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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진심인 MZ 직원 모십니다" 코오롱Fnc 공채가 특별한 이유
  • "패션에 진심인 MZ 직원 모십니다" 코오롱Fnc 공채가 특별한 이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기업이지만 그 안에 틀을 만들지 않는 회사, 고객이 택하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 포장이나 장식보다 본질에 집착하고 트렌드를 따르되 기본에 충실한 회사. 코오롱Fnc의 현재와 미래입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2023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공채 지원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코오롱FnC만의 기업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가상 직원 전해주. (사진=코오롱FnC)15일 코오롱FnC ‘임직원의 집사’ 전해주 씨는 “현재 패션 산업에서 가장 트렌디한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한”고 말했다. 전해주는 코오롱FnC의 가상 직원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면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코오롱 2023년 하반기 공채 채용 포스터.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가 공채 지원자들에게 가장 자부하는 것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다. 코오롱FnC는 지난 2019년부터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을 폐지하고 모두 동등한 ‘님’ 호칭으로 통합했다.전해주는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만으로 직책을 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직급제를 폐지하면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채용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지점은 지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코오롱FnC는 ‘리쿠르팅 챗 세션’을 통해 대학의 의류학과, 의상디자인학과를 찾아가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코오롱FnC 인사팀 직원들이 직접 패션 취업 준비생을 만나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 절차를 설명한다. 이외에 채용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직접 답해주는 익명 질의응답 게시판을 운영, 24시간 내에 모든 질문에 대한 회신을 주고 있다.전해주는 “채용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는 취업준비생, 지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자 회사 지원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요소”라며 “취업준비생들을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고 더 나은 서비스, 더 편안한 소통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코오롱FnC 건강관리실 대기실 전경.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는 패션에 진심인 사람들이 좀 더 슬기롭고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연근무제 역시 다양한 직군이 몰려 있는 패션회사의 특성을 잘 살리는 제도 중 하나다. 선택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스스로 한 달을 기준으로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퇴근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사이에서 정할 수 있다.시설적인 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휴게실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운영 중인 건강관리실에는 인바디, 혈압계,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 검진실과 여성전용 침대 2개를 포함한 요양실을 마련했다. 전해주는 “근무 시간에 간호사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고 요양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실은 8월까지 월평균 200~300건의 사용 건수를 보일만큼 임직원들의 안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우리나라 최초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필두로 골프, 스포츠, 남성복, 여성, 잡화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코오롱몰, 더카트골프 등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10년 넘게 전개하면서 패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도 강화 중이다. 전해주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취업준비생과 코오롱FnC의 공통점”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헤리티지 브랜드부터 힙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패션회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5 I 백주아 기자
생성형AI 플랫폼 선보인 롯데정보통신…"특화 서비스 제공"
  • 생성형AI 플랫폼 선보인 롯데정보통신…"특화 서비스 제공"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롯데정보통신(286940)은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롯데정보통신은 롯데판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롯데 생성형 AI(가칭)’는 경량화 AI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보안을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표준화된 보고 양식부터 인사, 법무, 마케팅, 고객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팩토리, 물류, 리테일 디지털 전환(DT) 고도화 플랫폼인 ‘스마트리온(SMARTLLION)’을 공개했다. 스마트리온은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AI 플랫폼이다.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마트리온은 물리적 통합 없이도 그룹 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AI모델의 개발부터 서비스 도입과 운영까지 지원한다. 특히 내외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을 통해 데이터를 거래하고, 필요한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식품, 화학, 호텔, 유통 등 각 산업에서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요 예측을 통한 생산 계획 등 유용한 정보를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별로 이미 검증된 AI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자동화된 환경을 통해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은 국내에 가장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 관점에서 최고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이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극대화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에 특화된 AI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고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사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9.15 I 김가은 기자
전경련, 폴란드 경제계와 경협…류진 "원팀 코리아로 동참"
  • 전경련, 폴란드 경제계와 경협…류진 "원팀 코리아로 동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폴란드 경제계가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크리니차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비롯 무역·방위산업·에너지 인프라·원전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첫 공식행사로 앞으로도 이번 민간합동 사절단과 같은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혔다.류진 전경련 회장. (사진=전경련)전경련은 13~15일(현지시간) 폴란드에 한국과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 민관합동 한국사절단’을 파견해 양국 경제협력을 다졌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 경제계가 폴란드를 찾은 것은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경제사절단 이후 두 달만이다.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린다. 올해 포럼은 7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대규모 사절단이 마련됐다. 이번 민관합동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사절단과 20개사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구성됐다. 민간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회장을 단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원형 ㈜LS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영주 풍산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포럼은 방위산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가 포함된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됐다. 현재 폴란드는 지리적·문화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는 7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재건사업 협력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인 ‘한-폴란드 포럼’에서는 두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패널 세션에서는 △무역·투자 공급망 △방위산업 △에너지·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이번 사절단은 류 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국제행사로, 전경련의 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약속했던 류 회장의 첫 번째 행보다. 그는 14일 국무총리 초청 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주최했다. 간담회에서 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한국의 폴란드 투자액은 9억700만 달러로 10년 전 대비 무려 36배가 늘었다”며 “한국의 미래산업인 이차전지, 방위산업, 원전 및 인프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폴란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사절단과 같은 프로젝트에 전경련도 적극 동참해 ‘원팀 코리아’정신으로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2023.09.15 I 최영지 기자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홈즈' 홍진호, 내년 3월 결혼…장동민 "프러포즈? 뭘 주냐가 중요"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개그맨 장동민이 프러포즈 조언을 건넸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배우 김주령·임형준, 방송인 홍진호가 코디로 출연해 활약했다.이날 홍진호는 “2등으로 유명한 남자 홍진호”라고 인사했다. 홍진호는 내년 3월 결혼 예정이라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MC 양세형은 “사실 2로 유명하니까 결혼식도 2월 22일에 하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진호는 “실제로 이런 의미가 있어서 알아봤는데 식장이 없더라. 2월 22일이 평일인데 평일에는 재혼하는 분들이 (결혼식을) 많이 하더라. 저는 초혼이니까 주말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이후 남양주 아파트를 찾은 장동민, 홍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민은 프러포즈에 대해 질문했고 홍진호는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아직 안 했는데 결혼 기사를 낸 거냐”라며 황당해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홍진호는 자신이 상상한 프러포즈에 대해 “사람이 없는 데서 심야 영화를 보는 거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가 녹화한 영상이 나오고 반지를 들고 있으면 어떠냐”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결혼 선배 장동민은 “느닷없이 하면 안 꾸미고 있을 수 있다. 트레이닝복 입고 나왔는데 프러포즈하면 싫어한다. 왠지 프러포즈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나게끔 연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웨딩 촬영 당일 프러포즈를 했다는 장동민은 “제일 중요한 건 ‘뭘 주냐’다. 차 키를 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장동민이) 고급 SUV를 선물했다고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3.09.15 I 최희재 기자
EU 고위급, 내주 中 방문…'전기차 전쟁' 다루나
  • EU 고위급, 내주 中 방문…'전기차 전쟁' 다루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럽연합(EU) 고위급 인사들이 내주 잇달아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에 이어 EU까지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차 규제에 나서며 갈등이 커지는 와중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양측이 전기차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EU-중국 고위급 경제·통상 대화’를 위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한다. 회의는 오는 25일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를 조율하기 위해 마이클 헤이어 비서실장 등은 이미 지난주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유럽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무역 흑자를 억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 제공)베라 요우로바 EU 디지털 담당 부집행위원장 역시 양측간 고위급 디지털 대화를 계기로 다음주 중국을 찾는다. 방중 기간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관련 다양한 이슈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두 인사의 방중은 모두 하반기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고위급 방중은 양측이 전기차를 두고 극한 갈등을 빚는 상황이어서 더 주목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그는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넘쳐 나고 있다”며 “막대한 국가 보조금 덕에 가격이 낮게 책정돼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관세 등을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된다.유럽 입장에서 자동차 산업은 경제 규모의 7% 이상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그런데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 2020년만 해도 거의 없다시피 했으나 지난해 8%까지 높아졌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아무 조치가 없으면 2025년 판매 비중은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의 다른 전기차보다 20% 안팎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이 두 나라간 무역 상황을 두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어 보인다.이에 중국 상무부 측은 “(유럽의 반보조금 조사에) 강한 불만을 표한다”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만에 하나 중국이 맞대응에 나설 경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 자동차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벤츠, BMW 등 독일 차들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EU와 중국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다면 ‘전기차 보호주의’가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국이 연쇄적으로 보조금을 쓰고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3.09.15 I 김정남 기자
우크라 "북한, 한달 반 전부터 러시아에 탄약 제공중"
  • 우크라 "북한, 한달 반 전부터 러시아에 탄약 제공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탄약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약 제공은 이미 한 달 반 전에 합의가 이뤄졌고, (그 때부터) 선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탄약을 공급받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진행됐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122mm 및 152mm 포탄과 그라드 로켓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북한은 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이는 러시아가 따라올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탄약 공급은 러시아가 현재 겪고 있는 탄약 부족을 완화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다노우 국장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가 언급한 합의 시점은 지난 7월 25~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의 ‘전승일’(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기념 행사에 참석한 시기와 일치한다. 당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쇼이구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9.15 I 방성훈 기자
첫 출근 신원식 후보자, 12·12 쿠데타 옹호 논란에 "방송 편집에 의한 오해"
  • 첫 출근 신원식 후보자, 12·12 쿠데타 옹호 논란에 "방송 편집에 의한 오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5·16과 12·12 사태 관련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거듭 ‘방송 편집에 의한 오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오전 국방부 청사 인근 육군회관에 꾸려진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유튜브 방송의)앞뒤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는데, 대법원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5.16은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로 육군사관학교 8기생 출신 군인들이 제2공화국을 폭력적으로 무너뜨린 군사정변이란 게 역사적 평가다. 또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가 일으킨 군사반란에 대해서도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신 후보자는 전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신 후보자는 국방부 청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잠수함 ‘홍범도함’ 개명 문제에 대해 “장관에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후에 방향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 후보자는 그간 홍범도 장군은 ‘뼛속까지 빨간 공산당원’이었다고 비판해왔다. 또 신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는 “폐기하는게 바람직하지만, 장관이 되면 국방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군 취약점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게 있으면 최단 시간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야당 시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9.19 군사합의를 줄곧 비판했다. 9.19 군사합의가 한국군을 무장해제 시켰다며 ‘신체포기각서’에 비유했을 정도다.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경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에 대해 ‘정치적 쇼’, ‘군복 벗고 정치나 하라’는 등의 비난을 한바 있다. 신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국군 통수권자의 지침과 의도를 잘 헤아려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우리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의 군인정신으로 무장돼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3.09.15 I 김관용 기자
"K패션을 전 세계에" 김건희 여사, 순방길 착용 가방은
  • "K패션을 전 세계에" 김건희 여사, 순방길 착용 가방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해외 순방길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해 K패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여사는 이번 순방길에서는 ‘빌리언템’의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악기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빌리언템)김 여사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김 여사가 순방 일정 내내 착용한 가방은 K패션 브랜드 빌리언템의 그레이스 백이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면사, 반짝반짝 펄사 등 수십개의 다양한 촉감의 원사를 수직기로 ‘한땀한땀’ 핸드메이드로 조합해 만들어졌다.빌리언템은 그레이스백 원단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수개월간 다양한 형태의 가방 형태를 샘플링해 제품을 탄생시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격은 현재 48만8000원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17일 도쿄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국내 패션 브랜드를 착용하고 세계에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순방 당시에는 국내 비건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을 착용했다. 헤이즐 백은 사과 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 제품으로 손잡이와 스트랩이 달려있어 토트백과 크로스백, 숄더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0만원대로 추정된다.마르헨제이는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비건 패션 브랜드로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마르헨제이는 잼과 주스에 쓰이고 남은 사과 껍질 파우더로 만든 후 제작되는 친환경 가죽으로 제품을 제작한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지난 1월 윤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으로 오른 새해 첫 순방길에서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
2023.09.15 I 백주아 기자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오늘 결심공판…4년 7개월만
  •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오늘 결심공판…4년 7개월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결심공판이 오늘(15일) 진행된다.‘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재판장 이종민)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양 전 대법원장 등은 임기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사법행정권을 남용,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청와대와 ‘강제징용’ 재판을 거래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또 법관 부당 사찰·인사 불이익·불법 동향 수집·공보관실 운영비 불법 집행 등 40개가 넘는 혐의를 받고 있다.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사법농단 재판은 2019년 2월 시작한 이후 4년 7개월 만에 결론을 내리게 됐다.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재판은 공판 회차만 270여차례를 넘긴다. 증인도 100명이 넘게 채택돼 재판이 오랜 기간 심리됐다.이로 인해 이번 선고공판도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 측은 이날 구형에만 약 2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힌 상태고 양 전 대법원장 등 피고들 역시 각각 1시간씩 최후진술 시간을 요구한 상황이다.법조계는 이날 결심공판 이후 선고기일까지 최소 3개월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오랜 기간 심리가 진행됐기 때문에 판결문 작성에만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2023.09.15 I 김형환 기자
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
  • 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기자수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정부의 재정운용 정책은 ‘재정건전성 강화’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작년 7월 취임 후 첫 국가재정전략회의부터 “재정만능주의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건전재정을 강조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로 제한하자는 ‘재정준칙’의 법제화 노력은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건전재정의 상징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하지만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준칙 법제화 최일선에 섰던 재정건전성심의관(국장급)은 지난달 20일 이후 계속 공석이다. 내부에서는 현재 인사상황을 고려할 때 10월이 돼야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재정준칙의 법제화가 시급하다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개의 한달이나 지난 후에야 활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기재부가 재정건전성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자 작년말 직제까지 개편하면서 만든 자리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및 시책의 운영·조정이 주요 임무이기에 사실상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공회전하는 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앞서 여야가 재정준칙 법제화 최종합의 직전까지 도달한 데는 재정건전성심의관의 역할이 컸다.재정건전성심의관 자리가 5개월 만에 공석이 되면서 정부의 재정준칙 법제화 노력도 함께 가라앉았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 국회 관계자는 “약 한달 전부터 기재부가 재정준칙 법제화를 설득하러 오지 않는다”며 “정부도 재정준칙 법제화에 관심이 없어진 듯 하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재정건전성심의관 공석 후 9일 뒤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서 정부는 스스로 재정준칙을 어겼다. 지출 증가율을 역대 최저로 했다지만 세수부족으로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9%까지 불어나 재정준칙(3% 이내)을 크게 초과했다. 적극적 확장재정을 폈던 문재인 정부의 2019년 관리재정수지 적자(2.8%)보다도 컸다. 일련의 상황은 정부가 사실상 재정준칙을 포기했다는 의구심이 생기기 충분하다.재정준칙을 어긴 예산안 발표 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해 지금도 국회에서 계속 이해를 구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정부는 재정준칙 법제화를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나. 재정건전성과 재정준칙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고 선명성을 드러내려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었는지 의심이 커진다.
2023.09.15 I 조용석 기자
尹부부,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방문…"갈수록 나아질 것"
  • 尹부부,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방문…"갈수록 나아질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통령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직 대통령이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좁은 시장 통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환영 인파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며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윤 대통령은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큰 어려움은 없느냐”, “갈수록 나아질 거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파이팅하세요”라고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윤 대통령이 시장을 나오자 지역주민 300여명이 대통령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환영에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에 이어서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만찬도 했다.만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이 “외국에 다니시면서 영업사원 1호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적도기니에서 온 온유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청년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어서 만찬 참석자 전원과 “엑스포 파이팅”,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를 외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2023.09.14 I 권오석 기자
16회 맞은 중기중앙회 리더스 포럼, 화려하게 성료
  • 16회 맞은 중기중앙회 리더스 포럼, 화려하게 성료
  • [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15일 성료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행사장을 찾는 등 중소기업계 최고·최대 규모 경제포럼임을 재확인했다.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지난 12일 개막해 이날까지 열린 ‘제16회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온 동시에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이 이어졌다.2007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16번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 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했다.특히 이번 포럼에는 이 전 대통령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기조연설을 맡아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연사를 맡아 뚜렷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사면 이후 이번 리더스포럼이 처음이다.이 전 대통령은 ‘동반성장’을 주제로 자유롭게 강연하면서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는 “(동반성장은) 지금도 후퇴는 안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 정부도 그 점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동반성장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에 앞서서는 이영 장관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화 및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주요 인사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도 제주를 찾았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해서 금리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측면은 심정적으로 동의가 간다”라며 “중소기업 금리를 내리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 지원 방안을 거론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포럼 계기 정부와 국회에 킬러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여야가 힘을 모아 규제 개선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김 회장은 “규제 개혁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소기업의 생산과 혁신을 위축시키는 ‘킬러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들은 올해 반드시 통과돼야 할 입법 과제(복수응답)로 △근로시간 유연화(58.3%) △중대재해처벌법 개선(54.3%) △기업승계 활성화(45.7%)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43.7%) 등을 꼽았다.리더스포럼 마지막 강연으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나섰다. 한 위원장은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 조성’을 주제로 공정거래 정책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에 나선다.한편 포럼 개막식을 맞아서 중기중앙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천사의집(제주 서귀포시)과 제남아동센터(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2023.09.14 I 김영환 기자
키움 유니폼 입게 된 '박찬호 조카'..."행동 더 조심하고 열심히 하겠다"
  • 키움 유니폼 입게 된 '박찬호 조카'..."행동 더 조심하고 열심히 하겠다"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윤하(장충고)가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팀은 키움히어로즈였다.키움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1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동안 트레이드 등을 통해 차곡차곡 모은 지명권을 한꺼번에 쏟아냈다.키움은 최원태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LG트윈스의 1라운드 8번픽으로 서울고 우완투수 전준표를 지명했다. 이어 원래 가지고 있던 1라운드 9번픽으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뽑았다. 김윤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드래프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찬호와 공주고 동기동창이다.이밖에도 키움은 투수 손현기(전주고), 투수 김연주(세광고), 내야수 고영우(성균관대), 투수 김주훈(동원과기대), 내야수 송진형(광주제일고), 포수 김지성(율곡고야구단), 외야수 박채울(충암고), 투수 박범준(대전고), 투수 박승호(군산상일고), 내야수 심휘윤(배재고)을 선발했다. 4라운드에 뽑은 고영우는 현재 야구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다.아울러 KIA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2라운드 전체 16번 픽으러는 내야수 이재상(성남고)을 지명했고 삼성라이온즈와 트레이드로 획득한 2라운드 전체 24번픽을 활용해선 투수 이우현(비봉고)를 뽑았다. 14명 지명선수 가운데 투수는 8명이나 된다. 그밖에 내야수 4명, 포수 1명, 외야수 1명이다.다음은 주요 지명선수 소감,△1라운드 8번 전준표(서울고)키움히어로즈라는 좋은 구단에 뽑혀 영광스럽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고는 프로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빨리 적응해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너무 감사하다. 응원에 대한 보답은 실력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라운드 9번 김윤하(장충고)1라운드에서 뽑힐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키움히어로즈에서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지금까지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를 기본기부터 다져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삼촌(박찬호)에게 드래프트 전에 따로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 삼촌이 워낙 바쁘시다보니 자주 뵙진 못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좋은 조언을 해주시곤 했다. 한국 최고의 투수의 조카라는 이름표에 걸맞게 행동도 더 조심히 하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 △ 2라운드 16번 이재상(성남고)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 저를 선택해주신 키움히어로즈와 관계자분들게 감사하다. 저는 강한 어깨와 파워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더욱 갈고닦아 내년 팀에 합류해 내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2라운드 19번 손현기(전주고)키움히어로즈에 지명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고척스카이돔을 정말 좋아해 꼭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는데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구단에 지명받아 기쁘다. 저는 빠른 공과 변화구 능력이 좋아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공을 가진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키움 왼손투수라고 하면 손현기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3라운드 24번 이우현(비봉고)키움히어로즈라는 좋은 구단에 지명돼 영광이다. 이제 프로선수가 된 만큼 행실도 더 주의하려 한다. 저는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를 던질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야구장에서 저 선수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우현이 올라오면 우리 팀이 이겼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라운드 29번 김연주(세광고)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지명돼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명종 형이 많이 축하해줬다. 친한 형과 같은 구단에서 뛰게 돼 좋지만 또 경쟁 상대가 된 게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다.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1군에서 빨리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다.
2023.09.14 I 이석무 기자
김상경, 폐암 4기 경비원에 거액 치료비 손길…유언 '뭉클'
  • 김상경, 폐암 4기 경비원에 거액 치료비 손길…유언 '뭉클'
  • 김상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상경의 조용한 선행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상경 씨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평범한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장인어른이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A씨는 장인어른이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10년 이상 근무한 타운하우스 경비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이후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타운하우스의 입주민들은 치료비를 모금해 A씨의 장인에게 건넸다고.A씨는 거금 100만 원 가량을 보내주신 분이 한두 분이 아니었다면서 “몇 분께서 장문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무척 큰 금액을 치료비로 보내주셨는데 그분들 중 한 분이 배우 김상경 씨였다”라고 언급했다.이어 “평소에도 경비 일을 보시는 아버님께 입구에서 내려서 먼저 인사해주시고, 명절 때 작은 선물이라도 꼭 전해주신 분인데 이번에도 그렇게 조용히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A씨는 장인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도움을 준 이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올리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며 “이번 일을 잊지 않고 비슷한 일이 주변에 생기면 저희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자녀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겠다”고 말했다.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평소에도 조용히 기부를 하시는 편이다. 저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언론에 알려지고 기사화가 되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경비원 분의 부고를 오늘 접해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2023.09.14 I 최희재 기자
체육회장 공개저격에 파행된 오산시의회, 민생안건 '나몰라라'
  • 체육회장 공개저격에 파행된 오산시의회, 민생안건 '나몰라라'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공개 석상에서 오산시의회 의원들을 공개 저격한 오산시체육회장의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시 집행부와 의회간 대립으로 번졌다.이번 갈등으로 오산도시공사 설립 등 주요 안건이 다뤄졌어야 할 시의회 임시회가 파행되면서 오산시 정책사업들도 발목을 붙잡히게 됐다.이권재 오산시장.(사진=오산시)14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산시체육회와 시의장 간 사감(私感)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이번 입장문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성길용 시의장이 “체육회장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 시의회는 이권재 시장의 재발 방지 약속과 체육회장 사퇴 시까지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하겠다”고 말하고 정회를 선포, 이날 자정을 넘기며 회기가 자동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이번 회기 중 시의회에 제출된 오산시 제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 등 38건의 안건들은 본회의 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동 계류됐다.앞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시민의날 체육대회에서 대회사 도중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 “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권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오산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임명권자인 이권재 시장에게도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들어지지 않자 끝내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지 않은 채 회기를 마치는 사태로 치닫게 된 것이다.이에 대해 이권재 시장은 “제3차 추경안에는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이 담겼다”며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도 논의 조차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성길용 의장은 시장이 나서서 체육회장을 자진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며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오산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체육회장의 사퇴를 종용하라는 것은 시장에게 직권남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오산시의회도 오산시 체육인들을 위한 오산시체육회도 모두 오산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더 이상 시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시의장은 시정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와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시의회를 파행시킨 것에 대해 24만 오산시민 앞에 사과하고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3.09.14 I 황영민 기자
삼정KPMG ‘40대 부문대표’ 나왔다…김이동 전격 발탁
  • 삼정KPMG ‘40대 부문대표’ 나왔다…김이동 전격 발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정KPMG가 젊은 조직으로 재편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40대 부문 대표를 선임해 조직의 활기를 불어넣는 인사혁신이다. 삼정KPMG는 재무자문(Deal Advisory)부문 조직을 개편하며 김이동 부대표(46)를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최연소 부문 대표다.김 대표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에 삼정KPMG에 입사했다. 감사 부문 내 정보통신사업본부 및 삼정투자자문 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재무자문부문 내 5본부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인수합병(M&A) 센터’ 리더를 겸임했다.김 대표는 2021년 부대표 승진 발탁 이후 2년 만에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됐다. 삼정KPMG는 김 대표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M&A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탁월한 전문성, 업무 성과, 뛰어난 협업,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부문 대표로 중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M&A 및 실사, 가치평가, 구조조정, 부동산 등 대한민국 경제의 전 분야를 다루는 700여명의 전문가 조직”이라며 “이들의 지성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사진=삼정KPMG)아울러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7본부 체제를 부동산 및 실사,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본부를 포함해 10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신설된 8본부는 재무실사(TS)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에서 20년간 기업 실사를 수행한 TS 전문가 김진원 부대표가 본부를 이끈다.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9본부는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박영걸 전무가 본부장을 맡았다.10본부는 부동산 자문 전문성을 집결해 부동산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본부에서는 부동산 자문사 CBRE를 거쳐 삼정KPMG에서 부동산 자문팀을 이끌어왔던 부동산 금융 전문가 진형석 전무가 리더를 맡게 됐다. 사업재편, 기업구조조정, 기업회생 지원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2본부에는 양진혁 전무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양 전무는 은행 워크아웃 실사와 부실채권 매각 자문 전문가다. .중소·중견기업 및 미드캡 딜을 담당하는 5본부는 원정준 전무가 임명됐다. 원 전무는 KPMG보스턴과 KPMG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M&A 전문가다. M&A센터장에는 하병제 부대표가, 마켓 리더(Market Leader)에는 김광석 부대표가 임명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과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기업 고객의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4 I 최훈길 기자
'거미집' 박정수 "70년대 촬영 현장, 안기부가 전부 검열했다"
  • '거미집' 박정수 "70년대 촬영 현장, 안기부가 전부 검열했다"
  • 배우 박정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영화 ‘거미집’의 극 중 배경인 1970년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미쟝센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약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배우 송강호와는 이번이 다섯 번째 호흡으로, 화려한 멀티캐스팅과 함께 70년대 영화 촬영장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랜 기간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박정수는 영화 ‘거미집’을 통해 매우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현장의 대선배 여배우 ‘오여사’ 역으로 활약을 펼친다. 박정수는 “70년대엔 솔직히 제가 영화란 작업을 안 했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걸 잘 몰랐다”며 “드라마만 하다 중간에 그만둔 뒤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던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만 “70년대는 드라마 현장도 안기부가 나와서 직접 검열을 했었다. 영화 현장은 말할 것도 없다”며 “그런 시대였다. 그런 점에서 내가 지금처럼 혹독하지 않은 시대에 감독님을 만나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후배님들이 저에게 영화에 관해서는 선배다. 그런데 이렇게 제대로 처음 영화를 하니 너무나 재미있더라. 작업을 하는 과정을 즐겼다. 제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그냥 연기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거미집’은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전복·성게 해산물 시식한 김건희 여사…부산서 민생 행보
  • 전복·성게 해산물 시식한 김건희 여사…부산서 민생 행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시장에서 다양한 수산물과 해조류 등을 구매하며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김 여사는 노점상 사장과 담소를 나누며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 전복·성게 등을 시식·구매했다. 아울러 회센터에서는 뜰채로 건져 올려 바로 손질한 가자미 회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과일, 건어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대통령실은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더욱 길어진 만큼, 김 여사는 많은 이들이 기장 등 지역과 고향을 방문하면서 전통시장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며 “환영해 준 시장 상인들에게 감사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냈다”고 설명했다.
2023.09.14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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