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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베어마켓 랠리, 약 3주 남았다"
  • "8월 베어마켓 랠리, 약 3주 남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월 코스피가 약세장 랠리(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밴드는 2300~2550선이 제시됐다. 2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유사한 베어마켓 랠리 평균 기간은 약 46일이며 주가 평균 회복률은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기간은 약 3주 가량 남았으며 추가 상승 여력은 5% 남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기준 이익 하향 구간에서 더블유(W)자 반등 패턴을 시현한 평균 기간은 약 45일이며 평균 회복률은 +12.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약세장 종료를 단언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지난 2019년 당시 베어마켓 랠리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변경돼며 추세적 상승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하며 주가는 약세를 이어갔지만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성공하며 선진국 증시는 추세적 상승을 보인 바 있다.이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물가 속도가 둔화하거나, 역설적으로 경제 지표가 악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가 현재와 유사한 베어마켓 랠리 평균 기간은 약 46일로 평균 회복률은 10% 내외”라면서 “마찬가지로 과거 약세장 베어마켓 랠리 구간 비교 시 추가 상승 여력은 대략 5% 내외로 기간은 3주 남짓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요국 대비 실적과 주가 하락 폭이 컸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8월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뚜렷한 이벤트가 부재한 점은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성장주 투자는 물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추가 상승압력이 낮은 점은 성장주에 긍정적이나 유동성이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온전한 베팅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 “8월 중 발표되는 7월 물가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과거 어닝 둔화와 재고 리스크 상승 구간에 경기방어형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상관관계가 높은 유틸리티 및 가격 결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료, 헬스케어, 미디어, 교육 등 경기 방어형 성장주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편안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2 I 김인경 기자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R의 공포…시총 10위권 코인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99% 하락해 2만2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해 3055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선 뒤 횡보 상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보다 상승했지만,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주보다 하락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소폭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5.42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34·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58.94·중립)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시장이 주춤한 것은 주식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만2798.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1포인트(0.18%) 밀린 1만2368.98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최저치다.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PMI는 50.4를 기록로 시장 전망치(51.5)를 밑돌았다. 전월 수치(51.7)보다 더 낮았다.2일 오전 7시30분에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스테이블 코인 USDC 제외)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오는 5일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며 고용·물가 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주 오는 5일에는 관련 첫 번째 보고서인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하락했을 경우, 주식·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치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공포로 자산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가상자산 옵션 플랫폼인 제네시스 볼러틸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이연된(pent-up) 매수 수요가 많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빅테크주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반면 윌리엄스 존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코와트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나는 시장이 실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31일 CBS 방송에서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2022.08.02 I 최훈길 기자
김근식 '대통령 문제의식' 지적에,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
  • 김근식 '대통령 문제의식' 지적에,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대통령 문제의식”을 지적했다. 우익 유튜버 변희재씨는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라고 촌평했다.CBS 캡처지난주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 사퇴를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던 변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변씨는 김 교수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주변 인사나 참모진 문제보다 대통령 본인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 “여기 또 한명의 보트피플 탈출자 나왔다”고 설명했다.변씨는 “국힘 전체가 기회주의, 변절, 배신 집단으로, 싹다 침몰하는 윤석열호에서 뛰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이 집권여당 내외부 권력 지형에도 영향을 미쳐 저마다 ‘살길 찾기’에 나섰다는 것이다.변씨는 지난주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한 것 역시 대통령 권력과의 절연을 시도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이 표면적으로는 지도부의 책임을 거론하며 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장기적인 정치 활동을 고려해 개인 이해관계에 충실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통령실 제공현 당내 인사는 아니지만 대선 때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각종 비위 의혹도 옹호해왔던 김 교수 역시 대통령 본인에서 문제를 찾는 발언을 통해 ‘출구 찾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변씨 분석으로 보인다.김 교수는 전날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는 외부 요인이었고, (현 정부는) 외적 요인이 없는데도 자폭하고 있다”며 “내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의식과 국정운영 방식”이라며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근본적으로 대통령의 잘못된 의사결정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휴가를 간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돌이켜보는 기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8.02 I 장영락 기자
미중 경제지표 동반 부진…8월 첫거래일 약보합
  • [뉴욕증시]미중 경제지표 동반 부진…8월 첫거래일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사진=AFP 제공)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월 첫 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린 4118.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68.98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내렸다.3대 지수는 지난달 각각 6.7%, 9.1%, 12.4% 상승했다.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조절론을 꺼내들면서 지난달 말 투자 심리가 확 살아났다.다만 8월 첫 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약보합권에 나소 기울었다.전날 전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51.5)를 밑돈 수치다. 전월 수치(51.7)보다 더 낮았다.이날 미국의 PMI도 상황은 비슷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2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최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는 52.8로 전월 수치(53.0)를 밑돌았다. 특히 PMI 내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9.2에서 48.0으로 떨어지면서, 50 아래 위축 국면에서 추가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1% 감소한 연율 1조 7623억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같은 지표 부진은 미국의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침체 논쟁이 격화하는 와중이어서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았다.이에 국제유가가 큰 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이후 최저치다.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공포 탓이다. 유가 폭락에 엑손모빌(2.53%), 셰브런(2.00%) 등 에너지주의 주가가 급락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각각 떨어졌다.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했던 조치들을 살펴보면서 지난주 증시 랠리를 시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김정남 기자
"하락장 랠리 끝물" vs "한동안 반등 지속"…8월 코스피 전망은
  • "하락장 랠리 끝물" vs "한동안 반등 지속"…8월 코스피 전망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회복하면서 증시가 저점을 다지고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의 반등이 추세적 반등의 시작이라기보다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반등)’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코스피 시장은 5.1% 상승했다. 그간 코스피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돌아온 외국인이 4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놓고 긴축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8월에도 이 같은 반등이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동안 증시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강달러 주춤·경기둔화 우려 선반영…“계속 반등”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 지속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달러인덱스 하락”이라며 “금리나 유가, 이익 추정치 변화보다는 달러인덱스 하락 여부가 코스피 상승 확률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 3개월간 월평균 4~5%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달러인덱스는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달 21일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발표한 이후 유로화는 0.85% 급등했다. 107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도 106.67로 떨어졌다. 1일에는 전장보다 0.43% 빠진 105.779를 기록하며 추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를 정점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 확대가 진정되면 일방적인 달러 강세를 제어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침체 우려는 덜고, 긴축 완화 기대는 커지면서 증시 반등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내 296개 기업 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01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도 30%를 넘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코스피 기업들은 컨센서스 대비 4.2% 높은 실적을 발표한 만큼 추가 반등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간 괴리율이 축소되면서 10~15% 수준의 기술적 반등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간 국내 증시를 떠난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은 4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으며, 7월 한 달 동안 2조321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8월, 약세장 랠리 끝물…지속 반등 어려워”반대로 8월은 기술적 반등의 끝물에 해당한다는 비관적 관측도 있다.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의 반등은 추세적 상승이 아닌 베어마켓 랠리에 해당하며, 8월에는 이같은 상승세의 후반부에 진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이 3분기 실적을 담보하지 못하며 미국 경기 지표들이 3분기 들어 하향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전망을 크게 확신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실제 2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고 수출과 내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지표의 예상치 대비 실제치를 나타내는 ‘씨티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급락중이다. 3분기와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변화율은 지난 1분기 말 대비 각각 2.4%, 6.7% 하향 조정됐다. 게다가 미국에서도 경기 둔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 코스피 지수가 8월 들어서도 반등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선행지표 격인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중 고용 상황은 6월 47.3포인트로 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2022.08.02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국민, 사학, 공무원연금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해외여행 중 실업급여 신청? 대리 실업인정 1778건 적발-제2금융 4곳 이상 대출자, 카드론 이용 못한다△2면-이제MTS서 ‘바이오 프리미엄뉴스’ 체크하세요-尹, 5월 취임해 올해 연차는 14일 연평균 5.4일 사용...보상 불가능-다중 채무자 5년새 8.3% 증가...잠재 부실 위험 높아져△3면넉달째 무역전자의 늪에 빠진 한국...대중 수출마저 ‘흔들’-원자잿값 급등, 글로벌 수요 위축 2연타 포스코도 LG디스플레이도 ‘비상경영’△4면-35년 낡은 제도에 막혀...봉준호, 박찬욱도 국내선 저작권료 한푼 없다-프랑스, 저작물 권리 양도 가능...스페인, 온라인까지 확대-“K콘텐츠 저작권료 공동관리단체 설립 시급”△5면-공공기관 옮겨도 인구 분산 ‘반짝 효과’...1차 이전 반면교사 삼아야-‘이전 1순위’산은 상반기 40명 퇴사...예년의 두배-“이전 기관과 지역 산업의 연계성 고려해야”△6면-‘프리패스 실업급여’에 혈세 줄줄...점검강화 나섰지만 인력부족에 한계-신통치 않은 연기금 투자...메말라가는 국민곳간-현대차도 난감해하는 ‘배터리 리스’로 전기차 가격 확 낮추겠다는 정부-‘칩4’ 예비회담 제안한 미국...한중관계 중대기로△8면-여 “비대위 전환” 의견 모았지만...첫 관문 전국위 소집부터 ‘난관’-당정 “반도체 범정부 컨트롤타워 필요”...尹에 건의-유류세 탄력세율 50%로 식대 비과세 20만원 상향-尹대통령 “원-하청 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개선책 마련하라”-행한부 경찰국 오늘 공식 출범 야 “헌재 권한쟁의 심판 검토”△9면-추경호 “DJ, 盧도 법인세 내려...부자감세 아냐”-전기사용 급증에...전력 도매가 껑충-얽히고 설킨 규제들 덩어리째 풀어야-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휴가...온라인 쇼핑, 여행, 레저상품 ‘불티’△10면-5대 은행 예적금 750조원 돌파...‘역머니무브’ 가속화-“유사암 진단비 다시 내려요”...보험사 절판 마케팅-윤종원 기업은행장 “韓 지속가능 미래 기여할 것”-우리은행 700억 횡령사고에 금감원 ‘명령 휵제’ 강화 추진△11면-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내리막...‘인플레 공포’ 걷힐까-美SEC상장폐지 목록 오른 알리바바 “상장 유지 노력”-바이든 효과 나타날까...OPEC+ 내달 증산 여부 주목-스리랑카 새 대통령 “곧 IMF 실무진 합의”-국민은 인플레와 전쟁인데...존슨 英총리, 호화파티 논란△12면-살아있는 전통 잇는다...‘포니, 무쏘’ 끌고 나온 현대차-쌍용차-“지상엔 사람만, 지하엔 모빌리티”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 큰그림-SK E&S 생산 재생에너지, SK스페셜티에 20년간 공급-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화이트바이오 사업’ 협약△14면-야외활동 늘고 찜통더위 오니...음류-주류 불티-‘굴욕’ 스타벅스, 중고거래-정부도 손절-읽은 시만 1만 3000여편...카카오AI, 시인 데뷔-과기부 “휴대용 목, 손 선풍기 전자파, 인체에 안전”△15면-종근당 “케이캡 불확실성, 지텍-누보로젯으로 돌파”-붙이는 치매 치료제 등장...판도 바꿀까-亞최대 의료 데이터 보유...글로벌 빅파마 관심 후끈-LG화학 통풍 신약, 美임상 3상 신청...2027년 허가 목표△16면-8월엔 사라질까, 베어마켓 그림자-IPO찬바람에...자회사 다시 합치는 코스닥사들-에너지대란 반사이익...대양광 풍력주 신바람△18면-실적 질주한 자동차, 주가도 씽씽-부동산 침체 여파,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 경고음-SOL미국 S&P500, 국내 ETF 최초 월 분배금 지급-스무살 신하늠투 사명 변경 추진△20면-공덕, 마천 등 16곳 건축설계 용역 발주...서울시 ‘신통기획’ 본격화-“하계 5단지 용적률 450%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 공급”-추가 분담금 얼마나?...공사 재개 앞둔 둔촌주공 최대변수-KTX-SRT 통합...정부 “연내 결정” VS 철도노조 “추석전 합병”△21면-“눈 크게 뜨고, 세상 움직여라” 비틀기 천재의 묵직한 일침-건물 외벽에 대롱대롱...그대가 ‘작품’ 입니다△22면-후반부 아쉽지만...2주째 좋은 성적 만족-김주형 “PGA출전권 확보 꿈만 같다”-‘근대 4종 간판’ 전웅태-김선우,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 금메달-라이더컵 단장 해임...스텐손 ‘오일머니 57억원 잭팟’-황희찬, 친선경기서 인종차별 당해 울버햄프턴 “UEFA에 보고”-김민재, 성공적인 ‘비공식 데뷔전’ 이강인과 코리안더비는 무산△24면-“형세 간단치 않아...소통경로 유지, 국익 수호에 최선”-“2.5% 직장인 저금리 대출 가능...은행과 경쟁할 것”-삼성전자-아주대 논문 ‘네이처’에 실렸다-서울시, 행정 1,2부시장에 김의승-한재현 임명-법무법인 지평, 박승대 전 서부남부지검 2차장 영입-현대제철 레드엔젤스, 日 미드필더 다나카 요코 영입-인종차별 맞선 ‘전설의 센터’ 빌 러셀, 88세 일기로 별세 △25면-공공개혁, 큰 그림이 필요하다-가뭄에 물 사용 막는 유럽, 남 일 아니다-대통령실 무능 드러낸 ‘용두사미’ 국민제안△26면-복지, 소수의 로또 안돼...‘진심 소통’ 노력할 것-‘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탈락 “납득 못해” 정치권 강한 반발-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 하세월...기반공사 지연에 차질△27면-‘만 5세 입학’ 거세지는 반발...박순애 “다양한 의견 듣겠다”-국장은 ‘비 경찰대’ 출신...과장은 출신 고루 분배-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MB,이재용, 신동빈 ‘광복절 특사’ 9일 결론-전장연 ‘출근길 시위’ 한달 만에 재개-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 추가 조사
2022.08.01 I 신수정 기자
하락하는 실질금리·달러값, 비트코인에 약 될까
  • 하락하는 실질금리·달러값, 비트코인에 약 될까 [이정훈의 코읽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지난달 강한 반등랠리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3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던 실질금리나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건, 그 만큼 비트코인을 적극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는 걸 방증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후 7시55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31% 하락한 2만30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한때 2만4300달러 근방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차익 매물로 인해 2만4000달러대에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실 이 같은 비트코인 움직임은 다소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미국 국채의 실질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왔는데, 최근 2주일 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10년만기 미 국채의 실질금리가 46bp나 하락했는데도 비트코인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90일 간 비트코인과 미 국채 실질금리 간 평균 상관계수는 -0.9를 기록하고 있다. 상관계수는 -1~+1 범위에서 결정되며, 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며 반대로 +1에 가까워질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미 국채 실질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추이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투자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인플레이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인 만큼 그 만큼 위험자산 투자를 자극할 수 있다. 과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가면서 미 테크주와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한 있다. 특히 가상자산 강세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11월에는 10년만기 국채 실질금리가 -1.17%로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엣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이 있었던 이후 실질금리가 전 만기 구간에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실질금리 하락이 미국 성장주 랠리를 견인하고 있는데, 비트코인만 이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와도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109.29까지 올라갔던 달러인덱스가 현재 105.70까지 내려와 있는데도 비트코인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실질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다면 비트코인 투자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고 기대한다. 가상자산 옵션 플랫폼인 제네시스 볼러틸리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질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위험자산에 대한 잠재적인 매수 압력을 높여주고 있는데,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이연된(pent-up) 매수 수요가 많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빅테크주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2022.08.01 I 이정훈 기자
與野, ‘서해 공무원 피살’ 월북 고의성 두고 ‘충돌’(종합)
  • 與野, ‘서해 공무원 피살’ 월북 고의성 두고 ‘충돌’(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야가 2020년 서해에서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북한군 피살 사건을 두고 충돌했다. 자진 월북을 주장하는 야당(더불어민주당)과 정치적 의도로 결론이 바뀌었다는 여당(국민의힘)이 평행선을 달렸다. 다만 여야는 급락한 쌀값 관련 대응책 마련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소병훈 농해수위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與“자진월북 아니다” vs 野“갑자기 왜 달라지나”1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에게 직접적으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이대준씨는 자진월북이 아니지 않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해경청장은 “중간 수사 발표 당시 근거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종결시점에서 다시 판단했다. 월북을 의도할만한, 고의성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이에 박 의원이 “증거 발견을 못했으면 월북이 아니라고 판단하나”고 다그치자, 정 청장은 “월북 의도에 대해서는 법률적 판단을 통해 최종결정해야 된다. 증거를발견하지 못했다”며 다시 에두르는 답변을 했다. 해경이 2020년 9월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에서는 이씨가 북한 해역까지 도달한 데는 인위적 노력이 있었고 도박빚도 있었다며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다가, 정부가 바뀐 올해 6월에는 “자진월북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며 북한군에 의한 살해사건으로 결론을 바꾼 데 대한 질책성 질의다. 같은 당 정희용 의원이 “2020년 발표에서는 몇 가지 정황을 두고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했는데 그때는 가능했나”라고 묻자, 정 청장은 “수사초기고 국방부 및 정부에서 발표를 하니 신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성급함이 있지 않았나”라고 해명했다. 이에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답변이 이상하다. 중간발표 때 있었던 의도는 충분히 인정되는데 증거로 뒷받침하기에는 여러 제한조건이 있어 증거를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변해야한다”며 “왜 갑자기 월북이 아닌 걸로 판단된다는 판단이 생기게 되냐”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권이 달라진 후 다른 증거나 자료가 없는데 갑자기 해경에게 다른 판단을 하도록 요구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은 “관련 증거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사가 중지돼있는 것인데, 관련 증거가 발견되면 결론이 바뀔 수 있는 거냐”라고 질의하자, 정 청장은 “특별한 사안이 나오면 재수사할 수 있다”고 다시 원론적인 답을 했다. 정 청장은 이후에도 다수의 여야 의원들로부터 자진 월북 여부를 판단하라는 압박성 질문을 받았으나 “월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취지의 답만 반복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맨왼쪽),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사진 = 국회 사진기자단)◇떨어진 쌀값 與野 질타…野서삼석 “70만 군장병 부식 쌀로”여야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질문한 현안은 폭락한 쌀값에 대한 대책이었다. 올해 산지 쌀값은 80㎏에 17만 70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가량 낮고, 지난해 수확기(10~12월) 이후 계속 하락세다. 정부가 시장격리 시기가 늦었고, 생산량 및 소비량에 대한 추계를 실패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70만 군인과 경찰의 부식을 쌀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과 농식품부 및 산하 공공기관, 외람되지만 농협 직원을 포함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쌀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군장병, 경찰 공무원 70만명 부식을 쌀로 공급해서 제공하면서 4만톤 소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국내 식품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쌀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 식량 원조 규모를 5만톤 더 늘리는 방안, 현재 정부 수매량(45만톤)보다 35만톤을 추가로 수매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오염수 방출을 용인하고 있는 거 아닌가. (오염수가) 방출되면 안전성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조 장관이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할 수 있다”고 답하자, 위 의원은 “오염된 다음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의원이 일본이 오염수 방출시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재소 문제는 범정부 TF(태스크포스)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과 대립각을 세웠던 전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2022.08.01 I 조용석 기자
"의무휴업 폐지 기대했는데"…대형마트, 국민제안 백지화에 ‘낙담’
  • "의무휴업 폐지 기대했는데"…대형마트, 국민제안 백지화에 ‘낙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0년만의 의무휴업 폐지를 기대했던 대형마트 업계가 크게 낙담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지난달 31일로 종료한 ‘국민제안 톱10’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폐지’가 10개 제안 중 가장 많은 ‘좋아요(57만7415개)’를 받았다. 당초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톱10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3개의 제안내용을 정부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이번 국민투표 과정에서 어뷰징(중복전송)이 발견됐다면서 우수제안 3건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혀서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정기휴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스1)대형마트 업계는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컸던 만큼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A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가 아니면 법안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투표과정에서 의심이 든다고 하더라도 국민의견을 그냥 없던 일로 한다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B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민제안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의무휴업 폐지를 소비자의 편익이나 규제 형평성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새벽배송이나 온라인 배송을 쉽게 할 수 없는 것은 온라인 업체와 규제적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기대하며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손실도 불가피하다.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023530) 등은 의무휴업이 폐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근 2주간 약 7~10%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백지화 발표로 이마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5.75%(6500원) 하락한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도 1.57%(1500원) 하락한 9만3900원에 마감했다. 대통령실의 말바꾸기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명분과 실리 모두 잃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동안 전통시장의 발전은 거의 없었고, 온라인 쇼핑 시장만 키워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지금이라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지율이 떨어진 정부가 중소상공인들의 반대로 규제 완화에 대한 추진동력을 상실한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며 “유통산업발전법에 일몰제를 적용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2.08.01 I 윤정훈 기자
3분기도 먹구름…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 6만원대도 위태
  • 3분기도 먹구름…박스권에 갇힌 삼성전자, 6만원대도 위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달 중순 ‘5만전자’ 탈출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2주 가까이 6만1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그간 차갑게 등을 돌렸던 외국인이 ‘사자’세로 다시 전환,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전에 비해 16% 급감하는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초동 삼성 사옥. (사진=연합뉴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6%)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만전자’ 탈출에 성공한 뒤 ‘6만전자’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6만1000원대로 올라 선 뒤 이날까지 8거래일 간 종가 기준 6만2000원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6만1300~6만1900원의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28일 장중 6만2600원을 찍었지만 반짝 상승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탓이다.투자 주체별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8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316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31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락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데 바빴던 개인 투자자들도 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삼성전자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조6648억원, 13조5536억원으로 추정됐다. 한 달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가 각각 3.7%, 16% 감소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에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반도체(DS) 부문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3분기 6300만대, 4분기 5800만대 등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2억5700만대로 지난해보다 5% 감소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또 다시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는 D램 공급 축소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바일과 PC의 수요 감소 폭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간 강세를 보였던 서버 수요가 4분기와에서 내년 1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의 기간 조정이 한차례 더 발생할 가능성 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목표가 상향은 부담스럽다”면서 “아직 내년 이익 컨센서스도 충분히 조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2022.08.01 I 양지윤 기자
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마감
  • [코스피 마감]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강보합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44.0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2437선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136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도 40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기관은 1749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국 무역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과 역외 위안화 약세 영향에 1307원까지 상승했다가 1304원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 상승한 3만2845.1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 오른 413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2390.6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각각 6.7%, 9.1%, 12.4% 상승하면서 월가에선 바닥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04%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5%, 0.65%씩 올랐다. 섬유의복은 4% 넘게 올랐다. 비금속광물도 1.35% 상승했으며 종이목재와 화학, 의약품, 철강및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업, 증권은 1%대에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보험,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의료정밀도 1%대 미만에서 떨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리며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3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거래일보다 0.82% 하락하며 9만71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2.86% 하락한 6만1100원에, 카카오(035720)는 1.07% 하락한 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도 1%대에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329180)은 전거래일보다 8% 오른 13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증권가가 호실적 전망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259960)(4.07%) 삼성SDI(00640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도 전거래일보다 올랐다. 이날 상한가 1개(성안(011300))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올랐다. 상한가를 뒷받침할 특별한 공시는 없었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2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4억8093만주, 거래대금은 7조4019억원이다.
2022.08.01 I 김보겸 기자
EGS 투자 역풍 맞나…블랙록, 올해 주주제안 찬성 반토막
  • EGS 투자 역풍 맞나…블랙록, 올해 주주제안 찬성 반토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업들에게 탈(脫)탄소 이행을 강요하는 ESG(환경·사회·기업 통치) 요구가 역풍을 맞닥뜨리고 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일 “블랙록이 올 상반기 투자기업들의 연례주주총회에서 EGS 관련 주주제안에 찬성표를 던진 비율은 24%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43%에서 거의 반토막이 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상반기 이후까지 기간을 늘려도 올해 전체 찬성 비율은 27%로 전년 동기(36%)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사진=AFP)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그동안 ECS 투자 열풍을 주도해 왔다. 세계 각국 기업에 대규모 투자하고 있는 만큼 의결권을 앞세워 EGS 관련 이슈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성급한 탈탄소화’에 대한 경계감이 부쩍 높아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화석연료 발전으로 회기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가 전 세계적인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기에 화석연료 투자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자산운용사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블랙록 역시 유가 상승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EGS 이슈에 대한 접근이 신중해졌다는 진단이다. 블랙록의 변화는 올 상반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일명 ‘블랙록의 난’으로 불리우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블랙록은 “대부분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주제안이 기업의 재무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며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올해 EGS 관련 주주 제안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음에도, 탈탄소에 대한 대처를 적절하게 평가하지 않고 관행적·일률적으로 주주 제안을 내놓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선 EGS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親)화석연료 정책을 옹호하는 공화당은 지난 수개월 동안 블랙록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블랙록이 추구하는 EGS 관련 투자 및 요구가 기업에게 옥쇄를 채우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해 미 국민의 고용을 빼앗고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주정부 차원에서도 반(反) EGS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석탄을 생산하는 웨스트버지니아주(州)의 경우 지난 6월 화석연료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금융기관과는 거래를 재검토한다는 내용의 법률을 시행하고, 지난달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블랙록 등 월가 은행 5곳을 주 당국 주관 사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텍사스주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법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15개 주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이 화석연료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거나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끌고 있는 경우다.닛케이는 “미 유권자들은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으로 지금 당장 눈앞의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환경에 대한 배려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EGS 투자와 관련한 미래 전망도 불투명해진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ESG 역풍은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재정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선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2.08.01 I 방성훈 기자
박홍근 "불통 학제 개편에 尹 F학점…원점 재검토 해야"
  • 박홍근 "불통 학제 개편에 尹 F학점…원점 재검토 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윤석열 정부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취학 연령 하향은 속도전의 문제가 아닌 만큼, 학부모와 교육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원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취학 연령 하향 논의는 아동의 적응과 경쟁 심화 등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용산 대통령실 이전처럼 민심을 무시하고 졸속으로 처리할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불통 학제 개편에서 나타나듯,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한 국정 운영에 국민은 연일 `F학점`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대로 떨어졌고, 인사에 이어 독단적·일방적이라는 이유가 부정 평가 2순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만류해야 할 집권당은 내부 권력 다툼으로 바쁘고, 대통령 주변은 온통 충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 표적·청부 감사 돌입한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위법적 커밍아웃까지 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이 주변의 충성 경쟁은 내버려 두고 있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휴가 동안 국정 기조 대전환의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참사에 책임이 있는 4인방의 즉각 문책을 포함해, 역대급 지지율 하락에 따른 전면적 인사 개편을 검토하라”고 전했다.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경찰장악 등 권력장악 시도와 시행령 꼼수 통치도 즉각 중단하라”며 “시급한 민생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도 `마이웨이`(my way)를 멈추고 의회 존중과 협치의 자세 보이길 바란다. 80여 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안이하게 방치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윤 대통령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5일까지로 못 박았다. 이는 명백한 청문회 무력화 시도”라며 “민주당은 무(無)청문 경찰총장 임명 강행 의도를 좌시하지 않고, 경찰청장 인사청문을 법규에 따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2022.08.01 I 이상원 기자
강보합 출발 코스닥, 하락 전환…800선 공방
  • 강보합 출발 코스닥, 하락 전환…800선 공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일 코스닥지수가 804선에서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0%) 내린 802.84에 거래되고 있다. 804선에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전환해 801.40까지 떨어지며 8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7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금속, 출판 매체복제, 기계장비,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IT하드웨어, 전기전자, 제조, 기타제조가 1%대 미만에서 상승하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의료정밀, 제약, IT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인터넷, 비금속,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융,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반도체, 건설, 운송은 1%대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7%) 엘앤에프(066970)(0.26%) HLB(028300)(1.55%) 천보(278280)(0.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2%)는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4%) 카카오게임즈(293490)(-0.59%) 펄어비스(263750)(-0.75%) 셀트리온제약(068760)(-1.53%) 알테오젠(196170)(-2.30%)는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일신동(060480)이 23.87% 급등하고 있다. 심텍홀딩스(036710)와 메가엠디(133750)도 각각 21%대, 16%대 상승 중이다. 반면 CBI(013720)는 19.52% 급락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234100)과 삼성스팩6호(425290)도 각각 12%대, 10%대 하락하고 있다.
2022.08.01 I 김겨레 기자
윤 대통령 지지율 28.9%, 갤럽 이어 30%선 붕괴
  • 윤 대통령 지지율 28.9%, 갤럽 이어 30%선 붕괴 [KSOI]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한국갤럽에 이어 KSOI 조사에서도 30%선이 무너졌다.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1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조사한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긍정평가는 28.9%, 부정평가는 68.5%, ‘잘 모름’ 응답이 2.6%로 나타났다.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0%포인트 늘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30%선이 무너졌다.계층별로 보면 부정평가는 20대·40대, 광주·전라, 학생, 진보성향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전주에 비해 부정평가 상승폭이 큰 계층은 20대, 인천·경기, 블루칼라·학생 등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3.8%, 정의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3%였다.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KSOI
2022.08.01 I 장영락 기자
"尹정부, 30억 빚 9억 깎아준다?…어찌 이리도 모르는가"
  • "尹정부, 30억 빚 9억 깎아준다?…어찌 이리도 모르는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민생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런 조치가 지지율을 올릴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지난달 30일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억 빚, 최대 9억 깎아준다니? 설마 이게 민생대책인가? 완전히 잘못 짚고 있다”고 운을 떼며 “민심을 어찌 이리도 모르는가?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정권을 돕는 게 아니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전 의원이 비판한 내용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대출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해주는 새출발기금의 1인당 대상 한도액을 30억원으로 결정한 방안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대상은 금융회사의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받고 있거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등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다.이 중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소득과 재산, 상환능력 등에 따라 무담보 대출 원금의 60~90%를 감면받는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채무 조정 대상의 한도액을 개인 자영업자의 경우 25억 원(담보·보증부 15억 원, 무담보 10억 원), 법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억 원(담보·보증부 20억 원, 무담보 10억 원)으로 하는 방안을 각 업권에 제시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코로나19와 무관한 빚이거나 할인어음, 마이너스통장, 보험약관대출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의 정신, 정권교체의 정신은 ‘공정과 상식’이었다”며 “갤럽에서 국정지지율 28%로 하락을 발표하면서 그 원인으로 손꼽힌 게 인사문제였는데 그도 마찬가지다. 인사채용이 사사롭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가, 추천된 인재들이 각 직역과 분야에서, 공정하게 추천되었고 상식적으로 용인될만한 인물들인가 하는 기준에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억울하지만 이전 정부에서 어땠는가는 중요치 않다”고 꼬집으며 “왜냐하면 그래서 국민들이 정권을 불과 5년 만에 교체했으니까. 국민들은 ‘너희들이 공정과 상식을 외치니 한번 기회를 주겠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자’는 생각 아니었겠나”라고 반문했다.이 전 의원은 ‘공정과 상식’의 관점에서 빚투 지원과 무분별한 부채탕감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자유와 책임이라는 자유민주원리와 공정한 경쟁이라는 시장경제원리에도 반하는 무분별한 포퓰리즘. 전 정권의 그런 행태를 바로잡아달라는 게 지지자들의 바램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페이스북)더불어 “빚을 30억 정도 질 정도면 이미 서민도 아니고 소상공인도 아니다”라며 “이 부채를 결국 캠코가 인수해서 그래도 부실화되면 국가 예산으로 즉 국민 혈세로 정리해야 할텐데, 그런 권한은 통상적 행정범위 밖이라 봐야 하므로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묻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 전 의원은 “혹여라도 이런 조치가 지지율을 올릴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기며 “오히려 공정한 경쟁을 바랬던 국민들, 역차별받는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을 등돌리게 할 우려가 있다. 대출만기를 연장하거나 금리를 지원하는 정도로 하고, 지원도 ‘영세한’ 자영업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끝으로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해주고 누구라도 들어가 뛸 수 있게 운동장을 잘 관리해주고,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넘어진 선수들을 부축해 일으켜 세워주는 정도가 국가의 역할이지, 경기에 뛰어들어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는 게 국가의 역할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이며 글을 끝맺었다.
2022.08.01 I 권혜미 기자
"지지율 하락 원인은 대통령 자신", 조경태 비대위원장 거론
  • "지지율 하락 원인은 대통령 자신", 조경태 비대위원장 거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받는다면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조 의원은 31일 비대위원장 제안과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 자리를 내놓으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대위 체제로 개편된다. 새 비대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조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내에서는 ‘외부 인사가 아닌 5선 정도의 중진 의원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건이 맞는 조 의원이 주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뉴시스에 “비대위원장 자리를 제안받는다면 선당후사로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조 의원은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당내 계파와 거리가 멀다. 조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윤핵관’ 논란에 휩싸여 있는 당 정비에 적합하다는 시선 때문으로 해석된다.실제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주변 인사 문제보다 대통령 본인의 문제를 찾아야 한다며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세 판단 측면에서 당내 다른 의원들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조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메시지·이슈 관리 리스크, 김건희 리스크 등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자신”이라고 꼬집었다.조 의원은 “바깥 표현을 빌리자면 윤 대통령이 초심에서 벗어나 있다고 평가된다. 대통령 모습이 국민을 향해 있지 않다고 오해 살 만한 부분이 있다.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설화가 끊이지 않은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도 “시기를 정해서 사안이 있을 때 하는 방향으로 바꾸면 좋겠다. 그렇게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하는 것은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2022.08.01 I 장영락 기자
'애그플레이션 시대' 농산물 ETF 출격…"변동성 대응법은"
  • '애그플레이션 시대' 농산물 ETF 출격…"변동성 대응법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현상) 시대 농산물 투자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농산물 선물이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초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농산물 섹터는 경기 침체 우려에 단기 변동성이 커졌지만, 하반기 인플레 헤지 자산으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운용 전문가들은 단기 불안 요인이 해소되더라도 각국 안보 차원에서 식량의 중요성·기후·인구구조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내 이어 최초 글로벌 농업 ETF…선물 ETF도 ‘눈길’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지난 29일 상장한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는 첫날 시초가 대비 90원(0.89%)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미국·독일·캐나다·노르웨이) 농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8년 12월 선보인 ‘HANARO 농업융복합산’ ETF는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는 농업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디어, 글로벌 1위 동물의약품기업 조에티스, 농약·종자 개발 생산 기업 바이엘 등을 담고 있다. HANARO 농업융복합산은 LG화학(051910), KT&G(033780) 20%대, CJ제일제당(097950) 10%대 등의 비중이 크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농산물 관련 핵심기업들은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실적이 개선된다”며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을 정확히 추종하진 않지만 유사한 방향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농업 기업 ETF 외 개인투자자들은 농산물 가격과 가장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농산물 선물 ETF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콩선물·밀선물 등 개별 작물 선물이나 △옥수수·콩·설탕 등 농산물에 분산투자하는 종합 농산물 선물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농산물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1월 선보인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당해 콩선물 ETF에 이어 2017년 6월 선보인 ‘KODEX 3대농산물선물(H)’ ETF 등을 출시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지만 선물 롤오버 비용으로 장기 투자 시 농산물 가격 상승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농산물 가격 반락에도 하반기 상승 가능성…장기적 ‘유효’ 농산물 섹터는 연초 이후 기상이변·우크라이나 전쟁·에너지 가격 급등세를 타고 강세를 보였지만, 6월 이후엔 크게 꺾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6월에 전월보다 2.3% 내린 154.2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최고치(159.7)을 찍고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주요 곡물 국제거래가격을 종합해 산출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농산물은 주요 불안 요인이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달러 강세가 가격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에도 하반기 농산물 섹터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곡물 공급 위기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여전하단 분위기다. 라니냐 기후 지속 가능성과 우크라이나산 수출 재개 불확실성 등이 남아 있다. 또 유가의 하방경직성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곡물들에 대한 대량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운용업계는 농산물에 대해 메가 트렌드 영역에서 장기적으로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농산물 수요 측면에선 글로벌 인구 증가, 공급 측면에선 기후 재앙으로 각국이 식량을 안보 차원으로 접근하면서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올 상반기 농산물 섹터는 급등 후 반락하고 있지만 길게 보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고, 장기 추세적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여전히 변동성이 클 수 있는 점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차 본부장은 “전쟁 등으로 인해 단기 변동성은 클 것”이라며 “증시 조정 국면을 활용해 현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일부 편입하면서, 장기적으로 인간의 삶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메가 트렌드 영역으로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8.01 I 이은정 기자
커지는 반등 기대…다시 성장주 시대 오나
  • 커지는 반등 기대…다시 성장주 시대 오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다시 성장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발 긴축 직격타를 맞으면서 성장주 주가가 폭락했지만, 금리 인상 시그널이 점점 약해지면서 주가가 반등할 때는 가장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다만 이익 성장을 보이는 ‘진짜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드도 웡도 “성장주 시대 온다” ‘성장주 시대’를 향한 기대는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베어마켓(약세장)과 경기 침체가 끝을 향해 가면서 성장주가 초과 상승을 보이고 주식시장 시세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운용하는 대표 액티브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52%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주 시대가 오길 바라는 개인적 바람이 반영된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주 시대를 점치는 건 우드만이 아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가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지금이 성장주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사진=AB자산운용)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투자 전략가도 성장주에 주목했다. 지난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그는 “지난 5~6개월은 성장주를 포함, 금리에 민감한 자산들이 어려운 시기였다”면서 “연초만 해도 성장주가 전체 시장보다 고평가된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며 지금이 성장주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겪으며 하락세를 탔다. 성장주는 현재의 현금흐름은 적을지라도 미래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조달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미래의 수익은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 성장주인 기술주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고점 대비 22% 넘게 떨어졌다.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커지는 성장주 기대감 올 상반기 급전직하한 성장주에 다시 주목하는 건 연준이 대놓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108%에서 2.962%까지 떨어졌다. 시장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의미다. 뉴욕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중 폭등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한 목소리로 성장주 시대를 점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절대 가격을 다시 보기 시작했으며, 낙폭이 큰 성장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6월 3.5%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선을 하회하며 그간 성장주 주가에 부담을 줬던 매크로 지표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도 “최근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인플레 압력의 주요 원인이 됐던 미국 가솔린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금리 상승에 억눌려 있던 업종, 특히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때 성장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다. 과거 코스피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구간을 살펴보면 이익 추정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종목이 변곡점 이후 강하게 반등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 자금은 실적과 별개로 IT 업종에서 가장 크게 빠져나갔다”며 “선제적으로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을 겪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IT업종을 긍정 평가한다”고 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낙폭 과대 관점에서 성장주가 상승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악재에도 주가가 전 저점을 하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성장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진짜 성장주’를 주목하라는 얘기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이 높은 성장주는 오히려 영업이익 성장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P/E 등의 멀티플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성장주와 가치주 구분과는 다른 개념으로, 이익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2022.08.01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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