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Q 주춤 아주IB, 신규펀드·회수로 실적 개선 노린다
  • [마켓인]1Q 주춤 아주IB, 신규펀드·회수로 실적 개선 노린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누적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투자자산의 가치가 코스닥 및 나스닥의 하락에 영향받으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아주IB투자는 2분기부터 신규펀드를 활발하게 결성하는 등 운용자산(AUM)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1130억원 규모의 해외전용 투자펀드 4호 ‘아주-솔라스타 라이프 사이언스 4.0’ 펀드 결성총회가 이뤄졌고, 하반기 중으로 최소 3500억원 규모의 신규 PEF도 결성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회수를 통한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창케미칼과 나노팀, 지아이이노베이션, 야놀자 등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인 포트폴리오가 포진하고 있어 향후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1분기는 코로나 19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정책 추진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이 주춤했다”며 “2020~2021년 어려운 상황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저력이 있는만 큼, 올해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7 I 김연지 기자
미래에셋證 “차세대 MTS 통합앱 테스트 참가자 찾습니다”
  • 미래에셋證 “차세대 MTS 통합앱 테스트 참가자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6월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미래에셋증권 통합앱’의 공식 오픈을 앞두고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 통합앱’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연금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투자할 수 있는 All-in-One(올인원) 투자플랫폼이다. 국내주식 거래앱인 m.Stock(엠스톡)과 해외주식선물거래 m.Global(엠글로벌), 연금 및 금융상품 통합자산관리 m.ALL(엠올)로 구분했던 MTS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베타 테스트는 새로워진 ‘미래에셋증권 통합앱’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사전 체험단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5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앱을(m.Stock, m.Global, m.ALL)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 중 총 5000명을 선정해 오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이번 베타 테스트는 별도의 참여 요건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 중 2만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트콘을 1장 제공한다. 선정된 테스터에게 베스킨라빈스 교환권을 준다. 우수 테스터에게는 아이폰 13프로(10명), 에어팟 3세대(90명)를 제공할 계획이다.김세훈 미래에셋증권 플랫폼본부장은 “새롭게 태어난 미래에셋증권의 통합앱의 경우 국내외 금융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다양한 글로벌 투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고객중심 인터페이스와 AI기술기반 초개인화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고객들의 더 좋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등 막바지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7 I 이지현 기자
북아현2구역 조합원 분양신청 돌입…매물 호가는 ‘뚝’
  • 북아현2구역 조합원 분양신청 돌입…매물 호가는 ‘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북권 알짜 재개발구역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이 조합원 분양신청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08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4년 만이다.서울 북아현동 뉴타운 개발 예정지.(사진=연합뉴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재개발사업조합은 최근 분양신청 안내문을 조합원들에게 공고하고 이날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두 달간 분양신청을 받는다. 조합은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주 및 철거를 거쳐 입주 시기는 2027년께가 될 전망이다.북아현2구역조합 관계자는 “오늘부터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있고 내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처분인가는 재개발사업의 막바지 단계다. 분양신청 기간이 종료되면 신청 현황을 기초로 분양설계, 분양예정 건축물의 추산액 등을 포함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장의 인가를 받는다. 이후 이주와 철거,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북아현2구역은 지난 3월23일 서대문구청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공동주택 2320가구(분양 1919가구·임대 401가구)와 오피스텔 24호 규모로 지하5층~지상29층, 28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평형대는 전용면적 39~114㎡ 등으로 다양하며 주력 평형은 84㎡으로 총 852가구다.북아현2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이후에도 제약조건(소유 10년·실거주 5년) 없이 전매가 가능하다. 정부는 2018년1월24일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단지에 대해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구역은 해당 일 이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기 때문에 규제를 피했다. 매물 시세(전용84㎡ 배정기준)는 웃돈이 10억2000만~10억5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작년 최고가인 11억원과 비교하면 5000만~8000만원 가량 호가가 떨어졌다. 북아현2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웃돈은 작년과 비교하면 최고가에서 좀 빠졌지만 현재 매물은 2~3건으로 많지 않다”며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21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준공 이후 시세가 2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지금도 투자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아현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2008년 5개(1의1, 1의2, 1의3, 2, 3구역) 사업장으로 나눠 구역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1의1은 힐스테이트 신촌(2020년8월 준공·1226가구), 1의2는 신촌 푸르지오(2015년10월·940가구), 1의3은 e편한세상신촌(2017년3월·1910가구)이 들어섰고 2·3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상태로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05.17 I 강신우 기자
손태승 회장, 팬데믹 이후 첫 해외 IR 나선다
  • 손태승 회장, 팬데믹 이후 첫 해외 IR 나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해외 IR이다. (사진=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17일부터 2박 3일간 싱가포르에서 해외 IR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1분기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일시적 확산으로 이번 달로 연기했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실시하는 해외 IR은 싱가포르에 있는 세계적인 대형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손 회장은 한국 거시경제의 현황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전환 이후 달성한 재무적 성과를 설명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디지털 분야의 비재무적 성과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주주친화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4대 금융지주 중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우리금융은 “외국인 비중 및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금리 상승기라는 점 외에도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우리금융의 손익 개선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 보여준 자산 건전성의 개선, ESG와 디지털 분야에서의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은 현재 완전 민영화에 따른 유통주식수의 증가로 글로벌 주요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 편입 비중도 확대됐다. 회사측은 이들 지수에 연동 되는 외국인 투자 수요까지 증가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IR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미주지역에서 IR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유럽, 홍콩 지역 등으로 IR 지역을 확대하고 국내 투자자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노희준 기자
'지누스' 인수 마무리 앞둔 현대百…"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지누스' 인수 마무리 앞둔 현대百…"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달 말 ‘아마존 1등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013890)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인수 이후 사업 운영 방향과 투자 및 주주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지누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최근 지누스 사내 이사진 구성을 마치고 이달 말 인수 작업을 종결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새 이사진에는 지누스의 기존 경영진과 함께 지누스 인수와 실사를 주도한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임원 및 투자기획팀장, 재무담당 임원 등이 선임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새 이사진은 지누스의 역동적인 기업문화와 어울리고 기존 젊은 경영진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임원들로 구성됐다”며 “인수 이후 그룹과 지누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누스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포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누스 내 별도의 ‘시너지전략팀(가칭)’도 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팀에는 수석(부장)급 총괄 팀장과 기획·영업 부서, 경영지원, 재무회계 책임(과·차장)급 인원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 및 리빙 부문 계열사들과의 사업협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누스를 ‘글로벌 온라인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지누스의 제품 및 판매채널 확장 전략에 추가로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가구 제품군 확대 △프리미엄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계산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오프라인 매장과 더현대닷컴, 현대H몰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 극대화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한 중고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생체인식센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슬립테크(수면 기술) 기업과 협업 또는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슬립테크 전문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나 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판매 제품의 IT 경쟁력 강화와 IoT 연동 제품 중심 카테고리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리빙 사업부문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2021년(2조5000억원) 대비 약 두 배인 5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현대리바트와 현대L&C의 매출은 각각 1조 4066억원과 1조100억원으로 지누스 매출을 합칠 경우 매출 규모는 3조5000억원이 넘는다.향후 지누스에 대한 투자 및 주주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 지도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다. 시장에선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지분 인수 당시 체결한 1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적인 제3자 배정 증자와는 달리, 신주발행 단가를 시가 대비 약 6% 이상 할증해 책정했다. 통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시 기준 시가 대비 10% 이내에 할인 발행을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할증 금액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지누스 주주의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고 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6%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재무구조 강화와 인도네시아 제3공장 건설 및 제 1,2공장 시설 개선, 그리고 IT시스템 투자 등에 쓰인다.업계에선 지누스가 이번 유상증자 외에 향후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뤄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지누스의 주주 친화정책은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IB업계 관계자는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 측에 오는 2025년 매출 2조원 달성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상당 규모의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지누스 내부적으로 향후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2.05.17 I 정병묵 기자
GS리테일, ‘요마트’ 론칭…1시간 내 배송시대 연다
  • GS리테일, ‘요마트’ 론칭…1시간 내 배송시대 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이 요기요와 함께 배달앱 업계 최초로 전국 즉시 장보기 시대를 열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 수산, 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뵌다고 17일 밝혔다.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GS리테일과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선보인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최초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기존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요마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데는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물류센터)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17일 오늘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취급 품목수(SKU)가 약 1만여개에 달하는 요마트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한번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더 나아가 요마트는 장보기의 구독 시대도 열었다. 요기요 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를 통해 즉시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 지난 3월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달성한 ‘요기패스’의 구독자들은 음식 주문·포장 뿐 아니라 ‘요마트’ 장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할인 혜택은 물론 차별화된 주문 경험까지도 얻을 수 있게 됐다.요마트의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1시간 내에 주문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지만 이날부터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진행 예정이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05.17 I 윤정훈 기자
  • 형지엘리트, 3분기 누적 영업익 30억…연간 71%↑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패션기업 형지엘리트(093240)는 제21기 1~3분기(2021년 7월 1일~2022년 3월 31일) 생산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6월 결산법인 형지엘리트는 제21기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023억원, 영업이익 3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4%, 55.2% 늘었다.회사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원격수업 확대로 학생복 사업이 정체기를 겪으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기업 단체복 및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와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당기순이익 증가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것도 이번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형지엘리트는 주력사업인 학생복 분야를 넘어 기업 단체복, 스포츠상품화 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뛰어든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상품화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기업 단체복 사업에서는 ‘친환경 근무복’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사 등 다수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은 형지엘리트는 주요 거래처에 친환경 근무복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실적에는 형지엘리트의 주요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형지에스콰이아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24.9% 급증했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수익률 개선이 실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형지에스콰이아는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를 겨냥해 상하이, 베이징 등 중점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이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말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상해엘리트의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차세대 핵심사업 호조와 자회사, 관계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근무복, 스포츠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형과 내실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정병묵 기자
에이프릴바이오·디앤디파마텍, 거래소 미승인 이유 따로 있다
  • 에이프릴바이오·디앤디파마텍, 거래소 미승인 이유 따로 있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높았던 바이오회사들이 연이어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심사기조가 강화됐다고 답답함을 토로하지만, 거래소는 “이전과 달라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미승인 대표 사례인 에이프릴바이오와 디앤디파마텍을 통해 거래소의 핵심 심사 사항을 살펴봤다. 에이프릴바이오 파이프라인. (자료=에이프릴바이오 홈페이지)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는 회사의 절차는 기술성평가부터 통과해야 한다. 거래소가 인증한 전문 평가기관 중 2곳을 임의로 지정받아 기술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1개 기관에서 A, 또 다른 기관에서 BBB 등급 이상의 결과를 받아야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개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차 심사격인 상장위원회에서 의결이 나올 경우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만약 상장위원회가 미승인으로 결론을 내리면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첫 번째는 상장 철회, 두 번째는 2차 심사격인 시장위원회 심사를 다시 한번 받아보는 절차다. 상장 철회를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시장위원회로 직행하며, 여기서 미승인이 나오면 최종 심사 탈락이 확정된다. 지난해 시장위원회까지 간 회사는 디앤디파마텍, 오상헬스케어, SM상선이 있다. 이들 3곳 기업은 시장위원회에서 모두 미승인이 나왔다. 현재 거래소는 바이오회사 특례상장 심사를 하면서 기술수출 회사와 신약개발 회사 평가를 다르게 두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약개발 바이오회사는 메인 파이프라인의 유효성을 결과물로 보여줘야 한다. 임상 결과, 논문 등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라이선스 아웃이 기본 비즈니스 모델인 바이오회사는 딜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계약 상대방이 어떤 기업인지, 계약 조건 등 딜의 퀄리티, 추가 딜의 발생 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에이프릴바이오, 기술수출 1건 이외 성장성 의구심에이프릴바이오 사례는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 비즈니스 모델인 바이오회사에 해당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를 하면서 “플랫폼기술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해서 라이선스 아웃을 하겠다”를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 내용으로 담았다. 지난해 10월 에이프릴바이오는 덴마크 룬드벡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600만 달러(190억원)를 포함해 총 4억4800만 달러(약 5370억원) 규모다. 10% 이상의 로열티도 단계별로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월 3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미승인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룬두벡 기술수출 성과 1개 이외에 성장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APB-A1를 제외하고 전임상도 진입하지 못한 파이프라인이 대부분이다. APB-A1 역시 아직 임상 1상 환자투약조차 못했으며,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다. 기술반환이 될 경우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이 심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위원회의 ‘미승인’ 결과 이후 상장 철회를 하지 않았고, 시장위원회로 직행했다. 다만 시장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 속개된 상태다. 시장위원회가 고심하는 배경에는 룬두벡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검토 때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룬두벡이란 회사도 좋은 회사고, 딜의 퀄리티도 선급금이 국내 기술수출 성과 중에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이 받았다”며 “룬두벡 딜을 인정해줘서 상장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시장위원회가 여러 각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시장위원회 재개최 시기는 5월 넷째 주가 예상된다.디앤디파마텍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신약개발 회사 디앤디파마텍, 유효성 입증이 관건디앤디파마텍은 신약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IPO를 도전하는 대표 사례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상장 철회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시장위원회로 올라가게 됐다. 디앤디파마텍의 시장위원회는 다음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상장위원회와 시장위원회에서 모두 미승인을 받은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상장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이유는 핵심 파이프라인 NLY01의 유효성 입증과 관련이 있다. NLY01은 GLP-1 기반의 후보 물질이다. GLP-1은 이미 당뇨병과 비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퇴행성 뇌질환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오면서 많은 회사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삭센다 원개발사 노보노디스크가 알츠하이머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며 가장 앞서고 있다. 거래소는 유효성 입증이 가능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앤디파마텍은 NLY01으로 파킨슨병 적응증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알츠하이머 적응증은 임상 2상 IND 승인만 받았고, 아직 개시는 못한 상태다. 지난해 맺은 기술수출 계약의 퀄리티 역시 걸림돌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디앤디파마텍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D01’에 대해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제약과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에 이외에 전체 계약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05.17 I 김유림 기자
에스엠, 1Q 호실적…본업 호조세 지속에 목표가↑-유진
  • 에스엠, 1Q 호실적…본업 호조세 지속에 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본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3.1% 상향 제시했다. 에스엠 현재 주가는 16일 기준 6만1300원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1694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번 분기에는 여러 일회성 요인이 있는데 게임사와의 계약조건 변경에 따른 일회성 로열티매출 150억원이 반영됐다. 임직원 스탁그랜트 관련 일회성 비용 139억원, 사옥이전에 따른 경상비용 20억원이 별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본업에서는 NCT Dream 정규앨범 발매 효과로 음반·음원 매출이 증가했고, 오프라인 활동 재개에 따른 광고 및 중국활동이 더해지며 출연 매출이 크게 증가해 외형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본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회성에 의한 서프라이즈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본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분기부터 오프라인 활동이 이제 시작으로 이익 추정치는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는 NCT Dream의 리패키지와 NCT 127 돔투어 5회, 일본에서는 여전히 전설인 동방신기 팬미팅 21회, 보아 스페셜 앨범 및 공연, 슈퍼주니어 일본 팬미팅 등 일본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외다단에서도 수익성을 훼손하던 비핵심 자회사들을 정리하며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17 I 김소연 기자
이엠텍, 최대 분기 실적 랠리에도 주가 휘청…향후 전망은?
  • 이엠텍, 최대 분기 실적 랠리에도 주가 휘청…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엠텍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에도 관심이 쏠린다.자료=마켓포인트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엠텍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6%(2850원) 하락한 3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이날 7%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주가는 전년 말 종가인 3만6950원 대비 16.01%나 올랐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장 마감 이후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매출 12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156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수치는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각 8%, 16%, 194% 추가 경신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2000억원대 후반 실적 흐름을 지속하다가 지난해 4002억원이라는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들어 첫 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전분기를 넘어선 만큼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밀IT부품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S22와 갤워치4 등 주력 모바일기기 음향부품에 채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헬스케어사업은 신수종사업으로 1분기부터 본격 추가됐는데 분기매출 610억원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투자자들은 이엠텍의 주주 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엠텍은 지난 2일 시설자금 250억원과 운영자금 80억원 조달 목적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2만6500원이며 오는 7월6일 확정될 전망이다.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 기간은 오는 7월11일부터 다음날인 12일까지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베트남에 2개 동 공장을 신축 중에 있고 올해 2월 경기도 동탄에 4000평 규모 헬스케어 사업장을 신규 취득했다”면서 “추가적인 생산시설과 캐파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 비전과 실질동력 채비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들어 헬스케어 사업이 주력사업으로 추가되며 정밀 IT부품, 전자담배기기 사업과 함께 3대 주력사업 체제가 완성됐다”면서 “10여 개의 주력 고객사를확보하게 돼 견실한 사업구도가 갖추어졌고 올 하반기 신사업과 연구개발 결실이 실적으로 추가 반영되면 한층 더 변모한 회사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포부를 보였다.
2022.05.17 I 유준하 기자
'돈 쓸 곳 찾아라'…PEF와 VC, 무한경쟁 돌입
  • '돈 쓸 곳 찾아라'…PEF와 VC, 무한경쟁 돌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 중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다니는 A씨는 이전과 비교해 일이 확 늘었다. 회사에서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하면서 투자처로 들여다보는 회사 숫자가 몰라보게 늘어난 영향이다. 하우스(사내) 분위기는 이미 치열해진지 오래다. ‘남들보다 한발 빨라야 한다’거나 ‘딜소싱(투자처 물색)에서 밀리면 안 된다’라는 기조 아래 벤처캐피털(VC) 영역인 초기 투자까지 검토하면서 지방 출장도 늘었다.파트너급과 주니어급 직원들 사이 투자 방향을 두고 의견 차이가 빚어지기도 한다. 최근 주목받는 투자처에 자금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니어 의견에 과거 트랙레코드(투자경험) 등을 앞세워 투자를 끌고 가려는 파트너들의 견해가 충돌한 탓이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내던지고 PEF 업계에 뛰어든 A씨지만 최근에는 불안감도 지울 수 없다. 공격적인 투자에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게 긍정적이라면 펀드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마주쳐야 할 파장도 만만치 않아서다. A씨는 “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도 “괜찮은 투자처가 정해져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막 오른 투자 춘추전국시대…거세지는 영역 파괴 넘쳐나는 유동성(시중자금)에 펀드 규모를 키운 PEF 운용사와 VC들의 ‘투자 춘추전국시대’ 막이 올랐다. 기업 초기(시드) 투자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차익을 먹거리로 하던 VC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후 밸류업(가치상향)으로 차익을 노리던 PEF 운용사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PEF 운용사들이 시드 투자 성격의 자금을 투입하거나 사모 대출시장에 나서는 한편 엑셀러레이터나 VC들이 바이아웃까지 검토하는 영역 파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뜨거운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100곳 넘는 중견 기업들에 시드 투자를 단행한 엑셀러레이터 B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회사 설립 최초로 바이아웃을 검토하다 투자를 철회했지만 엑셀러레이터가 경영권 인수를 검토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B사 관계자는 “기존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는 물론 회사가 중장기 전략과도 방향성이 맞아 투자를 검토했다”며 “여러 상황상 투자를 철회했지만 추후에도 투자처 물색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내 영역 파괴 바람을 두고 자본시장 내 운용사들 보유 자금이 급증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자금은 늘어났는데 자금을 뿌릴 투자처가 제한적이다 보니 복수의 투자 러브콜은 물론 투자처별 자금 규모까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한 VC 관계자는 “과거에는 투자처당 2억~3억원을 투자했다면 요즘에는 2~3배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바로 투자해야만 뺏기지 않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전세난 시기 ‘전세 계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투자에 앞서 회사 상황을 꼼꼼히 살펴볼 겨를도 없이 일단 투자를 단행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운용사들이 자리를 꿰차고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투자자 중심이었다면 요즘에는 투자처들이 주도권을 쥐는 경우도 많다”며 “일단 앞선 투자 단계에 들어가야 다른 투자 주체가 들어와도 유리하기 때문에 조속히 투자를 집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투자저 다각화 나선 PEF…VC들 초긴장 조 단위 펀드를 앞다퉈 조성하고 있는 PEF 운용사들도 투자 다각화에 따른 수익률 사수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사모대출펀드 조성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등과 같은 투자처 확대다. 국내 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일 크레딧 투자 본부를 신설하고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PEF 운용사들은 지난해 10월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투자 영역이 직접대출과 메자닌 등으로 확대되자 앞다퉈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바이아웃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미 IMM PE가 지난 2020년 IMM크레딧솔루션을 설립하고 SK루브리컨츠 지분 49% 인수(1조원)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1000억원)에 투자를 단행했다. 글랜우드PE도 사모신용펀드(PCF)를 조성하고 LG S&I코퍼레이션 건설 부문 인수에 1000억원을,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사업부 지분 49% 인수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VIG파트너스 역시 지난해 12월 3600억원 규모의 크레딧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한 PEF 운용사 대표는 “사모대출 시장 규모가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도 바이아웃 말고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위해 추구하는 하나의 전략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중형 PEF 운용사와 VC들 사이에서 가업승계 이슈가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눈여겨 보고 있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인수 이후 기업 개선에 나서기 수월한 구조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자본시장 흐름이 이상적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결국 자금에서 밀리는 VC나 엑셀러레이터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자금력을 앞세운 사모펀드들이 매물을 쓸어가면서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M&A에 나서는 기업들이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시중에 있는 유동성이 언제 마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모두가 수익률이 잘 나올 수 있는 시장 구조는 안 될 것이다”며 “운용사별로 실력이 드러나는 옥석가리기 국면이 앞으로 본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5.17 I 김성훈 기자
'제로코로나' 수렁에 빠진 시진핑, 5.5% 경제 목표 멀어진다
  • '제로코로나' 수렁에 빠진 시진핑, 5.5% 경제 목표 멀어진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제로코로나’의 대가가 예상보다 컸다. 장기집권을 눈앞에 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칠 위기에 처했다. 중국이 5.5%의 경제 성장 목표를 포기할지, 이를 고집하며 강력한 부양책을 꺼낼지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AFP)◇생산·소비·수출 지표 줄줄이 악화 16일 국가통계국이 발표된 4월 주요 지표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 봉쇄로 받은 타격을 여실히 보여줬다.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마이너스(-)11.1%, -2.9%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소매판매는 우한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15.8%) 이후, 산업생산은 2020년 2월(-13.5%)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최우선 하겠다던 고용 지표도 악화됐다. 4월 도시 실업률은 6.1%로 전달의 5.8%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2월(6.2%) 이후 최고치다. 인프라 시설 투자가 반영된 고정자산투자는 1~4월 누적 기준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위한 지방특별부채 발행을 서둘렀음에도 지난 1~2월 12.2%, 1~3월 9.3%에 비해 줄었다.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산업생산과 소비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고,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발표된 지표들도 악화했다. 4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전월(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3.9%를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20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상하이 시내(사진=AFP)이같은 분위기가 5~6월까지 이어지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추락은 불가피하다. 중국 내부에서도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성쑹청 전 인민은행 통계국장은 “올해 2분기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클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바클레이스가 전망한 3%보다 낮은 수준이다.쉬젠궈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올해 중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제 피해액이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15.7%에 해당하는 18조 위안(약 340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의 심각성이 우한 사태 때의 10배 이상”이라고 진단했다.◇“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경기부양 총동원제로코로나 정책은 코로나19 초반에는 효과를 보는듯했다. 2020년 1분기 중국의 GDP는 -6.8%를 기록하며 역대 처음 역성장했으나 빠르게 조업 재개에 성공해 연간 2.3%의 성장률을 달성했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오미크론처럼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제로코로나’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나흘간 예정됐던 상하이 봉쇄는 이날로 50일째에 접어들었다. 문제는 올해 가을 장기집권을 앞둔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 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흔들림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아시안게임(9월 항저우)과 유니버시아드 대회(6∼7월 청두)를 모두 연기한데 이어 내년 6월 예정인 아시안컵까지 포기하며 당분간 개방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원책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성 전 국장은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재정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출신인 황이핑 베이징대 교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때”라며 “많은 기업과 가계의 현금 흐름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직접 지원할 더 많은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통화정책을 조정할지도 주목된다. 오는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최근 중국 지도부가 ‘성장’과 ‘고용’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을 강조하면서 인민은행이 지난 1월 이후 넉 달 만에 LPR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터라 LPR 금리를 더 인하한다면 자본 유출, 부채 증가 등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앤드루 틸턴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정책은 통화 정책 완화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쪽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며 “중국이 인프라 건설을 위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봤다. 이같은 노력에도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고집하는 이상 올해 5.5%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지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경기 안정을 위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정책의 효과는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어떻게 미세 조정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2022.05.16 I 신정은 기자
한투파, 싱가포르·미국에 스타트업 투자 펀드 만든다
  • [단독]한투파, 싱가포르·미국에 스타트업 투자 펀드 만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총 1800억원 규모의 현지 펀드 결성에 나섰다. 현지 법인을 통해 싱가포르 펀드와 미국 펀드를 각각 600억원, 1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현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의 글로벌 영토 확장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기관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쏠린다.한국투자파트너스의 로고. 사진=한국투자파트너스 누리집 갈무리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600억원 이상의 싱가포르 현지 펀드 ‘KIP SOUTHEAST ASIA VENTURE FUND 1호’를 조성한다. 연내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공동운용(Co-GP)이 아닌 독자 운영 방식을 택했다. 싱가포르 법인을 총괄하는 김종현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을 예정이다. 한투파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 해외 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목표 결성 금액은 최소 600억원이지만 클로징 시점에서는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적극 출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투파는 해당 펀드를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내 유망 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분야는 핀테크와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등이다. 동남아는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으로 산업군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고, 정부 협력 아래 핀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초기기업 밸류가 높아지고 투자 경쟁도 치열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다른 해외 지역보다 밸류가 낮아, 저렴한 가격에 고성장 기업을 소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국내외 VC가 동남아로 눈 돌리는 상황이다.한투파도 그간 한국 펀드 및 현지 투자사와 공동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거쉬클라우드탤런트에이전시,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할로닥, 베트남 부동산 거래 플랫폼 리버 등에 활발하게 투자해왔다. 지난 2020년 싱가포르 법인 설립으로 현지 거점도 마련한 상태로, 이번엔 아예 자체 펀드를 조성해 동남아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투파는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도 내년 클로징을 목표로 조성을 준비 중이다. 목표 결성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자체 운용이 아닌 Co-GP 형태다. 현재 협업할 현지 투자사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내 ICT와 바이오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많은 만큼 바이오·헬스케어와 플랫폼, 딥테크 분야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2016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프리퀸시테라퓨틱스, 파빌리온데이터시스템 등 해외 바이오·딥테크·게임 업체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8년 투자한 영국 백신개발업체 백시텍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사로 작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잭팟’을 안겼다.두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한투파의 지역별 투자 비중은 기존보다 고른 양상을 띨 전망이다. 한투파는 국내 VC 중 글로벌 시장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하우스로 일찍이 중국과 동남아, 유럽, 미국 등에서 현지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처 발굴에 힘써왔다. 특히 중국에는 2008년부터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꾸준히 투자해, 현재 운용 중인 중국 자체 펀드만 8개에 이를 만큼 투자 비중이 높다. 현재는 미중 갈등과 시진핑 주석의 집권 여부 미확정 등으로 중국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세가 빠른 동남아와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한투파는 지난해 운용자산(AUM) 규모 기준 우리나라 1위 VC로, 향후 한투파를 비롯해 몸집 큰 VC 들의 해외 진출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20년부터 현지 VC와 공동 운용 펀드를 결성해 동남아에 활발하게 투자 중으로, 올해 해외 전용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올린다는 목표 아래 센터우리 2호 펀드(인도네시아)를 결성 중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7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영역 확장에 나선다.
2022.05.16 I 김예린 기자
교육업계, 1분기 매출 성장에도 이익은 울상…마케팅·투자 '발목'
  • 교육업계, 1분기 매출 성장에도 이익은 울상…마케팅·투자 '발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육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학습서비스 등 온라인 교육을 내세워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1분기에 광고 집행 등 마케팅 비용이 몰리고 디지털 사업을 위한 투자 등으로 적자를 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095720)의 1분기 매출액은 23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고, 대교(019680)도 11.3% 늘어난 1706억원을 기록했다. 교원에듀는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1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교원에듀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웅진씽크빅은 AI 학습플랫폼 `스마트올` 회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고, 대교도 `대교 써밋`, `마카다미아 올인원` 등 AI 학습서비스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교원도 `아이캔두`를 비롯해 `스마트구몬`, `도요새` 등의 AI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수기인 신학기에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이익에 타격을 입었다. 웅진씽크빅은 1분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고, 대교의 1분기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폭이 100억원가량 늘었다.대교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 가속화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진행한 써밋, 마카다미아 올인원 제품의 온·오프라인 광고비와 현장 판촉비가 증가하다 보니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점차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이 컸던 만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온라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이익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통상 1년 간 4개 분기에 걸쳐서 나가던 비용을 선제적으로 1분기에 몰아서 집행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스마트올이 지면학습지나 패드기반 학습지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수강료가 높아, 스마트올 회원이 더욱 늘어날수록 ASP 상승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대교는 디지털 학습 강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눈높이 러닝센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도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지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대교의 1분기 적자폭은 전년동기대비로는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90억원 줄었다.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등학교에서 5월 이후 정상수업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초등학생들의 교육+보육의 역할을 하고 있는 러닝센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6월 이후 서책형 제품의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ASP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원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 분야에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메타버스 및 AI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라인업을 지속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초등 5~6학년 대상의 `아이캔두`도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육 업체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중장기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16 I 이후섭 기자
(영상)역대 최대 실적 낸 골프존...지속 가능성은 '글쎄'
  • (영상)역대 최대 실적 낸 골프존...지속 가능성은 '글쎄'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국내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혜를 받은 것인데요. 하지만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보복소비 분산과 후발업체들의 추격은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골프존(215000).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70%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 보복소비가 분산될 수 있다는 겁니다.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증가와 해외 원정골프가 맞물리면서 골프존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골프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점도 부담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하는 업체는 카카오VX 등 10여곳에 달합니다. 경쟁사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골프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0년 90%대에서 현재 60%대로 감소했습니다.여기에 국내 스크린골프 가맹점 출점에 한계가 오면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스크린)골프 등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얻었던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골프존의 가맹점 수가 이전처럼 늘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또 일부 전문가들은 골프산업 시장 자체가 성장하더라도 성장잠재력이 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느낀 골프존도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골프존 관계자]“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골프회사인 트룬과 협약을 맺고 뉴욕주에 지스트릭트(ZSTRICT)라는 골프 복합몰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의 골프단체와 협업해 골프존파크 직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골프존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레이저쎌,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솔루션으로 코스닥 도전
  • [마켓인]레이저쎌,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솔루션으로 코스닥 도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솔루션 기업인 ‘레이저쎌’이 금융감독원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총 공모주식 수는 16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24억원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적시에 개발·양산하기 위한 연구개발및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칩과 반도체 기판(PCB)을 접합하는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당사 제품은 점이 아닌 면으로 레이저를 내리쬐면서도, 레이저 조사 면적에 동일한 레이저 빔 균일도를 유지할 수 있다.레이저쎌의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는 칩 위로 면 형태의 레이저를 조사해 가열하기 때문에, 칩과 PCB 기판에 모두 열이 가해져 휘어지는 문제가 없다. 또 한 개 칩 당 공정에 필요한 시간은 1~4초로, 기존 반도체 패키징 방식 대비 효율성이 3~15배 높다. 장비의 가격도 기존 장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레이저쎌은 글로벌 유명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및 모바일 기기 업체 등에 자체 공정개발기술과 응용 장비들을 납품했다. 최재준 레이저쎌 대표이사는 “레이저쎌은 에어리어-레이저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첨단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 등에 활용되는 핵심설비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다양한 제품개발에 힘쓰겠다”라며 상장 포부를 전했다. 레이저쎌은 6월 9~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받아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2.05.16 I 김인경 기자
HLB '연중 최고가'…바이오주 침체 벗어나나
  • HLB '연중 최고가'…바이오주 침체 벗어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LB(028300)가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한 후 16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17분 HLB(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8.35%) 오른 4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강세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HLB가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지표를 모두 충족했다는 소식이 지난 13일 전해지자 주가도 덩달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간암의 시장규모는 6번째에 이른다. 다만 외면 받던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주가가 급반전하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 가능성도 나온다. 실제 HLB는 지난 2019년 리보세라닙 위암 3상 논문이 유럽암학회(ESMO)에서 최우수논문 중 하나인 ‘Best of ESMO’로 선정되면서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숏스퀴즈’(급격한 공매도 청산에 따른 가격급등)로 이어지며 주가가 단기간에 10배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공매도가 대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11일 기준 HLB의 공매도 잔고는 약 704만주로 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장 마감 후 HLB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16일 하루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시간외주식 다량 매수가 이어졌다. 이에 HLB 주가는 시간외단일가 거래에서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HLB는 다음 달 초 미국암학회(ASCO)에서 또 다른 암종인 선양낭성암에 대한 2상 결과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악성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2상 임상도 막바지에 이른 상태다. HLB는 다음 달 3일부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학회로 개최되는 ASCO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 글로벌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선양낭성암은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없는 암종으로 임상결과에 따라 미국 FDA에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신청할 수 있고, 시판 시 글로벌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임상을 마친 위암 치료제 개발도 CMC 준비 막바지에 있어 NDA 제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또한 2003년 이후 20년간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악성뇌종양(GBM)에 대한 세포치료백신 ‘ITI-1000’ 임상2상도 순항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한편 새정부가 공매도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으로 최대규모의 공매도가 누적된 HLB의 주가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05.16 I 김인경 기자
금리인상기 대체투자 해법은
  • [사고]금리인상기 대체투자 해법은
  •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를 주제로 오는 17일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2022 특별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9월에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기회를 살펴봅니다. 금리인상기 대체투자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기존 부동산 투자 외에 스타트업, 특히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GAIC에서는 아시아의 스타트업 투자 지형도를 살펴보고 다양한 투자전략과 기회를 모색해봅니다. 우선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하는 구글의 아시아 투자정책에 대해 들어봅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22건의 M&A에 220억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M&A의 큰 손인 셈입니다. 프랭크 린 구글 동북아 투자 총괄이 그간 구글에서 인수한 기업들과 어떻게 함께 성장해왔는지를 설명합니다. 투자대상을 고르는 기준, 유망하게 보는 지역, 업종 등도 제시합니다. 린 총괄은 중국 본토와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에서 구글의 M&A와 투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 하스(Haas)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린 총괄은 살로몬스미스바니(뉴욕), 골드만삭스(홍콩) 등 투자은행(IB) 뿐 아니라 파나소닉벤처스앤인터넷인큐베이터, 뉴버리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에서 M&A와 투자를 담당했습니다. 어포더블럭셔리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등 창업 경험도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도 공유합니다. 이어 마커스 고 EPMB 매니징 디렉터가 아세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기회를 설명합니다. EPMB는 말레이시아 투자지주사로 산하에 자동차, 화학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고 디렉터는 현재 EPMB 중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고 홍콩국제상품거래소 최고경영자(CEO)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로 PwC, 언스트앤영에서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고 기업공개(IPO), 프리IPO 업무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B스트링파이낸스어드바이저리를 공동 설립해 대만과 중국에서 반도체, 통신인프라 기업의 투자유치를 자문하기도 하는 등 20여년간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입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어떤 스타트업을 눈여겨봐야 하고, 또 어떤 업종을 주목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체투자에서도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행동주의를 접목한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개념의 투자전략을 들어봅니다. ESG는 이제 투자에 있어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았습니다. ESG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이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합니다. 김세훈 BCC글로벌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규홍 사학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장 행정공제회 CIO, 이정호 한양대 교수,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이번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만, 아직 출입국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지 않은 만큼 해외 연사는 화상으로 연결해 강연을 들을 예정입니다. 아시아 유니콘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의 길을 찾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이번 행사 동시통역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됩니다. 아래 URL로 신청해주신 분에 한해 당일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별도로 안내해 드리며, 행사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17일 오전 10시30분~12시●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참가신청 : https://forms.gle/dsTQo9pMsmLEzfUT7
2022.05.16 I 권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