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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답사·대회 예행 연습·특성화 트레이닝…시즌 재개 준비하는 女골퍼들
  • 코스 답사·대회 예행 연습·특성화 트레이닝…시즌 재개 준비하는 女골퍼들
  • 임희정.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 만들고 경기 감각 끌어올리기.’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재개가 확정되면서 첫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KLPGA 투어는 1개 대회도 치르지 못하고 중단됐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긴 휴식기에 들어갔던 KLPGA 투어는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고 안정화되면서 오는 5월 14일 KLPGA 챔피언십(총상금 23억원)을 시작으로 시즌 재개를 확정했다. 첫 대회가 2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을 하루 일정표에 꽉 채웠다. 그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던 선수들은 실전을 대비해 연습 라운드를 나가거나 파3 코스에서 쇼트게임 등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정윤지(20)는 대회가 열릴 예정인 골프장을 다니며 미리 코스를 분석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일정이 변경됐지만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5월 14일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잡고 새롭게 스케줄을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데뷔해 3승을 거두며 단숨에 KLPGA 투어의 강자가 된 2년 차 임희정(20·한화큐셀)은 대회 루틴에 몸을 맞추는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앞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회를 치르는 것처럼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한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 재개 첫 대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 생각이다”고 훈련 일정을 공개했다. 시즌 재개가 확정되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스윙코치도 덩달아 바빠졌다. 그동안 컨디션과 스윙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도했다면 이제부터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높이기 등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훈련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박현경(20) 등을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39) 스윙 코치는 “여자 선수들의 경우 대회 개막이 3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샷과 경기 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겨울 훈련했던 걸 KLPGA 챔피언십 개막 전까지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팀글로리어스 체육관에서 지한솔이 특성화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사진=팀글로리어스)선수들이 하는 운동도 달라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과 같은 일반화 트레이닝을 많이 해온 선수들이 특성화 트레이닝으로 운동법을 바꿨다. 특성화 트레이닝이란 골프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골프를 칠 때 필요한 근육과 순발력을 키우는 운동법이다. 김효주(25)와 박결(24), 지한솔(24) 등이 소속된 팀글로리어스의 배정훈(27)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5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만큼 특성화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하고 있다”며 “여기에 체력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함께 하면서 컨디션을 5월 중순에 맞춰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중순 2019~2020시즌 재개 일정을 확정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78위에 올라 있는 이경훈(29)은 “시즌 재개 일정이 나온 만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즌 재개 후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2020.04.21 I 임정우 기자
홍성국 "기업, 부도 안 나게 지원해야"
  • [21대 국회 주목人]홍성국 "기업, 부도 안 나게 지원해야"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기업을 도와주면 나중에 더 훌륭한 일을 하고 사회적 기여를 많이 할 수 있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세종갑)은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당장 도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홍 당선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이런 위기에서는 사회적으로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17번째 인재로 민주당에 영입된 홍 당선인은 대우증권 공채 평사원에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실물경제전문가다.홍 당선인은 “큰 자동차 하나가 있는데 전부 분해했다가 다시 결합해서 달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부도가 나게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취약한 기업은 자금을 지원해서 시간을 끌어야 한다”며 “정상화가 되면 필요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홍 당선인은 국가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입장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회복을 못 하면 국가재정이 아무리 건전한들 무엇을 하겠느냐”며 “재정문제는 고령화 등과도 연결되는 것인데 일단은 코로나19 위기를 먼저 넘기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노사 간 고용유지와 임금동결 등의 상생 역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기업이나 일반 국민들이 희생을 부담 안 하면 굉장히 어려워 진다”며 “대통령께서도 연대성을 굉장히 강조하는 데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했다.홍 당선인은 코로나19로 기존 경제질서의 변화도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홍 당선인은 “코로나19가 국제정치 구도까지 다 바꾸고 신자유주의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은 대응을 잘하고 있지만 수출주도 경제라서 어려운 점이 많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부터 경제는 안정 국면으로 간다고 본다”면서도 “정상화되려면 시간은 꽤 많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위기 상황이지만 국민들이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게 180석을 몰아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을 만드는 의정활동이 편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역으로 여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먼 지향점과 방향성에 대해서 제대로 한 번 논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로 국가에 봉사하겠다”며 “법과 의정활동으로 대한민국호(號)를 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사진=이데일리 DB)
2020.04.21 I 유태환 기자
  • [밑줄 쫙!] 코로나19 만나고 나의 온라인 원격수업 시작됐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4호선에서 바라본 한 열차내에 출근을 앞둔 시민들로 꽉 차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됐어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종교, 유흥, 실내 체육시설, 학원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는 해제하기로 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하지만 완화 시행할 것”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5월 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며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말했어요.정 총리가 이날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측면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힌건데요.구체적인 지침 변화에 대해서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했어요.다만 정 총리는 제한 조치의 강도를 낮추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방역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른바 '황금연휴'를 앞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완화에 따라 자칫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의 끈을 계속 조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돼요.◆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 47일만에 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했어요. 서울에서 확진자 수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3월 3일 이후 47일 만이에요.같은 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74명으로 집계됐어요.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한 수치에요. 이날 신규 확진자 13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경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이 밖에 부산 2명, 대구 1명, 울산 1명, 경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답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236명으로 확인됐어요.◆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1600명 돌파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1600명을 넘어섰어요. 이 가운데 61명이 지역사회에서 모두 157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집계됐어요.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 중에는 확진자 가족이 54.4%(89명)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어요. 그 다음으로 친구·지인 20.6%(33명), 업무관련자 16.9%(27명), 동일 장소 방문자 6.3%(8명) 순이었답니다.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 보고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로, 14일 동안 총 해외유입 환자의 61.7%에 해당하는 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해외 입국자 관리가 강화된 이달 1일 이후 입국자 중에서는 지금까지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한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답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석달간 인천공항에서 특별입국과 검역을 담당하는 7만명 이상의 상주직원 중 아직 감염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역당국은 입국단계에서 철저한 검역으로 의심 환자를 조기에 확인하고 입국 이후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어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중등 3학년 1반 교실에서 김명랑 선생님이 영어과목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초·중·고 전 학년 ‘온라인 개학’ 시작드디어 초·중·고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20일 초등학교 1∼3학년 137만여명이 개학 연기 49일 만에 선생님을 원격으로 만났어요.◆ 오늘부터 초등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20일 초등학교 1∼3학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어요.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듣게 된 건 이 날이 처음이에요.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3학년은 상급 학년들처럼 컴퓨터·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을 듣게 돼요.초등 1∼2학년은 다른 학년과 달리 학습 수준을 고려해 텔레비전을 이용한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어요. 이들은 컴퓨터·스마트기기로 교사와 소통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기 어려운 나이대이기 때문이죠.또한 초등 1∼2학년의 출석 체크는 부모·조부모 등 가정에 있는 보호자가 대신 하기로 했어요. 교사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보호자에게 아이들 출석을 확인할 예정이랍니다.일부 초등 1∼2학년 교사들은 더 세밀한 지도를 위해 초등 3학년 이상처럼 실시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출석을 확인하고 쌍방향형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등교개학은 언제쯤?...“5월초는 불가하다”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한인 5월 5일까지는 등교 개학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기간이라고 밝혔어요. 또, 이후 위험도를 평가해 등교 개학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어요.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그때까지도 위험도가 낮을 때 등교 개학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정 본부장은 "등교 개학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다음 달 5일까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다만 그 시기와 방법에 관해서는 결정된 내용이 없고, 교육부를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어요.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등교와 개학의 경우 전반적 상황을 보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교육부에 의견 수렴 및 세부 논의를 당부했답니다.◆ 고3 학력평가는 ‘원격평가’로 치러진다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4차례 연기한 끝에 24일 원격으로 실시하기로 했어요.20일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실시 예정인 학력평가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다만 교육청은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처리를 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이 다른 학생과 비교해 높거나 낮은지 비교할 수 없게 돼 수능 모의평가로서 의미는 잃게 된 셈이에요.교육청은 “시험지 배부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등의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집에서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것을)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회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에 대한 장애인차별 국가인권위 긴급진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 번째/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조이’ 국회 입성할까미래통합당 김예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두고 국회가 고민에 빠졌어요. 국회가 그간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 안내견 등 동물 출입을 금지했기 때문이에요.◆ 뱀·고양이·낙지도 출입했던 국회, 안내견은 왜 안되나요?국회법 제148조에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어요.지난 17대 총선에서 시각장애인 출신으로 처음 당선됐던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안내견 동반이 안 돼 본회의장 출입 때 보좌관 도움을 받았던 전례가 있어요.이에 대해 김 당선자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안내견은 국회법에 (출입 금지)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어요.국회 일각에선 그간 국정감사 때 상임위 회의장에 각종 동물을 반입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안내견만 안 되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실제로 2010년 환경부 국정감사 때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야생동물 불법포획 문제를 지적하겠다며 뱀(구렁이)을 가져왔어요. 그해 서울시 국감에선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낙지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가리겠다며 산낙지를 가져오기도 했죠.◆ 국회,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 허용할 듯국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인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등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어요.국회 사무처는 '조이'의 출입을 막을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여야가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곳이 국회이고, 국회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조이'의 출입 허용을 촉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다만 아직 21대 국회가 개원하지 않은 만큼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김 당선인 측과 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국회는 김 당선인의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안내견 출입 허용 여부를 결론짓기 위해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21대 국회에 입성한 장애 국회의원은 4명김 당선자를 비롯해 21대 국회에는 장애를 가진 의원 4명이 입성해요.먼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 당선자는 국회 역사상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이에요. 그는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어요. 하지만 점자 악보로 피아노를 연습해 일반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과에 입학해 화제가 됐어요.김 당선자는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활동지원법) 개정을 통해 연령 제한을 폐지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통합당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장애인 복지 전문가인 이종성 당선자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어요. 이 당선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서울 시립 북부장애인복지관장을 역임했죠. 그는 태어난 지 6개월이 채 안 돼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됐어요.이 당선자는 “가만히 있어도 주어지는 복지 혜택보다 노동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은 일하는 보람을 찾고 사업주도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에 공헌하는 보람을 찾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어요.북한 ‘꽃제비’ 출신 지성호 당선자도 미래통합당 12번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어요.지 당선자는 14살이던 1994년 생계를 위해 석탄을 훔치다 열차에서 떨어져 왼쪽 팔과 다리를 잃었어요. 그는 “장애인 택시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등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어요.여권에서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1번인 최혜영 당선자가 있어요. 최 당선자는 과거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판정받고 발레리나의 꿈을 접었지만 이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직장과 학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답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4.21 I 이다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낙천·낙선인사 줄줄이 대기 기관장 교체 앞둔 69곳 초긴장-“전 국민에 재난지원금”…180석 쥔 與 강공-언택트, 고립 아닌 새시대의 즐거움-“5년 전 일로”…바이오업계 ‘엄벌주의’ 발목-유가, 장중 15달러 붕괴 21년 만에 최저 수준△줌인&(2면)-이건희 회장의 각별한 동물 사랑…시각장애인의 빛이 되다-법으로 보장된 ‘안내견 출입’ 검토·허락이 왜 필요한가요△공공기관 리포트ⓛ반복되는 낙하산 논란(3면) -경력만 쌓다 선거철 되면 사퇴…“낙하산 중에서도 정피아가 최악”-연봉 1.7억 ‘꽃보직’…정권 교체 때마다 보은인사-“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 낼 수 있는 프로가 기관장으로 와야”△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충돌(4면)-정부 “선별” 고수 vs 與 “전 국민” 압박…野는 의견통일 안돼-정 총리 “고소득층 제외 불가피…즉각 집행 중요”-적자국채 발행 부담…경제회복 위한 실탄 비축 의도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면)-랜선 수다에 화상 회식까지…온라인 사회선 ‘거리 두기’ 없어요-‘홈루덴스族’ 증가…홈시어터·홈카페 뜬다-코로나로 인한 강제적인 ‘재택 놀이’ IT 서비스가 공백 메워줄 것△바이오 발목 잡는 엄벌주의(6면)-피해사례 없는데도 ‘허가 취소’ 절차…“처벌 필요하지만 재기기회 줘야”-‘안전성과 취소는 별개’라는 식약처 판매중지명령 취소 소송 낸 메디톡스-적발 당시에도 무허가 원료 쓴 인보사…‘허가 취소’ 결정△21대 국회 입성 與野 경제통 인터뷰(8면)-코로나 위기 넘기는 게 우선 기업 부도 안 나게 지원해야-보수 야당, 늘 성장만 외쳐 분배·사회안전망도 다룰 것-슈퍼여당 차기 원내대표는…‘친문·초선 표심’ 주목-통합당 일각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 “이러니 국민 등 돌려” 자성 목소리도-김상조 靑 정책실장, 내일 5대 그룹 경영진 만난다-10명 중 8명 “준연동형 비례제 보완·폐지해야”△정치(9면)-‘김종인 비대위’ 격론 끝에 결론 미뤄…리더십 공백 장기화 위기-‘총선압승’ 文 “코로나 극복 총력”-“작업 힘들다”…육군 병사, 女중대장 야전삽 폭행-남북철도 연결 재추진…대북사업 속도△국제(10면)-“경제활동 재개하라”vs“코로나 확산 우려”…둘로 쪼개진 미국-추락하는 유가…사우디·러시아 감산 합의 약발 안 먹혔다-역성장 충격 中, 두달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경제(11면)-기업들 “불안할 땐 달러”…외화예금 한 달 새 67.8억달러 급증-“코로나發 실업자 최대 33만명…최저임금·탄력근로제 손질해야”-고용부 ‘코로나 대응 긴급 지원단’출범△금융(12면)-코로나에 꽉 막혔던 은행권 채용 기지개 켠다-저비용항공사 벼랑 끝인데…속도 못 내는 금융지원-“한국, 고령층 빚이 약한 고리”-아이폰·아이패드도 이젠 리스로 쓰세요△산업&기업(14면)-글로벌 철강사 감산 행렬…포스코도 합류하나-“코로나 여파에 중저가폰 공세…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코로나 위기 극복 솔선수범“ 현대차 임원 급여 20% 반납-D램값 반등…SK하이닉스 1분기 선방 예상-25kg을 한번에…삼성·LG 세탁기 대용량戰△산업·소비자생활(15면)-친환경 보일러 의무화에…업계 기대감 커진다-기생충 인기 업고…‘짜파구리 컵라면’ 나왔다-코로나로 결혼식 미뤄도 혼수 장만 예정대로…백화점 ‘방긋’-TV조선·채널A ‘조건부 재승인’△건강(16면)-물건 들다 ‘툭’ 회전근개 손상일 수도…줄기세포 치료하면 복원력 ‘쑥’-전립선암, 나노 크기 구멍 뚫어 전기 펄스로 잡는다-가족 몰래 받는 지방흡입 그만…귀가시 보호자 동행해야△증권&마켓(18면)-‘나만 반등장 놓쳤나…’ 다급해진 개미들 빚내 투자-해외 직구족, 이달 들어 ‘집콕株’ 쇼핑-채안펀드 투입에도 회사채 시장 ‘냉기’…왜△증권(19면)-너도나도 바이오社 투자…“호재 속에 숨은 악재 살펴야”-‘부가사업’으로 위기 헤쳐가는 기업들-KB운용, 4600억원에 美 댈러스 ‘더 유니온’ 인수-“월 1만원 구독료로 자산관리 받으세요”△문화(20면)-실제일까 착각일까…마음 연 만큼 보인다-그때 그 시절 경찰과 학생, 용서와 화해를 말하다△스포츠(22면)-마음은 벌써 필드에…女골퍼들 실전 준비 돌입-골프장 영업이익률 10년 만에 최고-프로배구 박철우, 삼성화재 떠나 한국전력行-KT허훈, 프로농구 MVP…허재 이어 부전자전 ‘농구대통령’-배구·농구 ‘스타 부부’ 탄생△피플(24면)-심리상담 제도화해…젊은층 ‘코로나블루’ 극복 도와야-취임 1주년 맞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코로나 안정땐 우한서 교류행사 열 것”-떠나는 금통위원들 “한은, 중앙은행 새 역할 고민해야”-한수원, 부품 국산화·판로 개척 직원 포상-한화생명, 백혈병·소아암 환자에 마스크 3208장 전달-한인 작가 스테프 차 ‘LA타임스’ 도서상 수상△오피니언(25면)-[목멱칼럼] 코로나 지원 ‘공짜’는 없다-[기자수첩] 새 금통위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기고] 연금복권의 사회안전망 역할 기대하며△부동산(26면)-판 커진 ‘15억 주담대’ 위헌 소송戰…‘부동산 정책’ 운명 달렸다-“코로나 타격으로…건설기업 최대 7000곳 부실”-고양 덕은지구에 ‘자이 브랜드 타운’ 주목△사회(27면)-할인해줬더니 술·담배 사고, 현금 환불…‘서울사랑상품권’의 고민-540만명 온라인 개학…접속 불안했지만 ‘대란’ 없었다-‘세계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美서 또 처벌 받나-확진자 감소 ‘방심 금물’…1~2주 최대 고비-서울시 ‘코로나 대응 비결’ 美서 세일즈-길잃은 강아지 죽인 20대남, 항소심도 징역 8개월
2020.04.20 I 김호준 기자
경제법안 좌우 슈퍼여당 원내대표… ‘친문·초선 표심’ 잡아라
  • 경제법안 좌우 슈퍼여당 원내대표… ‘친문·초선 표심’ 잡아라
  •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정식(왼쪽부터)·김태년·노웅래·전해철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80석을 거느린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전략을 진두지휘할 원내대표 자리를 향한 물밑 각축전이 시작했다. 여당이 독자적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 및 처리도 가능한 의석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입법 권력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엄습한 만큼 각종 규제에 발이 묶인 경제계에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친문이냐 비문이냐… 與 원내사령탑 경선 촉각거대여당의 원내사령탑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치 체급을 불릴 절호의 기회다. 민주당은 내달 7일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을 치를 예정인데 7~8명 정도의 후보가 경선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가 사실상 궤멸한 제1야당과 달리 여당의 원내대표 후보군은 풍년이다. 4·15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불출마자 외에 대부분의 중진 의원들이 생환한 덕이다.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민주당내 3선 의원만 24명, 4선도 11명이다.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에서는 당 사무총장으로 4·15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윤호중 의원(4선)과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태년 의원(4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전해철 의원(3선)이 출마 전선에 섰다.비문(비문재인) 그룹에서는 5선에 안착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정책통 역할을 했던 만큼 경제위기 상황 속 입법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출신인 노웅래 의원(4선), 안규백 의원(4선) 그리고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았던 윤관석 의원(3선)과 ‘타다금지법’을 발의했던 박홍근 의원(3선)도 이름이 오르내린다.정치권에서는 친문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된데다 총선 승리의 원인 중 하나가 높은 대통령 지지율 덕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하지만 친문 후보들이 난립한다면 표가 갈리거나 당이 특정 계파에 쏠린다는 인식 탓에 비문 인사로 무게추가 옮길 가능성도 있다. 또 지역구 당선자 중 40%인 68명이 초선 의원인 만큼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관심사다.◇다가오는 글로벌 경제쇼크… “경제활성입법 서둘러야”경제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예고돼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경제 활성화 대책에 무게를 실어줄 여당 원내대표를 바라고 있다. 첫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단 구성 및 각 상임위원장 배분권 등 원구성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도 책임지기 때문이다. 누가 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 법안 처리 여부 및 속도가 달라진다.특히 계류 중인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등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9일 공개한데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1%는 21대 국회의 우선 추진 과제로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 지원제도 강화(31.1%)와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29.1%),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15.8%),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개선(10.7%),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9.2%)도 시급하다고 봤다.
2020.04.20 I 이정현 기자
기아 스팅어 부분변경 코앞..현대 고성능 N과 차별화는?
  • 기아 스팅어 부분변경 코앞..현대 고성능 N과 차별화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국내 유일의 GT 모델인 기아 스팅어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하반기로 다가왔다. 외관은 큰 변화가 없으나 제네시스 G80에 탑재되는 2.5리터와 3.5리터 터보 엔진이 기존 2.0리터, 3.0리터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엔진 변화는 납득하지마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 변화가 램프 부분을 제외하면 전무한 수준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걸출한 디자인에 손을 대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기아자동차 스포츠 라인업은 현재 가장 강력한 라이벌에 가로 막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강력한 라이벌은 같은 형제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이다. 엄밀히 말해 기아차 모든 스포츠 라인업은 현대 N 라인업의 하위 취급을 받고 게 현실이다.곧 나올 스팅어 또한 다르지 않다. 분명히 스팅어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스팅어는 국산 유일의 GT콘셉 스포츠백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은 오래가지 못하였다.제네시스 G70이 같은 플랫폼, 같은 엔진에 스포츠 세단으로 나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이다.스팅어 대체재인 제네시스 G70도 연내 출시된다. 이미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예고한 만큼, 스팅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70 페이스리프트는 신형 G80과 비슷한 디자인 언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기아 K3 모델의 스포츠 버전인 GT 또한 현대의 벨로스터N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다. 기존에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현대자동차에서는 벨로스터N DCT, 아반떼 N라인 출시를 예고하면서 준중형 스포츠 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브랜드 포지셔닝의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아자동차는 현대 고급차 디비전인 제네시스, 스포츠 디비전인 N 같은 시도가 전혀 없다. 오로지 기아 엠블럼을 그대로 유지한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제네시스는 국산 고급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N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스포츠 브랜드로서 인정을 받는 추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스팅어나 K3 GT는 인지도 면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만약 현대기가 조금 더 면밀한 전략을 세웠더라면 이러한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히 경쟁 모델인 스팅어와 G70, 벨로스터N과 K3 GT는 지향점 차이가 존재한다. 기아자동차는 가족과 함께 탈 수 있는 스포티한 차량으로 포지셔닝을 한 반면, 현대자동차는 운전자가 즐거운 순수 오너 드리븐 성향의 차량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이런 사소한 차이가 신차 구매를 결정하는데 별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모두 플랫폼을 공유하고 엔진마저 공유하는 거의 비슷한 차량이다. 차량 인지도가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장 특성 상,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가 우월한 G70이나 벨로스터N으로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해외를 본다면 더욱 확실해 진다. 오히려 스팅어는 해외에서 성적이 더 좋다. 북미에서는 최근 따라잡혔지만 전체 제네시스 브랜드보다 스팅어가 더 많이 팔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북미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서다. 비슷한 차량으로 보았을 때에는 스팅어가 G70을 넘어서는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일반 브랜드인(적어도 소비자 입장에서) 기아 네임 벨류 차이는 극명하다.현재 기아차는 스포츠 디비전 출시에 관해서는 말을 아낀다. 유럽에서 극찬을 받았던 씨드 GT와 같은 차량을 제작한 노하우를 살려 스포츠 디비전을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일까? 물론 현대 N디비전과의 경쟁을 우려할 수도 있다.기아차가 현대의 서브 브랜드로 판매량에 덤으로 얹어가는 것이 아닌 이상, 현대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가진 기아 스포츠 모델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앞으로 기아자동차에서 스팅어와 같은 차량이 계속 나올지는 의문이다. 스팅어 최근 실적이 단종을 우려할 만큼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는 것은 기아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아의 스포츠라인업 개발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인 것이다. N 그림자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아 스포츠 디비전을 기대해본다.
2020.04.20 I 장희찬 기자
역대급 디자인!국산 첫 4도어 쿠페 제네시스 G80..비틀어 보다
  • 역대급 디자인!국산 첫 4도어 쿠페 제네시스 G80..비틀어 보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우리는 샤오미를 '대륙의 실수'라 부른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가격 책정이 실수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제네시스도 한때 제네실수로 불렸다. 제네실수는 '제네'와 '쟤네'의 동음이의어에 의한 언어유희다. 대륙의 실수는 가성비가 좋다는 칭찬이지만, 제네실수는 조롱의 의미다.제네시스 조롱거리는 다양하다. “그 가격이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산다. 현대차 매장에서 파는 럭셔리카. 미국에서 팔리지도 않는다” 등이다.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 벤비아(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믹스다. '조선의 벤틀리'라는 평도 꾸준하다.미국은 가장 큰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 시장이다. 제네시스도 사실상 미국 판매량에 성공의 승패가 달렸다. 위 표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제네시스 G80 판매량은 꼴찌다.(더 충격적인 사실은 독일 3사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 판매량이 빠진 수치다) 다만, 제네시스는 신생이다. 라인업 구축도 완성되지 않았다. 디자인도 이제야 새로운 룩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G80과 GV80은 그래서 중요하다.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의 볼륨 라인업이다. 디자인에선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모델이다.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2 줄의 LED 라인은 G80과 GV80 디자인의 핵심이다. '어슬레틱 엘레강스'라며 뒤로 갈수록 처지는 라인도 똑같다. 완벽한 패밀리 룩을 고수한다. 패널은 심플한 표면처리를 중점으로 뒀다. 실루엣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자세(stance) 만큼은 어떤 경쟁자와 비교하더라도 실수가 아니다. 제대로다.GV80 모습을 그대로 이어간 G80을 통해 제네시스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 그 과정은 안정적이다. 지금껏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왔던 전철이다. 아이덴티티를 정하고 패밀리 룩으로 엮는다. 최근 대표 사례는 볼보다. 아울러 자국(영국) 대표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을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한 재규어도 꼽을 수 있다. 볼보는 판매량에서 성공했지만, 재규어는 실패했다. 디자인이 아니라 고질적인 품질 문제 때문이다. 반면, 볼보는 안전 +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라는 네이티브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그렇다면 지금 제네시스는 어떤 위치일까?제네시스는 제네실수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실수가 돼야 한다. 샤오미를 보자. 샤오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은 착실한 벤치마킹이다. 미에어 공기청정기는 일본 발뮤다 디자인을 카피했다. 원작은 50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이었지만, 벤치마킹작은 20만 원대였다. 그럼에도 성능과 마감에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기업 철학은 핸드폰을 비롯해서 쓰레기통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중국 제품은 품질 나쁜 싸구려라는 인식을 소비자의 뇌리에서 지웠다.제네시스의 첫 모델이었던 G80은 현대차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놨을까? 미국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우리가 중국차를 보는 것과 같았다. YF 쏘나타 디자인 충격은 '대중 브랜드도 파격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바꿔 놓았다.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J.D. Power 신차 품질 조사 3년 연속 1위다. IIHS 충돌 평가에서는 Top Safety Pick+ 최고 등급에 올랐다. 적어도 품질과 안전에 있어서는 검증을 받은 셈이다. 이제 남은 건 현대라는 이미지, 또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얼마만큼 매력적으로 어필하느냐이다.G80은 그 역할의 중심에 선다. 제네시스라는 창세기를 열었던 모델이고, 새로운 디자인 랭귀지를 확정한다. 재규어 이안 칼럼처럼 제네시스에는 좋은 한국인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이상엽이다. 적어도 새로운 G80 디자인에 대해 망작이라고 평가 내릴 사람은 없다. 그만큼 시각적인 매력은 충분하다. 시작이 좋다. 다만 몇 가지 실수가 보인다.실수 1. 4도어 쿠페 스타일의 과용G80 디자인의 핵심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이다. 이미 GV80을 통해 보인 모든 캐릭터는 재설명이 필요치 않다. G80은 GV80에서 보인 어쭙잖은 패스트 백을 완벽히 구현했다. 3박스 세단이라 가능하다. 패스트 백은 쿠페 스타일의 중심이다. 리어 윈도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각도가 거의 하나의 선처럼 연결됐다. 치켜 올라간 C 필러의 쿼터 글라스까지 싸잡아 보면 영락없이 4도어 쿠페 아우디 A7이다.오목한 트렁크 패널도 BMW 최초 4도어 쿠페 모델인 6시리즈 그란쿠페에서 선보였다. 아우디 A7보다 2년 뒤늦게 나왔지만 낮고 날렵한 비례가 정말로 멋진 디자인이었다.G80 디자인이 앞선 것들의 카피로 생각지 않는다. 샤오미가 발뮤다를 벤치마킹 했듯이 후발 주자의 노고로 해석한다. 나쁘지 않다. 라인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문제는 원래 G80은 정통적인 세단 스타일이었다는 점이다. 쏘나타가 패스트 백을 차려 입고, 그랜저가 세미 패스트 백으로 치장했을 때에도, 제네시스 형제들은 하나같이 포멀한 정통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G80은 옆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쿼터뷰에서 보나 영락 없이 4도어 쿠페 스타일이다. 경쟁 모델 중에서도 4도어 쿠페 스타일은 G80이 유일하다.G80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입힌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1. 저렴한 가격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구매하세요.독 3사의 라인업을 보면 아우디 A7, 메르세데스 벤츠 CLS, BMW 6 시리즈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다. 이 모델들은 평범한 세단 스타일의 A6, E 클래스, 5시리즈보다 가격이 10% 이상 비싸다. 판매량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전폭이 넓은 스포츠 성을 지향하는 엔지니어링이 추가된다. 아울러 겉 멋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사고방식 때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이 볼륨 모델로 등극하기 어렵다. 4도어 쿠페는 GT 카다. 성인 4명의 탑승객이 적은 짐으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좀 사치스러운 고객이 대상이다.2. 이왕이면 다홍치마4도어 쿠페 스타일은 메르세데스 벤츠 CLS가 시초다. 국내에서도 4도어 쿠페 붐이 일었으나 CLS가 아니다. 아우디 A7이다. 낮은 레이아웃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파라볼릭(포물선)이라 거창하게 이름 붙이지 않아도 멋진 캐릭터 라인은 소비자에게 모던과 클래식의 매력을 함께 줬다. 그 시너지는 엄청났다. 남이 산 것이 좋아 보이면 우후죽순으로 줄 서는 게 우리나라 소비심리 중 하나다. 루이뷔통의 스피디 백은 참 이름이 절묘하다. 길거리에서 10초마다 보였다니, 어쨌든 그 당시 A7은 A6보다 길거리에서 더 많이 보였다.G80은 2011년 등장한 A7 프로파일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럼에도 A7과 비교해 부족한 요소가 많다. A7은 쿠페 디자인의 정통성을 충실히 반영한 디자인이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리프트 백으로 열리는 트렁크가 대표적이다. G80은 겉모습만 쿠페 스타일이다.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쿠페적 요소가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값을 같게 하거나, 좀 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겉보기에 좋은 걸 선택하자로 해석할 수 있다.실수 2. 또다시 등장한 여백의 미제네시스가 한국 브랜드라는 걸 알리는 유일한 요소가 여백의 미다. 여백의 미는 인테리어에 반영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진짜 여백의 미를 갖춘 인테리어는 테슬라가 아닐까? 테슬라가 있는데, 어떻게 여백의 미를 거론할 수 있는지 의아하다.(이 점은 편집장도 적극 지지하는 부분임) 그나마 GV80과 디자인이 완벽히 같지 않음에 위안을 삼는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세단과 SUV 인테리어를 무분별하게 공용화했다. SUV가 도심형이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성의가 없었다. 그래서일까!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는 SUV와 세단 인테리어를 차별화한다.G80도 GV80과 인테리어의 부분 부분이 다르다. 스티어링 휠이 2 스포크에서 4 스포크로 변경됐다. 공조기 레이아웃과 송풍구 디자인이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도어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 신경을 더 썼다. 차별은 느낌이 좋지만 의도는 불분명하다. 같은 브랜드이며, 페이스 리프트 된 것도 아닌데 디테일 변화가 애매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CLS와 GLE 인테리어 변화처럼 이건 세단, 저건 SUV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도 아니다. 세세하게 뜯어보기 전까지 매우 엇비슷하다. 엇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다름이 터무니 없다. 그냥 디자이너가 다르고, 다름을 느낌대로 승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결론을 내려 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프리미엄급 4도어 쿠페가 G80이다. 모양새도 뭔가 익숙한 냄새를 풍기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덮을 수 있다. 국산 최초의 프리미엄급 4도어 쿠페가 나온 셈이다. 실용성이니 가격이니 무슨 상관있겠는가? 미국에서도 내구성 좋고 안전하다고 평했다. 이 정도면 제네실수가 아니라 반도의 실수라고 해주자. 부러우면 지는 거다. 멋지고 좋으게 있으면 따라해야 한다. 겉모습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차를 사는 정말 한국적인 디자인이다.
2020.04.20 I 오토인 기자
올 첫 고3 학평 무산…전국단위 평가 없이 재택시험 치른다
  • 올 첫 고3 학평 무산…전국단위 평가 없이 재택시험 치른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 방식으로 실시된다.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도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전국 단위 모의고사의 의미가 사라지게 됐다.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시험을 실시하되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평에는 전국 고등학교 전 학년 10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당초 시험은 지난달 12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초·중·고교 개학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이달 24일까지 미뤄졌다. 등교 대신 시험지를 학생에게 배부하면 학생은 각자 집에서 시험 시간표에 따라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학교별 자체 원격수업 계획에 따라 당일 출결이나 수업시수로도 인정된다. 미참여 학교와 학생의 경우 별도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시험지 배부는 당일 오전에 진행되며 차에 탑승한 채로 전달받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 방식으로 학생 간 대면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 교시 시작 시간에 맞춰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정답과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본인의 점수를 전국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게 되는 만큼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의미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20 I 신중섭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떠올리자
  • [생생확대경]`사회적 거리두기`,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떠올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불금` 주말 클럽에 길게 늘어선 줄. 클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실내포차와 주점에 모여든 젊은이들.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사우나, PC방, 커피숍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다는 사람들의 소식.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는 교회. 이같은 소식을 들을 때면 사람들은 분노와 함께 허탈함을 느낀다. 지난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님에도, 자가격리자가 아님에도 외출과 여행,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온 나는 뭔가 싶기 때문이다. 누구는 외출할 줄 몰라서, 누구는 놀 줄 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리 열심히 지켜왔나 싶다.19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교대 근무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런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4주 진행한 것도 모자라 앞으로 2주를 더 연장하겠다고 한다. 고강도까지는 아니지만, 모임이나 집회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기조는 계속된다. 확진자가 2달 만에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는데, 이제 집단발병도 없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끝내면 안 되나 불만이 터져 나올 만하다. 5월 황금연휴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그동안 미뤄왔던 모임도 추진하려 했는데 어째야 하나 화가 날만도 하다. 한때 하루 100명 수준을 유지해오던 확진자 수는 30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20명 이하를 유지해왔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19일에는 8명에 그쳤다. 하루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인 것은 2개월 만이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2주전 1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성적표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14일임을 고려할 때, 당시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이 확진자 수 한자릿수라는 성적으로 지금 나타난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보면 우리 국민의 성적은 상위권 중 상위권이다. ‘100점’으로도 부족하다. 자발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얼마나 잘 동참해왔는지 정부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서로 고맙고 뿌듯할 정도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다른 국가에서 연일 칭찬이 쏟아지는 게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여기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곧바로 그만둔다면, 앞으로 2주 후에도 이처럼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확진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도 꾸준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이미 우리가 지난 3개월간 눈으로 확인해왔다. 1명의 확진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 바깥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기 편해진다. 봄이 지나갈수록 사회적 거리가 답답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날이 따뜻해지면 동시에 방호복을 입고 일해야 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더위와도 싸워야 한다.19일 확진 환자 8명 중 해외 유입이 5명, 지역 발생이 3명이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환자 0명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물론 이는 지금처럼 모두가 스스로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갈 때 가능하다. 또다시 2주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답답하고 괴로워진다면, 이렇게 언제까지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면 잠시만이라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방호복을 입고 쉬지 못한 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2주 후 확인하게 될 방역 성적표를 떠올려보면 어떨까.
2020.04.20 I 함정선 기자
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연극' 엄선, 실망 없을 것"
  • 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연극' 엄선, 실망 없을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연극판을 대표하는 서울연극제마저 코로나19로 취소한다면 그 여파가 너무 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남명렬 서울연극제 예술감독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에도 서울연극제를 열기로 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만큼 5월 초에는 괜찮아진 분위기 속에서 연극제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제41회 서울연극제 예술감독을 맡은 연극배우 남명렬(사진=이데일리DB).1977년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서울연극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홍보부스’ ‘낭독극장’ 등 시민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는 무관객 공연을 진행해 유튜브로 선보이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다. 본 공연도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하고,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을 의무화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남명렬은 지난해부터 2대 예술감독을 맡아 연극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제40회 서울연극제는 총 10편의 연극을 선보여 총 99회 공연 중 48회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번역극 4편과 창작극 4편 등 8편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남 예술감독은 “올해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좋은 작품’을 작품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다”며 “어떤 작품을 선택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연극제 특징은 ‘다양성’이다. 윤광진, 구태환, 김승철, 김재엽, 윤성호, 김희영, 이영은, 신명민 등 3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연출가들이 참여한 점이 그렇다. 작품 내용도 재일한인의 애환, 삶과 죽음의 의미, 한국 현대사의 수난기, 청년 빈곤, 성소수자 등 다채롭다.남 예술감독은 “지난해 사회적 아픔과 변화를 다루는 작품이 많았다면, 올해는 부조리 연극이 여러 편이 출품돼 인상적이었다”며 “수 년간 예술가들이 억압받고 있다는 답답함이 작품에 있었다면, 이제는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무대 위에서 펼쳐내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80회 공연 중 65회차 이상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남 예술감독은 “객석도 거리두기로 반으로 줄어든 만큼 많은 공연이 매진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조금이라도 관객이 더 찾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감염병 방지를 위한 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제41회 서울연극제 공연 일정(디자인=이미나 기자).
2020.04.20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임금 양보-고용 보장…정부, 勞使 대타협 추진-“국회 독점 민주당이 선거법 바꿔야”-“해외 주문 뚝 끊겨 내달 공장 멈출판”-“경제위기 고려, 양도세 중과유예 연장을”-‘사회적 거리두기’ 보름만 더 참고 견뎌내자-검찰의 선거사범 수사 조속히 마무리해야△줌인&(2면)-마스크 사업 진출, 유튜브 채널 오픈…‘트라이’ 정신 무장한 42세 쌍방울맨-기업68% “새 국회, 경제활성화 최우선해야”…희망법안 1위는 ‘탄근제 완화’△코로나發 ‘실업 쓰나미’ 비상(3면)-①노사 대타협 유도 ②고용 유지기업 지원 ③사회적 안전망 확대-민노총 만난 정세균…노사정 대화 급물살-청년층 긴급 일자리 창출…자영업·일용직으로 실업급여 확대△승자독식 선거제 논란(4면)-수도권 득표율 ‘53%’ 與, 의석은 85%…‘표심왜곡’ 선거제 전면개혁해야-‘6석’ 정의당, 꼼수 비례정당 없었다면 ‘15석’ 가능-“이상적 제도 도입해도…정치권 악용부터 막아야”△코로나에 막힌 中企 수출(5면)-“한창 바이어 만날 시기에 손발 묶여”…현금 바닥나 ‘도미노 도산’ 공포-“중기, 자금력 약해 버티기 힘들어…정부, 최악 대비 후속대책 미리 짜야”-긴급 지원책 내놨지만…“中企 발행 채권, 국책銀 매입 방식 필요”△사회적 거리두기, 고강도 떼고 2주 더 연장(6면)-무관중 야구, 교회 현장예배 가능…등교 개학은 상황 봐가며 추진-‘문’ 여는 실내체육시설·학원…소상공인 “숨동 트일 것”-美·獨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정치(8면)-“총선 승리는 文정부 덕” 몸 낮춘 與-김종인 비대위 ‘연말 임기’가 관건-트럼프와 통화, 경제위기 극복 다짐…文대통령 광폭행보-통합당, 文대통령 지지율 간과 ‘정권심판론’ 먹힐거라 착각해-이재오·이문열 등 보수원로 “통합당 자진 해산해야”-與野, 이번엔 ‘위성 교섭단체’ 눈치싸움△경제(9면)-배민·요기요 합병심사…‘수수료 논란→데이터 독점’ 무게추 이동-“코로나 넘어도 수요 감속 지속”…정유업계 ‘산 넘어 산’-“일방적 계약해지·삭제 안돼” 트위치TV에 제동 건 공정위△국제(10면)-버핏마저 내다 팔았다…美 증시 ‘코로나發 2차 어닝쇼크’ 눈앞-경제 재가동 나선 트럼프…이번에도 위기 탈출?-中 44년만에 최악 경제성적표…시진핑 ‘샤오캉 사회 꿈’ 흔들△금융(12면)-코로나에 금융규제 한시적 완화…“지원여력 400억兆 늘 것”-“앱으로 금융사기 무료 예방” 신한카드 ‘피싱아이즈’ 개발-코로나에 공급 막혀…수입식량가격 내달 급등 우려-‘불법사금융 변호사 지원’ 온라인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13면)-세단 매출 뛰어넘은 SUV…정의선 뚝심 통했다-코로나에 효과 ‘에볼라 치료제’ 다음달 임상 3상 결과 나온다-네이버 “댓글 본인확인제, 실명제와 달라”-1분기 실적 선방 예상에도…웃지 못하는 삼성전기·LG이노텍-르노삼성 반전 이끄는 ‘XM3·마스터’△산업·소비재생활(14면)-매디톡신 판매 중지…허가 취소 위기-‘착한정산’ 네이버 바이브, 저작권자와 불협화음-MZ세대 녹인 빙그레우스 왕자…캐릭터·스토리로 매료-신세계센트럴시티 옥외형 공기청정기 설치△증권&마켓(16면)-외국인 ‘사자’에 차익 실현…‘동학개미’ 승기 잡았나-1분기 경제성장률 주목…코로나 끝나도 성장할 언택트株 ‘매력’-“라임운용 못 믿겠다” 새 운용사 만들어 부실 펀드 정리한다△증권(17면)-코로나 위기에…자산 팔아 현금 확보한 상장사 59% 늘어-‘이동 제한 풀리면 날개’ 카지노株 이달 20%대↑-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첩첩산중’-로젠택배 인수전 ‘오리무중’…매각가·투자비용 ‘발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8면)-코로나·日수출규제…특허 빅데이터 분석해 위기 대응 해법 찾았죠-4차산업혁명시대 걸맞은 심사체계 구축…IP금융투자 확대는 숙제△문화(20면)-다양한 소재, 폭넓은 작가…‘좋은 작품’ 엄선, 실망 없을 겁니다-위기를 기회로…공영영상화, 공연계 ‘뉴노멀’ 될까-‘생존’이 목표가 된 공연제작사들△스포츠(21면)-오랜 기다림의 보상인가…‘해외파 톱랭커 총출동’-‘韓·亞·中 시드 부자’ 문도엽 “다음 목표는 PGA 투어 진출”-“손흥민 오늘 해병대 입소”-홀에 ‘티’ 꽂아 크기 반으로 줄여 퍼팅연습…집중력 좋아져△오피니언(22면)-초연결시대…‘킹덤’의 좀비가 나타난다면-거리두기 갑갑할땐 의료진 분투 떠올리자-연예인 희생양 삼은 정치인의 이슈 몰이△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24면)-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상황에 맞는 규제의 정상화가 필요-이광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위기 온다”-함영진 “부동산 소액 간접투자 상품 더 마련해야”-한형기 “결국 강남 집값 다시 뛸 것…재건축 규제 풀어야”-최민석 “집값 안정단계 아니다…정책 일관성 유지할 것”△부동산(25면)-판교·위례신도시에 ‘행복주택’ 공급…입지 놓고 딜레마 빠진 국토부-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0.2~0.25%p 내린다-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2000억 쇼핑몰 공사 수주△피플(26면)-“장애인 고객 누구나 통신상담 편리하게 받으세요”-코로나 극복 2차펀딩 실시 신한금융 ‘호프투게더 캠페인’-“미얀마에 진단키드 지원…동반성장 계기로”-‘소상공인 상품 구매땐 기부 적립’ SK텔레콤의 신개념 상생 모델-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다양한 특별공연 구상 중”△사회(27면)-학교 등교해 마스크도 안 쓴 채 타격연습…코로나 위험 노출된 학생선수들-“자취방 월월세 쓰실 분”…대학·고시생 ‘웃픈 공생’-공무원증도 모바일 시대-대법 “골프장 코스 따라해도 저작권 침해”-총선 끝…‘靑하명수사 의혹’ 여권 당선자들 재판 본격화
2020.04.19 I 송승현 기자
44년만 최악 경제성적표 받아든 시진핑…'샤오캉(小康)사회’ 흔들
  • 44년만 최악 경제성적표 받아든 시진핑…'샤오캉(小康)사회’ 흔들
  •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10일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 사진=신화/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1976년 문화대혁명이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을 앞두고 2020년까지 국민총생산(GDP)를 2010년 2배로 늘려 ‘샤오캉(小康)사회’를 선언하겠다던 시진핑 주석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아예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월 양회 개최 때 코로나 방역 수준 낮출 듯 중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중국의 연중 최대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개최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매년 양회에서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공개하고, 예산과 채권 발행 규모 등을 확정해 왔다. 매년 3월 양회를 개최해왔던 중국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이 양회 개최를 기점으로 방역 수준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저장성, 산시(山西)성, 쓰촨성, 광시성, 네이멍구, 칭하이성 등 많은 지방 정부에서 양회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전국 양회는 통상 지방 양회가 끝난 후 열린다. 새로 공개된 지방 양회 일정은 대부분 4월 중하순에 몰려 있다. 이르면 5월에 전국 양회가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양회 시기는 이달 26~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양회가 화상회의로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어떤 메시지를 꺼내놓을 지다. 올해는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둔 13차5개년 계획(2016~2020년)의 마지막 해이자 시 주석이 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샤오캉사회 건설을 약속한 해다. 중국 정부는 2020년 GDP를 2010년의 2배로 늘리고, 빈곤퇴치를 통해 농촌 빈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공언해왔다.이를 위해 중국은 올해 적어도 5.6% 이상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1분기 GDP 성적표는 이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성장한 건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한 해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사망하고 문화대혁명이 종식된 1976년이 마지막이다. ◇中 성장률 목표 제시 부작용 우려 커져 이에 따라 올해 중국 정부가 아예 성장률 목표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한해 성장목표치를 발표하면 지방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한 정책을 펼쳤다가 부작용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곤 했다.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중국이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하면서 올해는 GDP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왕징원 중국민생은행연구원 거시연구 담당관은 “매년 양회에서 발표되는 GDP 목표는 ‘군령장’과 같았지만, 전세계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며 “성장률 목표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고, 이미 한해가 절반 가까이 지난 후 열리는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발표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1분기 GDP를 언급하면서 “중단 없던 팽창의 시대는 끝났다”며 “중국은 이제 목표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관료들이 실제 수요와 관계없이 생산을 유도하고, 지난 십 년 간 경제에 부담을 준 공급 과잉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앞서 마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지난달 관영 경제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초 기대했던 올해 6% GDP 성장률 달성이 불가능하다면서 GDP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 위원은 “비현실적인 목표는 국가 거시경제 정책의 볼모가 돼 각종 경기 진작책들을 남발하게 할 것”이르고 지적했다. . 다만 중국 정부는 GDP 목표를 달성하진 못하더라도 샤오캉사회 건설을 위한 빈곤탈출이라는 목표를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1분기 GDP가 발표된 지난 17일에도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빈곤탈출 목표임무를 반드시 달성해 샤오캉 사회 건설 임무를 완성할 것을 지시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4.19 I 신정은 기자
‘낙선’ 김병관 다음 행보는…웹젠 경영 복귀할까
  • ‘낙선’ 김병관 다음 행보는…웹젠 경영 복귀할까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업계 출신 1호 정치인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김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웹젠(069080)으로의 경영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후 행보가 관심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관 의원은 총선 이후 웹젠 측에 차후 계획에 대해 명확히 밝힌 바가 없으며, 자택에서 휴식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6일 마감된 개표 결과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한 김병관 의원은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에 1000여표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김 의원은 온라인게임 ‘뮤’로 유명한 웹젠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국회를 대표하는 게임업계 인물이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의정 활동 당시 게임물등급분류관련 개정과 게임 제공업의 영업정지 처분 마련 등을 공동 발의하고, 각종 게임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등 게임에 힘을 보태려는 노력을 보여 왔다.김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면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웹젠 입장에선 김 의원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대형 신작을 준비 중인 회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웹젠은 특히 올해 대형 신작 ‘R2 모바일(가칭)’로 국내 모바일게임 최대 격전지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뮤 레전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자체개발 게임으로, 게임 라인업의 노후화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웹젠레드코어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R2 모바일 개발의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애초 R2 모바일은 이르면 올 1분기 중 출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회사의 차세대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시점을 다소 늦췄다. 웹젠은 또 올 초 뮤 관련 웹게임 ‘뮤 이그니션2’를 국내 출시했고, 이달 중 PC용 뮤 온라인을 모바일로 이식한 MMORPG ‘뮤 아크엔젤’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 뒤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방침이다.웹젠은 지난해 매출 1761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6%, 24.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5.9% 줄어든 4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웹젠의 주요 매출을 담당하던 중국에서의 사업성과가 부진해진 데다, 지난해 퍼블리싱(서비스)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모바일 MMORPG ‘마스터탱커’의 흥행 실패와 그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뤄진 차기작 출시 일정 조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경영 환경이 열악해진 때, 사운을 건 대형 신작 출시 일정에 맞춰 김 의원의 경영 복귀 가능성이 열린 만큼 어떤 리더십을 선보일지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하지만 김 의원의 경영 복귀가 현실로 이뤄진다 해도 회사를 진두지휘하는 방식의 리더십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웹젠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은 정치계에 발을 들이기 이전에도 2012년 창업 동료인 김태영 대표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고 이사회 의장을 맡기 시작할 때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가 적었다”면서 “김태영 대표 체제에 대한 김 의원의 신뢰가 깊기 때문에 회사 복귀 이후로도 큰 변화를 예상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2020.04.19 I 노재웅 기자
KBS2 '악(樂)인전' 티저 2종 공개…20년 만에 음악인 복귀 이상민 '비장'
  • KBS2 '악(樂)인전' 티저 2종 공개…20년 만에 음악인 복귀 이상민 '비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KBS2 새 예능 ‘악(樂)인전’이 본 방송을 앞두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영상 2종을 공개했다. 20년만에 음악 프로듀서로 복귀하는 이상민의 비장미 넘치는 출사표가 본 방송을 향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KBS2 새 예능 ‘악(樂)인전’ 티저영상‘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언니쓰’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은 ‘악(樂)인전’(연출 박인석)은 ‘음악인의 이야기’란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는다.최근 공개된 ‘자아분열’ 티저 영상은 본격적인 음악 프로듀서 복귀를 앞두고 이상민의 분열된 두 자아, 음악자아와 예능자아의 거침없는 티키타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예능 출연으로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인생 2회차 예능인으로 살고 있는 이상민이지만, 그의 가슴 한 구석에는 음악을 향한 열정과 애틋한 진심이 꿈틀거리는 것. 이후 “음악해서 뭐해? 잘해야 본전 아니야? 감 떨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치열한 고심 끝에 이상민은 “음악을 하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음악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쳐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이와 함께 공개된 ‘악(樂)인 출사표’ 티저 영상에는 ‘원조 차트 킬러’ 이상민을 진정한 악인으로 비상하게 해줄 음악 늦둥이와의 첫 만남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악(樂)인전’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2020.04.19 I 박미애 기자
文대통령, 4·19혁명 기념식 첫 참석..무연고 묘역도 참배
  • 文대통령, 4·19혁명 기념식 첫 참석..무연고 묘역도 참배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4·19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기념식을 치른 뒤 기념탑 뒤편으로 이동해 4·19혁명 희생자 중 무연고인 고(故) 전한승군과 고(故) 진영숙양의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각계 주요인사를 비롯 유공자 및 유족 200여명과 함께 민주 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함께 기렸다. 문 대통령이 4·19혁명 기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제58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4·19민주묘지만 참배했다. 60주년 기념식을 국가적 차원으로 의미 있게 치르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아!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초 2500명 가량의 참석이 예정됐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00명 규모로 축소했다.기념식은 문 대통령의 헌화 및 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4·19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문 대통령 기념사, 기념 공연, 4·19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2·28대구민주운동, 3·8대전민주의거, 3·15마산의거,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6·10민주항쟁의 대표자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의 4·19혁명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4·19혁명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식민지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점이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민주혁명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특히 강조했다.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상록수 2020’가 공연됐다. 1977년 가수 김민기씨가 작곡한 곡으로 작곡가 김형석씨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아 편곡했다. 이은미·강산에·윤도현·타이커JK·알리·에일리 등 34명의 가수가 참여해 노래를 소화했다.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기념식 후 기념탑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는 4·19혁명 희생자 중 무연고인 고(故) 전한승군과 고(故) 진영숙양의 묘역이 있는 곳이다. 전군은 서울 수송초등학교 6학년이던 1960년 4월19일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얼굴과 머리에 직격탄을 맞고 쓰러져 바로 수도의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당시 초등학생 의거의 시발점이 됐다.진양은 한성여중 2학년이던 1960년 4월19일 시위에 참가해 미아리 파출소를 거쳐 시내로 가다가 미아리고개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세브란스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묘역에 꽃바구니를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의 헌신과 뜻을 기렸다.
2020.04.19 I 김영환 기자
이해찬 “전국민” Vs 홍남기 “70%”…긴급재난지원금 결론은?
  • 이해찬 “전국민” Vs 홍남기 “70%”…긴급재난지원금 결론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지급 대상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국민에게 주자는 여당과 고소득층 등을 제외해야 한다는 정부가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이 원만하게 결론을 못 내리면 당장 시급한 코로나19 고용대란, 경기침체, 기업 부실 대응에 혼선을 빚을 수 있어 우려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연합뉴스 제공18일 국회,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고위 당정청협의, 20일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고위 당정청협의에 참석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는 20일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정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정부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소득하위 70% 이하인 1478만 가구에 일회성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가구에는 40만원, 2인은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전자화폐나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이 9억원(시세 20억~22억원) 이상, 종합소득세 과세대상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12억5000만원 예금 보유)인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등 선거 기간 드린 약속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4월 중 본회의에서 (100% 지급 추경안을) 처리해 5월에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약속대로 전국민” Vs “100만원 줬다 뺐나”정부와 여당이 엇갈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나랏빚 문제다. 총재원은 정부안이 9조7000억원, 여당안이 13조원 가량이다. 정부는 공무원 인건비, 국방비 등 올해 예산을 깎아 적자국채 없이 재원을 마련했다. 여당안대로 가면 수조원의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올해 국가채무는 815조5000억원(1차 추경 기준)에 달한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이 속도대로 계속 늘어나면 문재인정부 출범 때인 2017년 660조2000억원에서 2023년 106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해외보다 부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늘어나는 속도는 가파르다. 둘째, 환수 문제다. 여당은 전국민에게 일단 지급하고 내년에 세금 등으로 환수하자는 입장이다. 전국민에게 일단 지급하면 지금처럼 선정 기준 논란, 행정비용 문제, 지원 사각지대 등이 사라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러나 세법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수를 한다면 내년 6월1일 마감인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까지 봐야 한다. 이때는 차기 대선(2022년 3월9일)을 불과 1년도 안 남은 시점이다. 2015년 박근혜정부 당시 연말정산 파동 때처럼 ‘100만원 주고 뺏어간다’는 조세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셋째, 재정집행 기준 문제다. 여당 내부에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전국민에게 기본소득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편성·정기성·현금성·무조건성·개별성 특징을 가진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한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전세대로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실효성 점검 없이 막대한 재정을 잇따라 쏟아붓는 것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줄 경우 기존 복지 예산을 깎아야 하는 것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안 돼 있다”며 한시적·일회성 지급 입장을 강조했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1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홍남기 “내주초 고용안정정책 발표”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고용대책이 발표된다. 지난 17일 발표된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일시휴직자는 작년 3월보다 126만명(363.4%) 급증한 160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7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용안정정책 패키지를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검토·확정한다. 홍 부총리는 23일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김용범 1차관은 21일 수출입기업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6% 감소한 122억달러에 그쳤다. 승용차(-7.1%),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석유제품(-47.7%) 수출이 급감했다.구윤철 2차관은 투자 챙기기에 나섰다. 구 차관은 20일 공공혁신수요 발굴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 22일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 23일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한다. 혁신성장 과제로 추진 중인 광화문 프로젝트는 광화문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이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0일(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홍남기 경제부총리, 정부서울청사)11: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김용범 1차관·구윤철 2차관, 서울청사)14:00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부총리, 국회)16:30 공공혁신수요 발굴 TF 킥오프 회의(2차관, 비공개)△21일(화)07:30 수출입기업 간담회(1차관,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2기 인구정책 TF 회의(1차관, 비공개)△22일(수)09:10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1차관, 웨스턴 조선호텔)10:00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2차관, 비공개)△23일(목)07:30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4:30 10대 규제개선TF 회의(1차관, 비공개)15: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24일(금)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6:30 무디스 연례협의(컨퍼런스콜)(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0일(월)09:00 코로나19 대응 주요국의 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KIEP)12:00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2020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5:00 연금복권 신상품 출시16:30 구윤철 기재부 2차관, 공공혁신수요발굴 TF 출범△21일(화)09:00 내국인 해외증권투자 확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KIEP)10: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국내 수출입기업 조찬간담회12:00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5:00 제2기 인구정책TF 4차 회의 개최 결과△22일(수)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92호, 93호 발간(조세연)10:00 데이터 정보보호 관련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기획보고서 발간△23일(목)10:00 구윤철 기재부 2차관,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11:00 코로나19 확산과 신흥국의 취약성 분석(KIEP)16:00 2020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6:30 제2차 10대 규제개선 TF 전체회의 개최17:00 2020년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4월 발행실적
2020.04.18 I 최훈길 기자
'더킹', 명불허전 김은숙 작가…첫 방송 관전 포인트
  • '더킹', 명불허전 김은숙 작가…첫 방송 관전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가 드디어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의 찬란한 첫 포문을 연다. ‘더킹’(사진=SBS)1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무엇보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로맨스, 명실상부 ‘히트작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귀환,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첫 티저에서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더 킹-영원의 군주’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관전 포인트 NO. 3’를 정리해봤다.◇ ‘명불허전’ 김은숙 표 작품‘더 킹-영원의 군주’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김은숙 작가’이다. 매번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흥행 홈런’을 날린 김은숙 작가가 ‘평행세계 판타지’라는 더욱 놀랍고 진화된 로맨스로 찾아오는 것. ‘대한제국 황제’와 ‘대한민국 형사’가 펼치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로맨스는 비슷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들 가운데서 ‘새로움’에 목말라하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단 하나의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작품마다 유행을 창조하며 ‘말맛의 진수’를 살리는 김은숙 작가만의 톡톡 튀는 대사와 매력적인 캐릭터, 철학이 담긴 휴머니즘 메시지와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더 킹-영원의 군주’는 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힐 ‘명작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믿.보.배들의 인생 캐릭터 경신이례적으로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2번 출연하게 된 이민호와 김고은은 ‘독창적인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설렘과 시림을 전달한다. 이민호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으로 위엄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로 변신한 김고은은 배우 인생 최초로 형사 역할에 도전해 ‘멋쁨’의 정석을 보여준다. 여기에 각이 제대로 잡힌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과 쾌활한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을 연기한 우도환의 극과 극 열연, 대한민국 강력3팀 형사 강신재 역 김경남의 묵직하고 깊은 내면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 역을 통해 욕망의 화신으로 분한 정은채, 배우 22년 차 가장 강렬한 캐릭터인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 역을 맡은 이정진의 파격 변신이 더해지면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평행세계 판타지를 완성한 환상적 영상미‘더 킹-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넘나드는 평행세계의 문이 열리며 휘몰아치는 운명과 사랑에 관한 스토리가 펼쳐지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영상미’를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촬영된 장엄하고 그림 같은 배경과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순간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CG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평행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낸 것. 여기에 ‘후아유-학교 2015’,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배우들의 감정선을 살리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백상훈 감독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 화법을 증명한 정지현 감독이 힘을 합치면서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 그 新세계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작가여서 상상이 가능했던 스토리다”라는 말과 함께 “‘더 킹-영원의 군주’는 2020년 새봄의 설렘을 증폭시킬 매혹적인 드라마다. 극강의 상상력 속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달굴 ‘더 킹-영원의 군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는 4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0.04.17 I 김가영 기자
총선후 文대통령 첫 의제는 ‘고용’…무슨 논의 오갈까
  • 총선후 文대통령 첫 의제는 ‘고용’…무슨 논의 오갈까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총선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은 코로나19 극복에 맞춰진다.문 대통령은 다음주 제5차 비상경제회의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 등을 주재한다고 청와대는 17일 밝혔다.다음주 문 대통령이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할 주제는 ‘고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이날 통계청은 지난달(3월) 고용동향을 발표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다.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보회의에서 “다음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고용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다”면서 “외환위기(IMF)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문 대통령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영업자와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책이 논의될 전망이다.‘포스트 코로나’에 달라질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도 오고 갈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는 세계질서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면서 “거대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능동적 자세를 가지겠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0.04.17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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