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38건

대학에서 기술력 보충…산학협력 사활건 중기
  • 대학에서 기술력 보충…산학협력 사활건 중기
  • 신성이엔지가 삼성서울병원에 구축한 임시 선별진료소 (제공=신성이엔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및 연구원 등과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대학 등으로부터 인력과 기술 등을 도입해 부족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대학 입장에서도 실험실에만 머물 수 있는 기술을 기업을 통해 상용화하는 등 기업과 대학이 산학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011930)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이동 확장형 음압병동을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양기관은 조립 방식 음압병동을 만든 후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음압병동은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외부와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치료하는 특수 격리 병실이다.특히 신성이엔지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음압병상과 일반병실, 선별진료소 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조립식 모듈형으로 음압병동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압병동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한국과학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체육관과 컨벤션 등 다양한 장소에 에어텐트 방식 음압병동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바이오(082850)는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등과 최근 식·의약품 원천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의약품과 함께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원천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우리바이오는 자체 운영 중인 LED(발광다이오드) 식물공장을 활용해 천연물 원료 양산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우리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꼬리풀 등 1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산꼬리풀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치료제로 알려졌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해 빠른 기간 내에 식·의약품 후보소재 양산기술을 확보해 천연물 원료 사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대동공업(000490)은 현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함께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대동공업은 서울대와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 구현을 위한 인력 양성과 함께 농기계 자율주행 경로 생성과 알고리즘 등을 연구한다. 아울러 대동공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농업용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대동공업 관계자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국가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은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한편, 자율주행 등 차세대 농업 솔루션을 제시하는 정밀농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자율주행 이앙기를 출시한 데 이어, 서울대 등과 함께 트랙터와 콤바인 등 추가적인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역시 산학협력에 활발하다. 길온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보행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동개발 중이다. 벨룸컴퍼니는 프랜차이즈 공유플랫폼 ‘프랜두레’ 서비스와 관련, 세종사이버대와 빅데이터 활용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통한 공유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가맹점 상권분석 등에서 협력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서 산학협력 플랫폼은 부족한 연구 역량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29 I 강경래 기자
치료제·백신 '아직', 신속진단 기술 등 빛나
  • [2020 과학결산①]치료제·백신 '아직', 신속진단 기술 등 빛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 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으로 과학계 역할과 대응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치료제와 백신 연구 개발 특성상 조기개발과 국민 대상 접종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기초 원천 연구부터 신속진단기술, 마스크 기술 등이 관심을 받았다.연초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배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연구원 등에서 바이러스 원천 연구를 시작한 이래 약물 재창출 연구도 이뤄졌다. 기업에 이전된 후보물질은 백신·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효능 검증이 이뤄지며 전임상·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다.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보다 빨리 알아내기 위해 신속진단 기술도 꾸준히 개발됐다. ‘마스크 대란’ 속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빨아 쓰는 마스크 연구결과는 국민적 관심을 유발했고, 부족한 마스크 생산량을 확충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시설이 가동되기도 했다.이 밖에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방역로봇 개발부터 공기청정 필터 기술, 의료진을 위한 김서림 방지기술을 개발한 연구자들이 조명을 받았다.올 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과학계 대응이 주목을 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감염병 조기 진단 기술 개발 ‘활발’…항바이러스 필터·방역 로봇도 개발감염병을 조기에 예측하는 진단기술은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이뤄졌던 분야 중 하나다. 코로나19 표준검사방법인 ‘역전사 유전자증폭방법(RT-PCR)’은 정확도가 높지만, 바이러스 검출에 수 시간이 소요되고, 병원이나 연구소 등으로 검체를 운송해 진단한다는 점에서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소모됐다. 기초과학연구원 등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즉시 진단 가능한 나노PCR 기술을 개발하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실현할 가능성을 높였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밤시간대 사람을 대신해 소독약을 뿌릴 수 있는 방역 로봇을 개발했다. 박테리아 박멸 시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을 마치고, 내년초까지 기술이전을 통한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원을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공조장치를 대구 선별진료소에 기부하기도 했다. 구현본 건설연 박사는 “현장에 적용했을 때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병원, 학교 등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공기 중 감염원을 제거할 충분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했다.◇치료제·백신 끝까지 지원? 임상 통과는 아직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기존 약물에서 새로운 효능을 찾는 약물재창출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지난 4월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예측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단은 코로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등 3건을 에이치케이이노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웰스바이오 등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김빛내리 서울대 교수팀은 장혜식 서울대 교수, 질병관리청 연구팀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공개한 것으로 정밀도가 높은 진단시약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범정부 차원에서도 투자가 이뤄졌다. 올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투자한 1115억원을 비롯해 연구생산인프라 구축, 기초 연구 강화 등에만 총 2186억원을 활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신속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이끌었다.과기부가 추진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도 내년 7월께 기초과학연구원 산하로 출범해 감염병 예측 연구부터 진단, 치료, 예방 플랫폼 핵심 원천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설립방향과 확보한 예산에 따른 논란을 딛고,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역할 분담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연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 관심이다.
2020.12.29 I 강민구 기자
백신테마주·친환경주·우선주…2020년 증시 휩쓴 3대 테마
  • 백신테마주·친환경주·우선주…2020년 증시 휩쓴 3대 테마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 한 해 한국 주식시장을 휩쓴 3대 테마는 백신테마주·우선주·ESG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 이후 이들의 주가가 가장 높이 급등하며 주가 상승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원유 레버리지 상품들은 100%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나란히 기록됐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이날까지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코스피 상장사는 신풍제약우(019175)로 총 1830% 올랐다. 이어 신풍제약(019170) 본주가 1454%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기대된다는 시각이 모이면서 올해 급등한 종목이다. 뿐만 아니라 SK케미칼(285130)과 SK케미칼우(28513K)는 각각 491%, 485% 오르며 올해 코스피 시장 내 상승률 5~6위를 각각 차지했다. SK케미칼 역시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백신 관련주로 분류된다. 올해 코스피 시장 상승률 10위 중 4개 종목이 코로나 백신 관련주인 셈이다.[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편 급등 종목을 보면 친환경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도 엿보였다. 2020년 코스피 시장 내 주가 상승 7위는 두산퓨얼셀(336260)이었고, 13위는 씨에스윈드(112610)였다. 한화솔루션우(009835)도 10위를 차지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등의 사업으로 수소 경제시대를 주도할 종목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고,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 관련주로 그린 뉴딜의 대표적 종목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 역시 태양광·수소 사업에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친환경 관련주의 대표격으로 언급된다. 그동안 친환경 투자를 강조했던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등 각국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투자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관련주에 이목이 쏠렸다. 이밖에 상승 상위종목들을 보면 올 한 해 불었던 우선주 광풍에 대한 흔적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코스피 시장 상승 상위 20위 중 8개 종목이 우선주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올해 최소 283%(태영건설우)에서 최대 1830%(신풍제약우)까지 급등했다. 코로나19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비교적 덩치가 작은 우선주까지 쏠리며 우선주 급등 사태가 연일 이어졌던 바 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많다 보니 우선주로까지 투자자금이 몰렸고,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덩치가 작다 보니 주가를 급등시킬 수 있어 많은 개인투자자가 단기투자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을 내고 우선주의 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한편 쉬운 퇴출을 위해 제도를 손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반면 올 한 해 가장 많이 주가가 내린 종목을 보면 1~4위가 모두 원유 레버리지 관련 상품들이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이 모두 지난해 말 대비 97%대 하락해 하락률 1~3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90% 하락하며 하락률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위축 우려에 WTI 유가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찍었고 이후 반등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증가했지만, 유가가 느리게 회복되는 사이 레버리지 상품의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손실만 쌓여갔다.
2020.12.29 I 이슬기 기자
‘3차 재난지원금’...내년 초 최대 300만원 지급
  • [밑줄 쫙!]‘3차 재난지원금’...내년 초 최대 300만원 지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왼쪽 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3차 재난지원금’...내년 초 최대 300만원 지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이 내년 초에 지급할 예정이에요. 당정청은 27일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정했는데요.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월 중에는 현금성 지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집합금지업종’ 등 580만명 대상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집합 금지 업종 등 총 580만명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에요.당정청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공통적으로 영업피해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집합제한 업종에는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에는 200만원을 각각 더 지원할 예정이에요.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에게도 지급되는데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급받았던 사람이라면 50만원씩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에요.한편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당초 내년 본예산에 포함된 3조원을 훌쩍 넘겨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요.◆재난지원금 외 ‘외식 쿠폰’ 등 지급 예정 정부는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외식 쿠폰 지급, 임대인 세액 공제 등 추가 혜택을 늘리기로 했어요.임대인 세액 공제의 경우,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게는 세액 공제 비율을 현재 50%에서 70%까지 높이기로 했어요. 해당 혜택은 ‘일정 소득 수준 이하’ 임대인을 대상으로 적용할 방침인데요. 일정 소득 수준의 기준은 ‘1억원 이하’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또한 정부 외식 쿠폰 지급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데요.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응모한 뒤 해당 카드로 배달 앱에서 2만원 이상 4번 결제할 경우, 다음 달 카드사를 통해 1만원 환급이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29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확진자 두자릿수...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한다’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8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어요.25일부터 이어진 성탄절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월 3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보류하고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에요.◆정부 “유행 감당 가능한 수준”기존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및 비수도권 2단계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정부는 이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해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어요.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및 의료 체계 역량이 유지가 가능하며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 대책을 통한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어요.또한 방역당국은 병상과 의료진에 여유가 있어 당분간 큰 차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지난 13일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발표 이후 병상 확보도 차질 없이 추진돼 병상에 조금씩 여유가 생겨나고 있는데요.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2.5단계로 유지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은 강조했어요. 권 1차장은 “함께 모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그 어떤 작은 모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한편 정부는 내년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에요.◆‘백신 접종’...내년 2월부터 가능정부가 내년 2월부터는 의료진 등 우선순위 대상자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염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6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靑 개편...참모진 대거 교체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포함한 2차 개각을 실시할 것이라고 알려졌어요. 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 수리 이후에는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거론되고 있어요.◆정부, 참모진 교체로 ‘국면 전환’ 나서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 일부 부처 장관의 동시 교체 등을 통해 윤석열 사태의 위기 상황에서 국면 전환에 나설 예정이에요.여권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백신 문제로 민심이 악화하고 윤 총장 직무 복귀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개각을 앞당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어요. 또한 “일단 연말에는 추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하고 내달 10일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을 바꾸며 2차 개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우유근 전 러시아 대사와 최재성 정무수석이 거론되고 있어요. 한편 여권 핵심부에서는 비서실장으로 ‘제3의 인물’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권 관계자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여러 경로로 추천을 받고 있다”고 전했어요.◆‘추미애 사표수리’...이번주 초 예정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이번 주 초에 수리할 예정이에요. 정부는 ‘추미애 지우기’에 돌입한 것인데요. 추 장관은 지난 8월 사의를 밝혔지만 후임 비서실장 인선 문제와 윤석열 갈등 등의 상황으로 교체가 늦어졌어요.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글을 적었어요. 일각에서는 침묵하던 추 장관이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하면서 법원 판단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고 해석하고 있어요.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안 소송’ 준비에 돌입했는데요. 윤 총장 측은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이후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본안 소송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29 I 정지윤 기자
이낙연 “국산 코로나 치료제 1월 중 승인 결정”
  • 이낙연 “국산 코로나 치료제 1월 중 승인 결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이 내일 식약처에 접수되며 승인 여부를 1월 중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조기진단에 성공한데 이어 조기치료에 성공한다면 K방역의 또 다른 쾌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K방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업체인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4600만명 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어제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보고했다”며 “백신이 도입된다면 우리는 진단과 치료, 예방 3종 세트를 모두 갖추고 코로나 사태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이 대표는 “아직 위기는 진행 중”이라며 방심을 경계한 후 “터널의 끝을 향해 한 걸음씩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만큼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 고통의 터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벗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2020.12.28 I 이정현 기자
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신청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거래 금지령’
  • 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신청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거래 금지령’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을 앞 둔 가운데 내부 임직원들에 ‘주식 거래 금지령’을 내렸다.인천 송도 신도시의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7일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 전까지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민감한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는 문제가 될 수 있어 제품 허가 시까지 모든 임직원 및 그 가족의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주식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지난달 임상 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 발표 후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건부 허가는 중대한 질병 치료제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 치료보다 임상적 유의성이 클 때 임상3상을 추후 진행하는 조건으로 의약품 판매를 우선 허가해주는 제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날짜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식약처에 승인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이 이번주 내 허가신청을 마치면 식약처에서 검토를 거쳐 2월 초중순에는 허가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품목허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내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 승인에 대비해 10만명 분의 CT-P59 생산을 마친 만큼 조건부 허가가 나는대로 의료현장에 CT-P59를 공급할 방침이다.
2020.12.28 I 왕해나 기자
文대통령, 2020 마지막 수보회의서 “백신, 2월부터 접종”
  • [전문]文대통령, 2020 마지막 수보회의서 “백신, 2월부터 접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라며 “우리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투명한 정보의 공개다.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수보회의 모두발언 전문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입니다. 내년이면 집권 5년 차를 맞습니다. 정부는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고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초심을 되새기며, 심기일전하여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최근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방역으로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도 않아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하지만, 방역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하고 힘을 모으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강화된 특별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하겠습니다.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격리치료를 더욱 강화하여 반드시 확산세를 꺾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겠습니다. 지금의 양상은 마치 코로나의 확산력과 우리의 방역 역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코로나를 꺾을 마지막 고비라고 인식해주시고, 한 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올해 1년 내내 코로나 속에서 살면서 우리 국민 모두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000만 명, 사망자 수가 170만 명이 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해왔습니다. 덕분에 경제적 충격에서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적은 충격으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K-방역의 성공요인으로 흔히 신속한 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로 이어지는 3T를 꼽습니다. K-방역의 3T는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더 높게 평가하며 부러워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입니다.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강력한 봉쇄를 거듭하면서도 코로나가 무섭게 확산되는 모습을 봅니다.우리 국민들의 높은 협조와 참여야말로 수치로 계량할 수 없는 진정한 K-방역의 성공 요인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일 평균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동안 미국은 일 평균 23만 명, 영국은 3만4천 명, 독일은 2만5천 명, 일본은 2천8백 명을 기록했습니다.우리 국민들이 함께 한마음이 되어 거두고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면서, 1년 내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신 국민들께 최고의 경의와 감사를 바칩니다. 국민들께서도 최고의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우리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투명한 정보의 공개입니다.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보안 외에는 정부의 방침을 그때그때 밝혀왔고, 그 방침대로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보고 계십니다.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백신 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합니다.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아직 세계 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치료제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그동안 밝혀왔고,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방역 선도국가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모범국가가 되어 세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격변의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방역과 경제에서 기적 같은 선방을 하고 있다고 해도,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코로나의 감염과 사망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경제적 충격으로 생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 얼어붙은 취업 상황과 실직, 무급휴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결코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것이며, 전력을 다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험난한 시기를 꿋꿋이 견디며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올해는 코로나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을 보게 된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의 특별한 경험과 교훈을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로서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시키겠습니다. 더 나아가, 위기에 강한 나라답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이 길에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0.12.28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백신 불충분 염려, 사실 아니다…2월부터 접종”(상보)
  • 文대통령 “백신 불충분 염려, 사실 아니다…2월부터 접종”(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고 언급한 뒤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시기도 못박았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가 미흡하며, 백신 접종 시기가 여타 국가들 대비 늦다는 논란에 대해 이처럼 정면 반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백신 접종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백신 도입시기를 더 앞당기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은 투명한 정보의 공개”라면서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백신 도입을 위한 협상과 계약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보안 외에는 정부의 방침을 그때그때 밝혀왔고 그 방침대로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보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키고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백신, 치료의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국산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아직 세계수준과 차이가 있지만 치료제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그동안 밝혀왔고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방역 선도국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모범국가가 돼 세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세웠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감염과 사망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경제적 충격으로 생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 얼어붙은 취업상황과 실직, 무급휴직의 어려움 겪는 분들.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정부는 결코 그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것이며 전력을 다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0.12.28 I 김정현 기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 시술 500례 돌파
  •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타비 시술 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신용삼 교수) 타비팀(TAVI Team)이 최근 타비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500례를 돌파했다.이번 500례 시술을 받은 환자는 김모(여· 77)씨로 10년 전 난소암 수술을 받고 최근 재발하여 항암제 치료 예정이었으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동반되어 고통 받다가 이번에 타비 시술을 받게 되었고, 시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다음 날 병동으로 이송되어, 2일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2012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여 2016년 한해만 50례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해 100례를 넘어섰고, 2019년 4월 300례를 돌파했다. 타비 시술은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여 기능을 상실한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로서, 시술 당일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사라져 당일 식사가 가능하고, 시술 후 평균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심뇌혈관병원의 타비시술 성적은 탁월하다. 병원 타비팀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중심으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들이 팀을 이루어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1년간 시행한 113례의 환자 평균연령이 78.5세이고, 시술성공율 99.2%이며, 시술 1개월 이내 사망한 환자는 2명으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98.3%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총 입원기간은 평균 5.2일, 시술 후 입원기간은 3.1일 이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있는 대동맥판막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질환이다. 판막이 충분히 열리지 않으면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이 일하게 되고, 그 결과 심장근육은 점점 두꺼워진다. 하지만 나가는 혈액량은 제한되어있어 환자는 호흡관란, 흉통, 실신 등을 겪게 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중증이 되면 대부분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비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3~4일 정도로 그 기간이 매우 짧은 장점이 있다. 서울성모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국내 최대 규모이며, 네비게이터와 같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하여 밸브의 위치선정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최근 타비팀은 세계적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고 FDA 승인 된 최신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Mitral Valve-in-valve Replacement, 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은 다음, 이 구멍을 통하여 인공 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장기육 교수는 “초창기 타비 시술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전원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타비 시술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타비 시술은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 중 하나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타비 시술 500례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4일 심뇌혈관병원에서 김용식 병원장이 참석, 타비 시술 500례를 함께 축하했다. 500례 달성 시기는 11월말이었지만, 그간 코로나 대응을 위해 노력하다가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축하 자리가 마련됐다.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이번 타비 시술 500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타비 시술은 다학제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성공적인 시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이 심뇌혈관병원 회의실에서 타비 시술 500례 기념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왼쪽부터 김용식 병원장, 순환기내과 정우백 교수, 장기육 교수, 황병희 교수)
2020.12.28 I 이순용 기자
PNC 챔피언십 참가했던 노먼, 코로나19 확진 받고 병원행
  • PNC 챔피언십 참가했던 노먼, 코로나19 확진 받고 병원행
  • 그렉 노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 출신의 프로골퍼 ‘백상어’ 그렉 노먼(6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먼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병원에 있다”며 “항체치료제를 맞았고 회복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먼은 1986년과 1993년 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했고 2001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노먼은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그렉 주니어와 함께 출전한 뒤 21일부터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대회 직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튿날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현지시간 성탄절에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 그렉 주니어는 이미 양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노먼은 “나는 건강하고 튼튼하며 고통에 내성이 있지만, 이 바이러스는 내가 전에 경험해본 것과는 다르다”며 “모든 사람이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를 위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노먼이 참가한 PNC 챔피언십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그리고 저스틴 토머스 등이 참가했다. 우즈 부자와 토머스의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20.12.28 I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잡는 구리섬유 '손방역 제품 3종' 출시
  • '코로나19' 잡는 구리섬유 '손방역 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죽이는 구리섬유 ‘손방역 3종’ 나왔다코로나19 전파는 주로 호흡기와 손을 통해 일어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의 3단계 대유행을 막기가 점점 힘겨워지고 있어 마스크 쓰기 이상의 세심한 공공 및 개인 위생이 절실하다.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엘에스케이 화인텍스의 ‘카퍼라인’ 브랜드가 내놓은 카퍼라인 마스크와 더불어 코로나19 예방과 전파 방지에 도움을 주는 ‘손방역’ 제품들(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우스패드, 기능성 장갑(사진 2), 출입문 손잡이 덮개 등 3가지가 꼽힌다.카퍼라인은 코로나19(COVID-19) 살바이러스 시험이 완료된 세계 최초의 3중입체구조 구리섬유 원단이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성 활성도 평가(면역형광검사 및 PCR검사)에서 구리비율이 22%인 카퍼라인 섬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30분 이내에 100% 가까이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카퍼라인 마우스 패드는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손 방역이 가능하다. 장갑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출입문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각종 감염 원인균들로부터 손을 보호해준다. 스마트 기기의 액정화면을 장갑을 낀 채 조작할 수 있다. 공공 장소의 출입문 손잡이 등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를 막아줄 손잡이 덮개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건물 2500군데를 비롯해 서울 63시티(63빌딩) 등에 이미 설치되어 있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출입문 대형 문고리와 사무실·가정용 소형 문고리 등 다양하다.카퍼라인 섬유 제품들은 또한 환경부로부터 친환경녹색기술 및 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미 각종 세균을 비롯해 박테리오파지(세균에 감염하여 증식하는 바이러스), 기관지염 바이러스, 소아마비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HIV(에이즈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2020.12.28 I 이순용 기자
내년 코스피 3000 간다…“문제는 지속성”
  • [신축년 증시]내년 코스피 3000 간다…“문제는 지속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지수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이끌 수 있다”.내년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시장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금리 인상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다.27일 이데일리가 신축년 새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공모펀드 운용사와 연기금·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12명을 대상으로 12월16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75%인 9명이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을 3000선 이상으로 제시했다. 대부분 고점 기록 시기를 상반기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 강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될 수 있다는 진단이었다. 1분기 중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 전망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업황 턴라운드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영향을 받아 고점 형성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미래형 산업의 성장과 기존 제조업의 회복이 맞물린다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지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하반기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및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가능성은 부담 요인이다. 유동성이 주된 동력이었던 만큼 자금이 마르면 힘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제회 CIO는 “하반기 경제지표 기저효과 쇠퇴와 선진국 중앙은행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가능성으로 1년간 선반영 과정이 지속됐던 주가의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실적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많이 올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여기서 더 상승하려면 기업이익 개선이 나타나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짚었다.전문가들은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채권이나 금, 달러 등과 비교하면 수익률 측면에서 주식의 상승 잠재력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유망 섹터로 반도체와 자동차를 대다수 꼽았다. 해외 투자에 나선다면 미국과 중국을 추천했다. 달러 약세 기조, 경기회복 사이클 등으로 인해 원자재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디자인=문승용 기자]
2020.12.28 I 김윤지 기자
공모가 比 340%↑…美`시어` 베팅한 아주IB투자 `함박웃음`
  • [마켓인]공모가 比 340%↑…美`시어` 베팅한 아주IB투자 `함박웃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미국 바이오기업 투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 초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테크 시어(Seer, Inc)의 경우 암 등 질병을 조기진단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공모가 대비 340%가량 상승했다. 시어는 아주IB투자가 초기에 발굴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곳으로 높은 평가이익이 전망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와 나스닥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기업 시어(Seer Inc)가 지난 23일 공모가(19달러) 대비 약 340% 상승한 64.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어는 아주IB투자 미국 현지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에서 초기에 발굴해 투자해온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만 4조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래픽=김다은 기자]시어는 2017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단백질체학(Proteomics·프로테오믹스) 기반 질병들에 대한 조기 진단기술 개발기업이다. 수천 개의 단백질을 동시에 분석하는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상용화해 혈액 샘플만으로 초기 암 진단결과를 정확하게 잡아낸다는 점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시어의 경우 아주IB투자 외에도 매사추세츠기술연구원(MIT)의 로버트 레인저(Robert Langer) 박사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고, 소프트뱅크와 피델리티, 티로우프라이스 등 해외 기관들도 투자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아주IB투자의 경우 초기에 발굴한 만큼 공모가 대비 매우 낮은 단가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아주IB투자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의 수요와 함께 유전자 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하는 개인 맞춤형 진단과 치료 서비스는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시어는 내년 진단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어 향후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시어를 포함해 아주IB투자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 기업 중 올해만 3곳이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IPO)했다. 지난 10월 30일 나스닥에 상장한 아테아 파마슈티컬스(Atea Pharmaceuticals·아테아)도 아주IB투자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23일 기준 주당 34.58달러로 현재 시가총액만 3조원에 달한다. 아테아는 상장을 통해 총 3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올해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 기업 공모 금액 중 4번째로 큰 규모였다.아테아는 공모 자금 이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Roche)가 코로나19 치료제인 ‘AT-257’ 미국 이외 권리획득 조건으로 계약금 3억5000만달러를 수령하기로 해 C형간염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주IB투자의 또 다른 포트폴리오사인 키메라 테라퓨닉스(Kymera Therapeutics)는 지난 8월 25일 주당 20달러로 상장한 이후 지난 23일 종가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만 4조원 수준으로 마찬가지로 높은 평가이익이 전망된다. VC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VC들은 상장 전 시리즈 A~C단계에 투자한다”며 “아주IB투자의 이들 기업에 대한 평단가는 공모가 대비 현저히 낮아 상당한 평가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2.28 I 이광수 기자
식약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심사 기간 180일→40일 단축
  • 식약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심사 기간 180일→40일 단축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사용허가에 필요한 심사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해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처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이달 중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식약처 의약품 허가 절차.(그림=식약처)의약품 허가 절차는 제조·수입업체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시작된다. 업체는 허가 신청 시 약사법 제31조, 제42조에 규정된 허가에 필요한 비임상, 임상, 품질 등의 자료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제출해야 한다. 비임상 자료는 의약품을 사람에 투여하기 전 동물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자료이며 임상자료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시험한 자료다. 품질자료는 의약품의 제조공정관리,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과 시험방법 등에 관한 자료다.이후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을 통해 업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다.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의 자문 의견을 종합해 최종 허가한다. 식약처는 품목별 사전검토화 허가전담심사팀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통해 이 모든 과정을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생물학적 제제인 백신은 품목허가 이후에도 국가가 한 번 더 품질을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유통·판매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통상 2∼3개월 이상인 기존 국가출하승인 처리기간을 단축해 2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특례·제조 절차.(그림=식약처)의약품은 품목허가를 받아야 제조 또는 수입할 수 있으나 약사법 제85조의2에서는 특례 승인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의 장은 감염병 등에 대처하기 위해 식약처장에게 특례 제조나 수입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승인받으면 국내에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있다. 백신은 전 세계 다수 업체에서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과 스위스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현재 5개 제품이 임상 중이며, 대부분 초기 단계인 1상이나 1/2상 단계에 있다. 치료제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 릴리, 리제네론에서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관절염 치료제 성분인 ‘바리시티닙’ 등 기존 의약품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도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등 총 15개 제품(13개 성분)이 임상 중이다.
2020.12.27 I 왕해나 기자
IPO 신기록 파티…최고 수익률 `박셀바이오`
  • [아듀!2020 증시]IPO 신기록 파티…최고 수익률 `박셀바이오`
  • [이데일리 조용석 박정수 기자] 올 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전례 없는 기록을 쏟아냈다. 공모 기업 10개 중 8개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올랐고 200% 이상 수익률을 낸 비율도 10%에 육박했다. 새해에도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등 IPO 대어(大漁)가 대기하고 있어 공모주 광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규모 전년 比 50%↑…기관·개인경쟁률 ‘역대최고’한국거래소와 IRP 컨설팅업체 IR큐더스 등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은 76개사(스팩 제외)로 공모액 규모는 총 5조7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상장 기업 수는 1개 늘었으나 공모액 규모는 51.9%(2019년 3조8109억원) 증가했다. 올해 청약증거금은 총 295조5000억원으로 100조원 미만(96조8000억원)이었던 2019년 대비 3배가 넘어 역대 최고규모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및 청약경쟁률은 최고 신기록을 다시 썼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 8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1478.53대 1’을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썼고, 이루다(164060)는 지난 7월 ‘3039.55대 1’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 경쟁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00대 1’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40개사로 전체의 절반(57.1%, 리츠 6개 제외)을 넘었고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회사도 33개사로 전체의 47.1%(리츠 6개 제외)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기관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어선 회사가 각각 19곳, 13곳으로 올해보다 최소 2배 이상 적었다.뜨거운 공모 열기 속에 10개 회사 중 8개는 확정 공모가격이 회사가 제시한 공모밴드의 최상단 이상에서 결정됐다. 공모밴드 상단이상(초과포함)에서 공모가 확정된 회사는 56개사로 전체의 80%(리츠 6개 제외)에 달했고, 아예 가격밴드 자체를 초과해 확정한 회사도 9개나 됐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상장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공모가격을 잘 받을 수 있고,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자인=문승용 기자]◇ 10개 중 8개 공모가 대비↑…박셀바이오 633%공모주 열풍만큼 새내기 종목들의 수익률도 준수했다. 24일 기준 올해 신규 상장한 총 76개사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 대비 오른 곳은 58개사로 76.32%에 달한다. 새내기 종목 10개 중 8개가 공모 참여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줬고, 4분의 1에 불과한 18개사만 공모가 대비 주가가 떨어졌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단순 합산 평균)은 66.7%로 전년(4.9%) 대비 60%포인트 이상 높았고, 공모가 대비 200% 이상 상승한 기업도 7개사로 전체의 9.2%에 달한다.새내기 주 중에선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가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633%에 달해 최고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청약경쟁률과 상장 당일 시초가 모두 부진했으나 파이프라인인 ‘Vax-NK’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상승률 2위는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였던 명신산업(009900)(532.3%)이 차지했고 이후 알체라(347860)(296.5%), SK바이오팜(326030) (249%), 포인트모바일(318020)(23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 상장 후 공모가 대비 가장 주가가 많이 떨어진 곳은 비비씨(318410)로 하락률이 40.1%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내년도 대어급 IPO ‘줄대기’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IPO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없었던 공모규모 1조원 이상급 초대어급 IPO가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공모규모 최대는 빅히트(352820)로 9626억원이었다.내년 예상되는 대어급 IPO는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분사기업),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들의 기업가치는 40조~50조원으로 추산되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약 78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어급 업체들의 공모규모는 약 15조원으로 IPO 시장이 최근 5년간 가장 뜨거웠던 2017년보다 규모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인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대어급 업체들의 공모 청약에 대한 참여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27 I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파고 넘은 기업엔 ‘디지털 혁신 DNA’ 있었다”
  • “코로나19 파고 넘은 기업엔 ‘디지털 혁신 DNA’ 있었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제조 기반 중소기업들이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마케팅 무기: 제품에 디지털(digital)을 입혀라’에 따르면 최근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은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기능성·편의성·활용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수요에도 재빨리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팬데믹이 가져온 시장 수요와 소비자 맞춤형 예방치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며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10분 내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기기와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를, 수젠텍은 바이오센서와 초소형 분석시스템 등으로 5종의 여성호르몬을 분석 및 진단하는 기기를 전 세계로 수출하며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가전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에브리봇의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및 IoT 기술로 스스로 공간지도와 주행경로를 생성해 케어가 필요한 공간으로 자율주행한다. 에브리봇은 이 청소로봇을 현재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튜디오크로스컬쳐는 소리와 행동에 반응하는 반려 로봇을 개발해 치매환자나 노약자의 정서적 위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대상자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 시 119 연락 등 안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영상처리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피부 분석기기 스마트 미러(룰루랩), 마스크팩에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해 흡수율을 20배나 향상시킨 디지털 마스크팩(어거스트텐), 체압과 코골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코골이 방지용 베개(메텔),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운동시스템(디랙스) 등 미용 및 환경·건강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보고서는 “코로나19 시대에 성공한 기업들은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서비스라는 지향점을 목표로 기술을 중시하고 혁신에 민첩하며 개방·협력·변화 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귀일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법칙이 시장점유율 제고에서 고객점유율 제고로 바뀌면서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업체들이 시장을 잠식하는 경제구조가 고착화될 전망”이라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제품 기반의 디지털 혁신 사례. (자료=무역협회)
2020.12.27 I 김영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2월 5주) 코퍼스코리아, 국전약품 등 스팩합병 마무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주(12월 28일~1월 1일)는 한 해의 마지막 주로, 31일은 오는 2020년 주식시장이 폐장하는 날이다. 이번 주에는 코퍼스코리아, 국전약품 등 기업들이 스팩 합병을 마무리 짓고 신주를 상장한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며,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2021년 첫 개장일은 오는 1월 4일 오전 10시다. ◇ 28일△유안타스팩7호 상장-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부터 신규상장 승인, 공모가격 2000원, 액면가 100원-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상장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음△12월 결산배당 위한 마지막 매수일- 12월 결산 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및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함. 매수 후 결제일(영업일 2일)이 적용돼 30일에 증권 계좌에 주식이 등록되기 때문△DB금융스팩7호(322780), 코퍼스코리아와 합병 신주 상장 - DB금융스팩7호가 코퍼스코리아와의 합병을 마치고 합병 신주 상장- 2005년 설립된 코퍼스코리아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에 대한 판권을 확보, 일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배급하는 콘텐츠 기업△아시아나항공(020560) 감자 기준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3일 결정한 3대 1 균등 무상감자의 기준일-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 보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된 사안, - 감자를 거치면 아시아나항공의 발행 주식은 2억2323만5294주에서 7441만1764주로 66.7% 감소하고, 자본금 역시 1조1161억7647만원에서 3720억5882만3333원으로 감소◇ 29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 임시주주총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36 1층 미디어룸, 오전 9시 개최- 감사 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논의할 예정△아이엠이연이(090740) 임시주주총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아이엠이연이 대회의실, 오전 9시 개최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 30일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 국전약품과 합병 신주 상장 -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이 국전약품과의 합병을 마치고 합병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 1972년 설립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 항응고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 등 원료를 개발 및 생산- 나파모스타트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연구 진행중, 국전약품은 오는 2021년 말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출시를 목표로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과 협업 중△하이제4호스팩(317240), TS트릴리온과 합병 신주 상장 - 하이제4호스팩이 TS트릴리온과의 합병을 마치고 합병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 -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탈모 샴푸 브랜드인 ‘TS샴푸’를 출시, 탈모 케어 관련 상품을 생산, 헤어 케어와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시장 등으로 영역 확대△신한제5호스팩(323230), 엠에프엠코리아와 합병 신주 상장 - 신한제5호스팩이 엠에프엠코리아와 합병을 마치고 합병 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엠에프엠코리아는 글로벌 의류 제조 및 수출 전문 기업,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 직접 거래를 통해 상품 개발, 생산, 공급, 물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쌍용양회(003410)공업 임시주주총회-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 34 씨티센터타워 8층 강당, 오전 10시 개최- 감사위원회 감사 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될 에정. △SGC에너지(005090) 임시주주총회-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 246 송암빌딩 지하 1층 대강당, 오전 10시 개최- 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환 승인의 건을 논의할 예정. ◇ 31일- 국내 증시 휴장 ◇ 1월 1일- 신정으로 인한 국내 증시 휴장
2020.12.27 I 권효중 기자
'나꼼수 탈퇴' 김용민, 코로나19 확진..."감기 초기 증상"
  • '나꼼수 탈퇴' 김용민, 코로나19 확진..."감기 초기 증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권의 스피커로 통한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에서 최근 탈퇴를 선언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제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방문한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건소에서 검진받고 자가격리 했는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이에 따라 완치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여러모로 심려 끼쳐 죄송하고, 특히 저와 협업했다가 검진, 자가격리를 함으로써 불편을 입은 분들께 깊이 송구하다”고 했다.이어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자 활동 재개 시점까지 SNS를 삼가겠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나꼼수’ 멤버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사진=이데일리DB)이후 양희삼 카타콤 목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이사장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연락을 했다며 “현재는 코가 맹맹하고 감기 초기 증상 정도라고 한다”고 알렸다.양 목사는 “(김 이사장이) 당뇨가 있어 기저질환자인데 큰 증상 없이 잘 회복되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또 김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 중 ‘정치부심’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이사장과의 접촉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고열, 기침 등 증상은 없으나 코로나 검사 받았다. 결과는 내일(27일) 나온다더라”라며 “김용민 PD가 확진인데 김용민 PD의 감염 경로 추적해보면 저와 방송한 다음이라서 그것 때문에 검사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다른 프로그램 출연했을 때 제 앞에서 출연하셨던 분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여서 선제적으로 검사 받았다. 스튜디오 입장부터 퇴장까지 마스크 쓰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보건소는 매우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20분 정도 짧은 대기 끝에 의료진이 목구멍과 콧구멍에 면봉을 넣어 능숙하게 채취해주셔서 따끔!하고 끝났다”며 “도보로 돌아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복귀. 방에서 자가격리 상태다. 선제적 자가격리가 벌써 네 번째인가 싶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정말 코 앞이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 이 겨울 잘 이겨내시길”이라며 “아무래도 유명인들이 걸리다 보니 실명이 막 튀어나오는데, 본인 공개한 경우 아니면 언급에 신중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나꼼수 탈퇴를 선언했다. 같은 나꼼수 멤버 주진우 시사인 전 기자가 이른바 ‘윤석열파’라는 의혹을 제기해 분열 조짐을 보인 이후다.김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누구와 고기를 먹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고 나꼼수가 과거에 얼마나 대단했는지 전혀 관심 없다”면서, 다만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의 검찰과 어떤 관계인지가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던진 질문, 상당수 시민의 질문을 주진우 기자가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는 한, 저는 나꼼수 멤버가 아니다”며 “그건 나꼼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0.12.27 I 박지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