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100살된 대관령 소나무숲,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 강릉의 100년된 대관령 소나무숲이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된다.산림청은 올해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시범 사업으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의 대관령 소나무숲 정비를 완료하고, 최초 개방을 기념해 18일 걷기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걷기행사에는 지역주민과 대관령 자연휴양림·치유의숲,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관령 소나무숲은 총면적 400㏊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울창한 숲이다.이곳은 1922~1928년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은 뒤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됐고,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또한 지난해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 등과 함께 선정됐다.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활성화 시범 사업은 경관이 우수한 산림과 산촌을 적극 개발·홍보해 산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 소득증진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지난해 인제 자작나무숲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대관령 소나무숲에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17일 완료했다.대관령 소나무숲길은 100년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며, 이를 색다른 시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주요 시설물로는 대통령쉼터와 솔숲교, 전망대, 풍욕대 등이 있다.숲길은 전체 노선 거리 6.3㎞로 강릉시 관광과에서 조성 중인 대형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포암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코스다.산림청은 산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터를 확보했으며, 어흘리 지역에 자생 중인 생강나무의 꽃을 양여해 꽃차를 활용한 6차산업화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그간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대관령 소나무숲을 산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게 됐다”면서 “많은 국민이 이곳을 방문해 숲의 역사성과 우수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혁신어촌 300곳 키운다…김영춘 “3조 투입”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낙후된 어촌을 ‘혁신어촌’으로 만드는 정책 사업이 내년에 첫 삽을 뜬다. 문재인정부 임기 중에 300곳을 선정해 3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70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25개소, 경남 16개소, 충남 6개소, 경북·전북·인천 각 5개소, 제주 3개소, 강원 2개소, 경기·부산·울산 각 1개소다. 박준영 기조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 국비 1729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00곳에 100억원씩 총 3조원(국비 2조1000억원, 지방비 9000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선정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선착장을 비롯한 접안시설, 여객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등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구호를 내걸고 경제정책을 힘 있게 추진한 것을 벤치마킹 했다. 정부는 내년에 선착장, 대합실 설치 등 단기에 완료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9월 지자체 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평가단을 구성한 뒤 143개 신청 대상지에 대해 지난 10월 서면평가, 11월 현장평가, 12월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사업 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 여건, 재정자립도, 고용·산업위기지역 등을 고려해 70곳을 선정했다. 박 실장은 “여객선 기항지 수, 낙후 수준 등을 고려하다 보니 대상지 중 전남·경남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수부는 ‘어촌뉴딜300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에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촌어항공단을 통해 ‘어촌뉴딜자문단’ 150명을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종료까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춘 장관은 “대규모 SOC가 주로 대기업에게 수혜가 가지만, 어촌뉴딜 300 사업은 생활밀착형 SOC 사업으로서 지역투자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서 어민들에게도 유용한 기반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다. 2022년까지 총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입해 자립적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공異야기]①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DNA 화장품 앞세워 글로벌 뷰티기업 도약"
-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제공=파이온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내년 초 ‘DNA’ 화장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코스메슈티컬(기능성화장품)에 이어 진정한 바이오화장품 회사로 진화할 것입니다.”17일 만난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의 마음은 이미 ‘기해년’(己亥年)을 향해 있었다. 그는 내년에 DNA 화장품 출시를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우선 그가 추진하는 DNA 화장품은 피부노화와 색소침착, 탈모 등 정부가 허용한 12가지 유전자검사(DTC) 항목 결과를 토대로 한 유전자 맞춤형 개인화장품이다.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총 165가지 타입의 스킨케어 처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특히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한 달에 한 번씩 소비자들에 직접 배송하는 ‘오토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한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피부타입뿐 아니라 날씨와 계절 등 환경 요소에 따라서도 보내는 화장품 종류가 달라진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으로 ‘BM’(Business Model) 특허도 출원했다.◇‘벤처1세대 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과의 인연김 대표는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을 앞세워 최근 국내 뷰티업계에서 주목 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창업한 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는 다국적 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30대 초반이었던 2001년 당시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젊음’ 하나 믿고 창업에 나선 그는 대학원 때부터 연구해온 나노화 기초기술 및 분리정제기술 등을 바탕으로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다행히 관련 제품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업공개를 위한 파트너를 만났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됐다. 파트너가 회사 자금을 모두 빼내 달아난 것. 이후 김 대표는 은행과 외주생산업체, 부품협력업체 등 사방에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는 채권자들을 피해 2년여 동안 가족들은 친척집에 맡긴 채 찜질방을 전전해야만 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연구·개발(R&D)만큼은 손에서 놓질 않았다.김 대표는 사업전환을 모색했다. 공기청정기 노하우를 나노 바이오 기술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장품 사업에 착수한 것. 그 결과 나노 이중 캡슐화와 미세 버블링 등을 이용해 화장품 유효물질을 피부 깊숙이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그는 이 기술로 2006년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김 대표는 상을 받을 당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라는 뜻밖의 인연을 만났다. 우리나라 벤처1세대 기업인 황 회장은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반도체 증착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김 대표는 이날 황 회장에게 “좋은 기술을 확보했지만 부채 등으로 인해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황 회장은 며칠 후 당시 종잇조각에 불과했던 파이온텍 주식 일부를 25억원이란 거금에 사들였다. 당시만 해도 빚쟁이에 불과했던 김 대표의 ‘열정’ 하나만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황 회장으로부터 ‘엔젤투자’를 받은 김 대표는 이후 빚을 청산하고 재기에 나설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이후 10년 정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2015년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인 ‘볼륨톡스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200만개 이상 판매하면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그는 “황 회장과는 여전히 멘토·멘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영에 있어 어려움을 느낄 때면 으레 황 회장을 찾아가 자문을 구한다”고 말했다.◇300억 들여 글로벌센터 구축 “글로벌 바이오화장품 회사의 꿈”볼륨톡스 오리지널을 앞세워 내수시장에 안착한 김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그 시작으로 그는 올해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김 대표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하는 데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트남은 음악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국가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국내 유수 화장품 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 안착한 화장품 회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베트남만의 독특한 유통구조로 인해 현지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를 미리 파악한 김 대표는 베트남에 진출하기에 앞서 현지 뷰티업계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인 원 티빅 리엔 디엠씨(DMC) 회장을 찾아갔다. 그는 “리엔 회장을 만나기 위해 호치민·하노이를 오가는 등 삼고초려하는 과정을 거쳤다. 리엔 회장은 이미 한국의 유수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협력하자는 제안을 받은 상황이었다. 리엔 회장에게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우리 회사 제품을 딱 3번만 써달라’고 이야기했다. 며칠 후 리엔 회장으로부터 ‘협력하자’는 답을 받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리엔 회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론칭 행사를 하던 날, 김 대표의 몸은 성치 않은 상황이었다. 행사 며칠 전에 왼쪽 다리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렵사리 얻어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아픈 몸을 이끌고 베트남 현지로 향했다. 그의 ‘부상투혼’ 덕에 파이온텍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첫해인 올해 100만달러라는 값진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베트남 진출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국가에도 대표사무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화장품 제품군을 확대하는 작업에도 여념이 없다. 그는 미용·패션에 투자하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난달 남성전용 화장품 브랜드 ‘유가이즈’를 출시했다. 그는 “그동안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이제 DNA 화장품을 비롯해 남성화장품, 색조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야 할 때”라며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탈모방지샴푸 등 또 다른 영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DNA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오송생명과학2단지에 8000평 규모로 글로벌센터를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판교에 ‘바이오기술센터’를 설립해 수도권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 핵심기반기술 연구를 위한 R&D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그는 “글로벌센터를 준공하면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있는 본사 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하고 교육센터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바이오기술센터를 통해 첨단바이오기술 R&D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스닥을 통한 기업공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1972년 경기 포천 출생 △충북대 공업화학과 졸업 △충북대 대학원 석사 △충북대 박사과정(현재) △2001년 파이온텍 설립 △2006년 벤처창업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상 △2011년 충북도지사상 △2012년 중소기업청장상 △2014년 보건복지부장관상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김태곤 파이온텍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직원들이 충북 오송 파이온텍 본사에서 제품들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파이온텍)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생산·판매만으론 한계…공유혁명 올라탄 기업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생산·판매만으론 한계…공유혁명 올라탄 기업들-시험지 유출, 학생부 조작 ‘제2 숙명여고’ 전국 26곳-민간투자에 힘 싣겠다면서…세금인하 빼놓은 ‘반쪽 대책’-3기 신도시 발표 임박 광명·시흥 기대감 ‘업’-[사설] 뒤늦게 최저임금 손보겠다는 지각 처방-[사설] 치솟는 물가에 깊어지는 소비자들의 한숨△줌인&-미래차·카셰어링·구독서비스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 한발 앞서 간다-이데일리, 서소문 시대 열고…제2의 도약 다짐-개방 전면 확대하고, 질적 성장 추진△2019 경제정책 방향-투자·수출 둔화 ‘경고등’…車·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우선 살린다-심의에 막힌 3.7兆 현대차그룹 GBC, 조기 착공 유도-‘자산과세 강화’만 언급…신중해진 부동산 증세△2019 경제정책 방향-주52시간 계도기간 연장 추진…내년 초 최저임금 결정구조 바꾼다-‘철밥통’ 호봉제 순차적 없애고 ‘직무 따라 임금지급’ 도입 확대-경제 파급효과 큰 사업 행정절차 간소화…착공시기 앞당긴다△정치-文대통령 “기업 투자 걸림돌, 정부가 먼저 찾아 해소해야”-비핵화 협상 공전…트럼프·김정은 신년사에 쏠리는 눈-밖에선 선거제 기싸움, 안에선 탈당 단속…손학규 ‘산 넘어 산’-‘특감반 민간인 감찰’ 폭로에 靑 “징계 넘어 형사처벌 대상”-제2롯데월드 신축 감사 ‘불똥’…서울공항 안전 관리 도마에△정부, 태안발전소 사고 대책 발표-“석탄발전소 위험작업 2인 1조 의무화”…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文정부-서부발전, 지난해 국감 때 ‘인명사고 축소’ 보고-“위험의 외주화 법으로 막아야” 여야 한목소리△에너지 전환 팩트체크 일본편-전기시장 개방한 日…전기료 3~5% 인하 효과, 독과점 틀은 여전-日 신재생에너지 산업 흔들…문제는 ‘비용’-日 에너지전환 기회 삼는 韓 기업△경제-中 기침에 美 시장 흔들…금융시장 위기감 엄습-지난해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 30·40대 일자리 크게 줄었다-공정위, 코리안리 ‘항공기 재보험 독점’에 제동-르노, 닛산에 긴급주총 소집요구…경영권 다툼 본격화△금융-‘농협금융 年 순익 1조 시대’ 공로…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수출입銀 85억 지분투자 車부품사 해외법인 지원-김도진 기업은행장 ‘뚝심’에…美 당국 제재도 피했다-코픽스 금리 또 상승…은행 주담대 금리 더 오를 듯△산업&기업-“SK하이닉스 미래 먹거리 발굴”…박성욱, 별동대 구린다-구자열 “유언실행 리더십으로 무장하라”-‘어음 대체’ 상생결제, 올해 첫 100조 돌파-현대차, 알제리에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두산重, 조기퇴직 연령을 한시적으로 50세로 확대-효성그룹 임원 인사 김용섭·송원표 부사장△산업-SKT 데이터로밍 가입 땐, 해외 음성통화 ‘공짜’-고속성장 D램, 내년 마이너스로-수입 상용차 ‘리콜’ 느는데…AS센터는 ‘태부족’△소비자생활-치킨·맥주·파스타…넌 사 먹지, 난 해 먹어-올리브영 화장품 3시간내 배달해요-아빠랑 레이싱, 엄마랑 셀카…온가족이 ‘오감만족’-이색 매장, 인기제품 재생산…화장품 로드숍 ‘생존 안간힘’△건강-은빛 설원 질주하다 ‘퍽’ 무릎 관절 손상 조심해야-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 뇌졸중, 줄기세포 치료로 효과-고령층 겨울철 낙상 위험 줄이려면 근육부터 지켜라△성공異야기-165가지 ‘맞춤 DNA화장품’ 앞세워…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선도할 것-‘피부 주치의 화장품’ 새로운 美를 만들다△증권&마켓-대림산업·현대그린푸드·풍산 배당성향 낮은데 주가 급등, 왜-美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신흥국 증시 햇볕 들까-‘철’없이 기승하는 미세먼지에 마스크 만드는 모나리자 하루세 8.6%↑-이달 주가 20% 뛴 키위미디어 “내년 日·中 음악사업 본격화”△증권-글로벌 경기 빨간불에…인프라 관련주 매력 ‘쑥’-골프장 1호 상장사 ‘남화산업’ 주가, 상장 보름새 48% 넘게 급등한 까닭-수익률 괜찮네…KB·삼성證, 강남 KG타원 ‘총액인수’-ELS에 금융 취약층 ‘고령자’ 몰려…“불완전판매 우려도 높아”△문화&스포츠-오빠들 ‘넘버’에 후끈…그 겨울, 무대 위는 뜨거웠네-남북 오간 ‘평화공연’에 웃고 들불처럼 번진 ‘미투’에 한숨△스포츠-“올 시즌 내 점수요? 100점 만점에 100점이죠”-박성현 ‘모자 로고’ 누가 새기나-1위는 단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피겨여왕’ 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골프樂] “클럽은 바꿔도 공 바꾸긴 어려워”△사람&나눔-“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줄이기 운동 계속할 것”-생명보험재단 ‘시민영웅’ 14명 시상-어려운 경영환경에도…현대차그룹, 성금 250억원 쾌척-“원자력안전委 국민 신뢰 회복위해 운영방식 혁신할 것”-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 지원 BNK경남銀 ‘구호물품 나눔’-류화선 경인여대 총장, 몽골 국립대서 ‘名博’△오피니언-[목멱칼럼] 경제위기 발생, 세 가지 조건-[데스크의 눈] ‘집은 사는 곳’ 인식 뿌리내리려면-[기자수첩] 원전·신재생, 동반추진이 해법이다△부동산-기획부동산 ‘지분거래’ 판쳐…광명·하남·김포 땅 ‘투자주의보’-아파트 ‘똘똘한 한채’ 인기에…분양가 비쌀수록 청약경쟁률↑-마포 노른자위 땅에 고급 오피스텔 들어선다△사회-부모·자녀 같은 학교 막는다지만…학부모들 그래도 “내신 못 믿겠다”-‘30만원 내고 두시간이면 OK’졸업증명서 만들어 드립니다-교육기금 100억 조성해 ‘교육 1번지’ 명성 되찾을 것-法 ‘사법농단’ 제식구 감싸기에…檢 ‘법관 블랙리스트’ 수사 확대-무형문화유산 삼고무 ‘사유화’ 놓고 시끌
- 인공지능 누구(NUGU)에 서울추천 명소 등 관광정보 탑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4일 SK텔레콤 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Unit장(右)과 서울관광재단 이준 마케팅본부장(左)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과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다양한 관광명소 및 이벤트, 축제 등 관광 정보를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한다.을지로 소재 SK텔레콤 사옥에서 박명순 AI사업Unit장, 서울관광재단 이준 마케팅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다.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용자들은 내년 3월부터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 홈페이지 내 서울 명소, 행사, 쇼핑, 음식점 등 5천여 개의 관광정보를 누구(NUGU)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누구(NUGU) 스피커를 이용하는 고객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하는 10곳 알려줘’,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자주 찾는 곳은 어디야?’, ‘시티투어버스 코스랑 가격 알려줘’ 등 서울에서 열리는 관광-축제 정보에 대해서 물어보면 관련 정보를 음성 답변을 통해 듣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누구(NUGU)가 뉴스, 날씨 등 생활 정보 제공하는 수준에서, 고객의 여가까지 관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내년 연말까지 음성을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체험 행사 등 검색은 물론,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울 관광 원스톱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文정부 3년차 경제정책 ‘청사진’ 나온다…최저임금 대책 관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경제 활력 대책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에 1차적 역점을 두자”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김정현 기자] 다음 주에 주목되는 발표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가계금융·복지조사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보완·수정하는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가계의 빚 부담, 소득 양극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드러나게 된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성적표’ 같은 지표여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내주에는 기준금리 인상 당시 의사록, 금융안정보고서도 공개된다. 경기, 가계부채에 대한 한국은행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업무보고도 예년보다 앞당겨 다음 주에 진행된다. 자동차부품산업, 쌀·스마트팜 지원책이 나올 전망이다. ◇홍남기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정책 수정”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2019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전방위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지표에 대한 정부의 전망치도 공개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청문회에서 “내년에도 경제가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정책을 수정·보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통계청은 오는 20일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30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또는 인터넷 조사를 한 것이다. 가구별 자산·부채·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한 것으로, 소득 양극화 수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통계다. 앞서 발표된 지난해 지표는 좋지 않았다. 빈부격차는 더 심해졌고 가계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작년 3월 기준)’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자산은 3억8164만원, 평균부채는 7022만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1142만원이었다. 특히 가구당 평균부채가 역대 최초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3대 분배지표인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모두 악화했다. 지니계수는 0.357로 전년보다 0.003 높아졌다. 소득 5분위 배율은 7.06배로 전년보다 0.05배 포인트, 상대적 빈곤율은 17.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상황이 잘 돼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9.3%에 불과했다. 이 같은 지표가 이번에 개선됐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홍 부총리는 17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18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이호승 1차관은 20일 차관회의에, 구윤철 2차관은 17일 차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임명된 이 차관과 구 차관의 첫 차관회의 일정이다.◇기준금리 인상한 11월 그날…무슨 이야기 오갔나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다음 주 한은 일정 중 주목되는 것은 18일 공개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금통위 본회의에서 각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 확인할 수 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조동철 금통위원과 신인석 금통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눈여겨 볼 것은 동결 소수의견이 두 명 나왔다는 점이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다. 조 위원과 신 위원은 그간 경기와 물가의 하방 리스크를 근거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색채를 띠어왔다. 소수의견은 통상 금리 변경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소수의견이 두 명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금통위 내부에서 경기에 대한 판단이 엇갈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이들이 본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주목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은은 20일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은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산업부, 18일 車부품 활력제고 방안 발표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자동차 주물부품 생산업체인 한황산업(박준흠 대표)을 문승욱 경남 경제부지사,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함께 방문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부는 오는 18일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도 발표한다. 같은 날 내년 산업통상자원 관련 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을 담은 업무보고도 할 계획이다.집권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내년도 중점 정책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에서 통상 1월부터 진행하던 업무보고를 이달 11일부터 시작했다. 산업부는 또 오는 20일 서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에서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경제표준 포럼을 연다.◇공정위, 코리안리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제재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0일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중소 철강업체 대표들을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공정거래위원회는 내주 코리안리재보험(주)의 시장지배적지윈 남용행위 제재에 나선다. 공정위는 코리안리가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에 일반항공보험 재보험 거래를 자신과만 하도록 해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고 보고 이를 제재키로 했다.김상조 공정위원장은 17일 대전지역 대형유통업체 중소 납품업자를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다. 공정위는 또 설 명절에 앞서 하도급 기업에 대한 대금 조기지급을 유도하고자 내주 전국 10곳에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내년 농정 밑그림은..농식품부 18일 업무보고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4일 충남 당진에서 배추, 무 밭 작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사진=농식품부]농식품부가 오는 18일 2019년 한해 농업정책 중점 분야를 담은 정부업무보고를 한다. 집권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내년도 중점 정책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에서 통상 1월부터 진행하던 업무보고를 이달 11일부터 시작했다.농식품부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예산안에 따라 올해보다 1.1% 늘어난 14조659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쌀 과잉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한 공익형 직불제 개편과 고령화한 농업·농촌에 젊은층 유입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늘리는 등의 체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포용성장과 취업난·고령화 문제 등을 풀어나간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강화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 반려견 등록 시기를 3개월령에서 2개월령으로 앞당기고 맹견 소유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의무도 강화된다. 그 밖에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배추김치와 양념류 원산지 단속에 나선다.◇김영춘 “1728억 투입해 어촌 현대화”..70곳 발표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수협중앙회 등이 참석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가 어촌을 현대화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수부는 오는 18일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70개소 선정 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낙후된 어촌·어항 300곳을 선정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선착장을 비롯한 접안시설, 여객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등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구호를 내걸고 경제정책을 힘 있게 추진한 것을 벤치마킹 했다. 내년에는 예산 1728억원이 편성됐다. 대상지 1곳당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이 중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김영춘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가 주로 대기업에게 수혜가 가지만, 어촌뉴딜 300 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서 지역투자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서 어민들에게도 유용한 기반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오는 19일 어묵산업 발전 방안도 발표한다. 원료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우수 어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도 19일 발표된다.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합사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행사에 참석한다. 김양수 차관은 오는 17일 차관회의, 제1차 생활SOC협의회에, 18일 해양수산과학기술위원회에 참석한다. 17일 차관회의는 청와대가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14일 발표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 김영춘 “1728억 투입해 어촌 현대화”..70곳 내주 발표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촌을 현대화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 70개소 선정 결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낙후된 어촌·어항 300곳을 선정해 정비하는 사업이다. 선착장을 비롯한 접안시설, 여객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등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구호를 내걸고 경제정책을 힘 있게 추진한 것을 벤치마킹 했다. 내년에는 예산 1728억원이 편성됐다. 대상지 1곳당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이 중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김영춘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가 주로 대기업에게 수혜가 가지만, 어촌뉴딜 300 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서 지역투자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서 어민들에게도 유용한 기반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오는 19일 어묵산업 발전 방안도 발표한다. 원료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우수 어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도 19일 발표된다.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배합사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행사에 참석한다. 김양수 차관은 오는 17일 차관회의, 제1차 생활SOC협의회에, 18일 해양수산과학기술위원회에 참석한다. 17일 차관회의는 청와대가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14일 발표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다음은 해수부 주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7일(월)10:00 경제정책방향 발표 행사 참석(김영춘 장관, 청와대)14:0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정부서울청사)16:00 제1차 생활SOC협의회(차관, 서울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00 해양수산과학기술위원회(차관, 해수부 대회의실)△20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세종영상)◇주간보도계획△17일(월)11:00 남극 이빨고기 위성표시 부착해 회유경로 연구11:00 연안관리홍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18일(화)06:00 제15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연례회의 참석15:00 2019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 70개소 선정△19일(수)10:00 어묵산업 발전방안 발표11:00 양식용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 발표11:00 한중 FTA 발효 4년 차 교역 동향11:00 동절기 추천 섬 10선 등 11:00 제3회 수산물 수출유공 포상행사 개최△20일(목)06:00 2018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11:00 복어야! 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11:00 우리나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 미국 형식승인 최다 획득△23일(일)11:00 준해양사고 뉴스레터 1호 발간
- 인제 가볼만한 곳, 3대가 즐기는 겨울 여행코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가족을 위한 겨울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모두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인제로 떠나보자.겨울왕국의 꽃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겨울왕국의 꽃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다. 눈 내리면 ‘올해는 꼭 자작나무숲을 다녀와야지!’라고 다짐하지만 매년 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이번만큼은 기품 있는 숲의 매력에 빠져보자. 하늘높이 쭉쭉 뻗은 자작나무와 순백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난다. 두터운 패딩 옷을 입고, 아이젠과 장갑을 끼고, 시린 바람을 맞으며 우리는 기꺼이 이곳을 향하는 이유다. 누군가의 발자국을 따라 걷기도,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흔적을 남기기도, 뽀드득뽀드득 소리에 귀가 열리기고, 추운 바람은 코끝이 시리기도 하지만 오직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오감이 열리는 시간이다. 하얀 눈으로 덮여있는 숲은 겨울왕국의 기품을 뽐내고 있다. 곱게 뻗은 하얀 나무줄기를 훑고 올려다봐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20m 높이로 자라는 자작나무의 고운 몸매는 가히 따라올 자가 없어 보인다. 자작나무 이름은 불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숲의 좋은 에너지는 복잡한 사람의 마음을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마법을 지녔다.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41만 평에 자작나무 69만 그루의 나무를 관리하고 있다. 그중 7만 5천 평은 숲 유치원으로 꾸며 운영 중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타잔 놀이, 외나무다리 걷기, 꽃 이름 알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숲 안에는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세 개의 산책코스가 있지만, 발길 닫는 곳으로 이동해도 길은 연결된다. 쉼터 오두막에 올라 따뜻한 차로 언 몸을 녹이며, 겨울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2019년 19회 인제빙어축제인제의 또 다른 겨울 축제. ‘2019년 19회 인제빙어축제’가 내년 1월 19일부터 1월 27일까지 9일간 ‘인제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이미 축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제빙어축제 SNS 홍보왕을 찾아라’와 ‘인제빙어축제‘ 널리 알리자’ 등 풍성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겨울철 여행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의 차별화는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 운영한다는 점이다. 유아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눈 놀이방과 눈 미끄럼틀이 신설된다. 얼음 놀이터에서는 국외에서 인기 있는 빙어서클과 국내 겨울 축제 최초로 도입하는 빙판놀이의 진수 ’회전썰매‘로 흥미와 재미를 더한다.70~80년대의 중 장년층을 위한 낭만 쉼터 테마 구역 내에 장발의 DJ와 함께 청춘다방, 수업별 왁자지껄 낭만교실 등 옛 감성을 되찾게 되는 시간을 제공한다. 노년층에게는 두메산골 테마 구역 내에 주모가 차려주는 막걸리와 주안상이 푸짐하게 차려지고, 뻥튀기, 가마솥밥, 촌 두부 등 옛 먹거리로 추억을 소환한다. 그 외 남사당패공연과 외줄타기, 엿장수, 전통연희 공연 등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3대가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는 ’겨울축제 원조의 귀환‘을 주제로 빙어낚시를 중심으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처럼 계획한 겨울 여행에 숙박지는 군에서 지정한 ’인제군민박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택하면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이 된다. 인제군에 등록된 인제펜션, 민박, 맛집, 관광지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뜨끈한 온돌방이 있는 펜션,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층형 펜션, 스파나 풀빌라가 있는 펜션 등 취향에 따라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3대의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겨울왕국 인제에서 축제 속 깨알 같은 추억과 자작나무숲의 고요한 매력, 힐링이 되는 행복한 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 백종원의 큰 꿈…"원스톱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세울 것"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더본코리아)[대담=이데일리 최은영 부장·정리=강신우 기자] “지금까지는 없었던 ‘프랜차이즈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백종원(52) 더본코리아 대표의 최종 목표는 일명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노하우가 없는 외식업자들에게 단계별로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식자재공급,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창업 교육’에 방점이 찍혔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식사업가 白, 교육자 길 ‘큰 꿈’‘요리 탐구가’ ‘요리 전도사’ ‘인기 방송인’ 등 여러 별칭이 따라붙는 백종원 대표. 그는 교육자 집안 출신이다. 백 대표의 아버지 백승탁씨는 충남도 교육감을 지냈다. 조부인 고(故) 백창현씨는 예덕학원 창립자다. 학원 산하에는 예산 고등학교와 예산예화 여자 고등학교가 있다. 자연스레 집안에서는 백 대표가 교육자가 돼 사학재단을 이어가길 원했지만 그는 외식 사업가라는 다른 길을 택했다. 우연이었을까. 외식 사업가 백 대표의 큰 그림은 ‘프랜차이즈 사관학교’를 만드는 데 있다. 그는 “외식업은 첫 시작이 힘들다. 선투자가 많이 돼야 하고 직원을 여럿 두면 음식 값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결국 오래가지 못 한다”며 “내후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하고 나면 이후 ‘플랫폼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했다. 주입식 교육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나와야만 한다는 강박 관념이 커, 정작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살아간다고 했다. 그는 “외식학과가 있는 대학을 졸업해 취업하는 이들에게는 환상이 있다. 호텔에서 꼭 일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경험하고 나면 ‘아, 이건 아니구나’하고 느끼게 된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정도 사회생활을 한 후 필요하면 대학을 나오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을 위한 공부, 그것은 한참 직업을 탐구해야 할 고등학생들에게는 그저 ‘허비되는 시간’일 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백 대표는 “외식업을 시작할 때 너무 준비 없이 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까 다들 그러면 어디서 준비해야 하느냐고 되묻더라”며 “그래서 실전요리학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외식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용량으로 요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3개월 준비 코스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더본코리아)◇‘가성비’로 외식업 변화 이끌다백 대표가 외식 사업에 관심 갖게 된 계기도 특별하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대단지 아파트 내에 있는 맥줏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의문이 생기더라. ‘호프집에서 치킨을 파는데, 아파트 동 호수마다 배달을 해주면 잘 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단을 돌렸더니 치킨 주문 전화가 불티나게 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 가게를 인수했는데 당시 돈 몇 백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호프집인데 튀김기가 다섯 대나 있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간파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자 돈이 따라 붙었다. ‘트렌드를 읽는 능력’과 ‘실행력’. 그것이 지금의 백종원을 만든 원동력이다. 백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건설업에도 뛰어들었지만 이후 외식업에 더 애착을 갖게 됐다. 아르바이트 시절 호프집을 인수하며 외식업을 운영한 경험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는 의지, 그때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겠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쌈밥집이다. 처음에는 쌈밥 1인분에 4500원, 고기 1인분 4500원으로 2인이 오면 1만8000원을 받았다. 가성비가 떨어졌다. 그래서 쌈과 삼겹살을 포함해 6000원에 팔기 시작했다. 고객 입장에서 ‘가성비’를 갖추자 곧바로 매출로 이어졌고 이는 이후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하는 토대가 됐다. 백 대표는 “우리의 색깔은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가 조금 컸다고 비싼 음식 팔고 하는 행동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팔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백 대표는 분명히 이윤을 좇는 사업가다. 그러나 외식업을 하면서의 경험과 실패, 그리고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방송을 통해 전하며 “사명감이 생겼다”고 했다. 백 대표는 “욕을 많이 먹는다. 방송을 통해 같은 자영업자끼리 민낯을 보여야 하느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을 자꾸 보이니 ‘외식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하더라. 방송으로 상권이 살아났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1966년 충남 예산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1993년 논현동 ‘원조쌈밥집’ 개점 △1994년 더본코리아 법인 설립 △1998년 한신포차 개점 △2005년 새마을식당 개점 △2005년 더본차이나 대표이사 △2006년 홍콩반점0410 개점 △2006년 빽다방 개점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 후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골목식당’ 등 다수 방송 출연.
- 대중제 골프장 시장규모 2조2798억으로 회원제 앞질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는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대중적 골프장이라는 가격적 매력 덕분에 내방객이 늘고 있다. 사진은 써닝포인트CC의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일부 골프장이 전환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는 이유는 나빠진 경영 실적을 개선을 위해서다.회원제 골프장(이하 회원제) 높은 가격에 회원권을 팔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회원권 시장이 얼어붙어 초기 자본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골프장 회원권은 투자와 이용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대중제 골프장(이하 대중제)의 인기로 회원제의 투자 가치가 하락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개장 예정인 52개 골프장 전체가 대중제라는 점이 회원제의 얼어붙은 분위기를 반증한다. 클럽하우스를 짓는 데만 수백억 원씩 쏟아 붓는 등 과잉 투자와 개장 후 비싼 이용료에 따른 영업 부진, 인건비와 코스 관리비, 감가삼각비 등도 경영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높은 세금 또한 회원제에겐 부담이다. 대중제는 세금이 상대적으로 낮은만큼 이용요금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8년 5월 기준 대중제의 주중 평균 요금은 12만3000원, 토요일 17만2000원으로 회원제의 비회원 이용료 16만8500원(주중), 21만5900원(토요일) 보다 최소 4만3900원~6만5500원 저렴하다.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 시 회원들에게 입회금을 돌려줘야 하는 건 골프장으로서 엄청난 부담이 된다. 그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기도 한다. 11월까지 대중제로 전환(전환 예정 포함)한 골프장 중 회원권 분양을 하지 못한 곳을 제외한 66개 골프장들의 총 입회금은 4조2280억원에 달했다. 이 중 회원들에게 현금으로 반환(반환 예정 포함)한 입회금 규모는 2조2798억원으로 전체의 53.4%에 불과했다. 결국 회원들은 1조9933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 입회금을 돌려받지 못한 회원들이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지만, 부실로 인해 경영이 악화 골프장으로부터 입회금을 되돌려받기란 쉽지 않다. 이 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골프장에선 부분 대중제로 전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7홀 중 9홀 또는 36홀 중 18홀만 대중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부분 대중제로 전환한 시그너스(충북 충주), 스카이밸리(경기 여주)는 각각 전년 대비 35.6%, 21.7%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다. 김태영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상근부회장은 “대중제로 전환하면 세금이 크게 줄어들고 입장료도 평균 4만5000원 정도 인하할 여지가 생겨 가격경쟁력 및 이용객수 증가로 골프장의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제 골프장 시장 규모도 회원제 앞질러대중제가 저렴한 이용료를 앞세워 인기를 끌면서 2015년 말 이후 18홀 환산 골프장수에서도 회원제를 추월했다. 2000년 대중제는 40개소, 회원제는 107개소였다. 2015년 말 기준 대중제는 265개소로 늘어났고, 회원제는 219개소에 그쳐 역전됐다. 2017년 기준 대중제 301개소, 회원제 184개소다. 대중제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회원제는 감소하고 있다.골프장 수의 역전은 시장규모에도 영향을 미쳤다. 골프장산업 시장규모에서 대중제가 회원제를 앞질렀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골프대중화와 골프산업 발전 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골프장 산업 전체 시장규모(캐디피 포함)은 5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2005년보다 2배 급증한 규모다. 캐디피를 제외한 시장 규모는 4조2360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중제의 시장규모는 2조1783억원, 회원제 1조9596억원으로 대중제가 약 2187억원 많았다. 뿐만 아니라 대중제는 전년보다 16.3% 늘어난 반면, 회원제는 4.2% 감소했다. 2010년 이후 8년 연속 감소가 계속됐다. 회원제가 새로 생기는 곳이 없는 데다 부실한 곳은 대중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전체 이용객수에서도 2017년부터 대중제가 회원제보다 많아졌다. 2000년에는 회원제 945만9000명, 대중제 1429만명이었으나 2017년 회원제 1614만4000명, 대중제 1838만8000명으로 역전됐다. 회원제는 2000년 이후 1.71배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대중제는 12.87배 높아졌다. 골프장산업 시장규모에서 캐디피는 총 1조841억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보다 무려 66.4%나 높아진 수치다. 2017년 조사에서 국내 골프인구가 386만3000명이었으니 골퍼 1인당 연간 28만1000원을 지출한 셈이다. 골프장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조사됐다. 50대 남성이 25.7%, 40대 남성 24.6%, 30대 남성 10.8% 순이었다. 성별 이용자는 여전히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남성 76.3%, 여성 23.7%였다. 일본의 여성 골프 인구 비중이 12~15%인 점과 비교하면 국내 여성 골프 인구가 월등히 높다. 임노원 KG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대표이사는 “여성 골퍼의 입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골프장 입장객의 20~30%를 여성 골퍼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