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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여행정보·큐레이션 서비스로 '나만의 서울여행' 즐겨볼까
  • 실시간 여행정보·큐레이션 서비스로 '나만의 서울여행' 즐겨볼까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왼쪽), 나의 서울 큐레이션 서비스 페이지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7일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나의 서울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하고 다양한 서울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한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다.‘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서비스는 서울 시내 24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지점의 실시간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 행사 등 기본 여행정보, 사용자의 취향과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 등 제공하는 정보도 다양하다.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서비스는 이번에 외국어(영어) 기능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재단 측은 “실시간 제공하는 여행정보는 통신사(KT)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와 타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나의 서울 큐레이션’은 서울 방문이 처음이거나 사전 정보가 부족한 개별여행객(FIT)도 손쉽게 서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행 시기와 목적, 인원, 취향 등에 따라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맞춤 서비스가 핵심이다. 제공 언어도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간·번체), 말레이시아어, 러시아어 등 7개 어권으로 다양하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나의 서울 큐레이션 서비스는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 ‘비짓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08 I 이선우 기자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컬리는 '뷰티', SSG은 '명품'…'버티컬 전략' 강화하는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뷰티와 명품, 여행 등 전문 분야 특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엔데믹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특화 분야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사진=마켓컬리)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이하 컬리)의 ‘뷰티컬리’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1년간 누적 구매자 수 400만명, 주문건수 6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뷰티 사업이 연착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컬리에서 뷰티만 구매한 고객 규모도 약 2배로 늘었다. 뷰티컬리는 에스티로더와 르네휘테르,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고가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켰을 뿐만 아니라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구매력이 있는 30~40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70%에 달한다. 컬리는 뷰티컬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7일부터 올해 마지막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컬리 관계자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과 ‘컬리온리’ 단독기획 상품을 다수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에서 입점요청을 먼저 제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쓱닷컴의 명품 초기화면.(사진=쓱닷컴)쓱(SSG)닷컴은 명품 특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이 기존에 구축한 명품 경쟁력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는 선보일 수 없는 명품 브랜드를 가장 먼저 입점시킬 뿐만 아니라 단독 판매상품을 내걸고 있는 것. 현재 쓱닷컴에 입점한 공식 명품 브랜드 수는 국내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이다.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LVMH 뷰티’와 ‘샤넬워치’가 최초로 입점했다. 8월에도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의 신상품 폴로 크로노그래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쓱닷컴은 다른 이커머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명품 전용 서비스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도입한 쓱 개런티 서비스는 보증, 배송, 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7월부터는 명품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수선 서비스는 물론이다.쓱닷컴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입점시 브랜드가치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지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한다”며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를 앞장서 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롯데온도 뷰티와 명품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매출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롯데온의 뷰티 부문인 ‘온앤더뷰티’의 11월 매출은 전월대비 25% 늘었는데, 이번 달에도 특정 브랜드를 선정해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원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연말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명품인 ‘온앤더럭셔리’도 11월 매출이 전월대비 8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온의 강점 역시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명품 할인은 물론 엘포인트(L.POINT)를 구매금액의 최대 30%까지 적립해 관계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여행’과 ‘공연’에 힘을 싣고 있다.티몬은 일반적인 식품·생활 부문과 비교해 객단가가 6배 가량 높은 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티몬의 해외여행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늘었다. 티몬은 지난달 30여개 핵심 파트너사들이 참여한 ‘티몬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달 ‘티몬투어 베스트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로 각각 100여개의 베스트 딜을 추천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위메프는 지난 2021년부터 ‘W공연티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에서만 선보이는 컬처데이와 위메프데이는 마니아층을 겨냥해 인기공연의 일부 회차를 단독 오픈하고, 티켓을 특별가에 구성한다. 올 3분기 위메프의 공연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257% 증가했다.위메프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고객들의 쇼핑이 다변화되면서 장보기를 넘어 여행과 공연 등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특화 분야를 계속해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위메프의 W공연티켓 플랫폼.(사진=위메프)
2023.12.07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임원 대폭 줄인 KT, AI 기술혁신 힘준다-내년 상반기도 3%안팎 고물가 “고금리 6개월 이상 길어질 것”-[사설]추락하는 합계출산율…인구 문제 해결에 미래 달렸다-[사설]ELS 부실…불완전판매, 투자자책임 가리는 계기돼야△2면 종합-‘외교 전설’ 키신저 전 美국무장관 별세…미·중 데탕트 설계-구자열 “세계시장이 곧 국내시장…같은 룰에서 기업할 수 있어야”△3면 사기공화국 된 대한민국 -“형량 높이고 범죄수익 박탈” 檢, 사기 의지 꺾는다-“억 단위 사기 쳐도 실형 적어…형량 높여야”-범죄자 5명 중 1명은 사기꾼…‘남는 장사’된 사기 범죄△4면 종합-‘총선 출마’에 용산 참모진 대거 교체…개각은 내주 순차적으로-내년부터 신혼부부 증여세 3억 공제 받는다…가업승계도 완화-한동훈·이정재 사진 한 장에 ‘폭등’…테마에 올라탄 우선주 투자 주의보-무협, 내년 수출 7.9% 증가 전망…반도체 회복 견인△5면 한은, 7회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 차단”…채권금리 일제히 반등-“3%후반 물가는 ‘일시적’”…이창용 “금리 올린다고 긴축 빨리 안 끝나”-‘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소비 꺾였다△6면 정치-“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선거제 개편 두고 더불어민주당 ‘딜레마’-김영주 “지지층만 보고가는 정치가 문제” [신율의 이슈메이커]-與혁신위 해체수순?…인요한, 용퇴론 이은 공천권 ‘승부수’에 김기현 거절-이동관·검사 탄핵소추안 발의…국회는 다시 ‘시계제로’-HD현대重 소속 9명 전원, 군사기밀 탈취·유출 ‘실형’…향후 부정당제재 ‘주목’△8면 경제-10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50.4조 감소…월별로는 올해 첫 증가 전환-연 2만% 이자에 ‘나체 추심’까지…불법사금융 세무조사 착수-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유통비 연간 7000억 절감 기대-[기고]예산이 기한 내에 통과돼야 하는 이유△9면 금융-KB금융,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행장 추천-인뱅3사 호실적에도 표정관리…제4인터넷은행 나오나-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보험 통합 모바일앱 출시△10면 글로벌-젠슨 황 “AI, 5년 안에 인간과 경쟁하게 될 것”-하루 더 늘어난 가자의 평화…인질·수감자 추가 맞교환-“일흔 넘으면 안 뽑을거야”…월가 거물들 “NO 바이든·트럼프”-美연준 베이지북 “성장·물가 둔화 조짐”…금리인하 기대↑-中 경기 위축 지속…2개월째 제조업 PMI 50 밑돌아△12면 산업-KG 모빌리티, 신규 대표 브랜드 ‘KGM’ 공식 론칭-급성장하는 ‘中 수소차 시장’…현대차, 시장 선점 시동-전지소재 정리했던 삼성SDI, 양극재 뛰어든 배경은?-태광그룹, ESG경영 5개년 계획 발표… “그룹 전체 바꾸는 토대”-㈜두산, 수소 연료 직접 투입하는 ‘H2-PEMFC’ 시스템 개발△13면 산업-셀트리온헬스케어, 내년 2월 29일 美 출시 확정-[단독]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14면 산업-정용진 부회장, 조직·시스템 이어 인사 체계 원점 검토 주문 배경은-배민, 라이더 ‘폭행사고’ 당하면 응급치료비 지원 검토-점보도시락 이은 공간춘 열풍…쿠팡에선 1만원 웃돈까지-전통시장 2·3세 의기투합…“조합 조성으로 매출 20배 늘었죠”△16면 증권-LS머트리얼즈, 최종 공모가 6000원 확정…경쟁률 396대 1-급등 후 잠잠해진 11월 韓 증시…‘외국인 vs 개미’ 승자는-따이공 떠난 호텔신라, 언제쯤 반등할까△17면 증권-공매도 막으니 ‘빚투’ 손대는 개미…2차전지에 ‘몰빵’-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뜬다…수혜주 ‘주목’-9만원도 뚫은 두산로보틱스…로봇株, 거침없이 달린다-하이투자증권, 소셜인베스팅랩과 업무협약 체결…토큰증권 사업 추진△18면 부동산-강남 청약 시장도 양극화…같은 값이면 분상제 적용 단지 선호-‘500억 적자’ LX공사 비상경영 선포…“내년엔 800억 적자”-“가계약금도 수수료 달라”…도 넘은 중개업소 영업-떨어지는 집값에도 나홀로 신고가 쓰는 초고가 단지△20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①최영갑 “가족끼리 싸울꺼면 제사 불필요…유교, 시대맞게 변해야”-②“장례땐 원래 흰색 소복 입었다”…잘못된 ‘관혼상제’도 많아△22면 MICE-경주 하이코 개관 9년 만에 시설 확장-K마이스 지속성장하려면 “통합법 제정하고 인구변화 대비해야”-“지역 컨벤션센터 사업성보다 공공성에서 성장해법 찾아야”-제주신화월드 2024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파티△23면 여행-싸구려 열쇠고리는 이제 그만…전국 우수 기념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겨울에 갈 곳이 없다?…‘강소형 관광지’에는 다 있다△24면 스포츠-셋 중 한 팀은 2부리그 강등 직행…수원서 ‘생존 건 혈투’-“KPGA 새 집행부에 바란다…수도권·장기 대회 더 늘려야”-타이거 우즈의 ‘페이드 샷’ 꿀팁…“클럽 페이스 1도만 닫아라”-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펠릭스와경쟁△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주청에 목매는 이유-[목멱칼럼]中 전기차 산업 급성장이 韓에 주는 시사점-[공관에서 온 편지]한·교황청 수교 60년...높아진 한국 카톨릭위상△26면 피플-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 초대 시상식…대상에 구로구청·안산시청-신동아건설, 신임 대표에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총무원장 역임·퇴임 후에도 실세…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스님-김범준 前우아한형제들 대표, 네이버 COO 임명…“시너지 기대”△27면 사회-‘택시기사 만취 폭행’ 이용구 前법무차관, 징역형 집유 확정-담임 기피 심화…“서울 초중고 기간제교사 60%가 담임 떠맡아”-‘대장동 첫 선고’ 김용 징역형…檢 ‘428억 약정설’ 이재명 향하나-유승준 한국 오나…‘2차 비자소송’도 대법서 승소 확정-고요한 새벽 깨운 ‘경주 지진’…안전지대는 옛말, 올해만 99건
2023.11.30 I 이배운 기자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 '겨울에 꼭 가야 할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 진행
  •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 '겨울에 꼭 가야 할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는 ‘겨울에 꼭 가야 할 여행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메타라이브 겨울 여행지 추천 이벤트 (사진=오썸피아)메타라이브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겨울 여행지 정보를 공유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타라이브 앱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겨울 여행지 사진과 추천 이유를 피드에 업로드하고 ‘겨울여행은여기지’ 해시태그를 남기면 여행용 캐리어, 미니스토브, 텀블러 등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홍기획과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개발한 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는 실제 여행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하여 실시간으로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제주지역 관광지를 라이브 영상과 360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메타라이브 앱의 여행 탭에서는 여행테마, 이동수단, 인원구성에 따라 맞춤형 여행경로를 추천받아 지도 위에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고, 라이브 탭을 활용해 여행지 날씨와 실제 풍경 등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드 탭에서는 여행지를 다녀온 사용자들이 공유한 사진과 후기를 참고해 겨울 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30 I 이윤정 기자
'역대급' 오로라, 앞으로 2년 남았다
  • '역대급' 오로라, 앞으로 2년 남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로라(Aurora Borealis)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황홀한 춤을 선사한다.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물결치듯 유영하는 오로라는 숭고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일생에 한 번은 오로라를 보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2025년까지가 바로 적기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오로라가 물결치는 겨울의 옐로나이프로 향해보자.더욱 강렬하고 선명한 오로라의 축제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태양 활동 극대기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고도 선명한 오로라를 볼 확률도 높아지면서,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지역과 시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캐나다 북부의 북위 60˚ 아북극권은 타원형의 고위도 오로라 지대에 포함되며 광공해가 적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꼽힌다. 북극광(Northern Lights)을 볼 수 있고 연간 평균 240일 이상 오로라가 관측되는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는 3박 체류 시 평균적으로 95%, 4박 체류 시엔 무려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겨울 오로라를 결심했다면 최적기는 청명한 밤하늘이 계속되는 11월부터 4월 초까지이다. 특히 옐로나이프는 오로라 관측을 위한 전용 시설과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어 밤에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하고, 낮에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곳에는 선주민의 지혜가 머문다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는 이름 그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최적의 오로라 관측 전용 타운이다. 옐로나이프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도시 외곽에 위치하며 맑은 호숫가로 둘러싸여 있어 빛과 소음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다. 곳곳에는 북미 원주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원뿔형 천막인 티피(Teepee)를 설치해 오로라 관측을 위한 대기 장소로 활용하며 캐나다구스 방한 재킷과 하의, 스노 부츠, 장갑을 제공해 보온도 걱정 없다. 캐나다 북부의 이색 요리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으며, 낮에는 오로라 투어 외에 개 썰매, 스노슈잉, 선주민 문화 배우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운영한다.혹독한 자연을 극복하는 액티비티겨울 나라의 액티비티에는 혹독한 조건을 극복하며 살아온 선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오랜 지혜가 담겨 있다. 알래스칸 허스키와 함께 캐나다의 야생 지역을 질주하는 개 썰매는 11월 초부터 이듬해 5월 초까지 운행한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얼음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 얼음낚시 장비와 차량을 제공하며, 갓 잡은 생선으로 요리까지 해 준다.광활한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끼는 방법은 따로 있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노스웨스턴 준주 상공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드넓은 냉대림을 이루는 북방 수림과 툰드라 생태계는 오직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다. 숲과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모빌도 12월 초부터 이듬해 4월 중순 사이에 인기 액티비티이자 야생에서는 중요한 이동 수단이다.옐로나이프 다운타운 & 올드타운오로라 여행을 왔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옐로나이프 다운타운과 올드타운이다. 다운타운은 오로라 관측 시설에 인접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로라를 손꼽아 기다리는 낮 시간 동안에 방문한다면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 의회’는 이글루 모양을 띈 웅장한 회의실과 다이아몬드가 박힌 장식장, 그리고 역동적인 정치적 진화를 담은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투어 이후에는 ‘블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에서 푸짐한 버팔로 스테이크나 해산물 요리를 맛봐도 좋고,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어 테이스트 오브 사이공A Taste of Saigon‘에서 소고기 쌀국수 한 그릇을 비우면 된다.80여년 전 금광을 찾아온 이들이 정착해 만든 올드타운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오랜 역사와 문화, 지역사회를 자랑한다.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통나무집들과 아트 갤러리,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Great Slave Lake를 돌아봐도 좋다. 옐로나이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인 ’와일드캣 카페Wildcat Caf?‘는 1937년 개업한 이래 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점으로, 따듯한 스튜와 생선 요리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버팔로 버거를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빛의 추적자, 오로라 헌팅 투어 오로라가 오지 않으면, 스스로 오로라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오로라 헌팅 투어는 오로라가 발생하는 장소로 이동하며 다양한 지역을 배경 삼아 오로라 경관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 오로라 시즌에는 렌터카로 직접 이동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안전상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다. 미니밴이나 스노모빌, 개썰매를 타고 오로라 헌팅을 나설 수도 있다. 낮에는 알찬 로컬 투어를 즐기고, 밤에는 설원 속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며 넋을 잃어본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오로라 여행은 없을 것이다.
2023.11.27 I 강경록 기자
내밀한 계절·가난이 사는 집…세종도서 추천도서에 940종 선정
  • 내밀한 계절·가난이 사는 집…세종도서 추천도서에 940종 선정
  • 여행에세이 ‘내밀한 계절’(이데일리)과 판자촌의 형성과 소멸 과정을 추적한 책 ‘가난이 사는 집’(오월의봄)을 비롯한 총 940종이 ‘2023 세종도서’ 추천도서에 선정됐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수현의 ‘가난이 사는 집’(오월의봄), 강경록의 ‘내밀한 계절’(이데일리), 송병기의 ‘각자도사 사회’(어크로스), 김희경의 ‘에이징 솔로’(동아시아), 정서경 외 10인이 쓴 ‘돌봄과 작업’(돌고래), 이은용의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제철소), 서성욱의 ‘결정하는 마음’(글항아리), 백지운의 ‘항미원조’(창비) 등. 총 940종의 도서가 ‘2023년 세종도서’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 6월 세종도서 학술·교양부문 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접수한 1만2792종의 도서 가운데 최종 추천 도서 940종(학술부문 390종, 교양부문 550종)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세종도서 추천은 각 분야 전문가 후보자 풀에서 추첨을 통해 구성된 부문별 추천위원회(학술부문 80명, 교양부문 212명)의 개별 사전 검토와 소분과별 정성·정량 평가, 분과별 정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학술도서 390종, 교양도서 550종을 최종 선정했다.자료=출판진흥원 제공올해 세종도서 신청 건수는 1만2792종에 달했다. 학술은 2896종, 교양은 9896종이 각각 접수됐다.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올 세종도서 사업은 추천의 전문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학회 및 단체의 추천위원 후보자 추천과정에서 ‘추천위원 자격확인서’ 제출 요건을 추가해 참여위원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또 1차 추천회의 평가 집계표 작성 등이 더해져 투명한 결과 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출판진흥원은 출판사로부터 추천 도서를 종당 800만원 이내로 구입한 뒤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각급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세종도서는 양서 출판 의욕을 진작가호,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하고자 출판진흥원이 맡아 매년 교양 부문과 학술 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온 사업이다.
2023.11.22 I 김미경 기자
향수 면세한도 60㎖→100㎖…업계 '화색'
  • 향수 면세한도 60㎖→100㎖…업계 '화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정부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 내년부터 해외 여행자 향수 면세 한도를 60㎖에서 100㎖로 상향한다. 면세업계는 향수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규제 완화로 매출 진작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향수 전문관. (사진=백주아 기자)정부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관세법 시행규칙에 따라 면세점에서 파는 향수는 기본 면세한도(800달러)외 별도 면세한도(60㎖)를 적용한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여행자 향수 면세기준 용량이 60㎖에서 100㎖로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향수 선택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량 제한으로 50㎖ 1병을 구매하던 소비자는 2병까지, 30㎖ 1병을 사던 소비자는 3병까지 면세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면세업계는 이번 규제 완화를 반기고 있다. 향수는 면세점 판매 품목 가운데 상위 꾸준히 5위 안에 드는 인기 품목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점 기준 전체 매출에서 향수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 수준에서 7월 이후 32%까지 올라왔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향수는 여행을 나갈 때 선물로 구매하기 좋은 아이템 중 하나”라며 “요즘처럼 고환율 시대에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혜택이 높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 위치한 면세점 화장품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업계 처음으로 향수 전문관을 따로 냈다. 전문관에서는 르라보, 킬리안, 바이레도, 딥티크 등 인기 있는 향수 브랜드를 판매한다.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지난 8월 인터넷면세점에 향수 전문관 ‘퍼퓸바’를 열었다. 퍼퓸바는 개인 맞춤 추천 향수 큐레이션과 최신 트렌드 등 전문성 있는 테마샵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향기를 결정하는 16가지 노트를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향을 선택하면 향수를 추천해주는 ‘센트 휠’과 향수를 잘 모르는 고객도 6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쉽게 향수를 추천받을 수 있는 ‘센트 어드바이저’ 등의 개인 맞춤 추천 서비스를 체험이 가능하다.신라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들을 면세 처음으로 론칭하며 향수 상품군을 강화해왔다. 지난 2021년 ‘반클리프 향수’를 면세점 최초로 입점시킨 이후 지난해 여름 ‘그라프 향수’, ‘조보이’, ‘퍼퓸 드 마리’ 등의 매장을 모두 면세점 최초로 열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화장품과 향수 분야 최대 규모 사업자로서 면세점 필수템으로 꼽히는 향수 전문관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백주아 기자
초아 "AOA 탈퇴 후 가장 많이 놀아…머리채 잡아 끌고오고 싶어"
  • 초아 "AOA 탈퇴 후 가장 많이 놀아…머리채 잡아 끌고오고 싶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AOA 출신 초아가 그룹 탈퇴 후 근황을 전한다.사진=‘놀던언니’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에 출연하는 초아는 “번아웃으로 그룹 탈퇴 후 3년 간 가장 많이 놀았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면 적당히 놀고 복귀하라고 머리채 잡아 끌고 오고 싶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채리나는 “어릴 때부터 놀아서 14~16세 시절, 가장 많이 놀았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면 공부도 병행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지혜와 나르샤는 20대 시절, 아이비는 연습생이 되기 전인 학창 시절을 가장 놀았던 시기로 꼽으면서 “아쉬움 없이 놀았기에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의 리얼 버라이어티 ‘놀던언니’ 캐스팅과 관련, 5인방은 “놀았지만 더 놀고 싶다”는 기획 의도에 깊이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맏언니’ 채리나는 “촬영장에 일하러 간다기보다 힐링하러 간다는 느낌이다.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나 수다 떨고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다”며 “앞으로 허벌나게 놀고 싶다”고 사심 가득한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지혜도 “놀았지만 더 놀고 싶다. 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판을 깔아준 제작진에 고마워했다.아이비는 “멤버들 중 혼자 솔로 출신이라 이렇게 함께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다”고 대만족했다. 나르샤는 “누가 봐도 좀 놀았을 것 같은 이미지는 스스로도 느끼는 부분이라 기획의도에 맞는 캐스팅이라 본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막내 초아는 “언니들 전부 열심히 일하고 즐기셔서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 거란 걸 느꼈다. 보면서 꿈을 키웠던 언니들을 만나 좋고 촬영이 매번 기다려진다”고 밝혔다.노는 데 프로인 5인방은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울 가수들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지혜는 ‘가요계 디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백지영과 절친한 쿨 유리를 언급하며 “놀던 시절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 다시 뭉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비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원로 여가수 선배님들을 모시고 싶다”라며 세대 초월 여가수 회동을 꿈꿨다. 나르샤는 “건강한 에너지로 오랫동안 활약하시는 조혜련 선배님을 존경한다”며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초아는 “나이는 어리지만 어디서도 연차로 밀리지 않는다”며 2NE1 민지를 추천했다. 채리나는 “누가 오셔도 좋을 것 같다. 다 맞춰 드리겠다”고 ‘맏언니’다운 포용력을 뿜어냈다. ‘놀던언니’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도전하고 싶은 5인 5색 ‘놀킷 리스트’도 꺼 내놨다. 이지혜는 “함께 여행을 떠나 밤새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육아에 치이는 일상을 잠시나마 탈출하는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 아이비는 “솔로였기 때문에 파트를 나눠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고 걸그룹을 향한 로망을 드러냈고, 초아 또한 “레전드 언니들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해 특급 컬래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나르샤는 “합이 너무 좋아서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며 방송 전부터 장수 프로그램을 욕심낼 정도로 5인방의 케미에 자신감을 보였다.마지막으로 ‘놀던언니’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 채리나는 “꾸밈 없고 대본 없는 방송. 여가수들의 거침없는 토크와 병맛의 절묘한 조화”라고 소개했다. 아이비는 “입담과 매력이 터지는 멤버들의 리얼한 노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고, 나르샤는 “시청자들이 편집된 방송만 보는 게 아까울 정도로 촬영 내내 웃다가 끝난다. 진짜 잘 노는 언니들이 어떤지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지혜는 “정말 의리있고 너무 웃긴 언니들, 정 많은 허당들, 그러나 무대에서는 좀 다른 언니들”이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아는 “선배님들의 그 시절 비하인드를 듣는 게 너무 재미있다. 편하게 촬영해서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라며 “시청자들도 즐거움에 전염되실 것”이라고 장담했다.‘놀던언니’ 첫 회는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11.22 I 김가영 기자
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상황·감정분석 전문스타트업 인디제이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이다.(사진=인디제이)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인디제이는 커넥티드 자동차 및 헬스케어용 인공지능 솔루션 ‘제이든’과 인공지능 추천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디제이 측은 “AI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상황, 감정 분석 모델과 인격체 모델인 페르소나 AI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서비스 진출 및 투자유치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업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인디제이의 AI모델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 및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인디제이가 CES 2024를 통해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주행 중 차량용 센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차량 내 탑승자의 복합 상황과 감정에 맞춰 AI가 콘텐츠를 추천한다. 차량의 GPS, 속도, 네비게이션 목적지 정보를 통해 주행 도로 유형과 출·퇴근, 출장, 여행 등의 패턴화된 탑승자 상황을 분석한다. 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인식, 감정 분석, 졸음 감지 등에 따라 차량 내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Radar, LiDAR 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차량 외부 상황 분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멀티모달 감정인식 제품은 얼굴 표정, 음성, 말의 문맥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감정을 정확하게 추론하는 AI 복합감정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음성 감정인식 기술과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기술을 접목해 복합 감정을 도입한 결과물이다. 인디제이는 올해 국제공인인증 시험을 통해 음성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1s와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2s의 성능을 인증받았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이사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인공지능 플랫폼 인디제이를 소개한 이후 불과 2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사람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경은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2023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 성료
  • 한국문화정보원, '2023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은 지난 1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3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을 열고 대회 수상자 14개 팀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문화정보원)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문화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주최 및 문정원 주관하에 매년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17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시상식에는 수상팀 및 개방 우수기관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각 부문 수상자와 개방 우수기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문화정보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 총 5450만 원이 수여됐다.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은 다중화자 인식을 포함한 수어 자막 자동 생성 서비스를 선보인 Sign In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통한 개인 맞춤형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만든 웨이플러스 팀, 우수상은 전시 관람객을 위한 스마트폰 디지털 가이드 솔루션을 개발한 스튜디오 파티클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백조 팀의 전자책 내용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 홀리몰리 팀의 지역별 일거리와 놀거리 추천 서비스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모빌리티 AR 투어 서비스 아디어를 기획한 엘비에스테크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MBTI 테스트를 차용하여 액티브 시니어 대상 개인 맞춤형 취미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실버라이닝 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나만의 전통 전각 도장 디자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SEAL MASTER 팀이 거머쥐었다. 장려상은 황금오리 팀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생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위드달 팀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예술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데이터 분석 부문 대상을 받은 냥냥펀치 팀은 국내 성인 독서량 감소 해결을 위한 선호 영화 기반 도서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K-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도시 유사도 분석 기반 여행지 추천을 제안한 기저선대 팀, 우수상은 서울시 내 배리어 프리 공공체육시설 입지를 분석한 문전박대 팀, 장려상은 지역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향유 인프라 실태를 분석한 뉴시니어온더블럭 팀에게 돌아갔다.이 밖에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 중 문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편리한 활용을 위해 힘쓴 기관을 선정하는 문화 공공데이터 개방 우수기관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대상) 한국관광공사(최우수상) 한국체육산업개발(우수상) 국립국어원(우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장려상) 한국정책방송원(장려상)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시상식 후 2부 행사에서는 각 대상팀의 사례 발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와 백승록 IGAWorks 컨설팅 대표의 데이터 관련 특별 강연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 밖에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 수상작 전시 및 경품 추천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올해 경진 대회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참신하고 따뜻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문화데이터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의 발굴 및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이윤정 기자
티맵모빌리티, 3분기 매출 763억…전년비 31% 성장
  • 티맵모빌리티, 3분기 매출 763억…전년비 31%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맵모빌리티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3억180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8%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러한 성과는 본체와 투자회사가 각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데에 더해, 지난 9월 출시된 ‘올 뉴 TMAP’의 효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매출 증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영역은 ‘모빌리티 라이프’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수요 증가로 렌터카는 52% 성장했으며, 공항버스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주차 및 광고 사업도 지난 9월 출시된 ‘올 뉴 TMAP’의 영향으로 각각 233%, 48% 상승했다.티맵모빌리티는 지난 9월 TMAP 플랫폼을 통해 길안내, 주차, 대리운전, 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중심의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통합시켰다. 이로써,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 등이 추가됐고, 공유 자전거 및 숙박 예약 서비스도 출시되며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러한 전략 덕분에 TMAP 신규 가입자는 한 달 만에 65만명, 버티컬 서비스 전환율은 1.4배 증가했다. 대중교통 활성화 사용자는 2.5배, 장소 조회 사용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목적지 주변의 추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TMAP 장소상세 방문자는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TMAP의 오토, API, UBI 등 데이터 영역은 68% 상승했고, 대리운전, 발렛, 화물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중개 서비스 영역도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비용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분기순손실은 248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9300만원 증가했으나, 순이익율은 전년 대비 9.5%p 개선된 △32.6%를 기록했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는 “3분기 올 뉴 TMAP 출시 이후 버티컬 서비스 활성화 및 모빌리티 라이프 신규 영역의 성장 기회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통합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김현아 기자
이건수 대표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 이건수 대표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커머스 연합군을 구성했다. 이제 연합군을 원팀으로 만들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최신 무기를 장착해 시너지를 내겠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119860) 대표가 개인화 거대언어모델(Private Large Language Model, LLM)인 ‘PLAi’(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사진=커넥트웨이브)◇생성형 AI·플랫폼·시너지 3대 키워드로 비전 제시이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3C(ConnectWave, Commerce & Change) 생성형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AI △플랫폼 △시너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커넥트웨이브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커넥트웨이브가 선보인 PLAi는 상품 및 커머스에 특화한 AI다.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했다. 모든 분야에 접목 가능한 챗GPT 등과 달리 커머스에 특화해 경량화한 프라이빗 LLM를 채택해 학습·추론 비용을 낮췄다. 최신 정보를 빠르게 학습해 적용한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PLAi는 상품에 대해서 말을 잘하고, 상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AI”라며 “이미 14억개의 쇼핑데이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짧은 주기의 최신정보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활용, 답변 생성 시 최신 데이터 참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활발한 M&A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커넥트웨이브는 검색 엔진 등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를 강화한다. 동시에 각 플랫폼에 맞는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년 동안 가격비교 시장을 놓고 경쟁했던 다나와와 에누리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통합 검색엔진 구축, 데이터 센터(IDC)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여성 사용자가 많은 에누리는 패션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남성 사용자가 많은 다나와는 PC 관련 제품에 집중하는 식이다. 여기에도 물론 PLAi가 핵심적인 전략을 차지한다. 다나와는 ‘VS검색’에 PLAi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가성비와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을 추천해 달라”는 식의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 비교 결과를 호출할 수 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PLAi기술을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비스를 비롯해 골프, 여행, 데스크테리어 등 차세대 서비스에 적용해 나간다.에누리는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가격구독 서비스와 PLAi를 더해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PLAi를 활용한 차세대 검색엔진은 사용자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에서는 쇼핑몰의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이 고객 리뷰에 대한 자동 답글을 작성하고, 리뷰 요약 및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과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 정보 및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톤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및 상품 상세 설명 생성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몰테일은 올해 약 6조원 규모가 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매대행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이크샵·플레이오토 등 커넥트웨이브의 다른 플랫폼들과 협업해 국내 판매자의 온라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포트 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개발자·시스템에 투자하면서 매년 성장할 것”이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코로나 시기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긴 하지만 우리는 여러 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PLAi를 접목해 검색 품질이 좋아지거나 기존에 할 수 없던 검색을 제공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의 신규 유입을 빠르게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생성형AI를 접목한 플랫폼을 강화하고 서로 시너지를 내는 모델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간은 3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개발자와 시스템에 투자를 하지만, 매출 증가분 이내에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역성장을 계획하진 않고 있다”며 “기업 가치 측면에서는 매출보다 에비타(EBITDA, 상각전영업이익)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3배 정도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커넥트웨이브의 지난해 기준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는 519억원이다. 이 대표는 확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EBITDA 3배 성장 시점을 약 5년 가량으로 시사했다.
2023.11.08 I 함지현 기자
'SRT매거진'이 선정한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은
  • 'SRT매거진'이 선정한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차내 잡지 SRT매거진이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선정한 ‘2023 SRTm 어워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선정지는 △목포 △부여 △신안 △여수 △영덕 △영월 △완주 △울주 △익산 △해남(‘가나다’ 순)이다.목포는 밤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이는 불꽃놀이, 노래가 어우러진 목포해상쇼, 목포항과 유달산을 지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촬영하며 젊은 층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목포근대역사관 등 문화와 낭만이 있는 여행지로 매력을 드러냈다.백제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부여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궁남지와 백마강(금강)을 흐르는 황포돛대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택받았다. 특히 궁남지는 반려동물 입장도 가능해 인스타 스폿으로 주목받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워드에 오른 신안은 각 섬의 이야기를 담은 꽃을 식재해 사계절 다른 매력을 전한다. 여름은 홍도에 노란색 원추리 꽃이 피고, 가을의 병풍도는 맨드라미로 붉게 물든다. 퍼플섬으로 잘 알려진 안좌도 일대는 세계적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기도 하다.여수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금오도가 연간 20만 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코스로 거듭난 점이 인기비결로 꼽혔다. 남해의 비경이 펼쳐지는 거문도 등대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백도도 여수의 자랑이다.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영덕은 성지와 다름없다. 도보 여행을 위해 65km 길이로 조성된 영덕 블루로드는 총 4개 코스로 영덕의 자연, 문화, 일상, 맛을 경험할 수 있다.영월은 한반도지형을 품은 선암마을부터 인스타 성지로 유명한 젊은달와이파크, 동강 뗏목 체험 등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청령포 인근의 영월관광센터는 전시관, 체험관, 카페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영월 여행 시 꼭 들러보면 좋을 곳으로 꼽힌다.완주는 대아저수지, 낙조에 물든 비비정, 만경강의 허파 신천습지 등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과 모던함을 넘나드는 오성한옥마을과 유휴공간을 재활용한 삼례문화예술촌 등은 완주의 문화예술 거점지로 매력을 드러낸다.울주는 신비의 섬 명선도가 인기를 끌었다. 해가 지면 명선도 일대는 형형색색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아바타의 섬’이라고 불린다. 명선도 앞의 진하해수욕장은 서핑 명소이자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익산은 백제 무왕 대에 지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신비로운 야경을 만날 수 있는 왕궁리 유적 등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여기에 떡케팅(떡+마케팅) 열풍을 일으킨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도 익산을 알리는 데 한몫했다.해남은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활용한 해남미남축제와 가을 여행지로 대흥사, 사찰에서 차로 40분 거리의 땅끝전망대로 매력을 드러낸다. 지난 9월에는 땅끝전망대와 땅끝탑 사이에 스카이워크, 해안처음길도 개통했다.SRT매거진은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SRTm 어워드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9월 한 달간 후보지 39곳에 대해 독자 1만152명의 추천을 반영한 1차 심사와, 여행 작가 및 여행전문기자 등 10인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한 2차 심사를 거쳤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어워드에선 관광잠재력을 갖춰 내년이 기대되는 2024 방문 도시 10곳도 추가 발표됐다. △고창 △고흥 △무주 △아산 △울산 남구△청도 △태백 △파주 △함안 △함평이다.고창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7관왕을 달성했으며, 평균 해발 고도 900m에 이르는 태백은 산소 도시로,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이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자세한 내용은 SRT 좌석에 비치된 SRT매거진 11월호와 웹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5 I 박경훈 기자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 15조원 돌파…삼성페이 연동 효과 톡톡
  •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 15조원 돌파…삼성페이 연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의 3분기 결제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22% 이상, 전분기 대비 4% 이상 고속성장한 결과다. 삼성페이와 협력으로 현장 결제처가 늘어나면서 외부·오프라인 결제 부분이 빠르게 성장한 덕을 봤다.네이버는 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핀테크 사업(페이서비스, 디지털금융 포함)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난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네이버페이 결제액 및 매출 성장 추이3분기 핀테크 사업 성장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견인했다. 이 기간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2분기 시작한 삼성페이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냈다.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기술인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이 네이버페이에 결합돼, 전국 300만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MST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MST 결제의 경우 9월 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하고 있는 ‘외부 결제액’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은 현장결제의 성장세 지속,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 여름 휴가 및 해외 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금융 사업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대출 비교의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 가입, 전세자금 대출, 보증 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출시, 종목 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 페이 산하에 증권, 부동산, 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11.03 I 임유경 기자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 제주 단풍 명소 및 가을 축제 정보 제공
  • 가상관광 앱 메타라이브, 제주 단풍 명소 및 가을 축제 정보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홍기획과 오썸피아가 개발한 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가 가을철 제주 여행객을 겨냥한 ‘라이브 코스’ 서비스를 통해 단풍명소, 억새명소, 트래킹코스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메타라이브 앱 라이브 코스 서비스 (사진=대홍기획)메타라이브는 실제 여행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하여 실시간으로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제주지역 관광지를 라이브 영상과 360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메타라이브가 ‘라이브 코스’에서 단풍 명소로 소개한 곳은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윗세오름 △비자림 숲 등이다. 대표적인 한라산 트래킹코스 중 하나인 천아숲길은 해발 1000m 고지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윗세오름은 숨은 명소로 제주만의 단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을 석양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억새명소로 △금오름 △새별오름 △닭머르해안 등을 선정했다. 제주도의 가을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여행 탭에서 여행테마, 이동수단, 인원구성 등을 선택하면 맞춤형 여행경로를 추천해 지도 상에서 손쉽게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고,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사용자들이 공유한 사진, 영상 등 후기도 참고할 수 있다. 현재 메타라이브에서는 제주도와 대구지역 가상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 설치와 연계해 전국으로 여행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3.10.31 I 이윤정 기자
 “동네 분들이 반겨줘.. 인상 깊었죠”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의 정’
  • [위더뷰] “동네 분들이 반겨줘.. 인상 깊었죠”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의 정’
  • ‘다름이 모여 하나된 대한민국’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 흔히 한국인의 대표 정서를 꼽으라 하면 ‘정’이라 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오죽하면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한 유명 과자는 이름 자체에 정이 들어가지 않은가. 한국에 처음 여행 왔을 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의 말만 할 수 있었다던 한 대학생이 다시 한국을 찾은 이유도 정 때문이었다.프랑스 출신 모델 사라 바가 처음 한국에 온 계기는 이곳에 잠시 머무르는 친오빠를 보기 위해서였다. 다른 나라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왔던 2주간의 한국 여행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동네 사람들이 주는 정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처음 한국에 왔을 때 동네 분들이 맨날 저를 반기시면서 옆에 앉히고 먹을 걸 주시더라고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게 너무 인상 깊었죠. 꼭 여기 다시 와야지 다짐했어요”짧은 여행 후 프랑스로 돌아간 그는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니는 대학과 이화여대 간에 교류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교환 학생을 신청했다. 한 학기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사라는 “그곳에서 많이 배웠다”며 “한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어서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했다.벌써 한국에서 지낸 지 7년 정도 됐다는 그는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묻는 말에 어르신들이 사는 마을이라 답했다.“몇 년 전에 MBC에서 리포터를 했었는데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갔어요. 그곳에서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너무 기뻤죠. ‘한국의 정’을 그때 제일 많이 느꼈어요”그에겐 그 당시 어르신들의 말, 행동, 건네는 음식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강렬히 남았다. “한두 번 울기도 했어요. 너무너무 감동적이었으니까” 사라는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이런 사라에게도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며 겪는 어려움은 있다. 그는 “전세처럼 프랑스와 다른 부동산 제도가 어렵다”며 “결혼할 때 집을 장만하는 한국과 달리 보통 프랑스 사람들은 월세로 살다 나이가 들어 돈이 모이면 집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는 나라, 환경, 문화는 달라도 모두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에 처음 오는 프랑스인들에게 “마음을 열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한국에서 오래 살고 싶은 이유가 “이곳이 너무 좋아서”라 말하던 사라의 얼굴에는 맑은 미소가 스쳤다.위드채널이 사라 바와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10.24 I 김어진 기자
햇볕에 고추 말리던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이 되다
  • 햇볕에 고추 말리던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이 되다 [여행]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인근에 활짝 핀 코스모스[전북 고창=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6관왕에 오른 전북 고창. 2000년 고인돌 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2003년 고창 판소리가 인류무형유산으로, 2013년에는 고창군 지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고창 농악이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이어 2021년에는 고창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고창·부안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6개 부문, 7개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대업을 달성했다.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이 작은 도시가 이처럼 엄청난 타이틀을 지녔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뿐이랴. 고창에는 수억 년 태고의 신비와 대대손손 이어온 천혜의 자연과 변치 않을 역사의 숨결까지 가득하다. 마침 올해가 ‘고창 방문의 해’다. 손님 맞을 채비를 마치고 붉은 옷으로 치장한 고창에서 가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피비린내 나는 전투 대신 평화로움이 깃든 고창읍성 고창읍성 성곽길에서 본 공북문과 옹성단종 1년(1453)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고창읍성.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호남내륙의 방어하는 기지로 지었지만, 완성 후 이곳에선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고창읍성은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국내의 다른 읍성들은 대부분 평평한 곳에 자리 잡았지만 고창읍성은 낮은 야산에 축조된 산성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성벽은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는데 물 샐 틈 없는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성에는 공북문·등양문·진서문 등 성문이 3곳 있는데 각 성문 앞에는 입구가 좁은 항아리 모양의 ‘옹성’이 있다. 한꺼번에 적이 쳐들어와도 진입 인원에 한계가 있어 방어에 유리하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옹성이 있어서 접근하기 전에는 성문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성문 앞에 서자 높다란 성벽이 주위를 감싼다. 이곳에 적이 서 있었다면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우왕좌왕하다가 격멸되었으리라. 고창읍성 성곽길과 등양문공북루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성벽 길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과 계단길이 있다. 성벽 순환로는 산을 따라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유려하게 뻗어 있다. 등양루(동문)까지 걷는 도중 ‘치’를 만났다. 성벽이 옆으로 삐죽 튀어나온 듯한 방어용 구조물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데 고창읍성에는 6개가 있다. 왜구의 침략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성곽길을 걷는 동안 왼쪽으로 고창읍내가 펼쳐진다. 오래된 읍성은 현대적인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성곽 주변에는 철쭉이 촘촘하게 식재돼 있다. 매년 4월에는 길이 약 1680m에 달하는 성곽길 주변에 연분홍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 무뚝뚝한 성을 감싼 진한 꽃물결은 가히 봄 풍경의 절정을 이룬다. 이곳을 안내하는 고창 출신 문화관광해설사는 “이 시기에 위에서 고창읍성을 보면 크고 붉은 꽃목걸이를 걸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고창읍성의 맹종죽림과 소나무등양루에서 성 안쪽으로 방향을 틀고 내부 탐방에 나섰다. 전체 면적이 16만5000㎡(약 5만평)에 이르는 읍성에서도 운치를 더하는 곳이 ‘맹종죽림’이다. 중국이 원산지인 맹종죽은 일반 대나무보다 몸통이 굵고 키가 큰 것이 특징이다. 울창한 대숲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될 만큼 차분한 정경을 연출한다. 독특한 것은 맹종죽림 사이에 자라는 소나무다.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이 소나무의 모습은 대나무를 감싸 돌며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창읍성 앞에 놓인 답석놀이를 하는 여인상지역민들은 고창읍성을 모양성이라고 부른다.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제50회 고창 모양성제는 옛날 지명에서 이름을 딴 축제다. 예로부터 고창읍성은 성밟기를 하며 도는 답성놀이로 유명하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다는 전설이 있다. 여기에는 조상의 슬기가 담겨 있다. 고창은 눈이 많이 와서 ‘설창’이라고도 부르는데 봄이면 추위에 얼었던 성벽이 녹아 푸석푸석해지기 때문에 자칫 무너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성벽을 밟아 다지는 노동을 답성놀이에 담아 즐거운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올해 모양성제에서도 역사성을 담은 답성놀이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인간의 무관심이 자연의 회복으로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인 운곡람사르습지30년이면 충분했다. 자연은 인간이 떠난 운곡습지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았다. 2011년 4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기에 이른다. 인간이 떠난 자리가 고창의 보물이 되는 아이러니한 순간이었다. 과거 운곡습지 일대는 계단식 논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1981년 전남 영광에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기로 결정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발전용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 운곡댐이 건설됐고, 운곡저수지가 생기면서 마을은 수몰됐다. 인간이 사라진 자리에 자연은 경이로운 회복 마법을 보여줬다. 곤충, 식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로 거듭난 습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람사르습지로 인증됐고 이제는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올해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성장 잠재력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에 의해 환경이 스스로 복원된 국내 최초의 사례인 운곡람사르습지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다양한 생태탐방 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약 3.6㎞ 길이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1코스가 인기다. 수달 모양의 탐방열차가 운행되는 운곡습지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친환경주차장 옆 탐방열차 승하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마다(오후 12시 제외) 출발하는 수달 모양의 탐방열차를 타면 된다. 귀여운 모양의 열차는 약 1.5㎞ 거리를 15분 정도 이동해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사람들을 내려준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데 조류관찰대, 생태둠벙, 운곡습지 생태연못을 지나 고인돌 유적지까지 이어진다. 자연보호를 위해 나무 데크길이 설치된 운곡습지 탐방로생태둠벙에는 정자 모양의 작은 쉼터가 마련돼 있다. 이곳이 저수지를 벗어나 운곡람사르습지의 핵심구역으로 들어가는 시작점이다. 좀 더 들어가면 고창운곡습지 보호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오고 좁은 나무 데크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만한 폭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좁게 설치했다고 한다. 환경 보호 외에 멧돼지와 같은 동물의 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만큼 정해진 길로 다녀야 한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벽돌을 쌓아 만든 벽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거 이곳에 살던 주민의 가옥으로, 수몰되기 전까지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흔적이기도 하다.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인 운곡람사르습지습지는 일정 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는 지역을 말한다. 운곡습지라고 해서 물이 고인 곳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반 산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동행한 해설사는 “실제로 습지 안에 들어가면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데 혼자서는 빠져나오기 힘든 늪지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이 떠났던 운곡람사르습지는 멸종위기동물인 수달을 비롯해 삵, 말똥가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의 희귀종은 물론 노랑여리연꽃, 애기부들, 큰고랭이 등을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지역을 한참 걷자니 저절로 새로운 기운이 차오르는 느낌이다.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인 운곡람사르습지추천 방문 시기는 겨울부터 4월 초까지다. 가을은 짧은 편이라 시기를 놓치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짙으니 감안해야 한다. 고창에는 눈이 20㎝까지 쌓일 때도 있는데 나무 데크길에 쌓인 눈과 어우러진 설경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이 시기에 많이 찾기도 한다. 생태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면 해설사와 동행하는 것이 좋다. 1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고인돌 유적지에는 운곡습지탐방안내소가 있는데 전북지방환경청 소속의 자연환경해설사들이 무료로 안내를 해준다. 현지 해설사는 “단 1명이 오더라도 원하는 코스를 동행하며 설명하고,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고창 지역 전체가 ‘고인돌 박물관’ 고창 고인돌 유적지고창 고인돌 유적지을 둘러보면 고창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고인돌박물관 앞에서 운행되는 모로모로 열차를 타면 편하게 고인돌공원과 죽림선사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여기저기에 검은색 큰 돌이 널려 있는데 그냥 보면 단순한 돌덩이에 불과하지만 진짜 고인돌로 인증된 곳에는 번호를 매긴 안내판이 놓여 있다. 고창군에 분포해 있는 고인돌은 447기로 지난 9월에 새로운 고인돌 5기가 또 발견되기도 했다. 고창군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고인돌 군집이 있는데 고창에선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고인돌을 만날 수 있어 그야말로 고인돌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고창 고인돌 유적에는 축조 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아직 남아 있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아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도산리지석묘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두 개의 굄돌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놓은 탁자식 고인돌 역시 볼 수 있다. 고창고인돌공원에서 1.2㎞ 떨어진 곳에 도산리지석묘가 있는데 방문해 보니 주변이 잘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전망을 갖춘 지형 때문에 명당의 기운이 느껴졌다. 이 고인돌은 장사가 번쩍 들어서 옮겼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괴인바위’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고인돌이 일반인의 민가 안에 있을 때, 당시 거주하던 주민은 평평한 고인돌 위에 올라가 고추를 말리는 용도로 썼다고 한다. 소문에 의하면 훗날 고창군이 고인돌의 가치를 깨닫고 해당 주민의 집을 매입하려고 했는데 서울 아파트 가격에 해당하는 호가도 나왔다고 한다. ◇마애불 전설 깃든 가을 명소 선운사선운사 정문고창 선운사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꽃무릇이 절정을 이루고, 가을이면 타오르는 듯한 단풍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명소다. 사찰 앞에 흐르는 도솔천에 단풍이 수면에 비치는 시기가 되면 환상적인 풍경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약 3㎞ 길이의 산책로는 그 자체가 가을 축제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차분한 정취를 즐기며 느긋하게 걷다 보면 힐링이란 단어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마애여래좌상발길을 옮기다 보면 보물 1200호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 닿는다. 높이 15.7m 크기로 국내 마애불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절벽에 새긴 마애불이 유명해진 것은 가슴 아래의 사각형 흔적 때문이다. 여기에는 신기한 비결이 숨겨져 있었는데 꺼내는 날에는 조선이 망하고 꺼낸 자는 벼락에 맞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누구도 열어볼 엄두를 내지 못하다 1820년대 전라도 관찰사였던 이서구가 마애불의 배꼽에서 서기가 뻗치는 것을 보고 비결을 열기로 했다. 안에는 책이 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벼락이 치는 바람에 ‘이서구가 열어 본다’는 구절만 언뜻 보고 다시 넣었다고 한다. 이후 1892년 동학접주 손화중이 민심을 모으기 위해 이 비기를 꺼내갔고 소문을 들은 수만 명의 새로운 교도가 몰려왔다고 전해진다. 전설이 동학농민운동과 연결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도솔암내원궁으로 가는 입구마애여래좌상 옆의 계단으로 오르면 도솔암내원궁이 있다. 기도 효험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자연과 사찰이 잘 어우러져 마음의 정화를 돕는다. 가을의 분위기에 젖어 호젓하게 걷고 싶은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2023.10.20 I 김명상 기자
네이버, 맞춤형 여행상품 추천해준다…'FOR YOU' 서비스
  • 네이버, 맞춤형 여행상품 추천해준다…'FOR YOU' 서비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여행>여행상품 탭에서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포유(FOR YOU)’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여행상품 포유에서는 사용자의 행동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추천 호텔과 다양한 통계 기반의 호텔 상품을 추천해 준다. 협력필터(Collaborative Filtering)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정교한 추천이 가능하다.포유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 세계 150만개 호텔 중 평소 자신의 관심사와 서비스 사용 이력에 따라 관심 지역과 인기 지역의 호텔을 추천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다양한 클릭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지역 기반의 △내가 봤었던 호텔과 함께 많이 본 호텔을 추천해 준다.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6시간 동안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호텔 △최근 7일 동안 실제 예약이 많은 호텔 △최근 7일 동안 노출대비 클릭이 높은 호텔을 추천해 준다. 또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사용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의 AI 클로바가 개인 맞춤형 호텔도 추천해 준다.이밖에도 해당 지역 외에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동일한 성별·연령 그룹에서 인기 있는 호텔, 최근 30일 동안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 등 숙박 인원별 인기호텔 △수영장 리뷰가 좋은 호텔 △빨리 예약해야 하는 인기호텔도 추천한다.네이버는 여행상품 포유를 우선 호텔 상품에 적용하고 앞으로 패키지여행이나 항공권 추천 등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상일 네이버 여행상품기획 리더는 “AI 추천 기술 적용으로 자신의 서비스 사용 이력 기반의 초개인화된 여행상품 추천이 가능해졌다”며 “사용자는 다양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온라인여행사업자에게는 더 많은 연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0 I 한광범 기자
롯데면세점, 면세업계 최초로 선보인 '쇼룸'…"트렌드 맞게 새 도전"(종합)
  • 롯데면세점, 면세업계 최초로 선보인 '쇼룸'…"트렌드 맞게 새 도전"(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과거엔 상품을 구매하는 쇼핑의 즐거움만 있었다면 경험적 요소를 많이 가미하고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의 매장에서 고객들이 예전과 다른 쇼핑을 즐겼으면 합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선보인 롯데면세점의 쇼룸 ‘LDF 하우스’. 이른 오전부터 레드카펫을 둘러싸고 기다리던 내·외국인들은 오픈 행사 시작과 함께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롯데면세점 모델인 NCT DREAM 등이 들어서자 환호성을 질렀다. 업계에선 국내 최초로, 쇼핑·관광·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열린 순간이었다.롯데면세점의 쇼룸 ‘LDF HOUSE(엘디에프 하우스)’ 오픈식. NCT DREAM 지성(왼쪽부터),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 NCT DREAM 재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용익 서울세관 통관국장, NCT DREAM 제노,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사진=롯데면세점)◇ 김주남 대표 “채널 전략, 트렌드 맞게 수정”LDF 하우스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명동상권과 롯데면세점이 손을 잡고 선보인 곳이다. 최근 수년간 공실로 있던 건물을 올해 봄 롯데면세점이 임대해 명동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맺고 명동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297㎡(약 90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을 쇼핑과 관광, 고객경험 콘텐츠로 채웠다. 외관은 롯데면세점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여행을 상징하는 열기구 디자인을 활용해 바깥에서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내부는 실내 3개 층과 루프탑으로 이뤄졌다. 1층은 한달 간격으로 바뀌는 팝업스토어와 NCT DREAM 등 롯데면세점 모델을 활용한 스타포토부스 등으로 채워졌다.2~3층은 롯데면세점 전문 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상품을 전시해 면세 쇼핑 트렌드를 볼 수 있게 했다. 스마트스토어 형태로 베스트 상품과 단독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아이템은 물론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볼 수 있다. QR코드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면세점으로 연결해 결제까지 간편하게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루프탑으로, 고객들은 실제로 탑승 가능한 열기구 모양의 리프트를 탈 수 있다. 서울 야경을 담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도 설치해 여행하는 분위기를 낸다.롯데면세점이 명동에 본점이 있는데도 ‘쇼룸’이란 공간을 새로 또 마련한 건 면세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서다.코로나19 이전엔 중국 등 단체관광객에 기대 성장했지만 최근엔 개인자유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쇼핑보다는 관광에 더 무게를 두는 이들이 늘면서 면세점업계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단 인식이 커졌다. 실제로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은 59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07% 폭증했지만, 매출액은 8990억원으로 오히려 37% 감소했다.김주남 대표도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최근엔 여행 패턴이 크게 변해서 단체관광객 아닌 FIT(개별여행객)이 많아지고 소비 패턴도 변해 면세산업의 경쟁력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채널의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인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에 쇼룸을 만들어 트렌드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서 운영 노하우를 쌓고 고객들의 호응을 받는다면 추가적인 쇼룸 운영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아트, 멤버십 강화…면세점업계, 새 전략 모색다른 면세점업체들도 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려 노력 중이다. 매장에 체험적 요소를 가미해 관광객들이 쇼핑 외의 즐거움도 누리면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신라면세점은 올해 서울점의 로비 공간에 대형 미디어 스크린 설치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로 고객에게 디지털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지하 1층과 루프탑에 카페를 열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렸다. 제주점은 제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로 문화공간을 꾸미기도 했다.신세계면세점도 지난달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해 예술과 디지털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 ‘V Groove!’ 및 양방향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쇼핑에 예술을 더해 색다른 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전용데스크와 VIP전용 라운지 설치 등 내·외국인 고객에 대한 프로모션을 늘렸다. 또 럭셔리 면세쇼핑을 즐기는 내국인 공략에 집중, 지난해 ‘클럽 트래블’에 이어 지난달엔 업계 최초로 럭셔리 멤버십 ‘H.LUX Club’을 론칭했다.면세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대형 면세점 매장을 차려놓고 고객을 기다리기만 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며 “늘어나는 자유여행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 고민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롯데면세점)
2023.10.19 I 김미영 기자
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 출시 한 달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돌파
  • 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 출시 한 달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홍기획과 메타버스 전문기업 오썸피아가 개발한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가 서비스 론칭 1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가상관광 플랫폼 메타라이브 앱 (사진=오썸피아)오픈 베타 서비스를 거쳐 지난달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라이브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메타라이브 앱의 가상월드에 접속하면 유용한 정보와 팁을 얻을 수 있어 월간 활성 사용자(MAU)도 전월 대비 15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사용자들은 가상월드 체험 외에도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과 여행지 정보가 함께 제공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메타라이브는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 구현하여 실시간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유명 관광지 라이브 영상 및 360도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장소를 검색하면 현재 날씨, 파도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현재 메타라이브에서는 제주도와 대구지역 가상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 설치와 연계해 전국으로 여행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라이브 사용자가 아바타로 가상월드에서 일주일에 1만 보를 걸으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 △롯데시티호텔 숙박권 △여행용 캐리어 등을 증정하는 ‘10주 걷기 챌린지’ 이벤트를 10월 22일까지 진행한다.
2023.10.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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