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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무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美'롤라팔루자' 달궜다
  • "꿈에 그리던 무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美'롤라팔루자'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다시 올랐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의 버드 라이트 스테이지(BUD LIGHT STAGE)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과 ‘디어 스푸트니크’로 포문을 연 이들은 약 90분간 그간의 활동곡과 미발표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단체곡뿐만 아니라 유닛곡까지 선보였으며 공연곡 20곡을 모두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소화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관중은 무대 시작 전부터 ‘TXT’를 연호하고 노래를 부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즐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의 공연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유튜브와 위버스 라이브에서 각각 12만여명과 7만5000여명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롤라팔루자’ 공연을 시청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롤라팔루자’에서 여름을 제대로 즐기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꿈에 그리던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월드투어 공연, 새 앨범 등 여러분을 놀라게 할 다양한 활동으로 곧 찾아뵐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롤라팔루자’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3일 필리핀 불라칸에서 2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공연을 이어간다.(사진=빅히트 뮤직, Lollapalooza)
2023.08.07 I 김현식 기자
은호, 전현무가 예능 롤모델이라는 '인싸 아이돌'(인터뷰②)
  • 은호, 전현무가 예능 롤모델이라는 '인싸 아이돌'[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②)
  • 은호(사진=브랜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 멤버 은호(본명 명은호)는 예능 분야에 대한 관심과 욕심도 크다. “개그 욕심이 많아서 예능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 본다”는 은호는 ‘4세대 대표 작곡돌’뿐만 아니라 ‘4세대 대표 예능돌’ 등극도 꿈꾸고 있다. “예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유나이트가 자체 콘텐츠를 촬영하거나 팬 사인회 같은 행사를 진행할 때 MC를 도맡아 하고 있어요.”‘예능 롤모델’은 전현무다. 은호는 “아이돌 가수 꿈을 꾸기 전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였던 적이 있었다”면서 “전현무 선배님처럼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출연자들과 ‘티키타카’ 하면서 웃음을 끌어내는 게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한해, 뮤지, 그리에 수장인 라이머까지. 소속사 브랜뉴뮤직에는 예능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꽤 많다. 은호는 “브랜뉴뮤직 예능 계보를 잇는 새 주자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미소 지었다. “라이머 대표님을 따라서 예능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은호는 “소통하는 걸 좋아해서 저와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어필했다. 아이돌 인맥이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있는 터라 왠지 그 말에 신뢰가 간다. 은호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는데 함께 연습했던 친구들과 소속사를 옮긴 뒤에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왔다 보니 친한 아이돌 동료가 많아졌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몇 십명 있다”며 웃어 보였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엔하이픈 희승, 저스트비 임지민 등이 속한 2001년생 모임도 있어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한림예고, 빅히트뮤직이라는 연결 고리가 있는 모임이죠. 모임에 속하지 않은 친구들 중에선 트레저 재혁, 템페스트 의웅 등과 친하고요.”은호(사진=브랜뉴뮤직)은호는 인기 비결을 묻자 “평화주의자라 남들이 미워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점”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친구들과 활동이 겹치면 같이 댄스 챌린지를 찍으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 시간날 땐 같이 밥도 먹고 게임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아이돌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팬들과도 친구처럼 지낸다. 은호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아이돌의 중요 덕목이자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원래 소통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돌 활동이 저와 잘 맞는다”고 웃어 보인 은호는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편안한 동네 친구 같은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더이상 저를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생존신고는 종종 해주세요. 갑자기 사라지면 슬프잖아요.’ 은호가 최근 팬 플랫폼에 남긴 글. 은호가 팬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는 아이돌인지 짐작케 하는 이 글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며 많은 K팝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제가 기억력이 좋아요. (미소). 그래서 팬들의 아이디와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데, 보이던 아이디가 안 보이고, ‘팬싸’(팬사인회)에 자주 오던 분이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으면 궁금해지더라고요. 종종 생존신고 꼭 해주세요!”은호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물음에 한참을 고민한 끝 내놓은 답도 공개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더 열심히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해외 팬들과도 소통을 잘하는 아이돌이 될게요.”
2023.08.04 I 김현식 기자
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내달 규제사례 분석서 만든다
  • 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내달 규제사례 분석서 만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김기덕 기자] 과도한 국회의원 입법 발의로 규제가 양산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출범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영향분석 사업단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각종 규제 법률에 대한 사회적 기회 비용을 평가·분석한 입법영향분석서를 여야에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인 국회법 개정안이 6건 발의돼 있는 만큼 제도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8월 셋째 주에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입법영향분석 시범사업 시행안 통과를 목표로 사업단에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여야에서도 (입법영향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시범사업은 우선 현행법 중 규제가 지나치게 강해 관련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거나 관련 법들이 상충되는 대표적인 규제법 3~5개를 우선 선별해 사후 영향을 평가하는 것부터 한다. 이를 위해 국회입법조사처는 최대 80명의 법 전문가들을 투입해 지난 10년간 사후 입법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 왔다.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사진=방인권 기자)앞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9월부터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위한 조직을 꾸리고, 11월 국회사무처 법제실과 함께 ‘입법영향분석 TF’를 구성해 해당 제도를 공동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입법영향분석의 방법론과 데이터 등을 지원하는 ‘과학입법분석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이후 지난 20일 입법영향분석 제도 설계와 시범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는 ‘입법영향분석사업단’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제도설계팀, 시범보고서작성팀, 사후보고서작성팀 총 3개 팀으로 구성해 단장 1인, 자문위원 3인, 간사 1인 등 총 18인이 활동한다.사업단은 지난 21일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를 통해 입법영향분석 도입 관련 국회법 및 입법조사처법안 등 관련 법률 6개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본격 시작했다. 이를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도로 여야가 모두 합의하는 단일 법안을 마련, 이르면 내달 중으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올린다는 계획이다.사업단은 △입법영향분석 도입을 위한 국회법 개정 등 규정·매뉴얼 개발 △국내외 관련 제도 및 사례 연구 △관련 공동세미나·학술대회 추진 △조사처 내·외부 이해 증진 △시범보고서 작성 등 관련 사업 시행과 제도 안착을 위한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시범보고서는 과학입법분석지원센터와 협업하고, 국회 관계 법령 개정 등 후속작업은 국회사무처 법제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입법조사처 내 법제실과 함께 공동 실무협의체인 ‘합동검토위원회’를 설치해 분석서 작성을 위한 입법영향분석은 조사처가, 법체계 분석은 법제실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입법영향분석 대상과 판단 여부에 대한 이견 등을 신속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입법영향분석이 정착되면 의원들은 법률안 발의 전에 예상 효과를 포괄적으로 파악해 향후 입법 과정에 면밀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며 “입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높이고, 행정부 견제 역량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1 I 김범준 기자
"티니핑이랑 놀아요"…오프라인 체험공간 늘리는 완구업계
  • "티니핑이랑 놀아요"…오프라인 체험공간 늘리는 완구업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계가 오프라인 체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장을 늘리고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까지 개장하며 고객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운영 중인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 (사진=SAMG엔터)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엠지엔터터테인먼트(SAMG엔터)는 이달 중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캐치!티니핑’ 테마파크를 열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4개층으로 9300㎡(약 2800평) 규모다. SAMG엔터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캐치!티니핑을 활용한 오프라인 공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를 선보였다. 캐치!티니핑 등 자사 콘텐츠에 등장하는 드레스, 왕관, 메이크업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추가 테마파크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권 신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키즈카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AMG엔터 관계자는 “서울대공원에 캐치!티니핑 테마파크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픈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다른 지역에 또 다른 형태의 테마파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오공(066910)은 자판기 형태의 피규어 판매 채널 로보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쇼핑몰이나 멀티플렉스 등에 로보샵을 설치해 고객들이 24시간 내내 디즈니, 산리오 등 유명 IP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손오공은 올해 1월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와 계약을 맺고 로보샵 사업을 시작했으며 유타몰 성신여대점과 롯데시네마 청량리점, CGV 일산점, N서울타워 등 신규 지점을 잇따라 열고 있다.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정기적인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IP인 ‘차징 탑스피너’를 공개한 뒤 매주 ‘탑스피너 배틀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에서는 차징 탑스피너 완구인 팽이를 돌리는 경합을 벌인다. 대회는 루키 리그(미취학 아동), 주니어 리그(초등학생), 마스터 리그(중학생 이상)로 나눠 진행된다. 각각 프리 리그 형식의 예선전, 토너먼트 형식의 본선전, 결선전(4강 및 결승)을 거쳐 4등까지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겐 상과 부상을 수여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초이락은 지난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도 배틀대회를 진행했다. 초이락 부스는 팽이를 돌려보고 대결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초이락은 올 연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대형 쇼핑몰을 돌며 배틀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만나 같이 팽이를 갖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며 “이 같은 체험 요소가 아이들이 완구를 소비하고 신규 고객들이 완구 시장에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
  • 숨어있는 개발촉진지구를 찾아라[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는 탄광촌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탄광이 있던 자리에 카지노와 스키장이 들어서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바로 개발촉진지구사업이 지역을 변화시킨 것이다.강원랜드 그랜드호텔.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 바로 ‘개발촉진지구’다. 이런 개발촉진지구는 토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되어왔다. 일단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개발계획은 관계부처의 협의와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 뒤에는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진다. 이런 개발촉진지구의 실제 효과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96년도에 정부 는 강원 탄광지구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당시 강원 탄광지구에 속한 지역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이었다. 이들 탄광지구에 카지노, 스키장, 골프 장 등과 같은 관광휴양시설을 통한 개발이 예정되었고 실제로 개발이 추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이들 지역은 관광레저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과거 2001년 3월 강원도 횡성군 일원, 전남 화순군·강진군 일원, 경남 함양군 일원, 강원도 춘천시 일원 등도 새롭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고 개발이 이루어졌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낙후된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들이다.이렇게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순간부터 땅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소액 투자자들일수록 이런 개발촉진지구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지난 2010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일대가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 됐다.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개발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다.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그 지역 안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소득세 및 법인세를 4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그리고 사업시행자는 조성토지에 대해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받는다. 또 한 개발촉진지구의 개발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산지전용·농지전용 등의 인허가가 쉽게 이루어져 사업 추진 기간과 공사 착수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 한 각종 개발사업에 소관부처별로 국고지원이 이루어지고 도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된다.대박땅꾼 연구소의 회원 중 한 분은 앞서 설명한 강원 탄광지구 개발촉진사업의 수혜자다. 과거 1998년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곧바로 세부 개발사항을 조사했다. 그때 당시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때라 지자체를 돌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 당시 강원도 평창·인제·정선군의 개발촉진사업은 2004년까지 지역특화 산업, 기반시설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23개 사업에 총 1318억 원을 투입 하여 폐광지역을 살린다는 계획이었다. 회원님은 강원도 정선 일대가 폐광촌으로 이미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개발촉진지구로 선정되었다는 정보를 믿고 토지 투자 전문가 와 함께 정선의 임야 1652㎡(500평)를 3.3㎡당 2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정선에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들어서면서 땅값은 10~20배가량 올랐다. 김진우 씨는 적당한 시기에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하여 큰 이득을 챙긴 셈이다. 그의 토지 투자 성공 이후 지인들은 카지노 관련 소식만 들리면 ‘투자해도 되는지’ 그에게 묻곤 한다고 했다. 최근에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카지노 유치가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만큼 카지노가 부동산에 미치는 위력은 지금도 막강하다.또 다른 사례도 마찬가지다 . 무조건 싼 땅을 찾던 또 다른 대박땅꾼의 회원님은 발품을 팔다가 과거 강원도 철원군의 저렴한 토지를 알게 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의 개발촉진지구 지정 소식을 듣고, 토지 답사를 통해 생태관광 단지의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를 3.3㎡당 8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굉장하 저렴하게 매입했던 토지였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철원군 지역이 활성화될 때까지 묵혀두었다. 그 후 매입했던 토지 가격이 5배까지 시세가 오른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구입했던 토지 인근으로 조금씩 상권이 들어서면서 토지가 격도 함께 오른 것이다.이처럼 개발촉진지구는 정부의 투자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그래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찾아 여러 차례 답사한 뒤 매물로 올라온 토지의 특징과 입지 조건을 잘 파악하여 매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발촉진지구는 신도시처럼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을 이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낙후된 지역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의 입지와 개발계획 등을 잘 고려해 투자한다면 저평가된 토지에 투자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3.07.09 I 이윤화 기자
이지훈X한승연의 빈틈없는 케미
  • 이지훈X한승연의 빈틈없는 케미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까지 이런 로맨스 영화는 없었다.”신박하다. 기발하다. 보는 내내 설렘으로 가득하다. 마치 오래전 사망선고를 받은 연애 세포가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썸’타고 싶은 감정을 몽글몽글 피어오르게 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박한 로맨스가 극장가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5일 개봉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벽 너머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소음전쟁 끝에 시간을 나눠 쓰는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점점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감독 클로비스 코르니악)을 리메이크했다.이 영화는 일단 소재부터 신선하다. 벽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두 남녀의 신경전이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린다. 승진을 내쫓기 위해 귀신 소리를 내는 라니, 이에 지지 않고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는 승진의 모습 등 벽간소음(?) 퇴치를 위한 두 사람의 눈물겨운 혈투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낸다. 다행스럽게도 두 사람은 극적 합의에 성공해 시간을 나눠쓰는 신박한 합의안을 도출하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서 오는 예측불허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며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콩트 혹은 명랑만화 같은 느낌이 드는 구간도 있지만, 그런 요소들을 촌스럽지 않게 잘 표현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란 점에서 특정 장면에선 묘하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두 사람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점차 사이가 가까워지고, 자연스레 관계를 확장해 나간다. 그 결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 누구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한다. 외모를 볼 수 없다 보니 서로에 대한 편견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사람 그 자체로만 바라보는 모습이 꽤 인상적으로 다가온다.그 중심에는 두 주연 배우인 이지훈과 한승연이 있다. 두 사람의 케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탁월했다. 마치 주거니 받거니 오랜 호흡을 맞춰온 콤비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캐릭터 싱크로율도 대단하다. 100%, 아니 200% 그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줘 극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다.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 캐릭터인 승진 역의 이지훈은 마치 실제 본인의 모습을 작품 속에 투영한 듯했다.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승진 그 자체였다. 과거 DSP미디어에서 쌓은 연습생 경험 덕분인지 뮤지션 지망생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오디션 장면에서 2% 부족한 보컬을 선보이는 장면은 현실감을 높였다. 더불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도 공감되게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더욱 승진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됐다. 공감 가는 캐릭터를 완성한 이지훈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한승연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라니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몸짓, 손짓, 시선 처리까지 디테일하게 표현,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승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과정도 납득 가도록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처음엔 무심했지만,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라니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을 한껏 자아냈다.깨알 조연군단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먼저 ‘범죄도시3’ 초롱이로 주목받은 ‘천만 요정’ 고규필이 과일가게 사장 지우 역으로 등장해 보기만 해도 웃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윤성 역의 김윤성 배우는 얼굴은 범죄형이지만 능력 있는 변호사로서 수상한 단서를 잡아내며 라니의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뽐낸다. 이유준은 한의사 재영 역으로 본인의 병원에서 보약과 공진단을 훔치면서까지 승진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친근하고 정 많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일명 네 얼간이로 통하는 이지훈,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은 매 장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더불어 라니의 친언니 라경(정애연), 극의 유일한 빌런 동원창(임강성)도 웃음의 빈틈을 모두 다 메우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영화는 두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를 끝없이 쏟아내며 지루할 틈 없는 112분을 완성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상 일부 장면에선 ‘유치뽕짝’한 요소도 있지만, 이지훈과 한승연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이 이를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했다. 덕분에 두 시간 여 동안 기분 좋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7월 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2023.07.04 I 윤기백 기자
한승연·이지훈·고규필 뜬다…'빈틈없는 사이'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
  • 한승연·이지훈·고규필 뜬다…'빈틈없는 사이'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빈틈없는 설렘과 재미로 무장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의 이우철 감독,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이유준, 김윤성, 정애연, 임강성이 개봉일인 7월 5일(수)과 8, 9일 주말 양일간 무대인사를 확정해 관객들과 만난다.‘빈틈없는 사이’는 7월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우철 감독,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이유준, 김윤성, 정애연, 임강성 배우들이 개봉일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아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개봉일인 5일(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7시 50분, 18시 상영 후, 20시 30분, 20시 40분 상영 전 이우철 감독, 이지훈, 한승연,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배우가 관객과 개봉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또한 개봉 첫 주말인 8일(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성수, CGV 왕십리, 9일(일)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영등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이우철 감독,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배우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제작 보고회부터 유튜브 출연, 라디오 홍보 활동을 통해 특별한 케미를 선보인 만큼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할 것이다.‘빈틈없는 사이’ 무대인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 홈페이지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극장 나들이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이후 이필성·최문우 공동대표 체제로
  • 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이후 이필성·최문우 공동대표 체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최문우 전 유베이스 CBO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필성 · 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좌측부터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공동 대표이사, 최문우 공동 대표이사 =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지난해 9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가동한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이필성·최문우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유병재,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멀티채널네트워크(MCN)기업이다.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회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조치로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콘텐츠 글로벌 유통, 국내 미디어 판매, 출판,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자체 브랜드 커머스 등 일부 사업을 중단하거나 외부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구조조정 노사협의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필성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구조조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규탄서를 붙이기도 했다.전략통 최문우 공동대표 영입이번에 공동대표로 영입된 최문우 공동대표는 컨설턴트 출신이다. 그는 20여년 간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과 주요 대기업, 지주사 등에서 기업 경영 및 전략을 총괄해 왔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모니터 그룹(Monitor Group)에서 전략 컨설턴트 직무를 했다. 이후 LG전자 전략실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전략/사업관리 담당, 유베이스 CBO 등을 역임하며 기업 아젠더 및 성장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고 사업관리를 총괄했다.회사는 최 신임 공동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필성 · 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 1위로서의 기업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최 신임 공동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이필성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미개척지인 MCN 산업의 표준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온 기업”이라며 “이필성 대표와의 시너지를 통하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도전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MCN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현아 기자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한승연, '노빠꾸 탁재훈' 출격
  •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한승연, '노빠꾸 탁재훈'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의 주역 이지훈과 한승연이 유튜브 예능 ‘노빠꾸탁재훈’ 출연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악마의 입담 탁재훈의 후진 없는 노빠꾸 토크쇼 ‘노빠꾸탁재훈’의 노빠꾸 취조실을 방문해 동갑 케미를 선보이며 역대급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영화에서 ‘승진’과 ‘라니’ 역할을 맡아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보여줄 이지훈과 한승연이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썸 타는 커플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들은 탁재훈, 신규진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빈틈없는 영화 홍보와 아주 현실적인 100만 관객 공약까지 약속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제주도로 꼭 찾아가겠다”는 이지훈과 “절대 오지 말라”는 탁재훈, “신규진과 탁재훈 중 선택”에 철벽을 치는 한승연 등 역대급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빈틈없는 사이’의 ‘노빠꾸탁재훈’ 출연 영상은 15일(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된다.‘빈틈없는 사이’는 옆집 벽을 타고 24시간 침투하는 소음 플러팅으로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남녀가 쌈에서 썸으로 발전하는 연애담을 펼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옆집 이웃을 내쫓으려는 소음 전쟁에서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썸까지 ‘벽 사이 동거 & 비대면 연애’라는 독특한 소재로 올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데이트 무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지훈, 한승연 커플과 함께 ‘범죄도시3’의 ‘초롱이’ 고규필 배우와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까지 모인 일명 네 얼간이 친구들이 미워할 수 없는 찐친으로 뭉쳤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고규필은 “남자 넷이 모여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남자 넷이 공감 갈 수 있는 상황이나 대사가 많아서 넷이 촬영 전에 모여서 많이 이야기하고 즉석에서 아이디어도 내고 그랬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슈룹’의 정애연이 극 중 한승연의 다정한 언니로, ‘소리도 없이’의 임강성이 한승연의 전 직장 상사이자 빌런으로 대치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벽 사이를 넘나드는 노빠꾸 철벽 로맨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6.15 I 김보영 기자
서울은 지금 'BTS 성지순례' 중…소비진작 기대 ↑
  • [르포]서울은 지금 'BTS 성지순례' 중…소비진작 기대 ↑
  • [이데일리 백주아 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BTS) 덕에 서울이란 아름다운 도시를 알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글로벌 톱 아이돌 그룹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이 한국으로 집결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2주간 펼쳐지는 ‘BTS 페스타’ 등을 즐기기 위해서다. 각국 아미들은 BTS의 발자취를 찾아 ‘성지순례’를 다니는 한편, 풍성하게 마련된 각종 이벤트에 참여 중이다. 유통업계는 ‘BTS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통해 아미들 사로잡기에 나섰다.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팬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멤버들의 그라피티 드로잉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BTS ‘성지순례’ 학동공원·식당 찾은 각국 아미들BTS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덕에 위치한 학동근린공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위에도 보라색 의상을 입은 수십 명의 외국인 여성들이 카메라를 들어 올린 채 밝은 미소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곳은 BTS가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곳으로, 아미에겐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온 20대 여성 하사드씨는 “BTS이 머물렀던 공간을 거닐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왜 이제야 서울을 방문하게 됐나 원망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태국 방콕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칭이씨는 무척 분주해 보였다. 수첩 속에 적힌 리스트 중 하나에 선을 ‘찍’ 그은 후 “다음 스폿에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는 오늘 하루 동안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 사옥을 시작으로 학동근린공원, 유정식당(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가던 식당), 반포대교, 세빛섬, 롯데월드타워까지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논현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했다는 60대 여성 김복자씨는 “평소에도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자주 오곤 하는데, 어제 오늘은 이곳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것 같다”며 “BTS이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 영향력을 새삼 실감한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BTS 의상 전시·기념품 판매 나선 유통가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인 (왼쪽부터)코데라 카즈미, 야마자키 유키코, 카노 미키씨가 BTS 그래미 어워즈 공연 의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은 로비에 전시된 원색 톤의 남성 정장 일곱 벌을 보기 위한 외국인들로 붐볐다. 이 의상은 BTS가 지난 2021년 제63회 미국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에 섰을 당시 착용한 것이다. 로비의 대형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보며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일본인 카노 미키씨는 “BTS 10주년을 기념해 세 친구와 한국에 우정 여행을 왔다”며 “무대 의상을 직접 눈으로 보니 과거 공연 때 느낀 감동이 생생하게 떠올라 벅차 오른다”고 웃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 경매에 등장한 공연 의상 총 7벌을 모두 낙찰받고 이날 최초 공개했다. BTS 10주년을 기념해 팬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켄싱턴호텔은 이날부터 BTS 공연이 예정된 17일 전후로 객실이 꽉 찼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했다”며 “BTS의 기념비적 무대 의상을 무료 공개해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3층 피어 매장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0주년 기념 굿즈를 구매하러 줄을 서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같은 날 오후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 워트폴 가든을 비롯해 5층, 6층은 곳곳이 BTS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여러 군데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아미들도 눈에 띄었다.미국에서 온 폴라씨는 “두 딸과 함께 BTS 10주년을 기념해 일주일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BTS는 정말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들이 노래 가사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피어(PEER) 매장에서 하이브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티셔츠·모자·피규어)는 개시 하루 만인 12일 대부분 물량이 판매됐다. 김진우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마케팅 파트 선임은 “고객 중 외국인이 약 70% 수준으로 내국인보다 많았다”고 강조했다. ◇BTS 경제효과 톡톡…10주년 대목 국내외 아미 공략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사진=연합뉴스)유통업계는 이번 ‘BTS 페스타’를 통해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항공권 예약 중개업체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 호텔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약 96%, 서울 지역 호텔 검색 건수는 약 106%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 건수도 작년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BTS 스토어에서는 의류와 인형, 문구용품 등 320여가지 상품이 판매되는데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월 평균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BTS 10주년 기념 생수와 햄버거 2종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위축된 국내 소비가 진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BTS 페스타’는 이달 25일까지 펼쳐진다.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본관, 반포·월드컵·양화·영동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선 보랏빛 조명 라이팅과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는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리더 RM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을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가 예정돼 있으며,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 동안 불꽃쇼도 펼쳐진다.
2023.06.13 I 백주아 기자
'BTS 10주년' 韓 찾은 '아미' 덕에 유통가 '후끈'
  • [르포]'BTS 10주년' 韓 찾은 '아미' 덕에 유통가 '후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방탄소년단(BTS)은 지구상에서 유일무이(unique) 한 스타죠.”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이 한국을 속속 찾고 있다. 유통업계는 오는 25일까지 2주간 펼쳐지는 ‘BTS 페스타’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아미들 사로잡기에 나섰다.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에서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인 (왼쪽부터)코데라 카즈미, 야마자키 유키코, 카노 미키씨가 BTS 그래미 어워즈 공연 의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BTS 의상 전시·기념품 판매 나선 유통가 BTS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13일 방문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 로비에 전시된 원색 톤의 남성 정장 일곱 벌을 보기 위한 외국인들로 붐볐다. 이 의상은 BTS가 지난 2021년 제63회 미국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에 섰을 당시 착용한 것이다. 로비의 대형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보며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이날 만난 일본인 카노 미키씨는 “BTS 10주년을 기념해 세 친구와 한국에 우정 여행을 왔다”며 “무대 의상을 직접 눈으로 보니 과거 공연 때 느낀 감동이 생생하게 떠올라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야마자키 유키코씨는 “BTS가 입은 진짜 옷을 실물로 본다는 게 핵심이다”라며 “BTS는 능력과 외모도 대단하지만 인격적으로 하나같이 정말 훌륭한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 경매에 등장한 공연 의상 총 7벌을 모두 낙찰받고 이날 최초 공개했다. BTS 10주년을 기념해 팬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하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켄싱턴호텔은 이날부터 BTS 공연이 예정된 17일 전후로 객실이 꽉 찼다.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문화 예술분야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결과물”이라며 “BTS의 기념비적 무대 의상을 무료 공개해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3층 피어 매장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0주년 기념 굿즈를 구매하러 줄을 서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오후 여의도 더현대서울. 입구를 들어서자 BTS의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들려왔다. 1층 워트폴 가든을 비롯해 5층, 6층은 곳곳이 BTS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여러 군데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아미들도 눈에 띄었다.미국에서 온 폴라씨는 “두 딸과 함께 BTS 10주년을 기념해 일주일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BTS는 정말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들이 노래 가사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5일까지 ‘BTS 10주년 기념 페스타’를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피어(PEER) 매장에서 하이브(352820)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티셔츠·모자·피규어)는 개시 하루 만인 전날 대부분 물량이 판매됐다. 김진우 현대백화점 판매기획팀 마케팅 파트 선임은 “BTS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라며 “티셔츠와 모자 등 굿즈는 전날 대부분 판매가 되어 재고가 없는 상황으로 고객 중 외국인이 약 70% 수준으로 내국인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BTS 경제효과 톡톡…10주년 대목 국내외 아미 공략 업계가 행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그간 BTS 페스타를 통해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려온 결과로 풀이된다. BTS 페스타는 BTS 데뷔 일인 6월 13일에 맞춰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공식 축제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호텔·항공권 예약 중개업체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국 호텔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약 96%, 서울 지역 호텔 검색 건수는 약 106%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 건수도 작년 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BTS 스토어에서는 의류와 인형, 문구용품 등 320여가지 상품이 판매되는데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월 평균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BTS 10주년 기념 생수와 햄버거 2종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기념상품 구매 후 편의점 애플리케이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GS25 인스타그램에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팬션 투숙·투어권을 증정한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가 정식 판매를 시작한 1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기념우표를 구입한 BTS 외국인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온라인 플랫폼도 아미 사로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W컨셉은 오는 25일까지 ‘2023 방탄소년단 페스타’를 열고 데뷔 10주년 기념 티셔츠를 선착순 판매 중이다. 정부도 BTS 데뷔 10주년 축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BTS의 10년 역사를 남은 기념 우표를 이날부터 판매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은 우표를 구매하러 온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직 가수나 그룹이 기념우표 제작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 우표는 총 10종으로 발행량은 150만장으로 다른 기념 우표 발행량(60만~80만장) 대비 두 배 가량 많다.
2023.06.13 I 백주아 기자
3D·2D를 모두 만나는 색다른 경험…후지필름, 다채로운 전시
  • 3D·2D를 모두 만나는 색다른 경험…후지필름, 다채로운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오는 7월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를 개최한다. ‘Weird but Beautiful world’ 테마의 이번 전시에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파티클에서 진행한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전시다. 모션 그래픽이라는 장르와 버추얼 캐릭터를 조합한 새로운 공간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자아와 이상향을 담은 ‘Baby Planet 777 (긴목이)’ 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긴목이는 선악의 경계조차 없는 태초의 순수함을 형상화한 존재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단편 작업 일부와 긴목이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세계관이 담긴 신작을 보여준다. 현실에 없는 생경한 풍경과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시각을 자극시킨다. 이외에도 긴목이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어플을 통해 전에 없던 색다른 방법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는 7월 31일까지 ‘피플(People)’전을 연다.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을 전시해놓았다. 규 작가는 각종 매거진, 베스트셀러 등 책 표지,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전파하고 있다. 간략한 선묘로 대상을 표현하는 작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을 소재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이상적인 가치나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관계에 대한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속성을 강렬하고 화려한 원색의 색감을 사용해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매장 한편에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패브릭, 종이 포스터, 엽서 등 아트 상품도 판매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6.05 I 이윤정 기자
'화란' 송중기 "오래 기억하고픈 값진 경험"…칸 비하인드 대방출
  • '화란' 송중기 "오래 기억하고픈 값진 경험"…칸 비하인드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감독 김창훈)이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생생했던 현장의 모습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란’이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프랑스 칸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배우의 모습이 첫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맑은 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화란’의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배우들의 모습에서는 훈훈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어 영화 속 이들이 발산할 색다른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입장하기에 앞서 배우들이 극장 앞에 모여든 팬들을 맞이하는 스틸에서는 ‘화란’을 향한 세계 각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칸 영화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레드카펫 비하인드 스틸도 깊은 인상을 전한다. 세련된 턱시도와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차려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그리고 김창훈 감독의 모습에서는 설렘과 함께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목을 사로잡는다.공식 포토콜에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열띤 취재 열기에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하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창훈 감독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청량한 날씨 아래 칸 영화제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는 배우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화란’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오른 ‘연규’ 역 홍사빈은 “멋진 곳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개봉까지 또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한 송중기 역시 “칸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화란’을 환영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란’ 많이 기대해주세요!” 라며 축제를 즐긴 소회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긴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의 김형서는 “너무 즐거웠고 칸 영화제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기념품들을 보며 두고두고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자랑할 거예요.”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의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화란’은 강렬한 K-누아르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2023.06.02 I 김보영 기자
 평생 곱씹을 호사스러운 미식…더 페닌슐라 홍콩의 ‘스프링문’
  • [여행] 평생 곱씹을 호사스러운 미식…더 페닌슐라 홍콩의 ‘스프링문’
  • [홍콩=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금융 허브로 세계 각국의 문화가 혼재된 홍콩은 매혹적인 요리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고급 미식도 많아 놓친다면 섭섭한 일이 될 것이다. 잊지 못할 멋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도전해 봐도 좋다. 홍콩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은 현재 70여 곳에 달해 선택의 폭이 넓고, 대부분 도심에 몰려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새우, 두부, 게살 등으로 속을 채운 해삼요리.특별한 날,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면 호텔이 제격이다. 1928년에 문을 연 5성급 호텔 더 페닌슐라 홍콩에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Spring Moon)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호텔답게 정통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 한국에선 들어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가득하다. 메뉴에는 제비집과 게살을 곁들인 요리, 구운 돼지고기와 버섯을 곁들인 푸아그라, 금가루로 장식하고 다진 새우로 속을 채운 튀김 해삼,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 등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1920년대 상하이 분위기를 재현한 식당 내부는 맛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다. 목조로 창틀을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원목에서도 최상급으로 취급되는 티크 나무를 사용한 바닥, 세월의 흔적이 묻은 오래된 소품들은 다른 호텔 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로 식사를 오롯이 즐기도록 해준다. 가격 장벽은 있다. 5성급 호텔 레스토랑답게 가격이 다소 높은데 합리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세트 메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불고기, 옥돔, 와규, 전복 등이 나오는 점심세트 메뉴의 최저가는 888홍콩달러(약 15만원)부터.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요리. 코코넛에 죽순과 해초를 넣고 끓인 탕
2023.06.02 I 김명상 기자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지훈, 한승연 철벽 로맨스 코미디, ‘빈틈없는 사이’가 7월 5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7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공개된 ‘쌈’ 메인 포스터는 “24시간 쉴 틈 없이 벽 넘는 소음 플러팅”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지훈, 한승연이 헤드셋, 뿅망치, 마이크 등 각종 공격 무기를 총동원해 그들만의 알콩달콩 소음 전쟁을 예고한다.‘썸’ 메인 포스터는 소음 전쟁 후 옆집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니 얼굴이 궁금하다”는 카피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설렘을 유발한다.벽을 넘는 쌈 & 썸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선보일 배우 이지훈, 한승연은 같은 나이로 촬영 현장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도 티격태격하는 환장할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뽐낸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이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인다.한승연 역시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디테일한 연기와 카라 완전체 컴백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두 배우와 함께할 신스틸러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도시3’ 고규필,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 ‘슈룹’ 정애연, ‘소리도 없이’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다.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살벌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5.30 I 김보영 기자
'화란' 송중기, 칸 포토콜 밝힌 건치 미소…취재진 이목 집중
  • '화란' 송중기, 칸 포토콜 밝힌 건치 미소…취재진 이목 집중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란’ 송중기가 전날 레드카펫에 이어 칸 영화제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도 환한 미소와 심플하고 세련된 비주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송중기는 2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화란’(감독 김창훈)의 공식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건치 미소를 드러냈다. 이날 송중기는 함께 ‘화란’에 출연한 신예 홍사빈과 김형서(비비), 김창훈 감독과 함께 현장을 빛냈다. 송중기는 이날 블랙재킷에 셔츠 대신, 톤이 다른 블랙 티셔츠를 받쳐 입고 화이트 팬츠로 포인트를 줘 매치했다. 이를 통해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무드를 연출했다. ‘화란’ 팀의 홍일점 김형서의 패션도 주목받았다. 전날 등이 완전히 파인 블랙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집중시킨 김형서는 이날 포토콜 행사에선 블루 리본 장식에 푸른색 플로럴 패턴의 에스닉한 오프숄더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산뜻한 매력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사진=AFP)송중기가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칸 마켓에서 공개되자마자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선판매 되며 주목받았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4일(수)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화란’은 이날 상영회 직후 4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상영회를 마친 송중기는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저수지 신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화란’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5.25 I 김보영 기자
뚜레쥬르, 어린이날 선뵌 ‘티니핑 케이크’ 상시 판매
  • 뚜레쥬르, 어린이날 선뵌 ‘티니핑 케이크’ 상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상시 판매로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티니핑 케이크(사진=뚜레쥬르)지난 4월 뚜레쥬르는 어린이날을 맞아 앱 전용 제품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의 대표 IP인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프리미엄 케이크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기 전 조기 품절된 바 있다.2단 케이크의 화려한 비주얼이 파티를 풍성하게 만들어줬으며, 동봉된 피규어가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따라 뚜레쥬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앱 전용 제품으로, 앱으로 사전 예약 후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어린이날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파티를 열고 싶은 날 언제든지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이 지속됐고, 이에 뚜레쥬르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앱을 통한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 26일부터 뚜레쥬르 앱에서 예약 및 픽업 매장 선택이 가능하며, 픽업일 기준 3일 전 17시까지 주문 완료하면 된다.‘티니핑 스페셜 파티’는 하단에는 폭신한 초코 시트에 가나슈 크림, 초코 크런치를 샌딩한 케이크를, 상단에는 딸기 우유맛 크림과 딸기 콤포트를 더한 케이크를 얹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단 케이크 제품이다. 케이크 위에 ‘하츄핑’ 피규어와 ‘퐁당핑’ 피규어를 올려 러블리한 비주얼을 완성했으며, 아기자기한 자물쇠 큐브도 들어 소장 욕구를 높였다.CJ푸드빌 관계자는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상시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뚜레쥬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거리 나온 고령 노점상인들 "노점 말살 '삼진아웃' 조례 안돼"
  • 거리 나온 고령 노점상인들 "노점 말살 '삼진아웃' 조례 안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노점상인들이 서울시의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노점 삼진 아웃제’를 비판하며 조례 발의에 앞서 의장 면담과 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노점상 단체들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 노점말살 조례 제정 저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는 70~80대 노점상인 50여명이 전날 팔지 못한 과일과 채소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모였다. 대부분 수십 년간 생계 등을 위해 길거리에서 장사를 해오던 연로한 상인들로, 거동도 불편한 채 ‘노점말살 조례저지’라고 적힌 박스 뒤 땅바닥에 앉아 항의의 팻말을 들었다. 그중엔 직접 손으로 적은 ‘떡볶이 한 그릇에 문화가 있다. 거리의 마차마다 한 가족의 생계가 있다’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이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생존권’을 우려해서다. 오랫동안 노점상을 해온 곳에서 안심하고 계속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문성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조만간 발의를 할 것으로 알려진 일명 ‘노점 삼진 아웃제’ 조례안이 생계를 위협한다고 지적한다.앞서 문 의원은 지난 2월2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서울시에서 노점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관련 조례가 없어 불법 노점에 대한 확실한 규정이 없다”면서 “불법 노점에 민원이 발생할 경우 경고 두 번까지는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세 번 이상이면 철거 집행을 하게 되는 서울시 노점 관리 조례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점을 규제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지만, 양성화를 위한 선도의 목적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전국 8000여명의 노점상을 대표하는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 3곳을 중심으로 이뤄진 ‘서울시 노점말살 조례 저지 노점단체 대책위원회’(노점조례대책위)는 지난 3월부터 거리에 나와 서울시의회 의장과 문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노점조례대책위는 이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기 모인 노점상들은 거리에서 장사하며 가족들을 부양하고 생존을 위해 버텨왔고, 시민을 살피지 못한 정치 때문에 스스로 생존을 위해 노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노점상 당사자와 어떠한 합의도 없는 ‘노점 말살’ 조례 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이경민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서울시의회로부터 그간 노점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 들으면서 같이 논의하자고 의장에게 수차례 요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묵묵부답뿐”이라며 “한평생 수십 년간 노점 장사를 해서 가족을 먹여 살리신 어머님들을 위해 반드시 조례안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동환 전국노점상총연합 의장은 “노점상을 해 오고 있는 그 자리가 업그레이드 돼서 더욱더 편하게 장사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에 나왔다”면서 “오는 6월13일 노점상대회를 통해 대규모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변찬규 대전국노점상연합 의장도 “정부에서 노점상들을 대거 정리하려는 구상으로 보인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노점상들이 하나가 돼서 정부의 만행을 당당히 막아낼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대표 발언과 회견문 낭독을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시의회를 향해 돌아서서 ‘늙은 노점상의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 세 단체 대표는 시의회 별관에서 사무처 정책지원담당관과 잠시 면담을 가지고, 조례 발의 전 당사자격인 노점상 측과 직접 논의할 것을 요구하며 의장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한편 문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8월 임시회기에서 발의를 준비 중인 노점상 관련 조례안에 대한 ‘삼진 아웃제’ 표현은 오해가 있다”면서 “지자체의 관련 행정에 앞서 그 이전에 상인들에게 최소 세 번 고지할 것을 책무화해 노점상인을 제도 안에서 보호하자는 게 핵심 취지”라고 강조했다.
2023.05.24 I 김범준 기자
송중기·홍사빈 '화란', 칸 마켓 달궜다…해외 선판매 열기
  • 송중기·홍사빈 '화란', 칸 마켓 달궜다…해외 선판매 열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감독 김창훈)이 프랑스 칸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성공적 선판매 기록을 올리고 있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현지 시각으로 24일(수) 오전 11시 공식 스크리닝을 앞두고 있다. ‘화란’이 올해 칸의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화란’은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 강렬한 장르로 재미를 담보해온 사나이픽처스 신작이다. 특히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의 색다른 만남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뉴 제너레이션으로 지목된 김창훈 감독이 선보일 섬세한 연출과 홍사빈, 김형서 배우의 신선한 얼굴,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이에 공식 상영 전부터 ‘화란’을 향한 영화 관계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이 만석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은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의 국가에서 발 빠르게 구매를 확정했으며, 독일,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과,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추가 판매를 협의 중에 있어 ‘화란’의 성공적인 선판매 기록을 기대케 한다. 영화 속 ‘연규’의 희망을 상징하는 곳으로 표현되는 네덜란드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는 배급사 Periscoop의 관계자는 ‘화란’에 대해 “일찍부터 한국 영화를 사랑했던 팬이자 배급사로서, ‘화란’은 영화 속 주인공이 꿈꾸는 희망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마땅한 영화다.”라며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전 세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영화 ‘화란’은 진한 감성의 느와르로 칸 국제영화제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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