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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총선출마 가능성 일축...“난 학자 스타일”
  • 조희연, 총선출마 가능성 일축...“난 학자 스타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임기를 마친 이후 총선 출마 등 정치적 선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희연 교육감은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를 마친 후 총선 출마나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3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조 교육감은 현행법에 따라 더 이상 서울시교육감 출마가 불가능하다.조 교육감은 “총선과 같은 정치적 선택을 꿈도 꾸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인 질문을 주셨는데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 학자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3번째 임기를 진행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조희연 체제에서 초중등 교육을 받은 학생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보완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대응 2학기 학사 운영 방안도 밝혔다. 그는 “2학기 역시 정상등교와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을 온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자가진단키트를 총 112만8553개를 확보하고 각급학교에 방역인력·보건지원강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비강검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검사 시 극심한 고통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4만7033개는 타액으로 진단받을 수 있는 키트를 마련했다.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교원 부족·수도권 집중 등 부작용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로봇시대에 컴퓨팅사고력을 가지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딩 교육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AI 교육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딩 교육 등에 필요한 교원 확충 문제, 사교육 조장 문제,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조 교육감의 설명이다.이날 조 교육감은 수해·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을 이겨내고 질 높은 서울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희생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재난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비롯된 사회적 참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장애·빈곤·돌봄 결여·기초학력 부진 등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찾아서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8.23 I 김형환 기자
교육부 “이번주 88% 개학...체험활동·야외수업 최소화”
  • 교육부 “이번주 88% 개학...체험활동·야외수업 최소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속 8월 넷째주 전국 88%가 개학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부가 일선학교에 체험활동·야외수업 최소화를 요청했다.지난 17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방역에 따른 교문 통제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22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주에 88%의 학교가 개학하고 다음주에 나머지 12%가 개학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8월 중 정점이 예상된다”며 “이달 내에는 필수적인 교육활동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을 최소화해달라고 (각급학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코로나 재유행 상황 속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직원·학생들에게 자가진단 키트·마스크·소독제 등을 배포하고 일선 학교에 방역전담인력을 약 6만명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 학교는 평균 마스크 1인 당 7.4개, 손소독제 학급당 10개, 체온계 학급당 1.8개를 배치하고 있다.교육부는 각급학교에 등교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 참여를 독려하고 등교 전후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1학기부터 진행해온 방역 지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616개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만약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체교사가 투입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2학년도 1학기에 62만명 확진이라는 정점 상황을 겪었다”며 “당시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해 2학기 교원 대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각급학교에 방역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스크 착용 지도와 상시 환기 등을 통해 안전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탓에…전세계, 여전히 ‘세계의 공장’ 中에 의존”
  • “코로나19 탓에…전세계, 여전히 ‘세계의 공장’ 中에 의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제조업에 있어 중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상하이 항구(사진=AFP)WSJ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를 인용해 세계 상품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 달러 기준 2019년 13%였으나 2021년 말 15%로 2%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7.8%에서 7.3%로, 일본은 3.7%에서 3.4%로, 미국은 8.6%에서 7.9%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이 2020년 코로나19 초기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덕분이라고 WSJ은 풀이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에선 마스크나 신속항원 키트와 같은 저가 의료기기,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전자제품과 운동기구 등에 대한 수요가 치솟았고, 중국 공장으로 주문이 쇄도하면서 주요 수출품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정부가 앞다퉈 내놓은 지원책들도 한 몫했다. 실제 UNCTAD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글로벌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2019년 38%에서 2021년 42%로 증가했고, 섬유 수출 비중은 32%에서 34%로 증가했다. WSJ은 “중국의 수출 호황은 2022년에도 이어져 세계 경제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직면하면서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예상을 뒤엎고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중국의 제조업 영향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7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판매 약진에 힘입어 약 29만대로 월간 신기록에 세웠다. 중국의 태양 전지 수출은 올해 상반기 259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1년 전보다 113% 증가했다. 미국은 높은 관세와 베트남 등 여타 제조기지 모색으로 중국과 어느 정도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뤘으나, 세계 무역에 있어 구매자·판매자로서 막강한 입지를 고려하면 여타 국가들까지 중국과 거리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WSJ은 “미국과 일부 동맹국들은 국가 안보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려에 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중국 공장이 반도체나 스마트폰과 같은 고급 제품과 전기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와 같은 신기술로 범위를 확장함에 따라 특히 도전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 같은 중국의 수출 호황은 중국의 심각한 경제 불균형을 반영한다는 의견도 있다.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으로 급증한 중국의 7월 무역 흑자을 내수 부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 금융학 교수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과 저금리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해외 수요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8.22 I 김윤지 기자
KT&G, 법무부 소외계층 사회정착후원사업 기부금 전달
  • KT&G, 법무부 소외계층 사회정착후원사업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국립법무병원 환자의 치료?재활과 법무보호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정착후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1억8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KT&G가 사회정착후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1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이번 전달식은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KT&G 서울사옥에서 진행됐다.전달된 기부금은 법무부 산하 입원치료시설인 국립법무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시각?촉각 등 감각활동을 위한 ‘스노젤렌’ 공간이 신설돼 환자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지난해 구축된 원예치료시설이 환자와 간호인력의 정서 관리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원예작물 재배지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기부금은 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도 활용된다. 이는 복역을 마친 출소자와 보호관찰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낙후된 생활 환경을 개선해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노후가구 교체와 주택 개보수, 자녀 공부방 설치 등이 진행된다.KT&G는 지난 1998년부터 보호대상자 주거환경 개선, 범죄예방 환경 개선, 위기청소년의 정서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법무부에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법무부 소속기관에 자가진단키트 부족 현상이 발생해 긴급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현재까지 KT&G가 지원한 금액은 108억7000만원에 달한다.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훌륭한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법무부와 함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8.22 I 백주아 기자
진단키트 업체 '투톱' 씨젠 vs 에스디바이오센서, 대조적 오너 경영전략
  • 진단키트 업체 '투톱' 씨젠 vs 에스디바이오센서, 대조적 오너 경영전략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진단키트 업체 ‘투톱’인 씨젠(096530)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두 회사 오너의 경영 행보는 상반돼 눈길을 끈다. 분자진단 외길을 고집하는 천종윤 씨젠 대표와는 대조적으로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은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한 우물만 판다”… 천 대표의 ‘뚝심’ 경영20년 넘게 씨젠을 이끌고 있는 천종윤 대표는 분자 진단 분야 전문가다. 1957년 생으로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 의대, 버클리 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이화여대 생물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0년 9월 이대 교수 재직 중 씨젠을 창업했다.천종윤 씨젠 대표.(사진= 씨젠)경영 목표는 ‘진단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이 갖추자’다. 그만큼 천 대표는 분자 진단 분야 외에 다른 사업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씨젠이 ‘돈 되는’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씨젠 관계자는 “천 대표는 ‘정확하지 않은’ 검사는 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 때도 자가검사키트 사업을 하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거란 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PCR만을 고집했다”고 언급했다.이 때문에 최근 PCR 장비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한 다른 진단키트 업체들과 달리 매출원이 다각화돼 있지 않아 실적 하락폭이 컸다. 2분기 씨젠 매출은 1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91%나 감소했다.천 대표의 이 같은 ‘뚝심’ 경영은 기업 인수·합병(M&A) 영역에서도 묻어난다. 씨젠은 지난해 투자전략부를 신설하고 M&A 전문가 등 인재 영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관련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분자 진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완벽한’ M&A 대상을 찾을 때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씨젠 관계자는 “상당히 신중한 성격이다. 완벽한 매물을 찾을 때까지는 딜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소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매물을 찾고 있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곳은 못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M&A를 위한 실탄은 충분하다. 지난 1분기 말 연결 기준 씨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819억원. 2019년 말 491억원에서 2020년 말 3081억원, 2021년 말 4321억원으로 현금이 크게 늘었다. 자산총계에서 부채를 제외해도 순자산은 1조2344억원이다. 천 대표 결심만 선다면 충분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탄탄한 기술력이 비결”… 조 의장의 ‘효율 중심’ 경영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은 20여 년 간 체외진단 분야에 몸 담은 학자이자 사업가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13년 간 녹십자에서 생산관리와 연구분야에서 근무했다. 회사원 신분으로 생화학 분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2월 에스디(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설립했다.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사진= 이데일리)조 의장은 녹십자에서 진단시약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에스디 창업 초기부터 진단시약 기술에만 집중했다. 이런 노력으로 창업 1년 만에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진단시약의 주요 원료인 ‘골드 컨쥬게이트(Gold Cpnjugate)’를 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발 빠르게 진단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대표 진단키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진단 제품 판매 호조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 중심 방식은 조 의장의 경영 방침이기도 하다. 그의 경영 철학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가 M&A 분야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반기에만 M&A 3건을 완수하며 업계 이목을 끌었다. 지난 달에도 국내 업계 최대인 2조원 규모 M&A 딜을 발표했다.굵직한 계약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던 건 탄탄히 다져놓은 기술력에 대한 조 의장의 자신감 때문이란 의견이 나온다. 한 진단키트 업계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확실한 원천기술이 있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었다. 최근 대형 딜도 에스디바이오센서 기술력으로 합병 회사 경쟁력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8.22 I 석지헌 기자
SD바이오센서,日에 1483억 규모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공급계약
  • SD바이오센서,日에 1483억 규모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공급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및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일본 정부에 공급하는 1483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으로 일본 정부에 납품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는 오미크론, 델타 변이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가을·겨울에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와 B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15분 내 확인할 수 있다.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2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감염자 전수 파악을 중단하고 코로나19를 2급 질병에서 5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감염병 단계가 변경될 경우,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과 같이 전수 조사, 밀접 접촉자 파악, 입원 권고 등이 불필요해진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일한 등급으로 관리하는 안을 검토하며 동시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강하게 전망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독감의 감염 여부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는 동시진단제품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8 I 나은경 기자
한수원, 3년 만에 체코 대학생 봉사단 활동 재개
  • 한수원, 3년 만에 체코 대학생 봉사단 활동 재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했던 체코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1기 건설·운영 프로젝트 수주전을 앞두고 현지 우호 여론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지난 8~10일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추진한 대학생 봉사활동 모습. (사진=한수원)한수원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지난 8~10일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대학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 10명과 체코 현지 한인 대학생 4명 등 총 20명의 봉사단을 꾸려 현지 노인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센터에서 시설 환경개선 활동과 태권도·국악·케이팝 문화공연,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활동을 펼쳤다.3년 만의 행사 재개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체코에서 대학생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나, 2020~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마스크·진단키트 등 물품 전달 행사로 이를 대체했다. 올해 행사에는 2019년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체코 현지 학생(테레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한수원은 전했다.한수원은 이번 활동 재개가 체코 현지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현지에서의 긍정 여론 조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2024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로 원전 1기 추가 건설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H), 프랑스국영공사(EDF) 8조원 규모의 이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봉사활동을 진행한 트레비치시는 신규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와 인접해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시 시장도 올해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현지 주민의 우호 여론을 중앙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이번 행사에 봉사단장으로 참여한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양국 교류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 이어져 기쁘다. 양국 우호관계와 신뢰가 이 활동을 통해 더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7 I 김형욱 기자
"이젠 3번 검사하세요" FDA 권고 확대…SD바이오센서 등 수혜 볼까
  • "이젠 3번 검사하세요" FDA 권고 확대…SD바이오센서 등 수혜 볼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정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 권고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자가진단키트는 가격과 간편성과 신속함이 강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정확도로 감염 여부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FDA가 가정에서 더 많은 검사를 하길 권하면서 진단키트주들의 실적에 보템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FDA는 자가진단 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지 못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사 권고 회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렸다.(사진=FDA)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곳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 휴마시스(205470) 셀트리온(068270) 등이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진단키트 매출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일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지만, 개발도상국 등은 점차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단키트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이후로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는 점차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FDA 권고로 미국의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11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권고를 발표했다. 이 권고는 코로나19에 노출돼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새 권고사항은 △첫번째 검사가 음성이면 48시간 이후 다시 검사 △두번째에도 음성이 나온다면 48시간 이후에 검사 △첫번째나 두 번째 검사 이후에 PCR 검사를 받는 것도 고려하는 것 등이다. FDA는 앞서 2~3일에 걸쳐 2회 검사를 하라고 권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여러 감염자를 놓칠수 있고, 무증상자가 후속 검사를 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지적돼 왔다. (자료=FDA 홈페이지 갈무리)FDA의 새로운 지침은 48시간 간격으로 2회 검사를 더 하는 것이 코로나19를 감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매사추세츠 대학교 찬 메디칼 스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이들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560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48시간 간격으로 3번의 테스트를 하면 감염의 75% 이상을 발견했는데, 2번을 테스트 할 경우에는 60%에 그쳤다는 것이다. 국내 진단키트주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 센서는 올해 2분기 매출로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 줄어든 34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경쟁 심화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진단키트주의 실적이 굉장히 좋았다”며 “이번 FDA 권고가 진단키트 업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기존의 최대 실적이 경신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결국 시장은 다변화를 잘 하는 진단키트 업체의 손을 들어줄 공산이 크다.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르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약 2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2022.08.16 I 이광수 기자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 오늘 고척돔에 뜬다
  •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 오늘 고척돔에 뜬다
  • (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20)가 광복절인 15일 내한 공연을 펼친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현대카드가 2020년 1월 개최된 밴드 퀸의 내한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여는 ‘슈퍼콘서트’ 시리즈 공연이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진행하지 못했다.앞서 현대카드는 지난달 5일과 6일 각각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선예매와 일반 예매를 진행했으며 양일 모두 티켓이 20분 만에 모두 팔렸다.2015년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2019년 발매한 정규 1집으로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앨범에는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히트곡 ‘배드 가이’(bad guy)가 담겼다.내한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8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2000석 규모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인 빌리 아일리시는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에서 한국 관객과 4년 만에 재회한다. 2018년에도 공연일자가 8월 15일 광복절이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빌리 아일리시가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진행 중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공연이기도 하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에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 한 장당 1달러가 기부된다.한편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고려해 현장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전 관객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일정 체온 이상의 관객은 공연장 밖에 마련된 간이 검사소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입장을 제한하고 티켓 구입 비용을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2022.08.15 I 김현식 기자
서울시 3개구에서 방역 비상…이재민 5명 코로나19 확진
  • 서울시 3개구에서 방역 비상…이재민 5명 코로나19 확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서울 동작구와 강남구 등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침수된 물품들을 햇빛에 말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사당1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머물던 주민 한 명이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물 3층과 4층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임시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구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즉시 대피소를 폐쇄했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자택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 두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하루 2번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시는 현재까지 동작구와 양천구, 강남구에서 이재민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양천구의 한 확진자는 대피소로 이동하려던 중 확진 판정을 받고 구 보건소에서 별도로 마련한 시설로 이송됐다.한편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33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귀가자는 약 3000명며 이들은 학교, 체육관 등 임시거주 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2022.08.12 I 유준하 기자
"이번에도 화물특수"…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113억원
  • "이번에도 화물특수"…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113억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항공 화물 특수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100억원, 21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23%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2분기 흑자는 항공 화물이 이끌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1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0%, 51%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운송품목은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 자동차 및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T50 고등훈련기 전세기 수송 유치,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한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459%, 국내선 59% 증가해 5043억을 기록했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 및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라 국제 여객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1%, 523%, 525% 증가하는 등 장거리 및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로마, 하와이 운항재개 등 국제선 운항을 전분기 대비 주 39회 확대해 수요 동향에 적극 대응했다.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하고 공급 최적화를 위한 운항 스케줄 재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객 수요가 견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 증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버팀목이 된 가운데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안전운항, 효율적 기재 운영 및 노선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2 I 송승현 기자
수젠텍, 상반기 영업익 539억원…전년比 1052% ↑
  • 수젠텍, 상반기 영업익 539억원…전년比 1052%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체외진단 글로벌기업 수젠텍(253840)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08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423%, 1052% 성장한 수치다.수젠텍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억원, 13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회사 측은 호실적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진단키트의 국내·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수젠텍은 2분기에도 다수의 국내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이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수젠텍은 코로나 감염자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에 대비해 △알레르기 진단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등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회사는 알레르기 전용 시약 및 기기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중국 대형 진단 기업에 현재까지 알레르기 진단기기를 약 500대 납품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필수 시약 판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 알레르기 기기 및 시약을 공급하며 추가 성과를 견인할 계획이다.아울러 갱년기, 배란 등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은 별도 인증 없이도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한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하며 추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감염자 추세에 따라 정부 및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자재 확보 및 자동화 설비 증설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환절기 시즌에 발맞춰 감기와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COVID&Flu콤보 제품을 빠르게 공급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진단 분야 다각화도 진행해 올 하반기 무렵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2 I 김소연 기자
추석 연휴 코로나19 신속검사·비상대응 체계 구축
  • 추석 연휴 코로나19 신속검사·비상대응 체계 구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민족 대이동’이 벌어질 다음달 추석 연휴가 방역 관건으로 꼽힌다. 정부는 신속 진단검사·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층 등 4차 접종 시행 등 연휴 기간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서울 송파구 방역관계자들이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체계 방안을 마련했다.우선 코로나19 지역확산 동향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함으로써 신속 진단 검사와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무증상자도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낼 수 있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한다.진단키트는 충분한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판매업 신고 한시 면제를 통해 약국(2만4000개) 외 모든 편의점(5만2000개) 판매를 허용,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명절 기간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 한곳에서 검사·진료와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운영 기관을 안내하고 진료당일 치료제 처방 및 필요시 입원까지 연계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지속 시행한다.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필요병상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상시 관리하고 신속한 이송·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역별 맞춤 이송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8~12월에는 24시간 지역응급상황실도 운영한다.연휴 기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추석 전휴 선제 검사와 면회·외출·외박 제한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 확대와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기존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60세 이상 등에서 지난달부터는 50대, 당뇨병·심부전 등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백신 개발·허가 동향과 방역 상황, 백신 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이달말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연휴 기간 중 철저한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시 진료 및 접촉 최소화, 손 씻기, 환기·소독, 예방접종 완료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할 예정이다. 고위험군과 만남이나 친족 모임 규모·시간은 최소화하고 특히 의심증상 발생시 모임 참석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영화관·숙박업소·공연장·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수칙 안내를 강화하고 방역상황 특별점검도 실시한다.추석 민생 안정 대책 주요 내용. (이미지=기재부)
2022.08.11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완성형 폴더블폰의 세계 기준, 삼성이 만든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완성형 폴더블폰의 세계 기준, 삼성이 만든다”-희망퇴직 6년째 0명 늙어가는 국책은행-총수 친족에 ‘사실혼 배우자’ 포함...범위는 ‘4촌 이내’로 축소 -규제개혁위 민간위원장에 김종석 교수 △종합-“반도체 미래, 美서 만든다”...사실상 中에 투자 금지-[궁즉답]특별사면 대상은 어떻게 정해지나요?-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협 체결△고금리시대 벼랑끝 K벤처-돈줄 마른 벤처에 ‘악마의 유혹’...고리대 장사 나선 증권사들 -美 SVB 저리대출 비결은 ‘신주인수권’-후속투자 인색한 韓...벤처들 ‘죽음의 계곳’ 못 넘고 좌절△베일 벗은 갤럭시Z폴드4·플립4-두께·무게 줄이고 카메라·배터리 성능 향상...4세대 ‘접는 폰’ 시대 활짝-숙면 돕는 ‘갤워치5’...정교한 음질 ‘갤버즈2 프로’-‘위 오픈 더 퓨처’...삼성이 그리는 폴더블폰의 비전△늙어가는 국책은행 -정부 인건비 통제에 막혀 멈춰선 희망퇴직...청년채용 확대 엄두도 못내-금융위도 원하는 희망퇴직 재개...기재부가 퇴짜-산은 시니어 노조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 2심에 쏠린 눈 △종합-이자 성실 납부한 ‘대출자 20만명’에게 빚 부담 덜어준다-제도 합리화한다며 또 대못, SM그룹 첫 적용 대상 될 듯-침수차 ‘자차 보험금’ 신속지급...수해 가계엔 긴급자금 지원-TSMC보다 법인세 더 낸 삼성...‘반도체 경쟁’서 불리△정치-달아오르는 與 당권경쟁...김기현·나경원·안철수 줄줄이 도전-‘이준석 키즈’ 박민영, 대통령실로 “쓴소리하면서 국정 뒷받침할 것”-尹대통령, 폭우 피해 사과...“국가는 무한책임 진다”-이재명 “尹정부 국유재산 매각, 소수 특권층 배불리기”△경제-혁신과정, 갈등은 숙명...조정능력 상실 경계해야-치솟는 금리에...은행 가계대출, 넉달 만에 감소세 전환-“창원을 원자력 클러스터로 육성”△Global-美 인플레 완화 조짐에도...“안심 못해”-트럼프 압수수색에 공화당 결집 차기 대선 출마선언 앞당겨지나-中소비자물가, 2년 만에 최고치에도 ‘비교적 안정’-日정무 개각...아베파 배려, 파벌 균형 맞춰 -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원 매각...“트위터 인수 가능성 대비”△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은 필패...국민 설득이 먼저다”△산업-업황 불안한데 안 풀리는 노사관계...시름 깊은 현대제철-손실보전금 이의신청 17일부터 31일까지-K디스플레이 혁신기술 퍼레이드 시선집중-HMM, 상반기만 6조 흑자 ‘사상 최대’-100대 기업 女임원 ‘400’명 돌파 눈앞△ICT-5G 다음 먹거리는...“통신사 비통신 신사업 속도-‘고객 162만명 정보 유출’ 발란...개인정보보회위, 5억대 과징금-쏘카 몸값 확 낮췄더니...우리사주 청약 흥행몰이-빅테크 간편결제 3사, 오프라인 영토 확장 가시화 △제약·바이오-대웅제약 신약, 대웅 사외이사가 ‘임상 총괄’ 맡아 논란-삼성바이오, ‘혁신성장·ESG’ 글로벌 인정-”애플이 못하는 건강관리서비스로 세계 공략“-코로나19 진단키트 유한양행도 약국 공급△Auto&Life-날렵하다, 똑똑하다...클래스 다른 ‘고급 세단’-[타봤어요]날카로운 첫인상에 ‘심쿵’ 짜릿한 드라이빙 재미에 푹-11번가 “적자는 성장위한 투자 때문...흑자전환 자신”△Stock-또 5만 전자...대체株 어디 없나요-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 우려에...공매도 타깃된 증권주들 -MSCI 이번엔 입성? 카카오페이 기대감△증권-대형 증권사, 돈 안되는 코넥스 지정자문인 이탈-DB하이텍 팹리스 분사 두고 개미 반발 심화-자금유치·새주인 맞는 기업들 유료·수익화 시동-‘소뱅아시아가 신세계에 매각된다?’...LP부터 스타트업까지 추측 난무△부동산-‘똘똘한 한 채’도 유찰...아파트 경매시장 ‘급랭’-“해외 건설사업 수주 발목잡는 중대재해법·주52시간제 풀어달라”-“천지개벽 용산, 그중에서 ‘전·원·주’ 노려라”-“집값 떨어질라”...강남·목동 아파트 침수에도 ‘쉬쉬’ △문화-‘클알못’에 손 내면 한여름 밤의 선율-[문화대상 이 작품]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공연·체험행사로 만나보는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피플-모든 범죄수사는 디지털 증거 추적에서 시작돼-20만회 이상 접었다 펴도 주름 안지는 광학필름 개발-신동엽문화상에 최지인·정성숙·김요섭-‘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US오픈 이후 은퇴 예고 △오피니언-대학 개혁 없인 반도체 미래 없다-현안 산적 ‘산은’ 부산 이전 논할 때인가△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박원순때 백지화 ‘빗물터널’ 오세훈 1.5조 투자해 재추진-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라더니...참가자 없어 동네잔치 될판△사회-손쓸 틈 없이 허리춤까지 물 차올라...업힌 채 탈출한 노인 “살았제”-“이달 중 확진자 20만명 정점”...정부 전망치 상향-이 와중에 집회...전공노, 거리로-한동훈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청구 확대 지시-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2022.08.10 I 유진희 기자
가요계, 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서현·이승환 등 확진
  • 가요계, 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서현·이승환 등 확진
  • 소녀시대 서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가요계도 비상이다. 선제적 차원에서 공연을 취소하거나 예정된 일정을 취소 및 변경하는 등 후속 대처에 분주하다.그룹 소녀시대는 서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5년 만의 음악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소녀시대의 음악방송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다. 소녀시대는 오는 11일 Mnet ‘엠타운트다운’과 14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서현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정말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며 “얼른 회복해서 다음주 음악방송날 건강하게 만나요”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가수 송가인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찮다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차원에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기획사 아이월드컴퍼니는 9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접어들면서 강원지역에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확산 방지 및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강릉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송가인의 ‘2022 전국투어 콘서트’ 강릉 공연은 오는 20일 강원도 강릉시 가톨릭관동대학교 세바스티아노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수 이승환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안성 콘서트를 취소했다.공연기획사 블리스이엔티는 10일 “8월 13일 안성맞춤아트홀 공연 준비중 아티스트의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2 이승환 콘서트 우리 그때’ 안성 공연은 오는 13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ATBO 정승환(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밖에도 신인 그룹 ATBO는 멤버 정승환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SBS M ‘더 쇼’ 출연이 불발됐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정승환을 제외한 멤버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확인한 바 있으나 잠복기를 고려해 이후로도 컨디션 체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처럼 거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가요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공연과 컴백을 앞둔 가수들의 경우 연습을 위해 집단생활이 불가피한데, 자칫 멤버나 스태프 한 명이 확진될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요계 특성상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매일 자가 진단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등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8.10 I 윤기백 기자
軍,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 및 UFS 대비 방역 대책 점검
  • 軍,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 및 UFS 대비 방역 대책 점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방부가 1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여운태 육군참모차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날 회의에서 이 장관은 작전사령관 이상 주요지휘관들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군의 대응방안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방역대책을 점검했다.먼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장병활동에 대한 일률적 제한은 최소화 하되, 군 방역·의료 역량을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군 내 감염원 유입·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입영장정의 입영 전 PCR 검사 재개(8월 12일 부) △휴가복귀장병 및 장기출장복귀자 등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강화 △동거인(동일생활관 포함) 외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범위 확대 등 선제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신속하고 적시적인 진단검사와 처방을 위해 군 의료기관의 PCR 검사능력 강화(1일 최대 1980건), 자가검사키트(6~8월분 237만개 기 배포)를 포함한 충분한 방역물품 보급, 코로나 치료제 적극 처방 등의 대응방안도 마련했다.확진 장병에 대한 격리 및 치료여건 보장을 위해 군 병원 격리병상(10개 병원, 최대 88병상)과 격리시설(1일 확진자 6000명/격리인원 총 2.5만명 관리 가능)을 충분히 확보하고, 군 병원에서 24시간 진료여건을 보장한다.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과 생활여건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특히 UFS 연습이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예상기간에 시행됨을 고려해, 모든 연습참가자는 △PCR 검사 음성 확인 후 연습 참여 및 연습 중 주기적인(주 2~3회) 자가검사 실시 △연습 2주 전부터 종료 시까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훈련장 내 거리두기 및 주기적인 환기 실시 △확진자 발생 대비 임시 격리장소 확보 및 대체인력 투입방안 마련 등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군 내 인권침해 예방 및 군사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진 상태로 UFS 연습에 임할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습 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인권침해 예방대책은 현장에서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휘관부터 이병까지 전 부대원이 공감대를 가지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22.08.10 I 권오석 기자
"M&A vs 자체개발"…백신 '투톱' 화이자·모더나의 상반된 전략
  • "M&A vs 자체개발"…백신 '투톱' 화이자·모더나의 상반된 전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확보한 현금으로 기업과 기술을 사들여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이는 자본시장이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는 물론 진단키트 업체 등 코로나 수혜를 받은 기업들에게 기대하는 행보였다. 실제로 엔데믹 성장 동력을 M&A(인수합병)로 제시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시장을 이끌었던 화이자와 모더나의 상반된 엔데믹 대응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이자는 시장 예상대로 코로나19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다만 화이자의 백신 라이벌 모더나는 M&A를 하지 않고 대신 자사주 매입과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BT 7兆에 사들인 화이자…앞으로 더 산다10일 마켓워치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적혈구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인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 Inc)를 54억 달러(약 7조47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GBT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무려 98.24% 폭등한 66.59달러에 마감했다. 화이자는 2030년 매출에 250억 달러(약 32조7000억원)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추가 M&A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 관련 매출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화이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77억4200만 달러였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매출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올랐다. 화이자는 지난 4월 영국 항바이러스제 개발업체 리바이럴(ReViral)을 5억2500만 달러(약 6400억원)에 사들이면서 M&A 신호탄을 쐈다. 곧바로 5월에는 바이오헤이븐(Biohaven Pharmaceutical Holding)을 116억 달러(15조1000억원)에 사들였다. 올해만 세 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화이자는 덕분에 연간 매출에 105억 달러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화이자가 250억 달러를 추가한다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45억 달로 매출을 위해 추가 M&A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현금 부자 모더나 “연구 개발 집중…M&A 계획 없다”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CEO)는 투자전문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우리가 미친짓(do something crazy)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M&A의사가 없음을 밝혔다.M&A를 하지 않아 보유 현금은 넉넉하다. 모더나는 2분기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181억 달러(23조7000억원)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 자사주 매입에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썼고, 새롭게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도 나섰다. 자체 연구 개발에도 상반기에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지출했다. 모더나는 현재 46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이 중 31개가 임상에 진입했는데 3상에 돌입한 것이 4개, 2상에 진입한 것이 3개다. 감염질환과 면역질환, 개인화된 항암백신,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져 있다.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이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입증하게 되는 셈이다. 배런스는 “mRNA백신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중 하나이지만 미래는 불확실하다”며 “모더나 파이프라인 확신은 임상 시험에 따라 입증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높은 시가총액(화이자 365조원, 모더나 87조원)을 자랑하지만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 모더나는 올 들어 27.19% 하락했고 화이자는 12.13% 내렸다.
2022.08.10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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