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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조선중앙통신 '장성택 사형 집행'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이 전날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죄목은 공화국형법 제60조가 규정하고 있는 국가전복음모행위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다음은 평양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전문이다.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고있는 속에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되였다.특별군사재판은 현대판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찬탈할 야망밑에 갖은 모략과 비렬한 수법으로 국가전복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장성택의 죄행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였다.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립증되고 피소자에 의하여 전적으로 시인되였다.공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판결문이 랑독되였다.판결문의 구절구절은 반당반혁명종파분자이며 흉악한 정치적야심가,음모가인 장성택의 머리우에 내려진 증오와 격분에 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철추와도 같았다.피소자 장성택은 우리 당과 국가의 지도부와 사회주의제도를 전복할 목적밑에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를 감행하고 조국을 반역한 천하의 만고역적이다.장성택은 일찍부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직위에 등용되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은덕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받아안았다.장성택은 특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로부터 이전시기보다 더 높은 직무와 더 큰믿음을 받았다. 장성택이 백두산절세위인들로부터 받아안은 정치적믿음과 은혜는 너무도 분에 넘치는것이였다. 믿음에는 의리로 보답하고 은혜는 충정으로 갚는것이 인간의 초보적인 도리이다.그러나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장성택은 당과 수령으로부터 받아안은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육친적사랑을 배신하고 천인공노할 반역행위를 감행하였다.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야심을 가지고있었으나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생존해계실 때에는 감히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양봉음위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력사적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여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장성택은 전당,전군,전민의 일치한 념원과 의사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할데 대한 중대한 문제가 토의되는 시기에 왼새끼를 꼬면서 령도의 계승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를 지었다.놈은 자기의 교묘한 책동이 통할수 없게 되고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의 총의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여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놈은 그때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한것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군령도지반과 령군체계가 공고해지면 앞으로 제놈이 당과 국가의 권력을 탈취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조성될것이라고 생각하였기때문이라고 자인하였다.장성택은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 너무도 갑자기,너무도 일찌기,너무도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게 되자 오래전부터 품고있던 정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책동하기 시작하였다.장성택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가까이 모시고 현지지도를 자주 수행하게 된 것을 악용하여 제놈이 늘 원수님 가까이에 있으면서 혁명의 수뇌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한 존재라는것을 대내외에 보여주어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려고 꾀하였다.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놈에게 아부아첨하고 추종하다가 된 타격을 받고 철직,해임된자들을 비롯한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이였다.장성택은 청년사업부문에 배겨있으면서 적들에게 매수되여 변절한자들,배신자들과 한동아리가 되여 우리 나라 청년운동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였을뿐아니라 그자들이 당의 단호한 조치에 의하여 적발숙청된 이후에도 그 끄나불들을 계속 끌고다니면서 당과 국가의 중요직책에 박아넣었다.놈은 1980년대부터 아첨군인 리룡하놈을 제놈이 다른 직무에 조동될 때마다 끌고다니였으며 당의 유일적령도를 거부하는 종파적행동을 하여 쫓겨났던 그자를 체계적으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자리에까지 올려놓아 제놈의 심복졸개로 만들어놓았다.장성택은 당의 유일적령도를 거부하는 중대사건을 발생시켜 쫓겨갔던 측근들과 아첨군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몇년사이에 제놈이 있는 부서와 산하단위들에 끌어올리고 전과자,경력에 문제가 있는자,불평불만을 가진자들을 체계적으로 자기 주위에 규합하고는 그우에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하였다.놈은 부서와 산하단위의 기구를 대대적으로 늘이면서 나라의 전반사업을 걷어쥐고 성,중앙기관들에 깊숙이 손을 뻗치려고 책동하였으며 제놈이 있던 부서를 그 누구도 다치지 못하는 《소왕국》으로 만들어놓았다.놈은 무엄하게도 대동강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영상작품과 현지지도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을뿐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인민내무군 군부대에 보내주신 친필서한을 천연화강석에 새겨 부대 지휘부청사앞에 정중히 모시자는 장병들의 일치한 의견을 묵살하던 끝에 마지못해 그늘진 한쪽구석에 건립하게 내리먹이는 망동을 부렸다.장성택이 지난 기간 우리 당의 조직적의사인 당의 로선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거역하는 반당적행위를 감행한것은 제놈을 당에서 결론한 문제도,당의 방침도 뒤집을 수 있는 특수한 존재처럼 보이게 하여 제놈에 대한 극도의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는 고의적이고 불순한 기도의 발로였다.장성택은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기 위하여 당과 수령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깨끗한 충정과 뜨거운 지성이 깃들어있는 물자들까지도 중도에서 가로채 심복졸개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제놈의 낯내기를 하는 무엄한짓을 하였다.장성택이 제놈에 대한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고 끈질기게 책동한 결과 놈이 있던 부서와 산하기관의 아첨분자,추종분자들은 장성택을 《1번동지》라고 춰주며 어떻게 하나 잘 보이기 위해 당의 지시도 거역하는데까지 이르렀다.장성택은 부서와 대상기관에 당의 방침보다도 제놈의 말을 더 중시하고 받아무는 이질적인 사업체계를 세워놓음으로써 심복졸개들과 추종자들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게 하였다.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것들은 그가 누구이든 혁명의 총대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며 그런자들은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장성택은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첫 단계로 내각총리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경제부문들을 다 걷어쥐여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였다.놈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세워주신 새로운 국가기구체계를 무시하고 내각소속 검열감독기관들을 제놈밑에 소속시키였으며 위원회,성,중앙기관과 도,시,군급기관을 내오거나 없애는 문제,무역 및 외화벌이단위와 재외기구를 조직하는 문제,생활비적용문제를 비롯하여 내각에서 맡아하던 일체 기구사업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손안에 걷어쥐고 제 마음대로 좌지우지함으로써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수 없게 하였다.놈은 국가건설감독기구와 관련한 문제를 내각과 해당 성과 합의도 하지 않고 당에 거짓보고를 드리려고 시도하다가 해당 일군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작성해주신 건설법과 어긋난다는 정당한 의견을 제기하자 《그러면 건설법을 뜯어고치면 되지 않는가.》고 망발하였다.장성택은 직권을 악용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세워주신 수도건설과 관련한 사업체계를 헝클어놓아 몇년사이에 건설건재기지들을 페허로 만들다싶이 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수도건설단위 기술자,기능공대렬을 약화시키였으며 중요건설단위들을 심복들에게 넘겨주어 돈벌이를 하게 만들어놓음으로써 평양시건설을 고의적으로 방해하였다.장성택은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망탕 팔아먹도록 하여 심복들이 거간군들에게 속아 많은 빚을 지게 만들고 지난 5월 그 빚을 갚는다고 하면서 라선경제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팔아먹는 매국행위도 서슴지 않았다.2009년 만고역적 박남기놈을 부추겨 수천억원의 우리 돈을 람발하면서 엄청난 경제적혼란이 일어나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히도록 배후조종한 장본인도 바로 장성택이다.장성택은 정치적야망실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를 장려하고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면서 우리 사회에 안일해이하고 무규률적인 독소를 퍼뜨리는데 앞장섰다.1980년대 광복거리건설때부터 귀금속을 걷어모아온 장성택은 수중에 비밀기관을 만들어놓고는 국가의 법은 안중에도 없이 은행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내여 귀금속을 사들임으로써 국가의 재정관리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조성하는 반국가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장성택은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류포시켜 자본주의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하였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장성택이 2009년 한해에만도 제놈의 비밀돈창고에서 460여만?歷? 꺼내 탕진한 사실과 외국도박장출입까지 한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놈이 얼마나 타락,변질되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날뛰던 나머지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수 있을것이라고 어리석게 타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장성택놈은 심리과정에 《나는 군대와 인민이 현재 나라의 경제실태와 인민생활이 파국적으로 번져지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다는 불만을 품게 하려고 시도하였다.》고 하면서 정변의 대상이 바로 《최고령도자동지이다.》고 만고역적의 추악한 본심을 그대로 드러내놓았다.놈은 정변의 수단과 방법에 대하여 《인맥관계에 있는 군대간부들을 리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몰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하였다. 최근에 임명된 군대간부들은 잘 몰라도 이전시기 임명된 군대간부들과는 면목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인민들과 군인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면 군대도 정변에 동조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내가 있던 부서의 리룡하,장수길을 비롯한 심복들은 얼마든지 나를 따를것이라고 보았으며 정변에 인민보안기관을 담당한 사람도 나의 측근으로 리용해보려고 하였다. 이밖에 몇명도 내가 리용할수 있다고 보았다.》고 꺼리낌없이 뇌까리였다.장성택놈은 정변을 일으킬 시점과 정변이후에는 어떻게 하려고 하였는가에 대하여 《정변시기는 딱히 정한것이 없었다. 그러나 일정한 시기에 가서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직전에 이르면 내가 있던 부서와 모든 경제기관들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가 총리를 하려고 하였다. 내가 총리가 된 다음에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명목으로 확보한 막대한 자금으로 일정하게 생활문제를 풀어주면 인민들과 군대는 나의 만세를 부를것이며 정변은 순조롭게 성사될것으로 타산하였다.》고 토설하였다.장성택은 비렬한 방법으로 권력을 탈취한 후 외부세계에 《개혁가》로 인식된 제놈의 추악한 몰골을 리용하여 짧은 기간에 《신정권》이 외국의 《인정》을 받을수 있을것이라고 어리석게 망상하였다.모든 사실은 장성택이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전략적인내》정책과 《기다리는 전략》에 편승하여 우리 공화국을 내부로부터 와해붕괴시키고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장악하려고 오래전부터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여온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매국노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장성택의 반당적,반국가적,반인민적인 죄악은 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심리과정에 그 가증스럽고 추악한 전모가 낱낱이 밝혀지게 되였다. 시대와 력사는 당과 혁명의 원쑤,인민의 원쑤이며 극악한 조국반역자인 장성택의 치떨리는 죄상을 영원히 기록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수도 바뀔수도 없는것이 백두의 혈통이다. 우리 당과 국가,군대와 인민은 오직 김일성,김정일,김정은동지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이 하늘아래서 감히 김정은동지의 유일적령도를 거부하고 원수님의 절대적권위에 도전하며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력사의 준엄한 심판대우에 올려세우고 당과 혁명,조국과 인민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것이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적들과 사상적으로 동조하여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음모행위가 공화국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것을 확증하였으며 흉악한 정치적야심가,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인민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공화국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에 집행되였다.(끝) ▶ 관련이슈추적 ◀☞ 北 장성택 실각▶ 관련포토갤러리 ◀☞ 北, 장성택 사형 집행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사형' 장성택 재판진술 과정에서 본 처벌 근거는☞ 靑, 장성택 처형 관련 긴급 국가안보회의(상보)☞ 백악관 "장성택 사형, 극단적 잔인함 보여줘"☞ 북한 장성택 처형에 정권 동요? "로드먼의 농구 이벤트, 예정대로 진행"☞ [포토] 처형 직전의 장성택
- 공정위, 과징금 감경항목·비율 대폭 축소..시민심사委 설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앞으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과징금 감경항목과 비율이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과징금 실질 부과수준이 상향될 전망이다. 고위공무원과 법조인, 학자 등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시민심사위원회도 설치·운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하도급법 등이 경제현실에 맞게 제대로 작동되도록 관련 고시·지침을 이같이 제·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법 집행의 투명성과 법 위반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시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제·개정하는 하도급 관련, 심사지침·대리점 고시는 법에 위반되는 사례를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규정해 기업이 쉽게 법 위반 여부를 판단, 위반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토록 유도할 것”이라며 “공정위의 법집행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법·하도급법 고시·지침 재개정..“대기업 스스로 법 위반 여부 판단”경제민주화 입법 후속조치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도급 3배 손해배상제와 관련, 기업들이 법 위반 여부를 쉽게 판단하고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기술유용과 부당 단가인하·발주취소·반품 관련 구체적 법 위반 사례를 알기 쉽게 제시키로 했다.먼저 원사업자가 경쟁입찰 추진 과정에서 다른 거래와 관련된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경우 최종 계약이 성립되지 않더라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대기업이 경영 적자를 이유로 경영적자의 원인이 아닌 판매실적이 좋은 품목의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단가를 인하하는 행위도 법 위반 사례에 들어간다.‘보호대상 기술자료’도 구체화했다. 제조 등 방법에 관한 정보·자료는 하도급 관련 제품이나 용역의 완성을 위해 사용되는 정보가 적힌 작업공정도, 작업표준서(지시서), 기계 운용 매뉴얼, 원재료 성분표 등을 명시했다.전체적으로는 업계에 알려졌더라도 세부사항은 비공개 상태로서 유출되면 다른 사업자의 생산·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영업활동에 유용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기술자료’에 추가했다.기술자료 요구 관련 정당한 대가를 ‘동종 또는 유사한 기술에 대해 근접한 시기에 일반적인 거래관계에서 지급되는 대가’(신규기술은 관련 기관에서 평가한 대가)로 규정하고 기술유용 사례를 거래개시 전, 거래 과정, 거래 종료 후 등 거래 단계별로 구분했다.◇ 본사-대리점 간 불공정행위 구체적으로 규정공정위는 또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과 감액 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개정했다.계속적 거래계약 관련 법 위반 판단기준은 원사업자가 경영상 불가피한 단가인하를 한 경우, 단가인하 대상이 단가인하 사유와 직접 관련이 있고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이를 토대로 원·수급사업자 간 부담을 적정 분담하면 법 위반이 아니다.그러나 대기업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적자의 원인이 아닌 △판매실적이 좋은 품목의 납품업체에 대해 단가를 인하하는 행위 △대기업이 임금인상과 노조파업에 따른 비용 발생분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행위는 법 위반 사항에 포함했다.아울러 특정재판매거래 고시도 제정해 본사와 대리점 간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행위를 최대한 도출해 구체적으로 규정했다.불공정거래 과징금 감경사유·감경비율 정비(자료: 공정위)◇ 시민심사委 설치..과징금 감경 항목·비율 대폭 축소공정위는 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관이 무혐의·경고 조치하고자 하는 사건에 대해 ‘시민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외부전문가의 사전검토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이르면 내년 1월부터 가동되는 시민심사위원회는 요청받은 사건에 대해 무혐의나 경고조치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과징금을 산정할 때 공정위의 재량적 요소를 줄이고 법 위반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감경 항목·비율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과징금부과 고시도 개정키로 했다.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는 이달 중 행정예고와 규개위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 뒤 내년 1분기에 시행된다.공정위 관계자는 “시민심사위원회 신설과 과징금고시 개정은 경제민주화 관련 국정과제는 아니지만, 그간 공정위 법집행에 대해 제기됐던 지적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법 집행의 투명성·공정성, 법 위반 억지력을 높여 중소사업자의 권익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조아미(국방일보 기자)씨 부친상, 김준성(44기 사법연수생)씨 장인상 = 6일 오전 7시, 서울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 특6호,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2-2290-9456 △조재인(전 한일택시전무)·재근(전 알리안츠일심원장)·재국(동양대교수·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흥규(경남택시공제조합)씨 모친상, 김영희(경인교육대교수)씨 시모상, 이윤철(전 삼현여중교사)씨 장모상 = 6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최연욱(신흥부화장 대표)·연기(재 뉴질랜드)·연홍(프런티어자산운용 상무)씨 모친상 = 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761-2361 △김의겸(한겨레신문 논설위원)·승겸(원자력문화재단 팀장)·영미(주부)·지겸(두리연합의원 원장)씨 부친상, 민정익(KT 상무)씨 장인상 = 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이춘옥(경북과학대 유아교육과 교수)씨 부친상 = 5일,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7일 오전 10시, 053-625-4466
- 몸짱 아줌마 정다연 '누구나 몸짱이 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누구나 몸짱이 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총 4권으로 이루어진 ‘몸짱 다이어트 D-21 워크아웃’을 통해 뱃살·허리, 엉덩이·다리, 팔·어깨, 가슴·등 부위별 운동법을 전한다. 그가 직접 개발해 화제가 된 ‘피규어로빅스’다. 피규어로빅스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결합한 것으로 근육만을 단련시키는 다이어트법이 아닌 따라하기 쉬운 맨몸 운동을 말한다. 굳이 휘트니스센터를 가지 않고 단순한 동작 몇 가지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만으로 부드럽고 탄력적인 몸매를 가꿀 수 있다는 것. 운동횟수, 단련되는 부위 등과 함께 총 6개의 서킷과 31개의 동작을 소개했다. 정다연이 전하는 몸짱 다이어트는 생활패턴을 조금만 바꾸면 지킬 수 있는 것들이다. 우선 무조건 굶는 방식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을 권한다. 하루 3끼 식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하루에 6~8번에 나눠 부지런히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 이때 식사와 간식을 구분짓지 말고 입에 넣는 모든 것을 식사에 포함시켜야 한다. 흔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하는 ‘칼로리계산’도 해선 안 된다. 칼로리보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칼로리를 따져가며 식사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꾸준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제1의 식사원칙은 오후 늦게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해가 진 뒤에 먹는 곡물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몸에 쌓인다. 정제과정을 많이 거치면서 영양분은 손실되고 칼로리만 높은 흰색 밀가루, 흰설탕, 흰쌀밥 등 흰색식품 3가지도 멀리해야 한다. 대신 빨간색 토마토, 노란색 단호박, 초록색 브로콜리 등 컬러풀한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3~4시간 전이나 저녁 7시까지 식사를 끝내는 것은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팁이다. 이렇게 1주일간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했다면 일요일 하루는 프리데이다. 하루 정도는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유롭게 먹으라는 것. 하루 마음껏 먹었다고 해서 식이조절에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는 것이다. 정다연은 평범한 주부에서 몸짱 아줌마로 변신, 현재는 전문 뷰티트레이너로 일본과 대만 등에서 운동계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2007년 낸 ‘몸짱 다이어트’ 책은 아마존 다이어트 분야 베스트셀러와 2011년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대만 유명힙합그룹 츠요우파웨이와 함께 한 뮤직비디오는 380만부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다연의 ‘몸짱 다이어트 D-21 워크아웃’(사진=도서출판 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