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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령탑' WHO 본부서 확진자 속출…지금까지 65명
  • '코로나19 사령탑' WHO 본부서 확진자 속출…지금까지 65명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본부 근무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총장(사진=AFP)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WHO가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제네바 WHO 본부에서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라울 토머스 WHO 경영 총괄이 지난 13일 직원에 보낸 이 이메일에 따르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 65명 중 32명이 제네바 본부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중 49명은 지난 8주 이내에 감염됐고 나머지 16명의 감염 시기는 불분명하다.최근 확진된 본부 직원 5명 중 4명은 같은 팀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최근 확진자 5명은 모두 경증 환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기술팀장은 “최근 확진자들은 본부 건물 밖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AP에 따르면 제네바 WHO 본부 7층짜리 건물에는 평소 2400여명이 근무한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이메일에서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격리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
2020.11.17 I 황효원 기자
네이버 클로바 헤드가 만든 업스테이지, AI 인재 모집
  • 네이버 클로바 헤드가 만든 업스테이지, AI 인재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업스테이지 주요 임원들. 왼쪽부터 이활석 CTO, 김성훈 CEO, 박은정CSO다. 이활석 CTO는 네이버 Visual AI / OCR 팀 출신이고, 김성훈 CEO는 네이버 클로바 AI 헤드였다. 박은정 CSO는 네이버에서 세계 최고의 번역기 파파고의 모델팀을 이끌었다. 업스테이지 제공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AI 분야 직원을 공개 모집한다.업스테이지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의로 잘 알려진 글로벌 석학이자 전 네이버 클로바 AI 헤드였던 김성훈 대표가 지난 10월 설립했다.업스테이지에는 네이버 Visual AI / OCR 팀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낸 이활석 CTO, 세계 최고의 번역기 파파고의 모델팀을 이끌었던 박은정 CSO를 비롯해 전 카카오 AI 팀장 김재범, 캐글 전 세계 랭킹 12위의 그랜드 마스터 김상훈 씨, 엔비디아 AI 교육 및 개발 마케팅 담당의 손해인 씨 등이 합류했다. 그리고 NYU 조경현 교수와 홍콩과기대 Lei Chen 교수 등이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인 AI 인력들이 업스테이지로 합류하고 있다.이번 인재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 - Back-end, Front-end, Machine learning)▲AI 연구 엔지니어 (AI research engineer) ▲히어로즈(Heroes) ▲AI 글로벌 레지던시(AI global residency) 등이다.일반 기업 채용과 차별화된 직무 영역인 ‘히어로즈(Heroes)’라는 특별 직무를 추가한 게 눈에 띈다. 히어로즈는 AI 시대에 꼭 필요한 일들을 개척해 나가며, 기존의 직무로는 한정 지을 수 없는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AI 인재 발굴, 인재 영입, 팀 빌딩부터 AI 문제 세팅, 코어 프로덕트 개발, 비즈니스 전략 구축, 실제 서비스 제작까지 업무에 대한 표현은 익숙하지만 AI 비즈니스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할 때는 이전과 다른 도전들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를 도전 정신으로 뚫어내는 직무를 묶어 히어로즈로 이름 붙였다.아울러 AI 글로벌 레지던시(AI global residency) 모집으로 세계 최고의 AI 인재 개발에도 나선다. 해당 과정을 통해 전 파파고, 클로바의 개발 실무리더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술 개발 기회 뿐 만 아니라 캐글 그랜드 마스터와 문제 해결을 도출할 수도 있다. 홍콩과기대를 포함한 유수학계에서 세계적인 AI 연구도 가능하다. 기간은 1년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리모트 워크 형식으로 페어 프로그래밍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업스테이지의 인재 모집 절차는 자사 인재 영입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부터 컬쳐 면접, 기술면접, 임원면접의 단계로 전형이 진행되며, 직군별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직무 중심으로 한 전형으로 구성했다.심층 면접 컬쳐면접업스테이지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미션에 맞게 ‘컬쳐면접’을 도입했다. ‘컬쳐면접’은 업스테이지와 지원자 간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면접으로 팀원 간의 보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AI 분야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해 인재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의 AI 로켓에 함께 올라 성장할 AI 전문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업스테이지는2020년 10월 설립한 업스테이지는 기업의 문제들 중 AI 기술을 통해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 기업의 내부의 AI 인재 양성을 지원하여 자체적인 AI 경쟁력 향상을 통한 기업의 성공적인 AI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AI 비즈니스 경험을 녹여낸 실습 위주의 교육과 탄탄한 AI 기초 교육을 통해 AI 비즈니스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해 기업의 AI 팀 설립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성훈 대표는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프트웨어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버그의 예측, 소스코드 자동생성 등의 연구로 최고의 논문상인 ACM Sigsoft Distinguished paper 논문상을 4번 수상하고,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FTWARE MAINTENANCE 에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공학과 AI 석학이다. 총 7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업스테이지의 공동창업자로는 네이버 Visual AI / OCR 을 리드하며 세계적인 성과를 냈던 이활석 CTO 와 세계 최고의 번역기 파파고의 모델팀을 리드했던 박은정 CSO 가 참여하고 있다.
2020.11.17 I 김현아 기자
중대형 청약률이 145대 1…가점 부족한 수요자 몰렸다
  • 중대형 청약률이 145대 1…가점 부족한 수요자 몰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에서 중대형 타입 청약 경쟁률이 해마다 치솟고 있다. 규제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은 추첨 물량에 있어 청약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 청약 평균경쟁률은 2018년 6.8대 1에 머물렀지만 2019년 21.5대 1, 올해 10월 144.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중대형이 중소형 타입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용면적 85㎡ 이하 타입 경쟁률은 2018년 13.2대 1, 2019년 16.9대 1, 2020년 28.1대 1을 보였다. 상승폭도 중대형에 비해 더딘 편이다.이는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에 추첨 물량이 배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영주택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부족한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3.3㎡당 분양가는 전용 85㎡ 초과 타입이 중소형보다 합리적인 경우도 많고,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점도 중대형 청약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내 집이 재택근무, 자녀 교육 공간 등으로 쓰이는 등 내부 활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넉넉한 면적을 갖춘 타입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연내 수도권에서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 공급이 관심이다. 먼저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는 총 2407가구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9㎡, 79㎡, 84㎡, 101㎡, 12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오산시 원동에서 분양 예정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에도 중대형 타입이 포함돼 있다.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다. 오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 쌍용건설도 같은 달 안성시 공도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다. 스타필드 안성점,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도 가깝다.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함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가구다. 인천에서는 내달 GS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에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이다.
2020.11.17 I 하지나 기자
중대본, 내일 긴급 브리핑…1.5단계 격상 땐 뭐가 달라지나
  • 중대본, 내일 긴급 브리핑…1.5단계 격상 땐 뭐가 달라지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발표한다.1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주재하고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격상안을 논의한다. 이어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전 11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대본 회의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통상 정 총리는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과 강원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결정을 신속히 내려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화요일인 17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시 무엇이 달라지나정부는 앞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1.5단계로 상향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에 더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 하에 영업해야 한다.중정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나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한 번 이용한 룸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일반관리시설은 PC방, 학원·교습소, 독서실·스터디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목욕장업, 이·미용업, 놀이공원·워터파크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조처를 따라야 한다.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진행할 수 있지만, 구호나 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만 허용되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모임, 식사는 금지된다.직장에서는 부서별 재택근무 확대가 권고되며,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소독·근로자 간 거리두기가 의무화된다.등교 수업은 1단계에선 3분의 2 이하 원칙하에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지만 1.5단계에서 무조건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2020.11.16 I 황효원 기자
한국중소기업평가원,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사업 참여
  • 한국중소기업평가원,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사업 참여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한국중소기업평가원(KBA)이 정부가 지원하는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를 적극 공급하기로 지난 12일 밝혔다.한국중소기업평가원,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공급. (사진=한국중소기업평가원 제공)한국중소기업평가원이 참여하는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한해 자부담 10%를 포함해 최대 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대표자 개인 채무불이행에 대한 신청 제한요건 제외 및 중소기업확인 제출의무 완화 등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중기부에 따르면 수요자 편의 개선 이후 신청자 증가로 비대면 바우처 사업 신청 기업이 4만 개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중소기업평가원은 K-비대면 바우처 사업 중 CEO 및 전문경영인 역량강화과정(AMP) 지원사업을 제공하게 된다.KBA가 제공하는 CEO 및 전문경영인 역량강화과정 지원사업은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 원동력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업재무관리전략, 특허경영전략, 인사노무관리전략, 기업금융전략, 기업부동산전략, 세무경영전략, 기업행정관리전략 등 다양한 교육 항목들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K-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CEO 및 전문경영인 역량강화과정 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2명까지 지원 가능하며, 기업 10% 부담 포함 최대 400만 원의 정부 지원 서비스로 8만 개 기업 및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한국중소기업평가원 관계자는 “원격 실무, Q&A 서비스 등 교육 프로세스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모든 중소기업이 참여 가능하니 단기간 기업 성장 및 전문지식 향상 및 전문가의 가이드 지원이 필요한 CEO라면 누구나 걱정 없이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2020.11.16 I 장구슬 기자
"코로나영향, 韓 경제 비교적 선방…경기회복은 구조 유연성에 따라"
  • "코로나영향, 韓 경제 비교적 선방…경기회복은 구조 유연성에 따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거시경제분야 권위자인 조동철(사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 충격과 경제전망 시나리오’를 주제로 ‘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조동철 교수는 “경제외적 충격으로 촉발된 대단히 이례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만 세계 경제는 일단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국가별 경기회복 속도는 경제 구조의 유연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교수는 “세계경제는 경기선행지수, 제조업 심리지수 등의 지표를 볼 때 지난 2·4분기에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더라도 사회제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어느정도 돼 있어 더블딥(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이 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이어 경제회복 속도에 대해 그는 “V-shape, U-shape, Nike(V자 모양, U자 모양, 나이키)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전망 하지만 크게 의미있는 분류는 아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조기에 종료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의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이며, 그보다는 위기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는 데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면 미국이 유럽보다 경제 회복속도, 즉 복원력이 훨씬 뛰어났다”며 “이는 미국이 위기에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을 갖췄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위기 이전의 성장 추세가 포스트 펜데믹 기간에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교수는 “과거 아시아 경제위기, 남미 국가 부채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국가들은 경제 구조 유연성 저하로 위기 이전의 추세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도 회복기간이 얼마 걸릴지 불확실하지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우려했다.조동철 교수는 코로나 이후 한국경제와 관련해 “선진 의료시스템 덕분에 우리경제는 비교적 선방한 편”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3% 전망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요인까지 감안하면 내년엔 3% 가까운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부문과 관련해 “이번 코로나 불황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계적인 락다운으로 인한 소비형 불황”이라며 “금년 소비가 거의 -4% 이고, 내년에 회복된다고 해도 아마 올해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 교수는 한국경제는 코로나발 충격 극복에 필요한 복원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CT처럼 잘 나가는 산업과 철강·선박 등 전통 제조업처럼 못 나가는 산업간의 자원(인력, 자본) 이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유연성이 떨어져 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최근 수년간 강화된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규제는 비대면산업과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산업적응력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우리나라의 연평균 성장률은 80년대 8.6%, 90년대 6.4%, 2000년대는 4.5%로 10년마다 2% 정도 떨어져 왔다”며 “2011년에서 2020년은 2.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고, 향후 5년간은 더욱 낮아져 2%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조 교수는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 하락 요인은 고령화, 규제강화 등으로 경기 복원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한국경제 체질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기업에 필요한 경영전략과 경영트렌드·국제정세 등 전략적 시사점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다. 2014년 개최 이후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로 웹 세미나 형식으로 열린다. 이날 조동철 교수 강연은 유튜브(검색어: 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와 대한상의 홈페이지‘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16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2020.11.16 I 배진솔 기자
美코로나 누적 1100만명…흑인 입원율 백인의 4배 육박
  • 美코로나 누적 1100만명…흑인 입원율 백인의 4배 육박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재택근무가 힘든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흑인·라틴계 미국인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15일(현시지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건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7일 기준 중남미계 미국 이주민인 히스패닉계·라틴계 미국인의 입원율이 백인에 비해 4.2배 높았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들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뒤를 이어 비(非) 히스패닉계인 인도계(4.1배), 흑인(3.9배) 등의 순이었다. 높은 입원율은 그만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이들 대부분은 인구밀집지역인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 또 대부분 대면 업무가 많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식품 서비스 산업 등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직업군은 병가제도가 거의 없어 건강보험이나 유급휴가를 제공되지 않는다. 몸이 아파도 집에서 쉴 수 없다는 의미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이 나라의 차별적인 시스템을 드러냈다”며 “매우 슬픈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이 사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직면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100만명 증가하는 등 2차 대유행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사망률은 1차 대유행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14일 하루에만 1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11.16 I 조민정 기자
  • “코로나19로 늦춰진 건강검진,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년 전 건강검진에서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공복혈당장애를 진단받은 47세 직장인 A 씨는 올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재택근무로 신체 활동량이 확 줄었다. 다니던 헬스장도 문을 닫았다. 병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병원 진료도 미뤘다.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건강검진으로 확인하고 싶지만, 병원을 방문해 검진받기가 망설여진다.코로나19 시대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건강도 나빠지기 쉽다. ‘코로나블루’나 ‘확찐자’와같은 신조어가 생길 만큼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2차 피해를 준다.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자는 오히려 급감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건강검진 수검률이 평소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43%로 집계됐다. 전체 검진 대상자 2,056만 명 중 약 900만 명이 아직 검진을 받지 않았다. 직장검진 수검자도 500만 명 이상 검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이후에는 연말까지 검진을 마쳐야 하는 직장인이 몰려 검진을 예약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 됐다. 이에 정부에서는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던 시기에는 당장 급하지 않은 건강검진을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지금에 와서는 더 이상 건강검진을 미룰 수 없다. 이제는 검진센터를 찾을 때가 됐다. 코로나19 시대, 더욱 현명하게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현명하게 건강검진 받는 5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먼저, 출입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검진센터를 이용하자. 예약문자를 확인하고, QR코드를 등록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확인한 후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손 소독을 시행한 후에 의료기관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과정이 귀찮을 수 있지만, 이렇게 출입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검진센터라야 안전을 믿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두 번째, 검진 비수기를 이용하자.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가 검진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건강검진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어느 검진센터나 검진 기간이 끝나가는 10~12월에는 사람이 미어터지고, 검진이 시작되는 1~4월은 한산하다. 코로나19는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긴다. 사람이 많지 않은 비수기에 건강검진을 받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세 번째, ‘우수내시경실 인증마크’를 확인하자. 건강검진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속을 보여주는 곳이 내시경실이다. 내시경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내시경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외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와 헬리코박터균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그래서 검진센터는 규정에 맞춰 완벽하게 내시경을 소독해야 한다. 내시경실 앞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수여한 ‘우수내시경실 인증마크’가 붙어있다면 내시경 소독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네 번째, ‘폐기능검사’는 생략해도 좋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는 다른 한 곳이 폐기능검사실이다. 이미 많은 검진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검진 항목에서 폐기능검사를 제외하고 있다. 흉부X선 검사로 폐 이상을 평가할 수 있으므로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분이 아니라면 폐기능검사는 생략해도 좋다. 폐기능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검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올해는 폐기능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말하자.마지막으로 국가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우리나라에서는 일반건강검진,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이 내 돈이 별로 들지 않는 저렴한 검사라는 이유로 검사의 질이 떨어질 거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개인에 따라 부족한 검사항목은 의료진과 상의해 검진 전에 미리 추가하면 된다. 조영규 교수는 국가에서 주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자고 조언했다.
2020.11.16 I 이순용 기자
  • 휴네시온, 3분기 매출 46억원…전년比 61.8%↑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290270)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휴네시온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다만 연구개발 투자와 신규채용 증가로 이익 개선은 올해 4분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네시온의 3분기 누적 매출액도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억7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적자폭이 줄었다. 수익성 높은 솔루션 매출과 유지보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금융권 망연계 교체 수요, 공공기관의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주요 고객사들의 예산집행 시기가 맞물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휴네시온은 양일방향 망연계솔루션 아이원넷(i-oneNet) DX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초도 매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택근무솔루션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사 솔루션에 재택근무 기능을 추가하여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으며, 금융권의 상시 재택근무 지원을 위해 솔루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이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망연계솔루션 분야에서는 이미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주도권을 이어 가고 있고 앞으로도 진입장벽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라며 “신사업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이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고 의료보안, 재택근무 솔루션까지 변화하는 시대에 필수적인 보안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으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6 I 이후섭 기자
웰컴 투 더 뉴 월드
  • [데스크의 눈]웰컴 투 더 뉴 월드
  • 임규태 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인더스토리Ⅱ’ ‘화폐(上)’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 지난 1월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단 하루도 ‘변화’(變化)를 실감하지 않은 날이 없다. 소비와 생산, 심지어는 학습과 놀이까지…. ‘언택트’(Untact·비대면)는 우리 일상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바야흐로, 뉴 노멀 시대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말한다. 코로나 탓에 생활이 뒤죽박죽 엉켜버렸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가 코로나 때문이라는 말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이미 온라인화되고 있지 않았던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 두기는 코로나 이전에도 요구되던 바였다. 코로나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온라인 수업을 받는 부모와 아이, 또는 자녀들 사이 다툼이 늘어난 것이 적당한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방증한다.난생처음으로 겪는 코로나에 ‘어, 어, 어’ 하다 보니 어느덧 11월,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는 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움츠리는 이런 시국에 ‘위대한 생각’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이 무엇보다 값진 성과다. ‘위대한 생각’은 이데일리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4월 론칭했다. 국내 확산을 막고자 해외 입국자에 한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가 처음으로 시행될 때였다. 강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프라인으로 기획했던 강연은 자연스럽게 언택트로 전환했다. 강연 내용은 신문과 온라인, TV, 유튜브 등 4개 채널로 소개되고 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강연이 벌써 28회,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위대한 생각’을 관통한 키워드는 ‘변화’다.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위대한 생각: 셀피노믹스’ 강연에서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라는 찰스 다윈의 말을 인용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사라지고 생겨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변화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시대의 흐름 속에 나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홍보인을 대상으로 한 ‘위대한 생각’ 연합 강연에서 “코로나로 줌(Zoom) 등 협업 툴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구글 ‘웨이브’는 2014년 출시됐고, 코로나로 사용량이 급증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역시 6년 전 만들어졌으며, 언택트라는 단어 자체도 2017년 출간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에 처음 등장했다”며 “언택트가 아닌 ‘디택트’(D-tact·Digital과 Contact의 합성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브랜드 이야기로 새롭게 강연에 합류할 최소현 퍼셉션 대표는 “의미 있는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미 있는 시도라면 변화의 폭이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최악은 변화를 위한 변화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최근 ‘위대한 생각: 워-스트래티지’ 강연에서 외세의 침입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최강으로 거듭난 로마군단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위대한 생각’ 역시 코로나라는 위기적 상황에 탄생하고 성장했다. 위기는 기회다. “웰컴 투 더 뉴 월드”(Welcome to the New World)
2020.11.16 I 최은영 기자
서울시, 교통 빅데이터 활용 시내버스 정기 노선조정 추진
  • 서울시, 교통 빅데이터 활용 시내버스 정기 노선조정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시내버스 정기노선 조정에 나선다. 강동구와 구로구,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 이전과 달라진 교통 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수요 변화 등을 반영해 버스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사진=뉴스1)서울시는 버스체계 개편 이후 축적된 교통이용 정보와 버스 운행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서울 시내버스 정기노선 조정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현재 서울시내 버스 노선은 총 356개로 광역 9개, 간선 124개, 지선 210개, 순환 4개, 심야(올빼미) 9개다. 이번 정기노선조정에서는 강동구 고덕·강일, 구로구 항동, 마포구 염리동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 지하철 5·9호선 연장과 경전철 확대, 세종대로 보행공간 확장과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 등 교통 여건을 반영한다. 또 녹색교통지역을 운행하는 녹색순환버스에 전면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전환·도입 등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 수업의 활성화, 심야시간대 활동 변화 등에 따른 승객 수요·이동패턴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승객이 과소하거나 필히 개선이 필요한 노선에 대해서는 타 노선과의 통폐합 등을 통해 다각적인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정기노선은 시민·운수회사·버스조합 등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요구사항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대시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진 후 2021년 초 시행할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축적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선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도심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내버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강화, 대중교통과 보행이 편리한 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5 I 양지윤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코로나19 극복 응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 네이버클라우드, 코로나19 극복 응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컴그룹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음 참여사로 온라인 개학 이슈를 함께 대응한 티맥스를 지목했다.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된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의료진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서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은 물론 일상과 사업까지 모든 것들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IT 기업이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 있다”며, “많은 땀을 흘려주고 계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어려워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티맥스와 협력해 ‘e학습터’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하는 등, 국민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지난 3월에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버 가격을 50% 인하하고,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워크플레이스’를 무상 지원했다. 또, 한컴그룹이 구축한 인공지능(AI)콜센터 솔루션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코로나19 확진자 정보와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등 공익성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에게도 클라우드 서버와 네이버 지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무상 지원했다.
2020.11.13 I 장영은 기자
4차산업혁명 대응에 최적화된 '3인 협의심사', 우수행정·정책 대상
  • 4차산업혁명 대응에 최적화된 '3인 협의심사', 우수행정·정책 대상
  • K-워크스루 동영상 화면 캡쳐.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3인 협의심사’ 정책이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특허청에 따르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는 13일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시상식’을 열고,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3인 협의심사’ 정책을 대상으로 선정·시상한다.지난해 11월 신설된 융복합기술심사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해 협의심사를 수행해왔다.협의심사는 심사관 1인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융복합 기술에 대해 각 분야 전문 심사관 3인이 함께 심사하는 방식이다.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영상 협의심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1년간 4000건에 대해 협의심사를 완료했다.협의심사를 통해 융복합기술에 대해 보다 내실 있고, 전문적인 검토가 이뤄졌으며, 심사결과에 대한 출원인의 수용도가 높아지는 등 심사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K-워크스루 심사에 협의심사를 적용해 미생물(바이러스) 전문가와 의료진단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 등록결정을 앞당긴 결과, K-방역에 일조했다는 평이다.김용래 특허청장은 “융복합기술심사국의 3인 협의심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허심사 패러다임을 1인 심사체제에서 3인 심사체제로 전환한 선도적인 정책”이라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전환 시대에 특허청이 국민과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시상식을 주관하는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는 2013년부터 8년째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발했으며, 올해는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5개 기관유형별로 우수 행정·정책사례를 선정했다.
2020.11.13 I 박진환 기자
  •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 나란히 3분기 실적 호조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계열사인 위니아딤채(071460)와 위니아전자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나란히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위니아딤채는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96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5% 상승했다.위니아딤채의 대표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딤채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장기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김치 등 가정 내 식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딤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의 으뜸효율환급정책도 딤채 구매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딤채는 특히 스탠드 모델의 판매비중이 75%를 넘기면서 영업이익 향상에 이바지했다.이외에도 위니아에이드와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등 자회사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 향상을 도왔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대우전자서비스를 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태국법인은 올해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함에 따라 매출이 발생했다. 위니아에이드의 합병 시너지와 생산 현지화를 통한 고정비 감소 등이 영업이익 개선에도 힘을 실었다.위니아전자도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에만 매출 2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827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해외 생산이 많은 사업구조에서 중국과 멕시코 등의 해외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장기 가동 중단의 여파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를 꾀한 소형가전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3분기 누적매출이 24% 증가했다.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는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주력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가 탄력을 받음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 중이다. 태국법인의 생산도 지속 늘어나면서 실적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위니아전자 또한 최근 소형가전과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의 판매세가 좋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는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양사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룹에서 위니아전자 인수 이후 가전 양사 협력 시스템이 안착됨에 따라 시너지는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경영과 기술개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3 I 김종호 기자
보안업계, ‘보릿고개’ 3분기 선방…4분기 기대 `업`
  • 보안업계, ‘보릿고개’ 3분기 선방…4분기 기대 `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안업계가 비대면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보호사업 진흥 계획 등으로 올해 4분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성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SK인포섹·파이오링크 등 성장 지속…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11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9.3% 증가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컨설팅, 솔루션 등 주요 사업부문이 올 상반기에 이어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클라우드 사업과 운영기술(OT) 보안,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안사업(SMB) 등 신규 사업 성과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안랩(053800)의 3분기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외부상품 판매 감소로 전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각 사업부별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파이오링크(170790)의 3분기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급증했고, 매출액은 14.1% 늘어난 96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사양 제품의 매출 확대 및 보안사업 수익구조의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지니언스(263860)도 주력 제품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더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대응(EDR) 사업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라온시큐어(042510)의 경우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원격근무 시스템에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본에서도 생체인증 플랫폼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3분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3분기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비대면 솔루션으로 고객 확장”윈스(13654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54.7% 감소했지만 이는 일본 수출이 21억원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 집중(13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보안업계에서는 통상 4분기에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만큼 직전인 3분기는 보릿고개로 여겨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글로벌과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영업이 많이 힘들었지만, 3분기 들어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비대면 환경에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공공·기업 예산 확대 기대…비대면 바우처 실적도 본격 반영보안업계에서는 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예산 집행 시기와 맞물린 성수기일 뿐더러 올해는 정부의 정책 수혜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고 그간 잔뜩 움츠렸던 기업들도 보안 관련 예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윈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100G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 솔루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도 공공 조달, NAC 고도화 및 윈백사업(자사 제품으로 교체)이 4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비대면 바우처 사업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점도 4분기 이익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6만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는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시큐브(131090), 윈스, 지니언스 등 58개 기업이 선정됐다.다른 보안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되는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4분기부터는 더욱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기업은 전체의 10%도 안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대비로는 실적 성장이 확신되는 기업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2020.11.11 I 이후섭 기자
코트라, 11월 '유럽 K-비즈니스 확산의 달' 지정…수출진흥행사
  • 코트라, 11월 '유럽 K-비즈니스 확산의 달' 지정…수출진흥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월을 ‘유럽 K-비즈니스 확산의 달’로 지정하고 홈코노미와 K-뷰티·메디컬, 미래차 부품 등 분야에서 수출 진흥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유럽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2차 이동제한(lockdown)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성장률이 -8%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의 상반기 역외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가량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1~9월 대유럽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그럼에도 대규모 봉쇄 조치로 유럽 내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홈코노미, K-뷰티·메디컬 등에서 수요는 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8월 유럽 내 전자·홈트레이닝 제품의 소매 판매는 코로나19 이전인 2월에 견줘 2.4% 증가했고 K-뷰티 제품의 수출도 7.9% 늘었다. ‘K-방역’으로 유럽 내에서 국가브랜드가 높아지면서 유럽은 올해 상반기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을 전년 대비 294% 늘렸다. 유럽연합(EU)의 그린딜 정책으로 유럽 내 한국산 전기차 부품 수입도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코트라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유망 분야 웹세미나, 화상상담 등 비대면 사업을 한 달간 집중 개최한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유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트렌드를 주시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회를 포착하겠다”며 “우선 11월 한 달 동안 유럽 현지에서 비대면 사업을 집중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동유럽 K-메디컬 웹세미나’에서 현지기업 HBS가 자사 구매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2020.11.11 I 경계영 기자
수원시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 수원시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직원 후생복지) 분야에 올해 공직자 복지 정책으로 추진한 ‘슬기로운 휴(休)생 복지’를 응모했다.수원시는 6개 분야 30여 개에 이르는 후생(厚生, 생활을 넉넉하고 윤택하게 하는 일)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올해는 기존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슬기로운 집콕생활 △휴양지원금 지원 △생활 속 걷기실천 ‘내가 걷기왕’ △찾아가는 마음돌봄상담실 코로나블루(우울감) 치료 등을 추진했다.슬기로운 집콕 생활(집에만 머물기)은 재택근무를 활용한 명상, 홈트레이닝(집 안에서 운동), 자기 계발, ‘신박한(신선한, 신기한) 정리’ 등 코로나19 상황에 최적화된 재택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수원시는 타 기관과 차별되는 ‘사업의 창의성’, ‘사업의 효과성’, 타 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사업의 파급성’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모은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백운오 수원시 행정지원과장은 “후생복지사업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변경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많았지만, ‘슬기로운 휴(休)생 복지’ 사업은 격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0.11.11 I 김미희 기자
조희연 "수능 다음날 서울 중·고 재량휴업·재택근무 권고"
  • 조희연 "수능 다음날 서울 중·고 재량휴업·재택근무 권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튿날인 12월4일 하루 동안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에 재량 휴업 또는 교직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수능감독·방역관리로 피로도가 높아진 교직원을 배려한다는 취지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조 교육감은 지난 10일 오후 페이스북 `조희연의 페이지`를 통해 “수능 다음날인 12월4일 서울의 모든 중·고교의 학교장 자율로 감독 선생님들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의 재택근무 혹은 재량 휴업일 실시를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번 수능은 여느 때와 달리 시험 감독뿐 아니라 방역도 최우선으로 신경써야하므로 피로도와 긴장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모여 시험을 치르는 만큼 감염의 가능성도 높다”고 권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 당일) 선생님들이 새벽부터 온종일 애쓰시게 된다”면서 “이는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사명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돼 감독관들은 수험생 관리·감독뿐 아니라 방역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가 시험을 치르는 병원·생활치료센터나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에 투입되는 감독관은 전신보호복 등을 착용한 채로 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권고가 나온 것은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서기도 하다. 수능일에는 불특정 다수가 고사장에 일시적으로 밀집하는 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 이에 금요일인 14일과 이어지는 주말 등 총 3일간 자택에서 머무르며 증상 유무를 확인하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자가격리자, 병원·생활치료센터 고사장 감독관들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수능을 운영해 수험생들이 모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0.11.11 I 신중섭 기자
다이나믹 듀오 초빙해 직원 사기 높인 현대모비스‥랜선 콘서트 개최
  • 다이나믹 듀오 초빙해 직원 사기 높인 현대모비스‥랜선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연구개발 현장에 가수들을 초청해 비대면 방식의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지난 10일, 현대모비스 ‘THE STUDIO M’에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가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화상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는 전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를 초청해 랜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콘서트는 이틀간 개최되며, 이날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공연할 예정이다.이번 랜선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라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현대모비스가 최근 새롭게 오픈한 ‘THE STUDIO M’에서 펼쳐졌으며, 직원들은 퇴근 후 저녁 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콘서트를 시청했다. 공연당 20명 내외의 직원들의 사연 등을 받아 공연 중 화상으로 가수와 실시간 소통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THE STUDIO M’은 현대모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전시와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기술 연구소 내에 새롭게 마련한 혁신 공간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AR(증강현실) 런칭쇼, 이원 중계, 기술 포럼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성공과 실패에 관한 도전 스토리 공모, 신기술 아이디어 제안과 토론 등 소통과 공유에 기반한 다양한 사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중에선 이례적으로 재택 근무를 제도화하는 등 선제적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최근 현대모비스는 업무 시간 중 일부를 자기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는 ‘러닝 타임제’도 시행하고 있다. 러닝 타임제는 주 중 최대 2시간을 자기 개발 목적으로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어학, 리더십, 직무 관련 등 각자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고 개인 업무 일정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활용이 가능하다. 직원들이 러닝 타임제를 적극 활용하면 일주일에 두 시간, 연간 약 100시간가량을 자기 학습 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이지훈 현대모비스 기업문화팀장은 “직원들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능동적인 기업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회사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만의 창의적 기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11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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