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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의 성지 ‘종로’서 만나는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 뉴트로의 성지 ‘종로’서 만나는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보인다.익선동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가을날 한옥뷰와 함께 즐기는 퍼플티 한 잔의 여유익선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은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시는 퍼플티부터 바르는 퍼플티까지 프리미엄 퍼플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티퍼런스 서울은 1층 아트카페, 2층 뷰티숍, 3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인테리어 소재 하나하나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컬러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아트카페에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100% 케냐산 퍼플티와 퍼플티 블렌딩차를 경험할 수 있다. 2층 뷰티숍에서는 퍼플티 성분을 함유한 티퍼런스의 스킨케어 라인 제품과 아이소이의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3층 루프탑의 옥상정원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익선동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티퍼런스 서울은 시즌별로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 층 곳곳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현재 티퍼런스 서울에서는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로 전시의 일부가 되어볼 수 있는 설치미술 프로젝트 ‘이은선 : 랩소디 No.30’展이 진행중이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BULGOGI LAB 9222’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게임사 펄어버스의 ‘검은사막’과 이마트24가 함께한 팝업스토어 ‘24블랙(BLACK)’은 삼청동에서 진행된 바 있다. 논픽션 삼청◇논픽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삼청동에는 논픽션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이 오픈했다.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던 곳에 위치한 ‘논픽션 삼청점’은 2층짜리 매장으로 구성됐다. 갤러리 호텔의 라운지를 닮은 1층은 고객이 여유로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전시 공간으로, 고즈넉한 개인의 서재를 콘셉트로 한 2층은 논픽션의 제품과 다양한 아트북 큐레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2층에서는 논픽션이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통창 가득 경복궁의 돌담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푸른 정원이 펼쳐져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북촌에는 고즈넉한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이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을 하나로 연결한 공간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를 오롯이 담아냈다. 한옥에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이, 양옥에는 ‘오설록 티하우스’가 마련됐다. 한옥 건물에는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소개하는 ‘부티크 원’과 음악·글·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설화 살롱’, 도예가의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 설화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단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양옥 건물에서는 갓 구운 차향을 느낄 수 있는 ‘차향의 방’, 티 라운지 ‘찻마루’, 프라이빗한 차우림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가화다실’이 마련되어 있다.
2022.09.16 I 윤정훈 기자
암참, 국세청장과 간담회…"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건의"
  • 암참, 국세청장과 간담회…"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환경 개선 건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김창기 국세청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조세 정책에 대해 이들 기업이 국내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국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단은 보다 기업 친화적인 조세 정책과 집행, 외투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조성, 그리고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요청했다.이번 간담회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 겸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비롯해 한국씨티은행, 한국지엠, 한영회계법인, 록히드마틴, 한국IBM,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베이커휴즈 등이 암참 대표단으로 참석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이 매력적인 글로벌 투자처로 공고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조세정책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암참은 올 초 윤석열 정부에 조세개혁을 위한 제언을 서한으로 전달한 바 있으며, 최근 발표된 외국인 대상 19% 단일세율의 5년 제한 요건과 관련된 기재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국세청의 역할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16 I 함정선 기자
코로나 넘겼더니 인플레…경기재개株 공매도에 '휘청'
  • 코로나 넘겼더니 인플레…경기재개株 공매도에 '휘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공매도에 시달린 경기재개주들이 또다시 표적이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쇼크로 긴축 정책이 강화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데다,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수입 부담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연말에 이를수록 소비 둔화가 심화해 경기재개주들의 하락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인플레 충격에…외국인 공매도 거래 ‘쑥’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7조6255억원) 중 공매도 거래액(442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를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1.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달 들어 공매도 거래 비중은 8%대에서 4%대까지 하락하다가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외국인이 공매도 거래 증가세를 견인했다. 투자자별 공매도 거래액 비중을 보면 공매도 전체 거래액(4428억원) 중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6.9%(3404억원)였다. 기관은 21.1%(935억원)였다. 반면 개인은 2.0%(90억원)에 그쳤다.공매도 타깃이 된 업체는 대부분 경기재개주들이었다. 코스피 상장사의 공매도 거래액 상위 10위 순위에 CJ(001040)(3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6위), 아모레퍼시픽(090430)(9위), GKL(114090)(10위) 등이 올랐다. CJ의 공매도 거래액 비중은 29.2%로 30%에 육박했다. CJ는 지주회사로 CJ제일제당(097950), CJ올리브영 등을 비롯해 경기재개 관련 자회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업체들도 공매도 비중이 20%를 넘었다. 의류 및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4%,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은 22.9%를 기록했다. 카지노 사업을 벌이고 있는 GKL 역시 공매도 거래액 비중이 22.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공매도 잔고 순위에서도 경기재개주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 8일 기준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기록해 1위에 올렸다. 뒤이어 호텔신라(008770)는 3위로 5.2%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0위에 올라 3.4%로 집계됐다. ◇ 긴축 강화·고환율 기조…경기재개주 부진 불가피이같이 경기재개주들이 공매도 표적인 된 건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한 탓이다. 지난 8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물가 상승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정책이 강화되고,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자 공매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특정 종목을 빌려서 매도한 뒤 해당 종목을 다시 사들여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강달러에 따른 고환율 기조 속 수입 물가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점도 공매도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음식료 업체의 경우 수입 물가 상승 시 비용 부담이 커진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입 래깅 시점을 고려한 달러 기준 곡물 투입가는 올해 4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추산되나, 최근 달러 강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음식료 업체들의 투입가 상승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가 장기화할 경우 당분간 공매도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선 이미 국내외 수출 및 소비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말에 이르러 경기재개주의 주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임환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아진 물가 수준에 소비심리는 악화됐으며 실질구매력이 훼손돼 가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3분기까지는 휴가 기간과 맞물려 리오프닝(경기재개) 모멘텀이 잔존하나 4분기로 가면서 회복 동력이 훼손돼 지지부진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2.09.16 I 김응태 기자
"영빈관 옮길거야" 김건희 여사 말대로…신축 예산 878억
  • "영빈관 옮길거야" 김건희 여사 말대로…신축 예산 878억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영빈관 신축 예산 878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빈관 이전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된 바 있어, 뒷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기념 외빈 초청만찬. 집무실 이전 계획에 따라 취임식 만찬도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호텔에서 진행됐다. 사진=연합15일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기금 2023년도 예산안’에는 대통령실이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 등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878억6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년 동안으로, 신설 부지는 예산안에 기재되지 않았다. 해당 기능을 하던 시설인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할 수 없게되자 새 시설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신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예산 제안을 해놓은 상태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는 만큼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고, 용산대통령실로 이전한 뒤 내외빈 행사를 국방컨벤션센터 등에서 열었으나 국격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며 신설 이유도 전했다.SBS 캡처문제의 영빈관 이전은 이미 윤 대통령 대선 운동 당시 부인 김건희 여사 발언을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녹취 문제로 소송까지 치르고 있는 독립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 여사와 통화 도중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11일 통화 내용을 보면 이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에 총장님이 대통령된다고 하더라, 그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영빈권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묻는다.이에 김 여사가 “옮길거야”라고 답하고 이 기자가 “옮길 거예요?”라고 재확인하자 김 여사가 “응”이라고 답한다.당시 이 발언을 두고 무속적인 이유로 영빈관을 옮기려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강하게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내외 배후에 있는 무속인들의 존재를 의심하며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으나, 대통령 당선 후 여론 반대 속에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고 120일이 지나서는 결과적으로 김 여사 말대로 영빈관 신축 계획까지 확인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만찬 역시 영빈관에서 하지 않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을 빌려 치렀다.
2022.09.16 I 장영락 기자
"윈리조트, 주가 2배 될 수도"…컨벤션 확장·마카오 카지노 기대
  • "윈리조트, 주가 2배 될 수도"…컨벤션 확장·마카오 카지노 기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카지노 재벌업체인 윈리조트(WYNN)가 컨벤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데다 주가 자체의 가격 매력이 높은 만큼 향후 주가가 두 배 가까이로 뛸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벤자민 카이켄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금이야 말로 윈리조트 주식을 더 사들일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높였다. 그러면서 회사 목표주가를 117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일 주가대비 93%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윈리조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9% 하락하면서 52주 신고가 대비 39%나 낮은 상황이다. 카이켄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윈리조트는 카지노 및 게임업종 중에서는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주식 중 하나”라며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컨벤션 센터도 확장할 계획이라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 호텔 내 컨벤션 센터가 확장되면 사용 가능한 회의 공간이 거의 2배로 늘어나게 된다”며 “다른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만큼 이 컨벤션 사업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들어 윈리조트 주가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이 된 것은 범중화권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해 마카오 카지노 운영이 중단된 탓인데, 카이켄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마카오 카지노 운영 정상화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까지 마카오 카지노 정상화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분명히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그렇게 본다면 리스크대비 보상 차원에서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2022.09.15 I 이정훈 기자
“쥴리 스펠링은 아냐”던 진혜원… 논란 일자 “반성 요구합니다”
  • “쥴리 스펠링은 아냐”던 진혜원… 논란 일자 “반성 요구합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쥴리의 스펠링은 아느냐” 등 조롱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진혜원 부산지검(47·사법연수원 34기) 부부장검사가 일각의 비판에 반박 입장을 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조롱 글을 올린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일각의 비판에 반박 입장을 냈다.(사진=대통령실, 페이스북)진 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성을 요구합니다 ‘진정성’ 읽으셔야 할 분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2012년 5월 18일 자 기사의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993년에 발표한 에세이 ‘일본은 없다’에 대한 판결 내용이 담겼다.당시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전 전 의원의 저서가 타인의 원고를 무단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 전 전 의원 측이 원저작자와 그를 인터뷰한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기사를 공유한 진 검사는 “아래 기사에 나온 분이 구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맨하탄 그릴에서 있었던 서울대 EMBA(SEMBA) 모임 사진을 두고 ‘쥴리는 매춘부’라고 잘못된 타이틀을 달아 관심을 끌려고 시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운을 뗐다.이는 자신을 비판한 전 전 의원을 겨냥한 글로 풀이된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면서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그는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 나오지도 않는 말(유흥주점)을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쥴리해서 그런가 보다 싶다 Prosetitute”라고 적었다. 여기서 Prosetitute는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다. 비슷한 단어로 ‘Prosecutor’(검사)가 있고, ‘Prostitute’(매춘부)가 있다.이를 두고 전 전 의원은 “잔혹한 인격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현직 검사가 ‘쥴리는 매춘부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과연 인간인가 싶다”라며 “김 여사를 무참할 정도로 잔인하고 잔혹하게 인격살인 중이다”라고 질타했다.이에 진 검사는 논란이 된 자신의 원 글을 삭제하고 전 전 의원을 향해 “그 사진은 영부인이 서울대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함께 공부한 분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라는 점을 댓글로 명확히 게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댓글을 못 본 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남의 글을 깨알처럼 잘 보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왜 영부인에 대해 영부인과 대통령이 극구 부인하는 발언을 해서 관심을 끌고자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관심은 스스로 자신의 노력으로 작품을 창작해서 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영부인과 어떠한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남을 함부로 매OO로 몰아서는 안 된다”라며 “영부인은 국내에서 르 꼬르뷔지에 건축전, 마크 로스코 작품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작품전 등 굵직굵직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예술기획계의 거장이시다”라고 비꼬았다.아울러 이달 초 발간한 자신의 저서 ‘진실과 정의에 대한 성찰’을 언급하며 “진실과 정의에 대한 성찰(진정성)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제대로 인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 같은 여성으로서 큰 가르침을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2022.09.15 I 송혜수 기자
“대한항공타고 두바이가요” 롯데관광개발, 홈쇼핑 패키지 판매
  • “대한항공타고 두바이가요” 롯데관광개발, 홈쇼핑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홈앤쇼핑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여행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두바이 부르즈 알 아랍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패키지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한항공의 두바이 노선 재취항(10월1일부터)을 기념해 출시하는 공동 기획 상품이다.오는 10월부터 국적기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월요일 인천 공항에서 두바이 공항으로 3박5일 일정으로 출발하며, 금액은 1인 199만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이번 패키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 지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문화 수도. 사우디 왕의 원조로 지어진 ‘킹 파이샬 모스크’, 이슬람 문화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이슬람 문명 박물관’, 파란 타일로 이뤄진 ‘블루 수크’, 페르시아만이 보이는 ‘알 마자스 파크’ 등을 통해 이국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외에도 두바이 핫 플레이스인 ‘월드 아트 갤러리’ 방문, 두바이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아브라 수상택시’ 및 모래로 만든 인공섬인 ‘팜주메이라 모노레일’ 탑승 등을 통해 여행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두바이 5성급 월드체인 호텔 숙박을 비롯해 두바이 여행의 꽃인 ‘사막 사파리 투어’, SUV를 타고 황금빛 사막을 질주하는 ‘듄베이싱 투어’를 포함시켰으며, 베두인(아랍계 유목민) 캠프에서는 전통 공연과 BBQ 디너뷔페를 즐길 수 있다.사막의 기적이라 불리는 두바이는 건축, 쇼핑, 관광, 음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유구한 아랍 문명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보석같은 여행지다.방문 시점인 10월부터 3월의 두바이는 평균 25도 내외의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최적의 환경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여행이 될 것이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이달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대한항공과 함께 이번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기존 패키지의 방문 도시인 두바이, 아부다비 뿐 아니라 제 3의 도시 샤르자를 새롭게 추가해 롯데관광개발만의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윤정훈 기자
"바다위의 네비"…KT, LTE-M 기술력 전세계에 알린다
  • "바다위의 네비"…KT, LTE-M 기술력 전세계에 알린다
  • KT가 초고속해양무선통신망(LTE-M)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5~16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해양디지털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해양디지털 콘퍼런스’에 마련된 KT의 부스에 방문해 KT 관계자에게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및 해상재난안전통신 제공용 LTE-M 구축 및 운영 현황, 송수신기 등 장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 KT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초고속해양무선통신망(LTE-M)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5~16일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해양디지털 콘퍼런스’에 참가한다.이번 콘퍼런스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및 국제수로기구(IHO) 등 국제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지역 20개국의 학계, 산업계 등에서 약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KT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및 해상재난안전통신 제공용 LTE-M 구축 및 운영 현황, 송수신기 등 장비 등을 선보인다.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영해 및 연근해 최대 100㎞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국형 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사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LTE-M을 구축했다. KT는 2016년 LTE-M 시험망 구축 사업부터 현재까지 관련 LTE-M 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LTE-M 전국망(전국 9개 센터, 263개 기지국)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준호 공공/금융고객본부장은 “해상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LTE-M을 해상 정보 활동의 메인 인프라로 만들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이 해양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리딩할 수 있도록 KT는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고객 중심 회사=플랫폼 회사”…36번 ‘고객’ 외친 황현식 LG U+ 대표의 승부수
  • “고객 중심 회사=플랫폼 회사”…36번 ‘고객’ 외친 황현식 LG U+ 대표의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정다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고객 중심 회사와 중장기 성장전략이 하나더라고요. 여러 미래 사업을 고민했지만, 결국 새로운 사업을 하려면 새로운 고객 경험 혁신이 필요하고, 고객을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사장)이 업의 본질을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며, 언급한 건 역시 ‘고객’이었다. 황 사장은 15일 열린 신산업 중장기 성장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통신은 고객의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지만 실제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해하는 것은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들에 뺏겼다. 지금부터 고객 중심 사업으로 무장해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을 키우기로 했다. 정공법을 택했다”고 언급했다.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이유도 역시 고객경험 때문그는 1년 2개월 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45번 외쳤는데, 이날 신사업 전략 발표에서도 고객을 36번이나 언급했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이유 역시 고객경험 때문이라고 했다.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로는 고객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드는 걸 꼽았다.그는 “(이제 와 플랫폼 사업을 한다는 건)늦지 않았나, 통신회사가 할 수 있겠나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통신에서 플랫폼으로 사업전환을 하겠다. 이것이 LG유플러스 3.0”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1.0은 LG텔레콤-LG데이콤-파워콤의 각자 활동 시기로, LG유플러스 2.0은 3사 합병 이후 LTE와 5G로 유무선 통신분야에서 도약한 시기로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무기는 고객중심주의와 개방성사실 플랫폼은 네이버, 카카오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선점한 분야다. 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컴퍼니,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라는 이름으로 통신사들도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의 무기는 뭘까. 황 사장은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LG유플러스가 ‘유독(구독서비스)’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방성이 두 번째 차별점”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통신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 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web) 3.0 플랫폼을 ‘4대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요금 상품을 기반으로 고객을 모으는 게 아니라, 언제 일어나고 언제 비타민을 먹는지 등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해 커머스와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놀이 플랫폼은 IPTV를 여러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편하고 쉽게 보는 TV(OTT TV)로 바꾸고,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쓰는 모델이다. 성장케어 플랫폼은 IPTV 부가서비스에 머물렀던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바꾸고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웹3.0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사업이 토큰 이코노미나 대체불가능토큰(NFT)와 접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5년 뒤 비통신분야 매출 40%로…기업가치 12조 회사 되겠다황 사장은 플랫폼을 통해 5년 뒤인 2027년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40%로 늘리고 기업가치를 12조 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022년 현재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시가총액)이 4조9000억원이니 2배 이상 성장해야 한다. 그는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이 상당히 양호함에도 기업가치는 불확실성때문에 저평가돼 있다”며 “결국 통신 분야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가 플랫폼 회사가 되려면 인력과 조직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황 사장은 “작년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는데, 올해에는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할 예정이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하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 예고했다. 권용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플랫폼 사업을 위한 체계도 따로 만들고, 이를 이끌 분들도 외부에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두고 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을 돕는데, 이런 조직을 더 많이 만들고 권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9.15 I 김현아 기자
플랫폼에 정면승부 던진 황현식…“2027년까지 기업가치 12조 목표”
  • 플랫폼에 정면승부 던진 황현식…“2027년까지 기업가치 12조 목표”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앰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LG유플러스의 4대 플랫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앰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중심적 사고로 무장해 이를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키워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한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여기서 쌓인 데이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통신이 고객의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인 것은 맞지만, 고객을 이해하는 기회를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에 빼앗겨서 새로운 활로를 못 찾는 상황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즉,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4대 플랫폼 전략으로 고객의 시간 선점할 것이날 LG유플러스가 밝힌 플랫폼 전략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 등 4가지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간 통신사들이 사지선다 형식으로 제공했던 통신요금제를 고객이 직접 설계하도록 하겠다는 발상이 눈길을 끈다.커슈머부문장인 정수헌 부사장은 “요금제에 대한 자유도를 높여 루틴이라는 플랫폼과 연계해서 고객이 루틴까지 포함한 요금제를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설계된 요금제를 다른 고객이 선택하면, 창작자도 혜택을 보는 구조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통신사는 고객이 어디서 시간을 쓰는지는 몰라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느라 시간을 쓰는지 모른다”며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인 구독과 루틴을 시작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직접 OTT 서비스를 하기보다는 다양한 OTT과 상생하겠다는 기존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콘텐츠 소비 환경이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 등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반영해 셋톱박스가 있어야지 시청할 수 있는 IPTV를 다양한 OTT를 가장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OTT TV’로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스포츠와 아이돌에 대해서는 플랫폼화해 다양한 콘텐츠가 소비되고 창작되며 공유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성장케어 플랫폼은 IPTV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아이들나라’에 대해서는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영유아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 학습과 성장, 육아와 관련된 여러 서비스·상품이 판매될 수 있는 커머스 공간으로도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황 대표는 개인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웹생태계 참여자로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웹 3.0 시대의 도래를 대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용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메타버스나 NFT 기반의 서비스가 많이 나올 것을 대비해 이를 중심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모델을 테스트하고 실제 상용화하는 쪽으로 이끌어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비통신분야 매출에 따라 기업 평가 달라질 것” LG유플러스는 5년 후인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을 2021년 대비 2배 수준인 4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른 LG유플러스 기업가치 목표치도 지난해 2배인 12조원으로 제시됐다. 황 대표는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은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는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결국은 우리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는 통신 분야의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며 “전통적 통신사업 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U+ 3.0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기재차관 "경제안보 차원서 개발협력 활용해야"
  • 기재차관 "경제안보 차원서 개발협력 활용해야"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경제안보 차원에서 개발협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개발금융은 개도국 개발을 목적으로 보증이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활용한 공적 자금흐름을 말한다. 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을 위한 개도국 개발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개발금융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방 차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역 블록화, 가치 동맹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협력 역시 복합적 목표 하에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라며 “역동적 국제개발 생태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우리도 새로운 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민간 부문 참여 활성화, 개도국 녹색·디지털 전환 선도, 대외경제·안보 전략을 뒷받침하는 사업 발굴 등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개발협력을 추진해 나간단 계획이다. 방 차관은 “일각에는 개도국을 빈곤의 함정에 빠뜨리는 원조보다 저소득국가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러나 저소득국가들이 주체적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참여하고 직접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개발금융 등을 통한 원조가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도국 투자의 마중물로서 종잣돈과 신용 지원이 필요하고, 대규모 투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기술과 경험 공유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15 I 원다연 기자
에미상 뒤풀이 찢은 '로봇 춤'…오영수 "조금 흔들거렸을 뿐"
  • 에미상 뒤풀이 찢은 '로봇 춤'…오영수 "조금 흔들거렸을 뿐"
  • 배우 오영수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서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팩이 함께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사진=트위터)[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에미상 애프터파티서 일명 ‘로봇 춤’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그냥 조금 흔들흔들거렸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작가 미나 해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는 글과 함께 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엔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오영수가 관절을 꺾는 ‘로봇 춤’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주위에선 오영수의 모습에 환호를 보냈고, 춤이 끝난 후 오영수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화답했다.그동안 방송과 각종 인터뷰 등에서 점잖은 분위기를 보여줬던 오영수가 신나는 꺾기 춤을 선보이자,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반전 매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공식 계정 또한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우리가 노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연일 화제가 이어지자 오영수는 JTBC에 “사람들과 어울려서, 춤이라고 할 것도 없다”며 “그냥 조금 흔들흔들 거렸을 뿐인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얘기가 됐다”라고 답했다.’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역시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전해졌다.그는 “오영수 선생님 옆에서 저도 들썩들썩하고 있었다”며 “워낙 선생님께서 춤을 열정적으로 멋있게 추셔서 제 모습보다는 오영수 선생님 위주의 영상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한편 ’오징어게임‘은 지난 13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16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를 연다.
2022.09.15 I 권혜미 기자
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자 전환...5년 내 비통신 비중 40%"
  • 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자 전환...5년 내 비통신 비중 40%"
  •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등 ‘4대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햇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로 정의했다. 황 사장은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특히 황 사장은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5년 뒤인 오는 2027년에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황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켜 고객의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에서 DIY요금제/eSIM 등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늘려 나가고,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루틴’ 서비스와 연계해 나간다.또한 추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년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는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며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최근 개편된 ‘아이돌플러스’는 라이브, 멀티뷰, 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 수출에 나선다.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신사업의 플랫폼화가 성공가도에 오르면 광고, 커머스, B2B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도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황 사장은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 고객이 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9.15 I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일문일답]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을 중심으로 한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CEO는 15일 서울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CEO를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통신사가 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B2C·B2B 솔루션이 있는데 이번 발표한 내용은 B2C에 초점을 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신 이유와 타 경쟁사(SK, KT)와 비교했을 때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황현식 CEO(이하 황) : 오늘 말씀드린 것은 B2C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 맞다. B2B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그 부분은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원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유독’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택하고 있는 ‘개방성’은 두 번째 차별점이다. 유독이나 놀이 플랫폼에서도 여러 서비스와 공존하는 오픈 생태계 지향한다. 이런 것들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 경우에는 콘텐츠 중심의 비통신서비스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권용현 CSO(이하 권) : 우리가 하려는 신사업 역시 통신서비스 잘 굴러간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서비스 전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신서비스 안되는 것은 매우 크리티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신경 쓸 것이다.-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비통신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인가 아니면 플랫폼의 확장인가. △황 : 플랫폼이라는 것은 우리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하고 그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인정하는 고객이 모여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그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드는 원천이 되는 구조이다. 어떤 수익원을 만들 것이냐, 어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것인가부터 고민하면 본질적인 부분이 흐려질 수 있다. - 5G로 전환하는 시기에 점유율 순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정수헌 커슈머부문 부문장(이하 정): 플랫폼 역시 5G 전환시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MZ세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 유독은 선택폭이 큰 것은 좋지만 할인폭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나.△정 : LG유플러스가 구독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총비용으로 보면(여러 구독서비스를 구독하면) 훨씬 할인폭 커질 것이다. 제휴사와 협업해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헤택을 줄 수 있는지는 계속 연구하고 있다. -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도 조직개편 언급하고 바로 실행했는데 운영했을 대 효율은 어땠는가. 추후 추가 변화 계획은 있는가.△황 : 작년에 조직개편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 생각한 것은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신사업 조직을 내부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조직이 필요하겠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돼야겠다는 것이다. CIC 체계를 강화하면서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별도 조직이다. 지금 내부적으로는 초기에 상당히 좋은 조직적 시너지를 주고 있다.- 이번에 20메가헤르츠(MHz)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 속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황 : 가장 체감이 되는 부분은 데이터 사용량 많은 지역일 것이다. 데이터 사용량 많을 때 속도 느려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이 품질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 경매에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G를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핀오프 전략에 대해서 궁금하다. 아이들나라 분사설도 나오고 있다. 여러가지 플랫폼 사업을 하다가 독립할 가능성도 있는가. △황 : 스핀오프 방식이 상당히 유효한 경우가 많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업 종류나 진척 상황에 따라서 분사하는 경우도 많이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것을 시도한다면 가장 첫 번째는 아이들나라가 될 것. 다만 분사라는 것이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 아직 명확한 계획은 확정된 것은 없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좋지만, 세계적으로 망 투자는 계속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꾸리는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지적이 있다.△황 : 망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는 매우 고민스럽다. 특히 6G로 전환되면서 더욱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망 사용대가를 망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체가 분담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이런 논의가 바람직하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e심(SIM)이 도입하면서 LG유플러스도 듀얼심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런 듀얼심 서비스와 미래 성장 전략을 연계할 생각이 있는가. △황 : e심은 현재 e심을 제공하는 단말기도 제한된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변화를 주목하고 실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지면 고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이동통신사(MNO), 알뜰폰(MVNO) 뿐만 아니라 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계속 연구할 것이다.- OTT와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타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의 OTT 전략이 그렇게 활발한 것 같지는 않다. OTT와 관련해서 언제쯤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까. △황 : OTT를 직접하지 않고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IPTV를 만들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가장 먼저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OTT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TV를 OTT TV라고 명명했다. OTT로 인한 시장잠식을 두려워하기보다는 OTT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니즈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다는 공시가 떴다. LGU+ 3.0 전략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최택진 기업부문 부사장(이하 최) : B2B 쪽에서 여러 성장사업 진행하는데 큰 축 중 하나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다. 그 중 앞으로 성장할 분야가 인포테이먼트라고 생각한다. 닛산, 쌍용차, 도요타 등이 인포테이먼트 시장 진출했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오비고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 2027년 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향후 비통신부문이 통신 부문을 넘어선다면 LG유플러스는 통신기업인가 플랫폼기업인가. △황 :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 저희가 볼 때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은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결국은 우리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는 통신 분야의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 라이프스타일에서 언급한 DIY요금제에 대해서 설명 듣고 싶다. LTE 당시 선택형 요금제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황 : 통신이라는 것이 가장 디지털화가 가장 적게 된 부분 중 하나다. 이를 바꿀 수 있는 통신서비스도 구상한다는 설명이다. △정 : 실제로 고객께서 디자인할 수 있는 요금제를 생각하고 있다. 요금제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지고 루틴이라는 플랫폼과 연계해서 사용자께서 루틴까지 포함한 요금제를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고객들이 그 요금제를 선택하면 만든 사람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로도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요금제 만드신 분은 물론, 루틴을 따라하는 분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개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대비 비통신매출 비중·기업가치 2배로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목표치 역시 새롭게 제시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 기업가치는 6조원이다.황 대표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플랫폼에 WEB3.0를 얹다이를 위해 내세운 4가지 플랫폼 전략 중 첫 번째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통신·일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인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케이팝 콘서트 플랫폼인 ‘아이돌라이브’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가상현실(VR)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2022.09.15 I 정다슬 기자
인천공항,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 ‘세계 최초’
  • 인천공항,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 ‘세계 최초’
  • 김경욱(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현지시각 14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제4회 고객경험 세계 정상 행사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 단계인 5단계 인증패를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14일(한국시각 15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제4회 고객경험 세계 정상 행사에서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 단계인 5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객경험인증제는 2019년 4월 ACI가 전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체계와 서비스 혁신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4단계 인증을 획득한 뒤 올해 5단계 인증까지 받았다.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 등극한 셈이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고객중심을 주요 경영원칙으로 해왔다. 개항 4년 만인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ACI가 실시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위를 지켜내면서 서비스 우수 공항으로 명성을 쌓았다. 고객경험인증제는 공항 주요 서비스를 만족도로 평가하던 기존 ASQ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주로 호텔에서 볼 수 있었던 4성급, 5성급 등의 등급제와 같이 공항을 1~5단계로 평가하고 각 단계별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야만 ‘5성급’과 같은 최고 등급을 부여한다.현재까지 고객경험인증제 참여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유럽 11개 △미주 21개 등 전 세계 60곳이다. 각 공항의 고객경험관리 활동에 대해 △고객이해 △전략 △운영개선 △지표측정 △협업체계 △서비스혁신 등 8개 영역으로 평가하고 높은 단계로 갈수록 ACI가 요구하는 이행수준이 높아진다. 인천공항은 이번 평가에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 방법과 서비스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이해 △ 선제적 고객경험 개선 △유기적 소통·협업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8만 공항가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 최초 고객경험인증 5단계 획득을 이뤘다”며 “소중한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세계 공항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이종일 기자
롯데마트, 3000원대 비빔밥 출시…‘반값 열풍’ 잇는다
  • 롯데마트, 3000원대 비빔밥 출시…‘반값 열풍’ 잇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마트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3000원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반값 치킨, 반값 탕수육 등 가성비 제품의 유행을 이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 서울역점 델리코너에서 직원이 비빔밥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을 살펴보면 8월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평균가격이 지난달 대비해서 모두 인상되었다. 수도권 기준으로 김밥의 평균가격은 3000원을 넘어섰고, 비빔밥은 9654원으로 전년대비 5.9%가 인상됐다.롯데마트는 계속되는 점심값 상승으로 직장인 점심값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에 선보인다. 정상가 4980원에서 1000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서 발표한 비빔밥 평균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롯데마트가 할인 판매하는 비빔밥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3종류다. 1팩 기준 밥 200g과 8가지 반찬 180g으로 구성 되어있어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롯데마트 비빔밥은 양파 조미유와 참기름 등을 배합한 비빔전용밥을 사용해 비빔밥 재료의 맛을 보다 조화롭게 도와주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외식 물가의 지속 상승으로 인해 점심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의 델리코너 내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1월부터 8월까지 도시락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40%이상 신장 중이다.더불어 ‘한통가득 탕수육’에 이어 가성비 중식으로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를 선보인다. 정상가 1만800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하나) 결제시 4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해 6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델리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반년 이상 해외 직소싱으로 대량의 원물을 사전 확보했기에 저렴한 깐쇼·크림새우를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15년 이상 호텔 경력의 중식 셰프가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해 튀김옷은 얇게 줄이고, 원물 새우의 크기는 키워 중식 요리의 느낌을 살렸다.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점심 한끼 해결하기 부담되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을 위해 반값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한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도시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윤정훈 기자
경제 위기 공유한 80분…추경호 “IMF·금융위기도 모두 이겼다”
  • 경제 위기 공유한 80분…추경호 “IMF·금융위기도 모두 이겼다”
  • [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로 나왔다. 시장에서는 8.0~8.1%를 예상했는데 8.3%로 나오니, 더 고강도 금리정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지수 등 미국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간밤 미국에서 날아든 무거운 소식을 전하며 입을 뗐다.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80분간을 강연한 추 부총리는 급박한 경제 위기를 전하기엔 부족하다는 듯 여느 때보다 말이 빨랐다. 민간 활력 재고를 위한 법인세 인하 등 세제개편안이 ‘부자감세’ 프레임으로 매도되는 대목에서는 “살코기도 있고 비계도 있는 맛있는 삼겹살인데, (야권은)살코기는 안보고 자꾸 비계만 있다고 한다”며 목소리가 저절로 높아졌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원화약세, 대외여건 기인…에너지가격 급등 직격탄”추 부총리는 최근 원화 약세가 달러화 강세 등 대외여건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고강도 금융 긴축정책을 이어가면서 원화와 유로화를 포함한 주요 기축 통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3%에 달한 미국 8월 CPI 영향을 받아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3년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1~8월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454억 달러나 감소한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말하면 지난해보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에너지수입 확대폭은 589억 달러로 나타로 무역수지 적자규모와 유사했다. 석유와 같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인상은 국내 물가를 치솟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추 부총리는 “물가가 흔들리면 국민생활이 어렵고, 물가가 불안하면 다른 정책도 (추진이)어렵다. 물가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 경기부양이든 뭐든 할 수 있다”며 “그래서 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번의 물가 안정 민생대책을 발표하면서 현금 살포성 정책 외에는 모든 정책을 ‘긁어서’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물가가 조금 낮아질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경기가 지금보다 둔화되지 않겠느냐는 엇갈리는 전망도 있으나, 물가가 떨어지고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내년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춘 데 대해서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봤다”이라며 “다음에 수정전망을 하면서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지만 반대로 과도한 우려도 경계했다. IMF와 글로벌금융위기는 외환보유고 고갈로 인한 것으로 당시 원화만 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달러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국가신용도를 보여주는 CDS프리미엄을 보면 낮은 30~32bp(1bp=0.01%)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보유고도 4300억 달러 정도로 세계 9위”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규제혁파, 세부담 경감 등 민간 역동경제로 바꿔야”추 부총리가 우려한 것은 낮은 잠재성장률이다. IMF는 2020~2022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8%로, OECD는 2.2%(2021~2022년)로 예상한다. 이는 경제구조 자체를 바꿔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부진의 원인으로 기업을 옥죄는 규제, 인구감소, 비효율적인 노동교육시스템을 꼽았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가계부채 및 국가채무가 너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위기를 벗어날 대응여력까지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국민연금은 2041년 적자전환, 2056년 기금고갈이 예상된다”며 “최근 5년 GDP 국가부채비율이 14%포인트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세대갈등의 커다란 단초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긴축재정 등을 통해 국가채무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추 부총리는 규제혁파, 세부담 경감 민간중심 역동경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나서서 돈 뿌려가면서 경기를 살리는 것은 효율성도 없고 생산성도 높지 않고, 심지어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민간중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을 야권이 부자감세로 공격하는 것에 대해 추 부총리는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종부세 부담 완화와 관련한 비판에는 “선거 때는 부동산 실패라면서 종부세 과도하다 인정하더니 이제 부자감세라 이야기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부총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위기와 희망을 동시에 말했다. 그는 “굉장히 불확실성이 커지는 복합위기 상황이다. 하루 이틀 내 끝나지 않고 유감스럽지만 1년 이상은 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 이겨냈다. 정부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2022.09.15 I 조용석 기자
"거대 야당 돌파 어떻게?" 질문에…추경호 "끊임없이 설득할 것"
  • "거대 야당 돌파 어떻게?" 질문에…추경호 "끊임없이 설득할 것"
  • [이데일리 공지유 원다연 기자]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36회 이데일리 퓨처스포럼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중단됐다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재계, 학계 인사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해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추 부총리는 이날 포럼에서 ‘새정부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최근 물가 및 경기 상황을 진단하고 정부의 민생안정대책, 민간 주도 경제활력 제고방안 등 경제정책을 소개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강연이 끝나자, 정진영 김앤장 변호사가 손을 들어 ‘현재 정치 상황에서 정부의 과제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법인세 감면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안 등을 반대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 부총리는 “국민들이 ‘작은 여당이 하는 정책은 안 되고 큰 야당의 주장대로 막아야 한다’고 선택한다면 내후년에 있는 총선 결과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 등) 정치권의 협조가 없어서야 되겠냐고 판단하면 여러 정치 이벤트에서 또 다른 판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그 사이에 현재 시점에서 나라 미래를 걱정하며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것을 책임져야 하는지 끊임없이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며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 데서 힘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의 응답에서는 ‘장기적으로 러시아 제재가 끝난 뒤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경제와 관련해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하지만 안보 관련해서도 중요하다”면서 “미래 경제 운용에서 최우선적으로는 국익 관점에서 모든 걸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 서방의 러시아 제재와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하고, 전쟁이 종식되고 러시아가 정상화할 때 국익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경제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도 심화하는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부문 혁신 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공공 부문의 원래 목적에서 진화해 민간쪽 영역을 침범하고 오지랖을 넓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간이 작동하기 어려운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답변했다.
2022.09.15 I 공지유 기자
경제 강연하던 추경호 부총리가 ‘삼겹살론’ 꺼내든 까닭은?
  • 경제 강연하던 추경호 부총리가 ‘삼겹살론’ 꺼내든 까닭은?
  • [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이 열린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이날 조찬 강연자로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찬 메뉴 중 하나였던 베이컨을 떠올리며 “베이컨이 삼겹살인데, 살코기도 있고 비계도 있어 잘 구워지고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삼겹살 이야기는 왜 나왔을까.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연은 이렇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민간 주도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 인화 및 과표구간 개편, 소득세 개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세제 개편안을 두고 ‘부자 감세’, ‘대기업 감세’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소득세는 하위 과표구간을 조정했는데 감세 혜택은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종부세를 완화하면 고가 아파트를 가진 다주택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주도 경제 정책은 마치 살코기와 비계 등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삼겹살 요리와 같다는 것이 추 부총리 설명이다. 하나의 상품으로만 보면 멀쩡한 삼겹살인데 굳이 살코기를 발라내 “비계가 있어 품질이 좋지 않다”는 정치권의 프레임 씌우기에 불편함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법인세의 경우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춰 대기업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과표구간을 개편하고 특례를 적용해 중견·중소기업도 세제 완화 적용을 받게 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나라 평균 법인세가 지금 25%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1%까지는 가야하지 않겠느냐”면서 “다른 경쟁 여건도 우리가 편하게 해주지 못하는데, 세금까지 덮어씌우니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소득세도 마찬가지다. 고액 연봉자들의 세금 혜택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야당 주장처럼 부자 감세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연봉) 1억5000만원 받는 사람은 24만원 깎아주면서 3000만원 연봉자는 8만원만 깎아주니 부자감세라고 한다”며 “세금 감소율을 보면 고소득자들이 1% 줄어드는 반면, 저소득구간은 27% 세금을 덜 내 중산층·서민 감세”라고 강조했다.종부세 역시 지난 정부에서 과도하게 올린 세율을 낮추는 것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이지 다주택자·부자 감세라는 비판은 맞지 않다는 판단이다. 추 부총리는 “2018년 종부세 주택 부분 세수가 4000억원 정도에서 5년여만에 8조70000억원이 됐고 (과세 대상이) 40만명에서 150만명 정도가 되니 조세 저항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열변을 토하던 추 부총리는 ‘삼겹살론’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무조건적으로 비판만 하지 말고, 잘 먹고 힘내서 우리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2022.09.15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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