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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2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총액은 3158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테마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해당 ETF는 올해 4월 9일 상장해, 55영업일만에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개인이 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성장을 견인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추종하는 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종목 중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대표기업 ‘퀄컴(Qualcomm)’,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el)’,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최근 공급 부족으로 관심이 높아진 반도체 테마에 TIGER ETF로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자금운용과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2021.07.02 I 김윤지 기자
`절세매력` 중개형 ISA, 삼성증권 신규가입자 42만명 돌파
  • `절세매력` 중개형 ISA, 삼성증권 신규가입자 42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중개형ISA의 신규 가입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 후 4개월만인 6월 28일 기준 42만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이는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비중이다. 가입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MZ세대가 50%에 달했고, 가입고객 중 82%인 34만5000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과 주식·펀드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합쳐(손익 통산) 200만원까지 비과세다.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투린이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이런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은행 신탁형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ISA로 이전 신청 후 계좌개설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고객도 2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절세상품 시장에서의 머니무브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이 밖에 2016년 ISA 제도가 최초 도입될 당시 이미 신탁형/일임형 계좌를 개설했던 투자자들 중에 올해 도입된 ISA 이월납입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개형으로 이전해 투자 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삼성증권에서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비중으로는 주식이 74%를 차지했고, 펀드와 ELS가 그 다음으로 각각 2%, 1.8%를 기록했다.투자한 주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매수 상위 10개 종목 안에 1위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7위 KT&G, 9위 맥쿼리 인프라 등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이른바 고배당 우량주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어 배당에 대한 절세 니즈가 분명하게 나타났다.또, 고객들 중 5만2000명은 중개형ISA 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주린이 고객들이 중개형ISA를 그야말로 만능절세계좌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29 I 김재은 기자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소상공인 가계 안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결합할인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 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고 비용도 절감해주는 소상공인 서비스 결합 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했다.사장님 성공팩은 소상공인 대상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 상품 외에도 ‘링고 비즈 프리미엄’, ‘통화 매니저(PC)’, ‘카드결제기(VAN)’ 등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고객은 이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결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확대 개편된 사장님 성공팩에는 가게경영, 홍보 그리고 고객관리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KT 세모가게’는 소상공인 사장님의 알뜰 가게 경영을 위해 가게 매출, 매입, 현금 흐름 보고서를 매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출과 매입 내역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무사에게 공유되어 미리 세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장님은 세무 신고 자료를 놓치지 않고 증빙할 수 있어 절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KT 세모가게는 종이영수증도 사진을 찍기만 하면 세무 증빙되는 ‘간편 증빙’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직원 채용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제공하며 ‘AI 계약 검토’로 안전하게 계약하도록 확인해준다. 또한 직원 근태 관리, 매월 직원별 급여 조회까지 가능하다.KT 세모가게 요금은 월 4,950원(VAT포함)이며, 사장님 성공팩 결합 가입 시 1,100원 할인된 3,850원에 이용할 수 있다.현재 가입 시 90일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KT 세모가게’에서 엄선한 세무사와의 1:1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이번 개편으로 사장님 성공팩은 결합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할인 금액도 커진다.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앞으로도 지속 추가된다.예를 들어 기가인터넷, 모바일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 시 최대 3만8,500원(VAT포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지능형 CCTV인 기가아이즈를 결합할 경우 8,800원 할인을 추가로 받게 된다. KT 세모가게까지 결합하면 1,100원을 할인 받아 총 4만8,400원 할인을 받는다. 또한 카드결제기(VAN)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할 경우 5,500원 또 할인돼 총 5만3,900원 할인 받는다. 아울러 제휴카드 할인까지 추가로 받으면 매월 최대 10만3,900원을 절감할 수 있다.KT는 KT 세모가게 외에도 우리가게에 전화하는 고객에게 365일 홍보하는 가게 맞춤형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 프리미엄, 유선전화를 휴대전화처럼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문자도 발송할 수 있는 통화매니저(PC)도 각각 1,100원(VAT포함)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글로벌투자로 키워주고 물려주는" 하나금융투자 증여랩 출시
  • "글로벌투자로 키워주고 물려주는" 하나금융투자 증여랩 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한 증여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3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약 330계좌, 120여억원이 모집됐다.(왼쪽부터)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양길영 랩운용팀 운용역, 이종승 글로벌총괄 부사장, 권창진 랩운용팀장, 기온창 IPS본부장.(사진=하나금융투자)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대표주자들과 함께 가정의 번영을 기원하는 하나금융투자의 의지를 담은 상품이다.또한, 투자 가치, 재무상태의 건전성 등은 물론 사회적 책임 부담이 주요 고려 요소로, 전세계의 화두인 ESG 평가 점수는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이며, 지속가능성과 증여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증여랩은 대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증여는 물론 ESG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자 하나금융투자의 ESG역량 강화에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증여랩은 금융상품을 증여해 가족의 미래에 보탬을 주고자 계획하고 있는 손님들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증여랩은 증여에 필요한 여러 혜택도 담고있다. 가입하는 손님들에게는 증여세 신고 서비스 대행을 제공하고, 장기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 장기 투자에 유리하게 했다. 또, 손님의 요청사항을 운용에 적극 반영해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제공한다.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팀장은 “증여는 이제 필수로 자산관리에 있어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한다”며 “시간가치와 절세의 측면에서 증여는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만큼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여랩은 우수기업을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최저 가입한도는 장기보유형과 자산배분형이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 연 1.2%이며, 후취 수수료는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내려간다. 후취 수수료의 경우 5년 갱신 시 장기보유형은 최대 0.5%까지, 자산배분형은 최대 0.6%까지 하향 적용된다.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중도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1.06.28 I 유준하 기자
사학연금, 퇴직자 노후자산설계 지원 강의
  • 사학연금, 퇴직자 노후자산설계 지원 강의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학연금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퇴직예정자 100명을 대상으로 ‘은퇴 후 자산관리·세무관련 비대면강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사학연금)이번 강의는 사학연금의 퇴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증대, 금융채무 불이행, 과다한 과세 등 발생 가능한 경제적 문제를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재테크 △부동산 및 금융투자 절세전략 △상속·증여세 핵심 노하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본 교육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사학연금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이번 6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퇴직예정인 교직원 대상은 오는 8월, 11월에 총 3회로 실시되며,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금융협의회 소속 전문 강사진이 강의한다. 한편, 사학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교육을 대신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전용 플랫폼 ‘소셜에듀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당 강의 또한 3회 실시간 비대면 강의 진행 후 녹화 영상을 편집하여 ‘소셜에듀센터’에 게시할 예정이다.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고령화 현상의 심화로 은퇴 설계·자산관리 등 노후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퇴직자나 퇴직을 앞둔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은퇴·노후준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며 “그들의 풍요롭고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사학연금은 그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6.28 I 조해영 기자
로움아이티, 소상공인 세무·경영 솔루션 `KT 세모가게` 출시
  • 로움아이티, 소상공인 세무·경영 솔루션 `KT 세모가게`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로움아이티는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T 세모가게`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KT와의 제휴 협력을 통해 출시한 KT 세모가게는 소상공인 경영을 앱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출 통합 관리뿐만 아니라 세무, 경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주요 기능으로는 △일간 사업 현황 보고서 △직원 출퇴근 관리 서비스 △전문 변호사 AI 검토가 가능한 전자근로계약서 체결 서비스 △세금 신고를 위한 실시간 증빙 관리 △담당 세무사 데이터 연동 서비스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잘나가게` 등이 있다.로움아이티는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올해 12월 27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90일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세무 전문가(세모주치의)의 1대 1 무료 절세 컨설팅을 지원하며, 연말까지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박승현 로움아이티 대표는 “KT 세모가게를 통한 세무, 노무, 법률, 마케팅 분야 전문가 지원으로 소상공인 사장님이 해결하기 어려운 경영 업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흩어져있는 매출·매입 및 경영 관리업무 시간을 단축시키고, 실시간 증빙관리로 절세 효과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세모가게는 모바일 또는 인터넷 KT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2021.06.28 I 이후섭 기자
창업부터 사업정리까지…서울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원스톱지원
  • 창업부터 사업정리까지…서울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원스톱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업이나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진입기(창업)~성장기(경영개선)~재도전기(사업정리)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를 입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휴폐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집기들이 가득 쌓여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시설개선비용 지원 사업규모를 전년보다 약 60% 증가한 1270개소를 대상으로 확대·지원한다.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진입기는 준비된 창업으로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창업상담부터 교육, 컨설팅, 멘토링,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기본기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지원은 창업관련 상담과 사업계획 수립·상권분석 컨설팅, 업종별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이 기본이다. 오는 7월부터는 차별화된 실무·체험중심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도 성수동에서 운영예정이다. 올해 10개 업체 20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00개 업체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성장기 지원은 소상공인들의 경영·운영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시설개선에 필요한 자금도 제공한다. 컨설팅은 업체당 최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고객관리·마케팅 관련 컨설팅부터 업종특성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 세무·법률·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도 병행한다. 3인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할 경우 공동시설설치비 5000만원이나 브랜딩·마케팅 등 공동사업비용 2000만원을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업은 올해 25개 협업체(75개 업체)에 대한 공모를 마치고 지원 대상을 선정 중이며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재도전기는 불가피하게 폐업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또 재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해 폐업했거나 예정인 업력 6개월 이상의 점포형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정리에 필요한 신고사항, 절세 방법 안내와 취업이나 재창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주다. 이외에도 임대료, 점포원상복구 등에 필요한 사업정리 비용도 올해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생애주기별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5 I 양지윤 기자
8퍼센트 "개인신용부터 아파트까지 `100원`에 투자하세요"
  • 8퍼센트 "개인신용부터 아파트까지 `100원`에 투자하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P2P금융기업 8퍼센트는 개인신용대출부터 아파트 담보 대출까지 다양한 투자상품에 100원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금융 소비자들에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출범 등 핀테크 산업의 제도 변화와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추는 소액 분산투자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하된 세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P2P투자의 이자 수익은 비영업대금이익으로 분류돼 이자소득세 25%와 지방소득세 2.5%를 합쳐 27.5%의 세율이 부과됐으나, 온투업 등록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15.4%로 인하되는 세율을 적용받는다. 또 5000원 단위로 소액 분산 투자 시에는 원 단위 절사에 따라 세율이 0%에 수렴하게 돼 높은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이번 이벤트를 통해 100원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은 중금리 대출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이날 기준 8퍼센트에서 투자 가능한 채권은 중금리 개인신용대출부터 아파트 담보 대출 상품 등 148개 투자 상품에 참여할 수 있다. 정기형 8퍼센트 매니저는 “금리 단층을 해소하는 중금리 개인신용 상품과 주거 안정을 돕는 부동산 담보 상품에 골고루 분산 투자해서 수익의 안정성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8퍼센트의 최소 P2P 투자금액은 5000원으로, 투자 상품은 상시 공개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8퍼센트가 공개하는 모든 채권에 100원에 투자할 기회를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관련 사항은 8퍼센트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6.11 I 이후섭 기자
"상속세 분할납부 10년으로 늘려달라"…국세청에 건의한 대한상의
  • "상속세 분할납부 10년으로 늘려달라"…국세청에 건의한 대한상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은 기업 현장에 맞게 납세 서비스를 선진화하고 기업은 성실 납세 풍토를 확립해 기업 성장과 재정 확출이 선순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간담회에서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는데 현장을 잘 아는 국세청과 경제계가 더욱 자주 소통하고 협업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조세법령 명확화’, ‘기업현장의 세제지원 활용애로 개선’, ‘위기기업 지원 및 납세환경 개선’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조세법령의 모호성 분쟁소지 개선 △사전심사제도 활용애로 개선 △상속세 납부애로 개선(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12개 과제를 국세청에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대지 국세청장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상속세 분할납부 기간 5년→10년 확대하고 상장주식 물납 허용해달라대한상의는 먼저, 불명확한 조세법령 등으로 인한 납세분쟁 최소화를 위해 법령상 ‘그레이존’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사전심사제도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외 다른 분야에도 도입하고, 심사결과를 납세자에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또 상속세 분할납부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상장주식의 물납을 허용해 달라고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로 인해 유족들이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가 12조원에 달하는 등 기업들의 상속세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의견을 취합해 내놓은 건의다.기부 활동에 대한 애로도 호소했다. 기부 인정 요건이 엄격해 불의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므로 기부 취지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 R&D 전담인력만 신성장 R&D 세액공제가 가능해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제도 개선 논의를 위한 협의를 제안했다. 상의는 이밖에 △코로나 피해기업 세정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기업 세정지원 확대(중견기업 포함) △모범납세자 포상제도 개선 △연결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통합 운영 △정기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 확대(15일→30일) △국세 경정청구 대상 확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대상 확대(매출 1000억원→2000억원 이하, 사업기간 5년→3년 이상) 등을 건의했다.◇최태원 “기업 현실 맞는 조세 필요”…김대지 “세무조사 지난해 수준으로 감축”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서비스 업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정부에서 대책을 적극 펼쳐주고 있고, 국세청에서도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국세행정 개혁과 납세서비스 선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납세 분야는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일 못지않게 납세 관행을 선진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경제계는 절세 명목의 편법을 지양하고, 성실납세풍토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성실납세풍토 확립을 위한 국세청과 경제계간 협업과제’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납세자간 해석이 달라 소송까지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분쟁예상 사안들을 발굴해 합리적 유권해석을 내리고, 법률개정 필요사안도 함께 논의하는 ‘국세청-경제계 납세분쟁 제로화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기업 현장과 맞지 않으면, 당초 취지 달성이 어렵다”며 “기업 현실에 맞지 않는 조세부과 사례를 발굴해 개선책을 찾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김대지 국세청장은 “국민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체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감축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세무검증 배제조치를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하겠다”며 “대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온라인 자료제출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하여는 직권으로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국세환급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지방청에 구성된 ‘세정지원추진단’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하여 세정지원 대책을 선제적으로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과 김대지 국세청장이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1.06.10 I 피용익 기자
머스크 베이조스 등 美 갑부들, 수백조 벌고도 쥐꼬리 세금 냈다
  • 머스크 베이조스 등 美 갑부들, 수백조 벌고도 쥐꼬리 세금 냈다
  • 지난달 미 워싱턴DC 한 전광판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얼굴과 함께 “세금 매길 수 있으면 해 봐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 1·2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슈퍼 리치’들이 평범한 미국인들보다도 소득세를 적은 비율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진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기 전까지는 과세 대상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조세제도가 부유층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 과세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가 미 연방국세청(IRS) 납세 기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 최상위 부자 25명의 자산가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4010억달러(약 447조원) 늘어난 반면 연방소득세로 납부한 세액은 136억달러(약 15조원)에 그쳤다. 상위 25명 부자들에게 적용된 실제 세율은 3.4%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약 7만달러(약 7810만원)를 버는 미 중산층 가정이 소득의 14%를 연방정부에 납부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다.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DC 한 전광판에 일론 머스크 얼굴과 함께 “세금 매길 수 있으면 해 봐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모습.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절세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다(사진=AFP)◇베이조스 1%, 머스크 3%, 버핏 0.1%세계 최고 부호인 베이조스 CEO는 2014~2018년 자산을 약 110조원 불렸지만 같은 기간 낸 연방소득세는 이 중 1%도 되지 않는 약 1조원에 그쳤다. 세금을 매길수 있는 소득이 약 5조원에 불과한 탓이다. 2007년에도 회사 주가가 두 배로 뛰었지만 소득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머스크 CEO 역시 같은 기간 자산을 약 16조원 불렸지만 납부한 세금은 자산 증가분의 3.27%에 해당하는 약 5000억원에 그쳤다. 소득 신고가 약 1조6960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2018년에는 한 푼의 연방소득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창업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연방소득세 납부 실적은 자산 증가액 대비 1.3%에 머물렀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2016~2018년 3년 연속 투자 손실을 봤다며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5년간 자산이 약 27조원 늘었지만 실제로 낸 세금은 자산 증가액의 0.1%인 264억원이었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을 이끄는 칼 아이칸도 대출 이자 납부에 따른 세금 공제로 2016~2017년 연방 세금을 피했다. 아이칸은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하며 “‘소득세’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다. 가난하든 부유하든 소득이 없다면 세금을 안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부자 증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AFP)◇자본이득보다 근로소득 과세에 치중한 탓 많은 억만장자들이 재산이 늘어났음에도 세금을 거의 내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미 과세 제도가 투자수익보다 근로소득에 세금을 매기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 과세 제도 하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 ‘현금화’하지 않으면 과세 소득으로 잡히지 않는다. 즉 회사가 성장해 상당한 부를 축적하더라도 보유 주식을 팔지 않으면 신고해야 할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세금 부담률도 줄어든다는 얘기다.이에 미 과세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부의 양극화 해소를 정책 목표로 내세우며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도 맞닿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이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넘는 개인에게는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배 수준인 39.6%로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부자들의 주택과 주식, 보트 등 보유자산에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조세 시스템은 근로소득으로 재산을 불리지 않는 억만장자들을 위해 짜여 있다”며 부자 증세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프로퍼블리카가 입수한 납세 기록은 미 국세청에서 기밀로 취급하고 있는 자료들이다. 이에 찰스 레티그 미 국세청장은 납세 기록 유출과 관련해 내외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출자는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납세 관련 자료를 국세청 직원이나 다른 이들이 공개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퍼블리카 측은 관련 자료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판단에서 보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기밀 정보를 승인 없이 공개하는 건 위법 행위”라면서도 이번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공평하게 세금을 내도록 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다”고도 강조했다.
2021.06.09 I 김보겸 기자
머스크도 옮겼다…실리콘밸리 떠난 美기업들 남서부行
  • 머스크도 옮겼다…실리콘밸리 떠난 美기업들 남서부行
  •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DC 한 전광판에 일론 머스크 얼굴과 함께 “세금 매길 수 있으면 해 봐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모습.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절세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제조업의 메카로 텍사스 등 남서부가 떠오르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이사한 곳이기도 하다. 기업들이 집값이 비싸고 세금이 높은 실리콘밸리를 떠나 땅값이 싸고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세금을 깎아 주는 남서부로 떠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 오클라호마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등 남서부 5개 주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업 일자리가 10만개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늘어난 미국 전역 일자리 3개 중 1개가 지역에서 나온 셈이다. 미국 전체 고용 증가율의 약 3배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철강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남서부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에서 ‘탈(脫) 실리콘밸리’ 움직임이 일어난 영향이다. WSJ에 따르면 2019년 텍사스주에서 생겨난 제조업 일자리 중 약 2000개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옮겨왔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 만들어진 제조업 일자리 중 각각 1300개, 2700개가량이 실리콘밸리에서 왔다. 실리콘밸리를 떠나 텍사스행을 택한 대표적 인물이 머스크다. 그는 지난해 12월 WSJ와 인터뷰에서 17년간 테슬라의 터전이었던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텍사스주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한때는 잘 나갔지만 더 이상은 챔피언이 될 수 없는 운동선수같다”는 이유를 들면서다.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노숙자들이 텐트를 친 모습. 너무 비싼 집값 때문에 실리콘밸리 노숙자가 늘고 있다(사진=AFP)세금이 높기로 악명 높은 실리콘밸리에서 더는 기업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소득세율은 13%로 미국에서 가장 높지만, 텍사스주는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당시 WSJ는 “실리콘밸리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세율이 높아지는가 하면 교통체증 등 삶의 질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테크 기업 임직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남서부 지역은 저렴한 땅값과 세금 혜택을 내세우며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 본사를 직접 찾아 세금 혜택을 설명하기도 했다. 루시드모터스도 이에 화답했다. 13개 후보 지역을 검토한 끝에 올해 애리조나주에 7억달러를 투자한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많게는 2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애리조나주에서 40년간 공장을 운영해 온 미국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도 지난 3월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뉴멕시코에 35억달러를 투자해 7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지난해 애기조나주에 1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021.06.02 I 김보겸 기자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 자산 1조원 돌파…비대면 전용 고객관리 강화
  •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 자산 1조원 돌파…비대면 전용 고객관리 강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광주은행은 비대면 전용 고객관리를 위해 신설한 디지털금융센터가 금융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는 지난 1월 여·수신 종합상담과 디지털 영업 역량을 보유한 전문 직원들을 배치해 신설됐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소비자에게 대면채널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종합상담서비스다.광주은행은 “이용고객을 디지털 거래 점수로 세분화하고, 고객의 특성 및 니즈를 파악함으로써 해당 전담직원을 배치해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담 진행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상품가입 및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추가 문의사항 발생할 경우 실시간 응대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금융 소비자와의 심도있는 소통을 위해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안에 ‘VIP 상담예약 서비스’ 전용코너도 만들었다. 비대면 VIP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수신·여신·절세·기타 업무에 대해 채팅, 영상통화, 유선상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전담직원과 상담할 수 있으며, 실시간 상담뿐 아니라 예약상담까지 가능하다.조정민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거래 수요에 발맞춰 비대면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맞춤형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취약계층도 소외되지않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은행은 최근 1년 이내 비대면 채널로 예·적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월 10만원 이상 정액적립식 적금 또는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정기예금을 6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또한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 중 결제계좌를 다른은행으로 설정한 고객이 광주은행으로 결제계좌를 변경할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2021.06.02 I 이진철 기자
대신證, ‘여유로운 노후생활, IRP로 준비하기’ 이벤트
  • 대신證, ‘여유로운 노후생활, IRP로 준비하기’ 이벤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일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음료 기프티콘, 축하금 등 경품을 제공하는 ‘여유로운 노후생활, IRP로 준비하기’ 이벤트를 7월 말까지 9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는 IRP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IRP로 연말정산 미리 준비하기’와 ‘IRP 신규 개설하기’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 전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IRP에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입금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후자는 신규로 비대면 IRP 개설 고객 모두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이벤트는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MTS, HTS,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감동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편수원 연금사업부장은 “이 이벤트는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 가입 및 입금한 고객에게 경품 및 연말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는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리수수료가 평생 무료다.
2021.06.02 I 고준혁 기자
文정부서 매년 6월 집값 ‘급등세’…왜?
  • 文정부서 매년 6월 집값 ‘급등세’…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매년 6월을 기점으로 전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부동산114)1일 부동산114가 2017년 이후 매년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의 서울 아파트값 월간 시세 추이를 살펴본 결과 매년 6월 상승폭이 확대되는 패턴을 보였다. 서울의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2017년(5월 0.71%→6월 1.58%) △2018년(5월 0.21%→6월 0.26%) △2019년(5월 -0.04%→6월 0.14%) △2020년(5월 0.00%→6월 0.45%) 등으로 연간 변동폭에는 각각 차이가 있지만 5월 대비 6월의 상승폭 확대 현상이 두드러진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 들어 공시가격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며 공동주택과 관련된 보유세가 늘어났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확정되는 6월을 기점으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작년 7·10대책을 통해 올해 6월 1일부터 보유세는 물론 양도소득세에 대한 중과를 경고하며 올해 5월까지 다주택자 매물확대를 유도했다. 하지만 절세를 목적으로 한 증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과세 기준점을 앞둔 5월 들어서 매물이 줄며 주간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올해는 매년 반복되는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이슈에 더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도 이뤄진다. 이 때문에 매물잠김 현상이 더 심화하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수석연구원은 “6월1일 과세기준점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매물 잠김 현상이 상당 기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적으로 과거 추세처럼 6월부터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강화되며 최근의 상승세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1.06.01 I 강신우 기자
대신증권서 IRP 개설하면 '수수료 평생 무료' …수익률 업계 1위
  • 대신증권서 IRP 개설하면 '수수료 평생 무료' …수익률 업계 1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은 적립식 투자를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만들고 수수료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을 위해 수수료가 전액 무료인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설 서비스’를 선보인다.비대면 IRP 개설 서비스는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관리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연 0.2~0.4% 수준의 IRP 관리수수료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연금 수령액이 큰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매달 100만원씩 연평균 수익률 3% 상품에 20년간 투자했다면 투자한 원금은 2억4000만원이지만, 복리효과로 인해 20년 후 자산은 3억2900만원으로 늘어난다. 수수료로 연평균 0.4%를 지불했다면 자산은 3억1400만원으로 자산은 약 1500만원 줄어든다. 관리수수료 면제는 약관변경 등 제반 업무가 완료되는 6월 중 소급 적용된다.대신증권에서 판매 중인 IRP는 연간 18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하다. 매달 일정금액을 넣는 적립식과 자유납입식 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 환매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펀드 조정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대신증권은 IRP수익률 상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상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를 측정해 부진한 실적배당상품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부진펀드 퇴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상위 IRP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투자업계 전체에서 1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3년 IRP수익률이 3.58%, 5년 3.24%, 7년 2.98%다. 5년 IRP수익률은 업계에서 대신증권이 유일하게 3%가 넘었다.오는 6월에는 IRP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자산 증대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서치센터와 협업해 연금자산에 대한 투자처를 분석하고 각 고객 상황별로 최적의 연금 적립 및 수령 플랜을 제시한다. 또한, 비대면 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IRP계좌는 절세혜택이 크다. 연간 계좌에 납입한 금액 기준으로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연 최대 115만5000원,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받을 수 있다. 인출하기 전까지 발생한 세금은 과세가 이연되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 ~ 5.5%의 저율로 과세된다.대신증권 퇴직연금 고객은 금융상품 선택 및 투자비율 변경 등 퇴직연금 운용 지시 및 관리를 퇴직연금 전용 앱인 ‘대신 퇴직연금’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편수원 연금사업부장은 “IRP는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재테크 수단인 만큼 수익률과 비용절감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대신증권은 비용절감과 함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편안한 노후 생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31 I 고준혁 기자
美, 북한 명칭 'DPRK' 공식화…北 매체, 국호 재조명
  • 美, 북한 명칭 'DPRK' 공식화…北 매체, 국호 재조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 매체가 30일 나라의 명칭(國號)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영문 명칭을 기존 ‘North Korea’가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은 이날 ‘공화국공민의 높은 영예와 긍지’라는 기사에서 “우리의 국호, 그것은 절세위인들께서 안겨주신 우리 인민의 영원한 긍지이고 높은 영예”라며 “그 영예와 긍지를 깊이 간직하고 우리 인민은 존엄높은 공화국의 공민으로서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우리의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두뇌전, 탐구전에서의 자랑찬 성과로써, 우리의 근로자들은 자기 일터에서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우리의 국호를 온 세상에 높이 떠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어 “국호를 제정함에 있어서 철두철미 주체적 립장(입장), 인민적 립장에 서신 어버이수령님의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에 의하여 새로 창건될 국가의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제정되게 되었다”며 김일성 주석에 의해 명칭이 정해졌다고 소개했다.북한 노동당의 외곽 노동단체인 직업총동맹 제8차 대회가 지난 25∼26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한 사진이다. (출처=연합뉴스)또 “나라마다 자기의 국호가 있고 나름대로의 긍지가 있다”며 “아무리 심오한 뜻과 력사적(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국호라고 해도 그것을 지켜주고 빛내여주는 위인을 모시지 못한다면 인민의 가슴속에 긍지가 아니라 뼈아픈 상처를 남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국호 사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연결시킨 것이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존엄높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된 영예와 긍지를 심장깊이 간직하고 이 땅우(위)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라는 명칭을 강조한 것은 바이든 정부가 최근 북한을 ’DPRK‘로 칭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미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하면서 영문 직책을 ’Special Envoy for the DPRK‘로 명시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문 약어인 ’DPRK‘를 사용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북한 핵·미사일 계획이란 문구에 ’DPRK‘를 썼다. 미 국무부는 정상회담 후 ‘DPRK’를 북한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겠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겸임한 대북특별대표에 ’DPRK‘가 아닌 ’North Korea‘로 표현한 것과 대조적이다.
2021.05.30 I 김관용 기자
D-7 부동산 세금 폭탄이 온다…절세 방안은?
  • D-7 부동산 세금 폭탄이 온다…절세 방안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신수정 기자] 내달부터 다주택자의 부동산 세금폭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일제히 상승하고, 양도소득세도 보유기간이 짧거나 다주택자인 경우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6월 이전에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증여를 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주택자는 보유해도 팔아도 稅부담 올해 6월부터 2주택 이하 보유자의 경우 종부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1~0.3%포인트, 2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6~2.8%포인트 오른다. 예를 들어 6억~12억원 이하 규모의 서울 소재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종부세율은 1.3%에서 2.2%로 2배 가까이 높아진다. 세부담 상한도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경우 종전 200%에서 300%로 인상된다. 반면 1주택자 고령자의 세액 공제율은 구간별로 10%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장기보유공제와 합산한 공제 한도는 최대 70%에서 80%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령자 공제 혜택이 없는 60세 미만인 1가구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 방식이 낫다. 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는다면 보유기간이 길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9억원을 공제받는 1가구 1주택자 공제가 유리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독명의에서 공동명의로 바꿀 경우 증여세와 증여취득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우자 및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세는 각각 6억원, 50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금액에 대해선 10~50% 세율로 증여세를 낸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도 종전보다 10%포인트 강화된다. 특히 3주택자의 경우 1년 내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차익이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처분할 경우 양도세율이 최대 82.5%(지방소득세 10% 포함)에 달한다. ◇중저가 2주택보다는 고가 1주택이 낫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도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하기보다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똘똘한 한 채에 ‘살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재이 굿택스 대표는 “향후 세금 상승을 따져봤을 때 9억원이 넘는 집의 양도세는 10년 이상 살지 않으면 굉장히 높아져서 지금부터라도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만 해도 임대를 주고 2년 보유만 해도 80%까지 공제를 해줬지만 올해부터는 직접 살지 않으면 10년 이상 보유해도 40%밖에 공제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2주택자보다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동작구 본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면적 104㎡(공시가 6억6400만원)와 구로구 개봉동 개봉한진타운 84㎡(4억2300만원) 2채를 보유한 A씨의 경우 올해 예상되는 보유세는 809만909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98만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아파트 공시가는 13억7000만원으로 이들보다 높지만 1주택자인 B씨는 보유세는 616만4784원으로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2주택 공시가는 총 10억8700만원이다. 반면 1주택인 B씨 집은 공시가 13억7000만원으로 A씨 두 채 합한 것보다 더 높지만 세금부담은 훨씬 적다.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것으로 결국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담부증여는 주의…증여시 감정평가를 받아라” 양도세 부담이 크다면 증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증여가 상당수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주택 증여 건수는 3022건으로 전년동기(1693건)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증여는 증여세뿐만 아니라 취득세율이 최대 12%(조정대상지역내 3억원 이상)까지 늘어났다. 우병탁 신한은행 팀장은 “증여의 경우 취득세와 증여세를 합한 금액이 보유세 중과를 내는 것보다 적은 경우, 또는 향후 빠른시일 내에 양도를 생각한 경우에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증여시 감정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지용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 세무팀장은 “일반적으로 증여는 매매사례가액을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감정평가를 받게 되면 매매사례가액보다는 많게는 1억원 가량이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과거 절세 방안으로 활용됐던 부담부증여(주택을 증여할 때 전세보증금 또는 대출을 함께 증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송 팀장은 “부담부증여는 채무가 증여재산에서 차감되므로 증여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지만 다주택자인 경우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 오히려 단순 증여가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5.25 I 하지나 기자
"웰스투어, 유튜브선 실시간 질문…현장서는 꼼꼼한 메모"
  • "웰스투어, 유튜브선 실시간 질문…현장서는 꼼꼼한 메모"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유성 전선형 기자]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현장 세미나 참석을 못했는데 올해는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온라인(유튜브)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재테크족(族)의 궁금증을 최대한 풀어주려는 취지에서다. 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을 포함해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총출동한 것이다.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과 유튜브에서 실시간 질문과 쏟아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며 불확실한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월천재테크 이주현 대표의 부동산 시장 강연이 시작하자 유튜브 접속자들이 폭증하기도 했다. 대화창에는 “쉬운 사례로 설명을 해줘 귀에 쏙쏙 들어왔다”거나 “현재 부동산시장의 실수요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잘 짚어줬다”는 내용의 댓글 수십 개가 올라오기도 했다. 현장 역시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입장을 제한한 터라 인원은 많지 않았으나, 참석자들은 한자라도 놓칠 까 전문가의 강연을 꼼꼼히 메모하는 분위기였다. 40대 여성 참석자는 “강연 내용 모두 좋았지만, 부동산 얘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며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장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줘서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되면 계속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이데일리 웰스투어는 꼭 챙기는 행사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난 1년간 참석을 못했다. 올해는 현장 세미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반도체와 OTT 투자 조언을 꼼꼼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한 참석자가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의 강연을 메모하고 있다.
2021.05.23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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