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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청담·잠실서 전시회 개최
  • 후지필름 코리아, 청담·잠실서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6월을 맞아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기획하고 각종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오는 7월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 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를 연다. ‘Weird but Beautiful world’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자아와 이상향을 담은 가상의 인물 ‘Baby Planet 777(긴목이)이 등장하며, 이 인물이 조형물로 전시된 포토존도 전시장에 마련됐다. 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도 매월 새로운 전시가 개최된다. 다음달 31일까지는 ‘피플(People)’이란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이 설치된다. 규하나 작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을 소재로 ‘사랑’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전시 시간 동안 매장에서 규하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패브릭, 종이 포스터, 엽서 등 아트 상품도 판매된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파티클 전시 ‘Weird but Beautiful world’ 포스터(왼쪽)와 후지필름 에비뉴엘점 전시 ‘피플(People)’ 포스터. (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2023.06.02 I 김응열 기자
항암제 투여할 때마다 돈 번다?...루닛 '스코프'가 기대되는 이유
  • 항암제 투여할 때마다 돈 번다?...루닛 '스코프'가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루닛(328130)은 아직도 매력적인 주식일까. 24일 장중 시총 1조 돌파에도 증권가는 아직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5일 종가인 8만400원보다 70% 오른 13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가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근거는 기존에 알려진 AI 암 진단이 아닌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 스코프’다. AI 암 진단 시장이 경쟁자가 즐비한 데 비해 AI 기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바이오마커 기술은 아직 루닛이 독보적이어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아직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바이오마커로 찾아낼 수 있는 환자 수와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 (자료=DS투자증권)25일 시장조사기관 지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암 바이오마커 시장은 2028년 124억1950만 달러(약 15조46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시장 규모가 316억9500만 달러였으니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9%에 달한다. 특히 면역항암제의 경우 아직 약물-동반진단 바이오마커가 개발되고 있지 않아 잠재적 수요가 높다. 약물-동반진단 검사는 항암제와 바이오마커가 ‘한 세트’로 사용되는 방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면역항암제 사용 전 바이오마커를 병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비용은 1회 투여에 최대 1억원(비급여 기준)에 달하지만 약효가 잘 발휘되는 암 환자를 찾기 어려워서다. 바이오마커를 미리 사용해 면역항암제 사용이 적합한 환자를 찾으라는 의미다. 바이어마커를 사용한 암치료 원리 (자료=FS리서치, 루닛)예를 들어 국내에서 ‘게피티닙’이나 ‘아피티닙’을 투여하다가 내성이 생긴 경우 특정 바이오마커 진단법(코바스)을 활용해서 T790M 변이를 확인해야만 ‘오시머티닙’이나 ‘레이저티닙’을 급여로 처방할 수 있다. 루닛 스코프가 FDA 승인만 먼저 받는다면 시장에서 크게 앞서갈 수 있는 것이다.◇ 루닛 스코프, 2027년 매출 1300억 넘긴다루닛 스코프 예상 매출 추이 (자료=DS투자증권)루닛 스코프의 강점은 명확하다. AI가 직접 병리 슬라이드를 통해 종양 내 면역세포의 위치와 밀도를 확인해 면역항암제 적용 대상자를 선별한다. 또한 루닛 스코프의 바이오마커 기술은 철저한 전문 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전 세계 150여 명의 병리학 전문의가 입력한 100만여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진다.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등 16개 암종에서 분석이 가능하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의 바이오마커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바이오마커 중 가장 직관적으로 많은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어 상업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루닛 관계자도 “자사 AI 분석으로 면역항암제 대상자 50%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스코프는 연구용역에 따른 수익만 발생하고 있어 FDA 승인 획득 후 매출 점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루닛 제품별 경쟁 업체 (자료=루닛, 한국IR협의회)실제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는 이미 빅파마 2곳(비공개)과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출시 예상 시점은 2025년이다. 2027년부터는 루닛 스코프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인사이트’의 매출을 앞설 예정이다. 2027년 스코프 예상 매출은 1311억원이다. 스코프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되는 건 미국 내에서 항암제 투여 시 바이오마커 검사를 미리 진행하는 약물-동반진단 검사 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 항암제 투여 전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검사를 사용하는 비율은 60%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15%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도 아직 루닛과 견줄만한 상대가 없다. 국내 경쟁자인 뷰노는 물론이고 글로벌 AI 의료 대표주자인 패스 AI와 오킨도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기술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루닛 스코프 잠재 수요 (자료=DS투자증권)김 연구원은 “면역항암제에서의 바이오마커는 여러 제품이 상호보완 역할을 하여 동시에 사용된다”며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D-L1은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출시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MB, MSI 등 다른 바이오마커가 키트루다의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새롭게 승인되었으나 이들이 기존 바이오마커인 PD-L1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검사로 함께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면역항암제 동반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루닛 스코프 PD-L1도 ‘순항’...가던트헬스 등과 공동 연구 中루닛 스코프 PD-L1도 글로벌 파트너를 늘리고 있다. 루닛 스코프 PD-L1은 비소세포폐암 전용 분석 솔루션으로, 폐암세포 조직을 분석해 특정 단백질(PD-L1)의 발현 정도를 찾아낸다. 루닛 스코프 PD-L1의 기술은 최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공동 개발한 ‘가던트360 티슈넥스트’에도 탑재돼 있다. 반기별 루닛 매출 추이 및 기대 매출 (자료=루닛, DS투자증권)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홀로직 등 암 진단 기업과 파트너십을 늘리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다. 실제 루닛 스코프는 150편 이상의 논문과 초록을 발표했고, 이중 SCI급 논문은 10편 이상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통상 10개 안팎인 것과 비교된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바이오마커 발현 여부가 자사 의약품 처방에 중요한 표적·면역항암제를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제약사들과도 충분히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며 “암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PD-L1뿐 아니라 암 조직 슬라이드에서 영상으로 관찰 가능한 다른 바이오마커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회사 측은 증권사가 제시한 매출 목표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루닛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의 매출 목표치는 작년 7월 상장 시기에 제시한 목표 매출과 비슷한 수준인데 현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프로젝트성으로 빅파마 2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단기 계약이고 확실한 성과가 나와야 대형 계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루닛 스코프 사업구조(자료=루닛, DS투자증권)
2023.05.29 I 김승권 기자
신지애, JLPGA 투어 시즌 6번째 '톱10'..트러스트 레이디스 공동 8위
  • 신지애, JLPGA 투어 시즌 6번째 '톱10'..트러스트 레이디스 공동 8위
  • 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시즌 6번째 톱10에 들었다.신지애는 28일 일본 시즈오카현 그랜드 하마나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기구치 에리카, 쿠와이 시호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 미유(일본)이 우승했다.둘째 날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한 신지애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 선두에 6타 뒤진 6위로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경기 중반 공동 4위까지 올랐다가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1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톱10이 어려워 보였으나 14번홀(파5)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어코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지난 3월 JLPGA 투어의 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63승(아마추어 1승 제외) 달성에 성공한 신지애는 그 뒤 4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기록 달성을 하지 못했다. 티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3위, KKT 반텐린 레이디스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준우승으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하지만 지난주 RKB 미츠이 마스시마 레이디스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를 공동 8위로 끝내면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또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배선우가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나리는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는 지난주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시즌 초반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
2023.05.28 I 주영로 기자
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후지필름, 미러리스 신제품 ‘X-S20’·초광각 렌즈 ‘XF8mmF3.5’ 공개
  • 후지필름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와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 (사진=후지필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은 ‘엑스 써밋 방콕 2023’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X-S20’과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X-S20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Trans CMOS 4’와 최신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프로세서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사진부터 브이로그 동영상까지 모든 촬영이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로 X-S 시리즈 고유의 그립감이 반영됐다.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돼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자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오토포커스(AF)는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신속하게 포착하며, 대용량 배터리(NP-W235)를 지원해 촬영가능 매수가 이전모델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바디 무게도 491g에 불과하다.다각도로 회전되는 184만 화소 후면 LCD, X시리즈 전용 삼각대 그립 TG-BT1, 3.5mm 마이크·이어폰 잭을 활용하면 독창적인 구도 연출 및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4대2대2 10비트 컬러로 6.2K/30P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 1080/240P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후지필름이 함께 선보인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는 XF 렌즈 라인업 중 가장 시야각이 넓다. 비구면 렌즈 3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9군 12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색수차를 최소화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며 주변부까지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XF8mmF3.5의 대각선 시야각은 121도, 수평 시야각은 112도로, 사람의 유효시야 60도 범위의 약 2배까지 시야를 확보해 주변 정보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렌즈 길이 52.8mm, 무게 215g이며 초광각 렌즈임에도 필터구경이 62mm로 설계돼 섬세한 풍경 사진 촬영 시 다양한 필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방진, 방습,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신제품 2종과 함께 전용 앱 ‘XApp’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앱(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앱)과 달리 별도 연결 작업 없이 원격 촬영, 사진 전송, 확인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XApp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GFX,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S20은 고해상도 사진과 상업용 영상 작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공개된 XF8mmF3.5 R WR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XApp를 통해 즐거운 사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5.25 I 김정유 기자
롯데, 호주에서 중소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 롯데, 호주에서 중소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롯데홈쇼핑)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협업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 등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또한 올해는 롯데의 유통사 뿐만 아니라 식품 2개사(롯데웰푸드, 롯데GRS)와 롯데벤처스까지 참여해 그룹의 상생 사업에 힘을 보탠다.행사가 열리는 호주에서는 최근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2022년 1~7월 기준, 호주와 한국의 교역액은 317억 달러로 전년동기(190억 달러) 대비 66.7% 상승하며, 호주의 교역상대국 중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은 3위를 기록할 정도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상담회에 참여한다.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브랜드K’ 혁신 상품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11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된다. K-푸드 열풍을 반영한 ‘김스낵’, ‘된장찌개’ 등 식품부터 ‘세럼’, ‘크림’ 등 뷰티, 생활용품의 현지 관심도 예상된다. 또한 시드니항(Overseas Passenger Terminal) 야외광장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판촉전과 함께, K-POP 커버댄스, K-푸드 쿠킹쇼,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개최지인 시드니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만큼,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롯데는 전사 차원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내 한국후지필름 ‘셀피 스탠드’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응원문구가 담긴 즉석사진이 출력된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하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사진을 촬영한 참관객 대상으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롯데홈쇼핑은 그간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지난해 두바이, 독일, 미국 등 3개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약 8천 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원을 기록했다.
2023.05.17 I 윤정훈 기자
'돌을 찾아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
  • '돌을 찾아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
  •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돌을 찾아서’(사진=전주국제영화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돌을 찾아서’와 ‘당신으로부터’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총 1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수상작 선정을 위해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 매기 리 버라이어티 아시아 수석평론가, 부지영 감독, 에리카 발솜 평론가, 옥자연 배우, 마이알렌 벨로키 베라사테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손희정 평론가, 이치야마 쇼조 도쿄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혁상 감독, 제시카 사라 린랜드 감독, 조은지 감독 겸 배우, 아이균 아슬란리 영화평론가,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최윤 바른손랩스 콘텐츠 총괄 이사 총 14인은 부문별 본심 심사에 참여해 시상식 전날까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포함하여 부문별 심사위원, 경쟁부문 감독 및 배우, 관객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 시상을 위해 등단한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여러분의 영화를 향한 꿈과 열정, 사랑이 전주국제영화제를 국제적인 영화제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이곳에 참석한 분들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했다.국제경쟁 대상은 오타 타츠나리의 ‘돌을 찾아서’에 돌아갔다. 오타 타츠나리 감독은 “제 영화는 아무런 직책이 없는 개인을 표현한 영화이고, 그런 개인을 통해 사회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개인의 존엄성이 보호되고, 개인을 향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세계가 오길 바라며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만들어 나가겠다”는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리아 아파리시오 감독의 ‘구름에 대하여’가 작품상(NH농협은행 후원)을 수상했고, 폴 B. 프레시아도 감독의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이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당신으로부터’(사진=전주국제영화제)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차지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2020)로 대상을 받았던 신동민 감독은 이로써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대상을 2회 수상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동민 감독은 “누군가를 영화로 만든다는 건 참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며 “영화를 만든다기보다는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준 분들과 저와 ‘당신으로부터’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우상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의 이설 배우와 ‘잔챙이’의 김호원 배우가 수상했다. 이설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많은 외국 관객분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소감을 들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한영’들이 환대받기를 바란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호원 배우는 “배우로서 자신이 연기한 작품이 이렇게 큰 영화제에 상영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배우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닌 함께 영화를 만든 임채영 배우와 성한 배우와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동료 배우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왓챠가 주목한 장편은 한제이 감독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와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가 수상했다. 특히 심혜정 감독의 ‘너를 줍다’는 CGV상을 추가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유형준 감독의 ‘우리와 상관없이’가 호명됐다.한국단편경쟁은 총 1141편의 출품작 중 25편이 본선 심사에 올랐고, 그중 대상(후지필름 코리아 후원)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 차지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단상에 올라선 조한나 감독은 “사실 반항심으로 할머니에게 뜨개질을 배웠다”면서 “할머니에게 이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인상 깊은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교보생명 후원)은 ‘유령극’의 김현정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현정 감독은 “이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님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극장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언급하며 “낡고 오래된 것들을 지루하고 없애버리고 치워버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누적된 시간과 인연에 주목하고 희열이 느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심사위원특별상은 손태겸 감독의 ‘아웃!’이 받았다. 왓챠가 주목한 단편은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받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가 수상했다.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도 호명됐다.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심사위원단이 비경쟁부문 아시아 영화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넷팩상은 황 지, 오츠카 류지 감독의 ‘돌로 막힌 벽’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한국 장편영화 전체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하는 부문으로, 박중하 감독의 ‘잔챙이’에게 돌아갔다. “지역공모 출품작 중 1편을 선정하는 J 비전상은 한국단편경쟁 부분 왓챠가 주목한 단편을 수상한 김은성 감독의 ‘컴퓨터’가 받으면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은성 감독은 “완전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스태프들도 많이 못 챙겨드렸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제 작품을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힘들 때마다 이 상을 보며 힘을 내 열심히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상영작 중에서 1편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상은 손구용 감독의 ‘밤 산책’이 수상했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6시 30분에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사회자 강길우, 이상희 배우와 함께 폐막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2023.05.04 I 윤기백 기자
글로벌 시장서 돈맥캐기 시작한 루닛, 뷰노 잠재력은②
  • 글로벌 시장서 돈맥캐기 시작한 루닛, 뷰노 잠재력은②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의료인공지능(AI) 업체들이 규제 장벽을 뚫고 국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내에선 뷰노(338220)와 에이아이트릭스가 비급여 시장에 진입,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루닛(328130)이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후발주자들도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의료AI 시장 규모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AI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엄격한 규제의 적용을 받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이 때문에 의료AI산업은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나면 높은 규제 장벽으로 후발주자들이 진입하기 만만치 않은 산업으로 손꼽힌다.◇국내 비급여 시장 진출 업체는 2곳뿐국내에서 비급여 시장 진출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도 그만큼 규제 장벽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의료AI 제품은 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와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AITRICS-VC)’뿐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5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되며, 같은해 8월부터 비급여 처방이 실시됐다. 바이탈케어도 지난 1월부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최대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되며 임상적 근거를 쌓을 수 있게 됐다.‘뷰노메드 딥카스’(좌)와 ‘바이탈케어’(우)의 운영화면 예시 (사진=각사)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AI 소프트웨어는 140여 개에 이른다. 이 중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국내 의료AI 제품은 2개뿐이라는 것은 국내 보험급여 체계의 진입 장벽을 통과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높은 규제 장벽은 일단 비급여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상당히 유리하다는 이점으로도 작용한다. 일단 의료진이 해당 의료 AI 제품을 도입하고 나면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어진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른바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환자 데이터는 상당히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먼저 허가를 득한 업체가 있다면 추가적으로 다른 업체들의 제품을 도입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미 특정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상태라면 타 제품이 압도적으로 우월하지 않는 한 교체 시도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철저히 분석해 빠르게 대응하는 제조사에게 규제는 오히려 제도적 보호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현재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1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내 40여 개 병원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현재 다양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 도입 병원을 대학 병원 위주로 연내 15~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특히 뷰노는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2021년 체결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공급계약 2건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뷰노의 주요 판매처로는 한국화이자제약(16%), 뷰웍스(12%), 지멘스헬시니어스(10%) 등이 있다. 최근 3년간 뷰노의 매출에서 내수 비중은 2020년 97.8%→2021년 82%→2022년 93%로 80% 이상을 차지해왔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18억원에서 77억원으로 급등했는데 이러한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세계 최대 美 시장 정조준하는 K-의료AI국내 의료AI업체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며 매출의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의료 AI 시장에서 미국 시장은 2018년 기준 32.1%로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루닛은 이미 2021년 ‘루닛인사이트’ 제품군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뷰노와 에이아이트릭스는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루닛은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파트너사들을 구한 업체다. 루닛은 FDA 허가를 받기도 전에 지이헬스케어(GE Healthcare), 필립스(Philips), 후지필름(Fujifilm) 등 우량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홀로직(Hologic),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등을 통해 안정적 유통망을 확보하며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루닛의 파트너사들은 로컬 유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루닛인사이트 제품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루닛은 이미 2021년 11월 루닛인사이트 제품군 중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Lunit INSIGHT CXR Triage)과 유방암 진단보조 솔루션(Lunit INSIGHTMMG)에 대한 FDA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같은해 8월에는 후지필름을 통해 일본 식약청(PMDA)에선 폐 진단보조 솔루션(Lunit INSIGHTCXR MCA)의 허가도 받았다. 이외에 루닛인사이트 제품군 3개(Lunit INSIGHT CXR, Lunit INSIGHT CXR MCA, Lunit INSIGHT MMG)와 루닛스코프 PD-L1 TPS는 유럽 CE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뷰노는 2020년 일본 소니 자회사인 M3사와 체결한 공급계약을 통해 ‘뷰노메드 렁CT AI(VUNO Med-LungCT AI)’를 대학병원, 중소형 의료기관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일본 톱3(Top3) 의료영상 처리장비(PACS) 제조사 중 하나인 PSP와 연동된다는 게 강점이다. 이외에 같은해 대만 CHC와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뷰노는 진단솔루션 중 5개 제품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허가도 다양하게 획득하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뷰노가 미국 진출 본격화가 시작된 시점은 2021년 미국 현지 법인(VUNO MED Inc.)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1월에는 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신제품 출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현재 뷰노는 3가지 제품에 대한 FDA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중 뇌 MRI 판독 솔루션 ‘딥브레인’은 올해 하반기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흉부 CT 판독 솔루션 ‘렁CT AI’는 내년 상반기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에이아이트릭스도 국내 비급여 시장 진출과 함께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내년 승인을 목표로 바이탈케어의 FDA 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받는 중이다.◇‘해외 진출=매출 퀀텀점프’로 보긴 어려운 이유다만 해외 진출을 매출 퀀텀점프로 직결시켜보는 것은 섣부른 기대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각국마다 규제 환경이 상이하기 때문에 공략할 국가마다 적절한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국가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더라도 이후 보험 수가를 적용받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각국마다 다른 규제 환경에 적응하고 현지 보험사들과 협상해야 하는데 이에 대응하기에 의료AI 업체들의 규모가 작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의료AI 솔루션이 타깃하는 각 시장의 규모는 틈새시장(니치마켓)에 가깝기 때문에 해외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시장은 기본적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 시장이기 때문에 의료 시장 전체의 규모에 현혹되면 안된다”며 “의료기기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많은 니치의 총합이기 때문에 전체에서 특정 의료AI 솔루션이 차지하는 시장은 극히 일부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5.01 I 김새미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후원
  • 후지필름 코리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후원
  • 오른쪽부터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후지필름 코리아는 앞으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시상, 공동행사 개최 등 영화제 전반을 지원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한국단편경쟁 대상 부문을 후원한다. 또 국내 우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전주프로젝트를 통해 2명의 감독을 선발하고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 ‘X-H2S’와 시상금, 자사 렌즈를 장기 무상 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영화제 기간 후지필름이 제작 지원한 신한솔 감독의 단편영화 ‘녹색광선’을 포함한 3개 작의 상영회 및 시네마 토크도 열린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영화산업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지필름은 앞으로도 감독, 크리에이터들의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작 환경 지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1 I 김정유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청계천 지킴이로 나섰다
  • 한국후지필름BI, 청계천 지킴이로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사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 ‘크루 액티비티’의 일환으로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3일 청계천에서 조경·환경·생태 유지관리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는 13일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업무협약을 맺고 청계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사진=한국후지필름BI)한국후지필름BI의 ‘크루 액티비티’는 사내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지구를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청계아띠에 지원한 크루 액티비티 임직원은 청계천 분수 및 하상 이끼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서울시설공단의 청계아띠는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천 조성을 위해 청계천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현재 17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는 모기업인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 내 장기적인 CSR 플랜 ‘SVP2030’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은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오는 2040년까지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CO2)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실제로 한국후지필름BI는 지난 2008년부터 업계 최초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적용한 친환경 복합기를 출시했다. 또 대표적인 오피스 통합 브랜드 ‘아페오스’ 시리즈의 전 제품들은 낮은 점착 온도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독자기술인 ‘수퍼 EA-에코(Super EA-Eco) 토너’를 적용하고 있다. 박종준 한국후지필름BI 관리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사내 ESG 프로그램인 크루 액티비티를 통해 임직원들이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보호 실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 것”이라며 “크루 액티비티’=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가오는 지구의 날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14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또 ‘한전채 블랙홀’…회사채 수요 꺾였다-‘尹거부권 1호’ 양곡법 결국 폐기 산호법제정안도 같은 수순 밟나-닥사 “코인 상폐 후 1년간 재상장 금지”-한투증권 업계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사설]또 불거진 검은돈 의혹…이래도 의원 특권 고집할 건가-[사설]“한국은 가계 빚 취약국가” IMF경고 흘려들어선 안 돼△종합-“물가안정” vs “금융안정”…엇박자에 시장 혼란만-인텔·ARM ‘파운드리동맹’ 2위 삼성전자 맹추격 하나△회사채시장 자금경색 경고음-한전채 이어 국채도 2분기 10조 더 발행…설 자리 사라지는 회사채-우량채만 팔려…자금조달 급한 중·저등급 기업 긴장-미수금만 12조…가스공사도 채권 발행 한도 상향 추진△종합-성장률 전망 하향, 경상수지 적자에…달러값 떨어져도 힘 못쓰는 원화-올리자니 경기, 내리자니 물가 걱정 기준금리 놓고 고민에 빠진 美연준-쟁점 법안 수두룩…‘거야 입법강행→대통령 거부권’ 반복되나-의사 공무원 이탈 막자…민간병원 수준 연봉 지급한다△묵힐수록 돈 된다…쏠쏠한 酒테크-홈술 늘자 불붙은 ‘리셀’…24만원 위스키, 바로 되파니 250만원-빈병 하나에 450만 원…‘희소성’에 취한다△정치-野 “모든 면에서 후퇴” 尹정부 1년 평가 혹독-시속 530km 속도로 날며 10cm 급유구 찾아 연결-與 ‘민생119’ 개점휴업…2주째 회의 없어-北, 통신 단절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고체연료 ICBM 가능성-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원 이양수△경제-취포족에 300만원 준다는 정부…지자체는 시큰둥-추경호 “부동산 PF 이상징후 없다”-농촌 외국인 근로자 ‘쑥’…고령화 묘책 될까-2월 국가수입, 작년보다 16조 덜 걷혀…‘세수 펑크’ 비상△금융-자고나면 사라졌던 은행 점포…5월부턴 마음대로 못 없앤다-은행원도 “모르겠는데요” 신용생명보험 홍보 부족-‘고객 돈’으로 서민금융 사회공헌 생색낸 은행들-“400% 고수익 코인” 유혹 후 입금하면 잠적…신종 사기 기증△Global-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간 시진핑…‘韓, 미국 편 들지 말라’ 속뜻-中 수출 반년 만에 ‘깜짝 증가’-인도 1·2호 애플스토어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 듯-젤렌스키 SOS에…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2600억원 지원키로-빅테크 칼바람에 SVB사태까지…켈리포니아 30조원 적자 ‘된서리’△산업-포스코인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 선언…“2030년 시총 23조 간다”-대구·광주 이어 경북에도…삼성전자 ‘C랩 삼각벨트’ 구축-삼성D 화질 ‘업’ LGD 투명도 ‘업’…초격차 OLED로 中 추격 따돌린다-현대차·기아, 1분기 질주 ‘통큰 투자’로 탄력붙인다△산업-“퓨어스템 국내 임상 3상 순항…1~2년 내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메디톡스·대웅제약, 이번엔 ‘턱밑지방’ ᄊᆞ움-法 “퀄컴 갑질 맞다” 판결에…삼성·LG 반색-‘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 논란에…네이버 일단 보류△소비자생활-롯데쇼핑 추월한 쿠팡, 이마트 턱밑 추격-공기흐름까지 관리…건강사료 비결-10대까지 명품 열광…불황에도 명품 브랜드 역대급 실적-11분 내 배달 완료…CU 로봇배송 현실된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한발의 총성으로 中 현대미술 시작됐으나…△증권-곱버스에 2400억…개미들 코스피 하락에 베팅-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조선 빅3 주가에 순풍-3분기 연속 적자에 대주주는 자사주 남용…답 없는 한샘△증권-“저평가 배터리주 선별”…잘 나가는 중소형 펀드-“노후보장·시장활성화 ‘일석이조’ 모든 근로자 퇴직연금 의무화해야”-[IPO출사표]“국내 유일 ‘SW 검증 솔루션’, 해외 진출 본격화”-제벗대로 ‘ESG 평가기준’ 바로 잡는다△부동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누이 좋고 매부 좋네’-GS건설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시장 진출-휘경자이 나비효과…이문휘경뉴타운 들썩-펄펄 끓는 휘경, 냉기 도는 수유…서울 아파트 청약 온도차△MICE-다양한 포트폴리오, IT업체급 기술력 업고…글로벌 마이스기업 꿈꾼다-컨벤션으로 영역 확장…‘콘펙스’ 성공모델 만들 것-인구 14억 거대 소비시장 전시산업 규모 세계 13위△여행-익사이팅 김해 2000년전 로맨스를 만나다△스포츠-“버디 더 많이하면 돼” 자신감 뿜어낸 김효주-개막 KPGA 1호 버디 ‘신인 김의인’…1호 이글 ‘매튜 네그리’-女배우 ‘김연경 효과’ 톡톡 평균시청률 남자부 2배가량-‘감독과 불화설’ 호날두, 모리뉴와 만나나-태극마크 잠시 반납하는 女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동훈과 공공의적-[공관에서 온 편지‘하늘이 내린 곳간’ 쓰촨성 청두-[기자수첩]공포가 위기 낳는다…‘뱅크런’ 음모론 경계해야△피플-마약 중독, 평생 짊어질 병…처벌만큼 예방·재활 중요-삼성·SK·현대차 등 6대 그룹 강릉 산불 성금 120억원 기부-최진식 중견련 회장 “산은,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해야”-비건 “포스코 7대 핵심사업, 옳다고 확신”-김철중 SKIET 사장, 폴란드 생산기지 점검-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英런던대학과 공동연구-DL건설, 인천 취약계층 지원 업무 협약-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NC문화재단, 논산 청소년 창의활용공간 마련△사회-종이책보다 전자책…대학가 인쇄소 사라진다-“석 달간 평년 강수량 유지…남부 가뭄 점차 완화”-‘백현동 로비 혐의’ 김인섭 압박 검찰 칼끝, 이재명 턱밑까지-9번째 엠폭스 확진자…위기경보 ‘주의’ 격상-‘백남기 농민 사망’ 구은수 前서울경찰청장 최종 유죄
2023.04.13 I 이정현 기자
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 ‘올 나이츠 인천’ 진행
  • 후지필름, 인천관광공사와 출사 프로젝트 ‘올 나이츠 인천’ 진행
  • 후지필름코리아 임훈 사장(왼쪽)과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출사 여행 프로젝트 ‘올 나이츠 인천’을 실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정품 등록 이력이 있는 후지필름 회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명은 다음달 8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같은달 12일 설명회도 연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풍경 사진 전문가 김승찬 작가가 1박 2일간 참가자들과 동행해 촬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으로 참가자들의 사진을 발전시키기에도 좋은 기회다.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후지필름 5세대 센서가 탑재된 미러리스 카메라 X-H2S, X-H2, X-T5의 체험 기회와 30만원 상당의 활동비, 프로젝트 기간 동안의 이동 수단과 숙식이 무상 지원된다. 최우수자 1명을 뽑아 후지필름의 고화질 카메라 X-T5를 증정한다.또한 인천대공원, 개항장 일대, 송월동 동화마을,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 한옥마을, 인천공항 전망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촬영된 사진은 인천관광공사 SNS 채널, 블로그 등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후지필름 코리아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하는 이번 출사 프로젝트를 통해 유저들이 사진 찍는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인천을 아름답게 찍어낸 참가자들의 사진을 보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인천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4.13 I 김정유 기자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의료기기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제시한 5개 신수종사업(의료기기·태양광·자동차용 배터리·발광다이오드(LED)·제약 및 바이오) 중 하나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신제품 출시와 현지화 생산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사상 첫 영업익 1000억 달성 기대30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51억원, 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973억원, 605억원)대비 22%, 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최근 기세가 이어진다면 삼성메디슨은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됐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삼성전자(005930)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사명을 기존 메디슨에서 삼성메디슨으로 변경했다.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인수 후 세 차례 영업적자를 나타냈지만 2021년 흑자로 전환된 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이동형 초음파 ‘HM70 에보’와 프리미엄 제품 ‘V8’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메디슨의 전체 매출에서 초음파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삼성메디슨은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아시아지역 매출액은 170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비중의 35%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유럽이 1480억원으로 31%의 비중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의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매출액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이다. 국내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13%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과 튀르키예와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 다수의 입찰을 수주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8월 고급형 ‘V7’과 프리미엄 제품 ‘V8’에 성인 심장 자동측정 기능을 추가로 장착하는 등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V8과 V7의 ‘V’는 다용도와 다목적을 의미하는 ‘버서타일(Versatile)’의 약자를 뜻한다. 산부인과를 비롯,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V7과 V8은 영상의학과용으로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과 ‘에스 퓨전(S-Fusion™)’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CT)ㆍ자기공명영상법(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 병변의 위치를 파악해 진단 효율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V7과 V8은 통증 부위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 트랙(NerveTrack™) 기능도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도 활용된다. 23.8형 발광다이오드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을 도입했다.삼성메디슨은 V7과 V8에 진료과 별로 특화된 프리미엄 진단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형 병원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제품인 ‘V6’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첫 선보인 프로브 기술 등 의료기기 첨단화도 삼성메디슨은 해외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자국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중국에서 현지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와 현지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의료기기의 약 90%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점은 삼성메디슨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4291억달러(약 557조원)에서 2024년 5137억달러(약 667조원) 규모로 연평균 4.6%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필립스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후지필름 △캐논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메디슨은 의료기기 첨단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23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최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은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아주 작은 크기의 프로브(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 miniER7)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9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인 ‘티에이아이(TAI™)를 이용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도 소개했다.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의료기기기업들간 신제품 출시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는 차세대 모델 개발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화 국가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신민준 기자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 선임
  •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이 하토가이 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은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후지필름BI)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은 1990년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후지필름BI(구 후지제록스 주식회사)에 입사했다. 엔지니어링 시스템 영업직을 시작으로 2007년 중국 지사 영업부 매니저, 2012년 베트남 지사 영업부 부장을 거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피스 솔루션 세일즈 확대를 견인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본부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쌓았고, 일본 본사에서도 다국적 인재들로 구성된 부서를 이끌며 글로벌 리더십과 인재 매니지먼트 역량을 구축했다. 한국후지필름BI는 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이 후지필름BI에서 30여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혁신 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토가이 준 신임 사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적의 방법으로 혁신을 제공해 ‘고객 행복 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을 강화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31 I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 카메라 MZ세대 ‘원픽’…2030 비중 70% 육박
  • 후지필름 카메라 MZ세대 ‘원픽’…2030 비중 70% 육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20~30대 이용자 비중이 40~50대를 추월하며 전체 비중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카메라 정품 등록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점으로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51%를 기록하며 44%의 40~50세대를 넘어섰다.20~30세대는 후지필름 한국 지사가 설립된 2011년에는 22%를 차지했지만 매년 조금씩 점유율이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69%까지 올랐다. 특히 20대 구매자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대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0%를 밑돌았지만 2018년 10%, 2019년 15%, 2020년 19%, 2021년 27%, 2022년 30%까지 상승했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핵심 고객층이 4050에서 2030으로 역전되기 시작한 2018년에는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MZ세대와 소통을 본격화한 시기”라며 “새로운 타겟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고사양을 다루는 풀프레임 카메라 사이에서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유의 색감을 차별 포인트로 내세운 점도 MZ세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실제 3만명 이상의 정품등록 회원 대상으로 후지필름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화질 및 색감 △외관디자인 △촬영 시 휴대하기 편한 크기 및 무게 등의 답변이 가장 많았다.지난 10년 동안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카메라는 △ X100V △X100F △X-T3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시된 X100F와 후속으로 2020년 발매된 X100V는 후지필름의 유일한 렌즈 일체형 카메라다. 레인지파인더(RF) 스타일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T30은 383g의 가벼운 바디로 후지필름 카메라의 대중화에 기여한 모델로 꼽힌다.특히 후지필름 카메라에 탑재된 필름시뮬레이션은 아날로그 필름 고유의 색감을 재현하는 최대 19종의 필름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용자들의 카메라 사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2박3일 무료 체험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임훈 사장은 “사진을 찍는 행위는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창작의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갖는 고유한 역할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후지필름은 지금 세대들은 물론 다가올 미래 세대들에게 기록을 위한 도구로서 카메라의 활용과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정유 기자
12년 만의 정상회담에…日첨단산업 韓투자 다시 늘린다
  • 12년 만의 정상회담에…日첨단산업 韓투자 다시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은경 기자] 12년 만에 이뤄진 한국·일본 정상회담 무드에 일본 첨단산업 소재·장비 기업의 한국 투자가 다시 늘어날 조짐이다. 정부가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을 목표로 한·일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양국 경제계도 만남을 늘리고 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본계 첨단소재 기업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하고 일본 국내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6번째)이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일본은 미국·중국 등에 이은 5대 투자국으로 특히 국내 주력산업의 기계나 금속, 전자 등 분야에서의 소재·장비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한때 국내 직접투자 규모가 연 45억4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신고기준)로 국내투자 1위국이 되기도 했다. 이후 그 규모는 꾸준히 감소했고 대법원의 일본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갈등 여파로 2020년 한때 그 규모가 7억9000만달러(약 1조원)까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주요 경제협력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특히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제시하며 양국은 급격히 해빙 무드에 접어든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를 양국 경제협력 확대로 연결해 전 세계적인 산업 공급망 위기 속 안정적 공급망 구축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성능 탄소섬유 분야 국내 투자 확대 검토키로 했다. 성사 땐 우주항공과 첨단 방위산업 분야 필수 소재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올 초 자동차와 전기·전자 제품에 쓰이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및 그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위해 5000만달러(약 65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일본 닛카화학의 한국 합작법인 니카코리아 역시 이날 국내 생산시설 증설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카코리아는 반도체 공정 등에 쓰이는 첨단산업 핵심 소재 제조사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2019년에도 국내 투자를 이어온 곳이다.그밖에 △다이킨첨단머티리얼즈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데미쯔전자재료한국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한국알프스 △한국에바라정밀기계 △한국후지필름 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대표가 이날 간담회에 참여했다.이 장관은 삼성전자가 20년간 30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포함한 국내 투자 환경을 강조하며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로 공급망 협력을 함께 강화하자”며 “정부도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혁신으로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경제계도 한일 관계 정상화와 맞물려 협력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한일·일한경제협회와 함께 60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한·일 신사업 무역회의를 열고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초까지 400여 기업이 참여하는 총 다섯 차례의 경제 교류행사를 열고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투자나 제삼국 공동진출 등 협력이 본격화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도 “어려운 국제적 과제 해결을 위해 한일 경제인이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한국무역협회(무협)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일·일한경제협회와 개최한 제23회 한·일 신사업 무역회의 모습. (사진=산업부)
2023.03.30 I 김형욱 기자
내년 매출 100% 성장 예고한 루닛, 흑자전환은 1년 늦춰진 이유
  • 내년 매출 100% 성장 예고한 루닛, 흑자전환은 1년 늦춰진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제품의 잇따른 세계 시장 공급으로 지난해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대 매출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흑자전환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2024년 대비 1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닛(328130)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회사는 지난 20일 3차원 유방단층촬영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유럽에 판매하기 위한 조건인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3월 말부터 유럽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의료서비스 기업인 플러턴헬스그룹 자회사 래드링크와 3년간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다국적 이미징 기업 아그파 헬스케어와 손잡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공의료원에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하기로 했다.약 한달동안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확정한 것이다.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시장은 2023년 약 156억 달러(약 20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유럽은 독일(8.8%), 영국(7.1%), 프랑스(4.9%), 이탈리아(3.5%) 등을 중심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8.5%), 일본(7.3%), 한국(5.7%)과 중동지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 전체 점유율이 22% 이상으로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평가받는다.세계 주요 시장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업계와 회사는 빠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루닛은 임상적 근거와 유효성이 쌓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 참조가 되면서 다시 글로벌 파트너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 2023년 루닛 실적은 매출 268억원, 영업적자 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139억원) 대비 93%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적자는 전년(507억원) 대비 17.75% 감소한 수치다.그래픽=문승용 기자◇2025년으로 늦춰진 흑자전환, 고정비 감소가 관건당초 루닛 측은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던 2024년 실적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회사는 실적 턴 어라운드 시기를 1년가량 늦은 2025년으로 제시했다.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루닛 관계자는 “흑자전환 시기 변경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크로 시장의 경직화로 인해 사업전략 재수립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 관계자는 “대외적 시장환경 악화에 따른 사업전략 재수립 과정에서 비용 최소화 및 보수적 목표 매출 수립이 진행됐다”며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고정비 최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를 주로 하고 있기에 비용 대부분이 고정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도 “루닛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전체 영업비용의 61~68%를 차지한다. 결국 고정비를 통제하고 외형을 확대하기 시작하면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상장 이후 주요 제품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창업 이후 급격히 증가했던 인건비와 연구개발비는 올해부터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루닛 인사이트.(사진=루닛)◇루닛 인사이트, 유럽-중동서 1000억 매출 도전루닛 인사이트는 세계 다수 국가에 진출한 만큼 향후 루닛 매출 상승을 이끌것으로 보인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현재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한 상태고, 루닛 인사이트 DBT는 올해 3월 말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 후 수요가 높은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루닛 인사이트는 2022년 약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약 6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특히 루닛 인사이트 DBT가 진출할 서유럽, 동유럽과 인접한 중동 아프리카 시장 규모는 각각 약 7640만 달러(약 1000억원), 3250만 달러(약 425억원)다. 루닛은 이들 시장에서 약 7810만 달러(약 1023억원) 규모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도 비슷하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아그파 등과 제휴를 통해 루닛 인사이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글로벌 영상장비 판매량의 50%인 3만5000대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루닛 인사이트는 200대(0.6%)에 탑재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루닛 인사이트 매출의 평균 판매가격(ASP)을 따져보면 대당 12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루닛은 파트너 신규 판매 장비의 30%인 1만2000대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실현될 경우 루닛의 해외매출은 1000억원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루닛 측은 향후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 증가를 자신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루닛 인사이트는 싱가폴 래드링크과 3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시기별 마일스톤에 따라 매출이 지속 발생할 예정”이라며 “래드링크와는 루닛 인사이트 CXR과 MMG 추가 공급도 추진 중이다. 홀로직과의 파트너십도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닛은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태국, 대만, 홍콩, 몽골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당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세일즈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루닛 인사이트 MMG는 뚜렷한 경쟁사가 없어 유리한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송영두 기자
10년간 드로잉으로 그린 반려견…이나영 '그와 그의 개'전
  • 10년간 드로잉으로 그린 반려견…이나영 '그와 그의 개'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에토프’ 이나영 작가의 ‘그와 그의 개 (Lui et son chien)’ 전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그와 그의 개’ 전시 작품(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나영 작가는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브랜드 에토프를 만들었다. 작가는 흑백의 붓선만을 이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그림에 그만의 묘미를 담아 생기를 불어넣는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모든 요일의 기록’ ‘행복의 지도’ ‘저녁 7시 나의 집 밥’을 비롯해 다수의 서적 표지 작업을 했다. 현재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기관들과 드로잉을 기반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10년 동안 작업해 온 ‘그와 그의 개’의 드로잉 일부와 이를 활용한 영상 등 4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작가는 어릴 적부터 함께 해 온 반려견의 이야기를 드로잉과 판화의 한 종류인 실크스크린의 기법으로 담아왔다. 작품들은 오로지 검정색 잉크만을 사용해 형태를 그리고 묘사한 단색화다. 다채로운 색감이 주는 화려함과 달리 심플하지만 꾸밈없는 화법을 보여준다. 멈춰 있는 평면 작품을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를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같은 주제로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작업을 하면서 도구의 변화나 미세한 잉크의 농도, 붓의 힘 등 자연스러운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이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24 I 이윤정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양연례씨 별세, 임안택·임선택·임희택·임승택(아시아투데이 차장)·임유택·임택씨 모친상 = 23일, 나주한국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5일 오전 11시, 장지 함평군 학교면 선영. 061-334-4111▲ 함정숙씨 별세, 임훈(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임미라· 임선희·임미경씨 모친상 = 23일,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성남영생원→분당 메모리얼파크, 031-382-5004▲ 강순화씨 별세, 강동호(전 서울경제신문 기자)·민호·혜란·원호 씨 부친상, 강순철(초등학교 교장)씨 형님상, 정기남(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씨 장인상 = 23일 오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1-708-4444 ▲ 박대중씨 별세, 한문선씨 남편상,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박기숙·박주희씨 부친상, 김노수씨 장인상 =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현충원. 02-2019-4000▲ 양병희씨 별세, 양중진(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양중철(SK하이닉스 부장)·양정효(전 전주신성초등학교장)·양순효·양근효씨 부친상, 이선재(전 전북소방본부장)·김병건(전 인천시청 과장)씨 장인상 = 2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2-3410-3151
2023.03.23 I 황병서 기자
SKT 무인매장 홍대 ‘T팩토리’, 사진 스튜디오 꾸민다
  • SKT 무인매장 홍대 ‘T팩토리’, 사진 스튜디오 꾸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가 레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를 T팩토리로 유혹한다.ICT 복합 문화공간인 T팩토리(T Factory)에 필카 감성 충만한 ‘Just paused, 우리가 남긴 순간들’ 전시를 진행한다.봄 피크닉 시즌,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 순간의 추억들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MZ세대들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국 후지필름과 함께 T팩토리 1층을 4가지 컨셉의 사진 스튜디오로 조성했다. ‘Retro’ 스튜디오는 Y2K, 레트로 무드로 스타일링 했으며, ‘Flowers’ 스튜디오는 들풀, 야생화 등 꽃들로 스타일링한 스튜디오다. ‘Rays of Light’는 다양한 색의 조명으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스튜디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나’는 자신의 모습이 아날로그 TV화면에 송출되는 미디어 아트 컨셉의 스튜디오다.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들은 SNS에서는 많이 접했지만, 실제 체험해 보기는 어려운 독특한 컨셉의 사진들을 4가지 컨셉의 스튜디오에서 촬영, 나만의 앨범을 만들 수 있다.필름 카메라,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빈티지 카메라들을 대여, T팩토리 주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촬영을 하고 촬영한 필름을 현상/스캔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한기재 작가(활동명 : Hanfolk)의 사진전, 유명 사진 작가들의 사진 클래스 등을 통해 특유의 색감과 구도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업 방식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김상범 유통담당은 “이번 T팩토리의 ‘Just paused, 우리가 담긴 순간들’ 전시는 아날로그와 레트로 문화에 열광하는 MZ세대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 성향에 맞는 취향 저격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SKT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T팩토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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