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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거세지며 하락전환…860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더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전환한 종목이 더 우세하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떨어진 866.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 30분쯤 하락 전환, 하락 폭을 더 키우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짙어진 탓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319억원, 21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369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 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 업종은 3%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기계장비 업종은 2%대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 반도체, 방송서비스, IT종합,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화학,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운송,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 IT부품, 기타제조, 건설, 금속, 제조 등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다. 반면 유통업종은 5%대 오르고 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대 오르고 있다. 제약, 금융 업종도 1% 미만의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씨젠(096530)은 3%대,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0%대 급등 중이다. 제넥신(095700)은 3%대 급등 중이며, SK머티리얼즈(03649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 중이다.
-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독성시험 완료
- 내재면역제어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영장류대상 독성시험에서 무독성 입증[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대동물 영장류 (원숭이) 대상 안전성시험결과를 위탁시험기관 (CRO)인 코방스 (서머셋, 뉴저지) 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인간대상 효력농도보다 6.7배 높은 3가지의 고농도를 원숭이들 (총 50마리)에 단회 및 반복투여 (single & repeated administration)했음에도 독성지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독성시험을 주관한 코방스 측 시험책임자 (study director: SD) 미셸 트로이 박사 (Michelle Troy, Ph.D)는 “저농도부터 고농도의 iCP-NI를 단계별로 대동물에 단회 및 반복투여한 결과, 중대 이상반응을 보이는 개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라고 평가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영장류 독성시험결과를 통해 iCP-NI의 무독성을 입증한 만큼, iCP-NI가 코로나19에 대한 구제약물 (salvage)로 미국 FDA 승인 하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이며, 미국에서 대단위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치료목적사용승인 (expanded access program: EAP) 제도는 임상시험 단계 (임상 1, 2 & 3상)와 시험종료 여부 (시험 중 또는 종료)에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미국에서만 매일 20만여 명의 확진 (누적 확진자 1200만 여 명)과 매일 2000여 명이 사망하는 (누적 사망자 26만 여 명) 초비상 상황인 만큼, 현재 원숭이 안전성과 효능자료를 확보해 임상시험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승인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몇몇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중간결과가 보고되고 있는데, 백신개발로 모든 상황이 종식될 것이라는 판단은 매우 위험하다”며 “백신은 아마도 전파력을 낮춤으로써 감염력을 줄이고 그 증상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처럼 15% 내외의 중증 환자수와 5% 내외의 죽는 치명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코로나19 면역치료제가 없으면 계속해서 환자는 고통받고 사망하는 치명적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기증후군 (ARDS), 비가역적 장기손상 등 영구적 장애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모든 종류의 싸이토카인/케모카인 (아종 포함 총 69종)의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iCP-NI와 같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 생명보존이 목적인 질병통제 면역염증치료제가 필수적”이라며 “언제 미국임상시험 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이 승인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코로나19 와의 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 환자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인천 송도신도시 내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지난 9월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 중이며, 셀트리온은 당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통상 임상 환자의 경우 모집인원의 10% 정도를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셀트리온 역시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환자를 추가로 모집했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3상 임상은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규제 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존 제품의 재고 상황 및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도 연간 생산 세부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항체 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을 위해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밤낮없이 전 세계 현장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CT-P59의 임상 2·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책]'뷰카의 시대', 80인의 전문가가 전하는 2021년 대비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3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단 2~3개월만에 이뤄졌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5월 연례행사인 ‘빌드 2020’에서 코로나19로 겪은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은 우리 일상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빠르게 비대면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산업, 경제 전반의 변화는 물론 가족·친구·동료와의 소소한 일상까지 사라지게 됐다.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새로운 1년을 계획하고 준비할 시기지만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VUCA(뷰카)의 시대다. 미 육군이 도입한 이 단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aty)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로 예측불허의 상황을 뜻한다. 이데일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내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최근 펴낸 ‘키워드 2021’을 통해 경제·정치·사회·문화·국제 분야 최고 전문가 81명의 혜안과 통찰을 담았다.가장 먼저 2021년 한국경제의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스스로 대응력을 찾으며 올해 대비 나아질 것으로 봤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없다고 하더라도 불황에서는 점차 벗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2021년 안에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결국 경제란 먹고 사는 문제이기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다.산업별로 경기 회복의 속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은 제조업과 건설업이다. 제조업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부문이 먼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수출에서 내수로 영향이 전해지며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생산 활동이 활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서비스업 어려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출의 온기가 내수부문으로 전해지기는 하겠지만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올해 심각하게 어려웠던 항공업이나 여행업은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소비 부문의 가장 큰 변화로는 단연 ‘비대면’을 꼽았다.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을 늘리면서 온라인 소매판매액 성장이 증폭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재난은 소비의 행태를 변화시켜 왔다.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에도 중국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알리바바와 타오바오가 크게 성장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50%에 불과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때도 비슷한 변화가 일었다.결국 내년에도 배송에 잘 대응하는 업체가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더불어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태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과 마켓컬리가 대표적인 예다.해외로 눈을 돌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볍게 봤던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든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미국 경제는 내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봤다.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화합을 중시하는 바이든이 글로벌 갈등보단 협력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식·채권·외환·펀드·부동산 등 재테크 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과 저금리 불확실성 시대에 성공적인 자산 배분·운용에 대한 전략도 제시한다.
- [목멱칼럼]'백신 보릿고개'를 넘으려면
-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1.5단계에서 닷새 만에 2단계 조치가 단행됐다. 이로 인해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매장영업을 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이렇게 갑작스레 2단계로 격상된 데는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의 1차 유행과 8·15 이후 2차 유행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일단 증가세가 시작되면 곧바로 폭증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과 함께,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열흘 정도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겨울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유럽·일본, 심지어 최근 중국에서까지 코로나19의 재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을 것이다.JP모건은 이미 며칠 전 보고서에서 한국에서는 앞으로 2주 안에 400∼500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11월 말이 정점이 될 것이며, 내년 2월까지 그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럽 내 코로나19 제3차 유행이 내년 초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제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어 방역 성공에 대한 해외 여론의 관심도 뜨겁다. 국민과 상호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개방성의 원칙, 정보를 제때 국민에게 알려주는 투명성의 원칙, 행정부 관료와 의료 전문가, 그리고 국민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민주성의 원칙 등 K-방역의 3대 원칙하에 ‘검사-추적-치료’라는 3T(Test-Trace-Treatment)를 체계화한 덕분이다. 사실 K-방역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체계적인 관리, 의료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시민들의 협력 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으며, 아직 방심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감염병 관리 대응체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곧 상용화할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지만, 제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몇 가지 있다.첫째, 생활방역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를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미국·영국 등에서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백신을 공급할 때는 국민들의 수용도를 살피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따라서 이런 유용한 ‘의학 백신’은 당장 없기에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생활방역 백신’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집·밀폐·밀접 장소 피하기 등은 꼭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둘째, 정부는 취약집단을 포함한 서민들의 민생을 살피고, 사회생활 전반적인 차원에 걸쳐 그들의 소득보장과 복지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잘 챙겨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월드뱅크 등 세계경제기구들도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의 해법 찾기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1990년대에 나온 포용성장이라는 말도 처음부터 경제사회 불평등 문제의 해결 단초로 사용돼 온 용어다.셋째,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전염병 확산, 불안정한 기후 변화, 지진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지방 정부 간의 체계적인 업무 분담과 함께 효율적인 콘트롤타워를 두어 피부에 닿는 정교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비대면 접촉의 중요성이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더욱 중요시되기 때문에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사회적 가치와 규범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대토론과 합의, 협상의 기회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K-방역 3대 원칙은 여기서도 당연히 적용된다.
- 코스닥에도 돌아온 外人, 바이오株 담았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7조원 이상 강한 러브콜에 나선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으로 매기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6000억원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기존 강세를 보였던 ‘비대면(언택트)’ 관련 종목이 아닌 휴젤(1450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3분기 호실적을 낸 바이오 관련 종목과 함께 임상 관련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던 에이치엘비(028300), 메드팩토(235980)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83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420억원 순매도에서 하루 만에 돌아선 것으로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610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8월(1086억원) 순매수 이후 9월(-3136억원)과 10월(-972억원) 두 달 연속 매도세에서 석 달만에 ‘사자’로 돌아섰다.돌아온 외국인이 주로 담은 종목들은 바이오다. 이달(11월 2일~11월 24일)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휴젤(145020)(392억원)이며,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3억원) △4위 에이치엘비(028300)(286억원) △6위 메드팩토(235980)(280억원) 등으로 상위 10개 중 4개 종목은 바이오였다. 이들은 대부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거나, 진행 중인 임상시험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종목들이다. 휴젤(145020)은 여기에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 간 보톡스 균주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반사이익까지 얻었다.같은 기간 개인은 390억원어치 휴젤(145020)을 팔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는 몰렸다. 휴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국내 허가 취소에 따른 반사이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톡신 제품 ‘레티보’ 승인허가 획득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9% 늘어난 127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여줬다. 본업인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판매의 호조와 더불어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원치료제 개발 이슈, 송도 신공장 건립 등 호재가 겹친 덕에 주가 역시 이달 17.8% 오르며 코스닥 지수 오름폭의 두 배에 육박했다. 다. 여기에 에이치엘비(028300)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국 임상 2상에서 유효한 결과 확인이, 메드팩토(235980)는 개발중인 항암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병용 투여 시 바이오마커(CGRS)의 임상적 효용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각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의료기기 업종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달 30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2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들어 주가 역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고, 24일에는 하루 만에 8.99% 오르며 5만3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 역시 썼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오스템임플란트를 49억원 매수, 코스닥 종목 중 순매수 2위에 이를 올렸다. 이밖에 외국인의 순매수 10위 종목 중 JYP Ent.(035900)(387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281억원)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 엘앤에프(066970)(203억원), 고영(098460)(189억원) 등 IT, 2차전지 등에 해당하는 종목들도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외인 매수세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 씨젠(096530), 알서포트(131370) 등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언택트’ 업종에 대한 관심보다는 시장 전체로 관심이 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클 정상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수급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로나19 치료제 환자 모집 탄력…대웅제약·셀트리온 완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게걸음’ 수준이던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환자 모집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환자 모집 완료 기업이 등장한 데다 모집 완료를 목전에 둔 곳도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회사는 환자 모집을 한 명도 못해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은 전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는 약이다. 기존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보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는 약이다. 대웅제약은 1상 없이 7월 6일 임상 2상 계획을 식약처에서 허가 받았다. 국내 승인된 10개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가운데 환자 모집을 마친 것은 대웅제약이 처음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힘을 모은 결과로 연내에 임상 결과를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1월 긴급 사용 승인을 목표로 당국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 환자 모집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3일 기준으로 목표 300명 가운데 292명의 환자 모집을 마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4일) 중으로 목표했던 300명 환자 모집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총 1020명(국내 100명)을 대상으로 2상과 3상을 함께 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중이다. 여기서 2상에 해당하는 환자 규모가 300명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기준으로 10월 6일에 최초로 시험 대상자(환자)를 모집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진행 임상이) 글로벌 임상이라 해외쪽에서 환자 모집에 집중해 모집이 순조로웠던 거 같다”며 “국내는 환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확보 목표 30명을 초과해 31명을 모집하긴 했지만, 모집 환자 중 루마니아 250명, 미국 8명, 스페인 3명 등 대부분이 해외 환자다.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총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으로는 3만1353명이다. 이는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그리니치 평균시(GMT) 24일 오전 7시8분(국내 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전세계 확진자 규모에서 93번째에 그친다. 전세계 총 코로나 확진자는 5953만3218명이다. 미국은 1200만명, 인도는 900만명, 브라질은 600만명을 넘어섰다.대웅제약과 셀트리온의 환자 모집이 상대적으로 빠른 것은 두 회사가 경증 환자를 포함한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영향도 있어 보인다. 가령 중증 환자 대상으로 혈장 치료제를 개발중인 GC녹십자(006280)는 23일 현재 임상 2상 환자 60명 모집에 16명(27%)이 등록됐다.녹십자 관계자는 “예상한 수준이나 아무래도 중증환자 대상이다보니 영향이 있는 거 같다”며 “최근 임상기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려 환자 모집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 시험 환자 모집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있다. 대웅제약보다 한달 가량 앞선 6월 17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은 종근당(185750)은 아직 최초 환자 모집을 식약처에 알리지 못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역시 환자 모집을 단 한명도 하지 못했다. 코로나 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1b상(1상 후기)을 하고 있는 제넥신(095700) 역시 환자 모집 개시를 하지 못했다. 지난 4월 국내 제약회사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2상)을 받은 부광약품(003000) 역시 60명 환자 모집을 여전히 진행중이다. 정부는 임상 역량을 보유한 거점병원과 환자 확보가 용이한 감염병 전담병원을 연결해주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가동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환자의 자발적 참여가 전제돼야 하지만 전체 확진자가 적다는 이유만을 계속 내세울 수는 없다”며 “정부가 국내 환자 모집에 더욱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현황, 연구자 임상 제외, 자료=식약처,
- 바이오니아,스페인 정부 코로나19 분자진단 공식납품업체로 선정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니아는 스페인 정부가 선정하는 코로나19 핵산추출시약 및 분자진단시약의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바이오니아 제공바이오니아는 이번 스페인정부가 글로벌 분자진단업체들을 상대로 한 납품업체 선정 입찰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로슈, 지멘스헬스케어, 유로이뮨 등 유수 유럽 업체들과 함께 선정됐다. 스페인 정부의 전체 구매 규모는 3800만 유로(한화 500억원)로, 바이오니아는 이 중 일부를 납품하게 된다.바이오니아(064550)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에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핵산추출키트를 동시에 납품하여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이오니아 제품이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하여 성능에 있어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바이오니아는 핵산추출장비, 핵산추출시약, 분자진단장비, 분자진단키트의 사업 영역 모두를 자체 기술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최근 다른 업체들의 진입이 많았던 분자진단키트 시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핵산추출 시약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바이오니아는 제3세계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스페인 납품업체 선정 입찰 성공을 계기로 그동안 미루어 왔던 서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한 진단 시장 축소는 이미 예견된 바이나 신종 독감의 예에서 보듯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보급되었음에도 꾸준히 검사 수요가 있고, 거의 5년 주기로 새로운 호흡기감염병이 발생하여 분자진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설령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바이오니아는 검사장비와 핵산추출시약을 기반으로 하는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의 누적된 공급을 바탕으로 향후 장기적인 고정 매출 토대를 구축하여 체질을 완벽하게 개선한 만큼, 코로나19 진단 키트에만 매출을 의존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내년 매출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백신에 주춤하는 코스닥…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으나, 코스닥 시장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보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던 바이오주들이 코로나19 백신이라는 변수를 맞아 조정에 들어가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1.19포인트) 내린 872.10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코스닥 지수의 오름폭은 약 9.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오름폭인 15.5%에 상당히 뒤쳐지는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 현재까지 홀로 7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덕에 지난 2001년 이후 약 9년 만에 한 달 사이의 최고 오름 폭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양대 시장 모두 최저점을 기록했던 3월 이후 회복장에서 코스닥 지수의 월별 오름폭은 지난 4월(코스닥 3.40%, 코스피 3.88%)과 9월(코스닥 -0.01%, 코스피 0.07%)을 제외하고 항상 코스피보다 컸으나, 이달 들어서 다시 코스피가 코스닥을 추월하는 데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와 같은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주로 차지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와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이후 진단키트로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9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16일에는 모더나까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0% 넘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흔들리는 종목들이 나타났다. 여기에 23일(현지시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까지 백신에 대해 양호한 결과를 내며 이달 들어서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코스닥 제약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1만2151.89로 마감, 이달 들어서의 오름폭은 약 3.3%에 그쳐 시장 전체 오름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진단키트 대장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씨젠(096530)은 24일 하루에만 12.54% 하락한 18만5500원을 기록, 이달 낙폭만 29%가 넘는다. 이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67% 늘어난 20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10% 넘게 하락하는 데에 이어 이날도 급락하며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개인을 제외하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465억원, 397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외에도 EDGC(245620), 진매트릭스(10982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이달 들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모멘텀이나, 코로나19에도 유지될 수 있는 위탁생산(CMO) 등의 생산 구조를 갖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은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가까이 늘어나며 건재한 실적을 증명했으며,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덩달아 이달 들어서 18% 넘게 올랐다.이처럼 종목별로는 다소 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집중할 만한 업종으로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업체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행이 종식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활발한 임상 재개, 신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기술이전 등의 활성화 등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 신규 확진 6일 연속 100명대…교회·사우나·가족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우나와 가족 관련 등을 비롯해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교회와 PC방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시행하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정밀방역에 나섰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133명 늘어난 775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5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132명→156명→121→112→1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6일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3명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 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7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1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3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다.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18일 확진 된 후 그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타시도 확진자 1명이 19일 확진되고, 22일까지 56명, 23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이다. 23일 확진자는 교회 관계자 8명, 지인 3명, 가족 3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손소독제와 방역 물품의 비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초등부, 청년부와 주예배당 등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어 환기와 관리가 용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가대 연습, 예배후 소모임으로 간식이나 식사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8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23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과 가족 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아울러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달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3일 숨졌다.서울시는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서울형 정밀방역’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효과가 1~2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시민 개개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각종 모임·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