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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 다가온다…13월 월급 받으려면
  • 연말정산 시즌 다가온다…13월 월급 받으려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12월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연말정산에 13월의 월급을 받을지, 그나마 푼돈까지 뱉어야 할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11월 말부터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1~9월 신용카드 사용액과 지난해 연말정산 내용, 10~12월 예상사용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예상세액인 만큼, 실제 결과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12월을 어떻게 보내야 연말정산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연말정산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로 구분된다. 소득공제는 과세대상소득을 줄여주는 제도다. 소득에 따라 세금부과 대상도 늘어나는데, 소득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부과 대상이 되는 소득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직접 없애주거나 깎아주는 제도다. 소득에 상관없이 연말정산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같은 조건, 같은 항목에서 동일하게 적용받는다.소득공제의 핵심은 카드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는 총 급여의 25% 초과 분에 대해서 일정 비율만큼 공제해준다. 만일 연봉 3000만원이 직장인이라면 750만원 초과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총급여의 25%에 도달할때까지는 각종 카드사별 혜택이 가장 좋은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총급여의 25%를 초과했다면 연말까지 신용카드를 더 쓰기 보다는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을 쓰는 것이 더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사용액에 대해 15%만 공제되지만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은 30%가 공제되기 때문에 소득공제 한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2월 고가의 지출계획이 있다면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좋다. 연말 현재시점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초과했다면 내년으로 고가의 지출을 미뤄 내년 연말정산에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간 바짝 대중교통을 타는 것도 연말정산 공략 중 하나다. 특히 올해 하반기(7~12월) 대중교통의 소득공제율이 기존 40%에서 80%로 늘어나서다. 이는 정부가 고유가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실시한 제도다. 대중교통 소득공제에는 버스와 지하철, KTX는 포함되지만, 택시는 제외다. 다만 소득공제는 한계가 있다. 총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공제혜택이 최대 300만원까지다. 7000만원을 초과하면 25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7000만원 초과~1억2000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는 직장인의 공제혜택은 250만원, 1억2000만원 초과 급여를 받는 직장인의 공제헤택은 200만원까지다. 지출을 늘린다고 해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돼 있다는 뜻이다. 세액공제를 통해 13월의 월급을 노려볼 수도 있다. 특히 챙겨볼 것은 최대 11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이다. IRP와 연금저축은 납입금액 가운데 총 700만원 한도 내에서 총급여 5500만원 이하는 15%, 5500만원 초과는 1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만 할 경우 700만원이 아닌 4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총급여가 1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세액공제 적용 한도 금액이 300만원으로 줄어든다.올해까지는 △만 50세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미해당 △총급여 1억2000만원 이하 등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면 200만원 한도금액이 반영돼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인정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여유목돈이 있다면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총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라면 연 240만원 납입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40%를 적용받을 수 있다.의료비 세액공제도 챙겨야 한다. 부양가족이 의료비를 많이 냈다면 연봉이 적은 가족 구성원에게 주는 게 좋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이 기준이다. 3%를 넘은 금액의 15%만큼 세금을 감면해준다. 급여가 1억원이라면 부양가족이 최소한 300만원을 써야 그 이상 금액부터 15%를 깎아주는 식이다. 급여가 많을수록 의료비 공제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 소득이 낮은 배우자의 혜택이 많다. 월세 세입자라면 최대 90만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 원 이하 주택에서 거주하는 월세세입자가 대상이다. 총 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면 월세 지급액의 12%를, 5500만원 초과 7000만원 이하면 10%를 공제한다. 물론 관리비는 공제가 불가능하다.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부금 세액공제율 상향도 유념해야 한다. 기부금 1000만원 이하까지는 20%(기존 15%), 1000만원 초과부터는 35%(기존 30%)가 세액공제된다.다만, 공제 항목 중 의료비와 교육비, 기부금은 국세청에서 바로 조회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사용항목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공제를 받아야 한다.정원준 한화생명 금융서비스 세무전문가는 “연말정산 절세의 핵심은 ‘최종 결정세액’을 낮추는 것으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잘 챙겨야 한다”라며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올해 사용한 신용카드 등 지출내역과 사용 예상금액을 토대로 미리 계산이 가능하므로 남은 12월간 절세 혜택을 최대한 챙길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12.12 I 김인경 기자
핀트, ‘연금저축 세액공제액 계산기’ 서비스 개시
  • 핀트, ‘연금저축 세액공제액 계산기’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는 연금저축 가입을 장려하고자 ‘연금저축 세액공제액 계산기’ 페이지를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연말을 맞이해 선보인 핀트의 세액공제액 계산기는 복잡한 수식 계산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예상 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 △소득유형 △소득범위 △매월 납입할 예상 연금저축 금액을 입력하기만 하면 연말정산 시 공제받을 수 있는 예상 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여기에 공제받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커피, 치킨, 붕어빵,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의 개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연금저축에 대한 친근감과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예상 공제액과 더불어 연금저축을 핀트 투자로 운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금을 동시에 계산해, 보다 현명한 노후 대비 방법을 제안해 준다. 핀트 연말저축 세액공제액 계산기는 핀트 앱 내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광고 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디셈버앤컴퍼니는 핀트 앱을 통해 연금저축 투자를 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연금저축 핀트 투자’ 신규 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알잘딱연금’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연금저축 핀트 투자 일임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4만 5천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명에게 5돈 상당의 황금토끼 금화를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석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연금저축은 안정적인 노후대비는 물론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연금저축에 대해서 보다 쉽게 알고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 도입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핀트가 KB증권과 손잡고 출시한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투자일임 연금저축 서비스로, AI 투자 엔진 ‘아이작’이 전세계 자산의 수익성, 위험성 등을 분석하여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알아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핀트를 통해 간편하게 연금저축 계좌 개설 및 투자일임이 가능하며 앱 이탈 없이 기존의 연금저축도 가져와 핀트 투자일임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자신의 연금저축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핀트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 수익 역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납입되는 연금저축액은 모두 KB증권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2022.12.01 I 이은정 기자
“사장님 세금 줄여준다”던 절세단말기, 알고보니 미등록 탈세업체
  • “사장님 세금 줄여준다”던 절세단말기, 알고보니 미등록 탈세업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가맹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신고하지 않아 탈세를 조장하는 불법 결제대행(PG) 업체에 대해 국세청 조사가 들어간다. 자영업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자들에게는 절세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홍보하면서 탈세를 할 뿐 아니라 높은 수수료를 받아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국세청은 미등록 PG업체가 중소 쇼핑몰·음식점 등 대상으로 절세를 광고하며 가맹점을 모집·유인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결제 대행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결제 대행이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중소 쇼핑몰·음식점 대신 업체가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방식이다.보통 PG업체는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한다. 가맹점으로부터 매출 결제 의뢰를 받으면 결제를 대행해 카드사 등에 대금을 청구·수령해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한다.가맹점의 매출 자료인 결제 대행 자료는 국세청에 분기별로 제출되며 국세청은 해당 자료를 신고 도움 자료로 납세자에게 제공한다. 가맹점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을 납부하게 된다.하지만 미등록 PG업체는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아 세금 부담을 우려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지적했다.국세청에 따르면 미등록 PG업체는 ‘절세단말기’, ‘분리 매출을 통한 세율구간 하락’, ‘신용카드 매출의 현금화’ 등 문구로 각종 세금·건강보험료 등을 회피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매출금액의 7~8%를 수수료로 편취하기도 한다.일부 자영업자도 절세가 아님을 알면서도 세금을 줄이기 위해 미등록 PG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했다.국세청은 미등록 PG업체의 가맹점 모집 광고 자료와 신용카드·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등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분석해 미등록 혐의 PG업체 43개를 추출했다. 이들 업체에는 결제 대행 자료 미(과소)제출에 관한 해명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후 검토 절차를 거쳐 세금 탈루 혐의를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 금감원에 등록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명단을 통보할 계획이다.검증 과정에서 수집한 가맹점 매출자료를 분석해 가맹점의 성실신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만일 가맹점의 매출 누락 사실이 확인되면 무(과소)신고 금액에 대해 부가세·소득세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용카드 결제자료를 은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실 납세의식을 저해하는 미등록 결제대행업체의 탈세 조장 행위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해 엄단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한 가맹점의 성실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미등록 결제대행업체의 탈세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
2022.11.30 I 이명철 기자
 '3325, 5025'...외워두면 도움되는 연금재테크
  • [기고] '3325, 5025'...외워두면 도움되는 연금재테크
  • 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설계교육전문가[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설계교육전문가] 연금을 활용한 투자 및 절세전략을 세울 때 다양한 숫자들이 등장한다. 세액 공제한도와 납입한도가 얼마인지 등 혼동될 때가 있다. 연금 재테크에 도움이 될만한 숫자의 의미와 내용을 소개한다. 먼저 ‘3325’와 ‘5025’다. ‘3325’이란 숫자는 연금계좌 세액공제한도 700만원을 채우기 위한 저축방법이다. 먼저 종합소득이 1억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 1억 2,000만원) 안 되는 사람은 연금저축에 연간 400만원, IRP에 연간 300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이를 월 저축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금저축에 33만원, IRP에 25만원씩 저축하면 된다고 해서 ‘3325전략’이라고 한다. 하지만 종합소득이 1억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1억 20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연금저축에만 300만원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700만원을 세액공제 받으려면 나머지 400만원은 IRP에 적립해야 한다. 이때는 거꾸로 매달 25만원은 연금저축에 33만원은 IRP 저축해야 연간 70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세제개편으로 인해 연금저축 600만원, 연금계좌 전체는 900만원까지 세제혜택 한도가 늘어난다. 결국, 연금저축 월 50만원, IRP계좌는 25만원씩 저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5025전략’이 가능하다. 또한 ‘1200’이란 숫자도 많이 접하게 된다. 연금소득이 연간 1200만원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연금소득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연금소득은 사적 연금만 해당되고 공적 연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개인연금이지만 비과세 연금보험, 세액공제 받지 않은 연금저축과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한 IRP 추가납입분은 과세대상이 아니다. 반면, 세액공제를 받은 연금저축이나 IRP 적립금 및 이자수익은 연금에 포함된다. 퇴직금을 연 1200만원 넘게 연금으로 받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될까? 아니다. 애당초 퇴직금은 분류과세 대상이며, 종합과세 대상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퇴직금에서 발생한 이익금은 연금소득에 해당됨을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연금소득은 1200만원 초과하면 전체금액을 종합소득신고 한다. 예를 들어 연금소득 1300만원이라면 초과 분 100만원만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라, 1300만원 전체금액이 대상이라는 것이다. 다만 만 내년부터 12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선택적으로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 ‘1000’이란 숫자도 눈여겨 봐야한다. 연금투자 설계관점에서 또 하나의 큰 장점은 ISA 만기자금을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금전환조건은 최소 3년이 지나야 하고 ISA계좌 계약을 해지한 후 60일이내에 전환해야 한다. 전액을 전환해도 되고, 일부만 전환해도 된다. 연금전환 하는 경우 기존 세액공제 혜택 외 추가로 전환금액의 10%를 세액공제 가능하다. 한도는 300만원이다. 예를 들어,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인 700만원에 ISA계좌의 3천만원을 연금으로 전환해 추가로 10%(300만원)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최대 총 1000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한 셈이다. 단, 연금전환 300만원에 대해서는 연금으로 수령해야 하고 연금 수령 시 동일하게 연금소득세(5.5%~3.3%)를 내야 한다.마지막으로 ‘2000’이란 숫자다. 은퇴자에게 건강보험료는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직장가입자 수준으로 보험료를 내거나(임의계속가입) 또는 피부양자가 되는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녹록하지 않다. 올해 7월부터 피부양자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피부양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사업소득이 없어야 한다. 둘째, 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셋째 재산과표 3억6000만원이하 또는 3억6000만원~9억원 이하인 경우 연간 소득이 1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소득요건 중 연 2000만원은 어떤 종류의 소득을 말하는 것일까? 여기서는 금융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합산한 소득을 말한다. ‘금융소득’은 이자와 배당 합해서 연 1000만원 넘으면 전체금액을 합산한다. 가령 금융소득이 1100만원이라면 100만원만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1100만원 전체를 합산한다는 뜻이다. 또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면 원천징수로 종결되지만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종합소득신고도 해야 한다.
2022.11.28 I 전선형 기자
연말정산 절세 효과 늘리려면…“중고차 공제 잊지 마세요”
  • 연말정산 절세 효과 늘리려면…“중고차 공제 잊지 마세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다가올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진정한 ‘13월의 월급’을 만들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다양한 세(稅)테크 방법 중 자동차 관련 절세 혜택 정보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5일 소개한다.(사진=케이카) 자동차 연말정산의 기준은 어떤 차를 구매했느냐에 달렸다. 신차나 리스의 경우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중고차를 구입했다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중고차 구매 시 소득공제 대상액은 차량 가격의 10%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 모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결제 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신용카드는 대상액의 15%, 체크카드와 현금은 30%다. 중개와 이전수수료는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케이카에서 구입한 경우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 비용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7년 7월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편입됐다. 이 때문에 현금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매매상사에 요청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개인 간 직거래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는 만큼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자동차 보험의 절세 혜택도 잊어서는 안 된다. 연말정산 시 자동차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서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대상이다. 자동차 보험을 포함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연간 납입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12%(지방소득세 포함 시 13.2%)의 특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자동차와 관련된 연말정산 사항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많다”면서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내용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22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 지점과 1개 메가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2.11.25 I 신민준 기자
부부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
  • 부부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된 후로 가장 많은 사람이 종부세를 내게 됐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선 120만명에 이른다. 주택 보유자(2020년 1470만명)의 약 8%가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 셈이다.집값은 하락하고 있는데 폭탄 수준이라며 거센 불만이 터져 나왔던 지난해 세액과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집값 하락 속도는 더 가팔랐고 기준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급등해 결과적으로 납부자들이 느끼는 체감 세액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다고 앉아서만 당할 수 없는 일. 막판 절세를 시도하면 조금이나마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2022년도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일단 고지서가 발송된 상태에선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이미 과표와 세액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최왕규 참세무법인 세무사는 “종부세는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을 기준으로 확정하기 때문에 고지서 발송 시점에서 절세하려고 해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했다.그나마 활용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과세 특례다.최 세무사는 “ 종부세 과세 특례는 16~30일 신청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 기간을 놓치더라도 일반적으로 납부 기한까지 세무서 방문 등을 통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 과세특례가 있다. 부부가 집 한 채를 공동명의로 소유했다면 종부세는 한 사람 단독명의로 간주해 과세하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공동명의로 과세하면 12억원(1인당 기본공제 6억원X2), 단독명의로 과세하면 11억원(1주택자 기본공제)을 과세 기준에서 공제한다. 다만 단독명의로 바꾸면 1가구 1주택자로 고령자·장기보유 세액 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속주택이나 비수도권(광역시·특별자치시 제외) 저가주택을 보유했을 때도 과세특례를 꼭 챙겨야 한다. 억울하게 다주택자로 종부세 중과를 받는 걸 막기 위해서다. 최 세무사는 “상속주택은 5년 동안, 비수도권 저가주택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 1주택에 한해 기간에 상관없이 종부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빼준다”며 “‘갈아타기’를 위해 일시적 2주택자가 된 납세자도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팔면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세액 자체를 줄이는 방법은 아니지만 분납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종부세 세액이 250만원을 넘으면 다음 해 6월까지 분납을 신청할 수 있다. 분납에 따른 이자는 없다.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것도 절세다. 납부지연가산세가 대표적이다. 납부 기한 내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납부지연가산세로 총 세액의 3%를 더 내야 한다. 체납 세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하루에 0.022%씩 납부지연가산세가 추가로 붙는다. 종부세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일단 세금을 내놓고 해야 하는 이유다.종부세 직접 신고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종부세가 잘못 부과됐다고 생각하면 홈택스 등에서 직접 세액을 신고·납부할 수 있지만 과소 신고한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과소 신고로 판명되면 적게는 과소 신고 세액의 10%, 많게는 40%를 ‘과소 신고 가산세’로 내야 한다. 최 세무사는 “종부세를 직접 신고하려면 재산세 중복분까지도 직접 계산해야 한다. 세무사도 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2022.11.21 I 박종화 기자
염블리 “정부·기업이 돈 쓰는 B2B·반도체·태양광 업종에 주목하라”
  • 염블리 “정부·기업이 돈 쓰는 B2B·반도체·태양광 업종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너무 지수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대상 기업보다는 주로 기업 간 거래를 하는 B2B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의하고 있다.‘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미국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유튜브에서 ‘염블리(염승환+러블리 합성어)’로 통하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 올해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승자와 패자를 나눌 때 승자는 기업이나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B2B를, 패자는 소비자대상 기업인 B2C로 봤다. 염 이사는 “상승한 종목들을 보면 네옴시티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에너지 등 정치와 다 관련이 있는 업종”이라며 “소비자가 돈 쓰는 회사보다 국가가 돈 쓰는 곳, 기업들이 돈 쓰는 곳에 돈이 몰리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제조업 국가 지위 상실에 따라 국내 반도체와 태양광 업종 등에도 주목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인프라에는 에스티아이와 한양이엔지, 세보엠이씨를 꼽았다. 이어 태양광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을 제시했다.최근 이슈가 된 워렌 버핏의 TSMC 지분 투자에 대해선 의외였다고 평가했다. 염 이사는 “소비재 기업만 사던 분이 반도체를 왜 샀는지 의아했다”면서도 “TSMC가 올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는데 버핏은 ‘비관적일 때 우리는 투자한다’고 강조하더라”고 말했다.이날 강연은 주식 외에도 부동산과 금융 전망 등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조명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올 하반기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의 쓰나미가 어느 시점부터 몰려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만 낮춰지고 있는 단계일 뿐 예전처럼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고 해서 곧장 하락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부동산 투자 절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무주택자에게 “다른 복잡한 건 잊어도 공동명의는 무조건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을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을 분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나중에 집값이 오르거나 주택을 추가 취득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더라도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세금 부담이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2022.11.17 I 유준하 기자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부동산·주식·조각투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으면서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가 낮춰지길 기대하는 단계일 뿐 과거와 같이 금리가 고점을 찍은 이후 곧장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1악장 금융 소나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그 전망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데일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 하반기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의 쓰나미가 어느 시점부터 몰려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만 낮춰지고 있는 단계일 뿐 예전처럼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고 해서 곧장 하락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투자에 발을 걸치고 시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버티며 투자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시장 수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고, 환율 시장은 기재개를 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시장 진단과 내년 집값 전망에 대해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는 없다”며 “과거 금융위기때 5% 수준이었는데, 인상 기조가 꺾인 이후 다시 수요가 쏠리면서 집값이 크게 뛰었고 지금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가격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쏠리면서 눌려있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환율 시장에 대해 내년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염 이사가 예상한 경기 반등 시기는 내년 2분기다. 그는 “내년 경기전망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째 꺾이고 있다”며 “이게 꺾이고 22개월 정도 되면 다시 올라오는데 내년 5월이 22개월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한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세제 전문가인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전국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절세 전략으로 증여 취득세가 줄어든 만큼 부담부 증여(전세 보증금 등 채무를 포함해 자산을 증여하는 것)는 여전히 유효한 절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2.11.17 I 정두리 기자
신한자산운용, 한국판 월배당 SCHD '美배당 다우존스 ETF' 상장
  • 신한자산운용, 한국판 월배당 SCHD '美배당 다우존스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5일 두 번째 월배당 상품으로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국내 최초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PR)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이하 SCHD)와 동일한 상품이다. 2023년 1월부터 매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ETF를 단순히 월배당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상품 기획단계부터 어떠한 전략이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지를 고민했다”며 “SCHD는 배당수익률이 장기간 안정적이고,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이 미국 배당전략 ETF 중 최상위권이며, 매월 분배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 충분하기 때문에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2011년 10월에 미국 시장에 상장한 SCHD는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409억 8400만 달러로 원화 환산 55조9000억원의 초대형 ETF다. 3000개가 넘는 미국시장 상장 ETF 중 27번째로 규모가 크다.특히 올해에만 119억 달러가 신규 유입되며 배당 전략 ETF 중 자금 유입액 1위를 기록했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배당 ETF 순매수금액 역시 1위(1억4200만 달러)로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 중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선정 된 종목을 배당금 증가율 등의 배당주 선별 조건을 적용해 산출한다.기초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약 3.6%, 2023년은 약 3.8%로 예상된다. 배당금 증가율 측면에서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2%를 기록할 만큼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배당성장 전략에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다.김 센터장은 “SCHD 투자자들의 큰 아쉬움 중 하나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이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며 월배당을 수취하면 된다”며 “보수 측면에서도 국내 상장된 배당전략 ETF 중 최저수준으로 산정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금계좌에서 핵심 자산을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분산해서 가져가되 투자성향에 따라 7대 3, 5대 5, 3대 7 등으로 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매달 받는 배당금을 전기차&2차전지, 반도체 등의 테마 ETF 투자에 활용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의 운용 방법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4 I 이은정 기자
NH투자증권 택스센터 "은퇴 세무 설계 해드려요"
  • NH투자증권 택스센터 "은퇴 세무 설계 해드려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 택스센터는 퇴직 예정자의 은퇴 전후에 발생하는 연금·세무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은퇴 세무 설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매년 연말연시엔 세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국민·퇴직·개인연금의 수령 방법과 건강보험료 부담 등을 주제로 세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크게 △은퇴 전 연금·세무 설계 프로그램 △은퇴 후 1대 1 연금 절세 컨설팅 총 2가지로 구성했다. 복잡한 은퇴 전후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은퇴 전 설계 프로그램’은 연금수령 절세 3단계 전략,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사전 대비, 상속·증여 절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은퇴 후 1대 1 연금 절세 컨설팅’은 퇴직연금, 국민연금, 개인연금을 종합적으로 분석, 효과적으로 연금을 수령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연금 설계를 제시한다. 상속세와 증여 관련 절세 상담도 진행한다. 서비스에 관한 문의는 NH투자증권 각 영업점으로 하면 된다.NH투자증권 택스센터는 법인 자문·컨설팅 서비스로 가업승계(상속·증여) 자문, 연금 세무 자문, 해외자산 및 외국환 거래 자문, 법인 세무 진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든 고객 대상으로 개인 세금 자문·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8월 법무법인 율촌 개인자산관리센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난도 세무 문제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유현숙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은퇴 연금·세무 설계 서비스’는 기업의 퇴직 예정자들만을 위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삶을 계획할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 고객에게 꼭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은퇴 세무 설계 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은퇴 및 절세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1.01 I 양지윤 기자
대표님들이 알아야할 '돈 안새'는 보험 활용법
  • [기고]대표님들이 알아야할 '돈 안새'는 보험 활용법
  • 이종수 KB WM 스타자문단 자문위원·KB라이프파트너스[이종수 KB WM 스타자문단 자문위원·KB라이프파트너스] 사람들은 질병, 죽음, 사고 등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종신보험, 손해보험과 같은 다양한 보험을 준비한다. 만약 한 가정의 가장이자 회사의 중역이라면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엔 ‘부재 리스크’ 대비 방법 중 하나인 법인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보험 개념이 있다. 바로 ‘계·피·수·납’이다. 보험에 가입하려면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납입자가 있어야 하는데 법인보험에서는 특히 이를 제대로 알고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 성립 후 계약자, 수익자, 납입자는 법인과 자연인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피보험자는 절대 바꿀 수 없다.‘계약자’란 계약을 진행한 주체로, 피보험자와 수익자를 지정하고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보험의 변경, 해지 등을 할 수 있다. 인보험(人保險)에서 ‘피보험자’는 계약을 통해 보호하려는 대상으로 보험사고 발생의 객체다. ‘수익자’는 보험사고 발생 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수익자는 사망, 입원, 수술, 상해, 만기, 연금 등 다양한 특약에 따라 서로 다르게 지정할 수도 있다. ‘납입자’는 보험료를 납부하는 주체를 말한다. 법인보험에서 세무적인 혜택까지 고려한다면 ‘계·피·수·납’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는 것이 좋다. △계약자-법인 △피보험자-임원 △수익자-법인 △납입자-법인으로 지정하면 상품 종류에 따라 판매비, 관리비 또는 자산의 장기금융상품 계정으로 보험료를 처리할 수 있고, 보험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은 법인으로 귀속돼 회사는 임원의 부재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수익자를 법인이 아닌 임원의 가족으로 한다면 납입보험료 전액이 임원의 근로소득으로 잡혀 과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다만 법인보험 중 단체 순수 보장성 보험은 피보험자와 수익자를 종업원으로 하더라도 연 70만원까지는 복리후생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무와 관련된 종업원의 부상, 질병, 사망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소득세 과세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법인이 계약한 보험상품이 저축성 보험일 경우에는 자산으로 처리하며, 보장성 보험일 경우에는 자산 또는 일부 보험료로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임원이 퇴직하는 경우 그동안 납입한 보험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세금보다 해당 보험의 혜택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면 계약자, 수익자, 납입자를 법인에서 퇴직하는 임원으로 변경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세금 부담이 적은 퇴직소득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많은 회사에서 법인보험을 준비하는 목적으로 절세, 상속 준비, 퇴직금 마련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가장 본질적인 것은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잘 준비해둔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속 탈출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포드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선택하지 못한 것은 종종 잘못된 선택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
2022.10.24 I 전선형 기자
금리인상기엔 예적금 짧고 굵게 굴려라
  • [기고]금리인상기엔 예적금 짧고 굵게 굴려라
  • 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기억하는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된 유동성과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2020년 5월 0.5%이던 기준금리가 2022년 현재 3%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노출됐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2022년 9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점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4.5% 상향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면 이런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투자방법은 무엇일까.금리 인상기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투자는 예ㆍ적금이다. 저축은행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시중은행들 상품에도 5%대 고금리 상품이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위해서는 3개월 단기 예금으로 가입하는 게 가장 보편적이 방법이다. 다만, 최근 기존 낮은 금리의 예금을 해지하고 새로 신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정기 예금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자 손실액과 새로 신규한 금리 차액을 계산해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 만 65세이상이라면 1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예금에 가입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기억해두자. 또한 저축보험도 쏠쏠하게 자금을 불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수 있어 절세가 필요한 자산가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현행 세법 기준으로 저축 보험은 거치식은 1억원, 적립식은 매월 150만원 한도 내 5년납 이상 계약기간은 10년 넘게 유지해야만 비과세된다.조금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LS 상품도 관심을 가지면 좋다. ELS 상품 중 지수로 구성된 상품은 만기내 상환 확률이 높고 쿠폰수익률도 연 4~8%대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다. 기초자산을 3개지수, 2개지수, 1개지수로 라인업이 다양하며 개별종목과 달리 지수는 주가가 급락해도 일정기간 내 회복해 상환 확률은 높아진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시장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시장은 ‘이미 알려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 되었으나 6개월, 1년후 전반적인 시장은 나아질 상황을 염두한다면 현 지수 레벨은 가입 시점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ELS쿠폰수익률은 올해 중 가장 높았던 쿠폰 레벨에 도달해 ELS는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품으로 최근 시점은 가입 시점으로 매우 적기다.분할매수전략 ETF 상품도 주목하자. 분할 매수 ETF 상품은 적립식이나 거치식으로 가입해 가격 조정 시 추가매수가 가능하고 가격 하락시마다 자동 매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ETF 상품을 소개하자면 은행 ETF는 은행주 흐름은 금리 흐름에 연동되며 은행주의 경우 금리상승 시에 예대마진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기에 은행 ETF의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 성장주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 더욱 성과가 우수했다. 관련 ETF로는 미국 상장 VIG와 DGRO는 최소 10년, 5년 이상 배당을 늘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국내 상장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 성장주에 로우볼 팩터를 결합한 전략을 구현, TIGER 미국다우존스30는 자본차익과 배당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을 추구한다. 리즈 ETF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인컴형 자산인 리츠 투자를 통해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관련 ETF로 좋은 성과가 전망되는 REZ,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XLRE, 월분배를 통한 안정적 수입을 추구하는 국내 상장 TIGER 미국 MSCI 리츠, 상장 리츠와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가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리 ETF는 금리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유리하며 대표적인 가치주 섹터가 에너지 ETF로 미국 상장 미국 에너지 관련 대기업에 투자하는 XLE, 유가 상승 수혜와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국내 상장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 H), KODEX 에너지화학 등이 있다.채권 상품중에는 은행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한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보유하다보니 영구채로 발행되지만, 콜행사를 통해 보통 5년내 상환이 되고 있고 채권처럼 고정금리 이표를 3개월마다 지급하므로 현재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잘 활용한다면 투자자들은 최소 5년간 캐리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금융시장 환경은 늘 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금융 시장에 맞춰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 본인의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금리인상기 상황에 맞게 지속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2.10.24 I 전선형 기자
30억 집 증여 때 세금 15억→2억으로 줄여볼까…'신탁 수익권'의 마법
  • 30억 집 증여 때 세금 15억→2억으로 줄여볼까…'신탁 수익권'의 마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증여가 급증하면서 증여 자산 규모가 3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증여세를 낸 사람도 15만명에 육박했다.23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건물) 증여 재산 결정 금액은 32조 3877억원으로, 1년 전(17조 3290억원)과 비교해 15조 587억원(86.9%) 급증했다. 건물 증여 금액이 24조 2204억원, 토지 증여 금액이 8조 167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2만 706명으로 전년(1만 56명) 대비 배 이상 늘었다. 증여액 역시 2조 3504억원으로 전년(1조 617억원)에 견줘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세대를 건너뛰고 조부모에게 물려받은 `세대 생략` 증여 재산은 1조 117억원으로 전체 미성년자 증여 재산(2조 3504억원)의 43%에 달한다. 자산가치 상승과 부동산 세제 강화로 나이 어린 손주나 자녀에게 미리 증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동산 침체기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증여 거래도 늘고 있다. 싼 값에 파느니 차라리 물려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 집주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특히 내년에 주택 증여 시 취득세나,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양도세)가 늘어나기 때문에 다주택자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증여 움직임이 활발한 양상이다.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도 증가 추세다.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305건 중 직거래는 62건으로 20.32%를 기록했다. 매매 거래 5건 중 1건은 직거래로 이뤄진 셈이다. 올 하반기 들어 직거래 비중은 오름세를 보였다. 6월 8.11%로 10%를 밑돌았지만, △7월 11.41% △8월 14.74% △9월 20.32% 등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직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집값 하락 시기에 맞춰 증여성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이 낮을 때 양도할 경우 그만큼 양도 차익도 줄어들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특수관계인 간 매매, 상속·증여, 부담부증여(負擔附贈與·전세보증금이나 담보대출 등 부채를 포함해 물려주는 것) 등 전통적인 방법 외 신탁 수익권을 활용한 세감면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물려주고자 하는 부동산에 신탁 수익권을 설정, 세감면 법인 전환을 진행하고 자녀를 대주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해 지분을 양도하는 방식이다.법률사무소 `새로` 측에 따르면, 30억원 시가의 부동산(취득가액 15억원·임대차 보증금 20억원·보유기간 1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증여 시 주택은 약 14억 7000만원, 주택 외 부동산은 약 13억 2000만원의 총 세액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신탁 수익권 세감면 법인 전환 방안을 적용하면 주택과 주택 외 부동산 모두 약 2억 500만원만 부담하게 돼 85%가량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박예준 새로 대표 변호사는 “세법은 거래 관계에 대해 인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합법적인 거래 구조의 변경을 통해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3 I 이성기 기자
 금리인상기, 방망이 짧게 잡고 예적금 굴려라
  • [기고] 금리인상기, 방망이 짧게 잡고 예적금 굴려라
  • 최은숙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최은숙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 ‘제로금리시대’라고 불릴 만큼 낮았던 금리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경제적 요인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한 민감도, 지정학적 불안정성, 탈세계화 등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상당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런 금리 상승 시기에 나의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게 좋을까.먼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예적금 이자율도 상승하므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받기 위해 예적금을 선택할 수 있겠다. 다만 최근과 같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장기예금보다 3~6개월 단기 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변화하는 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추후 상황에 따라 다른 재테크 상품으로 갈아타기 쉽다.고객들은 이미 장기예금을 가지고 있는데, 낮은 금리의 예금을 해지하고 새로 신규하는 것이 좋냐는 질문을 많이한다. 내 답변은 ‘꼭 그렇지는 않다’다. 정기예금은 만기일 이전에 해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정기예금의 보유기간 동안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 손실액과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에서 추가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금액을 비교하여 실익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금 용도를 결정하기 전 단기 자금이라면, 하루만 맡겨도 높은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은행의 수퍼저축예금(MMDA)과 증권사의 CMA, MMW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리 변동을 즉각적으로 반영채 초 단기 자금의 운용에 효율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채권 투자도 고려해봐 야한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진다. 더 높은 금리의 신규발행 채권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은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로 신규 발행되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의 매력도가 좋아지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상승한다. 채권은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금리 상황에 따라 만기 전 매매할 수도 있다. 채권투자이익은 이자수익+자본이익(매매차익/비과세)으로 금리 상승기는 이미 발행돼 시장에 존재하는 채권을 발행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서 만기때 원금과 약속한 이자가 주어지므로 싸게 산 만큼 매매차익(비과세)을 볼 수 있다. 즉, 총실효수익 중 발행시점의 이자율(표면금리)로 계산된 이자수익만 과세대상이 되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잔여만기가 3년이 아니라 5년이었다면 채권의 가격 변화는 더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이다. 즉, 금리 상승기의 정점에 가까워졌을 때 장기채를 매수하면 이후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심한 국면일 수 있어서 단기 우량 채권 위주의 이자수익이 안정적일 수 있고 향후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장기 국채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고려해 볼만하다.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이자도 상승하므로 가능하다면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해답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 변동주기에 따른 금리 차이는 거의 없지만, 만기가 긴 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산이 늘거나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기관에 대출금리는 낮춰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로 임금상승, 신용점수 상승, 취업 등 조건이 맞는다면 이를 행사할 수 있다.
2022.10.17 I 전선형 기자
이달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경영난 사업자 세정 지원
  • 이달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경영난 사업자 세정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달 중 법인사업자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납세자에게는 세정 지원이 이뤄진다.(이미지=국세청)국세청은 부가세 과세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사업자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이달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신고의무 대상자는 58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만명 증가했다.개인 일반과세자와 186만명과 소규모 법인사업자 15만명 등 총 201만명은 직전 과세기간인 올해 1~6월 납부세액의 50%에 해당하는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예정고지 세액이 50만원 미만인 경우 고지하지 않아 내년 1월 확정신고 기간에 신고·납부하면 된다.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14만명과 최근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포항·경주시 등) 소재 사업자 3만명은 직권으로 예정고지를 제외한다. 이들은 올해 7~12월 실적을 내년 1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에 신고·납부하면 된다.코로나19·태풍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도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3개월 이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국세청은 기업의 자금 유동성과 수출·투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혁신기업, 재해·재난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급금을 조기 지급 중이다. 이번 신고부터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매출액 기준을 1000억원 이하에서 150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지원 대상 중소기업·모범납세자 등이 이달 21일까지 조기환급을 신청하면 부당환급 혐의 등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속히 검토해 31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신고 대상 법인사업자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하여 채우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자진 납부할 세금은 홈택스·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로 납부 가능하다.국세청 부가세과 관계자는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매년 신고 내용 확인 중이고 부당 환급신청은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법인사업자는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 방법임을 인식하고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0.07 I 이명철 기자
서학개미들, 해외 주식 팔면 '稅 혜택' 추진
  • 서학개미들, 해외 주식 팔면 '稅 혜택' 추진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2조달러를 넘어선 민간의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600억달러(약 86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주식투자액을 국내로 환류시켜 수급상 외환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동시키려는 것인데, 해외주식을 원화로 환전할 경우 양도소득세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우리 국민이 해외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올 경우 양도세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화 약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개인이나 기업 등 민간이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을 국내로 유입시켜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려는 것이다. 대외자산금융에는 시세차익 등을 얻으려고 사들인 해외 주식·채권, 경영 참여를 목표로 획득한 외국 회사 지분 등 다양한 형태의 내국인 소유 해외 자산이 포함된다.정부가 환류 대상으로 보는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은 올해 2분기 기준 2조1235억달러(약 3059조원)다. 이 가운데 대외금융부채 1조3794억달러(약 1987조원)를 뺀 순대외금융자산만 따져도 7441억달러(약 1072조원)에 달한다. 순대외금융자산은 2012년 977억달러(약 140조원) 적자에서 2014년 3분기 말 기준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6596억달러(약 950조원), 올해는 7441억달러(2분기 기준)로 늘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등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면서 대외금융자산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외환당국은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해외에 보유한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외국계 기업이 국내로 자금을 들여올 때 금융·세제 등 측면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이에 더해 개인의 금융자산 환류를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개인의 해외투자 주식 600억달러를 환류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당장 구체화할 만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센티브 방안으로는 서학개미가 보유 중인 해외 주식을 팔고 원화로 환전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소득세법은 내국인이 1년간 해외주식을 매매한 내역을 합산해 각종 비용을 차감한 양도차익에 대해 20%의 세율(주민세 포함시 22%)로 양도세를 부과하고 있다. 기본공제는 250만원이다. 예컨대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매하는 서학개미 A씨가 1년 동안 사고 파는 과정에서 비용을 제외하고 총 10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면 1000만원에서 250만원을 제한 750만원에 22% 세율을 적용한 165만원을 양도세로 내야 한다.이 때문에 서학개미들이 25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장기로 돈을 묻어두거나, 매도 주식 수를 줄여 양도차익을 250만원 이하로 조절하는 등 ‘절세 꼼수’를 쓰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 금액인 250만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 환전을 전제로 해외 주식 양도세 기본공제가 늘어나면 달러가 국내에 유입돼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환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해외소유 주식을 팔고 원화로 환전하면 달러 공급이 이뤄져 환율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가 보유한 배당금을 비과세하는 정책도 환율 안정화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원화 환전을 마친 주주를 선별해 인센티브를 줘야 하는 점은 문제다. 해외주식 양도세는 주식을 매도하는 순간 발생하는데, 주식을 매도해도 계좌에 달러 예수금으로 남아 있다면 외환시장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외주식을 양도한 후 환전을 하는 것을 전제로 인센티브를 줘야 하지만, 실제 환전까지 한 경우를 분리하는 데 집행상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2022.10.03 I 공지유 기자
카카오페이, 개인 맞춤형 '금융일정 서비스' 개시
  • 카카오페이, 개인 맞춤형 '금융일정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마이데이터와 카카오페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다가올 금융일정과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일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금융일정 서비스’에서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등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금융기관 정보와 사용자의 거래내역 및 서비스 이용내역을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다가올 금융일정을 월단위 주기로 제공한다. 예정된 일정에 대해 알림톡을 받을 수도 있다.카카오페이가 개인 맞춤형 금융일정을 알려주는 금융일정 서비스를 출시했다.(사진=카카오페이)사용자들이 항목에 따라 매달 지출하는 비용을 한 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고정지출’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금융일정 서비스’내의 ‘고정지출’에서는 카드 할부대금이나 보험료, 대출이자 같은 금융일정 뿐만 아니라 OTT나 렌탈 서비스 같은 생활 구독료 납부 현황도 날짜별로 파악 가능하다.앞으로 일정을 편집할 수 있는 커스텀 기능과 절세방법이나 다양한 혜택, 미납 정보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일정 정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와 카카오페이 이용내역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하나하나 일정을 확인하지 않아도 편하게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금융일정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베타서비스 중인 ‘고정지출’의 경우에도 고도화를 통해 더욱 정합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2.09.14 I 임유경 기자
킹(King)달러 시대, 달러 보험 똑똑하게 챙기는 법
  • [기고]킹(King)달러 시대, 달러 보험 똑똑하게 챙기는 법
  • 정호열 KB라이프파트너스 스타 Wealth Manager[정호열 KB라이프파트너스 스타 웰스매니저] 엔데믹을 맞아 경제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과 예상치 못한 전쟁 등으로 전 세계 금융·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위기에 고금리, 고환율이 더해지며 경기침체를 벗어날 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경제가 불확실할수록 주목받는 것이 금, 달러(미국),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이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며 달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다른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달러를 비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제간 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인 달러는 다른 화폐에 비해 안정성이 강해 안전자산으로서 선호도가 높다. 달러 보유 비중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해외 주식, 예·적금,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달러 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달러 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부쩍 많아져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보험에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볼 위험이 크다. 달러 보험은 원화 가치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할 방법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 자산으로 달러를 꾸준히 모으고 질병, 사망 등의 위험보장과 노후생활까지 생각해 달러 종신보험이나 달러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4가지 사항을 꼭 알아 두자.첫째, 환율 변동성을 인지하자. 달러 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등이 달러로 이루어지는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 시의 환율과 보험금 수령 시점의 환율에 따라 원화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7월 1일부터 외화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험 가입 목적과 경험, 기대 수익 및 손실 등을 묻는 적합성 심사를 의무화했다.둘째, 보험은 장기투자 상품이다. 단기적인 환율 변화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지금처럼 고환율 시기에는 환율이 올라 보험료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섣부르게 해지하기보다는 10, 20년 장기간 유지하는 상품임을 인지하고 평균 납부 환율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달러 보험에 가입하는 구체적인 목적을 설정하자.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지만 은퇴 후 해외 이민을 계획하고 있거나 자녀의 유학 등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잘 관리한 달러 보험은 외화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된다. 또, 환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고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비과세로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넷째, 가입을 결정했다면 유니버설 기능 여부를 확인하자. 달러는 환율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흐름에 따라 달러 보험의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 기능을 잘 사용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된다. 특히 달러 보험의 환전 수수료는 은행보다 저렴해 요긴하다.강(强)달러를 넘어 ‘킹(King)달러’라 할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달러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어떤 혜택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022.07.24 I 전선형 기자
연금관리 궁금증 67%가 ‘연금투자법’… '연금상담소'에 물어봐
  • 연금관리 궁금증 67%가 ‘연금투자법’… '연금상담소'에 물어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연금상담소’에 연금투자법 관련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접수된 고객 사연 1000건 중 연금투자법이 67%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연금에 담을 수 있는 ETF, 펀드, 채권 등 개별 상품부터 장기투자가 필수인 연금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노하우, 연말 정산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접수됐다.‘연금상담소’는 퇴직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연금 고민 해소’라는 기획의도에 맞춰, 고객으로부터 관련 주제를 접수받아 매주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6월 첫 업로드 이후 현재 5편까지 공개됐으며, 매회 평균 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권용수 은퇴연구소장이 출연해 △연금저축과 IRP 비교 △연금저축 수령시 세금제도 △연금계좌 수익률과 재투자 시장 하락기에 돌아보는 연금투자4원칙 △연금에서 하는 ETF 투자 △퇴직연금에 담을 수 있는 안정형 상품 △퇴직연금 DC형 자세히보기 등 연금을 더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삼성증권의 ‘연금상담소’는 오는 16일까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업데이트한다. 삼성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엠팝을 통해 연금에 대한 질문과 사연을 접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머니무브 이후, 적립금의 운용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연금상담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해, 개별 상품 및 운용 전략에서부터 절세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솔루션을 시시각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연금S톡’을 오픈했다. 연금S톡은 고객의 성향을 5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가입자가 투자 성향, 소득, 연령 등을 입력하면 고객 성향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서비스다.삼성증권은 연금S톡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관련 컨설팅 등 전반적인 연금 서비스 강화로 올 2분기 자사 퇴직연금 적립금이 1800억원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2.07.19 I 이정현 기자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코로나 피해자 2개월 납부 유예
  •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코로나 피해자 2개월 납부 유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 613만명에 대한 세금 신고·납부가 진행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는 납부기한을 2개월 연장하는 등 세정 지원도 실시한다.최재봉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7일 세종 국세청에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국세청은 2022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신고 대상자는 개인 일반 496만명, 법인 117만명 등 총 613만명으로 지난해 1기 확정신고(592만명)보다 21만명 증가했다.세법 개정에 따라 직전 연도 공급대가 합계액이 4800만원 이상인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다.올해 상반기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간이과세자는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납부세액의 50%에 해당하는 예정부과세액(50만 원 미만 제외)을 납부하면 된다.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영업시간 제한이나 시설 인원 제한 등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한 개신사업자는 9월 30일까지 납부기한을 직권 연장한다. 다만 신고는 25일까지 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11일 별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그밖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도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3개월 이내에서 연장을 적극 승인하는 등 최대한 세정 지원할 예정이다.중소기업·혁신기업과 재해·재난 피해기업 등에 대해서는 환급금 조기 지급하고 있다. 기업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과 수출·투자 지원을 위한 조치다.조기 환급 지원 대상인 중소기업·모범납세자 등이 20일까지 신청 시 부당환급 혐의 등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속 검토해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직전년 매출액 10억원 이하인 영세사업자와 매출액이 30% 이상 급감한 사업자가 일반환급 신고 시 부당환급 혐의가 없으면 환급금을 법정지급기한인 30일 이내보다 12일 앞당겨 다음달 12일까지 지급한다.국세청은 부가세 신고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판매·결제대행 매출자료의 수집기한을 단축해 미리채움 서비스로 추가 제공하고 모바일(손택스) 간편신고 대상을 모든 사업자로 확대한다. 사업자 112만명 대상으로는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로 맞춤형 안내자료를 제공한다.부당한 환급신청에 대해서는 부당환급 검색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반복적 탈루 유형이나 비정상적 혐의 거래 등을 중점 검증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최재봉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사업자들은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방법임을 인식하고 제공한 신고 도움자료를 참고해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7.0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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