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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남북회담 때 ‘내외신 집결’ DDP, 독특한 형태 읽는 법?
- 건축감상법[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창에서 열리는 오는 18~20일, 수천의 내외신 기자들이 집결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그런데 DDP, 다시 봐도 모양새가 독특하다. 궁금증이 되살아날 법도 하다. “어떤 의미가 담긴 거지?”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부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신창휴게소, 해외여행 명소인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까지 망라해 건축물의 이해를 도와줄 책이 나왔다. 이상현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가 펴낸 ‘건축감상법’(발언미디어)이다.이 책은 건축물의 감상 포인트를 포착해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건물에서 읽어야 할 요소를 형태와 공간, 의미로 나누고 이를 감상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적용해 건물의 의미, 가치 파악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1부엔 이론적 측면에서의 방법론이, 2부엔 실제 건물들에 적용된 사례들이 기술돼 있다.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선 DDP에 관한 대목이 먼저 눈길을 끈다. 저자는 DDP에 대해 “신기한 형태의 건물로, 형태의 유형 중에서도 추상적 형태”라면서 “무엇처럼 생겼는가 즉 무엇을 구현하고 있는가 혹은 어떤 이념을 구현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면 시각적 피곤함을 전해줄 뿐”이라고 말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산 능선 같기도 하고 뱀, 우주선 같기도 한 이 건물을 제대로 즐기려면 ‘닮음의 대상이 시시각각 달라는 변화감을 즐기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싸구려 콘크리트’ 건물에 출입구마저 불친절한 신창휴게소를 저자가 소개한 건 이 건물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 개인사적 의미가 깊은 까닭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 가락국수를 먹던 그곳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남루해 보일 수밖에 없는 건물이지만 나에는 아주 중요하고 언제까지나 거기에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건물”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읽는 이들로 하여금, ‘내게 의미 깊은 건물’을 다시 떠올려보게끔 만든다.파리의 유명관광지인 노트르담 성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선 고딕양식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고딕양식이란 격식과 합치되는 노트르담의 형태를 발견한 연후에만 노트르담의 특별함, 즉 ‘우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두세 시간 정도의 노력을 들인다면 봐서 즐기기엔 충분한 정도의 양식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제언한다.
- 한국항공우주, 흑자 전환에도 목표가 ↓-IBK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해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논란으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으나,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1조9000억원)대비 크게 확대된 것”이라며 “완제기 수출에서 보츠와나 등은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킬체인 425사업, 기체부품 수주 등이 메워주면서 수주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9월중 미국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기종 선정,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수리온의 파생모델) 추락사고에 대한 민, 관, 군 합동 조사결과 발표 등 두 가지 빅 이슈가 예고돼 있다. 이 연구원은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마린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 실적 전망
-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사회복지지관 56곳에 4억7000만원 전달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1일 공식 딜러사인 KCC 오토 본사에서 전국 56개 사회복지기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류인진 KCC 오토 사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강영실 애란원 원장, 이상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 56곳의 소외계층·장애 아동 및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4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공모 사업은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벤츠는 올해 전국 250여곳의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애란원(미혼모 교육 사업), 신세계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애 인식 개선 및 인권 교육 사업), 순천 SOS어린이마을(소외계층 아동 교육 사업) 등 사회복지기관 총 56곳을 최종 선정했다.각 기관은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앞으로 1년 간 교육 강사를 초빙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등 소속 아동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의 직간접적 운영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이상현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자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중장기적인 목표을 갖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을 통해 자립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자아실현의 기회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선발된 전국 사회복지기관 또는 시설에 교육 기금을 배분해오고 있다. 지난 3년 간 수혜를 입은 기관은 총 190곳으로 전달된 누적 기금은 15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