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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17건

롯데百, 친환경 겨울 준비…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
  • 롯데百, 친환경 겨울 준비…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 겨울 친환경 캠페인으로 착한 겨울 나기를 준비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이 누깍과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 확대됨에 따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리얼스(RE:EARTH)’ 라는 ESG 캠페인을 출범시킨 롯데백화점은 비치코밍, 플로깅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이번에도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오는 24일부터 롯데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점포내 에 안내고지물을 비치했다.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룸에서도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 컵 등을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내달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 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한 것들이다. 특히, 추석 보냉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되었고 이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2일부터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누깍과 협업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팝업 행사도 전개한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 5종의 품목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환경 캠페인 ‘리얼스’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백화점 및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일회용품 저감 정책에 더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20 I 윤정훈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한국 장인들과 '메이커스 전시' 개최
  •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한국 장인들과 '메이커스 전시'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The Balvenie)는 한국의 공예 장인들과 함께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진행하는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발베니는 대를 이어 증류소를 운영하며 오랜 전통의 수제 방식을 고수해 소량의 프리미엄 위스키를 생산해 오고 있다. 전통과 수공예 장인정신을 브랜드 가치로 삼고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에 숨어 있는 장인들을 만나오며 그들의 브랜드 정신을 전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명칭으로 공예 부문에 집중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이어온 장인과 대를 이어가는 젊은 계승자의 이야기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전통의 소재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는 공예작가들과 함께 전통의 가치와 공예에 대한 열정을 소개하고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달 24~29일 6일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휘겸재에서 열리는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는 2년의 시간 동안 함께 한 12명의 공예장인과 작가들이 발베니 위스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발베니 에디션과 함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로 구성된다.참여 작가는 △정해조 작가 △김동식 선자장 △김춘식 나주반장 △서신정 채상장 △조대용 염장 △소병진 소목장 △문채훈 작가 △정다혜 작가 △권중모 작가 △김현주 작가 △이상협 작가 △김준수 작가(참여 순)다. 총 12개의 에디션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또 전시 기간 동안 휘겸재 앞 카페 로우루프에서 발베니 팝업 바도 운영한다. ‘발베니 12년’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기념해 만든 칵테일 3종도 선보인다.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관계자는 “깊은 가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시 관람과 고즈넉한 한옥 마당을 바라보며 마시는 정통 수제 싱글 몰트 위스키 발베니의 여운에 흠뻑 젖어 들 수 있는 본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17 I 김범준 기자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식음료 체험형 프로그램 활기
  •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식음료 체험형 프로그램 활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음료 업계의 오프라인 체험형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단순히 맛집에 방문해 음식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와 주조 등 문화 체험과 교육을 더해 자연스레 브랜드 경험 및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경기 포천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산사원 내부 전경. 이곳에서 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 ‘가양주 교실’을 운영한다. (사진=배상면주가)6일 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는 경기 포천시 느린마을 산사원에서 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 ‘가양주 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1997년 고(故) 배상면 회장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식(酒食) 궁합과 가양주 빚기 등을 가르친 것이 모태다. 느린마을 산사원은 교육·체험·관광·양조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전통술 테마파크다.가양주 교실을 통해 누구나 ‘나만의 전통술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약 90분 동안 ‘쌀 씻기→불리기→물 빼기→술밥 찌기→술밥 식히기→물 붓기→술밥 넣기→뒷손질’ 등 과정을 거치며 손수 전통주를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이색 체험을 원하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일상과 밀접한 것일수록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상면주는 가양주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제과 ‘쉐푸드(Chefood)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280360)는 ‘누구나 쉐프(Chef)가 되는 푸드(Food)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Chefood(쉐푸드)’ 제품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소비자 마케터 ‘그린스푼’ 외에도 직장인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지난 8~9월 클래스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요리’를 주제로 롯데제과 솔루션 담당 셰프와 함께 ‘쉐푸드 카레’ 제품을 이용해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요리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지원서 제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매일유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운영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 모습. (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267980)은 이날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운영한다. 오트(귀리)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건(식물성) 쿠킹 클래스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쿠킹 클래스에서는 꼼므크리제·푸드떼·에이사·이로운제과·모도리·빵제 등 6곳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참여자들은 약 90분 동안 라자냐부터 케이크, 양갱, 스콘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 마련한 ‘CJ더키친 라이브 존’ 전경.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은 서울 중구 본사 1층 ‘CJ더키친 쿠킹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비고 김치’를 활용해 가을 제철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참가 희망자는 CJ제일제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 밖에도 ‘햇반’ 등 브랜드를 직접 보고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CJ 블로썸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2022.11.06 I 김범준 기자
이태원참사 여파…지자체·기업 등 전국 핼로윈 행사 취소(종합)
  • 이태원참사 여파…지자체·기업 등 전국 핼로윈 행사 취소(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줄줄이 예정됐던 전국 지자체·기업 등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쓰줍은 한강’ 캠페인 일환으로 30일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수달의 커피차’ 이벤트가 잠정 취소됐다. 지난 8월28일부터 매주 일요일 낮 12시~오후 9시 진행되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열리지 않는다.마포구 홍대 앞 행사도 긴급 중단됐다. 홍대 상인회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핼러윈 인 홍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강원도 내 지자체들도 참사 희생자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속초시는 ‘갯배St 해피 핼러윈’ 등 모든 행사 개최를 중단했다. 인제군은 이날 개최 예정이던 ‘2022 어울림 문화제’를 전면 취소했고, 강릉시는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버스킹 공연 등 무대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춘천시 레고랜드도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부산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했고, 전남도·경남도 등도 애도 기간 중 축제와 각종 축하공연 행사를 취소·축소하기로 했다.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행사를 취소하고 브랜드별로 나온 장식물을 철거 중이다.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도 이날 오전부터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등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모든 행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가전업계도 핼러윈 관련 제품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핼러윈 미식파티 행사를 취소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광고 캠페인 중 고스트 편 노출도 중단했다. 아울러 LG전자도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씽큐 방탈출 카페’에서 하던 핼러윈 이벤트를 중단했다.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통해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로 오전 10시 기준 151명 사망자가 발생한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사고 지점에서 경찰들이 현장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30 I 하상렬 기자
"패션으로 경험하는 기술력"…한국타이어, 시스템과 콜라보 의류 출시
  • "패션으로 경험하는 기술력"…한국타이어, 시스템과 콜라보 의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콜라보레이션 의류를 출시했다. 시스템, 시스템옴므와 콜라보레이션 의류.(사진=한국타이어)이번 콜라보는 타이어와 패션이라는 전혀 다른 업종의 브랜드가 진행하는 이색적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스템의 옷에 담아 MZ세대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해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자 기획됐다.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기술력,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포뮬러 E 공식 후원 등에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개최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시작한다.의류의 소재와 디자인, 심볼 하나까지도 타이어의 패턴, 테스트 트랙 등 한국타이어만의 유니크한 브랜드 요소들을 녹여냈다. 특히 심볼에는 포뮬러 E의 공식 컬러이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배경으로 촬영한 콜라보 화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상품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된다. 여성 의류인 시스템은 전국 시스템 오프라인 매장에서 남성 의류인 시스템옴므는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한섬 청담 애비뉴 매장에서 각각 만나 볼 수 있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바이크 카페 ‘RSG’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콘텐츠를 전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11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VP(Visual Presentation) 존을 구성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도 선보인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카트라이더와의 콜라보레이션, 드롭드롭드롭 캠핑 굿즈 펀딩, 프로스펙스 콜라보레이션 운동화, 폐타이어 재활용 스니커즈 같은 흥미롭고 이색적인 활동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타이어의 비전을 공유하는 마데 인 한국(MADE IN HANKOOK) 행사를 진행하며 MZ세대와 소통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2022.10.18 I 신민준 기자
일본 도쿄 달군 'KCON', 6만 5000명 즐겼다
  • 일본 도쿄 달군 'KCON', 6만 5000명 즐겼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 주최 K컬쳐 페스티벌 ‘KCON’(케이콘) 일본 행사가 6만 5000여명을 불러모은 끝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KCON 2022 재팬’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14~16일 사흘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및 인근 야외공원에서 펼쳐졌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4만 1000여명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진행된 쇼를 관람했고, 2만 3000여명이 컨벤션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220개국의 약 870만여명이 이 행사와 함께했다. 온, 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참여 인원은 876만여명이다. ‘KCON 2022 재팬’은 한국, 일본, 미국 등 총 3개국에서 5월에 열린 ‘KCON 2022 프리미어’와 미국 LA에서 8월에 진행된 ‘KCON 2022 LA’,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9월 개최된 ‘KCON 2022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전개된 ‘KCON’ 행사다. 올해 펼쳐지는 마지막 ‘KCON’이기도 했다.‘KCON 2022 재팬’ 기간에는 에이티즈, 아이브, 르세라핌, 케플러, 뉴진스, 엔믹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TBO 등이 출연한 K팝 공연을 비롯해 푸드,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CJ ENM은 ‘KCON 2022 재팬’ 개최를 기념해 도쿄의 시부야와 하라주쿠, 오사카의 신사이바시 등지에 도심 속 팝업스토어 형태의 ‘KCON 카페’도 운영했다. ‘KCON’을 상징하는 메뉴와 참여 아티스트들의 MD 상품들을 판매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올해 ‘KCON’은 K팝은 물론 K컬쳐 전반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CJ ENM은 오는 11월 29~30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음악 시상식 ‘2022 MAMA 어워즈’를 개최해 올해 K팝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진다.
2022.10.17 I 김현식 기자
“라돈 제품 중고거래 여전”…사이트 공지 올리면 조치 끝?
  • “라돈 제품 중고거래 여전”…사이트 공지 올리면 조치 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6월 17일 서울 도봉우체국 직원들이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해 택배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라돈검출 의심제품 중고거래가 2020년 국정감사 지적에도 2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생활방사선법」에 따라 방사선 피폭량이 일정수준을 넘어가는 제품을 결함가공제품으로 지정하고, 제조사에 회수 및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2020년 원안위 국정감사에서는 결함가공제품으로 지정된 물품이 중고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지적됐고, 원안위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었다.하지만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진 제품들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2019년 지정된 결함제품의 중고거래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확인되었다.라돈 검출 위험이 있는 제품들이 계속 중고로 유통될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변 의원이 원안위에 확인한 결과, 많은 중고거래 사이트 중 중고나라, 카페24에만 공지사항을 게시했을 뿐, 그 외 사이트들에서는 협조를 거부해 올리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게시된 공지조차도 이용자들이 검색을 해야만 확인할 수 있다.변 의원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고, 이미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이어 “거래금지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지도록 홍보를 강화하거나, 팝업창 같이 눈에 띄는 공지사항을 활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2.10.10 I 김현아 기자
요리·미식에 관심 많은 MZ 노린 팝업샵 줄이어
  • 요리·미식에 관심 많은 MZ 노린 팝업샵 줄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끼라도 몸에 더 좋은 음식을 찾거나 요리를 재미있는 경험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짙어지면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식음료 업계는 요리와 미식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문화를 적극 반영하여 오트(귀리), 올리브유, 치즈 등 식재료 자체를 전면에 내세운 팝업식당 및 큐레이션 공간을 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오트로드 팝업숍농심켈로그는 귀리를 57% 함유한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출시와 함께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연희동에서 인기가 높은 로컬샵 7곳과 협업해 연희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주요 식재료인 오트(귀리)를 다양한 요리에 접목시키기 위해 연희동 유명 로컬샵 ‘에브리띵 베이글’, ‘밀스’, ‘콜드레시피’ 등과 함께 베이글, 크림치즈, 젤라또, 디저트, 카페라떼 등 맛있는 메뉴 총 10가지를 개발했다. ‘에브리띵 베이글’에 그래놀라를 토핑한 ‘그래놀라 베이글’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한정판 콜라보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21일까지 진행한다.오트를 활용한 또 다른 팝업 카페가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팝업 카페를 성수동에 8일 오픈했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베이스로 한 음료들과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및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비건클래스도 마련하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마켓컬리는 성수동에 체험형 문화공간인 ‘오프컬리’를 개장하며 소비자들이 식재료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첫 번째 테마는 10월 말까지 운영하는 ‘지중해 겟어웨이’다. 컬리가 공수한 지중해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맛보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중해 풍광을 받고 자란 엄선된 올리브유 제품을 오프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만족도가 높다.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는 지난달 프랑스 치즈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애니웨어 치즈’ 팝업 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서 열었다. 치즈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게 꾸몄고 치즈 맛보기를 비롯 사전 예약 클래스를 운영했다. 또한 프렌치 과자 매장인 ‘르솔레이’와 아이스크림숍 ‘녹기 전에’에서 프랑스 치즈를 활용한 마들렌과 아이스크림 메뉴를 개발해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2022.10.10 I 정병묵 기자
매일유업 "우유·두유 소비자 '귀리유'로 끌어오겠다"
  • 매일유업 "우유·두유 소비자 '귀리유'로 끌어오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인 ‘오트(Oat·귀리)’ 대중화에 본격 나섰다. 자사 비건 음료 ‘어메이징 오트’의 이름을 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에 오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어 기존 우유 소비자뿐만 아니라 두유 소비자까지 적극적으로 ‘귀리유’ 시장으로 끌어 오겠다는 포부다.서울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 전경(사진=매일유업)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담당 상무는 6일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트는 매일유업이 공들여 찾아낸 건강하고 맛있는 원료”라며 “고품질 오트의 맛을 고객분들께 널리 알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오트 관련 매출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오트는 현미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곡물의 왕’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트의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귀리식이섬유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했다. 매일 어메이징 오트는 청정 핀란드의 고품질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았다.성은주 매일유업 상무(사진=정병묵 기자)성 상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오트가 아직 생소한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됐다”며 “국내에선 아몬드유에 아직 밀리고 있는데 우유와 더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유 소비자는 물론 두유 소비자까지 끌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일유업은 자사가 운영하는 카페 ‘폴바셋’에 우유 대신 어메이징 오트를 넣은 ‘오트 라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스타벅스코리아와 카페베네 등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에도 오트 음료를 공급하고 있다.성 상무는 “아직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고객은 오트 함유 커피를 주문했다가 입에 맛지 않을까바 꺼리고, 점주는 오트 음료를 대량으로 샀다가 안 팔릴까 망설여한다”며 “이번 팝업 카페를 통해 오트의 맛과 영양을 더욱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트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상무는 “단순히 오트를 먹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셈”이라며 “‘지구를 살리는’ 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이팩과 종이 빨대를 사용했고, 원료는 물론 개발 시 실험 방식에 대해서도 모두 비건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다양한 오트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물론 비건 베이킹 클래스와 이색적인 포토존을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맛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문 셰프와 함께 오트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레시피를 개발했다.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메뉴다. 남녀가 카페 어메이징 오트의 오트밭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매일유업)11일부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는 비건 쿠킹 클래스에서는 꼼므크리제, 푸드떼, 에이사, 이로운제과, 모도리, 빵제까지 6곳의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쿠킹클레스에 참여하면 라자냐부터 케이크, 양갱, 스콘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다. 비건 쿠킹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소규모로 운영된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 홈페이지에서는 방문만 해도 100% 당첨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개인 SNS에 어메이징 오트 카페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전원에게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메이징 오트 모바일 교환권을 선물한다. 또한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 직접 방문해 직원의 인증을 받으면 100% 오트로 만든 한정 굿즈 ‘오그래퐁’과 어메이징 오트로 구성된 웰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022.10.06 I 정병묵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팝업 스토어와 콜라보
  •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팝업 스토어와 콜라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PRIZM)은 매일유업 귀리 음료 ‘어메이징 오트’의 팝업 카페와 연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프리즘(PRIZM), 어메이징 오트 팝업 스토어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진행 (사진=프리즘)프리즘과 어메이징 오트는 지난 상반기에 두 번의 프로모션을 앞서 진행한 바 있다. 어메이징 오트 6개 세트를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로 2회 모두 준비된 1만 개 상품이 매진,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메이징 오트를 알릴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프리즘의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연계해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5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프리즘 라이브 방송에서는 어메이징 오트 팝업 카페에서 사용 가능한 오트라떼 음료 교환권을 ‘100원’에 판매한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비롯해 오리지널, 언스위트 제품도 온라인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팝업 카페는 10월 8일부터 20·30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성수동에서 열린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베이스로 한 음료들과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및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비건 클래스 및 한정판 굿즈 판매, 포토존,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어메이징 오트는 핀란드의 고품질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식물성 음료다. 오트의 영양과 부드러운 풍미를 그대로 살렸으며,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사용되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도록 바디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까지 받은 100% 식물성 음료로 유당이 없어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유한익 알엑스씨(RXC) 대표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은 올해 서울 워터밤 및 힙합플레이야 등 오프라인 페스티벌과 연계해 프리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놀거리를 즐길 수 있고, 브랜드는 핵심 타겟 층을 공략할 수 있어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22.10.05 I 이윤정 기자
“AI셰프에 식물원카페까지”…아파트 커뮤니티도 ‘차별화 바람’
  • “AI셰프에 식물원카페까지”…아파트 커뮤니티도 ‘차별화 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시대가 열리면서 건설사가 단지 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모델하우스로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영화관, 수영장, 식물원, 인공지능(AI) 컨시어지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담긴 체험형 모델하우스를 열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과천자이 티하우스 (자료=GS건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충북 음성군에 분양하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에는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견본 주택 야외 데크에서 AI 다이닝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AI셰프 로봇이 직접 해주는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PC그룹(파리크라상)의 오픈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입주민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교보문고가 선정한 다양한 도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도 견본 주택 1층에 마련했다.포스코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으로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Plantrium)을 선보였다.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조경공간이 주로 단지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해 주민 접근성과 이용도를 높였다. 나무와 꽃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여행·출장 시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도 마련했다.SK에코플랜트는 22년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출시하고 성수동에 갤러리형 모델하우스 ‘드파인 갤러리’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까지 팝업형으로 한 달간 운영했는데 2030세대에 높은 호응을 받았다. 천장이 뚫린 작은 숲을 조성했고 미디어 아트도 감상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에 앉아 쉴 수 있고 티 바에선 차와 다과를 제공하는 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DL이앤씨은 ‘아크로(ACRO)’ 모델하우스인 ‘아크로 갤러리’를 열었다. 유명 미술작품과 가구를 전시한 펜트하우스로 꾸며진 ‘컬렉터의 집’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했다.여경희 부동산 R114 연구원은 “수많은 아파트 브랜드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희소성을 가진 명품이 고가임에도 충성도 높은 수요를 견인하듯 베블렌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체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입소문으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05 I 오희나 기자
농심켈로그,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 개최
  • 농심켈로그,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 개최
  •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 농심켈로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심켈로그가 오는 10월 21일까지 3주 동안 연희동 로컬샵 7곳과 협업해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는 ‘켈로그와 연희동의 건강한 만남’을 테마로 색다른 한 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연희동의 인기 로컬샵 7곳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희동의 베이글샵, 카페, 디저트샵, 편집샵 등 다양한 로컬샵과 거리 전체를 팝업스토어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켈로그 브랜드 컬러인 레드로 외부를 단장한 각 로컬샵에서는 오직 연희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 한정판 메뉴들을 선보인다. ‘에브리띵베이글’, ‘커피가게 동경’, ‘밀스’, ‘콜드레시피’, ‘피카니피카노’ 등이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에브리띵 베이글의 겉바속촉 베이글에 그래놀라를 토핑한 ‘그래놀라 베이글’을 비롯해 ‘그래놀라 라떼’, ‘쌈싸먹는 그래놀라 샐러드’, ‘그래놀라 초코 매직바’ 등 각양각색의 콜라보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또한 켈로그는 스탬프 투어, 프리 포토매틱,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기, 제품 시식 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장혜진 켈로그 마케팅팀 과장은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에서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 연희동 로컬샵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켈로그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는 상생 기회를 나눌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2022.09.30 I 이지은 기자
무신사, 10년만에 ‘성수’로 본사 이전…“로컬기반 패션 경쟁력 강화”
  • 무신사, 10년만에 ‘성수’로 본사 이전…“로컬기반 패션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10년 만이다.무신사 캠퍼스 N1 외관 조감도(사진=무신사)지난해부터 독창적인 패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새로운 공간을 검토해온 무신사는 오랜 시간 쌓아온 지역적 특성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성수동을 새로운 본사 소재지로 낙점했다.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가 함께 존재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성수동만의 지역적 특색이 앞으로 무신사가 만들 새로운 패션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특히 최근 몇년 간 서울숲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쇼룸과 팝업 스토어 등이 증가하고,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낸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임직원의 동기 부여와 트렌드 파악 등 업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롭게 이전한 무신사 본사는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있는 ‘무신사 캠퍼스 N1’에 자리 잡았다. 무신사의 일하는 방식을 반영해 집중(Focus), 소통(Communication), 휴식(Refresh) 모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업무 공간은 3층부터 10층까지 사용하며, 2층은 회의실과 라운지로 운영된다. 무신사 캠퍼스 N1 건물 1층에는 무신사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아즈니섬(ASNISUM)’ 카페가 들어섰다. 아즈니섬은 무신사(MUSINSA)의 영문 철자를 반대로 읽은 표현으로 무신사가 선보일 새로운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서울 앵무새, 오버도즈 도넛 & 커피, 프라이데이 베이커리 등 성수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본사가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을 비롯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쇼룸’과 최근에 무신사 트레이딩이 오픈한 ‘엠프티’라는 셀렉트샵도 성수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앞으로 젊음,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문화 활동을 기반으로 성수동을 상징하는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무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색있는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수동이라는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30 I 윤정훈 기자
아이파크몰, 한남동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 오픈
  • 아이파크몰, 한남동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넛 전문브랜드 ‘올드페리도넛’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올드페리도넛(사진=아이파크몰)올드페리도넛은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한남동 도넛 맛집’, ‘서울 3대 도넛’ 등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며 연일 품절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1세대 도넛 브랜드다. 아이파크몰에는 다음달 4일에 4층 카페거리에 오픈한다.올드페리도넛 용산아이파크몰점은 국내 유통점 내에 입점한 최초 정식 매장이다.기존에 팝업스토어와 숍인숍 형태를 통해 ‘올리페리도넛’이 추구하는 먹는 즐거움을 오롯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점을 단번에 해결 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아이파크몰은 용산 상권의 확장과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추기 위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F&B(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나가며 ‘용산 맛집’으로의 변신을 가속화 했다.기존에 60여 개에 불과했던 F&B 매장은 2년 사이 120여 개로 늘어났으며 리오프닝 이후 지난 6~8월 F&B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했다.최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극찬한 ‘타르틴 베이커리’, 광화문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 포비(FOUR B)’, 도산공원 핫플레이스 아우어베이커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델리 맛집 명소화’에 집중 해 오고 있다.아이파크몰은 오는 12월, 고척 아이파크에 오픈 예정인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더그로우’에 50여 평 규모의 ‘올리페리도넛’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한국의 도넛 유행을 선도 하고 있는 ‘올드페리도넛’은, 개성 있는 브랜딩과 지속적인 한국인 입맛에 맞춘 도넛 메뉴 개발로 MZ세대 사이에선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하는 ‘빵지 순례’ 필수 매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라며 “아이파크몰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9.29 I 윤정훈 기자
새 단장 청담동 명품 거리..명품 메카 부활
  • 새 단장 청담동 명품 거리..명품 메카 부활[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9월 18~23일) 명품 업계에서는 ‘명품의 메카’ 청담동에 위치한 럭셔리 브랜드의 리뉴얼 소식이 전해졌다. 불가리에 이어 샤넬이 제주도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복수의 명품 브랜드 신발을 한 곳에 모은 단독 매장을 연다.◇ 반클리프 앤 아펠 이어 까르띠에·펜디 새 단장리뉴얼 공사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 서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오는 10월 1일부터 ‘까르띠에 메종 청담’을 연다. 지난 3월 리뉴얼에 들어간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명품의 메카’ 청담동 명품거리에 생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와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상권에 활기가 도는 셈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청담동 상권 공실률은 9.6%로 전년동기(16.3%) 대비 6.7%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명동의 공실률은 40.9%로 전년동기(37.3%) 대비 3.6%포인트 오른 것과는 상반되는 수치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반클리프 앤 아펠 서울 메종. (사진=반클리프 앤 아펠) 앞서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도 지난 5월 청담동에 500평 규모로 둥지를 틀었다. 반클리프 앤 아펠이 플래그십 매장을 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도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400평 규모의 단독 매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 불가리·샤넬 럭셔리 팝업 성지로 뜬 제주 샤넬 제주 팝업부티크 전경. (사진=샤넬)22일 샤넬은 제주신라호텔에 팝업 부티크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팝업은 약 310㎡ 규모로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2022~2023 가을·겨울, 코코 네쥬, 크루즈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볼 수 있다. 팝업 부티크는 내년 1월25일까지 운영된다.샤넬 관계자는 “고객들과 제주도를 방문한 휴양객 모두 제주에 마련된 특별한 팝업 부티크에서 샤넬의 최신 컬렉션과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가리는 지난달부터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올여름 리조트 컬렉션 ‘선셋 인 에덴’ 출시를 기념한 팝업 카페를 열었다. 팝업 공간에는 황금처럼 빛나는 에덴의 살구빛 여름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이 전시됐다. 팝업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가격은 1인 기준 6만원이다.◇ 갤러리아百 명품관 슈즈 존 강화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외관. (사진=갤러리아백화점) 22일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 3층에 명품 브랜드의 슈즈 단독 매장을 새로 연다고 밝혔다. 연내 개점을 목표로 약 5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국내 최고 명품 슈즈존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압구정동 명품관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7% 신장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남성 특화 매장을 넘어 슈즈 단독 매장까지 문을 여는 추세다. 새 매장에는 기존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챤 루부탱 △지미추 외에도 △샤넬 슈즈 △디올 슈즈 △루이비통 슈즈 단독 매장을 추가로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오픈하는 매장 모두 슈즈 단독 매장으로서는 각각 국내 최고 수준의 부티크 매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이 지속 신장하며 명품 뷰틱 매출 호조에 견인했다”며 “별도의 명품 슈즈 단독 매장 오픈으로 웨이팅이 분산돼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4 I 백주아 기자
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테니스열풍]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테니스’ 열기가 뜨겁다. 중장년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테니스가 지금은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핫한 스포츠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에 ‘테린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3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다. ‘테린이’는 테니스와 어린이를 합한 신조어로 테니스 초보자를 뜻한다.최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실내테니스장 ‘탑 테니스 이대점’. 평일 점심때인데도 5~6명의 젊은 수강생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건물 지하에 있는 넓은 공간에 밝은 초록색 코트가 깔려 있었다. 대부분은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었다. 어떤 이는 공을 직접 치는 대신 코치 지도에 따라 코트 구석에서 자세를 배우고 있었다.탑테니스 이대점 이우성 코치는 “하루 평균 10명 안팎 정도 찾아와 테니스 회원 등록을 문의할 정도로 젊은 분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저녁에는 강습 시간을 잡기 어려워 한참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고 말했다.테니스 의상을 입고 화보촬영한 손흥민. 사진=랄프로렌테니스계는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니스 초보자 인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매년 5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테니스 인기가 급상승한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신체접촉이 없는 스포츠다. 넓은 코트를 2명(단식) 또는 4명(복식)이 사용한다. 1인당 평균 전용 면적에서 골프를 제외하고 최상위권에 속한다. 코로나19 운영 제한으로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를 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거쳤던 것도 많은 이들이 테니스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것이 테니스에 큰 기회가 된 셈이다.테니스의 ‘힙’한 이미지도 MZ세대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자기를 보여주고 자랑하는데 거리낌없는 젊은 세대들에게 고급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테니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모자에 원피스 또는 짧은 치마로 상징되는 예쁜 테니스 의상은 MZ세대 여성들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었다. 실제 최근 SNS에서 테니스와 관련된 게시물을 검색하면 젊은 여성들이 테니스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라켓을 들고 공을 날리는 인증샷이 적지 않을 정도다. 올해 3월부터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화려한 디자인의 테니스복을 입으면 SNS 사진이 더 잘 나온다”며 “짧은 스커트는 평소에는 입기 힘들지만 테니스장에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20대 대학생 박 모 씨는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다”며 “테니스복을 입고 라켓을 들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에는 테니스 전용 가방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테니스를 치러가지 않더라도 테니스 가방에 라켓을 넣고 다니는 것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테니스 가방을 방송에서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테니스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은 데는 실내테니스연습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현재 전국에서 성업 중인 실내테니스연습장은 대략 500여개 안팎.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100여개 정도 운영됐던 것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었다.특히 수도권, 그것도 넓은 코트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건물 공실이 발생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지하공간과 옥상 공간이 테니스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있다.테니스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지도자 구인난까지 일어나고 있다. 테니스 구직구인 카페나 게시판에는 ‘테니스 지도자 구합니다’라는 글이 하루에 수십 개씩 올라온다. 마음이 맞는 테니스 선수 선후배들이 직접 실내테니스연습장을 개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서울에서 실내테니스연습장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레슨을 해줄 코치를 구하지 못하다 보니 대학이나 실업 테니스 현역 선수들이 일찍 은퇴하고 동호인 지도의 길로 가기도 한다”며 “경험이 많고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코치는 억대 연봉을 줘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높아진 테니스 인기는 관련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 용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라켓 판매량은 7배 가까이(693%) 뛰었다.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도 전반적으로 늘었다.동대문에 위치한 테니스 전문 매장에서도 최근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물량을 미리 갖다놓지 않고 예약을 받아 판매를 한다. 유명선수들이 사용하는 해외 고가 제품들을 찾는 경우도 많다.테니스 용품 수입 관계자는 “테니스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패션 관련 업체들도 테니스 열풍에 편승해 테니스웨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를 운영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6~7월 롯데백화점 인천점 4층에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패션그룹 F&F는 최근 미국 테니스 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테니스 용품 산업이 새롭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는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32강,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19·영국·77위)가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9.23 I 이석무 기자
우리은행, 무신사와 손잡고 혁신점포 '원 레코드' 신설
  • 우리은행, 무신사와 손잡고 혁신점포 '원 레코드' 신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 우리은행X무신사 혁신점포 ‘WON RE:CORD(원 레코드)’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17일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 소재한 우리은행X무신사 혁신점포 ‘WON RE:CORD’에 방문해 점포를 기획한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홍대입구역 인근 AK&홍대 17층에 자리한 무신사 테라스는 최근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문화 편집 공간이다.이번 혁신점포는 기존 은행 점포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 점포로 레트로(복고) 분위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한 공간에서 음악 감상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금융서비스도 이용하는 등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WON RE:CORD’는 한강과 여의도가 내려다 보이는 4개의 LP 청취부스와 LP 및 굿즈 전시존, 메인 포토존, ATM 형태의 포토부스(명세서 용지 모양 포토 출력) 및 디지털데스크 체험존으로 구성됐다.LP 및 디자인 소품 판매 전문 업체인 ‘딘포스트(DINPOST)’와의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감각적인 LP를 준비했으며, 큐레이션 LP는 ‘우리WON뱅킹’의 주요 테마인 디자인, 스토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구성됐다. 큐레이션 LP 외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대중적인 LP와 CD플레이어를 대여해 체험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청음을 하며 우리WON 브랜드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WON RE:CORD’에서 ‘우리WON뱅킹’과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벤트 참여시 리사이클링 LP노트, 마스킹 테이프, 미니 에코백, 레코드 코스터 등의 한정판 디자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신사 테라스 카페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음료 쿠폰과 메인포토존에서 사진촬영 및 ATM 형태의 포토부스에서 명세서 용지 모양의 사진도 출력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WON RE:CORD’는 기존 은행의 틀을 바꾸는 우리은행의 새로운 혁신점포”라며 “앞으로 찾아오고 싶은 은행, 경험하고 싶은 은행, 고객님께 사랑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09.22 I 정두리 기자
SK넥실리스, ‘조인정읍 공유가게 2.0’ 개소…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SK넥실리스, ‘조인정읍 공유가게 2.0’ 개소…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의 배터리(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전북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조인(Joy’n)정읍 공유가게’를 새롭게 개선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일 전북 정읍시에서 ‘조인정읍 공유가게 2.0’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인정읍은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 사회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자들의 판로를 열기 위해 공유가게를 두고 있다.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이학수 정읍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SK넥실리스 생산 거점이 있는 전북 정읍시에서 ‘조인 정읍 공유가게 2.0’ 개소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넥실리스)이번 개소식을 통해 기존 브런치 가게가 입점해있던 공유가게 1호점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분식집 ‘남도분식’의 정읍 지역화 매장인 ‘정읍분식’으로 바뀐다. 또 조향 가게가 있던 공유가게 2호점에선 전주비빔밥을 콘셉트로 만든 ‘비빔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가 ‘정읍빵카페’를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첫발을 뗀 공유가게는 1년여간 정읍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문객이 늘면서 인근에 카페, 와인숍 등이 추가로 들어서기도 했다. 새롭게 바뀐 공유가게 1·2호점에선 성공적인 운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정읍 내 창업 의지가 있는 운영자를 매칭, 정읍 특색을 입힌 신규 브랜드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원도심 방문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품을 자연스레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업무·커뮤니티 공간인 공유가게 3호점 ‘공유 오피스’는 계속 운영한다. 이곳은 지역 행사인 청년 토크 콘서트 등을 열며 주민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다. 특히, 정읍 지역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팝업 전시와 창업가를 위한 무료 강의 등 정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용도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SK넥실리스는 조인정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청년 창업가 육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로컬 창업 교육’은 최종 7개팀이 성공적으로 수료해 창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창업팀을 추가 선발하고, 정읍시 청년발전기금, 사회연대은행 역량 강화 컨설팅 사업 등과 연계해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SK넥실리스는 정읍시와 함께 정읍 천변로 등 원도심 풍경과 먹을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SK넥실리스는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통해 정읍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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