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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소설 제작사 찾은 박보균…“MZ세대 정책적 뒷받침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와 함께 웹툰·웹소설 전문 콘텐츠제작사인 (주)작가컴퍼니를 방문해 창작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청년들의 현실을 마주하고, 진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박 장관이 직접 제안한 기획으로, 일명 ‘MZ드리머스, 장관과의 정책동행’이다. 이날 박 장관은 웹소설 및 웹툰 작가들을 만나 “콘텐츠 분야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에 밝은 미래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현장인 서울 마포구 스토리 콘텐츠제작사 작가컴퍼니를 찾아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단원 및 웹툰, 웹소설 작가와 간담회를 갖고 웹콘텐츠 현장의 정책제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그동안 박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하고 있다”면서 “K-컬처의 놀라운 성취 배경에는 청년세대의 독창성과 파격성, 공감이 있었다”고 청년세대의 역할에 주목해왔다. 이날 현장 방문에 함께한 MZ드리머스 단원이자 작가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최조은 씨는 “웹툰과 웹소설은 가장 인기 있는 K-콘텐츠 중 하나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저작권 침해, 작가의 권리 보호 등 많은 도전 과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박 장관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상상력과 열정을 가지고 마음껏 승부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힘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 역시 “앞으로 더 깊숙이 청년의 현장을 찾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월 11일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후속 조치다. 청년세대가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MZ드리머스가 직접 선정한 정책개선 과제다.문체부는 앞으로도 MZ드리머스와 함께 문화예술, 관광·체육 분야의 현장을 찾아 ‘장관과의 정책동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청년의 창의적 역량이 문화 현장 전반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의 세부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한편 ㈜작가컴퍼니는 MZ드리머스 콘텐츠 분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조은 씨가 2017년 스토리 콘텐츠제작사로 창업한 곳이다. 5년 만에 웹툰·웹소설 작가 500여 명과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현장인 서울 마포구 스토리 콘텐츠제작사 작가컴퍼니를 찾아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단원 및 웹툰, 웹소설 작가와 간담회를 갖고 웹콘텐츠 현장의 정책제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야구장에서 응원봉 등 일회용품 퇴출…환경부-프로야구단, 자율협약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1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참여 구단은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키움히어로즈, 한화이글스, KIA타이거즈, KT위즈, LG트윈스, NC다이노스, SSG랜더스 등 10곳이다. 각 구단은 야구장에서 막대풍선 등 비닐류 응원용품을 쓰지 않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 사용을 줄여나간다. 공식 응원용품을 다회용 응원용품으로 바꾸고, 버려지는 응원용품을 별도로 회수해 재사용할 예정이다.또 그동안 관객이 캔 음료를 구매할 때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00만개가 쓰였던 야구장 일회용컵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밖에 경기장에 입점한 식·음료 판매매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투명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함도 설치한다.환경부는 야구장 관객의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분리 배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야구장 내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협약식 당일, 잠실야구장 관객(선착순 1000명)에게 다회용컵을 지급하고, 사용 인증사진을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 게재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대순 씨 별세, 고진택(의정부시 국장)씨 장모상 = 17일 오후 11시 50분, 의정부장례예식장 특3호실, 발인 20일 오전 5시. 031-871-4444▲조송자 씨 별세, 노순완(남현종합건설 대표이사)·순길(케이환경 대표이사) 씨 모친상 = 18일 오전, 광주 VIP장례타운 201호,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62-521-4444▲정광열씨 별세, 장준우(한국예탁결제원 자산운용지원부 팀장)씨 장모상 =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20일 오전 6시 40분 용산성당청계묘원. 02-3010-2000▲최순자씨 별세, 김영길·영남·창길(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은숙씨 모친상 = 18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VIP실, 발인 19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 선영. 062-250-4455▲김혜영 씨 별세, 천성호(교보증권 금융상품감리 부장) 씨 배우자상 = 18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15분, 벽제승화원. 02-6986-4440▲이종승씨 별세, 이정호·병호·정민·인호씨 부친상, 최이락(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장)·윤재호씨 장인상 = 18일 오후, 쉴낙원 인천장례식장 특3호실(지하1층), 발인 20일 오전 8시. 032-548-1009▲김옥씨 별세, 이한철씨(목포상공회의소, ㈜태원여객·유진운수 회장) 모친상 = 18일 목포 금호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1-272-0400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
- (사진=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코웨이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겸비한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노블 컬렉션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 라인업이다.회사 측은 노블 공기청정기에 대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프리미엄 아키텍처 디자인과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바꾸는 에어팝업모션 등의 혁신 에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코웨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는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를 최초로 탑재했다. 1면당 3개의 필터로 구성돼 있어 총 12개의 필터가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준다.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킨다. UVC LED로 제품 내부까지도 케어가 가능하다.(사진=코웨이 제공)또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집안 공기 상황에 따라 특화된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펫필터는 반려동물 배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황화수소)을 약 96%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4면을 모두 활용해 공기를 흡입하는 4D 입체청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AI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공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필터 교체 시기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반려동물 가정을 위해 털과 먼지를 집중 청정하는 마이펫 모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에어팝업부의 움직임을 통해 바닥의 먼지를 모은 뒤 위쪽으로 띄워 빠르게 제거하고, 공기 중 부유먼지와 솜털까지 깔끔하게 청정하는 방식이다. 펫필터와 함께 사용하면 바닥에 쌓인 먼지와 털은 물론 냄새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다.(사진=코웨이 제공)노블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 형태에서 벗어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한다.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가전 시장에서 환경, 건강, 인테리어 등을 위해 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물, 공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임금체계 개편·근로시간 유연화로 경직된 노동시장 바꿔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여당인 국민의힘에 노동개혁의 성공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국회사진취재단] 손경식(왼쪽) 경총 회장이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임이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5명이 참석했다.경총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권오갑 HD현대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형희 SK수펙스협의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 상황이 어렵고, 대기업 강성노조, 임금체계와 고용의 경직성,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노동개혁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은 것은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이어 손 회장은 노동개혁 성공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선“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는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보상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혁신에 대한 근로자의 동기 부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직적인 취업규칙 변경절차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근로시간의 경우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근로자들도 상황에 맞춰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연장근로 정산단위를 현재 1주 단위에서 월이나 분기 또는 반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노조법 개정안에 대해서 손 회장은 “원청과 대기업에게 사실상 모든 책임을 지게해 우리 법체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공동불법행위는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에 부여된 권리들과 비교해 사용자의 대응수단은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한참 부족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정책 건의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파견·도급 규제 완화를 비롯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조법 제2·3조 개정 추진 중단 △사업장 점거 금지 △부당노동행위 제도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명확화 및 처벌수준 합리화가 반드시 필요한 입법 과제”라고 밝혔다.
- 중기부, 업계와 공동으로 ‘벤처캐피탈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8일 ‘벤처캐피탈 포럼’을 개최했다.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 상황을 업계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진단·분석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이번 포럼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에서 마련됐다.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23년 1분기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6%, 6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영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23년 1분기 벤처투자는 예상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19년과 ’20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3~14% 증가한 수치”라며 “’21년부터 ’22년의 이례적인 투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던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혁신벤처업계가 직면한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우선 올해 약 1조원의 모태펀드를 출자해 2조원 이상의 모태 자펀드 조성을 유도하고 ’22년말 기준 약 11조원에 달하는 투자 여력을 벤처캐피탈들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에서 인센티브를 전면 적용한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 딥테크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특구 도입 등 과감한 규제혁신 및 글로벌 펀드 조성 확대 등을 통해 첨단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해외에서 도약·성장하는 우리나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제도·인프라를 개선하고, 해외 우수 인력이 한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코리아’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또 이미 실행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8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 방안에 더하여 금융위와 함께 추가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벤처·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방안을 마련해 금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벤처캐피탈업계를 대표해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 및 정책지원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윤 회장은 현재의 투자시장 위축 현상은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크며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신성장 산업분야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고, 벤처·창업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진출, 딥테크 기술 개발 지원, 규제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초기단계 투자 활성화와 소형 벤처캐피탈을 위한 모태펀드 증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 위기 극복을 위해 벤처·창업 생태계의 주체인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이 각각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확대 및 IPO 요건 완화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CVC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이 장관은 업계에서 제안한 의견들에 상당 부분 공감을 표하며 “전 세계적인 현상인 이번 위기는 누가 얼마나 빠른 시간에 극복하냐 하는 것이 승패의 관건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내실화의 기회로 삼아 민관이 공동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정부는 포럼에서 나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벤처·창업 관련 정책에 반영,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금감원-예보, 취약 소형 저축은행도 공동검사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예금보험공사(예보)와 소형 저축은행이라도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공동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임원회를 통해 “부동산PF 불안요인 관리ㆍ대응에 만전을 기하라”며 “한은ㆍ예보 공동 검사,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관계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ㆍ소통체계를 강화하라고”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예보와 함께 리스크 취약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금감원과 예보는 자산 2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의무적으로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양 기관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커진데다 2금융권의 PF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향후 자산이 2조원 미만이라도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공동검사를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현재 예보와 양해각서(MOU) 개정 실무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속히 MOU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복현 원장은 또 이날 임원회의에서 금융위와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악성루머 등 시장 교란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내 전담 대응체계를 강화를 지시했다. 현재 금감원은 이미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중인데, 이를 확대해 악성 루머 생성ㆍ유포자 적발과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악성루머 유포행위 집중 감시, 악성루머 관련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의 정확한 전달을 통한 시장혼란 최소화,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시 즉각 조사 착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원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은 동시에 달성해야 할 중요한 정책목표”라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감원 등 정책ㆍ금융당국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시장에 접해있는 금감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따. 그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파산 및 스위스 크레디트 스위스(CS)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는 보다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2의 '양양 서핑비치' 찾아요" 100억 지역개발사업 공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별 특색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2018년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양양 서핑 비치로드’. (자료=국토부)지역개발사업은 국토부가 체계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한 제도다.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중·소규모 생활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과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구분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152개,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22개(발전촉진형 13개·거점육성형 9개)로 총 174개 사업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올해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의 기반시설 지원과 행안부의 인프라·서비스 지원 등이 결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다양한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그간 기반시설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사업계획도 함께 선정해 예산 사용의 범위를 확대한다.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정주환경 개선과 더불어 관광 지원, 산업활성화 등 분야에서 국비 지원·지자체 사업과 연계하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7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고 공모에 선정된 경우 최대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최대 100억원의 예산지원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규제특례를 복합제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공모에서는 4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발전촉진형(낙후지역)과 거점육성형(낙후지역 외)으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한다.특히 거점육성형의 경우 작년에 대상지를 철도역과 주변에 한정한 것에서 벗어나 지역의 창조적인 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특화산업, 관광자원, 공항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다양한 거점을 성장기반으로 육성한다.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수도권, 지방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7개도 소속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접수는 지역개발정보시스템을 통해 6월 13일까지 받는다.대상지 선정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점검, 종합평가를 통해 8월까지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른 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지자체가 마련한 창의적인 성장전략을 정부가 지원하여 의미있는 지역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