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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발명교육 확산에 앞장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청소년 발명교육 확산에 앞장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오는 24~25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2023 발명교육 컨퍼런스·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청소년 발명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육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우수발명교원 시상식 및 특별강연, 발명교육 우수사례·모델 공유, 발명교육 관계자간 분과별 협의회, 연합학술대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에는 하우영 촉석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서호찬(대광고)·박혁상(아주중)·한승인(동신초)·김진모(청라초) 교사가 특허청장상을, 김정훈 삼원초 교사가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한다. 김갑수 부원고 교감은 발명 분야 창의·융합 인재양성의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다.전국교원발명연구대회에서는 김순복 용강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고혜원 북한산초 교사가 특허청장상을, 민윤식(상지초)·하태정(동부초) 교사가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한다. 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발명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청소년 발명교육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교사들에게 도움 될 만한 발명교육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도 이어진다. 이충호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 행사가 청소년 발명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명과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인재가 더욱 많이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박진환 기자
김웅 "野이상민, 이정도면 국민의힘 입당…비대위원장 좋을 듯"
  • 김웅 "野이상민, 이정도면 국민의힘 입당…비대위원장 좋을 듯"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강연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미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과 다름 없고 국민의힘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에 굳이 가서 행사를 했다는 것 자체는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고 ‘오시면 환영하겠다’고 얘기할 정도면 이미 벌써 (국민의힘에) 들어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전날 혁신위는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민주당 내 대표 비명(非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민주당에서 제 공간이 없고 너무 숨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한 이 의원은 다음달 초까지 민주당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웅 의원은 “제가 봤을 땐 비상대책위원장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며 “만약 비대위를 만든다면,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들어온다면 국민에게 주는 신선함이 대단할 것이다. 국민에게 ‘저 당이 변했구나’를 진짜 보여줄 수 있으려면 저 정도 카드는 써야 하지 않겠나”라고 봤다.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두고 김 의원은 “우리가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1인 예능 쇼로 끝나버린 것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우리 당이 바라는 첫 번째 과제는 당정 간 수직적 관계를 타파하라는 것이었는데 외려 이를 강화했다”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유쾌한 석열씨’를 바랐는데 ‘무서운 나라님’을 만들었다. 나라님이라고 얘기했는데 뭘 할 수가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가 권고한 당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 의원에 대한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둘 정도 손 들 순 있겠지만 지금 보이는 모습을 보면 (친윤은) 무소속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실제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에서 ‘도전과 희생을 마다 않겠다’면서 험지 출마를 예고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련해 김웅 의원은 “총선 출마 자체를 기정사실화했고 (총선 출마해) 이기게 되면 바로 대권 주자가 되고 지더라도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며 “가장 남는 장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2 I 경계영 기자
무신사, 연중 최대 세일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시작…80% 할인
  • 무신사, 연중 최대 세일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시작…8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12월 3일까지 12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사진=무신사)무진장 블프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최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 및 매출 증대 기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액 2135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수와 상품 수를 지난해 대비 각각 50%, 30%가량 늘려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여기에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 ‘하루 특가’, ‘선착순 특가’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행사가 시작되는 22일부터 ‘무신사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인기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을 라이브 특가에 판매한다. △디스이즈네버댓 △락피쉬웨더웨어 △스탠드오일 △아웃스탠딩 △엘무드 △예스아이씨 △인사일런스 등 무신사에서 주목받는 24개 브랜드의 라이브 방송이 예정됐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상품 구매 시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무진장에서는 하루에 한 카테고리를 선정해 할인 상품을 집중 조명하는 ‘카테고리 데이’를 신설해 운영한다. 22일부터 패딩, 코트, 키즈, 스포츠, 뷰티, 상의 및 이너, 하의, 잡화, 신발, 부티크, 아울렛, 여성 패션 순으로 총 12개 카테고리별 주요 할인 상품을 매일 자정에 공개한다.여기에 무진장 블프를 더욱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 간 매일 자정에 당일 누적 판매액을 맞히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쇼핑 지원 쿠폰팩을 증정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진장 기프트 위드 뉴진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한정판 스니커즈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하루 미션 등 매일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또 이번 행사는 최초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대구’와 ‘무신사 홍대’에서도 무진장 블프 상품을 온라인과 동일한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정된 시간 동안 상품을 최대 할인가에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와 하루 특가 이벤트도 무신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한다.이와 함께 클리어런스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개러지 세일’ 팝업 행사도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성수에 위치한 스퀘어 성수 1호점에서 진행하는 개러지 세일은 23일부터 26일까지 1차,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2차로 나누어 총 12개 브랜드의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팝업에는 △네스티팬시클럽 △르마드 △아조바이아조 △예일 △위캔더스 △코드그라피 △키뮤어 등이 참여한다.무신사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무진장 블프를 기다려온 많은 고객들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브랜드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무진장 특가에 구매할 수 있어 이번 행사를 100% 즐길 수 있을 것”고 말했다.
2023.11.22 I 백주아 기자
CJ대한통운, 사우디 네스마그룹과 MOU 체결
  • CJ대한통운, 사우디 네스마그룹과 MOU 체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사우디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에 이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중동 물류시장에서 찾아내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네스마(NESMA)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사우디 GDC의 성공적 구축 및 미래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파이살 알 투르키(Faisal Al Turki) 네스마 그룹 회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이브라힘 미스카비(Ibrahim Miskavi) CJ ICM 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다.협약엔 양사가 공동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은 “첨단 로봇과 자동화설비가 적용된 물류센터를 보면서 CJ대한통운이 매우 혁신적인 물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사우디 GDC에도 이 같은 고도화된 기술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979년 설립된 네스마 그룹은 건설,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5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다. 사우디·이집트·UAE·튀르키예 등 4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된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다.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를 구축 중이다. 내년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 5000 상자 규모로, CJ대한통운의 중동 자회사인 CJ ICM이 현지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동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는 것은 물론,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23.11.22 I 김미영 기자
박주민 "윤 대통령, 쌍특검 중 하나는 받을 것"…김건희 여사 특검법 예상
  • 박주민 "윤 대통령, 쌍특검 중 하나는 받을 것"…김건희 여사 특검법 예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이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를 견제하기 위해 주어진 ‘거부권의 권한’을 자신 혹은 자신의 친인척을 위해 쓰면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쌍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일명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두 개의 특검법을 의미한다. 지난 4월 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동의) 안건으로 통과된 후 오는 12월27일에 자동 상정이 된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하나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이 ‘극소수’라는 것을 언급한 뒤 “오히려 대장동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대다수 견해와는 다른 것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신의 견해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등 일부 인사들은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 이 둘 간의 견제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대통령에게는 ‘거부권’이라는 것을 줬지만,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학자가 많다”면서 “이 권한이 본인 또는 본인의 어떤 친인척이라든지 측근 이런 사람을 위해서, 또 이권한을 행사하면, 또 다른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다. 이렇게 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원내수수석부대표는 “법리적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학자들도 이런 얘기를 많이 주장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2023.11.22 I 김유성 기자
ADD, 국내 최초 2.6km급 자유공간 '얽힘 양자 송수신' 기술 개발
  • ADD, 국내 최초 2.6km급 자유공간 '얽힘 양자 송수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가 언론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세계적 수준의 ‘고효율 얽힘 양자쌍 생성’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야외(자유공간) 2.6㎞ 거리로 송수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ADD는 지난 20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이같은 양자 기술을 소개했다. ‘양자 얽힘’은 두 양자가 먼 거리에 있어도 계속 연결돼 한 양자의 특성 변화가 다른 양자에도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이다. 원거리 목표물 탐지, 암호통신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양자의 핵심 특성이다.ADD의 이번 연구성과는 2020년 11월 착수한 미래도전국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년 6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 작년 250m 거리의 얽힘 양자쌍 송수신 성공 이후, 올해 국내 최초로 야외 2㎞ 이상 거리에서의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번 양자 송수신 기술은 기술 성숙도를 높여 향후 양자센서와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ADD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광학계 기반의 양자 광원을 이용해 고효율로 양자쌍을 만들어내고, 기존대비 긴 야외 거리에서 얽힘 양자쌍 송수신에 성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장거리 송수신의 경우 전송되는 광자들의 대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ADD는 이러한 ‘대기외란 보정 기술’을 자체 개발로 확보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에 올해 게재됐다. 양자 기술은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선도국들이 오랜 기간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는 위성과 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양자센싱 라이다와 무선 양자통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미국의 양자레이다 기술 연구에 이어 2016년 중국은 양자통신 위성을 발사해 양자암호 통신성공을 발표했다. 오스트리아와 중국 등은 2020년 이후 양자레이다 시제품 제작과 얽힘 양자 송수신 시험소식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곽기호 ADD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장은 “첨단 무기체계에 필요한 양자 기반의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신개념 무기체계 소요를 선도하는 미래도전국방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미래 게임체인저 분야의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6㎞ 자유공간 얽힘양자 송수신 기술을 구현하는 광통신 시스템 (사진=국방과학연구소)
2023.11.22 I 김관용 기자
신한카드 “착한가격업소 결제하고 최대 1만원 캐시백받으세요”
  • 신한카드 “착한가격업소 결제하고 최대 1만원 캐시백받으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전국의 6200여 개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이상 결제 시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연말까지 최대 5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앱 또는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 위생, 청결,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신한카드는 지난 6월 행안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이후 신한카드는 3차에 걸쳐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9월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연계해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부흥을 비롯,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정두리 기자
브릭스 국가들 “이-팔 휴전” 촉구…속내는 제각각
  • 브릭스 국가들 “이-팔 휴전” 촉구…속내는 제각각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가 중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론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인정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이-팔 휴전에 대해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공식 선언문 채택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새튼컨벤션센터에 회원국들의 국기가 놓여있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주재로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열렸다.회의에는 라마포사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했다.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를 비롯해 내년 1월 회원국으로 가입할 예정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들도 초청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산티아고 카피에고 외무장관이 참석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회의 내용과 관련해 ”이-팔 전쟁에 대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해결책이 평화적인 수단으로 달성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한의 자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회의에서 “분쟁의 모든 당사자는 즉각 전투를 중단하고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하고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에 영향을 미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이-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서로 다른 국가를 인정하는 ‘두 국가 해법’을 시행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평화로운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 전쟁과 관련해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시 주석은 이-팔 정세가 지금 상황에 이르게 된 이유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화, 생존권, 귀환권이 오랫동안 무시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지속된 팔레스타인 견제와 공격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반면 아르헨티나의 카피에로 장관은 “인도주의적 국제법을 엄격히 존중하면서 이스라엘의 정당방위 권리를 인정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사실상 옹호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관계를 확대하겠다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선 후보가 당선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위기가 미국의 중동 외교 실패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그는 “이-팔 전쟁의 정치적 해결책 찾기를 목표로 하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한다”며 “브릭스 국가들은 이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별도의 공동 선언문은 채택되지 않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외교관들이 선언문 초안을 작성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3.11.22 I 이명철 기자
尹, 영국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및 무명용사의 묘 헌화
  • 尹, 영국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및 무명용사의 묘 헌화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했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 용사 묘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영국 왕실 대표로 글로스터 공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식에서 윤 대통령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병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하고, 앞으로 영국 참전용사들과 가족, 후손들을 각별히 예우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전몰 용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하고, 동 행사에 참석한 영국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명복을 빌고, 한영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2 I 권오석 기자
렌털 빅3, 코웨이·SK매직 '맑음' vs 쿠쿠 '흐림'
  • 렌털 빅3, 코웨이·SK매직 '맑음' vs 쿠쿠 '흐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렌털업계 ‘빅3’인 코웨이(021240)와 SK매직, 쿠쿠홈시스(284740)가 3분기 엇갈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와 SK매직은 외형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반면 쿠쿠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억원)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3% 늘었다. 매출액은 1조76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렌털 계정이 늘어난 데다 판매가격 인상 효과도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분기 코웨이 전체 렌털계정은 952만 계정으로 1년 전보다 6.2% 늘어났다. 국내와 해외 계정이 각각 630만, 322만 계정으로 전년동기보다 3.1%, 12.8%씩 증가했다. 미국과 태국은 각각 4.9%와 57% 매출이 증가한 데다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했다. 태국 법인 흑자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전체 해외법인 매출액은 2.3%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사업보고서상 평균단가 기준으로 3분기 정수기와 매트리스 가격은 각각 112만원과 125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0.09%, 0.01% 소폭 올랐다.쿠쿠홈시스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급감했고 매출액은 2407억원으로 3.8% 감소했다. 우선 평균 판매단가 기준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정수기 내수 가격은 2.2% 떨어진 데다 수출 가격도 4.0% 낮아졌다. 정수외 제품도 내수 및 수출 가격이 각각 8.2%, 11% 하락했다. 회사측은 “내수는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주요제품 단가는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공청기, 에어컨 등 계절성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심화해 할인행사 영향으로 한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수출은 현지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중저가 제품군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료=다트) 단위=억원, 연길기준비용 측면에서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원가비율인 매출원가가 전년동기대비 11.6% 불어난 데다 판매관리비도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원자재인 필터 가격은 11.4% 비싸졌고 워터탱크도 6.5% 올랐다.쿠쿠 관계자는 “3분기 누적 계정수는 267만7000 계정으로 전분기 대비 6만7000 계정 순증했다”며 “해외 법인은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비롯한 투자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품목 다각화를 통한 시장 개척을 꾸준히 진행하고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보전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SK매직도 3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4% 불어났다. 매출액은 2703억원으로 같은기간 3.7% 증가했다. 국내외 모두에서 렌털 계정 수를 늘리며 해외 사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해외 법인은 처음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SK매직 국내 렌탈 누적 계정은 3분기 241만 계정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글로벌 렌털계정은 같은 기간 9만 계정에서 18만 계정으로 2배로 불어났다.
2023.11.22 I 노희준 기자
부산 EXPO 유치를 염원하며
  • [목멱칼럼]부산 EXPO 유치를 염원하며
  • 오는 28일, ‘2030 엑스포(EXPO)’ 개최국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만들어 낸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비교· 전시하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EXPO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힌다. 그러나 그 영향력과 파급 효과는 이들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PO는 개최장소가 한 곳에 지정돼 집중투자가 가능하고,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반면, 올림픽과 월드컵은 경기종목별, 경기장별로 분산개최가 가능하고, 스포츠 행사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정부와 부산광역시는 왜 EXPO를 유치하려 할까. 무엇보다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부산 EXPO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 고용창출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2.1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배 가까운 규모다. 개최 기간도 올림픽과 월드컵이 한 달 정도에 불과한 데 비해 EXPO는 장장 6개월에 달한다.대한민국과 부산의 위상 제도고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나라는 인정박람회만 2번 개최했고, 등록박람회를 개최한 적은 없다. 부산이 2030년 EXPO를 개최하면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등 세계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6개국이 전부다. 부산 EXPO 유치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과 국력을 드높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부산 또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부산은 국내에서는 인구·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아직 브랜드가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EXPO 개최를 통해, 부산을 수도권에 이은 한국 경제의 ‘제2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EXPO라는 대형 이벤트를 통해 부산권의 새로운 경제 축이 만들어지면, 부산의 미래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의 오사카와 중국 상하이는 EXPO를 거쳐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 그래서 이번 EXPO가 부산으로서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부산 EXPO 유치를 위해 그동안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도 남은 기간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그들의 유치 활동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인 부산시와 정부의 노력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이번 유치 과정에 기업인들이 누구보다도 앞장서고 헌신적으로 힘을 기울여 왔다는 것은 참으로 돋보인다. 그들에게 진정 감사의 마음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 다만 정치인들, 특히 부산 출신 정치인들의 역할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어쨌든 관련 인사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인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지금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실질적인 것은 경제적 어려움이라 할 것이다.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이 낮은 수준이다. 우리가 툭하면 ‘잃어버린 30년’의 덫에 걸린 나라로 폄훼해오던 일본보다도 더 낮다. 더욱이 내년도 경제 전망도 마찬가지다. 물가마저도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아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괴롭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쪼록 부산 EXPO 유치라는 염원이 이루어져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블프 오는데…아모레 주가 뛰고, LG생건은 뒷걸음질 왜
  • 블프 오는데…아모레 주가 뛰고, LG생건은 뒷걸음질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개최를 앞두고 국내 빅2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한 달간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반면, LG생활건강은 반대로 고꾸라졌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과 달리, 북미 시장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한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은 3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 달 전(10월20일) 38만원 대비 8.7%(3만3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만7100원에서 13만4500원으로 25.6%(2만7400원) 상승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상반된 주가 흐름은 해외시장 국가별 의존도에 갈렸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한 탓이다. 실제 중국 빅데이터 솔루션기업 싱투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할인행사인 올해 광군제(10월31~11월11일)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5.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꺾인 상태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으로 국내 화장품의 업체들의 중국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부정적인 이유로 꼽힌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선제적으로 북미, 유럽 등으로 해외 매출을 성공적으로 다각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아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미주 매출은 35% 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이 북미 시장을 공략을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요인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잔여 지분을 추가 매수하는 주식매수청구권(Call Opiton·콜옵션) 행사를 결정하면서 코스알엑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코스알엑스는 미국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미국 아마존에서 화장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비(非)중국 지역의 양호한 해외사업 매출 증가가 중국 법인의 더딘 회복을 상쇄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아모레퍼시픽이 더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증권가에선 이 같은 전망을 감안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하향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는 상향하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조정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60만→36만원) △한화투자증권(70만→40만원) △하나증권(60만→33만원) △메리츠증권(55만→40만원) 등이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15만5000→17만원 △DB금융투자(14만→17만원) △한국투자증권(15만→16만5000원) △하나증권(15만→17만원) △메리츠(15만5000→18만원) △ KB증권(13만→15만원) 등이었다.내년에는 화장품 업계에서 비중국 모멘텀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북미에서의 성장세는 구조적 트렌드이며, 중국이 회복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며 “내년 화장품 업종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비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김응태 기자
롯데마트, 내달 6일까지 리퍼브 상품할인…20%추가 할인
  • 롯데마트, 내달 6일까지 리퍼브 상품할인…20%추가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주엽점과 신갈점을 포함한 23개점에서 리퍼브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퍼브 상품이란 매장에 전시됐거나 유통 과정 중 미세한 흠집이 생겨 반품된 것을 다시 정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리퍼브 상품은 고물가에다 ‘자원 재활용’으로 인식되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롯데마트에선 리퍼브 상품 매출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신장했다.롯데마트의 이번 행사엔 4개 리퍼브숍 브랜드(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줌마켓)가 모두 참여한다. 리퍼브 전 품목(가전, 가구 제외) 20% 추가 할인 혜택 제공과 일자별 상품군 할인 및 균일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3~29일 일주간은 올랜드&올소, 그리니, 두원 브랜드 전 리퍼브 상품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일반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리퍼브 상품에 추가 할인을 적용해 8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4개 브랜드에서 홈데코 용품, 주방용품, 생활용품에 대해 일자별 할인 행사 및 균일가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니’에서는 커튼, 인테리어 소품 등 홈데코 용품에 대해 균일가(5000원·1만원·3만원)으로 판매하고, ‘두원’에서는 속옷, 행거 등의 일상용품을 균일가(500원·1500원·2500원·3500원·4500원)로 만나볼 수 있다. ‘줌마켓’에서는 행사기간 내 일자별로 주방세제, 냄비, 프라이팬 등을 20% 추가 할인한다. 이외에도 겨울 김장철을 맞아 ‘올랜드&올소’에서는 김치냉장고를 기존 판매가격 대비 40% 할인해 특가로 선보이고, ‘줌마켓’에서는 김장용 10리터 대용량 락앤락을 포함한 락앤락 전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사진=롯데마트)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초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월드컵점에 약 300평 규모의 리퍼브숍을 신규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다. 월드컵점에서 TV, 전자레인지 등의 필수 가전을 비롯해 쇼파, 식탁과 같은 가구, 주방세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리퍼브 상품을 최대 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돼 리퍼브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가성비 쇼핑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이라는 가치가 담긴 친환경 쇼핑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미영 기자
  • [기자수첩]재계 상생노력 무색하게 하는 노란봉투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현대차·기아가 지난 20일 정부와 전문가,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꾸리면서 밝힌 메시지다. 협력사의 채용과 복지, 안전향상에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해당 기업의 성장은 물론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고용-복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인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정부도 협력사간 상생모델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철강업계와 조선업계에서 각각 1위를 점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역시 협력업체와의 상생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업 등은 원청 아래 수많은 다단계 하청 협업체계로 구성돼 있어 ‘갑을관계’라는 편중된 지위 지적을 받아왔지만 그간 큰 틀에서는 늘 공존·공생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도급이 무너지면 원청에게도 그 여파가 미쳐 제대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서다.그러나 최근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제3조 개정안)’은 산업 생태계 스스로의 상생보다는 노동자의 권익 보호과 지위 향상을 법으로 강제해 되레 부작용만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영계는 이번 개정안이 사용자와 쟁의행위 개념을 확대해 ‘무분별한 파업’을 조장하고 여기에 손해배상청구까지 제한해 자칫 ‘파업 공화국’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입법 만능주의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이다.이에 국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을 다시 국회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개정안 시행시 닥칠 수 있는 ‘산업계 후폭풍’을 우려해 입법 절차 막판까지 저지하고 있다. 해외 순방중인 대통령이 조만간 귀국하면 국무회의가 열리고 개정안이 상정된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2023.11.22 I 박민 기자
K-바이오·테크 위상에 ‘깜짝’…세계바이오서밋서 러브콜 쇄도
  • K-바이오·테크 위상에 ‘깜짝’…세계바이오서밋서 러브콜 쇄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들이 다음 팬데믹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다음 감염병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의제를 이끌며 K-바이오 테크산업이 뜨겁게 주목받았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2)’에는 25개국 보건복지분야 대표들과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 16개사 관계자 등 284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고소득 국가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과 치료제의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면 올해는 각국의 코로나19 이후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며 다음 팬데믹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보다 구체화하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이 포스트 팬데믹 논의를 주도하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한국의 적극적 역할 수행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각국의 보건분야 리더들은 코로나19를 통해 얻은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사회, 기업, 정부, 국제기구가 단결하고 연구에 투자하며 지속적인 준비를 창출할 것을 촉구했다.캐서리나 보헴 WHO 차장은 “기록적인 시간 내에 백신,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불평등한 접근성은 아직도 존재한다”며 “이는 그 어느 때보다 다뤄야 할 시급한 문제로, 이를 해결해야 더 건강하고 안전한 세계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제인 홀튼 CEPI 이사회 의장은 “(백신 접근권에 대해) 방임하는 악순환을 목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통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우리가 팬데믹 대비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더 나은 협력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바이오세밋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수잔 와풀라 케냐 보건부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입된 원격의료 등 디지털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원격의료 등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고, 아프리카 백신 제조국과 협력해 케냐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도 설립됐다”며 “케냐 및 우리 모두의 어젠다인 보편적 의료보장에 대한 인식하에 이러한 노력이 가능해졌다”고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다음 팬데믹은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파티마 야스민 부총재는 “기후변화는 가장 큰 보건위협 요소”라며 ”(기후변화는) 각 사회 취약성을 드러낸다. 전염병과 기후 회복력이 팬데믹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짚었다. 비공개로 이뤄진 한-CEPI 워크샵에는 국내외 바이오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제인홀튼 의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인 의장은 ”한국과 관계를 깊이 하고 강화해 나가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백신 등의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글로벌 목표인 ‘100일 미션’이 공유됐다. 백신은 CEPI가, 진단은 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이, 치료제 개발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맡아 추진 중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카르멘 페레즈 카사스(Carmen Perez Casas) Unitaid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이 전세계 보건분야에서 역할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세계바이오서밋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대응역량 강화와 협력방안 도출까지 총망라하는 폭넓은 논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백신·바이오 기술혁신과 인프라 결집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적인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2 I 이지현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 실적 발표…반도체株 훈풍 부나
  • 코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 실적 발표…반도체株 훈풍 부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국내 반도체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올해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때마다 훈풍이 불어왔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3분기에도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국내 반도체 관련주, 나아가서는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삼전·하이닉스 기대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신고가 도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 장중 최고치는 지난 7월 4일 7만3600원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한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영향이 큰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는 22일 오전 7시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오른 504.0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약 245% 급등했다. 올해를 되짚어보면 엔비디아는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그때마다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이 불어왔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회계연도(FY) 기준 1분기 매출액 7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0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0%, 18% 상회했다고 밝혔다.실적 발표 직후 당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매매에서 약 3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는 장중 2.19% 오르며 지난해 3월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전자’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5.94%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액이 13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또 한 번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외형성장에 기인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시장 기대치를 21%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장에서 3.17% 올랐고, 장 마감 후에는 9%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에서 불어온 훈풍에 눌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기지개를 켰다. 당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 홀 미팅과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리스크 등 여파에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올랐고, SK하이닉스도 4.22%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반도체 분위기 좌우할 것”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시장은 이번에도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 기준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약 1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들이 들썩였던 것처럼 이번 3분기에도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이 나온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서버 출하량 점유율이 66%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올해 4분기 반도체 업체들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내년 AI 칩 공급 부족 현상 완화 여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은 최근 수급 불안 속에서도 업황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 주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해당 기업 실적 발표 전후의 국내 반도체 업종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11.22 I 이용성 기자
尹, 영국왕립학회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 참석
  • 尹, 영국왕립학회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 참석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리는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영 최고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학술연구단체인 영국 왕립학회에 모여 세계 최고 혁신적 연구를 위한 연구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문화공연을 마친 성악가 김정훈, 이혜지 부부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캐나다(토론토대), 스위스(스위스연방공대), 미국(MIT), 프랑스(소르본대), 사우디(왕립과학기술원) 등 주요 해외 순방 시마다 각국의 최고 수준 연구기관을 찾아 과학기술에 기반한 양국간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도 한영 최고과학자들이 과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인력 교류 및 양성을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1660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는 국적과 신분, 그리고 ‘앙시앙레짐’(옛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뛰어난 과학자를 지원해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널리 알려온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영국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하며, 왕립학회와 한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미래 연구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영국 정부는 양국의 기초연구 분야 유망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 간 총 450만 파운드(한화 약 73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추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포럼에는 영국의 에딘버러 공작부인, 아드리안 스미스 왕립학회장, 마크월포트, 조나단 키팅, 앨리슨 노블 왕립학회 부회장 등 왕립학회 주요 회원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장관 등 영국 정부 관계자, 이상엽, 김빛내리 교수 등 한국인 왕립학회 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초과학연구원장 등 한국 정부 관계가들이 참석했다.포럼 참석 전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마련된 왕립학회의 주요 소장품을 살펴볼 계획이다. 왕립학회 설립 이후 360여년 간 모든 회원의 서명이 담긴 왕립학회 헌장, 만유인력의 법칙이 담긴 뉴턴의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초판 원고가 담긴 프린키피아 원고,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항해하던 중 사용한 휴대용 기압계 등 왕립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유물이 포함돼 있다.한편, 행사 직후 과기정통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간에 3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협정의 구체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 이행약정, 한영이 미래 우주경제 파트너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한영 우주협력 MOU, 우방국들 간에 공동 가치 촉진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 발굴과 위기 대비 협업의 기회가 될 한영 디지털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돼있다.
2023.11.21 I 권오석 기자
“모닥불이야?” 활활 타는 81세 바이든 대통령 생일케이크 화제
  • “모닥불이야?” 활활 타는 81세 바이든 대통령 생일케이크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아 활활 불타는 ‘생일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 계정을 알리며 수십 개의 초가 불타고 있는 생일 케이크 사진을 함께 올렸다.(사진=조 바이든 미 대통령 스레드)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81세가 되었고 새로운 소셜 플랫폼을 열었다”며 “여러분의 축하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가 공유한 사진에는 케이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초가 꽂혀 있고, 이 초들에 불을 붙여 마치 모닥불처럼 활활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바이든 대통령은 “생일 초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당신들의 노조가 연장 근무에 대해 협상했기를 바란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의 나이가 많아 생일 초 공장 근로자들이 ‘연장 근무’를 할 정도라는 농담을 던진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자신의 나이에 대해 농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매년 백악관에서 진행하는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저는 여러분이 60세가 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 (그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올해 76주년 칠면조 사면 행사에 대해 “제가 첫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거짓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를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에게는 늘 고령의 나이 문제가 따라다닌다. 지난 9월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한 반면 4살 차이에 불과한 도널드 트럼프는 56%에 그쳤다. 이달 초 발표된 뉴욕타임즈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을 지지하는 6개 주 유권자의 71%는 “바이든이 유능한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변했다.
2023.11.21 I 김혜선 기자
LG트윈스 우승 71% 세일에 문전성시..."손해 보고 팔아도 행복"
  • LG트윈스 우승 71% 세일에 문전성시..."손해 보고 팔아도 행복"
  • 2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LG생활건강(051900)이 온·오프라인에서 생활용품 최대 71%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선데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장보기가 두려운 요즘인데, 소비자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가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서울의 한 대형마트. LG생활건강 행사 코너에 사람들의 발길이 멈춰섭니다. 매장에 진열된 ‘원 플러스 원’ 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상품이 빠르게 팔려나가자, 매대를 채우는 직원도 덩달아 바빠집니다.판매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직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현영림/서울 홍제동]“이게 지금 원 플러스 원이잖아요. 이럴 때 많이 사두고 온 집 식구들 갖다 쓰고 애들도 나눠 주고 물가가 많이 비싸잖아요. 이럴 때 너무 좋죠.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주니깐.”[장순옥/서울 용산구]“식품, 고기라든가 채소가 많이 비싸요. 쇼핑하는데 너무 비싸니깐 원 플러 스원을 좋아하죠.”[박용구/서울 삼성동]“(물가가) 조금 올랐는데, 보통 일반 서민들은 곤란해. (할인 행사)는 도움이 되는데 물건이 5개인데 4개로 하나씩 뺀다고 그건 문제야&hellip;”최근 생필품 오름세는 심상치 않습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생필품(가사·위생용품) 상품 71개 가운데 37개 가격이 전년 동기간 대비 상승했습니다. 특히 섬유유연제와 탈취제, 세탁세제 가격이 10% 넘게 늘었습니다.이처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행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난 곳도 나옵니다.LG트윈스 유광점퍼를 모티브로 제작한 파우치도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이번 LG생활건강의 할인 행사는 화장품 브랜드 직영몰에서 26일까지, 대형마트에서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11.2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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