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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근로시간 단축, 연내 매듭 짓겠다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근로시간 단축, 연내 매듭 짓겠다-카공족·스세권…스타벅스 문화를 바꾸다-세탁기 관세폭탄發 트럼프의 보호무역 산업계로 확산되나-공시가 6억 넘는 임대주택도 稅혜택-[사설] 간판 바꾼다고 국정원이 달라질까-[사설] 홍종학 장관, 균형있는 기업관 발휘해야△줌인& -“환자 상태 설명했다고 인권 침해라니…목숨 살리는 게 인권 보호”-편법에 빠진 ‘투자 귀재’…해외도피 때도 조세피난처 투자 구설수△근로시간 단축이 일자리정책 핵심…勞도 중복할증, 최저임금 범위 양보를-“실업수당 현실화한 후 노동 유연성 확보해야”△현지화·브랜드마케팅…별다방, 한국서 ‘커피 신세계’ 열었다-‘질소 품은 콜드브루’ 돌풍…‘사이렌오더’로 기다림 없앴다-임대료 깎아주고 맞춤 설계…조물주 위에 건물주, 그 위에 스타벅스-커피에 반한 정용진, 韓 들여오고 이석구 ‘국민 커피’로 안착시켜-‘스벅’로고만 있어도…받고 싶은 선물로△정치 -국회 특활비 81억…사용처 알 수 없는 ‘깜깜이 예산’-“추격조, MDL 넘어 총격” 北, 2차례 정전협정 위반-문 ‘YS 문민정부’ 극찬…내년 지방선거 겨냥한듯△경제-‘1조 탈세’ 가짜석유 판치는데…판별기술 예산은 ‘0원’-“태광실업 세무조사, 숨은 주도자 있었다”-‘경제 뇌관’ 가계부채, 1400조원 넘었다-1달러=1089.1원…당국 개입에도 원화값 가파른 급등세△금융-DSR 시행 앞뒀는데…대부업체, 대출정보 공유 나몰라라-포항지진 보험청구 550건 손실액 경주지진 넘어설듯-2년 반 전 코픽스 지금와서 뒷북 수정, 왜-KB금융 투 톱 손잡고 현장 동행…‘포용·생산 금융’ 다짐△산업&기업-AI센터 신설·반도체총괄 페지…삼성전자 조직개편 키워드는 ‘미래’-손영권, 먹거리 발굴 ‘지휘봉’-현대重, R&D전문가 3명 부사장 승진-“슈퍼카 급증 한국, 고급타이어 수요 충분”-닻 올린 중기부…무역업계, 중견·중소기업 지원 가속-저작권료 후려치는 유튜브…한국 음원업게 냉가슴-깜깜이 빌라·연립 시세 빅데이터 돌려 알려준다-쌍용차, 럭셔리 픽업트럭 ‘Q200‘ 내달 양산△소비자생활-“고객님~” 호객행위 부담스러워…이어폰 꽂고 ‘AI 챗봇’ 찾는다-찬바람이 불면, 우동-‘평창 롱패딩’ 득템에 14시간 노숙은 추억이죠 △중소기업·벤처 -기업 맞춤 홍보문자, 390만건도 한방에 쏴드려요-녹십자, 혈액제제 수출 브라질에 470억 규모-8800억 웹툰시장 급성장…올해만 9곳, 만화학원 개설 바람-“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겠다”…한샘의 다짐△리딩컴퍼니 시장 이끈다-’OLED 장비‘ 2년연속 매출 1조 돌파-‘얼음정수기’로 17년째 신기술혁신상-국내 최초 ‘적외선 센서 밥솥’ 출시-‘차량용 반도체·모듈’ 국산화 선도-‘AI 그룹웨어’로 스마트오피스 구축-암·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국내 1위-친환경세제 제품군 미국서도 인증-‘수박맛’ 음료수·과자 판매돌풍 일으켜△증권&마켓-조정당한 바이오株…공매도세력 다시 활개치나-폭발하는 거래 증권株 날았다 -주도주 투자에 대한 역설…초우량주가 전제조건-수요예측 경쟁률 평균 300대1…IPO시장도 ‘코스닥 잔치’-김우빈 소속사 IHQ 中자본도 인수 ‘눈독’-배당요구·이사추천 해도…연기금 ‘5% 공시 룰’ 적용 안받는다-대선조선 매각 순항…조선업계 ‘단비’ 될까△문화&스포츠-가신 거인의 무등 타고 ‘무동’ 춤추다-90년대 대학생과 21세기 직장인의 일상, 한국적 재즈로 꿰뚫다△스포츠 -‘승리아빠처럼 우승 키스를’…대니리·김태훈 웨딩효과 기대-“PGA 장타자 넘쳐…골프공 진화 멈춰야“-한국오픈, ‘디오픈’ 예선전 승격…출전권 2장 확보-“왜 강하냐고? 나도 몰라”…손흥민, 또 ‘꿀벌’ 울리다-손주인 삼성행, 유원상 NC행…LG맨 대거 이적△사람&나눔 -“진로 선택의 폭 넓혀주면 청년 실업문제 해결될 것”-효성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부영, 지진피해 포항 이재민에 아파트 52가구 제공-유리천장 깬 미래에셋…계열사 첫 여성 대표 선임-국민연금에 대한 불신·불안 가득…신뢰 회복이 먼저“-[포토] 한국씨티은행 ‘만원의 기부’ 후원금-[포토] 신한銀 ‘좋은기업’ 은행부문 1위-인사가 인사 -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 -[목멱칼럼]한 ·중, IP금융 생태계 마련 나서야-[데스크의눈] ‘평창 롱패딩’ 열풍 만든 보상심리-[기자수첩] 파리바게Em가 놓치고 있는 사실-[e갤러리] 강민수 ‘달항아리’△부동산 -신혼집 7만 가구 짓고 공공주택도 공급…서민 주거안정에 방점-올 상업용 부동산 거래 사상 처음 30만건 돌파-‘전매제한 규제전에 털자’…오피스텔 물량 쏟아져-경매 낙찰가 시세 근접…서울 오피스텔 감정가 넘기기도△사회-재해자 주는데 사망자는 그대로…화학물질 많아 대형사고 위험 노출-제1연평해전 영웅 ‘참수리호’ 퇴역후 한강배치를 명 받았습니다-권성문 회장 횡령·배임 혐의 檢, KTB증권 본사 압수수색-도심 인근 국립공원도 탐방객 수 제한한다-뇌물 의혹 전병헌 前 수석 구속영장 청구-[포토]오늘 수능…시허도 걱정, 지진도 걱정
- 文대통령, 노동계와 첫 만남…'쓴소리'도 나올까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노동계 대표단과 만찬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노총 대표자가 참석한다. 이밖에도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금융노조, 전국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국영화산업노조, 희망연대노조, 청년유니온 등 주요 산별·개별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노동계 대표단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사회적 대타협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경제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계 총수들과 회동한 바 있다. 다만 재계, 노동계와의 회동에 이은 중소중견기업계 및 소상공인 업계와의 회동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석인 점을 고려할 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간 단축·일자리 창출 산적한 현안…한상균 석방 거론될까?문 대통령과 노동계 대표단의 회동은 일단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취임 이후에도 노동친화적 태도를 보여왔다.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를 방문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노동시가 단축 문제와 관련,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18대 국회부터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반드시 통과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만약 국회통과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 행정해석을 바로잡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누구나 성실하게 8시간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이 없어야 한다”며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노동계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양대 노총이 공식적으로 참여한 게 대표적이다. 이전 보수정권과 비교해볼 때 대정부 관계는 한결 부드러워진 모양새다. 이 때문에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창출, 노동기본권 보장 등 노동관련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이견은 줄이고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다만 노동계가 이른바 ‘촛불청구서’를 요구할 경우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는 촛불 대통령을 표방하는 문 대통령 당선에 적잖은 지분이 있는 만큼 각종 현안 해결에 문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계가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 석방 문제를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면서 노동계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배제되고 소외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워낙 억눌려 왔기 때문에 아마도 새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내용들이 아주 많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1년 정도는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文대통령, 사회적 대타협 위해 노동계협조 당부…재계 기대감 표출문 대통령이 노동계의 양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절실하기 때문. 이는 문 대통령의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사에서 잘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대선공약에서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통해 노동존중사회 기본계획 설립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취업형태 다양화에 대비해 노사정간 사회적 대타협은 필수적이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라면서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는 노사정위에 불참하고 있는 양대 노총에대해 대화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회동과 관련,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중단된 노사정위원회 대화 채널 복구에 대통령이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노동계에도 근로조건 등 일정 부분을 양보할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10월 23일~27일)
- [이데일리 이재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23일~27일) 고용노동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23일(월)09:30 정책점검회의(장관·차관, 소회의실)16:00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환영 (장관, 인천국제공항)△24일(화)09:30 정책조정실무회의 (차관, 서울-세종영상회의)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17:30 노동계 초청 행사(장관, 청와대)△25일(수)10:00 공공부문 비정규직 TF 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11:00 언론 브리핑(차관, 기자실)△26일(목)16: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17:30 산업안전 TF 회의(차관, 정부서울청사)△27일(금)09:00 사회관계장관회의 (장관,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3일(월)신규체험실 ‘코딩랩(LAB)’ 오픈!(12:00)- 10.24.부터 청소년체험관에 ‘코딩랩(LAB)’을 신규 개관하고 컴퓨터프로그래머의 역할과 가치를 체험’17년 능력중심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페스티벌 개최(12:00)- 우수 중소·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이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박람회와 채용설명회 진행건설근로자 복지 온라인 신청 시스템 구축(12:00)- 대학생 자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결혼·출산 보조금 지원 등 10개 복지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단 환영행사(16:00)- 국위선양에 기여한 대표선수단 격려△24일(화)내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재산 사용 가능(11:00)- 노동자 1인당 기본재산이 300만원 이상인 기금법인은 복지사업 금액 중 일부를 하청·파견노동자 복리후생에 사용할 경우 기본재산(적립된 원금) 일부를 기금사업 재원으로 사용 가능「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융자」 금리 인하 혜택 마감 전에 신청 서둘러야(12:00)- 산재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안정자금*의 융자 금리를 한시적(6.1.~11.30.)으로인하(2.0%→1.5%) 시행 중△25일(수)출퇴근 재해 도입 등 입법예고(09:00)- 통상적 출퇴근 중 재해의 업무상 재해 인정, 업무상 질병의 입증책임 완화, 요양급여 신청시 사업주 날인제도 폐지, 산재보험 적용제외 사업 축소, 1인 자영업자 특례가입 업종 확대 등 입법예고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 결과 및 연차별 전환계획(12:00)-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7.20) 발표 이후 실시한 특별실태조사 결과 및 향후 연차별 잠정 전환계획 발표제주지역 진로직업박람회 개최 (12:00)- 제주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제주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직업·진로․ 체험, 미래 직업 소개, 직업인 특강 등 진행△26일(목)비정규직 고용차별 예방과 처우개선을 위한 교육 실시 (09:00)- 기업·공공기관의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교육장애인 의무고용 저조 기관 및 기업 명단 공표(12:00)- ’16년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기업 명단 공표대학일자리센터 우수사례 소개(12:00)-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우수 운영 사례와 실천 노하우를 모아 사례집 발간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도 안전검사 제도 시행(12:00)- 10.29.부터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도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27일(금)’18년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등 입법예고(09:00)- 구직급여 상한액 인상, 출산휴가급여, 유산·사산휴가급여 상한액 인상, 60세 이상 고령자고용지원금 유효기간 연장 등 입법예고일본 취업박람회(WORK IN JAPAN) 개최(12:00)- 리크루트커리어(일본 인재서비스회사)와 공동으로 일본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직자 면접 진행
- 임지훈 2년 소회 "총수지정 관심無, 해외 성과 집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그간 직원들이 고생 많았다.” “총수 지정에 대해서 관심 없다. 나한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해외 진출은 게임, 웹툰, 이모티콘 등 우리가 잘 하는 것으로 성과 내고 싶다. 메신저와 포털은 아니다.”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최근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네이버·카카오를 둘러싼 기업 동일인(총수) 지정, 해외 진출에 대한 언급도 했다.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임 대표 “최근 성과 나와” 임 대표는 20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2시간여에 걸쳐 기자들과 ‘끝장 토론’을 벌였다. 매주 목요일 카카오 전 직원들과 했던 끝장 토론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 활용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 대표는 인공지능(AI), 카카오톡, 다음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경영 방향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임 대표는 그동안 ‘은둔형’ CEO로 불렸던 배경을 기자들에 설명했다. 임 대표는 올해 중반까지 교체설에 시달린 바 있다. 임기 초에는 집단 경영진 체제를 가동했다. 임 대표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는 “외부에서 선임된 대표가 바깥에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봤다”며 “내부에서 변화를 이끌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내 수많은 사업이 있는데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에서 멋있는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게 크루(카카오 직원)들에 온당치 않다고 여겼다”며 “올해는 성과가 나오고 있고,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자신의 리더십을 질타했던 언론에 대한 언급도 간접적으로 했다. 그는 “사실 작년이나 올해나 (본인이) 변한 게 없다”라며 “최근 들어 긍정적인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간 진행했던 뒷단의 변화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서 ‘뒷단’은 이용자들은 볼 수 없는 서버, 개발 인프라, 서비스 기획 등을 포괄한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들어 실적이 반등했다. 매출(연결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 급증했다. 답보상태였던 광고 비즈니스도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가도 올해 들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1월초 7만원대 후반이었던 주가는 9월 21일 14만원대를 찍었다. 8개월여만에 무려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총수 지정 관심 無, 해외 사업은 콘텐츠로” 임 대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와 네이버를 준대기업 집단으로 분류한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밝혔다. 준대기업 집단 지정으로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GIO(최고글로벌책임자)는 회사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 관심이 별로 없다”며 “지금까지 기업을 성장시키며 이슈될 게 없었고 투명하게 경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 임 대표는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등 한국이 잘하는 것을 갖고 해외 나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콘텐츠 사업에서 해외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바탕에는 최근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성과가 깔려 있다. 카카오재팬은 웹툰 서비스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접목했다. ‘최신작은 유료, 3일 기다리면 무료’ 식의 부분 유료화 모델이다. 게임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나고 있다. 대형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은 북미와 유럽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 중견 게임사 블루홀이 출시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그 기록을 깼지만, 카카오 내에서는 대표적인 게임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주력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다음은 아직 해외 진출 대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 국가에 두번째 메신저는 의미가 없다”며 “검색 등 포털 영역도 구글이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상민 의원, 독일 풀다에서 열리는 ‘제16차 한독포럼’ 참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장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 을)이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김영진)와 공공외교 전문기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 공동주최로 7월 4일(화)부터 7일(금)까지 독일 풀다(Fulda)에서 열리는 제16차 한독포럼에 참석한다.이 의원은 한독포럼을 앞둔 지난 5월,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와 접견하여 우의를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한독포럼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간담을 가진 바 있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회의체다.2002년 한독협회 주관으로 시작했으며, 매년 한국과 독일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한독포럼은 한독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 교환을 통해 그 결과를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함으로써 한독 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16차 한독포럼에는 현 한독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하여 한국 측 공동단장인 이시형 KF 이사장과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 전 주독일대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수혁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염재호 고려대 총장, 손기웅 통일연구원장 등 정계 인사를 비롯해 재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24인이 참석 예정이다. 독일 측에서는 대표적인 독일의 친한인사이자 한독포럼 독일 측 대표단장인 하르트무트 코쉭 연방의원, 하이케 베렌스 연방의원, 테오좀머 디자이트 대기자 등 44명이 참석한다.양국 대표단은 이번 포럼의 기조세션에서 ▲한독 정치, 경제, 사회적 현안 ▲한독 중소,중견기업 진흥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분과세션에서는 ▲기업가 관점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동북아 안정과 평화, 독일의 역할 ▲한독 인문사회과학 진흥을 주제로 양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 결과는 정책건의서로 작성돼 독일 메르켈 총리와 한국 정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민 의원은 한독의 전반 분야의 현안에 대한 토론에 두루 참여하고,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견에 귀 기울이며 관련 과학기술인 인력들에게도 혜택이 될 만한 제언들을 나누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6회 한독주니어포럼도 참석하여, 한독 양국의 대학생 및 청년 리더들과 ‘청년 실업률, 원자력발전소 정책, 성차별 문제, 경제민주화’에 대한 토론회에 함께한다.
- 방미 경제사절단 '윤곽'..최태원·구본준·정의선 등 50여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50여명의 윤곽이 나왔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에 그룹 총수 등 50여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동행한다. 삼성전자(005930)에서는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참여한다. 한화에서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한다. 참여 의사를 밝혔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은 대기업 11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2개사, 공기업 2개사 등으로 중소· 중견기업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한상의는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단체와 협회·단체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는 정부 인사 참여 없이 순수 민간전문가만 참여했다. 심의위는 지난 20일 경제단체 등이 추천한 100여 곳의 기업 가운데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 계획 등을 고려해 50여 명 규모의 명단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아직 경제사절단 명단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경제사절단 명단을 확정· 발표하려 했지만,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일부 기업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되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청와대와의 협의가 길어지고 있어 내일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구본준 LG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허창수 GS그룹 회장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롯데홈쇼핑,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홈쇼핑이 KOTRA(사장 김재홍)와 함께 한류 확대와 한국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발 벗고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홈쇼핑 유통망을 활용해 중화권 및 ASEAN 한류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진출을 돕고 나아가 한류 콘텐츠 및 소비재, 서비스 상품 등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것.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과 KOTRA는 17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김재홍 KOTRA 사장,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상품박람회’ 공동 주관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류상품박람회’는 초대형 한류 비즈니스를 콘셉트로 산업부와 KOTRA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해외 전시 박람회다. 2010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1회, 2016년에는 2회 유럽, 중남미, 일본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올해는 최초로 민간기업인 롯데홈쇼핑과 공동 주관으로 개최해 한류 콘텐츠와 유통 채널이 접목된 문화-산업 융합 박람회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대만 타이베이 TWTC(Taipei Trade Center)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300여 개 사가 참석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역대 최대 규모인 한국 중소·중견기업 80개 사를 ‘해외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한다.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를 비롯해 최근 대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 서비스와 프랜차이즈 관련 분야가 대상이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로 파견해 현지 유통업체들과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동반성장·상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롯데홈쇼핑은 대만에서 지난해 12월 ‘해외시장개척단 수출 상담회’와 올해 2월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품전’을 진행해, 총 250건, 11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과 KOTRA는 연간 1~2회 진행되던 ‘한류상품박람회’를 올해는 대만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롯데홈쇼핑은 이번 박람회를 비롯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