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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 초점 맞춰야…실질 근로시간 관리 필요"
  • "전공의, 수련 초점 맞춰야…실질 근로시간 관리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공의들이 근로보다 수련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근로시간 관리와 양질의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80시간 이하 수련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달라”보건복지부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련시간 등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며 “수련병원에서 수련시간을 계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평균 수련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임인석 기관평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 부위원장은 “2017년 말 개정 전공의법 시행에 따라 전공의 주당 평균 수련시간이 2016년 기준 91.8시간에서 2022년에는 77.7시간으로 줄어들었다”며 “전공의 피로도 감소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평균 근로시간은 감소했으나 법적 근로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수련기관이 존재한다”며 “주 80시간이라는 명목상의 수련시간은 비교적 지켜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련시간과는 괴리가 있다. 수련기관의 규모에 따라 다르고 저연차일수록 수련시간을 지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 전공의 52%는 80시간 초과 수련을 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65.8%는 최근 일주일에 24시간 초과 연속근무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부위원장은 “전공의의 과중한 업무강도를 완화하고 수련병원 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인당 적정 담당 환자 수를 적용해야 한다”며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임금수준 책정과 야간 당직, 휴일근무 등에 대한 보상 규정을 엄격히 준용하는 제도적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수련시간 제한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질의 수련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며 “수련과 교육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수련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련기관 간 수련의 질 격차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의 중심병원? 지금 수가체계에서는 불가능”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도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성순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병원장은 “전공의가 정말 교육·수련의 목적이라면 전공의 1인당 전문의가 3~4명은 돼야 하고 1인당 입원환자는 많아야 1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면서도 “전문의는 전공의보다 연봉이 2배라 전공의 1명에 3명씩만 붙어도 연봉이 6배는 더 드는 셈이다. 정부가 전문의 중심병원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의 수가체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공의들이 그들의 미래인 지도전문의들의 삶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공의 처우개선과 프로그램 구축도 중요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수행할 지도전문의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에 전공의들이 자리하지 못한데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이승우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과 면허정지까지 얘기하더니 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며 “이런 토론은 전공의들이 나가기 전에 했어야했다. 오히려 더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24.03.21 I 함지현 기자
식품업계 '연봉 1위'는 신동빈, 직원 평균연봉은 '오리온'
  • 식품업계 '연봉 1위'는 신동빈, 직원 평균연봉은 '오리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업체를 이끄는 오너 중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대부분 업체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오너는 물론 직원들의 평균 연봉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오리온이었다. 주류업체를 포함하면 하이트진로(000080)가 총수와 직원 평균연봉이 식품업계를 압도했다.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데일리DB)21일 국내 주요 식품업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업계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꼽혔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005300)음료 30억9300만원, 롯데웰푸드(280360) 24억4300만원 등 총 55억3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신 회장의 뒤를 이은 고액 연봉자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꼽혔다. 담 회장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001800) 15억7500만원, 오리온(271560) 30억5600만원 등 총 46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홀딩스 12억2500만원, 오리온 23억7700만원 등 총 36억200만원을 받아 담 회장 부부의 연봉을 합치면 연봉킹 신 회장을 훌쩍 뛰어넘는다.지난 2022년 CJ제일제당(097950)에서만 72억9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36억4000만원으로 반토막나며 어려운 회사 상황을 반영했다. 전세계 K라면 열풍을 주도한 농심의 신동원 회장은 농심홀딩스(072710)로부터 12억4200만원, 농심(004370)으로부터 16억9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연봉 총 25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농심과 함께 세계적 라면업체로 어깨를 나란히 한 삼양식품(003230)의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해 23억원을 받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호연 빙그레(005180) 회장은 20억6200만원, 임창욱 대상홀딩스(084690) 회장은 20억원으로 20억원대 연봉을 기록한 가운데 임 회장의 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1억33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함영준 오뚜기(007310) 회장은 지난해 12억4900만원을 받았으며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해태제과식품(101530)에서 13억8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주요 식품업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총수 보수 순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이 8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CJ제일제당(7500만원) △롯데칠성음료(6700만원) △빙그레(5960만원) △농심(5940만원) △대상(5800만원) △롯데웰푸드(5580만원) △해태제과식품(5373만원) △삼양식품(4975만원) △오뚜기(4700만원) 등 순이었다. 이중 오리온(800만원)과 삼양식품(668만원), 빙그레(628만원)가 지난 2022년 대비 큰 폭의 평균 연봉 인상이 이뤄진 반면 같은 기간 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각각 100만원 줄어들어 이목을 끌었다. 주류업계까지 넓히면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곳은 하이트진로(000080)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77억2600만원을, 아들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은 10억8700만원을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 역시 지난 2022년 1억995만원에서 지난해 1억1365만원으로 식품업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 가운데 그의 초고가 명품 시계가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강인은 지난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입국장엔 이강인을 보기 위해 수 많은 팬이 모였고, 그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때 이강인의 오른쪽 손목에서 명품시계가 포착됐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의 GMT 루트비 금통(GMT-Master2 1267 15CHNR) 모델이다. 18K 로즈골드로 이뤄진 이 제품은 6000만 원에서 80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스탁엑스 제공)지난해 7월 프랑스 리그앙 소속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연봉이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계약 규정에 따라 지난해 이적할 당시 이적료의 20%인 약 63억 원도 별도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강인의 연봉은 프랑스 리그앙 내 연봉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사진=연합뉴스)한편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탁구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지난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훈련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이날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모든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저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이라며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1 I 김민정 기자
"인구감소 위기 해외진출로 타개"...3천억 준오뷰티그룹 일군 강윤선 대표
  • "인구감소 위기 해외진출로 타개"...3천억 준오뷰티그룹 일군 강윤선 대표
  • 왼쪽부터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이사, 최명희 준오헤어 CBO.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우리는 기술에 마음을 더한 서비스를 팝니다. ‘한국인의 정’을 내세워 미용업이 수출 산업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윤선 준오헤어 대표이사와 최명희 CBO(Chief Brand Officer)는 ‘이데일리TV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강윤선 대표는22살이었던 1982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인근 ‘준오헤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40여년만에 현재 전국 170여개 매장을 가진 준오헤어와, 미용 교육 시설 ‘준오아카데미’, 웨딩케어 서비스 ‘애브뉴준오’, 헤어 케어 브랜드 ‘험블&럼블’을 보유한 준오뷰티 그룹을 일궜다. 강 대표는 생계형이었던 미용업을 ‘하고 싶은, 로열티를 가진’ 기능인으로 위상을 높여 K-미용 아이콘으로 불린다.최명희 총괄 CBO는 국내 주요 준오헤어 점포들과 첫 해외 지점인 필리핀 클락 1호점의 대표원장이다. 유명 백화점부터 아나운서아카데미, 대학교 등에서 20여년 이상 전문 강사로 일하는 한편 준오뷰티에서 미래 인재를 육성과 해외진출을 책임지고 있다. 준오헤어는 국내 최대 헤어 프랜차이즈다. 지난달 기준 매장은 173개, 작년 매출액은 약 26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월 첫 해외 진출인 필리핀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까지 등 전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경영방식은 독특하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업처럼 가맹점을 모집하는 방식이 아닌, 준오헤어에서 10년 이상 몸 담은 로열티 있는 직원들이 나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같이 경영하는 방식이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이사. 이데일리TV.강윤선 대표가 꼽은 준오헤어 성장 비결은 ‘교육’이다. “교육은 준오의 경쟁력이자 경영의 근간으로, 미용은 도제식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며 “나 역시 손재주 좋은 선배한테 매일 새벽부터 배워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강 대표의 대표적 업적이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이뤄지던 미용기술 교육을 표준 교육 체계에 맞게 현대화한 것이다. 그 결과물이 준오아카데미다.강 대표는 “준오아카데미에서 2년 반, 현장에서 2년 반에서 3년 수련을 거쳐야 디자이너로 입봉할 수 있는 게 현재 준오헤어의 시스템”이라며 “소속 디자이너 1700여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도 철저한 교육 덕분”이라고 했다.준오헤어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1월 필리핀에 진출했다. 강 대표는 “우리는 ‘피플 비즈니스’인데 국내 시장은 인구 감소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용업은 맨투맨 사업이기에 국경이 없는 게 장점이어서 글로벌 시장을 돌파구로 택했다”고 했다. 전 세계가 동일한 시간, 같은 지역을 살며 어떤 곳에서든 근무가 가능한 글로벌 보헤미안 시대에 발 맞춘 행보다. 실제로 그는 “파리에서 5일, 필리핀에서 10일, 미국에서 10일 근무 이런 방식이 현실화 된다면 우리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달라진 K-미용 위상을 강조하며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강 대표는 “이전에는 해외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단 것이 일종의 보증서였지만 이제는 거꾸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준오아카데미 수료증을 받으러 온다”고 했다. 실제로 준오아카데미 교육생 중 40%가 외국인으로, 현재까지 1만 5000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준오아카데미를 찾았다. 고무적인 점은 미용업을 시작하는 학생뿐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이들이 수강생이 다수란 것이다.최명희 준오헤어 CBO. 이데일리TV.글로벌 시장엔 헤어 카테고리를 넘어 교육과 제품 등을 포함한 ‘토탈 뷰티 브랜드’로 나간다. 최명희 CBO는 “헤어 서비스뿐 아니라 자체 제품 생산과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퍼블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외진출 선봉장인 최명희 CBO가 내세운 글로벌 공략 전략은 현지화과 한국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다. 최 CBO는 “K-뷰티의 힘은 친근함, 정”이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엔 인정 받고 사랑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브랜드 파워 근간은 교육에 의한 기술력과 친절한 서비스”라며 “서비스를 받는 시공간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유인책이자 핵심 요소로, 우리는 상품이 아니라 기술에 마음을 더한 서비스를 팔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준오헤어는 앞으로 5년 내 해외에 10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이사, 최명희 준오헤어 CBO,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준오헤어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각 국가별 물의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물에 석회질 성분이 많은 동남아와 유럽의 경우 수질 특성을 고려해 머리카락의 불순물을 완전히 벗겨낼 수 있는 두피케어 제품과 클리닉 프로그램을 마련한 게 대표적이다. 최 CBO는 “실제로 필리핀 고객 80%가 석회질 제거 케어 메뉴를 택하고 있다”며 “두바이는 히잡을 쓰는 문화적 특성상 두피 트러블이 많은 점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에서도 후배 양성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 대표는 “피플 비즈니스의 성공은 교육으로부터 온다”며 “전세계에 자부심을 가진 좋은 미용인 후배들을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대통령급 연봉·20년 근속…파격 조건 내건 '한국판 나사'
  • 대통령급 연봉·20년 근속…파격 조건 내건 '한국판 나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판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 사천에 임시청사를 마련했고, 인재 채용도 시작했다. 오는 5월27일 개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인재 확보가 최대 관건인 만큼 업계 상위권 수준의 처우를 약속하고 최장 20년까지도 근속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우주항공청 조직(안).(자료=과기정통부)◇업계 상위권 수준 처우 약속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전담기관으로 우주수송을 비롯해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부문에서 프로젝트 설계, 정책 개발, 연구개발 과제 등을 주도한다.우주항공청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공무원으로서는 파격적인 보수 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50명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임기제 공무원 50명에 공무원 이체인력(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재부 등) 공무원 55명을 더하면 105명이 된다. 여기에 우주항공청장과 간부급 공무원, 외국인 채용 등이 더해지면 개청때 110명 가량의 인원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채용이 시작되면서 업계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에 합류할 18명 가량의 인원을 선발했는데 1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채용에도 다양한 부처, 기업 관계자들이 지원하고 있다.우주항공청에서 역할을 하게 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를 적용받는다. 기존 공무원과 다르게 보수를 정할 수 있게되면서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령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 수준,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 수준, 선임연구원(5급)은 8000만원 이상의 처우를 받게 된다.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이며, 최상위 기업에 비하면 적지만 학회나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처우가 좋다”며 “임기제라고 하더라도 우주항공청이라는 새로운 조직에서 일할 수 있는 부분도 업계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는 기관장 승인을 얻을 경우 필요에 따라 휴직도 가능하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자들이 수당을 합쳐 받는 것보다 연봉 수준이 높고, 업계 최상위권 연봉을 주는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과도 비교할 만한 처우를 보장한다”며 “출연연 연구자들이 연구원을 휴직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파견 오는 형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 우려하는 최대 10년이라는 근속기간도 능력만 있다면 20년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 단장은 “10년을 채운 뒤 계약을 다시 체결하면 20년 근무도 가능하다”며 “55세 연구자가 채용된 뒤 능력을 보여준다면 75세까지도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주청 개청이 가시화되면서 학회들도 움직이고 있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학회도 우주항공분야 신규사업 발굴, 위원 추천 등 우주항공청 개청준비를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우주청이 우주항공 콘트롤타워로 잘 출발하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청장, 임무본부장 등 고위급에 부디 우주항공정책, 산업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도 잘 이해하는 분이 와서 초기 구성을 잘 해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지리적 한계, 지역 텃세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우주항공청은 인프라 부족, 지리적 한계로 인해 개청 초기에는 난관도 예상된다. 현재 추진단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이용하기 위한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 임시청사 리모델링도 필요하지만 우주항공청 소속 전문가들이 거주할 주거환경 개선, 문화 인프라 마련 등도 필요한 상태다. 실제 KAI 종사자 일부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나은 진주시에서 출퇴근을 할 정도다. 추진단은 경남 사천 소재 임대아파트를 임차하는 등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도 협조할 계획이다.일각에서는 경남 사천에 가족들이 둥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 대전 등에서 거주하던 고급인력들이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사천에 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경남 사천 지역은 지역적인 텃세도 강한 편”이라며 “처우를 보장하더라도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하면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추진단은 개청 준비를 위한 예비비 확보부터 임시청사 리모델링, 내년도 예산 요구안 마련, 신규 사업 제안 등을 해나가며 개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4월 초까지 예비비를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이 비용을 청사 리모델링, 인건비 등으로 쓸 계획”이라며 “5월 말까지 소관 부처, 기관의 우주항공 예산안도 이체받고, 내년도 예산 요구안도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강민구 기자
'억' 소리 나는 회장님 연봉…작년 연봉 1위는 신동빈
  • '억' 소리 나는 회장님 연봉…작년 연봉 1위는 신동빈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 한해동안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연봉왕’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2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중 신 회장은 롯데지주(004990)(64억4900만원)를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38억3000만원), 롯데쇼핑(023530)(19억원), 롯데웰푸드(280360)(24억4300만원), 롯데칠성(005300)(30억9300만원) 등 총 5개 기업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신 회장이 실제 받은 연봉은 이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작년 총 189억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다음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현대차(005380)에서 받은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기아(000270)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8억원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3위 자리에 올랐다. 김 회장은 한화(000880)에서 36억100만원, 한화시스템(272210) 36억원, 한화솔루션(009830) 36억100만원 등을 각각 받았다. 김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91억9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연봉왕’ 자리에 올랐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작년 99억36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이 회장은 221억3600만원을 받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무려 55.1% 줄어든 수준이다.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3억2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81억5703만원을 받았다.이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000660)와 SK(034730)에서 각각 25억원과 35억원을 받으면서 총 6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54억66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8200만원과 상여 17억1700만원 등 총 36억9900만원을 받았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중에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퇴임한 김기남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퇴직금 129억9000만원을 포함해 총 172억6500만원,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직전 소속이었던 SK에서 퇴직 소득 120억원 등 총 167억8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03.20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첨단 디지털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삼성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엔비디아 “삼성 HBM에 기대 커”-지방 의대 1639명 증원… 지역 의료격차 해소 본격화-판세 안갯속··· 과반 정당 안 나올 듯-진흙탕 비례대표, 벼랑끝 집안싸움… 민심 두렵지 않나-AI 인재 양성에 팔걷고 나선 LG, 정부도 제 역할 해야△종합-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수출 효자’ K콘텐츠 키운다-“통화완화 지속” 비둘기 우에다에··· 17년 만에 금리 올려도 힘 못 쓴 엔화△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 확정-국립대 7곳 정원 200명으로 확대… 지자체와 지역필수의사제 추진-교수 충원, 자원·시설 지원… 교육투자 뒷받침돼야-전공의·교수 반발 여전··· “의대 증원 강행, 아무 효과 없을 것”△종합-주주 눈높이 맞춰 낮아진 단상··· ‘송곳 질문’에도 적극 답한 경영진-尹 “기업 발목잡는 규제 혁파··· 상속세도 비효율적”-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버스 차령·택시사업 면허 규제 완화-BTS·블랙핑크 등 ‘한류’ 힘입어 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최대흑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디지털 전환’ 한·베··· AI 미래 함께 연다-베트남서 성공하려면··· 첫 참가 삼성·현대차 ‘비결’ 푼다△4·10 총선 D-20-“압승 없다” 한목소리··· “민생행보 기대감”vs“尹정부 심판론”-‘2030·수도권 민심’ 사활··· 투표율 60% 넘으면 민주당 유리△정치-“비례는 거시기 신당 뽑아야지라”··· 민주당에 등 돌리는 호남-6070 김태호, 4050 김두관··· ‘세대 간 대결’된 양산을-“野 되면 1기 신도시 재건축 불가능” 한동훈, 험지 안양서 민주당 직격-“총선 목표 150석으로 낮게 잡은 이재명, 목적은 사당화”-KAI 간 이라크 국방장관··· 수리온 수출 청신호△경제-치솟는 국제유가··· 한은 물가 관리 비상-육아 단축근무, 동료 눈치 보지 마세요-고물가 부담··· 2분기 전기료 동결 가닥-위기의 韓 중장년··· 해고 쉬운 美보다 고용 불안하다△금융-“신상품 매일 보고하라” 보험사 옥죄는 금감원-임영웅 신드롬에 하나銀 ‘방긋’ 불붙은 시중은행 스타 마케팅-‘통장묶기 즉시 해제’ 호응··· 피해고객 구제 힘 합쳐야-현대카드, 국내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줄상향△글로벌-알파고 주역 영입한 MS, AI 지배력 강화한다-반도체 보조금 85억·대출 110억 달러 美 백악관, 인텔레 보조금 보따리 푼다-中, 기준금리 시장 예상대로 동결-美대법 “체포법 시행 허용”··· 텍사스주 ‘이민자 사냥 나서나’△산업-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 ‘넘버2’ 자리 굳힌다-SK, 올해 경영계획·성과지표 재검토··· 최태원 회장, 커진 불확실성 대응 의지-최고 속도 SSD 신제품 SK하이닉스 美서 공개-롯데 계열사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가 맡는다-“이젠 소송전”··· 고려아연 경영권 싸움 격화-“공감지능 활용해 상담고객 편의 확대할 것”△산업-엔씨, 투톱체제 가동··· “게임 다변화·M&A에 집중”-“삼성SDS AI 기반 클라우드 기업 업무 초자동화 이끌 것”-AI로 질환 예측, 피부암 진단··· 사업 광폭행보-글로벌 자문사 “한미·OCI 통합 찬성”··· 국내 자문사와 엇갈려△과학카페-대통령급 연봉·최장 20년 근속··· ‘한국판 나사’ 인재 영입 전쟁-흐릿해진 ‘꿈의 현미경’△올봄에 뜰 패션템-대충 걸쳐도 이 정도··· 묘하게 끌린다 ‘꾸안꾸’룩-운동·일상 모두 가볍게 ‘캐주얼 애슬레저’ 신바람-봉제선 방수 ‘웨더재킷’ 변덕 날씨엔 찰떡 스타일-관절 충격 완화 등산화 산 정상 꽃구경도 가뿐-미니멀리즘 재해석 시선 사로잡은 ‘출근룩’△증권-엔비디아·삼성 손잡나··· 기대에 부푼 코스피-빚투 개미의 귀환-차세대 AI칩 경쟁 격화··· 덩달아 불붙은 장비주-한투 ‘TDF알아서ETF포커스’ 반년새 판매사 두배로-직원 75%가 R&D 전문가···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부동산-수십년 ‘빈집촌’ 현저동, 재개발 다시 시동-층간소음 갈등, 10년새 57% 껑충 “전문가 모인 분쟁조정위 만들어야”-“출산 전 집보러 왔어요”··· 일산 찾는 발길 늘어-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확정··· 고품격 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의장님은 1원만··· ‘대박 실적’에 배당 높이는 엔터 4사-할리우드 배우를 내맘대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 키아누 형님-‘상금 67억’ 역대 최대 규모 게임쇼 제작-하이브 ‘위버스 앨범’, 친환경 소재로 교체-‘SM 자회사’ KMR, 프로듀싱 레이블 론칭-뉴진스 ‘ETA’, 아태 최고 권위 광고제 동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M&A·사업다각화 추진··· 크래프톤 변화에 주주들도 놀랄 것”-“AI시대 살아남으려면 평생 배워야··· 메타버스 대중화는 시간 필요”△피플-기술에 情 더한 K뷰티로 세계인 사로잡을 것-공정위, 종합청렴도 1위 포상금 전액기부-김윤상 차관, OECD와 미래투자·공동연구 합의-본지 김경은 기자, KBCSD 언론상-“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4개출연연과 융합연구 뜻 모아”-김선희, 방송·통신·정보기술 우수 변호사 선정-다우든 英 부총리 SM 방문··· “딸이 K팝 팬”-365일 열려있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활짝’△오피니언-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파두사태에 유탄 맞은 바이오 새싹들-e갤러리 최진욱 ‘인왕산 그리기’△전국-“장위뉴타운 등 정비사업 속도 높여”-“K스타월드 조성해 자족도시 구현”-‘서울 동북권 바이오산업벨트’ 의정부까지 연장 기대감↑-외국인정책 선도하는 안산시, 이민청 유치사업 강화△사회-병원 수술실 불 꺼지니 간병인 생계도 끊겼다 -“070 안받으니 010으로 조작” 변작중계기 전문조직 잡았다-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서도 되네-“실형 살까요?” 물으니 15초 만에 답변 정리··· 법률특화 ‘AI 챗봇’-“마약중독 치료기관 부족··· 재활 확대”
2024.03.20 I 유준하 기자
김택진 대표, 지난해 연봉 '반토막'…실적 악화에 42%↓
  • 김택진 대표, 지난해 연봉 '반토막'…실적 악화에 42%↓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의 연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2년 대비 41.7% 줄어든 72억4600만원을 받은 것이다. 이는 실적 악화로 상여가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간담회 영상 갈무리)20일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복리후생비는 2200만원이다. 급여의 경우 2022년(23억32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늘었다. 그러나 상여가 100억3100만원이었던 2022년 대비 53.49% 감소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인 ‘리니지’ IP의 하향안정화와 ‘쓰론앤리버티(TL)’ 등 신작이 국내 흥행에 실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연봉 2위는 37억8800만원을 수령한 이성구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개편된 엔씨 임원 체제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된 3인 중 한명이다. 이 부사장의 급여는 10억6600만원, 상여 27억600만원이다. 복리후생비는 1600만원으로 나타났다.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급여 11억400만원, 상여 20억7600만원, 복리후생비 2300만원을 받았다. 총 32억300만원이다. 리니지W를 담당하는 최홍영 상무는 24억8500만원, 박선우 상무는 19억9100만원을 수령했다.
2024.03.20 I 김가은 기자
지난해 통신 3사 CEO 보수 1위는 구현모 전 KT 대표…30.7억 수령
  • 지난해 통신 3사 CEO 보수 1위는 구현모 전 KT 대표…30.7억 수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가 지난해 퇴직금 19억원을 포함해 총 30억7300만원을 수령하면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연봉킹은 20억6500만원을 받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였다.구현모 KT 대표가 MW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0일 KT가 공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물러난 구 전 대표는 KT로부터 총 30억7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구체적으로 급여와 상여를 각각 3억3천500만원,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2500만원 수령했다.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었다.김 전 대표가 지난해 통신 3사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0억6500만원을 수령해 뒤를 이엇다. 유 대표는 세부적으로 급여 12억원과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보수 21억3700만원과 비교하면 약 3.3% 감소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17억6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4억400만원과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친 것이다. 2022년 보수 22억8700만원과 비교해 23% 줄었는데,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 감소하는 등 실적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퇴직금 제외한 보수 순위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김영상 전 KT 대표 순이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현 KT 대표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직원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1억700만원, LG유플러스 1억100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판매 및 유지보수 종사자를 제외하면 1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3.20 I 임유경 기자
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김동명 대표 “더 나은 미래 힘 모으자”
  • LG엔솔, 올해 임금 인상률 6%…김동명 대표 “더 나은 미래 힘 모으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6%로 정해졌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오전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8%였다.김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이번 타운홀 미팅은 앞서 지난달 2023년도 경영 성과급을 비롯한 처우 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타운홀 미팅 이후 두 번째로 김 사장을 비롯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은 평균 임금 인상률에 대해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과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논란이 된 경영 성과급에 대해서는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으로는 362%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해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했다.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프로핏 셰어링’(이익공유제) 방식 도입 등도 요구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프로핏 셰어링’ 방식 도입에 대해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3.20 I 김은경 기자
'뼛속까지 장사꾼' 맨유 구단주 "음바페 사는 대신 넥스트 음바페 찾겠다"
  • '뼛속까지 장사꾼' 맨유 구단주 "음바페 사는 대신 넥스트 음바페 찾겠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가 된 짐 래트클리프 INEOS 회장.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 짐 래트클리프 INEOS 회장이 킬리안 음베파를 영입하는 대신 ‘넥스트 음바페’를 찾겠다고 말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래트클리프가 구단의 성공을 위해 당장 큰 돈을 쓰기보다는 젊은 유망주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래트클리프는 프로 사이클 선수 게런트 토마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음바페에게 많은 돈을 쓰는것보다 넥스트 음바페를 찾고 싶다”며 “넥스트 음바페나 넥스트 주드 벨링엄, 또는 넥스트 로이 킨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두 명 선수에게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클럽을 이끌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고 선수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또한 래트클리프는 구단의 조직구조를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에는 그가 매니저였다. 지금은 더이상 매니저가 없고 대신 코치가 있다”며 “코치는 스포츠 디렉터에게 보고하고 스포츠 디렉터는 단장과 경영진에게 보고한다. 조직을 올바르게 만든 다음 최고의 사람들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영국의 석유-화합 기업인 INEOS를 이끌고 있는 재벌인 래트클리프는 지난 1월 맨유의 지분 27.7%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인이 됐다. 기존의 구단주였던 글레이저 가문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래트클리프가 구단의 총괄 운영을 맡는다.현지에선 뼛속까지 장사꾼인 래트클리프가 당장 큰 돈을 들여 거물급 스타를 영입하는 대신 선수 연봉 등 비용을 줄이는데 먼저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4.03.20 I 이석무 기자
윤태영 상속재산 450억 넘나…"S사 전 부회장 父, 퇴직까지 주식 안팔아"
  • 윤태영 상속재산 450억 넘나…"S사 전 부회장 父, 퇴직까지 주식 안팔아"
  • ‘강심장V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태영이 아버지 재산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7인의 부활’ 출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윤태영에게는 “상속 재산만 450억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중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이다.윤태영은 “저 숫자가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아버지 연봉과 주식 추정치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퇴직(2008년)까지 한 주도 안파셨다고 한다”고 말했다.전현무는 “더 올랐겠다”고 놀랐고 윤태영은 “저도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이어 “대기업 광고도 거절했다고 하더라”는 질문에 “아버지 경쟁사에서 전화가 왔다. 그때 당시에 광고료가 억 단위였다”며 “아버지 회사의 휴대폰보다 더 좋다고 얘기해야했다. 이걸 하면 아버지가 날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전화를 해서 못하겠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윤태영은 “저희 아버지는 오픈마인드이시다. 아버지가 현직에 있을 때 삼성이 아닌 두산 시구를 했는데 그런 것도 이해하셨다”고 털어놨다.윤태영은 “지금 광고를 하라고 하면 무조건 한다”면서도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만 쓴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두개를 한번 같이 쓴 적이 있었다. 그래도 갤럭시다”며 “집 가전에 LG는 없다”고도 말했다.또한 윤태영은 회사 운영과 연기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렇지만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고. 배우 이준도 “제일 열심히 한다”고 전했다.윤태영은 “연기라는 걸 너무 하고 싶더라”며 “부모님은 ‘너는 경영학을 해야한다’고 반대했다. 그런데 저는 관심이 없었다. 뛰쳐나와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데뷔 전을 떠올렸다.윤태영은 후배가 사는 집에 얹혀살며 연기를 시작했다. 윤태영은 “매일 라면을 먹었다. 돈이 좀 생기면 2천원 짜리 백반을 먹었다”며 “현장 매니저부터 시작을 했고 엑스트라부터 했다. 거지 역할을 했을 때도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2024.03.2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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