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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는 사이에'…지능화하는 '화장실 몰카' 막는 신기술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달 초 경북 경주시 모 학원이 발칵 뒤집혔다. 어느 여학생이 화장실 벽 위쪽에 숨겨진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학원생인 10대 남학생 A군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관악경찰서는 봉천동의 한 상가 공용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몰카 촬영을 한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의 휴대폰에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뒤태를 몰래 촬영한 사진 수백장을 비롯해 용변을 보는 영상 등이 저장돼 있었다. 30대 전직 교사 C씨는 재직 중인 서울 한 고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와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전등처럼 생긴 카메라를 학교 여자 기숙사 샤워실과 화장실에 설치해 약 141회 걸쳐 촬영했다. 지난 4월에는 또 다른 고등학교 1, 2층 여자 화장실에 화재감지기 모양의 카메라를 설치해 약 550회에 걸쳐 영상을 찍었다. 불법 변형카메라 예시. (사진=서연시큐리티)다중이용시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불법 촬영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변형카메라가 나오면서 여성들의 불안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몰카 뿌리 뽑기’를 위해서는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상시형 몰카 감지 시스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몰카범, 공중화장실 집중공략…일반인은 ‘속수무책’경찰청이 집계한 최근 4년(2017~2020년)간 불법촬영 관련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불법촬영 관련 범죄는 2017년 6465건에서 2018년 5925건, 2019년 5762건, 2020년 5032건으로 매년 하락세다. 하지만 범위를 좁히면 이야기가 다르다. 공중화장실에서 발생된 불법촬영 범죄는 2017년 320건, 2018년 657건, 2019년 657건 등으로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2020년 미집계). 불법촬영 범죄가 공중화장실로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공중화장실은 상대적으로 몰카에 취약하다. 최근에는 전등, 볼펜, 라이터, USB, 거울 등 외관상 카메라인지 구분할 수 없는 변형카메라가 불법촬영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렌즈 지름이 1㎜에 불과한 초소형 카메라는 눈으로 식별하기 불가능하다.이와 관련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변형카메라의 제조·수입·수출·판매·구매대행·소지 등을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변형카메라관리법’을 대표발의했지만 구체적 논의 없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관할 지자체와 경찰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몰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으로 날로 지능화하는 변형카메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현장 담당자들의 전언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게 의무지만 범죄 예방차원에서 경찰도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전담 인력이 없어 모든 화장실을 매일 점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몰카 탐지시스템 상용화 ‘속도’…“경찰 등 민관협력 강화해야”그렇다면 초소형·고성능 몰카를 잡을 수 있는 대비책은 없을까. 불법촬영 범죄가 지능화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몰카 탐지 시스템 상용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일산 호수공원 내 화장실 3개소에 시범 적용 중이다. KETI는 2019년부터 경찰대학을 비롯해 유관 기관·기업과 기술 개발에 착수해 초소형 몰래카메라 탐지 모듈을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KETI가 개발한 전파 탐지기로, 불법 카메라로 취득한 데이터가 무선으로 전송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신호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를 시설물 관리자의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 (사진=지슨)민간 기업도 몰카 탐지 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안기술 기업 지슨은 최근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KETI의 전파 탐지기와 달리 열 감지 방식이다. 평상시 환경과 다른 열이 발생할 시 이를 감지해 몰카 장비를 식별하는 것이다. 24시간 상시 탐지가 가능하며, 초소형·위장형·무선 몰카에 이르기까지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형의 몰카를 잡아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업계에서는 향후 몰카 탐지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몰카·도청장치 탐지업체 손해영 서연시큐리티 대표는 “몰카의 지능화, 진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과 기업이 상시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 대책과 법령 정비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짝퉁' 명품 2위는 루이비통..1위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국내 위조상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상표는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압수물품 가액만 51억원에 달했다. 위조상품이 가장 많은 품목은 ‘가방류’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간 기준으로는 에르메스가 ‘짝퉁 명품’ 1위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20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지식재산권·상표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압수물품 가액 1위는 샤넬로 51억원에 달했다. 이어 루이비통(39억원), 힘센(3억원), 구찌(2억원), 발렌시아가(2억원) 등 순이었다.샤넬은 작년에도 총 36억원어치의 위조상품이 적발돼 그 규모가 단일 상표 중 가장 컸다.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압수가액 상위 5개 상표에 포함됐다.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압수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에르메스(225억원)가 압도적인 1위였다. 샤넬(142억원), 루이비통(49억원), 구찌(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전체 위조상품 압수물품 가액은 2018년 365억원에서 2019년 633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16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8월까지 124억원어치가 압수됐다.올해 압수물품 가액을 품목별로 보면 가방류(52억원), 화장품 등 기타류(39억원), 의류(16억원), 장신구류(6억원), 시계류(2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7억원, 경기 43억원, 경북 10억원, 인천 6억원, 대구 4억원 등이었다.지난 10년간 특허청의 위조상품 단속으로 형사입건된 사례는 3692건이며, 1만8557건은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양금희 의원은 “위조상품 거래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특허청은 축적한 데이터를 참고해 위조상품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추석 맞아 서울 전통시장 93개소 주변도로 2시간 주차 허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연휴 시민편의 증진 시책’ 의결에 따라 명절 전후 전통시장 93개소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한시적 주정차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서울시 전통시장 93개 주변도로에 적용한다. 주정차 허용구간, 시간 안내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나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주차 단속이 유예될 예정이다.귀성·귀경길, 성묘길 등 상습 정체지역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도 나선다. 터미널,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대한 소통관리를 하고, 불법 주정차 예방 등을 위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시내 상습 정체 지점에 대해서는 1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신호운영 체계 개선, 차로 조정을 시행한다. 자치경찰위는 추석명절을 맞아 시민감시단,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자치구 등과 함께 9월 15일, 16일 양일간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시민감시단,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자치구 등과 함께 15~16일 양일간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추석명절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모임 인원 제한이 일부 완화, 이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넌 사서 입니? 난 빌려 입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넌 사서 입니? 난 빌려 입어 -이재용 부회장 13일 가석방 -쑥쑥 크는 학내 바이오 벤처 대학, ‘산파 역할’ 더 커진다 -모더나가 또…8월 물량 절반도 안 온다 -[사설]이재용 가석방, 경제전쟁 공헌 위한 더 큰 결단 아쉬워 -[사설]가속 페달 밟는 전기차 전환 경쟁, 한국차 미래 걸렸다 △줌인&-자산 매각한 SM그룹·우군 늘린 에디슨…싸용차 인수전 ‘자금력’이 가른다 -500대 기업 CEO 열 중 셋은 외부 영입…관료 출신 16% 최다 △MZ세대 골프시장 큰 손 부상 -“스크린골프 쳐도 풀장착”…골린이 ‘옷발’에 골프웨어 매출 굿샷 -머리부터 발끝까지 ‘용진이 형’ 따라 입는 2030 -에·루·샤도 뛰어든다 △종합 -반도체 시장 격변 속 JY ‘반쪽 귀환’…족쇄 여전한 삼성 투자시계 -“고무줄 백신 접종 간격, 예방효과 문제 없나” 국민은 불안하다 -광주 붕괴참사 결국 인재였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유치원생·초1~2학년은 매일 등교 △바이오산업 이끄는 상아탑 -겸직 길 열어주고 초기자금 지원…성공한 벤처는 학교에 재투자 ‘선순환’ -‘될성부른 벤처 먼저 찾자’…대학으로 향하는 VC -“기술만 우수하다면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이뤄져야” △정치 -秋가 쏘아올린 범여권 통합론…감정싸움에 꼬인 야권 빅텐드 -하루도 못 간 ‘네거티브 휴전’ 약속…李-李 또 설전 -“방역·경제·민생 모두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 추진할 수도”-與, 상위 2% ‘반올림 종부세’ 원안 처리 강행…언론중재법도 25일 일괄처리 -외교부 “한미연합훈련, 동맹차원서 결정할 사안” △글로벌경제 -제조업은 곤두박질, 물가는 고공행진…中 ‘원자재값 급등 막자’ 고심 -“셀카 찍자더니 엉덩이 만져”…침묵 깬 쿠오모 성추행 폭로 비서 -알리바바, 성폭행 쉬쉬하더니…SNS 사태 확산에 관련자 해고 -中빅테크 억만장자 자산 한달새 100兆 증발 -르노, 中지리와 亞친환경차 시장 도전장 △경제 -실업급여 6개월 연속 1조원대…코로나 재확산에 숙박·음식업 고용 악화 -코로나 기승에도…7월 카드 사용액 7% 증가 -동물학대 땐 5년간 사육금지?…아예 무기한은 안되나요△금융 -금감원, 증시로 간 ‘저축銀 대출금’ 들여다본다 -금감원장, 조기 임원인사 단행하나 -“있어도 안 팔려”…대출상품 정리 나선 은행들 -“올림픽 투혼에 큰 감동”…신한금융그룹 잇단 격려금 △이데일리 Science & Future Tech-알파고 바둑대결 5년…어느덧 일상에 함께하는 AI -모바일 퍼스트 넘어…기업들 ‘초대규모 AI’ 앞다퉈 투자 △산업&기업 -佛기업 1조원에 인수…한화,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날개 -팬데믹속 K주사기 열풍 올라탔다 롯데, 의료용 PP 판매 쾌속 순항 -반도체 장비기업들 이유있는 외도…태양광에 비래 건다 -車업계 역성장에도…끝 안보니는 夏鬪리스크 -혁신적 산업기술 융합 신사업 모델 찾아요 △산업·바이오 -네이버, ‘카페24’ 투자…이커머스 입지 넓힌다 -뱅크샐러드, 기아서 100억원 유치 성장정체 돌파구 마련 ‘최대 과제’-국내 시장 평정한 토종 혈당측정기, 글로벌 공략 성큼 -첫 성적표 양호 ‘강호준의 대교’…하반기 실적도 ‘청신호’△소비자생활-마스크에 가린 얼굴…이제 색조화장품보다 향수가 대세 -이마트24, 편의점 커피 다섯개 사면 샤넬백 쏜다 -70년대엔 재료명·80년대엔 외래어…오리온 이유있는 ‘作名’-샘표, 제품 만족 제공 ‘소비자중심경영’ 선포 △증권&마켓 -1주일마다 바뀌는 ‘대장 업종’…추격 매수보단 하락때 사둬야 -카카오뱅크 ‘시총 10위’에…은행株 재평가 기대감 -韓ETF 500종목 시대 19년새 순자산 180배↑△증권 -투자 몰리고 타업종 인수까지…‘황금알’ 낳는 치킨집 -라임펀드 최대 80% 배상 금융감독원 조정안 수용 -석달새 1000억 유입…조용해도 꾸준한 EMP 펀드 -ESG 바람 탄 회계업계…몸집 불리기 본격화 △부동산 -“세금 줄이자”…양도세완화 法통과까지 ‘매도보류’ 러시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포스코·GS건설’서 수주-“제2의 LH사태 막자”…산하기관 ‘단속’ 나선 국토부 -압구정 재건축 ‘급류’…3구역도 도시계획업체 선정 돌입 △건강 -당뇨·고혈압 앓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비만대사수술’로 동시 치료 -팔꿈치 통증 사라졌다고 바로 골프 쳤다간 ‘큰코’ -초등 3~6학년 때가 키 성장 ‘골든타임’ △문화 -AI로 살려낸 어머니…‘현대판 탈상굿’ 같은거죠 -ASMR 대신 ‘소리멍’ 때려볼까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니”…5년 만에 돌아온 명불허전 ‘조드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서민 221만명은 대부업체 돈도 못 빌려…시장실패는 정부가 보완해야 -고교·대학서 ‘CEO 금융특강’…어린이 경제도서도 출간 △오피니언 -‘친환경 투자’ 녹색채권, 실효성 높이려면 -사법부 판단 부정하는 정치인들 -신임 금감원장, 공모가 산정 시장에 맡겨야 △피플 -박시백 화백 “친일 청산, 친일파 행적 아는 것에서 시작”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위해 SK하이닉스 ‘행복GPS’ 보급 -올해 이효석문학상에 이서수 ‘미조의 시대’ -코트라 상임감사에 ‘국정원 출신’ 김준환 -LG전자 박영호·대림엠티아이 신익철 ‘8월 엔지니어상’ -머신러닝과 딥러닝 장점 겸비한 AI 기술 개발 -한국나노기술원 원장에 서광석 -까스텔바작, 사업 총괄에 강태수 -부영, 16년째 말복 삼계탕 나눔 -자생한방병원, 美ACCME ‘의사 보수교육 기관’ 정식 인증 △사회 -“빗물 아닌 비닐 밟고 미끌…우산커버, 왜 씌우나요”-지구 온난화 시점 10여년 앞당겨져 -정경심 내일 2심 선고…‘조민 동창’의 뒤집힌 진술, 변수 안될 듯 -‘내란 선동’ 징역 9년 이석기, 재심 청구 결국 기각 -전광훈, 대규모 집회 예고 광복절 하루 앞두고 긴장 고조
- “재포장·과대포장 막는다”…서울시, 추석 앞두고 집중 점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자원의 낭비를 막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재포장 및 과대 포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석 명절 재포장 및 과대 포장 단속은 8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점검 및 단속을 시행한다.단속 대상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 1차 식품(종합제품)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이내) 및 포장횟수 제한(품목별 1차~2차 이내)을 초과해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할 예정이다. 만약 과태료 부과에도 시정되지 않아 추가 적발될 경우 2차 위반시 200만원, 3차 위반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점검은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포장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에 비해 포장이 지나친 제품에 포장검사명령을 내려,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제과류 포장의 공기(질소) 주입으로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 포장공간비율 적용하고 35% 이하(캔 포장 제품에 공기를 주입한 경우 20% 이하)로 한다.시는 또 올 1월부터 시행된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에 따라 제품판매 과정에서 또 다른 포장재를 사용해 제품을 재포장 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재포장은 △생산·수입이 완료된 제품을 판매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 △일시적 또는 특정 유통채널을 위한 N+1, 증정·사은품 형태의 기획포장 △낱개로 판매되는 포장 제품 3개 이하를 함께 다시 포장하는 경우를 말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과대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자원낭비와 쓰레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며 “유통업체가 자발적인 포장재 사용 감축을 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종류별 포장방법 기준.
- 경기도가 베껴간 남양주 하천정비 결과물, "청학밸리리조트는 진화중"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양주시에 소재한 ‘청학밸리리조트’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일부 음식점들이 무단 점유해 자리요금까지 받으며 영업했던 계곡과 하천을 ‘어느 누구든, 자유롭게, 비용 지불 없이, 집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놨다.음식점 상인들과 오랜 소통을 끝에 불가능 할 것만 같던 불법천지 계곡이 말끔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휴식 힐링 공간인 ‘청학밸리리조트’로 재탄생했다.조광한 시장은 “청학밸리리조트는 우리 시가 추구하는 환경혁신과 공간혁신의 표본으로 시는 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6월말 청학밸리리조트를 찾은 시민들일 휴식을 즐기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불법정비하자 시민들 쉬고 놀 거리 가득해진 청학계곡시장 후보 시절부터 불법이 난무하는 하천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던 조 시장은 취임 후 바로 2018년 8월부터 관계부서와 함께 하천과 계곡에 대한 불법 정비와 하천 정원화 사업을 추진했다.예상대로 엄청난 반발에 부딪혔지만 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공감, 설득을 위한 설명회를 16회 이상 개최하는 등 끈질기게 지역상인과 주민을 설득했다.청학 계곡내의 불법 업소 26개소를 정비하면서 폐기물 5625톤을 처리했다.50년 가까이 난립했던 불법을 완벽히 정비하면서 청학계곡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려놓은 것.시는 전국 모든 시에서 매년 시행하는 불법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내 집 정원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160m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휴식 공간, 푸드트럭존 등을 갖춰 지난해 7월 1일시민들에게 ‘청학비치’를 선보였다.이는 기존 상식을 깨는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바닷가 해수욕장에서나 할 수 있는 모래 놀이를 하천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 경기도 내 시·군은 물론 전국의 지자체, 많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남양주의 전국 최초, 하천 정원화 사업은 2020 더불어민주당 지방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고 조 시장은 당대표 ‘1급 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남양주시만의 하천 정원화 사업은 청학천을 필두로 탄력을 받아 팔현천, 구운천, 월문천 등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청학밸리리조트 개장 전날인 5월 31일 조광한 시장이 현장을 찾았다.(사진=남양주시 제공)◇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청학밸리리조트’ 여전히 진화중남양주시는 올해 6월 1일 지난해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학밸리리조트를 개장했다. 개장 전·후로 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수시로 현장을 살피는 등 제대로 된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시는 방문객의 쾌적한 휴식과 편의 제공을 위해 △640㎡ 규모의 비치구간 및 자연형 여울 추가 조성 △대형 파라솔 및 배달존 설치 △접근로 개선 및 호안 정비 △로프형 안전펜스 및 CCTV 설치 △기존 주차장 정비 및 추가 50면 조성 △전주 이설 등 많은 부분을 보강작업을 했고 △취사행위를 엄격히 금지해 청정한 수질을 보존하고 있다.이같은 노력 덕에 청학밸리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은 쾌적하고 정돈된 청정 휴식공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남양주시에 따르면 공식 개장 전 이미 1200여명의 시민이 찾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주중 하루 평균 300명, 주말(휴일) 평균 1600명이 이곳을 찾는다.지난해 ‘청학비치’가 개장 50일 만에 1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청학밸리리조트’는 올해 6월 개장 이후 40여일 만에 무려 3만여 명이 찾은 남양주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개인 블로그 사진,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이용후기를 올리는 등 아직 청학밸리리조트를 모르거나 와보지 못한 다른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여러 SNS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 좋다. 올해의 물놀이 성공~!”, “소문이 다 퍼졌네. 나만 오고 싶은데~”, “넓고 고운 모래사장과 계곡에 파라솔까지 있어 아이들이 놀기 딱이다. 모래비치 굿!”,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있어 좋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시민들의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시는 이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코로나19 방역지침 4단계 격상에 따라 청학밸리리조트 내 텐트도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 설치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청학밸리리조트’ 코로나19 방역도 1등시는 청학밸리리조트 방문 인원이 많은 만큼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총 23명(땡큐 스몰잡 오전 근무자 5명을 포함)의 인력을 요일별 시간대를 나눠 투입해 주차관리와 청소, 코로나19 체크, 소독 업무는 물론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있다.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주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m 유지와 코로나 예방을 위한 펜스 100여개를 A비치, B비치 구간에 설치했고 현장 근무자가 지속적으로 안내와 계도 조치를 하고 있다.임시화장실은 지난해 보다 2개소 늘려 5개소를 운영한다. 단 수돗물 이용에 대한 민원이 많아 상수도 공급은 하지 않는다. 대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의 청소와 소독, 탈취제를 설치해 냄새를 최소화 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욱 깨끗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시는 청학계곡을 전국 어디에도 없는 리조트급 자연친화 시민 휴양 공간으로 완성시킬 계획으로 2023년 청학천 2단계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문객들은 복합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 백신전략 실패…일상, 다시 멀어졌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백신전략 실패…일상, 다시 멀어졌다 -삼성 2분기 깜짝실적…하반기는 파운드리 경쟁력에 달려-줄잇는 알짜매물에 대기업도 PEF도 베팅 M&A시장 20조 큰장-돌봄서비스 확대, 女경제활동 지원 늘린다-[사설] 대선 앞두고 나온 ‘고용 연장’, 취지 좋다 해도 난제 많다-[사설] 금리 인상 동조한 정부, 집값 잡다 경기 잡는 일 없어야 △줌인&-[줌인]‘이건희 기증관’ 서울로…거인 꿈 담긴 송현동이냐, 박물관 모인 용산이냐-유치전 뛰어들었던 지자체 30여곳 “지역균형발전 역행” 반발△삼성전자 깜짝실적 ‘반도체의 힘’-메모리 ‘초격차’ 수성, 시스템 ‘1위 플랜’ 가속…반도체 양날개 구축해야 -與, ‘핵심산업 특별법’ 추진…반도체업계 ‘기대-우려’ 교차-‘EUV 강국’ 네덜란드와 협력 확대…K반도체 경쟁력 강화 기대△코로나 4차 대유행-수도권 확진자 1000명 육박…‘방역둑’ 무너지면 곧바로 4단계 적용-“델타변이 고려할 때 확진자 2000명대 나올 수도”-델타변이 검출률 20대 가장 높아…우세종 되나△코로나 4차 대유행, 경제 파장은-델타변이 확산, 백신접종 지연…기지개 켜던 소비심리에 ‘찬물’ 끼얹나-방역에 방해 우려…내달 예정 소비쿠폰 발급 미뤄질 듯-이제 숨통 트이나 했는데…호텔·면세점·항공업계 ‘당혹’△큰장 선 M&A 시장-하이퍼커넥트 2조·지그재그 1조…눈에 보이지 않는 플랫폼 ‘몸값이 금값’-공격적 M&A로 반전 노린다…빅딜 나선 대기업-“2030 골린이 잡아라” 골프장·용품 M&A도 활발△정치-최재형 대선등판 예고한 날…윤석열·안철수 ‘文때리기’ 공동전선 구축-재난지원금 전 국민으로 확대하나 與 의총서 ‘소득 하위 80%’ 뒤집어-김종인 “제1야당이 대선 후보선정에 허둥지둥” 쓴소리△글로벌경제-美·中 정치 갈등 희생양…中기업들 해외상장 어려워진다-美서 GM 제친 도요타 비결은 반도체 재고 덕-美 “머지않아 中 관여”…바이든·시지핑 대면접촉 가능성 ‘급부상’△경제-인구절벽 대안으로 뜬 고령자 고용 확대…정년 연장 논의로 이어지나-코로나 뚫고…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2위’-미·동남아 수출 호조…경상수지 13개월째 흑자△금융-당국 압박에…잘나가던 외화보험 접는 보험사-올해 늘어난 가계대출 절반은 2030이 빌렸다-“금감원 중징계 권한 없애고…인력·예산 국회서 감시해야”△산업&기업-가전·TV 쌍끌이…LG,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었다-현대차그룹 5개사 RE100 참여 선언-테슬라 1만대 판매 돌풍…모델3·모델Y 나란히 전기차 1,2위△바이오·소비자생활-백신 성공 좌우 ‘중화항체가’ 공개 꺼리는 국내 개발사들-옷 다음은 화장품…뷰티사업 뛰어드는 패션업계-실적개선 나선 롯데GRS ‘선택과 집중’ △IT·과학-오딘, ‘리니지 아성’ 무너뜨렸다…구글 매출 1위-“부산 블록체인 특구, 규제 더 완화해야”-8월에 바뀌는 SKT ‘T멤버십’, 진짜 혜택 줄었나△증권&마켓-‘델타’에 추락한 소비株…“바닥 다지고 이달말 반등할 것”-SD바이오센서, 공모가 5만2000원…희망범위 최상단-코로나 재확산에 진단키트株 ‘쑥’△증권-“IPO 대어 잡아라”…공모주펀드 한달새 4400억 몰려-미래에셋증권, 고객 예탁자산 400조 시대 열었다-행정공제회, 부동산 대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 검토△부동산-임대차법 시행 1년…치솟는 서울 전셋값 ‘곳곳 億소리’-“집 사야 했는데”…경기도 전세도 웬만하면 6억-팝 아티스트 ‘크랙&칼’ 참여 ‘파피에르 고덕’ 상가 분양△문화-생존 고민 머리 맞댄 ‘무용계 4개 협동조합’-“낯선 종묘제례악, EDM으로 신나게 즐겨요”-[문화대상 이작품]연암의 흥미진진 중국 탐방기 현대음악 입은 탈춤으로 얼쑤~△스포츠-“올림픽 시험관문 에비앙서 여러가지 시도할 것”-‘양궁 최강’ 한국, 金 싹쓸이 정조준-김주형, 코로나 백신 못 맞아 디오픈 포기하지만 ‘세계100위’ 향해 뛴다△피플-BTS, 빌보드 6주 연속 1위…“무한한 사랑에 감사”-최태원 회장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되길“-봉준호 감독, 한국어로 칸 영화제 개막 선언 △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세계 경제대전…기업 기 살려야 승리한다-[생생확대경] 정치적 선택이 불러온 전력수급 위기 △전국-강감찬 장군 나고 자란 곳…골목상권에 스토리 입혀 지역경제 활력 충전-단속인력 부족에 계도만…’야간 야외 금주령‘ 실효성 논란-동부간선 의정부구간 확장 효과 ’톡톡‘△사회-뇌물 게이트 연루된 뇌물 수사 전문가…박영수 특검 ’5년 공든 탑‘ 흔들-아파트 출입 막힌 배달 오토바이…”폭우속 피자 품고 뜁니다“-문화계 블랙리스트 파기환송심 등 남아있는 국정농단 재판 차질 우려
- "中 618 쇼핑 페스티벌 好好…전자상거래株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전자상거래의 양호한 업황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반독점 규제 이슈가 오는 3분기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은 온라인 쇼핑 기업 징둥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이다. 징둥이 광군절 11월 11일 쇼핑 데이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다. 이 행사에는 티몰, 타오바오, 틱톡, 핀둬둬 등 다른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보통 매년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징동의 매출 규모는 343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2019년과 2020년의 증가율이 각각 26.6%, 33.6%임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장세다. 빅데이터 회사 신툰에 따르면 618 기간 모든 업체의 총 거래액인 GMV(Gross Merchandise Volume)은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거래액이 큰 업체는 티몰, 징둥, 핀둬둬 순이었고,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핸드폰 및 통신기계,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또 올해 페스티벌의 주요 특징을 △중국 국산 브랜드 굴기 △신예 브랜드 활약 △고가제품 선방 △신규 채널(라이브 방송)의 폭발적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E’ 첫 언급 등 5가지로 꼽았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징둥에서 매출액이 1억위안을 상회한 236개 브랜드 중 73%가 중국 국산 브랜드로 현지 리얼미 스마트폰과 퍼펙트 다이어리 등 색조 화장품 브랜드 판매량이 두드러졌다”며 “고가 노트북, 기저귀 거래액과 럭셔리 브랜드 페라가모 등과 아이폰 거래액이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18 기간 티몰 및 타오바오 주문당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며 “이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그린 에너지의 사용 비중이 향상되면서 단위당 배출되는 탄소량이 감소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한 전년도 양호한 판매 결과로 상대적으로 기저가 높았음에도 618 페스티벌의 성적은 양호한 업황을 방증했다”며 “정부의 반독점 규제 이슈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집중 단속 기간이 3분기에 피크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 [진화하는 짝퉁거래]①명품 이어 홍삼에 BTS굿즈까지 감쪽같이 베껴...불황에 살판난 가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인으로 통하는 A씨와 그의 가족들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수백억원대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검거됐다. A씨는 자신과 언니, 남편, 여동생 등과 함께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정집으로 위장한 비밀작업장에서 배송작업을 하고, 샤넬 등 해외명품 위조상품 2만 6000여점(정품시가 625억원 상당)을 개인 SNS 채널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 산업재산특별사법경찰은 이들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쇼핑이 급증한 가운데 위조상품(일명 짝퉁)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위조상품은 샤넬과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단순히 복제한 수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가전제품과 아이돌의 캐릭터 등 문화상품까지 국민 건강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위조상품 신고 2.5배 급증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위조상품 침해 신고·제보건수는 1만 6693건으로 전년도의 6661건에 비해 2.5배 이상 폭증했다. 위조상품 침해 신고·제보건수는 2016~2019년 연평균 4000~6000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위조상품의 확대는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위조상품은 단기간에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반면 처벌수위는 기껏 벌금형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약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우일 11번가 위험감시팀장은 “최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디지털,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정품과 거의 유사한 제품들이 고가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당국이나 온라인쇼핑 플랫폼 업체에서 아무리 단속 및 필터링을 한다고 해도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고, 적발이 된다고 해도 처벌 수위가 약해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그간 위조상품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패션 악세사리 등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품과 건강식품, 장난감,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K-POP 아이돌 팬 상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단속사례를 보면 인기그룹 BTS의 상표를 도용한 의류, 가방, 악세사리 등 각종 위조 팬 상품부터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한 위조 마스크팩, 무선충전기, 홍삼, 자동차 휠 등 위조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처럼 조직화·지능화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과거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전통시장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95% 이상이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다. 이들은 중국 등에 생산시설을 갖춘 뒤 국내에 몰래 반입해 온라인에서 홍보·판매하고 있다. 일부 판매 라인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루트를 통해 다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보이싱피싱 범죄조직처럼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은 구입 단계부터 정품인 것으로 오인하기 쉽고, 환불 등 피해구제가 어려운데다, 수사기관의 단속도 쉽지 않다. 유형도 갈수록 교묘해져 과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입점업체 형태로 거래되던 구조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개인 SNS를 통해 판매하는 신종방식이 등장하고있다. 문제는 위조상품의 경우 교환이나 환불, A/S 등이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 구제가 어렵다는 점이다. 단속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도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권한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특허청 등에 부여돼 있지만 주로 특허청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 그나마 특허청 상표 전문 특사경의 수사 인력은 서울과 대전, 부산 등 3개 도시의 사무실에 2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해 이들이 단속·압수한 위조상품은 72만 471건에 정품가액은 159억 6000만원에 달한다. 정기현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는 사건 특성상 인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라며 “특사경에 대한 처우개선은 물론 범죄자들의 처벌 강화와 범죄수익 몰수 등 법·제도적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중기 52만곳 덮친 52시간제, 제2 벤처붐 찬물 끼얹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주요 기사다. △1면-중기 52만곳 덮친 52시간제, 제2 벤처붐 찬물 끼얹나-5월 수출 사상 최대 반도체만 100억달러-공시가 상위 2%에 부과 與 종부세 개편 급물살-롤러코스터 탄 스팩, 개미 투자 주의보-[사설]문 대통령·재계회동, 이재용 사면 매듭 푸는 계기 되길-[사면]확대 시행 주 52시간 근로제, 현장 어려움 외면 말아야△줌인&-보고서 대신 카톡, 유니폼 폐지…격식 벗고 혁신 입은 권준학 행장-12월부터 전기요금으로 탈원전 비용 보전한다△개미 스팩 투자 주의보-12% 급등한 다음날 8% 급락…투기세력이 돌린 폭탄, 개미가 떠안을라-201곳 중 101곳 합병…48곳은 대상 못 찾아 상폐-1분기에만 274곳 상장했던 美 스팩시장…4월엔 10곳에 그쳐△조국 회고록 논란-조국의 시간에 붙들린 與 자중지란…宋, 어떤 입장 내놔도 후폭풍 클 듯-조국, ‘사과’한다더니 “檢·言 합작 낙인찍기” 주장-사전 예약판매로 10억원 매출…온·오프라인 주문 이어져△중기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 -일할 사람 없는데다 초과근무도 막혀…“한달 뒤 범법자 되거나 문 닫거나”-“50인 미만 사업장에도 1년 계도기간 줘야”-1~2년 유예 ‘근로기준법 개정안’ 논의 지지부진…여 “일단 시행”△지능화하는 짝퉁거래-명품 이어 홍삼에 BTS굿즈까지 감쪽같이 베껴…불황에 살판난 ‘가짜-시내 한복판 주택 급습하니…가짜 명품 쏟아져-“온라인 타고 우후죽순 퍼져나기…단속 특사경 확대 필요”△정치-윤석열 “더 이상 좌고우면 않겠다” 대선 광폭행보…국민의힘 합류 시사-정의용 “韓, 선진·기도국간 가교 역할 맡아…기후 대응 선도”-이인영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 추진” 현정은 “개성공단·금강산 재개됐으면”-北, 김정은 바로 밑 ‘제1비서’ 신설…최측근 조용원 가능성-軍 ‘성추행 피해 女부사관 극단 선택’ 합동수사-“응원해 주시면 ‘감자’하겠다” 최문순 강원지사 대선 출마△경제-5워러 수출 32년만에 최대폭 증가…15개 주력품목 중 14개 ‘플러스’-정부, 수소전문기업 11곳 지정…R&D·수출 지원△금융-법정금리 인하 시행도 전에 더 낮추자는 정치권-가상자산 열풍에 은행 수익도 쑥-순이익 늘고 증자 덕에…올 들어 은행 자본건전성 개선-공모주 청약 광풍 사라지자…은행 가계대출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강 통해 당 개혁·쇄신…윤석열 전 총장 야권 빅텐트 기둥될 것”-재난지원금보다 손실보상 먼저△산업&기업-文대통령 만나는 그룹 총수…‘이재용 부회장 사면’ 언급하나-LCC 속속 운항허가 신청…사이판·괌 하늘길 열릴까-5월 완성차, 해외판매 큰폭 증가-삼성·LG ‘홈술 가전’ 대결-LG화학 업계 최초초 통합 디지털 영업 시작△산업·바이오-국산로켓 완전체 1호 ‘누리호’ 기립…이제 발사만 남았다-화장품 다 쓴 공병으로 친환경 벤치 만든 삼표-mRNA發 ‘백신 위탁 생산·개발’ 합종연횡 가속화-사기 피해금 일부 보존…업비트, 투자자 보호 나선다△소비자생활-‘찍히면 끝장’…젠더·정치 이슈에 민감해진 유통업계-맥심 커피믹스 박스 손잡이 플라스틱서 종이로 교체-법원 “오징어 어획량 제한은 공익적으로 필요”-집콕 길어지자…숙취해소용 헛개음료 울고, 보리음료 웃고△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합의제 권력구조·지방세력 통합…신무기 넘어 ‘나당전쟁’ 승리 이끌어-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한 삼국통일 주역…엘리트 사관학교 ‘화랑도’△증권&마켓-1년 내내 팔았던 연기금…이달 매수세로 돌아서나-“전액 비과세 혜택주는 투자형 ISA 도입해야”-마스크 곧 벗는다는데…쇼핑·화장품주 골라볼까△증권-수익률 바닥 퇴직연금, 수수료만 1조…인하 요구 거세져-KB운용 美성장주펀드 1년새 ‘순자산 2000억’-빅3 PEF ‘빅딜행보’…MBK만 남았다-‘아직 절대 강자 없다’…여성 패션플랫폼에 돈 몰려△부동산-부동산 세폭탄 첫날…되레 甲된 집주인 “싸게는 안팔아”-용산정비창 땅 ‘초고층’ 개발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 공개-6개월 내 집 못 팔면 LH가 매입?…임대사업자들 ‘분통’-등록 임대주택 중 아파트는 20%뿐 등록제 폐지하면 집값 안정 “글쎄요”△K-POP-필요없는 음색 최준과 입 맞추려 가수들이 줄 선 이유-가자, 콘서트장으로…멈췄던 공연시계 6·7월 다시 작동-소유·에일리·황치열…싸이월드BGM 부른다△Book-“슴슴한 차 한잔 같은…문학의 담백한 맛 즐기세요”-225억 바이올린 진위 가린 ‘나이테’-결함투성이 주류 경제학…대전환해야△오피니언-공공플랫폼 혁신, 스타트업에 맡겨보라-드라마보다 못한 공수처의 현실-바이오 개미, 책임있는 목소리 내주길△피플-韓 슈바이처 이석로 “봉사는 삶의 본질”…봉준호 “창작 불꽃 꺼지지 않았으면”-정승일 한전 사장 “탄소중립 거스를 수 없는 대세”-“정상영 회장 유산…인재 양성 등에 쓸 것-소주성 설계자 홍장표 KDI 원장 “환경·공정 등 포용적 성장 중요△사회-“인센티브 받자” 예비군·민방위 광클릭…얀센백신 예약분 18시간 만에 마감-김오수, 취암사서 검개혁 의지…정치적 중립 시험대-“짧은거리에도 헬멧 쓰라니 계도기간 끝나면 안 탈 것”-박사방 조주빈, 2심서 징역 42년…3년 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