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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에미상 시상 빛낸 정호연, 외신들 베스트드레서 선정…"'잇 걸' 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외신을 통해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은 레드카펫 행사부터 시상까지 글로벌 스타다운 애티튜드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미국 매체 ‘E!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미상’에 참석한 것이) 정말 믿을 수 없고, 아직도 많이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정말 잘 즐겨보려고, 기억 속에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이날 정호연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룩으로 ‘에미상’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정호연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드레스, 헤어피스, 백 모두 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에서, ‘에미상’에 참석하는 그를 위하여 커스텀 제작했다.이에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정호연은 섬세한 커스텀 양식의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비즈 가운 드레스와 헤어 밴드를 매칭했고, 그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루이 비통 제품이다”라고 언급하며,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 7위로 선정했다.또 ‘보그 US’는 “눈썹 위까지 내린 앞머리와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를, 크리스털 플라워 브로치로 묶은 정호연의 격식이 눈을 사로잡았다”라며 ‘에미상’ 베스트 드레서로 꼽았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입베이’(Hypebae) 또한 정호연을 베스트 드레서로 발표했다. ‘엘르 US’는 앞서 정호연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에미상’ 드레스가 시크하고 디테일할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정확했다면서, “정호연이 말 그대로 ‘잇 걸’ 패션으로, ‘에미상’에 처음 참석했다”고 집중 조명했다.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로서 참석하여,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패트리샤 아퀘트, ‘오자크(Ozark)’ 줄리아 가너, ‘석세션(Succession)’ 사라 스누크, ‘유포리아(Euphoria)’ 시드니 스위니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뿐만 아니라 정호연은 스케치 예능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활약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시상에 나선 그는,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면을 깜짝 재연하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그런가 하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 최초,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 ‘에미상’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의 수상을 그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축하하는 모습으로 ‘오징어 게임’ 팀의 훈훈한 의리를 자랑했다.지난해 9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정호연. 전 세계 유례없는 신드롬의 주역으로, ‘美 SAG’부터 ‘제2회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Critics Choice Super Awards),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국내외 시상식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동시에 그는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하고, 루이 비통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정호연이 출연했던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에서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하는 등, 작품 안팎으로 영향력을 확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임을 증명했다.정호연은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과연 정호연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오겜' 오영수, 에미상 뒤풀이 무대 찢은 춤사위…"방탄노년단" 반응 화제
  • '오겜' 오영수, 에미상 뒤풀이 무대 찢은 춤사위…"방탄노년단" 반응 화제
  •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영상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78)가 화려한 춤사위로 에미상 애프터파티 자리를 빛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작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O Yeong-su cutting it UP”(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라는 글과 함께 3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에미상 참석자들에 둘러싸인 오영수가 몸 전체를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참석자 및 관계자들이 일제히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그의 댄스에 열렬하게 호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열띤 호응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오영수의 모습도 함께 포착된다. 이는 ‘에미상’ 시상식이 끝난 후 열린 애프터파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그의 댄스 영상은 14일 오전 기준 트위터에서 40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누리꾼들은 “합성인 줄 알았네”, “무대를 찢었다”, “핵인싸 등극”, “너무 유쾌하시다”, “방탄노년단” 등 반응을 보내며 환호하고 있다. 앞서 오영수는 전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박해수와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다만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고, 배우 이정재가 같은 부분 남우주연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하면서 K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오영수는 시상식이 끝난 후 열린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문화 수준이 세계적 반열에 올라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만들어 진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생존 게임에 목숨걸고 참가한 사람들이 겪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우영우’처럼? ‘수리남’ 글로벌 입소문에 수혜주 찾기 분주
  • ‘우영우’처럼? ‘수리남’ 글로벌 입소문에 수혜주 찾기 분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50억 원이 투입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수혜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이나 인기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상승가도를 달린다면 주가 반응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리남의 가능성에 시장은 벌써 베팅했다. 대표 수혜주는 공동제작사인 퍼펙트스톰필름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에스엘엘중앙을 계열사로 둔 콘텐트리중앙(036420)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전거래일 대비 2150원(5.55%)오른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또 다른 공동제작사인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035720)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분 41%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는 이날 2.94% 상승하며 7만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수리남의 VFX 작업에 관여한 디지털아이디어를 흡수합병한 바른손(018700) 역시 수혜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소식 및 수리남 흥행 기대감에 12.60%(330원) 오른 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이 수리남 수혜주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은 콘텐츠 흥행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선례 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는 방송 전인 6월 중순 주가가 1만6250원까지 하락했으나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 달여 만에 3만2600원까지 치솟으며 100.62% 급등했다. 현 주가는 2만4900원이다.다만 수리남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현재 거론되는 관련주가 모두 수혜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시가총액이 큰 카카오 등은 흥행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가 적을 것이란 증권가 의견도 있다. 수리남을 필두로 한 콘텐츠 관련주의 분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의 수리남을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수익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 넷플릭스 동시 방영 작품을 공급하고 연간 2∼3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지상파, ENA,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되는 만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2.09.14 I 이정현 기자
아카데미→에미상까지 정복…美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
  • 아카데미→에미상까지 정복…美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을 빼놓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논하기 힘들다.”지난 7월 넷플릭스가 주최한 K예능 상견례 행사에서 등장한 말이다. 불과 2개월만에 K콘텐츠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까지 석권하며 이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K콘텐츠의 위력은 이미 K무비 열풍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는 ‘사실상 로컬(지역) 축제’란 꼬리표가 따라붙을 정도로 배타적 색채가 강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견고한 인종과 자막의 벽을 뚫고 최고 권위상인 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K콘텐츠의 위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듬해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으면서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K무비의 활약상이 K콘텐츠의 세계적 주목도를 높였다면,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분수령이 됐다. 단기간에 전세계 넷플릭스 최고 시청 시간을 경신한 것은 물론,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현지 시상식을 휩쓸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미국 영화 시상식의 정점이 ‘아카데미’라면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한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74회를 맞은 전통 깊은 행사다. 기술진 및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과 감독 및 주, 조연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국 TV 및 글로벌 OTT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지만, 현지색이 짙어 비영어권 드라마가 수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한국 배우가 수상한 것도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산드라 오가 이 시상식의 후보에 13차례 오른 적이 있지만 수상에 성공하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팝문화의 성지인 미국을 매료시킨 K콘텐츠의 경쟁력은 ‘신선한 소재’와 ‘보편성’에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은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공간 소재로 전세계가 공감할 계급 격차를 표현했고 ‘미나리’는 한인 이민 가족의 일대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좇기 위해 이민을 택한 수많은 미국인들의 결핍감과 상실감을 환기시켰다”며 “‘오징어 게임’도 456억 원이 걸린 지극히 한국적인 생존 게임이 미국인들에게 새롭게 느껴졌겠지만 자본주의와 빈부격차에 대한 화두라는 메시지는 보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선 B급 장르로 불리는 좀비물, 서바이벌, 액션 장르도 특유의 감정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A급으로 탄생시키는 만듦새도 K콘텐츠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OTT의 약진과 콘텐츠 발전을 위한 국내 대기업의 아낌없는 투자도 톡톡히 기여를 했다. 국내 제작자들은 이를 토대로 부지런히 움직여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극장의 위기를 OTT란 플랫폼을 통해 ‘기회’로 전환할 수 있었다.CJ ENM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K콘텐츠의 영역을 재빨리 글로벌로 확장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미국의 주요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한 뒤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등 TV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제작까지 나서는 등 미국에 작품을 납품하고 수입하던 ‘한국’의 지위를 본격적인 제작자의 위치로 끌어올린 CJ ENM의 노력과 투자를 빼놓고 K콘텐츠의 성과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9.14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최초'의 연속…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깼다
  • '오징어게임', '최초'의 연속…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깼다
  • 이정재(사진=AFPBB/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오징어게임’의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는 한국 작품으로는 물론, 비영어권 작품으로도 최초의 에미상 수상으로 의미가 크다. 황 감독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에미상에서 문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다. 문을 열어준 것은 그들의 결정”이라며 “‘오징어 게임’을 후보에 올려준 것은 (시상식을)글로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인데 문을 닫지 말고 계속 열어두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그 동안 비영어권 작품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각종 ‘최초’ 기록을 써온 ‘오징어 게임’에도 에미상은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다.‘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개최 74회만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후보에 오르며 빗장을 풀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은 앞서 기술 부문을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4개 부문을 포함해 총 6개(감독상, 남우주연상, 게스트여배우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미술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은 K팝이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뮤직어워즈·아메리칸뮤직어워즈 수상으로, K무비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및 여러 작품의 칸 등 국제영화제 수상으로 확인한 것과 같은 글로벌 위상을 K드라마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황동혁 감독(사진=뉴시스외신)◇‘오징어 게임’이 남긴 ‘최초’부터 ‘최고’까지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지 4일 만에 한국 작품 최초로 월드 랭킹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신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권을 넘어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아시아 작품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이후 무려 53일 동안 정상 자리를 지키며 ‘넷플릭스 역대 최장기간 흥행’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를 계기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후 공개된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이어 월드랭킹 1위에 오르는 효과를 봤다.‘오징어 게임’은 고섬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 할리우드비평가협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골든글로브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후보에 올라 작품 혹은 배우 개인이 트로피를 수상하며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정받았다.출연한 배우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최고 수혜자다.이정재는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 배우의 에미상 최초 남우주연상이다.에미상 수상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대중문화 성지인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이정재는 올 상반기 칸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 데 이어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았다.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정호연과 함께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전속 계약을 하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정재는 이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인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재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에미상)수상을 하며 증명된 것 같다”고 말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징어 게임’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도 수많은 기록을 세운 효자작이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약 250억원을 투자한 ‘오징어 게임’으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누적 조회수 16억 시간을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작품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그 기록을 유지 중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지난해 9월 31일, 넷플릭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610.34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주가 기록 역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2022.09.14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일산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추진-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비리 2616억 적발-관리재정수지 -3% 못 넘긴다-[사설]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정상회담이 해결 찬스다-[사설]예산 절반 넘은 의무지출, 씀씀이 구조조정 서둘러야△2면(종합)-[핫이슈] ‘최초’가 쌓여 ‘최고’ 권위로...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넘었다-“GTX역과 킨텍스 사이 지하공간 활용”△3면(비상경제장관회의)-나랏빚 급증에 위기감...구체적 수치 법으로 못박아 연속성·구속력 강화-예타 ‘재정 문지기’ 역할 강화…면제요건 구체화△4면(자연재해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태풍으로 전재산 잠겼는데 지원금 200만원…50년 된 낡은 법 고쳐야-수해 복구비용 마련 막막…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절실-보험료 최대 92%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아시나요△5면(논란 커지는 교육교부금)-초중고생 1528만원 VS 대학생 385만원…교육투자 불균형 심화-日 교육예산 지자체서 편성…학생수 따져 매년 계산-“학생 줄어도 학교는 늘어나…교육교부금 유지해야”△6면(종합)-바이든, 中 견제용이라지만…삼바·SK바이오 “불똥 튈라” 노심초사-兆단위 빅딜 가뭄…“M&A 대공황 접어들었다” 우려-[이슈분석]北 핵무기 법제화 이어 핵실험 임박했나-한덕수 총리 “전 정권 압박하려는 것 아냐…목적은 제도개선”△8면(정치)-친윤에 방점 찍은 與 ‘정진석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넘을지 ‘주목’-‘사법리스크’ 이재명, ‘민생’으로 정면 돌파-“모두 대통령 돼 달라”…기강잡기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치킨값 오르는데 공정위 뭐했나…따져 물을 것”-감사원, 권익위 감사 재개…전현희 “표적감사” 반발△9면(경제)-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회복기미 없는 조선·항공운송업 고용-中 침체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한은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자본유출입·환율 감시 강화”△10면(금융)-부동산PF 폭탄터질라…당국 ‘리스크 관리’ 고삐-‘빚 돌려막기’ 다중채무 450만명, 청년·고령층 증가세 가팔랐다-KB국민·신한카드, 해외시장서도 1위 대결-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6조…지난해보다 8.7% 증가△11면(글로벌)-우크라의 대반격…하르키우 등서 ‘서울 10배’ 영토 되찾아-美 월가 ‘감원 칼바람’, “골드만, 수백명 해고”-美 철도파업 임박…임금협상 난항에 공급망 악화 위기-영국은 ‘일할 사람’ 없어…실업률 48년 만에 최저-美 기대인플레 5%대로 뚝…‘물가 정점론’ 힘받나-‘디폴트’ 中헝다 “이달말 건설사업 재개”△12면(산업)-美, ‘14나노 이하 반도체 장비’ 中 수출 금지…삼성·SK “이게 끝 아닐수도”-한미약품 ‘롤론티스’, 3조 美시장 출격-‘짐차 이미지 탈출’ 픽업트럭 격전지 부상…신모델 잇단 출사표-대기업vs中企 ‘폐플라스틱’ 갈등 고조△14면(ICT)-SKT·SKB, 국제망에 PQC 첫 상용화-택시 ‘기사’ 아닌 ‘인재’로 대우…하고 싶은 일 됐죠-개인정보보호委 새 위원장 이르면 이달 중 임명-“韓 반도체·전기차·바이오, ‘美 중심 기술동맹’에 참여해야”△15면(소비자생활)-9년 버틴 초코파이마저…천장 뚫린 공산품·채솟값 인상-CJ 주요계열사 하반기 공개채용-엔데믹 전환 첫 추석에 지갑 활짝…유통업계 웃었다-원윳값 협상 재개…낙농가-유업계 ‘적용시점’ 두고 갈등△16면(증권)-제2의 ‘오겜·우영우’ 기대감, 수리수리 올라라~ 수리남株-한가위만 같아라…모처럼 웃은 코스피-日 관광 빗장 풀린다…주가 족쇄 풀린 항공·여행주△18면(증권)-경영진 절반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킹달러 올라타고…방산·차부품주 질주 채비-고꾸라진 증시에…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외국인, 국내 주식 두 달 연속 ‘사자’…채권은 순회수 전환△19면(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카드 만지작…시장 살아날까-영업정지 못 피하나…현산 노심초사-땅값 1년새 50% 쑥…돈 몰리는 성수동 옆동네-‘여의도공원 17배’ 대전 최대공원 품은 ‘숲세권 대단지’△20면(엔터테인먼트)-왜 그리 심각해? 그냥 웃자!…2030 취향 저격한 ‘공조2’-보편적 메시지의 힘…한계 없는 ‘K콘텐츠’△22면(건강)-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효과 높여-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인공관절 부담된다면 ‘부분치환술’로 통증 줄여야△24면(Book)-현실의 고단함 잊으려…시, 다시 읊다-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부재하는 이에 대한 다양한 애도의 방식△25면(오피니언)-‘빚 탕감 논란’ 문제는 신뢰야-[데스크의 눈]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필요한 이유-[기자수첩]한일관계 저자세인 軍, 국민감정은 안살피나△26면(피플)-K-컬처에 희망·인권·평화·환경보호 메시지 담겨있어-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법무법인 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특별고문으로 영입-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금 8000만원 전달-‘슛돌이’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27면(사회)-서울시의회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본격 논의-[이상한 장애아동 복지(상)] 심리·언어치료 1시간에 12만원...부모가 ‘돈’ 없으면 집에서 방치-고 이예람 특검 “범죄 알고도 수사 무마”…전익수 포함 8명 기소-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3시간32분 지연”-반려인으로 나의 점수는 몇 점-검찰, ‘루나 사태’ 증권성 조사…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2022.09.13 I 최영지 기자
이정재, 연인 임세령부터 한국어 소감까지…'에미상' 화제의 중심
  • 이정재, 연인 임세령부터 한국어 소감까지…'에미상' 화제의 중심
  • 이정재(왼쪽) 임세령(사진=에미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처음 참석한 ‘에미상’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이정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본 시상식 전 개최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손을 꼭 잡고 등장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 1일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된 후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약 8년 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연인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사랑을 키어오고 있지만 ‘칸 국제영화제’,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 등 중요한 자리마다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연인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이정재는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정재는 ”대한민국의 관객, 시청자분들을 늘 생각하고 일을 하며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민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시상식 수상 소감 때도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며 ”한국말로 하고 싶어서 소감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글로벌 흥행을 한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대단하다. 이정재는 이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CAA와 전속 계약을 하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고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인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할리우드에서의 활약도 예고했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에미상 수상' 이정재 "'亞 배우 최초' 생각 많아져…혼자만의 상 아냐"
  • '에미상 수상' 이정재 "'亞 배우 최초' 생각 많아져…혼자만의 상 아냐"
  • 사진=아티스트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에미상의 주인공이 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의 수상이다.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이 상의 기쁨을 ‘오징어 게임’과 성기훈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겠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재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아시아인이 메인 캐릭터로 상을 받은 것이 오래 걸렸구나’라는 생각이 그리 가볍지 만은 않다. 한국 분들도 굉장히 기뻐해 주시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의 분들도 굉장히 기뻐해 주셔서 제가 지금 받은 이 상이 저 혼자서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상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남다른 상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정재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성기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재는 에미상 뿐 아니라 SAG(미국 배우 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정재는 비영어권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서는 최초로 수상 기록을 세우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정재는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도 성공적 데뷔를 알렸다.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현재 상영 중이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오겜' 황동혁 감독 "시즌1서 박해수·오영수·정호연 죽인 것 후회"
  • '오겜' 황동혁 감독 "시즌1서 박해수·오영수·정호연 죽인 것 후회"
  • 사진=뉴시스외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의 연출과 극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1에서 박해수(상우 역), 오영수(일남 역), 정호연(새벽 역)을 죽인 것을 후회했다.황동혁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제74회 에미상이 끝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 호텔 로스앤젤레스 앳 L.A. 라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는 1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이어 “여기 계신, 여기 계시지 않지만 ‘오징어게임’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황 감독은 힘든 여정이었던 만큼 마지막이라는 것에 안도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며 “불행하게도 제가 여기 계신 세 분을 시즌1에서 죽여버려서 아쉽고 후회되기도 하고 다시 살려야하나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이 교차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황 감독은 “의도치 않게 국가대표처럼 드라마를 대표하는 사람처럼 되어버렸는데 남은 시즌2, 더 열심히 만들어서 기대하시는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깨가 너무 무겁지 않느냐, 어떻게 감당할거냐 겁을 주시는데 제 신조처럼 삼고 있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간절히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게끔 만들자’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만들 거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오겜' 황동혁 감독 "번번이 '석세션'에 밀려…일어나다 다시 앉았다"
  • '오겜' 황동혁 감독 "번번이 '석세션'에 밀려…일어나다 다시 앉았다"
  • 사진=에미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작품상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황동혁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제74회 에미상이 끝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 호텔 로스앤젤레스 앳 L.A. 라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즌2로 온다면 받고 싶은 상은 작품상”이라고 말했다.이어 “번번이 ‘석세션’에 밀린다”며 “아까도 ‘S’하는데 ‘Squid’인 줄 알았는데 ‘Succession’이라서 일어나다가 주저앉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황 감독은 “시즌2로 꼭 타고 싶은게 있다면 작품상을 받고 싶다”며 “다같이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털어놨다.또한 “상이라는 게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시즌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에미가 아니게 노력을 하겠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구찌, 이정재·존 레전드 등 '에미상’ 패션 공개
  • 구찌, 이정재·존 레전드 등 '에미상’ 패션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 참석한 셀러브리티들의 구찌 룩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사진=구찌)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특별히 제작한 레더 트림과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피크 라펠 구찌 커스텀 블랙 수트와 블루 코튼 셔츠를 착용했으며, 블랙 레더 타이와 블랙 레더 부츠 모두 구찌 제품을 착용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줄리아 가너(사진=구찌)드라마 ‘오자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줄리아 가너는 구찌 코스모고니의 두 번째 룩으로 컷-아웃 디테일과 실버 크리스털 플로랄 엠브로이더리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롱 슬리브 벨벳 드레스를 착용했으다. 또 페일 핑크 레더 하이힐 플랫폼 샌들로 룩을 완성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존레전드(사진=구찌)미국 팝스타 존 레전드는 구찌 아이보리 올-오버 GG 모티브 더블 브레스티드 피크 라펠 턱시도와 화이트 이브닝 셔츠를 착용했으며 블랙 벨벳 보타이와 블랙 페턴트 레더 레이스업 슈즈를 착용했다.
2022.09.13 I 백주아 기자
尹대통령, 황동혁 감독·배우 이정재에 "온 국민과 축하"
  • 尹대통령, 황동혁 감독·배우 이정재에 "온 국민과 축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씨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각각 축전을 보냈다.(자료=대통령실)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수상을 축하했다.또 이정재씨에게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정재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2022.09.13 I 송주오 기자
韓 배우 최초 에미상→스타워즈 주연…이정재의 전성기는 멈추지 않는다
  • 韓 배우 최초 에미상→스타워즈 주연…이정재의 전성기는 멈추지 않는다
  • 1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트로피를 든 채 환히 미소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정재 인생의 ‘화양연화’다.이정재가 에미상 수상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 대중문화 성지인 미국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올 상반기 칸국제영화제에서 성공적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한 데 이은 또 한번의 낭보다.이정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과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 단절’ 아담 스콧,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밥 오든커크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거머쥔 성과다. 미국 현지에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고 한 그의 한국어 소감은 ‘오징어 게임’ 출연진과 스태프를 비롯해 시상식 참석자 전체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이정재는 1993년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뒤 곧바로 전성기를 맞으며 톱배우의 길을 걸었다. 올해 데뷔 29년차다.그의 전성기는 총 세 번에 걸쳐 찾아왔다. 첫 번째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은 드라마 ‘모래시계’다. 백지희란 짧은 분량의 역할을 맡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오! 브라더스’, ‘시월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제16회 청룡영화상에서 ‘젊은 남자’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 절친한 친구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태양은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따내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첫 번째 전성기가 그에게 청춘스타의 지위를 안겨줬다면, 2010년대 맞이한 두 번째 전성기에선 그를 진정한 연기자로 각인시킨 필모그래피가 대거 등장한다. 영화 ‘신세계’(2013)와 ‘관상’(2013), ‘암살’(2015)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고, 이정재가 등장한 신들이 명대사로 꼽히거나 ‘밈’(meme)으로 제작돼 널리 퍼지는 등 역대급 장면들이 탄생했다. 특별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도 염라대왕 역으로 주연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오징어 게임’은 그에게 세 번째 전성기를 선사했다. 이정재는 이 작품을 통해 월드 스타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다 456억 원이 걸린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여심을 저격하는 멋진 인물을 연기해 온 그가 산발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망가진 모습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까지 열광시켰다. 그 결과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등 주요 현지 시상식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 트로피들을 잇달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올해 초 미국의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무대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에는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 중 하나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예를 누렸다.에미상 수상 이후 그의 글로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미국의 전설적인 인기 SF시리즈 ‘스타워즈’의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인 ‘레이’의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2022.09.13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에미상, 문 닫지 말고 계속 열어두길"
  •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에미상, 문 닫지 말고 계속 열어두길"
  • 황동혁 감독(사진=에미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작품에 문을 열어준 에미상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3일(이하 한국시간) 제74회 에미상이 끝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 호텔 로스앤젤레스 앳 L.A. 라이브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징어게임’ 제작사 대표인 김지연 대표를 포함해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오영수가 참석했다.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한 것은 큰 의미는 아니다. 시즌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시즌2도 잘 됐으면 좋겠고, 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최초로 수상을 했다. 황 감독은 “(에미상에서)문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다”며 “문을 열어준 것은 그들의 결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오징어게임’을 후보에 올려준 것은 글로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문을 닫지 말고 계속 열어두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美 에미상 수상 이정재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 29일 재개봉
  • 美 에미상 수상 이정재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 29일 재개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젊은 남자’(The Young Man, 1994)가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이달 재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12일(현지시간) 이정재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재개봉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는 29일 재개봉하는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며 80년대 K-Cinema를 선도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젊은 남자’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확정해 더욱 뜻깊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고(故) 전미선 배우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젊은 남자’의 주연 배우 이정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서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는 그의 영화 데뷔작을 보지 못했을 MZ세대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개봉 이후 배우 이정재가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주요 시상식 4개 상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독보적인 스크린 데뷔작이다. 특히, 1994년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번 개봉이 28년 만에 신인 배우 이정재의 빛나는 모습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기회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는 9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3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에미상 수상, 언어 중요하지 않다는 것 증명"
  • '오징어게임' 이정재 "에미상 수상, 언어 중요하지 않다는 것 증명"
  • 이정재(사진=에미상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성기훈으로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고 표현했다.13일(이하 한국시간) 제74회 에미상이 끝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 호텔 로스앤젤레스 앳 L.A. 라이브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징어게임’ 제작사 대표인 김지연 대표를 포함해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오영수가 참석했다.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제가 여기 와서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객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느냐’라는 질문이다. 이런 어워즈 기간 중에는 ‘비영어권 연기로 주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오늘 이 상을 받고 또 그 질문을 받았다. 제가 대답을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있다. 거기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성기훈을 통해 수상을 하며 증명된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어떤 이야기나 주제를 서로 함께 소통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방법만 통하면 메시지, 주제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고 생각한다. 전달하는 과정의 방법은 연출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많기 때문에 주제가 중요하다”며 “‘오징어게임’이 거기에 많이 부합했다고 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오징어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수상했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尹대통령, 에미상 수상 감독 황동혁·배우 이정재에 축전
  • 尹대통령, 에미상 수상 감독 황동혁·배우 이정재에 축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 씨에게 각각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며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씨에게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이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9.13 I 박태진 기자
CJ ENM, '세브란스'로 美 EGOT 3개 석권…뚝심 투자 빛난 성과
  • CJ ENM, '세브란스'로 美 EGOT 3개 석권…뚝심 투자 빛난 성과
  • (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이 그래미상을 제외한 미국 대중문화 4대 시상식 중 3개상을 모두 석권했다. 글로벌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의 뚝심 투자가 이뤄낸 성과다.방송계 에미상(Emmy), 음악계 그래미상(Grammy), 영화계 아카데미상(Oscars), 공연계 토니상(Tony)은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있는 4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미국에선 이 네 가지 상 모두를 수상한 사람을 EGOT 혹은 EGOT 위너로 부르고 있다. CJ ENM은 이중 그래미상을 제외한 3개 상을 모두 석권했다. CJ ENM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국 제작사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구 엔데버 콘텐트)으로 제작에 참여한 애플TV+ ‘세브란스: 단절’로 총 14개 부문 후보에 오른데 이어 에미상 기술 부문인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시상식에서 최우수 메인 타이틀 디자인상과 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했고, 2013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토니상 남우주연상 등 5관왕을, 지난해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우수작품상 등 10관왕, 올해 뮤지컬 ‘MJ’로 4관왕 등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들로 토니상을 받았다. 이는 CJ ENM이 국경을 뛰어넘어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로 해석된다. 1995년 미국 드림웍스 투자 이후 뚝심 있게 글로벌 진출을 향해 공을 들인 결과,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의 성과를 이루고 권위와 명예를 얻은 것이다. 특히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지난 8일 CJ ENM과 본격적 시너지를 위한 새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기존 ‘엔데버 콘텐트’에서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美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 ENM과 영화, 드라마 등 1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통상 콘텐츠 기획 개발에 통상 1~2년이 소요되는 만큼, 양사의 협업 결과물이 나오는 시점에는 또 다른 ‘K콘텐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09.13 I 김보영 기자
이정재·임세령 손 꼭 잡고→BTS '버터' 등장…'에미상' 이모저모
  • 이정재·임세령 손 꼭 잡고→BTS '버터' 등장…'에미상' 이모저모
  • 이정재(왼쪽) 임세령(사진=에미상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임세령 커플이 레드카펫에 나란히 등장하며 달궈진 ‘에미상’의 열기가 방탄소년단의 ‘버터’, 감독상·배우상 수상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레드카펫이 진행됐다.이날 레드카펫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TV시리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가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5년 1월 1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약 8년 째 공개 열애를 하고 있다.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에 이어 에미상에서도 레드카펫을 함께 밟으며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다.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를 포함해 1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넷플릭스 공식 기록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의 시청 시간은 누적 16억 시간이 넘는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이정재와 정호연이 시상에 나섰는데 두 사람은 무대에 장식된 ‘오징어게임’ 영희 인형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무대 뒤편에 진행요원이 등장하기도 했고,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VIP 가면을 쓴 사람들이 비치기도 했다.사진=뉴시스외신K드라마의 인기를 넘어 K컬쳐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도 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시상식 중간에 흘러나온 것. ‘버터’는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오도넬, 쉐마 무어가 등장하는 순간에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활동하며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다.시상식에서는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의 입담도 볼거리였다. 황동혁 감독은 무대에 올라 넷플릭스 CCO인 테드 사란도스의 이름을 외치며 “당신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강조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재는 영어로 간단한 소감을 말한 뒤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어 소감 후 한국어를 덧붙인 이정재의 팬들을 향한 사랑과 센스가 빛이 났다.
2022.09.1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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