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17건

‘황금세대’ 한국 여자 축구, 월드컵·AG 이어 올림픽도 고배... 냉정하게 돌아볼 때
  • ‘황금세대’ 한국 여자 축구, 월드컵·AG 이어 올림픽도 고배... 냉정하게 돌아볼 때
  •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아시안게임·올림픽 예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금세대를 자부했던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좌절과 함께 2023년 국제 대회를 마쳤다.콜린 벨(62)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태국(10-1 승), 북한(0-0 무)과 1승 1무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이었으나 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이 좁은 게 문제였다.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진출권은 두 장. 3개 조로 나뉜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을 형성하고 이후 결승에 오른 두 팀만 파리로 향할 수 있었다. 결국 죽음의 조에 속했던 한국(승점 5)은 2위 경쟁에서 C조의 우즈베키스탄(승점 6)에 밀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올해 한국 여자 축구에는 굵직한 대회가 많았다. 지난 7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파리 올림픽 예선이 기다리고 있었다.그만큼 새역사를 쓸 기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황금세대라 불리는 전력이었기에 기대감이 컸다. 지소연(32·수원FC), 김혜리(33·현대제철) 등으로 대표되는 2010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29·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이 속했던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가 나란히 포진했다.지소연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며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기대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높았다. 콜롬비아, 모로코에 연패했고 독일과 비기며 1무 2패의 성적으로 짐을 쌌다.절치부심한 한국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도전이라는 목표를 안고 항저우로 향했다. 그러나 콜린 벨호의 여정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 8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북한에 1-4로 졌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했던 한국 축구에 남은 건 올림픽뿐이었다. 사실 가장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했다. 여자 축구 강호인 북한이 한동안 국제 무대에 나서지 않으며 공식 순위가 없는 상태로 한 조에 묶였다.여기에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중국에 밀려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 번도 가지 못한 길에 도전하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한국 여자 축구는 지난 2018년 벨 감독이 부임한 뒤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만큼 많은 투자도 받았다. 이전보다 많은 평가전이 잡혔고 해외 원정 친선전까지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벨 감독과 2024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힘을 실어줬다.여러 긍정적인 요소에도 올해는 성과를 내야 하는 해였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예선 등 큰 대회가 연이어 펼쳐졌으나 목표를 이룬 대회는 없었다. 오히려 세계와의 벽을 느꼈고 아시아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이제 한국 여자 축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당장은 아니나 일부 황금세대 일원과의 결별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케이시 유진 페어(16), 천가람(21·화천KSPO)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드러냈다.벨 감독은 월드컵을 마친 뒤 “지금은 한국 축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가 많지만 30대를 넘었거나 다가오는 선수가 있다”라고 세대교체를 암시하기도 했다.당차게 출사표를 던졌던 한국 여자 축구의 2023년은 쓴맛만 남겼다. 투자와 관심이 계속되고 더 나아가 커지기 위해선 성과가 필요하다. 벨 감독을 비롯한 여자 축구계가 올해를 냉정하게 돌아보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때다.
2023.11.02 I 허윤수 기자
5년째 요원한 日 강제징용 배상…"대법원 판결 조속히 이행하라"
  • 5년째 요원한 日 강제징용 배상…"대법원 판결 조속히 이행하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판결 지연으로 일본에게 시간을 주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죽기만을 기다린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5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도왔던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대학생 등도 참여해 더 이상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되며, 제대로 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30일 대법원 앞에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5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대법원이 하루빨리 현금화 명령을 내려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5년 전 배상명령 판결이 났을 때 피해자 인권 회복의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서 또 다시 제2의 ‘사법 농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 인권의 보루인 대법원마저 이행 명령에 나서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이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대법원에 빠른 움직임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강제징용 가해 기업들이 피해자들에게 1인당 1억원씩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이는 일본 전범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 피해자들의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다. 이러한 판결 이후 법원이 가해 기업들에 대한 재산 처분, 현금화 등 이행 명령을 내린다면 실질적인 배상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와 같은 판결이 내려지고 5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이에 따른 이행 명령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 사이 윤석열 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모금한 돈을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내놓았고, 변제 대상자 15명 중 생존 피해자 2명(양금덕·이춘식)과 숨진 피해자 2명(박해옥·정창희)의 유족들은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대리하고 있는 임재성 변호사 역시 대법원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일본제철이 재항고장을 제출하고, 올해 1월 대법원은 이를 접수했지만 10개월 동안 관련 판단을 아무것도 내리지 않았다”며 “최고 법원이 민감한 사건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심리 중’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변호사는 “스스로 직무유기를 자인하는 대신, 올해 안에 집행 사건의 미덕에 걸맞은 ‘신속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생겨레하나의 김수정 대표 역시 ‘역사의 힘’을 믿는다며 빠른 판결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청년·학생들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역사의 힘’을 믿었고, 기록될 것이라는 마음을 들었다”며 “반드시 판결대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생들 역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일본 시간 벌어주기 규탄한다”, “판결 이행으로 역사정의 실현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대법원에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2023.10.30 I 권효중 기자
“이런 불공정한 경기 처음” 지소연의 눈물, 북한에 설욕 기회 잡은 콜린 벨호
  • “이런 불공정한 경기 처음” 지소연의 눈물, 북한에 설욕 기회 잡은 콜린 벨호
  • 지소연(수원FC)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전 패배 후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선수단이 경기 중 북한 선수단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억울함 속에 눈물을 흘렸던 콜린 벨호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남북 대결을 펼친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북한(순위 없음)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태국(46위)과의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화천KSPO)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화력을 폭발하며 10-1 대승을 거뒀다.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3개국과 조 2위 3개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을 이뤄 경쟁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파리행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북한, 중국(15위)과의 경기를 남겨둔 한국에 대승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태국전 대승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북한, 중국전으로 이어지는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북한. 한국은 북한과의 남북 대결에서 좀처럼 웃지 못했다. 최근 13경기에서 2무 11패로 승리가 없다.특히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3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에서도 1-4로 대패했다. 오심으로 얼룩졌던 이날 대결을 양 팀의 신경전도 벌어지며 치열함을 보였다.당시 한국은 1-1로 맞선 전반 막판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손화연(현대제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외에도 페널티킥 상황을 포함한 북한의 거친 반칙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은 경기 후 “심판의 판정이 너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축구하면서 이렇게 불공정한 경기는 처음이었다”라고 눈물과 분노를 쏟아냈다. 아울러 “나도 처음으로 이성을 많이 잃은 경기였다”며 “심판에게 계속 항의한 내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심판도 징계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시안게임의 울분을 뒤로하고 이젠 파리행 티켓을 두고 남북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중국에 밀려 본선행이 좌절됐다. 북한을 넘어야 새역사를 쓸 수 있다.한국이 1차전 승리를 챙긴 것처럼 북한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홈팀 중국을 2-1로 꺾었다. 나란히 승리를 안은 팀 간의 대결이다. 한국이 북한을 넘어 2승째를 챙기면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또 북한전 무승 고리를 끊어냄과 동시에 중국전 부담도 한결 덜 수 있다.지소연은 지난 아시안게임 패배 후 북한에 대해 “축구뿐만 아니라 말싸움으로도 너무 비신사적이라 힘들었다”며 “다음 대결 땐 오늘과 다른 양상이어야 한다”며 설욕을 다짐했다.지소연을 필두로 한 2010년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현대제철)를 축으로 한 2010년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세대는 한국 여자 축구의 황금 세대로 불린다. 올해 화려한 피날레를 꿈꿨으나 2022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실패라는 쓴맛만 봤다. 역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선 지소연의 말처럼 ‘다른 양상’을 보여야 한다.
2023.10.29 I 허윤수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안동일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산업·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일 사장은 “현재 우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최초 1.0기가파스칼(GPa)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은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체 전환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t)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26일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3.10.27 I 김은경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갓파김치 출시…김치 입맛 틈새 공략
  • 롯데호텔앤리조트, 갓파김치 출시…김치 입맛 틈새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8월 배추김치 출시 이후 2달여만에 갓김치와 파김치를 한데 묶은 갓파김치를 후속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갓파김치.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갓파김치는 신선한 국내산 제철 갓과 쪽파에 롯데호텔 특제 육수와 육젓, 새우를 가미해 담궜다. 알싸한 감칠 맛과 재료 본연의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진한 풍미 속에 어우러져 두 김치의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갓김치에는 항산화성 물질인 아스코르브산과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인체의 산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과 빈혈 예방에 좋은 엽산이 풍부한 것으로 익히 알려진 갓김치에서 최근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개선하는 유산균도 발견되어 출산?육아 가정의 소비자들에게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을 제철을 맞은 쪽파로 만든 파김치 특유의 향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풍부한 섬유질로 장 활동을 돕는다. 장기간 식용하면 고지혈과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어 파김치의 효능을 증명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갓파김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첫 공개된다. 방송 중 △갓파김치(4kg) △배추김치(5kg)+갓파김치(2kg)가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서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 판매된 배추김치는 방송 15분 만에 완판됐다.내달초부터 롯데호텔앤리조트 이숍(e-Shop)과 롯데온,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개시한다. 갓파김치 4kg 기준 7만1900원으로 책정됐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점차 늘고 새김치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인해 포장김치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한류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로 인해 현재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김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갓파김치의 출시를 지휘한 대한민국 11대 요리 명장 김송기 총괄셰프는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룟값 급등까지 겹쳐 김장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사 먹는 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출시 한 달 만에 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배추김치에 이어 틈새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갓파김치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7 I 백주아 기자
‘16살 케이시-21살 천가람 해트트릭’ 콜린 벨호, 올림픽 예선서 태국에 10-1 대승
  • ‘16살 케이시-21살 천가람 해트트릭’ 콜린 벨호, 올림픽 예선서 태국에 10-1 대승
  • 케이시 유진 페어가 A매치 데뷔골에 이어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천가람(화천KSPO)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태국전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젊은 피를 앞세운 콜린 벨호가 올림픽 예선을 대승으로 시작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46위)을 10-1로 크게 이겼다.태국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29일 북한(순위 없음), 내달 1일 중국(15위)을 차례로 만난다.한국은 지소연(수원FC)을 필두로 케이시 유진 페어, 천가람(화천KSPO), 심서연,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강채림, 장슬기, 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이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은 주도권을 갖고 태국 골문을 두드렸다. 공세를 가했으나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답답했던 0의 흐름을 깬 건 2007년생 케이시였다. 한국은 전반 33분 지소연을 필두로 한 연계 플레이로 태국 수비진을 허물었다. 지소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이시가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이시는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첫 골이 나오자 한국의 화력이 살아났다. 3분 뒤 전은하가 밀어준 공을 2002년생 천가람이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골키퍼 손끝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9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강채림이 잘 잡았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3분까지 득점이 없었으나 9분 만에 세 골을 터뜨렸다.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4분 강채림의 크로스를 천가람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9분에는 연계 플레이에 이은 장슬기의 크로스를 강채림이 허벅지로 밀어 넣었다.2분 뒤엔 케이시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공을 빼앗았다. 이어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케이시는 두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금민(브라이턴)의 침투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케이시의 해트트릭을 도왔던 이금민도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23분 장슬기의 원터치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4분 뒤엔 천가람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문전에 있던 문미라(수원FC)가 밀어 넣었다.케이시에 이어 천가람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추효주의 크로스를 천가람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진과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린야팟 문동에게 한 골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한편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3개국과 조 2위 3개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을 이뤄 경쟁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파리행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중국에 밀려 본선행이 좌절됐다.
2023.10.26 I 허윤수 기자
전통시장 찾은 한총리 “물가에 대한 국민 우려를 잘 알아”
  • 전통시장 찾은 한총리 “물가에 대한 국민 우려를 잘 알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는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농수산물 물가 점검을 위해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내 수산물 상점을 찾아 체감 경기와 물가를 상인에게 들은 뒤 제철을 맞은 꽃게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방문, 시장 내 점포를 둘러보며 배추 등 김장채소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각 부처 장·차관은 오늘처럼 현장을 자주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의 전통시장 방문에는 한훈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도 동행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물가 관리를 강조했다.
2023.10.24 I 조용석 기자
공영라방, 25일 어묵, 찐빵, 사과 '극딜데이' 특집
  • 공영라방, 25일 어묵, 찐빵, 사과 '극딜데이' 특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를 통해 선선한 가을철 밥상에 올리기 좋은 먹거리 특집 ‘극딜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공영라방은 25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는 ‘극딜데이’ 특집을 진행한다. ‘극딜데이’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매월 선보이는 공영라방만의 특집방송으로, 이번 달은 가을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개그맨 김시덕이 쇼호스트로 나서는 공영라방의 간판 프로그램 ‘서위트파파’에서는 ‘삼진어묵 옛날모듬어묵’(11시, 이하 방송 시작 시간)을 선보인다. 1kg 어묵 3봉지를 쿠폰 적용 시 2만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라방은 네이버쇼핑라이브, OK 캐쉬백, 토스 등에도 동시 송출된다.가을 대표 간식인 찐빵과 제철 사과도 준비했다. ‘우리밀 삼색 찐빵’(오후 3시)은 팥 40개, 고구마 30개, 완두 30개 총 100개 구성을 쿠폰가 2만 2,219원에 판매한다. 올해 수확한 ‘경북 세척사과’(오후 1시)는 3kg 1박스를 쿠폰 적용시 1만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당진해나루 삼광쌀’, ‘해남 절임배추’ 등도 선보인다.‘극딜데이’를 맞아 금액대별 할인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1만 5000원 이상은 2000원 쿠폰, 3만원 이상 5000원 쿠폰, 5만원 이상 1만원 쿠폰, 20만원 이상은 3만원 쿠폰을 적용할 수 있으며 금액대별로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쿠폰은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날씨에 어울리는 따끈한 식품류와 올 가을에 수확한 햇과일, 햇곡식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3.10.24 I 노희준 기자
美·中 갈등에 '새우등 터질라'..中 흑연 의존 높은 K배터리 '비상'
  • 美·中 갈등에 '새우등 터질라'..中 흑연 의존 높은 K배터리 '비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국이 당장 오는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원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품목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중국산 흑연에 90% 이상을 의존하는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中 의존도 높은 흑연 수출 통제…韓 타격 불가피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관)는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12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순도 99.9% 초과), 고강도(인장강도 30Mpa 초과), 고밀도(밀도 ㎤당 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 구상흑연과 팽창흑연 등 천연인상흑연과 제품이다.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 조치는 아니지만 이들 흑연 제품 수출업자는 상무부에 수출 허가를 신청하고 중국 상무부와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야 제품을 수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중국의 전반적인 발전과 안보를 조화시킨다는 ‘관리’ 개념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 안전성·안정성을 보장하고 국익과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래픽=김정훈 기자]중국의 이 같은 수출 통제 움직임을 두고 중국 견제를 주도하는 미국을 겨냥한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지난 8월부터 반도체·태양광 패널 소재인 게르마늄, 갈륨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등이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나선데 따른 맞불 성격이 짙다. 이번 조치 역시 미국이 앞서 낮은 사양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해서 중국 수출을 금지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문제는 이번에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된 고순도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라는 점이다. 지난해 세계 흑연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은 82%에 달한다. 특히 흑연 광석의 순도를 높이는 제련 작업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진다. 그러다보니 배터리 주요 생산국가인 한국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국의 중국산 흑연 의존도는 90%를 웃돌고 있다.◇공급망 다변화…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 집중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조흑연 전체 수입액 7909만달러 중 중국 수입액이 7461만달러로 94.3%를 차지했다. 천연흑연의 경우 전체 6685만달러 중 6533만달러가 중국산으로 97.7%를 나타냈다. 국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업체 및 배터리 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물론 중국이 흑연 수출을 완전히 금지한 것이 아니라 당장 공급망이 단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흑연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만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생산 지연이나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야기될 수 있는데다 최악의 상황의 경우 중국이 얼마든지 수출을 금지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기존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에도 중국에서 수출하는 경우 2~3주 정도 심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수출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한 적정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아직 시행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재고량을 더 늘릴 수도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2~3개월치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제조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중국의 자원 무기화 행보가 잇따르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탈중국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캐나다 광업회사 넥스트소스(NextSource)와 향후 마다가스카르에서 10년간 연간 3만톤(t) 인상 흑연 또는 1만5000t의 구형 흑연을 조달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앞서 호주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탄자니아 광산의 천연 흑연 구매 권한 물량을 연간 약 6만t까지 늘리는 것을 협의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렇게 확보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SDI도 최근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와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활물질을 공급받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음극재 제조 기업인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 흑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음극재에 실리콘이나 인조흑연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은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4배 정도 높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포스코 제철소에서 나온 부산물로 만든 코크스를 활용해 인조흑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서 8000t 규모의 인조흑연계 음극재를 생산 중이며 내년까지 증설을 통해 1만8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인조흑연계 음극재를 15만30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10.22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이산화탄소로 비행기 띄운다…LG화학, CCU실증시설 구축-가자병원 병원 참사, 확전 도화선 되나-미리 만나는 토큰증권의 미래-[사설]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사설]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종합-“‘인재혁신·창조’ 집중…‘제2 신경영’ 필요할 때”-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 시사△줄도산 내몰린 중소기업-경기부진에 매출 급감했는데…고금리에 이자부담은 눈덩이-日 제3자가 워크아웃 주도, 빚 상환 아닌 사업 개선에 초점-“일시적으로 이사 낼 돈 못 번다고 부실 낙인 안돼”△종합-‘고용부 동원해 방탄’…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2030년 1130조원’ CCU 시장 선점-美, AI칩 ‘저사양’도 中수출 통제 “한국 기업 영향은 사실상 없다”-“20년후 지방대 50% 소멸…특성화·구조조정 대책 필요”△가자병원 피폭發 확전 공포-병원 폭격해 민간인 학살…美 ‘이스라엘 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물·식량 끊겼는데 병원마저…“인도주의 위기 심화”-국제사회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을 정당화할 수 없어” 분노△미리 보는 W FESTA-“여성 임원 발탁 늘면, 여성인력 사회 진출 저절로 늘어”-“장애인 역할 제한두지 않아…게임 기획부터 참여시켜”-“틀리다 아닌 다르다 문화 만드니…성·장애 편견의 벽 허물어져”-“기업 내 다양성·포용성 높이려면, 지속적 활동 중요”△정치-‘김기현 2기’, 혁신위로 당내 인선비판 돌파 시도…인물난에 고심-‘中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국제사회 협력 요청-野 ‘검사 탄핵’ 속도…고발·국조·감사청구 등 추진-“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79% 삭감”-성일종 “의대 정원 확대하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해야”△경제-세수펑크·전기요금 인상…오늘 국감장 달군다-30대 여풍 분 고용시장…희비 갈린 3040-국금센터 “중동불안에…고금리 장기화 우려”-방문규 “수도권 알뜰주유소 연내 10% 늘린다”△금융-대출비교 시장 폭풍성장에…네·카·토 ‘미소’-출시 3개월 앞둔 보험비교서비스 업계·보험사간 막판 샅바싸움 치열-고금리 예금 만기…당국, 제2금융권 유동성 모니터링-KB금융 “엘니료로 슈거플레이션 발생 우려”-신한플레이 앱에서 KTX 예매하세요△글로벌-시진핑 “강대국 역할 구현해야”…푸틴 “어려운 시기 긴밀한 협력 필요”-中, 올해 경제성장률 5% ‘청신호’…추가 부양 카드 만지작-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수순-‘이·팔 전쟁 확전될라’…국제유가·금값 ‘출렁’-스웨덴 ‘디젤車 도심주행’ 금지△산업-진에어 제쳤다 티웨이, 넘버2 날갯짓-현대차·기아 ‘디지털키’ 진화 “스마트폰OS 상관없이 공유”-수명 다한 거대 가스터빈, 수소터빈으로 생명연장-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포스코인터, 멕시코 EV부품공장 준공…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대한항공, 국군 헬기 ‘블랙호크’ 성능개량 나선다△ICT-돈 되는 K메타버스…불록체인 재화 도입 속속-AI·클라우드…190개 기술 총집합-‘송출 수수료 비싸’vs‘적정한 가격’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서 방 빼나-디즈니플러스, 새 가입자 요금 40% 인상△제약·바이오-휴온스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홍삼, 약물중독·금단증후군 의존성 낮춰”-증권사 압박 ‘제2 대웅제약 사례’ 막을 법적 장치 마련-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프랑스·이탈리아서 수주△Auto&Life-제로백 2.8초…전기차 격을 높이다-조용하고, 편안하고…도심 주행에 딱△증권-中수혜주 베팅한 국민연금 소비주·IT주는 팍 줄였다-“안갯속 고금리…길게 보면 초장기채ETF 유리”-홍콩증시 불안한데…H지수 좇는 ELS 발행은 활발△증권-반도체株 기지개…뛰는 삼성전자, 나는 SK 하이닉스-미래에셋證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1000만주 매입한다-두산로보틱스 8일새 20% 뚝…‘소문난 잔치’ 되나-외국인은 사는데, 개미·기관은 팔자…증시 아슬아슬 줄타기△부동산-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불황 없는 명문학군…강남·목동 아파트 훨훨-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올해 강원 최고 청약경쟁률△문화-열정으로 물들인 가을…노들섬 ‘야외 오페라’ 커밍순-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인촌 장관 현장점검-60번 덧칠로 얻은 그윽한 빛…평생 그린 한국적 아름다움 한자리△피플-韓 제철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정수’ 느껴보세요-“현장 중심 조직 개편…흉악범죄 강력 대응”-“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韓체육행정, 세계적 입지 위해 앞장”-카카오게임즈, 국군의날 맞아 3000만원 기부-20대 예비신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연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연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생생확대경]중동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e갤러리]정영모 ‘고향이야기’△전국-역대급 세수 펑크에…전국 지자체들 ‘곳간 관리’ 비상-1평도 안되는 군유지 땜에 상인 영업 방해한 강화군-“인센티브 올려서라도”…수도권 매립지 3차 공모 연내 시작되나△사회-고인 돼도 쏟아지는 ‘조롱’…악플 테러, 유튜버 벼랑 끝 내몬다-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출퇴근 대란 우려-北식당 여직원에 홀렸나 수천만원 넘겨준 사업가-“尹, 이태원 참사 추모식 참석해주길”-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1년도 안남은 임기가 변수-‘고성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대법,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2023.10.18 I 김현식 기자
尹정부서 멈춘 노사정 대화…김문수 “노동계 참여 설득”(종합)
  • 尹정부서 멈춘 노사정 대화…김문수 “노동계 참여 설득”(종합)[2023국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참여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여러 문제에 관해 대화하고 합의하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윤석열 정부 들어 여전히 멈춰있다. 유일한 노동계인 한국노총은 6월부터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한 상태다.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계가 논의에 참여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위원장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경사노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회적 대화가 중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5월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리며 강제 연행·구속됐다. 한국노총은 일주일 뒤인 6월7일 강경 진압 사태에 대한 반발로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했다.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1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불참 선언 이후 7년5개월 만이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노동계를 대표해 유일하게 경사노위에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 탈퇴 이후 현재까지 참여하지 않고 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에게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인해 노사정 공식 대화 창구가 막힌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내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의 주요 당사자이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참여하지 않고서는 의제 논의와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저희는 (한국노총에) 열린 대화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야당 의원과 충돌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대화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자주 만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다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노총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근본적 이유는 김 위원장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양대 노총은) 법적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노총을 지적했다. 김형동 위원도 “(경사노위에) 출석을 안하는 위원(양대 노총)을 제재하지 않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한편 노사정 대화가 멈춘 경사노위는 현재 전문가 중심으로 노동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사노위가 전문가 중심으로 발족한 자문단과 연구회 등은 파견법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정년 연장과 계속고용제도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회의체 운영 외에도 경사노위는 다양한 노동 의제와 관련해 청년 등 86%의 미조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현장소통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향후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7 I 최정훈 기자
“와규보다 부드럽고 고소해”…19억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우'
  • “와규보다 부드럽고 고소해”…19억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우'
  •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우를 처음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일본산 와규보다 마블링(근내지방도)이 적지만,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특징이 있죠.”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의 레스토랑 ‘프라임(PRIME)’. 지난 12일 이곳에서 만난 앙투앙 로드리게스(Antoine Rodriguez) 프라임 총괄 셰프는 “일본·호주 산 와규 외에도 다른 최고등급의 소고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임은 현지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한우 채끝·안심·부채살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벌써 입소문을 듣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이날 한우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했다는 현지 주민 실비아 임(Sylvia Lim)은 “2주 전에 열린 한 컨벤션에서 한우를 시식해 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레스토랑을 찾아 다녔다”면서 “지금껏 한식당에서 맛보던 불고기 등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엄지척을 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리조트 호텔(Sunway Resort Hotel)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가 한우를 시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할랄 한우’ 고급 식당·마트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승부수지난 3월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한우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뒤, 지난달 21일까지 총 14톤(t)이 수출됐다. 작년 기준 연간 한우 생산량이 28만8000t인 걸을 감안하면 아직 규모는 적지만, 검역요건 때문에 수출이 쉽지 않은 소고기가 까다롭고 어려운 인증을 거쳐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할랄 시장을 처음 뚫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내 유일의 할랄 인증 도축장인 한다운에프에스엘의 류창렬 대표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수출된 한우는 대부분 현지 고급 레스토랑과 한식당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일부는 이달부터 현지 유통 매장인 케이 플러스 푸드 마켓(K Plus Food Market)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한 프탈링자야(Petaling Jaya)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식자재 마트다. 850평 규모의 대형 매장에서는 말레이시아 현지 식재료와 함께 한국산 제철과일·야채·가공식품 등 한국 식재료가 판매되고 있다. 마켓내 정육 코너에 들어서자 현지에서 고급 식재료로 통하는 호주산 앵거스와 함께 고급스럽게 포장된 한우가 진열돼 있었다. 옆에는 할랄 인증서도 있다. 가격은 1등급 등심 기준 100g에 52.49링깃(약 1만 5000원 )으로, 호주산 앵거스 꽃등심(100g당 29.9링깃)에 비해 1.7배 비쌌다. 그럼에도 이곳 소비자들은 한우 구매에 큰 관심을 가졌다. 한우를 고르던 30대 이 쉔(Yi xuan )은 “한국 드라마에서 특별한 날에 한우를 구어먹는 모습을 자주 봤다”며 “궁금했던 한우 고기가 할랄 인증을 받아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케이 플러스 푸드 마켓(K Plus Food Market)에서 현지인이 한우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K콘텐츠서 본 ‘한강라면’ 인기…“할랄 시장 진출 지금부터”한우 외에도 다양한 K푸드가 말레이시아를 통해 할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생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음식 문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라면은 현지 어느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품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쿠알라룸푸르지사 관계자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의 입맛에 한국 라면이 잘 맞는다”며 “K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한강라면’도 최근 편의점에서 인기”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13일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 쇼핑몰에서 열린 ‘K푸드 페어’(13일~15일)에서도 한국제품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K푸드 페어’는 △비빔밥·불닭볶음면·한우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시식 코너 △신선 농산물·라면·김·과자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판매하는 전시장 △한복체험·전통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꾸려졌다. 행사가 열린 사흘 내내 말레이시아인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식 제품을 적극적으로 맛보고, 현장에서 맛본 한국 음식을 구매하려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마트에 왔다가 비빔밥 시식을 위해 행사장에 온 60대 여성 리니 아빌라(Lyany abeullah)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대장금’을 보면서 식문화까지 알게됐다”면서 “김치, 고추장 등은 입맛에 딱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에는 선웨이 리조트 호텔(Sunway Resort Hotel)에서 국내 수출업체 30개사와 현지 바이어 56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진행됐다. 총 237회의 수출 상담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2건·23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이 체결되는성과를 거뒀다. 사과·배·단감 등 신선 농산물 외에 오미자청·두유·곤약젤리 등의 인기가 높았다.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식품 유통사인 KMT그룹의 이 마태오 대표는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는데, 최근 한류 열풍이 불면서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물론 할랄 시장에서 K식품 유통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3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지난 13일~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 쇼핑몰에서 열린 ‘K푸드 페어’ 현장 모습(사진=aT)
2023.10.17 I 김은비 기자
"가을 '게 파티' 즐겨볼까"…'반값' 킹크랩에 꽃게도 '풍년'
  • "가을 '게 파티' 즐겨볼까"…'반값' 킹크랩에 꽃게도 '풍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까지 ㎏당 12만원이 넘던 ‘레드 킹크랩’ 가격이 이달 들어 7만원 초반대까지 급락하면서 고급식자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수산시장을 향하고 있다. 여기에 가을 성수기를 맞은 수산물 중 꽃게가 올해 ‘풍년’이 예상돼 킹크랩과 함께 고물가 시대에 지친 소비자들을 입맛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인천 남동구 소래공판장 인근 어시장에서 한 상인이 꽃게를 정돈하고 있다.(사진=뉴스1)◇러, 미·유럽 수출 막히자 아시아에 공급 확대13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수산시장의 러시아 자연산 A급 특대 레드 킹크랩(살수율 80% 이상·3㎏ 이상) 가격은 1㎏당 6만9900원을 기록, 한 달 전(11만5000원)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급식자재로 평가되는 킹크랩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소비가 급격히 늘며 1㎏당 가격이 10만원을 넘나들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로 수급마저 쉽지 않아 지난달 중순까지 12만원대의 높은 가격대를 이어왔었다. 그러다 지난달 18일 11만 5000원을 기록하고 바로 다음날 7만7400원으로 급락하면서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던 소비자들을 환호케 했다.인어교주해적단은 러시아의 미국·유럽 수출길이 막히면서 아시아권에 킹크랩 수출을 늘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통상 킹크랩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반면 또 다른 주요 소비국인 미국과 유럽에는 냉동해 유통된다. 전쟁으로 긴 시간 미국·유럽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자 러시아 내 냉동창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올해 잡힌 킹크랩 상당수를 우리나라 등 아시아로 바로 수출하고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지난 2020년께 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정책으로 물류 이동이 막히자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한 러시아산 킹크랩이 우리나라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면서 각국 시세가 급락한 사례가 있다”며 최근 킹크랩 가격 변동도 이와 같다고 평가했다.현재로서는 노량진을 비롯한 주요 수산시장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킹크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러시아 조업 현황에 따라 향후 대형마트에서도 값싸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9월 초 조업을 시작해 아직 대형마트까지 입점할만한 물량이 확보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러시아 조업 현황과 국내 고물가 상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수요, 살수율 등 킹크랩 상태 등 변수에 따라 대형마트에도 킹크랩을 안정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제철 꽃게도 풍년으로 가격부담↓수산물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올해 국산 꽃게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활수·암꽃게 가격 또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어서다. 아직 변수가 많은 킹크랩과 달리 꽃게의 경우 공급량 확대가 확실해 올해 가을 소비자들이 안정적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게 유통업계 중론이다.실제로 10월 1주차(9월 25~30일) 노량진수산시장 킹크랩 및 꽃게 수급량은 1년 전 대비 크게 늘면서 같은 기간 평균 경락시세는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 킹크랩 수급량은 1년 전(8757㎏)보다 38.7% 늘어난 1만2143㎏으로 1㎏당 평균 경락시세는 4만7200원에서 3만6700원으로 떨어졌다. 암꽃게의 경우 10월 1주차 수급량이 1년 전(3467㎏)보다 무려 6배 이상 늘어난 2만1285㎏를 기록하며 1㎏당 평균 경락시세는 1만3000원에서 5200원으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수꽃게 수급량은 2만6434㎏에서 3만2649㎏으로 늘면서 1㎏당 평균 경락시세는 1만6700원에서 8600원으로 떨어졌다.
전국체전 성대한 막 올라..윤 대통령 "전국체전은 스포츠 강국의 밑거름"
  • 전국체전 성대한 막 올라..윤 대통령 "전국체전은 스포츠 강국의 밑거름"
  •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에서 7일간 열전에 돌입했다.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유인촌 문화체윤관광부 장관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만9955명(17개 시도 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78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경쟁한다.경기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전남 지역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가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를 촘촘히하고,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 보장을 위해 지원하겠다. 아울러 스포츠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엔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비롯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출전해 국내 팬 앞에 선다.개막 이틀째인 14일부터 스포츠 팬들을 위한 빅매치가 열린다. 양궁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은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이어 양궁 여자 대표팀 임시현,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도 14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양궁 여자 대학부 및 일반부 경기를 치른다.14일에는 수영 김우민, 15일에는 황선우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고, 우상혁이 나서는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는 18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13 I 주영로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예스24 협업 패키지...전자책 구독 서비스 제공
  • 서울드래곤시티, 예스24 협업 패키지...전자책 구독 서비스 제공
  •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예스24 크레마클럽과 협업해 ‘어썸 어텀 패키지(Awesome Autumn Package)’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어썸 어텀 패키지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원하는 서적을 전자책 형태로 읽을 수 있는 패키지로,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기획했다. 서울드래곤시티와 협업하는 크레마클럽은 예스24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이용객은 전자책 리더기나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1만5000여 종의 주요 단행본을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다.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에서 진행하는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 예스24 크레마클럽 VIP 90일 이용권 1매 제공 등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투숙객은 제공받은 이용권으로 투숙 이후에도 지정된 기간까지 전자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객실 내에 웰컴 기프트와, 스파클링 와인, 샤인머스캣·무화과 등 가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타워도 제공한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이용객에게 각종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협업해 루프톱 다이닝 바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 시네마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2023.10.10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위스키도 ‘메이드 인 코리아’…술, 판이 바뀐다-새마을금고 76곳 ‘건전성 경고등’-내 일을 만드는 기업을 찾습니다-[사설]불길 커지는 新중동 전쟁…안보·경제 리스크 대비해야-[사설]기촉법 일몰 방치한 여야, 줄도산 놔두며 민생 외치나△종합-시총 반년새 9兆 불어났지만…거래소 절반 ‘매출 0원’ 문닫을 판-“노동시장 남녀 소득 격차 규명”…노벨겨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공포-이란 후원받는 헤즈볼라도 참전…미국-이란 대리전 비화 우려-하마스 지원금 됐나…美 ‘이란 자금동결 해제’ 논란-금융시장 불똥…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유가 다시 껑충△종합-美 파업 장기화에 현대차·기아 판매 쑥…배터리는 ‘파업 번질라’ 촉각-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공급 허용-가격·대출금리 내리니 월세→전세로…아파트 전세 비중 28개월 만에 최대-부실채권 비율 10% 넘는 새마을금고, 반년새 3배나 늘어△K위스키가 온다-증류소 짓고 유명브랜드 인수 추진…위스키 열풍에 과감한 투자 잇따라-희석식 주류 중심의 주세법 개선해야-억대 위스키도 순식간에 완판…글로벌 브랜드도 韓시장에 구애△정치-총선전 마지막 국감…상임위 곳곳 대격돌-탈부산 하태경의 험지출마론, 정치권에 나비효과 불러올까-여야 ‘사전투표율 최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또 낙마할라…이번엔 헌재소장 공백 우려-예비군들 내낸부터 北인권 실상 교육 받는다△경제-美고용지표에 놀란 환율…CPI 발표 긴장-김동철 전기료 인상 의지, 與 움직이나-피자부터 구내식당까지…외식물가 고공행진-리얼돌 수입 1000건 돌파…“규정마련 시급”△금융-전송대행기관 어디로…보험-의료계 충돌 불가피-“산은법 개정이 우선”…산은, 올해 부산 이전 힘들다-금감원, 국내외 변동성 모니터링 확대-함염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Global-아프간 강진에 2400명 넘게 숨져…유엔 “긴급 지원 촉구”-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美상원의원단 만난 시진핑 “관계개선할 이유 1000가지”-‘홍콩의 중국화’ 가속도, 취업때도 중국어 ‘필수’△산업-물류비·원재룟값 안정화…한국타이어 ‘질주’-포스코, 제철소 정상화 1년도 안됐는데…파업 깃발 든 노조-“세상 움직일 도전 함께하자”…실리콘밸리서 외친 한종희-OLED 1위 LG, 이번엔 핵심소재 국산화 ‘쾌거’-삼성전기, 현대차·기아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산업-발열 이어 와이파이 장애?…아이폰15 품질 논란-글로벌 빅테크와 법적분쟁 느는데…개인정보위, 행정소송 예산 고작 2억-“한류 열풍에 한국어 인기…글로벌 성장 해답 찾았죠”-GS25, 오늘부터 제주~내륙간 반값 택배 서비스…감귤은 제외△제약·바이오-출범 2년차 때 삼바는 대박…롯바는 주춤, 왜-비급여 시장 진입한 ‘메가카티’…엘앤씨바이오, 퀀텀점프 넘본다-해외 매출 우상향…미소 짓는 오스템임플란트-동아에스티·GC녹십자, 면역질환 신약개발에 머리 맞댄다△증권-중동발 악재까지 터졌다…3高 엎친데 덮친 코스피-실적부진, 마침표 찍을까…삼성전자 발표에 쏠린 눈-금융·IT융합 선진시장 배우자…금투업계 CES 간다△증권6조 원금손실 우려…ELS 투자자 가시방석-만호제강 고의상폐 의혹에 속타는 2대주주·개미들-다음 타자 ‘서울보증보험’…IPO 백투백 홈런 도전-금감원 ‘금융투자검사 조직’ 대수술…3국 체제·인력 30% 증원△부동산-차세대 래미안, 서울 시내 정비사업 정조준-매물 쌓이는 강남3구, 왜?-실수요자 집중…이문·광명 청약대어 출격-임차인, 갱신계약서 작성시 ‘해약 통보’ 명기해야△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산-환희·감동·눈물…파리서 다시 한번-역대 최고 수입 1조원 거뒀다지만…이번에도 적자는 못 면했다-과거의 영광에 취한 농구·배구…亞서도 명함 못 내밀 수준으로 퇴보-양궁 金 4개 포함 메달 11개 뒤엔 현대차그룹의 39년간 지원 있었다△스포츠-“우승 목표 이뤘으니…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2시간 00분 35초’ 키프텀, 세계신기록-손흥민 휴식?…클린스만 “해외파들 뛰고싶을 것”-‘빅클럽 활약’ 김민재·황희찬, A매치 출격하나△문화-장터로…창고로…아흔아홉 굽이 강릉여인의 서울기행을 더듬다-이 책 하나 읽어보니…한양 구경 한번 잘했네△피플-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희망의 손길 동참해주길-돼지방광 소화기 등 소방 유물 119점 한자리에-박종환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으로…오늘 축구회관 영결식-LG유플러스, 부산국제영화제 OTT 시상식 공식 후원-SKT,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 성료…후원금 1억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생생확대경]막말·맹탕국감 올해도 되풀이되나-[기자수첩]진퇴양난 ‘김행랑’ 사태, 결자해지해야△전국-연간 수백억 적자 용인경전철, DRT로 이용률 높인다-고양시의회 파행에…시민 안전·복지사업 중단 위기-인천 전동킥보드 사고↑…4년간 사상자 202명 달해△사회-꽃집 간판에 ‘PACEM’, 단체 대화방엔 ‘돔황챠’…부끄러운 한글날-예술이 된 자연·디지털생태계 공원서 산책하며 감상해볼까-커피 월 15만원? 녹차 티백으로 바꾸세요-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 10건 중 6건은 중국으로-‘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공판, ‘50억 클럽’ 박영수는 12일에
2023.10.09 I 박기주 기자
고물가에 더 단출해지는 장바구니…"김장 어떻게 하나요"
  • 고물가에 더 단출해지는 장바구니…"김장 어떻게 하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미영 기자] “뭘 사려고 해도 다 비싸니 간단하게 카레라도 해먹을까 했는데 당근이랑 감자도 비싸서 망설여지네요.”(그래픽=김일환 기자)살인적 고물가 속 추석을 보낸 소비자들의 장바구니가 명절 이후에도 가벼워지고 있다.5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70대 김 모씨는 제법 긴 시간 고민 끝에 당근 하나를 집어들며 이같이 말했다. “안오른게 없이 비싸니 마트에 와도 여러 개 못 사고 하나씩 사게 된다”며 단출한 장바구니를 보여주더니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리를 떴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농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무려 7.2% 급등한 영향이 컸다.김씨뿐 아니라 이날 이곳 대형마트에서 마주한 소비자들은 농산물 등 한껏 오른 식자재에 지갑 열기를 주저했다.추석 직전 장을 본 뒤 한동안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70대 박 모씨도 “안 먹고 살 수 없으니 오랜만에 장을 보러 나왔는데 가격표를 보고 걱정만 늘었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갈비탕에 넣어 먹으려고 계란 한판에 무 하나 샀더니만 벌써 1만원이 넘었다. 우윳값도 올랐다며”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이미 공산품의 가격인상은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키로 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주류회사의 가격인상 계획은 없지만 맥주를 비롯해 소주 가격 연쇄 인상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특히 추석을 지나 겨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현재의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다. 농산물 매대 앞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이 배추와 부추, 무 등을 살피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장바구니엔 1~2개만 담겼다. 딸과 함께 마트를 찾은 60대 이 모씨는 “추석 전에 김치 세 포기를 담궈 아들 집에 나눠줬다. 다시 김장을 하러 배추랑 열무, 무를 사러 왔는데 추석 전보다 더 비싸진 것 같다”며 이내 돌아섰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로 김장 관련 농수산물 가격은 이미 고공행진 중으로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이같은 상황은 심해질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 중론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aT KAMIS)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열무(1㎏)의 평균 소개가격은 작년보다 49.5% 오른 3991원, 생강(1㎏)은 118.1% 오른 1만9035원, 고춧가루(국산·1㎏)는 16.3% 오른 3만6721원으로 고물가를 체감케 하고 있다. 여기에 굵은 소금(5㎏)마저 작년보다 25.9% 오른 1만4100원을 기록했다.여기에 배추(1포기) 역시 7074원으로 한 달 전(5582원)보다 무려 26.7%나 급등했다. 고물가 시대가 본격화된 1년 전(8176원)보다는 아직 낮은 가격대이지만 오름세가 가파르다는 게 문제다.수확기를 맞은 쌀과 제철과일마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쌀(20㎏)은 5만6258원으로 1년 전(4만7478원)보다 18.5% 올랐고 같은 기간 사과(홍로·10개)는 44.7% 오른 3만3720원, 배(신고·10개)는 8.6% 오른 3만4720원을 기록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함께 기름값 및 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며 “배추의 경우 이미 고물가 영향으로 수요 자체가 많지 않다. 고비용에 재배를 포기한 농가들로 공급이 더 부족해 김장철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배추·무 할인 지원, 정부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김장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10명 싸운 한국 여자축구, 북한에 1-4 완패...25년 만에 AG 4강 실패
  • 10명 싸운 한국 여자축구, 북한에 1-4 완패...25년 만에 AG 4강 실패
  • 30일 중국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1-4 대한민국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명이 싸운 한국 여자축구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남북 대결’에서 완패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전반 11분 북한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1분 손화연(현대제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10명이 싸운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고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줘 무너졌다.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에서 4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5위에 그쳤던 1998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이후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선 4위,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을 기록했다.아울러 한국은 이날 패배로 아시안게임 북한전 6연패를 기록했다. 북한과 역대 전적은 1승 3무 16패가 됐다.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13차례 맞대결에서 2무 11패에 그쳤다.이날 한국은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센터백으로 내리는 변칙 전술을 꺼내들었다. 손화연(현대제철)이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고 간판스타 지소연은 전은하(수원FC), 천가람(화천 KSPO)과 함께 중원에서 공격수들을 지원했다.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시작됐다. 전반 3분 북한 선수가 지소연에게 거친 태클을 하자 양 팀 선수들의 집단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한국은 전반 11분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혜리가 차 코너킥이 북한 안명송 다리를 맞고 북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하지만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북한은 전반 20분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리학이 직접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북한과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40분 최대 악재를 만났다. 손화연이 북한 골키퍼 김은희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딪혔는데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화연은 이미 경고를 한차례 받은 상태. 카드는 곧바로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었다.이후 한국은 10명이 싸워야 했다. 후반전에는 북한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그래도 후반 중반까지는 한국이 꾸역꾸역 잘 버텼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0분 이후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후반 36분 안명송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5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한편, 여자축구 8강전 현장에는 70여 명의 북한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공기가 프린팅된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은채 목이 터져라 응원전을 펼쳤다. 전반 중반 북한의 동점골이 터지자 한 젊은 여성 응원단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홈플러스, 황금연휴에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홈플러스, 황금연휴에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엿새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나들이, 응원을 위한 필수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먼저 황금연휴 나들이족을 겨냥해 제철 먹거리와 간편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반값으로 선보인다. 올해 첫 조업한 ‘레드 킹크랩’은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가로 내놓고, 점포에서 무료 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오뚜기 국/탕/죽 1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고 밀키트 30여 종은 각 9990원에, 제과/음료/컵라면 등 간식류 100여 종은 각 1000원, 10+1으로 내놓는다.대표 인기 먹거리인 과일, 육류도 엄선했다. 8대 카드 결제 시 ‘신선농장 15Brix 알큰 사인머스캣(1.2kg)’은 1만4990원에 판매하고 ‘제주 하우스 밀감(1.5kg)’은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1만4990원에 판다. ‘햇 홍시(4~6입)’는 2팩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2023 소프라이즈 한우세일’의 일환으로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40% 할인한다. 인기 상품인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산 삼겹살/목심’과 ‘미국산 초이스 등급 꽃갈비살/살치살’ 등 구이류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각각 40%, 30% 할인가로 내놓는다.스포츠 경기 집관족을 위한 ‘당당 후라이드치킨’은 6990원, ‘당당 반반치킨’과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은 각 799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도 추석 명절 자녀, 조카 선물을 위한 ‘토이 어드벤처 랜드 추석 완구 대전’에서는 추석 완구 행사 상품을 8대 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6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상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황금연휴 기간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홈플러스 제공)
2023.09.27 I 김미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