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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하반기 회복가능성↑…목표가↓-IBK
  • 현대모비스 하반기 회복가능성↑…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가 친환경차 생산량 확대의 영향을 받겠지만 하반기 딜러 영업 재개로 회복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0만3500원(24일 종가 기준)이다. 현대모비스 최근 2년간 목표 주가 변동 추이(표=IBK투자증권)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경우 친환경차 생산량 확대로 인한 전동화의 명암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동화가 되더라도 순정비율과 고부가부품으로 메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687억원에 그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친환경차량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남에 따라 전동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줄며 부품제조(-23%)와 모듈조립(-27%)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AS 사업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주요지역 딜러 셧다운 영향 등으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실적조정을 반영해 12개월 향후 주당순자산가치(Forward BPS) 기준 과거 5개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에 10% 할인을 적용했다”며 “하반기 실적은 전동화 매출 증가와 AS사업부가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7.27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매출총이익률 추세적 개선 고무적-IBK
  • 테슬라, 매출총이익률 추세적 개선 고무적-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4개 분기 연속 이익을 달성하는 등 매출총이익률이 추세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1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동기비 8%포인트 향상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인도, 규제 크레딧 매출, 에너지 스토리지 매출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서비스 기타 매출 감소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에 대해선 “종업원 보상비 일시 감소에 따른 낮은 운영비, 규제 크레딧 매출 증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 Driving·FSD) 관련 4800만달러 이연 매출 인식, 생산비용 감소, 애프터마켓(Aftermarket) S/W와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 매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성공적으로 차량 생산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으나, 운영상의 추가적인 중단이 있을 수 있고 혹은 하반기에 세계 소비자 구매지수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올해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베를린과 상하이에서 모델Y 생산을 위한 캐파를 구축하고 있고 2021년부터 테슬라 세미가 고객 인도되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궁극적으로 캐파 확장과 로컬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가장 고무적으로 봤다. 그는 “전년동기 14.5%에서 올해 2분기 21.0%로 높아졌다”며 “4개 분기 연속으로 4~5%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캐파 확대에 따른 판매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4개 분기 연속 이익으로 2003년 창립 이후 17년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는 9월 22일 주주총회와 더불어 개최되는 배터리데이도 긍정적 요소다. 그는 “지수 편입시 펀드와 개인들의 매수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데이는 기술 진보로 높아진 배터리 성능 등 기술 진보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07.24 I 김윤지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 첫사랑의 설렘 담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뮤지컬 '베르테르', 첫사랑의 설렘 담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뮤지컬 ‘베르테르’ 캐릭터 단체 포스터(사진= CJ ENM)[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가을 단 하나의 감성 로맨스를 선사할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23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두번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에서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는 아련한 눈빛과 옅은 미소로 ‘롯데’와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순수한 설렘과 어긋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롯데’역의 김예원과 이지혜는 자신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베르테르’를 향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감성에 맞게 재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후 20년간 꾸준하게 사랑받은 작품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베르테르’, ‘롯데’, ‘알베르트’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 은유적인 연출로 서정적인 감성을 진하게 전달한다. 이번 20주년 기념 공연에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 등이 출연하고, 조광화 연출,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YES24 공연, 티켓 링크 예매사이트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2차 티켓 오픈 조기 예매자에 한해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차 티켓 오픈에서는 각종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공연은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20.07.22 I 윤종성 기자
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번주 증시인물]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넓어지는 그의 보폭만큼 현대차의 주가도 날았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통해 돌아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그린 뉴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현대차 주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11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37% 올랐으니 벤치마크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15일에는 하루만에 7%씩 오르고, 17일에도 6%대 급등하기도 했다.이번주 현대차 주가가 오른 것은 정 수석부회장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정 수석부회장은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직접 모습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현대차는 그린뉴딜의 한 축으로 친환경 자동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하기 위함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번주 정 수석부회장과 관련해 나온 또 하나의 소식도 있었다.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1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만난다는 뉴스였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미래차의 핵심 주제인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여러 이슈를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수석부회장은 최근까지도 외부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직을 맡은 뒤 한동안은 내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쓴 탓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정 수석부회장은 활발하게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친환경 자동차,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뒤질 수 없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다.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발표한 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언급했다”며 “전기차 시장점유율 언급은 처음으로 또한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고전했던 현대차가 6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반등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현대차는 6월 유럽에서 친환경차를 7000대, 전기차를 4000대 가량 팔면서 1년 전에 대비해 33%, 14%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18 I 이슬기 기자
비즈니스온, B2B 플랫폼 '스마트빌' 성장 긍정적…목표가↑ -메리츠
  • 비즈니스온, B2B 플랫폼 '스마트빌' 성장 긍정적…목표가↑ -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비즈니스온(13858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B2B 플랫폼인 ‘스마트빌’과 광고 매출이 증가하며 2분기 실적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약 13%(2500원) 상향한 2만1500원으로 제시했다.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 2분기 비즈니스온의 매출액은 4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7.8%씩 감소한다는 수치다. 여기에 전환사채 등의 전환가액 조정으로 의한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약 20억원이 영업 외 이슈로서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회사의 B2B 플랫폼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비즈니스온의 매출의 약 80%는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스마트빌’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기업포털 고객만 350만에 달한다.이 연구원은 “해당 B2B 플랫폼은 빅데이터 솔루션,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등을 서비스해 사업 모델의 확장도 용이하다”라며 “특히 지난 2017년 출시한 ‘스마트MI’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리브 시장 분석 등의 서비스를 우러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스마트MI 서비스 매출액은 출시 첫 해 1억70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기준으로는 8억2000만원을 기록, 고객수 확대에 따른 높은 실적 성장을 보인 바 있다.이 연구원은 “올해 역시 신규 고객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스마트MI의 매출액은 49억8000만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기반으로 이뤄지던 전자계약을 비대면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등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 관련 정책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B2B 플랫폼의 성장과 ‘디지털 뉴딜’ 성장으로 향후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7.17 I 권효중 기자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역량 드러낼 것…`공간성`이 무기"
  • [인터뷰]"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역량 드러낼 것…`공간성`이 무기"
  •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ITTC본부(인테리어 설계 본부) 팀들이 자신들이 설계한 트레일블레이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현 차장, 김소라 차장, 김성래 부장, 조경환 차장. (사진=한국지엠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아울러 한국지엠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글로벌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B-세그먼트(소형) SUV를 뛰어넘는 ‘공간성’을 차량에 가득 담았습니다.”지난 13일 인천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김성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ITCC(Interior&TCC) 본부 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의미와 강점’을 묻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지난 1월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은 지난 4~5월을 끝으로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3037대를 판매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북미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와 내수와 수출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ITTC본부(인테리어 설계 본부) 김성래 부장이 지난 13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갖은 인터뷰서 트레일블레이저 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차급을 뛰어넘는 크기와 뛰어난 ‘공간성’ 갖춰트레일블레이저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는 ‘공간성’이다. 개발 단계부터 설계까지 연구원들은 소형 SUV인데도, 차급을 허무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실제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2640mm의 휠베이스로 인해 소형이라는 급을 뛰어넘어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새로운 급의 차량으로 보고있다.넓은 차급을 자랑하고 있지만,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ITCC 본부 소속 연구원들은 트레일블레이저의 매력을 실내 곳곳을 가득히 메운 ‘공간성’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부장은 “소형 SUV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한국지엠의 의지를 담아 만든 차량이 트레일블레이저다”며 “기존 쉐보레 차량이 북미 사람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졌다면,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인에 맞춘 차량”이라고 강조했다.2열 레그룸,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간격 등을 중요시 여기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정된 크기 내에서 공간 창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먼저 2열 레그룸 확장을 위해 1열 시트의 프레임을 지엠 최초로 ‘S’자로 만들었다. 시트 설계를 담당한 조경환 ITCC 차장은 “안전성 고려하면서도 2열에 앉은 사람의 무릎이 불편하지 않도록 ‘S 프레임’을 개발했다”며 “실질적으로 34mm 공간이 늘어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메리 배라 GM 회장의 극찬을 끌어냈던 것은 센터 콘솔 확장에 따른 수납공간의 극대화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센터 콘솔 중 두 개의 컵홀더 사이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를 본 메리 배라 회장이 “드디어 내 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차량을 찾았다”고 트레일블레이저에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조수석 글러브박스에 스마트폰을 비롯해 작은 물체를 올려둘 수 있는 공간, 1m가량의 깊이를 갖춘 콘솔박스도 갖췄다.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ITCC본부(인테리어 설계 본부) 김성래 부장이 지난 13일 트레일블레이저 공간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경영정상화 사명 짊어지고 태어난 트레일블레이저트레일블레이저는 태생부터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사명을 짊어졌다. 지난 2013년 미국 제네럴모터스(GM) 본사는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를 결정했는데 이에 대한 타격으로 한국지엠은 유럽 추술 물량이 크게 줄어 휘청인 바 있다.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차량으로 선택된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부 한국지엠이 6년만에 손수 만든 신차다.이런 이유로 트레일블레이저를 대하는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마음도 각별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당초 한국지엠 부평1공장과 해외 공장 한 곳에서 같이 생산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한국지엠 임원들은 지난 2017년 북미에서 열린 DSO(Design Sing OFF) 회의에 참석해 부평1공장과 해외 공장 간 ‘생산 가격 경쟁력’을 비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펼쳤고, 결국 모든 생산물량을 따내는데 성공했다.김 부장은 “이 차량 개발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북미에서 하는 걸로 돼 있었다. 이에 반드시 뺏어와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어서, 한국지엠 직원들을 미리 북미로 보내 본사 임원분들을 설득해 결국엔 뺏어왔다”며 “생산 케파 확보를 위해서도 ‘노동력’(Labor Cost)과 ‘인프라 구축’ 비용 등 세심하게 분석해 결국 기존 7만대에서 해외 공장분을 가져와 최종적으로 23만대 수준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 공식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달까지 총 4만3000대가량을 북미에 수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미 출시가 늦어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6개월여간 잔뜩 움츠렸던 트레이블레이저는 북미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김 부장은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한국지엠의 기술력을 글로벌 엔지니어들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2020.07.15 I 송승현 기자
다 같은 스마트폰 부품株가 아니다…OLED가 대세
  • 다 같은 스마트폰 부품株가 아니다…OLED가 대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하반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미국 애플 등이 주력 스마트폰의 새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부품주(株)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모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제품이 접히거나 휘어지는 것이 대세인 만큼 단순히 갤럭시 또는 아이폰 부품주로 구분해서 접근하기보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관련된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자료=마켓포인트◇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주목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실리콘웍스(108320)는 전 거래일 대비 4.18%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 부품주이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부품을 납품하는 이 업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폭락장을 보였던 지난 3월 19일 장중 한때 연중(52주) 최저점(2만3550원)을 찍었다. 하지만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출시와 수요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종가 기준으로 3월 저점 보다 60.83% 상승했다. 스마트폰 부품주이자 OLED 부품을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213420)도 3월 최저점(종가 2만700원)보다 63.04%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 및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으로 인한 패널 수요 증가로 삼성디스플레이향 OLED 관련 업체들도 하반시 신작 출시로 인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와 AP시스템(265520), 아이씨디(040910) 등이 대표적 업체다.에스에프에이 3월 저점 대비 18.91% 올랐고, 아이씨디와 AP시스템도 각각 28.92%, 13.66% 상승했다. 이들 업체 주가는 이달 중순 들어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삼성의 대표 스마트폰의 출시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주력제품) 스마트폰의 판매는 매우 어려웠지만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억눌려있던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플래그십 모델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초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9월에는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4분기에는 가성비 높은 갤럭시S20FE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스마트폰 업황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 서플라이체인(생산 및 공급과정)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 고객사 다변화시 수혜 예상현재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설비 증설 못지않게 BOE의 삼성전자 및 애플향 플렉서블 OLED 패널 공급 가능 여부도 관심사다. BOE에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의 투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확충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OE의 도전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라인 신규 투자는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BOE가 가져갈 물량은 제한적이며, 폴더블 및 5G 스마트폰으로 인한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이 내년 하반기부터 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업체가 중장기적인 수혜주로 꼽힐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스마트폰 관련 OLED 관련 업체 중 덕산네오룩스는 고객사를 다변화한 결과 2분기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주요 스마트폰 출하량 오더컷(주문감소) 상황에도 중국 시장의 정상화에 따른 현지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량 증가로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사는 BOE, Visionox, Tianma 등 중국 업체향 매출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2%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사 다변화와 OLED 적용 스마트폰의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0.07.01 I 박태진 기자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구청 점거…'노조 파괴 문건' 반발
  •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구청 점거…'노조 파괴 문건' 반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노원구서비스공단’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공단 측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조 파괴 공작 문서’에 분노하며 노원구청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장실로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 사이 마찰이 발생했다.2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서울 노원구 서비스 공단 노동조합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노조는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조 파괴 공작을 책임지고 공단 이사장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오승록 구청장과 최동윤 공단 이사장을 겨냥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했다.이상현 공단 사무장은 “2018년 3월부터 노사 간 첫 단체 교섭을 시작으로 약 2년간 약 40차례 공단 측과 교섭을 진행하려 했지만, 공단 측에서 의도적으로 회피해 번번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공단의 교섭 태도에 대해 반발해 지난 23일 총파업을 단행했다. 그러던 중 공단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율 경쟁을 강화하여 노동조합 와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입수했다.이 사무장은 해당 문서를 두고 “핵심 책임자들의 지시 혹은 방조가 있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서울 노원구 서비스 공단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노조는 구청 로비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본부장은 이날 “노동자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노원구 구민”이라면서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갑과 을 계급을 나눴나”라고 지적했다. 노원구서비스공단에서 주차팀으로 근무하던 조합원 김모씨는 현장 발언에서 “비정규직이라 화장실을 눈치 보면서 사용했다”며 “정규직이 되고 싶고 65세까지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기자회견 시작 전 구청 로비로 진입하려고 하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측 2명이 얼굴과 목이 긁히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구청장실에 항의 방문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히면서 또 한 번 충돌이 빚어졌다.
2020.06.24 I 이용성 기자
효성중공업, 실적개선에 수소 모멘텀…목표가 59%↑-IBK
  • 효성중공업, 실적개선에 수소 모멘텀…목표가 59%↑-IBK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실적 개선과 수소 밸류체인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59%나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1분기 미국향 반덤핑 관세(332억원), 희망퇴직 위로금(2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전 및 전력 신사업 제품군 위주의 수주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연 1조원이상의 신규 수주와 3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우량 수주, 리모델링 및 해외사업 다각화 등과 위험관리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효성중공업이 CNG와 LNG 등 가스 충전소를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충전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충전소 토탈 솔루션 업체라고 평가했다. 2020년 2월말 기준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의 누적발주 80개중 22개소를 수주, 공급 점유율 27.5%로 1위를 기록중이다.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누적기준 2022년 310개, 2030년 660개, 2040년 1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18~2040년 연평균 22%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엔 효성과 린데가 합작으로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톤 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수소의 생산, 유통, 충전소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꾸려가는데 효성중공업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매출 3조458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순이익 70억원을 예상했다. 새로 제시된 목표주가 3만5000원은 2020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서 과거 2개년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에 10% 할증한 0.36배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IBK증권은 지난해 11월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으나 지난 5월29일에 2만2000원으로 낮췄다 한 달이 채 안돼 재차 상향한 것이다.
2020.06.24 I 김재은 기자
매미나방 습격, 올해 빨라져…사람과 접촉시 피부염도
  • 매미나방 습격, 올해 빨라져…사람과 접촉시 피부염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국이 매미나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23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성충 매미나방이 주택가 등에 날아들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번데기로 용화한 매미나방 (사진=산림청 제공)매미나방은 나비목 독나방과에 속하는 식엽성 해충이며 아시아가 원산으로 1991년 북미 지역으로 침입해 참나무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매미나방 유충은 잎을 갉아 먹어 수목에 피해를 유발한다. 또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鱗片)에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2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해부터 대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이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성충 우화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방제작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는 번데기 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대부분의 유충이 번데기로 용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또한 전국 실태조사 결과 10개 시·도 89개 시·군·구에서 6183ha의 산림과 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는 향후 매미나방의 밀도 조절을 위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매미나방의 생물적 특성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매미나방 성충이 우화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이며, 6월 말~7월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미나방 성충이 대발생했던 지난해 7월 9∼10일에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한 후 민가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줬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철부터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매미나방 유충의 대부분이 번데기가 된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은 효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매미나방 성충이 집중적으로 우화하기 전에 대형 포충기 등의 방제기구를 확보하여 매미나방 성충을 유인·포살(捕殺)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매미나방 성충은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광원이 있는 포충기나 수컷 성충을 유인하는 페로몬 트랩을 사용하면 산림에서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매미나방 성충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우화한 성충이 산란을 한 이후에는 알덩어리 제거 작업을 수행해 내년의 매미나방 대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매미나방은 보통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하며, 나무의 수피 등에 산란된 알덩어리 형태로 월동한 후 4월 중에 부화하여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다 자란 유충은 6월 중순~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고 약 15일 후 성충으로 우화한 뒤 7~8일 정도 생활한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매미나방과 같이 환경 조건에 따라 대발생하는 해충의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2020.06.23 I 김소정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 전체 캐스팅 공개
  • 뮤지컬 '베르테르' 전체 캐스팅 공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3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무대에 오른다.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을 필두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카이, 섬세한 연기의 유연석, 더욱 성숙해진 규현,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가 합류해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르테르’의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DJ, 음반,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다. 2015년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혜는 당시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천상 롯데’ 라는 극찬을 받았다.‘롯데’의 약혼자이자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는다. 2010년부터 매 시즌 참여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상현은 더욱 깊이 있는 ‘알베르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과 연기력을 갖춘 박은석은 ‘베르테르’와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르테르’ 곁에서 조언하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김현숙과 최나래가 출연한다. 낭만적인 정원사로 남몰래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은 송유택과 임준혁이 분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국내 대표적인 창작뮤지컬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후 국내 내로라하는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베르테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꼽힌다. 올해 선보이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해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노지현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단체 프로필 포스터(사진= CJ ENM)
2020.06.23 I 윤종성 기자
신중한 파월 "회복속도 불확실"…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 신중한 파월 "회복속도 불확실"…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향후 2년 이상 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미 경제가 상당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사진)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매우 불확실하다”며 금리인상은 생각도 않고 있다는‘신중론’을 폈다.◇연준 ‘자산매입’ 지속 재확인연준은 이날 전날(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코로나19는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준은 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며 ‘제로금리’를 채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비롯해 정크본드 매입, 지방채 매입 등 공격적인 각종 통화완화 정책을 쏟아낸 바 있다. 그 규모만해도 지난 3월 말부터 지난 2일까지 3조달러를 넘어선다.사진=AFP이날 연준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제시하는 지표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022년 말까지 0.1%를 찍었다.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을 예견한 위원은 아예 없었다. 파월 의장도 FOMC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와 의회를 향해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도 중요하다”며 추가 부양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YCC정책 도입 가능성 열어놔다만,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수익률 곡선 관리’(Yield Curve Control·YCC), 포워드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 안내) 강화 등 추가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YCC 정책 도입 여부와 관련, 파월 의장은 “검토하고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라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YCC란 중앙은행이 특정 국채를 타깃으로 정하고 금리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QE보다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통한다.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 전망도 내놓았다.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한 뒤, 내년 5%, 후년 3.5%로 각각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연준의 분석이다. 코로나19의 여파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작년 말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 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올해 0.8%로 바닥을 친 뒤, 내년 1.6%, 후년 1.7%로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올해 1.0%에서 내년 1.5%, 후년 1.7%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연준의 목표치인 2.0% 도달이 2022년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했다. 이어 “경제활동이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은 매우 약한 상태”라며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까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2020.06.11 I 이준기 기자
美 제로금리, 2022년 말까지 간다(종합)
  • 美 제로금리, 2022년 말까지 간다(종합)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향후 2년 이상 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미 경제가 상당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준은 이날 전날(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코로나19는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준은 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며 ‘제로금리’를 채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무제한 양적완화(QE), 정크본드 매입, 지방채 매입 등 공격적인 각종 통화완화 정책을 쏟아낸 바 있다.이날 연준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어 제시하는 지표로,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2022년 말까지 0.1%를 찍었다.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을 예견한 위원은 아예 없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 전망도 내놓았다. 연준은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한 뒤, 내년 5%, 후년 3.5%로 각각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의 여파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작년 말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
2020.06.11 I 이준기 기자
“美 6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 줄어들 것”-IBK
  • “美 6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 줄어들 것”-IBK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의 자동차 판매 부진이 차츰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활동 재개로 차량 판매 영업 등을 다시 시작해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중순을 전후로 미국의 50여 개 주가 경제 재개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생산 공장과 대리점이 생산과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6월은 미국 내 폭동 사태 등으로 변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경제 재개로 판매 감소 폭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11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유형별로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43.5% 줄어든 26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 트럭 등도 같은 기간 24.6% 감소한 85만100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미국 내 판매 순위 상위 10개 차량은 포드 F시리즈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램 픽업,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혼다 시빅, 지프 랭글러, 토요타 타코마, 토요타 캠리, GMC 시에라 픽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토요타, 혼다, 스바루, 마쯔다 등 한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의 판매 점유율이 올라갔다. 현대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5만9000대로 작년 5월 대비 13.8% 감소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5.3%로 1%포인트 올라갔다. 기아차 역시 전년보다 23.7% 줄어든 4만6000대를 팔았으나 점유율이 4.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경쟁 업체의 생산 재개 과정에서도 신차에 의해 점유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대차 앨라바마와 기아차 조지아공장 모두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4일 가동을 재개했으나 멕시코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딜러의 판매 요구만큼 생산이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미국 자동차 판매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2020.06.04 I 박종오 기자
“아슬한 줄타기 그만, 원칙 세워야”
  • [美中패권 속 韓 진로③]“아슬한 줄타기 그만, 원칙 세워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미·중 갈등은 쉽게 끝날 사안이 아닙니다. 언제까지고 선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서둘러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미·중 패권 경쟁이 수십 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현재 시점에서 한국이 서둘러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외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실제 미·중 관계는 악화일로에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중국에 반발하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지 간에 미·중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미·중 사이 외줄타기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홍콩보안법 때문에라도 미·중 관계는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 기본적으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와 모두 잘 지내야 한다. 한국은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렬 한국외대 교수는 “미국의 경우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고 중국도 홍콩과 관련해 예민한 상황”이라며 미·중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어느 편에 서라고 하면 유치한 질문을 하지 말라고 되받아칠 수 있어야 한다. 미·중을 중재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균형을 잡는 데에는 때로는 명분에, 때로는 실리에 입각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봤다.강준영 교수는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또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중요하다”며 “그래서 원칙을 세우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성장해온 나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오히려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원칙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세계평화를 지향하고 아시아에서의 군사충돌, 영토의 변경 등에 반대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4~5개국을 포함해 기존 ‘주요 7개국(G7)’에서 G11 혹은 G12 체제를 수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국이 정제된 반응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 교수는 “미국이 G11·G12를 추진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 대항하는) 자기 진영의 세를 불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전략적 의도가 보이는데 문 대통령이 초청에 감사하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중히 고려해보겠다 같은 원칙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 교수는 “미국이 G11·G12를 추진해 어떤 의제를 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이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의 초청에 응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서둘러 외교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6.03 I 김정현 기자
 트럼프 초청장 수락에 시험대 오른 외교
  • [美中패권 속 韓 진로①] 트럼프 초청장 수락에 시험대 오른 외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처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우호적 평가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미·중간 전방위적인 패권 경쟁으로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미중갈등이 격화될수록 경제 뿐만 아니라 군사·안보 분야까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선택적 딜레마는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韓 G7 정상회의 결정…첫 외교 시험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는 한국 외교력을 공식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G7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G7 정상회의를 반중 노선 결집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뻔히 들여다보이지만 일단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7을 G11(G7+한국·호주·인도·러시아)또는 G12(G11+브라질) 확대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번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제 질서 재편에 한국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관리는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 당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등으로 악화된 한중관계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양국 관계는 한층 두터워졌다. 상반기 예정이었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춰졌지만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발언한 것도 미중 갈등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미중갈등 장기화문제는 미중 갈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책임공방으로 재차 불거졌지만 경제·군사·이념 등 전방위적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중 갈등은 중국 리커창 총리의 ‘중국제조 2025’,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 ‘대국굴기’ 등 미국을 제치고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되겠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중간 신냉전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현재 미국과 중국의 국내적 정치 상황은 갈등 국면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양국 긴장 상태는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 등으로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부실 대응과 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전가할만한 대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홍콩보안법 때문이라도 미중 관계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도 다가오고 최근에는 인종 갈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중국에 물러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올해 9월 홍콩 총선이 있는데 이번 입법의회 선거에서 중요한 유권자가 경제 관련 분야 이해관계자들”이라면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韓 원칙·보편적 가치 기반”향후 미중간 경쟁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화웨이 반도체 수출 금지 등 경제 문제를 비롯해 대만, 신장위구르, 티베트 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둘러싼 문제, 남중국해 등 영토 및 영유권 문제 등은 대표적으로 미중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문제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양국의 압박 역시 거세질 수 있다. 이미 미국은 중국에 편중된 세계 공급망을 탈피하기 위한 반중(反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동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미중이 충돌할 때마다 파생되는 경제 충격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당장 미국이 홍콩 보안법 대응 조치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그동안 홍콩을 중계 무역 기지로 활용하던 우리나라의 수출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승렬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는 “한국은 양국 갈등 상황 속에서도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표면에서는 원칙론을 말하고 물밑에서는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소통하는 슬기로운 외교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연구위원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미국 중국 두 나라와 다 잘 지내야 한다. ‘양다리 걸치기’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른바 헷징”이라면서 “둘다 포지티브한 헷징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설정하고 협력하는 포지티브 헷징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2020.06.03 I 하지나 기자
피앤이솔루션,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메리츠
  • 피앤이솔루션,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피앤이솔루션(13139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5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4500원으로 11.4%(25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피앤이솔루션은 지난 1분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1472%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메리츠증권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분석이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LG화학 폴란드의 수율문제로 매출인식 지연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 1분기 SK이노베이션(헝가리), LG화학(국내), 중국 EVE 등 주요 고객사의 포메이션 장비 검수 완료로 2차전자장비 매출액이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2분기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2차전지 주요 사이트의 장비 검수 지연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실적 정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설치장비의 검수완료로 매출 인식을 예상하며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57% 늘어난 279억원에 영업이익률은 13.8%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며 적정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높인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655원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4.9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적정 PER은 2차전지 사이클 진입 시기인 2017년 평균 수치이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중대형 전지 생산능력은 올해 724GWh에서 2023년 1200GWh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중대형 전지 제조설비 케팩스(Capex)에서 화성공정이 36~38% 수준으로 포메이션(Formation)과 사이클러(Cycler)를 공급하는 피앤이솔루션이 2차전지 케팩스 사이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3 I 김재은 기자
온라인으로 만나는 북토크…'경의선 책거리 Book on-Air'
  • 온라인으로 만나는 북토크…'경의선 책거리 Book on-Air'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의선 책거리는 온라인 북토크와 강연인 ‘경의선 책거리 Book on-Air’를 5월 하순부터 오픈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제한되었던 문화생활에 인문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책 문화예술공간인 경의선 책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북큐레이션과 독립출판 이야기 등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마포구의 책 문화 예술공간의 중심지로써 경의선 책거리의 공간과 산책(서점)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며, 테마별 주제로 책 콘텐츠를 구성한다. 총 12회로 방영 예정이다. 시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해당 시간 공지에 맞춰 경의선 책거리 홈페이 또는 유튜브(경의선 책거리 Book on Air)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남궁인 작가가 1일 책방주인으로 추천책, 사랑, 소통에 관해 담소를 나누는 ‘산책 만남’ △이상현 캘리그라퍼와 글자를 잘 쓰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테마 토크’ △정명섭·김효찬 작가와 드로잉과 그림을 통해 책으로 서울을 여행할 수 있는 ‘집콕 여행’ △출판·서점·라디오 관련 여성 대표 3인과 출판, 문화예술 관련 운영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는 ‘산책 토크’로 구성했다. 시민이 작가에게 직접 질문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민이 직접 질문을 한 내용을 강연자에게 전달해 답변해주는 것으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5.0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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