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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팔고 삼성전자·현대차 사는 외국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대표 성장주가 지난주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반면 현대차(005380)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순환매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6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순환매를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순환매를 자극한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백신 개발을 꼽는다. 백신 임상 결과에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수록 경기민감주가 자극을 받아 순환매가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동시에 증시 상승 동력인 경기 부양책은 약해질 수 있다. 이런 변수들로 인해 증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이 경기민감주 자극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3~17일) 코스피 시장에서 371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지난달 첫째 주(6월 1~5일) 순매수(2435억원) 이후 6주 만에 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계기로 순환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엔 코스피 시장에서 750억원 가량을 매도했으나 순환매엔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등을 1300억~18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56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현대차(005380)와 LG전자(066570)를 각각 1100억~13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아차(000270), 금호석유(011780) 등 경기민감주에 대해선 500억원 안팎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외국인의 움직임에 기관까지 합세했다. 기관투자가는 네이버, 카카오를 1800억~1900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900억~1100억원 가량 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 기관이 매도한 네이버, 카카오를 사고, 현대차, 삼성전자는 내다 팔았다. 수급 주도권이 외국인, 기관으로 넘어가자 이들 종목의 주가 방향성도 달라졌다. 네이버, 카카오는 지난주 이후 각각 주가가 12.4%, 13.2% 하락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22.9%, 16.1%, 18.1% 올랐다. 금호석유는 무려 24.1% 급등했다. 외국인의 순환매를 자극한 것은 무엇일까. 증권가 일부에선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추정한다. 5월 말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일시적인 순환매가 나타났을 때에도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 모더나의 1상 임상 시험과 관련 긍정적인 뉴스가 나온 바 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관련 첫 소식이 나왔던 5월이나 지금이나 상용화는 빨라야 연말”이라면서도 “주가는 선반영돼 유동성이 언택트 성장주에서 대형주 내 경기소비재, IT 관련주 등으로 방향성을 전환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엔 모더나가 임상 1상 결과 피험자 전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20일(현지시간)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백신 결과에 따라 순환매 강도 정해질 듯 증권가에선 백신 개발이 성공적일 경우 경기민감주로의 순환매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성장과 유동성의 힘으로 이어왔던 성장주 신화가 저물어가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주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점진적으로 수익을 확정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책이 한계에 다다랐단 평가다. 더구나 백신 개발은 경기부양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심정으로 대규모 정책을 투하하던 정치권이 최근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말 종료되는 미국 실업급여 패키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도 추가 부양책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총 자산 규모가 5주 연속 감소하자 연말 자산 추정치가 9조달러에서 8조달러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지난 주부터 유동성에 민감한 모멘텀 주식, 성장주들의 시세가 흔들리는 것은 이 때문”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성장주와 가치주의 로테이션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예신 연구원은 “이번 주는 시장의 성격 변화가 순환매에 그칠지, 추세적 방향성을 지닐지 테스트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백신 관련 부정적인 임상 결과가 확인되면 단기적인 순환매에 그쳐 (경기민감주 등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 치료제 개발 '삼국지',누가 먼저 성공할까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국내 제약사 가운데 누가 먼저 상용화 고지를 선점할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빨라야 내년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비해 치료제는 연내 출시가 확실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를 이끌어 낼 후보로는 현재 부광약품(003000), GC녹십자, 셀트리온(068270)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이들 3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점은 같지만 출발점은 각사마다 천양지차다. 부광약품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라는 서로 다른 형태의 약물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 가운데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제약사로는 부광약품과 GC녹십자가 꼽힌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부광약품과 GC녹십자보다는 시기상 다소 밀린다는 평가다.부광약품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고대구로병원과 고대안산병원,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 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부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4월 임상2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부광약품은 자사의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이미 상업화가 이뤄진 약물이니만큼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셈이다.부광약품은 임상2상을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에서 약물의 약효나 안전성이 입증되면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부광약품은 임상3상에 들어가지 않고도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를 상업적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코로나 병증이 중간정도인 환자부터 사용할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가 나와봐야지만 늦어도 연말까지는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부광약품을 제칠수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로는 GC녹십자가 꼽힌다. 기증받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원료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는 연말까지 상용화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GC녹십자는 식약처에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허가신청서(IND)를 이달 말까지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 시험은 다음달에 시작한다. 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도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인정되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는대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그간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했던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도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어서 GC녹십자는 개발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최소 완치자 130명의 혈장이 필요한데 20일 기준 642명에 달한 상황이다.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고농축시켜 만드는 치료제여서 안전성과 약효면에서는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완치자의 혈장을 원료로 해야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범용성에도 일부 제약이 있다.항체 치료제 형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오는 8월이면 임상1상을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끝내고 페럿, 원숭이 등에 대한 동물효능시험에서 항체 치료제로서의 성능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은 전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는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이를 중화시켜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활용한 치료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항체 전문업체인 셀트리온은 다양한 항체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연구 개발 및 생산, 임상 인력 600여명을 모두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간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하게 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항체 치료제에 대한 대량생산을 임상이 끝나기 전인 오는 9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면서 임상2상이 끝나고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즉시 투입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는 완전히 새로운 신약개념의 약물이어서 난이도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한다.
- [SK證 주간추천주]화물운임 상승에 영업이익 반짝 흑자 '대한항공'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대한항공(003490)-동사의 2020년 2/4분기 매출액은 2조885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여객 매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화물 항공기의 급감으로 인한 운임의 급등으로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해석-일회적인 호재로 실적이 반등했지만, 주 산업인 여객 부진으로 오히려 적자를 걱정하던 상황임을 감안할 필요-동사가 유상증자 등으로 유동성 리스크 또한 극복하고 있음을 고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유니퀘스트(077500)-동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유통업체이며 가전, 스마트폰 및 통신, 자동차, 산업 장비 등 매출 경로가 다양-2020년 1/4분기에 통신 장비 부문을 제외한 전 분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기준 +19.4% 성장-차량 관제 시스템 사업 진출로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의 2021년 연매출 400억원대 전망-2020년 3/4분기부터 모반디 측에 중계기 판매가 확대됨을 고려, 매수 의견 유지 및 목표주가 1만7000원으로 상향◇코스닥△아이큐어(175250)-동사는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를 개발 중이고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올해 7월 초에 임상환자 400여 명에 투약을 완료했고 임상 결과는 올해 내로 밝혀지며 내년도 제품 출시 가능-해외 시장의 경우 선점 기업 코리움(Corium)이 존재하지만, 시장 규모가 연간 2조5000억원로 막대해 독점을 당할 리스크 미미-해당 임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는 전망 하에 매수 의견 유지, 목표주가 6만8000원으로 상향
- [재송]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씨에스윈드(112610) = 156억원 규모 윈드타워 공급을 베트남 ‘베스타스 윈드 테크놀로지’(Vestas Wind Technology Vietnam LLC)와 체결했다고 공시. 공급금액은 회사 전년 매출액의 2.0% 규모.△엔에이치엔 = 올 2분기 실적을 내달 7일 발표한다고 공시.△네이버(035420) = 오는 30일 올 2분기 실적발표 예정이라고 공시. △투비소프트(079970) = 이사회를 열고 이경찬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공시. 회사는 조강희·이경찬 각자 대표체제가 됨.△맥아이씨에스 = 종속회사인 맥헬스케어에 12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대여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8.64%에 해당하며, 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지원이다. 이로써 맥헬스케어에 대한 회사의 대여금은 22억8000만원으로 증가. △디오스텍(196450) = 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제출한 채무증권 증권신고서 심사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는 등의 사유가 발생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1공시. 해당 증권신고서는 3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8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내용. 회사는 정정신고서를 3개월 이내에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며, 미이행시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아나패스(123860) = 관계기업인 지씨티리써치가 KEB하나은행으로부터 빌린 9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한 담보제공을 2021년 7월 18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시. 아나패스는 2016년 7월부터 담보로 회사의 정기예금(90억원 규모)을 제공.△티움바이오(321550)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TU2670의 안정성과 유형성 평가를 위해 우크라이나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1공시. 임상시험은 우크라이나 내 5개 병원에서 중등도-중증의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80여명의 여성 대상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반복 경구 투약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회사 측은 “시험은 임상시험 환자의 등록률 제고를 위해 유럽 다국가(우크라이나,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 각각 신청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러시아 및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 임상시험 계획 신청 시 공시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로고스바이오(23812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로고스바이오에 대해 오는 20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격은 8800원.△크루셜텍(11412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크루셜텍에 대해 오는 20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격은 1620원.△CJ CGV(079160) = 우리사주조합원 중 우리 사주 취득자금 대출자를 대상으로 324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5.4% 규모. △신세계(004170)I&C = 올 2분기 영업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0억원, 당기순이익은 486억원을 기록.△엔씨소프트(036570) = 내달 13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공시. △대주산업(00331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대주산업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공시시한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슈펙스비앤피(058530) = 한국거래서 코스닥시장본부가 슈펙스비앤피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공시시한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형지I&C(01108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공시시한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한국코퍼레이션(050540) = 신규 자금투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 방식의 인수합병(M&A)을 실시한다고 공고. 인수의향서(LOI)는 23일 오후 3시까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접수하면 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통보는 24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