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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회담 때 ‘내외신 집결’ DDP, 독특한 형태 읽는 법?
  • 3차 남북회담 때 ‘내외신 집결’ DDP, 독특한 형태 읽는 법?
  • 건축감상법[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창에서 열리는 오는 18~20일, 수천의 내외신 기자들이 집결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그런데 DDP, 다시 봐도 모양새가 독특하다. 궁금증이 되살아날 법도 하다. “어떤 의미가 담긴 거지?”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부터 충남 아산에 위치한 신창휴게소, 해외여행 명소인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까지 망라해 건축물의 이해를 도와줄 책이 나왔다. 이상현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가 펴낸 ‘건축감상법’(발언미디어)이다.이 책은 건축물의 감상 포인트를 포착해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건물에서 읽어야 할 요소를 형태와 공간, 의미로 나누고 이를 감상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적용해 건물의 의미, 가치 파악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1부엔 이론적 측면에서의 방법론이, 2부엔 실제 건물들에 적용된 사례들이 기술돼 있다.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선 DDP에 관한 대목이 먼저 눈길을 끈다. 저자는 DDP에 대해 “신기한 형태의 건물로, 형태의 유형 중에서도 추상적 형태”라면서 “무엇처럼 생겼는가 즉 무엇을 구현하고 있는가 혹은 어떤 이념을 구현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면 시각적 피곤함을 전해줄 뿐”이라고 말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산 능선 같기도 하고 뱀, 우주선 같기도 한 이 건물을 제대로 즐기려면 ‘닮음의 대상이 시시각각 달라는 변화감을 즐기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싸구려 콘크리트’ 건물에 출입구마저 불친절한 신창휴게소를 저자가 소개한 건 이 건물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 개인사적 의미가 깊은 까닭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 가락국수를 먹던 그곳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남루해 보일 수밖에 없는 건물이지만 나에는 아주 중요하고 언제까지나 거기에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건물”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읽는 이들로 하여금, ‘내게 의미 깊은 건물’을 다시 떠올려보게끔 만든다.파리의 유명관광지인 노트르담 성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선 고딕양식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고딕양식이란 격식과 합치되는 노트르담의 형태를 발견한 연후에만 노트르담의 특별함, 즉 ‘우아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두세 시간 정도의 노력을 들인다면 봐서 즐기기엔 충분한 정도의 양식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제언한다.
2018.09.17 I 김미영 기자
한국항공우주, 흑자 전환에도 목표가 ↓-IBK
  • 한국항공우주, 흑자 전환에도 목표가 ↓-IBK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는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해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논란으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으나,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484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1조9000억원)대비 크게 확대된 것”이라며 “완제기 수출에서 보츠와나 등은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킬체인 425사업, 기체부품 수주 등이 메워주면서 수주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9월중 미국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기종 선정,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수리온의 파생모델) 추락사고에 대한 민, 관, 군 합동 조사결과 발표 등 두 가지 빅 이슈가 예고돼 있다. 이 연구원은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마린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 실적 전망
2018.09.06 I 윤종성 기자
제주에 모인 벤처인들… ‘18회 벤처썸머포럼’ 개최
  • 제주에 모인 벤처인들… ‘18회 벤처썸머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까지 제주에서‘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을 주제로 ‘제18회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벤처썸머포럼은 1997년부터 벤처인들이 경영전략·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왔다. 올해는 스타트업 및 중견 벤처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해 벤처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사회·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전략 등을 논의한다.첫 날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안과 지원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IoT와 AI 결합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성공모델을 소개하고 혁신방안을 제안한다. 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도 ‘나눔의 가치를 통한 사회적 변화와 역할’을 주제로 공유경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리적 한계를 겪는 제주도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벤토링(Ventoring=Venture + Mentoring)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선배 벤처인이 기업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과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오래된 미래, 사회적 가치의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접근과 전략에 대해,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운명은 정해져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할 뿐’을 주제로 24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황승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는 벤처인의 정신건강관리법에 대해 각각 강연하기로 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강원국 전북대 초빙교수가 ‘벤처 리더의 생각과 말,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 비법을 강연한다.
2018.08.29 I 김정유 기자
엠코르셋, 온라인·중국시장 성장성 부각-하이
  • 엠코르셋, 온라인·중국시장 성장성 부각-하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엠코르셋(204020)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코르셋은 브랜드별로 제품 컨셉과 대상을 달리하는 디자인과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브랜드 런팅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유통채널별 매출 비중은 TV홈쇼핑 64.3%, 오프라인 21.1%, 온라인 14.6% 등을 차지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엠코르셋은 지난 2016년 중국에 진출해 현재 티몰 JD닷컴 VIP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10여개에 임점해 있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주잉 10% 이상으로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8.27 I 이후섭 기자
정부, 세월호 국가배상소송 항소 포기…유족 불복에 2심은 진행
  • 정부, 세월호 국가배상소송 항소 포기…유족 불복에 2심은 진행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국가배상 일부 승소판결 이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적극적인 구조 활동에 나서지 않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한 법원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원고인 세월호 유가족과 공동 피고 청해진해운이 이미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은 진행된다.법무부는 10일 “해양경찰인 123정장의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형사판결이 유죄로 확정된 이상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이 인정될 수밖에 없다”며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어 “법원이 인정한 배상금액은 대형재난 사고인 세월호 사고의 특수성, 희생자와 유족들이 겪었을 극심한 고통 등의 사정에 비춰볼 때 불합리하지 않다”며 “국가가 희생 학생들의 위자료 금액을 다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가가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게 피해 유족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길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재판장 이상현)는 지난달 19일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국가와 청해진해운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희생자 1명당 2억원, 친부모에게는 각 40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유족 335명에게 지급을 판결한 배상금은 총 723억가량이다.하지만 지난 3일에는 청해진 해운이 이어 지난 9일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법원에 각각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이 소송은 항소심에 가게 됐다.유가족 대리인인 김도형 변호사는 유가족들과 항소장을 제출한 뒤 “1심은 국가의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 인정이 부족했다”며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항소심에서 진상규명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08.10 I 송승현 기자
쌍용차, 수출 회복 긍정적…내년 흑자전환 기대-IBK
  • 쌍용차, 수출 회복 긍정적…내년 흑자전환 기대-IBK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올해 2분기 수출회복과 판매법인 직영화 움직임 등 긍정적 움직임을 통해 영업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흑자전환까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당초 추정치에는 못 미쳤으나 컨센서스 영업적자폭보다는 축소됐다”며 “변경된 회계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매출액 94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그는 “1월 출시된 렉스턴스포츠 신차효과와 수출 회복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면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심화, 신차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다만 수출 회복과 판매법인 직영화 움직임 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2011~2014년까지 수출이 연간 7만~8만대에 달했으나 2015년 이후 러시아 등 환율불안으로 수출이 3만대 수준까지 축소된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 출시로 올 상반기에 아시아태평양 34%, 중동·아프리카·동유럽 17%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면서 “2분기 수출은 8829대로 전년동기비 28% 증가했다. 판매비중도 전년동기 19%에서 24%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호주 판매법인 직영화 등을 통해 딜러사에게만 의존했던 판매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수출 전망은 밝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기는 다소 어려겠지만 수출회복과 신차라인업 보강으로 내년에는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매년 한 개 이상 신차종 출시에 따른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와의 시너지가 구체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18.07.24 I 윤필호 기자
法 "세월호 구조실패 국가가 배상"…유족 355명에 723억 지급
  • 法 "세월호 구조실패 국가가 배상"…유족 355명에 723억 지급
  • 유경근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유족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국가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에서 승소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 4년3개월 만에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며 국가의 미진한 위기관리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하지만 국가의 책임을 ‘해양경찰의 안내방송 미실시’에 한정해 국가의 적극적인 위기관리에 대해선 책임을 묻지 않았다. 유족들은 국가 책임을 소극적으로 인정한 데 반발해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이상현)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국가와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정부와 청해진해운이 공동으로 희생자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5년 9월 소송을 제기한 지 2년 10개월 만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이 재판에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가 유족이 청구한 소송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유족들에 대해서도 위자료가 산정됐다. △배우자 8000만원 △친부모 각 4000만원 △자녀들 2000만원 △형제·자매 1000만원이 위자료로 책정됐고 희생자별 사정을 감안해 일부는 위자료가 별도로 정해졌다. 유족들이 애초 청구한 금액은 1070억원이었으나, 이번 일부 승소 판결로 유족 355명에게 인정된 총 손해배상금은 723억원 가량이다.법조계에선 이번 판결은 국가의 잘못된 위기 관리 대응에 대한 배상 책임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재판부는 목포해경 구조선 123정 정장이었던 김경일씨의 ‘부실구조’를 국가 배상책임의 근거로 댔다.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 구조활동을 위해 출동했던 123 정장은 확성기로 ‘대피 방송’을 해야 함에도 이를 하지 않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하지만 국가의 위기 관리 대응 의무를 소극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유족들은 반발하고 있다. 재판부는 세월호 침몰 전후에 벌어진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 실패 △구조본부 부적절 상황지휘 △항공구조사 선내 미진입 △국가재난컨트롤타워 미작동 등 유족들이 지적한 국가의 미진한 대응에 대해선 “위법하다고 볼 수 없고 희생자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에 대해 유경근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재판부는 오히려 ‘참사와의 인과관계를 성립할 수 없다’ 등과 같은 말로 책임을 일부 인정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항소 가능성을 열어뒀다.소송대리인인 김도형 변호사(법무법인 원)는 “유가족들이 이번 판결에서 국가의 책임이 일정 부분 인정되지 않았던 점 등 만족 못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 중에서는 지치시고 트라우마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항소는 협의를 통해 원하는 사람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희생자 측은 항소 외에 도 추가적인 소송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정권교체 후 박근혜정부 내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만들어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하고 유족들을 사찰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유족 측 신용락 변호사(법무법인 원)는 “세월호 7시간 등 정부가 은폐하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도형 변호사도 “세월호 특조위 2기가 발족했고 그 과정에서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오게 된다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다른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8.07.19 I 송승현 기자
法, 세월호 참사 4년여만에 정부 책임 인정…"희생자당 2억 배상"(종합)
  • 法, 세월호 참사 4년여만에 정부 책임 인정…"희생자당 2억 배상"(종합)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국가배상 일부 승소판결 이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송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의 구조작업 실패와 관련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참사 발생 4년3개월 만이다.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이상현)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국가와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정부와 청해진해운이 공동으로 희생자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유족들에 대해서도 위자료가 산정됐다. △배우자 8000만원 △친부모 각 4000만원 △자녀들 2000만원 △형제·자매 1000만원이 위자료로 책정됐고 희생자별 사정을 감안해 일부는 위자료가 별도로 정해졌다,재판부는 “목포해경 123정장은 퇴선 조치가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실시하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희생자들은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채 구조를 기다리다가 사망했다”고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이어 “유족들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받게 됐고 현재까지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가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이 중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일반적 사고와 다른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다만 123정장의 구조활동 실패 외에 유족들이 배상청구 이유로 든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실패 △구조본부 부적절 상황지휘 △항공구조사들의 선내 미진입 △국가재난컨트롤타워 미작동에 대해선 “위법하다고 볼수 없고 희생자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앞서 세월호 희생자 118명 유족들은 지난 2015년 9월 “국가가 세월호 도입 과정 적법성과 출항 전 안전점검 등의 관리 감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참사 발생 후 초동대응과 현장 구조활동으로 피해를 키웠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판결 선고 후 유경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판결문을 아직 보지 못해 구체적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고 해서 기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시작 후 2년10개월, 세월호 참사 후 4년3개월이 지났다”며 “이 시간동안 저희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내 새끼, 내 가족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숙제를 이룰 때까지 저희는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반드시 해내고 우리 아이들을 보겠다”고 다짐했다.
2018.07.19 I 한광범 기자
法, 세월호 참사 정부 책임 인정…"유족에 배상"(상보)
  • 法, 세월호 참사 정부 책임 인정…"유족에 배상"(상보)
  •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월호 참사의 구조작업 실패와 관련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이상현)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 국가와 세월호 선주인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정부와 청해진해운이 함께 유족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해경 123정장은 퇴선 조치가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실시하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희생자들은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채 구조를 기다리다가 사망했다”고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이어 “유족들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받게 됐고 현재까지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가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이 중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일반적 사고와 다른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배상액은 평균적으로 △희생자 본인에겐 각 2억원 △부모 4000만원 △자녀들 2000만원 △형제·자매 1000만원 등으로 정했다. 다만 각 희생자별 사정을 감안해 일부는 배상액이 줄어들었다.
2018.07.19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개최
  • 삼성전자,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개최
  • 삼성전자가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국내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털 파운드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은 ‘To be the most trusted foundry’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으며 “SAFE 파트너들과 함께 삼성 파운드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리드할 팹리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를 열고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을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과 한층 강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3나노(nm·10억분의 1m)에 이르는 첨단 공정 로드맵을 소개했다. 또 앞선 파운드리 솔루션을 통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사업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2인치(300mm) 웨이퍼 기반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MPW(Multi Project Wafer)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해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MPW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 또한 8인치(200mm)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7나노와 5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에서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의 ‘Artisan® physical IP 플랫폼’을 제공, 팹리스 고객들이 동작속도 3GHz 수준의 고성능 SoC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전자는 팹리스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와 고객 사이 협력을 강화해 효과적 설계를 돕는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알파홀딩스, 가온칩스, 하나텍 등을 추가해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한다.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파운드리 공정 설계 자산을 이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설계를 할 수 있다. 또 파트너사들의 디자인 설계 정보와 설계 인력을 SAF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작년 파운드리사업부 독립 이후 국내 팹리스 고객과의 협력이 대폭 강화돼 국내 고객 수가 두 배로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설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8.07.05 I 양희동 기자
벤처기업협회, 오는 8월 제주서 '벤처썸머포럼' 개최
  • 벤처기업협회, 오는 8월 제주서 '벤처썸머포럼' 개최
  • (사진=벤처기업협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오는 8월 29~31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벤처가 꿈꾸는 새로운 내일, 세상을 바꾸는 벤처의 상상’이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에서 자신들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벤처기업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기술보증기금·KDB 산업은행·나이스평가정보가 공식 후원한다.△상상마당 △소통광장 △여름방학 컨셉으로 준비된 이번 포럼에는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에게 전략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에는 △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대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김민철 야나두 대표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사업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지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노하우를 나누는 ‘벤처인의 소통광장’ 시간이 마련됐고,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인 강원국 작가가 벤처 기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생각과 말, 소통의 중요성 등을 강연한다이외에도 △제주·벤처기업인의 밤 △미션 팀빌딩 △친선운동과 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정돼있다. 제주도에서 포럼을 진행하는 만큼, 선배 벤처기업과 제주스타트업 기업과의 결연식 등 제주기업들과의 교류 시간도 마련됐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ummer.ven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7월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8.07.02 I 권오석 기자
현대로템, 1.5조 수주에도 '지지부진'..철도경협 온기 다시 돌까
  • 현대로템, 1.5조 수주에도 '지지부진'..철도경협 온기 다시 돌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1조원5000억원 이상 대규모 수주 소식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남북경협 철도 수혜주(株)로 꼽혔지만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전거래일보다 200원(-0.68%) 내린 2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대북 철도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4만55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4일 외국계 사모펀드(PEF)인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로템 지분을 블록딜로 처분한 이후부터다. 모건스탠리PE는 지난달 3일 823만주(지분율 9.7%)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 4일 700만주(8.2%)를 추가로 매각했다. 현대로템이 IPO 이후 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했지만 최근 수차례 블록딜로 투자자금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를 따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현대로템은 이달 들어서만 대만에서 1조4715억원 규모 전동차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대만철도청이 발주한 9291억원 규모 교외선 전동차 520량 납품 계약을 따냈고, 26일에는 대만 타오위안시가 발주한 5424억원 규모 녹선 무인 경전철 80량 납품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종속회사인 현대로템 브라질법인이 브라질 상파울루광역교통공사(CPTM)와 797억원 규모 유지보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2조7256억원임을 감안하면 수주규모가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대로템이 올해 큰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남북경협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단기간에 고점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로템의 매출액은 2조8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68%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철도부문 남북 경협의 기대치와 속도를 확인하면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호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변속기 문제로 지연됐던 K2 전차 2차 양산재개가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조원 규모 3차분 수주도 2020년에 순차적으로 기대된다. 철도부문 남북경협의 경우 시장 기대치보다 규모가 확대되거나 사업반영 속도가 빨라질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7 I 오희나 기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사회복지지관 56곳에 4억7000만원 전달
  •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사회복지지관 56곳에 4억7000만원 전달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1일 공식 딜러사인 KCC 오토 본사에서 전국 56개 사회복지기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류인진 KCC 오토 사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강영실 애란원 원장, 이상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기관 56곳의 소외계층·장애 아동 및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4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공모 사업은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벤츠는 올해 전국 250여곳의 사회복지기관으로부터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애란원(미혼모 교육 사업), 신세계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애 인식 개선 및 인권 교육 사업), 순천 SOS어린이마을(소외계층 아동 교육 사업) 등 사회복지기관 총 56곳을 최종 선정했다.각 기관은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앞으로 1년 간 교육 강사를 초빙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등 소속 아동 및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의 직간접적 운영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이상현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자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중장기적인 목표을 갖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을 통해 자립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자아실현의 기회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선발된 전국 사회복지기관 또는 시설에 교육 기금을 배분해오고 있다. 지난 3년 간 수혜를 입은 기관은 총 190곳으로 전달된 누적 기금은 15억원에 이른다.
2018.05.23 I 노재웅 기자
덱스터, 中 수출 정상화 기대…‘신과 함께’ 흥행은 덤-하이
  • 덱스터, 中 수출 정상화 기대…‘신과 함께’ 흥행은 덤-하이
  • 덱스터 실적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덱스터(206560)에 대해 제작과 투자에 참여한 영화 ‘신과 함께’ 2편 흥행 지속 가능성이 높아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국 수주가 정상화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 제작했는데 합산 순제작비는 350억원 규모”라며 “2차 판권 수입을 고려하지 않은 극장 손익분기점은 편당 600만명 수준인데 1편이 1441만 관객을 동원해 이미 합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분석했다.덱스터는 신과 함께 1,2편 제작에 함께했고 일부 투자도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 개봉을 위해 영화 제작진은 지난 3월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심의를 신청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사드 갈등 이후 중국에서 한국 영화 개봉은 중단됐다”며 “한한령 해빙 분위기로 중국 개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수주 정상화도 기대된다. 회사는 중국 매출 비중에 약 70%였지만 한한령으로 중국 수주가 미뤄지면서 작년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수주가 정상화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스토리텔링형 가상현실(VR) 콘텐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최근 광저우 완다 테마파크에 491만달러 규모 체험형 대형 어트랙션 콘텐츠를 공급했고 KT와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연구원은 “KT와 GS리테일이 공동 운영하는 VR 테마파크(VRIGHT)를 통해 스토리텔링형 VR 콘텐츠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라며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VR 콘텐츠로 향후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5.21 I 이명철 기자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외
  • [200자 책꽂이]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외
  •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와타나베 준이치│264쪽│다산북스)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한때 병원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했던 저자는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오감이 예민한 사람은 사소한 스트레스에 격렬하게 반응하지만 몸과 마음이 둔감하다면 어떤 환경에서든 부드럽게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란다. ▲블루오션, 꿈의 심리학(김정희·이호형│344쪽│책읽는귀족)꿈에 대해 단 한 번도 궁금증을 품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문답식’ 꿈 해석법으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꿈의 실체에 도달할 수 있는 해석방법을 제시했다. ‘널브러져 있는 시체’ ‘나를 향해 등 뒤에서 날아오는 뾰족한 칼’ ‘나무 위에서 노는 아이들’ ‘똥을 싼 아들 앞에 엎어져 있는 어머니’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꿈과 인간 내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려준다. ▲그래서 한국인(이상현│276쪽│채륜서)한국에 대해선 잘 안다지만 정작 한국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른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의식주가 그 민족의 집단무의식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방안에서 신발을 신는 사람’ ‘때밀이가 있는 나라’ ‘빨리빨리 문화’ ‘귀신이 입던 녹의홍상’ ‘우리는 왜 쓰러질 때까지 마실까’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인 특유의 심리와 행동양식의 근원을 찾아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밀레나 부스케츠│224쪽│문학동네)스페인작가 밀레나 부스케츠의 두 번째 소설. 주인공 블랑카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상실감과 슬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과정을 솔직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커다란 슬픔을 이야기하면서도 삶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로 가득 채운 것이 특징. 죽음을 다룬 소설이지만 재치있고 진솔하게 인생의 사랑과 결혼, 섹스 등에 대해 풀어냈다.
2018.05.02 I 이윤정 기자
자사주 소각에도 주춤한 현대차그룹 주가, 왜
  • 자사주 소각에도 주춤한 현대차그룹 주가, 왜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현대차(005380)가 1조원에 가까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당초 투자자가 원하는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이나 지주회사 구조개선 등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한 지난 27일 대비 1.27% 오른 1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현대차는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발행 주식 총수의 3% 수준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일부와 함께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추진한다.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보통주 441만주, 우선주 128만주 등 569만주를, 보통주 220만주, 우선주 65만주 등 총 285만주 자사주가 대상이다. 이날부터 7월27일까지 취득해 3분기 중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하지만 증권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한 반응이다. 당장 자사주 소각보다 전반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성장을 위한 방안 등 청사진 제시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시점과 방법론인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 주식소각결정의 배경과 내용 및 향후 전망 등 현대차를 포함한 그룹 전반적인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동반됐다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도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5% 감소한 6813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22조4366억원으로 4.0% 감소했다.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도 “현대차의 주주로서 경영진이 발표한 자사주 일부 소각 및 추가 주식 매입 후 소각 계획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긍정적인 발전이기는 하지만 주주들이 경영진에 기대하는 바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이 보다 효율적인 지주회사 구조의 도입뿐만 아니라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개선, 그룹 전반에서 기업경영구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채택할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요구했다.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경제협력 관련주(株)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상황도 이 같은 소외현상을 더 키웠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자동차보다는 대북 관련에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주주가치 제고가 첫 번째 목표가 아니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주된 관심사인데 이런 부분에서 빗겨났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적 실망감이 크던 상황에서 위안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실망감에 대해 일정부분 위안이 될 것”이라며 “엘리엇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주가치 환원 요구가 강화되고 있던 상황에서 회사 측의 의지를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18.05.01 I 윤필호 기자
“1당 잡아라”..여야 국회의원 재보선 대진표 ‘윤곽’
  • “1당 잡아라”..여야 국회의원 재보선 대진표 ‘윤곽’
  •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속속 대진표를 확정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1당이 바뀔 수 있어 여야 모두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특히 원내1당 지위에 따라 하반기 원구성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정치권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 △인천 남동갑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등 11곳이다. 이 외에도 한국당 소속 권석창·이군현 의원이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어 최대 13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116석)의 의석 수 차이는 불과 5석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로 1당이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에 따라 하반기 국회의장·부의장 등 인선은 물론 상임위원회 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재보궐을 둘러싼 각 당의 수싸움도 함께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격전지로 주목받는 곳은 송파을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가 맞붙는다. 배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당하고 소신있는 송파의 목소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상으로 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배 후보가 8년 간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쌓은 인지도로 ‘대세’를 뒤집을 수 있을 지 관건이다. 바른미래당은 아직 송파을 지역의 공천을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방송경력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종진 전 앵커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타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최종 공천이 보류된 상태다.그 외 민주당은 11곳 중 7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28일 광주 서구갑 지역에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을 후보로, 27일에는 울산 북구에 이상현 울산 북구 지역위원장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서삼석 전 무안군수를 각각 공천했다. 남은 4개 지역구에 대해선 다음달 초께 전략공천으로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길환영 전 KBS 사장(천안 갑) 등 외부 인사와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부산 해운대을)을 공천한 상태다.바른미래당의 경우 서울 노원병 공천을 두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유승민계’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경쟁하며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도 노원병 경선방식을 논의했으나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일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외 바른미래당은 부산 해운대을에 이해성, 울산 북구에 강석구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2018.04.30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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