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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 어림없네"…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눈길
  • "청약 가점 어림없네"…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에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는 데다 중소형 아파트보다 추첨제 비율이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캐슬 이스트폴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일 기준 총 1만1223가구로 전체 물량(15만3551가구)의 약 7.31%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6.94%)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비중이다.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다 보니 중대형 타입의 청약 경쟁은 치열하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로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6.84대 1 △전용 60㎡ 이하 9.44대 1 대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 전용 99㎡A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537대 1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6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면적 114㎡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14대 1로 같은 단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높은 인기만큼 가격 상승폭도 가장 높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인 2018년 6월 대비 25.54%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28.93% 오르며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는 커졌지만, 공급 가뭄으로 물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현재 서울 4개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0% 추첨제로 공급되는 점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최근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함께 높아지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중대형 평형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81점을 기록하는 등 청약시장에 고가점자들이 다시 몰리면서 인기 단지들은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중대형 신규 물량의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 중이다. 7월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8월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270가구(펜트하우스 포함)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 주택형 안방에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장,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 클럽, 키즈룸, 맘스룸, 맘&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캐슬리안센터를 비롯해 작은 도서관, 개인 독서실, 스터디룸 등이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내에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 쇼핑몰, 업무시설, 광진구청 등이 들어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1647세대로 이중 20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185가구(펜트하우스 포함)가 공급된다. 중대형인 전용면적 104㎡A는 침실 4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되며 현관 창고, 넉넉한 주방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의 실용성 높은 공간으로 구성된다.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5㎡는 테라스가 제공돼 더블 맞통풍이 가능한 가족실과 침실 4개, 공용욕실 2개소, 부부특화 욕실, 주방, 거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이 밖에 반경 500m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 개통이 예정된 역세권 입지로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9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 7월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8월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이중 전용 100㎡ 256가구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 부지가 예정되어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세대 내에 9~12평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 85㎡ 초과 주택형 38가구가 공급된다. 1회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혜택을 지원하며,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2023.07.26 I 이윤화 기자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외
  • [200자 책꽂이]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 외
  • △오늘도 일이 즐거운 92세 총무과장(다마키 야스코|244쪽|센시오)66년째 한 회사에 출근 중인 세계 최고령 총무과장 다마키 야스코 할머니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총무부원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다. 그는 오늘도 즐겁게 출근해 까마득히 어린 상사나 후배들과 소통하며 처음 접하는 새로운 것들을 신나게 배우고 써먹는다. 66년간 한 회사에 근속할 수 있었던 비결, 언제나 호기심을 유지하는 원동력 등을 전한다.△밤새 안녕하셨습니까?(김복준|224쪽|우물이있는집)저자는 32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며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찰수첩’에 기록했다. 경찰 생활을 정리한 뒤 자연인으로 돌아온 저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한다는 마음으로 ‘아침인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기록한 글을 책으로 엮었다. ‘제2의 인생’을 펼쳐가며 스스로 물었던 질문과 고민,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갈무리했다.△재가 된 여자들(에밀리 나고스키 외|384쪽|책읽는수요일)여성들이 겪는 ‘번아웃’을 ‘감정적 소진’으로 새롭게 규정하며, 여성들이 해소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삶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여성들의 문제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여성들의 노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현대 가부장제 산업사회에서 여성은 성취감 저하, 감정적 소진이라는 ‘이중 번아웃 구조’에 갇혀 있다고 지적한다.△불편을 편리로 바꾼 수와 측정의 역사(권윤정|232쪽|플루토)수와 측정 단위는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고, 인류의 과학 기술과 수많은 발명품의 밑거름이 됐다. 이처럼 중요한 ‘수’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발달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 걸까. 책은 인류가 어떻게 수를 세고, 표기하고, 기록하게 됐는지를 지구 환경의 변화와 인류의 진화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수학을 조금 더 즐겁고 흥미로운 분야로 소개한다.△장승탐구(김동관|448쪽|아루나)우리 역사의 수수께끼인 장승과 돌하르방, 서낭당의 유래와 기원을 탐구한다. 특히 석(石)장승과 돌하르방에 있는 ‘혀’를 통해 유사한 세계의 도상을 비교, 탐구하고 그 기원을 추적한다. 장승이나 돌하르방의 옛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비교’ 방법을 통해 지금의 석장승과 돌하르방도 과거 어느 때에는 ‘혀’가 있었음을 증명한다. 이들이 과거 같은 뿌리임을 확인한다.△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정은귀|304쪽|민음사)영미 시를 우리말로 옮기고 우리 시를 영어로 번역해온 정은귀 교수가 ‘읽고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시를 읽는다는 것은 “좌절 앞에서도 유유히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내 안에 있는 두려움과 아직도 싸우는 여정이지만, 동시에 “절망이 오히려 아름다워지는 순간”을 경험하는 일이다. 저자는 시를 읽는 것이 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전한다.
2023.07.26 I 장병호 기자
경기북부 상반기 전년比 '화재는 줄고 인명피해는 늘고'
  • 경기북부 상반기 전년比 '화재는 줄고 인명피해는 늘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늘었다.25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의 화재건수는 총 1189건으로 전년 상반기 1387건보다 14.3% 줄었다.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514억원으로 전년(724억원) 대비 28.9% 감소했다.화재 진압중인 소방관들.(사진=경기도)그러나 화재 인명피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명(15.8%)이 증가한 117명(사망 11명, 부상 106명)으로 이중 절반을 넘는 60명의 사상자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특히 사망자 11명 중 8명(72.7%)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장애인 주거지에서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사상자 발생 장소는 공동주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27명,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22명, 차량 12명,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8명, 임야 등 야외화재 6명, 판매업무시설 4명이었다.연령대별로는 40대~60대에서 68명(58.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새벽 시간대인 오전 3~6시 사이에 28명(23.9%)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519건(43.7%), 전기적 요인 351건(29.5%), 기계적 요인 152건(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원인의 절반에 가까운 ‘부주의 화재’ 중 담배꽁초가 205건(39.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원방치 95건(18.3%), 용접 화재 44건(8.5%), 음식물 조리 40건(7.7%)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불씨를 다루는 작업을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북부소방재난본부는 화재로 인한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화재 안전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아울러 올해 10월까지 경기북부 지역 재난 취약 가구 중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을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예방 활동으로 화재는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지만 주거시설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피가 곤란한 피난 약자 주거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5 I 정재훈 기자
"공기청정기도 멀티 시대"...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인기
  • "공기청정기도 멀티 시대"...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인기
  •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공기청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10년 전 국내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약 20% 수준에 머물렀으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약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청정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청정은 기본이고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제품이 코웨이(021240)가 최근 선보인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다. 실내 공기 청정과 습도 조절이 한 번에 가능한 멀티형 제품이다. 실내 상태에 따라 공기 청정과 제습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습도에 맞춰 제습 기능이 구동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예를 들어 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를 드레스룸을 갖춘 안방에서 사용한다면 침실 공기 청정부터 드레스룸의 먼지, 습도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 제습기와 청정기 두 대를 놓을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이나 편의성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또한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L로 10평형 대의 넓은 공간에서도 부족함 없는 용량을 갖췄다.이 제품은 사계절 복합 용도로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제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와 저소음 저전력의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관리와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내부 건조 기능과 자동 성에 제거 기능을 통해 전원이 꺼지면 자동으로 내부의 습기를 건조해 오염과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다.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청정 성능에서도 강력한 면모를 자랑한다.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이중탈취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 4단계의 강력한 필터시스템은 머리카락 굵기의 만 분의 일 사이즈인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할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냄새는 물론 5대 유해 가스까지 케어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품 하나로 실내 청정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여름철 습한 날씨로 실내 위생과 청정이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이지은 기자
10년만에 청소년 ‘PC방 알바’ 허용…첫·둘째도 다자녀 장학금(종합)
  • 10년만에 청소년 ‘PC방 알바’ 허용…첫·둘째도 다자녀 장학금(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10년 만에 PC방에서 청소년 고용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다자녀 가구 대상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혜택도 셋째 자녀가 아닌 첫째나 둘째가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육아·청소년 지원 분야 5건 가장 많아대통령실은 23일 “올해 1분기에 접수된 국민제만 1만874건을 대상으로 정책화 검토를 진행했다”며 “관계 부처 협의 및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13건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이번 정책화 과제 선정은 세 번째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지난 2022년 12월29일, 2023년 4월6일 각각 1차(17건)와 2차(15건) 정책화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3차 정책화 과제 주요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2건) △공정성 제고(3건) △육아·청소년 지원(5건) △생활불편 해소(3건) 등이다. 먼저 육아·청소년 지원 분야에는 가장 많은 5건의 정책 과제가 채택됐다. 세부적으로는 교복 공동구매 시 학부모 선택권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 범위 확대, 낮 시간대 PC방 청소년 고용 허용, 부모 중 1인 동의로 전학 가능하도록 학생 전학서류 간소화, 첫째, 둘째에 다자녀 국가장학금 수혜 등이다.정부는 지난 2012년 9월 간접흡연 및 유해매체물 노출 등의 이유로 PC방에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PC방 내 근로환경이 개선된 점 등을 고려해 낮 시간에 한정해 청소년이 일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교육부에 현재 3자녀 이상일 경우 셋째 이상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을, 가정 여건에 따라 셋째가 아닌 첫째 또는 둘째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간 첫째와 둘째에 대해서는 일정 소득 구간(1~8구간)을 충족하는 가정에 한해 연 최고 52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그런데 셋째가 대학 진학에 뜻이 없는 가정의 경우 대학을 다니는 첫째, 둘째는 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 3분기까지 장학금 전액 지원 대상을 첫째와 둘째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교복 공동구매 시 선택권도 확대한다. 현재 교복구입비 지원은 학교에서 지정한 교복 판매점에서 공동구매하는 사실상 현물지원 형태로 이뤄진다. 앞으로는 현금이나 바우처로 지원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육아휴직과 별도로 주어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범위도 늘어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주당 15~35시간 내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관련법이 시행된 2019년 10월 이전에 육아휴직을 이미 사용한 근로자에 대해선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연말까지 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육아·청소년 지원 분야 중 교복 공동구매 시 학부모 선택권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다자녀 장학금 혜택 확대 등 3건은 우수 국민제안으로 꼽혔다. ◇ 시민사회수석 “생활밀착형 정책과제 지속 발굴”또한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점자안내판 출입구번호 표기 의무화, 중증 발달장애인 가족활동지원 허용 등이 정책으로 만들어진다.대통령실은 특히 점자안내판에 출입구 번호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취약계층 지원분야 중 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됐다. 또 장애인 개별의 특수성 및 환경적 요인으로 가족 외에는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 한해 가족에 의한 장애인활동지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공정성 부분에서는 법인 명의 회원권 신고 검증 실시, 선의의 양수인 보호 규정 마련, 중소기업육성자금 중복 지원 제한 등이 검토된다. 생활불편 부분에서는 소유자 본인 전자등기사항증명서 발급 수수료 무료화, 카바이드 폭음기 소음 가이드라인 마련, 예비군 훈련 급식 세부기준 마련 등이 정책 과제로 꼽혔다. 이중 소유자 본인 전자등기사항증명서 발급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은 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실은 환경부에 수확기 농촌에서 사용하는 카바이드(유해 조류 퇴치기) 폭음기 소음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카바이드 폭음기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방부에는 예비군 훈련 급식의 품질 담보를 위해 통합된 급식 지원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공개하는 방안을 정책으로 만들도록 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국민제안’은 가장 중요한 정책 기초자료”라며 “생활밀착형 정책과제를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3 I 박태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21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88-14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총 11개 동 규모로 전용 39~113㎡ 1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 조감도.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게 되는 광명 뉴타운은 약 2만 5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에 조성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인천이나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핵심지 등 광역 이동이 빠르다.원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위로 생태하천인 목감천과 안양천을 따라서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단지 반경에 도보권 광명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 영화관 등이 위치한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앞 광명초등학교를 사이에 두고 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그린 통학로’ 이용이 가능하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입주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용 39㎡ 타입부터 113㎡ 타입의 대형 평형까지 총 10개의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의 효율을 높였다. 아파트 전용 75㎡ A타입과 84㎡ A타입은 4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펜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HDC IoT 시스템이 적용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먼저 세대 난방과 환기 등을 세대 내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온도조절과 대기전력 차단 등의 각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하고 전기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도록 각 실 통합 스위치가 설치된다. 세대 내 조명은 모두 LED 타입으로 적용해 기존의 조명기구 대비 약 50%의 전력 소비 절감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졌다. 거실 조명 스위치는 조그다이얼과 터치스크린 형태로 결합한 조명제어 일체형 월패드를 이용하면 밝기와 색상을 10단계로 조절해 입주고객의 생활 패턴에 알맞게,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면인식 기술을 공동현관 로비폰에 적용했다. 언택트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입주고객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보장하고 높은 인식률로 편리한 출입이 가능하다. 세대 현관은 지문인식을 통한 One-Step 푸시풀 개폐 방식을 적용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주 출입구에서부터 맞이하는 정원을 시작으로 중앙 오픈 스페이스를 가로지르면, 중심부에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다채로운 중앙정원이 들어선다. 단지 외곽으로는 운동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 순환하는 산책로로 구성했다. 단지 앞 광장과 조경공간은 보행자 위주의 동선으로 통합 커뮤니티시설로 연계된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커뮤니티시설은 2개 층에 걸쳐 대규모로 설계됐다. 먼저 지상층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위주의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되었으며, 지하층은 ‘스터디존’과 ‘스포츠존’ 2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먼저 지하층 스터디존에서는 특화된 1인실 구성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 및 개별 학습이 가능한 프라이빗 독서실이 구성된다.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업무 목적에 맞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도 설계됐다. 스포츠존에는 입주고객의 여가를 위한 운동 공간으로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이 계획되어 있다. 지상층에 위치하게 되는 주민 커뮤니티시설은 ‘키즈카페’와 ‘패밀리카페’, ‘클럽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휴식과 친목의 시간을 누리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는 특별공급 7월 31일을 시작으로, 1순위 8월 1일, 2순위 8월 2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8일이다. 정당계약은 8월 22일~25일까지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59-8번지에 마련됐다.
2023.07.21 I 이윤화 기자
SK이노,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보 나선다…4년간 1조 투자(종합)
  • SK이노,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보 나선다…4년간 1조 투자(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화학 중심의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4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탈(脫) 탄소 경제로 전환이 진행되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와 사업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최근 공개한 ‘ESG 리포트’에서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에너지·화학 자산 대비 그린 자산의 비중을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소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의 친환경 전환을 진행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와 사업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표=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이중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데만 오는 2026년까지 1조7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40여년간 정유 사업을 추진해온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발굴, 이를 사업화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기반의 전기화(Electrification)와 재활용(Recycle)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수소·암모니아나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를 포함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나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 관련 기술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와 올해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모지(Amogy)에 총 8000만달러(1000억여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또 올해 초엔 CCS 기술 확보를 목표로 분리막 가스 기업 에어레인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7월엔 폐기물 활용 가스화 기술을 보유한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 2000만달러(250억여원) 투자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로의 혁신을 추진하면서 신규 사업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CCS 등 영역별 포트폴리오 개발전략을 토대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씨드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저탄소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R&D 투자 금액은 2020년 480억원에서 2021년 913억원→2022년 1236억원→2023년 2000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엔 6년 누적 R&D 투자 금액이 1조2000억원에 이르리라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자 최근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상증자 외에도 자산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사회 아래에 ‘미래전략위원회’를 두고 투자 재원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연도별 단기 경영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돼 올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를 토대로 실질적인 R&D 투자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암모니아·수소·생활폐기물 가스화 등 저탄소 미래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9 I 박순엽 기자
SGC솔루션, 중국 소형가전 시장 진출한다
  • SGC솔루션, 중국 소형가전 시장 진출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은 중국 내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SGC솔루션 상해법인에서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소형가전 3종. (사진=SGC솔루션)SGC솔루션은 10여년 전부터 중국에 글라스락 사면결착 밀폐용기 제품군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이유식 용기 ‘글라스락 베이비’가 높은 인기를 얻어 매년 수출량이 증가세다. SGC솔루션은 중국의 소형가전 소비 시장과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한다. 소형가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제품은 휴대용 과즙기와 스팀찜기, 접이식 티포트 등이다. 휴대용 과즙기는 천연유리 소재의 400㎖ 휴대용 텀블러 디자인에 SUS304 블라인더와 강력한 모터를 탑재해 휴대성과 제품력을 높였다. 스팀찜기는 304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이중주수 설계와 24시간 예약 및 9시간 보온 기능을 갖췄다. 휴대용 티포트는 인스턴트 음식과 커피, 티 용도에 알맞은 1.8ℓ의 용량에 높은 가열 전력으로 빠르게 물을 끓여준다. 내식성 및 안정성이 좋은 316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고 지능형 제어판의 터치스크린 패널 탑재, 스마트 컨트롤 기능으로 수온 조절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이다.SGC솔루션은 이달 티몰 플래그샵 내 휴대용 과즙기 론칭을 시작으로, 8월에는 틱톡 플래그샵에 스팀찜기, 휴대용 티포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중국 내 온라인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에어프라이어, 커피추출기 등 추가적인 주방용 소형가전 품목을 출시해 총 15개 품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임광빈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본부장은 “글라스락 베이비를 토대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성장을 위한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했다”며 “전 세계 90여국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의 긍정적인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경은 기자
상반기 시총 상승 1위는 삼성전자…6개월새 100조↑
  • 상반기 시총 상승 1위는 삼성전자…6개월새 100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분석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599곳이며 올해 1월2일과 지난 6월30일 시총 변동 금액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체 주식종목의 연초 시총 규모는 약 2011조원이었다. 지난 6월 말에는 2388조원으로 6개월 새 18.7%에 해당하는 377조원 증가했다. 이중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769곳으로 68.1%를 차지했다. 하락한 곳은 798곳(30.7%)이었고 32곳(1.2%)은 변동이 없었다. 시총이 가장 많이 불어난 곳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331조3229억 원에서 6월 말 431조183억원으로 99조6953억원 늘었다.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이 많이 상승한 곳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55조1097억원에서 83조8658억원으로 28조7560억원 높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조380억원 늘며 3위에 올랐다.이밖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기아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LG전자 등이 시총 증가액 상위 10위 내에 들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시총이 58조8608억원이었으나 6월 말에는 52조9534억원으로 5조9074억원 줄었다. LG생활건강과 엔씨소프트도 각각 4조763억원, 2조9967억원 감소했고 SK와 아모레퍼시픽도 2조8330억원, 2조1876억원 떨어졌다.상반기 시총 상위 20위권 기업의 순위도 다소 바뀌었다. 올해 1월 초만 해도 시총 순위 100위 밖에 머물던 에코프로가 6월 말 17위로 올라섰다. 이와 달리 올해 초 20위권에 속했던 SK이노베이션(18위)과 삼성생명(20위)은 6월 말 각각 21위, 23위로 하락했다. 3~4위와 8~10위 간 자리다툼도 치열했다. 올 초 시총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위로 밀려났고, 원래 4위였던 SK하이닉스가 3위로 올랐다. 8위였던 네이버는 10위로 뒷걸음질쳤고 기아는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1위), LG엔솔(2위), LG화학(5위), 삼성SDI(6위), 현대차(7위) 등 5곳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저조했음에도 시총 외형은 증가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실적이 양호하면서 시총도 동반 상승했다”며 “시총 상승에는 기업의 미래 가치 등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3 I 김응열 기자
'관출금' 미미·신봉선, 청주여자교도소 수감…'임신 가능성' 질문에 당황
  • '관출금' 미미·신봉선, 청주여자교도소 수감…'임신 가능성' 질문에 당황
  •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MC 미미가 신봉선과 함께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됐다.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연출 이동원, 고혜린, 왕성우/작가 김태희, 이하 ‘관출금’)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출입금지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오는 13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이자 20년 이상의 장기수 또는 무기징역수를 포함한 여성 강력사범들이 모여 있는 ‘청주여자교도소’의 모든 것을 봉인 해제한다.이 가운데 ‘관출금’ 측이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MC 미미와 특별 게스트 신봉선의 머그샷과 함께 두 사람의 리얼한 수감 생활이 담긴 스틸을 선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미미와 신봉선은 ‘청주여자교도소’의 수용자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수감복을 착용한 채 교도관의 통솔에 따르고 있는데, 평소의 깨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잔뜩 긴장한 표정에서 리얼리티가 폭발한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입고 있는 수감복의 색깔, 패용하고 있는 명찰의 컬러가 달라 그 이유에 호기심이 싹트기도 한다. 이에 미미와 신봉선의 수감 생활을 통해 엿볼 ‘청주여자교도소’ 철문 안 세계에 궁금증이 모인다.한편 촬영 당시, 어딘 지도 모른 채 ‘청주여자교도소’에 도착한 미미와 신봉선은 실제 수용자들과 동일한 입소절차를 거친 뒤 교도소에 전격 수감됐다. 이중 미미는 교도관으로부터 “임신 가능성이 있냐”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받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전언. 또한 미미와 신봉선은 마약, 담배 등 반입금지 품목의 사전 압수를 위한 절차와 머그샷 촬영까지, 멘붕의 연속을 거치며 교도소의 규율에 순응하는 모범수로 거듭났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관출금’ 제작진에게 ‘청주여자교도소’에 가보고 싶다고 제안한 장본인인 미미는 온몸으로 실감한 교도소의 삼엄함에 “내 입이 방정”이라며 푸념했고, 신봉선은 “네 입방정에 나까지 이게 무슨 꼴이냐”며 한탄을 하기도 했다고.이에 금지구역의 탑티어이자 여성 수용시설만의 특별한 이야기로 가득한 ‘청주여자교도소’ 편 본 방송에 궁금증이 쏠린다.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7회가 방송된다.
2023.07.12 I 김가영 기자
의료시스템 붕괴된 지방…중증질환자들 “두번 울어요”
  • 의료시스템 붕괴된 지방…중증질환자들 “두번 울어요”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이 의사 부족 사태와 내부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휴진 문구가 붙여져 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을 비롯해 지방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증질환자의 수도권행을 부채질해 지역의 2차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없는 악순환 고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3차 의료기관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한다. 지정된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종별 가산율 30%를 적용받게 된다.보건복지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0년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모두 45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당시 진료권역은 11개로 분류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14곳, 경기 서북부권 4곳, 경기 남부권 4곳, 경북권 5곳, 경남 동부권 5곳, 경남 서부권 2곳, 충남·전남권에 각 3곳, 강원·전북권에 각 2곳, 충북권에 1곳이 지정됐다. 수치상으로 보면 수도권과 경상권에 전체 지정 상급종합병원의 75.5%(34곳) 가량이 집중된 것이다. 그간 5~7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지정·운영됐던 경남권역을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눈 결과, 지역간 불균형 및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반면 제주도는 항공편·응급 헬기 등 수도권으로 환자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서울권역에 포함시켜 불합리한 진료권역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인구에 비해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한 충청권에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고, 대전과 세종, 충남을 단일권역으로 묶어 중증질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는 충남대병원 단 1곳만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반면 대구는 5곳, 부산과 인천은 각 3곳이 지정돼 있으며, 대전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도 2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 대부분이 중증질환의 진료·치료를 위해 장기간 기다리거나 서울 등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복지부는 최근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접수, 이후 실적평가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경 최종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에선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이 평가기준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이달 중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1~4기에 이어 재지정을, 건양대병원은 개원 후 신규 입성을 위한 2번째 도전에 나섰다. 5기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보면 4기와 비교해 중증진료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해 국가감염병 대응 등 관련 지표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에 대해선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입원진료 실적이 있는 지 중간평가해 지정 취소 조치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증환자나 필수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지역 전문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지정 기관을 늘리는 동시에 대전과 세종, 충남을 별도 권역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지역 의료계 인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100% 충족한 의료기관만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기 보다는 좀 미미하더라도 지역별 안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범국가적 의료시스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합리적”이라며 “각 권역에 상급종합병원이 많아질수록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인력을 분산하고,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의 경우 지난해 기준이 확정된 만큼 변경은 불가능하고, 여러 의견을 듣고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내년에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7.06 I 박진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신숭인지역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 (사진=서울시)5일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속통합기획 성과 간담회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이 침체됐었고, 재개발 구역에 대한 구역지정이 없었다 보니 부족한 주택공급에 따라 2~3년 전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왔다”며 “상당히 긴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해야겠다는 것이 화두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신통기획은 서울시 혼자가 아니라 주민들, 전문가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통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정비계획이 확정된 이후 건축심의와 관련된 부분은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가 이뤄지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개정해 추진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통상 정비계획구역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5년에서 2년 정도 절반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하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 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시범·한양 조감도 (자료=서울시)5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 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원 팀’(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한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 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한화63시티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바슈롬, ‘자이드라·미에보’로 안구건조증 시장 장악 예고...韓개발사는 좌초 위기
  • 바슈롬, ‘자이드라·미에보’로 안구건조증 시장 장악 예고...韓개발사는 좌초 위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캐나다 바슈롬 코퍼레이션(바슈롬)이 노바티스의 안과 사업부를 흡수합병키로 합의했다. 렌즈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던 바슈롬이 전방위 안과 질환 신약 개발사로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평가다. 최근 신기전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에보’를 미국에서 승인받은 바슈롬이 노바티스의 동종 약물 ‘자이드라’및 다른 성장 동력 등을 두루 확보하면서다. 이에 따라 미국 애브비가 주도해 온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줄지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HLB테라퓨틱스(115450)나 유유제약(000220) 등은 주력 후보물질의 안구건조증 임상에서 1차 평가 지표(지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향후 개발 방향을 재설정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캐나다 바슈롬 코퍼레이션이 지난달 노바티스의 안과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안구건조증 시장을 장악할 발판을 다졌다.(제공=게티이미지, 바슈롬)4알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슈롬은 1850년대부터 안과 사업 진행한 기업으로, 렌즈 및 광학기계 등 눈 건강용 생활용품 전문 기업에서 신약개발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회사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71억4300만 달러(이날 기준 한화 약 9조2900억원)이다.지난 5월 바슈롬과 독일 노발릭이 공동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에보’(플루오르핵실옥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미에보는 안구 가장 자리에서 눈물막의 기능을 받는 마이봄샘 기능을 개선해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기존 항염증 또는 면역 조절 방식의 안구건조증과 다른 신기전을 보유했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90%가 마이봄샘 기능장애(MGD)를 앓고 있어 시장에서 파장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바슈롬은 지난 2019년 노발릭으로부터 미에보의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 판권을 기술도입했다.이런 바슈롬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최대 25억 달러 규모로 노바티스의 안과사업부를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가 보유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성분명 리피테그라스트)부터 저분자성 만성안구표면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리브바트렙’, 안과 약물 전달기기 ‘아쿠스트림’, 2종의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까지 안과 자산을 흡수했다. 바슈롬이 안과 분야 차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 것이다.이중 자이드라는 미국 애브비의 ‘레스타시스’(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 및 관련 제네릭(복제약) 제제 등과 함께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릭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레스타시스와 달리 자이드라는 매출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애브비와 노바티스 등 각 사에 따르면 레스타시스는 지난해 6억6600만 달러(한화 약8670억원)를 올리며 전년(13억 달러) 대비 매출이 44%나 급감했다. 반면 자이드라는 지난해 4억8700만 달러(한화 약 6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21년(4억6800만 달러) 대비 4% 상승했다. 바슈롬 측은 자사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미에보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브렌트 선더스 바슈론 CEO는 “눈물막에서 수분의 증발을 직접적으로 막는 유일한 처방용 점안제가 미에보다”며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과질환 신약개발 업계 관계자는 “기전 면에서 적용가능한 환자군의 폭이 넓은 미에보가 더해지면 사실상 해당 시장에서 2종의 약물로 바슈롬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경 65억 달러(한화 약 8조4000억원)로 성장할 안구건조증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HLB테라퓨틱스와 유유제약 등이 거대 안구건조증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위해 자체 발굴한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도했지만, 1차 평가 지표(지표) 확보에 실패하면 난항을 겪고 있다.(제공=각 사)국내 HLB테라퓨틱스와 유유제약 등이 가장 큰 안구건조증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에 나섰지만, 1차 지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HLB테라퓨틱스는 자사 RGN-259의 첫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를 확보하지 못한 뒤, 현재는 네 번째 임상 3상을 시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미 3번의 임상을 400~600명 규모로 수행했고, 네 번째 3상에 수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물질에 대해 다른 적응증 임상 3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 완료 시점을 논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란 얘기다.지난 5월 유유제약 역시 자사 안구건조증 대상 합성 펩타이드 신약 후보 YP-P10의 임상 3상에서도 ‘총각막염색지수’(TCSS) 및 ‘안구불편감’(ODS) 등의 1차 지표를 미충족했다. 회사 측은 “해외 전문가 등과 관련 임상의 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고 아직 관련해 언급할게 없다”고 말했다.앞서 언급한 RGN-259 및 YP-P10은 모두 항염증 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항염증질환으로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는 질환이다“며 ”항염증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관 효과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러 번의 임상 3상이 시도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연관성을 입증한 항염증제가 레스타시스 등이고 신기전을 약물미에보까지 등장해 안구건조증 시장은 문자그대로 ‘그들’, 즉 해외사들만의 리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김진호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 “안전한 식품제공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안전한 식품제공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뚜기(007310)가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사진=오뚜기)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1969년 창립 이래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하여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오뚜기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뚜기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포장 △책임 있는 소싱 △식품 안전 및 품질 △기후변화 대응 △건강과 영양 △인권 경영 등 6개의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 및 성과, 계획 등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오뚜기는 이슈의 중요도를 결정하기 위해 기업 내외부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비즈니스가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핵심 주제를 도출했다.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 고객 커뮤니케이션, 조직문화, 지배구조,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도 별도 구성했다. 보고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오뚜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는 2010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후 2017년부터 지속가능경영으로 확대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ESG추진팀’도 신설했다. ESG추진팀 내 ‘ESG워킹그룹’은 △환경(공장·조달실·환경안전팀·연구소) △사회(품질보증실·홍보실·인사팀·환경안전팀) △지배구조(법무팀·내부회계팀·재경실) 등 각 부문 실무부서로 구성돼 과제를 이행하고 있으며, 오뚜기 및 관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ESG TFT’에서는 에너지 효율화, 포장지 개선, 폐기물 선순환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함 회장은 “‘머리 쓰고 땀 흘리자’라는 오뚜기 생활신조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미래를 설계하고 꾸준히 실천하겠다”며 “오뚜기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오뚜기와 함께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07.04 I 윤정훈 기자
신세계까사, ‘캄포 플러스 베드’ 출시
  • 신세계까사, ‘캄포 플러스 베드’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패브릭 침대 ‘캄포 베드’를 업그레이드한 ‘캄포 플러스 베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이번 캄포 베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파에 이어 캄포 침대 라인업을 확장한다. 동시에 상품군의 스펙트럼을 지속 넓혀 캄포를 가구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는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캄포 베드는 볼륨감 있는 오리털 헤드쿠션을 적용해 기댔을 때 안락함을 제공한다. 디자인 역시 캄포 고유의 간결하고 모던한 실루엣을 재현했다.신제품 ‘캄포 플러스 베드’는 기존 캄포 베드 대비 가격 대중화와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허리부터 목까지 헤드쿠션과 헤드보드가 이중으로 받쳐준다. 헤드쿠션 내장재는 포근한 오리털과 복원력이 뛰어난 홀로화이버를 조합했다.원단은 국내 인증 뿐만 아니라 국제 인증까지 획득한 친환경 이지클린 기능성 신소재 ‘리브 스마트 이볼브(LIVE SMART EVOLVE)’를 적용했다. 캄포 플러스 소파에 사용된 프리미엄 원단으로, 직조 단계의 원사부터 발수 가공을 거쳐 기존 원단 대비 물과 습기 차단 강도가 향상됐고 내구성도 높아졌다. 얼룩이 잘 흡수되지 않아 소량의 물과 마른 천만으로 손쉽게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 직조감도 고급스러워졌다.이 밖에 기존 제품처럼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저상형 설계와 더불어 부딪혀도 푹신한 고탄성 폼을 적용한 프레임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드보드는 폭을 넓게 디자인해 상단에 핸드폰이나 이어폰, 안경 등 취침 전 사용하는 간단한 생활용품을 올려 둘 수 있고, 2구 USB 포트가 탑재돼 전자기기도 충전 가능하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프리미엄 침대 수요에 발맞춰 캄포 시리즈의 침대 라인업도 확장하면서 베드룸 영역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파와 침대에 이어 캄포DNA를 적용할 수 있는 상품군을 적극 연구·개발해 캄포를 까사미아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4 I 함지현 기자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힘쓰겠다”
  •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힘쓰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ESG 경영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고객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기업 비전 아래 ESG 전략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한 식문화와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실행 노력을 매년 ESG 보고서에 담고 있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사진=CJ프레시웨이)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엔데믹 전환을 대비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사업 성공을 위해 제시하는 솔루션의 범위를 늘리는 한편,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했다”며 “그결과 작년 식자재 유통사업은 생애주기 별 상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단체급식사업 부문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CJ프레시웨이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유통환경 조성 △고객 생애주기에 발맞춘 건강한 식문화 확산 △사회 구성원 모두 함꼐 성장하는 사회를 과제로 선정했다.정 대표는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고객의 일생과 함께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이 깃들도록 노력하겠다”며 “ 지속가능한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식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생애주기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출시하겠다. 고객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ESG 보고서에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평가 방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고려해 총 6가지 ESG 중대 이슈를 선정하고 각 항목별 실천 현황을 공개했으며, 이번 평가에서 ‘건강한 식문화 조성’, ‘책임 있는 원재료 사용’ 등을 신규 이슈로 선정했다.올해는 특히 ‘ESG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통해 중대 이슈와 연계한 주요 활동 성과를 자세히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이해관계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식문화 교육, 지속가능 상품 확대, 지자체 연계 자원순환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는 각 활동에 대한 성과는 물론, 함께 협력한 대표 이해관계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소개해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CJ프레시웨이는 중대 이슈에 기반한 활동을 지속 관리, 실행함으로써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CJ프레시웨이는 △친환경 유통 환경(Planet) △건강한 식문화(Culture & Product) △함께하는 사회(People) 등 3대 ESG 전략 방향과 각 전략을 바탕으로 전개한 활동을 설명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ESG 거버넌스 운영 활성화 △’2022 한국 IR 대상’ 대상 수상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민관 협력 자원순환체계 수립·운영 등이 있다.CJ프레시웨이의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 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 보고서는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서 국문과 영문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전은숙 CJ프레시웨이 ESG 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ESG 위원회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지속가능경영의 추진력을 높이고자 ESG 위원회에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의 참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CJ프레시웨이가 ESG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앞으로도 저희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의지와 ESG 성과를 담아 실천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삼아 많은 분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CJ프레시웨이가 올바른 방향성을 수립해 나가는 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4 I 윤정훈 기자
'햇살론' 저축은행 사칭…불법 수수료 30억 뜯어낸 일당 송치(종합)
  • '햇살론' 저축은행 사칭…불법 수수료 30억 뜯어낸 일당 송치(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서민·취약 계층을 위한 ‘햇살론’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불법 중개 수수료로 30억원 가까이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 일당은 총책을 포함해 대부분이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대부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적을 피하려고 ‘대포 계좌’를 이용하거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여기에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자들로부터는 “서류와 명의를 제공하면 휴대전화 회선당 25만원을 지급하겠다”며 개인정보를 갈취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기까지 했다. 이들은 이 대가로 7억8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냈으며, 외제차를 구매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기까지 했다. (자료=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 대부업 경험 살려 ‘햇살론’ 중개해준다며 은행 사칭…30억 챙겨 서울 관악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일당 24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책 A(27)씨와 중간관리자 등 5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 1513명으로부터 245억원의 ‘햇살론’ 대출을 받도록 중개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 금액의 10~50% 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총 29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으로 일반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층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부 중개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A씨는 지인들과 친인척 등으로 일당을 구성해 서울 관악구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구매 후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및 전화로 접근했다. 이들은 햇살론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등 시중은행을 사칭하며, 대출을 알선했다. 대리 신청은 물론, 대출 관련 교육을 같은 IP로 여러 번 받아 의심을 사는 것을 피하고자 우회접속(VPN)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까지 했다. 정재율 관악경찰서 수사2과장은 이날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는 20대 초반이나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며 “A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나, 친인척을 통해 대포 계좌를 빌려 영업을 하는 등 수사를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A씨 일당은 한 달에 50만원 가량의 사례를 지급하고 대포 계좌를 빌렸는데, 이중 일부가 보이스피싱 조직 내 급여 지급에 이용됐다는 정황이 포착돼 일당 전부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1513명 서민 대출 중개하며 불법 수수료 29억7000만원을 수수한 일당 검거 브리핑에서 범죄에 사용된 핸드폰 및 관련 서류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개인정보 판매까지…“개인정보 넘기면 안돼”A씨 일당은 대출이 나오기 어려운 저신용자들로부터는 ‘개인정보’를 노렸다. 이들은 “휴대전화 개통에 필요한 정보와 명의를 주면 회선당 25만원을 지급하겠다”며 356명으로부터 신분증, 사업자등록증과 공인인증서 등을 구매했다. 이후 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 7억8000만원을 대가로 받았다.A씨 일당은 1인당 3개로 한정된 휴대전화 개통 제한을 넘어 ‘사업자등록증’이 있다면 회사 명의로 더 많은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기까지 했다. 정 과장은 “광고회사를 열어 전화 홍보 사업 등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최대 77개의 회선을 개통했고, 가짜 사무실까지 차려 의심을 피했다”고 말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 일당이 넘긴 정보를 바탕으로 대포폰 1568개를 개통했고, 총 62명으로부터 19억원이 넘는 금액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은 중국 조직과의 접촉을 위해서도 텔레그램 등을 이용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용이하게 했다는 이유로 사기방조 혐의까지 적용됐다. 개인정보를 넘긴 저신용자들에게는 보이스피싱 이용 여부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입건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 역시 이어갈 예정이다. A씨와 연계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사기 범행을 통해 고급 외제차를 구매하고, 해외 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사무실 이전 등을 앞두고 있던 상태에서 지난 3월 수사에 착수, 압수수색 등을 거쳐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바른 대출 관련 정보를 습득할 필요성과 동시에 개인 정보를 함부로 넘기면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 신청 조건 확인 및 심사 과정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유관 기관에 전달했다”며 “금전을 대가로 본인 신분과 관련된 서류를 함부로 타인에게 전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06.28 I 권효중 기자
축구 전문 잡지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을 애니메이션으로 다룬 7월 호 발간
  • 축구 전문 잡지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을 애니메이션으로 다룬 7월 호 발간
  • 베스트 일레븐이 이강인 특집을 다룬 7월 호로 찾아왔다. 사진=베스트 일레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국내 축구 전문 잡지 베스트 일레븐이 이강인(마요르카)을 중점적으로 다룬 7월 호를 발간했다.베스트 일레븐의 7월 호 주인공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명문 구단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프랑스 리그1의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베스트 일레븐은 어린 시절 한 축구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이강인의 도전 일대기를 다뤘다. ‘슛돌이’ 시절부터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발렌시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레알 마요르카에 이어 현재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의 활약 모습을 애니메이션 그림체로 구현했다.베스트 일레븐은 “1990년대 국내 모 만화 주간지를 통해 수입된 당대 최고의 인기 만화 ‘캡틴 츠바사’(한국명 날아라 캡틴)의 그림체를 오마주했다”며 “30·40세대라면 누구나 추억할 만화의 이름을 패러디해 ‘날아라 강인’ 특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에는 K리그1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과 협업하며 국내 축구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BBKEI) 작가와 함께했다. 작가가 직접 작업한 이강인 일러스트 엽서와 브로마이드도 내지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이외 현역 시절 ‘적토마’라 불렸던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을 직접 적토마에 태우거나,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정동식 심판의 이중생활을 취재하는 등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요소로 채웠다. 베스트 일레븐은 매달 20일께 인터넷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3.06.27 I 허윤수 기자
방사능 오염수 '직격' 경기도 업체 1만곳.. 경상원 대책 마련 분주
  • 방사능 오염수 '직격' 경기도 업체 1만곳.. 경상원 대책 마련 분주
  • 하남 수산물시장 전경.(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내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26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준 경상원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총 48만 개소로 이중 방사능 오염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업소는 1만1000여 곳으로 분류됐다.업종별로는 일식 음식점업은 4500개소, 한식해산물 요리전문점은 4900개소, 신선냉동 및 기타수산물 소매업 1400개소, 건어물 및 젓갈류 소매업은 660개소이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내 수산업계의 염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경상원은 김경호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 상황 자체 대응반을 구성하고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경기도는 피해상황 총괄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경상원은 경기도상인연합회 및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시군별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현장의 상황에 맞게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경기도와 경상원, 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6월 27일 소상공인 분야 피해 상황 대응반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현장점검, 대책 마련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김경호 경상원 상임이사는 “원천적으로 방류되지 말아야 할 오염수로 인해 어민 피해는 물론 소상공인 등 민생에 직접적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라며 “방류가 된다면 경상원 차원에서도 경기도와 함께 소상공인이 맞닥뜨릴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3.06.26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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