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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뽑은 최고 '아름다운 말' 국회의원에 강길부·심재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청소년 기자단이 꼽은 아름다운 말 선플 국회의원은 누굴까.3일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에 따르면 선플 대상에는 강길부(새누리, 울산 울주군)의원과 심재권(민주, 서울 강동구을)의원이 선정됐다.또한 △강동원(민주, 전북 남원시 순창군)△김재연(통합진보, 비례)△김제남(정의, 비례)△김현미(민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나성린(새누리, 부산 부산진구갑)△민병주(새누리, 비례), 박병석(민주, 대전 서구갑)△백군기(민주, 비례)△손인춘(새누리, 비례)△심상정(정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안홍준(새누리, 경남 창원마산)△유기준(새누리, 부산 서구) △유승민(새누리, 대구 동구을)△이만우(새누리, 비례)△정성호(민주, 경기 양주시 동두천시)△정우택(새누리, 충북 청주시 상당구)△조원진(새누리, 대구 달서구병)△진영(새누리, 서울 용산구)△홍의락(민주, 비례)△홍익표(민주, 서울 성동구을)△황주홍(민주, 전남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황진하(새누리, 경기 파주시을) 의원 (가나다 순) 등이 선플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등학생 및 대학생 104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학생들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지난 1년간의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뽑은 것이다.강길부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이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안팎에서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재권 의원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로부터 이러한 상을 받고 보니 미안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선플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국 청소년 SNS 기자단’ 고등학생 대표 남혜린 한광여고 학생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순화언어와 비순화 언어로 나눠 모니터했는데, 회의록이 생생하게 적혀있어 모니터를 하다 보면 마치 국회 회의장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의 회의록은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됐고, 선플은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고 말했다.한편 청소년이 선정한 ‘2014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 및 제7회 선플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일 저녁 6시 30분 열린다.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함은 물론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6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선플 운동을 도입한 이후 64%나 감소했다.
- 현대글로비스, 협력사 임직원 6백명과 '상생 체육대회'
- 현대글로비스 아산KD센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협력사 임직원 600여 명이 함께 화합을 다지는 ‘상생 체육대회’를 열었다.현대글로비스 아산, 울산KD센터와 협력사 임직원 등 총 600여 명은 9일 충남 당진 상록수공원과 울산 울주군 상북면민운동장에서 각각 ‘협력사 상생 협력 및 유대 강화를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체육대회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생산 부품을 국내에서 포장해 수출하는 현대글로비스 KD사업의 협력사 임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사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상생 체육대회를 통해 품질 높은 KD포장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협력사 임직원들과 화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을 더욱 활발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울산KD센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글로비스, 3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강세☞ 현대글로비스, 해외물류 호조에 3Q 실적 양호할 것-우리☞ 현대글로비스, 3Q 실적 기대감..목표가↑-신한☞ [특징주]현대글로비스, 주력 3인방 약세 나몰라라..닷새째 강세☞ [특징주]현대글로비스, 한전부지 낙찰에 휘파람..신고가 근접☞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부지매입에 따른 주가 반영 과도-KTB☞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승계 이슈로..현대글로비스 등 강세☞ [특징주]현대글로비스 급등..한전부지 낙찰로 승계 가속화 기대?☞ [17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글로비스 'AA' 신규 평가☞ [12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글로비스 'AA' 외
- 성장하는 기업도시 울산에 ‘KCC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순항
- 교통, 입지, 분양가 갖춘 산업단지에 기업들 몰려KCC울산일반산업단지 내 현대글로비스, 현대 H&S, 하나 TPS 등 입주 … 분양 순항영남권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과 금융 및 경영 지원으로 [e-비즈니스팀] 성장하는 기업도시인 울산에 교통과 입지, 저렴한 분양가 3박자를 갖춘 경남권 입지의 산업단지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KCC울산일반산업단지’로 기업이 몰리고 있다.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산 129번지에 위치한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총 1,210,673㎡ 규모로 울산 내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다. 특히 최적의 유통망을 누릴 수 있는 산업단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울산물류단지로서의 성장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교통망 뛰어나 영남권역 물류특화단지로 거듭나입지 요건 중 중요 요인인 교통망을 살펴보면, KCC울산일반산업단지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부지 옆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과 국도 35호선 통해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경상도의 주요 도시와 1시간(50KM)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울산지역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울산 오일허브 등과 산업연계가 용이하다. 인근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잇는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철도망을 살펴보면 KTX울산역과 경주역도 가까워 동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울산항, 부산항 등의 항구로도 이동이 용이해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 할 수 있다.때문에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영남권역의 대규모 물류단지로서 이미 여러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형 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에프에이티, 태림포장공업, 승일테크, 하나TPS, 현대H&S, 우리산업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 물류특화 산업단지인 만큼 화물 운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폭 26m의 넓은 도로로 조성돼 물류차량 이동에 최적화 돼있다.▶ 울산시, 산업단지에 지원 아끼지 않고 다양한 지원 제공울산시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다양하다. 울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던 지역인 만큼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수도권에서 3년이상 사업영위, 상시고용 30인 이상인 수도권 이전기업일 경우 본사 공장등 이전 시 중소기업은 45%, 중견기업은 30%의 입지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설비투자지원은 중소기업 15%, 중견기업 7%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등록세와 재산세(5년간)가 면제되며, 과밀 억제권역에서 이전한 기업일 경우 5년간 법인세∙재산세가 면제되고, 그 후 3년간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창업 및 공장설립 승인기간을 단축해주고,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의 인프라시설이 우선 지원되며, 토지보상∙공장설립 관련 인허가 업무 대행 등 전담기구를 설치해 행정적인 지원까지 제공한다.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78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이미 조성이 완료되어 다수의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으며, 언제든지 전 블록에 즉시 착공 및 입주가 가능하다.
- 영남권 주요 산업도시 울산에 KCC건설의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공급
- ▶ 산업단지 분양 물량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e-비즈니스팀] 최근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방 산업단지의 용지공급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자들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입지를 더욱 중요시 하고 있다.산업단지 입지는 일반적으로 교통여건과 협력업체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들 중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영남권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 호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광역시는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에 위치해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와 건천, 영천, 양산, 대구 등지에 흩어져 있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석유화학•자동차•조선 업종의 최종재 생산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을 통한 물류비 절감, 납품일정의 효율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어 울산은 기업체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장 신설 및 증설 용지가 부족해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울산 내 최초 산지특례법에 의해 민간개발로 이루어진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를 공급하고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울산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교통접근성과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영남권 핵심 물류 산업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산업도시와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울산항, 부산항 등이 인근에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주요도시와 약 1시간(50KM) 이내 거리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오일허브가 있어 산업 간 연계 발전이 용이하다. 그외에도 단지와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와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KTX 울산역과 경주역도 인접해있다.현재 입주된 기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특히 다른 산업단지에 없는 물류업종이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현대제철∙현대자동차 그룹 협력사인 글로비스, 현대 H&S(현대백화점 그룹) 등 굵직한 기업을 비롯해, 하나 TPS, 한일이화, 승일테크, 성우로텍 등이 입주해 있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울산 광역시 최초•최대 민간산업단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이다. 기존 단지들에서는 볼 수 없는 정형화된 구획과 효율적인 모듈화 단지로 설계해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 또한 넓은 단지 내 도로와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신속 용이한 물류 운반 지원이 가능하다.KCC 울산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이전 시 시설보조금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의 지원과 지방세나 재산세(5년) 감면 등의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3.3㎡당 78만원으로 분양대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종이 및 펄프 제조업, 금속가공 등이 입주 가능하다.
- 두산重, 신고리 원전 5·6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2.3조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중공업은 2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034020)은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증기 공급계통 (NSSS)과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발전용량 1400MW급 2기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원자력 발전단지에 건설되며, 오는 2021년 3월과 2022년 3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신고리 5,6호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돼 신고리 3,4호기에 이미 공급한 한국 표준형 원자로 모델 APR1400을 적용하는 원전이다. 이전 모델인 1000MW급 OPR1000보다 발전용량이 향상된 1400MW급이며,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는 고온, 고압에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설계, 제작 기술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로 제작 기간만 4년 이상 걸린다. 터빈발전기 역시 고도의 소재 제작 능력,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핵심설비다.▶ 관련기사 ◀☞ 두산重, 발전부문 수주 증가 기대..커버리지 개시-아이엠☞ 지역난방公-두산重, 동탄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계약☞ 두산重, 3800억원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 남부발전, 두산重과 손잡고 기술 전문인력 육성키로☞ 두산重·한국남부발전, 상호 맞춤형 기술 교육 협약
-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여전사들의 강력 스파이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4 울산 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지난 13일 개막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울산시 울주군이 주최하고 한국비치발리볼연맹과 울산MBC가 주관, 국제배구연맹(FIVB)가 후원한다.14일 노르웨이 vs 캐나다 경기 ‘2014 울산진하 세게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연합뉴스)< ☞ `2014 울산진하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 더 보기 > 대회에는 스페인, 네덜란드, 미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중국, 일본, 한국 등 9개 국가에서 모두 10개 팀이 참가했다.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6일 준결승과 결승전 4경기가 치러진다. 한편, 14일부터 `제9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진하해수욕장에서 선수, 임원, 관계자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정식종목은 요트, 핀수영, 카누, 트라이애슬론 등 4가지이며, 번외종목으로는 바다수영, 드래건보트, 고무보트 등 3가지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울산진하 세게여자비치발리볼 대회 사진 더보기☞ 아찔 D컵녀, 임설유 사진 더보기☞ 미기록 버섯 `백사장눈물버섯·모래선녀버섯` 사진 더보기☞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세계적 희귀종 `물거미` 평균 1.55mm, 공기 방울 달고 다녀
- 무량수전·석굴암·첨성대 보존상태 '빨간불'
- 기둥에 금이 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맨위).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가운데)은 대들보의 수평 방향과 갈라짐이 관찰됐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아래)는 1칭 탑신석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확인됐다. 국보 및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를 포함한 7393건 중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의 훼손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우아한 배흘림기둥 일부에 금이 가고, 벽체가 벗겨졌다.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는 균열이 일어났고 이끼로 색이 변한 게 확인됐다.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도 불상이 올려진 대좌부와 천장에 금이 관찰됐다. 국보와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야외에 노출돼 훼손 위험도가 큰 지정문화재 총 7393건을 점검해 나온 결과다. 조사대상의 2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존 대책이 요구되는 문화재가 5개 중 1개꼴인 셈이다. 그만큼 문화재 관리가 부실했다는 얘기다. 문화재청이 7일 발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보면 보물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중 19개가 F등급을 받았다.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해 즉시 보수가 필요한 문화재라는 판정이다.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 경복궁 아미산 굴뚝(보물 제811호) 등이 포함됐다. (그래픽=이미나 기자,mina8747@)등급은 구조 안전성·노후 및 훼손도 등을 고려해 6개(A~F)로 나눴다. 이 중 특별관리가 요구되는 D등급 이하 국보는 31개에 달했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제52호),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 등 중요문화재 여럿이 D~E등급을 받았다.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시도 지정 문화재의 보존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조사한 5305건 중 1254건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의 강경환 문화재 보존국장은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가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2008년 숭례문 화재사고 뒤 6년이 흘렀는데도 문화재 소방 방재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구단(사적 제157호) 등 128건의 문화재가 소방·감지 설비의 작동 상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숭례문 부실 복원으로 불거진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지적 등에 따른 문화재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런 전반적인 점검은 문화재 행정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훼손상태가 심각한 국가기정문화재인 서울 흥천사 대방 등 20건에 대해서는 12억원의 보수비를 투입해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선다. 부안 내소사 대웅전 등 소방 감지 설비가 미비한 문화재 128건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까지 23억원을 들여 소방설비를 보완하기로 했다. 석굴암, 해인사 대장경판, 첨성대 등 중요 문화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대상 문화재를 선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관리사 제도를 도입해 문화재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