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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BTS까지…추석 이후 가요계, 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연휴와 주말이 끝나는 5일부터 데뷔와 컴백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통상적으로 가요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 해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또, 연내 데뷔 혹은 컴백을 목표로 했던 이들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결단을 하는 시기이자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기 좋은 시기여서 신보를 내는 팀이 몰리곤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변수로 출격 시점을 미뤘던 팀들이 대거 앨범을 내는 만큼 한층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피원하모니◇“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출사표 던질 새 얼굴들추석 연휴 이후 가요계는 야심찬 각오를 품고 활동을 시작하는 데뷔 주자들의 열정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보이그룹계 세대교체를 노리는 팀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가장 먼저 앨범을 내는 건 위아이다. 위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인 이들은 5일 미니앨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IDENTITY : First Sight)를 발표한다. 엑스원 센터 김요한, JBJ 출신 김동한 등 이미 탄탄한 팬덤을 갖춘 멤버들이 속한 팀이라는 점에서 데뷔활동 때부터 큰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각각 FNC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피원하모니와 드리핀도 날짜를 못박아두진 않았지만 “10월 데뷔”를 선언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피원하모니는 8일 팀 세계관을 담아낸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먼저 선보여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드리핀은 데뷔 과정을 담은 자체 리얼리티 ‘위 아 드리핀’을 선보이며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BAE173엔하이픈포켓돌스튜디오가 론칭을 준비 중인 BAE173,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의 경우 “하반기 중 데뷔”를 목표로 잡았다. BAE173은 엑스원 출신 남도현과 이한결이 속한 팀이자 여전히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김광수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엔하이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의 첫 프로젝트여서 벌써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보이그룹 이외의 새 얼굴들 중에선 환불원정대(10월 10일), 우주소녀 쪼꼬미(10월 7일), 다혜(10월 10일)를 주목할 만하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는 싹쓰리 돌풍을 잇기 위해 나선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우주소녀의 첫 유닛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베스티 출신 다혜는 엄정화의 ‘포이즌’(Poison) 리메이크곡을 솔로 데뷔곡으로 택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트와이스◇“톱 아이돌이 몰려온다” 막판 컴백 러시추석이 끝난 뒤 펼쳐질 컴백 경쟁은 그야말로 박 터지는 수준이다. 최정상 팀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걸그룹 컴백 라인업에선 단연 트와이스가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일찌감치 26일을 컴백일로 못박아뒀다. 지난 앨범으로 56만 3000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더욱 뜨거워진 인기를 증명한 이들은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또 한 번의 히트를 노린다. 이밖에 위키미키(10월 8일), 위클리(10월 13일), 이달의 소녀(10월 19일)가 신보 발표일을 확정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톱 걸그룹 블랙핑크가 2일 새 앨범을 내고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한여름 못지않은 ‘걸그룹 대전’이 예상된다. 걸그룹 컴백 라인업에 트와이스가 있다면 보이그룹 컴백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이 있다. 이들은 11월 20일을 새 앨범 발매일로 정했다. 아직 컴백까지의 시간이 꽤 남아있지만 최근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세 차례나 찍은 터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 출격 전에는 골든차일드(10월 7일), NCT(10월 12일), 펜타곤(10월 12일), 베리베리(10월 13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10월 26일) 등이 새 앨범을 내고 존재감 발휘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세븐틴까지 10월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보이그룹 컴백 러시는 쉴 틈이 없을 전망이다.솔로 컴백 주자 중에선 던(10월 9일)과 임창정(10월 19일)이 내놓을 신곡이 흥미를 자극한다. 던은 지난해 발표한 ‘머니’(MONEY)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싸이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 식구 제시가 최근 ‘눈누난나’로 대박을 친 가운데 어떤 곡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국민 발라더’ 임창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에 신보를 낸다. 16집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의 경우 이른바 ‘톱100 타이틀 선정단’의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 유정희 작가 "'악의 꽃'에 생명 주셔서 감사…주인공들 오래 기억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수목극 ‘악의 꽃’이 마지막까지 유려한 연출과 빈틈없는 스토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악의 꽃’의 연출 김철규 감독과 유정희 작가, 유상원 CP가 16회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해왔다.(사진=tvN ‘악의 꽃’)‘멜로 장인’, ‘엔딩 깎는 장인’ 등 갖가지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매회 역대급 연출을 선보인 김철규 감독은 “뜨거운 여름,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악의 꽃’을 피우기 위해 열정을 쏟아주신 모든 스태프, 배우진,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제일 먼저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악의 꽃’이라는 작품을 만난 건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고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씬, 한 씬 만들어 가는 과정 역시 행복했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끝맺을 수 있어 감사하고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악의 꽃’이 오래오래 여러분들 마음속에 남길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쫄깃한 서스펜스와 캐릭터들의 세밀한 감정선을 하나의 줄기로 촘촘히 엮어낸 유정희 작가는 “작품의 수명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악의 꽃’에 생명을 주셔서 고맙다”면서 시청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계속해서 “극중 도현수(이준기 분)는 늘 길을 잃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그런 도현수가 2006년 여름 흔하디흔한 슈퍼마켓에서 평생의 유일한 사랑인 차지원을 만나고 지금까지의 방황은 자신의 운명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의 방황이 훗날 여정으로 추억되길 바라며 도현수, 차지원(문채원 분), 도해수(장희진 분), 김무진(서현우 분) 우리 주인공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악의 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이끈 유상원 CP는 “‘악의 꽃’은 ‘주인공이 살인마라고?’, ‘이 드라마 멜로 맞아?’와 같은 수많은 편견 속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하지만 극이 진행 되면서 주인공은 모든 예측을 무너뜨렸고 멜로와 스릴러의 완벽한 조화는 드라마와 함께 호흡해온 모두를 감동시켰다”며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포문을 열었다.여기에 “14년 간 백희성(김지훈 분)이란 이름에 숨어살던 도현수가 스스로에 대한 편견마저 무너뜨리고 도현수로서 자신의 삶을 되찾았듯 ‘악의 꽃’은 끝났지만 이제 우리도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빛날 수 있길 소망한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 ‘악의 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작품을 마친 소감을 고했다. 이처럼 ‘악의 꽃’은 작가의 뛰어난 필력, 감독과 제작진의 완성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여타의 스릴러들과 다른 감성적인 결을 더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새겼다. 도현수와 차지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인간 군상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든 감성 추적극 ‘악의 꽃’은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
- '사괜' 박규영 "앞으로 모습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계속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박규영(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배우 박규영이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박규영은 “제가 tvN ‘로맨스가 필요해’ 오지율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오지율이 남주리였어?’라고 놀라시는 분들도 많더라”며 “그런 반응을 계속 얻고 싶다”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태를 짝사랑하는 남주리 역으로 출연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박규영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특히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한 만큼 업계가 주목하는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박규영은 “촬영할 때는 체감할 방법이 없었다. 끝나고 나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많은 분들이 물어봐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았나보다’ 그런 생각이 든다. SNS로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며 “사랑을 받았구나 싶다”고 쑥스러워했다.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되며 제 2의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 덕에 박규영 역시 팬이 늘었다. 그는 “팔로워가 7만명 정도였는데 40만명이 늘어 47만명 정도 됐다. 해외 팬분들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수현 선배님 덕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사실 신인 배우가 이같은 관심과 인기를 얻는 다는 것은 흔치 않은 것이다. 박규영이 좋은 작품을 만났기에, 또 좋은 동료를 만났기에, 그리고 자신이 맡은 바를 충분히 소화해냈기에 가능한 일이다.이런 인기에 대해 “너무 신기한건 맞다. 실감이 안난다”고 말한 박규영은 “드라마 팬분들이지 제 드라마 팬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SNS에 오는 메시지도 너무 신기하다. 다 읽을 수도 없을 정도로 온다. 댓글에도 외국어가 많고 그래서 신기하다”고 설명했다.박규영(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당당하게 존재감을 내비친 박규영. 남주리 그 자체로 작품에 녹아들었다. 박규영은 “주리와 닮은 지점이 있다”며 “시놉에 주리에 대해 ‘물 위에서 아름다운 백조처럼 보이고 싶어 물 아래서 엄청난 발길질을 한다’고 표현돼 있다. 저도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나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절제를 많이 하고 숨긴다고 생각을 했다”며 “미움 받는 용기가 없어서인 것 같다. 그 지점이 닮아 감독님께도 ‘주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작품에 들어가기 전을 떠올렸다.주리와 닮아서일까, 이해해서일까. 박규영은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리를 표현해냈다. 특히 얌전한 듯 보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의외의 모습에서 당돌한 면도 있고 똘기도 보이는 주리의 입체적인 매력을 다채롭게 표현해냈다.박규영은 이런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주리가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좋은 모습 보이고 싶고 많은 것들을 담아두고 담아두고 하는데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이나 편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 드러나는 에너지가 다르다. 약간의 술의 힘을 빌려 숨쉴 구멍을 만들기도 하고. 주리가 그걸 다 보여주고 있다”며 “그걸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주리라는 사람 안에서 튀지 않게 다양한 결들을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주리 안에서 ‘지킬 앤 하이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하나의 작품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규영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끝내며 “저에게 힐링이 많이 됐던 작품”이라며 “배우의 입장에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힐링을 많이 했다”고 애정을 내비쳤다.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박규영은 SBS ‘수상한 파트너’(2017),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 KBS2 ‘추리의 여왕’(2018), JTBC ‘제3의 매력’(2018),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SBS ‘녹두꽃’(2019) 다수 작품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 [김가영의 View] '군입대' 박보검, '청춘기록'으로 인생캐 다시 쓸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보검의 또 다른 얼굴이다. ‘청춘기록’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열정 가득한 사혜준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박보검. 인생캐릭터의 경신을 알리고 있다. ‘청춘기록’ 포스터(사진=tvN)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박보검은 ‘청춘기록’에서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 중인 사혜준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따뜻한듯 보이지만 선을 그을 땐 칼 같이 긋는 사혜준. 박보검은 인물 설명 속에 있는 사혜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꿈에 도전하면서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경호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혜준은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이창훈)에게 “먹고 떨어져라”며 당당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스폰서 제안을 하는 톱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에게 “그만해라”라고 선을 긋는 등 할 말은 하는 똑부러지는 청춘이다.자신의 꿈을 무시하는 가족들을 향해서는 “가족이라면서, 날 위한다면서. 내 인생에 훈수 두지 말아라. 왜 나를 무시하느냐”며 “왜 내 미래를 자기네들이 마음대로 상상하느냐”고 소리치는 등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높이고 있다.박보검(사진=tvN)박보검의 사혜준이 특별한 이유는 기존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다른 결을 지녔기 때문이다. tvN ‘응답하라 1988’의 택,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 tvN ‘남자친구’ 속 김진혁 등 박보검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선하고 따뜻한 모습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수시로 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적인 ‘인성 좋은 연예인’으로 꼽히는 박보검의 실제 모습과도 비슷한 모습이다.그러나 ‘청춘기록’ 속의 사혜준은 다르다. 툭툭 내뱉지만 정곡을 찌르는 일침, 자신을 무시하고 짓밟는 상대에게도 지지 않고 맞서는 패기, 그러나 그 속에 내재된 따뜻함과 바름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사혜준의 모습을 완성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의 캐릭터들과는 눈빛, 목소리 톤부터가 다를 정도로,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를 완성하고 있다. 이 덕에 ‘청춘기록’에 대한 반응도 좋다. 6.4%를 기록하며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시작한 ‘청춘기록’은 2회에서 소폭 상승해 6.8%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박보검은 ‘청춘기록’ 첫방송 전인 지난달 31일 해군홍보병으로 입대한 상황. 군 복무 중 인생작, 인생캐 경신을 이뤄낼 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 아이돌 팬에게 DM 받는 프로듀서, 디바인채널의 새 도전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 순간부터 기획사 대표님들은 안 좋아하는데 아이돌 가수들은 좋아하는 작곡가로 유명해졌어요. 덕분에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 났고요. 하하.” 음악 프로듀싱 팀 디바인채널(Devine Channel)의 임광욱(Kei Lim) 프로듀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웃어 보였다. 임광욱과 라이언 킴(RYAN KIM, a.k.a Karate)이 주축이 되어 활동해 온 프로듀싱 팀인 디바인채널은 그간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 소녀시대 등 톱 아이돌들의 곡을 쓰며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임광욱 프로듀서는 “디바인채널은 미국 냄새가 나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는 세련된 음악을 만들어내는 팀”이라며 “가수들이 좋아하는 작곡가라로 입소문이 난 뒤 세련된 음악을 찾는 분들로부터 작업 의뢰를 많이 받았고, 덕분에 치열한 가요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광욱 프로듀서는 2009년 포맨의 ‘똑똑똑’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음악 프로듀싱일에 뛰어 들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로 일하며 내실을 다졌고 2012년쯤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라이언 킴과 의기투합해 디바인채널을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디스코그라피를 쌓아나갔다. 수많은 아이돌 중 특히 엑소, 그 중에서도 멤버 찬열과 인연과 깊다. 지난해에는 엑소의 유닛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의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했을 정도로 신뢰 관계가 두텁다. “찬열 팬 분들이 인스타그램 DM으로 찬열이의 안부를 정말 많이 물어봐요. 작업실이 같은 건물에 있긴 하지만 워낙 바쁜 친구라 저도 연락이 잘 안 될 때도 많은데...하하. 찬열 팬 분들뿐만 아니라 여러 아이돌 팬 분들에게 DM이 자주 와요. 주로 ‘요즘은 누구와 작업하고 있냐’고 물어보시죠.”가수들이 먼저 찾는 작곡팀이자 K팝 팬들이 다음 협업 상대를 궁금해하는 작곡팀으로 거듭난 디바인채널은 최근 팀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 ‘바이 프로덕트’(BY PRODUCT)를 발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임광욱 프로듀서는 “디바인채널 음악의 근본을 보여주며 우리만의 색깔을 낼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바이 프로덕트’는 그간 디바인채널이 작업한 아이돌 가수들의 곡들과는 결이 사뭇 다른 힙합곡들로 채워졌다. 이쯤 되면 ‘영혼의 파트너’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을 것 같은 엑소 찬열, 그리고 ‘핫’한 래퍼 루피가 참여한 ‘페이디드’(Faded), 국내 최정상 래퍼 개코와 떠오르는 속사포 신예 래퍼 조광일이 함께한 ‘막말’, 개성 강한 뮤지션 릴체리와 골드부다가 부른 ‘포스트 잇!’(Post It!) 등 3곡이다. “가장 먼저 참여가 결정된 건 찬열이었어요. 작업실에 놀러 와서 ‘페이디드’를 점 찍어두고 갔거든요. (미소). 찬열이가 저음 톤이다 보니 그 이후 하이톤 래퍼인 루피 씨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됐죠. ‘막말’ 같은 경우는 일단 찬열이가 놀러온 같은 날 개코 형이 집어놓고 갔고, 동양적 트랙이다 보니 ‘곡예사’란 곡으로 잘 알려진 조광일 씨에게 제안을 했고요. ‘포스트 잇!’에 참여한 릴체리 씨와 골드부다 씨는 틀을 깨는 음악을 하는 분들이라 이전부터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분들이었어요.”임광욱 프로듀서는 “의뢰를 받고 ‘맞춤형’ 음악만 만들다가 원하는 바대로 색깔을 낸 음악을 만들어 앨범을 완성하게 돼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힙합 관련 커뮤니티에서 디바인채널의 이름이 많이 언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바이 프로덕트’로 음악적 뿌리를 제대로 보여준 디바인채널은 향후 자신들의 앨범을 내는 일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힙합만 주구 장창할 건 아니에요. K팝 아이돌 음악도 잘하고, 힙합 음악도 잘 하는 평가를 얻는 게 목표죠. 많은 분이 디바인채널의 영역 확장 시도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흡연자들 금연해야' 담배 오래, 많이 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장기간 추적한 대규모(8만8000여 명) 코호트 역학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 시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밝혀냈다.대사증후군은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이며,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돼 있다.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KMI 한국의학연구소 검진자 중 2013년까지 추적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총인원은 검진자 21만 2,914명 중 8만 8,299명(남성 5만 7,187명, 여성 3만 1,112명)이며, 검진 당시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결측), 이상치 결과가 나온 사람은 제외됐다.연구결과 연구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남성 평균 2.8년, 여성은 평균 3.1년이었다. 연구 참여자 8만 8천여 명에 대한 데이터에서 연령, 성, 비만도, 음주, 운동을 통제하고, 흡연 상태를 △비흡연자 △과거흡연자 △현재흡연자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보다 현재흡연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1.37배가 높았다.현재흡연자 중 더 많이, 오랜 기간 피울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발생할 위험도 비흡연자 대비 0~3갑년 미만 흡연군이 1.32배 높았다.남성의 경우 비흡연자 대비 20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34배 높았다. 여성은 비흡연자 대비 6갑년 이상을 피운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84배 높았다. 갑년(pack-year)은 하루 흡연량(개비)을 20(한 갑)으로 나누고, 흡연 기간(년)을 곱한 지표이다.연구를 이끈 지선하 교수와 김정훈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 대사증후군, 나아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 'YG 신예' 트레저 "빅뱅 존재, 부담 아닌 동기부여 돼"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그룹으로서, 트레저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조언을 얻었어요.” 7일 첫 싱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내고 당찬 첫걸음을 뗀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 멤버들은 소속사 YG에 속한 선배 가수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X사옥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다. “션(지누션) 이사님을 비롯해 빅뱅, 위너, 아이콘, 악뮤 등 많은 선배님들께서 도움을 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팀 내에서 저와 같은 랩 포지션인 빅뱅 지드래곤, 아이콘 바비, 위너 송민호 선배님께 랩 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얻어 많은 힘이 됐고요. 선배님들의 존재는 저희에게 부담감보다는 동기부여로 다가왔어요. 더 열심히 집중해서 트레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최현석)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자 위너, 아이콘을 잇는 YG의 새로운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YG가 그간 선보인 팀 중 멤버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이기도 하다. 이 팀에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방송된 YG 자체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거친 박정우, 준규, 소정환, 방예담, 아사히, 지훈, 최현석, 하루토, 윤재혁, 요시, 도영, 마시호 등 12명이 속해 있다. 멤버 중 아사히, 하루토, 요시, 마시호 등 4명은 일본 출신이다. “오랜 기간 연습하면서 ‘언제 데뷔하나’ 했어요. 며칠 전에 데뷔하면서 드디어 우리가 꿈꿔온 게 현실로 이뤄지는구나 싶어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걱정도 생겼어요.” (도영), “개인적으로는 7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는데 그 기간 동안 멤버들이 점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방예담), “멤버 수가 많은 만큼, 회사, 멤버들과 상의를 거쳐 리더는 저와 (최)현석이 형이 같이 맡게 되었어요. 숙소는 2곳을, 차량은 3대를 사용하고 있고요. (미소).” (지훈)당초 트레저는 지난해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YG의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데뷔시기가 미뤄졌다. 멤버들은 내실을 더 다지고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등을 통해 팬덤을 쌓는 데 집중하며 새로운 출격날짜가 잡히길 고대해왔다. 데뷔는 늦어졌지만 꾸준한 소통을 펼친 덕에 첫 싱글 발매 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23만명을 돌파했고,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뷰를 훌쩍 넘었다.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안에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진입해 1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레저가 싱글 발표 2시간 전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300만 명이 넘는 시청자와 10억 개 이상의 하트수를 기록했고, 트위터에서는 트레저의 데뷔를 축하하는 해시태그(#TREASURE DEBUT DDAY)가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첫 싱글의 선주문량은 15만 장이 넘었다. 최현석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멤버 각자의 엔터테인먼트적 능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트레이닝을 통해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살려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레저는 음원 공개 아후 타이틀곡 ‘보이’(BOY)로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소속사,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라인뮤직 송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AWA 급상승 차트에서도 1위를 싹쓸이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대표 5개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탑라이징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보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26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차트 1위 소식을 들었을 때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동시에 그만큼 저희가 앞으로 대단할 걸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요시), “응원메시지를 엄청 많이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댓글은 ‘트레저!’였어요. 간단해서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미소).” (준규), “데뷔 후 이어진 좋은 반응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최현석), “그만큼 목표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는 상태에요.” (지훈)첫 싱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에는 각각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으로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소년의 모습과 토라진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정공세를 펼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한 ‘보이’와 ‘들어와’(COME TO ME) 두 곡이 담겼다. 이 중 트레저는 ‘보이’를 타이틀곡을 내세워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칼군무’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데 힙합곡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이 특징인 무대를 보여줬던 기존 YG그룹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반응이 나온다.“아직 트레저의 색깔이 완벽히 만들어지진 않았어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색깔의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이에요. 음악적으로는 YG이기에 힙합에 중점을 두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최현석)YG는 소속사의 미래를 책임질 트레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데뷔곡 뮤직비디오의 경우 역대 신인들의 뮤직비디오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그룹인 만큼 앞으로 향후 해외시장에서 K팝 열풍을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멤버들은 “다음 앨범 준비까지 병행하며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빅뱅 선배님만의 매력이 있듯이 트레저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린 편이라 소년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앞으로 기존 YG 색에 ‘칼군무’ 퍼포먼스 등을 더해 저희만의 매력을 드러내고 싶어요.” (하루토)
- "음악으로 세상 치유" 정세운이 내미는 첫 명함 '24'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으로 세상을 치유하겠다”는 꿈을 지닌 가수 정세운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새 앨범 ‘24’를 들고 돌아왔다. ‘24’는 정세운이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데이’(DAY) 발표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특히 201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의 첫 번째 파트에 해당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세운은 14일 오후 4시에 연 컴백 기념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에서 “데뷔 때부터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실현되니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규앨범이다 보니 설렘과 떨림이 두 배 이상이다. 처음으로 제 명함을 내미는 느낌”이라고 했다. ‘24’ 파트1에는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비롯해 ‘돈트 노우’(Don’t know),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 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아이돌)로 불리는 정세운은 전곡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 또, 박문치, 데이식스 영케이, 김이나, 서지음 등과 협업을 펼쳐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펙트럽을 넓혔다. 정세운은 “그간 발라드, 댄스,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가장 정세운다운 음악이 뭘까’ 고민하면서 결을 찾아가는 작업을 했다”며 “그런만큼 이번 앨범에서 정세운다움이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앨범명에 대해선 “일단 제 나이가 스물넷이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정세운이라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자정을 의미하는 ‘24’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24‘ 파트1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세운은 “수많은 고민을 안고 있을 청춘분들과 공감하고자 앨범을 만들었다.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목표를 묻는 말에는 “‘다음 앨범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얻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뜬구름 잡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저는 음악으로 세상을 치유할 거다. 저 역시 음악을 통해 위로받았기에 이렇게 오글거리는 말을 잘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오래오래 음악하면서 작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음감회 말미에 정세운은 “대중이 생각하는 저는 나른하고 차분한 이미지일 것 같은데 그 속에서도 꿈틀대는 열정과 욕심이 있다는 걸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음악적인 욕심이 많다. 음악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갈증이 쌓이고 싸여 앨범을 프로듀싱하게 된 것 같다. 얼른 파트2도 작업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