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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CVC허용 가닥…대기업 벤처투자 빗장푼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CVC허용 가닥…대기업 벤처투자 빗장푼다-인구절벽 끝에 선 한국, 해법은-한은 “올해 -0.2% 성장”…외환위기 후 첫 역성장 위기-정무장관 신설 논의 약속 3차 추경 조속 통과 당부-코로나 신규 확진자 79명…재유행 우려-[사설]윤미향 당선인의 책임있는 해명 기대한다-[사설]코로나 방역성과 도취했다간 재확산 못 막는다△줌인&-“맡기느니 내가 하지요”…줄어드는 ;펀드 사피엔스‘-윤미향 오늘 기자회견 의혹 소명·거취 주목-쿠팡 부천 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한은, 기준금리 0.5%로 인하-마지노선까지 내렸다…양적완화 위한 ‘국채 직매입’카드 꺼낼 듯-코로나 충격에 소비·수출 뚝…“V자 반등 어려워”-조윤제, 보유주식 상한 초과로 금통위 의결 배제…사상 첫 사례△미·중 갈등 ‘벼랑 끝-中전인대서 홍콩국보법 통과…美 ‘홍콩 특별대우 박탈’ 강행하나-위안화 가치 급락…외환시장 비상-“미·중 갈등, 아직 한국 영향 제한적…상황 주시”△빗장 풀린 대기업 벤처투자-文“벤처 활성화”힘 실어주자…조성욱 반대에도 CVC밀어붙인 홍남기-“자금난 처했던 벤처 기업들엔 숨통 미래 성장동력 찾던 대기업엔 단비”△EDAILY Strategy Forum-생태·경제학으로 보는 인구구조의 변화…한국사회 대전환 새 이정표-인구감소 시대 생존 몸부림…‘지방·부동산’ 살아남을 길은△정치-주호영 “탈원전 재고해달라”…文대통령 “공론화 끝난 상황”-투표지 분류기 분해한 선관위…“부정선거 불가능”-지역구 예산 쥔 국토위 ‘북적’ 콩고물 없는 국방·환노위 ‘썰렁’-총선 ‘쩐의 전쟁’…이낙연 3억, 황교안 2.4억 썼다-文의장 “코로나 경제 위기, 與野 협치해야”△경제-車부품사에 5000억 상생특별보증…지원 대상·시기는 불확실-코로나發 고용쇼크…최근 1년새 일자리 36.5만개 사라졌다△금융-케이뱅크 증자 급한데…결정 미루는 우리은행-‘하나손보’ 내달 1일 출범 디지털 손보사로 키운다-손병두 “KG의 동부제철 인수, 구조조정 좋은 사례”△산업&기업-美로 모두 모여…네이버 ‘원톱 웹툰’ 큰 그림-“로봇사업에 모든 역량 집중…2024년 매출 1兆 목표”-비스포크 냉장고 돌풍 1년 삼성 주방가전 色다른 변화-날개 펴는 국제선 항공…적자 늪 정유업계 숨통-서울시, 송현동 부지 공원화 계획에 대한항공, 유동성 확보 계획 차질△산업-올해는 해외보다 국내여행 서비스에 집중할 터-지갑 여는 중국업체…韓장비업체 수출 기지개-‘대기업 참여 논란’ 4세대 나이스 1년 연기-“글로벌 유니콘 기업 20~30개 육성 뒷받침할 것”△소비자생활-면세점 줄줄이 문닫는데…지원 미적대는 정부-확진자 나와도 근무시킨 ‘쿠팡’ 즉시 사과문자 보낸 ‘마켓컬리’-펭수가 찜한 붕어싸만코 ‘엣헴엣헴 신이나’-탄산 마니아 모여라…더 짜릿해진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코로나19, 상생으로 이겨내요-“불황에도 맘 놓고 車 사세요” 1년 내 사고 나면 새 차 교환-‘대리점 돕고, 의료진 지원하고’ 임직원·회사 1.5억 기부금 마련-연수원, 코로나 치료센터로…‘함께 멀리’ 가치 실천-협력사 기술개발·설비개선 지원 등 상생경영 집중-음악·그림·오디오 아티스트들과 ‘랜선 콘서트’ 협업-저소득층에 생필품 지원…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도△증권&마켓-레버리지·인버스 ETF에 쏠린 개미…“증시 변동성 키워”-‘나라는 져도 기업은 뜬다’…아르헨 펀드 한달 수익률 32%-대한항공 9일새 17%↑ 항공株 ‘최악’ 지나갔나△증권-언택트 시대 온라인 IR 비법…“꾸준한 콘텐츠 업로드 통해 양방향 소통해야”-불법 자문하는 ‘카톡 주식방’ 극성 보다못한 금감원 집중점검 나선다△여행-‘인심은 함열이라’ 조선 삼부자 낸 동네 담장 기운부터 남 다르네-미륵사지·교도소세트·바람개비길…익산에선 인생샷도 ‘올드&뉴’-질좋은 육회 슥슥~ 먹기 좋게 비벼나오네△스포츠-해외파 힘못쓴 날…생일맞은 이정은만 ‘펄펄’-최민경 “절친 박성현 거침없는 스윙 지켜보며 한수 배웠죠”-“몸쪽으로 ‘클럽 낚아채기’ 스윙”-KPGA코리안투어 개막 D-34일 男골퍼들 ‘목표 세우고 대회 준비’△피플-“동독 출신 대통령·총리 나왔듯…한국도 北출신 대통령 나올 수도”-‘슬의생’은 30대 마지막에 찾아온 기적-쇼핑몰 구축 돕고 유튜브 상담자료 만든 국세공무원-고용부, 3~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4명 선정△오피니언-[허영섭 칼럼]‘배신자’인가, ‘토착 왜구’인가-[생생확대경]‘충성 고객’에 불친절한 스타벅스-[기자수첩]아이돌 동원 軍 홍보 뮤지컬 꼭 해야 하나△부동산-“대출 규제 덜한 ‘꼬마빌딩’에 돈 몰릴 것”-6월까지 임대사업자 자진신고하세요-입주물량 절반 ‘뚝’…세종 전셋값 올들어 1억 ↑-6개월 뒤 전매 가능…‘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6월 분양△사회-2차 등교 시작했는데 집단감염 속출…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엔 신중-전국 로스쿨생 절반이 A학점…‘학점 인플레’에 취업 어찌할꼬-건설노동자 국민연금·건보 서울시 전국 최초 전액 지원-정경심 ‘입시비리 심리’ 마무리 조국 ‘증인채택’놓고 檢과 설전-‘주민 갑질’ 사망 경비원, 노동계 산업재해 신청-인천, 중개수수료 없는 공공배달앱 ‘배달서구’ 출범
2020.05.28 I 손의연 기자
'슬의생' 안은진 "'유퀴즈', 인생 첫 예능…유재석·조세호에 감사"
  • '슬의생' 안은진 "'유퀴즈', 인생 첫 예능…유재석·조세호에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은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안은진(사진=소속사 제공)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 남다른 예능감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맹 활약한 배우 안은진이 귀여움 가득한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사진 속 안은진은 상품으로 받은 카메라 가방과 ‘자기님’ 목걸이를 맨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한 미소부터 새침한 표정까지. 다채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안은진은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발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이날 방송에서 안은진은 예능 새내기 다운 신선한 토크(?)를 선보였다. 첫 예능 출연이라고 밝힌 안은진은 긴장되고 떨리는 듯한 모습으로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연예계에 친한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실제 친구 이름을 나열하는 등 꾸밈없고 리얼한 입담을 자랑, 엉뚱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이처럼 생애 첫 예능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 안은진은 소속사를 통해 “인생 첫 예능 촬영이었는데 재미있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신 큰 자기, 작은 자기님께 감사하다. 평소에 정말 팬이었던 찐 자기로서 아직도 신기하고 얼떨떨하지만 출연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찐 자기로서 쭉 유퀴즈와 함께 하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은진은 tvN 2020 목요스페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0.05.28 I 김가영 기자
①'더 해빙' 5주 연속 1위 등극
  • [위클리 핫북]①'더 해빙' 5주 연속 1위 등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aving’이 수주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스24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더 해빙 The Having’이 5주 연속 1위로 등극했다. 외면 받던 아이디어가 전쟁, 질병, 비즈니스의 위기를 승리로 이끈 사례를 담은 ‘룬샷’이 새로운 2위를 차지했다. 지리가 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지리의 힘’은 3위로 나타났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인생 문장으로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4위, 작가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5위다.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한 어린이 교육 만화 시리즈가 인기다. 카이스트 출신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세 번째 지식교양 과학동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3’은 8위, 이전 시리즈인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과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2’는 각각 12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재밌게 전달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은 19위에 안착했다. 독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도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나타났다. 현실에서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일러주는 ‘1cm 다이빙’은 9위에 올랐다.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좋은 말씀’은 10위다. 엄마를 향한 딸의 마음을 담은 에세이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가 새로운 16위를 차지했다.교보문고 순위에서도 ‘더 해빙’이 4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신간이 출간 돼도 베스트셀러 도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어 상위권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쇼크에 ‘1cm 다이빙’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등 공감과 위로를 주는 에세이와 인문 분야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경제경영 분야에 대해 탐독하는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등을 비롯해 ‘초예측 부의 미래’와 같이 과학기술과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는 인문서까지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5.17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치킨업계 고속성장 배달앱이 날개였네-자산매각·사재출연…두산重 ‘3조+α’ 자구안 마련-‘코로나 업무폭탄’ 복지부·질본, 인력 증원-[사설]아차 하는 순간의 방심이 산과 들을 태운다-[사설]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 기밀 유출 척결해야△줌인&-빅데이터로 히트치다-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다시 잇는다-여야, 재난지원금 추경안 29일 처리 합의△쏟아지는 부동산 급매-강남 넘어 ‘마·용·성’까지 퍼진 급매…“매수 문의 4분의 1수준으로 뚝”-세금 얼마나 더 붙길래 급매물 늘어나나-법인 통한 ‘꼼수 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치킨 프랜차이즈 대전-브랜드 438개, 창업비·매출 천차만별…교촌 ‘수익성’ 호식이 ‘가성비’ 1위-니들이 특수부위 맛을 알아~…껍질이어 오돌뼈 튀김까지 ‘불티’-배달앱 올라타고 씽씽…연매출 3000억 브랜드 속속 등장△코로나 100일…2차 대유행 대비해야-해외유입·집단감염 불씨 여전…“코로나는 현재진행형, 거리두기가 최선”-회식 사라지고 가능하면 야근도 안해…외출 때 마스크 안 쓰면 따가운 ‘눈총’-840만명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원격교육 시대 본격화△판문점선언 2주년…김정은 신변 오리무중-“특이동향 없어”, “건강 문제있다” 의견 분분…대북 전문가 “곧 나타날 것”-韓 대북정책, 金 건재 여부, 美 대선…3대 변수가 대화 좌우-“金 건강이상설 근거 부족” 베이징 외교가는 신중모드△정치-與,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압축…野, 수도권·충청vs영남 중진 대결-文대통령 “코로나는 남북협력 기회…할 수 있는 일 해야”-민주당 ‘강제추행’ 오거돈 제명…통합당 “吳 긴급체포해야”-‘김종인 비대위’ 오늘 운명의 날, 의결 전 당선인 총회 먼저 연다-‘의사’ 안철수, 다시 대구로…봉사활동 이어가△경제-재난지원금 3개월 내 신청 안하면 기부 간주…실업급여 재원으로 활용-“40개국서 K방역 공유 요청…개도국에 4억弗 긴급지원”-정부, 회사채 매입기구 조성 착수…내달 가동 목표△금융-‘메기’로 안 끝난다…시중은행 윗자리 넘보는 카뱅-KT, 케뱅 대주주될 길 열리나-대출 대비 집값상승률, 비싼 아파트가 더 높았다-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플러워 버킷 챌린지’ 동참△산업&기업 -두산重 ‘3조+α’ 최종 자구안에 채권단 8000억 추가 지원 전망-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삼성반도체 2분기 호실적 기대-LG화학, 첨단 배터리소재 키운다-조선업계 “2분기까지 수주절벽 직면”-‘코로나 쇼크’ 에쓰오일, 1조 영업손실△산업·바이오-메디톡스 휘청, 종근당 가세…보톡스 시장 요동-Z세대 잡아라…네이버 ‘힙’한 콘텐츠 키운다-중기부, 한국형 ‘규제 예보제’ 이르면 내년 시행-IT공룡 페북, 화상회의 ‘메신저룸’ 출시…국내업체도 맞대응 채비△소비자생활-유통가 ‘온라인 간편 결제’서 활로 찾는다-‘넷플릭스’형 맞춤 서비스로…롯데온, 이커머스 공략 나서-남아도는 우유…중국서 돌파구 찾을까-신이 나!…‘펭수빵’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팔려△삼성 ‘무풍 에어컨’의 진화-슬기로운 실내 생활 필수템 ‘사계절 에어컨’-자가점검 인증샷 이벤트 참여로 에어컨 겨울잠 깨워요-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금 포함, 최대 100만원 혜택 챙겨요△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불과 바람의 아들 ‘철’ 건축·교통혁명 넘어…글로벌 패권 뒤흔들다-아시아로 넘어온 철강산업, 지속성장 관건은 ‘탄소 배출’△증권&마켓-코로나 여파에 뜬 헬스케어펀드…한달 수익률만 ‘27%’-이달 예심접수 기업 3배 껑충…IPO시장 기지개 켜나-‘저평가 매력·실적 양호’ 은행株, 모처럼 날았다△증권-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수출 힘입어…올해 실적 상상초월-코로나 확산세 주춤해지자…금융당국, 금투업계 현장점검-주식 정보 배우기 유튜브가 대세…2030개미 구독 꾹!-네이버·카카오 愛 푹 빠진 외국인·기관△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이불 밖은 위험해” 수요 폭발 OTT…개성 만점 콘텐츠로 제2 한류 예고-OTT와 상생 위해선 저작권 등 법률 관행 차이 해소해야△스포츠-용병이냐, 토종이냐-‘어버니날 개막’ K리그, 10개국에 중계권 판매-윤상필 “작년 신인왕 놓친 아쉬움…올해 우승으로 달랠 것”-우즈vs미켈슨, 집 앞 ‘빅매치’ △피플-“서울 상징 ‘해치’만의 매력으로 펭수 뛰어넘을래요”-“여성에게 갱년기는 새 인생 시작하는 소중한 시기”-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장-공정위 황상우·함운용 사무관 ‘대한민국 공무원상’-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 발족…김엘림 위원장 위촉-윤훈수 삼일회계 CEO 단독후보△오피니언-[목멱칼럼]n번방 환자들의 이중성-[생생확대경]기재부 ‘통큰 정책’이 안 보인다-[기자수첩]고사 직전 공연계에 실질적 지원해야-[e갤러리]선무 ‘백학’△부동산-코로나에 밀린 ‘12·16 후속법안’ 처리…“종부세율, 올해는 동결할 듯”-“부동산경기 침체 방치하면 10만명 일자리 잃는다”-예술혼 담긴 대림 펜트하우스서 ‘최상위층 주거’ 만나다△사회-“수업 질 하락” 동의 못해…대학들, 등록금 반환 아닌 장학금 지급 유력-“국정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정황”…사참위, 檢에 직권남용 수사 요청-전두환, 이번에도 꾸벅꾸벅…“헬기사격 없었다” 모르쇠 일관-농가·취약계층 돕는 건보공단 ‘감자동맹’-‘서울관광 살리자’ MICE 산업 25억원 투입-서울 특수학교 ‘동진학교’ 추진 8년 만에 첫삽
2020.04.27 I 박기주 기자
김보아, “골프는 멋보다 맛…깊이 있는 플레이 기대하세요!”
  • 김보아, “골프는 멋보다 맛…깊이 있는 플레이 기대하세요!”
  • [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골프 플레이에도 맛이란 게 있다. 드라이브샷을 펑펑 날리는 선수는 화끈한 맛이 나고,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잘하는 선수는 씹을수록 입 안 가득 고소함이 퍼진다. 이런 오밀조밀한 맛을 잘 이끌어내는 선수가 김보아(25ㆍ넥시스)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년째를 맞은 그는 올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하루 훈련을 마칠 시간쯤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고 산과 들엔 푸른 잎이 돋아나는 이때 김보아는 필드가 아닌 경기도 용인시 한 골프연습장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연습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했다. “3월 초에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대회에 나가지 못해 많이 아쉽다. 어느 해보다 훈련 성과가 좋았고 샷 감도 올라온 상태다. 지금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올해는 뭔가 다를 것 같다.” 김보아는 올해 3년 연거푸 우승을 바라본다. 2018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과 2019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그는 프로 무대 첫 우승을 거둔 2018년 골프 플레이에 한 번 더 눈을 떴다. 밋밋했던 자신의 플레이에 양념을 바르면서 감칠맛이 돌기 시작했다.“(2018년은) 내 골프 인생의 전환점이다. 아마추어 땐 국가대표 상비군을 2년(2011~2012) 동안 했지만 프로에 와서는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기술도 그렇고 심리적으로도 새롭게 태어난 해다.”우선 멘탈이 달라졌다. 2014년 프로 무대에 처음 섰을 땐 지나친 승부욕이 화를 불렀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서 옆과 뒤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그야말로 전투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좋지 않았다. 플레이 장점을 찾기도 어려웠다. 김보아는 본디 드라이브샷이 좋은 선수였다.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힘 있는 스윙으로 제법 큰 비거리를 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아마추어 때 가졌던 장점이 하나 둘 사라졌다. 거리에 욕심을 내다보니 방향까지 흐트러지면서 자신감도 잃었다. 그렇게 4년의 시련을 딛고 일어선 시점이 2018년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즐기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2018년부터다. 프로에 나서면서 집착했던 비거리를 버리고 쇼트게임과 퍼트를 꾸준히 갈고닦았는데, 지금은 KLPGA 투어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2018년과 2019년 거머쥔 두 번의 우승에서는 돌부처 같은 멘탈 능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2018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선 이정은6(24ㆍ대방건설)와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고, 2019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선 마지막 날 데일리베스트(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보아의 퍼트와 쇼트게임 실력은 기록이 입증한다. 2018년에는 라운드 당 평균퍼트 29.4615개로 2위에 올랐고, 파3홀 평균 버디율은 8위(17.7994%)를 차지했다. 파4홀 평균버디율(15.5975%)보다 좋은 기록이라는 게 눈에 들어온다. 파3홀 평균타수도 2.9126타로 2위였다. 그해 상금순위 15위, 평균타수 14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원래 다양한 샷을 칠 수 있는 성향은 아니었다. 프로에 와서 비거리보다 방향을 택했고,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을 늘리면서 내 플레이 색깔이 만들어진 것 같다.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플레이에 멋을 내는 것보다 맛을 살릴 줄 아는 선수가 되고 싶다.”그는 골프 철학이 뚜렷한 선수다. 한해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보다 해마다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 20대 중반이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기 관리나 체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요즘은 샷 연습뿐 아니라 근력 운동도 많이 한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시합을 안 나간 적이 없어서 걱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체력과 기술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운동 후에는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주로 TV 드라마를 보는데, JTBC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tvN ‘하이바이, 마마!’를 몰아보면서 이전에 몰랐던 재미를 느꼈다. “이전엔 TV를 잘 안 봤다. 드라마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집콕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드라마를 봤더니 재미가 쏠쏠했다.”시즌 개막을 바라보는 김보아의 눈은 어느 해보다 간절해 보인다. 해마다 반복되는 당연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술적으로 많이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김보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투어 7년 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충분한 연습량이 그의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듯하다. 올 시즌 그의 플레이엔 어떤 맛이 살아날지 궁금증이 싹튼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기다림 속에서도 즐거움이 피어나는 요즘이다.
2020.04.23 I 박태성 기자
"11년 열애 끝"…'아내의 맛' 김세진♥진혜지 혼인신고→함소원 이사
  • "11년 열애 끝"…'아내의 맛' 김세진♥진혜지 혼인신고→함소원 이사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내의 맛’에서 김세진 진혜지 부부의 혼인신고부터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이사 모습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졌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혼인신고서를 들고 구청을 찾아간 김세진, 진혜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세진은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혼인신고서를 제출한 두 사람은 구청에 있는 혼인신고 포토존에서 뽀뽀를 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김세진은 구청을 나서며 “나 유부남 됐다”고 외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애 11년 만에 부부가 된 것.‘아내의 맛’(사진=TV조선)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정형외과 투어에 나섰다. 김세진은 선수 시절의 혹사로 팔을 들어올리는 것이 힘들고 왼쪽 쇄골은 닳아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병원을 찾은 김세진은 “최근 들어서 다시 안 좋아졌다”고 말했고 의사는 “돌림근 힘줄이 찢어진 어깨 부상”이라며 “이 손상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아니라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해서 힘줄 수명이 단축된것이다”고 설명했다.병원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김세진은 진혜지에게 “오늘 병원도 같이 다녀줘서 고맙다”며 “부부라는 말이 주는 인생 동반자로서의 무게감이 있다”고 뭉클해했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이후 함소원, 진화의 새 집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울에 마련한 첫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함소원은 집을 떠나며 “남편이 중국에 살았을 때도 결혼 전에 저 혼자 이 집에서 살았다”며 “이 집을 사고 모든 일이 잘 풀렸다.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마마는 아쉬워하는 두 사람에게 “새 집에 가면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고 위로했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이어 함소원 진화의 새 집이 공개됐다. 새 집은 마마의 취향대로 금색 인테리어가 돼있었다. 넓은 거실과 멀티방, 혜정이의 방까지 마련됐다. 집 앞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보고 함소원은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꿨는데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0.04.22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주 4연승… “자만 말고 협치로 경제 살려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민주 4연승… “자만 말고 협치로 경제 살려야”-감산 약발 안통해 바닥 뚫린 유가 또 20달러 아래로-투표율 66.2%, 28년 만에 최고… 국민 목소리 커졌다 △4·15총선-투표율 분석-코로나도 못 막은 민심… TK 투표율 10%p 뛰어-민주당 ‘환호’ 통합당 ‘침묵’… 황교안 “끝까지 지켜봐야”-[사설]이번 총선 승리자는 유권자들이다△4·15총선-승패 갈린 순간들-코로나 대응 호평에 승기 잡아… 막말에 스스로 무너진 野도 한몫-비대위 출범 불가피… 당권 두고 계파갈등 재현 가능성-민생당 지역기반 잃어… 정의당, 캐스팅보트 역할 약화할 듯△4·15총선-희비 엇갈린 與野 잠룡-이낙연 ‘차기대선 직행’ 유력… 황교안 ‘패배 책임론’ 불가피-4년 만에 잦아든 ‘安風’… 국민의당 침통-文대통령 국정운영 탄력… 민생경제 회복 가속도△4·15총선-지역별 판세-양당 대결에 영호남 지역구도 더 뚜렷해져… 수도권은 여당 손들어 줘-민주, 4년 만에 싹쓸이… 민생당 ‘전멸’-통합, 보수 텃밭 TK서 자존심 지켜-중원싸움 팽팽… 與 근소한 차로 우세△4·15총선-화제의 인물-금융전문가 홍성국·윤창현… 중기通 김경만·최승재… 경제관료 유경준-체면 구긴 ‘해결사’… 은퇴냐 비대위원장이냐-6선 천정배 꺾은 양향자… 탈북자 첫 의원 태구민△4·15총선-경제 전문가 제언-금융위기 때보다 상황 심각… 골든타임 지나기 전 경제회복에 다 걸어라-재계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규제완화 입법 서둘러야” 한목소리△4·15총선-한눈에 보는 총선지도-거대양당 갈라진 틈에… 맥 못춘 군소정당△국제-트럼프 “코로나 팬데믹 초래 WHO 지원 중단”… 유엔 “책임 전가” 비난-‘코로나 직격탄’ 美항공사 10곳에 30조원 푼다-中 원격근무 시장, 코로나19 이후 2배로 커질 것△경제-‘돈풀기’ 급한데 운신폭 좁은 이주열… 코로나發 ‘한은법 개정’ 힘받나-철도 예산 따왔다더니… 알고보니 확정된 정부사업△금융-KT 대신 나선 BC카드… 케뱅 최대주주 오른다-메리츠화재 2.9% 인상 끝으로 ‘車보험료 수술’ 사실상 마무리-12년 전 日 야마토생명이 회자되는 이유△산업&기업-코로나발 생존위기에… 車업계 임금협상 새국면-최악 불황 속 “괜한 오해 살라” 정유4사 CEO 공식 회동 무산-C쇼크에 이동제한 늘며… PC 수요 급감-투표소 100곳 스마트폰 생중계… 선거방송 SKT·KT ‘5G’-토종 ‘엑스레이 영상 센서’ 코로나 특수△산업·소비자생활-배달앱 도전하는 직구몰… 이커머스, 영역파괴 붐-나디아퍼시픽, 정인석 신임대표 선임-온라인유통·리모델링 주력… 한샘 ‘매출 10조’ 도전 주목-오비맥주, ‘코로나19’ 극복 나눔활동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산·학·연 협력모델 구축, 원스톱 장학제 도입… ‘창업 메카’ 충남대 만들 것-거점국립대 첫 여성 총장… “지역사회 든든한 울타리 역할하겠다”△증권&마켓-롤러코스터 증시에… 가치투자 운용3사, 주식 대거 정리-“실적 발표 앞당긴 삼바 등 주목해야”-신용등급 하락 현대로템, 공모 CB 발행 ‘고육지책’△증권-호텔신라·LG… 위기 맛서 투자 팔걷은 기업들-아태 기업 등급 줄하향 中기업이 10개로 최대-집값 꺾여 PF대출 부실 우려… 부동산 신탁사 점검-높은 변동성에 투자자 이탈… 쪼그라든 ‘헤지펀드 다크호스’△문화-정치 소신 밝혔다간 득보다 실… 지원유세, 혈연까지만 OK-2주 쉬고 돌아온 ‘외쳐 조선’ 공연갈증에 단비 내렸네△스포츠-임성재 “한국서 코치 모셔와… 매일 9홀 플레이”-“PGA 투어 6월 ‘무관중 경기’로 재개”-“스포츠도 한국이 모범 될 것”-유송규 “머리 고정한 채… 회전 빠르게 ‘몸통 스윙’ 해봐요”△피플-CEO·지자체장·인플로언서… 花사한 행렬 ‘활짝’-슈퍼엠, 레이디 가가 주최 온라인 콘서트 참여-“작지만 큰 권리”… 스타들 SNS 인증샷 -[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코로나가 바꿀 대학의 미래-[데스크의 눈]항공업에 드리운 한진해운 파산 그림자△부동산-보름새 1억 빠지고 호가 버티기 사라져… 수용성 아파트 조정 시작됐나 -코로나 휩쓴 대구, 청약시장 과열 왜…-‘내 집’에서 사는 가구 59.2%… OECD 평균보다 낮아△사회-고3 설렘 안고 첫 투표… 자가격리자 ‘소중한 한표’ 위해 2시간 특별 외출-거리두기 잊은 시민들… 공원마다 나들이객 북적-일주일째 확진자 50명 미만… 정부 ‘거리두기’ 끝낼까-대학정원 남아도는데 ‘한전공대 설립’ 웬 말-세월호 특수단, 5개월째 수사 지지부진
2020.04.15 I 박태진 기자
'스토브리그' 하도권 "강두기로 배우 꿈 연장…야구팬 아들 자랑 됐죠"
  • '스토브리그' 하도권 "강두기로 배우 꿈 연장…야구팬 아들 자랑 됐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 이름이 강두기인줄 아시거나 실제로도 야구선수 아니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많을 때 기분 좋죠,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좋은 추억거리를 안겨줬다는 사실에 가장 행복해요.”[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하도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SBS 드라마 ‘의사요한’ 속 중증근무력증 격투기 선수 환자, ‘황후의 품격’ 속 경호대장. 배우 하도권이 연기한 배역들은 늘 등장은 짧았지만 여운은 강렬한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 잡아왔다. 그런 그는 최근 그의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릴 ‘인생캐’를 만나 늦깎이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강두기란 캐릭터를 만나고 나서다. 그의 행운은 호락호락 찾아온 게 아니다. 1994년 뮤지컬 ‘야수와 미녀’로 데뷔한 뒤 오랜 무명 기간을 묵묵히 버티며 여러 단역, 조연들을 거쳐 내공을 닦았기에 얻어낸 결실이다. 하도권은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끝난 뒤 같은 작품 속 주인공 백승수 역을 맡았던 배우 남궁민이 속한 935엔터테인먼트에 제대로 된 둥지를 틀었다. 이후 ‘해피투게더4’,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예능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여과없이 뽐내고 있다. 그의 인간적 매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다. ‘스토브리그’와 끝난 뒤 이데일리와 만남을 가졌던 하도권은 “‘스토브리그’ 시즌 2가 만들어져 또 한 번 출연을 제안 받는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오케이’ 할 것”이라는 한 마디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강두기가 하도권, 하도권이 강두기”‘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는 망한다’던 드라마계의 공식을 깨뜨린 야구 드라마다. 승패가 갈리는 경기 특성상 극적 요소를 충분히 살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토브리그’는 ‘야구’라는 매개체로 모든 직장인과 운동 선수, 스포츠계의 애환을 녹여냄으로써 시어머니보다 무섭다던 야구 팬들은 물론 야구 선수 및 관계자, 야구를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하도권은 극 중 꼴찌 구단 드림즈에서 방출돼 바이킹스 구단에 있다가 백승수(남궁민 분)의 전략으로 다시 드림즈에 입성한 국가대표 1선발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두기는 뛰어난 재능과 이를 뒷받침한 치열한 노력, 후배 및 팀 전체를 생각하는 배려심으로 야구선수협회장에 선출되는 스포츠계 귀감과 같은 인물이다. 단장 백승수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돼줬다. 이에 실제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실제 우리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투수 1위”로 꼽히며 주인공 백승수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도권은 “이렇게 많은 매체들이 인터뷰로 찾아주시고 팬들이 보내주시는 선물들을 처음 받아보며 드라마와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전혀 예측 하지 못한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들 사이에서는 ‘과몰입’이란 키워드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모든 출연진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충실했다. 하도권 역시 “이제는 강두기가 저고 제가 강두기인 것 같다”며 “실제 성격도 비슷한데 강두기보다는 여린 사람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가려 딱딱한 말투를 구사하지만 친해지면 좀 웃기고 농담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아쉬운 건 강두기의 능력과 재력은 닮지 못해서 연기하면서도 강두기가 부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의 명대사로 남은 강두기의 어록 ‘드림즈, 내가 돌아왔다!’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도권은 “사실 만화같은 오글거림이 있어서 저로서는 모험이었다”며 “다행히 현장에서 모두와 원활히 소통했고 그 분위기가 파이팅 넘쳐서 좋은 장면으로 탄생했다. 그 장면이 하나의 어록이 되고 패러디까지 낳을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하도권은 특히 강두기를 연기하며 박찬호와 기아타이거즈의 양현종선수를 적당히 섞은 투구폼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 때문에 그가 실제로도 야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던 게 아닐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터. 하지만 하도권은 “야구 보는 걸 즐겨했지만 어디까지나 보는 스포츠라고만 생각했지 하는 스포츠가 될 거라곤 상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드라마와 인연으로 야구가 취미가 됐다. 그 계기로 ‘공놀이야’라고 홍서범 단장님이 계신 연예인 야구단에도 가입했다. 가입 후 1승만 해도 좋겠다. 제가 들어갔으니 큰 그림을 그려도 되지 않을까, 투수 레슨을 받은 배우가 귀하다고 하더라. 격한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와 양현종의 투구폼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일부러 참고할 롤모델을 정해주시진 않았고 덕분에 열린 마음으로 캐릭터를 고민할 수 있었다. 마침 바이킹스 있을 때의 강두기의 등번호가 박찬호와 같았고 드림즈로 돌아왔을 때 등번호는 양현종의 것과 같아 거기에 착안을 두고 투구폼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하도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키움 시구까지…“5학년 아들에게 영웅된 기분”그러나 실제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라고. ‘스토브리그’의 인연으로 이번 야구 시즌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시구를 맡아 다시 야구 연습에 매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저와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들 취미가 야구 관람인데 원래부터 키움을 응원해왔다. 이에 구단에서 저에게 먼저 시구를 제안해 흔쾌히 승낙했다”며 “방송에서는 수없이 연습해 최고의 샷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시구는 단 한 번이라 좀 긴장이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대 성악과 전공을 살려 애국가 열창까지 따냈다. 애국가는 너무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야구 보는 게 삶의 낙인 5학년 아들이 강두기를 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 덕에 걔는 지금 아빠가 하느님인 상태다, 전세계 남자들 중 저를 가장 영광으로 보고 있다”며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평생을 추억거리를 줘서 행복하다. 은근슬쩍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니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레슨을 받고 연습을 거듭한 끝에 강두기를 완성한 하도권의 실제 구속은 시속 108km. 이 역시 빠른 수준이지만 하도권은 만족하지 못했다. 하도권은 “강두기에 몰입해있다 보니 ‘이게 뭐지, 왜 이거밖에 안 나오지’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실제 강두기가 되려 노력하다보니 부상도 잇따랐다. 하도권은 “팔꿈치에 물이 찼다는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 중이고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키움 시구를 위해 또 공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받아 이번 야구 시즌이 붐 업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저 역시 야구 팬으로서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시즌 개막에 타격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야구 드라마를 하다 보니 저 역시 야구 종사자의 일원이 된 마음”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하도권에게 ‘스토브리그’는 배우 인생에 다시금 확신을 불어넣어준 작품이 됐다. 그는 “꿈을 다시 품게 해준, 제가 가진 꿈에 확신을 더해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 같던 캐릭터인 강두기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고마운 팬들도 만났다. 처음으로 받아본 팬아트와 선물 하나하나가 얼떨떨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그의 행보는 쉬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황후의 품격’으로 인연을 맺은 김순옥 작가가 낸 신작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가 성악과를 나왔는데 극 중 역할도 성악 선생님이라 간만에 전공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순옥 작가님이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 주셨다. 얼마나 비중 있는 캐릭터인지, 어떤 내용으로 그려질지 모르지만 대본도 보지 않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저와 작업하신 분들이 절 찾아주시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상 욕심은 없고요, ‘스토브리그’로 시상식 테이블에 앉아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아요. 불러만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죠.”
2020.03.30 I 김보영 기자
'맥심 카누', 판매량 65억잔 돌파…인스턴트 커피 새 지평
  • '맥심 카누', 판매량 65억잔 돌파…인스턴트 커피 새 지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동서식품은 2011년 선보인 인스턴트 커피 ‘맥심 카누’의 누적 판매량이 65억잔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카누는 2000년대에 들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았다.동서식품 ‘맥심 카누’와 모델인 배우 공유.(사진=동서식품)동서식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카누 라떼’,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 등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또 ‘카누 윈터 블렌’, ‘카누 스프링 블렌드’ 등 계절 한정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2018년 12월에는 맥심 카누 출시 7년 만에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카누 시그니처’도 새롭게 선보였다. 커피 추출액을 얼려 수분만 제거하는 기술인 향보존동결공법을 적용해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향을 그대로 지켜냈다. 또 일정량의 원두에서 추출하는 커피의 양을 줄인 저수율 추출공법으로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커피의 맛과 향뿐만 아니라 용량도 카누 미니 대비 2배 이상 늘린 2.1g으로 출시해 카페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구현했다.또한 지난해 10월엔 보다 다양한 맛의 라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아이스 라떼’에 이어 신제품 ‘카누 티라미수 라떼’, ‘카누 바닐라 라떼’, ‘카누 디카페인 라떼’를 출시했다.동서식품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 외에도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카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카누 라떼 신제품 발매를 기념해 지난해 11월 ‘카누 스위트 카페’를 한 달 간 운영했다. 카누 스위트 카페는 대형 티라미수 케이크 모형, 핑크뮬리 포토월 등 카누 라떼와 관련한 다채로운 설치물로 ‘인생샷’을 찍기 좋은 장소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옥지성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카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다”라며 “맥심 카누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며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26 I 이성웅 기자
이기주 에세이, 입소문 타고 SNS서 화제
  • 이기주 에세이, 입소문 타고 SNS서 화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출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사랑은 내 시간을 상대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의 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한 독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러 대구로 향하는 의료진, 마스크를 챙겨주려는 마음,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 자신이 받은 감동을 다른 이에게 나누는 소박한 마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는 한 코리아의 코로나19 사태는 진정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유명인사의 추천과 인증샷도 보인다.배우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에 이 책을 소개하며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사랑 에너지를 채워주는 책,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미소 짓게 되는 봄 같은 책”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배우 이채영, 김동준, 남윤수 등이 이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했다.사진=(왼쪽부터) 남윤수, 이채영, 김동준 인스타그램‘사랑은 내 시간을 상대에게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는 이 작가의 첫 번째 문집으로, 사랑과 인생에 대한 132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한 문장이 돋보인다.현재 교보문고 에세이 부문에서 법정 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언어의 온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작가는 19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새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2020.03.19 I 박지혜 기자
피엘레꾸→코믹 에릭 절친 변신…최광제, '유별나! 문셰프' 스틸 공개
  • 피엘레꾸→코믹 에릭 절친 변신…최광제, '유별나! 문셰프' 스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천리마마트’ 피엘레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최광제가 이달 말 첫 방송을 앞둔 채널A 새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로 연기변신, 올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사진=스토리네트웍스, 글로빅엔터테인먼트)오는 27일(금) 첫 방송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극본 정유리 김경수, 연출 최도훈 정헌수) 측은 5일 ‘방다훈’ 역으로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일 최광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짭쪼로맨스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는 별 많고 달 밝은 서하마을에서 기억을 잃고 천방지축 사고뭉치로 전락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유벨라(고원희 분)가 스타 셰프인 문승모(에릭 분)을 만나 성장과 사랑, 성공을 만들어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나간다. 최광제는 극 중 문승모의 어릴 적 친구이자 무명화가인 방다훈 역으로 개성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다훈은 미대 졸업 후 서울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남모를 사연으로 서하마을에 정착하는 인물로, 마을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다. 의도치 않게 문승모의 집까지 눌러앉게 되면서 새 식구들과 아슬아슬할 동거 라이프를 이어갈 것이라 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편안한 차림의 최광제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세상 철든 꼬마 김설아(고도연 분)와의 투샷이 마치 삼촌과 조카같은 케미를 자아내 앞으로 보여줄 유쾌한 코믹 시너지도 기대하게 만든다.지난해 말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최광제는 ‘유별나! 문셰프’에서 인간미 넘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새로운 인생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배우 최광제는 오는 27일(금)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짭쪼로맨스 ‘유별나! 문셰프’에서 만날 수 있다.
2020.03.05 I 김보영 기자
조정은·배지타·윤지민·소영 “우리 함께 걸을까?”
  • 조정은·배지타·윤지민·소영 “우리 함께 걸을까?”
  • 조정은 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SNS 인플루언서, 작가 등과 함께하는 테마형 걷기행사 ‘우리 같이 걸을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층을 두루 사로잡기 위한 맞춤형 여행코스 홍보로 기획했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여행·운동 분야 인플루언서, 웹툰작가,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각기 다른 테마를 주제로 여행하며 소통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국내 1호 관광 커뮤니케이터인 윤지민 작가와 피트니스 모델인 배지타, 일러스트레이터 정승빈, 네어버 웹툰 ‘모퉁이 뜨개방’의 소영 작가 등이다.25일 첫 여행은 ‘길 위에서 마주친 바람’이라는 주제로 여행전문 SNS 인플루언서인 청춘유리, 서이룬 부부와 함께 강릉 해파랑길을 걸으며 참가자들이 가족,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대화하는 콘셉트다. 각 회차는 인플루언서의 재능과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춰 여행스케치 실습, 인생샷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 후 공사 SNS 채널을 통해 여행기로 소개할 예정이다.행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공사가 운영하는 ‘두루누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지원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회 10~20명의 참가자를 추첨해 무료로 진행한다.권영미 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관리가 잘된 걷기 여행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우리 주변의 멋진 여행지가 많이 홍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8.21 I 강경록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오늘 종영…출연진들 "깊은 사랑 감사"
  • '60일, 지정생존자' 오늘 종영…출연진들 "깊은 사랑 감사"
  • (왼쪽부터)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 강정구 의원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오른쪽)과 인증샷으로 종영 소감을 전한 장비서 역의 배우 김나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극본 김태희,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DK ENM) 출연진들이 오늘(20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각각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주인공 한나경(강한나)과 함께 테러용의자 추적을 도운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사이버 요원 서지원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는 이날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대본과 함께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회(16회) 대본을 인증한 전성우는 “‘지정생존자’팀과 겨울부터 여름까지 날씨와 싸우며 촬영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 동안 ‘지정생존자’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의전비서관 박수교로 출연 중인 배우 박근록 역시 ”더운 여름 막바지까지 7개월 동안 고생하신 김태성 촬영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허준호 선배님과 지진희 선배님께 연기 수업과 인생 수업도 배울 수 있던 소중한 촬영장이었다“고 남겼다. 극중 장비서로 활약한 김나미는 권력지향형 정치인 강상구 의원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과 오리진엔터인먼트 공식 SNS에 인증샷과 함께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나미는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이렇게 멋진 드라마의 일원이라는 것이 영광이었다“며 ”특히나 장비서란 캐릭터가 더 빛날 수 있게 도와주신 유종선 감독님과 안내상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장비서를 좋아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배우 공정환(강대한 역) 역시 ”촬영하면서 함께 한 배우들, 스텝들과 합이 잘 맞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존경스러운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 강대한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정환은 극 중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 강대한 역을 맡아 대통령 권한대행인 박무진(지진희) 옆을 지키는 묵묵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오늘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의 청와대 경호처 수행비서관인 ‘강대한’ 역을 맡은 배우 공정환이 오늘(20일)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에코글로벌그룹)
2019.08.20 I 김보영 기자
삼성, 갤노트10 출시 기념 '갤럭시 팬 파티' 진행
  • 삼성, 갤노트10 출시 기념 '갤럭시 팬 파티' 진행
  • 지난 17일 대구 빌리웍스에서 진행된 ‘갤럭시 팬 파티’에 참석한 갤럭시 팬들이 노트와 함께 만들어온 특별한 순간을 담은 ‘팬 스토리 존’에서 ‘갤럭시 노트10 5G’의 ‘S펜’을 활용해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노트10 5G 국내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4회차를 맞는 ‘갤럭시 팬 파티’는 색다른 프로그램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6일 부산에서 막을 연 이번 ‘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 팬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갤럭시 팬 파티’에선 5개 도시의 대학생 팬들이 ‘도시 별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파티를 시작한다.16~17일엔 각각 부산·대구의 특색을 반영해 갤럭시 노트10과 밀레니얼이 각 도시의 매력을 즐기는 영상이 팬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갤럭시 팬 파티 현장도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해 더욱 감각적으로 구성된다. 갤럭시 팬들은 팬 파티 공간 어디에서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유명 아티스트 ‘노보(NOVO)’와 함께 제작한 네온 타투 스티커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를 사랑하는 ‘팬 스페셜리스트’와의 협업도 더욱 강화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요리하는 연출가 이욱정 PD는 5개 도시의 대표 재료와 팬 스토리를 결합한 밀 박스(Meal Box)를 선보인다.예능인 홍윤화·김민기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팬들이 직접 응모한 팬 스토리를 소개하고, 방송인 박준형씨는 팬 피트니스 영상을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한다.힙합 뮤지션 타이거 JK와 윤미래는 팬 스토리를 주제로 만든 음원을 ‘팬 스토리 라이브’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이밖에도 김하온, 장범준, 샘김 등 밀레니얼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아울러 팬 파티를 기념해 노보가 디자인한 미니잔을 특별 굿즈로 제공한다.갤럭시 팬 파티는 16~17일 부산·대구에 이어 오는 23~24일 서울(블루스퀘어), 30일 대전(롱디커피), 31일 광주(커볶)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 예정이다.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 노트10 사전 예약자를 포함해 갤럭시의 팬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19.08.18 I 한광범 기자
인생막걸리 인증샷 찍고 고급호텔 숙박권 받아볼까
  • 인생막걸리 인증샷 찍고 고급호텔 숙박권 받아볼까
  • (사진=서울장수주식회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장수주식회사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인생막걸리’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SNS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선정된 당첨자들에게는 더욱 청량하고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기는데 도움을 줄 경품들을 증정할 예정이다.참여 방법은 인생막걸리 뚜껑에 부착된 ‘넥택(Neck Tag)’에 인쇄된 얼굴을 뒤로 눕히고, 본인 얼굴을 담아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 해시태그(인생막걸리, 인생이벤트)를 달고, 서울장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잉하면 응모가 완료된다.첫 번째 추첨은 오는 8월 10일까지 업로드된 게시물을 취합해 선정하며, 이후 8월 한 달 간 매주 월요일마다 총 4번에 걸쳐 추첨이 진행된다. 매주 선정한 50명의 당첨자에게는 고급 핸드 선풍기를, 그 중 ‘좋아요’가 가장 많은 주간베스트 1명에게는 호텔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민 서울장수 영업기획팀장은 “지난해 인생막걸리 출시 이후, 주요 편의점에 입점 및 망원동 본사에 막걸리 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2030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호캉스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두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5 I 송주오 기자
드림투어 2주 연속 우승 18세 유해란 "골프가 재미있어 지는 중"
  • 드림투어 2주 연속 우승 18세 유해란 "골프가 재미있어 지는 중"
  • 유해란이 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드림투어 11차전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뒤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8세 여자 골프 유망주 유해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연습 중인 유해란을 만났다. 그는 하루 전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연장 4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동갑내기 조혜림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10차전에서도 우승한 유해란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4793만9309원)로 뛰어올랐다. 시즌 최종 상금랭킹 20위까지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1차 목표인 시드 획득은 사실상 확정했다. 드림투어 2주 연속 우승은 2002년 안시현, 2011년 김해림, 2014년 이채빈, 2018년 조은혜에 이어 역대 5번째다. 유해란이 오는 12일 열리는 1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2005년 안선주 이후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쓰게 된다. 골프연습장으로 들어선 순간 유해란을 쉽게 찾았다. 176cm의 큰 키 덕분에 여러 선수 사이에서도 돋보였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들뜰 법도 했다. 그러나 이날도 쉬지 않고 다시 연습장에 나와 박상수 스윙코치와 함께 샷을 점검했다.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쏟아졌음에도 유해란은 펑펑 드라이버를 쏘아 올리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유해란은 프로 입문 전 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해온 유망주다.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넘치는 스윙과 한번 기회를 잡으면 탄력을 받아 치고 나가는 매서운 공격력이 으뜸이다. 하지만, 잘 나가던 그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3월 프로로 데뷔해 점프투어에서 예비고사를 시작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4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1차전에서 거둔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드림투어엔 5월부터 합류했다. 시드순위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5차전부터 9차전에 참가했으나 이번에도 적응이 필요했다. 7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약 두 달간의 적응을 끝낸 유해란은 7월 25일 끝난 10차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에이스로서의 자신감을 찾았다. 기세가 오른 유해란은 11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정규 투어 시드 획득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다. 연습 중 만난 유해란은 “프로가 되면서 성적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컨디션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지 않았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1차 목표였던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한 만큼 이제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 투어를 준비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유해란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배웠다. 유치원에서 골프를 가르쳤는데 그때 처음 그립 잡는 법을 배운 뒤 집으로 가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 그는 “아버지는 골프가 뭔지도 모르셨지만 제가 하겠다고 하고 ‘그래’라고 하셨다”며 “그렇게 시작한 골프가 내 인생을 바꿔놨다”고 처음 골프를 배우게 된 옛일을 돌아봤다. 부친 유재권(63) 씨는 “덩치가 컸던 딸이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운동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딸에게 골프를 가르쳤다”고 거들었다. 주니어 무대에선 펄펄 날았다. 지난해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목표했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단체전 2위로 은메달, 개인전에선 5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날고뛰던 유망주들이 프로로 전향하면서 소리 없이 자취를 감춘 예가 많다. 대부분 주변의 큰 기대와 새로운 투어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다. 유해란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초반 성적이 나지 않았던 건 달라진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프로 선배들이 많다 보니 또래들끼리 경쟁하던 아마추어 시절과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크게 부담되지도 않았고 마음도 편했지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으셨던 게 눈에 보였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고 앞으로 참가해야 할 대회가 많았던 만큼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조급해하지 않았던 게 이번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신예답지 않은 여유를 보였다. 그의 털털한 성격이 부담을 덜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5월 데뷔해 약 3개월째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그는 요즘 프로와 아마추어의 큰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유해란은 “아마추어 시절엔 보기를 하면 화를 낼 때가 많았다”며 “프로가 된 이후엔 훨씬 차분해졌고, 실수하고 난 뒤엔 오히려 실수를 되돌아보며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하게 됐다”고 달라진 점을 말했다. 이런 변화는 유해란의 골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화를 낼수록 나만 손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보기를 하는 게 아깝게 생각이 되고 그걸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유해란은 오는 9일부터 제주도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새로운 시험무대에 오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박인비(31) 등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정규 투어 예비고사를 치른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유해란은 “정규투어는 또 다른 무대”라며 “1차 목표는 예선 통과지만, 한 타 한 타 허투루 치지 않겠다”고 아마추어 유해란이 아닌 프로 유해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은 2년 전 이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톱10에 오른 적이 있다. 유해란은 요즘 다시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정규 투어 데뷔라는 1차 목표를 이루게 된 만큼 다가올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는 “먼 미래보다는 바로 앞의 목표를 이루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게 목표”라며 “그렇게 한 계단씩 올라가면 언젠가는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골프가 재미 있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더 즐겁고 더 재미있는 골프를 하는 게 나의 꿈이다”라고 미래를 기대했다.△유해란2001년 3월 23일생2016~2018년 골프 여자 국가대표2016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 은메달2019년 5월 KLPGA 프로 입문2019년 KLPGA 드림투어 10, 11차전 연속 우승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KLPGA)
2019.08.05 I 주영로 기자
노승열 “우즈와 만남 기대…거리 10야드 이상 늘었어요”
  • 노승열 “우즈와 만남 기대…거리 10야드 이상 늘었어요”
  • 노승열이 카페 소울 브릿지 2층에 마련된 ‘골프 기념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속초=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건강하게 돌아온 타이거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고 싶네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4번째 우승자 노승열(28)이 필드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7년 11월 28일 입대한 그는 강원도 속초의 23사단에서 1년 8개월 6일(614일)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노승열은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부터 대회에 나가는 꿈을 꾸는 걸 보니 복귀가 다가왔다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다”며 “1년 8개월의 군 복무는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고 앞으로 투어 생활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해맑게 웃었다. PGA 투어에서 우승 경쟁하는 꿈을 주로 꿨던 노승열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만남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 노승열이 입대하기 전 부상과 스캔들로 인해 바닥까지 추락했던 우즈가 올해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완벽하게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군대에 들어와서 골프를 잘 안 챙겨봤는데 우즈가 우승을 차지한 마스터스는 다 봤다”며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는데 다음 시즌에는 꼭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군대에 가기 전 PGA 투어로부터 27개 대회 출전을 약속받았다. PGA 투어가 배상문(33)에게 시드권을 유예해 준 사례를 노승열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노승열이 지난 2017년 10월 열렸던 더CJ컵@나인브릿지에서 1장의 출전권을 사용한 만큼 앞으로 26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그는 “PGA 투어가 군 복무 후 27개 대회 출전을 보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시즌 초반 몇 개 대회가 아닌 한 시즌 전체를 보고 PGA 투어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노승열은 전역 후 공식 복귀전을 PGA 투어가 아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치를 예정이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PGA 투어로 넘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미국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국에서 샷과 퍼트감을 점검하려고 한다”며 “PGA 투어 출전 일정을 아직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했지만 올해가 아닌 내년 1월에 열리는 소니오픈이 첫 대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노승열이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노승열이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올해 9월 2019~20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가 아닌 소니오픈으로 정한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했다. 올해 9월까지 조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닌 내년 1월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면 몸에 탈이 날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올라가려고 한다”며 “내년 1월까지 천천히 잘 준비해 앞으로 나가게 될 26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노승열의 PGA 투어 복귀 프로젝트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겨울 다쳤던 오른쪽 다리에 회복한 뒤 바로 2019~20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일과 시간이 끝난 뒤 연습,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개인정비 시간을 통해 틈틈이 몸을 만들었다. 몸 상태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더 좋아졌다. 지난 몇 년 동안 노승열을 괴롭히던 허리, 다리 부상 등도 휴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극복해냈다. 그는 “입대 후 1년 정도 골프를 하지 않고 푹 쉬면서 몸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며 “현재 아픈 데도 없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까지 키운 만큼 거리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승열은 최근 클럽 테스트를 하면서 깜짝 놀랐다. 자신의 드라이버 캐리 거리가 입대 전과 비교해 10야드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7년에는 평균 드라이버 캐리가 거리가 295야드였는데 지금은 305야드 이상이 나간다”며 “거리가 많이 나가니까 확실히 골프가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PGA 투어를 떠나있던 2년 동안 대회에 나가지 못해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할 거라는 주변의 우려가 크지만 자신 있다”며 “예전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승열은 PGA 투어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선수들과의 기대감도 표현했다. 그는 “건강하게 돌아온 우즈부터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카메론 챔프 등 요즘 치고 올라온 선수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노승열이 군대에서 더 강해져 돌아왔다는 사실을 PGA 투어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승열이 인터뷰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2019.08.02 I 임정우 기자
 `삼거리 다방` 버닝 로스터기
  • [심보배의 로스팅 탐방기] `삼거리 다방` 버닝 로스터기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솜털 구름이 파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날, 인천 삼거리 다방 바리스타이자 로스터기 ‘버닝 로스터기’ 이대열 대표를 만났다.“제가 하는 커피는요. 다소 맛이 없을 수 있어도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가끔 꼰대 같다고 하는데 저는 제 방식의 커피인으로 살아가려고요.”삼거리 다방, 이름도 위치도 너무 특이해요?“이곳은 카페를 하려고 한 게 아니고 로스터기 제품인 ‘버닝 로스터기’ 쇼룸으로 사용하려고 만든 공간이에요. 예전에 살던 집을 개조한 곳이라 자제도 좋은 것으로만 사용했어요. 가끔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마룻바닥도 폐교에서 버려진 나무를 사용했어요. 이 나무들은 단단해서 제가 다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곳을 완성하는데 꼬박 1년 하고도 반이 걸렸어요. 카페를 오픈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어요.“삼거리 다방이라는 이름은 커피 친구인 이석윤님(제주에서 인천으로 올라와 그와 커피를 하다가 호주로 선교를 떠나신 목사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 그는 처음에는 자꾸 삼거리 다방이라고 불러서 싫어했었는데 친구가 떠난 후 그리운 마음에 ‘삼거리 다방’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주변 아파트에 사시는 주민분들이 찾아와 카페를 하면 어떠냐고 권유하셔서 동네 카페 겸 쇼룸을 겸하며 사용 중이다.커피를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제가 19살 때 수능시험을 마치고 무작정 집을 나왔어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먹여주고 재워주니 그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아침에는 전단지를 돌리고, 오후에는 카페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단란 주점을 오가며 지냈어요. 일했던 카페가 경양식도 함께 하던 곳이었는데 사이폰 커피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처음 배웠어요. 그때는 대부분 인스턴트커피인 ‘맥스웰 커피’를 마시던 시절이었는데 그곳에서는 원두커피를 같이 팔았어요.”7개월의 방황은 그의 형이 군대를 가면서 끝났다. 그 뒤로 그는 아주 평범한 생활은 했다.그 이후는 어땠나요?“그때 이후 대학을 가고, 군대도 다녀왔어요. 한참 지나 카페를 시작했는데 왠지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접었어요. 결혼을 한 상태라 아이들 교육 때문에 잠시 고민도 했어요. 쳇바퀴 돌리듯 아이들을 내몰고 싶지 않아 변두리로 이사를 했어요. 좀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어요. 마음이 행복한 아이로”카페를 접고 나서 그는 커피 공부는 계속했다. 커피를 계속하려면 기계와 산지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생두를 가지고 오면 로스팅 하는 방법은 알지만,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로스터기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 가는 의문점이 많았다. 그 당시 로스터기는 주로 독일, 네덜란드, 일본 기계가 유명했고 국내에는 한 업체가 기계를 독점했던 시기였다.로스팅 기계를 만들게 된 계기와 출시 이후의 소감은?“독일이나 네덜란드, 일본, 미국, 터키 등 기계로 로스팅을 해봤어요. 1kg 로스터기에 같은 양의 생두를 넣었어요. 로스팅을 하면 생두가 800g 정도만 나오는 거예요. 그럼 2kg을 하려면 3번이나 로스팅을 해야 하니 그들(로스터 기회사)이 말하는 1kg급 로스터기라는 말이 조금 괘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기계는 청소가 중요한데 전문가가 아니면 손을 델 수가 없게 만들어졌어요. 그것도 한번 청소업체를 부르면 60만 원에서 100만 원이 들고, 청소도 하루 정도 꼬박 걸렸어요. 기계청소는 비용 때문에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정도 청소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고요.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카페에서 손님에게 서비스하고 커피 볶기도 바쁜데 말이죠.그것뿐만이 아니에요. 잘 나가는 외국 업체의 기계들을 뜯어보니 아귀도 안 맞고, 고무도 헐거워져 있었어요. 도장도 보이는 부분만 도장이 되어있고 그래서 조금 황당했던 기억들이 있어요. 이런 기계를 몇 천만 원씩 받고 우리나라에 팔다니. 괘씸한 마음에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정확히 알고 좋은 기계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은 그때 했어요.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개발 기간 동안 계속 투자만 했으니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믿고 곁에서 같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박성태 이사님, 이형열 이사님, 그리고 이석윤 님과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어요.”이 대표는 작년 6월부터 로스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7년 전에 팔아도 된다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3년을 더 공을 들여 스스로 만족할 지점에 이르러서야 제품을 출시했다. 기계 한두 개를 더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 어떤 로스터 기계와 비교해도 자신 있게 좋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대표. 그것은 그의 신념과 노력이 만든 가장 강한 메시지다. 현재 ‘버닝 로스터기’는 한 달에 6~10대 정도 판매된다. 주문도 많이 밀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카페에 보니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그 책이 놓여 있던데 대표님의 철학과도 연결되는 거겠죠?“커피 산지들은 대부분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회귀선 안에 들어 있어요. 이것을 사람들은 ‘커피 벨트’,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부르죠. 남북 양회귀선 북위 25도, 남위 25도 사이의 적당한 기후와 토양이 커피 재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 그래요.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커피의 원료 생산에 유리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고요. 커피 최대 생산지로 가장 유명한 아프리카의 고산지대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이 있죠.커피를 소비하는 소비 국가들 때문에 그곳의 아이들은 농장에서 매일 일을 해요. 특히 여자들이. 그래서 우먼인 커피라는 슬로건도 있어요. 산지에 가면 대부분 여자분들이 열매를 따니까요. 그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어보면 더 실감하게 되죠”인터뷰 이후 그 책을 읽었다. 아름답게 포장되었던 커피 시장의 또 다른 이면을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에서 말한 것처럼 그들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을 빼앗아 버린 세상,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고, 오순 도순 가족이 모여 커피 한잔 나눠 마실 수 있는 그 소박함을 빼앗아 버린 국가와 다국적기업들. 우린 얼마나 많은 것들에 조정되어 살아왔는지. 정작 가려진 본질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면서 말이다.“살바도르 아옌데‘는 칠레의 소아과 의사 출신의 정치가로 대선에 당선된 대통령이었어요. 칠레가 유아 사망률이 정말 높잖아요. 이분이 대선에 나와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배급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죠. 당선된 이후 미국과 다국적 기업들의 저항세력에 의해 암살당하게 되죠.”사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커피는 거대 기업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마시던 커피, 좋아하는 커피는 나의 의지로 선택된 것일까? 고민해 볼 문제다. 그러고 보면 강제로 먹게 되고, 쓰는 모든 것들은 어떤 거대한 힘에 의해 사람들은 휩쓸려가는 것이다. 미처 깨닫지 못할 뿐.딸과 함께 커피 산지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주세요”커피 인들이 산지에 가면 커피 열매를 손에 담아 인증샷을 찍잖아요. 첫째 딸이랑 처음 해외여행을 가는데 아프리카를 데리고 갔어요. 2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그곳까지 갔는데 일반인들과 같은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한쪽에 수북이 쌓여 있는 열매를 아이에게 손으로 떠보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줬어요. 아이는 잘 몰랐을 거예요. 그게 버려진 커피 열매라는 것을요. 그날 그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 것 이면에 감춰지고 버려지는 또 다른 이면이 있다는 것을 일러주고 싶었어요. 좋은 것만 보여주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니까요. 이런 생각들이 자라나 당장은 아니더라도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해요. 그때는 좀 더 공정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면서요.한 달 동안 금식하듯 아이는 거의 못 먹었어요. 음식이 맞지 않아서 고생도 많이 했어요. 인도 할아버지 집에서 자면서 커리가 나오면 손으로 먹어야 하고, 정말 난감한 여행이었죠. 청연이가 많이 놀랐을 거예요.” 카페 2층에 가면 그때 찍었던 버려진 커피 열매 사진과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 그날의 아빠 마음이 앨범 안에 담겨 있다.생두를 수입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생두를 사기 위해 산지를 가면 1불이라도 더 주고 와야 마음이 편해져요. 그런데 좋은 커피를 가져오고 싶지만 너무 어려워요. 맛있는 커피를 못 찾으면 1주일이 더 늦어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생두를 가져오는 일은 생각처럼 정말 쉽지 않아요. 수입업체들이 질 좋은 생두를 매장에 들여놔 주는 건 무척 감사한 일이에요, 행운이기도 하고요. 대중들이 원하는 스페셜티와 맛있는 새로운 커피를 찾는 것이 원두 수입업체가 풀어야 할 가장 큰 핵심이죠.한때 유행했던 묵직한 바디감의 인도네시아 커피가 없어지고, 게이샤 커피나 작년에 저희가 찾아 수입했던 GCA 대회에 1등 한 케냐 구아마 커피까지 커피 시장은 날로 변화고 있죠. 맛있었던 커피는 올해는 가지고 올 수 없어요. 중국이 전량 수입해 버리니까요. 다국적 기업들도 좋은 원두라면 산지를 통째로 사 가요. 그러니 경매시장에 나오지 않죠. 수입업체들은 매번 다이아몬드를 발굴하듯 새로운 커피를 찾기 위해 산지를 다녀요.아프리카에 커피 경매장이 있어요. 케냐를 예를 들면 경매가 열리는 전 주에 수 천종의 커피가 한곳에 다 모이게 되죠. 그곳에서 저희는 좋아 보이는 커피 200~400샘플을 사서 일일이 볶아서 맛을 본 다음 경매가 열리는 날 경매장에 가서 경매를 해요. 그런데 우리가 선택했던 161번 커피는 경매장에 안 나오는 경우들도 있어요. 이미 큰 업체들이 다 사 갔기 때문이죠.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요. 수입상들은 정말 다이아몬드 같은 커피를 찾아 헤 메죠. 좋은 커피를 국내까지 들여오는 데까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며 들여오는 거예요”우리가 소외시킨 커피, 불과 몇 년 전까지 즐겨 먹었던 커피는 다른 곳에서 또다시 유통되고 있다. 보이지 않은 자본과 거대 기업에 의해 커피 시장은 조직적으로 거래되며 진화하고 있다.카페 창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수업 첫 시간에 커피를 왜 배우려고 하느냐? 물어봐요. 보통 창업을 하거나, 나중을 위해서, 부업으로 시작하려고 하죠. 만약에 하시려면 꾸준히 공부할 자신이 있다면 시작하라고 말해요.제가 커피를 하면서 좋아하는 분이 계세요. 서초동에 ’바오밥‘ 이종신 대표님이세요. 서초동에서 9200번 버스를 타고 20분을 걸어서 저희 카페를 들리시는 분이에요. 오셔서 하시는 말씀은 “이 대표 사이폰 한잔 내려줘“라고 하시면서 사이폰 배우려고 왔다고 하세요. 이미 커피 원로로써 존경받는 분인데도 끊임없이 커피를 배우세요. 전 그분의 한결같은 마음가짐이 좋아요. 다들 이 분처럼 초심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생두를 수입하고 로스터기를 개발한 사람으로서 커피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것 같아요“커피를 너무 어렵게 해석하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 배워 온 분이 많아서인지 점 드립을 하다든지, 아주 가는 줄기로 커피를 내리던지, 장인 정신을 너무 강조하는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반면에 그로 인해서 놓치는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유럽을 보면 정말 쉽게 커피를 내리고 마셔요.어떤 면에서 보면 커피를 하시던 분들이 커피교육을 너무 어렵게 해요. 커피를 배우는 교육생이 6개월간 물줄기를 떨어뜨리는 연습을 한다던 지, 3년 차인데도 커피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할 정도니까요. 심지어 로스팅을 배우려면 상식 선을 벗어난 고액의 비용을 내야 한다니. 사실 저는 납득이 잘 안가요.기계를 만들 때도 그랬지만 커피를 대하는 자세도 같아요. 상식적인 선에서 납득이 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확실한 근거 없이 정해지는 고정관념을 싫어해요. 완벽하게 똑같은 맛을 구현한다? 그게 과연 가능할까 의문이 들어요. 오늘 볶은 커피와 내일 볶은 커피가 같아야 한다? 저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그 다양성이 더 좋아요. 싫은 것이 아니라 변화된 맛을 받아들이는 편이라 할 수 있죠. 사람들은 로스팅 하면 겉과 속이 똑같은 것을 원하지만 어느 정도의 허용범위 안에서의 로스팅은 향의 스펙트럼이 넓어 좋다고 생각해요.”커피인들은 가끔 그를 꼰대 같다고 한다. 어느 정도의 다양함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변화된 맛을 즐길 줄 하는 이 대표. 나 역시 공감이 된다. 그 커피 맛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감별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앞으로 어떤 일상을 살고 싶은가?“가치 있는 일에 몰두하는 커피 인으로 살아가려 구요. 올바른 부모가 되어 마음이 행복한 아이를 잘 키우면서요. 3년 뒤에는 아이들과 아프리카에 1~2년 정도 머물 생각이에요. 틀에 박힌 인생보다는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성공적인 삶과 행복한 삶,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행복한 삶을 선택하는 이대열 대표. 가치 있는 일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더 많은 행복이 따라온다. 자신은 물론 가족, 커피 현지인, 커피 인들이 공생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사람. 그는 참 바른 사람이다. 그날 나는 커피가 맛있는 집보다는 보물 같은 바른 커피 인을 찾은 듯 기뻤다. 이 대표의 마음처럼 나를 포함해 다른 개개인의 관심이 더해져 세상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본다.행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돈, 사랑, 건강. 그것은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일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틈틈이, 바람처럼, 가뭄의 단비처럼, 맛있는 커피처럼, 아이들이 그려준 세상 단 하나의 옷을 입고 활짝 웃으며 생활하는 그 모든 일상일 것이다.
2019.08.01 I 심보배 기자
우주안, H.O.T 콘서트서 두번 포착…“팬에서 강타 여친?”
  • 우주안, H.O.T 콘서트서 두번 포착…“팬에서 강타 여친?”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강타와 레이싱모델 우주안의 데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우주안이 지난해 10월 H.O.T 콘서트에 간 사실이 덩달아 화제다. MBC ‘무한도전’ 캡처.H.O.T는 지난해 10월 13~1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열렸다. 우주안은 13일자 콘서트에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4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복합니다. 항상 지켜줄게요”라고 글을 적었다.우주안 인스타그램또한 콘서트 도중 자신의 얼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인증하며 “카메라 감독님 세상에 감사합니다. 제 생에 가장 큰 영광이 아닐까. 인생샷 나왔다”라고 했다. 우주안은 지난해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 편’ H.O.T 공연에서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지난해 2월 25일 인스타그램에 “오빠들과 함께 찍은 영광스러운 샷. 팬분이 찾아주셨다”라며 자신이 출연한 영상을 올렸다. 우주안 인스타그램그동안 인스타그램에서 H.O.T 팬임을 자처하던 우주안이 1일에는 H.O.T 강타와의 뽀뽀 영상을 올려 놀라게 했다. 이 영상에서 강타는 “찜찔방에 왔는데 이상하다. 옆에 예쁜 사람이 누워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주안은 “그런 일이 있으면 용기 있게 다가가서 뽀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타는 우주안에게 뽀뽀를 했다. 우주안은 #럽스타그램 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여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강타 측은 “몇 년 전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 들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2019.08.01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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