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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ECF20]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전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경쟁력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등과 맞춤형 인공지능(AI) 융합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탠더드`를 제시하며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코로나 시대, 플랫폼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적으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도입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부문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5G·AI 등 빅데이터와 융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 생길 것”윤 위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5G·AI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의 원재료가 되는 빅데이터가 중요한데, 데이터 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모으면 5G 전국망을 통해 모든 산업에서의 융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5G 품질이나 보급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이미 자율주행 등 5G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모든 산업에서 5G 기반의 서비스가 초저지연성에 기반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5G와 데이터, AI를 결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5G의 안정적인 확산 이후 6세대(6G) 이동통신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6G는 2030년경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업들과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6G는 5G 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고, 5G가 지표면 상의 2D 서비스라면 6G는 3D로 우주도 커버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화와 서비스 상용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AI 반도체, 새로운 기회…“메모리 강점 살려 주도권 가져와야”AI 반도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428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25년 1289억달러(약 15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혁신기업 20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이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는 추격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가 또한번 도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메모리 강점을 살려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국가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AI 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AI 반도체를 시범 도입하고 검증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장착되면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딥러닝을 통해 가공의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에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언어 AI 모델 GPT-3는 인간과 거의 구별하기 힘든 지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나 질병 치료제를 설계하고 만드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고,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는 데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기술 친화적인 국민성, 높은 스마트폰·인터넷 보급률 등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中·日 사이에 낀 한국…“오히려 AI 발전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윤 위원장은 AI 관련 우리나라가 거대 시장인 중국과 기술 강국인 일본에 끼어있어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시장 규모도 작고 AI 전공자 수도 부족하지만 반도체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AI 기술적으로 보면 일본에 앞서있다는 평가다.윤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쉬워보이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나 D램은 구조가 복잡해 쉽게 추격하기는 힘들다”며 “AI 관련 글로벌 학회에서 일본 연구자 보다 한국 연구자의 존재감이 더 크고 한국의 장점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중국, 미국 등으로의 인재 유출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가 친이민적인 정책 펼칠 것으로 예상돼 미국으로의 인재 유출이 더 많아질 수 있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우리의 인재들을 다시 한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전문 기업인에 대한 교원 겸직 허용 정책 등이 도움될 수 있고, 내재적으로도 인력을 기르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대면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정부가 공무원증·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내년 18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증·운전면허증 디지털 신원증명 적용…AI 주치의도 제공ICT 활용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연동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연내 공무원증에, 내년에는 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등으로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도 개발하며, 원격으로 근로자간 협업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상·증강·혼합현실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20개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 주치의`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케어 서비스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내년 1800억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 기업 집중 육성국내 비대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실증랩`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어업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SW기업에게는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솔루션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운전자금 최대 50억원 보증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내년 1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비대면 서비스기업 300곳 보안취약점 진단 추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재택근무, 온라인 비즈니스 등의 분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트의 기술적 취약성, 서비스·운영자 보안 수준 등을 점검한다.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 개편해 전국적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100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표준프레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통계 등 유관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에 이어 이번 ICT 활용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며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역량을 통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김상희 부의장, 印尼 최초 女하원의장과 양국 협력 방안 논의
  • 김상희 부의장, 印尼 최초 女하원의장과 양국 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헌정 73년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의 만남이었다.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딸인 푸안 하원의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인도네시아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오른쪽) 국회 부의장이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부의장실 제공)26일 국회 부의장실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전날 오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이뤄진 푸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타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CEPA 비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김 부의장인 이어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등 총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만큼, 방산 협력 등에서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100만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과 500만달러의 포괄적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형태로 450만달러를 지원한 점을 언급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푸안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한국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을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옴니버스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푸안 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 부의장은 아지스 샴수딘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부의장과 면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 협력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무역, 투자,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면서 “양국이 조만간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인니 CEPA 협정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니 CEP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통상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11.26 I 이성기 기자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축소…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축소…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에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재개시했다. 기업은행의 25일 주가는 9680원이다.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코로나 대출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일단락된다면 수익 구조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배당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지난 19일 기업은행은 영구우선주 4485만주를 2242억원에 취득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8년에 정부가 기업은행에 자본확충을 하는 대가로 받은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영구 우선주 소각으로 보통주 EPS나 보통주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지만 해당 소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서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민간 은행의 공적 기능이 축소되고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국책은행 기능이 축소된다고 전제한다면 금리 상승 반전 등 금리 환경 변화와 은행 간의 경쟁 축소로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는 분석이다.서 연구원은 “실적 부진으로 절대 배당금은 소폭 줄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국책은행 역할 강화 우려로 커버리지에서 제외한 바 있지만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시장수익률 상회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전했다.
2020.11.26 I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순항…셀트리온 3형제 나란히 '급등'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순항…셀트리온 3형제 나란히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 임상 2상에 대한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셀트리온(068270) 3사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제약은 코로나19 백신 발표 소식 이후 조정을 겪는 씨젠(096530)을 앞서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45%(2만8500원) 오른 3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37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각각 8.32%, 25.27% 올라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한때 19%넘게 올라 11만96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7만8400원으로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이슈에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는 씨젠(096530)을 뛰어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이날 하루에만 25% 넘는 급등에 힘입어 셀트리온제약은 이달 들어서만 오름폭이 58%에 달한다.외국인들은 이날 셀트리온을 1232억원, 셀트리온제약을 349억원 어치 홀로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개인 359억원, 외국인 177억원 어치의 매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시험 2상에서 모집한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후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중간 결과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의 생산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대량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 분량의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셀트리온의 2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식약처 역시 치료제와 백신이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
2020.11.25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로나 태풍, 항공부품사 일자리 2000개 날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태풍, 항공부품사 일자리 2000개 날렸다-노동이사제 첫발 “노조 힘만 키워” 민간 기업 초긴장-팬데믹속 유동성 랠리 다우 3만, 역사적 기록-文 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우겠다”-[사설]尹 검찰총장 직무배제시태, 인사권자가 풀어야 한다-[사설]가계부채 위험수위…‘헛발질’ 反시장 정책 바로잡아야△줌인&-지원은 통 크게, 운영엔 노 터치…꿈 이룬 ’야구 덕후’ 김택진-9월 출생아 수 2만 3566명…58개월 연속 줄었다△사천 항공산업단지 가보니-기계 멈춘 공장엔 먼지 쌓인 ‘항공기 부품’ 수북…“이대론 6개월내 폐업”-국산 관용헬기 10%뿐인데…또 러시아산 도입하나-“위기 빠진 협력사 다각도 지원…코로나, 재도약 계기 만들 것”△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백신·바이든·돈의 힘이 증시 밀어올려…“美강세장, 당분간 계속된다”-“가장 투기적인 시장, 미쳤다” 월가의 경고-18년 만에 2만선 넘은 다우, 4년도 안 돼 ‘3만 고지’ 넘어△검찰총장 직무배제 후폭풍-“정치적 폭거, 막가파” 檢 격양에도…마이웨이 秋, ‘윤석열 기소’도 염두-이낙연 “尹 국조 추진”…김종인 “文대통령 왜 숨었나”-길어지는 文대통령 침묵…추 장관 ‘해임 제청’ 기다리나△정치-與,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선회…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엔 선 그어-文대통령, 오늘 中 왕이 접견…시진핑 방한 논의할 듯-김선동, 서울시장 출마…“부동산 지옥, 기회의 땅으로”-블링컨 “김정은은 최악 폭군” ‘先 비핵화 강조’ 대북 강경파-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4차 회의서도 ‘빈손’△경제-노동이사제 ‘공운법’ 개정 추진…노조추진이사제 우선 도입-KOMSA 예측시스템 개발 연안해역 위험 미리 알린다-佛 GTT 특허갑질 제동…국내조선사 훈풍 예감-한전,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501개 달성△금융-“기로에 선 항공 빅딜…불발되면 아시아나 넘길 곳은 외국계 자본뿐”-카뱅 ‘mini’ 한달새 50만명 가입-당국 “라이선스 완화 검토”…보험사 늘어나나-영업점 확진 사례 또 나올라…코로나 방역 강화 나선 보험업계△기후변화 릴레이 인터뷰-바이든 ‘기후변화 정책’은 규제 아닌 투자 기회…기술 뛰어난 韓 수혜-“투자에도 리스크 초래, 기업들 투명하게 공시해야”△산업&기업-불어나는 적자에…항공사 ‘비행기 다이어트’-정의선·신동빈 ‘신소재 회동’ 롯데 ‘미래車 동맹’ 합류하나-LG U+ 새 수장에 황현식…하현회 ‘용퇴’-떠오르는 미니 LED TV 시장…눈 돌리는 삼성·LG-SK머터리얼즈, OLED 소재 산업 진출△산업·소비자생활-AI칩 국산화·희귀병 진단…‘AI 강국’ 한발짝 더-中企 52시간제 돕는다더니 업무협의체는 개점휴업 중-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스타벅스…왜?-집콕·혼술족 늘자…전통주 온라인 판매 대박났네△증권&마켓-‘주당 7만원’ 앞둔 삼성전자 온기, IT부품柱로 퍼질까-코로나 항체치료제 순항 셀트리온 3형제 ‘신바람’-“보잉서 쌓은 36년 노하우로…하이즈항공,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문화-방콕하며 즐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3000명 라이브 후원-그네에 올라 자아 찾은 ‘향단’ 인권 사각지대 노동 현실 담아-신영숙·조형균·함연지가 선보이는 B급 유머…웹뮤지컬 첫발△스포츠-해외파 활약 계속되고, 우승 경쟁은 더 치열-김한별 “우승 해보니 그 어려움 알게 됐다”-양현종·허경민 등 25명 2021년 FA자격-임성재 “원하는 방향으로 공 가지 않을땐 얼라인먼트 스틱을 쓰죠”-메이저리그 도전 김하성 “지금부터 준비할 것”△부동산-마래푸 팔 때 세금 3.6억인데, 증여하면 2.7억…“매도하느니 가족 준다”-74.4만명에 4조3000억 올해 종부세 ‘사상 최대’-청량리 집창촌 흔적 사라진다…보전계획 없던 일로-친환경·新에너지 확대 총령…SK건설 ‘미래 먹거리 확보’ 가속△피플-“내년 또 오겠다” 약속지킨 최태원, 군산 소셜벤처가 격려-BTS “후보 오르니 수상 욕심 생겨”-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MZ가 선택한 재고쇼핑몰…친환경 시대 필수 플랫폼”-국방부, 국방개혁실장에 정부부처 공무원 첫 발탁-정영환 고려대 교수 한국법학교수회장-대구은행 복현지점 행원 보이스피상 방지로 표창장△오피니언-집전화 빈자리 채우는 스마트스피커-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이제 응원할 때△전국-“상업지구 불모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통해 확 바꿀 것”-제로페이 가맹점, 中위챗페이도 받는다-의정부·서울 경계 아파트, 노원구 편입 ‘첩첩산중’-경기도, 버스정류소 ‘승차벨’ 도입-고양시, 출입관리 ‘인삼콜’ 확대-양주 옥정신도시에 주민소통 센터△사회-수도권 넘어 전국 2단계 격상 눈앞…다음주 수능까지 억제 관거-양극화 심화된 코로나시대 국민연금, 사회안전망 자처-‘코로나 대유행 시국 안 보이나’ 민노총 ‘9인 집회’에 거센 비판-한국형 그린뉴딜 특성화대학원 10곳 선정-檢, 옵티머스 로비스트 김모씨 구속 기소-스타벅스·맥도날드, 플라스틱 빨대 없앴다
2020.11.25 I 박경훈 기자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되나…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되나…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이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 투여를 완료했다. 중간 결과를 확인한 후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GC녹십자와 종근당도 연내 2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상 2상에서는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면 즉시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물질 사진.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긴급 상황인 만큼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환자에게 바로 투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의 2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가 증식 단계에서 세포에 부착되는 과정을 방해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감염이 의심되는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도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연내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당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GC녹십자와 종근당도 각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와 CKD-314(나파모스타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투약을 마치고 임상 2상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목표 시험자 60명 중 16명에 투약을 마쳤으며, 임상기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려 환자 모집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6월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들 제약사들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임상에 진입한 부광약품 역시 임상 2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레보비르(클레부딘)의 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았다. 내년 1월쯤이면 임상 2상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엔지켐 생명과학,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등도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받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0.11.25 I 왕해나 기자
차익 매물 나왔나…860선으로 밀려
  • [코스닥 마감]차익 매물 나왔나…86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86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25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865.1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상승 출발하며 870선에 머물렀던 코스닥 지수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한 때 1%대 하락을 보이기도 했지만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섬에 따라 상승이 끝났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누적되었던 피로도가 표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변수”라고 짚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884억원, 27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동반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14억원), 투신(-616억원), 연기금등(-411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81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했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이 하락했다. 비금속 업종이 3%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 업종은 2%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반도체, 통신장비, IT종합, 화학, 기타제조,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업종은 1%대 하락했다. IT부품, 오락문화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유통은 4%대 상승했고, 제약, 통신서비스, 금융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씨젠(096530)은 4%대,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5%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대 급등했다. 제넥신(095700)은 2%대, SK머티리얼즈(03649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했다.종목 별로 보면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인 하나기술(299030)이 상장 첫 날인 이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성호전자(043260)는 포르쉐·아우디에 필름 콘덴서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4억 6618만주, 거래대금은 17조 884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2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68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거세지며 하락전환…860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더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전환한 종목이 더 우세하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떨어진 866.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 30분쯤 하락 전환, 하락 폭을 더 키우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짙어진 탓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319억원, 21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369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 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 업종은 3%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기계장비 업종은 2%대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 반도체, 방송서비스, IT종합,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화학,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운송,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 IT부품, 기타제조, 건설, 금속, 제조 등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다. 반면 유통업종은 5%대 오르고 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대 오르고 있다. 제약, 금융 업종도 1% 미만의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씨젠(096530)은 3%대,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0%대 급등 중이다. 제넥신(095700)은 3%대 급등 중이며, SK머티리얼즈(03649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 중이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는 앞서 40억원 규모의 4회차 전환사채를 소각한 바 있다. 현재 총 116억원의 전환사채를 소각하고 추후 만기가 도래하는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모두 상환해 부채를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구조 안정성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잠재적 오버행 이슈 해소와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리더스는 현재 뒤쉔병 치료제(BLS-M22),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BLS-H01)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뒤쉔병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는 전국 17개 대학병원과 2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임상 대상자 투약을 마쳤다. 빠르면 연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13억원 규모로 진행한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환사채 소각으로 잠재적 주식 희석화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바이오리더스는 신약개발 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8월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313억원을 확보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주주별 배정물량의 최대 한도인 120%까지 참여해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김강립 식약처장,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방문
  • 김강립 식약처장,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셀트리온(068270) 제2공장을 25일 방문한다.김강립 식약처장. (사진=식약처)식약처는 이번 현장 방문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 등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지난 9월17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CT-P59의 임상 2,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김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사회·경제 활동 정상화를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제약기업 관계자들에게 목표대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식약처도 치료제와 백신이 우리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식약처는 국민들이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GO)·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하게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하고 허가·심사에 드는 기간도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25 I 왕해나 기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후 지원까지 한번에’…민원개선 대상
  •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후 지원까지 한번에’…민원개선 대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고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신청까지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민원제도 개선 대상을 받았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해 국민의 공감을 얻은 민원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10회차를 맞는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 등이 출품한 156건의 개선사례 가운데 전문가심사와 국민온라인심사 등을 거친 10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경진대회 최종순위는 이날 경진대회에 참여한 50명의 국민평가단과 전문가심사단의 심사점수와 사전 실시한 국민온라인심사와 전문가심사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대통령상인 대상은 경찰청의 ‘어르신,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하시고 교통카드도 한 번에 받아가세요’가 수상했다. 이전에는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면허증을 반납한 후, 지원 제도를 이용하려면 다시 각 지자체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경찰청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교통카드 등 인센티브 지원신청을 거주지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장 40일까지 걸리던 처리기간도 당일로 대폭 개선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금상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내 자격정보 온택트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가 선정됐다. Q-Net(국가자격시험포탈)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자격정보서비스를 정부24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기업에서 인력 채용 시 필요한 자격증 진위 여부 확인을 기존 문서 신청에서 Q-Net과 정부24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소요시간도 최장 10일에서 30분 이내로 단축했다.아울러 △민원 신청시 신분증만 있으면 인적사항과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도록 개선한 사례(강원도 횡성군) △임상시험 승인기간을 단축하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 사례(식품의약품안전처) △누워있는 환자 재실 알림판을 부착하여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게 개선한 사례(전라남도) 등 3건이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11.25 I 최정훈 기자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독성시험 완료
  •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독성시험 완료
  • 내재면역제어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영장류대상 독성시험에서 무독성 입증[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대동물 영장류 (원숭이) 대상 안전성시험결과를 위탁시험기관 (CRO)인 코방스 (서머셋, 뉴저지) 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인간대상 효력농도보다 6.7배 높은 3가지의 고농도를 원숭이들 (총 50마리)에 단회 및 반복투여 (single & repeated administration)했음에도 독성지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독성시험을 주관한 코방스 측 시험책임자 (study director: SD) 미셸 트로이 박사 (Michelle Troy, Ph.D)는 “저농도부터 고농도의 iCP-NI를 단계별로 대동물에 단회 및 반복투여한 결과, 중대 이상반응을 보이는 개체가 관찰되지 않았다” 라고 평가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영장류 독성시험결과를 통해 iCP-NI의 무독성을 입증한 만큼, iCP-NI가 코로나19에 대한 구제약물 (salvage)로 미국 FDA 승인 하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이며, 미국에서 대단위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치료목적사용승인 (expanded access program: EAP) 제도는 임상시험 단계 (임상 1, 2 & 3상)와 시험종료 여부 (시험 중 또는 종료)에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은 미국에서만 매일 20만여 명의 확진 (누적 확진자 1200만 여 명)과 매일 2000여 명이 사망하는 (누적 사망자 26만 여 명) 초비상 상황인 만큼, 현재 원숭이 안전성과 효능자료를 확보해 임상시험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승인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몇몇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중간결과가 보고되고 있는데, 백신개발로 모든 상황이 종식될 것이라는 판단은 매우 위험하다”며 “백신은 아마도 전파력을 낮춤으로써 감염력을 줄이고 그 증상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처럼 15% 내외의 중증 환자수와 5% 내외의 죽는 치명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강력한 코로나19 면역치료제가 없으면 계속해서 환자는 고통받고 사망하는 치명적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호흡기증후군 (ARDS), 비가역적 장기손상 등 영구적 장애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모든 종류의 싸이토카인/케모카인 (아종 포함 총 69종)의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iCP-NI와 같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 생명보존이 목적인 질병통제 면역염증치료제가 필수적”이라며 “언제 미국임상시험 진입 및 치료목적사용이 승인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코로나19 와의 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5 I 김재은 기자
  • [특징주]셀트리온 3社,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투약완료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3사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5.80%(1만7500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41%(5400원) 오른 10만5300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9.52%(2만6800원) 급등한 16만4100원에 거래중이다.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20%에 달하는 급등세 덕에 시가총액 2위인 씨젠(096530), 3위 에이치엘비(028300)를 뛰어넘어 이날 새롭게 시가총액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시험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 분량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24일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10만명 분을 확보했으며 가격은 원가 수준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5 I 권효중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 환자에 투약 완료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 환자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인천 송도신도시 내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지난 9월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 중이며, 셀트리온은 당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통상 임상 환자의 경우 모집인원의 10% 정도를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셀트리온 역시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환자를 추가로 모집했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3상 임상은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규제 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존 제품의 재고 상황 및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도 연간 생산 세부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항체 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을 위해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밤낮없이 전 세계 현장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CT-P59의 임상 2·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5 I 왕해나 기자
'뷰카의 시대', 80인의 전문가가 전하는 2021년 대비법
  • [책]'뷰카의 시대', 80인의 전문가가 전하는 2021년 대비법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3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단 2~3개월만에 이뤄졌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5월 연례행사인 ‘빌드 2020’에서 코로나19로 겪은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은 우리 일상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빠르게 비대면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산업, 경제 전반의 변화는 물론 가족·친구·동료와의 소소한 일상까지 사라지게 됐다.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새로운 1년을 계획하고 준비할 시기지만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VUCA(뷰카)의 시대다. 미 육군이 도입한 이 단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aty)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로 예측불허의 상황을 뜻한다. 이데일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내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최근 펴낸 ‘키워드 2021’을 통해 경제·정치·사회·문화·국제 분야 최고 전문가 81명의 혜안과 통찰을 담았다.가장 먼저 2021년 한국경제의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스스로 대응력을 찾으며 올해 대비 나아질 것으로 봤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없다고 하더라도 불황에서는 점차 벗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2021년 안에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결국 경제란 먹고 사는 문제이기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것이란 분석이다.산업별로 경기 회복의 속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은 제조업과 건설업이다. 제조업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부문이 먼저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수출에서 내수로 영향이 전해지며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생산 활동이 활력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서비스업 어려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출의 온기가 내수부문으로 전해지기는 하겠지만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올해 심각하게 어려웠던 항공업이나 여행업은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소비 부문의 가장 큰 변화로는 단연 ‘비대면’을 꼽았다.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을 늘리면서 온라인 소매판매액 성장이 증폭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재난은 소비의 행태를 변화시켜 왔다.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에도 중국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알리바바와 타오바오가 크게 성장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50%에 불과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때도 비슷한 변화가 일었다.결국 내년에도 배송에 잘 대응하는 업체가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더불어 배송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태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업체가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과 마켓컬리가 대표적인 예다.해외로 눈을 돌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볍게 봤던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든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미국 경제는 내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봤다.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화합을 중시하는 바이든이 글로벌 갈등보단 협력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식·채권·외환·펀드·부동산 등 재테크 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과 저금리 불확실성 시대에 성공적인 자산 배분·운용에 대한 전략도 제시한다.
2020.11.25 I 김은비 기자
'백신 보릿고개'를 넘으려면
  • [목멱칼럼]'백신 보릿고개'를 넘으려면
  •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1.5단계에서 닷새 만에 2단계 조치가 단행됐다. 이로 인해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매장영업을 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이렇게 갑작스레 2단계로 격상된 데는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의 1차 유행과 8·15 이후 2차 유행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일단 증가세가 시작되면 곧바로 폭증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과 함께,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열흘 정도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겨울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유럽·일본, 심지어 최근 중국에서까지 코로나19의 재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을 것이다.JP모건은 이미 며칠 전 보고서에서 한국에서는 앞으로 2주 안에 400∼500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11월 말이 정점이 될 것이며, 내년 2월까지 그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럽 내 코로나19 제3차 유행이 내년 초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제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어 방역 성공에 대한 해외 여론의 관심도 뜨겁다. 국민과 상호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개방성의 원칙, 정보를 제때 국민에게 알려주는 투명성의 원칙, 행정부 관료와 의료 전문가, 그리고 국민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민주성의 원칙 등 K-방역의 3대 원칙하에 ‘검사-추적-치료’라는 3T(Test-Trace-Treatment)를 체계화한 덕분이다. 사실 K-방역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체계적인 관리, 의료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시민들의 협력 등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으며, 아직 방심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감염병 관리 대응체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곧 상용화할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지만, 제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몇 가지 있다.첫째, 생활방역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를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미국·영국 등에서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백신을 공급할 때는 국민들의 수용도를 살피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따라서 이런 유용한 ‘의학 백신’은 당장 없기에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생활방역 백신’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집·밀폐·밀접 장소 피하기 등은 꼭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둘째, 정부는 취약집단을 포함한 서민들의 민생을 살피고, 사회생활 전반적인 차원에 걸쳐 그들의 소득보장과 복지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잘 챙겨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월드뱅크 등 세계경제기구들도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의 해법 찾기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1990년대에 나온 포용성장이라는 말도 처음부터 경제사회 불평등 문제의 해결 단초로 사용돼 온 용어다.셋째,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전염병 확산, 불안정한 기후 변화, 지진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지방 정부 간의 체계적인 업무 분담과 함께 효율적인 콘트롤타워를 두어 피부에 닿는 정교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비대면 접촉의 중요성이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더욱 중요시되기 때문에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사회적 가치와 규범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대토론과 합의, 협상의 기회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K-방역 3대 원칙은 여기서도 당연히 적용된다.
2020.11.25 I 함정선 기자
코스닥에도 돌아온 外人, 바이오株 담았다
  • 코스닥에도 돌아온 外人, 바이오株 담았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7조원 이상 강한 러브콜에 나선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으로 매기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6000억원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기존 강세를 보였던 ‘비대면(언택트)’ 관련 종목이 아닌 휴젤(1450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 3분기 호실적을 낸 바이오 관련 종목과 함께 임상 관련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던 에이치엘비(028300), 메드팩토(235980)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83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420억원 순매도에서 하루 만에 돌아선 것으로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610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8월(1086억원) 순매수 이후 9월(-3136억원)과 10월(-972억원) 두 달 연속 매도세에서 석 달만에 ‘사자’로 돌아섰다.돌아온 외국인이 주로 담은 종목들은 바이오다. 이달(11월 2일~11월 24일)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휴젤(145020)(392억원)이며,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3억원) △4위 에이치엘비(028300)(286억원) △6위 메드팩토(235980)(280억원) 등으로 상위 10개 중 4개 종목은 바이오였다. 이들은 대부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거나, 진행 중인 임상시험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종목들이다. 휴젤(145020)은 여기에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 간 보톡스 균주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반사이익까지 얻었다.같은 기간 개인은 390억원어치 휴젤(145020)을 팔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는 몰렸다. 휴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국내 허가 취소에 따른 반사이익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톡신 제품 ‘레티보’ 승인허가 획득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9% 늘어난 127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여줬다. 본업인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판매의 호조와 더불어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원치료제 개발 이슈, 송도 신공장 건립 등 호재가 겹친 덕에 주가 역시 이달 17.8% 오르며 코스닥 지수 오름폭의 두 배에 육박했다. 다. 여기에 에이치엘비(028300)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중국 임상 2상에서 유효한 결과 확인이, 메드팩토(235980)는 개발중인 항암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병용 투여 시 바이오마커(CGRS)의 임상적 효용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각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의료기기 업종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달 30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2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들어 주가 역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고, 24일에는 하루 만에 8.99% 오르며 5만3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 역시 썼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오스템임플란트를 49억원 매수, 코스닥 종목 중 순매수 2위에 이를 올렸다. 이밖에 외국인의 순매수 10위 종목 중 JYP Ent.(035900)(387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281억원)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종, 엘앤에프(066970)(203억원), 고영(098460)(189억원) 등 IT, 2차전지 등에 해당하는 종목들도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서 나타나고 있는 외인 매수세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 씨젠(096530), 알서포트(131370) 등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언택트’ 업종에 대한 관심보다는 시장 전체로 관심이 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클 정상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수급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5 I 권효중 기자
코로나 백신 소식에 소리 없이 오른 ‘카지노株’
  • 코로나 백신 소식에 소리 없이 오른 ‘카지노株’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 3사 주가가 재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호조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중간 발표한 9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대상 카지노 업체인 GKL(114090)(그랜드코리아레저)와 파라다이스(034230)는 각각 26.94%, 17.90% 상승했다. GKL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33%) 대비 3배 이상, 파라다이스는 코스닥 상승률(4.22%)의 4배가량 상회했다. 내국인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035250) 역시 이 기간 8.39%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상승률을 앞질렀다. 카지노는 영화관·호텔·면세·유통 등과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크게 맞은 업종이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외국인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파라다이스와 GKL은 입장객이 급감했고, 내국인 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휴장하거나 영업시간 및 출입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실제 올해 카지노 3사의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모두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GKL은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이 1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1% 감소했고, 같은 기간 434억원 영업익에서 올해는 5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강원랜드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1%나 줄었고, 2979억원 영업이익에서 올해는 2906억원 손실을 봤다. 파라다이스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40% 이상 급감했고 영업적자도 20배 이상 늘었다. 카지노 3사는 3분기에도 모두 전년 대비 60~80% 매출이 줄고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을 거듭하며 기세를 잇는 상황에서도 카지노3사의 주가가 우상향하는 것은 화이자 등 백신 개발회사들이 낭보를 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재확산에 대한 우려보다 큰 셈이다. 또 충성고객이 많은 카지노 업종 특성상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GKL은 24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서울 강남코엑스점과 강북힐튼점 2곳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휴장한다고 공시했음에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GKL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한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역시 이날 각각 1.68%, 1.97% 상승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뿐만 아니라 2021년 상반기에도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실적 리바운드를 기대하는 심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에서는 카지노 3사가 실적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트래블 버블과 같은 기본적인 글로벌 이동 제한이 먼저 풀리는 조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1.25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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