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36건

ARK가 보는 미래 '2021 빅 아이디어' 총정리
  • [e슬기로운 투자생활]ARK가 보는 미래 '2021 빅 아이디어' 총정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이목을 끈 자산운용사를 꼽으라 하면 ARK인베스트먼트일 것입니다. 캐시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이 자산운용사는 테슬라에 과감히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ARK인베스트먼트는 매년 자신들의 장기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빅 아이디어(Big Ideas) 2021’이라는 제목으로 15가지 투자 테마를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10배, 아니 100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테마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ARK인베스트먼트의 빅 아이디어를 간추려서 소개하겠습니다.◇ 딥러닝ARK는 현재 검색이나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추천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딥러닝 서비스가 오는 2030년엔 자율주행 자동차 등 중요한 소프트웨어에 상당부분 탑재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ARK는 딥러닝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향후 15~20년 내에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딥러닝은 시가총액을 30조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심지어 인터넷이 만들어 낸 가치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인터넷은 1997년 이후 2020년까지 13조달러의 시가총액을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인터넷이 증가시켜 온 시가총액과 딥러닝이 증가시킬 시가총액의 전망치(사진=ARK인베스트먼트)딥러닝이 보편화되면서 ARK는 AI 프로세서에 대한 데이터센터 지출이 현재 연간 5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20억달러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AI가 인간답고 정확히 대화하는 수준에 다달으려면 10배 이상의 컴퓨터 자원을 촉진시킬 것이며 더 많은 투자를 발생시킬 것이라고도 언급했죠.◇ 데이터센터의 혁신ARK는 더 저렴할 뿐 아니라 빠르고 전력 효율적인 프로세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전체 프로세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인텔의 시대가 저물 것이라고 보죠. 클라우딩 컴퓨터의 경우 ARM의 제품이나 RISK-V가 오는 2030년까지 서버 점유율을 71%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ARK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대부분의 개발자 PC는 ARM CPU로 구동 가능하며, 이는 인텔 x86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ARM 서버 수익은 2020년 10억 달러 미만에서 2030년 1000억 달러까지 100배 확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세계(Virtual Worlds)ARK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AR·VR 시장도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가상세계에 더 많은 투자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ARK의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은 1인당 하루 1.1시간에서 향후 5년 동안 1.5시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상승 추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게임 내 소비는 21% 증가할 수 있다고도 얘기하죠. ARK에 따르면 세계 게임 시장은 2020년 175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까지 약 3650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AR·VR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59%씩 성장해 2025년에는 30억달러에서 280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핀테크핀테크(Digital Wallets)는 토스와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같은 서비스를 일컫는 겁니다(이들은 ARK의 보고서에 직접 언급돼 있습니다). ARK는 이같은 서비스들이 현재 사용자당 250~1900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2025년엔 사용자당 2만달러까지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인 데다, 편리함이 상당하기 때문에 전통 은행 업무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이미 미국에선 디지털지갑 이용자들이 JP모건 등 전통 금융기관의 연간 활성 고객수(Annual Active Users)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퀘어, 페이팔, 어펌(Affirm), 클라르나(Klarna) 등이 전통 은행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죠.2020년 현재 JP모건의 예금 계좌 수를 캐시앱의 연간 활성 사용자수가 넘어선 모습. 벤모 역시 따라잡고 있다(사진=ARK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ARK는 최근의 검색량을 보면 비트코인 상승이 2017년과 달리 흥분(hype)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신뢰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몇몇 회사는 회사 자산에 비트코인을 편입시키려 고민 중이라면서요. 2020년 11월 기준 비트코인 공급량의 60%가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는 점도 시장의 장기투자적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습니다. 만약 S&P500 기업이 기업의 현금 1%씩을 비트코인에 분배한다면 비트코인은 4만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죠.◇ 전기차ARK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판매가 2020년 220만대에서 2025년엔 4000만대로 약 20배 증가할 것이라고도 전망하고 있죠. 그러나 동시에 큰 하방위험도 적시했는데요, 바로 기존 자동차 회사가 전기·자율주행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이들이 효율적으로 장애를 극복한다는 전제 하에 40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죠.◇ 자동화ARK는 각종 서비스의 자동화가 인간의 생산성과 임금 성장을 모두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불노동(공짜노동·Unpaid Labor)을 유급노동(Paid Labor)으로 전환시킬 것이라면서요. 더 효율적인 곳에 노동력을 재배치한다는 것이죠. 실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하면서 가사노동 등에 종사하던 많은 부불노동자들이 직업을 잃었지만 그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돼 다른 분야에서 일을 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이 총고용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얘기죠. ARK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자동화가 1조 2000억달러의 경제효과를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합니다. ◇ 자율 콜택시(Autonomous Ride-Hailing)라이드헤일링(Ride-Hailing)은 우버나 리프트 같은 서비스로 일종의 콜택시 서비스를 이릅니다. ARK는 자율주행으로 운영되는 콜택시 서비스가 이동 비용을 10분의 1로 감소시켜 이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ARK에 따르면 자율주행 플랫폼은 2030년까지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며, 자동차 회사와 플릿 오너(Fleet owner)들은 각각 2500억 달러와 700억달러의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테슬라, 웨이모, 아폴로가 완전 자율주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 단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속도를 그래픽화 한 것. 테슬라의 문제해결방식은 느린편이나 보다 확장성이 높고 유연하다. 웨이모의 경우 문제해결 속도는 빠르나 확장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사진=ARK인베스트먼트)이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주체로는 테슬라를 뽑았습니다. 테슬라는 HD맵 없이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범용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죠.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사전에 제작된 지도 없이 카메라를 통해 즉시 주변의 물체를 인식하고 길을 찾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반대로 HD맵은 고정밀 지도에 기초하지만 실시간 도로 환경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없다고 여겨지죠. 따라서 ARK는 알파벳이 만드는 웨이모는 라이다(LiDAR) 기술과 HD맵을 채택하고 있어 범용성이 테슬라보다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두의 아폴로 등 중국의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도로 표지판과 교통상황을 식별할 수 있는 인프라 센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는 테슬라와 웨이모보다도 경직성이 높은 서비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드론 배달ARK는 머지 않은 미래엔 드론이 택배 뿐 아니라 음식을 배달하고 사람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드론 배송 플랫폼이 2025년까지 약 500억달러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드론 하드웨어 매출은 140억달러, 지도 제작 매출은 3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도요. 코로나19가 이러한 현상을 더 가속화시켰다고도 지적합니다. 이커머스 확산으로 향후 5년 동안 드론은 현재보다 20% 더 많은 물량을 배송시킬 것이라고 봅니다.드론을 사용하는 글로벌 이커머스의 점유율 예상도(사진=ARK인베스트먼트)◇ 궤도 인공위성ARK가 주목하는 또 다른 테마는 우주입니다. 로켓과 위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우주산업은 독점적이고 관료적인 산업에서 보다 민간의 손에 가까워졌습니다. 딥 러닝, 센서, 3D프린팅 등의 발전 덕에 벌룬(Ballooning) 비용이 감소하기 시작했죠. 대표적 예로 ARK에 따르면 사람들은 비행시간이 2시간 절약할 때마다 1만 5000달러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민간 초음속 비행을 이용하고자 270만명이 10만달러를 지불한다면 시장은 연간 270억달러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3D프린팅3D프린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3D프린팅으로 만들면 매우 복잡한 부품을 부피가 작고 가벼운 것으로 만들 수 있죠. 항공우주산업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ARK는 3D 프린팅이 제조업 일대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지난해 120억달러를 벌어들였지만 2025년엔 120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매년 약 60%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놈/바이오ARK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기술인 롱 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롱 리드 시퀀싱은 기존 기법보다 100배가량 해독 단위가 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말합니다. ARK는 롱 리드 시퀀싱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며 수익이 2020년 2억 5000만달러에서 2025년 약 50억달러로 연간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뿐만 아니라 ARK는 단일 혈액검사로 수십 개의 초기암 검진을 할 수 있는 ‘멀티 캔서 스크리닝(Multi-Cancer Screening)’ 기술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이 기술로 한 해 6만 6000명의 암 사망자를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2021.01.28 I 이슬기 기자
“소상공인 살리자” 한목소리…與野, 접근법은 '동상이몽'
  • “소상공인 살리자” 한목소리…與野, 접근법은 '동상이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전하는 일명 ‘손실보상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두 손실보상제 추진에 동의하고 있다. 다만 지급시기와 재원 조달방안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 임금 근로자와의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형 손실보상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여야, 손실보상제 입법 봇물…보상규모 제각각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이번 주에 2월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하고, ‘한국형 손실보상제’ 입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실보상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같은 날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등 구제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보상안을 발표했다. 그는 2020년 1월 1일 이전 개업한 사업자(2019년 소득신고 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실질적으로 줄어든 소득 감소액의 90%를 보상하자고 했다. 특히 집합금지업종과 영업제한업종 간 차등을 두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집합금지를 적용받지 않았던 업종(목욕탕 -38.1%)이 집합금지명령을 받았던 업종(PC방 -29.4%)보다 더 큰 매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필요한 재원은 39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앞서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비슷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손실보상 비용 규모로 98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보상 기준 기간은 4개월, 비용은 매월 24조7000억원으로 계산한 결과다. 반면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14조8440억원의 재원을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부의 집합 금지·제한 조치로 피해를 당한 피트니스, 코인노래방, 카페, 학원 등 단체로부터 의견을 듣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은)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기 어렵다는 점을 예측해 21대 국회 들어 1호 법안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법안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법안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정부가 보상하도록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가보상법’ 발의 추진 계획을 알렸다. 그는 “국가보상법안은 코로나19 상황이 진행된 지난 1년간 이뤄졌던 국민의 희생을 제대로 보상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與 “국채 발행해 늦어도 4월 초 지급”…野 “재정부담 크고 금권선거용”재원마련 방안에서는 여야 간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채와 추가경정예산을 고려하고 있다. 국채의 경우 한국은행에 의무 매입을 추진 중이다. 민 의원의 법안은 보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한국은행이 대도록 했다. 이런 탓에 야당은 “초법적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야당은 국가재정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손실보상을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손실보상제의 방향은 동의하면서도 “재정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야지 적자 국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승재 의원도 “기존 법에 의해서도 손실 보상이 가능했고 신규 법제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면서 “재정 규모를 먼저 확보하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급시기도 논란 대상이다. 민주당은 늦어도 4월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전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초에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같은 계획에 “금권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맞섰다.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4·13 총선의 교훈 때문이다. 당시 정부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의 거여(巨與)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손실보상제 논의 활성화와 함께 형평성 논란도 넘어야 할 산이다. 임금근로자와의 차별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자신들이 낸 보험료로 조성한 고용보험기금에서 실업급여를 받는다. 반면 이번 손실공유제는 세금을 투입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특히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이 약 21%(2012년 국회예산정책처)에 달하는 등 불신이 깊다. 모든 소득이 공개되는 소위 임금근로자의 ‘유리 지갑’을 털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쓰는 방식이어서 역차별이란 지적이다.한편, 소급적용도 또 다른 논란거리다. 이동주 의원의 안은 소급적용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여당 내에서도 논란거리다. 일각에서는 소급적용을 배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1.01.27 I 송주오 기자
롯데하이마트 "설 명절, 온라인으로 선물하세요"
  • 롯데하이마트 "설 명절, 온라인으로 선물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하이마트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롯데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 있는 안마의자, 주방가전 뿐 아니라, 최근 집콕 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PC, TV, 청소기도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선물하기’를 이용해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만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론칭했다. 이름, 연락처, 주소 등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감사카드와 함께 선물로 보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선물하기’는 특히 명절을 앞두고 인기가 높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둔 30일 동안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직전 30일보다 50% 늘었다. PC, 청소기, TV 순으로 주문량이 많았다.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선물하기’로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행사 모델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만점 제공한다. 엘포인트, 카드 청구할인 등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최대 28% 할인된 금액으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다. 휴테크 안마의자를 혜택가(카드 청구할인, 엘포인트 등을 포함한 할인가) 350만원대에 판매한다. 최근 집콕 트렌드에 맞춰 집안을 덜어주는 가전도 준비했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16kg)를 혜택가 90만원대에,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를 혜택가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집에서 여가생활을 보내는데 활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도 준비했다. 삼성 127cm(55인치) UHD TV를 혜택가 70만원대에, LG 그램 노트북을 혜택가 80만원대 판매한다. 이 밖에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필립스 블랜더 등 주방가전도 할인 판매한다.김규호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설 선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하고 안전하게 선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선물하기’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테마별로 선물을 추천받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0 I 함지현 기자
겨울은 역시 ‘서든어택’…2위 질주
  • [게임로그]겨울은 역시 ‘서든어택’…2위 질주
  • 2021년 1월 1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겨울시즌 강자로 꼽히는 넥슨의 PC 온라인 FPS(1인칭슈팅) 게임 ‘서든어택’이 PC방 순위 2위로 도약했다.17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1월 1주차(1월4일~1월10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67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6.0%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9.9%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53.2%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0.8%, 주말 평균 15.5%로 주간 평균 12.2%를 기록했다.지난 8일 새해 첫 시즌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전주 대비 점유율이 2.15%포인트(p) 상승해 45%대로 회복하며 1위를 유지했다.2위는 서든어택이 차지했다. 전주 대비 이용시간은 9.0% 감소했으나, 점유율 7.52%로 1계단 오르며 순위교체에 성공했다. 2021시즌 시작과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로 풀이된다.‘배틀그라운드’는 이용량이 10.6% 감소했으나, 점유율 7%대를 유지하며 1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파온라인4’와 ‘오버워치’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따.17위에 오른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1% 증가했다. 발로란트는 12일 ‘발로란트 에피소드1(액트3) 경쟁전’이 종료됐다.‘신축년 접속이벤트’를 진행한 테일즈런너가 전주 대비 이용량이 3.8% 상승하며 2계단 올라 26위를 기록했다. ‘도타2’는 지난 7일 업데이트 진행 후 이용시간이 4.9% 증가해 3계단 뛰어오르며 29위로 30위권 내 재진입 했다.이주의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가 선정됐다.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이용시간이 25.4% 증가, 1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다.던전앤파이터는 지난 7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거너(여)’의 캐릭터에 ‘진 각성’을 적용하고, 신규 던전 ‘검은 연옥’을 열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21.01.17 I 노재웅 기자
NH농협손보, 카카오페이와 3대 질병 진단비 보장 상품 출시
  • NH농협손보, 카카오페이와 3대 질병 진단비 보장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비대면 전용상품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NH농협손보)2040NH3대진단비보험은 사망, 후유장애와 같은 별도의 연계특약 없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의 진단비만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만 19세부터 49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특히 비갱신형 상품으로 가입 시 첫 보험료 그대로 최대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없이 보장이 가능하다.또한 보험료 납입 수준에 따라 △실속형 △일반형 △안심형 플랜으로 구성돼 있으며 20년 만기, 30 년 만기 또는 80세, 90세, 100세 만기로 설계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20년, 30년 중 선택 가능하다.특히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 인증은 물론 휴대전화, 신용카드,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도 카카오페이로 낼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3500만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함께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로 연결되는 상품 출시 및 판매를 강화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4 I 전선형 기자
국민은행, 다문화·취약계층 청소년 '즐겁게 공부하는 플랫폼' 제공
  • 국민은행, 다문화·취약계층 청소년 '즐겁게 공부하는 플랫폼' 제공
  • KB국민은행이 지난 9일 대학생 멘토 90여명과 예비 고1 멘티 200여명이 참석한 ‘KB 라스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KB국민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KB라스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라스쿨은 다문화 학생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교육 플랫폼이다.이번 플랫폼은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지난 9일에는 대학생 멘토 90여명과 예비 고1 멘티 200여명이 온라인 발대식을 가졌다.KB라스쿨에는 유명 강사인 세븐에듀 차길영 원장과 대치동 이강학원 권대현 강사가 참여한다. 또한 온라인 강의 외에도 대학생 멘토가 매칭돼 청소년의 진로, 고민, 학습을 지원한다.이에 더해 학교 선생님의 내신관리 및 수행능력평가 관련 주말 특강도 제공된다.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진행을 위해 태블릿PC 무료 지원과 장학금 혜택 등이 지원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KB 라스쿨을 기획했다”면서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활동 전반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11 I 이진철 기자
돌고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게 뭔데요?
  • [배진솔의 전자사전]돌고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그게 뭔데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요즘 반도체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20년간 상승시대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장밋빛이다” 이런 말을 많이 하는데요. 부동산, 조선업, 원자재 등 모든 산업 마다 경기 주기가 있는데 이 사이클을 잘 읽어보는것은 기업에서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짜는데 이용돼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을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의 흐름을 읽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귀한 반도체”…올해 다시 한번 슈퍼사이클 슈퍼사이클은 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를 뜻합니다. 과거 원유, 가스, 금, 구리, 밀, 옥수수 등 원자재시장에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 사이클’이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이후에는 조선, 부동산, 반도체 등 단기 공급이 어려운 산업재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때 이 단어를 붙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 산업에서 큰 규모의 장기 호황을 슈퍼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슈퍼사이클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반도체에는 중앙처리장치(CPU), D램, 낸드플래시 등 다양한 반도체들이 있지만 이 중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이끌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D램이 가장 주목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PC,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D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장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이클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장의 조절 기능때문입니다. 만약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주문은 쏟아지는데 공급이 소화하지 못한다면 반도체가 귀해지니 가격은 올라가겠죠. 반대로 고객사들이 이미 재고를 너무 많이 쌓아놓는 등 반도체 주문이 필요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어느새 다시 공급과 수요가 딱 맞아떨어지게 되고 이 현상이 돌고 돌아 산업 사이클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세계 시장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찾아왔습니다. 2017년 9월~11월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인 90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내 반도체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그 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영업이익 35조원 육박하며 24년간 인텔이 가지고 있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마저 빼앗았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의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 만큼의 돈을 2017년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벌어드린 것이죠.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13조를 넘어서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DDR4 8GB 현물가격 추이(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지난해 12월 한달 만에 D램 24.9% 가격 급증…주가도 ‘고공행진’그럼 반도체의 수요 공급 상황은 현재 어떻게 될까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가 한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데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그간 시장에 풀려있는 재고 수준도 소진된 상태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도래하는 등 D램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도체 가격도 이에 맞춰 2020년 12월31일 기준 D램 반도체 현물 가격(DDR4 8기가비트 기준) 3.460달러로 12월 1일 2.770달러에서 한 달만에 24.9%나 올랐습니다. 올해도 화상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데이터를 소모하는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구글, MS,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기대돼 지금 같은 가격 상승세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나봅니다.◇“호황 이후엔 불황온다”업계에서는 이 기간에 관련 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기간이지만 이후 극심한 조정기가 나타나 마냥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반도체 호황을 누린 2017년에도 이런 걱정 어린 시선이 존재했습니다. 숀 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마웠어 메모리, 이제 멈출 시간(Thanks for the Memory, Time For a Pause)이라는 보고서를 내며 반도체 시장의 공급과잉문제를 지적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는 보통 3~4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 2017년에서 4년이 지난 올해는 슈퍼사이클이 다시 온다하더라도 불황기를 미리 예측해봐야하는 것이죠.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인 메모리 가격 하락기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어서 그 모습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반도체 업계가 1990년초부터 1996년까지 PC붐과 함께 이뤄진 ‘1차 슈퍼사이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발생한 ‘2차 슈퍼사이클’에는 약 2년 정도 하락하고 매출 감소폭도 최대 41%정도였습니다.하지만 이번 2018년 9월 8.19달러의 가격 정점기를 기준으로 2019년 10월까지 1년만에 D램 가격 65%하락, 매출 감소폭 59%로 더욱 커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G 모바일 보급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 증가, 코로나19 비대면 상황 등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호황 이후에 불황까지 예상해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1.01.10 I 배진솔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기관 업무담당자 실무교육 이러닝 과정 개설
  •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기관 업무담당자 실무교육 이러닝 과정 개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는 ‘회원기관 업무담당자 대상 실무교육’ 내용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1일부터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회원기관 업무담당자 대상 실무교육은 과기공 회원기관 담당자 및 책임자가 과학기술인연금(퇴직연금) 및 적립형공제급여 사업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그동안 매년 4회씩 오프라인 집합교육 위주로 운영됐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비대면 교육과정인 이러닝으로 개설됐다. 이러닝 과정은 과기공 일반현황 및 주요사업 소개, 퇴직연금 및 적립형공제급여 실무교육 등 4개 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교육과정의 90% 이상을 이수할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교육은 KIRD 온라인 교육 사이트 회원가입 후신청이 가능하며,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면 언제 어디서든 제약 없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하여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이상목 과기공 이사장은 “이러닝을 통한 비대면 실무 교육,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관용 관리시스템(기관포탈) 기능 향상 등 회원기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1.04 I 조해영 기자
재난지원금 노래방·스키장 300만원, 1월11일 당일 지급 가능할까
  • 재난지원금 노래방·스키장 300만원, 1월11일 당일 지급 가능할까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고,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방역조치 강화는 곧바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에겐 직격탄이다. 정부는 9조 3000억원짜리 3차 재난지원금으로 급한 불을 끄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대한 지급 시기를 앞당겨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충격을 일부나마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상과 지급시기를 Q&A 방식으로 정리해봤다. 21일 서울 명동거리 상점가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지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 지원을 받았던 소상공인뿐 아니라 이번에는 스키장·썰매장과 대여소 등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방문·돌봄 종사자에게도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실직자 재취업도 지원한다.정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설 명절 전까지 수혜대상 580만명 중 90%까지 지원을 완료할 방침이다. 다만 새로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 등 일부는 내년 2월에나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3차 재난지원금을 누가 얼마나 언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한 사항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상공인 중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으로 집합금지, 제한이 이뤄진 업종이 대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인 상황에서 영업이 아예 중단된 집합금지 업종은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직접판매 홍보관·스탠딩공연장·스키장 및 썰매장·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등 11개 업종이다. 집합제한 업종에는 식당 및 카페·이미용업·PC방·오락실 및 멀티방·스터디카페·영화관·놀이공원·대형마트 및 백화점·숙박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한다.-스키장·썰매장만 지원 대상인가?△아니다. 소규모 부대업체인 겨울스포츠시설 내 음식점·편의점·스포츠용품점 등이나 인근 스키대여점(렌털숍)은 소상공인 요건 해당 시 집합금지 업종으로 간주해 버팀목자금 3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펜션 같은 소규모 숙박시설도 소상공인 요건 해당 시 버팀목자금 200만원(제한업종)을 지원 받는다.-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나?△아니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연매출이 4억원 이하이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소상공인이어야 한다.지난 24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이 운영을 멈추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업종별 지원금 규모는?△집합금지 업종에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에 200만원을 지원한다. 매출 타격을 입은 일반 업종에는 100만원을 지원한다.-임대료를 내지 않는 자가점포 보유자도 지원 받나?△집합금지 업종과 집합제한 업종 지원금에는 임차료 경감 지원 목적으로 각 200만원, 100만원이 포함돼 있다. 다만 임차료 외에 고정비용을 지원하는 목적도 있는 만큼 자가점포 보유자도 요건에 해당하면 200만~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버팀목자금은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나?△내달 11일부터 대상자에 안내 문자를 보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빠르면 신청 당일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2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받은 경우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지급할 수 있어서다.-새로 신청하는 경우의 지급 시기는?△새롭게 지원금을 받는 대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내달 25일 사업 공고를 한다.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지급은 2월 말부터 이뤄진다.-매출 타격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데 다른 지원은 없나?△집합금지 업종 소상공인이라면 1.9% 금리로 임대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2~4% 금리의 융자자금에 1년차 보증료가 면제된다. -융자는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정부가 금융권과 협의 중인데 은행 전산 구축 등 실무준비를 마무리해 내달 18일께 대출 접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미 폐업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지원은?△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만명에게는 전환교육·취업장려수당 최대 100만원, 재창업 사업화 지원 최대 1000만원) 등을 지원한다.-프리랜서라 타격이 큰데 지원책이 있나?△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는 최대 10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1~2차 긴급고용안정자금을 받은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받고 신규 수혜자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고·프리랜서 직종에는 보험설계사와 학습지교사, 택배·퀵서비스 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방문교사,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 운전기사 등이 포함된다.-특고·프리랜서가 아니더라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나?△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노무 제공으로 돈을 버는데 고용보험에는 가입 안 된 사람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했다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례로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개인 간 계약으로 청소나 육아, 간병 등 업무를 하는 가사도우미의 경우, 특고나 프리랜서 범주는 아니지만 근로를 제공하면서 고용보험이 없으므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수수료·수당 지급 명세서나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거래 당사자와 거래한 통장 거래 내역서 등 증빙자료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지난 12월 소득이 지난해 월평균 소득, 10·11월 소득, 2019년 12월 소득 중 하나보다 25% 이상 감소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기존 수혜자의 경우 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다음달 11일부터 늦어도 15일까지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새롭게 신청하는 경우는 15일 사업공고 이후 절차가 진행돼 기존 수혜자보다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지난달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돌봄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문·돌봄 종사자는 지원을 받지 못하나?△이번에 새로 방문·돌봄 종사자에 포함했다. 금융노사 기부금 400억원을 활용해 관련 종사자 9만명에게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여행사를 다니는데 무급휴직 지원금이 끊긴 경우는?△6개월간 무급휴직지원금이 종료된 생계곤란 여행업 종사자 등 특별지원업종에 대해서는 월 50만원의 무급휴직지원금 지급을 3개월 연장한다. 만약 이달 지원이 끝날 예정이었다면 내년 3월까지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직업 훈련에 참여하면 훈련수당을 월 30만원 추가 지원한다.-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자녀를 보내지 않아 부담이 큰 경우는?△자녀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이나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는 간접노무비를 지원한다. 당초 1만7000명 지원에서 4만2000명으로 확대한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액을 월 27만원, 간접노무비는 월 20만원 각각 지원한다. 유연근무제에 따른 간접노무비 지원액은 월 36만원이다.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치원·초등학교는 내년 3월 긴급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1.01.04 I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 수혜 기대감…목표가 14%↑-한국
  •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 수혜 기대감…목표가 14%↑-한국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여전히 글로벌 동종 반도체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8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13.58%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이유는 2021년 기준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를 종전 1.8배에서 2.1배로 17% 상향했기 때문이다. PRB 2.1배에 포함된 잠재적인 파운드리 사업가치는 100조원 수준으로, 리레이팅없이 파운드리 사업가치만 반영해도 PBR 2.1배가 가능하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유종우·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이 주도하고 있던 PC 및 서버용 CPU 시장이 ARM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양화되면서 선단(advanced)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TSMC(대만 반도체회사)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치가 높아지는 중”이라며 “삼성전자가 5nm 기술 수율 확보에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 성장의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가 전망과 달리 삼성전자가 내년초부터 공격적인 메모리반도체 증설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공격적인 증설보다는 업황 회복에 맞춰 점진적 증설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연간 증설 규모는 디램 70K, 낸드 90K 수준으로 당초 예상을 유지했는데, 이는 연말 디램과 낸드 완제품 재고가 모두 2~3주 수준으로 높지 않아 대부분의 수요를 생산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파운드리 설비투자는 8nm와 5nm 증설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11월 초 이후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여전히 글로벌 peer(동종) 반도체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 PBR 2.1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적용도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부담스럽지 않다”며 “5nm 수율 확보는 파운드리 사업 수익성 개선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과 사업 가치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은 9조원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5%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내내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부품 사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6000만대로 당초 예상을 7% 하회 등의 이유에서다.
2020.12.30 I 조용석 기자
노래방 등 24만명엔 300만원·카페 등 81만명은 200만원 준다
  • 노래방 등 24만명엔 300만원·카페 등 81만명은 200만원 준다
  • 지난 27일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서울 강남역 인근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이명철 원다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지원을 위해 연초부터 9조 3000억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당초 3조+a에서 3배 이상 커진 규모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로 인해 소상공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자 지원규모도 대폭 늘렸다. ◇개인택시 100만원·법인택시 50만원 지원 29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르면 이번 지원규모는 현금·현물성 지원 7조 7000억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지원 1조 6000억원 규모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이 주된 지원 대상이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총 5조 1000억원 규모로 현금성 지원과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우선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100만~3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대상은 △집합금지 업종 △집합제한 업종 △매출 감소 소상공인이다. 공통적으로 이들 업종에 영업피해 지원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임차료 등 고정비용 경감지원 명목으로 집합제한 업종에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엔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집합금지 업종은 유흥업소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3만명을 비롯해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스키장·썰매장, 스탠딩공연장 등 11개 업종 총 23만 8000명이다. 또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식당·카페, 미용실·PC방, 영화관, 놀이공원 등 11개 집합제한 업종 총 81만명에게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10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175만 2000명이다. 개인사업자인 개인택시기사 16만명도 여기 포함된다.가중되는 소상공인들의 임차료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선 1.9% 저금리로 1조원(개인당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임차료 대출을 지원한다. 집합제한 업종에 대해선 2~4%대 융자자금을 3조원 공급하고 5년간 보증료 일부를 경감해줄 방침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임대료 인하액에 대한 소득·법인세 세액공제율을 현재 50%에서 70%로 확대한다. 다만 세금 혜택이 인하액보다 많아지는 역진성을 막기 위해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는 제외한다.소상공인 보험료와 공공요금 납부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내년 3월까지 30인 미만 영세사업장과 자영업자 등이 신청할 경우 고용·산재보험료 납부를 유예해준다. 또 국민연금보험료의 납부예외 허용 대상에 소득이 감소한 경우도 추가한다. 이 기간 소상공인에 대해선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도 3개월 유예하고 내년 9월까지 분할납부를 허용하기로 했다.◇소상공인 비대면시장 진입 지원도폐업한 소상공인 16만명을 대상으로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을 지급을 연장하고 1만명을 대상으로 전환 교육 및 취업 장려수당(최대 100만원), 재창업 사업화 지원(최대 1000만원)을 실시한다.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판로 확보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을 위해 업체당 30만원씩 검색 광고비를 주고 온라인 판매 전문인력과의 연계를 위해 업체당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더욱 생활화된 상황에서 필수 대면서비스업종을 제외하고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시장으로 유도하는 것은 옳다”고 지적했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등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취약계층 지원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소득이 감소한 특고와 프리랜서 70만명에 대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5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65만명에 대해선 50만원을 추가지원하고 신규로 받게 되는 5만명에 대해선 100만원을 지급한다.기존 긴급지원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9만명에 대해서도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뒤늦게 포함됐던 법인택시 기사 8만명도 소득안정자금 50만원을 받는다.정부는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피해지원 대상자 396만명 중 90%(약 356만명)는 내년 2월 11일 설연휴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현금지원 사업의 경우 다음 달 11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설 전에 수혜인원의 90% 수준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3차 확산세를 잡기 위해 8000억원을 긴급히 의료체계 보강에 사용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맞춤형 치료시설을 구축하고 200개 음압병상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임대료 지원까지 포함한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원액은 1인당 15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며 “착한임대인 세제혜택을 과감하게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더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30 I 한광범 기자
9.3조 재난지원금, 1월 11일부터 한달간 8.4조 풀린다
  • 9.3조 재난지원금, 1월 11일부터 한달간 8.4조 풀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해 정부가 사실상 5차 추가경정예산(추경)급의 대책을 마련했다. 방역 조치로 영업이 제한됐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뿐 아니라 택시기사·스키장·콘도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원 방안이다. 고용 취약계층 지원과 고용 유지 및 실직자 재취업에도 대거 예산을 투입한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9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이번 대책의 규모는 9조3000억원으로 당초 정부가 언급했던 ‘3조원 플러스알파(+α)’보다 6조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융자 등 금융 지원을 빼더라도 정부의 직접 지출 규모는 7조7000억원에 달한다. 정부 지원을 확대한 이유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여파가 생각보다 커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방역 강화에 따른 연말연시 민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인 셈이다.소상공인 대상으로는 공통 100만원(연매출 4억원 이하)의 ‘버팀목 자금’을 지원하되 집합금지, 집합제한 업종은 각각 200만원,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총 지원 대상은 280만명이다.사회적 거리두기 2.5+α 기준 집합금지 업종은 유흥업소·학원·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 11종이다. 겨울철 영업을 중단한 스키장·썰매장과 이곳에 위치한 음식점·편의점, 주변의 대여점까지 포함한다. 집합제한 업종은 식당·카페·PC방·오락실·영화관·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11종이다.임대료 감면 시 소득·법인세를 공제하는 ‘착한 임대인’ 제도는 공제율을 현재 50%에서 70%로 확대해 참여를 유도한다. 영세사업장 등의 고용·산재·국민연금보험료는 3개월간 납부를 유예한다. 소상공인의 내년 1~3월분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도 3개월 미루도록 했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70만명에게는 50만~10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기사에 각각 생계지원금 50만원, 소득안정자금 4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진단검사 확대와 변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에도 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이번 대책을 통한 수혜자는 소상공인·고용 취약계층 등 총 5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한편 지원금을 더 늘리거나 일부 매출액 기준을 완화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근로자가 ‘전국민 보편 지급’을 요구하거나 ‘건물주’ 자영업자에 대한 현금 지원 등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일부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업체는 매출액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해 희비가 갈리기도 했다.대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빠른 지급이 관건이다. 내년 첫 국무회의가 열리는 1월 5일 국무회의에 예비비 관련 의결을 하고 11일부터 주요 현금 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책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현장의 절박함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 설 전에 수혜인원 90% 수준까지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30 I 이명철 기자
"최대 300만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언제 어떻게 받나
  • "최대 300만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언제 어떻게 받나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영업이 중단·제한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버팀목자금’을 지원한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지난 9월 말 지급된 ‘새희망자금’과 같은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번 버팀목자금은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및 집합금지·제한업종에 지급된다. 집합금지업종은 유흥업소 5종(유흥주점 등)·학원·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직접판매 홍보관·스탠딩공연장·스키장·썰매장 등 11종이다. 식당·카페·이미용업·PC방·오락실·멀티방·스터디카페·영화관·놀이공원·대형마트 및 백화점·숙박업 등 11종은 집합제한업종에 해당한다. 소상공인들에게 공통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집합금지업종(23만8000명)은 200만원, 집합제한업종(81만명)은 100만원을 추가로 준다. 총 예산은 4.1조원 규모다.정부는 내년 1월 11일부터 버팀목자금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세청·건강보험공단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버팀목자금 신청 대상자를 선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대상자들은 안내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위한 별도 증빙서류는 없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버팀목자금 신청 전용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내년 2월 설 연휴 전 수혜대상자의 90%에게 버팀목자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1월 11일경 버팀목자금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메시지를 받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 홈페이지도 개설할 것”이라며 “신청 당일 저녁이라도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새희망자금 신속지급 대상 데이터베이스(DB)에 빠져 있거나, 온라인 신청이 불편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현장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새희망자금 접수 때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전국 2839개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을 받았다.
2020.12.29 I 김호준 기자
5조원대로 커진 3차 재난지원금 …여당선 벌써부터 "추경해야"
  • 5조원대로 커진 3차 재난지원금 …여당선 벌써부터 "추경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당정청은 코로나19 2차 확산을 뛰어넘는 3차 확산 충격에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고 ‘착한 임대인’ 지원을 확대해 임대료 납부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규모는 기존 3조원에서 최대 5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벌써부터 추가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도 제기된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년간 지속된 코로나 사태…자영업 피해 누적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참여한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는 코로나19 3차 확산 대응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을 기존 예산안에 반영한 3조원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로 마련키로 했다.최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수도권은 업종별로 집합을 금지·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 중이며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발령했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3월부터 방역 조치를 지속 시행하면서 음식점 등 자영업자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56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7000명 줄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특히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한 11월 중순부터 모임이 많은 연말까지 외출을 기피하는 분위기에 외식업체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외식 카드매출은 11월 첫째주 4.7%(전년동기대비) 감소에 그쳤지만 12월 셋째주 42.7%까지 줄어든 상태다.이낙연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피해가 1년 가까이 누적돼 몹시 고통스러울 것을 잘 안다”며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소상공인에 대한 버팀목 지원금은 최대 300만원으로 책정한다. 이는 4차 추경을 통해 지급한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최대 200만원)보다 100만원 많은 수준이다. 자영업자 공통 지원금은 100만원이고 집합제한업종(식당·카페·PC방·공연장·미용실·마트·학원·독서실·오락실 등)에 100만원, 집합금지업종(유흥시설·노래방·헬스장 등)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지원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지원을 위해서다. 소상공인연합회가 비욘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은 경제 부담이 되는 고정비용으로 가장 많은 68.8%가 ‘임대료’를 꼽았다.소상공인들의 내년 1~3월 전기요금은 3개월 납부 유예한다. 고용·산업재해 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하는 등 사회 보험료 부담 경감 조치도 병행한다.코로나19로 고용이 어려워진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방문·돌봄 종사자에게는 별도 소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고용 취약계층에게 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영난을 겪는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하는 임대인에게 법인·소득세 50%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착한 임대인’ 제도도 확대한다. 세액 공제율을 70%로 높이도록 관련 세법을 개정해 임대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다만 세액 공제 상향은 일정 소득 이하 임대인에게만 적용키로 했다.◇지원 규모 3조→5조+α, 추경론 솔솔급격히 커진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청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키로 하면서 관련 사업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 사업비 3조원을 반영했는데 최대 5조원 규모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초 국회가 내년 예산에 편상한 피해지원금 규모는 3조 플러스 알파였지만 그 정도 규모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 막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판단된다”고 말했다.3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가 늘어나도 당장 추경 편성이 고려 대상은 아니다. 정부는 추가 소요되는 재원 2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남은 재원과 내년 목적예비비 9조원 중 일부와 기금 여유 재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추경 관련 논의는 없었다.하지만 내년에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추가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은 지속 제기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백신 접종의 구체적 시기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목적예비비를 추가 소진할 경우 내년 피해 지원을 위한 재원이 줄어드는 만큼 추경 편성 시 추가 적자국채 발행 등 재정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558조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재원 조달을 위해 이미 90조원 안팎의 적자국채 발행을 계획한 상태다. 결국 조속한 백신 확보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안정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 관심이 백신의 충분한 확보와 도입시기라고 생각하고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안전성·효과성이 입증된 백신 접종이 제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주 화이자·얀센과 계약을 체결해 당초보다 200만명 더 많은 4600만명분 (백신을) 도입키로 했고 가능한 이른 시기 도입되도록 추가 협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7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식업 미래 없다" 온라인창업 몰린 2030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식업 미래 없다” 온라인창업 몰린 2030-전 국민에 준 1차 재난지원금, 매출 증대 효과 30%뿐-구광모 전기차 승부수…LG전자, ‘세계3위’ 마그나 맞손-정경심 ‘입시비리’ 모두 유죄, 징역 4년-공시지가 10.4% 껑충 인상률 14년만에 최고-[사설]하나마나 한 인사청문회, 청와대 검증부터 바로 해야-[사설]실기·실패 거듭한 백신 확보, 더 물러설 곳 어디 있나△줌인&-“피자·튀김에 김치가루 톡톡…한국의 ‘빨간 맛’ 美 홀렸죠”-차관급 10명 인사…실무형 전진 배치△온라인 쇼핑몰 창업 열풍-청년 사장님 모십니다…‘상품 무료 노출’ 내걸고, 입점비 없앤 플랫폼들-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관련 법 부족한 SNS마켓·라이브커머스…자영업자 피해 우려△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과거발언 죄송” 90도 사과한 卞…“도덕성 참담” vs “허위 의혹” 난타전-“역세권에 용적률 300% ‘이익공유형 주택’ 짓겠다”-전해철·권덕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재난지원금 효과 기대 이하-100만원 더 받고 36만원 더 썼을 뿐…자영업자는 혜택 못봐 핀셋지원 필요-코로나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 임대료 경감에 초점-대구, 1차 지원금 효과 ‘1위’…17개 지자체 중 경기도 14위△정치-백신 확보 책임론에 변창흠 리스크까지…돌파구 안보이는 文대통령-나경원 원정출산 논란 종지부…‘서울시장 출마’에 쏠린 눈-“4차산업·코로나 시대, 주4일제 논의해야”-대북전단금지법, 결국 헌법재판소行-野, 공수처장 후보 추가 추천 안한다-홍세화 “文대통령, 불편한 질문 회피…임금님 행세”△경제-고용보험기금 올해만 8조 적자…특고·자영업자 가입 감당할 수 있나-2022년 저소득층 대학 등록금 ‘제로’ 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가구 공급-중부발전, 호주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금융-연5% 고금리·수수료 면제…제2금융, 오픈뱅킹 고객잡기 ‘달콤한 유혹’-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0% 오를 듯 -“정부가 사모펀드 사태 초래” 윤석헌 작심 비판-법정 최고금리 24→20%로 인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수처 신고 상당수 권익위 거칠 것…공익신고자 ‘先보호 後지정’추진”-내년 보궐선거 차출설에…“아직 할 일 너무 많아요”△산업&기업-LG, 종합 전장기업 위용…애플카 수주 도전장 -‘삼성 SW사관학교’ 취업률 62% JY ‘동행경영’ 구진 한파 녹였다-韓조선, 뒷심 발휘하며 ‘수주 랠리’-GV70 첫날 1만대 계약…제네시스 흥행질주-남매의 난 1년…역발상 전략으로 위기 넘은 조원태△산업·소비자생활-K게임 새 역사…배그 모바일 매출 ‘세계 1위’ 우뚝 -동원, 온라인 사업 통합…대표에 강용수 전무-예약 취소 봇물…호텔업계 “연말특수 마지막 희망마저”-유료방송 만족도 1위…IPTV는 LG유플러스, 케이블은 딜라이브△홈테인먼트 필수템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PC 없이 모니터 한 대로…원격업무·수업, 영상 콘텐츠 한번에 즐긴다△식품박물관 시즌4 ⑪ CJ제일제당 해찬들△증권&마켓-‘신재생’날고 ‘정유’울고…에너지 해외펀드, 희비 엇갈려-코스닥사 하반기 현금배당 57건으로 ‘지난해의 3배’-목표 비중 넘었는데…국민연금, 국내주식 내던질까△증권-CJ올리브영 프리IPO 지분, 글랜우드PE가 품었다.-‘KB메자닌사모펀드 2호’ 연14.5% 수익률로 상환-“정부 정책 수혜 중소형주 성과”한투증권 ‘MZ세대’ PB들이 두각-알체라 ‘200% 수익’에…안면·영상 인식 AI주목△문화-“함성·환호 없이도…마스크 너머 韓관객 열정 느꼈죠”-“연극, 무대 올리는 게 전부 아냐…창작기반 되돌아본 성찰의 해”-강렬한 퍼포먼스·중독적 후렴구 랜선 소통하며 보니 더 생생하네△스포츠-함정우 “뒷심부족 벗어나려…연말 휴가도 반납”-골퍼 4명+캐디 1명…“집합 금지”-박상현 ‘박카스 모자’ 3년 더…김한별 ‘SKT 모자’로 바꿔 쓴다 -PGA투어 2021년 주목할 기대주…임성재 꼽아-亞 챔피언 울산현대, 전 구성원에 25억원 포상금△부동산-‘코로나 타격’입은 명동 향해…결국 ‘세금 방아쇠’ 당긴 정부-김현미 ‘퇴진’임박하니, 오르는 일산 집값-LH, 중산층 위한 공공전세주택 매입 시작△피플-“잊지 않을게요”…포스코, 6·25 참전용사에 감사패-“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최선” 우미건설, 상생협력기금 30억 출연-LG전자, 연말 맞아 소외 이웃에 김장김치·식료품 지원-인성정보, 사외이사에 정남식 전 연세의료원장 선임-대림산업 ‘한숲 파트너스 데이’ 비대면 개최△오피니언-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두 갈래 길-형평성 잃은 ‘핀셋 방역’△전국-‘코로나 타격’ PC방·미용실 등 지원…0%대 대출, 선결제상품권 발행-중기부 세종行 가속도…기상청 대전 이전도 밀어붙이나-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에 2300억 투입△사회-표창창·인턴 허위…정경심 딸 의전원 입학 취소될 수도-윤석열, 오늘 운명의 날-맛집 앞 대기줄 빽빽…음식 기다리는 동안 ‘노마스크 수다’ 여전-“코로나19 의료진 더 못 버텨…이탈 발생”
2020.12.23 I 이광수 기자
11번가, 2020년 결산 키워드 'CHEER UP' 선정
  • 11번가, 2020년 결산 키워드 'CHEER UP'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2020년을 아우르는 결산 키워드로 ‘CHEER UP’(치얼 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CHEER UP’은 지역농가와 상생협력(Cooperation), 소상공인 지원(Help small business), 쇼핑의 재미(Entertainments), 간편한 상품 탐색(Easy), 대면·오프라인쇼핑 대체(Replacement), 이색상품(Unique), 파트너십(Partnership)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먼저 지역농가와 상생협력 (Cooperation) 관련, 11번가는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농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지역생산농가, 해양수산부, 서울시, 농협 등 국내 지자체, 협동조합과 협업해왔다. MD(상품기획자)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단독 상품을 기획하고 ‘언택트’ MOU(업무협약) 등 지자체 협력도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올 한 해 1000여곳에 달하는 지역 생산자들의 판로 안정을 도와 500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판매를 일궈냈다.소상공인 지원 (Help Small Business) 분야에서는 11번가가 시작한 ‘빠른정산’ 무료 서비스가 판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번가가 판매자들의 운영자금에 여유를 주기 위해 지난 10월 도입한 ‘빠른정산’ 서비스는 주문 당일 발송하는 판매자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해주는 것이다. 이달부터 정산 금액 비율을 90%까지 상향했다. 지난 11월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 11번가에서 ‘빠른정산’ 혜택을 받은 판매자 중 75%가 “빠른정산이 판매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는데 특히 ‘원활한 상품 매입’(48%)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쇼핑의 재미 (Entertainments)와 연관해서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 ‘라이브방송’이 떠오른 해였다. 11번가는 ‘참치 해체쇼’, ‘트로트 공연’, ‘제주 귤밭 라이브방송’, ‘BMW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11번가 라이브방송은 올해 들어 약 100회 이상 진행, 현재는 하루 2차례씩 고정적으로 방송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동영상 리뷰’를 모은 코너 ‘꾹꾹’도 꾸준히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꾹꾹’ 리뷰를 통해 발생한 연관 거래액은 올해 초(1~5월) 대비 최근(6~10월) 약 2.4배 증가했다. 현재 약 31만 개 이상의 동영상 리뷰가 등록돼 있다. 간편한 상품 탐색 (Easy search)을 위해 11번가는 서비스 개편도 진행했다. 지난 7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멀티 탭(TAB) 검색기능’을 추가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빠른 배송 우선, 최저가 선호, 후기 신뢰 등 나의 쇼핑 취향에 맞게 원하는 검색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검색 환경을 마련했다.PC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지난 7월에는 PC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모바일 앱의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PC 버전으로 그대로 가져와 개선한 결과, PC 웹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은 개편 전과 비교해 5~6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거래액이 전년보다 약 17배 급증했다. 올해는 대면·오프라인을 대체(Replacement) 할 새로운 ‘비대면 쇼핑’의 판로를 여는 해이기도 했다. 지난 9월 선보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비대면 추석과 십일절 페스티벌 대목, 연말 선물 시즌까지 더해져 거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자동차의 비대면 판로도 열렸다. 11번가는 자동차 구매고객을 온라인으로 적극 끌어들이며 자동차 판매 시장에 새 돌파구 역할을 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모빌리티서비스, 쌍용자동차, 푸조, 시트로엥, BMW(코오롱모터스) 등과 신차 판매 및 장기렌터카 구매 고객 상담을 진행해 올해 11번가를 통해 계약 및 출고된 자동차 수는 1800대에 달한다. ‘무목적비행(관광비행)’ 상품, 온라인으로 실시간 해외여행을 하는 ‘랜선투어’ 등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이색상품·한정판 (Unique Items)들도 화제를 모았다. ‘홈술’, ‘랜선 송년회’ 등 새로운 홈파티 문화가 주류 굿즈 열풍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 장수막걸리 등 여러 주류 업체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호응을 얻었다. 올 한 해 여러 브랜드사와의 굵직한 제휴(Partnership)도 있었다. 다이슨, 바디프랜드, 코카콜라, 농심 등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국내외 40여개 브랜드와 업무협약(JBP)을 꾸준히 맺으며 단독 기획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4월 이마트몰도 입점시켜 당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11번가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탄한 브랜드파워를 집대성해 매달 월간 십일절을 이어왔고, 이를 총망라한 11월 연중 최대 쇼핑축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11일 하루 거래액 2018억원이라는 국내 이커머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11번가는 “유통업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이커머스가 유통의 중심으로 떠오른 한 해였다”며 “11번가는 힘든 상황에 처한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대면쇼핑이 어려워진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0.12.21 I 함지현 기자
모바일게임만 하는 한국?…콘솔 시장도 커졌다
  • 모바일게임만 하는 한국?…콘솔 시장도 커졌다
  • 소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에도 국내 게임산업 규모가 큰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콘솔게임의 오름세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콘솔게임 시장이 내후년에는 두 배가량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5조5750억원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국내 게임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오는 중이다.플랫폼별로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16.3% 성장한 7조739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PC게임은 전체 플랫폼 부문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뒷걸음쳤다. 전년대비 4.3% 감소한 4조8058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에서의 점유율은 30.9%를 기록했다. PC방 부문의 매출액은 2조409억원으로 13.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콘솔게임의 매출 비중은 2018년 3.7%였으나 2019년에는 4.5%로 커졌으며, 매출은 6946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콘솔게임 매출의 성장률은 31.4%로 전체 플랫폼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콘진원은 콘솔게임 매출이 매해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2년에는 1조3541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e스포츠 시장의 만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1398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국내 e스포츠 산업은 2015년 이후 매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의 스포츠 관람이 제한되면서 e스포츠의 시청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인 LCK의 스프링 시즌 시청자 수는 평균 22만여명, 최대 107만여명으로 전 세계 리그 중 시청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66억5778만달러(한화 약 7조7606억 원)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2억9813만달러(약 3475억원)를 기록했다.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만·홍콩이 14.5%, 동남아시아가 11.2%, 일본이 10.3%, 북미가 9.1%의 비중을 나타냈다.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전년대비 9.7%p(포인트) 상승한 반면 북미와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6.8%p, 3.9%p 하락했다.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1864억9100만달러(약 205조4700억원)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은 6.2%의 점유율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PC게임 분야에서는 1년 만에 다시 미국에 밀리면서 3위를 기록했고, 모바일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4위를 기록했다.콘진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019년과 비교해서 9.2% 증가한 17조9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콘진원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표적인 비대면 콘텐츠인 게임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며 “특히 모바일과 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은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유통 업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0.12.20 I 노재웅 기자
한샘, 미취학 아동용 책상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 출시
  • 한샘, 미취학 아동용 책상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 출시
  • 한샘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샘(009240)은 신학기를 앞두고 5~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자녀방 가구 신제품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홈스쿨링과 온라인 수업 등 집안 내 학습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라인업을 강화했다.한샘 관계자는 “초등학생 이상 연령 기준으로 만들어진 자녀방 책상은 5~7세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신체에 비해 너무 크다”며 “자칫 학습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한샘의 자녀방 가구 브랜드인 ‘조이’는 지난 2013년 첫 출시된 이후 높이조절 책상, 의자, 수납장 조명 등 다양한 모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 셀러다. 지난해 디자인과 색상을 리뉴얼하고 안전성을 높인 ‘조이S’를 출시했고, 이번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조이 컴팩트 책상’을 선보인 것이다.◇체형과 학습유형 따라 높이와 각도조절‘매직데스크’는 높이와 각도조절이 손쉽게 가능해 아이의 학습 유형에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책상 상판이 0°에서 최대 40°까지 기울어져 독서,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에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높낮이도 최소 52㎝에서 최대 9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는 조이S의 사용연령(8세~12세)보다 더 빠른 5세~7세 아이를 대상으로 제안한 제품이다. 기존 조이S의 5단 책상은 185cm, 6단 책상은 220cm로 일반 가정의 천정높이가 200cm ~240cm 정도라 설치가 어려움이 있는 곳도 있었다. 한샘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 4단 책장으로 꾸민 자녀방 모습이번에 나온 ‘조이S 컴팩트’ 4단 높이의 책상장은 기존 6단 책상보다 110cm낮은 112cm의 낮은 높이로 어디에나 용이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이제 막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의 키와 비슷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수납 공간을 통해 작은 물품이나 필기구를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했다. 편리한 온라인 수업을 돕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책상 전면 선반은 위치 조절이 가능한데, 수납 선반으로 활용하다가 위치를 바꿔 온라인 수업을 위한 모니터 선반으로 쓸 수 있다. 책상 한쪽에는 전선 캡이 있어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책상·책장의 컬러는 기존 운영상품과 동일한 화이트·그레이 메인 색상과 핑크·블루·민트·옐로우 포인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한샘 조이S 키즈수납침대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조이S 키즈수납침대’도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가 필요한 물품도 점점 늘어남에 따라 침대 하부에 교구장과 서랍장, 오픈 수납장 등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또, 어린 자녀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 아래 부분을 막은 ‘풋보드’형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조이S 책상세트 다양한 할인 이벤트‘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는 전국 ‘한샘디자인파크’와 ‘한샘인테리어대리점’ 등 한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 및 홈스쿨링이 늘어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공간을 꾸미려고 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반영해 ‘조이S 컴팩트 책상을 출시했다”고 말했다.한샘은 오는 31일까지 조이S 책상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출형 LED조명 △책상의자 20%할인 △책장 20% 할인 이벤트와 신제품 ‘조이S 컴팩트 매직데스크’ 책상 세트 구매시 10만원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이S 책상세트와 조이S 침대를 함께 구매하면 침대 15% 할인행사도 같이 진행된다.정유진 한샘 디자인실 자녀방 MD(부장)는 “조이S는 한샘 자녀방 가구의 대표 모델로 2013년 처음 출시된 이후 높이조절 책상, 의자, 책장, 침대 등 다양한 모듈을 패키지로 제안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샘의 디자인파크나 한샘 인테리어 대리점에 방문하면 한샘의 3D 상담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자녀방 공간 상담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8 I 박민 기자
삼성전기, 내년 사상 최고 실적 전망…목표가 ‘22만원’-대신
  • 삼성전기, 내년 사상 최고 실적 전망…목표가 ‘22만원’-대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 전 사업 수익성이 호조를 보이며 내년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19%(3만5000원) 올려 잡았다.대신증권이 예상한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9조5863억원, 1조13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38.4% 증가한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역사적 최고 실적을 전망한다”며 “내년도 추정 영업이익률은 11.8%로 올해 대비 2.1%포인트 개선되며 본격적인 성장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MLCC 부문의 경우 지난 2018년 최고 호황과 유사한 환경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8Ghz 영억의 5G 폰 개화로 MLCC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PC, 태블릿, TV 판매 확대 속에 자동차의 전장화로 MLCC 추가 수요에 힘입어 90% 중반의 높은 가동률 유지,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IT기기에서 초소형 고용량의 MLCC 사용 증가는 일본 업체 대비 삼성전기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는 폴디드(잠망경)로 성장 주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 적용 모델 확대 및 글로벌 거래선의 추가 확보가 예상된다. 내년 스마트폰의 차별화는 폴더블폰 적용, 카메라의 고배율 줌 기능 추가 부분 감안시 폴디드 카메라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특허 경쟁력과 액추에이터(OIS) 렌즈 등 내재화 기술을 보유했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모델 중 폴디드 카메라 모델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며 갤럭시A시리즈에도 신규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특히 내년 반도체 기판의 제품 믹스 효과 확대와 신규투자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대만 UMTC 화재로 삼성전기가 내년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12.18 I 유준하 기자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 “100% 비대면 중고거래로 승부수”
  •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 “100% 비대면 중고거래로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전국 어디든 무게와 크기 상관없이 2000원’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의 ‘헬로택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다. 2011년 만들어진 헬로마켓은 수많은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 유일하게 100% 비대면 거래만 허용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헬로마켓은 업계 최초로 편의점을 이용한 2000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후국 헬로마켓 대표(사진=헬로마켓)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헬로마켓 본사에서 만난 이후국 대표는 “저희가 바라보는 시장은 완전한 온라인 비대면 중고거래 시장”이라며 “결제와 배송, 고객 서비스(CS) 3대 요소가 해결되면 궁극적으로 비대면 거래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중고거래의 원조는 직거래다. 벼룩시장은 수천 년 전 물물교환 시절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매우 익숙하다. 이 같은 방식의 직거래를 잘하는 곳이 모바일 중고거래 1위인 당근마켓이다. 중고나라는 직거래가 90% 이상, 번개장터는 40% 이상을 차지한다. 헬로마켓은 지난 10월 기준 모바일 월간 순 이용자 수(MAU) 120만 명으로, 당근마켓(1250만 명), 번개장터(288만 명), 중고나라(100만 명 미만·PC 포함하면 1000만 명)에 이어 업계 4위다. 헬로마켓은 현재 플랫폼이 직거래에는 편리하지만, 낯선 사람과 만나야 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기술이 없어서 직거래를 했지만, 현재는 비대면 거래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직접 만나지 않고도 편하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다면 이 시장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지 않겠느냐”며 “비대면 중고거래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헬로마켓이 지난 10월부터 100% 비대면 거래만 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배경이다. 이를 위해선 ‘거래의 안전성’이 담보돼야만 한다.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중고거래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헬로마켓의 방향성이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거래 중에 사고, 사기, 분쟁이 일어나면 당사자 간에 스스로 해결하고 플랫폼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헬로마켓은 허들이 높고 정보가 많은 만큼 대부분의 분쟁에 개입해 중재하고 있다”고 했다.실제 헬로마켓은 거래를 위해서 본인인증 계좌를 확인하고, 헬로페이를 통한 안전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또 물품 수령 등을 확인한 후에 24시간 안에 송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10대 등 젊은 고객은 여타 중고거래 플랫폼에 비해 덜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은 거래의 허들을 낮추는 대신에 사기 거래를 막기 위해 소비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계속해서 당부하는 시스템을 쓰고 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고객층이 아무리 넓어도 고객 간 거래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플랫폼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 고객은 보다 안전한 플랫폼으로 모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일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가 비대면 거래로 성공을 거둔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거래 모델에 대한 성공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메루카리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국내에서 쿠팡과 같은 회사가 됐다”며 “일본은 한국보다 더 오프라인이 발달했지만, 결국에는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거래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헬로마켓도 메루카리와 운영 방식이 거의 동일하다”면서 “플랫폼이 거래에 대해 책임을 지면 사람은 모이게 돼있다”고 덧붙였다.100% 비대면 거래 발표 이후에 실적도 괜찮다. 지난 10월 MAU는 121만명으로 기존 MAU인 120만명과 큰 차이가 없다. 안전거래 비중도 직거래 종료 후 직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 대표는 아직은 비대면 거래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현재도 유저들 간 자의적인 직거래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거래가 안착되면 안전거래 비중은 9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이 대표는 “중고거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몇 년 사이에 바뀌었고, 앞으로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며 “헬로마켓이 잘하는 안전거래 서비스의 질을 더 높여 시장에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7 I 윤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