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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만큼 빛난 조연…'이태원 클라쓰' 빛낸 신스틸러 ③
  • 주연 만큼 빛난 조연…'이태원 클라쓰' 빛낸 신스틸러 [종영]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빈틈 없는 연기였다. JTBC ‘이태원 클라쓰’의 배우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이태원 클라쓰’(사진=JTBC)‘이태원 클라쓰’는 누적 구독자수 1300만에 달하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려낸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고집과 객기를 가진 인물들이 드라마를 채우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드라마의 성공 요인은 이 배우들의 열연이다. 구멍 없는 연기로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탄탄하게 완성했다.‘이태원 클라쓰’(사진=JTBC)◇ 단밤 패밀리단밤 패밀리는 박새로이(박서준)를 만난 후 그의 편이 되어주며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인물들이다. 각각의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박새로이를 만나 이를 극복하고, 또 그의 성공을 돕는 인물들이다.먼저 최승권(류경수)은 교도소에서 박새로이를 만났다. 견제하고 적대감을 가진 박새로이가 당당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고 매료돼 단밤의 홀직원이 된다. 류경수는 거친 듯 하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정 많은 최승권 역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담당했다. 끔찍한 의리로 감동을 주다가도 엉뚱한 발언과 행동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하며 최승권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했다.마현이는 종갓집 장남으로 태어나 트랜스젠더가 된 인물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요리경연 대회에서 포기할 뻔 했으나 박새로이와 조이서(김다미)의 말로 용기를 얻어 당당히 우승까지 거머쥐게 된다. LCD 공장에서 박새로이를 만나 그의 권유로 단밤의 주방장이 된 마현이는 늘 같은 자리에서 묵묵하게 단밤 식구들을 응원하는 인물이다. 이주영은 그런 마현이의 깊은 속내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크리스 라이언은 혼혈아 김토니 역을 맡았다.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외국인이라 배척하는 사람들의 편견에 상처를 받는 마음 여린 인물. 원작에 없는 역할이지만 크리스 라이언을 이 역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재미를 안겼다. 엉뚱한 발언들로 웃음을 안기는 가 하면, 할머니(김미경)를 만나고 그를 위로하며 감동을 안기기도 하며 ‘이태원 클라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이태원 클라쓰’(사진=JTBC)◇ 장가장가는 박새로이가 무너뜨려야 할 목표다. 장가의 식구들 역시 박새로이와 적대적인 관계인 만큼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각각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장근원은 박새로이와 장가의 악연, 그 시작점이 됐다. 같은 반 친구 호진(이다윗)을 괴롭히다 박새로이에 저지당해 결국 그를 퇴학까지 이르게 하고, 박새로이 아버지 박성열(손현주)까지 차로 쳐 사망케 하는 인물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악’으로 가득한 듯 하지만 그 안엔 아버지의 냉철함에 상처 받은 아픔이 있다. 안보현은 그런 장근원을 극과 극으로 표현했다. 갑질을 하는 악랄함부터 상처 받은 내면을 오가며 장근원의 캐릭터를 풍부하게 표현했다.장근수는 장회장의 둘째 아들, 서자다. 어릴 적부터 배다른 형 장근원에게 학대 받았고 장회장의 무관심 속에 자랐다. 박새로이를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장근수. 그러다 조이서를 짝사랑하게 되며 그가 바라보는 박새로이와 어긋나게 된다. 결국 아버지 장회장의 품으로 돌아가 척을 지는 인물. 김동희는 그런 장근수의 아픔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박새로이 지원군박새로이에게는 그의 편에 서준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다. 먼저 권나라는 박새로이의 첫사랑 오수아 역을 연기했다. 오수아는 보육원에서 자란 인물. 값싼 동정을 혐오하는데 그런 모습이 박새로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장가에 입사한 오수아는 박새로이와 반대편에 서기도, 그를 도와주기도 하며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권나라는 ‘첫사랑’ 이미지를 잘 소화한 것 뿐만 아니라 오수아의 강단을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다윗이 연기한 이호진은 고교시절 장근원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자신을 도와준 박새로이와 인연을 맺었다. 전교 1등이었지만, 장근원의 빵셔틀로 괴롭힘을 당한 이호진은 펀드매니저로 성공해 장근원을 향한 복수를 꿈꿨고 박새로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이다윗은 고교시절의 모습부터 펀드매니저가 된 현재까지, 이호진의 성장기를 폭넓게 그려내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김혜은이 연기한 강민정은 박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에 일을 배운 인물. 펀드매니저 이호진을 통해 박새로이를 만나 그를 지지해준다. 김혜은은 강민정의 쿨하고 화끈한 모습을 완성도 높게 그려내며 ‘김혜은 표 걸크러시’를 완성했다. 오병현(윤경호)와 미묘한 러브라인까지 소화하며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 ‘이태원 클라쓰’의 시작을 잘 열어준 것은 박성열 역의 손현주다. 박성열은 박새로이의 아버지. 박새로이에게 ‘소신 있게 살자’라는 가훈을 물려준 인물. ‘소신’대로 살아가는 박새로이를 따뜻하게 응원해준다. 장근원의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나지만 박새로이의 회상에 나타나 묵묵히 그를 보듬어준다. 손현주는 그런 박성열의 따뜻함과 소신을 명품 연기로 표현했다. 말 그대로 ‘특별’한 ‘출연’으로 ‘이태원 클라쓰’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2020.03.22 I 김가영 기자
4차산업혁명은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
  • [19]4차산업혁명은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그 근본적인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이다. 개인의 선호가 반영되는 역량은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이 가치를 ‘어디에서’ 발굴하고,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는 현존하는 인터넷 마케터(marketer)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멀티채널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는 많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마트한’ 소비자는 복잡하고 구체적인 니즈(needs)를 가지게 되었고, 기업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개인화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던 기존의 제조업들은 새로이 생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화 시장(personalized market)’속에서 과연 ‘개인화 마케팅’으로 적응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소품종 대량생산(mass production), 즉 다수를 위한 마케팅에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의 대전환은, 다수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던 ‘매스 마케팅(mass marketing)’을 거쳐 개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략적인 트렌드(strategic trend)가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객 관리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관리기술 기반의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맞춤형 식품 등 ‘고객 맞춤’이라는 개념이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디자인되고, ‘개념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강화해 마케팅을 실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아래 표는 Boxever와 Tnooz의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산업혁명을 연계해 결합한 자료이다. Sourcing: 1. Boxever & Tnooz(2015.6) A Brief History of Personalization. 2.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산업혁명을 연계한 표(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3. Design Thinking: Telstar-Hommel(주) 스마트팩토리 사업관리/ 이장희 파트너개인화 고객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개념 디자인’은, 표현(representation)과 제품 속성(product attributes)이라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개념을 “어떻게 융합해 서비스화(servitization)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표현이란 제품과 서비스가 어떻게 고객에게 묘사되고 제시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표현을 통한 고객맞춤은 개인 고객과 포장, 포지셔닝, 제품을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등을 연결하는 고리다. 이는 단순히 고객이름을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빅데이터 베이스(bigdata base) 기반 정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것처럼 복잡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통해 1차적으로 통계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으로 개인화 고객을 대응하는 마케팅 기법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를테면 인터넷 개인화 마케팅전략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표현과 제품 속성, 그리고 서비스화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고객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은 결국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Design)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존 제조업 환경에서 아직 실체화되지 않은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념뿐만 아니라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인 것이다. 개인화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소비자 경험 디자인(CX-Design)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은 사용자의 니즈(Needs)를 분석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을 해결해야 한다. 즉, 개인화된 ‘고객 맞춤형 생산’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되어야 한다. 개인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 사이버 마켓(Cyber Market)의 추세 속에서 ‘개인화 생산(Personalized Manufacturing)은 이미 4차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화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이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생산과 시장을 연동시키는 동기화된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과거처럼 시스템에 종속되도록 개념을 디자인 하는 것은 “새로운 제조업 시대”, 즉 ’인공지능 기반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화 마케팅의 성공은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여하에 따라서 좌지우지(左之右之) 될 것이다.
2020.03.21 I 류성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삼표그룹·현대리바트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삼표그룹·현대리바트 등 채용소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1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삼표그룹·현대리바트·메리츠화재상해보험·JW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채용전환형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국내외 영업·경영지원이다. 지원자격은 전공무관 대학 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 학점 4.5점 만점 기준 3.0 이상, 토익스피킹 7급 또는 OPIc IH 이상이다. 제2외국어 상급자는 우대한다. △서류접수 △AI면접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 △인턴십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2020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리바트는 경력사원(△상품기획 △사업기획 △제품 디자이너 △해외 공사관리 △조형물 설계·영업 △VMD △공간기획), 주방 영업전문직(△주방가구 영업직), 생산직(△세라믹 샌딩 △품질검사)을 채용한다. 현대리바트 M&S는 점장·판매전문직(△직영매장 점장 △일반가구 판매직)을 모집한다. 2020년 8월 대학 졸업 예정 또는 기졸업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각 모집 부문별 상세한 자격요건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면된다.메리츠화재상해보험은 일반직군·사무지원직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신입은 △영업지원(현장본부), 경력은 △개인영업 금융지원센터(교육지원)에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신입의 경우 2년제(3년제)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경력은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다. 신입은 계약직으로 1년 근무 후 정규직 전환평가를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지원은 오는 24일까지 채용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삼표그룹은 각 부문 신입·경력 채용에 나섰다. 삼표와 에스피네이처 각 계열사에서 모집한다. 삼표는 △출하관리직(신입·경력)을 모집하며, 에스피네이처는 △분체영업(신입) △폐기물 영업·기획(경력) △정비직(경력)을 채용한다. 전공무관 전문대 졸업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물류관련 경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1년 계약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에스피네이처는 대졸 이상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정비직의 경우 공학계열(기계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채용사이트에서 하면 된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신입·경력직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부문은 △시약생산팀장 △생산지원이다. 시약생산팀장은 학사 이상의 화학, 생물 관련 전공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경력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신속 진단키트 또는 ELISA Kit·면역 카트리지 생산 경력자를 우대한다. 생산지원은 전문 학사 이상의 자연계열 전공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인성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0.03.21 I 김호준 기자
文대통령 “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
  • 文대통령 “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과 미국이 11년만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데 대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이 같이 적었다.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라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이어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3.20 I 김영환 기자
더불어시민당 33% vs 미래한국당 23%…지지도 격차 10%p
  • [한국갤럽]더불어시민당 33% vs 미래한국당 23%…지지도 격차 10%p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여당보다 소수 여당에 표심 더해져20일 한국갤럽이 3월 셋째주(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비례연합정당이 33%였다. 뒤를 이어 △미래한국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자유공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였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6%였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1%포인트 내린 38%였다. 미래통합당은 전주와 같은 23%였다. 정의당 4%,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이 각각 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특히 정의당의 지지도가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4%로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최고치는 2018년 8월 2주 16%).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여당보다 소수 야당쪽에 표심이 더해진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38% → 비례연합정당 33%(마이너스(-)5%포인트)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3% △정의당 4%→7%(+3%포인트) △국민의당 3%→5%(+2%포인트) △열린민주당 1%→4%(+3%포인트) 등이다. ◇총선, 여당 당선 43%vs 야당 당선 43%부동층은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 꼴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일곱 차례 조사 중 가장 많다(2019년 9~12월 15% 내외 → 2020년 1월 20% → 2월 22% → 3월 26%). 한국갤럽 측은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와 현재 비례대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은 이제 막 당명을 정한 상태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반발과 명단 부결로 지도부가 총사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3%로 팽팽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다(총 통화 7231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20 I 신민준 기자
이주열, “한미 통화스왑,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대응”
  • [일문일답]이주열, “한미 통화스왑,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대응”
  • 이주열 총재는 20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통화스왑 체결 배경 및 기대 효과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미간 통화스왑 체결키로 한데 대해 “국내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일 밤 10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부족으로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40원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인 1285.7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9월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지난 2010년 종료 이후 10년 만이다. 연준은 한국 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이 총재는 “미국 연준이 기축 통화국으로서 달러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예라 보여지고 파월 의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단한 감사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통화스왑은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 1차적 목적이고, 금융위기로 간다면 연준이 다른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의 일문일답이다.-규모가 2008년보다 2배 늘었다. 체결 배경이나 기대효과 등 총평을 한다면△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미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금융시장에서도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상승 등 시장불안이 나타났다. 기축통화로서 달러 기능이 제약받는 상황이되고 어느 한 나라의 금융불안이 다른 나라로 전이돼 국제금융시장 전체로 이어지니,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었다. 한국도 달러 공급이 아주 필요했다. 국내 외환시장 불안도 달러 수요 증대가 원인인 만큼 국내 시장 불안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외환보유고 수준이나 통화스왑 규모 등이 환율방어에 사용되는 적절한 수준인가△외화보유고는 적절성 평가하는 여러 기준을 보더라도 적절한 수준.-통화스왑 자금은 어떤 형태로 공급되나. 그리고 6개월 이후 계약 연장 가능성과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체결 가능성은.△어제는 미국과 체결할 것을 합의서로 한 것. 곧바로 계약서 작성해야한다. 조건이나 법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2008년 예가 있어 시기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다. 계약서 작성하자마자 시장에 공급, 그때까지 시차는 있을 것. 최소 6개월로 합의서엔 돼있다. 다만 2008년 체결 이후 1년 3개월정도 유지됐었다. 감안해 6개월 시장 상황을 보고 그때가서 다시...분명한 예는 안 담았지만 08년 상황을 볼 때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 미국과의 통화스왑이 갖는 의미가 제일 크고 중요하나 여타 나라와 스왑계약도 안전판 역할에는 여전히 중요. 캐나다 스위스와 맺은 바 있고 일본과 통화스왑도 의미는 있어. 주요 중앙은행과의 협력 차원에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연준이 체결 의지 강했다는데 빠르게 나선 이유와 코로나19가 미국 신용경색으로 번질 가능성 크다 보는가△미국이 적극적 신속 대응한 게 맞다. 지금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위험회피 심리, 안전자산 선호가 아주 높아졌고 특히 미 달러화 수요가 높아진 상황. 달러 부족 상황에서 기축 통화국 입장에서 기축통화의 역할이 제약되고.. 우리는 우리 사정이 어려워 요청을 했다. 미국 입장에서도 기축 통화로서의 기능을 해야하고, 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움직였다. 협의도 빠르게 마무리지었다. 미국 신속히 움직인건 기축 통화국으로서 중앙은행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예라 보여지고 파월 의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단한 감사 표하고 싶다.-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서 금융위기로 전이되는 성격이있어 통화스왑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견해 있다.△스왑 체결 목적은 달러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 이것이 1차적 목적. 금융위기로 간다면 연준이 다른 것으로 대응할 것. 금융위기에 직접 대응한다는 것 아니고. 물론 대상된 나라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어느정도 비중있는 나라다.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으로 스핀오프되는걸 차단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달러 수요 불안을 잠재우는데 역할을 할 것. 금융불안은 다른 식으로 연준이 대처할 것으로 보면 될 것. -언제 제안이 이뤄졌는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것인지, 막전막후를 좀 들려달라. △양자 면담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건 적절치 않아 보이지만, 사우디(지난달 22~23일 G20 재무장관 및 총재회의가 열린 곳)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한국 금융시장 상황, 당시 코로나19 경제적 영향을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고, 한국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고, 그 후에 국제결제은행(BIS) 컨퍼런스 콜에서도 기회가 있었고. 아무래도 연준 의장과는 늘 접촉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이 지금 돼 있기 때문에, 제가 BIS 이사로서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라인이라고 할까, 그런게 돼있어 협의하기 아무래도 좋았다. 그리고 몇일 사이 실무협의가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이뤄진 것도 있고, 파월 의장이 신속히 액션 취해준 것도 있다.-과거 위기시 취했던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이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국책은행 지원 등 특별대출을 실시할 계획이 있는가.△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은이 응분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저도 그때 경험 생생히 남아있고. 지금은 금융위기때보다 상황이 더 엄중하다고 보고 있다. 한은이 쓸 정책수단과 카드를 지금 뭐라고할까 준비가 돼있다고 할까.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그때 상황에 맞게 쓰는 것. 은행자본확충 펀드 이야기했는데 은행 자본상황은 지금 양호해. 그러나 은행 자본 적정성 떨어지던가 문제 생기면 조치하고, 지금은 채권안정펀드가 먼저 중요하다. 아무래도 실물경기에 비롯된 것이니 그것이 채권에 영향을 주고 특히 신용 떨어진 회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쓸 수 있는 모든걸 준비해놓고 상황에 맞게 써나가겠다. 한은이 쓸 카드는 컨틴전시 플랜 차원에서 리스트업을 해놨다. 수단마다 상황에 맞춰서 써야하므로. 무슨 카드를 여기서 다 말씀 드릴 수 없고, 한은이 쓸 수 있는 법상 제약있는건 안되겠지만, 당연히 준비해놔야되지 않겠어. 한은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곳. 적어도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는게 유동성 부족인 것은 막아야겠다. 우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니 유동성을 풍부하게 끌고가 가급적 신용경색이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게 위기시 중앙은행 역할이다.
2020.03.20 I 김경은 기자
'진도의 딸' 송가인 '맛남의 광장'도 접수…고향 특산물 대파 살리기
  • '진도의 딸' 송가인 '맛남의 광장'도 접수…고향 특산물 대파 살리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맛남의 광장’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고향 진도의 특산물 살리기에 가세했다. (사진=‘맛남의 광장’)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겨울 대파’로 명성이 높은 전남 진도를 방문해 대파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게스트로 진도의 딸인 송가인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송가인의 등장에 백종원은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도 ‘송가인’을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 송가인의 등장에 확 바뀐 분위기. 백종원은 “가인씨 오니까 차도 바뀌었다”며 대세임을 인증했다.송가인은 4600석 단독 콘서트를 매진 시킨 대세 중의 대세다. 전국에 팬클럽은 기본, 지역장에 팬클럽 고문 변호사가 있다고. 송가인은 “대학 전공까지 판소리를 15년 했다”면서 차 안 라이브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1m 생목 라이브에 “확 다르다”면서 감탄했다.송가인은 “부모님은 진도에 계신다. 아빠는 대파랑 배추를 농사 지으신다”면서 “부모님이 다 음식을 다 잘 하신다”고 했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이에 바로 송가인 집으로 향했다. (사진=‘맛남의 광장’)마을에 들어서자, 현수막부터 포토존, 벤치까지 송가인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부모님께 약주 권하지 않기’, ‘먹거리 요구하지 않기’ 등 ‘송가인 생가 방문객 준수사항’이 이목을 끌었다.집에 들어서자 송가인의 어머님은 진도 농산물들로 푸짐한 한 상을 대접했다. 어머니는 “설날에 왔다. 바쁘니까”라며 “유튜브에서나 TV에서 보고 못 본다. 전화를 하고 싶어도 뭐 하고 있을 지 모르니 전화도 못 하고 이동 중엔 차에서 잘까 해서 못한다”면서 딸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급하게 전화 한번 했는데 자고 있던 거 깨운 거면 가슴이 아프다”며 바쁜 딸의 일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가인의 어머님은 대파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송가인 못지 않은 ‘흥’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송가인의 매력은 대파 요리 연구 중에도 빛난다. 백종원은 밀가루, 대파, 소금, 물, 식용유를 이용해 손 쉽게 만들어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준비했다. 이때 송가인은 “도마 없냐”는 백종원의 말에 가장 먼저 도마를 찾고, 대파 자르기에도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송가인은 “대파를 왜 이렇게”라며 웃었고, 김동준은 “커가지고, 누나 제가 한참 동생이라 너무 막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송가인은 “파로 맞아봤냐”면서 김동준을 향해 ‘입틀막’ 멘트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가인은 대파 자르기에 도전, 송가인은 백종원 TIP에 바로 스킬을 발휘했다. 백종원은 밀가루를 반죽해 30분 숙성 후 얇게 펴 식용유를 바른 뒤 다진 대파를 넣고 돌돌 말고 다시 반죽을 폈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기름을 두르고 구워주면 완성. 김동준은 “파스츄리”라고 작명했고, 송가인은 바로 ASMR을 선보였다. 양세형은 파빵을 준비했다. 버터에 썬 대파를 볶았다. 여기에 크림치즈, 마요네즈, 연유, 소금, 설탕을 넣어 대파 소스를 완성, 바게트 빵 위에 올린 뒤 10분 동안 구우면 완성. 이때 김희철과 김동준은 양세형을 도왔고, 송가인은 “동네 꼬맹이들끼리 소꿉놀이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플레이팅도 완벽했다. 송가인은 “도마 위에 플레이팅 하면 예쁠 것 같다”고 했고, 김동준은 황급히 나무 합판을 준비했다. 그러나 송가인은 바로 “너무 밝다”면서 데코까지 섬세하게 완성했다. 특히 백종원은 양세형표 파빵에 “짜증 확 난다. 인정하기 싫은데”라면서 감탄했다. 송가인 또한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사진=‘맛남의 광장’)
2020.03.20 I 김보영 기자
우호지분인가 아닌가..신한금융 2대주주 블랙록에 쏠린 눈
  • 우호지분인가 아닌가..신한금융 2대주주 블랙록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2대 주주인 블랙록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제공]19일 국민연금은 제7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연임안건이 올라가는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은 채용비리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 회장 연임 ‘반대’로 의견을 모으기까지 일부 위원들이 이견을 제시했다고 국민연금은 전했다. 신한지주의 지분 9.76%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조 회장 연임에 반대를 한 만큼, 2대 주주인 블랙록(6.02%)의 판단이 중요한 변수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오랜 기간 신한금융에 투자해온 주요 ‘우호지분’으로 꼽힌다. 2016년 처음으로 신한금융의 지분 5.13%를 매입하며 3대 주주가 된 블랙록은 BNP파리바나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신한지주의 주식을 처분할 때마다 신한금융의 지분을 사들였고, 그 결과 2대 주주로 뛰어오르게 됐다. 조 회장 역시 2017년 취임 후 블랙록을 만나며 관계를 강화해 왔다. 다만 블랙록은 해외 운용사인 만큼, 글로벌 자문기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2017년 주총에서 글로벌 자문사 ISS가 ‘찬성’을 권고한 경우 87.9%에 찬성을, ‘반대’를 권고한 경우 69.2%에 반대를 해왔다. 글로벌 최대 자문기관인 ISS는 조 회장의 연임안에 대해 일찌감치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캔디스 김 ISS 애널리스트는 “조 회장에 이사회 임원을 계속 맡기는 것은 중대한 거버넌트의 실패”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ISS는 조 회장을 해임하지 않고 연임한 이사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필립 에이브릴 기타비상무이사의 선임, 박철 이사회 의장의 연임, 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의 연임 등에 대해 반대 권고를 보내기도 했다. 게다가 당초 블랙록은 패시브펀드를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2015년 이후 점점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블랙록은 2015년 의결권 지침을 변경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사내규정이나 주주들에게 불리한 행위를 하는 이사의 재선임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로렌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ESG투자와 함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강조하고 있다.다만 신한 측은 또 다른 글로벌 자문업체인 ‘글래스루이스’가 조 회장의 연임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점을 강조한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조 회장이 상급 법원에 상고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를 감시할 것이며 주주들이 우려할만한 실질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의결권 자문업체의 판단이 갈린다는 것만으로도 다뤄볼 만한 여지가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조 회장으로선 국민연금 외에 다른 주요 주주들을 만나 최대한 찬성표를 받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김인경 기자
'공천파동' 미래한국, 지도부 총사퇴…공병호 "끝까지 마무리할 것"(종합)
  • '공천파동' 미래한국, 지도부 총사퇴…공병호 "끝까지 마무리할 것"(종합)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래한국당 ‘공천파동’이 한선교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총사퇴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신임 대표직은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유철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하지만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사퇴를 거부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미래한국당은 19일 오후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부를 확정하기 위한 선거인단 재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재투표는 지난 16일 첫 투표 당시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 영입 인재가 사실상 모조리 빠진 것에 대한 반발로 이뤄졌다. 해당 재투표 명부에는 당선권인 20번 안에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등 4인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선교 “떠나는 자가 무슨 욕심이 있겠나”하지만 재투표안은 결과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한 불신임, 황교안 통합당 대표 지지로 읽었다.한 대표는 결과 발표 후 얼마 있지 않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비난에 대해 결백함을 줄곧 주장했다. 한 대표는 먼저 “한 줌도 안 되는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저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고 언급했다.특히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심을 억울해했다. 그는 “통합당의 한 고위 당직자가 ‘이번 선거에서 미래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한선교가 그냥 뭉개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헌당규에 당대표를 물러나게 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회의 내용을 어떤 국장을 시켜 (황교안 대표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몇 개월도 안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참 가소롭다”며 혀를 찼다. 그는 “나는 떠날사람이다. 떠나는 자가 무슨 욕심이 있고 무슨 훗날을 준비하겠느냐”며 “저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의 행태에 막히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번 안에 들어가는 명단은 정말 바꾸면 안 된다. 그것까지 바꾼다면 저는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얼마 후에는 최고위원까지 총 사퇴를 결의했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일동은)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안 선거인단 투표 부결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알렸다. 조 사무총장은 향후 공천과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은 새 지도부에 맡기기로 결의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미래통합당 중앙위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 앞에서 미래한국당의 공천 결과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난달 출범 첫 지도부…한 달 만에 ‘붕괴’이로써 지난달 5일 출범한 미래한국당 첫 지도부는 불과 한 달 만에 공천파동으로 붕괴됐다. 차기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이 유력시된다. 5선의 정갑윤 의원도 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적을 옮겼다. 이밖에 불출마 선언 의원들도 추가로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예정이다.다만 공천갈등의 핵심인 공병호 위원장은 사퇴 불가 입장이다. 그는 앞서 부결 투표 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안심하게 앞으로도 계속 수정 보완작업을 해서 끝까지 (공천이) 마무리되게 약속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비례대표 명단 조정 역시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당의 요구 조건이 그것(3~4명 조정)밖에 안 되는 줄 알았다. 오늘 깨끗하게 마무리될 줄 알았다”면서 “(통합당 출신 영입인재를) 5명 더 뽑아달라면 더 뽑아주면 된다. 그런데 얘기를 안 해주니까 문제다”고 강변했다.
2020.03.19 I 박경훈 기자
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 회장 연임 반대할 것"
  • 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 회장 연임 반대할 것"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과 손 회장의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자에게 영향력이 큰 의결권 자문회사도 같은 의견을 보여 주주총회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제7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조 회장과 손 회장 연임 안건이 올라가는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19일 결정했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국민연금은 이들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가치를 훼손했고 주주권익을 침해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 회장은 채용비리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손 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금융펀드(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국민연금은 반대는 이미 예견됐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지분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꿨다. 이렇게 바꾸면 배당과 관련된 주주활동,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관 변경 요구, 회사 임원의 위법 행위에 대한 상법상 권한(해임청구권 등) 행사가 가능하다.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신호탄이었다. 국민연금의 내부 결정 과정에서 이견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 재판은 진행형이고 손 회장 역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또 기업가치 훼손 부분에서도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공식 보도자료에 “기업가치 훼손 여부 판단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은 이견 제시했다”고 썼다.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와 우리금융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국민연금이 수익성이나 안정성 외에 외부에서 제기하는 도덕성의 잣대를 적용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이견이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당장 25일과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과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의 1대 주주(9.38%)다. 우리금융 역시 8.82%의 지분을 보유해 예금보험공사에 이어 2대 주주다.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의 맏형으로서 국내외 큰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앞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향력이 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도 조 회장과 손 회장 연임을 반대했다. 게다가 ISS와 업계를 양분하는 글래스루이스는 손 회장의 연임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를 대부분 받아들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커졌다는 뜻이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많은 신한금융은 비상이 걸렸다. 신한금융의 외국인 지분은 65%다.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재일교포 주주 15% 안팎을 빼면 외국인 지분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일반투자자로 변경하면서 반대는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우호지분을 고려하면 조 회장 연임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말했다. 우리금융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우리금융은 외국인 지분이 많지 않고 과점주주 중심으로 손 회장 연임에 찬성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반대로 1대 주주인 예보가 입장을 바꿀 것인지가 변수다. 예보는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사외이사의 뜻을 따른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손 회장 연임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예보도 다소 부담스러운 처지가 됐다. 예보와 국민연금은 각각 우리금융 지분 17.25%, 8.82%를 보유하고 있다. 둘을 합치면 26%가 넘어 과점주주(29%)와 큰 차이가 없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과점주주 추천인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안건이 상정됐고 과점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지배구조 고려 시 안건 가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9 I 장순원 기자
與, 총선 이후 2차 추경 추진…재난기본소득 포함될까?
  • 與, 총선 이후 2차 추경 추진…재난기본소득 포함될까?
  • [이데일리 신민준 윤기백 이용성 기자] 여당이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한지 단 하루 만에 2차 추경에 대한 운을 띄웠다.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유행(팬데믹·Pandemic)일 정도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으로는 경기 부양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4·15총선이 27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표심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야당은 2차 추경에 대해 탐탁지 않은 모양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당ㆍ정ㆍ청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부양위해 금리 정책에 부양책 뒷받침돼야더불어민주당은 18일 2차 추경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민주당은 최소 6조원 이상의 추경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6조원은 보건복지위원회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증액한 추경 금액을 모두 합한 수치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급변했지만 추경에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당정은 신속히 추가 대책에 돌입해 2차 추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추경을 전제로 하는 논의가 오고 갔지만 시기와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며 “필요한 예산을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지원하고 중앙정부가 이후 보전하는 방안을 추경으로 해결하자는 의견이 정부 측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2차 추경 카드를 꺼내든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에 더해 추경과 같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내렸다. 이에 우리나라는 사상 첫 제로(0)금리 시대에 들어섰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추경에 개인에게 현금을 주는 재난기본소득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15 총선 전에 2차 추경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한번 더 열리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인 5월쯤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을 처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경 규모 유지”…野의견 반영한 추경 국회 통과반면 야당은 2차 추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추경 증액에 대해 반대해왔다.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상관없는 총선용 현금 살포성 예산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다. 통합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 규모 안에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 규모는 통합당의 의견이 반영돼 정부안과 같은 11조7000억원 규모를 유지했다. 여야는 추경을 본회의에 상정하기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회동과 소위원회 등을 열고 추경 세부 내용을 조정했다. 여야는 세입경정부문 3조2326억원 중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등 경제 변수 수정으로 인해 배정했던 2조3894억원을 줄였다. 세입경정이란 부족한 세수를 메우는 것을 말하며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잘못 예측한 점이 원인이다. 여야는 또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고효율가전제품환급금 등의 예산 6811억원을 줄였다. 이를 통해 3조1000억원 가량을 줄이는 대신 대구·경북 지역 지원 금액을 기존보다 약 1조 394억원 등을 늘렸다. 야당 일각에서는 추경 증액 목소리도 나온다. 신세돈,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추경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이었던 만큼 현재 GDP 대비 2%면 40조원이라는 계산이다. 야당 한 관계자는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 2차 추경 얘기를 꺼내는 것은 좀 이르지 않느냐”며 “이번 추경에서도 선거를 의식한 불필요한 예산이 있었듯이 세부 내용이 중요하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18 I 신민준 기자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5년째 1위
  •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5년째 1위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가 15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공시가격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국토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가 전용 273.64㎡ 기준 공시예정가격 69억 92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1년 전 공시가보다 약 1억 2800만원 오른 수준으로, 1.8% 상승했다.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 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모습. (사진=네이버 부동산)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작년에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전용 244.783㎡ 기준 65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9% 상승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0위권엔 강남구 소재 공동주택이 6개로 가장 많았다. 3위에 오른 삼성동 ‘아이파크’의 공시가격이 전용 269.41㎡ 기준 50억4000만원에서 65억6000만원으로 30.1% 올랐다. 아이파크는 지난해(7위)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272.81㎡)과 마크힐스 웨스트잉(273.81㎡)은 각각 64억7200만원 63억1200만원으로 나란히 최고공시가격 4·5위를 자리했다. 두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21.1%, 17.5% 상승했다.6·7위를 기록한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과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은 각각 62억 7200만원, 62억 4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29.3% 올랐다. 9위도 효성빌라 청담101A동의 공시예정가격은 58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 50억 4800만원에 비해 15.6% 올랐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공시예정가격 58억 4000만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크로리버파크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 예정가 54억 3200만원으로 지난해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67.9%로 10위 내 공동주택 중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 밖에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와 강남구 청담 상지리츠빌카일룸2차는 지난해와 달리 10원 밖으로 밀려났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위 10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평균 25.5%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가주택에 대해 상대적으로 현실화율 높이는 정책 피고있다”며 “이제까지 정상적이지 않았던 조세부담 산정에 있어서 바로 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최고 공동주택가격 10곳 목록 (표=국토교통부 제공)
2020.03.18 I 황현규 기자
삼성전기 주총..국민연금 반대에도 유지범 이사 재선임
  • 삼성전기 주총..국민연금 반대에도 유지범 이사 재선임
  • 18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7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기가 18일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경계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유지범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원안대로 가결했다.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총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100여명의 개인 주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삼성전기는 주총장 곳곳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좌석 간 간격도 넓게 배치했다. 또 주주들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종 예방조치를 실시했다.이날 주총에서 삼성전기는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준경·여윤경 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유지범 이사의 경우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중요한 지분거래, 경쟁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원안대로 통과했다. 기존 권태균·최현자 이사는 임기만료로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 사내이사로는 경계현 사장과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액은 보통주 1100원, 우선주 1150원으로 2018년(757억원) 대비 10% 증가한 832억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삼성전기는 올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차별화한 기술력과 뛰어난 제조현장을 바탕으로 좋은 경영 성과를 만들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이윤태 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제이슈와 자국 보호주의 가속화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확대와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화로 기술변곡점이 발생해 관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기는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김용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경계현 사장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2016년부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20.03.18 I 김종호 기자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 후보 당선
  •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 후보 당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에 이상훈 후보(사진)가 당선됐다.17일 서울 성동구 소재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에 총 선거인 1만6969명(△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중 1만2,614명(74.3%)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6,580표(52.1%)를 득표해 6,034표(47.8%)를 득표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이상훈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상훈 당선자의 바이스 후보로 출마한 ▲장재완(연세치대 88년 졸, 현 치협 홍보이사) ▲홍수연(서울치대 93년 졸,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김홍석(경희치대 93년 졸, 전 치협 재무이사) 원장 등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다.이상훈 당선자는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를 슬로건으로 ‘△민생회무 △클린회무 △비전회무로 세분화된 7.7.7.희망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최우선 해결과제로 강조한 공약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를 통한 근본적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이다.‘민생회무’ 공약은 ▲덴탈어시스턴트제 법제화를 통한 보조인력문제 근본적 해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 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징계권 확보 등이다.‘클린회무’ 공약에는 ▲외부 회계감사 실시 ▲집행부 임직원과 직접소통앱 오픈 ▲주요 정책결정 전 회원 여론수렴 ▲2882 회원고충 신문고 운영 ▲입회비, 협회비 납부방법의 합리적 개선 ▲대의원 여성, 청년, 전공의 비례대표제 도입 ▲대의원 기명투표제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비전회무’로는 ▲노인임플란트급여 4개까지 확대(오버덴처 포함)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과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 ▲빅데이터, 4차산업과 치의학융합 플랫폼 구축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포함 및 수검률 상승방안 마련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진로 다각화 ▲대국민 캠페인 TV광고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약으로 이루어졌다.이상훈 당선자는 “훌륭한 후보자들과 출마하게 됐는데 부족한 저를 선택해 준 3만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관위 관계자 및 다른 후보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 당선자는 “70년만에 치과계 역사를 바꾼 모두의 승리이다. 치과계를 깨끗하게 개혁하라는 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며 “많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이 응원하여 주심에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치과계를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0.03.18 I 이순용 기자
PGA 투어 5월까지 중단..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기
  • PGA 투어 5월까지 중단..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기
  • PGA TOUR.[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신종 코로바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5월 예정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연기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오는 5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의 연기와 함께 5월 개최하려던 4개 정규 투어(RBC헤리티지, 취리히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AT&T 바이런 벨슨)의 취소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다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하기로 해 일정을 다시 잡을 전망이다. 앞서 4월 9일 개최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도 취소가 아니라 연기된 상태다. PGA 투어가 5월까지 중단되면서 6월 예정된 남녀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과 US여자오픈의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4월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US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또 4월 21일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모두 취소됐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US오픈은 2주 뒤인 6월 18일부터 미국 뉴욕주의 윙풋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일정표에서 대회의 개최 장소가 빠져 있다.
2020.03.18 I 주영로 기자
코로나19發 수요충격…"美中 일자리 최소 1900만개 증발"
  • 코로나19發 수요충격…"美中 일자리 최소 1900만개 증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생산차질, 즉 공급 측면에서의 충격이 잦아들고 있지만 수요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감염 우려로 폐쇄됐던 중국 공장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물건을 생산해 시장에 내놔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까지 오래 걸릴 것이란 얘기다. 또 이런 현상은 중국을 넘어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 유럽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中공급 회복되도 소비자 지갑 안열어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산업 생산 증가율이 전년 대비 13.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990년 1월 중국이 월간 산업 생산 증가율 통계를 발표한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산업생산 증가율 전망치 평균(-3%)을 훨씬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다. 중국 산업 생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에도 3.8% 증가할 정도로 탄탄한 증가세를 기록해왔다.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춘제(중국 설) 특수가 사라진 데다, 중국 정부가 방역을 위해 이동을 통제하면서 소비가 급감한 탓이다. 외식 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1% 감소해 거의 반토막 났다. 온라인 쇼핑이 3% 성장한 것을 제외하고, 자동차(-37%), 의류(-30.9%), 가전(-30%) 등 주요 상품 판매도 일제히 30% 이상 줄었다. TS롬바드의 보좡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산업생산은 3월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 세계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미미한 회복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 측면의 문제를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수요 충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벌어졌던 일이 이제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위축→고용 직격탄…中, 도시서만 900만명 실직 우려” 문제는 코로나19 충격이 중국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옮아간 뒤 세계 3대 경제권이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인 중국의 경우 식당·주점 등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고충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세계 3대 경제권이 동시에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고 소비자들은 지출을 더욱 경계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CNBC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약 500만명의 실업자가 나온 것으로 추산했다. 1월가 2월 도시 실업률 5.3%, 6.2%에 지난해 해 말 기준 도시 취업자수 4억4247만명을 대입하면 적어도 467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중국의 도시 실업률이 지난 20년간 4~5% 수준을 유지해 온 만큼, 2월 6%를 넘어섰다는 것은 경제 상황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레리 후 멕쿼리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두달 동안 중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왕단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분석가는 “올해 중국 도시에서는 코로나19로 9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한 식당가 모습.(사진=AFP)◇“美일자리 8000만개 사라질수도…1000만명 실제 위기”CNN은 무디스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 미국 전체 1억5500만개 일자리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8000만개의 일자리가 앞으로 또는 당장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1000만개 일자리는 당장 해고, 휴직, 근로시간 단축, 임금 삭감 등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8000만개 중 2700만개는 여행, 교통, 여가 및 휴양, 일용 서비스직, 석유 관련 산업 일자리로 ‘고위험’ 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500만개는 당장 없어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5500만개는 소매, 건설, 제조, 교육 등 ‘중간위험’ 군으로, 500만명이 이미 실직을 당했거나 당장 당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추산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덜 구매할 것이다. 혹시 내가, 또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사람들은 밑천(현금)을 손에 꼭 쥐고 있으려 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극단적이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경제학자도 있다. 케빈 하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침체 가능성은 현재 100%에 가깝다”며 “당장 다음 주부터 아무도 고용을 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3월 실업자가 1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3.17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직접 지원…신용위기 전염 막아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 직접 지원…신용위기 전염 막아라”-“무차별 재난기본소득 안돼 자영업자·TK 핀셋 대책을”-초중고 사상 첫 4월 개학…대입 대혼란△줌인 -“코로나 공포, 과해도 탈 약해도 탈 ‘불안과 희망’ 적정 균형 유지해야”△신용위기 차단…글로벌 초비상-연준 대책에도 자금경색 심화…‘슈퍼 양적완화+핀셋 재정지원’ 급부상-저지선 뚫린 환율…주식·채권시장 ‘외국인 이탈’ 방아쇠 될 수도-버냉키 의장 시절 기업어음 매입 사례 있지만 ‘손실나면 세금으로 충당’ 비난에 결국 물러나△사상 초유 4월 개학-아이 돌보려 연차 다쓴 맞벌이들…“이러다가 한 명은 사표 내야 할 판”-꼬여버린 학사일정에…고3 학생·학부모 멘붕△코로나19비상-정부, 장기전 대비-“해외 역유입 막아라” 특별입국절차 모든 입국자로 확대 ‘문단속 강화’-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전문가 “연말까지 갈 수도”△선택 4·15 총선 D-28-한선교 “공관위에 재심의 요청할 것” ‘비례 공천 파동’ 한 발 물러서-與, 親文 ‘시민을 위하여’ 손잡아…사실상 ‘비례민주당’△정치-文대통령 ‘비상’ 14번 언급…2차 추경·재난기본소득 논의 불붙나-“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경제-‘코로나 추경’ 11.7조원 총액 유지…대구·경북 지원은 1조원 증액-연매출 88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부가세 깎아준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정 아끼지 말고 자영업부터 살려야…내년 경제 나아지면 허리띠 졸라매자”-매년 수조원 국고지원 받는 공무원·군인연금 개혁해야△금융-보험사 운용수익률 비상…“해외투자 규제 풀어야”-의결권 자문사 ISS ‘조용병·손태승 연임 반대’△산업&기업-막판 표심 잡는다…한진·주주연합 ‘법정 공방’-코로나도 못 막은 기대감…온라인서 출시행사 연 쏘렌토-中企 “재택근무 안착 기회…정부 지원 확대 필요”△소비자생활-“품질↑ 가격↓…수제맥주, 5년 내 4000억 시장 열릴 것”-“아이옷 10벌 보낼테니 골라서 사세요”△증권&마켓-감염병에 증시 주저앉자…‘동전株’ 2배 늘었다-DLS 이어 ELS도 줄줄이 ‘원금 손실구간’ 진입…‘L의 공포’ 스멀스멀-中경제 재시동 기대감에…‘구리 ETF’는 선방 이어가△엔터테인먼트-137만의 선택 임영웅, ‘제2 송가인’ 관건은 코로나-집계 지연으로 우승자 발표 연기…계륵이 된 오디션 시청자 투표 △북-불안한 청춘의 내면, 당당한 여성상…시대 초월한 ‘진리’ 보여줘-페북·구글이 만드는 미래는 마냥 ‘핑크빛’일까 △피플-“코로나 이후 어려워진 인천…해운업 지원책 마련하겠다”-익명의 기부자가 행당2동에 마스크를 보낸 사연은 △오피니언-배려와 혐오 사이 ‘사회적 거리 두기’-증시에 부는 ‘동학개미운동’△부동산-코로나에 발목잡힌 ‘분양가 상한제’…조합들은 “다행이다”-‘얼어붙은’ 상가 시장, 투자수익률 일제히 하락△사회-고위 판·검사, 수임 제한 ‘3+3년’…‘몰래 변론’ 최대 징역 2년 처벌-‘월급·노트북 미리 줬더니만’ 회사 등치고 잠수 탄 개발자
2020.03.17 I 경계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두 자릿수 돌파 임박
  • '개는 훌륭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두 자릿수 돌파 임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보호자들이 간과할 수 있는 반려견 키우기의 가장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며 안방극장에 경종을 울렸다.‘개는 훌륭하다’(사진=KBS)지난 1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연출 안소연, 제작 코엔미디어)(이하 ‘개훌륭’)는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눈앞에 뒀다.이날 방송에서는 6마리의 대형 맹견들이 함께 사는 고민견 머루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몸집도, 문제 행동도 역대급인 이번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형욱은 반려견의 성향 파악과 키우는 환경이 반려견을 키우는 데 있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강조했다. 먼저 낯선 사람을 공격하는 고민견 머루에 대해 강형욱은 코카시안 오브차카 종의 성향상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외부인에게 다분히 공격적일 수 있음을 알렸다. 반려견의 성향을 알면 문제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바로 잡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강형욱은 머루를 기둥에 묶고 서서히 접근해가는 ‘친해지기’ 교육에 돌입했다. 자신에게 가까이 올수록 매섭게 달려드는 머루에게 강형욱은 최소한의 방어만 취했다. 이는 외부인이 공격대상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인지시키기 위함으로 머루가 낯선 사람에게 공격받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교육의 포인트였다. 쉴 틈 없이 공격하는 머루의 행동을 몸소 받아내는 강형욱의 교육은 머루의 경계심을 조금씩 풀어나갔고, 결국 머루가 강형욱의 곁에서 얌전히 앉아 간식을 받아먹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어 원수지간처럼 싸우는 로트와일러 쉐리와 핏불테리어 블리의 교육에 나선 강형욱은 두 고민견의 관계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 공간에 불러 모았다. 온몸으로 공격태세를 취한 쉐리와 달리 불안에 떠는 블리의 모습이 대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보호자가 곁에 없자 쉐리 역시 잔뜩 두려움을 표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강형욱은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쉐리와 블리는 애초부터 싸움을 원치 않았고 오직 주인을 위해 싸우는 견종의 맹목적인 충성심과 서로가 보이게 노출된 열악한 견사 환경 때문에 원수지간이 된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환경만 개선이 된다면 싸움은 멈춰질 것”이며 “보호자만 바라보는 이 반려견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후 보호자는 견사에 가림막을 설치해 반려견들이 서로를 보지 못하도록 차단을 하고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는 등 조금씩 개선되어가는 머루네의 일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안겼다.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23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0.03.17 I 김가영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한해운(005880)=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0만1606주를 장내 취득 결정 공시.한화생명(088350)=여승주 사장이 보통주 3만주를 장내매수한다고 공시.화천기계(0106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10만주 장내 취득 결정.S&TC(1008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KB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무기체계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 계약금은 485억5000만원으로, 2018년 매출대비 3.3% 규모에 해당. 카카오(035720)=종속회사인 카카오엠이 Musical & Company Ltd를 대상으로 2098억1635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삼영무역(002810)=달튼 아시아 (마스터) 펀드 엘피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중국으로 판매하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2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창뎬커지와 13억8500만원 규모로, GTBF와는 7억2300만원 규모로 각각 계약 체결.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 매수 공시.벽산(007210)=주식의 양수도 계약에 따라 종전 김희철 외 13인에서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 외 1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샘표(007540)=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박진선 대표이사 사장과 오충열 경영관리팀장(상무이사) 등 2명 재선임.영흥철강(012160)=한영선재의 주식 39만주를 40억원에 현금취득. 주식 취득 후 영흥철강의 한영선재 지분율은 85%. 인터엠(017250)=자사주 50만주 장내 취득 결정 공시.도이치모터스(06799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장내 취득 결정 공시.
2020.03.17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제로금리 강수에도···시장은 공포에 떨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로금리 강수에도···시장은 공포에 떨었다-한·미 통화스와프 10년 만에 재추진-감사인 따라 ‘오락가락’ 회계기준 기업 “어느 장단 맞추나” 발 동동-中 실물위기 가시화···산업생산 13.5% 줄어-[사설]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사설]코로나19 사태에 장기전 대비태세 필요하다△줌인&-‘적자 나더라도 협력사원 살펴라’···피부로 와닿은 정지선式 상생법-韓에 빗장 건 아시아·중동 7~8개국,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코로나發 경제충격···제로금리 시대 돌입-돈 풀 수 있는 데까지 풀어라···연준發 ‘금리인하·양적완화’ 확산-돈다발로는 해결 못해···트럼프, 코로나 종식 나서라-ECB 등 6개국 중앙은행, 달러 스와프 금리 0.25%p 인하△제로금리 시대-美연준은 달러 퍼붓는데···국내 외화시장은 ‘달러 자금경색’ 경고등-꽁꽁 언 투심···우량기업 채권마저도 외면-물가 낮아져 소비 늘지만···임금상승률 내려가 지갑 홀쭉△中 경제 코로나 쇼크-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마이너스’···1~2월 경제성적표 ‘최악’-지준율 인하한 인민은행, 기준금리까지 낮추나-中 소비까지 얼어붙어···한국기업들 수출 비상△‘회계 책임 떠넘기기’에 멍드는 기업-전·현 감사인 신경전에···남영비비안, 3년치 감사보고서 뜯어고쳐-다른 회계법인이 만든 ‘내부회계관리’도 트집-“회계 오류, 고의 아니면 처벌 말아야”△코로나19 해외 재유입 우려 커져-유럽發 입국 검역 이틀 만에 확진자 4명···정부 “입국 후 강제격리도 검토”-“개학땐 학교가 지역전파 ‘연결고리’ 될 수 있어”-“美·日 보다 낮은 치명률은 통계적 착시···안심하긴 일러”△선택 4·15 총선 D-29-김종인 거절에 황교안이 직접 총선 지휘···곳곳선 공천 잡음 여전-‘만 18세 표심 잡아라’ 청소년 맞춤공약 속속-서초갑 컷오프 이혜훈, 동대문을서 경선 승리-비례정당에 의원 꿔주기‘ 추진···’내로남불‘ 민주당-미래한국당 비례 1번에 조수진, 유영하·김재철·최승재는 탈락△정치-文 “코로나, 추경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수도···제2·제3 대책 필요해”-與野 코로나 극복 전략···’뒤‘를 보면 압니다-방위비협상 재개···’무급휴직‘ 선타결하나△경제·금융-코로나發 고용 한파···여성에게 더 가혹했다-여행·관광 4개업종 휴직수당 90%까지 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 200만원까지 확대-코픽스 일제 하락···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내린다△산업&기업-미·유럽법인 셧다운 공포···韓기업 코로나 사투-좌석간격 넓히고 격리장소 마련, 전자업계 ’안전한 주총‘ 사활-中 이어 美·유럽까지 소비 위축···“팔 데가 없다” 한국車 비명-확진자 나와도 멈출수 없어···정유업계 비상-한국산 제품에 수입장벽 높이는 신흥국△산업-코웨이 매각한 웅진, ’씽크빅‘ 앞세워 재도약 추진-’1200억‘ 복지부 공공 SW 사업, ’절치부심‘ LG CNS 품 안길듯-코로나로 벼랑끝 몰린 中企 “정부 지원 체감 못해”-넷플릭스 ’킹덤2‘ 효과 톡톡···일일 사용자 평일 대비 10만명↑△소비자생활-집밖은 불안해···코로나發 ’언택트‘ 소비영역 확장-햇볕에 그을려 노화된 피부도 되살리는 코스맥스, 우주 미생물 소재 화장품 개발-“없어서 못 먹어요”···편의점 ’품절템‘ 돌풍-CJ 올리브영, 친환경 ’스마트영수증‘ 발행 1억건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다 빈자리에 ’그랩‘ 오면···토종 플랫폼 규제 풀어야 안방 지킬 수 있어-“에어비앤비 넘어 ’한국 공유숙박 대표‘ 되겠다”△증권&마켓-“급락장선 살 주식이 없다”···현금 늘리는 운용사들-獨 DLS, 일부 투자자엔 가입전 투자대상 알려줘-생산차질에 후진한 현대차···“판매 경쟁력은 살아있다”△증권-성장성 커···금투업계, 대체육류 시장 ’군침‘-코로나 장기화에···백신업체 주목-“한달 만에 원금 500만원 손실이라니···” 글로벌 증시 요동에···ELS 투자자 벌벌-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매매서비스 오픈△문화-청각장애 극복 노력형 천재 인간 베토벤을 소개합니다-’레베카‘ 객석점유율 92%, 코로나19 꺾고 유종의 미-돌아온 ’오페라의 유령‘ 흥행불패 신화 쓸까△스포츠-차세대 ’루키 돌풍‘ 주인공은 나야 나-임성재 “밀지 말고 딱 끊어 쳐요”’무기한 연기‘ 마스터스 경제효과는美골프대회 전면 중단하자···박인비·고진영 등 속속 귀국프로야구 키움 선수 발열 증세···훈련 전면 중단△피플-“온 국민이 코로나 이기는 날까지 군인 본분 다할 것”-해양경찰청, 대구·경북에 방역물품 1만세트 기부-스타벅스, 질본 1339 콜센터 상담원에 커피 제공-UST 박사 3인방, 국내외 대학교수 임용 잇따라-유윤상 미래세한감정평가 대표 연임-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오피니언-[목멱칼럼]퇴계가 매화를 사랑하듯-’사회적 거리 두기‘의 그림자-[기자수첩]극장가 감염병 대응 매뉴얼 마련하라△부동산-막판까지 국회서 낮잠···’부동산 규제책‘ 자동폐기 되나-대구·경북 공공임대주택 3개월간 임대료 절반 감면-’비규제지역‘ 강원 아파트···서울 투자자 ’눈독‘-서울 강서구, ’중개업소간 집값 담합‘ 시범 단속지역 될 듯△사회-법무부·檢, ’라임수사‘ 검사 추가 파견·前 부사장 출금해제 두고 온도차-소상공인 위한 ’착한 소비‘···서울사랑상품권 15% 할인합니다-“코로나 걱정은 두고 내리세요”···마음 녹이는 지하철 안내방송-서울 전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마스크 보급-檢 ’회계부정 의혹‘ 한국외대 총장 불기소-경찰, 난민 신청 알카에다 교관 추방
2020.03.16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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