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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에 진심인 MZ 직원 모십니다" 코오롱Fnc 공채가 특별한 이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기업이지만 그 안에 틀을 만들지 않는 회사, 고객이 택하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 포장이나 장식보다 본질에 집착하고 트렌드를 따르되 기본에 충실한 회사. 코오롱Fnc의 현재와 미래입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2023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공채 지원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코오롱FnC만의 기업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가상 직원 전해주. (사진=코오롱FnC)15일 코오롱FnC ‘임직원의 집사’ 전해주 씨는 “현재 패션 산업에서 가장 트렌디한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한”고 말했다. 전해주는 코오롱FnC의 가상 직원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면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코오롱 2023년 하반기 공채 채용 포스터.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가 공채 지원자들에게 가장 자부하는 것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다. 코오롱FnC는 지난 2019년부터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을 폐지하고 모두 동등한 ‘님’ 호칭으로 통합했다.전해주는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만으로 직책을 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직급제를 폐지하면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채용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지점은 지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코오롱FnC는 ‘리쿠르팅 챗 세션’을 통해 대학의 의류학과, 의상디자인학과를 찾아가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코오롱FnC 인사팀 직원들이 직접 패션 취업 준비생을 만나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 절차를 설명한다. 이외에 채용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직접 답해주는 익명 질의응답 게시판을 운영, 24시간 내에 모든 질문에 대한 회신을 주고 있다.전해주는 “채용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는 취업준비생, 지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자 회사 지원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요소”라며 “취업준비생들을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고 더 나은 서비스, 더 편안한 소통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코오롱FnC 건강관리실 대기실 전경.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는 패션에 진심인 사람들이 좀 더 슬기롭고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연근무제 역시 다양한 직군이 몰려 있는 패션회사의 특성을 잘 살리는 제도 중 하나다. 선택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스스로 한 달을 기준으로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퇴근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사이에서 정할 수 있다.시설적인 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휴게실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운영 중인 건강관리실에는 인바디, 혈압계,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 검진실과 여성전용 침대 2개를 포함한 요양실을 마련했다. 전해주는 “근무 시간에 간호사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고 요양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실은 8월까지 월평균 200~300건의 사용 건수를 보일만큼 임직원들의 안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우리나라 최초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필두로 골프, 스포츠, 남성복, 여성, 잡화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코오롱몰, 더카트골프 등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10년 넘게 전개하면서 패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도 강화 중이다. 전해주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취업준비생과 코오롱FnC의 공통점”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헤리티지 브랜드부터 힙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패션회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생성형AI 플랫폼 선보인 롯데정보통신…"특화 서비스 제공"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롯데정보통신(286940)은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롯데정보통신은 롯데판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롯데 생성형 AI(가칭)’는 경량화 AI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보안을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표준화된 보고 양식부터 인사, 법무, 마케팅, 고객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팩토리, 물류, 리테일 디지털 전환(DT) 고도화 플랫폼인 ‘스마트리온(SMARTLLION)’을 공개했다. 스마트리온은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AI 플랫폼이다.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마트리온은 물리적 통합 없이도 그룹 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AI모델의 개발부터 서비스 도입과 운영까지 지원한다. 특히 내외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을 통해 데이터를 거래하고, 필요한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식품, 화학, 호텔, 유통 등 각 산업에서 고객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과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요 예측을 통한 생산 계획 등 유용한 정보를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별로 이미 검증된 AI 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자동화된 환경을 통해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은 국내에 가장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 관점에서 최고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이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극대화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에 특화된 AI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고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사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전경련, 폴란드 경제계와 경협…류진 "원팀 코리아로 동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폴란드 경제계가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크리니차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비롯 무역·방위산업·에너지 인프라·원전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첫 공식행사로 앞으로도 이번 민간합동 사절단과 같은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혔다.류진 전경련 회장. (사진=전경련)전경련은 13~15일(현지시간) 폴란드에 한국과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 민관합동 한국사절단’을 파견해 양국 경제협력을 다졌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 경제계가 폴란드를 찾은 것은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경제사절단 이후 두 달만이다.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린다. 올해 포럼은 7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대규모 사절단이 마련됐다. 이번 민관합동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사절단과 20개사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구성됐다. 민간 경제사절단에는 류진 회장을 단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원형 ㈜LS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영주 풍산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포럼은 방위산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가 포함된 가운데,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됐다. 현재 폴란드는 지리적·문화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는 7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재건사업 협력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인 ‘한-폴란드 포럼’에서는 두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패널 세션에서는 △무역·투자 공급망 △방위산업 △에너지·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이번 사절단은 류 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국제행사로, 전경련의 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약속했던 류 회장의 첫 번째 행보다. 그는 14일 국무총리 초청 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주최했다. 간담회에서 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한국의 폴란드 투자액은 9억700만 달러로 10년 전 대비 무려 36배가 늘었다”며 “한국의 미래산업인 이차전지, 방위산업, 원전 및 인프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폴란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사절단과 같은 프로젝트에 전경련도 적극 동참해 ‘원팀 코리아’정신으로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첫 출근 신원식 후보자, 12·12 쿠데타 옹호 논란에 "방송 편집에 의한 오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5·16과 12·12 사태 관련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거듭 ‘방송 편집에 의한 오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5일 오전 국방부 청사 인근 육군회관에 꾸려진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유튜브 방송의)앞뒤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는데, 대법원 확정 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5.16은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로 육군사관학교 8기생 출신 군인들이 제2공화국을 폭력적으로 무너뜨린 군사정변이란 게 역사적 평가다. 또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가 일으킨 군사반란에 대해서도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신 후보자는 전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신 후보자는 국방부 청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잠수함 ‘홍범도함’ 개명 문제에 대해 “장관에 취임하면 여러 의견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 후에 방향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 후보자는 그간 홍범도 장군은 ‘뼛속까지 빨간 공산당원’이었다고 비판해왔다. 또 신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는 “폐기하는게 바람직하지만, 장관이 되면 국방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군 취약점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게 있으면 최단 시간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야당 시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9.19 군사합의를 줄곧 비판했다. 9.19 군사합의가 한국군을 무장해제 시켰다며 ‘신체포기각서’에 비유했을 정도다.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경찰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항명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에 대해 ‘정치적 쇼’, ‘군복 벗고 정치나 하라’는 등의 비난을 한바 있다. 신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국군 통수권자의 지침과 의도를 잘 헤아려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우리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의 군인정신으로 무장돼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하는 군인다운 군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尹부부,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방문…"갈수록 나아질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통령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직 대통령이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좁은 시장 통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환영 인파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며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윤 대통령은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큰 어려움은 없느냐”, “갈수록 나아질 거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상인들은 “대통령님 파이팅하세요”라고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윤 대통령이 시장을 나오자 지역주민 300여명이 대통령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환영에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에 이어서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을 비롯해 기업인,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만찬도 했다.만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이 “외국에 다니시면서 영업사원 1호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적도기니에서 온 온유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청년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커스텀 슈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네”라며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어서 만찬 참석자 전원과 “엑스포 파이팅”,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를 외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 키움 유니폼 입게 된 '박찬호 조카'..."행동 더 조심하고 열심히 하겠다"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윤하(장충고)가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팀은 키움히어로즈였다.키움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1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동안 트레이드 등을 통해 차곡차곡 모은 지명권을 한꺼번에 쏟아냈다.키움은 최원태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LG트윈스의 1라운드 8번픽으로 서울고 우완투수 전준표를 지명했다. 이어 원래 가지고 있던 1라운드 9번픽으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뽑았다. 김윤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드래프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찬호와 공주고 동기동창이다.이밖에도 키움은 투수 손현기(전주고), 투수 김연주(세광고), 내야수 고영우(성균관대), 투수 김주훈(동원과기대), 내야수 송진형(광주제일고), 포수 김지성(율곡고야구단), 외야수 박채울(충암고), 투수 박범준(대전고), 투수 박승호(군산상일고), 내야수 심휘윤(배재고)을 선발했다. 4라운드에 뽑은 고영우는 현재 야구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다.아울러 KIA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2라운드 전체 16번 픽으러는 내야수 이재상(성남고)을 지명했고 삼성라이온즈와 트레이드로 획득한 2라운드 전체 24번픽을 활용해선 투수 이우현(비봉고)를 뽑았다. 14명 지명선수 가운데 투수는 8명이나 된다. 그밖에 내야수 4명, 포수 1명, 외야수 1명이다.다음은 주요 지명선수 소감,△1라운드 8번 전준표(서울고)키움히어로즈라는 좋은 구단에 뽑혀 영광스럽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고는 프로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빨리 적응해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너무 감사하다. 응원에 대한 보답은 실력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라운드 9번 김윤하(장충고)1라운드에서 뽑힐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키움히어로즈에서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지금까지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를 기본기부터 다져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삼촌(박찬호)에게 드래프트 전에 따로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 삼촌이 워낙 바쁘시다보니 자주 뵙진 못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좋은 조언을 해주시곤 했다. 한국 최고의 투수의 조카라는 이름표에 걸맞게 행동도 더 조심히 하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 △ 2라운드 16번 이재상(성남고)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 저를 선택해주신 키움히어로즈와 관계자분들게 감사하다. 저는 강한 어깨와 파워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더욱 갈고닦아 내년 팀에 합류해 내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2라운드 19번 손현기(전주고)키움히어로즈에 지명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고척스카이돔을 정말 좋아해 꼭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는데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구단에 지명받아 기쁘다. 저는 빠른 공과 변화구 능력이 좋아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공을 가진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키움 왼손투수라고 하면 손현기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3라운드 24번 이우현(비봉고)키움히어로즈라는 좋은 구단에 지명돼 영광이다. 이제 프로선수가 된 만큼 행실도 더 주의하려 한다. 저는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를 던질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야구장에서 저 선수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우현이 올라오면 우리 팀이 이겼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라운드 29번 김연주(세광고)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지명돼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명종 형이 많이 축하해줬다. 친한 형과 같은 구단에서 뛰게 돼 좋지만 또 경쟁 상대가 된 게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다.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1군에서 빨리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다.
- 체육회장 공개저격에 파행된 오산시의회, 민생안건 '나몰라라'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공개 석상에서 오산시의회 의원들을 공개 저격한 오산시체육회장의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시 집행부와 의회간 대립으로 번졌다.이번 갈등으로 오산도시공사 설립 등 주요 안건이 다뤄졌어야 할 시의회 임시회가 파행되면서 오산시 정책사업들도 발목을 붙잡히게 됐다.이권재 오산시장.(사진=오산시)14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산시체육회와 시의장 간 사감(私感)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이번 입장문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성길용 시의장이 “체육회장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 시의회는 이권재 시장의 재발 방지 약속과 체육회장 사퇴 시까지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하겠다”고 말하고 정회를 선포, 이날 자정을 넘기며 회기가 자동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이번 회기 중 시의회에 제출된 오산시 제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 등 38건의 안건들은 본회의 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동 계류됐다.앞서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시민의날 체육대회에서 대회사 도중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 “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권 회장의 이같은 발언에 오산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임명권자인 이권재 시장에게도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들어지지 않자 끝내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지 않은 채 회기를 마치는 사태로 치닫게 된 것이다.이에 대해 이권재 시장은 “제3차 추경안에는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이 담겼다”며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도 논의 조차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성길용 의장은 시장이 나서서 체육회장을 자진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며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오산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체육회장의 사퇴를 종용하라는 것은 시장에게 직권남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오산시의회도 오산시 체육인들을 위한 오산시체육회도 모두 오산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더 이상 시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시의장은 시정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와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시의회를 파행시킨 것에 대해 24만 오산시민 앞에 사과하고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삼정KPMG ‘40대 부문대표’ 나왔다…김이동 전격 발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정KPMG가 젊은 조직으로 재편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40대 부문 대표를 선임해 조직의 활기를 불어넣는 인사혁신이다. 삼정KPMG는 재무자문(Deal Advisory)부문 조직을 개편하며 김이동 부대표(46)를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최연소 부문 대표다.김 대표는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2000년에 삼정KPMG에 입사했다. 감사 부문 내 정보통신사업본부 및 삼정투자자문 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재무자문부문 내 5본부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인수합병(M&A) 센터’ 리더를 겸임했다.김 대표는 2021년 부대표 승진 발탁 이후 2년 만에 재무자문부문 대표로 임명됐다. 삼정KPMG는 김 대표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M&A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탁월한 전문성, 업무 성과, 뛰어난 협업,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부문 대표로 중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M&A 및 실사, 가치평가, 구조조정, 부동산 등 대한민국 경제의 전 분야를 다루는 700여명의 전문가 조직”이라며 “이들의 지성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 (사진=삼정KPMG)아울러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7본부 체제를 부동산 및 실사,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본부를 포함해 10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신설된 8본부는 재무실사(TS)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정KPMG에서 20년간 기업 실사를 수행한 TS 전문가 김진원 부대표가 본부를 이끈다.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9본부는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박영걸 전무가 본부장을 맡았다.10본부는 부동산 자문 전문성을 집결해 부동산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본부에서는 부동산 자문사 CBRE를 거쳐 삼정KPMG에서 부동산 자문팀을 이끌어왔던 부동산 금융 전문가 진형석 전무가 리더를 맡게 됐다. 사업재편, 기업구조조정, 기업회생 지원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2본부에는 양진혁 전무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양 전무는 은행 워크아웃 실사와 부실채권 매각 자문 전문가다. .중소·중견기업 및 미드캡 딜을 담당하는 5본부는 원정준 전무가 임명됐다. 원 전무는 KPMG보스턴과 KPMG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M&A 전문가다. M&A센터장에는 하병제 부대표가, 마켓 리더(Market Leader)에는 김광석 부대표가 임명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과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기업 고객의 성장을 돕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역동적인 조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거미집' 박정수 "70년대 촬영 현장, 안기부가 전부 검열했다"
- 배우 박정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영화 ‘거미집’의 극 중 배경인 1970년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미쟝센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약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배우 송강호와는 이번이 다섯 번째 호흡으로, 화려한 멀티캐스팅과 함께 70년대 영화 촬영장을 소재로 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랜 기간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박정수는 영화 ‘거미집’을 통해 매우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현장의 대선배 여배우 ‘오여사’ 역으로 활약을 펼친다. 박정수는 “70년대엔 솔직히 제가 영화란 작업을 안 했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걸 잘 몰랐다”며 “드라마만 하다 중간에 그만둔 뒤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던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다만 “70년대는 드라마 현장도 안기부가 나와서 직접 검열을 했었다. 영화 현장은 말할 것도 없다”며 “그런 시대였다. 그런 점에서 내가 지금처럼 혹독하지 않은 시대에 감독님을 만나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는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후배님들이 저에게 영화에 관해서는 선배다. 그런데 이렇게 제대로 처음 영화를 하니 너무나 재미있더라. 작업을 하는 과정을 즐겼다. 제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그냥 연기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거미집’은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