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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주거’…“집에 운동 시설 있었으면”
  • 코로나가 바꾼 ‘주거’…“집에 운동 시설 있었으면”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거 인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집에 취미·운동 공간이 필요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에 추가로 희망하는 기능은? (표=직방 제공)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1517명을 대상으로 “주거공간에서 현재보다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7.9%가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홈트레이닝,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방역, 소독, 환기 기능(15.4%) △업무 기능(14.6%) △유대감 형성 기능(8.9%)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 1순위 응답은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으로 동일했다. 2순위 응답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40대는 2순위 응답이 ‘업무 기능’ 이었다. 50~60대는 ‘방역, 소독, 환기 기능’이라고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재택 근무 등의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며 “근로 활동 여부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부 기능에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인근 공원·녹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집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 ‘쾌적성-공세권, 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 여유공간-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22.8%) △편의성-편의시설 인접한 올인빌, 홈어라운드, 주상복합(13.1%) △교통편리성-대중교통, 도로 이용 편리(1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집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표=직방 제공)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외부활동이 줄어든 대신 집이나 집 주변 가까운 곳 위주로 활동 범위가 달라지면서 집 근처 산책가능 한 공세권, 숲세권의 쾌적한 주거지를 찾거나 집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 등이 있는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택근무(원격근무)등이 정착되면 이사를 가고 싶다”는 응답자는 65.6%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거나 가구원수가 적을수록 이사할 의향이 높게 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거공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집 내부의 여유공간을 늘리고 싶은 욕구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무형태가 유연 및 원격 근무로 정착된다면 대도심을 벗어나겠다는 수요가 많아 주거공간의 지역적인 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3.08 I 황현규 기자
용인 청년 김대건길 '韓 산티아고'로 거듭날까
  • 용인 청년 김대건길 '韓 산티아고'로 거듭날까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용인시는 총 10억2200만원을 투입해 청년 김대건길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김대건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사목을 활동을 다닌 길이자 순교 후 신부의 유체가 마지막으로 이동한 경로다.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뒤로는 천주교 신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순례길이었다. 지난해 6월 시가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 성지에 이르는 총연장 10.3km의 둘레길로 조성하면서 ‘한국판 산티아고’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번 정비사업과 관광콘텐츠 개발은 청년 김대건길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우선 시는 오는 6월까지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인도 및 주요 도로변에는 둘레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정표와 안내표지석을 세우고 등산로 구간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현장 여건상 보도 설치가 어려웠던 장촌교차로 사거리와 석유공사입구 삼거리 일원에는 시선유도봉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장촌1교차로 진입로 입구에는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동시에 맞춤형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순례자, 일반시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순례·힐링·역사 등 테마가 있는 길을 조성하고 걷기 여행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도를 제작한다. 셔틀버스와 답사코스를 신규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탬프 투어는 확대 운영하고 용인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생의 체험학습을 지원한다.특히 올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하반기에 걷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 김대건길이 누구에게나 힐링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분들이 김대건길을 사랑해주셨다”며 “올해는 좀 더 많은 분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김대건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1.03.08 I 김미희 기자
G마켓, ‘부산관광공사’ 손잡고 부산 여행상품 최대 80% 할인
  • G마켓, ‘부산관광공사’ 손잡고 부산 여행상품 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 프로모션을 열고, 부산 지역 여행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구입한 상품은 5월까지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지역의 경제와 지역 관광 업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시국인 점을 감안해 짧은 기간 여행객들이 집중되지 않도록 유효 기간을 기획했다. 프로모션은 28일에 끝나지만, 약 두 달 후인 5월 31일까지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주요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준비했다. 우선 숙박과 교통, 관광지를 묶은 흥부투어의 숙박1박+KTX/SRT 왕복+관광지 입장권 패키지가 있다. 숙박은 ‘해운대 더마크 호텔’ 또는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중에서, 관광지 입장권은 ‘해변 열차’ 또는 ‘송도케이블카’ 중 선택형이며, 주중 최저가 11만 5800원이다. 투어폰의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1박+왕복항공권+관광지 입장권 패키지는 주중 최저가 29만 9700원이다. ‘아쿠아리움’, ‘해변열차’, ‘송도 케이블카’ 이용이 가능하다.숙박과 교통만 담은 시티투어부산의 숙박1박+KTX·SRT 왕복 패키지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15만 6000원에 판매한다. ‘이비스 엠버서더 부산 해운대’ 또는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숙박과 관광지만 묶은 상품도 있다. 부산여행특공대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 1박+관광지 입장권 패키지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7만원이고, 관광지는 ‘부산시티투어 버스’ 또는 ‘송도 해상케이블카’ 중 선택할 수 있다. 요트북의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1박)+해양레저 체험(딩기요트, SUP, 카약 중 택2) 상품은 2인 기준 주중 최저가 5만 7000원에 선보인다.부산 요트투어 및 골프 패키지도 있다. 재미난투어의 요트스테이 패키지는 주중 12만2100원(2인 기준)에, 초록배낭의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송도 비치 1박+요트패키지는 해변열차 이용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저가 6만9000원이다. 와이투어앤골프의 부산 오션시티 골프여행 패키지는 숙박과 왕복항공권, 골프 라운딩 2회, 이동 차량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으로 최저가 17만 9700원이다.할인쿠폰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전용 ‘5% 할인쿠폰’과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전용 매일 ‘여행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 외, 오는 15일에 부산 롯데호텔, 라발스 호텔 등 인기 숙박상품과 엑스더스카이, 런닝맨체험관, 요트투어 등 체험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정현우 G마켓 티켓레저팀 팀장은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부산 지역 경제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안전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유효기간 및 할인혜택을 넉넉히 제공한다” 며 “특히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8 I 함지현 기자
김상중, 뇌섹人들과 아는척 주의보 발령…'스라소니 아카데미' 예고편 공개
  • 김상중, 뇌섹人들과 아는척 주의보 발령…'스라소니 아카데미' 예고편 공개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상중과 ‘인문학 어벤져스’가 MBN ‘스라소니 아카데미’가 초유의 ‘아는 척 주의보’를 발령할 전망이다. 오는 11일(목)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이하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지난 7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TV 등을 통해 김상중의 아재 개그는 물론 ‘인문학 어벤져스’의 캐릭터가 담긴 ‘꿀잼’ 예고편을 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해당 예고편에서 김상중은 ‘그알 아저씨’에서 ‘아카데미 원장’으로 변신해 새로운 부캐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당신의 지식 사냥을 도와줄 하나뿐인 스라소니’라는 자막과 함께 세계적 석학들이 거쳐간 ‘스라소니 아카데미’ 한국판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속속 등장했다. ‘문학계의 아이돌’ 허희, ‘역사적인 그녀’ 라임양, ‘그림 읽어주는 변호사’ 김정현, ‘허당 뇌섹녀’ 지주연, ‘프리한 책방 언니’ 김소영, ‘21세기 유교보이’ 윤태양 등이 총출동해 그야말로 ‘슈퍼브레인들의 토론장’을 만들었다.또한 “이 프로그램은 과한 아는 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과 “당신의 지식에 투자하세요”라는 자막이 엔딩을 장식해 첫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매 회 전국으로 인문 답사를 다녀온 회원들이 ‘아는 척’ 토크 한판을 벌여 지식과 여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제대로 풀어줄 전망이다.한편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김상중 원장을 필두로, ‘뇌섹녀’ 배우 지주연, ‘책방 사장’ 방송인 김소영, 저작권 전문 변호사 김정현, 동양철학 윤태양 교수, 문학평론가 허희, 문화평론가 김갑수, 인문교양 크리에이터 라임양이 회원으로 나서, ‘아는 척’ 토크 배틀을 벌이는 본격 ‘뇌 호강’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일(목) 밤 11시 첫 회가 방송된다.
2021.03.08 I 김보영 기자
'묵는다'서 '산다'로…롯데호텔, 한 달 장기 생활 상품 출시
  • '묵는다'서 '산다'로…롯데호텔, 한 달 장기 생활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통적으로 호텔은 여행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단기 투숙 공간이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가 증가하고 재택 근무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호텔은 이제 투숙의 공간을 넘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이에 롯데호텔 서울은 호텔에서 새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장기 생활 상품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롯데호텔)이달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메인 타워 객실 14박부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14박 상품은 250만원부터(추가 1박당 18만원), 30박 상품은 340만원부터(추가 1박당 13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 뷔페 라세느 조식을 14박 30만8000원, 30박 66만원에 추가할 수 있는 특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 가격이다.비즈니스 라이프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도 돋보인다. 매일 제공되는 객실 청소와 셔츠 및 속옷·양말 세탁 서비스와 더불어 무료 주차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입지를 고려하면 알짜 혜택이다. 호텔 라이프의 백미인 피트니스 및 수영장과 전자레인지 등이 마련된 전용 라운지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가 이제 호텔의 기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것처럼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정부기관 및 외국계 기업의 장기 투숙 상품 수요 증가에 착안해 세탁 서비스와 같은 실속형 혜택을 포함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03.08 I 유현욱 기자
오늘 300명대 중후반…"수도권 확산세, 4차 대유행 경고"
  • 오늘 300명대 중후반…"수도권 확산세, 4차 대유행 경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300~400명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이동량이 증가하고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사진=연합뉴스)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이다. 이는 직전일인 지난 6일(418명)보다 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이어가고 있다.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줄어 최근엔 300∼400명대의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최근 1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8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각종 소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하루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현재의 유행 상황을 억제하지 않으면 ‘4차 유행’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방역에 대한 긴장을 풀 시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현 상황을 ‘정체 상태’라고 규정하면서 “‘어떻게 감소세로 전환시킬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고, 지금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반장은 수도권에 대해 “다시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1.03.08 I 김민정 기자
'男 생식기 크기·수태 장소?' 교수 황당 질문 "모멸감"
  • '男 생식기 크기·수태 장소?' 교수 황당 질문 "모멸감"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최근 충남의 한 대학 교수가 개강 전 학생들에게 낸 기초질문서 중 황당한 성적 표현으로 물의를 빚었다. 7일 해당 학교와 학생들에 따르면 A(64·병리학) 교수가 개강 전 이번 학기 수강생들의 이메일로 50문항의 기초질문을 배포했다. 하지만 기초질문지의 일부 문항에서 병리학 수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성적인 질문이 있어 문제가 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질문은 △‘남자 생식기의 적절한 크기는?’ △‘남녀 모두에게 성욕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물질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심폐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등이다특히 ‘수태가 일어나는 장소는?’질문에는 ① 자궁 ② 나팔관 ③ 자궁경부 ④ 모텔이라는 보기가 나왔다. 또 ‘당신의 몸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근육은?’ 질문에는 ① 등 ② 턱 ③ 눈 ④ 신혼여행에서 사용하는 근육 등이었다.이에 대해 한 학생은 “풀어보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이러한 문제의 답과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며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껴 학교 당국에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A교수는 이와 별도로 성장 과정과 종교관 등 전공과 관련이 없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의 자기소개서와 함께 학생 사진을 반드시 첨부할 것도 요구했다. A교수는 한 학생의 항의 후 학교 측의 권고로 사직서를 냈다.A교수는 이 학생에게 “기초질문의 출처는 아마존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200만부 팔린 책에 실린 BQ테스트(명석 지수) 였다”며 “생리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몇몇 문제는 심각한 고려가 좀 더 선행됐어야 했다”며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2021.03.08 I 정시내 기자
‘정년보장' 한다던 하나투어, 직원 2천명 내보낸다
  • ‘정년보장' 한다던 하나투어, 직원 2천명 내보낸다
  • 하나투어 본사 건물인 ‘하나빌딩’에 매각에 나선 하나투어(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가 그동안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 등의 보조금을 지원받고도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해고 위기감에 휩싸였다. 하나투어 노조는 하나투어 전체 직원 중 약 90%인 2000명이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7일 하나투어 노조는 “사측이 지난 1월부터 구조조정이 담긴 문서를 노사 협의체인 ‘하나투어발전협의회’(하발협) 대표들에게 배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문서에 따르면 사측은 이미 지난해부터 전체 직원 2300명 중 2000명에 대한 인력감축 방침을 정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노조 “사측, 지난해부터 전체직원 90% 구조조정 계획”올해 초 하나투어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일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일방 통보했다. 각 본부와 부서별로 인원을 추려 부서장 면담 등의 관련절차를 진행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8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당시 하나투어 측은 인력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본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이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는 게 하나투어 측 입장이었다. 본부장이 대상자에게 권고사직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거나 희망 퇴직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고지했지만, 본사 차원의 인력감축은 아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노조 측 주장대로라면 하나투어는 전체직원 2300명 중 2000명, 즉 직원 90%를 이미 구조조정 대상자로 올려 둔 셈이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필수 인력 200명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지난해 6월부터 무급 휴직을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월 16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고용유지지원금 사측 분담금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고용불안은 가중된 상태다.노조 측은 “하나투어가 지난해 3월부터 1년째 시행 중인 유·무급 휴직은 고용유지보다 인력감축을 위한 사측의 ‘명분쌓기’”라며 “정부가 여행업 종사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여행업종을 특별고용유지지원대상으로 지정해 지원규모와 기간을 확대했지만, 하나투어 측은 유급휴직 연장이 아닌 무급휴직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지난해 3월부터 3개월간 유급휴직을 시행했고,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을 했다. 이 기간 정부는 하나투어 측에 약 200억원 보조금을 지원했다.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하나투어가 유급휴직이 가능한 상황에서 무급휴직을 강행한 것은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또한 “정부가 유급휴직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간과 규모를 늘린 상황에서 바로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사측이 사전에 구조조정 계획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면서 “만약 그런 자료가 있다면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부인했다.하나투어가 운영중인 타마크호텔명동◇하나투어 직원들, 노조 결성해 단체 행동 나서노조 측은 구조조정 배후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의심하고 있다. 노조 측은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코로나19발 경영난을 핑계로 자신들이 원하던 대로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MM PE는 지난해 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89억 2650만원에 신주 232만 3000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하나투어 최대 주주가 됐다. 현재 하나투어 지분은 IMM PE가 세운 특수목적법인 하모니아1호 유한회사가 16.7%, 설립자인 박상환 회장이 7.83%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은 IMM PE 인수 전 박상환 전 회장, 김진국 대표와 지난해 3월 선임된 송미선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하나투어 노조는 지난 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명령을 요청한 상태다. 노조가 지난달 말 정식으로 교섭을 신청했지만, 사측은 단체교섭 공지는 물론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서다. 현행 노동조합법상 회사는 단체교섭 요구를 받은 날부터 7일간 사업장 게시판, 사내 통신망 공고를 통해 교섭요청 사실을 알려야 한다.회사 측은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2일자로 고용노동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로 정부 측 회신 결과에 따라 노조와 대화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용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평생 고용을 보장한다던 박상환 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해 6월 이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이때부터 인력 구조조정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03.07 I 강경록 기자
오히려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주 평균 302명
  • 오히려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주 평균 302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81.1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최근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로만 보면 신규 확진자 399명 중 수도권에서만 323명의 확진자가 나와 81.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사업장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중이다. 또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크고 작은 감염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인 상황에 돼야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시설별 제한 대신 모임이나 행사, 외출이나 여행, 운동 등 개인의 행동을 단계별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1단계 기준인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0.7명’ 수준으로 전국의 확진자가 안정되면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려면 수도권에서도 181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해야 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3.07 I 함정선 기자
‘제주항공권 1700원부터’ 인터파크투어, 타임딜 진행
  • ‘제주항공권 1700원부터’ 인터파크투어, 타임딜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인터파크투어가 매월 7일 하루만 진행하는 정기 프로모션 ‘인생날 여행편’을 선뵌다고 7일 밝혔다.이달 타임딜 대표 상품은 90% 할인가에 마련한 ‘티웨이항공 제주 항공권’부터 50% 할인가에 공개하는 ‘제주도 렌터카’, ‘L7 홍대 바이 롯데’와 ‘알로프트 서울 강남’ 등이 있다.항공권은 최저 1700원부터 판매한다. 아울러 기존 국내 숙박 위주로 진행했던 타임딜 상품을 해외 숙박, 전시티켓으로 확대 진행한다. 또 TV 홈쇼핑을 통해 해외 리조트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것을 기념해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푸꾸옥 5성급 풀만 비치 리조트 3박 숙박권’을 특가에 제공한다. 푸꾸옥 리조트 숙박권은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티켓‘은 70% 할인된 3900원부터 판매한다.이 외에도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호텔 및 리조트를 엄선했다. ’네스트호텔 인천‘, ’가평 W지우리조트‘, ’롯데 호텔 부산‘,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등의 호텔을 시즌 음료나 디저트 제공 특전을 포함한 특가에 선보인다. 혜택은 각 호텔별로 상이하다.신소희 인터파크 프로모션팀 대리는 “오직 인터파크투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구성과 혜택이니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인터파크)
2021.03.07 I 윤정훈 기자
농업인·전세버스도 4차 재난지원금? 추경 증액론 ‘솔솔’
  • 농업인·전세버스도 4차 재난지원금? 추경 증액론 ‘솔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형평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이나 전세버스 기사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가능성도 제기됐다. 추경 규모가 늘어날수록 적자국채 발행이 증가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것이 우려 또한 커질 전망이다.지난달 1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세버스연대지부 기자회견을 마친 전세버스 노동자들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메시지를 내걸고 여의대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텁게 지원한다는데…형평성 논란 지속7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방역 사업 등을 담은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고 3월말부터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피해 계층을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데 방점을 뒀다.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급하고 노점과 대학생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하지만 일부 업종·계층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형평성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농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재난지원금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세버스 기사들도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해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대상으로 화훼농가와 전세버스 기사,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행사) 업체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화훼농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입학·졸업식이 중단되면서 판로가 막혔으며 전세버스의 경우 학교 현장학습이 중단되고 단체여행이 급감해 타격을 받고 있다. 마이스업체는 국제회의 같은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돼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지원 대상을 확대할 경우 19조5000억원으로 맞춘 추경 규모가 20조원 안팎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정부측에서는 아직까지 지원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할 경우 함께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추경에 따른 재정 변동. (이미지=기획재정부)◇추가 추경시 연내 국가채무 1000조 육박 우려추경 규모가 늘어날수록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기재부가 국회에 추경안과 같이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총량 효과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올해말 예상 국가채무는 965조9000억원으로 전년(846조9000억원)대비 119조원 늘어날 전망이다.당초 올해 본예산에서 국가채무는 956조원이었지만 추경 편성을 위해 적자국채 9조9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기 때문이다.기재부는 내년 국가채무가 1091조2000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치권 주장대로 4월 이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재정 소요가 더 늘어날 경우 추가 적자국채 발행으로 연내 1000조원 국가채무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가채무는 늘어나는데 정부 경제성장률은 둔화하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예상보다 더 올라갔다.당초 본예산 전망 당시 경제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GDP대비 국가채무(965조9000억원) 비율은 47.8%지만 GDP 전망치를 조정함에 따라 48.2%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43.9%) 처음 40%대를 넘어선 후 1년만에 국가채무 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현재 국가채무 증가 속도대로라면 정부가 재정준칙에서 제시한 기준 중 하나인 국가채무 비율 60% 돌파도 머지않았다. 재정건전성 악화가 가팔라질 경우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3월 국회에서도 추경안에 대해 피해계층 지원과 재정건전성 등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제시한 지원 유형 및 수준이 업종별 피해 실상에 부합하는 기준인지 피해를 본 부문이 모두 포함된 것인지 꼼꼼히 따져나갈 것”이라며 “낭비 예산들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를 살펴 지원하는 것이 금번 추경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07 I 이명철 기자
스냅, 미국 Z세대 대표 메신저 넘어 플랫폼으로
  • [주목!e해외주식]스냅, 미국 Z세대 대표 메신저 넘어 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US)‘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향후 Z세대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설명이다.스냅이 운영하는 메신저인 ‘스냅챗’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로,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는 기능에 특화돼 있다. 수신인이 메시지를 확인하면 최대 10초 안에 사라진다는 독특한 시스템이 스냅챗의 근간이다. 스냅챗은 현재 미국 Z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Z세대‘에 특화됐다는 것이 스냅챗이 다른 메신저와 구분되는 강점으로 여겨진다. 특히 10초 안에 메시지가 사라진다는 독특한 기능은 Z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소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냅챗의 빠른 성장 배경은 곧 Z세대 공략에 있었다”라며 “자동으로 메시지가 삭제되는 휘발성을 무기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Z세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Z세대를 겨냥한 부가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스냅챗은 증강현실(AR) 필터를 제공, 현재 100만개에 달하는 유형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앱 내 AR 필터 도구를 사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만 1억7000만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1억7000만명’이라는 숫자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사용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는 “문자보다는 사진과 영상 중심으로 소통하며 동영상을 꾸밀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제공하면서 Z세대의 몰입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냅챗 내의 필터는 사용자에 의해 재생산되기도 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도 기능하고 있다. 또한 스냅챗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현재 스냅챗은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난해에는 스냅챗 안에서 간단한 ‘인스턴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음인 ‘스냅 미니’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스냅 미니’ 내에는 명상, 퀴즈, 친구들과의 여행 계획 공유 등 스냅챗 이용자들을 앱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탈한 Z세대가 스냅챗으로 몰리면서 현재 Z세대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필수 SNS가 된 것”이라며 “플랫폼화가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필터, 동영상 광고 플랫폼 수익 등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블룸버그와 유진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스냅챗의 영업이익은 76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또한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지난 한 해는 무려 376%나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만 30% 오르는 등 북미 메신저 1위인 페이스북(1년 간 39%)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스냅챗은 Z세대와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뒤 Z세대는 전 세계 소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냅의 광고 매출 역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스냅의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아직 2%밖에 되지 않는 만큼 성장 여력 역시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7 I 권효중 기자
2021년 3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1년 3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1년 3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물병자리 : 이번 주는 모든 일들이 당신 뜻하는 대로 풀릴 거에요. 재물운도 좋고, 명예운과 애정운도 좋으니 더할 것이 없어요. 새로운 목표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아요.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니, 좋은 성과가 있을 거에요.△물고기자리 : 이번 주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에요. 뜻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쓸데없이 이것 저것 고민하거나 걱정하지도 마시고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양자리 :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만사 순조로운 시기에요. 너무 편안하다 보니 따분하거나 지루해질 수 있어요. 너무 늘어져 있지 말고 뭔가 일거리를 찾아보세요.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황소자리 : 다른 사람에게 기가 죽거나 얕잡아 보이지 마세요.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신감이에요.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다고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누구나 한 두 번 실수를 하기 마련이잖아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갖는 게 좋아요.△쌍둥이자리 : 다른 사람에게 기가 죽거나 얕잡아 보이지 마세요.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신감이에요.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다고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누구나 한 두 번 실수를 하기 마련이잖아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갖는 게 좋아요.△게자리 : 혼자서 모든 일들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 법이니까요. 시험이나 취업 준비를 같이 해보는 것도 좋아요.△사자자리 :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미소를 잃지 마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게 좋아요. 듣기 싫은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별것도 아닌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고요. 웬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게 좋아요.△처녀자리 : 이번 주는 당신의 인기와 존재감이 상승하는 시기에요.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얻는 것도 많을 테니까요.△천칭자리 :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거나 부러워하지 마세요.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적당히 만족하는 게 좋아요. 목표를 세울 때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세요. 가질 수 없는 것을 바라다가 고생하지 마시고요.△전갈자리 : 이번 주는 꾸준히 앞만 보고 가는 게 좋아요. 다른 일에 한 눈 팔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당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게 좋아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마세요.△사수자리 : 이번 주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골치 아픈 일이나 피곤한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아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염소자리 : 이번 주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기에요. 다소 생소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떠안을 수 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나 책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좋아요.
2021.03.07 I 최민아 기자
포스트코로나 준비하는 中...살아나는 소비재 시장
  • [윤정훈의 생활주식]포스트코로나 준비하는 中...살아나는 소비재 시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목표 경제성장률 6%’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3기 4차회의 개막식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수치다. 작년 코로나19로 목표를 언급안했던 중국이 1년 만에 성장률 목표를 밝혔다. 그만큼 중국 경제가 반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여지는 대목이다.중국의 올해 성장 자신감과 별개로 주식시장은 이미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특히 작년 힘들었던 호텔, 카지노, 항공, 의류 등 소비재 업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항공주식은 오랜만에 상승 분위기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국제항공의 주가는 작년 4.5홍콩달러에서 7홍콩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베이징공항, 캐세이퍼시픽 등 항공 주가도 지난달부터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전경(사진=AP 연합뉴스)카지노 업종도 반등하고 있다. 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에 14일 의무 격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갤럭시엔터테인먼트, 샌즈차이나, 원마카오, MGM차이나 등 주식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마카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와 헤이룽장성 쑤이화시에서 방문하는 본토인에 대한 14일 의무 격리를 해제했다. 이에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로 가는 여행자에게 적용됐던 격리 조치가 모두 풀렸다.의류 업종도 흐름이 나쁘지 않다. 글로벌 증권사들은 안타스포츠, 리닝, 톱스포츠 등 스포츠웨어 관련주에 대해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 라인업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소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안타스포츠(13%), 리닝(7%), 엑스텝(5%) 등은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중국의 나이키로 꼽히는 안타스포츠는 일찌감치 상승을 시작했다. 작년 코로나19 초기에 50홍콩달러가 깨졌던 주가는 현재 120홍콩달러대로 회복됐다. 중국판 ABC마트로 불리는 톱스포츠의 주가도 작년 3월 7홍콩달러에서 현재는 11홍콩달러로 천천히 상승하고 있다.중국 소비시장의 회복은 백신접종 속도에 달려있다. 당초 중국은 춘제(중국의 설) 연휴 전까지 5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는 목표의 절반인 2000만명만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중국은 올해 6월말까지 5억 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리 총리는 인민대회에서 “올해도 중국 발전은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양호한 발전을 이어갈 것이란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경기 회복세를 기반으로 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건강한 발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6 I 윤정훈 기자
정 총리 “4차 유행 없다…가을엔 일상 찾을 것”
  • 정 총리 “4차 유행 없다…가을엔 일상 찾을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은 없다”며 “가을에는 일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 연합뉴스]정 총리는 지난 5일 밤 음성 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여행업계 스타트업인 마이리얼트립의 이동건 대표가 “국민들이 마음 편히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언제쯤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금년 가을부터는 여행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18명 늘어 누적 9만 205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2월28일~3월6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8일간 누적 접종자는 29만 6380명을 기록했다. 우선접종 대상자 75만 2949명의 39.3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0.57%이다. 정 총리는 “3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이고 안정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3차 유행을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으로 제어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백신도 9월까지 대부분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가을엔 일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 총리는 여행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한 사항도 공개했다. 정 총리는 “문체부에 ‘지금이 위기이면서도 기회다. 국내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내고 국민한테 안내를 열심히 해라. 숨겨진 곳을 찾아서 내국인이 다녀오게 철저히 안내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라는 기회를 활용해 국민들이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에 맛을 들이도록 하자. 그래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주문을 했다”며 “노력을 많이 해서 국내여행은 활성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아져서 해외여행도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정 총리는 이동건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및 시민들과의 문답 위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이 진행을 맡았고 100분가량 이어진 대화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이동건 대표는 “(오늘)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좋았던 순간이 가을 정도면 여행할 수 있겠단 얘기”라며 “여행업계가 총리님의 그 말에 희망을 갖게 된 것 같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화이팅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1.03.06 I 최훈길 기자
국제유가 어느덧 70달러 육박…원유시장 과열 국면 가나
  • 국제유가 어느덧 70달러 육박…원유시장 과열 국면 가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폭등했다. 어느덧 배럴당 70달러대를 바라볼 정도의 레벨까지 올라섰다.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54% 급등한 66.0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6.42달러까지 치솟았다. 어느덧 배럴당 70달러가 눈 앞으로 온 것이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93% 오른 69.3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예상을 깨고 다음달 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어졌다. OPEC+는 전날 석유장관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다음달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하고 나머지 회원국들은 현재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월가의 유가 주목도가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각각 75달러, 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하반기 WTI 전망치를 72달러로 올렸다.배럴당 70달러대 유가는 50~60달러대의 이른바 ‘스위트 스팟’을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현재 여행 등의 수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원유시장이 과열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0.13% 내린 169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03.06 I 김정남 기자
클럽하우스에 뜬 丁 총리 "공룡 IT기업, 당당하게 경쟁해야"
  • 클럽하우스에 뜬 丁 총리 "공룡 IT기업, 당당하게 경쟁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애플, 구글 같은 공룡 IT 기업의 독과점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밤 9시 음성 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스타트업 업계과 정부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 총리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와 문답 형태 위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이 진행을 맡았고, 100분 가량 이어진 대화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채팅방에서는 애플·구글의 시장 독과점부터 코로나19 종식까지 다양한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높다 정 총리는 “공룡 IT기업의 독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부의 대응 방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의 질문에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최소한 국내 시장에선 당당히 경쟁해서 더 많은 마켓쉐어(market share)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 대표는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앱스토어 의존도가 높다”며 “저흰 적자 상태인데 그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애플과 구글에 지불했다”고 했다.정 총리는 “스타트업에 힘이 되는 정책이 무엇이냐”고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묻기도 했다. 그러자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자금 지원이 더 강화된다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 총리는 “뉴딜 펀드가 앞으로 더 큰 규모로 스타트업에 힘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국내와 해외 사업자 간 역차별 문제도 언급됐다. 최 대표는 “국내 전동 킥보드 스타트업은 규제를 지키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입력하도록 하는데, 해외 서비스는 그냥 쓸 수 있다”며 “면허증을 등록하지 않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해외 서비스를 먼저 쓰게 되니 한국 회사들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규제가 공평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이 똑같은 운동장에서 뛸 수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 총리는 올 가을까지는 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국민들이 마음 편히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언제쯤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이 대표의 질문에 그는 “대한민국에 4차 유행은 없을 것”이라며 “금년 가을부터는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3차 유행은 안정화되는 과정에 있고, 백신도 9월까진 (원하는 국민은) 대부분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해외 여행보다 국내 여행에 국민들이 맛을 들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주문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2021.03.06 I 김국배 기자
“인테리어 소품 수집하다가 박물관 관장까지 됐네요”
  • “인테리어 소품 수집하다가 박물관 관장까지 됐네요”
  • “처음에는 단순히 커피 그라인더를 거실에 하나 두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처럼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서울 중구 동국대 인근에 있는 커피 그라인더 박물관 ‘말베르크’. 말베르크(Malwerk)는 독일어로 ‘분쇄추’라는 뜻이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말베르크는 단어의 뜻처럼 국내 유일의 커피 그라인더 박물관이다.최근 말베르크에서 만난 이승재 관장은 “취미로 시작했던 일로 직함을 갖게 됐다”며 “주변에서 저를 보고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2월 25일 중구에 위치한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에서 인터뷰 중인 이승재 말베르크 관장.(사진=김세은 기자)“100년전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에요”이 관장은 “커피는 원두를 볶는 로스팅과 볶은 원두를 커피로 추출하기 위해 분쇄하는 그라인딩이 핵심 과정”이라며 “특히 그라인더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정용 공예품이다보니 수집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특히 이 관장에게 그라인더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그는 “바이오매스 관련 사업을 위해 1998년부터 독일에서 거주했다”며 “바이오매스 사업을 한국에서도 성공시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 불안함이 컸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국에 살면서 오는 외로움도 컸던 시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당시 마음의 불안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줬던 것이 바로 그라인더 수집이다.이 관장은 “벼룩시장에 다니고 수집가들을 만나는 데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오롯이 그라인더 수집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라인더 수집 취미가) 나름대로 본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였던 셈"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라인더를 처음 구매하면 먼지나 찌든 때가 끼어있거나 녹이 슬어있는 등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열심히 닦고 그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100년 이상 전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고 했다. 말베르크에는 약 850점의 다양한 커피 그라인더가 전시돼 있다.(사진=심영주 기자) 100년 넘은 제품 3000원에 구하기도이 관장은 주로 골동품 상점과 온라인 숍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인 수집을 시작했다. 그라인더를 계속해서 모으다보니 다른 수집가들이 먼저 연락을 주기도 했다. 새로운 그라인더가 나왔는데 경매에 참가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워낙 오랜 기간 수집을 하다 보니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00년이 넘은 그라인더를 단돈 3000원에 손에 넣은 일이다.이 관장은 “여느 때처럼 그라인더를 찾기 위해 벼룩시장을 찾았는데 우연히 한 남성이 팔고 있는 여행용 그라인더를 발견했다”며 “그 제품은 1차 세계대전 이전에 군대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이었다”고 말했다.당시 판매자가 5유로(약 7000원)에 판매하려던 상품을 장난삼아 2유로에 판매하라고 하니 상인이 대뜸 2유로에 그 물건을 이 관장에게 판매했다.이 관장은 “그 제품은 20만~30만원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며 “100년이 넘는 그라인더를 아주 운 좋게 발견해 3000원에 구매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이렇게 그라인더마다 각각 사연이 있다 보니 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관장이 가장 아끼는 제품은 시대를 나타낼 수 있는 그라인더다.그는 손잡이가 S자형인 그라인더 하나를 보여주면서 “200년 전 커피 그라인더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며 “함께 소장하고 있는 도안에 그려진 그라인더 형태와 실제 모습이 같아 가장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승재 관장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소개한 그라인더.(사진=이승재 관장 제공) 300년 된 그라인더 등 850여점 전시말베르크는 서울 중구에 있는 파라다이스 기업이 지역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물을 무상 제공하고 중구청이 리모델링을 담당했다.이곳에는 현재 17세기에 만들어진 제품을 포함해 세계 각 국의 커피 그라인더 850여점을 전시했다. 이 관장이 20년간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수집한 그라인더의 절반 정도다. 일반적인 커피 그라인더뿐만 아니라 벽걸이 그라인더 등 개수만큼 종류도 다양하다.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한 이후 개관했다. 이 때문에 방문객이 많지는 않지만 그라인더 구매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소위 ‘집콕’ 생활이 늘면서 홈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원두를 분쇄해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인구도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스타벅스 원두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유럽 커피역사 볼 수 있는 장소 되고파”커피 그라인더 애호가인 이 관장은 원두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라인더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이유는 원두를 좀 더 곱고 균질하게 갈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분쇄된 커피 입자가 균질하면 추출할 때 물이 닿는 시간과 면적이 일정해져 원두 자체의 맛을 더 구현하기 좋다"고 전했다.이 관장이 2030세대에게 추천하는 커피 그라인더도 '클래식'에 집중한 수동 그라인더다. 그는 "1980년대 자센하우스가 예전 모델을 복원해서 새롭게 판매 중인 제품"이라며 "별도로 색칠도 하지 않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관장이 2030세대에게 추천한 자센하우스의 브라질리아 수동 커피 그라인더.(사진=심영주 기자)이 관장은 “커피 산업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유럽의 커피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곳이 말베르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김세은, 심영주 기자
2021.03.05 I 심영주 기자
거리두기 개편…마지막 4단계, 주간 환자 1556명 넘어야 상향
  • 거리두기 개편…마지막 4단계, 주간 환자 1556명 넘어야 상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5일 공개한 사회적 거리두기 초안에 따르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는 기준이 되는 코로나19 환자 수는 수도권의 경우 주간 평균 환자 수가 약 181명 수준일 전망이다. 3단계는 389명, 4단계는 778명이다. 전국 단위로는 1단계에서 2단계 상향은 주간 평균 환자가 363명 이상일 때, 3단계는 778명일 때 4단계는 1556명 이상일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자 숫자로 볼 때 마지막 단계인 4단계 상향 기준이 현재의 거리두기 기준이 주간 평균 ‘800명~1000명 이상’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은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했고,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기준을 인구 10만명 당 주간 평균 환자 수와 중환자 병상 여력을 삼은 것이 특징이다.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단계 상향은 인구 10만명 당 주간 평균 환자 수에 따라 1~4단계까지 상향된다. 인구 10만명 당 주간 평균 환자 수가 0.7명 미만일 때는 1단계, 0.7명 이상이면 2단계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 1.5명 이상이 5일 이상이면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 3단계부터는 중환자 병상 여력을 살펴 권역 중환자실이 70% 이상이라면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 4단계는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 3명 이상이 5일 이상일 때 또는 전국 중환자실이 70% 이상일 때 상향 가능하다. 이 외, 보조 지표로 감염재생산지수와 감염경로조사중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을 활용하게 된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를 2020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수 기준에 대입, 전환해보면 1단계 기준인 인구 10만명 당 0.7명은 서울의 경우 68명 미만, 경기도는 93명 미만, 인천은 21명 미만이 된다. 수도권은 181명 미만이다. 충청권은 39명 미만, 호남권과 경북권은 각각 36명 미만이며, 경남권은 55명 미만, 강원권 11명 미만, 제주 5명 미만이다. 전국은 363명 미만일 때다.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하는 기준은 수도권이 389명 충청권 83명, 호남권과 경북권 77명, 경남권 119명, 강원권 23명, 제주권 10명, 전국 778명이다.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하는 기준은 수도권이 778명 이상이며 충청권 166명, 호남권 154명, 경북권 153명, 경남권 238명, 강원 46명, 제주 20명, 전국 1556명이 된다. 거리두기 1~3단계까지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4단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결정·조정 권한을 가진다. 현재 4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89.3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0.75명이다. 전국으로 보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 2단계에 해당한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단계 수준이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단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라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1단계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291.0명으로, 2단계인 인구 10만명 당 0.7명(181명 이상)을 넘어섰으나 3단계인 인구 10만명 당 1.5명(389명)에는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이 된다.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9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실내 동호회 활동이 금지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 단체운동을 자제할 것이 요구되며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 역시 자제할 것이 요구된다. 수도권에서는 100인 이상 집회를 할 수 없다.
2021.03.05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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