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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3세 이상현 태인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그룹 3세 경영인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30일 열린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유공자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이 대표는 작년 국립국악원 산하 국악박물관의 ‘국악박물관 개관 25주년 및 북한음악자료실 개실’을 기념해 진행한 북한민족음악기획전 ‘모란봉이요 대동강이로다’에 소장 우표 45종 370장을 기증해 남과 북의 국악을 우표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올해 대한하키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내에서 개최한 국제하키대회 진 행시 국악을 방송함으로써 대회에 참가한 내·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며, 국악을 다양한 시각으로 알리는데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2022년 열리는 국내 하키대회에도 경기 전과 하프타임시간 등에 다양한 국악곡들을 소개해나갈 계획이다.이 대표는 “우표와 하키가 얼핏 보기에는 국악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에게 국악을 이어주는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국악을 친근하게 연결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찾아,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LS그룹 창업주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북한 우표,화폐 전문가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의 기부안내서인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을 출간하고, 1947년 독도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령 표목 사진을 발굴, 다양한 문화재들을 국가기관에 기증·기탁하는 등 우리 문화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해 외조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부친(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는 첫 사례를 낳기도 했다.이상현 태인 대표(오른쪽)가 30일 열린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유공자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전동드라이버, 비커, 펜치 등 각종 공구와 실험용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과 제약·바이오업계의 트렌드에 관한 잡지도 한쪽 구석을 차지한다. 대학교 연구실이나 공학도 동아리방의 책상 위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예상 밖의 인물이 주인이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만난 이상현 대표의 책상이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며, 끝없이 도전해온 이 대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와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사진=유진희 기자)이 대표는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술성평가에 돌입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업계에서는 펨토바이오메드의 코스닥 이전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핵심기술인 ‘셀샷(CellShot)’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상용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셀샷은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CAR-PBMC 등) 제조 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로 삽입하는 기술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영구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세포핵 직접 물질 주입 체계 및 유전물질의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직접 전달 체계 2가지로 구성된다.이 대표는 “기존의 전기천공 방식은 물질을 대용량으로 세포 안에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셀샷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성과 세포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약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펨토바이오메드는 셀샷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상업성 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간당 10억개 세포 이상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NK세포(선천성 면역세포) 내 mRNA 전달 기술을 개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연내 시간당 최대 50억개 NK세포에 mRNA를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으로 셀샷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41건, 출원 특허는 71건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셀샷을 조기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펨토바이오메드를 주목하는 이유다. 펨토바이오메드는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9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사했다. 지난 2월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쿼드자산운용도 시리즈B 브릿지펀딩으로 60억원을 보탰다. 이 대표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자금조달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과 공동개발을 확대해 좀 더 빨리 실질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펨토바이오메드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새해 셀샷에 기반한 공정 기술로 매출을 일으키고, 향후 소모품 판매 등 부수익이 늘어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인 맥스사이트의 경우에도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우리도 라이선스, 소모품 판매, 파이프라인 지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암환자들이 보다 싸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펨토바이오메드를 세포조작기술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루 안에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를 환자가 공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있다. 이 대표는 “고형암 타깃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는 다수의 암항원을 환자마다 다르게 목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현재 mRNA를 활용한 가장 앞선 기술도 제조 공정이 복잡해 공급받는 데 최소 1주일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이어 “셀샷을 활용하면 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시장의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 내 대표실 전경. (사진=유진희 기자)
- 나비클럽, '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통해 IMTV와 판권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최한 ‘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2회차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사진제공=피알액트)2021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우수 콘텐츠 IP를 발굴하여 2차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전문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를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피칭 세션과 공동 제작, 판권 계약 등 심층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미팅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또한, 이날은 8월 1회차 행사에 참가했던 ‘나비클럽’의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나비클럽은 이 행사를 통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영상제작사 IMTV와 ‘2035 SF미스터리 중 ‘옥수수밭과 형’, ‘고난도 살인’ 두 편에 대한 영상화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와도 20편으로 이루어진 미스터리 괴담 시리즈, ‘괴이한 미스터리’에 대한 영상화 판권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상현 IMTV 총괄부사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원활히 개최되어 나비클럽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토리 IP를 많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대형 영상제작사부터 ‘대교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의 콘텐츠 투자사까지 다양한 바이어가 참가하여 현장에서만 약 145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 “SMR, 원전시장 주도 전망…4세대 기술 방향성 맞닿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소형 모듈 원전(SMR)이 기존 원전 문제를 상당부문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 두산중공업(034020), 미국 누스케일파워(NuScale),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을 관심 기업으로 꼽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대형원전(1000~1400MW급)보다 출력이 작은 소형 원전(SMR)이 안전성, 경제성, 탄소중립, 다양성 등으로 인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16개국에서 SMR 도입을 추진 중이고, 북미와 유럽업체를 중심으로 약 70여개 업체가 탄소 저감목표 달성, 노후 화력발전 대체, 오프 그리드(Off-Grid( 수요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SMR 노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민주당은 원자력을 청정 에너지로 인정하고 SMR 및 차세대 원전개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자력 포함 발전 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R&D)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로 발전 과정에 있어 2020~203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한 미래 혁신 원전 시스템(4세대)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공모를 통해 100여 개의 미래형원자로 후보 중에서 6개 유망 혁신 원자력시스템을 2002년 7월 선정해 현재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4세대는 4가지 혁신적인 기술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데 경제성(자원재활용/핵폐기물 최소화 등), 안전성(중대사고 차단), 지속가능성(초기 투자비 및 전생명주기비용 절감), 핵확산 저항성(핵물질 용도 변경 방지) 등”이라면서 “4세대가 지향하고 있는 기술 방향성을 보면 SMR로 귀결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안전성 대폭 강화, 초기부담 경감, 분산전원을 통한 신재생 변동성 보완 등이 가능해지므로 기존 원전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을 관심 기업으로 주목했다. 신재생을 포함한 성장사업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고, 인도, 사우디,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대형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되는 대형 원전 수주 가능 금액은 8조원 내외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2020~2034년 LNG 전환 24기 중 절반이상(12기 3조원 내외)은 두산중공업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풍력설비는 2020년 연간 24기 제작 규모 캐파에서 2022년까지 연간 100기 생산 규모로 증설 예정으로 2020~2034년 풍력 보급 계획의 절반 정도의 점유율 가정시 2020~2034년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이버안보법 통과 시급 한목소리…"국정원, 컨트롤타워로 올라서야”
- 세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는 19일 `사이버안보법 입법 의미`를 주제로 제1차 세종 사이버안보 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김민호 성균관대 교수, 박노형 고려대 교수,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신소현 세종연구소 박사.(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사이버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이버안보법`이 발의됐다. 전문가들은 정보수집 관련 내용 및 절차 등을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이번만큼은 사이버안보 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정원 권한남용 우려에…“막연한 우려로 근거 없어”세종연구소 사이버안보센터는 19일 `사이버안보법 입법 의미`를 주제로 제1차 세종 사이버안보 포럼을 개최했다.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은 지난 2006년 17대 국회를 시작으로 18대, 19대, 20대 국회까지 매회기마다 발의됐다. 2017년에는 정부 입법의 `국가사이버안보법`도 나왔지만 모두 국회를 통과하기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조태용 국민의힘이 발의한 `사이버안보기본법`과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국가사이버안보법`이 올라와있다.두 법안은 모두 사이버안보를 주도할 컨트롤타워를 새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정원장이 매 3년마다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심의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조태용 의원 법안에서의 `국가사이버안전정책조정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김병기 의원 법안의 경우 국정원장이 의장을 맡는 `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차이가 있다.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은 “두 법안이 발의된 시점 중간인 지난해말 국정원법이 전부 개정됨으로써 내용적 차이가 발생했다”며 “밀행성을 기본으로 하는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사이버안보를 주도하려면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기에 관련 내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의 권한이 커지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국정원이 국민들의 이메일 내용 하나하나 다 모니터링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제 국정원의 시연 과정을 보면 그런 매커니즘은 아니다”라며 “국정원에 권한을 주면 우리를 다 사찰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를 갖고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우려”라고 일축했다.신소현 세종연구소 박사는 “상시적인 사이버안보는 국정원이 챙기되 국가안보에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이 지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정보수집 절차 구체화…법원 허가 등 통제장치도 마련김병기 의원의 법안에서는 정보수집 관련 내용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확인 조치를 취할 경우에는 고등법원 수석판사 허가를 받아야 하고, 사이버안보 위해자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통제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이상현 소장은 “기존에는 대통령령으로 법률 이하 수준에 머무르던 정보수집의 절차를 법률에 규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정보기관 본연의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돼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김민호 교수도 “기술적인, 법률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사이버공격을 하는 집단과 세력의 동향에 대한 철저한 정보수집 활동을 통해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면서 “이런 활동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었는데, 실질적인 방법이 법안에 등장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통제장치를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신소현 박사는 “디지털 정보확인 기록을 몇 년간 유지하면서 나중에라도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리뷰할 수 있도록 하거나 독립적인 감독 기구를 추가한다는 내용 등 절차를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발의된 두 법안에 대해서는 조금씩 의견을 달리 했지만, 사이버안보 관련 법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박노형 고려대 교수는 “사이버안보 기본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여야 의원이 동시에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기에 이번에는 채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김민호 교수도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15년이나 지났다”며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정말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삼성전자, 제3회 세이프 포럼 개최…"최첨단 공정으로 팹리스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8일(현지시간 17일)부터 ‘세이프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을 개최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세이프 포럼에서는 ‘퍼포먼스 플랫폼 2.0’을 주제로 최첨단 공정 기반 칩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7개 기조연설과 76개 테크 세션을 통해 성공적인 개발 협력 성과와 사례가 공유됐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이상현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며,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 에코시스템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세이프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원자로서 ‘혁신(Innovation)’ ‘지능(Intelligence)’ ‘집적(Integration)’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플랫폼 2.0’ 비전 실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파트너사인 앤시스(Ansys)의 아제이 고팔 CEO도 “오늘날 반도체 칩들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이 요구되는 다중 물리학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앤시스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멀티 다이 통합 계획을 위한 포괄적인 다중 물리 분석 흐름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데이터 중심 시대에 필요한 HPC·AI 분야 전자설계자동화(EDA), 클라우드(Cloud), 설계자산(IP),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패키지(Package) 솔루션 등 파운드리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각 인프라를 확대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인 3나노 GAA(Gate-All-Around) 구조에 최적화된 설계 인프라와 2.5D·3D 패키지 설계 솔루션 그리고 설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EDA 등 80개 이상의 EDA 툴 및 기술을 확보했다. GPU를 활용한 컴퓨팅 방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설계 시간도 단축했다.삼성전자는 12개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와 연계해 최첨단 공정뿐 아니라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노하우를 이용해 국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전문회사)의 혁신적인 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의 강점을 강조, 팹리스 및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의 DSP 파트너인 세미파이브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에지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했다.삼성전자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1’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