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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 ESG 경영 돕는다
  •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 ESG 경영 돕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동반성장협의회(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ESG 활동 계획과 기후 관련 공시 대응 등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내 협력사들을 방문해 ESG 현장평가 및 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에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 ‘패턴웨이퍼지원’, ‘분석측정지원’ 사업과 함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돕는 ‘SK 동반성장 채용박람회’,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상생 펀드도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곽노정 사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
  • 고동진 "반도체는 '국가 무기'…적기투자 지원법 고심"[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주 구글이 유튜브 (직원을) 해고했는데 그 사람들이 미워서 그랬겠습니까.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진짜 유연성(flexibility)이 떨어집니다.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최소한 기업들의 손을 들어주려면 노동법은 개선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2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법을 화두로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연초 정계에 입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한 그는 “특히 노동법과 관련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노동자 권리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는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에 1984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인 IM부문장(사장)에 올랐으며 ‘갤럭시노트7’ 사태를 넘기며 위기 해결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던 차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끈질긴 구애로 4·10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사진=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 제공)◇“노동법, 유연성 떨어져…노동자 권리와의 조화가 숙제”노동법 공부를 위해 고 당선인이 추천받은 책은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집필한 ‘전환기의 노사관계와 노동법’이었다. 그는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노동환경이 너무 고착화해있고 유연성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법은 옛날 우리나라 근로자가 생산직을 중심으로 상당수 있을 때 만들어진 법인데 지금처럼 IT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렇다고 플랫폼 노동자, 배달 기사 등도 법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우버 기사를 근로자로 볼지, 개별 자영업자로 볼지를 두고 재판이 벌어졌다가 결국 우버와 우버 기사 간 합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를 들었다. 고 당선인은 “지금의 노동 관련 법안이 4차 산업시대의 산업 환경과 노동 조건에 대해 모두(full) 커버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생계는 보호돼야 하지만 그만큼 기업이라는 생산 경제활동의 주체자로서의 권한도 보장돼야 한다. 이 둘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지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1호 법안은 반도체 지원법국회 등원을 한 달여 앞두고 고 당선인은 ‘1호 법안’과 관련해 반도체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가장 큰 의무라면, 결국 민생 경제와 직결돼 있는 반도체 산업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투자·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와 만나는 등 관련된 사람을 만나며 공부하고 있다. 고 당선인은 반도체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40년 전 입사했을 때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국가 무기’가 됐다”며 “미국이 왜 한국과 일하려 하는가, 대만을 미국과 중국이 서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가, 반도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당선인이 주목하는 것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첫 공장을 계획 발표부터 개소까지 불과 28개월 만에 마칠 수 있던 과정이다. 통상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공장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 셈이다. 그는 “반도체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전’으로 대표되는 인력·수력·전력인데 전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야당에서는 무조건 100% 재생에너지로 하는 ‘RE100’을 하자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만 다른 국가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해 우리나라는 태양광 효율이 떨어지고 남부 지역 재생에너지를 끌어오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투자도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전력을 100%로 원자력으로 공급하기로 해 일정이 당겨질 수 있었고 2공장의 경우 국제 여론 부담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려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장을 빨리 가동하는 것 아닌가. (반도체 벨트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에너지 병행할 수 있도록 해 공장 가동 설립에 필요한 데드라인을 맞추는 것이 답”이라고 피력했다. ◇“상속세 심각…거위배 갈라선 안돼”국민의힘으로 영입될 당시 소프트웨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한 그는 상속·증여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톱깎이로 유명한 쓰리쎄븐이 50%를 넘는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싱가포르펀드에 팔린 것을 두고 “황금알을 낳는다고 거위배를 가른 격”이라고 지적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너덧 명 역시 상속세 탓에 기업을 존속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고 당선인에게 토로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3위 안에 드는 중소·중견기업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야 한다”며 “상속세를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상속세를 20년 분할로 낸다든지, 상속 받은 후 5년 동안 기업 위상을 유지한다면 상속세를 일정 부분 감면하든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정부 간 관계와 관련해 그는 “기업은 뒷다리만 안 잡으면 스스로 잘하는 집단”이라며 “전 정부에서 K반도체다 뭐다 행사를 했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그게 다 돈이고 시간인데 도와주려면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 기업을 트랙에서 뛰는 선수에 빗댄 그는 “정부가 경기장 관중처럼 ‘왼발 뻗으면서 달려’라고 일일이 말할 것이 아니라 더 높고 넓은(broad) 차원에서 선수 신발에 문제가 없는지, 기록이 안 좋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 처방을 가져다주면 된다”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 산업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에 각각 나눠 허가받는 절차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규제를 풀어주고 트랙, 즉 국제무대에서 훨훨 날게 해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고 당선인은 공자가 정치에서 중요한 것을 묻는 제자에게 백성과 식량, 무기 순으로 꼽으며 ‘백성의 신뢰 없이 국가 존속은 의미 없다’고 한 논어 일부를 전하면서 “정치는 국민 신뢰를 먹고 성장하는 나무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시들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지키며 정치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4.24 I 경계영 기자
GH,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공고
  • GH,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공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를 매입한다.수원시 권선구 소재 GH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24일 GH에 따르면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우수한 설계 및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GH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공사가 제시한 설계기준을 적용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건설공사 진행 중 사업단계별로 품질점검을 실시 및 관리하는 사업방식이다.GH는 이번 공고를 통해 매입대상을 ‘2023년 사업승인 전’ 주택에서 ‘2024년 착공신고 전’ 건축 예정 주택으로 완화했다.또한 설계·구조 안정성 강화를 위한 단계별 점검 절차를 신규로 도입하고 최초로 신혼부부 유형 주택매입을 추진한다.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의 신청은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수원시 GH 본사에서 방문 접수 받을 예정이다.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여건과 주택계획 등 생활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매입심의(7월 예정)를 거쳐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사업 관련 매입 공고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 내 저소득층 및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한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신한카드, 페이먼트 시장 1위 굳히고…내부통제는 강화
  • 신한카드, 페이먼트 시장 1위 굳히고…내부통제는 강화
  • 신한카드가 지난 19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2024년 1분기 경영성과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강평을 통해 임부서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1분기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주요 전략 과제 및 이슈를 점검하는 ‘1분기 경영성과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전사 임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이번 경영성과점검회의에서 신한카드는 △페이먼트(payment) 시장 1등 지위 공고화 △사업별 수익 창출 확대 방안 모색 △빅데이터, AI 역량 활용 통한 신규 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아젠다로 상정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최근 회원수 50만을 돌파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미래고객 확보 및 해외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이들을 ‘평생 고객’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롭게 부상하는 수요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자동차 할부 사업에서 전략적 상품 운영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생활 말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 결합 상품을 개발해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모색해나갈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영업 관련 아젠다를 논의하는 것 외에도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내부통제와 관련된 내용도 공유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 상 불공정 영업행위 금지, 정보보호 중점 관리 영역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관련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이날 총평을 통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1분기 성과를 치하하고, 2분기 실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당부하는 한편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주의할 점 등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법률 및 제도 준수를 위해 전사적으로 관련 영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진행해 철저한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2024.04.21 I 정두리 기자
LG유플, 장애인 보조기기 제작 대학생 프로젝트 지원
  • LG유플, 장애인 보조기기 제작 대학생 프로젝트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국립재활원과 보조기기 수요기반 문제해결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 강윤규 국립재활원장, 박재문 ICT대연합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보노 ICT멘토링 우수 프로젝트의 시제품 제작에 쓰일 1000만원을 기부하고 디지털 청년인재의 성과 고도화와 보조기기 분야 프로보노 활동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프ICT대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의 ‘프로보노 ICT멘토링’ 사업 운영기관이다. 프로보노 ICT멘토링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현업의 전문가 멘토와 ICT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무역량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국립재활원은 장애인, 노인이 사용할 보조기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개발 혁신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실용화연구개발사업(‘24~’28)’을 수행하고 있다.기부금은 추후 개발 단계별 산출물을 장애인 등 실수요자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데 활용되며 이를 통해 실제 사용환경에서도 충분한 사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보조기기가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재문 ICT대연합 사무총장은 “그동안 ICT멘토링은 현업 전문가 기술 멘토를 지원했다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멘토링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조기기 분야 디지털 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프로젝트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필요한 분들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함으로써 프로보노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요자 맞춤형 개발을 통한 장애인의 불편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노인,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등 각계 각층의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보노 ICT멘토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19 I 한광범 기자
GH, 장애인의 날 맞아 의정부서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
  • GH, 장애인의 날 맞아 의정부서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4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 의정부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했다.15일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GH의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GH)15일 열린 행사는 장애인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 확장을 위해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것으로 GH와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경기북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의정부보건소 등 8개 기관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 를 구성해 진행됐다.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주거복지상담에서는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노인맞춤형 돌봄 서비스 △금연 △장애인 인권 및 차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앞서 GH는 경기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통해 지난 4일 경기대학교에서 청년 및 대학생 대상으로 주거복지상담 행사를 진행했으며, 5월 8일에는 수원 동남보건대를 방문 할 예정이다.경기도 주거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경기주거복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털을 통해 1:1 상담을 신청할 경우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주거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GH는 다년간의 주거복지 상담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go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황영민 기자
운동권 허인회, 보조금법·변호사법 위반 징역형 집유…檢, 항소
  • 운동권 허인회, 보조금법·변호사법 위반 징역형 집유…檢, 항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86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60)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변호사법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지난 11일 허씨와 공범들의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재판부는 변호사법·보조금법·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게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허씨가 이끌던 녹색드림협동조합에는 벌금 300만원을, 공범으로 기소된 유모(60)씨와 김모(67)씨에게는 각각 무죄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허 전 이사장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무선도청 탐지장치 납품업자의 부탁으로 국회에 청탁한 뒤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태양광 설비 설치 공사 중 일부를 무등록 사업자에게 맡겼음에도 직접 시공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허 전 이사장에게는 음식물처리업체의 위치 변경 청탁을 받고 돈을 수수한 혐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청탁·알선하는 대가로 조경판매업체 부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무선도청탐지장치를 공공기관에 납품 청탁한 일 등에 대한 금품 수수와 약속이 청탁 대가로 보기 어렵다거나 청탁 대가 약속의 의사 합치에 이르지 못했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은 금품 거래의 실질을 무시하고 형식에만 치중한 것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죄가 선고된 청탁 대가 수수·보조금 부정수급 등에 대한 선고형도 그 죄질을 반영하지 못해, 허 전 이사장과 공범들에 대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허 전 이사장에게 제기된 각종 혐의 중 무자격 업체에 태양광 설비시공 하도급을 주고 보조금을 받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무선 도청탐지 장치를 납품 청탁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운영하는 조합이 피해자인 한국에너지공단의 협력업체로 선정된 뒤 태양광 설비 설치의 일부를 무등록 사업자에게 하도급해 시행했음에도 마치 직접 시공한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했다”며 “부정한 방법으로 피해자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법원은 허씨가 음식물처리업체 변경 청탁을 받고 돈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음식물 처리장에 대해 1억원을 받고 일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 상임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에 국가정보원 보완 지침을 이행하도록 청탁함으로써 영업에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그가 받은 수수료는 무선도청탐지장치의 판매 관련 납품계획이 성사된 것에 대한 대가”라며 “국회의원을 청탁하거나 알선했다는 점이 분명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한편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386 운동권의 대부’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고, 2004년에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2024.04.15 I 이영민 기자
코트라, 암스테르담서 네덜란드 진출 韓기업 채용박람회
  • 코트라, 암스테르담서 네덜란드 진출 韓기업 채용박람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관문이자 주요 경제 협력국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Loyens & Loeff)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3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 절차도 진행된다. 코트라는 기업이 155명의 구직자 중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력서 검토와 매칭 과정을 지원한다.코트라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 중심지라는 전략적 위치를 기반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낮은 언어 장벽이라는 이점이 있어 유럽 내 한국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진출 분야도 바이오·정보기술(IT)·콘텐츠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적합한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코트라는 이를 반영해 올해는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던 대(네덜란드 유일 한국학과 개설), 델프트 공대, 에인트호번 공대 등 유명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참여 구직자 중 현지 인재 비중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양국의 미래인 청년 인재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이달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박람회 현장.(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4.10 I 김은경 기자
SH공사·우리은행, 청년주택 공급 확대 ‘맞손’
  • SH공사·우리은행, 청년주택 공급 확대 ‘맞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우리은행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SH공사는 2일 우리은행과 ‘SH공사-우리은행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정책 사업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SH공사와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리츠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착수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사업에 민간 자본을 유입시키는 상생 금융연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역세권 개발 등 더 발전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협력을 확대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오희나 기자
요기요, 서울시와 ‘사랑의 PC’ 기증사업 진행
  • 요기요, 서울시와 ‘사랑의 PC’ 기증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대한상상은 자사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의PC’ 기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사랑의PC’ 기부전달식에 서울특별시 박진영 디지털정책관(오른쪽)과 위대한상상 유재혁 부사장(왼쪽)이 참여했다. (사진=요기요)사랑의PC 사업은 2001년부터 서울시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게 기증받은 중고 PC를 재정비해 정보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사업이다.요기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68대의 중고 PC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사용자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당 PC들은 정보접근 및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과 자립준비청년에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지난해 8월 요기요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 실현을 위해 한강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대1 임직원 멘토링을 진행한 바 있다.유재혁 위대한상상 부사장은 “서울시와 함께한 사랑의PC 사업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유익한 정보 창구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요기요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모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우리銀, SH공사와 청년주택공급 확대
  • 우리銀, SH공사와 청년주택공급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SH공사는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과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 운용 등 청년층 주거복지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SH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급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우리은행과 SH공사는 지난 1990년부터 금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공공임대 주택건설 자금 금융지원, 공공임대 주택 입주민 금융지원, 장기전세 입주민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30년 넘는 시간 동안 우리은행과 SH공사는 서울시민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동행해 왔다”며 “오랜 시간 동안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우리은행이 지난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었다. 업무 협약식에서 조병규(오른쪽) 우리은행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2024.04.03 I 최정훈 기자
우아한형제들, 충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맞손
  • 우아한형제들, 충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충청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충청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오른쪽),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번 협약은 충남 청년 농업인이 생산하는 스마트팜 농산물, 쌀, 잡곡 등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품질의 충남 지역 원예 농산물도 배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여 농산물 판매 촉진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는 토마토, 오이, 배 등 충남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충남 농산물은 2022년 배민B마트에 입점해 지난해 약 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이와 함께 B2B 전문 플랫폼 배민상회와 하이퍼마켓 서비스 ‘대용량특가’ 등을 통해 전국 각지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충남의 쌀과 원예 농산물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양측은 정기적인 판촉 행사와 프로모션을 실시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아울러 충남 생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 지속적인 농산물 상품 확대, 발굴을 통한 지역 농가 상생에도 앞장설 예정이다.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충남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신선 농산물을 배민 고객에게 소개하고 충남의 청년 농업인들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판매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
  •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르포]
  • [포천(경기)=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기 동네는 50대 이하는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60대 이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빨간당이에요. 근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여당을 찍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서 만난 50대 과일가게 김 모 사장은 4·10 총선의 포천·가평의 민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역대 선거 때마다 탄탄한 보수 지지층에 힘입어 보수 정당에 승리를 안겨줬던 지역이지만 최근 단단한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였다. 경기에서 몇 안 되는 여당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와 포천시장을 3번 연임했던 지역 정치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대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與 우위·포천은 박빙…소흘읍 송우리 ‘승부처’ 포천·가평 지역구는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여당에 그나마 양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포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소홀읍(전체 포천 14만3000명 중 4만3000명 거주)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농촌 지역으로 보수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가평군 인구는 6만2000여명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4거리 일대에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학군, 상업시설 등이 몰려 가장 번화한 소흘읍 송우리 민심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4050세대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짙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집권여당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가장 젊은 2030세대 유권자층은 정당·인물과 관계없이 투표를 안하는 ‘투포자’(투표 포기자의 준말)가 많았다. 보수정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상인은 “전체적으로 여당 밭은 맞지만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마음을 돌린 사람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우리에서 3년째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30대 이 모씨는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돌면서 상권 활성화 얘기를 하는데 그동안 지원받거나 혜택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오히려 인근 양주신도시로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 장사가 갈수록 힘들다”고 푸념했다. 송우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만난 한 20대 남성은 “어느 정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관심도 없다”며 “가끔 뉴스에서 보고 있는데 막말 같은 것 때문에 정치가 더 싫어졌다. 투표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한 30대 박 모씨는 “이 동네 어르신이나 보수당에 관심이 있지, 우리는 먹고 살기 힘든데 왜 이름도 모르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사람을 뽑아야 하냐”며 “차라리 이럴 거면 (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허경영을 뽑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포천동 시내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인지도는 박윤국·당 지지는 김용태…보수밭 표심에 주목 지역 민심의 향방은 단연 인물보다는 정당이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주민들이 많은 만큼 그동안 국민의힘이 역대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가평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큰 지지율로 따돌려 3% 이내로 겨우 승리할 정도로 격차가 줄었다. 여기에 개별 후보들의 면면을 따지면 민주당이 결코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김용태 후보는 이준석 대표 시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역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청년 정치인이다. 이와는 다르게 군·도의원·3선 포천시장을 역임했던 지역 토박인 민주당 출신 박 후보의 인지도는 지역 내에서는 가히 대통령급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도 1990년생인 김용태 후보가 초등학생 시절에 박 후보는 초대 포천시장을 지낼 정도로 두 사람의 나이나 경력 차이는 큰 편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가평 군내면 포천천 일대서 열린 포천5일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포천 군내면 일대 한 경로당에서 만난 90대 노인회장은 “이 지역이 보수 정당 밭이긴 하지만 박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일을 많이 했고, 손꼽히는 지역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젊은 세대인 김 후보를 잘 모르긴 하지만 60대 이상은 가평뿐만 아니라 포천도 대부분 보수당을 찍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천시 군내면 일대 포천5일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는 70대 정모씨는 “빨간색 당을 지지하는 건 맞는데 이번에 민주당 쪽은 후보가 1명이 나왔는데 여당은 5명이 나오면서 표를 다 갈라먹었다. 이래서 되겠냐”며 “옛말에 선거 때만 나와서 1표 찍어달라고 하는 건 금은방가서 금 1돈 달라는 것보다 힘들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024.04.01 I 김기덕 기자
프랜차이즈협회 ,수출 애로 해소 위해 민관 협력 강화
  • 프랜차이즈협회 ,수출 애로 해소 위해 민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날 간담회에는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관계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이종근 글로벌진출추진위원장(킹콩부대찌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명노용 고돼지 대표, 정경문 땅스부대찌개 대표, 양광모 청년다방 본부장, 최성용 피자먹다 이사 등도 참여했다.이종근 위원장은 “최근 해외에서 국내 외식 브랜드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해외진출 희망 기업도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세·중소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다”라며 “지원단 및 관계 부처·기관들과 협력하고 업계를 독려해 K프랜차이즈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은 “이번 간담회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의 지원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현재 정부에서 지원 중인 사업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특화 해외진출 지원 확대 △초기 진출 중소업체 공동물류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확대 △현지 파트너십 소통창구 마련 △국가별 통관·무역, 식품·원료 제도 정보 제공 △전문 멘토링 서비스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 및 관계 부처 기관들도 기관별 해외공동물류지원사업,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사업, 해외시장 및 정보 제공 사업, 맞춤형 지원(수출 바우처) 사업 등을 안내하고 추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2024.03.29 I 김정유 기자
월 2.7만원에 5G 데이터 6GB…SKT, 온라인 요금제 출시
  • 월 2.7만원에 5G 데이터 6GB…SKT, 온라인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이 월 2만7000원을 내면 5G데이터 6GB를 쓸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요금제와 월 3만9000원을 내면 5G데이터 6GB를 쓸 수 있는 일반 요금제를 28일 출시한다. 2만원 대 5G 온라인 가입 요금제는 SK텔레콤이 처음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밝혔다.회사는 2,3만원 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뿐 아니라, 청년 대상 3만 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SK텔레콤의 온라인 가입 요금제(다이렉트 요금제) 개편업계 최초 2만 원대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이다.업계 최초 2만 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 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5G 데이터 6GB)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고,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SKT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요금제(0청년 요금제)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요금제도 데이터량 늘려SKT는 34세 이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0청년 37(월 3만7000원, 6GB)’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34세 이하 고객들은 3만9000원의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2000원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또한 기존 0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도 확대한다.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0청년 43(월 4만3000원)’은 6GB에서 8GB로, ‘0청년 49(월 4만9000원)‘는 12GB에서 15GB로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 적용된다. 0청년 요금제에도 월 3천 원으로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0 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매월 국내 주요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1잔 50% 할인, CGV 영화 티켓 1매 50% 할인, 바로(baro) 로밍 요금제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SK텔레콤 5G 일반 요금제. 온오프라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3만 원대 5G 일반 요금제도 출시SKT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도 출시한다.데이터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고객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별로 월 3000원에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Wavve 앤 데이터’ 할인,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한편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Wavve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도 4월 1일부터 제공한다. 컴팩트(월 3만 9000원)~5GX 레귤러플러스(월 7만 9000원) 및 0청년 37(월 3만7000원)~0청년 79(월 7만9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다.‘Wavve 앤 데이터’는 지상파 포함 100개 이상 채널의 실시간 TV 및 국내외 드라마, 예능,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웨이브 이용권과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SKT는 데이터 무제한과 우주패스 구독 혜택을 더한 ‘5GX 프리미엄(월 10만9000원)’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5GX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은 ‘우주패스Life’ 구독 혜택을 통해 월 1만 490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할인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은 요금제 출시 6개월 내 가입 고객에 한정된다.SKT는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청년 요금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층의 요금 경감과 요금제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43종에서 49종으로 확대된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7 I 김현아 기자
“스마트공장의 BTS…평균연령 32세 中企 됐다”
  • “스마트공장의 BTS…평균연령 32세 中企 됐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에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스마트공장 도입 후 청년 근로자 비율이 75%로 증가했고 회사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바뀌었습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26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에서 성과 발표에 나서 ‘스마트공장 전도사’, ‘스마트공장 BTS(방탄소년단)’를 자임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공장이 있어서 오늘의 제가 있다”라며 스마트공장 예찬론을 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에 참석해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공정 불량률이 77%가 감소했고 생산성은 37%가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이런 것들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다보니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동아플레이팅은 합금, 전기, 아연 등 표면처리 업체다. 표면처리는 대표적 뿌리 산업으로 갈수록 근로자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대표는 “도금 공장도 5성급 호텔 같은 공장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뿌리 산업의 한계와 고민을 스마트 공장으로 해결한 사례”라고 자신했다.동아플레이팅은 지난 2018년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처음 접하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스마트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사 제품이 와야만 생산계획 수립이 가능했는데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라며 “노동시간을 효율화했고 안전한 산업현장이 됐다”고 강조했다.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곧 대기업 성과로 연결되면서 대기업의 참여도 증가 추세다. 지난 2018년 4개 기업이 120억원을 출연했지만 올해는 18개 기업에서 254억원을 출연했다.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27.8%, 품질 개선 40.6%, 원가 개선 32.7% 등 총 1149억원의 재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이같은 스마트공장 효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30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협업해 구축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각 30%, 30%, 40% 비용을 부담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성과를 창출하는 민관 협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대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분야별, 업종별 상생형 공급망 플랫폼을 장기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협약식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0개 중소기업, 6개의 협력기관 등의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24.03.26 I 김영환 기자
공영운vs한정민vs이준석…‘젊은 동탄’은 당보단 공약
  • 공영운vs한정민vs이준석…‘젊은 동탄’은 당보단 공약[르포]
  • [경기 화성=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정치보단 경제에 관심이 더 많은 게 사실이죠.” (산척동 거주 서모씨·41·남)“색깔론, 지역론보단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오산동 거주 박모씨·30대 후반·남)지난 22일 동탄2신도시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호감가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이 3파전을 벌이는 경기 화성을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평균연령 34.6세로 가장 젊은 도시다. 젊은 유권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유권자들은 정당보다 ‘공약’에 관심을 더 가졌다.신도시 젊은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이나 지역색보다는 현안에 따라 표심을 바꾸는 캐스팅보터다. 동탄은 경기 남부에 위치한 ‘반도체 벨트’ 중에서도 핵심 지역이다. 삼성전자 DRS타워와 현대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연구센터가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 ASML이 신사옥 착공에 나섰다. 덕분에 동탄에는 젊은 고소득 부부가 몰려들었다. 이러한 지역 분위기를 반영해 화성을에는 삼성전자 연구원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민주당 후보, 청년 정치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했다.22일 동탄역 인근 상가에 공영운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사무실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사진=김혜선 기자)화성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1강에 국민의힘, 개혁신당 2중 구도가 형성됐다. ‘여론조사꽃’이 3월 21~22일 경기 화성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 후보 지지도는 43.0%로 이준석(20.2%), 한정민(16.5%) 후보를 앞섰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6.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영입인재인 공 후보는 ‘정권 심판’ 분위기의 수혜를 단단히 입었다. 동탄 6동에 거주하는 서씨(41·남)는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아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분위기와 비슷하다”며 “호주로 도망간 이종섭 대사도 그렇고 서민 물가 잡겠다고 대파 한 단에 850원이라고 하는 대통령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서씨는 “공영운 후보의 이력도 마음에 든다. 현대차 출신보다는 서울대 다니며 학생운동도 하며 불의에 항거한 사람”이라며 “종군기자로도 활동했고 국제감각과 정의감이 있는 용감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동탄 호수공원 인근 레이크꼬모 번화가. (사진=김혜선 기자)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 후보는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동탄에서도 10년 이상 거주한 지역민이다. 삼성 입사 후 동탄에서 출퇴근하며 지낸 터라 동탄 시민에 대한 정서를 잘 안다. 청계공원 인근에서 만난 이모씨(40대·여)는 “한정민은 같은 ‘삼성 식구’”라며 “갑자기 ‘꽂힌’ 다른 후보보다는 동탄을 잘 알지 않겠느냐”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에 호응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오래동안 정치권에서 활동한 인지도 역시 그의 무기다. 최성진(38·남)씨는 “이준석은 공약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라며 “동탄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됐지만 이곳은 젊은 도시다. 젊은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25 I 김혜선 기자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 21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목)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사장(왼쪽)과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오른쪽)이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이번 협약식은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협력해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김성현 KB증권 사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정·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취약청년들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상생금융 사업이다.특히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가 △4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지원 △4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50%(최대 49만원)까지 지원하고,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하여 최장 24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KB증권은 이번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통해 취약청년의 신용사회 조기 복귀 및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여 취약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금 취업준비 등 생업에 전념하며 건강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가장 취약계층일 수 있는 채무조정을 이행 중인 청년들이 KB증권의 따뜻한 나눔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며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잘 전달하여 경제적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와 상생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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