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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칩 공모가 상단 초과 1만80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대표이사 손진형)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000원~1만4000원) 상단 초과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이날 코칩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0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88.32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30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73%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해외 및 국내의 기관 투자자분들을 만나면서 코칩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점적인 제품 경쟁력, 성장성 등 회사 경쟁력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평가가 수요예측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으로, 31년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은 초소형 전지 제조 특화 기술적 진입장벽, 최적의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코칩은 기존 사업 ‘칩셀카본’의 확장 및 신사업 ‘칩셀리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 및 시설 장치 등 생산 CAPA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손진형 코칩 대표이사는 “코칩의 독보적인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의 경쟁력을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우수한 경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주주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만, 3년째 GM 우수 고객사로…공고한 '전장 동맹'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이 3년째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전장 동맹’이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 약세에도 하만은 GM 외에 BMW, 아우디, 포르쉐 등을 고객사로 두며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마이클 마우져 하만 CEO(왼쪽에서 2번째)가 지난 11일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2회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만)2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2회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하만을 ‘2023 올해의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하만이 GM의 올해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서다.하만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카오디오 등 전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의 공급업체는 매년 GM 고객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 품질을 제공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수상 기준은 글로벌 구매, 제조 서비스, 고객 관리, 애프터 세일즈, 물류 분야 등에서 거둔 성과다.크리스티안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사업부장(사장)은 “GM과의 협력은 어느 곳과 견줄 수 없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한다”며 “앞으로 수년간 GM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메리 바라 GM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계열사 고위 관계자를 만나며 반도체, 전장, 배터리 등의 사업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마이클 마우져 하만 CEO도 한국을 찾아 메리 회장과 만났다. 당시 바라 회장과 삼성 계열사 사장 등은 차량용 메모리부터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음향기기 등 전장 분야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져 CEO는 최첨단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카오디오 등 하만의 주력 전장 제품들을 소개하고 공급 확대 등을 주로 논의했다.제프 모리슨 GM 글로벌구매·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하만과 GM은 함께 신기술을 개척하고 가능성을 재정의하며 경계를 넓히고 있다”며 “GM의 혁신은 고객이 기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로 확장…진출국 45곳으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선두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케이캡은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HK이노엔의 ‘케이캡’ 제품 사진 (사진=HK이노엔)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다.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MENA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며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및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타부크 제약의 이스마일 셰하다 CEO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MENA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우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우리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사업을 확장하고,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오는 3월까지 누적 55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복용 후 30분 내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는 총 4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 尹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157명 정부포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이 22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인의날이 뭔데기념식은 제57회 과학의 날(4.21.)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디지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발족일을 기념해 1968년에 ‘과학의 날’로 제정,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정 시 법정 기념일로 확정됐다.정보통신의 날은 1956년에 12월 4일(1884년 우정총국 개설축하연)을 ‘체신의 날’로 제정, 1972년에 4월 22일(1884년 고종황제가 우정총국 개설 명령)로 개정, 1994년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정보통신의 날’로 개정됐다.과학·정보통신의 날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 통합) 출범 이후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과학의 날·정보통신의 날을 포괄하여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송재혁 삼성전자사장 과학기술 혁신상올해 행사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등 총 157명의 수상자 중 현장 참석자 13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과학기술 창조장은 최첨단 고분자인 폴리이미드 수지의 연구 및 개발, 상업화를 이끌며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상하였으며, 과학기술 혁신장은 세계 최초 V낸드 메모리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 송재혁 삼성전자(주) 사장이 수상하는 등 총 26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바이오·임상 측정표준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물분석 측정표준 기술과 물질을 개발·보급하는데 기여한 김숙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신소재 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술협력 사업화를 통해 아시아 R&D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민승배 한국쓰리엠(주) 아시아연구소장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에는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학영재교육에 헌신한 권창섭 한국과학기술원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을 밝혀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김완욱 카톨릭대학교 교수 등 총 21명이 수여받았다.국무총리 표창에는 기능성 나노소재 개발 및 최첨단 전자현미경 분석기술을 선도하여 고분자 화학소재의 기술혁신에 기여한 이은지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분리막 소재 연구과 교육에 헌신하며 국제 공동 협력과제 수행 등을 통해 국내 수소 기술 개발에 기여한 헨켄스마이어디억(HENKENSMEIER DIRK)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총 26명이 수여받았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유전자가위 개발 및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으로 유전자치료 혁신과 K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용삼 책임연구원, 도약장은 세계최고 성능의 p형 반도체 페로브스카이트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용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과학기술 포장은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한세광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의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은 국내 마약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내·외 신종마약류의 평가, 마약류 지정 및 정책 수립에 기여한 장춘곤 성균관대학교 교수, 그린수소 수전해 핵심소재기술 국산화 및 수요기업 이전을 통해 산업화에 기여한 조현석 서강대학교 부교수 등 총 6명이 수상했다.국무총리 표창은 미래 바이오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신개념 합성생물학 혁신기술개발에 성공한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효과적인 감염병 방역을 위한 현장진단용 등온증폭 관련 시제품 4건을 개발한 김세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7명과 독립법인화에 따른 임무재정립과 우수 연구성과 창출로 소재기술 자립화 실현과 미래소재 연구개발에 기여한 한국재료연구원이 수상했다.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은 과학기술 창조장을,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은 과학기술 혁신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바이오·임상 측정표준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물분석 측정표준 기술과 물질을 개발·보급하는데 기여한 김숙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신소재 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기술협력 사업화를 통해 아시아 R&D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민승배 한국쓰리엠 아시아연구소장이 받았다.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유전자가위 개발과 다국적 제약사 기술이전으로 유전자치료 혁신에 기여한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받았고, 도약장은 세계최고 성능의 p형 반도체 페로브스카이트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용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김희정 고려대 교수 황조근정훈장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2명이 상을 받았다. 황조근정훈장은 규제샌드박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여 ICT정책의 형성과 집행과정에 기여한 이희정 고려대학교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보안 전문 미디어 창간, 보안산업 및 인력 육성 등으로 안전한 디지털 사회 구현에 기여한 최정식 ㈜더비엔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등 총 5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근정포장에는 산업 및 공공부문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제발전 및 연구개발 기반기술 발전에 기여한 모정훈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산업포장에는 기간통신망과 철도통신시설 등 고품질의 정보통신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대국민 보편적 통신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김동현 태화정보통신㈜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여받았다.대통령 표창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한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 배달업무 수행 중 집 앞에 쓰러진 고객을 발견하고 119 신고 및 응급조치로 인명을 구조하여 공직사회에 귀감이 된 김택환 장흥장동우체국 집배7급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되었다.국무총리 표창은 우리나라의 흉부 및 유방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해외 현지에서 상용화하는데 기여한 오재민 주식회사 루닛 부서장과 이음5G 안전관리플랫폼을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 및 5G 특화망 발전에 기여한 박영진 ㈜지노시스 대표 등 총 개인 21명과 2개 단체가 수여받았다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왼쪽부터), 고아라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손영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3대 게임체인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세 가지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양자, 그리고 첨단 바이오 기술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대 안정호 교수는 AI 시장이 2027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것이 전후방 산업에 미칠 막대한 경제적 영향과 인류 공통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연산을 뒷받침하고, 저전력이면서 고성능인 AI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과 AI 모델 및 서비스 저력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AI-AI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자 분야 발표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의 손영익 교수는 퀀텀 컴퓨팅, 퀀텀 네트워크, 퀀텀 센싱과 같은 양자 과학기술이 디지털 세상의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 기술로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뛰어난 반도체와 ICT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양자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만의 강점 기술을 개발하여 양자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에 대한민국이 중심에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첨단 바이오 분야 발표자로 나선 포항공과대 고아라 교수는 바이오 분야가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과 ICT 역량을 활용하여 바이오 혁신 기반 기술과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결합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할 수 있다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종호 장관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공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정부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인들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악가 '필수템' 프로폴리스 효과 극대화···연구소기업 美 수출 비결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성악가들이 목 건강을 위해 꼭 챙기는 물품이 있다. 바로 ‘프로폴리스’다. 꿀벌이 식물의 수액과 자신의 부산물을 혼합해 만드는 천연물질인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 내부를 소독할 때 사용하는데 항산화와 면역 증진, 항균 효과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천연기능성 식품으로도 인기를 끌었다.서울프로폴리스가 최근 대만, 베트남, 미국에 20만 달러 상당 수출에 성공했다.(사진=서울프로폴리스)한국원자력연구원의 2호 연구소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가 최근 미국, 베트남, 대만 시장에 판로를 구축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대전의 한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는 “지난 3월 대만에 프로폴리스 치약, 4월에 미국, 베트남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액상 완제품 등을 수출하는 총 20만달러(약 3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품 선적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서울프로폴리스는 2003년에 원자력연과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방법을 개발해 에탄올 공법(1세대)를 넘어 2세대 프로폴리스 시장을 열었다. 2017년에는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수용성 칵테일 공법(3세대) 공법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등의 소재와 제품을 개발·판매해 왔다.서울프로폴리스가 수출한 프로폴리스 제품.(사진=서울프로폴리스)프로폴리스 원료는 호주, 브라질 등 수입 국가별로 유효 성분이 다르다. 가령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아르테필린-C라는 성분이 있고, 주호주와 중국산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3세대 공법은 이를 칵테일을 만들듯이 혼합해 유효성분과 생리활성 작용을 극대화하는 방식인데, 서울프로폴리스의 제품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이같은 기술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받기도 했다.이승완 대표는 “브라질, 호주 등 원산지 별로 다른 특성을 가진 프로폴리스들을 최적의 조합으로 혼합해 유효성분과 생리활성 작용을 극대화했다”라며 “최근에는 디카페인 커피 제조 원리와 같은 초임계(임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으로 액체와 기체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 상태) 특성을 적용한 4세대 기술(초임계 칵테일 공법)까지 연구하고 있는데 노인성 인지기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부터 서울프로폴리스는 전 세계 전시회에서 제품을 알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암웨이’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원료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동남아, 중동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할랄 인증도 받았다.이승완 대표는 “프로폴리스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연구개발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해왔고, 코로나19를 계기로 프로폴리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회사도 성장했다”며 “대만, 베트남, 미국에 수출 물꼬를 튼 만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기술혁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녹수 LVT 바닥재, 글로벌 권위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LVT 바닥재 기업 녹수는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녹수 LVT 바닥재의 하프문 파켓 및 스트라토 디자인으로 섬유·벽장재·바닥재 제품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녹수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iF 디자인 어워드, 그리고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다 LVT 디자인을 보유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수상 제품인 하프문 파켓은 숲 속의 고요한 달, 나무와 돌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던한 분위기의 기하학 형태와 우아하고 안정감을 주는 반달의 독특한 조화가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닥재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스트라토는 종이 조각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다양한 형태를 겹겹이 쌓은 형태의 패브릭이 입체적인 질감으로 표현되고 패브릭 고유의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해당 디자인 모두, 배치에 따라 무한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디자인이 적용된 녹수의 하이브리드 카펫 바닥재인 룸플러스 LOOM+는 기존 카펫이 가진 위생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면서 유지관리가 쉽고 뛰어난 보행감과 방수기능을 구현한 신개념 바닥재로 전 세계 여객량이 가장 높은 태국의 대표 공항에도 설치되어 있다.또한, 녹수의 LVT는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다층구조 공법의 혁신 기술력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5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원료도 친환경적이다. 폐식용유와 같이 버려지는 자원으로 만든 식물성 바이오 원료(Bio-Circular Balanced PVC)와 폐플라스틱(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프탈레이트-프리 가소제를 사용했다. 이는 바닥재 원료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료로서 각각 114%, 30% 탄소 저감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녹수의 이러한 원료 전환 지속가능 혁신으로 세계 최대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에서 ‘Best of Surfaces 2024 Award’를 2년 연속 국내기업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녹수 LVT 바닥재는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모든 공정과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는 자체 Circular IVP(Integrated Vertical Production)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어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6000여 개에 달하는 세계 최다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 씨앤지하이테크, 유리 기판 핵심 원천기술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씨앤지하이테크(264660)가 글라스 PCB 기판 제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글라스 기판의 핵심 원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씨앤지하이테크가 출원한 핵심 기술은 독자적인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절연체 글라스와 도체 구리 금속 간 접착력을 7N/cm 이상으로 구현한다. 글라스 기판의 홀 내벽 구리 증착, 도금에 대해 현재 종횡비(홀 직경:글라스 두께) 1:5까지 내부 공간 없이 채울 수 있는 증착 기술이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의 기판 대비 전기적, 열적, 물리적 특성이 우수하고 표면조도가 매우 낮아 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실리콘, 고분자 회로기판 이후 차세대 기판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하지만 글라스는 매끄러운 표면과 높은 내화학성으로 인해 밀착력이 낮아 금속과의 접착과 이를 유지시키는 것이 어렵다. 이로 인해 미세회로 패턴 구현 및 구성된 회로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또한 강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글라스 두께를 두껍게 할 수 있는데 반해 그만큼 깊게 가공된 홀에 금속을 채워 상·하부 회로 간 연결 통로를 만들고 안정적인 구리 배선이 형성된 TGV(Through Glass Via)를 만들기는 힘들다. 이 같은 글라스 특성으로 기판 소재로 활용 난이도가 매우 높아 기대 성능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씨앤지하이테크 측은 이번에 출원한 글라스와 구리 배선과의 밀착력 향상을 위한 표면처리 기술과 1:10까지를 목표로 하는 높은 종횡비의 TGV 구리 배선을 위한 증착 기술을 통해 글라스 기판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리 회로기판은 향후 AI 분야의 반도체, PCB 패키징 소재로 적용돼 AI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 LED나 투명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도 적용돼 보다 높은 수준의 명암비, 응답속도, 색 재현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국내·외 산업체, 연구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결과물”이라며 “관련 산업의 인정을 받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추후 차세대 회로기판 소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풀무원 공식몰, 서울시 인터넷 쇼핑몰 평가에서 최고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017810)은 전사 통합 온라인몰 (샵)풀무원이 2023년 서울시 인터넷 쇼핑몰 식품 부문 평가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사진=풀무원 제공)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주최한 이번 평가는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배달앱, 라이브커머스 등 총 12개 분야의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50개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소비자보호평가, 소비자 이용만족평가, 피해발생평가 등으로 구성됐다.평가 기준은 청약철회 가능여부, 구매안전장치 제공 여부, 초기화면 표시 필수항목 등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준수여부에 대한 소비자보호평가(50점), 소비자서비스, 편의성, 제품정보, 속도 등 소비자들의 이용만족평가(40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발생평가(10점)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다.풀무원(017810)은 소비자보호평가와 이용만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소비자보호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피해발생평가까지 종합하여 최종 89점으로 식품몰 평가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50개 쇼핑몰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풀무원은 이번 최우수 쇼핑몰 선정을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풀무원(017810)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풀무원(017810)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천원 이용권을 100% 증정하며, 이벤트 페이지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노기태 풀무원 온라인사업부 팀장은 “샵풀무원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최우수 쇼핑몰 선정을 계기로 풀무원(017810)을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