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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비앤비, 5년 내 북미 최대 여행플랫폼 성장…지금 주식 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에어비앤비(ABNB)가 단순한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을 넘어 앞으로 5년 내에 북미 최대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선 만큼, 미리 주식을 사둘 만한 좋은 기회라는 추천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리처드 클라크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43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날 종가인 110.81달러에 비해 30%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여행관련 임대산업은 1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매년 한 자릿수대 초반 또는 후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에어비앤비는 호텔과 체험활동, 장기 스테이 등 여러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에어비앤비는 소비자들이 선망하는 브랜드와 독특한 제품군,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 등 3가지 차별적인 강점을 가진 여행업계 내 매우 독특한 기업”이라며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대로 라면 에어비앤비가 2029년까지 북미시장에서 가장 큰 여행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에어비앤비가 이를 2년 이른 2027년까지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또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등 경쟁사를 제치고 2년 내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여행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번스타인은 에어비앤비가 1억명이 넘는 객실 숙박 예상치를 5% 정도 앞서는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3분기에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그동안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꾸준히 성장을 이뤄 왔는데, 이는 회사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클라크 애널리스트가 지적했다. 또 그는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거나 호텔이면서도 집안일을 직접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추가 비용 부과와 같은 불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그런 우려가 많이 줄었다”며 “규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긴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신시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가 훌륭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앤비에 대한 수요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해 그는 “지금은 에어비앤비 주식에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며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여행 수요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있더라도, 에어비앤비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위치에 있고, 더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은 물론 주식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만큼 소유하기 좋은 주식인 것은 분명하다”고 추천했다.
- 제레미 키틀 셰프 "시그니엘 맛의 비결은 '프랑스 버터'"
- 제레미 키틀(Jeremy Kittel) 시그니엘 서울 총괄 셰프가 5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버터의 천상의 맛, 동양의 풍미를 만나다' 행사에서 프랑스 버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끄니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는 프랑스 버터만 사용하고 있다. 호텔 베이커리 맛의 비결 중 하나다.”제레미 키틀(Jeremy Kittel) 시그니엘 서울 총괄 셰프가 5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버터의 천상의 맛, 동양의 풍미를 만나다’ 행사에서 프랑스 버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 끄니엘(CNIEL)이 주관하고 유럽연합(EU)가 지원하는 프랑스 버터 홍보 캠페인 ‘버터 오브 유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프랑스 버터의 생산과정,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소개와 이를 활용한 제레미 키틀 셰프의 베이커리 시연,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에서 제레미 키틀 총괄 셰프는 프랑스 버터에 동양의 맛을 결합한 다양한 베이커리를 시연했다. ‘파리 브레스트’와 ‘피낭시에’, ‘쇼콜라 디아망’ 등 프랑스 디저트에 참깨와 감귤, 우롱차 등 동양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제레미 키틀 총괄 셰프는 “버터에는 비타민 A,D가 풍부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며 버터의 풍미를 유지하기 위한 비결로는 “요리과정에서 버터가 갈색이 되면 약간의 물을 첨가하고, 너무 많이 가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레미 키틀 셰프는 프랑스 버터를 시그니엘 서울 호텔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프랑스 버터는 베이커리에 고전적이며 부드러운 맛과 향을 담아 주기 때문에 필수적인 재료”라며 “프랑스 버터는 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섬세한 표현을 낼 수 있으며 특유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산 버터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버터, 계란, 밀가루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기분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랑스 버터는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이는 프랑스가 버터의 생산 및 가공단계 전 과정을 철저하게 감독 및 관리해 완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지난 1988년부터 버터에 대한 정의를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이를 준수하는 제품에만 버터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소 82% 이상의 유지방이 포함돼야 하고, 가염 버터용 소금 외에는 방부제를 첨가할 수 없다. 또한 크림에 생균을 넣어 특유의 맛을 낸다. 또한 동물 복지에 따라 소들은 초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을 보내야 하고, 사료의 90% 이상은 농장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곡물이어야 한다. 또한 착유 과정에서도 철저한 위생절차와 조건을 준수하도록 세밀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프랑스 버터는 이미 세계 유수의 셰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중국의 차세대 페이스트리 셰프인 엔제 지앙(Enze Jiang) 셰프는 “프랑스산 버터로 만든 케이크나 빵은 자연스러운 우유 향이 오래 지속되고 제품에 부드러운 식감을 부여한다”며 “천연 프랑스산 버터 특유의 가볍게 발효된 향은 오랫동안 지속될 뿐 아니라 페이스트리에 풍부한 맛을 더해 주고 촉촉하면서도 섬세한 식감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분양, 내년 하반기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리가 급격히 오른데다, 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해주지 않아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대규모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12월 착공 전 행정절차 ‘산더미’…물리적 시간 ‘빠듯’5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오는 12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후속절차를 진행 중인 것.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강북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자리한 데다 사업비 규모도 11조원에 이르러 업계 관심이 높다.지난 9월 올라온 사업계획변경승인 고시를 보면 사업비가 기존 8조1041억원에서 11조319억원으로 약 36% 늘어났다. 사업비 계산 착오로 인한 변경이라는 게 용산구청 측 설명이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착공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착공을 하려면 그 전에 착공계를 구청에 접수해서 처리돼야 한다. 착공계란 공사 시행에 대한 계약 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공사명, 공사금액, 계약일, 착공일, 준공 예정일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또한 △굴토·구조심의 △감리자 지정신청 △착공신고(기존건축물 철거신고) 등 각종 행정절차도 마쳐야 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일정을 빠듯하게 진행하면 12월 착공이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니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고금리에 PF대출도 막혀…“분양, 내년 하반기 될 듯”게다가 연말부터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실제 분양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단기에 급격히 오른데다, 부동산PF 대출이 막혀 일레븐건설이 ‘1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작년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11월에 인상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첫 4회(4월, 5월,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기록을 남겼다.올해 1월과 4월, 5월에는 각각 0.25%포인트(p)씩 올렸고 지난 7월에는 0.5%p 올려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8월에도 0.25%p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 수준이다. 한은이 10월에도 ‘빅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3%로 뛰어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늘고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성이 안 나오게 된다.게다가 은행들은 부동산PF 대출을 ‘휴업’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어서다. 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도 높다.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1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실행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연 10~20% 금리에 대출받을 바엔 공사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너무 규모가 크고 개발방향도 복잡해서 빠르게 진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부동산경기도 회복돼서 분양하기 좋은 시점이 되려면 내년 하반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레븐건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 '제6회 국제반려동물영화제&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오는 7일 개최
- 국제반려동물영화제&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포스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6회 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및 국제반려동물영화제·국제반려동물패션쇼·국제반려동물사진전 행사가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제이앤파크호텔과 을왕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국제언론인클럽(GJCNEWS), (재)국가유공자행복나눔재단에서 주최하는 ICACF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_ICAFF국제반려동물영화제는 어느덧 6회째를 맞고 있으며, 방재홍 명예총재(서울미디어그룹 회장)는“대한민국도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이하여 반려동물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문화 형성 및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행사는 △인천중부신문사 △㈜디엑스디엔터테인먼트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대한장애인복지신문 △(재)기부천사클럽이 공동주관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 주관은 △STN Sports △라이프방송(LifeTV) △이뉴스투데이 △아시아타임즈 인천지사가 맡았다.제6회 국제반려동물영화제는 전세계 54개국에서 305편의 영화가 출품 접수되어 있으며, 그중에 엄선하여 40편이 본선에 올랐다.심사위원으로는 임창재 영화감독, 구상범 영화감독, 이귀덕 영화감독, 이규민 촬영감독, 이선범·백보라 국제반려동물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나선다.국제반려동물영화제&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를 앞두고 조직위원들이 서울미디어그룹 회의실에서 마지막 점검회의 진행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이웅종 원조 강아지대통령의 명사특강 ‘바른산책 문화만들기’, 어질리티 상상놀이터, 펫 아로마테라피, 생명존중 동물매개치유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김재수 총괄대표는 “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행사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를 위한 활동에 사용되니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콘래드 서울, 이색메뉴 선보이는 '핼러윈 프로모션' 실시
- 핼러윈 애프터눈 티 세트. 콘래드 서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콘래드 서울이 10월 한 달간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37그릴앤바, 플레임즈, 10G에서 각 특색에 맞게 선보이는 이색메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먼저 호텔 37층에 위치한 ‘37 그릴앤바’에서는 핼러윈에 어울리는 호박, 유령, 박쥐 등의 캐릭터를 귀엽게 디저트로 표현한 핼러윈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입 안에 가득한 풍미를 주는 다크 수박, 당근 크림 롤리팝, 새우 타르트, 다크 폴렌타, 소고기 카나페와 같은 세이보리는 물론, 애플 시나몬 스콘, 펌킨 다쿠아즈, 토피 카라멜 쿠키, 퍼지 브라우니, 레드벨벳, 라임 머랭 타르트, 녹차 핑거 쿠키로 구성된 디저트 메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플레임즈’에서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모양과 맛의 핼러윈 미니 케이크 4종을 경험해볼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 모양의 피스타치오 체리 무스, 거미 모양의 얼그레이 둘세 무스, 유령 모양의 다크 초콜렛 무스, 호박 모양의 호박 치즈 무스 등 미니 케이크다.또한 같은 호텔 로비층에 있는 ‘10G’에서는 짜릿한 분위기를 담아 핼러윈 동안에만 만나볼 수 있는 고스트 바닐라 아인슈페너와 라벤더 블러드 에이드 등 음료 2종이 마련돼 있다.위 핼러윈 프로모션 메뉴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만나볼 수 있다.
- LG화학, ㈜녹수와 바이오 원료 ‘친환경 바닥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사업 협력에 나선다.LG화학은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녹수 사옥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고동환 ㈜녹수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 비닐 타일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게 된다.LG화학의 소재가 적용된 녹수(NOX)의 친환경 럭셔리바닥재(LVT) 제품들.(사진=LG화학)㈜녹수는 상업용 럭셔리비닐타일(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다. ㈜녹수의 제품은 차별화된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세계 최다 디자인 등의 경쟁력으로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고동환 ㈜녹수 대표는 “LG화학과 오랜 협력 관계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럭셔리 바닥재 개발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녹수의 글로벌 제조 시설 및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사용을 전제품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계획을 확대해 전사 차원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 Bio-balanced 제품.(사진=LG화학)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Phenol(페놀), Acetone(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써브웨이 매장 수 500개 돌파..100호점 돌파 후 8년 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써브웨이코리아는 전날 써브웨이 망원한강공원점에서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자리에는 전날 존 치지 써브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써브웨이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 사진. (사진=써브웨이)500호점 돌파는 써브웨이가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후 31년 만의 실적이다. 100호점을 오픈한 2014년 8월을 기준으로 보면 8년 만에 매장 수가 5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브랜드 중 압도적인 성장세다.써브웨이는 1991년 5월 여의도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1호점을 내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2006년 미국 본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직접 진출했다. 써브웨이코리아는 2009년부터 전면적인 시스템 재정비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행, 2010년대 중반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써브웨이의 국내 매장 수는 2014년 108개, 2015년 151개, 2016년 214개, 2017년 304개, 2018년 352개, 2019년 387개, 2020년 436개, 2021년 481개로 증가했다. 이 7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23.8%로, 연 53.3개, 월 4.4개 꼴로 매장이 늘었다. 9월말 기준 매장 수는 516개다.지난 4일 써브웨이 망원한강공원점에서 열린 ‘써브웨이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에 참석한 존 치지 써브웨이 CEO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써브웨이)써브웨이는 웰빙 트렌드와 1인 가구 확산의 최대 수혜 브랜드로 꼽힌다.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라는 점과 개인의 세밀한 취향까지 고려하는 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주문방식이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MZ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0대 중고등학생과 알파 세대(2011년 이후 출생한 세대)로까지 핵심 고객층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에도 써브웨이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MZ 세대를 정조준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도 주효했다. 2PM 이준호, 구교환, 박지환, 마마무 화사 등 화제성 높고 개성 강한 연예인과 셀럽을 빠르게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태양의 후예’, ‘호텔 델루나’, ‘그 해 우리는’ 등 인기 드라마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PPL을 진행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와 알파 세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작품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올해 최대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자 주인공 이준호 역을 열연하면서 단숨에 한류 스타로 부상한 강태오를 군 입대 전 CF 모델로 기용하는 민첩함으로 ‘역시 써브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써브웨이 연도별 매장 수 추이. (인포그래픽=써브웨이)써브웨이코리아의 성공적인 PPL 마케팅은 ‘K-드라마 열풍’을 타고 한류가 거센 아시아 지역에서 ‘K-써브웨이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한류 사랑이 각별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써브웨이코리아가 PPL을 진행한 다수 K-드라마의 인기 덕에 2000년 10월 완전 철수했던 써브웨이가 21년 만인 지난해 10월 자카르타 현지에 새로 매장을 열며 재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TV의 예상 밖 스타, 써브웨이 샌드위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써브웨이가 세련되고 공격적인 PPL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K-드라마의 수출 확대와 맞물려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의 써브웨이 인기를 드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며 써브웨이코리아의 PPL 성과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특별 방한한 존 치지 써브웨이 CEO는 “K-POP,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을 필두로 한 세계 문화의 중심지 한국에서 써브웨이가 K-컬처의 또 하나의 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매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맞고 계신 샌드위치 아티스트와 점주, 그리고 수많은 써브웨이 파트너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진심을 다해 경하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써브웨이는 언제나 더 건강한 음식과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께서 변함없는 써브웨이의 맛과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지난 4일 써브웨이 망원한강공원점에서 열린 ‘써브웨이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에 참석한 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써브웨이)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는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중에서도 고객의 사랑과 가맹점주의 헌신 덕분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써브웨이코리아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에서 존 치지 써브웨이 CEO는 전국 써브웨이 매장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샌드위치 아티스트 3명과 다수의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점포주 7명, 그리고 최장기 매장 운영 점주 2명 등 총 12명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등을 전달하며 노고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