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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외신을 통해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행사부터 시상까지 글로벌 스타다운 애티튜드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매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에서, ‘에미상’에 참석하는 그를 위하여 커스텀 제작했다.이에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 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서 참석하여,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 ‘에미상’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의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 팀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 전 세계 유례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美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Critics Choice Super Awards),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외 시상식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동시에 그는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루이 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정호연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에서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하는 등, 작품 안팎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임을 증명했다.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과연 정호연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오징어게임', '최초'의 연속…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깼다
- 이정재(사진=AFPBB/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오징어게임’의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는 한국 작품으로는 물론, 비영어권 작품으로도 최초의 에미상 수상으로 의미가 크다. 황 감독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에미상에서 문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다. 문을 열어준 것은 그들의 결정”이라며 “‘오징어 게임’을 후보에 올려준 것은 (시상식을)글로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인데 문을 닫지 말고 계속 열어두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그 동안 비영어권 작품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각종 ‘최초’ 기록을 써온 ‘오징어 게임’에도 에미상은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다.‘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개최 74회만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후보에 오르며 빗장을 풀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은 앞서 기술 부문을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4개 부문을 포함해 총 6개(감독상, 남우주연상, 게스트여배우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미술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은 K팝이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뮤직어워즈·아메리칸뮤직어워즈 수상으로, K무비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및 여러 작품의 칸 등 국제영화제 수상으로 확인한 것과 같은 글로벌 위상을 K드라마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황동혁 감독(사진=뉴시스외신)◇‘오징어 게임’이 남긴 ‘최초’부터 ‘최고’까지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지 4일 만에 한국 작품 최초로 월드 랭킹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신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권을 넘어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아시아 작품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이후 무려 53일 동안 정상 자리를 지키며 ‘넷플릭스 역대 최장기간 흥행’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를 계기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후 공개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이어 월드랭킹 1위에 오르는 효과를 봤다.‘오징어 게임’은 고섬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 할리우드비평가협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골든글로브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후보에 올라 작품 혹은 배우 개인이 트로피를 수상하며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정받았다.출연한 배우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최고 수혜자다.이정재는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배우의 에미상 최초 남우주연상이다.에미상 수상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대중문화 성지인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이정재는 올 상반기 칸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 데 이어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았다.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정호연과 함께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전속 계약을 하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정재는 이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인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에미상)수상을 하며 증명된 것 같다”고 말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징어 게임’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도 수많은 기록을 세운 효자작이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약 250억원을 투자한 ‘오징어 게임’으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누적 조회수 16억 시간을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작품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그 기록을 유지 중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지난해 9월 31일, 넷플릭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610.34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주가 기록 역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일산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추진-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비리 2616억 적발-관리재정수지 -3% 못 넘긴다-[사설]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정상회담이 해결 찬스다-[사설]예산 절반 넘은 의무지출, 씀씀이 구조조정 서둘러야△2면(종합)-[핫이슈] ‘최초’가 쌓여 ‘최고’ 권위로...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넘었다-“GTX역과 킨텍스 사이 지하공간 활용”△3면(비상경제장관회의)-나랏빚 급증에 위기감...구체적 수치 법으로 못박아 연속성·구속력 강화-예타 ‘재정 문지기’ 역할 강화…면제요건 구체화△4면(자연재해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태풍으로 전재산 잠겼는데 지원금 200만원…50년 된 낡은 법 고쳐야-수해 복구비용 마련 막막…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절실-보험료 최대 92%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아시나요△5면(논란 커지는 교육교부금)-초중고생 1528만원 VS 대학생 385만원…교육투자 불균형 심화-日 교육예산 지자체서 편성…학생수 따져 매년 계산-“학생 줄어도 학교는 늘어나…교육교부금 유지해야”△6면(종합)-바이든, 中 견제용이라지만…삼바·SK바이오 “불똥 튈라” 노심초사-兆단위 빅딜 가뭄…“M&A 대공황 접어들었다” 우려-[이슈분석]北 핵무기 법제화 이어 핵실험 임박했나-한덕수 총리 “전 정권 압박하려는 것 아냐…목적은 제도개선”△8면(정치)-친윤에 방점 찍은 與 ‘정진석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넘을지 ‘주목’-‘사법리스크’ 이재명, ‘민생’으로 정면 돌파-“모두 대통령 돼 달라”…기강잡기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치킨값 오르는데 공정위 뭐했나…따져 물을 것”-감사원, 권익위 감사 재개…전현희 “표적감사” 반발△9면(경제)-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회복기미 없는 조선·항공운송업 고용-中 침체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한은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자본유출입·환율 감시 강화”△10면(금융)-부동산PF 폭탄터질라…당국 ‘리스크 관리’ 고삐-‘빚 돌려막기’ 다중채무 450만명, 청년·고령층 증가세 가팔랐다-KB국민·신한카드, 해외시장서도 1위 대결-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6조…지난해보다 8.7% 증가△11면(글로벌)-우크라의 대반격…하르키우 등서 ‘서울 10배’ 영토 되찾아-美 월가 ‘감원 칼바람’, “골드만, 수백명 해고”-美 철도파업 임박…임금협상 난항에 공급망 악화 위기-영국은 ‘일할 사람’ 없어…실업률 48년 만에 최저-美 기대인플레 5%대로 뚝…‘물가 정점론’ 힘받나-‘디폴트’ 中헝다 “이달말 건설사업 재개”△12면(산업)-美, ‘14나노 이하 반도체 장비’ 中 수출 금지…삼성·SK “이게 끝 아닐수도”-한미약품 ‘롤론티스’, 3조 美시장 출격-‘짐차 이미지 탈출’ 픽업트럭 격전지 부상…신모델 잇단 출사표-대기업vs中企 ‘폐플라스틱’ 갈등 고조△14면(ICT)-SKT·SKB, 국제망에 PQC 첫 상용화-택시 ‘기사’ 아닌 ‘인재’로 대우…하고 싶은 일 됐죠-개인정보보호委 새 위원장 이르면 이달 중 임명-“韓 반도체·전기차·바이오, ‘美 중심 기술동맹’에 참여해야”△15면(소비자생활)-9년 버틴 초코파이마저…천장 뚫린 공산품·채솟값 인상-CJ 주요계열사 하반기 공개채용-엔데믹 전환 첫 추석에 지갑 활짝…유통업계 웃었다-원윳값 협상 재개…낙농가-유업계 ‘적용시점’ 두고 갈등△16면(증권)-제2의 ‘오겜·우영우’ 기대감, 수리수리 올라라~ 수리남株-한가위만 같아라…모처럼 웃은 코스피-日 관광 빗장 풀린다…주가 족쇄 풀린 항공·여행주△18면(증권)-경영진 절반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킹달러 올라타고…방산·차부품주 질주 채비-고꾸라진 증시에…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외국인, 국내 주식 두 달 연속 ‘사자’…채권은 순회수 전환△19면(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카드 만지작…시장 살아날까-영업정지 못 피하나…현산 노심초사-땅값 1년새 50% 쑥…돈 몰리는 성수동 옆동네-‘여의도공원 17배’ 대전 최대공원 품은 ‘숲세권 대단지’△20면(엔터테인먼트)-왜 그리 심각해? 그냥 웃자!…2030 취향 저격한 ‘공조2’-보편적 메시지의 힘…한계 없는 ‘K콘텐츠’△22면(건강)-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효과 높여-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인공관절 부담된다면 ‘부분치환술’로 통증 줄여야△24면(Book)-현실의 고단함 잊으려…시, 다시 읊다-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부재하는 이에 대한 다양한 애도의 방식△25면(오피니언)-‘빚 탕감 논란’ 문제는 신뢰야-[데스크의 눈]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필요한 이유-[기자수첩]한일관계 저자세인 軍, 국민감정은 안살피나△26면(피플)-K-컬처에 희망·인권·평화·환경보호 메시지 담겨있어-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법무법인 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특별고문으로 영입-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금 8000만원 전달-‘슛돌이’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27면(사회)-서울시의회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본격 논의-[이상한 장애아동 복지(상)] 심리·언어치료 1시간에 12만원...부모가 ‘돈’ 없으면 집에서 방치-고 이예람 특검 “범죄 알고도 수사 무마”…전익수 포함 8명 기소-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3시간32분 지연”-반려인으로 나의 점수는 몇 점-검찰, ‘루나 사태’ 증권성 조사…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 韓 배우 최초 에미상→스타워즈 주연…이정재의 전성기는 멈추지 않는다
- 1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트로피를 든 채 환히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 인생의 ‘화양연화’다.이정재가 에미상 수상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대중문화 성지인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칸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 데 이은 또 한번의 낭보다.이정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거머쥔 성과다.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고 한 그의 한국어 소감은 ‘오징어 게임’ 출연진과 스태프를 비롯해 시상식 참석자 전체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이정재는 1993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뒤 곧바로 전성기를 맞으며 톱배우의 길을 걸었다. 올해 데뷔 29년차다.그의 전성기는 총 세 번에 걸쳐 찾아왔다. 첫 번째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은 드라마 ‘모래시계’다. 백지희란 짧은 분량의 역할을 맡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오! 브라더스’, ‘시월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제16회 청룡영화상에서 ‘젊은 남자’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 절친한 친구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태양은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따내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첫 번째 전성기가 그에게 청춘스타의 지위를 안겨줬다면, 2010년대 맞이한 두 번째 전성기에선 그를 진정한 연기자로 각인시킨 필모그래피가 대거 등장한다. 영화 ‘신세계’(2013)와 ‘관상’(2013), ‘암살’(2015)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고, 이정재가 등장한 신들이 명대사로 꼽히거나 ‘밈’(meme)으로 제작돼 널리 퍼지는 등 역대급 장면들이 탄생했다. 특별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도 염라대왕 역으로 주연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오징어 게임’은 그에게 세 번째 전성기를 선사했다. 이정재는 이 작품을 통해 월드 스타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다 456억 원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여심을 저격하는 멋진 인물을 연기해 온 그가 산발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망가진 모습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열광시켰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주요 현지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트로피들을 잇달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올해 초 미국의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무대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에는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 중 하나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누렸다.에미상 수상 이후 그의 글로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미국의 전설적인 인기 SF시리즈 ‘스타워즈’의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인 ‘레이’의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 美 에미상 수상 이정재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 29일 재개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젊은 남자’(The Young Man, 1994)가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이달 재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12일(현지시간) 이정재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재개봉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는 29일 재개봉하는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며 80년대 K-Cinema를 선도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젊은 남자’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확정해 더욱 뜻깊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고(故) 전미선 배우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젊은 남자’의 주연 배우 이정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서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는 그의 영화 데뷔작을 보지 못했을 MZ세대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개봉 이후 배우 이정재가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주요 시상식 4개 상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독보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다. 특히, 1994년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번 개봉이 28년 만에 신인 배우 이정재의 빛나는 모습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기회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는 9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CJ ENM, '세브란스'로 美 EGOT 3개 석권…뚝심 투자 빛난 성과
- (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이 그래미상을 제외한 미국 대중문화 4대 시상식 중 3개상을 모두 석권했다. 글로벌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의 뚝심 투자가 이뤄낸 성과다.방송계 에미상(Emmy), 음악계 그래미상(Grammy), 영화계 아카데미상(Oscars), 공연계 토니상(Tony)은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있는 4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미국에선 이 네 가지 상 모두를 수상한 사람을 EGOT 혹은 EGOT 위너로 부르고 있다. CJ ENM은 이중 그래미상을 제외한 3개 상을 모두 석권했다. CJ ENM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국 제작사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구 엔데버 콘텐트)으로 제작에 참여한 애플TV+ ‘세브란스: 단절’로 총 14개 부문 후보에 오른데 이어 에미상 기술 부문인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인 타이틀 디자인상과 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했고, 2013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토니상 남우주연상 등 5관왕을, 지난해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우수작품상 등 10관왕, 올해 뮤지컬 ‘MJ’로 4관왕 등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들로 토니상을 받았다. 이는 CJ ENM이 국경을 뛰어넘어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로 해석된다. 1995년 미국 드림웍스 투자 이후 뚝심 있게 글로벌 진출을 향해 공을 들인 결과,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의 성과를 이루고 권위와 명예를 얻은 것이다. 특히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지난 8일 CJ ENM과 본격적 시너지를 위한 새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기존 ‘엔데버 콘텐트’에서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美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 ENM과 영화, 드라마 등 1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통상 콘텐츠 기획 개발에 통상 1~2년이 소요되는 만큼, 양사의 협업 결과물이 나오는 시점에는 또 다른 ‘K콘텐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