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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백지영 '잊지 말아요' 레전드 듀엣→4인 4색 감정 장인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제(20일) 밤 방송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가 ‘발라드 레전드’ 백지영의 가르침을 통해 ‘희로애락 감정 장인’에 등극, F4의 감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4인 4색 장르를 탄생시켰다.‘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쳐. (사진=TV조선)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저 바다에 누워’를 열창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바닷가 교실로 등교를 완료했다. 대망의 첫 수업을 앞두고 반장 장민호가 ‘바다가 육지라면’으로 분위기를 띄우던 찰나, ‘발라드 레전드’ 가수 백지영이 ‘그 여자’를 열창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를 보며 환호를 쏟아내던 트롯맨 F4는 후렴구를 떼창하는가 하면 상큼, 농염, 길쭉, 러블리를 주특기로 내세워 ‘뽕탄소년단’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백지영의 히트곡 ‘DASH’를 답가로 선사했다. 윤리부장 이찬원이 백지영의 장점 세 가지를 읊으면서 본격적인 ‘노래로 보는 성격 테스트’ 수업이 시작됐다. 첫 타자로 테스트를 받은 영탁은 ‘노련한 분석가 형’을 진단 받았고, 발라드 ‘응급실’을 부른 임영웅은 ‘순애보 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90년대를 응답하게 만든 장민호는 ‘순수 형’,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불러 진한 감동을 안긴 이찬원은 ‘카멜레온 형’이라는 백지영의 족집게 분석에 트롯맨 F4의 수업 만족도는 하늘을 찔렀다.이어 트롯맨 F4와 백지영은 모래사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급식 시간을 가졌다. 바닷물이 교실 바닥에 침투한지도 모른 채, 농어회, 산낙지, 우럭구이, 매운탕까지 바닷가 4종 세트와 백지영이 직접 만들어 온 어묵탕과 김치로 무한 먹방을 펼치던 트롯맨 F4는 뒤늦게 찰랑찰랑하게 차오른 바닷물을 보고 ‘찰랑찰랑’을 부르며 어떠한 상황에도 뽕을 잊지 않는 ‘뽕익인간’ 정신을 발휘했다. 그리고 마치 10분 내로 잠길 듯한 바다 교실 상태에도 트롯맨 F4는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열창, 레전드 백지영을 감동케 했다.다음으로 트롯맨 F4는 레전드 백지영이 준비한 특별한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스쿨 뽕 버스’에 올랐고, 인천하면 떠오르는 ‘연안부두’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며 뽕 부스터를 가득 채웠다. 으리으리한 호텔 연회장 교실로 들어선 트롯맨 F4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사랑 안해’를 부른 ‘발라드 여왕’ 백지영에게 기립박수와 앙코르를 외쳤다. 그리고 이내 ‘내 귀의 캔디’가 울려 퍼지자 ‘일일 캔디맨’을 자처한 장민호가 섹시美 치사량 초과 무대를 선보이며 교실을 들끓게 만들었다. 특히, 배운 것을 토대로한 심화학습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백지영은 ‘화가가 되어라’라는 주제로 ‘개인별 맞춤형 감정전달 능력 수업’을 시작했다. 먼저 백지영은 이찬원의 피아노 반주에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로 고난의 슬픔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시범을 보였고, 트롯맨 F4는 백지영의 장미꽃 점수 1등을 차지해 엔딩 듀엣 무대를 거머쥐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찬원은 ‘사랑 하나면 돼’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그녀의 이별을 기다리는 한 남자의 안타까움을 그려내며 장미꽃 4송이를 받았고, 영탁은 차가운 현실 앞에 사랑만으로는 지켜낼 수 없던 그녀를 떠나보낸 후 독기를 품은 남자의 ‘부담’을 락 버전으로 소화해내 장미꽃 4송이를 얻으며 백지영을 무릎 꿇게 했다. 장민호는 이별 후 자존심까지 버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붙잡기 위해 질척이는 남자를 ‘sad salsa’에 담아 표현하면서 장미꽃 4송이를 받았고, 임영웅은 4년 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와 3일 만에 교제가 끝나버렸을 때의 감정을 ‘총 맞은 것처럼’에 녹여내 5송이 ‘올장미’를 받아냈다. 이에 ‘발라드 여제’ 백지영과 ‘트롯 히어로’ 임영웅이 ‘잊지 말아요’라는 곡으로 ‘레전드 듀엣 무대’를 탄생시키며, ‘뽕숭아학당’ 역사에 길이 남을 수업을 종료했다.한편,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AOA·마마무·박봄 등 걸그룹 6팀, Mnet '퀸덤' 출격
- (사진=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걸그룹 컴백 전쟁 ‘퀸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6팀의 포스터를 공개했다.30일 Mnet 새 예능프로그램 ‘퀸덤’ 측이 공개한 주인공은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상 알파벳 순)이다.‘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빙글뱅글’ 등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대중성을 확보한 AOA가 ‘퀸덤’ 출연을 확정 지었다. 고혹, 상큼, 에너제틱을 오가며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만큼 어떤 모습으로 ‘퀸덤’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여자)아이들은 6팀 중 활동 기간은 제일 짧지만, 빼어난 작사, 작곡 실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걸크러시 매력으로 무장한 실력파다. ‘괴물 신인’의 패기로 선배 팀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아츄’, ‘지금, 우리’, 데스티니’ 등 청초하고 사랑스러운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러블리즈는 고유의 음악색으로 승부를 걸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를 드러낼지 궁금증을 더한다.‘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이즈 뭔들’, ‘별이 빛나는 밤’, ‘고고베베’ 등을 연속 히트 시키며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를 얻은 실력파 그룹 마마무는 4인4색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탄탄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어떤 콘셉트의 음악이든 찰떡같이 소화해 내 ‘콘셉트 요정’이라 칭해지는 오마이걸이 컴백 대전에 이름을 올렸다.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 온 이들은 ‘퀸덤’을 통해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전격 컴백한 박봄도 ‘퀸덤’ 출연을 확정했다. 매력적인 음색,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인기를 얻으며 여성 보컬리스트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그녀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오늘 공개된 ‘퀸덤’ 포스터에는 ‘진짜 1위를 가린다’는 카피와 함께 6팀의 결의에 찬 표정이 담겨 있다. 은근한 견제와 긴장 속에 녹화를 진행 중인 이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 치 양보 없이 벌일 컴백 전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김태호PDX유재석 '놀면 뭐하니?', 27일 첫 방송 '정재형 셀캠 공개'
-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김태호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오는 7월 27일 첫방송된다.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돌며 담긴 예상 못 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특히 편성 확정과 함께 ‘릴레이 카메라’의 새로운 주인공 정재형의 ‘월광 셀캠’ 영상이 깜짝 공개돼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 수 21만 명, 총 조회 수 약 560만 회를 기록, 이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김태호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됐다”며 정재형의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재형은 ‘놀면 뭐하니?’의 편성이 확정되기 전 우연히 카메라를 받게 됐고, 무려 7일간 방대한 분량의 영상 기록을 남겼다. 그가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놀면 뭐하니?’의 방송 시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본 방송을 대신해 ‘놀면 뭐하니?’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영상은 ‘카메라를 줘도 왜 TV에 나가질 못하니..방송불가 촬영본을 받은 제작진의 선택은? 호리둥절 @_@’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는데, 정재형이 카메라와 마주해 “뭐 찍지?..”라며 고뇌에 찬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가 침대 위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그의 막막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는 집안 가득한 화초 친구들 곁에서 열정의 피아노 연주를 하는가 하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며 직접 ‘양배추 오믈렛’을 만드는 등 스윗한 ‘화초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7일 만에 정재형의 손에서 탈출한 카메라가 그보다 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음성으로 남겨져 있어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정재형, 파도와 바람으로 빚은 9년만의 신보 (인터뷰)
- 정재형 (사진=안테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새로 데뷔한 기분이네요’9년만의 앨범을 들고 나온 정재형이 수줍게 웃었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서울의 일상에서는 음악 작업이 진전되지 않아 9년의 산통을 겪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뮤지션’보다 ‘방송인’이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질 무렵인 지난해 여름, 일본의 한 인적드문 바닷가로 떠나 홀로지내며 앨범을 만들어왔다. 1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산장에 3주간 머물며 끊임없이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바닷바람, 흐르는 물의 소리, 쓸쓸한 햇볕까지 음악에 녹였다.정재형은 “편의점을 한번 가려면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다”며 “인터넷도 잘 안되고 모든것이 불편한데 그 불편함이 나중에는 편안함이 되고 곡을 쓰는데 아주 좋은 환경이 되더라”며 웃었다.정재형 (사진=안테나 제공)그렇게 탄생한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는 지난 2010년에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앨범 ‘르쁘띠피아노(Le Petit Piano)’에 이은 연주곡 앨범이다. 피아노와 함께 유려한 조화를 이룬 퀄텟, 오케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들과의 조우한다. 정재형은 “자연에 온전히 노출되어 살아본적이 없어서인지 그곳에서 마음에 위로를 받았고, 내가 자연과 동화되어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회사는 천재 뮤지션에게 흔쾌히 시간과 환경을 제공했다. 9년간 인내하고 ‘은둔’을 허락한 것은 그 뮤지션에 대한 믿음이다. 정재형은 “(소속사)안테나의 힘이자 유희열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작업이 더디고 벽에 부딪히면 ‘다른걸 해보자’ 라는 말이 나올법도 한데, 오히려 기다려주고 힘을 주는 것이 이 회사와 그 수장”이라며 “힘들때 옆에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정재형 (사진=안테나 제공)데뷔 25주년에 발표된 앨범, ‘호들갑’은 질색이다. 장황한 홍보나 마케팅보다는 공연으로 팬들 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데뷔 몇주년 기념’이라는게 마치 ‘환갑잔치에 와달라’는 말처럼 어색하다”며 웃었다. 그는 “처음엔 앨범 표지도 백지로 하려고 했다”며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정재형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제 음악이 가볍고 쉽게 들을 수 있는 것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시리어스 (serious·진지함)’와, 제가 방송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친근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가운데 지점 정도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다음은 3월 6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선진국 클럽’ 턱걸이 지키기가 더 어렵다-잿빛 일주일…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올 中 경제환경 엄중, 정부 지출 늘린다”-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LCC 3곳 추가…국적항공사 11곳으로-[사설]무산 위기에 처한 국내 첫 영리병원-[사설]청와대 게시판에서 지지받은 허위 청원◇줌인&-경제 8단체 손잡고…유리천장 깨는 진선미 장관-경제 불확실성에 새 먹거리 찾기 분주…작년 M&A 11년 만에 최다◇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그늘-정부·기업이 벌어들인 돈 빼면…1인당 소득 겨우 1866만원꼴-한국서 덜 쓰는 외국인…해외서 잘 쓰는 한국인-“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양극화 문제 해결해야 4만달러 시대 열려”◇미세먼지에 갇힌 ‘질식 공화국’-대책없이 외출자제 문자만 보내더니…난데없이 ‘경제활동 제한’ 검토-총리 지시에…‘경유세 인상·석탄화력 퇴출’ 탄력 받나-툭하면 공사 중단…“공정률 못마추면 어쩌나”◇中 경제 살리기 올인-인프라 등에 ‘700조원+알파’ 투입…성장률 ‘6% 지키기’ 총력전-외국인에 금융사 지분 51% 보유 첫 허가-“中, 경기부양 최대 걸림돌은 美와 무역 갈등”◇북·미 핵담판 불발, 그 후-이도훈 ‘美 급파’, 북핵협상 한·미공조 다지기…김정은, 침묵 길어질 듯-국정원 “北 실망 커…협상 재개까지 시일 걸릴 듯”-정세현 “北 김혁철·김영철 만나 무슨 얘기 오갔는지 들어봐야”◇정치-‘미세먼지도 재난’…여야, 부랴부랴 법제화 나서-독도함 오른 文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반드시 올 것”-봉하마을 찾은 황교안 “盧 통합정신 되새겨”-“檢 권력 분산…내가 정치하는 이유”◇경제-“금융상품 손익 합산…이익 날 때만 세금 매긴다”-‘과속 교통사고 사망 줄이겠다’ 볼보車 최고시속 180km 제한-택시·치킨값 다 올랐는데…물가상승률은 0%대?◇금융-“불완전판매 막으려면 GA에 직접 배상책임 부과해야”-경영개선명령 연내 졸업…사회적 금융 강화할 것-국책은행 노동이사제 바람 실제 도입까진 ‘산 넘어 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CD, 中 이미 추월…韓 디스플레이 성장 가로막는 규제 혁신 절실◇산업&기업-9개로 늘어난 LCC…“인력난 가중에 안전 우려”-토크콘서트 열고, 공유오피스…SK ‘수평문화’ 뿌리 내린다-SK이노, 30분 만에 임협 끝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계열사 6곳 임직원 물러난다-현대모비스 ‘불량 잡아내는 AI’ 현장 투입◇산업-지문VS정맥VS음성…스마트폰 생체인식 ‘대세 경쟁’-갤S10, 美 화질평가 최고등급-고성능 게이밍 시장 잡아라…웨스턴디지털, 2세대 SSD 출시-SKT 쓰는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공짜’◇소비자생활-‘초콜릿만큼 달달해’…논산 王딸기, 미국도 녹인다-홈술 트렌드에…편의점 맥주·족발 잘 나가-“열흘 앞인데 스폰서 어디 없나요” 서울패션위크 울상-한국콜마,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초화장품’ 제조◇중소기업·바이오-시장 정체 IT부품사들,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점찍어-국제 가정용품박람회에 IoT·AI 공기청정기 출품-모바일로 맞춤형 당뇨관리…전문쇼핑몰도 만들었죠-의약품 임상시험 中 약진…정부 관심 낮은 韓 하락세◇증권&마켓-작년 상장사 배당 30조원 ‘사상최대’…배당株 솔깃하네-잿빛 하늘 아래서 웃는 공기청정기·마스크 株-1분기 영업익 8조도 ‘아슬’…삼성전자, 계속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증권-‘R&D 현황 더 상세히 공개해라’…제약·바이오 ‘깜깜이 공시’ 손본다-8곳 공모금액만 2.2조원…IPO 역대급 큰장 선다-공항 붐비는데…국내 여행株 우울한 까닭◇Book-부장은 고함치고, 과장은 뒷담화 까고…21세기판 ‘정글의 법칙’-VR, 약이냐 독이냐…인간에게 달렸다-지폐 한 장에…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담겼네-금융사 CEO가 알려주는 ‘해외투자법’◇스포츠-①몸통 회전 ②새 드라이버 ③자신감-4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박성현…필리핀서 특급대우-‘늘 거기 있는’ 우리 언니 임영희, 여자농구 사상 첫 600경기 뛴다-KLPGA 입성한 수이샹·다카바야시 “꼭 살아남겠다”-쇼트트랙 ‘평창 金 주역’ 김아랑, 동계U대회 한국에 첫 금메달◇피플-SM떠나 친정 복귀…‘KBS 예능 新 바람’ 일으키겠다-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내정…‘非한은’ 출신 최초-김일주 “임페리얼, 2년내 위스키 1위 탈환”-백건우 “쇼팽과 나눈 대화, 피아노 선율에 담았죠”-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기업 新시장 개척 적극 도울 것”-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오피니언-공공정보도 꿰어야 보배-오바마도 실패한 유치원 무상교육-‘김학의 스캔들’ 두번 뭉갠 檢의 변명◇부동산-“중개서 처벌로 허위매물 없어질까”…법 개정안 놓고 논란-4000가구 이상 전국 7곳…올해 대단지 분양 ‘봇몰’-‘큰손’ 장영자 구리 땅 경매 나와…감정가 2.3억◇사회-피부에 바코드 모양 상처내고 인증샷…청소년 ‘패션자해’ 들어보셨나요-‘사법농단’ 양승태 보석청구 기각-‘김경수 구속’ 성창호 판사 사법농단 연루로 재판行-유치원 3법 통과돼야 ‘원장 쌈짓돈’ 처벌…국공립 확충도 숙제-한국유학 와서 중국어 배우는 中 유학생
- 송승헌 "'남셋여셋' 시절, MBC 가기 괴로웠다"(인터뷰)
- 사진제공=아이윌 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남자셋 여자셋’을 촬영할 땐 매일 MBC 스튜디오에 불이 났으면 했다. (웃음) 촬영장을 가면서 ‘오늘도 하루 종일 혼나겠지’라고 생각했다. 연기는 그저 직업이었다. 재미도 없었고 노력도 안했다.”순식간에 이뤄진 데뷔였다. 시작은 한 시대를 풍미한 시트콤이었다. 갓 데뷔한 신인이었지만 조각 같은 외모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용돈벌이 삼아 찍었던 사진이 청바지 브랜드 카탈로그가 됐다. 이를 계기로 배운 적도 없고, 꿈꾸지도 않았던 연기를 시작했다.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1주일 후 TV에서 보던 사람들과 같이 TV에 나왔다. 그가 기억하는 22년 전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욕도 많이 먹고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다. 배우 송승헌이었다.지난 이야기를 툭툭 털어놓는 그의 모습은 의외였다. 지난 11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도 마찬가지였다. 범죄 액션물인 ‘플레이어’에서 송승헌은 사기꾼 장하리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촌스러운 가발을 쓰는 등 마음껏 망가지기도 했다. 사진=‘플레이어’ 스틸컷한결 가벼워진 송승헌은 작품 외적으로도 새로웠다. “원래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고 셀프디스를 하는가 하면, “예능을 통한 일상 공개는 부담스럽다”, “혼자 가는 여행은 가본 적이 없다”며 쑥스러워 했다. 20년 동안 꾸준한 자기 관리에 대해 “작품이 없을 때 자기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고 답했고, “연인 보다 친구들 만나는 게 좋다”는 소년의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로서 다시 봤다”는 대중의 반응에 그는 힘을 얻었다고 했다. 송승헌은 “그동안 연기적으로 닫혀 있었던 건 아니었나 반성했다”면서 “결국 남는 건 작품이다.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이윌 미디어이하 일문일답이다. ―‘플레이어’는 사기꾼(송승헌), 운전수(정수정), 해커(이시언), 파이터(태원석) 등 캐릭터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배우들의 어울림도 좋았다.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다. 다들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서먹서먹했다. 연장자니까 나서서 무엇이든 같이 하려고 했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했다. 조금씩 친해졌다. (정)수정이는 낯을 많이 가리더라. 나이 차도 있었다. 서태지와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한 기억이 없더라. 그럴 땐 세대 차를 느꼈지만 촬영하면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멤버 그대로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도 있다. △고재현 감독님은 이 캐릭터들을 오래도록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담처럼 다음 시즌에 해외도 가자고 했다. 할 수 있다면 시즌제로 가고 싶다. ―무엇보다 ‘플레이어’의 성과는 색다른 송승헌이었다. 사기꾼이란 옷이 잘 어울렸다. 연달아 장르물인 점도 이색적이다. △‘진작 장르물을 할걸’ 싶더라. ‘다시 봤다’는 시청자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너무 멋진 캐릭터만 고집한 게 아니었나 되돌아 봤다. 영화 ‘인간중독’(2014)이 전환점이 됐다. 불륜이 소재 아닌가. 20대 송승헌이라면 하지 않았을 역할이다. 이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빠도 됐고(영화 ‘미쓰 와이프’, 2015), 편견이 있던 사극(SBS ‘사임당’, 2017)도 해봤다. 일본 앞잡이(영화 ‘대장 김창수’, 2017), 저승사자(OCN ‘블랙’, 2017) 캐릭터도 있었다. 안성기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다. 너무 쉬지 말고, 얽매이지 말라고 하셨다. 남는 건 작품이란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사진=더좋은이엔티―작품 선택 기준이 궁금하다. 꾸준히 활동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어떨 땐 특정 장면이나 대사에 꽂혀서 결정할 때도 있다. 주변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대중에 가장 가까운 시선이니까. 스태프들이 ‘재미있다’고 하면 결과가 좋다. ‘플레이어’도 그랬다. ―사기꾼 송승헌은 새로웠다. 그런 능글맞은 면도 본인에게 있나. △고재현 감독과 오랜 사이다. KBS2 ‘여름향기’(2003) 때 조연출이었다. 워낙 친하다 보니 장난스러운 송승헌, 짓궂은 송승헌을 다 알고 있다. 그걸 강하리란 인물에 담아 보여주고 싶다고 감독님이 말씀했다. 심각하게 가지 말자고 했다. 기자로 분장한 가발신도 그랬다. 비주얼은 엉망이었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았다. 어렸을 땐 멋진 것만 고집했다. 평가도 박했다. 오히려 힘을 빼니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신기했다. 사진=‘남자셋여자셋’ 방송화면 캡처―돌이켜 보면 데뷔작이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1996)이다. 그땐 어땠나.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데뷔작 아닌가. 그땐 연기자도 아니었다. 30대 초반까지 힘들었다. KBS2 ‘가을동화’(2000)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촬영장이 버거웠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떠밀려 20대를 보냈다. 제대 후 팬레터를 받았는데 제가 연기한 작품으로 행복하단 내용이었다. 그러니 저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 그저 일이었는데 누군가 감동했다니까 창피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내 일’이란 확신이 들 때가 언제였나. △배우로서 즐거움을 최근에 느끼고 있다. ‘인간중독’ 이후 선택함에 있어 편해졌다. 그 연장선상에서 ‘블랙’도 할 수 있었다. 요즘엔 현장 가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그전에는 일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달라진 제작 환경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미니시리즈라라고 하면 2~3달 동안 잠을 못잔다는 뜻이었다. 스태프들 대우나 조건도 열악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예민해졌다. 현장에서 쪽대본이 나오는데, 그걸 무조건 해내야 했다. 그러면서도 ‘남들 다 하는데? 넌 왜?’란 분위기였다. 준비가 되지 않았던 저에겐 그런 환경이 힘들었다.사진=더좋은이엔티―지금이 좀 더 편안한가. △확실히 그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그땐 심적으로도 예민했다. 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도 컸다. 친구들 만날 때가 가장 좋았다. 거기선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친구들 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그걸 이유로 다퉜다. ‘내가 좋아, 친구가 좋아’하고. (웃음)―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해보지 않은 게 너무 많다. 톰 크루즈가 올해 57세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액션과 멜로를 오가고,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 20대 때 저는 서른이 되면 그만둘까 했다. 지금은 목표가 확고하다. 톰 크루즈처럼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다. ‘저 배우, 참 멋지게 나이 먹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일대기를 연기한다면 그것도 영광일 것 같다. 며칠 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한동안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악기와 언어를 배우고 싶다. 요즘 뭔가 배우는 게 좋다. 한동안 접었던 피아노를 다시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차기작은 내년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사진=더좋은이엔티
- 홍일권 맹활약...'불청' 화요일 동시간대 1위 수성
- SBS ‘불타는 청춘’ (사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불타는 청춘’ 홍일권이 2주 연속 ‘화요일 밤의 남자’로 화제의 중심이 섰다.닐슨코리아에 의하면 2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1부 7.0%(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7.9%, 최고 시청률 8.6%로 지난 주 대비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火夜 최고 강자로서 면모를 재확인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수첩’은 5.7%, K2 ‘하룻밤만 재워줘’는 3.1%,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 1.3%, JTBC ‘미스 함무라비’는 4.9%로 ‘불청’이 동시간대 방송한 교양, 예능, 드라마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이날은 지난 주 화제의 새 친구로 소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던 ‘홍일권’이 뜻하지 않은 돌발 사고로 화제의 인물에 다시 올랐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취미로 삼았던 홍일권은 피아노, 섹스폰, 기타 등 온갖 악기 연주로 새 친구 신고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특히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섹소폰 합주를 계획했던 홍일권은 섹소폰을 꺼내려는 순간 본체에서 떨어져나간 키워크 조각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가방을 옮기는 과정에서 최성국이 실수로 부러뜨린 것. 뒤늦게 이를 확인한 홍일권은 “억장이 무너진다”며 속상해했다.이에 너무 죄송해하는 최성국에게 괜찮다며, 순간 접착제로 섹소폰 보수에 들어간 홍일권은 보수 과정에서 손가락 두 개가 딱 붙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구급차를 불러야 하나 고민하는 청춘들 앞에서 김부용은 기지를 발휘해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휘발유를 사왔다. 조심스레 휘발유를 살살 부은 다음 기다리니까 홍일권의 손가락이 떨어졌고, 그제서야 모두 안심했다.이에 김광규는 “색소폰 쇼 대신 손가락쇼였다” “이런 개인기는 아무나 못갖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겨주었다. 홍일권이 졸지에 ‘불청’의 ‘홍가락 형님’이 된 이 장면은 8.6% 최고 시청률을 끌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