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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주굴기' 또 이정표…지름 500m 세계최대 전파망원경 가동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이 건설한 세계최대의 전파망원경 ‘톈옌’(天眼·하늘의 눈)이 5년여 공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정식가동에 들어갔다.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 산림지대에 건립된 ‘구경 500m 구형 전파망원경’(FAST)이 이날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천문학자, 애호가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하고 공식 운용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류 부총리가 대독한 축전에서 ‘우주굴기’(堀起·우뚝 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자국 과학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이 자주적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톈옌의 운용은 중국 과학의 중요한 독창적인 돌파이자 혁신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톈옌 개발·운영팀을 향해 “수준 높은 관리와 운용을 통해 풍성한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혁신형 국가와 세계 과학강국 건설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전파망원경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는 한편 외계행성 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 신호를 포착, 외계 생명과 문명을 찾는데도 나서게 된다지름 500m 규모의 이 망원경은 축구장 30개를 합한 25만㎡의 면적을 총 46만개의 반사 디스크로 덮었다.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두 배가량 크며 수신 감도도 2.25배 높다.중국은 지난 2011년 3월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총 12억 위안(약 2천240억원)을 투입했다.이를 위해 중국은 핑탕현 산림지대 반경 5㎞ 내 거주하는 주민 8천여명을 보상비를 주며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기로 했다.199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조지프 테일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망원경이 과학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세계 과학계에서 중국이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신화통신은 이 전파망원경이 이미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며 지구로부터 1천351광년 떨어진 펄서 행성으로부터 고품질의 전자기파를 수신했다고 보도했다.전파망원경의 총설계사인 왕치밍(王啓明)은 “이 전파망원경이 향후 10∼20년간 세계를 선도하는 망원경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도 피력했다.중국은 이 전파망원경을 우주과학 연구 외에도 국방건설, 국가안보 등의 측면에서도 두루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쉬링위(徐令予)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물리학 연구원은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 기고문에서 “FAST는 중국 남서쪽 위안구이(元貴)고원에 피동식 레이더를 설치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군사 전략적 역할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중국은 앞으로 추가적인 망원경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옌쥔(嚴俊) 중국 국가천문대 대장은 “중국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 이내에 더 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망원경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이번 프로젝트는 신흥 우주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우주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중국은 추석 보름 때인 지난 15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신흥 ‘우주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톈궁 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長征) 2호 FT2는 15일 예정시각인 오후 10시4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공간으로 발사됐고 중국 당국은 발사 20분 만에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선포했다.중국의 우주굴기는 수십년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은 1970년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 1호’ 를 발사해 5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됐다. 이후 1999년 11월 첫 우주선 선저우(神舟) 1호, 2001년 1월 2호, 2002년 3월과 12월에 3·4호를 잇달아 발사했다. 2003년 10월 15일에는 선저우 5호에 중국의 첫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를 탑승시켜 유인우주선 시대를 열었고, 2008년에는 선저우 7호 우주인들이 우주유영에도 성공했다.중국은 첫 우주정거장 톈궁-1호를 2011년 9월 29일 발사했고, 2012년과 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 10호의 톈궁-1호 도킹에 잇따라 성공했다.중국은 2013년 12월 세계에서 3번째로 달 탐사선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2014년 11월에는 달 탐사위성의 지구귀환 실험에도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로봇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는 972일이라는 세계 최장의 달 탐사기록까지 세웠다.중국이 이처럼 우주개발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군사·안보적 목적도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일부 국가가 우주기술을 무기화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주안전과 (중국의) 우주자산을 지키기 위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09.25 I 이정훈 기자
  • 中, 우주정거장 발사 성공‥'우주굴기' 박차
  • [뉴스속보팀] 중국이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신흥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톈궁 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長征) 2호 FT2는 15일 예정시각인 오후 10시4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화염을 뿜으며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려졌다.중국이 발사 20분 만에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선포한 것도 자국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중국은 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를 맹추격하면서 앞으로 ‘우주굴기’(堀起.우뚝 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1960년대 후반부터 우주선 개발에 착수한 중국은 2010년대 들어 각종 기록을 세우며 우주공간에서 자산을 선점하려는 ‘우주굴기’에 속도를 내 왔다.중국은 자국의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1호를 2011년 9월 29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뒤 2012년과 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 10호의 톈궁-1호 도킹에 잇따라 성공했다.중국은 2013년 12월 세계에서 3번째로 달 탐사선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2014년 11월에는 달 탐사위성의 지구귀환 실험에도 성공했다.이 과정에서 중국의 달 탐사로봇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는 972일이란 세계 최장의 달 탐사기록까지 세웠다.이같은 성과는 수십 년간의 우주 탐험과 개발의 역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1957년 10월 발사된 직후부터 중국은 우주선에 대한 연구에 착수, 60년 이상 우주 개척에 공을 들여왔다.중국은 1970년 첫 인공위성인 ‘둥팡훙(東方紅) 1호’ 발사에 성공해 5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된 뒤 우주항공 기술을 하나씩 확보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서는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그 결과 1999년 11월 첫 우주선 선저우(神舟) 1호를 신호탄으로 2001년 1월 2호, 2002년 3월과 12월에 3·4호를 각각 발사한 뒤에는 2003년 10월 15일 역사적인 첫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5호를 통해 중국의 우주영웅 양리웨이(楊利偉)를 탄생시켰다.양리웨이를 태운 선저우 5호의 무사귀환은 중국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2008년에는 선저우 7호 우주인들이 우주유영에도 성공했다.2011년 11월에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첫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처음으로 도킹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사실상 우주 정거장 시대로 진입한 바 있다.톈궁 2호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중국은 우주굴기에 속도를 내면서 2020년까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내달 중순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를 쏘아 올려 톈궁 2호와 도킹한 뒤 우주인 2명이 30일간 체류하는 실험을 진행한다.이어 내년에는 톈저우(天舟) 1호 화물선을 쏘아 올려 톈궁 2호와 연결한 뒤 각종 실험을 지원하게 된다.2018년을 전후해 우주정거장을 구성하는 핵심 부분인 톈허(天和)-1호 비행선을 우주로 발사해 우주정거장 골격을 완성할 계획이다.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2020년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2년여의 시험기를 거쳐 2022년부터 전면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까지만 운용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계획대로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면 2024년 이후에는 전 세계의 유일한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또 하나의 초점은 달과 화성 탐사에 맞춰져 있다.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 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오는 2018년 발사하기로 공언한 상태다. 아울러 2020년에는 화성 궤도에 무인우주선을 보내 착륙시키는 계획도 정식으로 수립했다. 이밖에도 중국은 소행성, 목성 탐사 등의 계획도 줄줄이 세워놓고 있다.이같은 우주굴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현 지도부가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시 주석은 올해 4월 24일을 처음으로 국가항천일(航天日·우주일)로 지정하면서 ‘우주강국 건설’을 골자로 한 ‘우주의 꿈’ 실현 목표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중국은 또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제13차 5개년계획(13·5 규획, 2016∼2020년)에도 해양·우주·인터넷에 관한 국방 프로젝트를 포함시켜 전면적으로 육성키로 했다.중국이 우주개발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군사·안보적 목적도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국방백서에서 일부 국가가 우주기술을 무기화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주안전과 (중국의) 우주자산을 지키기 위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중국인들은 중추절 만월에 중국이 우주실험실 발사에 성공하는 장면을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켜보며 감격스러워했다.중국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상에는 우주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자국의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축과 감격의 메시지를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016.09.16 I 안승찬 기자
②얼티밋드론 "中 드론 택배 시장 접수한다"
  • [韓 드론산업 주역 10인]②얼티밋드론 "中 드론 택배 시장 접수한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가장 주목받고 있는 드론 산업분야인 ‘드론 택배’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민수용 드론 최강국인 중국 본토를 직접 공략할 계획입니다.”드론 택배의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 개발로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인이 있다. 얼티밋드론의 문창근(29) 대표가 주인공이다. 그는 GPS(위성항법장치) 없이도 정확한 택배 운송을 가능케 하는 운항 시스템으로 드론 산업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고자 한다. 드론산업에서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오르는 드론 택배. 월마트, 아마존, DHL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드론을 이용한 택배 시장에 앞다퉈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들이 드론 택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적인 드론 택배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오차 범위가 10~50m에 이르는 GPS(위성항법장치)의 한계로 인해 수신자에게 정확히 물건을 운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공개한 드론 택배 시범도 넓은 앞마당에 택배를 내려놓는 수준에 불과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 지역 또는 섬이나 산과 같이 GPS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 드론 택배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문창근 얼티밋드론 대표가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얼티밋드론문 대표는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우주 공간에서 두 기체를 결합하는 시스템)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여러 각도의 영상으로 공간 정보를 수치화해 정확한 결합을 가능케 한다. 이 기술을 드론 택배에 적용하면 빠르게 달리는 차 위에도 물건을 운송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택배가 실현될 것이라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은 시속 수천 킬로미터(km)의 속도에서도 도킹을 가능케 한다”며 “거기에 비하면 드론의 속도는 훨씬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확한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을 택배 드론에 적용한 이유는 지금의 GPS(위성항법장치)가 불완전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는 “GPS의 오차는 50m까지 벌어진다. 그런 시스템으로는 정확한 택배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며 “한국의 GPS가 정확한 이유는 완벽할 정도의 와이파이(WiFi) 인프라와 호환돼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드론 기체 구조도 산업용에 맞춰 설계하고 있다. 이전까지 드론은 대부분 모터를 이용했다. 하지만 모터는 배터리 용량 문제를 안고 있어 30분 이상 운항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문 대표는 드론에 모터 대신 엔진을 장착해 석유 연료로 장거리 운행을 가능케 했다. 환경 오염, 소음, 진동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장시간 운항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택배와 같이 장기간 체공이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모터보다는 엔진이 적합한 동력원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표는 “많은 이들이 아직까지도 굳이 모터를 고집하고 있다. 물론 모터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이 있다. 소음도 적고 소형 기체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는 취미용 드론에 맞는 것”이라며 “산업용 드론은 힘도 강해야 하면 무엇보다 장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고 엔진을 장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엔진을 이용한 테스트 기체인 ‘UD-10X’를 개발했다. 이 기체는 25kg 이상 되는 무게의 짐도 옮길 수 있으며, 효율도 모터에 비해 3배 이상 우수하다. 아직은 모터에 비해 진동이 크고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문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끊임없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드론은 국내 및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얼티밋드론에서 개발 중인 드론. 모터 대신 엔진을 이용했다. 향후에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을 이용한 정확한 공간 인식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얼티밋드론문 대표가 이런 기술을 가지고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은 드론 강국 중국이다. 그는 지금 전 세계 드론시장을 꽉 쥐고 있는 중국기업들에 대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평가한다. 문 대표는 “지금 중국 드론이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취미용에 불과하다”며 “취미용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산업용 시장이다. 기술력만 갖춘다면 산업용 드론시장에서 승부를 뒤집는 것도 꿈 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중에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이 적용된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심천에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중국 본토에는 도로가 깔린 곳이 40%밖에 되지 않아 드론 택배가 성장할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GPS 없이도 정확한 택배가 가능한 얼티밋드론의 기술력을 가지고 중국의 드론 택배 시장을 접수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16.08.24 I 채상우 기자
  • 대한상의, 내달 20일부터 나흘간 '제41회 제주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41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경영인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통찰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포럼 첫째 날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글로벌 회장이 ‘글로벌 경제의 주요 트렌드와 한국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2000년부터 4년간 맥킨지 한국 사무소를 이끌었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맥킨지 아시아 회장을 거친 대표적인 아시아통이자 한국통이다. 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산업 강국, 무역 대국으로의 길’ 초청강연을 통해 국내산업의 본원적(本源的) 경쟁력 강화와 무역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전략을 들려줄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로봇과 인공지능,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로봇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 겸 로멜라(RoMeLa) 로봇 매커니즘 연구소장은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진단한다. 1000만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의 강연도 마련된다. 그녀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컨택트’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할리우드 슈퍼 프로듀서다. 그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꿈 그리고 그 속의 휴머니즘을 영화적 감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경영트렌드 분야 인기 강사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인공지능은 미래 비즈니스 지형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이 열어갈 미래 생활과 달라질 비즈니스 판도에 대해 강연한다.셋째 날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21세기의 살아있는 지성’ 기소르망 전 파리대 교수를 특별강연자로 초청했다. 기소르망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에 발달에 따른 20년 후 미래사회를 예견하는 한편 한국사회가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점과 필요한 경쟁력이 무엇인지 제언할 예정이다.‘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의 최고 인기 강사인 박재연 리플러스 대화교육 대표와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타인에 대한 분노(Angry) 표출이 빈번해지는 요즘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가 무엇인지 강연할 예정이다.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이 원활한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CEO들에게는 필수적인 강연이다.포럼 마지막 날, 폐막 강연으로 마련된 ‘한국기업의 도전과 과제’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대내외적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기업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는 ‘젊음, 그 안의 열정을 말하다’ 주제의 강연을 펼친다. 창업 5년 만에 매출 25억의 어엿한 기업을 일군 그는 이른바 ‘삼포세대’, ‘흙수저’ 등 청년들이 살아가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서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가수 ‘윤종신’이 ‘윤종신의 뮤직토크쇼, 제주의 밤을 노래하다’ 공연을 한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노영심과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주옥같은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영 리더들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최신 경영트렌드와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역대 최고수준의 연사진이 전하는 수준 높은 강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은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1회째를 맞고 있다. 제주포럼 참가 신청마감은 7월13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050-3190~1)와 이메일(jejuforum@korcham.net)로 하면 된다.
2016.06.19 I 이진철 기자
북위협·동북아 군비경쟁..국방예산 내년부터 5년간 226.5조 필요
  • 북위협·동북아 군비경쟁..국방예산 내년부터 5년간 226.5조 필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군사위협과 동북아시아 주변국의 군비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연평균 5%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 안보 환경은 다양한 위협에 노출돼 있지만 국방에 대한 투자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주장이다. 국방부는 13일 ‘국방비,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투자’라는 홍보책자를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적정 국방비는 총 226.5조원이라고 밝혔다. 2016년 예산액 38.8조원 보다 6.5조원 많은 연평균 45.3조원의 예산이 향후 5년간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2년부터 5년간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은 4.43%였다.◇국방비, GDP 대비 2.42% 수준…세계 분쟁 대치국 보다 낮아국방부에 따르면 주요 분쟁 대치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는 한국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이스라엘이 6.22%, 요르단 4.2%, 러시아 4.18%, 미국 3.33%, 파키스탄 2.75%다. 이에 비해 우리 국방비 비율은 GDP 대비 2.42%에 머물고 있다.한반도 주변국의 국방비와 비교했을 때도 열세다. 세계 1위 군사강국인 미국은 2015년 701조원(5975억 달러)의 국방비를 지출했다. 중국 171조원(1458억 달러), 러시아 61조원(516억 달러), 일본 49조원(410억 달러) 등으로 이들 역시 우리 보다 많다.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국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국방비는 적다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현재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해군 및 공군 전력의 60%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역내 미사일방어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역시 이지스함 추가 도입과 신형 호위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과 러시아는 핵전력 증강과 우주전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건비와 급식비, 장비유지비 등에 국방비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국방비 증가율로는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2016년 예산 기준 국방비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건비다. 총 14조2716억원으로 전체 국방비의 36.8%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이 군수지원 및 협력(4조6021억원·11.9%), 군사시설건설 및 운영(2조6567억원·6.8%), 급식 및 피복(2조1351억원·5.5%) 등의 순이었다. 한반도 주변국 군사력 현황 [국방부 제공]◇지속적인 北 군사위협 대비 위해 국방비 증액 필수특히 북한의 군사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첨단전력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현재 북한은 병력 120만명, 사이버전 인력 6000여명, 예비전력 7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무기는 전차 4300여대, 장갑차 2500여대, 전투함정 430여척, 잠수함 70여척, 전투임무기 820여대 등이다. 이에 더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사이버 공격, GPS 교란, 소형무인기 침투 등 지속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접적지역 목함지뢰 도발에 이은 포격도발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한 전력 분야를 우선적으로 보강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은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230mm급 다련장, K-2전차 등을 도입한다. 또 대형공격헬기, 울산급 Batch-Ⅲ, 대형수송함 2차,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 광개토-Ⅲ Batch-Ⅱ 잠수함, F-35A 전투기 등의 전략무기 사업도 지속된다. 30mm복합대공화기와 K1A1전차성능개량 등 지상전력 강화도 추진한다.
2016.06.13 I 김관용 기자
  • 北김정은 "핵-경제 병진노선은 항구적 전략노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일 개막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시대의 경제 정책이자 노선으로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공고히 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경제국방병진노선을 계승하는 것이자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와 차별화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리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 덕분에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당의 최대의 공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아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하루빨리 건설하기 위한 가장 정당하고 혁명적인 로선”이라고 역설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핵·경제 병진노선이 김정은 시대의 전략노선임을 분명히 하면서, 올해 1월과 2월 단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치적으로 과시했다. 그는 “핵무기 연구부문에서는 세 차례의 지하 핵시험과 첫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려세우고 미제의 피비린내 나는 침략과 핵위협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게 한 자랑찬 승리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력사적인 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주체조선의 장한 영웅들인 우리의 우주과학자들은 온 세계가 지켜보는 속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권위와 위대한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개를 높이 떨치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北김정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제시…전력문제 해결 강조☞ 北김정은 "조국통일, 당의 가장 중대한 과업"…연방제 통일 제시☞ 北김정은 "핵전파방지의무 성실 이행…세계 비핵화 실현 노력"☞ [포토] 北 조선중앙TV, 당대회 김정은 총화보고 녹화방송 시작☞ [포토] 이틀째 양복입고 뿔테 안경 쓴 김정은
2016.05.08 I 장영은 기자
  • 한·미 우주협력회의 개최.."달·화성 등 우주탐사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미 양국이 우주협력협정을 맺고 달탐사·화성탐사 등 우주개발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한미우주협력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무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우주 탐사선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2차 한미우주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은 미래부(수석대표: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외교부, 국립전파연구원,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측은 국무부, 항공우주청(NASA), 해양대기청(NOAA), 지질조사국(USGS), 주한미대사관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양국은 ‘협력의 법적·제도적 틀’이라 할 수 있는 한미 우주협력협정(약칭) 체결을 준비해왔으며, 협정 문안이 타결된 이후 양국 국내 절차를 거처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 본회의가 개최되는 27일 양국 정부간 정식 서명을 하게 됐다.이번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는 민간 우주개발 분야에 관한 유일한 정부 간 협의체로 양국 기관간 협력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달 탐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협력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우주정거장, 화성탐사, 우주방사선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 외연을 넓혀 나가기 위한 상호 관심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다.27일 서울 플라자 호텔(4층 메이플 홀)에서 개최되는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 항우연 방문, 29일 기상청 방문 및 국내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착수 행사 등 현장 방문 및 전문가 간 회의 등으로 진행된다.본회의에서는 우주탐사, 위성개발 및 활용, 우주환경, 우주과학문화확산, 우주정책 등 5대 분야 9개 주요 의제(17개 세부 의제)에 관한 협의가 진행된다.우주탐사 분야에서는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한국의 달탐사는 물론 화성탐사, 국제우주정거장 등 미국이 현재 진행중인 우주탐사 계획을 공유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위성개발 및 활용 분야에서는 기상위성자료 활용 및 탑재체 개발, 해양 및 환경위성 정보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조사 협력을 논의한다.우주환경 분야에서는 태양흑점의 폭발에 따른 전파재난 등을 예방하기 위한 양국 간의 공조 체계와 우주방사선의 인체영향 연구에 관한 연구인력 교류에 관해 논의한다. 우주과학문화확산 분야에서는 NASA가 주관하는 교육사업인 GLOBE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의 참여방안과 NASA 과학자의 국내 과학교육 프로그램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우주정책 분야에서는 양국의 우주개발 정책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다자간 국제기구에서의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전세계가 겪고 있는 식량안보, 재해·재난, 안전, 기후변화 등에 있어 우주기술의 활용방안과 양국의 공동대응에 관해 협의하는 한편, 이번 한미 우주협력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에 대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미래비전그룹 구성을 논의한다.2일차 항우연(대전) 방문에서는 달탐사, 국제우주정거장, 한국의 다목적실용위성과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간의 직수신 협력에 관한 전문가 간 실무협의가 진행된다.특히 2일차 항우연 방문에서는 국내 연구진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미국의 우주정책과 민간우주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우주정책포럼’이 개최된다.3일차에는 기상청 기상위성센터(진천)를 방문해 기상위성 활용 및 개발 협력 등에 관한 실무협의가 진행되며, 지난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다음달 2일부터 6주 간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내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착수 행사에 한미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다.제3차 한미우주협력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개최시기는 미래부-국무부 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양국은 제3차 회의 전에 ‘미래비전그룹’ 관련 협의, 협력에 필요한 정보 공유, 기관 간 이행약정 체결,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우주개발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이번 제2차 한미우주협력회의를 계기로 국내 우주개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주개발 최강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간 양국 기관 간에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협력이 한미우주협력협정과 한미우주협력회의라는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양국의 우주개발에 실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04.26 I 오희나 기자
홍남기 미래부 1차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희망의 미래 100년 이끈다"
  • [기고]홍남기 미래부 1차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희망의 미래 100년 이끈다"
  •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오늘은 ‘과학의 날’이다. 지난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을 시작으로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을 진흥한 지 50주년이 된 올해는 ‘과학의 날’을 맞는 의미가 더 특별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한 때였지만, 과학기술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과학입국의 의지를 다졌다. 해외의 좋은 연구 환경에 있던 많은 한인 과학자들도 선진국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오직 조국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실험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조국으로 돌아와 연구개발에 헌신했다. 미국의 원조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산업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신발, 가발 등 노동집약 산업에서 비료, 화학, 가전 등 기술기반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전담 행정기구인 과학기술처 출범, 고급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 국가 연구개발의 중심지인 대덕연구단지 건설 등 과학기술 기반을 조성해 나갔다. 그 결과, 국가연구개발 투자는 50년 전 약 35억 원에서 현재 약 63조 원 규모로 비약적으로 늘어났으며, GDP대비 총 연구개발 투자는 세계 1위에 달한다. 불과 몇 십 년 만에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꿈꿨던 것들이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인간형 휴머노이드 ‘휴보’, 우주 발사체 ‘나로호’ 등으로 현실화되었다.정보통신 분야는 또 어떤가? 국산 전전자교환기(TDX-1), 코드분할 다중접속기술(CDMA), 4세대 이동통신기술(LTE)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였다. 그 결과 지난 해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CT 발전지수’ 1위를 차지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강국이 되었다.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들의 열정이 하나 되어 ‘조국 근대화’라는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 지 반세기만에, 1인당 GDP 100달러 수준의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달성한 빛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파고 앞에 직면해 있다. 이와 같은 도전을 능동적으로 극복하는 해답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달려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등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육성하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2020년까지 지능정보산업에 1조원을 투자하여 인공지능 신경칩 등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창조경제의 성과를 꽃피우기 위해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중심으로 우수한 창업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 R&D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 해 수립한 R&D혁신방안의 현장 착근과 보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대한민국 희망의 미래 100년 역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이끌어갈 것이다.
2016.04.21 I 오희나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北김정은으로..`우주의 후예` 등장
  •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北김정은으로..`우주의 후예` 등장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내세운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했다.최근 중국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을 통해 ‘우주의 후예’ 포스터를 퍼나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해당 포스터에는 군복을 입은 배우 송중기의 얼굴 대신 김 제1위원장의 얼굴이 들어가있고, ‘태양의 후예’ 대신 중국어로 ‘우주의 후예’라는 글이 써있다.KBS 2TV 수목드라마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송중기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포스터 ‘우주의 후예’가 중국 인터넷에 등장했다 (사진=바이두 캡처)중국 누리꾼들은 이같은 패러디를 통해 ‘우주강국’의 자부심을 과시한 북한에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한편, 중국 공안부는 이례적으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공안부는 “송중기 주연의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한 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면서 주변 여성들의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며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적인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드라마로 인해 이혼한 부부의 사례와 아내의 남자 주인공 사랑을 질투해 성형수술까지 한 남편의 사례 등을 전했다.
2016.03.24 I 박지혜 기자
  • 한·미 '우주협력협정' 체결 임박.."달탐사 등 우주기술 협력 탄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 미국이 우주협력 협정을 맺고 우주개발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협력은 양국의 우주협력 전반에 있어 법적·제도적 토대를 규정하는 만큼, 양국의 우주협력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미 우주협력협정 문안에 대한 양국간 합의가 28일 완료돼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서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른 협력분야는 △우주과학 △지구관측 △지구과학 △항공 △우주운영 및 탐사 △우주교육 △우주기술 △안전 및 임무보장 등이다. 양국은 데이터 교환, 지상시설 활용, 유인탐사, 인적 교류, 과학로켓 및 과학 로켓 및 열기구의 비행 및 활동, 공동워크샵 및 회의 참석, 우주통신, 우주선 및 연구 플랫폼, 교육 및 공공홍보 활동 등을 통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정은 미국이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하는 우주협력협정이며,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New Frontier)을 개척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현재 미국이 우주협력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총 10개국이며,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주요 우주개발국들은 기관간 프로젝트 협정은 다수 체결했으나, 정부간 우주협정은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우주기술의 평화적 활용 목적 하에 우주과학, 지구관측, 우주탐사 등 양국의 우주협력 전반에 있어 법적·제도적 토대를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NASA 등 이행기관간 약정을 통해 산발적으로 시행돼 오던 우주협력이 정부간 협정 체결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양국의 우주개발 실무기관을 구체적으로 지정해 협력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측에서는 항우연, 천문연, 카이스트, 기상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지정했으며 미국측에서는 NASA(항공우주국), NOAA(해양대기청), USGS(지질조사국)을 지정했다. 이번 우주협정 체결을 통해 세계 최고의 우주기술강국인 미국과 본격적인 협력이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주기술은 개발 성공률이 낮은 최첨단 기술이며, 개발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매우 높아 모든 국가들이 효과적인 우주기술개발을 위해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무인 달 탐사 프로젝트는 달 궤도선 개발 및 우주항법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한미우주협정은 우리가 독자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미 우주협력협정 체결은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기술수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변화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대부터 우주기술개발을 시작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5위권의 지구관측 위성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 발사체 개발국의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미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달 궤도선·착륙선 개발·발사, 위성개발·운용 및 화성·소행성 등 우주탐사 등 우리의 우주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우주기술을 활용한 우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나아가 350조원(2013년 기준)에 달하는 세계우주시장 진출 등 체계적인 한미 우주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 및 산업체가 합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2010년부터 추진되다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시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는 등 양국간 우주협력을 강조한 데 이어 양국 정상 간에 우주협력협정 체결 추진에 합의하면서 급진전됐다. ‘한미 우주협력협정’ 체결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이어 과거 정부에서 이루지 못했던 숙원을 달성한 것이며, 핵안보정상회의, 원자력협정 고위급회담(4월 예정) 등을 앞두고,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2016.02.29 I 오희나 기자
  • "산·학·연,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 박차..드론비행시험센터 구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차세대 무인기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오는 2019년까지 395억원을 투입해 ‘국가 종합비행성능 시험장’을 세운다. 특히 최근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드론’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드론비행성능시험센터(가칭)’구축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17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를 열고 무인기 정책부처 발전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부처의 무인기 정책을 소개하고, 전문가 토론회 등 산·학·연 협력정책포럼 형식으로 이뤄졌다.주요 내용은 △미래성장동력분야 무인기 정책 소개(미래부, 산업부, 국토부) △무인기와 미래성장동력 연계 융합발전방안(항공우주연구원) △무인기와 ICT, 에너지·소재, 지능화(AI) 연계방안 △종합토론 및 무인기 융합클러스터 분과대표 회의 등으로 구성됐다.미래부는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글로벌 무인이동체 산업 강국’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했다. 미래부는 ① 전략제품 시장경쟁력 강화 ② 미래선도 기술력 확보 ③ 성장지원 제도·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9대 과제는 △무인기 시장 성장동력 확충 △자율주행 자동차부품 경쟁력 강화 △무인 농업·해양건설 산업화 촉진 △무인이동체 공통기술개발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법·제도 정비 및 확충 △주파수 분배 및 기준 마련 △범국가적 추진체계 구축 등이다. 산업부는 무인기 정책을 기술개발 중심에서 수요기반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무인기산업 수요기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수요창출을 위한 공공분야의 무인기 활용 수요를 국내 무인기 시장창출 마중물로 활용하고, 이를 위해 2016년 지능형 로봇 보급사업 예산 중 일부를 활용해 무인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개념 고효율 비행체 개발과 수요 맞춤형 운용기술개발 등 R&D 사업도 지원한다. 또한 기반조성과 관련해 유·무인기 개발 및 인증 시험을 위한 ‘국가 종합비행성능 시험장’확충을 위해 국토부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19년까지 3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소형 드론에 대한 운영환경 정비 및 고성능·지능형 드론 운영기반 마련을 위한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성화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기본 전략방향으로 미래 무인 항공시대를 대비해 안전 사각지대는 보완하고 건전한 시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안전+성장’의 투 트랙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군과 이원화된 비행허가 불편 해소를 위한 통합 웹서비스를 구축하고, 2017년부터는 ‘드론 비행성능시험센터(가칭)’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행사와는 달리 금년에는 무인기 유관기업 전문 기업 및 부품소재관련 기업 간 교류와 보유기술 전시가 이뤄졌다.그동안 NATO 구호용 차량의 보조전원 연료전지시스템과 미국 보잉(Boeing)의 전천후 고고도 무인항공기용 수소발생기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휴그린 파워(Hugreen POWER), 무인이동체용 3D 라이다(Lidar)를 개발해 독일 등 세계적인 고성능 드론 관련사로부터 개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상라이다(JS LIDAR) 등 총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마린로보틱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 큐브(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유시스(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되어 있는 무인기관련기업도 참여하여 관련보유기술을 소개했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이번 오픈톡릴레이는 비무인기 분야 관점에서 무인기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융합적 협력이 무인기 신 시장 창출에 큰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오픈톡릴레이는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성장동력분야간 융합·협력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19대분야중 주요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사회, 무인기 신 시장 태동을 위한 산업 및 서비스 발굴’이라는 주제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됐다.
2016.02.24 I 오희나 기자
 KT "최고수준 5G 기술·융합 선보인다"
  • [MWC 2016] KT "최고수준 5G 기술·융합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이하 MWC 2016)’에서 ‘Global 5G Leader‘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AT&T, GSMA, 시에라, 제스퍼와 함께 참여한다. KT 부스 조감도KT는 5G 시대로 가는 통로인 ‘공항’을 콘셉트로 하고 공항 라운지 디자인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술들을 소개하는 ‘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스타트업존으로 이뤄진다. ‘5G Zone’에서 20Gbps 속도 시연을 비롯해 5G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스타트업존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창조 경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선수 관점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등 스포츠와 ICT의 융합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술 소개‘5G Zone’에서는 2018년 평창에서 구현될 5G 올림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5G 기술을 선도하는 IT강국으로서의 면모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세계의 이목을 한데 모은다. 전시관에 설치된 ‘360도 VR(Virtual Reality) 카메라’로 촬영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VR 고글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 설치된 스키점프 체험코너에서는 관람객이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면 선수 시점의 영상이 TV로 전송돼 경기현장 밖에서도 실감나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은바 있는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 스틱(Wiz Stick)’도 이번 전시에 선보여 글로벌 보안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이 집중된 ‘위즈 스틱’은 파밍과 같은 해킹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작년 11월 선보였던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을 연계한 육해공과 우주까지 아우르는 통신망 모습도 소개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 K-Champ 아이템 전시 지원KT는 이번 MWC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울랄라 랩’을 비롯한 스타트업들에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울랄라 랩’은 비콘을 활용해 제조공장의 생산라인을 실시간 감지 및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생산 라인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 IoT 플랫폼 ‘윔팩토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247’의 전기 충격 기능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 ‘아마다스’의 스마트 디지털 도어락, ‘12CM’의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 및 인증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IoT?ICT 창업 공모전’에서 수상한 ‘Alt-A’, ‘로보틱스’ 2개 대학생 예비 창업팀의 아이템을 전시한다. 특히 세일즈 부스를 설치해 KT의 GiGA 솔루션뿐만 아니라 ‘Start-Up Zone’에 참여한 Start-Up 기업도 글로벌 IT 기업과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미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 GSMA 보드미팅 참석·기가스토리 글로벌 확산 선언황창규 KT 회장은 21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GSMA 보드미팅에 참석해 ICT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MWC 전시회장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점검한다. 지난해 황창규 회장의 5G 기조 연설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는 GSMA 이사회는 기가토피아를 근간으로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KT의 사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KT는 지난해 10월 국제이주기구(IOM)와 업무 협약에 이어 이번 MWC 에서 기가 스토리의 글로벌 확산을 선언한다. KT의 기가 스토리는 지난해 UN 브로드밴드위원회 공식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KT는 MWC 2016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360도 VR을 통해 전달한다. ‘손에 잡히듯 모바일 혁신을 보다’란 컨셉 하에 ‘5G 기술을 선도하는 KT’와 ‘MWC 전시장 내 혁신적 아이템, 이색 부스’, IT 트랜드’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입체감 넘치는 영상 및 콘텐츠는 KT그룹 페이스북 (www.facebook.com/withKTgroup)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관련기사 ◀☞[MWC2016] KT, 글로벌 협력 통해 5G 진화 백서 발간☞"5G 평창올림픽, 선수시점 영상·360° VR 본다"..기술진보가 낳은 새로운 서비스들☞KT노조, SK-헬로비전 합병반대 서명 미래부에 전달
2016.02.17 I 김유성 기자
中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한국시장 본격 진출
  • 中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한국시장 본격 진출
  • 위에화[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중국 위에화엔터테인먼트(YUE HUA Entertainment)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대표이사는 이상규 대표와 플레디스 대표였던 정해창이 맡았다.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중 합작 보이그룹 유니크(UNIQ)를 데뷔시켰다. 올 초에는 걸그룹 ‘우주소녀’를 데뷔를 앞두고 있다.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정해창 대표는 “중국은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을 갖고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제조 강국이다”며 “중국의 마켓사이즈와 한국의 콘텐츠 제조기술을 융화시켜 ONE ASIA 마켓을 형성하여 글로벌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다. 앞으로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중국과 한국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설립된 이후로 음악, 영화, 드라마 제작 및 발행,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아이돌 육성, 프로모션 기획 및 제작,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통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특히, 지난 12월에는 중국에서 시가총액 6000억으로 증시에 상장되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을 알렸다.또한 미국 최고의 헐리웃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쉽을 체결, 트랜스포머4의 중국 P&A를 담당해 엄청난 흥행수익을 거뒀으며,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과 영화 ‘조폭 마누라’의 조진규 감독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는 헐리웃 영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 할 예정이다.향후 위에와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한, 중 합작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제작, 투자할 예정으로 중국과 미국시장에 동시에 진출시킬 아티스트도 적극적으로 영입 할 계획이다.
2016.02.15 I 이정현 기자
  • [전문]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개성공업지구가동을 전면중단시킨 민족반역의 무리 박근혜패당은 가장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전세계를 격동시킨 우리의 수소탄시험과 인공지구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완전성공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는 자위적조치이며 평화적우주리용권리를 당당히 행사한 과학기술중시정책의 자랑찬 결실로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최상의 높이에서 떨치게 한 민족사적대경사이며 강대국중심의 세계정치지형을 완전히 바꾼 인류사적사변이다.지금 온 겨레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면상을 호되게 후려갈긴 우리의 정의의 장거에 대해 후련해하면서 진심으로 기쁨의 박수를 보내고있다.우리의 수소탄시험과 위성발사는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주적권리의 떳떳한 행사이다.그 무슨 유엔 결의로 말하면 우리가 강해지고 잘사는것을 막고 강권과 전횡으로 세계를 저들이 판을 치는 세상으로 만들어보려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과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것으로서 우리는 언제한번 그에 대해 인정한적이 없고 철저히 배격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박근혜패당은 우리의 수소탄시험과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그 무슨 유엔 결의위반으로 떠들어대면서 제재소동을 일구다 못해 10일 개성공업지구의 전면중단을 선포하는데까지 이르렀다.이로써 6.15이후 온 겨레의 관심과 기대속에서 10여년간이나 공동번영의 동음을 울려온 개성공업지구는 만고역적 박근혜 정권에 와서 전면페쇄상태에 놓이게 되였다.이번의 도발적조치는 북남관계의 마지막명줄을 끊어놓는 파탄선언이고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며 조선반도정세를 대결과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이다. 다 아는바와 같이 개성공업지구는 남조선의 기업가의 요청에 따라 우리가 군사적으로 예민한 최전연지역을 통채로 내주어 건설한 민족의 화해와 단합,협력의 상징이며 6.15의 옥동자이다.그런데 그처럼 소중한 민족공동의 전취물이 오늘은 아이도 낳아보지 못해 녀성들이 지니고있는 가장 귀중한 모성애도,그것이 구현된 제 민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까지도 메말라버린 박근혜년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영영 사라지게 되였다.원래 박근혜패당은 집권한 첫날부터 그 무슨 돈줄이니 뭐니 하며 개성공업지구를 없애버리려고 악랄하게 책동해왔으며 이번에는 터무니없이 북남관계와 아무 상관도 없는 문제들을 들고나와 그것을 구실로 끝끝내 전면중단해버리였다.이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부추김을 받은 박근혜년의 체질적인 사대매국기질과 변태적인 대결발작증의 산물이다.그런 가소로운 놀음에 눈섭 하나 까딱할 우리가 아니라는것은 세상물정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대결악녀말고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괴뢰들이 그따위 푼돈이 우리의 위력한 핵무기개발과 위성발사에 들어간것처럼 떠드는것은 초보적인 셈세기도 할줄 모르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다.개성공업지구에서 남조선의 120여개 기업과 6000여개의 관련기업들이 얼마나 막대한 리득을 챙겨왔는지도 계산할줄 모르는 박근혜야말로 머저리같은 대통령이 아닐수 없다.밤낮 미국상전의 사타구니에 붙어야 살수 있고 외국에 청탁하러 싸다니다나니 제발로 걸어가는 법이란 애당초 배우지 못한 얼간망둥이같은 박근혜가 우리의 자강력이 얼마나 위력하고 긍지높은것인지,우리 경제의 잠재력이 얼마나 무진막강한지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괴뢰패당이 개성공업지구를 파탄시켜 우리의 핵무력강화와 위성발사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것이다.우리가 자력자강으로 핵강국이 되였고 우주강국이 되였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데 그것을 모르는 청와대의 촌닭인 박근혜가 불쌍하기 그지없다.남조선인민들이 격분에 넘쳐 규탄하듯이 개성공업지구 전면중단은 제손으로 제발등을 찍은 자살행위에 불과한것으로서 날벼락을 맞은것은 남조선기업들과 인민들이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은 다름아닌 박근혜역적패당자신들이다.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며 합법적권리행사인 수소탄시험과 위성발사를 걸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전면중단시킨 괴뢰패당의 도발적망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조성된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중대조치들을 취하게 된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다.1. 2016년 2월 11일 10시부터 개성공업지구와 린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륙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페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2.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있는 모든 남측 인원들을 2016년 2월 11일 17시까지 전원 추방한다.3.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물자,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들을 전면동결한다.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체 가지고 나갈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물자,제품들은 개성시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것이다.4. 남측 인원추방과 동시에 북남사이의 군통신과 판문점련락통로를 페쇄한다.5. 2016년 2월 11일 우리 근로자들은 개성공업지구에서 전부 철수한다.남조선괴뢰패당은 개성공업지구를 전면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것이다.주체105(2016)년 2월 11일▶ 관련기사 ◀☞ 개성공단 기업 124곳 중 76곳만 보험가입…금융권 '대책 마련' 분주☞ 북한 “남측 개성공단 모든 자산 전면동결”(속보)☞ 북 “개성공단 남측인원 오후 5시30분까지 추방”(속보)☞ 핵에 울고 미사일에 발목 잡힌 현대아산..비운의 개성공단史☞ 은행권,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대책 마련에 '분주'☞ [포토]입경 차량에서 물건 옮기는 개성공단 업체 관계자들
2016.02.11 I 장영은 기자
중국 IT의 용틀임…의료·항공우주도 약진
  • 중국 IT의 용틀임…의료·항공우주도 약진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 2013년 주요국의 IT산업 시장점유율. 출처=OECD[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이 첨단산업, 특히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의료산업과 한공우주산업에서도 연구개발(R&D) 지출을 늘리며 기술 수준을 높이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R&D 집중도(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가 높은 의료 항공우주 IT를 첨단산업으로 분류한다. 전(全) 첨단산업군에서 중국이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8일 한국은행이 OECD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13년 중국 IT산업군의 시장점유율은 28.3%로 전세계 1위다.중국의 점유율은 10여년 전인 2000년만 해도 4.4%에 불과했다. 미국(16.4%) 일본(12.1%) 독일(5.6%) 등에 밀렸다. 그러다가 단연 수위로 올라온 것이다. 현재 2위인 미국의 점유율은 중국의 3분의1 수준(8.2%)이다.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등이 그 선두에 서있다.이런 수출 경쟁력은 기술격차가 줄어든 덕에 가능했다. 중국과 최고 기술국간 격차는 2008년 7.1년이었는데, 2014년 4.5년으로 줄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군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중국은 아직 의료와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수출 강국이 아니다. 이를테면 의료산업의 경우 2013년 점유율이 2.3%에 불과하다. 독일(14.3%) 미국(8.3%) 프랑스(7.3%) 영국(6.3%) 등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항공우주산업도 비슷하다. 중국의 점유율은 1%다. 미국이 30.7% 수준이니, 상대가 안 되는 셈이다. 프랑스(17.7%) 독일(13.4%) 등 전통의 강국도 아직은 멀리 있다.그럼에도 중국이 따라잡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R&D 지출을 늘리고 있어서다. 중국의 항공우주산업 R&D 집중도는 6.12% 수준. 매출액의 6% 이상은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뜻이다.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다. 우리의 주력산업인 IT는 기술력 측면에서도 이미 따라잡히고 있고, 의료 등은 앞으로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강태헌 한은 선진경제팀 조사역은 “중국 정부는 혁신역량 강화정책을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도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2.08 I 김정남 기자
  • [北미사일발사]안철수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하다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군사적 강경일변도 정책으로는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은 핵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기도를 즉각 포기해야 하며, 이러한 협박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서 그는 “박근혜정부와 국제사회도 북핵과 미사일을 통제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과 미사일 강국으로서 지위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국제사회와 관계개선의 기회를 스스로 봉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경고했다. 안 대표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로켓 실험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로켓은 핵무기를 탑재하면 대륙간 탄도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적 행위”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공동대표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우리는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도발은 북한 스스로에게도 국제적 고립과 제재를 자초하고 강화시키는 현명치 못한 일”이라며 “정부는 안보태세를 즉각 강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설연휴를 보내는 국민이 조금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6.02.07 I 하지나 기자
⑥저성장을 이겨낸 독일과 덴마크
  • [1% 초저성장 경고음]⑥저성장을 이겨낸 독일과 덴마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 국가의 성장률은 정점을 찍은 후 둔화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1980년 후반 4%대 성장률을 자랑하며 호황기를 누렸지만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겪었다. 1960년대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던 네덜란드 역시 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저성장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성장의 고비를 나름의 해법으로 탈출한 국가도 있다. 제조업 강국 독일과 사회복지의 대명사 덴마크가 대표적이다.◇‘위기를 기회로’ 제조업의 힘, 독일2008년 금융위기로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만이 아니었다. 독일도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0년 초반부터 기업들이 높은 임금 탓에 독일을 떠나 동유럽으로 이동하던 상황에서 금융위기는 독일 산업에 ‘사형선고’를 내린 듯 했다. 독일은 과감히 메스를 들이댔다.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부양책을 내세운 게 아니라 실업률을 낮추는데 주목했다.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시장 논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간제 일자리를 대거 발굴했다. 주부와 휴학생, 은퇴 노인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업률을 낮춘 독일은 자신들의 최대 강점인 ‘제조업’에 주목했다. 오히려 제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준비하겠다며 ‘인더스트리 4.0’을 내걸고 나섰다. 전통 제조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스마트 제조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독일 전체 노동력의 70%를 고용하고 있는 중견기업에 세제 혜택과 정책 배려를 강화했다. 지난해 독일 굴지의 업체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나라 경제는 흔들림이 없었던 것도 1~2개 기업에 기대어 성장한 게 아니라 수천개의 중견기업에 기반한 덕이었다.최근 독일 정부는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달리 유럽은 보수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독일은 스타트업 기업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현정 코트라 뮌헨 무역관은 “독일 우주항공협회(DLR)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발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젊은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덴마크, 국가신뢰도로 위기 극복하다덴마크도 저성장의 늪을 헤쳐나온 국가다. 덴마크는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고수하고 있다.덴마크는 201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에 불과하지만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행복지수를 조사할 때마다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국가다. 보이지 않는 만족감이 낮은 성장률을 상쇄하고 있는 것이다.사회학자들은 덴마크의 조세부담률이 50%대로 부담이 크지만 많은 세금이 더 나은 삶으로, 또 복지로 돌아온다는 사회적 ‘신뢰’가 탄탄한 점에 주목한다. 지난 1990년대부터 덴마크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복지 위주의 정책으로 실업률이 상승하자 정부는 기업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노동 유연화를 추구했다. 보통 복지국가가 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면 반발이 커지기 십상이다. 덴마크는 달랐다.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지만 사회 전체의 고용가능성은 충분히 보장됐다. 덴마크는 근로자가 해고될 경우 직전 급여의 90%를 실업수당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1년 안에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직업훈련을 받지 않으면 수당을 줄이며 직업 활동을 독려했다. 그 결과 덴마크는 가장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노동시장을 갖추게 됐다. 포브스는 “탄탄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함께 시장 경제체제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덴마크를 평가했다.
2016.02.02 I 김인경 기자
"한국 걸음마 단계인데"..스페이스X 팰콘9 등 발사서비스 시장 '각축'
  • "한국 걸음마 단계인데"..스페이스X 팰콘9 등 발사서비스 시장 '각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2019년 12월 발사될 한국형발사체는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첫 단계다. 정부는 한국형발사체를 자체 개발해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를 참여시켜 산업기반도 동시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로컨설트(Euroconsult 2015)에 따르면 세계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은 2014년 664억840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813억9700만 달러로 약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 우주예산은 4억5900만 달러로 세계 우주예산의 0.7%수준에 불과하다. 우리 정부는 발사체 개발후 개량을 통해 발사비용을 절감하고 국내·외 위성발사 및 달 탐사 등 한국형발사체 활용으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본격적 시험검증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이후에도 차세대 발사체 시험 수행 임무에 필요한 엔진 성능 개량을 위한 기반을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스페이스X·아리안6’ 각국 발사서비스 민영화 단계 진입 ‘각축’각국 정부는 점차 증가하는 우주발사 수요에 대응해 저비용·고효율 발사체를 개발하고 민간기업을 육성해 상업발사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SpaceX, Oribital Science), 러시아(후르니체프), 일(미쯔비시),EU(Arianespace)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발사서비스 민영화 단계에 진입했다.또한 우주 발사체 선진국들은 Ariane-6(유럽), 장정-5호(중국), H-III(일본) 등 발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발사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미국의 민간 발사서비스 기업인 스페이스 엑스(Space-X)는 2014년 23회의 상업 발사 중에서 6번을 수행해, 상업 발사 서비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 엑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발사 비용을 통해 세계 상업 발사서비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스페이스 엑스는 지금보다 더 낮은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재사용 발사체 개발 계획은 2011년 발표됐으며, 2012년 낮은 고도-낮은 속도에 대한 수직 이착륙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높은 고도-높은 속도에 대한 수직 이착륙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스페이스 엑스의 재사용 시스템은 발사체의 1단과 2단 등 현재 사용 중인 Falcon-9(팰콘9) 시스템을 발사 후 지상으로 다시 착륙 시켜, 일정의 보수 및 정비를 실시한 이후 다시 발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번 제작된 발사체를 여러 번에 걸쳐 재사용함으로써 발사 서비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팰콘 9 발사체의 1단을 재사용하기 위해, 발사 이후 귀환 시키는 4번의 시험이 2014년 이뤄졌다. 이 시험은 바다위에 1단을 수직으로 착륙 시키는 시험을 수행해, 엔진의 재 점화, 발사체의 자세 제어 등에 대한 기술 검증을 수행하는데 목적이 있다.지난해에는 5번의 시험이 이뤄졌는데 1월, 2월, 4월, 6월 4번의 실패를 거듭한 뒤, 마침내 12월 21일 5번째 시도 만에 1단 귀환 시험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재활용하게 될 1단이 다시 한 번 무사히 복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페이스 엑스의 재상용 시스템이 완전히 성공하게 된다면, 팰콘 9의 1회 발사 비용이 현재 6~7000만달러에서 5~700만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 엑스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현재의 1/100 수준으로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팰콘9 재사용 발사시스템 성공시 가격경쟁력 낮아질 것”유럽도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유럽우주청(ESA)의 장관급 회의에서 유럽의 차세대 발사체인 아리안6(Ariane 6)개발이 승인됐다. 아리안 6는 2020년 운용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10년 동안 발사체 분야 개발에 약 82억 유로를 사용할 것으로 발표됐으며, 이중 약 절반이 아리안6 발사체 개발에 투입된다. 아리안6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현 아리안5보다 발사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아리안6는 두 개의 고체 부스터를 사용해 약 5톤의 페이로드를 정지전이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아리안62 버전과 약 11톤의 페이로드를 정지전이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아리안 64버전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아리안 62 버전의 1회 발사 비용은 7500만 유로(약 8300만 달러), 아리안64 버전은 1억1500만 유로(1억2700만 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일본도 최근 일명 H-III로 알려진 ‘신형기간로켓’ 개발에 착수했다. 이 개발 프로그램은 2011년 선행연구에 착수해 2014년 5월 우주정책위원회에서 개발 방침이 결정됐으며, 2014년 3월 JAXA에서 미스비시중공업을 주 개발 업체로(Prime Contractor)로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 H-III의 개발은 2020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정지전이궤도에 시험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H-III의 개발은 운용중인 발사체인 H-IIA가 높은 신뢰성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반면, 발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세계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H-III 개발을 통해 발사 비용을 H-IIA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항우연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미국의 스페이스 엑스와의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낮은 발사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 스페이스 엑스 팰콘 9 발사 비용에 비해 여전히 30% 이상 높은 금액이며, 스페이스 엑스가 재사용 발사 시스템을 운용하게 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우연 제공
2016.01.31 I 오희나 기자
  • 홍남기 미래부 1차관, 항우연 등 릴레이 현장 방문.."소통 시간 가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이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업무현황과 연구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오전 10시30분 항우연을 방문해 위성조립시험동과 달탐사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위성강국이자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국가가 되기까지 노력해준 연구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올해부터 본격 착수되는 달탐사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오후 2시에는 생명연을 찾아 “바이오헬스 분야는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명연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의 씨앗을 적극 발굴·개발하고, 미래 대응하기 위한 기초·원천연구의 메카가 돼야 한다”라며 역동적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미래부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어서 오후 4시 대전센터(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내)를 방문해 대전센터에서 보육 중인 입주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시연을 참관하고 창업자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등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한편, 미래부 관계자는 홍남기 차관의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과기 창가(科氣 創可) 현장톡!’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1.2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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