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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최대 실적 전망…주가 하락 과도-KB
  • 삼성전자, 2분기 최대 실적 전망…주가 하락 과도-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9.4%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2.9% 늘어난 7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1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3000억원, 모바일(MX/NW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소비자가전 5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3분기까지 양호한 추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D램 매출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견조한 메모리 수요증가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메모리 가격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돼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3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수요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의 모바일 D램 매출비중을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하는 대신 애플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MX) 매출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향후 중국스마트 폰 출하감소 영향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 요인은 중국 봉쇄·인플레이션·러시아사태 등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관건”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당분간 펼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5.12 I 김겨레 기자
총영사관·코참·무협, 뉴욕 주재 기업들 대러 수출규제 세미나
  • 총영사관·코참·무협, 뉴욕 주재 기업들 대러 수출규제 세미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뉴욕한국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주재한 한국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러시아 전략물자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주뉴욕한국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등이 11일(현지시간) 공동 개최한 ‘대러시아 전략물자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화상 세미나에 미국 뉴욕 주재 한국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제공)연사로 나선 구재린 전략물자관리원(KOSTI) 팀장은 “기업들은 고의 여부와 무관하게 규정 위반시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으로부터 막대한 처벌과 벌금이 뒤따를 수 있다”며 “수출 품목이 대러 규제 품목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KOSTI의 수출 품목 통제 대상 사전판정 서비스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인선 KOSTI 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대러 수출 규제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미국 상무부 BIS(Burea of Industry and Security)의 최신 대러 수출 규제 품목 참조 △부품 조달업체와 해당 품목의 대러 수출 가능 여부 협의 △수출 품목 최종 대금 결제 가능 여부 점검 등을 당부했다.권영희 뉴욕총영사관 상무관은 “한국 기업들은 세계 곳곳에서 부품 조달, 조립, 생산, 판매 등을 하고 있다”며 “특히 뉴욕·뉴저지는 한국 기업들의 북미본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에 유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신임 코참 회장으로 선출된 황보원 포스코인터내셔널 북미법인장은 “앞으로도 미국 주재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의성 있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 뉴욕지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2.05.1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
2022.05.11 I 지영의 기자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30세대들이 크게 유입되며 ‘아트테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다만 미술품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기준으로 좋은 작품을 골라낼 안목을 키우고, 감정기관을 거쳐 아트테크의 가장 큰 리스크인 ‘위작’을 걸러내야 합니다. 세금 외 별도 수수료도 유의하길 바랍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가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아트테크 부문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트+재테크 합성어인 ‘아트테크’는 미술품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로, 안전한 대체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아트테크 시장의 흥미로운 변화로 ‘2030세대 유입’을 꼽았다. 한 딜러는 “아트테크가 이슈가 돼 이제 부동산·주식처럼 카톡방도 많이 생기고, 아트페어 관람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문의 고객들은 이제 가방·시계 등 명품으로 재테크하는 게 촌스럽다고도 여기고, 유명 연예인처럼 구매 작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은 이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예로 김선우 작가의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란 작품은 2019년 5월 서울 옥션 홍콩경매 때 한화로 540만원대였지만, 2021년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2년여 사이에 1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한 번 이슈가 된 작가의 작품은 추정가도 의미가 없어진다. 낙찰가가 항상 이를 큰 폭 상회하기 때문이다. 1년 재판매 금지 조건이 걸려도 1.5~2배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고, 구하지 못해 대기할 정도다. 또 세금 외 수수료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딜러는 “작품 가격·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의 별도 수수료가 붙고, 즉 판매된 금액은 알지만 수수료가 얼마 붙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세금이 낮더라도 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경매사는 15~20% 수수료 외 별도로 10% 이상 수수료를 내야 해 고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실물이 없고 소장자로만 기록되는데, 한장의 이미지 파일이 수십억원에 팔리기도 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만들어줬다.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번트 뱅크시 작가의 작품을 한 회사가 1억원에 구매, NFT화한 뒤에 유튜브로 불태우는 장면을 보여주고 유일한 온라인 작품을 4억원에 팔기도 했다. 최근 코인 시장 급락에 우려도 나오지만 온라인 작품을 선호하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좋은 작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보라고 강조했다. 한 딜러는 “작가의 비전에 따라 작품의 자산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작가의 이력, 수상, 작업을 꾸준히 하는지, 아트페어 참가 기록을 보라”며 “우리나라는 공개가 제한적이지만 소장자가 유명한 아이돌이라든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미술품을 잘 관리·구매·판매한 사람인지, 소장처가 유명기관인지를 보고 시장 안목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취향에 맞는지도 중요하다”며 “재테크 목적으로 샀더라도 10년 정도 오래 두고 보는 분도 있고,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수요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술품은 경제·시장의 타격을 받지 않지만, 미술시장은 위축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하라고 언급했다. 한 딜러는 “코로나19가 있어도 미술품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시장이 어려워지면 현금이 필요해 급매하거나 구매 수요가 확 줄 수 있고 작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꾸준히 성장한 작가와 한 번 이슈로 급격하게 뜬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달라지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트테크에서 가장 주의할 점으로는 ‘위작’을 꼽았다. 한 딜러는 “좋은 작가에 좋은 작품이더라도 위작의 그림값은 0원으로 작품에 사인이 있는지 확인하라”며 “어느 정도 예산을 지불해 구매하려면 적어도 2곳 이상의 감정기관 평가를 받길 권고한다. 기관마다 평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세계 대전을 겪은 유명 갤러리도 위작으로 사라질 정도로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누군가 친한 사람을 통해서 싸게 판다고 하는 경우는 좋은 작품일 경우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절대 조바심을 내지 말고 감정을 거쳐 위작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트테크 입문자들에게는 김환기·이우환·박서보 3명의 작가부터 공부하길 조언했다. 오랜 미술사를 함께 한 작가들로 이들의 작업 시기, 주제, 재료, 작품 크기, 색상에 따라서도 작품 가격이 달라진다. 가볼 만한 갤러리는 청담, 이태원, 종로 지역을 추천했다.한 딜러는 “미술 작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구매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아트테크하는 분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특징이 있어 이들이 모여 성장한 시장은 또다시 변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김현숙 후보자 “여가부 폐지, 여성정책 폐기와 동의어 아냐”(상보)
  • 김현숙 후보자 “여가부 폐지, 여성정책 폐기와 동의어 아냐”(상보)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청문회에서 폐지를 앞두고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여성가족부 폐지 원칙은 분명하고, 어떤 방향으로 할지에 대해 촘촘하게 설계해 나가는 역할”이라며 “기능이 강화되고 통합되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 하는 것이 앞으로 제가 주요해야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가부 폐지를 앞두고 장관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답하고 “여가부 폐지가 여성정책 폐기, 여성신장권익 폐지와 동의할 의미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 폐지하겠다며 인사청문회에 나온 것은 코미디다. 그 자리에 왜 계시나”고 하자 “여성차별 문제가 있다는 것 알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양성평등을 실현해 갈 수 있다”고 김 후보자는 답했다. 또 여가부 폐지의 이유로 ‘구조적인 성차별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세계성격차지수에서 낮은 지수를 갖고 있는 것은 알고 있고 지난 정부에서 노력했지만 등수는 떨어졌다. 여가부가 20년간 있었지만 왜 세계성격차지수가 더 떨어졌는지 의원들과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가부 폐지 이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일각의 우려가 큰 데 대해 이번 청문회가 청사진 제시의 계기가 될 필요가 있다며 김 후보자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여가부 폐지 7글자 이후 구체적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할 의무가 있고, 어떻게 개편할지 책임감을 가진다”면서 “폐지 두 단어에만 천착할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이익되게 논의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공약의 수정 가능성을 묻자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원칙은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어떤 방향으로 할지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이야기를 듣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의 가능한 방향으로 촘촘하게 설계해 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자세히 들어가서 어떻게 개편할지, 많은 국민 의견을 들으라고 말씀하셨다”며 “미흡했던 부분은 개선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나고 젠더갈등이 심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라고 저는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여가부 개편 방향과 관련 “한달간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여가부 업무가 분절적이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를 강화하고 주력할 부분을 거꾸로 고민하면서 다른 부처에 다 이관하는게 아니라 통합하고 정리하고 컨트롤 타워 기능을 정립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도 의견을 개진했다.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빠지면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의한 여가부 폐지 법안에 대한 찬반을 묻자 “의원 발의는 존중받아야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권 원내대표의 정부조직개편안에 여성정책 기획 조정업무 삭제로 여성정책 컨트럴 타워가 사라지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하자 “권 원내대표가 발의한 것이고 저는 장관 후보자로서 나온것이다. 실제로 가서 여가부가 어떤 걸 하는지, 어떻게 재편하는게 좋을지 살펴보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로 인한 정책 대상자들의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한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성동 의원 발의 법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없다’고 하고, ‘장관으로서 찬찬히 살펴보고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의견수렴 철저히 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무일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폐지를 전제로 한 장관을 어떻게 국민들이 믿겠느냐. 여가부와 관련된 분들의 불안이 그렇게 의미없게 느껴지는가”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향후 개편 방향에 대한 김 후보자의 의견과 젠더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가정폭력을 다루면 아동학대도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무부처가 같이 다뤄야한다. 또 여가부가 그동안 주최한 간담회를 보니 2030 여성 위주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모여 인식의 차이를 논의하는 모습이 새로운 시대 양성평등”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 이슈로 이날 오전 청문회는 1시간만에 정회 후 오후 2시40분부터 속개했다. 개인 신상과 자녀 병역문제, 모친 페이퍼컴퍼니 의혹, 남편 재산증식 의혹 등에 대한 검증이 자료제출이 늦어지면서 이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2022.05.11 I 김경은 기자
끝없이 파고드는 보이스피싱…“범정부차원 전담조직 신설해야”
  • 끝없이 파고드는 보이스피싱…“범정부차원 전담조직 신설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메신저피싱 등 신종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범정부차원의 보이스피싱 전담조직을 꾸려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3만1000여건으로, 피해액은 7744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신종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5만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사회 이슈를 활용한 스미싱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등의 내용으로 자영업자를 겨냥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이 유행이었다면, 최근엔 백신 접종 예약 등의 메시지를 담은 문자를 활용해 URL을 누르도록 유도해 원격 조종 앱을 깔고,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진화됐다. 추석 명절, 선물 배송 등을 사칭한는 내용도 전형적 스미싱 사기 사례다. 이밖에 휴대전화 화면에 가족 전화번호가 뜨도록 기기를 조작한 뒤 전화를 받으면 돈을 송금하라고 협박하는 신종 보이스피싱범도 나타났다. 고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전기통신 금융사기 대응 방안에 관한 연구:보이스피싱 담당 경찰관의 관점으로’ 보고서는 보이스피싱 담당 경찰관의 수십 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거나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우선 수사 전담기관의 조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현재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경찰청 부서는 수사국과 사이버국이 있다. 수사국은 전화를 활용하는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범죄를 담당하며, 사이버국은 문자 및 SNS를 활용하는 메신저피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는 넓은 범위에서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현재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정부 기관들이 분절화 돼 있는 상황에서 경찰청 자체적으로도 세부적인 범죄 유형으로 조직을 분할하기보다는 ‘과’ 단위의 보이스피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보이스피싱 대한 연구팀들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당 조직을 통해 수사국과 사이버국에 발송되는 모든 범죄를 연구 분석하고, 여러 형태의 범죄를 특정 지방청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했다.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일원화된 조직을 신설하는 안도 거론했다.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국가적 위협에 대해 일원화된 조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이다.실제로 영국의 경우 범정부차원의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 전담 조직인 사기정보분석국(National Fraud Intelligence Bureau)을 통해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소관부서가 분절화돼 있어 통합적인 범죄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보이스피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의체 등이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던만큼 일관적이고 통합적인 기관 운영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람의 취약한 영역을 파고들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경찰 조직 하나만으론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유기적인 수사망을 위해 경찰과 관계기관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2.05.11 I 정두리 기자
신세계인터, 리오프닝 효과…역대 최대 1분기 실적
  • 신세계인터, 리오프닝 효과…역대 최대 1분기 실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화를 통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11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22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55.4% 각각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 1조 4508억원(+9.5%), 영업이익 920억원(+172.4%)을 기록했다.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전반적인 패션 수요가 증가하며 명품을 주축으로 한 수입 패션과 자체 패션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대한 젊은 층의 꾸준한 선호도와 프리미엄 골프웨어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했다. 신규 론칭한 필립플레인골프도 라운딩의 계절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자체 패션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효율화 작업이 결실을 맺으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효율 브랜드와 매장을 정리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게 제작한 신상품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자체 패션 스튜디오 톰보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했으며, 스포츠와 파자마, 남성 단독 컬렉션으로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 갈 계획이다.코스메틱부문은 니치 향수 시장 확장에 따른 꾸준한 수요 증가로 수입 화장품이 실적을 안정적으로 받쳐 주고 있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은 국내외 고급 스킨케어 시장 내 점유율이 높아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9.7% 신장했다. 하반기 중국 내 주요 면세점 입점 등을 앞두고 있어 매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자주사업부문은 이커머스 채널 확장을 통한 온라인 쉬프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등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최근 명품에 대한 온라인 플랫폼의 가품 이슈로 선호도와 인지도가 모두 상승하며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했다. 올 상반기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신규 회원과 충성 고객을 늘리며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 뷰티, 리빙, 온라인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다각화 한 효과가 리오프닝 시기에 더욱 빛을 냈다”면서 “수입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적극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윤정훈 기자
삼성SDS,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 中서 오픈
  • 삼성SDS,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 中서 오픈
  •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11일 ‘첼로 스퀘어 컨퍼런스 2022’에서 자사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SDS(018260)는 ‘첼로 스퀘어 컨퍼런스 2022’를 개최하고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최근 중국에서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이로써 중국 기업들도 삼성SDS 디지털 물류서비스‘첼로 스퀘어’를 활용해 ‘견적-계약-운송-트래킹-정산’ 등 물류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향후 ‘첼로 스퀘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컨설팅 및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부터 시작해 사용자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IT 특화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우선 삼성SDS는 물류비 절감 컨설팅 서비스, 화물 소포장 및 반품 관리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이커머스 전용 물류상품을 ‘첼로 스퀘어’에서 제공한다.또한, ‘첼로 스퀘어’ 사용자는 자신의 물동량에 대한 주요 경로(라우트)별 견적, 선적 현황, 배송 이슈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셀러 고객은 ‘첼로 스퀘어’에서 ‘아마존 FBA’(Fullfillment By Amazon) 재고관리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물류 정보제공과 사용자 편의성이 더 강화됐다.IT특화 물류서비스도 선보였다.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RPA’로 세금계산서 등 각종 문서를 발급하고, 물류 트래킹을 자동화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로 도착 항만 혼잡도를 예측해 정확한 선박 도착 예정일도 화주에게 제공한다.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의 IT기술로 ‘첼로 스퀘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플랫폼 물류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정유 기자
인플레·금리·지정학 ‘3중고’…오건영 “분산·장기투자 정립 필요”
  • 인플레·금리·지정학 ‘3중고’…오건영 “분산·장기투자 정립 필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당장 주식가격이 흔들리는 등의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투자·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되새겼으면 좋겠다.”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이 ‘인플레이션, 그 원인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내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인플레와 금리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 부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에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면서도 “투자를 장기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달리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봤으면 좋갰다”며 “연준의 이같은 결정은 모순과 악재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그가 권유한 것은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재테크 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달 연준의 0.5%포인트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넘어 6월과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가능성까지 나오며 증시를 짓누르는 부담감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 불안정성과 관련한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오 부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요 화두로 △인플레이션 △미국금리인상 △지정학적 불안 등을 꼽았다. 그는 “매크로(거시경제) 차원에서 이 세 가지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미국발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불안 모두 인플레이션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단연 인플레이션이 최대 이슈”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독특한 점이 두 나라 모두 자원부국”이라면서 “특히 두 국가 모두 밀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러한 점이 식량안보와 연결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8.5%수준으로 우리나라 4.8% 수준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공급망 불안도 있지만 코로나19 시대의 미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꼽았다.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화폐가치가 하락해서다.오 부부장은 “2020년 4월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2조2000억달러(약 2819조원)을 풀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000만달러를 풀 때 무리수라고 지적받은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경기부양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8개월만인 같은 해 12월에도 경기둔화를 우려해 추가부양책으로 9000억달러를 풀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3월에도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채과 추가 실업수당 지급, 무제한 양적 완화를 추진하면서 제로금리 정책에 따라 현금을 대량으로 살포했다”며 “이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과 코인 시장이 대폭 상승했다”고 언급했다.문제는 미국 연준이 올해 수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중에 대규모로 풀린 돈이 다시 은행으로 회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자산시장의 투자 위축을 가져올 수 있어서다. 오 부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매일 바뀌고 있다”면서 “2월에 4차례를 언급했다면 지금은 11~12차례 인상 전망이 나오는 등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준은 물가를 잡는 파수꾼이라 불리는데 그만큼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이라며 “미국의 물가가 높지만 아직 소비여력이 남아 있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 압력과 함께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에 따른 공급 측면에서의 문제가 (해결까지) 꽤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돈 풀기 정책도 더이상 통하지 않아 주식시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전문가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을 찾으라고 한다”면서 “압도적으로 강한 기업들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하며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이 ‘인플레이션, 그 원인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2022.05.11 I 황병서 기자
尹정부 규제 완화 기조에 4월 가계대출 1.2조 늘어…5개월만 증가 전환
  • 尹정부 규제 완화 기조에 4월 가계대출 1.2조 늘어…5개월만 증가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4월 들어 1조2000억원 늘면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새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기조에 은행권이 영업을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한 여파로 보인다.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이 이번달 10일 공식 취임한 뒤 밝힌 금융정책 키워드가 대출 완화·혁신금융인 만큼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사진=뉴시스◇새정부 대출규제 완화 기조에 가계대출 5개월만 증가 한은이 11일 발표한 ‘2022년 4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월말까지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넉달 연속 감소하면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줄어들었으나 지난달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증가폭은 4월 기준으로 통계치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이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기타대출의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주담대는 지난 3월가 동일한 규모인 2조1000억원 가량 증가해 786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주택매매거래 둔화에도 아파트 분양이 늘고 전세 수요도 이어진 탓에 전세 및 집단 대출은 증가했다. 은행 전세자금대출은 한달 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1조2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및 입주 물량은 각각 2만9000호, 2만2000호로 전월(2만7000호, 2만2000호)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5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으나 그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에 그치면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했던 3월(-3조1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2조2000억원 줄었다. 이는 새정부의 대출총량 규제 폐지 기조에 은행권이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업을 강화한 영향이다. 황영웅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도 은행권의 기타대출 감소폭이 줄어든 이유는 은행들이 대출 영업 강화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3월 하순 이후 은행권이 우대금리 인상 등 영업 강화 행태를 보여 향후 가계대출 추이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대출 영업 강화 행태는 새정부의 대출 완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를 추진한다. 현행 LTV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40%, 생애최초는 60%, 조정대상지역일 경우 50%(생애최초 70%)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를 완화한다. 실수요자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안착 상황 등을 감안해 LTV의 최대상한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대출 규모도 증가세 확대…코로나19 이후 역대 두번째 가게대출 뿐만 아니라 기업대출도 증가 규모가 커졌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던 2020년 4월(27조9000억원)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를 포함하면 역대 두 번째 큰 폭 증가세다.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이 3월 9000억원 증가에서 지난달 4조4000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 역시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해 7조8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세 번째로 큰 폭의 증가세다. 한편 4월 은행 수신은 6조6000억원 증가해 전달(8조원)보다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지급 등을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 계절적 영향으로 감소 등으로 4조6000억원 줄어들었다. 1월 이후 분기말 이슈로 감소 전환한 것이다. 정기예금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자금유출에도 가계 및 지자체 자금이 유입되면서 3조8000억원 늘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1조4000억원 증가해 3월(42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채권형 펀드는 5000억원 순유출됐고 주식형 펀드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조1000억원 줄어 감소 전환했다. 기타펀드는 3조3000억원으로 3월(5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줄었다.
2022.05.11 I 이윤화 기자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계기 한국이 글로벌 산림·환경 주도한다
  •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계기 한국이 글로벌 산림·환경 주도한다
  • 최병암 산림청장이 11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지난 6일 폐막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XV World Forestry Congress)’를 계기로 서울 산림선언문이 글로벌 산림·환경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 산림선언문에는 기후변화와 토지 황폐화, 빈곤 등 전 지구와 인류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 분야에서 당장 실천해야 할 6개 주요 과제를 담고 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164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이 참했다. 이 행사에서 서울 산림선언문을 채택됐고, 다양한 국가·기관간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성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달성 △각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서울 산림선언문 등 채택△녹화 성공국으로서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사례 전파△다양한 국제기구 및 전 세계 국가와 협력 강화△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국제산림 협력사업 발표 등이 손꼽힌다.우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를 이끈 세계산림총회로 기록됐다. 전 총회 중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던 제13차 총회의 160개국 7000명을 훌쩍 넘어 164개국에서 1만 5000명이 서울을 찾았다. 50여명의 장·차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각국 정부대표 및 각종 국제기구 수장,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전 세계 산림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총회는 전체회의, 세부주제별 회의, 특별회의, 사이드이벤트, 네트워킹행사, 전시, 포스터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서울 산림선언문이 채택됐다. 6일 폐회식에서 발표·채택된 서울 산림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림관리의 책임이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통합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지속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과 산림 청년 성명(Youth Statement)도 함께 채택됐다. 또 산림 청년 성명(Youth Statement)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산림 교육 및 경력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녹화 성공국으로서 한국의 우수 산림정책사례도 전파했다. 한국은 총회 개최국으로서 5일간의 논의를 주도했고, 고위급 대화, 장관급 포럼 등 고위급 행사를 주도적으로 구성하며, 직접 연사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책사례와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된 산불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회의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었으며, 전 세계 산림 이슈를 선도하는 산림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다양한 국제기구·전 세계 국가와 협력 강화를 계기도 마련됐다. 총회 기간 중 다수의 참석 국가 및 기관들의 양자면담 요청에 따라 모두 20개국과의 면담이 성사됐다. 이어 유엔 레드 프로그램(UN-REDD Programme)과 부대행사를 개최해 레드 플러스(REDD+)의 확대를 위한 개도국 이해관계자의 역량강화 필요성과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국제산림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협력해 통합산림위험관리 메커니즘(AFFIRM)을 런칭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는 유엔생태계복원 10년에 기여하는 취약산림생태계복원사업(SAFE)을 개발했고, 유엔 레드 프로그램과의 협력을 통해 REDD+ 역량배양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2010년 IUFRO 총회, 2011년 UNCCD 당사국 총회,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를 계기로 국제산림협력 역량을 한층 더 키웠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넓힌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림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선도국으로서 산림분야에서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1 I 박진환 기자
KOTRA, 중국서 ‘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상담회 개최
  • KOTRA, 중국서 ‘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상담회 개최
  • 코트라 사옥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오는 12일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 최대 IT 융복합기업 텐센트(Tencent),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비보(Vivo) 등과 함께 ‘모바일 비전 인 선전(Mobile Vision in Shenzhen)’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17일~18일 국내에서 열리는 ‘GMV(Global Mobile Vision) 2022’의 프리뷰 사업으로 마련됐다. GMV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수출 플랫폼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GMV 2022 개막에 앞서 중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주년 분위기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트렌드 속 비즈니스 기회 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사들은 ‘DX 시대의 한중 ICT·모바일 비즈니스 협력 고도화’ 등을 주요 이슈로 양국 IT 기업 참가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분야별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중국 측에서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의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다. 텐센트는 월 사용자수가 12억 6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1위의 게임 기업으로 중국 시가총액 1위(약 1100조원·세계 10위 수준) 기업이다. 텐센트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중국의 업종별 DX 추진사례·트렌드 및 대(對)한국 협력 희망 분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이후 이어지는 GMV 상담회에서는 텐센트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1, 2위 기업인 비보(Vivo)와 오포(Oppo) △전기차 분야 중국 1위이자 세계 3위인 BYD △중국 2위, 세계 4위의 5G 통신장비 기업 ZTE △세계 3대 TV제조사인 영상기기 전문기업 TCL 등 내로라하는 중국 IT 기업 총 6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에 대한 신(新)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동시에 기업들도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박민 기자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두산(000150)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해 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미국 SiO2 Materials Science(SiO2)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7회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충청북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투자자·경영진·연구자들이 바이오 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SiO2는 특수 플라스틱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의 3개 층(보호층·장벽층·접착층)을 플라즈마로 증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 층은 분자 단위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결합이 가능하고, 용기와 약품 간 반응성 문제도 해결하는 등 유리와 플라스틱의 강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게 ㈜두산의 설명이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SiO2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바이알(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Prefilled Syringe) △채혈 튜브(BCT·Blood Collection Tube) 등의 제품 샘플을 전시한다. 바이알은 액상 의약품·백신 등을 담는 용기(약병)이며, PFS는 약품을 사전에 충전한 주사기로 편의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BCT는 채혈한 혈액을 보관하는 유리관 형태의 용기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 로봇을 활용해 생산 공정 일부를 시연하고, 해당 공정과 기술 관련 동영상을 전시 부스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확보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두산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은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한국-호주 바이오 혁신 포럼에도 참여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한 ㈜두산 부스 전경 (사진=㈜두산)
2022.05.11 I 박순엽 기자
모트렉스, 1Q 영업익 98억…전년비 11.4%↑
  • 모트렉스, 1Q 영업익 98억…전년비 11.4%↑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모트렉스(118990)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모트랙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74% 증가한 1310억원, 영업이익은 11.36% 늘어난 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모트렉스는 1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를 꼽았다. 유가상승 및 글로벌 원자재 이슈로 인한 수출제비용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설립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니,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씨에스윈드, 1Q 저점 확인…투자의견 '강력 매수'-다올
  • 씨에스윈드, 1Q 저점 확인…투자의견 '강력 매수'-다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112610)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다수의 풍력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보고 상승 여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8만1000원으로 유지했고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상향했다. 1분기 씨에스윈드의 매출액은 30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85억원이었다. 전혜영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원재료 수급 이슈와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주요 공장의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법인별 매출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미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현지 법인의 생산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터키 및 중국 법인에서도 연료 사용 제한과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정비 부담 확대와 도료·와이어 등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 무형 자산 상각비 30억원을 인식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적자를 예상했던 포르투갈 법인은 타 법인 대비 양호한 생산 능력으로 소폭 흑자였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22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풍력 시장의 더딘 성장으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면서도 “유럽향 물량 확대로 5월에 가동을 시작한 터키 2공장 및 포르투갈 법인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신재생 산업 투자 위축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씨에스윈드를 포함한 신재생 산업 내 프로젝트 및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그린 본드 발행이 가능하며 각국 정부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송지효X김종국 러브라인 진실은?
  • '떡볶이집 그 오빠' 송지효X김종국 러브라인 진실은?
  •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송지효가 최강 의리를 입증했다.지난 5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송지효가 출격했다. 직장 동료 지석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은 송지효는 눈부신 미모와 함께 솔직, 털털,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이날 송지효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중 12년 직장 동료 지석진에게는 “(지석진이 만든) 튀김 맛없어 보인다”라고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지석진 때문에 억지로 나왔나?”라는 물음에 “맞다”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친 뒤 “지석진이 하는 프로그램이라 흔쾌히 응원차 나왔다. 늦게 나와 죄송하다”라며 끈끈한 친분을 자랑했다.송지효와 지석진이 만난 만큼 자연스럽게 두 사람이 12년째 함께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이 대화 주제로 떠올랐다. 송지효는 “예능을 처음 할 때 어려웠다. 12년을 하다 보니 내 성격에 대해 알게 됐고 고쳐진 부분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또 “12년 동안 멤버들을 만날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12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지석진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송지효는 “처음에는 권위적이라고 느꼈다. 낯설고 무서웠다. 이제는 예능이라는 것을 잘 안다. 지금은 전혀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석진 역시 “나가 잘못한 게 맞다”라고 삐친 척했으나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두 사람이기에 훈훈한 미소가 나왔다. 두 사람은 “여기 오니까 이런 말을 하게 된다”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즐거워했다.또 송지효는 ‘런닝맨’에 새로 합류한 여성 멤버 전소민에 대한 고마움, 예능을 할 때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편안하게 참여하는 이유 등을 밝혔다. 이 같은 송지효의 털털함은 많은 사랑받고 있다. 지석진은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송지효의 소박함을 전하며 “최고의 신붓감”이라고 칭찬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세 오빠들의 가장 큰 주목을 모은 이슈는 송지효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이었다. 송지효는 “처음에는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싫어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개리와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김종국과 러브라인이 또 생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 하지만 한 번 리액션을 하니 반응이 좋아 지금은 본인이 더 즐기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지석진은 “송지효와 김종국이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대형TV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실제 이상형은 김종국과 달리 곰돌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뒤 “김종국에게 설렌 적 없다”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이 즉석에서 곰돌이 같은 뱃살을 자랑해 ‘떡볶이집 그 오빠’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혹평을 들었지만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이유 등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며 찾은 자신만의 긍정적인 노하우도 공개했다. 데뷔 21년 차 배우, 예능인,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순이 등 다채로운 면모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털어놨다.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2.05.11 I 김가영 기자
애경산업, 내수 회복에도 중국 락다운 타격 불가피-현대차
  • 애경산업, 내수 회복에도 중국 락다운 타격 불가피-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국내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로 내수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되지만, 중국 락다운 이슈로 실적이 타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중립)’,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1.7%이며, 10일 종가는 1만7900원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1399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7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 안정적 수익성 확보하며 전사 이익이 전년비 성장했고, 순이익은 랩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기부활동과 전년 동기 대비 금융 수익 제거 효과로 소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491억원, 영업이익은 0.3% 줄어든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채널인 홈쇼핑의 방송편수 축소로 매출이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로 2분기부터 국내 화장품 매출은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부터 국내 실외마스크 착용 완화 효과가 기대되고, 방송 시간 및 제품 라인업 확대로 채널 매출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며 “헬스앤뷰티(H&B), 온라인 채널 고성장하며 채널 믹스 개선, 향후 소비자직접판매(DTC) 채널 확대 위한 미디어 및 마케팅 활동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중국향 수출은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펜데믹 기간 견조한 성장 보였던 중국향 수출은 현지 3월부터 강화된 방역 여파로 플랫 성장세를 보였고, 4월에는 현지 물품 딜리버리 이슈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에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생활용품 부문은 중국 락다운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판로 다변화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9% 늘어난 10억원을 기록했다”며 “현지 락다운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이외 국가 매출처 다변화로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글로벌 매출 증대에 따른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면서 부문 이익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1 I 김응태 기자
"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급성장…변동성 확대 영향"
  • "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급성장…변동성 확대 영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글로벌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OCIO는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 등 운용자산 규모가 큰 자산보유자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 전부 혹은 일부를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3월 보험사 AIG가 자사에 1500억달러(약 191조원)에 달하는 자산관리를 위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영국 펀드 운용사인 슈로더는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의 100억파운드(약 16조원) 연금 운용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OCIO 시장이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FT는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OCIO 시장은 2조 4600억달러(약 3140조원) 규모로, 2016년 대비 2배 가량 확대했다. 체스트넛 자문사는 OCIO 시장이 오는 2026년 4조달러(약 510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OCIO 시장은 올 들어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겹쳐 미국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 초부터 이날까지 16.79% 하락했다. 주요국 연금 규모가 커진 것도 OCIO 시장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금을 운용하는 민간 또는 공공 기관들이 빠르게 불어난 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전문가에 맡기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의 자금운용 관련 규제가 꼼꼼해져 이를 준수하기 까다로워졌다는 점이 위탁 수요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규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FT는 전했다.
2022.05.10 I 고준혁 기자
송가인 "우리 역사와 전통, 건드리면 안 돼!"
  • 송가인 "우리 역사와 전통, 건드리면 안 돼!"
  •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트롯 가수 송가인이 국악교육 정상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국악이 공교육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국악인’으로서 메시지를 낸 것으로 관측된다.송가인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할까요?”라고 반문하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 이어 “부디 많은 분께서 이 중요한 일을 관심 있게 들여다봐 달라”며 “널리 널리 공유해 주시고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송가인이 공유한 사진에는 오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포스터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송가인을 비롯해 이춘희·강효주, 김용우, 우리소리 바라지 등이 참석한다. 예비 공연 길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국악 문화제다. 올해 4월 발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시안)’에 따르면, 국악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대거 삭제돼 자칫 국악 관련 내용이 음악 교과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송가인이 국악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악인 출신인 송가인은 국악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끊임없이 소신을 밝혀왔다. 송가인은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국악 교과서 축소와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2.05.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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