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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급휴직이면 다행…34만명 실업 벼랑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급휴직이면 다행…34만명 실업 벼랑끝-“내달 만기 채권만 59조원인데 채안펀드 10조론 턱없이 부족”-여론에 밀린 IOC ‘도쿄올림픽 연기’ 가닥-“코로나 진단키트·앱 개발…韓벤처의 힘 확인”△줌인&[사설] 코로나로 인한 ‘퍼펙트 스톰’에 대비해야[사설] 신상공개 청원 봇물, n번방에 대한 분노-“확진자가 한 달 이상 안 나와야 한다 코로나는 장기전…방역체계 정비하라”△코로나發 고용대란 현실화-IMF·사스도 넘겼는데…항공사 협력업체 명예퇴직·휴직 권유 줄이어-‘영업이익 곤두박질’ 유통업계 “10만명 이상 줄일 수도”-“실업급여 신청, 3월 들어 작년보다 70% 늘었다”△코로나發 자금시장 경색 심화-정부 ‘27조원+α’ 긴급투입…은성수 “채안펀드로 CP도 매입할 것”-회사채 시장 ‘꽁꽁’…비우량등급은 만기 때마다 ‘쩔쩔’-한은, 12년 만에 증권사 RP매입 나섰지만…업계선 시큰둥△코로나가 앞당긴 로봇시대-발열감지부터 의료폐기물 운반까지 ‘척척’…바이러스와 전쟁서 맹활약-“코로나 피해 아픔, 방역케어로봇 성장 밑거름 될 것”-우한을 구하라…中 첨단 의료로봇 총출동△선택 4·15 총선D-22-더불어시민당 최종순번 놓고 입장차 여전, 미래한국당 세번 물갈이 끝 갈등 봉합-‘문재인 호위무사’vs‘홍준표 키드’ 최재성·배현진 2년 만의 리턴매치-與 총선 정책 공약 ‘소주성’ 빼고 ‘혁신성장’ 전면에-코로나 확진자도 집·병원서 투표-‘친문’ 열린민주당 이근식 대표, 안철수당 발기인에 이름 올려△정치-文의장 “국회도 코로나 고통 분담”…장·차관급 세비반납 검토 지시-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문체부1 오영우, 환경 홍정기, 중기 강성천-외교부,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文대통령 지지율 49.3%…올들어 최고△경제-야근수당 부당 수령한 공무원 중징계…받은 돈 5배로 물어내야-한전,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 성공-공무원만 코로나 검사하면 뭐하나…20만 공무직은 무방비 노출됐는데△금융-조용병 회장 ‘디지털 전환’ 속도 핵심기술, CEO가 직접 챙긴다-대출 줄고 연체 늘고…P2P 금융도 ‘코로나 쇼크’△특별인터뷰-“올해 ‘K유니콘 프로젝트’ 통해…벤처 ‘스케일업’에 집중하겠다”-“중기부는 시대적 요구…세계 최강 DNA 코리아 만들 것”△산업&기업-노는 배 늘고, 운임 뚝뚝…해운업 ‘코로나’ 암초-美·유럽 이어 인도까지 셧다운 삼성·LG·현대차 ‘발등에 불’-현대차·모비스 주식 190억 규모 매입 위기때 더 돋보이는 ‘정의선 책임경영’-C한파에 스마트폰 시장 꽁꽁…“빨라야 하반기 회복”-LG, 중소형 OLED TV 시장 연다△산업·소비자생활-서정진 “코로나19 치료제, 7월 말 환자투여”-외식보다 집밥…식품직영몰 날개-‘60년 유한양행맨’ 연만희 고문, 물러나나-한국콜마, ‘묻지 않는’ 쿠션·립 4종 출시△코로나로 힘든 가계, ‘알뜰폰’이 답-월 2만원대에 LTE 무제한…알뜰폰 30% 싼데, 통신품질 차이 없어-2030세대 위해…월 3만원대에 150GB 데이터 사용-하나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월 최대 4400원 할인-‘매일2GB 요금제’…사실상 무제한 사용 가능-월 3만3000원에 LTE 기본데이터 100GB 추가 제공-세븐일레븐과 함께…업계 최초 편의점서 5G 유심 판매-코로나 피해 대구·경북 가입자에 3~5월 통신비 면제△증권&마켓-‘공매도 금지’ 일주일…주가 안정 효과 없었다-보톡스 균주 다툼에 주저앉은 메디톡스-4조 몰린 레버리지 펀드, 한달새 ‘반토막’△증권-발행때보다 주가 반토막…한전 연계 ELS 원금손실 우려 쑥-라임펀드 판매한 신영證 투자자 손실 일부 보상 나서-국제유가 폭락에…美 유가연계 ETN 잇단 상장폐지-온라인 IR도 무용지물…코로나로 상반기 IPO시장 ‘꽁꽁’△문화-VR로 더 생생하게…방구석 1열, 공연장 안 부럽네-코로나도 못 꺾을 뱀파이어 납시오-“퀴리 부인 아닌 ‘인간’ 마리에 끌려…평범한 연기 위해 노력했죠”△스포츠-도쿄올림픽, 연기든 취소든…“이미 파행 시작”-2년 차 이소미 “시즌 개막만 하면…강력한 ‘생애 첫승’ 한 방 보여줄 것”-캐나다·호주 “7월 강행 땐 올림픽·패럴림픽 불참할 것”-스윙 딱 잡아주는 그 골프화 새버전 나온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탓에 기술 자격 시험 연기…재개 대비해 안전대책 마련 중”-자격시험·직업훈련 수요 많은 세종·안성·구미에 지사 신설△피플-“새마을금고, 한국 대표 토종 금융기관으로 만들 것”-코스맥스그룹 ‘2세 경영’ 스타트 장남 이병만, 차남 이병주 대표 선임-SC제일銀, 마스크 5000여개 대구·경북에 기증-KB금융그룹, TK 취약층에 의약품 무료 배송-‘무림’ 3세 경영 본격화…무림페이퍼 대표에 이도균-배우 박성웅 “기존 악역보다 센 캐릭터…제정신 버렸죠”-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김성준 4차산업 민간위원委 민간위원△오피니언[목멱칼럼] 위성을 위성이라 부르지 못하는 정치권[생생확대경] ‘희망고문’ 된 코로나 피해 지원대책[기자수첩] ‘미충원 대란’ 정부·지방대 지혜 모아야[e갤러리] 좌혜선 ‘몬스터 댄싱1’△부동산-거래 멈추고, 집값 떨어지고…부동산 중개사무소 二重苦-수도권 4월 입주물량 6238가구 ‘3년내 최저’-코로나 공포에도 방화·가양 아파트값 ‘꿋꿋’…왜-‘지역의 강남’ 수성구·송도…분양 완판행진 이어간다△사회-텔레그램 잡자 ‘디스코드’로 망명…‘n번방 온상’ 해외 메신저 협조 난항-5명 중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 입국 전수검사 미국 등 확대 검토-교실서 한 줄로 앉아 배식 개학후 급식 운영 바뀐다-코로나 휴정 끝…조국·사법농단 재판 속도-檢 ‘계열사 누락’ 이해진, 무혐의 불기소-서울시, 박물관·미술관 ‘통합수장고’ 만든다
- [코스피 마감]또 5%대 급락…1500선 내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5% 넘게 급락하며 15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의 경기 부양 법안 통과 기대감에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과 개인의 선물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다시 내림폭이 확대됐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4%(83.69포인트) 내린 1482.46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7% 가까이 급락하다가 미국 상원의 2조 달러 규모 경기 부양 법안 재표결 추진 소식에 하락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선물 매도 공세에 지난 금요일(종가 기준 1566.15) 이후 1거래일 만에 다시 1500 선 밑에서 마감했다. 23일 대구 시내 한 어린이 전용 실내 체육 시설 입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 각각 6423억원, 36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2754억원) 투신(898억원), 기타 금융(-93억원), 은행(-66억원) 등이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주식 9219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의약품(4.25%), 보험(2.9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내렸다. 섬유·의복이 10.94% 하락해 내림 폭이 가장 컸다. 증권(-9.99%), 건설업(-7.95%), 유통업(-7.38%), 은행(-7.37%)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내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이날 6.39% 급락하며 4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7.22%), 삼성전자 우선주(-5.26%), NAVER(-7.14%)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장 마감 후 회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4.75% 뛰어올랐다. 개별 종목을 보면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한진칼(180640) 우선주가 29.8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약품(002720)(17.91%), 대한항공(003490) 우선주(17.9%), 명문제약(13.02%) 등도 10% 넘게 올랐다. 반면 컨버즈(109070)(-29.9%), 동원금속(018500)(-29.88%), 청호컴넷(012600)(-29.83%), 부산주공(005030)(-29.63%) 등은 가격 하락 제한폭까지 내리며 하한가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3629만여주, 거래 대금은 약 9조4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826개가 내렸다. 12개 종목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증권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해 일일 주가 변동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스피는 앞으로의 경기 침체 상황을 이미 주가에 반영했다고 보지만, 주가가 이보다 더 내려가는 건 시장이 제기능을 상실했다는 것인 만큼 손 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코스닥 마감]美 부양책 부결·선물 매도에 하루만에 5%대 급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5%대 급락하며 440초반선까지 하락했다. 미국 의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부결되고 오후 들어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면서 현물에서도 매도를 촉발한 영향이다. 23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 5.13% 하락한 44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금요일 한·미 통화스와프 호재에 9.20% 폭등한 이후 하루만에 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코스닥150현물과 선물이 급락하면서 오전 17분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 들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이달 13일, 19일에 이어 세 번째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경기부양책 부결에 뉴욕 3대 지수 선물이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전 거래일보다 5%대 하락한 443에 개장했다. 장중 공화당 의원이 23일(현지시간) 경기부양책 표결 가능성을 꺼내자 3%대로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오후 2시 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별 다른 소식은 없었으나 수급에서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150선물 등에서 매도세가 촉발된 영향이다. 선물가격보다 현물가격이 높은 마이너스 베이시스폭이 확대되면서 현물 매도세가 촉발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297억원, 956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2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3%대 하락하고 펄어비스(263750)가 6%대 떨어졌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5%대, CJ ENM(035760)은 7%대 약세를 보였다. 휴젤(145020)은 11%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8%대 하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6%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9.5% 상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이날 장 마감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드 개발 진척 사항 및 인체임상 가능시점‘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씨젠(096530)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종목 중 3개 종목만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관련된 종목들이 주로 상승했다. 강원(11419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진매트릭스(109820)는 27% 가량 급등했다. 인트론바이오(048530)는 9%대,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8%대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속한 유통만 2%대 상승했다. 건설, 의료 및 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음식료 및 담배가 6%대 하락하고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등이 7%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283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638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1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1214개가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로나19로 글로벌학회 잇단 무산…K바이오 사업계획 차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예정됐던 글로벌 학술대회가 잇달아 연기, 취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 전선에도 불똥이 튀고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예정됐던 미국노인정신의학회, 미국피부과학회, 미국내분비학회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도 연말로 연기됐다.오는 6월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USA는 아직까지 대외적으로 행사 연기나 최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행사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이수앱지스 등 해외 학술대회에서 중간 임상결과나 논문등을 발표하려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행사 일정이 변경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특히 미국 학술대회 참가가 불발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려던 상당수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학술대회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나 투자사등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을 충원하려던 일부 바이오기업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공유하려던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재한 엔지켐생명과학 이사는 “본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미국법인 직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네트워킹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이사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을 총가동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제넥신은 4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 암학회에서 DNA 치료백신 ‘GX-188E’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행사가 취소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넥신은 궁여지책으로 오는 9월에 유럽에서 열리는 유럽 의학 종양학 협회 행사에서 중간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대부분 기업은 글로벌 행사가 연기, 취소되자 그 대안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화상통화나 이메일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접촉하면서 임상결과등을 공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업계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자칫 장기화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특히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문제를 글로벌 학술대회등을 통해 투자를 유치해 해결하거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상하고 있던 일부 바이오기업들은 사업계획에 큰 차질을 피할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인 미국 ‘바이오USA’ 행사장 모습.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제공
- [아는 것이 힘]삶의 질 떨어뜨리는 과민성방광... 원인 찾기어려워 더 고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최근들어 낮 기온이 많이 올라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다. 이처럼 기온이 내려가거나 하루 기온 차가 10도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방광 근육이 수축하기 쉽기 때문에 빈뇨, 잔뇨 등의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과민성방광 환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게 된다. 보통 배뇨장애가 발생하면 방광염으로 생각해서 병원을 찾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156만2,478명) 중 94.1%(146만9,859명)가 여성 환자로 집계될 정도로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과민성방광도 방광염처럼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대장균과 같은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 방광염과는 다르게 검사상 요로감염과 같은 특별한 이상이 없기 때문에 원인 진단이 어렵다.과민성방광은 남녀 모두 잦은 소변(빈뇨, 야간뇨)과 요절박(절박뇨)에 시달리며 경우에 따라 절박성 요실금과 잔뇨감 등을 겪을 정도로 괴로움이 큰 질환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세균 감염이나 염증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군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수면 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게 되는 ‘야간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며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요절박)’ 등이 있으며,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도 흔하게 나타난다. 얼핏 보면 그 증상이 방광염과 유사해 보여 과민성 방광염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염증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과민성 방광이나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지칭을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대부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되면서 불안감, 자신감 저하 등이 발전해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삶의 질을 크게 떨어지게하는 질환이 과민성 방광이지만, 정작 정확한 발병 원인을 모르다 보니 치료방법도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 치료에 머무르고 있고, 그 치료 효과도 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손기정 일중한의원 한의학 박사는 “병원에서 오랜 기간 과민성방광 치료를 받아도 고통이 계속돼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항콜린제와 같은 과민성방광 약은 원인에 대한 치료보다는 증상 억제 목적으로 사용되기에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장기 복용할 경우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등 부작용의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다. 손기정 한의학 박사는 “불편함과 고통이 지속되다 보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나타난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없애기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광 근육의 탄력성을 회복시키고, 이와 관련된 내부 기관들의 기능을 정상화해 주는 것이 과민성 방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고 조언했다.그밖에 과민성 방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은 절대로 하지말아야하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습관으로는 방광을 자극하기 쉬운 탄산 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차, 알코올 등을 자제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한다.손기정 일중한의원 한의학박사가 환자에게 과민성방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중한의원 제공
- 故 문지윤 父 손편지…“연기만 생각했던 배우로 기억해주길”(전문)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문지윤 부친이 손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故) 문지윤 부친 문광석 씨는 소속사 가족이엔티를 통해 아들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며 애도와 조의를 표한 팬들과 동료 배우들, 제작진,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배우 고(故) 문지윤 빈소 (사진=이데일리 공동취재단)공개된 손 편지에는 “급작스럽게 아들을 하늘로 보낸 지 벌써 3일째가 됐다. 아비인 저도 아직 믿기지가 않고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윤이가 소천하고 장례 기간 정말 많은분께서 함께 아파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같이 고생해주셨기에 힘을 내어 본다. 정말 너무나 감사해서 글로 나마 저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지윤이를 오랫동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과 또 함께 울어주시고 슬퍼해 주신 감독, 작가, 스텝, 수많은 제작진, 지윤이와 연기하고 같이 땀 흘렸던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더 슬퍼하지 마시고 지윤이와 웃으며 좋았던 기억, 보잘것없지만 심성 하나만큼은 참 착하고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 문지윤으로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아비의 간절한 마음이다. 저와 아내가 감사한 마음을 한 분 한 분 찾아뵐 수도 없는 상황과 현실이니 큰 이해를 부탁드리며 대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지윤은 지난 18일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인후염을 앓다 고열이 심해져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으며, KBS2 ‘쾌걸춘향’, MBC ‘선덕여왕’, tvN ‘치즈 인 더 트랩’ 등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로 사랑받았다.고(故) 문지윤 부친 문광석 씨 손편지 (사진=가족이엔티 제공)이하 고인 아버지 문광석 씨의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故 배우 문지윤의 아버지 문광석입니다.급작스럽게 아들을 하늘로 보낸 지 벌써 3일째가 되었네요. 아비인 저도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고 가슴이 아리고 먹먹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윤이가 소천하고 장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분께서 함께 아파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같이 고생해주셨기에 힘을 내어 봅니다. 정말 많은분들께 너무나 감사해서 이렇게 글로 나마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저희 지윤이는 중학교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며 집에서 거리가 먼 곳에 있는 연기학원을 걸어서 오가며 길거리에서 발음과 발성 연습을 하고 오디션에 필요한 대사나 몸짓을 연습하는 연기의 꿈이 간절했던 아이였습니다.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19년 동안 많은 작품을 연기하였고. 작품에 캐스팅되면 함께 일하는 감독, 작가, 스텝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또 쉬는 날에도 연기자들이 모여 만든 진혼의 농구팀에서 형, 동생들과 신나게 농구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린아이처럼 기쁘게 부모에게 수다를 늘어놓고는 하였습니다.집 밖을 나가지 않거나 혼자있는 시간에는 독학으로 터득한 그림을 그리며 지윤이만의 세상을 그려나가곤 했고, 불과 몇 주 전에는 15년 만에 CF를 찍게 되었다며 기뻐하며 제주도로 촬영가 너무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CF감독님께 자신의 연기를 인정받고 있음에 큰 행복을 느꼈다며 저에게 긴긴 수다를 늘어놓았는데..마지막 작품이 되었네요.더욱 본인 스스로 다잡고 열심히 배우를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던 아들이 갑작스럽게 집에서 목이 아프다며 이틀을 고열에 시달렸고, 병원 입원 후 치료를 받다 삼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지윤이를 잃고 장례를 치러야 함에도, 현 시국의 안타까운 코로나19의 상황과 심각성으로 걱정과 우려되어 저는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려 하였지만, 코로나의 위험과 바쁘시고 힘드신 상황속에서도 지윤이의 마지막 가는길을 보러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셨고 그로 인해 지윤이 가는 길 마지막까지 외롭지 않게 잘 마무리 할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먼저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지윤이를 오랫동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과 또 함께 울어주시고 슬퍼해 주신 감독, 작가, 스텝, 수많은 제작진, 그리고 지윤이와 연기하고 같이 땀 흘렸던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동료로 형으로 친구로 함께 건강과 우정을 나눴던 지윤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진혼 농구단에도 지윤이를 보살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지윤이가 보잘것없지만 하나님께 가는 길을 더욱 빛나게 해주신 수많은 방송사와 언론사 및 기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지윤이의 운명과 함께 모든 장례를 끝까지 함께해주신 지윤이의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친구 박찬석, 옥전일, 조대웅, 홍승영, 김선우, 이정호, 이대호, 채송아, 고윤미와 절친 배우 임성언, 천영술, 이승현께도 감사드리며, 지윤이의 15년 지기 친형. 동생처럼 지내온 소속사 (주)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 이승희 이사, 김민수, 채봉주 매니저와 그동안 지윤이와 함께 일하며 우정을 나눴던 수많은 매니저분들과 소속사 관계자, 스텝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한 분이 너무 많아 생각하다 보니 또 한 번 눈물이 납니다.지윤이가 살아 있을 때 옆에 두고 좋아하던 것들을 소천길에 함께 떠나보냈습니다. 좋아하던 자동차에 좋아했던 대본, 좋아하던 음악, 그리고 커피와 밀크티를 함께 보냈으니 외롭지 않게 즐거운 마음으로 먼 길 여행을 하고 이제 하나님께 잘 도착했을 것 같습니다.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지윤이와 웃으며 좋았던 기억, 보잘것없지만 심성 하나만큼은 참 착하고 연기만 생각했던 배우 문지윤으로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아비의 간절한 마음입니다.저와 아내가 감사한 마음을 한 분 한 분 찾아뵐수도 없는 상황과 현실이니 큰 이해를 부탁드리며 대신하려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도 슬픈 일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에게 직접 연락을 주셔도 좋고, 지윤이의 영원한 소속사 가족이엔티를 통해 연락 주셔도 좋습니다. 저희 지윤이가 받은 너무 큰 사랑과 감사를 저희도 꼭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