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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88건

국내 최장 야외풀 갖춘 파르나스 호텔 제주, 7월 오픈 확정
  • 국내 최장 야외풀 갖춘 파르나스 호텔 제주, 7월 오픈 확정
  • 파르나스호텔 제주 인피니티풀(사진=파르나스호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가 오는 7월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5성급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307실 규모의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이다. 파르나스호텔이 서울과 경기 지역 외에 선보이는 첫 번째 호텔이자 최초 5성급 독자 브랜드이다. 파르나스호텔은 30년 이상 글로벌 브랜드의 특급호텔 경영을 바탕으로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온 호텔 전문기업이다. 제주도 최대 관광명소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에서도 가장 바다 조망이 뛰어나며, 제주 지역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중문색달해수욕장과도 도보로 5분 내 접근할 수 있다. 특히 180도 파노라마 오션뷰 객실에서는 손에 잡힐 듯 맞닿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호텔 2개동 사이를 가로 지르는 길이 약 110m의 국내 최장 인피니티 야외풀도 들어선다. 사계절 온수풀은 눈 앞에 펼쳐진 제주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향후 인기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 지역을 포함한 럭셔리 호캉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3인뿐 아니라 4~5인 고객들까지 편안한 투숙이 가능한 스위트 객실도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스위트 이용 고객들을 위한 전용 클럽 라운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의 첫 제주 호텔의 예약은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파르나스호텔㈜는 제주 지역 특급 호텔 개관을 앞두고 지역 대학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제주 지역 인재들이 전문 호텔리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고자, 지난 2월 제주지역 대학 2곳(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과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03.29 I 강경록 기자
고양시, 킨텍스 지원시설 호텔부지(S2) 되찾아
  • 고양시, 킨텍스 지원시설 호텔부지(S2) 되찾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 1전시장 동쪽에 맞닿은 호텔 건립 부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경기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 내 대화동 2600-7 일대 호텔부지(S2) 계약해제를 두고 ㈜다온21과의 3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킨텍스 주변에 특급호텔이 1곳 밖에 없어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재 감정가 800억 원으로 매각을 제추진해 시 재정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빨간색 실선 안쪽이 이번 대법원 판결로 계약해지가 확정된 S2부지. 부지 좌측이 킨텍스 1전시장.(사진=고양시 제공)시에 따르면 킨텍스 제3전시장을 포함해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GTX-A 등 대형 자족시설 개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시는 대부분의 시설이 완공되는 2024년 부터는 연간 약 200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킨텍스 단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상승한 S2부지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조성원가로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약 800억 원에 이르는 감정가로 매각을 재추진해 시 재정을 확보하고 킨텍스 지원부지라는 당초 목적사업에 맞게 킨텍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4년 12월 10일 ㈜다온21과 킨텍스 부근 호텔부지(S2부지)를 두고 1년 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및 3년 내 호텔 완공을 조건으로 조성원가인 153억 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현 시세의 약 1/5 금액으로 ㈜다온21은 거듭된 외국인투자자본 유치 실패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받지 못했고 착공도 무기한 연기됐다.시는 착공기한을 두 차례 연장해주는 등 여러 차례 기회를 제공했지만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호텔 건립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것이라고 판단, 2018년 12월 10일 계약해제를 통보했다.이에 대해 ㈜다온21은 고양시를 상대로 계약해제 결정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과 계약해제효력정지가처분신청 및 계약해제통보무효확인청구 등 민사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그러나 행정심판은 각하, 민사소송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기각됐다.
2022.03.28 I 정재훈 기자
"4만3000원 갈비탕에 수육 달랑 한 점…해도해도 너무합니다"
  • "4만3000원 갈비탕에 수육 달랑 한 점…해도해도 너무합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한 호텔 예식장에서 먹은 갈비탕이 터무니없이 비쌌다며 불만을 토로한 사연이 논란이다. 사연자는 호텔 예식장 음식이 바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해당 호텔 측은 갈비탕은 전체 제공 음식중 하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규정상 정량 미달의 갈비탕이 제공된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4만 3000원 갈비탕’이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작성자 A씨는 한 호텔에서 직접 먹은 갈비탕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모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축하하러 갔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 속엔 갈비탕 속에 있는 고기를 누군가 숟가락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해당 갈비탕의 가격이 4만 3000원이며, 달랑 수육 한 점만 들어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A씨는 “호텔 측 매니저에게 말해도 전혀 들은 척도 안 한다”며 “그래서 인증 사진을 찍어왔다. 내년에는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더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호텔 이름 공개해야 한다”, “결혼식 밥이 좋아야 하객들이 만족하는데”, “그릇 대여료 아니냐”, “동네 갈비탕 집보다 못하다”, “수육 하나 더 들어가면 8만 원이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반면 “특급 호텔은 원래 음식이 비싸다”,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호텔은 음식비뿐만 아니라 분위기, 장소, 인건비 모두 포함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이에 대해 A호텔측은 “갈비탕 외에도 칠리새우, 모둠전, 잡채, 불고기, 닭강정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로 과일과 빵 등을 구비한 디저트 셀프바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03.28 I 권혜미 기자
'로제소스'에 홀린 MZ세대 입맛 잡아라
  • '로제소스'에 홀린 MZ세대 입맛 잡아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배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로제(rose) 소스’ 제품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식의 매운맛에 로제 소스의 고소한 맛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식품업계가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우아한형제들이 작년 한 해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제 떡볶이, 로제 찜닭 등 로제 소스를 활용한 음식 주문율이 전년 대비 7배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제는 토마토소스에 우유와 생크림을 섞어 만든 것으로,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양식 요리인 파스타에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고추장에 우유, 크림 등을 섞어 만든 이른바 ‘K-로제’가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면서 떡볶이, 찜닭 등의 한식과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대세 소스로 떠올랐다.로제 소스의 인기는 올해도 식지 않고 있다. 로제 소스가 인기를 끌기 전인 2008년부터 로제 맛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를 선보인 스쿨푸드에 따르면 해당 메뉴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2월 기준 615만 그릇을 돌파했다. 특제 떡볶이 소스에 순수 우유, 생크림을 조합해 만든 이 제품은 스테디셀러 메뉴로 MZ세대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국내 식품·외식 브랜드는 음식 종류 구분 없이 다양한 퓨전 음식에 거부감이 적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로제 소스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BQ는 최근 토마토의 상큼함과 크림의 고소함을 섞은 ‘로제치킨’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닭 한 마리에서 2조각만 나오는 속 안심살로 만든 순살 메뉴로, 로제 소스를 찍어 먹거나 부어 먹는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치킨 가정식 브랜드 ‘사세(Sase)’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콤 로제 닭갈비’를 출시했다. 냉동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3분~3분 30초 돌리면 치킨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쫄깃한 닭다리살에 매콤한 고춧가루와 고소한 크림이 조화를 느끼함을 잡았다.어린아이 전용 식사에 함유된 로제 소스도 눈길을 끈다. 아이 전용 한 끼 반찬을 제공하는 아이배냇의 ‘로제치킨스튜’는 국산 닭고기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함께 넣어 편식하기 쉬운 아이들에게 영양 잡힌 한 끼를 제공한다. 특급호텔 출신 셰프가 제조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기존의 맛에서 로제 맛으로 리뉴얼한 과자도 주목할 만하다. 해태제과는 기존에 있던 떡볶이 맛 스낵인 ‘신당동떡볶이’를 ‘신당동 로제떡볶이’로 리뉴얼했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해 체다와 크림치즈를 가득 넣어 진한 크림 풍미와 감칠맛을 살렸다.식품·외식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로제 소스’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며 스테디셀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특색 있는 로제 메뉴의 출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3.26 I 정병묵 기자
노랑풍선, '대한항공 터키 직항 전세기 상품' 출시
  • 노랑풍선, '대한항공 터키 직항 전세기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노랑풍선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대한항공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터키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우리와 가까운 ‘형제의 나라’로 인식되어 우호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국가다.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여행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 여행지로 자리잡은 지역이기도 하다.노랑풍선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막힌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동서양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터키 여행에 대한 상품 문의가 다시금 폭증했다”며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홈쇼핑 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과 손잡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CJ온스타일플러스 채널을 통해 오는 25일 밤 10시 45분, 27일 오전 12시 45분, 밤 9시 45분 총 3회에 걸쳐 방송하는 이번 ‘터키 일주 단독 전세기 프리미엄 10일 상품’은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의 숙박과 함께 VIP 버스 탑승으로 도시간 이동 시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오브룩한 △안탈랴 △파묵칼레 △에페소 △쉬린제 등 터키 핵심 도시를 모두 다닐 수 있는 일정이다. 기존 8시간 장거리 버스 이동 대신 국내선 2회 탑승으로 이동시간을 줄여 여유로운 투어가 가능하다.스타워즈 촬영지로 유명한 으흘라라 관광과 그리스 이주민들이 형성한 작은 그리스풍 마을인 쉬린제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터키 전통춤인 밸리댄스 관람과 이스탄불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에롯케이블카 탑승, 동서양의 만남 보스포러스 해협크루즈 탑승 등 옵션을 포함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 발표 이후 터키 상품 예약 문의가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며 “해외여행을 오래 기다린 이들을 위해 자가격리 없이 떠날 수 있는 터키 여행상품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한편, 터키 일주 단독 전세기 프리미엄 10일 상품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 13일, 20일, 27일 등 총 5회 운항할 예정이다.
2022.03.25 I 강경래 기자
노랑풍선, 대한항공과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 런칭
  • 노랑풍선, 대한항공과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 런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랑풍선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대한항공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을 런칭했다고 25일 밝혔다.터키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우리와 가까운 ‘형제의 나라’로 인식되어 우호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국가로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여행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여행지로 자리잡은 지역이기도 하다.코로나로 인해 막힌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동서양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터키 여행에 대한 상품 문의가 다시금 폭증하면서 노랑풍선에서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홈쇼핑 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과 손잡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했다.CJ온스타일플러스 채널을 통해 오는 25일 밤 10시 45분, 27일 새벽 12시 45분, 밤 9시 45분 총 3회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터키일주 단독 전세기 프리미엄 10일 상품’은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은 물론, VIP버스 탑승으로 각 도시 간의 이동 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터키의 핵심도시인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오브룩한 ▲안탈리아 ▲파묵칼레 ▲에페소 ▲쉬린제 등을 모두 투어 할 수 있는 일정으로, 8시간의 장거리 버스 이동 대신 국내선 2회 탑승으로 이동 시간을 대폭 축소해 보다 여유로운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매력적인 소도시인 스타워즈 촬영지로 유명한 으흘라라 관광과 그리스 이주민들이 형성한 작은 그리스풍 마을인 쉬린제 마을을 둘러보는 등 터키 패키지여행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터키의 전통춤인 ‘밸리댄스 관람’과 이스탄불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에롯케이블카 탑승’, 하얀 대리석이 눈부신 동마바흐체 궁전(내부입장), 동서양의 만남 ‘보스포러스 해협크루즈 탑승’ 등 터키를 대표하는 4대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케밥도 맛볼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 발표 이후 터키 상품예약 문의가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며 “해외여행을 오래 기다린 고객들을 위해 자가격리 없이 떠날 수 있는 터키 여행상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여행에 대한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모든 것들을 다 담아냈다.” 고 덧붙였다.아울러 ‘터키일주 단독 전세기 프리미엄 10일 상품’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 13일, 20일, 27일(매주 금요일) 총 5회 운항할 예정이다.
2022.03.25 I 강경록 기자
둘이 가면 30만원…인터컨티넨탈·워커힐도 뷔페 가격 인상
  • 둘이 가면 30만원…인터컨티넨탈·워커힐도 뷔페 가격 인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급 호텔들이 올해 들어 뷔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웨스틴조선호텔이 먼저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워커힐호텔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도 다음달부터 뷔페 가격을 인상한다.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키친 전경22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의 주중 점심은 1인 가격은 10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9.0%, 주말 점심은 12만 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0% 오른다. 저녁도 12만 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0% 인상된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주중 점심은 9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주말 점심은 10만 5000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다음달 1일부터 뷔페 가격을 9~10% 올릴 예정이다. 워커힐의 ‘더뷔페’는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 가격을 13만 1000원에서 14만 3000원으로 9.1% 올린다. 평일 점심은 11만 4000원에서 12만 6000원으로 10.5% 인상된다.호텔 업계는 매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인상을 이유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재료비와 물류비가 급증하면서 평균 두자릿수의 인상률을 기록 중이다.서울 뷔페중에서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조선팰리스 콘스탄스다. 콘스탄스는 주말에 음료를 포함한 한끼 성인 가격이 18만원이다. 서울신라호텔 더파크뷰는 이달부터 가격을 올려 평일저녁과 주말 가격이 1인에 15만 5000원이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평일저녁과 주말 성인 기준 가격이 15만원이며,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14만 5000원이다.이외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타볼로24는 평일저녁과 주말 기준 다음달 22일부터 14만원으로 인상한다. 더플라자 세븐스퀘어는 평일저녁·주말 가격이 13만 2000원, 앰버서더서울풀만 더킹스는 주말 13만원, 소피텔앰배서더서울 페메종은 주말 점심 13만원, 포시즌스호텔서울 더마켓키친은 주말저녁 12만 8000원이다.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에서 사실상 주말이나 저녁 식사 가격이 10만원 미만하는 곳은 찾는게 어려울 지경이다. 이같은 인상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호텔 뷔페는 장사진을 이룰만큼 인기다.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질적인 면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곳들이 많다”며 “조선팰리스, 호텔신라 등 상위 특급호텔은 수요가 넘치겠지만 그외 호텔의 경우는 고객이 요리전문점 등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2 I 윤정훈 기자
“ESG 열심히 했을 뿐인데”..비즈니스 호텔 ‘글래드’의 반전
  • “ESG 열심히 했을 뿐인데”..비즈니스 호텔 ‘글래드’의 반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래드 호텔은 고객 체크인 시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등 기본 어매니티를 구입할 지 물어본다. 일회용 제품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기본 어매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필(必)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글래드 호텔 여의도점 1층에 설치한 에코 환전소 기계. (사진=글래드 호텔)객실에 입실하면 침구류 위에 ‘세이브 어스!(SAVE EARTH!)’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세이브 어스는 물 절약을 통해 생활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고객은 객실 내 침구 및 수건 세탁을 원할 때만 이 천을 올려두면 된다.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래드 호텔은 이같은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친 덕분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적도 개선돼 1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작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6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은 6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글래드 호텔앤리조트가 흑자전환을 한 요인은 친환경과 MZ세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작년 일상생활 속에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그린 글래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인 글래드 호텔 여의도점 1층 설치한 ‘에코 환전소’다. 에코 환전소는 투숙 기간 동안 사용한 생수병을 회수하는 기계다. 고객이 사용한 폐페트병은 재생원사화해 기능성 티셔츠로 만든다. 실제 글래드 호텔은 산수음료와 협업해 재활용하기 쉬운 무라벨 생수 2병을 투숙객에게 제공한다. 글래도 여의도점은 이렇게 업사이클을 통해 만든 유니폼을 레스토랑 ‘그리츠’ 직원의 셔츠와 앞치마로 만들기도 했다.메종 글래드 제주는 지난해 10월에 친환경 업사이클 스타트업 기업인 주식회사 제클린과 ‘친환경 ESG 캠페인’ 협약 체결해 베딩 제품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글래드 호텔 침구류 위에 올려진 ‘세이브 어스’ 캠페인 안내지와 무라벨 생수, 친환경 칫솔, 다회용기에 담긴 친환경 투-고 박스, 욕실 내 설치된 샴푸 디스펜서. (사진=글래드 호텔)글래드 호텔은 2020년 4월부터 객실 내 대용량 디스펜서 설치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 증정용 어매니티를 없앴다는 것에 주위에서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플라스틱 절감 활동에 고객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호텔업계 최초로 호텔 내에서 이용하는 투고(TO-GO) 메뉴를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친환경 투고(TO-GO) 박스 서비스’도 작년 론칭하기도 했다..MZ세대 수요를 겨냥해 위해 이종(異種) 업계와 다양한 패키지도 매달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 브랜드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와 손잡고 만든 ‘글래드 꿀잠 시즌 7’, 호텔에서 일하는 ‘호텔로 출근해’, 6시간 호캉스를 즐기는 ‘숏캉스 패키지’ 등이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메종 글래드 제주’를 오픈하고 호텔 캐릭터 ‘글래드맨’을 선뵀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글래드 호텔은 도심 호텔의 투숙률도 70% 가까이 끌어올렸다. 주요 특급호텔이 50%에 못미치는 투숙률로 인해 작년 적자를 면치 못한 것과 대비된다. 1박에 10만 내외의 저렴한 가격과 친환경 이벤트가 2030 젊은 고객층을 호텔로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MZ세대 고객도 전체 투숙객의 8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경영 효율화도 흑자에 한몫했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작년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논현동에 위치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연말 티마크에 1400억원에 매각했다. 현재는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코엑스, 메종 글래드 제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래드 마포는 위탁 운영 중이다.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중시되는 가치소비, 지속가능성,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패키지,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글래드 호텔은 올해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필(必)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1 I 윤정훈 기자
구준엽, 서희원과 마침내 재회…20일 격리 끝내고 이동
  • 구준엽, 서희원과 마침내 재회…20일 격리 끝내고 이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클론 구준엽이 마침내 연인 서희원과 재회했다.구준엽은 20일 0시 대만에서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택시를 타고 서희원의 집으로 갔다고 현지 매체 ET투데이가 보도했다. 구준엽은 지난 9일 대만에 입국해 서희원의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의 한 호텔에 머무르며 10일 간의 격리생활을 해왔다. 구준엽은 19일 마지막 PCR 검사를 받았다.구준엽(왼쪽), 서희원(사진=이데일리DB, SNS)구준엽은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하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현지 매체에 손을 흔들어보이며 인사했다. 이후 차량을 타고 서희원의 집까지 들어갔다.구준엽은 격리 생활 중 중국어를 배우고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팬들과 소통했다.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SNS 계정을 통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서희원도 SNS 계정으로 구준엽과 결혼한다고 알렸다.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년 전 1년가량 교제했다가 결별한 사이다. 그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사업가와 왕소위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준엽은 SNS 글을 통해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구준엽은 깜짝 결혼 발표 하루 뒤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향했다. 서희원은 구준엽이 머무르는 호텔을 찾은 현지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선물하는 ‘특급 내조’에 나서 주목받았다.
2022.03.20 I 김은구 기자
구준엽, 서희원과 극적 재회 눈앞…격리해제 전 코로나 검사
  • 구준엽, 서희원과 극적 재회 눈앞…격리해제 전 코로나 검사
  • 구준엽(왼쪽), 서희원(사진=이데일리DB,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클론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극적 재회를 눈앞에 뒀다.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구준엽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마지막 PCR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격리 장소인 호텔에서 나와 검사소로 향했다. 구준엽은 현지 취재진에게 손인사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구준엽의 격리 기간이 20일 0시에 끝난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SNS 계정을 통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서희원도 SNS 계정으로 구준엽과 결혼한다고 알렸다.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년 전 1년가량 교제했다가 결별한 사이다. 그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사업가와 왕소위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준엽은 SNS 글을 통해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구준엽은 깜짝 결혼 발표 하루 뒤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향했다. 서희원은 구준엽이 머무는 호텔을 찾은 현지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선물하는 ‘특급 내조’에 나서 주목받았다.
2022.03.19 I 김현식 기자
'홍콩식·조선양반식'…특급호텔 이색 호캉스 조식 메뉴 눈길
  • '홍콩식·조선양반식'…특급호텔 이색 호캉스 조식 메뉴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봄 호캉스 시즌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독특한 조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홍콩 현지에서 로컬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는 듯한 홍콩식 조식과 조선 양반이 먹던 보양식 등 이색 메뉴가 눈길을 끈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은 홍콩 여행을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현지 분위기를 담은 조식을 선보인다. 레스케이프 ‘팔레드 신’ 홍콩식 조식차와 분식을 함께 즐기는 홍콩 명물 ‘차찬탱(茶餐廳)’처럼, 완탕면, 만두 등 광둥식 요리와 빵, 스크램블드 에그 등 서양식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상으로 구성했다. 별도로 마련한 사이드 푸드 스테이션에서는 갓 구운 크루아상과 잼·버터를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일식당 ‘스시조’에서 품격 있는 일식 전복죽 조찬을 내놓는다. 전남 완도산 전복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전복죽과 함께 계란찜, 메로 된장 구이, 차돌박이 샐러드, 수제 두부 등으로 구성했다. 조식 이용객에게 ‘스시조 모나카(5개입)’ 선물 세트도 증정한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이색 조식 메뉴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보양 해장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인 ‘효종갱(曉鍾羹)’을 선보인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1925년 최영년이 지은 ‘해동죽지’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담백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전복, 해삼, 쇠갈비, 송이버섯, 배추속대 등 좋은 재료를 함유했다.효종갱뿐만 아니라 버섯 불고기, 생선 구이, 4가지 기본 찬과 강된장 비빔밥, 신선한 과일, 커피와 주스 등으로 구성했다. 한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투숙객도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요즘, 체력증진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궁중 효종갱 정식’
2022.03.19 I 정병묵 기자
호텔신라, 1년 만에 흑자전환…이부진의 ‘초격차 경영’ 성과
  • 호텔신라, 1년 만에 흑자전환…이부진의 ‘초격차 경영’ 성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한 해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내실경영을 통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전 부문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대표이사)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49기 주주총회에서 작년 한 해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 사장은 “2022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재정립하고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는 대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호텔사업은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시행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가치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호텔신라는 올해 핵심 추진 전략으로 △기존 사업의 초(超)격차 역량을 확실히 하고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구조 개편 △자원 운용 효율화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등 일상회복이 점쳐지는 만큼 호텔신라는 해외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 오픈 이후 중단했던 글로벌 호텔사업은 동남아와 북미 진출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어퍼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다. 상위 15% 특급호텔 바로 아랫급의 고품질 호텔을 지향한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중 강원도 강릉에 신라모노그램 착공에 돌입한다. 강릉 신라모노그램은 2025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신라스테이도 위탁 운영 방식으로 지방 거점을 공략하고 있다. 작년 신라스테이 서부산점을 오픈했고 올 하반기 세종시와 내년 전남 여수점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탁 운영 방식은 위험 부담없이 브랜드 로열티를 받을 수 있어서 호텔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따. 이 사장의 숙원사업인 한옥전통호텔 공사도 중단 2년만인 올해 다시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면세(TR)사업도 올해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면세 부문은 작년 124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 보따리상(代工·따이궁)에 의존도가 큰만큼 영업이익률은 훼손됐다. 올해는 글로벌 리오프닝이 기대되는 만큼 면세사업이 양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다.신라면세점은 코로나를 타개하기 위해 라이프커머스플랫폼 신라TV를 운영하고 비대면 뷰티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올해는 여행사, 명품 뷰티 업체 등과 손잡고 더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호텔신라는 MZ세대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40대 이상 VIP 고객에 집중했던 호텔신라는 호캉스를 즐기는 2030 고객을 겨냥해 미술품·골프·웰니스 등과 연계한 숙박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MZ세대에 친근한 기업이 되도록 착한 소비에 부합하고 친환경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는 선한 기업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수익 다변화를 위한 신사업도 강화한다. 작년 11월 호텔신라는 ‘신라 다이닝 앳 홈’이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했다. 또 자회사인 에스비티엠은 기업 출장 서비스를 대행하는 BTM사업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트니스 클럽 반트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레저 사업도 디지털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이 사장은 “새롭게 도약하는 2022년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주주여러분께 최고의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7 I 윤정훈 기자
아임닭, '신제품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 3종' 출시
  • 아임닭, '신제품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대표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은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아임닭)특급호텔 출신의 쉐프가 직접 개발하여 선보인 신제품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는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엄선하여 독일 수제 함박스테이크 방식으로 만들었다. 두툼한 두께에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살리는 완벽한 패티 배합을 찾아 완성되었으며, 닭가슴살을 촉촉하게 감싸는 특제 소스로 풍미를 더했다.프랑스 지역에서 유래된 전통 콩피 레시피를 활용한 쉐프의 비법 소스는 3가지 맛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은은한 레드와인 향에 감칠맛을 더하는 오리지널 브라운소스의 만남으로 스테이크 소스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데미그라스, 고소한 화이트 크림에 매콤한 할라피뇨가 들어가 깔끔한 맛을 살린 할라피뇨 크림, 토마토에 크리미한 풍미를 더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토마토 로제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1팩에 단백질 약 20g으로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며, 약 190~210㎉로 칼로리 부담까지 낮췄다.아임닭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소스류 닭가슴살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소스 스테이크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아임닭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닭가슴살 소스 스테이크 출시를 기념하여 40%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 이외에도 소스 닭가슴살류 제품인 소스퐁닭, 소스 닭가슴살 슬라이스 할인과 함께 3+3 볶음밥, 도시락 골라 담기 프로모션도 만나볼 수 있다.
2022.03.17 I 이윤정 기자
코로나에 울던 호텔, '주거공간' 탈바꿈으로 개과천선
  • 코로나에 울던 호텔, '주거공간' 탈바꿈으로 개과천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주요 호텔들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고급 주거지로 변신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이었던 외국인 숙박객들이 급감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용도를 전환한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호텔 영업을 포기하고 도심과 인접한 부동산 가치를 살려 주거와 오피스 복합개발로 풀어내는 모양새다.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이 매각된 뒤 고급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 홈페이지)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대형 호텔이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잇단 폐업 후 새단장을 진행 중이다. 실제 주요 호텔의 경영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한국호텔업협회의 ‘전국 5대 권역 호텔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호텔 객실 판매율은 45.1%로, 2019년 연간 평균 7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호텔 다수가 새 주인에게 팔렸다. 손바뀜한 호텔들은 고급 주거단지와 오피스 등으로 변신 중이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특급호텔인 쉐라톤서울팔레스는 4000억원에 주인이 바뀌면서 고급 주거단지로의 변신 중이다. 그 뒤를 이어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호텔은 현대건설이 7000억원에 매입해 고급주거단지로 용도를 변경했다. 또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이든자산운용컨소시엄이 2000억원에 매입해 인접한 한남동 주택가에 필적하는 고급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구의 밀레니엄 힐튼호텔은 이지스 자산운용이 1조 1000억원에 매입해 호텔과 오피스, 소매점을 이루는 복합개발에 나선다. 강남구의 글래드 라이브호텔은 티마크가 1300억원에 매입해 호텔과 오피스를 융합한 개발에 나서기 위해 용도변경을 완료했다.서울뿐 아니라 대전과 부산호텔도 변신 중이다. 대전 유성구의 호텔 아드리아가 지역 건설업체에 매각됐는데, 건설사는 이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은 부동산디벨로퍼 회사인 MDM이 2400억원에 매입해 생활형 숙박시설로 용도변경했다.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수요 등이 발길을 끊자 서울 중대형 호텔들은 물론 규모가 작은 호텔들도 매물로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필지가 넓어 주거단지로 바뀔 수 있는 곳은 고가에 매각돼 변신 중”이라고 설명했다.호텔의 변신이 인기를 얻는 배경은 뛰어난 입지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 있는 대형 택지라 개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대형 호텔은 상업지역 또는 경치가 좋은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상업지역은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대형 호텔들은 대체로 부지가 넓어 규모까지 있는 만큼, 주거시설로 개발하면 수익성이 좋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3.10 I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 ‘10달러로 떠나는 호캉스 이벤트’…특급호텔 숙박권 제공
  • 신한은행 ‘10달러로 떠나는 호캉스 이벤트’…특급호텔 숙박권 제공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10달러로 떠나는 호(虎)캉스 이벤트’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특급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사진=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은 4일 “신한은행 창구, 쏠(SOL) 앱 등 거래 채널과 무관하게 10달러 이상 해외송금 또는 외화계좌 신규를 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이벤트를 진행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10달러로 떠나는 호캉스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차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2차 이벤트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되고 각 회차당 선착순 고객 5000명에게 GS편의점 모바일 쿠폰 3,000원을 제공한다.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급호텔 숙박권(1명) △호텔뷔페 2인 식사권(5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0명) △모바일 커피쿠폰(100명)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고객님들께 외화도 저축하고 경품도 받아가는 ‘10달러로 떠나는 호캉스 이벤트’에 많은 참여와 다양한 외환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 쏠(SOL)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앱 마인더 집계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2.03.04 I 김정현 기자
롯데호텔 서울·월드, 딸기와 함께 하는 봄 호캉스 패키지 선보여
  • 롯데호텔 서울·월드, 딸기와 함께 하는 봄 호캉스 패키지 선보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가 다가오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롯데호텔 서울이 4월 30일까지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사진=롯데호텔)이번 패키지는 특급호텔의 강점인 도심 속 힐링과 함께 최근 호텔가 트렌드인 딸기 디저트를 객실에서 즐기려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기획했다. 먼저 롯데호텔 서울은 4월 30일까지 ‘머스트 비 스프링 : 블루밍 스트로베리(Must be Spring : Blooming Strawberry)’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메인 타워 또는 이그제큐티브 타워), 라세느 조식 2인을 비롯해 인룸다이닝으로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트레이와 스파클링 와인인 엡실론 핑크 골드 1병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생화 꽃팔찌 2개도 선물로 증정한다만약 호텔 1층 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인룸다이닝 대신 페닌슐라 라운지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트레이 2인 혜택을 선택하면 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체크인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다.또 롯데호텔 월드는 ‘스프링 블러썸(Spring Blossom)’ 패키지를 준비했다. 4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한 이번 패키지는 공통 특전으로 인룸다이닝 딸기 트레이와 스틸로제 와인, 아로마 마스크 패치 1매를 제공한다. 클럽 디럭스룸 선택 시 라세느 조식 대신 클럽라운지 2인 혜택이 포함된다.
플라자 호텔, 국립현대미술관과 제휴 ‘체크인아트’ 패키지 선봬
  • 플라자 호텔, 국립현대미술관과 제휴 ‘체크인아트’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체크인아트(Check in ART) 패키지’를 오는 5월 31까지 3개월간 선뵌다고 28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진 미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상품이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체크인아트 패키지는 미술에 대한 경험과 특급호텔에서의 휴식 체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데이(DAY)’와 ‘모닝(MORNING)’ 두 가지로 선뵌다. 먼저, ‘데이’ 상품을 선택할 경우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2인)과 호텔 디럭스 객실 1박, 국립현대미술관 에코백, 플라자 호텔 한정판 키링을 제공한다. ‘모닝’ 상품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호텔 셰프가 구성한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의 조식 혜택(2인)을 추가로 제공한다.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더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의 혜택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호텔 후문에 위치한 승하차장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아트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아트 패키지 판매 가격은 2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은 1매 1인 입장 가능하며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호텔 담당자는 “체크인아트 패키지는 미술에 대한 경험과 호텔에서의 휴식 체험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특별히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의 성향에 발맞춰 다양한 추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윤정훈 기자
KH그룹,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완료
  • KH그룹,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완료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전경(사진=KH그룹)[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KH 그룹이 강원도 평창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완료했다.KH 그룹에 따르면 그룹 특수목적법인인 KH 강원개발은 지난 18일 강원도개발공사에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대금 7308억원 지급을 완료해 법률적으로 소유권 효력을 이전받게 됐다고 밝혔다. KH 강원개발은 지난해 8월 말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KH 강원개발이 인수하게 될 곳은 특급 호텔(인터컨티넨탈·홀리데이인)·콘도·워터파크·스키장, 회원제 골프장(27홀), 대중제 골프장(18홀)과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지로 통하는 곳. 당시 전 세계인이 찾았던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장소였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 해발 750m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한 곳이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KH 강원개발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휴양지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KH 그룹은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KH 그룹은 계열사인 종합건설사 KH E&T를 통한 부동산 개발 분야의 풍부한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 KH E&T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1만570평)을 2406억 원에 인수해 ING은행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연 10%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낸 바 있고, KH 필룩스도 서울 도곡동 최고급 빌라 상지카일룸 주택 시행 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또한 2019년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을 인수해 높은 주말 객실 점유율 등 운영 성과를 내고 있고, 지난해에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주차장 부지를 2000억원에 매각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IHQ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예능 및 드라마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활용해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년 만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제 주인을 찾게 되면서 강원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경자 알펜시아상가번영회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관광객이 끊기면서 대부분의 상가는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정쟁을 버리고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시작을 위해 박수를 쳐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2.02.21 I 강경록 기자
'광주 쇼핑몰'의 나비효과…호남 홀대론, 심상찮은 호남 민심
  • '광주 쇼핑몰'의 나비효과…호남 홀대론, 심상찮은 호남 민심[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발언 이후 ‘호남 홀대론’이 대선에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더불어민주당이 정작 복합쇼핑몰 유치 지역 개발에 반대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윤 후보의 지적이었죠. 이같은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반대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해당 공약에 대해 “극우 포퓰리즘”, “분열주의자”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죠.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광주에 없는 것들’ 이라는 제목의 글까지 주목을 받는 등 관련 여론이 꿈틀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윤 후보의 호남지역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尹 “민주당 반대로 광주에만 복합쇼핑몰 없어”시작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 유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 어떨 때는 (복합쇼핑몰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대전도 올라가신다. (복합쇼핑몰이 아직 생기지 못한 건)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신세계그룹은 광주에 대형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조성 사업을 추진하다 지역 상인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에 약 3년 만에 이를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을 반대했는데, 이 점을 꼬집은 것이죠.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후보도 “복합쇼핑몰이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지역상권을 초토화시킨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윤 후보의 말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은 성명을 통해 “과거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된 것은 그 위치가 광주 한복판으로 예정돼 있어 그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한 주변 상인과 시민사회의 반대와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해 사업주 스스로 철수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죠. 광주 복합쇼핑몰을 두고 갈등이 첨예해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에 TV토론 개최를 요구하기도 했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李 “극우 포퓰리즘, 분열주의자”이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설주완 변호사가 한 방송에서 “이건 마치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 명품시계 차면 부자 된 거야’(라고 말하는 것).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면서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가 방송(에) 출연해서 광주를 가난한 도시에 비유하면서 복합 쇼핑몰을 반대하다니요”라며 “광주를 비하하고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이 광주시민의 편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준우 대변인도 “‘사랑하지만 복합 쇼핑몰은 안돼’ ‘사랑하지만 그건 가난한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 명품시계 같아’ 이런 게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난 18일 광주 집중유세에서 한 대학생이 ‘대형 쇼핑몰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광주정신을 훼손시켰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그는 “한쪽을 편들어서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 지금 그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는데,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오를, 갈등을, 분열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이런 행위를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한다. 나라 망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이런 정치 행태는 완전히 쓸어버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가 ‘복합쇼핑몰 유치’라는 의제를 던진 것 자체가 갈라치기를 하고 있고, 분열을 이용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었죠. ◇인터넷서도 ‘호남 홀대론’ 주목…尹 호남 지지율 급등정치권의 공방이 오가는 와중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광주에 없는 거 총정리’라는 제목의 글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요 창고형 대형마트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당일 배송과 같은 온라인 쇼핑 서비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 등이 해당 목록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주요 광역시인데, 그런 시설이 없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결국 ‘복합쇼핑몰 논란’이 민심에도 영향을 끼친 걸까요. 윤 후보는 지난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41%의 지지율로 이 후보(34%)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라의 지지율은 18%, 직전 조사(6%)보다 무려 세 배나 높아졌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발표된 해당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게는 대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호남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호남의 절대적 열세를 뒤집는 것이 과제죠. 앞으로 이 논란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2.02.19 I 박기주 기자
'호남 전쟁' 뇌관으로 떠오른 '광주 복합쇼핑몰'…여야 공방 치열(종합)
  • '호남 전쟁' 뇌관으로 떠오른 '광주 복합쇼핑몰'…여야 공방 치열(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송주오 기자] 제20대 대선 유세가 시작되면서 ‘광주 복합쇼핑몰’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불모지인 호남을 공략하려는 국민의힘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카드를 꺼내 들어 공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과 공존이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방어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尹 “민주당이 광주 복합쇼핑몰 반대” vs 與 “반대한 적 없다”선공은 국민의힘이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 유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 어떨 때는 (복합쇼핑몰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대전도 올라가신다”며 “(복합쇼핑몰이 아직 생기지 못한 건)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신세계그룹은 광주에 대형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 조성 사업을 추진하다 지역 상인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에 약 3년 만에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을 반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 의원은 성명을 통해 “과거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된 것은 그 위치가 광주 한복판으로 예정돼 있어 그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한 주변 상인과 시민사회의 반대와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해 사업주 스스로 철수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반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복합쇼핑몰은 ‘묻지마 유치’도, ‘무조건 반대’도 답이 아니다. 다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과 공존”이라며 “지금은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어떻게 도울지를 논할 때”라고 말했다. 광주 복합쇼핑몰을 두고 갈등이 첨예해지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에 TV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며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주 전 이미 윤 후보에게 직접 보고됐고 정책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에 대해 송 의원은 “이 대표가 복합쇼핑몰 문제로 광주에서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는데, 그 또한 때와 장소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코로나 대응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힘, 호남 표심 잡기 안간힘…與, 방어에 총력이날 발표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후보는 40%의 지지율로 이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하지만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는 11%에 그쳐,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호남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대로 이 후보 측은 반전을 가져오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호남 민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러한 논란이 호남 민심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후보로서는 약세 지역인 호남 공략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접근의 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복합쇼핑몰 정도의 이슈가 호남의 민심을 바꾼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광주에 쇼핑몰을 하나 지어준다고 호남 지지세가 결집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호남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3%(4993명 통화 1012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17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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