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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33건

트럼프가 투약한 코로나 치료제, 태아 세포로 개발됐다
  • 트럼프가 투약한 코로나 치료제, 태아 세포로 개발됐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용 후 극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의 세포조직을 사용해 개발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AFP)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가 개발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REGN-COV2는 임상 23상 과정에 있는 치료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당시 투여받았던 약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치유했다”고 해당 치료제를 극찬한 바 있다.그런데 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알렉산드라 보이 리제네론 대변인은 “REGN-COV2의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293T’ 세포계를 사용했다”면서 “다만 다른 과정에는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93T는 1970년대 낙태된 태아의 콩팥 조직에서 나온 세포계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6월부터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태아의 세포조직을 학술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지난 8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태아 세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의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REGN-COV2와 함께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도 293T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경쟁 중인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마찬가지였다.다만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쓰는 것에 대한 여론은 미국에서도 찬반이 갈린다. 과학자들은 종교적 이유 때문에 과학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문제가 있따고 항의했던 적도 있다. 다만 NYT측은 공화당이 금지한 태아세포 사용으로 만들어진 약물을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2020.10.09 I 이슬기 기자
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코로나 박멸?…“치료제 역할은 없다”
  • 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코로나 박멸?…“치료제 역할은 없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없다”고 밝혔다.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난 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처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포비돈 요오드가 외부에 노출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가 있을 뿐, 인체 내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손 반장은 “소독제는 상온에서 몸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라며 “(반면) 바이러스 감염은 입이나 코를 통해 호흡기로 침입해 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포비돈 요오드가) 실제 치료과정에서는 크게 도움되는 건 아닐 거라 본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러스 퇴치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논의”라며 “일례로 알코올만 하더라도 코로나19 환자가 기침을 해서 저희 몸이나 다른 사물에 묻었을 때 알코올로 닦아내도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박멸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 알코올이 소독할 때 쓸모가 있다는 것과 내 몸에 들어왔을 때 몸에서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는 건) 다른 얘기”라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먹거나 혈액으로 주입해서 효과가 있는 부분들은 현재 여러 가지 연구가 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약들(치료제)이다”라며 “이외에 나오는 (포비돈 요오드 같은) 약들은 대부분 소독 과정에서 (바이러스) 박멸 효과와 관련해 뉴스화될 때가 많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2020.10.09 I 장구슬 기자
트럼프, 코로나19 치료비는 얼마?…"일반인 기준 1억원 이상"
  • 트럼프, 코로나19 치료비는 얼마?…"일반인 기준 1억원 이상"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흘간 지출한 비용만 약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탑승과 입원비, 치료비 등을 모두 포함한 내역이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현재 미국 의료 체계상 10만달러(한화 약 1억1600만원)의 진료비 영수증을 받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사흘간 입원하고 헬기로만 이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산소 보충 치료, 실험 단계인 항체 치료를 받고 스테로이드제인 렘데시비르를 복용했다.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치료 비용의 중간값은 6만1912달러(약 7173만원)다. 입원비 외에 응급실 진료비, 병원에서 처방하는 각종 약값 등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헬리콥터 사용료도 진료비에 견줄 만큼 높았다. 미국에서 ‘에어 앰뷸런스(닥터헬기)’를 이용하는 경우 의료보험 가입자라면 2만1698달러(약 2514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왕복으로 탑승하려면 4만달러(약 4634만원)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뜻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기 때문에 진료비 부담이 없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 입원한 뒤 고품질 진료를 극찬하며 “코로나19를 무서워하지 마라. (코로나가) 당신의 인생을 지배하게 놔두지 말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등 코로나19 위험성을 축소해왔다.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은 건강과 재정적인 문제로 오랫동안 시달린다. 일반적인 검사도 수천 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건강 보험에 가입한 사람도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처방한 경우에만 비용을 보험 처리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는 보통 100달러(약 11만6000원)이지만 텍사스의 한 응급실은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6408달러(약 742만원)의 비용을 청구한 바 있다.
2020.10.08 I 조민정 기자
개인·외국인 '사자'에…870선 지켰다
  • [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사자'에…870선 지켰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 별다른 이슈는 없던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8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871.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머지않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으며, 전날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바 있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2억원, 2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76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7억원), 연기금(-78억원), 보험(-3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제약, 운송, 금속,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대 상승했다. IT부품, 건설, 제조, 통신서비스, 유통, 금융,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IT종합, 정보기기 등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씨젠(096530)은 5%대 상승했고,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했고,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종목별로 보면 백신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먼저 팬젠(222110)이 국제 백신연구소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퍼시픽(038530) 역시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코로나 치료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전공정 결함 검사장비 기업인 넥스틴(348210)이 상장 첫 날 0.7% 상승마감했으나, 공모가(7만5400원) 대비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19억 5760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조 946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4개 종목이 내렸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10.08 I 이슬기 기자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교수
  •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교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장 소장은 서울대학교병원내과에서 전공의·전임의를 수료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의사복무, 하버드의대 감염내과학교실에서 박사후 연구원(80여편의 SCI 논문을 저술), 두창 백신, 대상포진백신, 폐렴알균 백신 등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이같은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 소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 소장은 “질병관리청의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한다.
2020.10.08 I 함정선 기자
  • [특징주]골드퍼시픽, 상한가…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코로나 치료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드퍼시픽은 오후 12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4%(455원) 오른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진척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해 2021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한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이번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APRG64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 치료제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을 통한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미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0.10.08 I 박정수 기자
레이,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인증 "美FDA 추진 중"
  • 레이,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인증 "美FDA 추진 중"
  • 레이가 생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레이(228670)(Ray)는 ‘귀 편한 마스크’가 의약외품 KF-AD(비말차단)와 수술용 마스크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레이 측은 “최근 양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가 비말차단과 수술용 마스크 인증에 이어 조만간 KF80 마스크 인증까지 받게 될 것”이라며 “얼굴에 맞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중·소형 마스크 인증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레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마스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인증을 받을 경우 마스크 관련 매출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가 양산에 착수한 귀 편한 마스크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하는 한편,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폭 2㎝의 넓고 부드러운 밴드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통기성 강한 저자극성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과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MB 필터를 내장한 3중 구조로 유해균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수술용 마스크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사들에 안전성과 착용성 측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상철 레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은 마스크”라며 “전 세계적으로 품질 좋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당사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품질 마스크 생산을 위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마스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레이는 2004년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설립한 이후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 분야 디지털 치료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경기 안양에 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한 후 귀 편한 마스크를 생산·판매 중이다.레이가 인증을 받은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
2020.10.08 I 강경래 기자
  •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진척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해 2021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한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이번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APRG64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 치료제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을 통한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미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0.10.08 I 박정수 기자
美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 美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자사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긴급 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의 복합치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출처 : 일라이릴리 홈페이지일라이릴리는 자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LY-CoV555가 입원치료 환자 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과 함께 사용했을 때 코로나19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약물을 결합한 복합치료를 진행했을 때 11일째 바이러스 수치가 상당히 줄었으며,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LY-CoV555는 코로나19 초기 생존자 가운데서 혈액 샘플을 추출해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앱셀레라 바이올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치료제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달 안에 10만명분, 연내 최대 1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치료제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으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또는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공급하고 싶다고 밝혔다.사용이 승인될 경우 LY-CoV555는 비교적 증상이 덜 심각한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첫번째 약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좀더 심각한 상태의 중증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일라이릴리는 현재 미국 외 국가의 감독당국과도 단일 혹은 복합치료 승인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항체 치료제 생산을 위해 암젠과 협력을 맺기로 했고,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08 I 김혜미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신약개발 전문가 ‘개빈 초이’ 사장 영입
  • 크리스탈지노믹스,신약개발 전문가 ‘개빈 초이’ 사장 영입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개발 전문가인 개빈 초이(Gavin Choy) 박사를 미국 자회사인 씨지 파마슈티컬스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가 미국 자회사인 씨지 파마슈티컬스 사장으로 영입한 개빈 초이 박사. 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개빈 초이 신임 사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췌장암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을 진두 지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약학박사 출신의 개빈 초이 사장은 글로벌 신약개발 업계에서 임상 개발 및 과제 관리, 협력 파트너 관리, 메디컬라이팅, 임상약학 등 임상시험과 관련 있는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그는 스탠포드 의과대학 병원에서 임상 약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 임상 과학자를 거쳐 일본 오츠카제약 미국 자회사인 아스텍스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미국 아폴로믹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다.개빈 초이 사장은 앞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코로나19 치료 신약후보 글로벌 임상 2상 시험과 췌장암 치료 신약 미국 임상 2상 시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개발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고 진두 지휘하게 된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개빈 초이 박사는 폭 넓은 신약개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이다”면서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포함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개발 및 적응증 확대와 바이오 신기술 도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08 I 류성 기자
트럼프, 퇴원 이틀만에 업무 복귀…리제네론 치료효과 부각
  • 트럼프, 퇴원 이틀만에 업무 복귀…리제네론 치료효과 부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 메세지를 통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후 병원에서 퇴원한지 이틀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데다 백악관 내 집단 감염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대선을 의식한 무리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겐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허리케인과 경기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했다는 사실은 웨스트윙 현관 밖에 초병이 근무를 서는 관행에서도 확인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메모에 따르면 주치의인 션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시간 동안 아무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콘리 박사는 지난 4일간 대통령이 열이 없었고, 산소 포화도와 호흡률도 안정적으로 정상 범위 내에 있었으며 지난 5일 혈액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허리케인 델타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업무 복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또 다른 트윗에 올린 영상 메세지에서는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을 추켜세우며 “믿을 수가 없었다.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 덕분에 자신이 업무에 복귀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나는 모두가 여러분의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내가 상태가 완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건 신의 축복이었다고 본다. 내가 받은 걸 여러분이 받게 하고 싶다. 나는 무료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돈을 낼 필요가 없다”며 “(감염이) 발생한 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 중국의 잘못이다.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빠른 업무 복귀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엿새 만이다. 1일 검사 결과를 보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병원에 입원해 3일 밤을 보낸 뒤 5일 퇴원했고, 이틀 동안 관저에 머무르다 이날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완치 판정을 받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업무에 복귀한 것은 내달 3일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정대로라면 오는 15일 바이든 후보와 2차 TV토론을 가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 강행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완치되지 않으면 토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각종 현장 유세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이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져 초조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된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 65세 이상 유권자들은 바이든 후보에 62%, 트럼프 대통령에 35% 지지율을 보내 최대 2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CNN방송과 SSRS이 1~4일 진행한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은 60%의 지지를 받아 21%포인트차로 앞섰다. 미 전체 유권자 중 고령층 비율은 약 25%로, 이들 계층에서 15%포인트 이상 잃게 되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긴 힘들다고 악시오스는 내다봤다. 이들 대부분은 보수 성향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하지만 건강에 민감한 연령대인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실망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인원만 21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복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치된 것도 아니고 백악관 내 집단 감염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한 방법이 있다. 정기적으로 소독할 수 있다. 누구도 위태롭지 않게 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상에서 “우리는 대단한 백신을 아주아주 빨리 갖게 될 것이다. 대선 전에 갖게 돼야 한다고 보지만 솔직히 정치가 끼어들고 그건 괜찮다. 그들은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대선 직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10.08 I 방성훈 기자
제약업계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신약 플랫폼'①
  • [미래기술25]제약업계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신약 플랫폼'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에 ‘플랫폼(Platform)’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장소인 승강장이라는 의미에 뿌리를 두고있는 플랫폼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복판으로 진입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튜브, 구글, 애플,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이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대부분 IT, 유통, 서비스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플랫폼은 이 단어 앞에 신약이라는 명칭이 추가돼 ‘신약 플랫폼’이라는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확장성이 뛰어난 신약 플랫폼은 무수한 의약품에 활용할 수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전체와 맞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이제 제약·바이오업계에 ‘신약 플랫폼’은 기존 다국적 제약사들이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게 되면 기존 신약개발의 프로세스와 속도를 대폭 단축시킬수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약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신약 개발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기술적인 여지와 이점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요컨대 다양한 신약의 개발 및 상업화에 있어 크게 효과를 낼수 있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은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의 구애가 잇다를수 밖에 없는 구도인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기업인 한미약품(128940)의 권세창 대표는 “신약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에 성공한 신약을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합니다. 신약 플랫폼은 무궁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번 개발에 성공하면 사업 성장성이 무한하지만 이를 발굴, 개발하기는 성공확률 1만분의 1이라는 신약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올해 초부터는 코로나19가 글로벌하게 대유행하면서 덩달아 신약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고 있는 바이오벤처 ‘모더나(moderna)’가 신약 플랫폼을 재조명받게 만든 주역입니다. 모더나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데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바이오벤처로 세계인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해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3상을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개시하면서 막강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빠르면 연내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업력이 10년에 불과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개발의 최선두에 설수 있게 된 배경에는 mRNA 라는 ‘신약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mRNA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전령(Messenger) RNA(리보핵산)라고도 불립니다. 모더나가 개발, 이번 백신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mRNA 신약 플랫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압하는데 필요한 단백질만을 특정해서 세포로 하여금 만들어 내게 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약 플랫폼 덕에 모더나는 그야말로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에 맞서 맨땅에서 새롭게 신약개발을 시작해야하는 여타 백신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앞서나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모더나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외에도 다양한 전염병에 대한 백신을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도 글로벌하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약 플랫폼 기업들이 상당수 있어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196170), 셀리드(299660), 엠디뮨, 셀리버리(268600) 등이 꼽힙니다. 독특한 것은 한미약품을 빼고나면 대부분 이들 국내 기업은 업력이 일천한 바이오 벤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신약 플랫폼은 전통적인 제약사들보다는 번득이는 사업 아이디어가 경쟁력의 원천인 바이오벤처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은 모더나 본사. 모더나 홈페이지 캡쳐신약개발을 주력으로하는 전통 메이저 제약사들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는 동기가 작고 이 분야에 회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반면 출발부터 신약 플랫폼을 사업모델로 삼고있는 바이오벤처는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신약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가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 기업인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의 김용주 대표는 “아무래도 신약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하는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보다는 신약 플랫폼에 대한 특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이 신약 플랫폼 개발에 유리하다”고 평가합니다. 국내 신약 플랫폼 바이오벤처들은 작은 규모에도 수조원대의 기술수출 계약을 연달아 일궈내면서 신약 플랫폼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대표적입니다. 전체 직원이라야 70여명에 불과한 알테오젠은 지난 6월 한 글로벌 제약사에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에도 글로벌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신약 플랫폼 기술수출을 확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은 기업입니다.알테오젠이 자체 개발, 확보하고 있는 신약 플랫폼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입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신약 플랫폼은 현재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정맥주사라는 복잡하고 비싼 형태의 치료방법을 피하주사라는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전환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수 있는 다양한 정맥주사 제형 대부분이 이 플랫폼을 활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무궁하다고 알테오젠은 평가합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세계적으로 현재 정맥주사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가운데 상당수는 이보다 훨씬 사용이 편리하고 저렴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다른 신약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콘쥬올’이라는 항체 약물 복합체(ADC)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입니다. 콘쥬올은 항체와 톡신(독소)을 결합시켜 몸안에 투입한 후 암 세포를 만나면 톡신만 떨어져나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표적 항암제 기술입니다. 암세포만 표적하는 모든 항암제에는 콘쥬올 기술을 적용할수 있어 이 플랫폼도 사업 확장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는 지금까지 이 플랫폼을 모두 7건 기술수출하면서 2조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신약개발에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한미약품도 신약 플랫폼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진단입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오라스커버리’ 등 3개의 신약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들 신약 플랫폼을 적용한 신약기술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다국적 제약사들에 잇달아 기술이전하면서 ‘신약개발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당뇨병 치료제를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3조7500억원에 기술수출했습니다. 같은해 동일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던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얀센에 1조1000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호중구 감소증, 비만, 당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선천성 고인슐린증 등 대사질환과 희귀질환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2020.10.08 I 류성 기자
박태준 "집돌이인데 코로나19 감염, 경로 지금도 몰라"
  • 박태준 "집돌이인데 코로나19 감염, 경로 지금도 몰라"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유명 웹툰 작가 박태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퇴원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태준은 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감기 몸살이라고 오해했던 초기 증상부터 격리 치료 과정 등을 설명했다.박태준은 평소 생활 반경 또한 집 근처 50m를 벗어나지 않을 만큼 외출을 즐기지 않는 데다, 초기 증상까지 미미해 코로나19 확진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박태준은 “작업실이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다. 유일하게 나가는 게 집 앞 카페, 분식집”이라며 “보건소에서 전화가 온다. 카드 내역을 보며 묻는데 다 집 근처 50m인 거다. ‘어디서 걸리신 거예요?’ 이러는데 저도 모르겠다고.(답했다) 저는 지금도 아직 원인을 몰라요. 어디서 걸렸는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태준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엄청 돌아다녀도 안 걸리는데. 억울하겠다”라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했다.박태준은 평소 외출이 적고 초기 증상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와 유사해 더욱 코로나19 확진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목이 간질간질했다. 몸이 안 좋으려나 보다 생각해 자고 일어났더니 몸살처럼 근육통이 왔고 그다음 날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당연히 몸살이겠지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태준. 사진=박태준 SNS이어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증상이 너무 랜덤하게 나온다. 어느 날은 오한이 오고, 어느 날은 기침이 심해서 말을 못 할 정도였다. 또 잘 때는 갑자기 벌벌 떨 정도로 너무 추운 거다”라며 “괜찮아진 거 같아서 체온을 체크하면 38.5도인 거다”라고 설명했다.당시 박태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입원한 사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그는 “미각, 후각 사라짐. 열 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라고 말했다. 또 몸무게가 59kg까지 빠졌다고 밝혔다.박태준은 지난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통해 웹툰작가로 데뷔했다.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을 연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10.08 I 박한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더 못참아’ 들끓는 재계 뭉쳤다-홍남기 “대주주 주식양도세 개인별 과세” 찔끔 양보-악재 연발에...올해 법인 파산 ‘역대 최다’-정치권, 도 넘은 금융사 옥죄기...‘회장 재연임 금지법’까지 추진-민간은행 첫 여성 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후보 △줌인&-[줌인]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민간은행 첫 女행장 탄생 -[사설]현대차 미래 좀 먹는 도 넘은 생산현장 ‘일탈’-[사설]백신 관리 체계, 빈틈 없애야 국민불안도 없다△도 넘은 금융권 옥죄기-잘 이끌던 CEO도 무조건 퇴임이라니…주주 권리 무시한 과도한 개입-“경영자 거르는 시스템 이미 갖췄는데 일일이 법으로 규제하면 문제 커질 것”-세계적 금융사 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15년째 이끌어△2020 국정감사-국감장선 당정 ‘3억 대주주’ 충돌...밖에선 동학개미 “홍남기 해임” 봉기-성윤모 “연료비에 연동하는 새 전기요금 검토”-與野 “5G 요금 낮춰라”...최기영 “이통사와 적극 논의”-‘北 피격 사건’ 날선 공방...野 “알고도 구조 안해” 與 “안보팔이 말라”-野 “부실한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 커져” 유은혜 “내년 상반기 全교실 무선망 구축”-상온 노출 백신 불신에...박능후 “나부터 맞겠다”△벽에 막힌 노동개혁-“노동유연성 확대 절실” 재계 호소에도...“경제3법과 흥정 말라” 귀닫은 與-포스트 코로나 대비 근로시간.임금 유연화...개별해고 요건 법규정 정비해야△정치-공무원 피격 이어 北 최고엘리트 망명...靑 ‘남북관계 악재 될라’ 촉각-안에선 군기잡기, 밖에선 선명성 부각...달라진 이낙연-강대국 니즈 파악 못한 韓 외교 약점 노출...몸값만 떨어뜨려-‘대주주 요건 3억’ 완화...가족 연좌제 폐지-靑, 경제 선방 효과...“신용등급 역대 최고”-국감장 누빈 자율주행 로봇△국제-다시 마스크 벗고 판 흔드는 트럼프...‘부양책’ 대신 ‘대법관’ 띄웠다-韓 등 14개국 시민 70% “코로나 퍼뜨린 中 싫다”-美 합참의장.육해공 총장 등 9명 격리...안보 불확실성 고조△경제.금융-보험사 CEO 13명 임기 만료...‘인사태풍’ 예고-경제학자 75% “국가채무 급증 문제”-국회입법조사처도 “지역화폐 관리 부실” 쓴소리-신한금융 핵심 과제 ‘저탄소.주가회복.디지털’△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 ⑤신약 플랫폼-유전정보 전달 ‘전령’, 암 추격 ‘미사일’ 잘 만든 플랫폼 기술, 열 신약 안부럽죠-“신약 플랫폼 가진 제약사 신흥강자로 떠오를 것”-플랫폼 차별화하니...투자금 몰리고, 제약사 협업 요청 쇄도 △산업&기업-美서 빛난 韓태양전지, C쇼크 뚫고 수출 날개-포스코 독자 개발 ‘고망간강’ 엑슨모빌 LNG프로젝트 투입-GS칼텍스, 베트남 차량 정비 시장 진출-현대모비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만든다-잘 나가는 스마트폰 올라타고...함께 웃는 삼성전기.LG이노텍△산업.소비자생활-보일러&내의, 볼펜&물약...中企, ‘콜래보’로 코로나 넘는다-유통기한 1년...밀키트, 보존성 약점 풀고 식품대표 우뚝-엔씨소프트 금융권 넘본다 KB證과 ‘AI 증권사’ 설립-동네주민 타깃 광고...‘수수료 0원’ 당근마켓이 돈 버는 비결△건강-출혈 적고 회복 빠른 로봇 인공관절 수술...고령환자 수술 부담 줄여-다이어트해도 얼굴.목살 안빠지네...혹시 쿠싱증후군?-칼로 찌르는 듯한 얼굴 통증 ‘삼차신경통’...완치 가능해요△이주헌의 혁신@미술-공장식 공방서 생산→홍보→영업 ‘CEO 화가’ 루벤스△증권&마켓-삼성전자.현대차.LG전자...‘깜짝 실적’ 낸다는데 사둘까-몸집 쪼그라든 켄달스퀘어 리츠...연내 상장 물 건너가나-비상장사 전자증권 등록 땐 수수료 등 수백만원 아껴요△문화-안방 1열 뮤지컬, 배우 표정까지 생생하네-왕비 향한 마음, 한글로 노래한 세종대왕...사랑꾼 맞네-패기.역동성.신선함으로 무장...몸으로 풀어낸 4人4色 파노라마△스포츠-‘남달라’ 박성현 텃밭 부활 노린다-이소영.김민규 “바람 불때는 힘빼고 스윙”-‘흙신’ 나달, 하필 껄끄러운 슈와르츠만과-오늘 개막 제네시스 챔피언십 승부처는 ‘러프.그린.바람’-‘9억 신인’ 장재영 키움 입단...역대 2번째 최고액△부동산-“낡고 좁아도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최소 4억...무조건 청약 넣어야죠”-LH가 ‘송현동 땅’ 선매입 후 시유지와 교환 추진-아파트 분양권 팔아 챙긴 양도차익 5년 새 2.5배 증가△피플-류호정 “원피스 논란은 국회가 男 중심이라는 방증”-‘선택과 집중’ 전략이 피부과 의약품 절대강자 비결이죠-2020 노벨 화학상 ‘유전가 가위 연구’ 샤르팡티에.다우드나 수상-대테러 인권보호관에 오재창 변호사 위촉-신설 ‘포니정 영리더상’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기타 영웅’ 에디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별세...향년 65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일자리 지도가 달라진다-[생생확대경]아이들 학교 갈 권리 가로막는 어른들△전국-‘마스크,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방역 홍보, 명확한 의미 전달이 생명-응급치료 불모지 세종에 365일 건강지킴이 될 것-서울시, 공공일자리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로컬 브리핑 △사회-헌법불합치에도 ‘낙태죄 끝내 유지’...여성계 “역사적 퇴행” 거센 반발-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자리...추석 확산 현실화 되나-휴가 의혹 제기한 당직사병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0년간 2.5조원 달해-“한글날 집회 허용하라” 보수단체, 또 행정소송-주시경 선생 저서 ‘말의 소리’ 한글날 맞아 복원
2020.10.07 I 이연호 기자
“빨간약은 만병통치약?”…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 “빨간약은 만병통치약?”…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코로나19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포비돈 요오드가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려대 의과대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포비돈 요오드는 기존 연구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퇴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빨간약’을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해외 연구진에 의해 알려졌다.지난 6월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교와 말레이시아 열대감염병연구교육센터인 TIDREC에서 진행한 시험관 실험 연구 결과, 포비돈 요오드 소독액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코네티컷 의대의 사만다 프랜크 박사도 포비돈 요오드 살균 용액이 분사 15초만에 바이러스를 비활성시켰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농도의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다. 실험결과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한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70% 알코올보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포비돈 요오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잇달아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포비돈 요오드를 일반인들이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편 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사진= 이미지투데이)
2020.10.07 I 박철근 기자
동구바이오가 15년간 피부과 의약품시장 1위 지켜낸 비법
  • 동구바이오가 15년간 피부과 의약품시장 1위 지켜낸 비법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단순한 투자보다는 사업 연관성을 중시한다. 투자하려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 사업에 시너지를 낼수 있는 지 여부를 면밀하게 따져보고 투자결정을 한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동구바이오제약 제공제약업계에서 ‘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난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는 동구바이오에 있어 투자는 곧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펩타이드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지분 21.4%),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3.8%), 동물 질환 진단시약 기업인 바이오노트(투자조합),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업체인 로보터스(8.9%), 의료AI(인공지능) 선두업체 뷰노(2.3%),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0.9%) 등이 손꼽힌다.이 가운데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에,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는 내년에 각각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이 상장하게 되면 시장 예측 기준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조대표는 “투자대상 업체를 결정할때는 연구소,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전부서를 망라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공동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와 함께 미래 성장성을 투자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있다”고 귀띔했다. “중견제약사는 ‘선택의 집중’을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회사가 비교 우위를 갖추고 있는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그는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속에서도 동구바이오제약이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1등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대표의 목표는 피부과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1위를 넘어 아시아 1등 제약사가 되는 것이다.그는 이어 중견제약사는 무리하게 글로벌 제약사처럼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기보다는 개량신약에 회사의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마다 덩치에 맞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중점 개발하고 있는 개량신약으로는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뇨기 복합치료제와 당뇨 복합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의약품은 오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를 미래 성장동략으로 삼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당뇨발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80년대 말 유한양행 매출이 600억원대 일때 동구바이오제약 매출은 100억원대 였다.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한양행은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둘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기준 동구바이오 매출은 1252억원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제부터는 회사가 전력질주를 해야 할 시점이다.”조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회사치고 회사 덩치가 보잘것 없다”면서 “성장통은 이제 겪을 만큼 겪었으니 지금부터는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올해 회사 매출 목표도 2000억원으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하면서 한때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접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장기화되면서 매출 2000억원 목표를 이루기가 지금으로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사업가로서 가장 중시해야할 경영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조대표는 회사 역량의 80%는 현재에, 나머지 20%는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현재 사업의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일궈내야 지속가능한 회사로 자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피부·비뇨기 질환 관련한 의약품에서 줄기세포를 적용한 헬스케어까지 진단-예방-치료-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 글로벌 제약사가 되고자 하는 그의 청사진은 분명했다.
2020.10.07 I 류성 기자
최기영 "코로나 백신 국가가 책임지겠다"
  • [2020국감]최기영 "코로나 백신 국가가 책임지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19년 10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은 국가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하여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 자금 지원, 국가 연구기관의 장비, 인력, 기술을 활용한 R&D 서비스 제공, 임상시험 신속 심사와 같은 규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원을 통해 치료제 및 백신이 조속히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에 2021년, 정부안 102억원을, 미래감염병기술개발에 2021년, 정부안 3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최 장관은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우리나라 산업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했다.그는 “디지털 뉴딜에 의한 정부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구글 앱마켓 수수료 강행 대응 원스토어 유도 검토이날 과기정통부는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구글 앱 마켓 수수료 30% 강행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 기업 대상 매출 영향 및 대응방안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주요 조사항목은 앱 마켓별 기업 매출, 수수료, 수수료 증가 수준, 대응방안 등으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 원스토어(토종 앱스토어) 입점 유도, 원스토어 등 주요 앱 단말기 선탑재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부과(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서는 시행령안이 입법예고중이며,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가 대상이라고 했다.시행령이 시행되면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이용환경(단말, ISP(통신사) 등)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적 조치 ▲관련 사업자(ISP 등)에 대한 사전 통지 및 필요 시 협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의무를 진다.이용자에게는 ▲온라인·ARS 채널 확보 ▲장애 등 서비스 안정성 상담 제공을 위한 연락처 고지 ▲이용자 데이터 백업 절차 마련 ▲복수 결제·인증 수단 제공 등을 해야 한다.
2020.10.07 I 김현아 기자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3상 신청
  •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3상 신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쎌마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네오비르(Neovir-CoV)’는 바이러스 침입 시 1차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면역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페론 생성을 유도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포변형 및 바이러스 생성 관여 유전자 발현에 있어서 우수한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면서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인터페론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확인됐는데 이는 인터페론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당단백질이다.그는 “바이러스 감염 초기 인체 내 인터페론 양을 치료에 효율적인 수준으로 높여줌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현상을 차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터페론 생성 유도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네오비르 제제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개발 가능성 역시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쎌마테라퓨틱스는 지난 8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CRO) 업체인 ‘OPIS’, 국내 업체인 ‘한국의약연구소(KMRI)’와 임상 진행 관련 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다.이인규 쎌마테라퓨틱스 의약품개발본부 박사는 “글로벌 임상 계획 중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한곳에서 3상 섹터를 예정했으나 EU 내 유럽 2개국으로 확대를 했다”며 “임상 섹터를 확대하면서 예정된 일정보다 준비 기간이 길어졌으나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모든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에 코로나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0.10.0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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