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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사 산업기능요원
  • [체험담 연재⑦]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사 산업기능요원
  •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국내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중소·중견기업)에서 제조·생산인력으로 일정기간 근무토록 하는 군 복무 대체제도다. 이데일리와 병무청은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미래 기술명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을 찾아 연재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채용 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업해 채용박람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원하는 병역의무자와 병역지정업체의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지난 4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7년 특성화고 및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 병역지정업체인 ㈜보경과 이 행사를 통해 채용된 산업기능요원을 소개한다.㈜보경은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수출용 목재 파렛트 및 목재상자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체다. 2015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이후 부산항만물류고등학교와 산학협약을 맺고 졸업생 2명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채용했다. 지난 해 ㈜보경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사한 김민석씨는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산업기능요원 제도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며 “처음에는 남들처럼 대학에 다니고 싶어 거부했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도 나고, 사회진출을 빨리 하는 게 여러모로 낫겠다 싶어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민석씨는 특성화고 재학 중에 배운 이론과 실습경험을 바탕으로 목재를 재단하고 파렛트 생산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재학시절 취득한 승강기기능사 자격과 전기 장비 운영 경험이 현장에서 활용돼 점점 기술이 숙련되고 있다”며 뿌듯해 했다. 목재파렛트를 조립하고 있는 산업기능요원들. [사진=병무청]올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채용박람회를 통해 입사한 또 다른 산업기능요원은 “산업기능요원은 병역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자격증 없이 취업해서 현재 목재를 재단하고 조립하는 분야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일찍 사회경험도 쌓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현역대상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재학시절에 자격증을 취득해야 편입할 수 있지만,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는 기술자격증 없이도 취업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병역까지 마칠 수 있다”며 산업기능요원 선택을 추천했다. ㈜보경에서 복무하는 산업기능요원들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 회사가 대운산(大雲山)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도시처럼 출퇴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보경의 성명용 부장은 “도심에서 거리가 멀고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 회사는 기능 인력뿐만 아니라 생산현장 일손도 부족한 실정이었는데 산업기능요원들이 청년 기능인력 역할을 톡톡히 하며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산업기능요원 제도 설명회 모습 [사진=병무청]
2017.10.10 I 김관용 기자
①8·2대책 집값 랠리 제동 걸렸지만…
  • [9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8·2대책 집값 랠리 제동 걸렸지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째인 9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을 지정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8·2대책 발표 직후부터 매매시장이 냉각되면서 상승률 확대는 제동이 걸린 모습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은 오름세가 유지된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며 차별화가 지속됐다.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08% 상승해 전월(0.24%)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축소됐다. 수도권(0.16%)은 전월(0.42%)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5개 광역시(0.06%)는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상승세 유지했다. 기타지방(-0.08%)은 전월(-0.11%)에 이어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동대문·마포구 강세.. 안양 실수요자 몰려 지난달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이 0.15%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0.36%)가 이문동, 회기동 인근 대학가의 임대 수요 증가로 수요가 일부 매매로 전환되고 있고 지지부진하던 청량리역 일대 도시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0.3%)는 목동, 강남,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실수요자 및 임대목적 투자 수요가 선호하는 지역으로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9월 KB주택가격 동향인천(0.14%)은 연수구(0.18%)에서 송도신도시의 GCF 사무국, 포스코건설 등의 이전 확정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공사 등 개발 호재로 상승했다. 남구(0.33%)는 주안7구역이 7월 부터 내년 3월까지 이주 및 철거예정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돼 전세와 더불어 매맷값이 올랐다.경기(0.18%)는 성남 분당구(0.6%)가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삼성물산 판교이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54%)는 서울, 과천 등에서 유입하는 출퇴근 직장인 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구 중구·수성구 상승 두드러져.. 울산, 경기침체 약세 지속부산(0.07%)은 동래구(0.37%)가 명장동, 온천동, 낙민동 등 동래구 전반적으로 개발 지역이 포진해 있어 움직이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여기에 다른 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자 관심이 꾸준하고 문의가 많아 상승세를 보였다. 남구(0.24%)는 작년 연말부터 거래량 감소하다가 8·2대책 발표 후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울산(-0.15%)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반면, 지역 내 입주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북구(-0.42%), 울주군(-0.17%)의 하락폭이 컸다.광주(0.08%)와 대전(0.09%)은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하며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일부 지역에서 상승으로 전환을 보였던 대구(0.12%)는 지난달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특히 중구(0.41%), 수성구(0.41%) 중심으로 상승을 보였다.9월 KB주택가격 동향충북(-0.19%)은 세종시 인접지역으로 세종시 생활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수요가 유출되고 거래가 한산해진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청주 서원구(-0.3%)와 청주 상당구(-0.26%)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세종(0.07%)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소폭으로 상승했다. 경남(-0.43%)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돼 창원 진해구(-1.03%), 창원 의창구(-1.01%) 등이 전월에 이어 매맷값 하락세가 이어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0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예고됐지만 최근 조금씩 살아나는 주택시장 오름세가 쉽사리 꺾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서울은 재개발에 따른 멸실과 재건축 이주 수요로 집값이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광역시는 강보합, 그 외 기타지방은 공급 물량 확대로 매맷값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9월 KB주택가격 동향
2017.10.03 I 이진철 기자
⑤55번의 축제, '분위기 메이커' 특명
  • [코리아세일페스타]⑤55번의 축제, '분위기 메이커' 특명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의 불꽃들이 가을하늘의 밤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34일간 전국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 350여 기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쇼핑과 관광ㆍ문화행사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축제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살거리·놀거리·볼거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분위기를 띄워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문화 축제에 내려진 ‘특명’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유사한 취지로 열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등과 비교하면 몰입도나 흡입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전국에서 문화축제를 열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슬로건으로 내건대로 소비를 활성화하려면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와 돈을 쓰도록 유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즈음해 전국에서 열리는 문화축제는 무려 55개에 달한다. 대표적인 문화축제 중 하나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15회를 맞은 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3개국의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불꽃을 가을 밤하늘에 수놓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 광경을 관람한 것으로 주최 측인 한화는 추정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포함해 총 9개의 축제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열린다. 이밖에 △경기도 6개 △경북 4개 △경남 7개 △충북 4개 △충남 5개 △전북 5개 △전남 5개 △강원 5개 △제주 5개의 문화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번에 처음 열리는 ‘지역 특화 행사’들이 눈에 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 No1 스트릿페스타’, 울산 울주의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경기도 성남의 ’코리아세일페스타 인 모란‘, 광주 ’쇼핑의 나라 충장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55개 문화 축제 일정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서울(9)△1980 남산골 야시장 -6.3(토)~10.28(토) /남산골한옥마을-1890년대 한양의 저잣거리를 테마로 재구성한 야시장 개최△강남 페스티벌 -9.27(수)∼10.1(일) / 코엑스, 영동대로일대등-K-POP공연, 패션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강남 그랜드세일 등△강동선사문화축제 -10.13(금)∼10.15(일) /서울 암사동 유적-신석기인들의 암사동유적(국가사적 267호)에서 문화행사 개최△남산골 태권도야외공연-5.1(월)∼10.30(월) /남산골한옥마을-태권도 공연, 격파체험, 태권체조,여성호신술 등 체험프로그램 진행△서울거리예술축제 -10.5(화)∼10.8(일) /광장, 서울시립미술관 등 거리예술, 신체극, 영국포커스공연 등△서울세계불꽃축제 -9.30(토) / 여의도 한강공원-여의도 밤 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 연출△서울 밤도깨비야시장-3.24(금)∼10.29(일) / 여의도, DDP, 청계천 등-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푸드트럭 장터운영, 문화공연 등△서울세계무용축제 -10.9(월)∼10.29(일) /마포구 신촌로 일대-2017년 20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무용페스티벌△이태원 지구촌축제 -이태원관광특구 일원 -한국의 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된 축제■경기(6)△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9.28(목)∼10.2(월) /안성시내 일원-바우덕이 추모제, 길놀이 퍼레이드, 7090콘서트 등△이천쌀문화 축제 -10.18(수)~10.22(일) / 이천쌀문화축제행사장-이천시의 상징인 쌀과 농경문화의 백미인 가을걷이를 축제로 승화△의정부 국제가야금 축제-9.29(금)∼9.30(토) / 의정부 예술의 전당 등 -가야금경연 및 세미나, 공연 등△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10.20(금)∼10.22(일) / 자라섬-재즈 공연, 재즈 막걸리·재즈 와인 등 제작·판매△파주개성인삼축제 -10.21(토)∼10.22(일) / 파주 임진각광장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Korea Sale FESTA(코리아세일페스타) in 모란-9.28(목)∼10.31(화) / 모란 역세권 상권-모란역세권 상인회 중심 할인행사, 성남 시티투어 가을코스 연계 등■경북(4)△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9.29(금)~10.8(일) / 탈춤공원, 하회마을-국내외탈춤공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대동난장퍼레이드 등△청도 반시축제 -10.13(금)~10.15(일) / 청도 야외공연장-코미디를 테마로한 공연, 체험, 전시행사 개최△영주 풍기인삼축제 -10.21(토)~10.29(일)/ 풍기읍 남원천 일원-인삼을 테마로 공연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예천 세계활축제 -10.13(금)~10.16(월)/ 예천한천체육공원 등-예천의 활 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초 활축제■경남(7)△동래읍성 역사축제 -10.20(금)~10.22(일) / 읍성광장, 온천장일원등-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전투, 숭고한 선열들의구국정신을바탕으로한 축제△부산국제영화제 10.12(목)∼10.21(토) / 영화의 전당, 해운대 등-국내외 영화상영,아시아영화필름마켓, 영화펀드 등△부산불꽃축제 -10.28(토) / 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배경으로 국내 최대 물량의 멀티 불꽃쇼 개최△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10.22(일)∼10.31(화) / 부산 전역-한류콘텐츠를 주제로 개막공연 및 K-POP 공연 개최△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10.1(일)~10.15(일) / 진주시 일대-드라마어워즈, 한류콘서트 등 한류를 테마로 관광브랜드화△부산 고등어축제 -10.1(일)~10.15(일) / 송도해수욕장 일대-고등어 먹거리장터, 샌드아트공연, 문화.체험행사, 사진전 등△봉계 한우불고기 축제-10.13(금)∼10.15(일) / 울산 울주군 봉계 일대-대형먹거리광장 운영, 언양불고기 가요제, 한우관련 사진전 등■충북(4)△단양온달문화축제 -9.29(금)~10.01(일) / 단양군 온달관광지-온달장군 진혼제,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평강 연극 등△보은대추축제 -10.13(금)∼10.22(일) / 뱃들공원 일원-대추·청정농특산물의 실비판매, 민속소싸움대회,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우륵문화제 -10.21(토)∼10.24(화) / 충주시 관아골 등-중원예술문화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충주의 대표 문화축제△증평인삼골축제 -9.28(목)∼10.1(일) / 충북 증평군 일원-홍삼포크 무료시식회, 인삼배 바둑대회, 씨름대회 등■충남(5)△금산 세계인삼엑스포 -9.22(금)~10.23(월) / 금산군 금산엑스포 광장-총 7개의 전시관, 공식행사 외 공연, 전통놀이 등△계룡 軍(군) 문화축제 -10.8(일)∼10.12(목) / 계룡시 일원-군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축제로 승화시킨 개성 넘치는 축제△백제문화제 -9.28(목)~10.5(목) / 공주, 부여-백제역사 및 문화를 테마로 공연 및 전시, 체험행사 등△서산해미읍성축제 -10.6(금)∼10.8(일) / 해미읍성 일대-줄타기, 버나놀이, 풍물놀이 등으로 구성된 난장공연 등△태안가을꽃축제 -9.30(토)∼10.10(화) / 태안 네이처월드-사군자의 하나인 국화를 필두로 코키아, 해바라기 등 꽃축제■전북(5)△고창모양성제 -10.25(수)~10.29(일) / 고창군 고창읍성-판소리공연, 농악놀이, 답성놀이, 활쏘기 등과 체육대회 개최△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10.27(금)∼11.5(일) / 익산중앙체육공원-국화 야외전시 및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전국 국화작품 경연대회 등△정읍구절초축제 -10.1(일)∼10.15(일) / 정읍 구절초테마공원-가을과 구절초, 지역 향토자원을 테마로 한 축제△전주비빔밥축제 -10.26(목)∼10.29(일) /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대동비빔퍼포먼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비빔밥 솜씨자랑 등△진안홍삼축제 -10.19(목)~10.22(일) / 마이산 북부 일원-홍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진안고원 문화체험 등■전남(5)△남도음식 문화큰잔치-10.20(금)~ 10.22(일) / 담양 죽녹원 등-남도음식을 테마로 상달제, 음식전시, 요리경연 등△대한민국 국향대전 -10.20(금)∼11.5(일) / 함평엑스포공원-대형 국화 기획작품 등 다양한 국화분재 작품 전시△목포항구축제 -10.27(금)∼10.29(일) / 목포항, 삼학도-목포 밤바다를 만끽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진행△서편제 보성소리축제-10.20(금)∼10.22(일) / 서편제소리전수관 등-전국판소리경연대회, 전국고수경연대회 등△추억의 충장축제 -10.18(수)∼10.22(일) / 충장로, 금남로 등-거리퍼레이드, 추억전시관, 추억 고고장, 대학가요제 등■강원(5)△강릉커피축제 -10.6(금)~10.9(월) / 강릉 일원 -다채로운 커피 관련 프로그램 등△양양연어축제 -10.19(목)∼10.22(일) / 양양 남대천 일대-용왕제, 연어맨손잡이체험, 연어 O,X 퀴즈 등△정선아리랑제 -9.29(금)∼10.2(월) / 정선읍 아라리공원 일원-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전 및 홍보,아리랑시연, 아리랑 경창대회 등△춘천 호수별빛나라축제-6.2(금)∼12.31(일) / 의암호 공지천 등-호수와 공원을 활용한 축제, 노천카페 상설공연 등△평창백일홍축제 -9.23(토)∼10.8(일) / 평창읍 평창강 둔치-2018 동계올림픽도시에서 펼쳐지는 평창강과 어울어지는 낭만의 축제■제주(5)△서귀포칠십리축제 -9.29(금)~10.1(일) / 서귀포 자구리공원 등-제주의정취를느낄수있는해양체험, 민속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10.14(토)∼10.15(일) /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초가집줄놓기, 전통혼례식 등 문화예술행사 개최△FPC 한수위 수산물 대축제-10.20(금)∼10.22(일) / 비앙도 해안변 일원-풍어제, 꽃게잡이 폴포츠(남현봉) 축하공연, 요리경연대회, 음식체험 등△제주 馬(마) 축제 9.30(토)~10.2(월) /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로데오경기, 멋진 제주말 선발대회, 말고기 요리 시식회 등△제주 No1 스트릿페스타-10.20(금)∼10.28(토) / 제주 연동 7길 일대-쇼핑명소에서 미션 수행, 거리 공연(Street Concert), 체험부스 운영 등
2017.10.02 I 윤종성 기자
문화재청 '진잠향교' '여수 야행'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 문화재청 '진잠향교' '여수 야행'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 2018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에 위치한 진잠향교(사진=힌국관광공사)[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진잠향교’ ‘여수 야행’ 등이 지방전통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됐다.문화재청은 2018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22선, ‘생생문화재’ 13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95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0선 등 총 277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문화재야행은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 블루스’(대전 중구)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인천 강화) ‘2018 원주야행 강원도의 힘’(강원 원주) ‘백제무왕은 아름다운 왕궁을 왜 익산에 지었을까?’(전북 익산), ‘여수 야행-불멸의 이순신 여수를 품다’(전남 여수) 등 총 5건을 새로 추가했다. 올해 큰 호응을 얻었던 ‘피란수도 부산야행’과 ‘정동야행’ 등 17건은 다시 반영했다. 생생문화재는 가야 역사문화체험 연계프로그램 ‘톡(Talk)하면 통하는 생생 가야나들이’와 가야고분군 등을 활용한 ‘백두대간을 품은 장수가야에서 미래찾기’ 등 가야문화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다수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서는 시범육성형으로 진잠향교(대전 유성)의 ‘보고·배우고·느끼는 진잠향교 610년!’, 언양향교(울산 울주)의 ‘언양향교와 함께, 3악(樂)!’ 삼척향교(강원 삼척)의 ‘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 등이 선정됐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2016년 사업별 모니터링 결과 문화재 야행 등 3개 사업, 175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약 147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905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파급효과 632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273억 원)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7.09.18 I 채상우 기자
강릉서 화재 진압중 소방관 2명 매몰로 사망(종합)
  • 강릉서 화재 진압중 소방관 2명 매몰로 사망(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한정선 기자] 강원도 강릉시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한 2명의 소방관은 정년 퇴직을 1년여 앞둔 베테랑과 임용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이다.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1분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의 비지정 문화재인 ‘석난정’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영욱(왼쪽)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 (사진= 소방청)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포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6급)와 이호현(27) 소방사(9급)는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던 중 오전 4시 29분께 정자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두 사람은 18여분만에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곧바로 강릉 아산병원과 동인병원으로 나눠 옮겨졌지만 이 소방사는 오전 5시 33분, 이 소방위는 오전 6시 53분에 각각 사망판정을 받았다.소방청에 따르면 석난정은 1956년 높이 10m, 면적 40㎡로 건축된 목조 기와 건물로 강릉시가 관리하고 있다. 최근 석난정에 금이 가면서 강릉시는 3m에 달하는 펜스를 설치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보수할 예정이었다.석난정은 전날인 16일 오후 9시 45분께도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다.소방청 관계자는 “전날 화재가 발생한 지 6시간만에 이번 불이 났다”며 “전날 남아있던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을 염려해 소방 인력 2명과 소방차 1대를 두고 감시하다가 철수했다.그는 이어 “석난정 내부에 전기시설 등이 일체 없어서 자연발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현재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는 동시에 훈장 추서 등을 추진 중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이날까지 6명의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15년 9월 7일 경남에서 벌집을 제거하던 이종태 소방경(경남 산청소방서), 같은해 12월 3일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진압 중 추락한 케이블에 맞아 이병곤 소방령(경기 평택소방서)이 순직했다. 지난해 5월에는 강원도 태백시에서 지붕 구조물 낙하로 인해 허승민 소방위(강원 태백소방서)가, 같은 해 10월에는 울산 울주군 침수차량 구조 중 갑자기 불어나 급류에 휩쓸려 강기봉 소방교(울산 온산소방서)가 순직했다.소방청은 고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각가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두 사람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거행한다. 이날 영결식에는 가족과 동료소방관뿐만 아니라 소방청을 관할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해 두 소방관의 영령을 위로할 예정이다.당초 김 장관은 19~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열린정부파트너십’ 회의 참석차 18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영결식 참석 후 출국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강원 경포119안전센터 조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17일 오전 4시 29분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진압을 하던 도중 정자 붕괴로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2017.09.17 I 한정선 기자
  • [사설] 원전 현장에서 냉대받은 공론화위원회
  •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손에 쥔 공론화위원회 일행이 어제 공사가 중단된 울주군의 건설현장을 찾았으나 현지 반응은 완강했다. 주민들은 길을 막은 채 일행의 버스 진입로를 터주지 않았다. 주민 몇 명은 아예 길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부의 원전공사 중단 방침에 대한 분명한 항의 표시다. 결국 실랑이 끝에 위원회 일행은 걸어서 현장에 들어가야 했다고 한다. 공론화위원회가 지난달 출범한 지 한 달 남짓 만에 첫 방문한 현장 분위기다.이날 현장에 몰려나와 대치하던 사람들이 원전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현지 주민 가운데서도 원전 정책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뉠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도 원전공사 중단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위원회 측과의 면담에 기꺼이 응했다고 한다. 일반 국민들 사이의 견해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제로’ 정책이 본격 가시화된 이후 간헐적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이런 현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사업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작됐으며,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절차가 따라야만 한다. 공론화 작업으로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얘기다. 더구나 이 공사에 이미 1조 6000억원 규모의 공사비가 집행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전력 공급에 가장 큰몫을 차지하는 원전이 폐쇄될 경우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력수급 계획도 감안해야 한다.공론화위원회 일행이 어제 현장에서 주민들로부터 받은 상반된 반응은 현실 인식에서 확연히 갈라진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말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원회 나름대로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공정한 결론을 도출해내기가 어려울뿐더러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데도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정부가 면밀한 사전 검토도 없이 밀어붙이는 바람에 공연히 민심이 찬반으로 대립하는 결과만 자초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론화위원회가 매우 어려운 역할을 떠맡게 된 것이다. 찬반 여론이 더욱 분열되는 사태가 벌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2017.08.29 I 허영섭 기자
`반쪽짜리` 지역주민 의견 수렴한 신고리공론화委..가시밭길 `여전`
  • `반쪽짜리` 지역주민 의견 수렴한 신고리공론화委..가시밭길 `여전`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현장방문을 하려고 했지만 공사 중단 반대를 요구하는 서생면 주민의 반발로 현장방문이 지연되는 등 갈등이 여전한 상황이다. 서생면 지역 주민이 신고리 5·6호기를 현장 방문하러 온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의 앞을 막고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소통과 의렴 수렴에 나섰다. 하지만 공사 중단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반쪽짜리 행보에 그치는 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 위원단장 등 7명을 포함한 신고리공론화위원회는 28일 오전 신고리 5·6호기 현장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을 찾았다. 하지만 공사중단을 반대하는 서생지역 주민 100여명이 공론화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새울본부 앞을 가로막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반발이 거세 공사 현장방문이 1시간여 지연되며 진통을 겪었다.이상대 서생주민협의회 대표는 “원전 건설중단을 공론화위가 결정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주민이 요구한 5가지 사항에 대한 확답 없이는 대화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5가지 요구사항은 △공론화 기간에 탈원전 정책 불가 △여론조사 투명성 보장 △원전 5㎞ 내 주민 시민참여단 30% 이상 참여 △충분한 홍보활동 보장 △공론화위 직접 주민의견 수렴절차 진행 등이다.공론화위는 직접 만나 견해차를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생지역 주민들은 요구조건 선행을 요구하며 면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공론화위는 공사 중단을 찬성하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회원만 만나 반쪽짜리 의견만 수렴했다. 건설 중단을 찬성하는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들은 “신고리 5·6호기는 지진 안전성 평가와 다수 호기(여러 원전을 한 곳에 밀집해 짓는 것) 안전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의견을 밝혔다.공론화위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시민참여단 500여명을 통해 공론조사를 진행하며 공사중단 찬반여부를 묻고, 의견 변화 과정을 분석해 정부에 권고안을 내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공론화위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론조사를 위해 지역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해 반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공론조사 결과가 나와도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김지형 위원장은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문제로 주민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잘 전달받았다”며 “추후 따로 간담회 날짜를 잡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28 I 김상윤 기자
신고리공론화委, 오늘 울산 건설현장 방문…지역주민 의견 수렴
  • 신고리공론화委, 오늘 울산 건설현장 방문…지역주민 의견 수렴
  •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3·4호기 옆에 5·6호기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중단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28일 공론화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지역주민들을 만나서 직접 의견을 듣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한국원자력학회·한국수력원자력 등은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이 원전건설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요구한 데다 건설 현장을 보고 지역주민을 만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차원이다.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총 7명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한다. 오후에 열리는 지역주민 간담회는 건설중단 측과는 오후 4시30분 범서읍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건설재개 측 지역주민 간담회는 오후 2시 서생면사무소에서 하려다 주민들의 거부로 보류 중이다. 이들은 공론화위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간담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5·6호기 건설중단 반대 울주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원자력공학 교수 등과 함께 정부가 에너지심의위원회 심의 없이 공론화위를 구성하는 등 절차를 어겼다며 이달 8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한편, 공론화위는 지난 25일부터 1차 전화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1차 응답자 가운데 ‘시민참여단’ 참여에 동의한 사람 가운데 500명을 9월13일 확정한 뒤 공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이외 전국민적 동참을 위해 현장방문은 물론 6차례의 공개토론회와 4차례의 TV 토론회, 지역주민이나 미래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7.08.28 I 김상윤 기자
국회4차산업혁명포럼-부산시, 4차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 국회4차산업혁명포럼-부산시, 4차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족부터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서병수 부산시장(가운데), 신용현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이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이 부산시와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체결을 통해 국회와 지자체간의 4차산업혁명 협력 창구 마련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의 중점 시책인 스마트시티 혁신현장 방문과 스마트시티 정책토론회를 통해 스마트시티야말로 미래먹거리 창출과 융합산업 확산을 위해 집중 육성해야 할 4차산업혁명의 과제라는데 공감대를 공고화했다.토론회에는 포럼의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신용현 의원과 함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前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등 부산과 울산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스마트시티부산포럼 등 관계자 3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 ‘VR/AR융·복합센터’와 ‘스마트파킹 서비스단지’를 현장방문 해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점검 하고, 스마트시티에 녹아 있는 다양한 ICT융합기술의 현황도 직접 살펴보았다. 서병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의 IoT기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등 4차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5개 지역을 4차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과 의기투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뜻 깊고, 향후 국회-지자체간의 활발한 정책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희경 의원은 “부산광역시가 지난 10여년 추진해 온 스마트시티 노력이 저평가되었다”며 “그간의 연구용역, 파일럿프로그램, 실증단지 구축 등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의 목적은 결국 이익과 가치 창출을 통한 부산시민의 편익제고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지자체 특히, 낙후된 지역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가치인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한편 국회4차산업혁명포럼은 9월 5일(화) 국회에서 퓨처스아카데미 시즌2 제6강으로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의 대가인 독일 아헨공대 프랭크 필러 교수님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9월 8일(금)에는 전북 농촌진흥청에서, 미래농업,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실현”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전국 현장방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7.08.27 I 김현아 기자
  • 베니스 영화제 조직위, 英 프리어스 감독 특별공로상 선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 영국의 스티븐 프리어스(76)가 제 74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베니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더 퀸’(2006), ‘팔로마의 기적’(2013) 등을 감독한 스티븐 프리어스에게 특별 공로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시상식은 내달 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하는 그의 최신작 ‘빅토리아와 압둘’(Victoria and Abdul)의 세계 초연에 앞서 이뤄진다.베네치아 영화제의 특별공로상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현대 영화의 혁신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릭 로메르, 알 파치노, 브라이언 드 팔마, 팀 버튼, 우위썬(吳宇森.오우삼) 등이 있다.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현대 영국 영화를 대표하는 프리어스 감독은 예측 불가능하고, 폭넓고, 도발적인 작품 세계로 스타일과 주제, 장르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면서 “그는 자신의 대표작에서 날카롭고, 신랄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충격적이면서 재미있게 영국 사회의 초상을 창조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프리어스 감독은 최신작 ‘빅토리아와 압둘’에서는 19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영국 여왕과 인도 점원 간의 관습을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냈다. 명배우 주디 덴치가 빅토리아 여왕으로 출연한다. ▶ 관련기사 ◀☞ [택시운전사③]한국영화 15번째 천만영화 ‘눈앞’☞ 유선 측, “영화 ‘멍’ 출연 검토중”☞ NEW, 프리미엄 영화관 ‘CINE Q’ 1호점 오픈☞ 배우 예지원·산악인 김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비디오스타’ 박경림 “영화 행사만 1년에 100개”
2017.08.20 I 강경록 기자
洪, 신고리 5·6호기 방문..“법리적으로 불법” 탈원전 정면 반박
  • 洪, 신고리 5·6호기 방문..“법리적으로 불법” 탈원전 정면 반박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울산(경남)=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꼽은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공사가 중단된 경남 울산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탈원전 정책이 졸속적으로 추진됐다”고 강조했다.이날 행보는 전날 대구에서 시작한 전국 순회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과 맞물려 홍 대표가 본격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홍 대표는 가장 먼저 울산 남구 문수노인 복지관을 찾아 급식 봉사를 했다. 이후 노인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지난 대선에서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이어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이 중단된 현장으로 향했다. 이 곳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이전 정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진행해 온 원전 건설이 갑작스레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근로자·일부 주민들, 그리고 영구 공사중단 의지를 피력한 정부 사이의 찬반 양론이 거세게 부딪히고 있다. 홍 대표는 탈원전 정책을 두고 “검증되지 않은 실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현장을 들른 홍 대표는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척상황과 피해규모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전 정책을 너무 졸속으로 중단했다”며 “세계 1위의 원전 기술을 가진 나라에서 지난 40년 간 축적되어온 기술을 아무런 준비없이 중단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재차 비판했다. 또 공사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을 만나 “여러분들의 외로운 투쟁에 힘이되어 드리고자 왔다”고 위로했다.홍 대표는 법조인 출신 이력을 살려 “원전 건설중단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를 시켜 (이 사태의)법리를 알아보니 결론은 불법이었다”며 “대통령 한마디에 원전 건설을 중단시키는 것은 불법이다. 정당한 법원이라면 (소장을)받아드릴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법적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라서 우리 당이 소송을 제기할 방법은 없다. 노조에서 이해관계인들이 소를 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실질적 투쟁은 노조가 주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간담회에 이어 건설이 중단된 현장도 둘러봤다. 현장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가 가장 최신 기술의 안전 기술이 집약된 발전소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원전’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이 곳이 지진지대냐”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아니다. 일본보다 훨씬 안전한 지반을 갖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홍 대표는 경로당에 들러 원전 건설 중단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원전 현장 방문이후 홍 대표는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으로 향해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도 동석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즉석 질문을 받은 뒤 홍 대표가 바로 답하는 ‘즉문즉답’ 형태로 이뤄졌다.
2017.08.17 I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 계란유통 전과정 추적하는 '계란법' 긴급 추진
  • 바른정당, 계란유통 전과정 추적하는 '계란법' 긴급 추진
  • 17일 오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계란을 압류조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의 산란계 농장 2곳이 8월 초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바른정당이 계란 유통의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 이력관리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계란법’ 개정을 긴급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정부 발표에 따르면 검사대상 1239개 농가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한 결과 총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완료농가중 친환경 인증기준을 위배한 농가는 총 120농가나 된다. 바른정당은 △유통경로 미확인 △살충제 계란 농가 6곳중 5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인증제총체적 부실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관리 이원화에 따른 국민혼란 초래를 문제점으로 꼽았다.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에게 국내 계란에 대해 안심하고 드셔도 문제없다고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당장 사퇴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다음 4가지를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바른정당이 제시한 4가지 사항은 △계란법 개정 긴급현안으로 추진 △농축산물 및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 촉구 △양계 밀실사육 환경의 획기적 개선과 친환경 인증제도 전면개편 촉구 △조사부실 책임자 징계 등이다. 김 의장은 “박인숙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축산물위생관리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적극 추진해 계란유통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 이력 관리제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농축산물과 식품 안전관리 이원화로 인한 국민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농식품 안전관리체계 일원화 또는 컨트롤 타워 구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살충제 사용 원인인 비위생적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인증제와 관련한 제도 개편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사후 조사를 통해 거짓이나 부실조사가 확인되면 해당 담당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유통,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8.17 I 김재은 기자
전북 세종 제주 빼고 다 뚫렸다...살충제 계란 파문 확산
  • 전북 세종 제주 빼고 다 뚫렸다...살충제 계란 파문 확산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1239곳 가운데 876곳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소재지는 울산, 경기, 대전, 충남, 경북, 강원, 광주 등 사실상 전국에 걸쳐있다. 광역 단체로는 세종특별자치시만 빠졌다.31개 농장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 2곳(울주군 언양읍·울주군) △경기 16곳(양주시·화성시·이천시·남양주시·연천군·파주시·여주시·광주시·평택시 등) △대전 1곳(유성구) △충남 5곳(논산시·아산시·홍성군·천안시 등) △경북 1곳(칠곡군) △경남 3곳(창녕군·합천군 등) △강원 1곳(철원군) △광주시 1곳(광산구) △전남 1곳(나주시) 등이다.계란에 표시되는 지역번호는 서울(01), 부산(02), 대구(03), 인천(04), 광주(05), 대전(06), 울산(07), 경기도(08), 강원도(09), 충북(10), 충남(11), 전북(12), 전남(13), 경북(14), 경남(15), 제주(16) 등이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살충제 계란 검출 농가 명단 중 상당수가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농림부는 이날 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1239곳 가운데 876곳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들 명단 중 10곳은 잘못된 농가 명단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한 농가는 “본인 농가는 피플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농림부 발표에 들어가 있다”면서 “사육수수도 틀리고 정부 발표가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농림부는 조만간 수정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실무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확인된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국내산 계란에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돼 전국적으로 계란 출하 및 대형마트 등의 유통이 일시 중지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반품하고 있다.
2017.08.17 I 피용익 기자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 새로 검출..인체 영향은?
  • [살충제 계란]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 새로 검출..인체 영향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가 17일 발표한 ‘살충제 계란’ 2차 전수조사 결과에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도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이 새로 검출됐다.에톡사졸은 대전시 유성구 길석노농장에서 검출됐고, 플루페녹수론은 충남 아산시 건강한마을과 경기 연천군 주희노씨의 농장에서 나왔다.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계란에서 검출돼서는 안 되는 살충제다.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쓰이는 농약으로 사과, 감귤, 고추, 배, 복숭아, 오이, 배추 등 농작물에 주로 쓴다. 두 물질은 축산업에서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우유에서만 0.01㎎/㎏까지 검출을 허용한다. 소가 물이나 사료를 먹으면서 의도하지 않게 함유될 가능성만 인정하는 셈이다.일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유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섭취허용량(ADI)은 에톡사졸은 0.04㎎/㎏, 플루페녹수론은 0.037㎎/㎏이다.피프로닐·비펜트린과 마찬가지로 에톡사졸·플루페녹수론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2차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농가는 총 31곳으로 늘었다. 검출된 살충제별로 보면 피프로닐 7곳, 비펜트린 21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이다. 17일 오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계란을 압류조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의 산란계 농장 2곳이 8월 초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17.08.17 I 피용익 기자
여전히 정신 못차린 농식품부..검출농가 수 혼선
  • [살충제 계란]여전히 정신 못차린 농식품부..검출농가 수 혼선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살충제 계란 사태로 국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연일 잘못된 보도자료를 배포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데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농식품부는 17일 오전 9시32분 살충제 계란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총 29곳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파악된 6곳 외에 23곳이 추가로 적발됐다는 설명이었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통계였다. 농식품부는 두 시간 가까이 지난 오전 11시16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적합 농가가 29곳이 아닌 31곳이라고 내용을 수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담당자의 실수로 부적합 농장 2곳이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잘못된 발표로 인해 이미 오보가 확산된 후였다.농식품부는 또 부적합 농가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역과 농장 이름만 발표했다. 정작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코드번호’를 표기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주 계란을 구입했다는 한 소비자는 “코드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을 전부 먹지 말라는 뜻이냐”며 답답해 했다.농식품부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농식품부는 전날에도 살충제 계란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도 양주’를 ‘경기도 광주’로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농식품부가 이처럼 연달아 잘못된 자료를 내놓으면서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체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주장도 나온다.부적합 농가 명단에 이름이 오른 한 농장주는 “우리 농장은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왜 부적합 농가로 발표됐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하기도 했다.17일 오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계란을 압류조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의 산란계 농장 2곳이 8월 초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17.08.17 I 피용익 기자
신고리공론화委 5차 회의…현장방문·간담회 일정 조율
  • 신고리공론화委 5차 회의…현장방문·간담회 일정 조율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이희진 대변인(오른쪽)과 이윤석 대변인이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 사무실에서 5차 정기회의를 열고 5·6호기 건설현장 방문 및 지역 주민 간담회 일정을 조율한다.공론화위는 우선 다음 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공론조사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충분한 숙의를 하겠다는 판단에서다.공론화위는 5차 회의에서 지역별 토론회 일정과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에서 제공할 자료집과 동영상 제작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관건은 자료집과 동영상을 공평하게 제작하느 여부다. 건설재개와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양측의 논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가 공평하게 제공돼야 하고, 사실 관계 확인도 중요하다. 자칫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올 경우 찬반 양측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공론화위는 이밖에 5차 회의에서 공론조사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평가위원회 위원회’ 외부위원 구성안도 심의·의결한다. 앞서 지난 8일 공론화위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 용역을 최대 25억 원에 입찰에 부친다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공론화위는 이달 22일까지 희망업체 입찰 참여 신청을 받은 뒤 전문성 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토대로 낙찰업체를 선정한다.공론화위는 조사업체가 선정되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부터 1차 조사에 착수해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또는 건설재개에 관한 공론결과를 권고의 형태로 정부에 전달한다.
2017.08.1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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