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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건

서남수 장관, 가로 본능 `무개념 주차`.."김여사 뺨치는 `황제 주차`" 비난
  • 서남수 장관, 가로 본능 `무개념 주차`.."김여사 뺨치는 `황제 주차`" 비난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서남수 장관 가로 주차 사진[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무개념 주차 논란이 휩싸였다.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반도의 교육부장관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에는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타는 신형 에쿠스 한 대가 주차장 3칸을 독차지 한 채 가로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9일 서남수 장관이 광주 운암중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시 교육청은 의전용으로 서남수 장관에게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교육청은 “문제가 된 가로 주차는 서남수 장관이 내린 후 운전기사가 한 것으로 서남수 장관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좋지 못한 모습이 비춰져서 안타깝다”고 말했다.교육부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무개념 주차’, ‘황제 주차’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육부 장관의 황제주차, 이게 대체 뭐하는 짓?”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부 장관이.. 어이가 없네” “학교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학생들이 대체 뭘 보고 배울지” “학생들의 도덕성 상실 운운하지 말고 장관부터 잘하세요” “김여사에 버금가는 무개념 주차” “서남수 장관 대~단 하십니다” 등의 냉소를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먼저 들어갔었으면 서 장관은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기사가 잘못한 거지 장관이 욕먹을 일은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4.03.31 I 우원애 기자
손끝에서 피어난 원초적 자연
  • 손끝에서 피어난 원초적 자연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3일자 35면에 게재됐습니다.▲ 박영남 `하늘에 그려본 풍경`(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붓 대신 손으로 그린다. 캔버스에 물감을 붓고 직접 반죽하듯 개 나가는 그림. 이른바 `핑거 페인팅`이다. 이는 추상화가 박영남(63)의 작업이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진 그가 전시를 열었다. `달의 노래` 전이다. 2006년 이후 6년 만인 13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에 걸맞게 달빛을 기다리고 그 음률을 뽑아내는 작가의 순수한 내면을 드러낸 자리다. 주제는 자연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상으로 단순화된 자연의 풍경이다. 사각형과 원, 수직선과 대각선 등 기하학적 형태로 구현한 장엄한 풍광을 내보인다. 손끝으로 빚은, 촉각의 공감대가 살아 있는 구조적 조형일 수도 있다. 작가는 20대이던 1970년대부터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한국 추상회화의 계보를 이어왔다. 1992년엔 김수근문화상도 받았다. 무엇보다 자연 풍경을 선과 색채의 형태로 녹여내는 화가로 평가받는다. 다소 몽환적인 색감과 견고한 구도를 통해 순수한 미적 정서를 전달해온 터다. 자연광을 머금은 색채의 구상적 표현이 그의 강점이다. 다만 이번 전시에서는 색채 대신 `흑과 백`에 방점을 찍었다. 점점이 색채 포인트를 넣은 작품조차 선 굵은 흑과 여백 같은 백의 무게감에 묻히고 마는 압도감을 표현했다. 이 중량감은 그대로 `하늘에 그려본 풍경(Landscape against Blue Sky)` 연작에 실렸다. 가로 400cm, 세로 250cm에 달하는 대작도 여러 점이다. 말 그대로 거대한 서사적 풍경이다. 작가는 순간의 직관에 의지해 작업한다. 이는 재료나 기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물감을 캔버스에 붓고 손으로 그려내는 데는 빠른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수용성 아크릴물감은 15분이 지나면 마르기 시작, 30분이 지나면 굳어버린다. 그 직관 덕분에 얻게 된 것은 절제된 색면 분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은 긴장 넘치는 생동감이다. 비정형의 색면과 그 위를 가르는 균열의 선. 결국 작가는 자연을 품고 있는 면에 그은 선으로 해체와 이완을 반복하며 근원적 자연에 접근해간다. “손가락으로 그린다는 것은 결국 나의 몸짓이고 이 몸짓은 본능에 의존하는 원시적 행위다.” 가장 원초적 형태로 가장 근원적 자연에 도달하고자 한 작가의 근작 회화 50여점을 볼 수 있다. 7월1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02-720-1020.
2012.06.13 I 오현주 기자
양동근 `SNL코리아` 첫 `19금` 방송 도발
  • 양동근 `SNL코리아` 첫 `19금` 방송 도발
  • ▲ 양동근이 `SNL코리아` 시즌2 9일 생방송에 출연한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구리구리 뱅뱅` 양동근(33)이 또 `일`을 낸다. 양동근이 드라마와 앨범도 아닌 라이브 코미디쇼에서 강도 높은 개그를 선보일 음모(?)를 준비 중이라서다. 양동근은 오는 9일 오후 11시 생방송될 tvN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시즌2에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을 앞둔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양동근 방송분은 `SNL코리아` 처음으로 `19금(禁)`용으로 제작된다. `SNL코리아`는 애초 15세 이상 시청가로 제작돼 방송됐다. 하지만, 양동근이 "미국판처럼 화끈하게 가고 싶다"고 해 제작진이 방송 수위를 조절했다. 미국 NBC에서 제작된 `SNL`은 `19금`으로 제작된다. 한 층 세 진 `SNL코리아` 시즌2는 깜짝 놀랄 에피소드가 여럿 준비됐다. 청년의 몽정기부터 성인 비디오 에피소드까지 화끈한 이야기들이 준비됐다는 후문이다. 양동근도 라이브 코미디쇼 출연을 앞두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동근은 이번 방송을 위해 야외 촬영도 이틀이나 투자했다. 기존 `SNL코리아`는 보통 야외 촬영은 하루 진행됐다. 제작진은 "양동근이 게스트로 확정된 후 부터 수시로 장진 감독과 휴대전화 문자를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내는 데도 열성적"이라고 귀띔했다. 양동근은 최근 종영한 OCN `히어로`에서 `꼴통영웅`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런 그가 `SNL코리아` 시즌2에서 어떤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SNL코리아`는 NBC에서 38년째 폭발적인 기를 누리고 있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한국 버전이다.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나 인물 풍자 및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한다. 양동근에 앞서서는 조여정이 출연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양동근 주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 사진 보기 ▶ 관련기사 ◀☞양동근 15kg 감량 `턱선에 손 베일라`☞양동근, “알고보니 수트가 잘 어울린다니, 이젠 변해야할 때.”☞조여정, 엽기코미디 본능 드러내다…'노출'은 기본
2012.06.08 I 양승준 기자
수원, 선두 질주의 원동력과 고민은?
  • 수원, 선두 질주의 원동력과 고민은?
  • ▲ 지난 13일 광주FC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수원삼성 선수들 (사진=수원삼성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기세가 뜨겁다. 1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수원은 대단한 화력을 보이고 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지난 2월 27일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공격을 보강해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게 윤감독의 의지였다.수원은 현재 리그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안착하더니 지난달 11일부터는 아예 선두 자리에 눌러 앉았다. 물론 울산과 서울에 1위를 내준 적이 있지만 잠깐이었다. 또한 현재 20득점으로 전체 구단 가운데 3번째로 골이 많다. '방울뱀 축구' 제주가 25점, '닥공' 전북이 21점으로 수원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수비력도 막강하다. 지금까지 7실점만을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도 전체 경기수의 절반인 6차례나 된다. 6연속 무패행진이 대전에 가로 막혔지만 여전히 매서운 질주 본능을 보이고 있다.수원이 선두를 지킬 수 있는 이유는 '적응력'이다. 작년 수원은 70% 정도의 전력을 교체했다. 오범석, 이용래, 정성용, 에벨톤, 라돈치치, 스테보, 보스나 등 새로 들어온 피가 이번 시즌 들어 클럽이해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서정원 수석코치를 영입해 팀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했다.하지만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원정경기에서의 부진이다. 수원은 12라운드까지 8승2무2패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5경기에선 1승2무2패로 승점을 5점 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듯하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은 (부담)없다고 하지만 사실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원정성적이 좋지 않다는 게 심리적으로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전 원정이 끝나고 선수미팅을 했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에 서두르다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때 나온 윤 감독의 처방은 '서두르지 말자'였다. 그리고 13일 광주전에서 효과를 봤다. 수원은 전반 선제골을 광주에 내줬다. 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고 수원 본연의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에벨톤, 서정진, 조용태, 박현범 등의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커버플레이까지 가담하는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다.이 처방이 계속 유효할 지는 다가오는 26일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수원은 원정경기의 부진을 씻고, 막강한 1인자로 군림할 수 있기를 꿈꾼다. 구단 관계자도 "전북 원정이 분수령이다. 거기서 이겨야 후반기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16개 구단 감독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수원이다. 지난 시즌 부진을 씻고 다시 챔피언 자리에 등극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05.15 I 최선 기자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 용병들이 가장 신났다
  •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 용병들이 가장 신났다
  • ▲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수니아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뜨거웠던 V-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다. 5800여좌석도 모자라 경기장 계단까지 가득채운 7112명의 관중들은 이번 올스타전을 맘껏 즐겼다. 특히 용병들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일일 방송 해설가로 깜짝 변신했던 방신봉(KEPCO45)은 이런 말을 했다. "지금까지 올스타전 가운데 용병들이 이렇게 활발하게 했던 것은 처음이다."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수니아스(현대캐피탈)와 가빈(삼성화재), 평소 과묵하고 내성적일 것 같은 이미지의 안젤코(KEPCO45)까지 이날 만큼은 모든 걸 벗어던지고 말그대로 축제를 즐겼다. 수니아스가 압권이었다. 그간 숨겨둔 개그 본능을 맘껏 발산했다. 경기 전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야외에서 진행된 '배구팬 즉석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에서는 여성팬과 러브샷을 하고 허리를 젖혀 키스신을 연상케하는 동작을 취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중 선보인 다양한 세리머니도 팬들을 배꼽잡게 했다. 수니아스는 자신이 서브할 차례에 갑자기 관중석으로 들어가 한 남성 팬의 손을 붙잡고 나와 유니폼을 벗어 넘기고 서브 기회까지 줬다. 어리둥절해있는 팬을 뒤로하고 관중석으로 들어간 그는 천연덕스럽게 남성 팬의 여자 친구 어깨를 감쌌다. 경기장이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 연속 득점을 올린 후 체력이 떨어졌다며 응급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자 상대팀으로 넘어가 상대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하기도 했다. 가빈, 안젤코 등과 경기장을 누비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하는 등 최강의 쇼맨십을 선보였다.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수니아스는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몰표를 받아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맞는 생애 첫 올스타전을 그야말로 축제로 만든 셈이었다. 안젤코도 열기에 동참했다. 방송중계 카메라를 뺏어 중계팀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수니아스와도 호흡을 이뤄 다양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 선심으로 깜짝 변신한 가빈.가빈 역시 이에 뒤질세라 경기장을 누볐다. 서브 대결에 참가한 팀 동료 박철우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소속팀의 캐릭터 탈을 쓰고 나왔다 힘을 실어줬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역할바꾸기' 게임에서 심판으로 변신한 가빈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보였다. 신치용 선수(?)의 부탁으로 서브를 대신 넣게 된 가빈은 자신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는데도 불구, 천연덕스럽게 '인'을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여자부 미아(흥국생명)는 남자경기에 이소룡 복장을 하고 리베로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요한(LIG손해보험)의 강서브를 무리없이 받아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용병들에 비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요한도 "용병 선수들이 워낙 자유분방하고 쇼맨십도 좋더라. 진짜 모든 걸 놔버리고 즐길 줄 아는 자세가 돼있더라. 국내 선수들도 본받아서 오늘 같은 날 다 같이 즐기고 싶다"고 말할 정도. 전체적으로 부끄러움 때문이었는지 쭈뼛쭈뼛하는 모습이었다. 토종 선수 가운데서는 서재덕(KEPCO45)과 여오현(삼성화재)의 활약은 돋보였다. 여오현은 스파이더맨 복장으로 코트에 들어서는가 하면 정식 경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백어택 공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역할바꾸기'에서는 주심으로 분해 편파 판정, 퇴장 카드를 남발하는 등 폭소 상황들을 연출했다. 서재덕은 실력 뿐만아니라 화끈한 춤실력도 화제였다. 사회자의 즉흥적은 주문에도 망설임없이 몸을 흔드는 등 신인다운 패기로 올스타전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2012.01.09 I 박은별 기자
`기생령` 효민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 아쉬워"
  • `기생령` 효민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 아쉬워"
  • ▲ 효민[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공포물 `기생령`으로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한 티아라의 효민이 영화의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기생령` 언론시사에 참석한 효민은 "`기생령`은 자신감을 얻게 해줘 내겐 소중한 영화"라며 "한 가정의 아픈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가 19금 판정을 받아서 많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원래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알고 찍었다. 그래서 더 수위가 높은 것도 시도하지 못했었다. 베드신도 아쉬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는 곳곳에서 피가 낭자하는 잔인함이 넘쳐 당초 예상했던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하고 지난 25일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10대 팬을 의식해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을 캐스팅한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입장에선 생각치 못한 변수인 셈.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연인 이형석 군(만 11세)도 이날 영화를 보지 못했다. 빈 역을 맡은 이형석 군은 영화 시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성년자라 영화를 못 봤다"며 "본 사람들은 재밌다고 했다. 못 봐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효민은 특히 잔인했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마지막 촬영 날 찍었다. 그 신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며 "잔인하고 불쌍하게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최대한 잔인하게 그려보자고 했다. 한데 해가 뜰까봐 촬영 중 시간 여유가 없었다. 결국 해가 떠버려서 마지막 중요한 장면을 놓쳐버리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올 여름 마지막 공포영화인 `기생령`은 살인이 일어난 집에 들어온 일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상하고 섬뜩한 일을 담았다. `고사` 시리즈를 제작한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다시 한 번 아이돌 스타를 내세워 제작한 저예산 공포물이다. 영화는 민속 신앙과 모성 본능을 결합해 공포의 근원이 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그리고자 했다. 8월 4일 개봉.
2011.07.27 I 신상미 기자
"슈스케2 ★때문에…" 컴백 앞둔 가수들 `울상`
  • "슈스케2 ★때문에…" 컴백 앞둔 가수들 `울상`
  • ▲ '슈퍼스타K2' 출연자들[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슈퍼스타K2' 출신 스타들 때문에 컴백을 앞둔 가수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10일 현재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를 살펴보면 '슈퍼스타K2' 출연자들이 부른 곡들이 연일 인기행진이다. 국내 최대 음원 보유 사이트 멜론에는 허각의 '언제나'가 1위다. 또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4위,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6위에 랭크돼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온라인 음악차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컴백을 앞둔 가수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만날 때마다 '허각' '슈퍼스타K' 타령이다. 한 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강승윤의 '본능속으로'가 1위를 하더니 지금은 허각의 '언제나'가 1위를 하고 있다"며 "'슈퍼스타K2' 열풍이 대단했던 만큼 한 동안 이들의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가수들의 컴백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슈퍼스타K' 눈치를 보고 있다며 '슈퍼스타K' 시즌1은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고조되지 않았는데 이번 톱4는 업계에서도 신경 쓸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음반기획사 매니저는 "일부 기획사들은 '슈퍼스타K' 열풍이 어느 정도 걷힐 때까지 컴백을 늦춰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대형 가수, 그룹들도 대결에서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친구들과 붙었다가 깨지는 것보다 정면승부를 피하는 게 좋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한편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은 11일 케이블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언제나'로 데뷔 무대를 가진다. 이와 함께 이날 '엠 카운트다운'에는 존박 장재인 강승윤 등 톱11도 출연한다.
2010.11.10 I 박미애 기자
소녀시대, 음원차트 `1위`..2AM과 접전
  • 소녀시대, 음원차트 `1위`..2AM과 접전
  • ▲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온라인음원차트에서 첫 등장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1일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10월25일-31일) 주간차트에서 소녀시대의 신곡 `훗`(Hoot)은 1위를 차지하며 컴백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쾌한 팝댄스곡 `훗`은 `화살춤`, `차도녀춤`이라 불리는 도도하면서도 깜찍한 안무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에 이어 2위는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가 차지했다. 2AM 역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단번에 2위에 오르며 소녀시대 `훗`과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2AM은 또 다른 타이틀곡 `미친 듯이`를 5위에 올려 놓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슈퍼스타K 2` 강승윤과 장재인의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주 1위였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2계단 하락해 3위를 기록한 반면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6위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 관련기사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포토]소녀시대, '소녀들의 금빛 몸짓'☞[포토]소녀시대, '뒷모습도 상큼하게'☞소녀시대 '훗' 뮤비 28일 공개..최시원 특별 출연☞'지금은 소녀시대!'..韓日 음악시장 점령
2010.11.01 I 박은별 기자
건반 재인·기타 승윤…첫 음악프로 무대는?
  • 건반 재인·기타 승윤…첫 음악프로 무대는?
  • ▲ 장재인과 강승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가 낳은 화제의 인물 장재인과 강승윤이 뭉쳤다.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듀엣 무대를 위해서다. 장재인과 강승윤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이문세의 명곡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부른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재인과 강승윤은 밴드 구성으로 무대를 꾸민다. 장재인은 건반을 치고 강승윤은 기타를 연주한다. 이번 무대를 위해 새롭게 편곡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밴드 음악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장재인은 강승윤과의 듀엣 무대를 위해 예정된 녹음까지 미룰 정도로 공을 들였다. 애초 장재인은 '엠카운트다운' 방송에 앞서 '슈퍼스타K2'에서 불러 화제가 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를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무대에 집중하고자 양해를 구해 녹음 스케줄을 뒤로 미뤘다. 장재인과 강승윤은 듀엣 무대는 장재인의 무대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 요구와 평소 장재인이 강승윤과 "꼭 한번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장재인은 "내 음악 세계가 아무래도 언더그라운드 적인 면이 강해 대중적인 이미지가 풍부한 승윤이와 한번쯤 꼭 같이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며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이번 무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도 "재인 누나와 함께 노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본능적으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강승윤은 '슈퍼스타K2' 본선 4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장재인은 준결승에서 떨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10.10.21 I 양승준 기자
담백한 눈물이 주는 따스함 '웨딩드레스'
  • [SPN 리뷰]담백한 눈물이 주는 따스함 '웨딩드레스'
  • ▲ 영화 웨딩드레스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웨딩드레스’는 죽음을 소재로 했다. 위암에 걸린 엄마와 그녀의 딸이 주인공이다. 그러나 ‘웨딩드레스’는 극적이지 않고 담담하다. 연출을 맡은 권형진 감독은 죽음을 맞이하는 엄마와 딸의 모습을 소소하고 세심하게 담았다. ‘웨딩드레스’와 같은 영화가 없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가을 개봉해 2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애자’ 역시 엄마의 죽음을 겪는 딸의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애자’는 애증으로 얽힌 삶의 동반자들이 헤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이미 성인이 된 딸과 예순을 넘은 엄마와의 관계를 그려서다. 이 지점에서 ‘웨딩드레스’와 ‘애자’는 크게 다르다. ‘웨딩드레스’의 엄마는 젊고 딸은 어리다. 어린 딸을 홀로 두고 세상을 떠야 하는 엄마의 심경은 생각만으로도 안타깝다. 엄마와 10년도 같이 살지 못하고 영영 이별해야 하는 딸의 처지 역시 눈시울을 시큰거리게 한다. 권 감독은 관객의 눈시울을 점층법으로 자극한다. 그와 동시에 모녀 주변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사람의 온정을 전한다. 그래서 ‘웨딩드레스’는 체온이 식어가는 죽음을 담았지만 살아가는 이들이 따뜻함을 전하는 영화기도 하다. ‘웨딩드레스’는 슬픔을 담백하게 담는다. 동생의 위암 선고를 받았다는 말에 오빠는 묵묵히 운전 하다 차를 멈추고 잠시 길가에 주저앉는다. 감독은 오빠의 눈물을 클로즈업 하지 않고 가로등 불빛 아래 고개를 숙인 오빠의 모습을 멀찍이서 비출 뿐이다. 물론 엄마의 죽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딸의 눈망울은 그 자체가 감정의 격류를 만든다. 하지만 권 감독은 어린 딸의 눈물을 가지고 통곡의 강을 만들지 않는다. 딸과의 이별을 앞둔 엄마도 꿋꿋하게 하루를 살아가고 삶을 정리한다. 딸과 엄마의 하루는 그래서 평온함마저 느껴진다. 둘의 평온함이 얼마나 큰 고통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감독은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관객들이 넌지시 짐작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때문에 ‘웨딩드레스’는 충혈 된 눈에서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 가슴에서 솟아오는 먹먹함이 눈물을 만든다. 맑게 정화된 눈물이다. 그 눈물은 아이를 낳았을 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흘릴 눈물과 성분이 같다. 처음부터 눈에 보이는 스토리와 담담한 전개는 일견 지루함을 준다. 영화의 단점이다. 간을 하지 않은 죽처럼 심심하기도 하다. 그러나 담담하고 순순한 것들 중에 몸에 나쁜 것은 드물다. 엄마 역의 송윤아와 딸 역의 김향기를 비롯한 배우들은 호연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감정의 과잉을 경계했고 슬픔의 깊이를 가벼이 여기지 않았다. 엄마의 손을 잡기 쑥스러운 딸이나 딸과의 포옹이 오래되었던 엄마라면, 그리고 결혼을 앞둔 모녀지간이라면 ‘웨딩드레스’는 한결 특별한 영화로 남을 것이다. 전체 관람가 14일 개봉.
2010.01.13 I 김용운 기자
  • (외환전략)기록과 루머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그야말로 폭락장세였다. 주식과 채권, 원화값이 모두 곤두박질치면서 검은 목요일이 연출됐다. 각종 기록이 탄생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환율은 10년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폭등했다. 1년 통화스왑(CRS)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스왑 베이시스는 사상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7년9개월만에 최고까지 올랐다. 특히 스왑시장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 1년 CRS금리 0%. 달러를 받고 원화를 빌려주면서 달러 이자는 내되 원화 이자는 안 받아도 좋다는 것이다. 손해보는 장사가 분명하지만 그래도 달러만 준다면야 상관없다는 식이다. CRS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눈앞이다. 달러를 빌리는 댓가로 원화를 빌려주면서도 원화 이자를 얹어줘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성토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 분위기는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장초 160.4원 폭등했다가 상승폭을 50원대로 줄이면서 나름 숨고르기를 하기도 했지만 CRS금리 폭락이 달러 매수를 자극, 다시 100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최근 몇일간 달러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대기업도 이제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정부가 압력을 넣는다 해도 환율이 하루에 130원 넘게 뛰는데 일단 살고 봐야 한다는 생존본능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지만 장중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폭락장세였다. 금융시장에서야 하루 하루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도 희망이 보이기도 하지만, 실물경제는 침체를 향해 묵묵하게 가고 있다. 34년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한 미국 산업생산이나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18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 등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준다. 이제 실물경제 때문에라도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어졌다.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없고 온갖 소문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어제는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라는 루머부터 대형 건설사가 화의를 신청했다는 소문, 심지어 헐리우드 유명 배우의 사망설까지 돌았다. S&P도, 무디스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국가신용등급 변경설은 진정됐지만 밤사이 널뛰기를 한 뉴욕 증시만 봐도 오늘 하루 편한 마음으로 시장을 지켜보기는 글렀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7시53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10.17 I 권소현 기자
  • (외환전략)기록과 루머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그야말로 폭락장세였다. 주식과 채권, 원화값이 모두 곤두박질치면서 검은 목요일이 연출됐다. 각종 기록이 탄생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환율은 10년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폭등했다. 1년 통화스왑(CRS)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스왑 베이시스는 사상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7년9개월만에 최고까지 올랐다. 특히 스왑시장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 1년 CRS금리 0%. 달러를 받고 원화를 빌려주면서 달러 이자는 내되 원화 이자는 안 받아도 좋다는 것이다. 손해보는 장사가 분명하지만 그래도 달러만 준다면야 상관없다는 식이다. CRS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눈앞이다. 달러를 빌리는 댓가로 원화를 빌려주면서도 원화 이자를 얹어줘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성토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 분위기는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개장초 160.4원 폭등했다가 상승폭을 50원대로 줄이면서 나름 숨고르기를 하기도 했지만 CRS금리 폭락이 달러 매수를 자극, 다시 100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최근 몇일간 달러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대기업도 이제는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정부가 압력을 넣는다 해도 환율이 하루에 130원 넘게 뛰는데 일단 살고 봐야 한다는 생존본능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지만 장중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폭락장세였다. 금융시장에서야 하루 하루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도 희망이 보이기도 하지만, 실물경제는 침체를 향해 묵묵하게 가고 있다. 34년만에 최대폭으로 급감한 미국 산업생산이나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18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 등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준다. 이제 실물경제 때문에라도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어졌다.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없고 온갖 소문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어제는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라는 루머부터 대형 건설사가 화의를 신청했다는 소문, 심지어 헐리우드 유명 배우의 사망설까지 돌았다. S&P도, 무디스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국가신용등급 변경설은 진정됐지만 밤사이 널뛰기를 한 뉴욕 증시만 봐도 오늘 하루 편한 마음으로 시장을 지켜보기는 글렀다.
2008.10.17 I 권소현 기자
  • 이노GDN `홈플러스 PB상품에 디자인 입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홈플러스와 김영세 디자이너가 대표로 있는 이노GDN(028300)이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PB상품에 `이노`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디자인협력에 대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과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대표는 이날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관련 조인식을 갖고 PB생활용품에 국내 최고 디자인을 적용해 일반 브랜드상품보다 동일 품질에 20~30% 가격으로 저렴한 출시하기로 합의했다.양사는 생활 속의 만족과 편의를 제공하는 `디자인 실용주의`를 컨셉으로 한 디자인 협력을 통해 가격, 품질,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시켜 대형마트 PB생활용품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PB상품 개발능력과 상품군,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홈플러스와 삼성 가로본능 핸드폰, 아이리버 MP3 등의 디자인으로 디지털기기에 감성을 입히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 IF, Red Dot 등을 섭렵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와 이노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의 감성에 어울리는 PB상품을 선보이게 됐다.이노GDN 김영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좋은 디자인이란 보기 좋고, 쓰기 좋고, 만들기 쉬운 디자인이라는 디자이너로서의 신념을 담은 한국적 디자인 대중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남과 다른 컨셉을 추구해온 국내 최고 할인점 홈플러스와 이노의 만남은 국내 PB생활용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와 이노GDN은 이번 제휴를 통해 홈플러스가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김영세 대표와 이노디자인에서 상품 디자인을 담당하기로 했다. 1차로 다음달 중에 가구, 욕실용품, 주방용품 등 총 50여 종의 이노디자인이 적용된 홈플러스 PB생활용품을 전국 72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출시하고 상품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런칭쇼를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속적인 디자인 제휴로 내년 초부터는 청소기·믹서기 등 소형가전제품, 가방·시계, 사무용품, 문구 등의 PB상품에도 이노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조영주 KTF사장 "소모적 경쟁지양..디자인경영 실시"
2008.09.03 I 이정훈 기자
`삼성 애니콜과 獨 BMW가 만났다`
  • `삼성 애니콜과 獨 BMW가 만났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 애니콜과 세계적 명차 BMW가 손을 잡고 두 번째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진보라 가로본능폰(SCH-W350)`이 BMW 3시리즈(320i CP 이상), 5시리즈(528i 스포츠 이상), 7시리즈, X5, M5, 650i 등 BMW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작년 7월 UCC폰(SCH-B750)과 BMW 5시리즈 등의 공동 마케팅 이후 두 번째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별도의 연결 장비 없이 차량과 연결돼 무선 핸즈프리 통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휴대폰에 저장된 폰북을 다운로드 받아 BMW내 차량 모니터에서 전화번호를 검색 또는 선택해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과 자동차 분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니콜과 BMW의 지속적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 사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 휴대폰은 BMW 외에도 국내외에서 B&O(Bang&Olufsen), 아르마니 등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콘텐츠를 즐겨라`..삼성 `보르도750` LCD TV 출시☞(특징주)삼성그룹株, 쇄신안 D+2일 `혼조양상`☞(이슈돋보기)대만 반도체株 실적부진 `관전포인트`
2008.04.29 I 이정훈 기자
외국인 1개월여 최대매수..숏스퀴즈 걸렸다(?)
  • 외국인 1개월여 최대매수..숏스퀴즈 걸렸다(?)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피가 사흘째 급반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숏 스퀴즈에 걸려 급히 커버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숏(short)'이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대차거래)한 뒤 떨어진 가격에 되사서 갚는 거래기법. 1000원에 빌려판 뒤 900원에 되사서 갚으면 100원을 남길 수 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숏' 표지션을 취했던 거래자들은 '스퀴즈(short squeez)'에 걸리게 된다. 빌려판 주식을 갚기 위해서는 더 비싼 값에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큰 손실에 노출되는 것.이 때 '숏 플레이어(player)'들은 서둘러서 주식을 되사들이는 '커버링(short covering)'에 나서게 되는데, 가뜩이나 상승압력을 받던 관련 주식의 가격은 숏 커버링 매수세까지 겹치면서 급등세를 타기 마련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대차거래가 10조8000억원에 달했다"면서 "이는 그 만큼 외국인들이 대차거래를 통해 주가 하락에 베팅을 많이 했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오 파트장은 "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같은 종목은 대차거래를 했던 외국인들이 손해를 봤을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가 예상외로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대차거래를 한 외국인들은 손해를 보고, 서둘러 청산에 나서야 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달 30일(수요일)부터 오늘까지 나흘 연속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집계결과 오후 3시 현재 1549억원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한데 힙입어 4.44% 주가가 올랐다.  오 파트장은 "최근 삼성전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숏커버링에 나선 것으로 유추해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주식을 산 것인지, 숏커버링하는 과정으로 볼 것인지 정확한 통계적 분석은 추후에 가능하겠지만 삼성전자에 이렇게까지 매수세가 쏠릴 특별한 재료도 없다는 것.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대차거래 청산은 이미 지난 달 30일부터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포스코와 현대차 등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늘기 시작했는데, 이들 종목은 발행 주식수 대비 대차거래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이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다만 이날 삼성전자는 IT업종에 관한 호재가 있었고, 현대중공업 등 조선·해운주들도 대차거래 외적 재료에 휩쓸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늘어난 대차 잔고 속에는 어떤 식으로든 단순 대차거래 전략을 취한 자금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단기 급락세가 일단락된 직후에는 대차 잔고 청산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해 8월의 반등 국면 당시 주가의 저점은 8월17일(1638포인트)이었고, 대차 잔고는 8월22일을 정점(5억2200만주)으로 줄어들어 10월1일 4억9700억 주로까지 감소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코스피는 11.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마켓포인트) ▶ 관련기사 ◀☞코스피 1680선 노크..IT·중국관련株 `쌍끌이`☞(특징주)삼성전자, 이틀째 60만원 회복시도☞재즈아티스트 진보라 가로본능폰 출시
2008.02.04 I 유환구 기자
  • 코스피 1680선 노크..IT·중국관련株 `쌍끌이`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수는 40포인트 넘게 뛰어올라 1680선까지 넘보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12월11일 이후 한달만에 60만원선에 안착하는 등 IT업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실적발표가 기대에 못 미치며 주춤했던 하이닉스(000660)도 가파른 오름세다. 이날 대신증권은 D램 경기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가 없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77% 상승한 것도 반도체 업종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단기낙폭이 컸던 중국관련주들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계와 건설업이 5% 이상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조선주들은 벌크선운임지수(BDI)가 1.5% 올랐다는 소식과 잇따른 실적 호조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PC선 10척을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4821억원 규모로 수주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8%이상 급등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도 6%넘게 뛰어 오르고 있다. 여기에 주식시장의 강세를 등에 업고 증권업종들도 오름폭이 크다. 최근 수익성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037620)이 12%넘게 오르고 있고,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 등의 흐름이 좋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14포인트(2.76%) 오른 1679.73을 기록중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이틀째 60만원 회복시도☞재즈아티스트 진보라 가로본능폰 출시☞코스피, 강보합권서 관망..조선株 이틀째 강세
2008.02.04 I 유환구 기자
  • 재즈아티스트 진보라 가로본능폰 출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전자(005930)는 HSDPA폰 최초의 가로보기 타입으로, DMB 시청이 가능한 `진보라 가로본능폰`(SCH-W350/SPH-W3500)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진보라씨는 87년생의 신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로, 2001년 만 13세의 나이에 서울 종합예술원 콩쿨 재즈 부문 1위, 한전 아트풀센터 재즈 콩쿨 피아노 부문 1위 등 각종 재즈 피아노 대회를 석권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작년 월드스타 보아, 시아준수, 타블로와 함께 애니콜의 네 번째 음악 프로젝트인 `애니밴드` 맴버로 전격 발탁됐다. `애니밴드` 뮤직드라마에서 재즈 아티스트 진보라가 들고 나와 네티즌 사이에서 `진보라폰`으로 널리 알려진 `진보라 가로본능폰`은 애니콜의 디자인 아이콘 중 하나인 가로보기 디자인을 HSDPA폰에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의 가로본능폰 시리즈에 비해 훨씬 컴팩트한 디자인에 진공증착 방식으로 펄 컬러를 입혀 마치 그랜드 피아노 같은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광택이 흐르며 흠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300만 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블루투스2.0, 외장 메모리 슬롯 등의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고 7.2Mbps의 초고속 다운로드와 영상통화, WCDMA/GSM 글로벌 로밍, 교통카드 기능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보라 가로본능폰이 HSDPA와 DMB, 가로보기를 모두 기다리던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권서 관망..조선株 이틀째 강세☞윤종용 삼성電 부회장 "끊임없이 히트상품 내야한다"☞위기의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 분사 검토(상보)
2008.02.03 I 박호식 기자
  • 어린이 5명 구한 영웅견(犬) 사후 메달 받아
  • [노컷뉴스 제공] 뉴질랜드에서 맹견들의 공격으로부터 어린이 5명을 구하고 숨진 영웅견(犬)에게 '용맹상'으로 메달이 수여됐다. AFP통신은 지난 4월말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이아에서 5명의 어린이를 공격하던 '핏불'개 2마리에 맞서 싸우다 치명상을 입고 숨진 '조지'에게 동물학대방지협회(SPCA)가 사후(死後) 메달을 추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협회가 메달을 수여하게 된 것은 '조지'의 용맹한 활약 소식을 들은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 상이용사인 제럴 허드맨씨가 자신이 받은 명예 '퍼펄 하트'(Purple Heart) 메달을 '조지'의 주인에게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잭러셀 테리어 종류의 개인 '조지'는 당시 길에서 놀고 있던 4살-11살의 어린이 5명에게 핏불 2마리가 달려들자, 즉각 나서 자신보다 훨씬 큰 개들을 상대로 맞서 싸움으로써 아이들이 무사히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조지'는 2마리의 개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바람에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으며, 아이들을 공격한 다른 2마리의 핏불도 나중에 도살 처리됐다.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메달은 사실 동물 보호을 위해 용감하게 활약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난 용기를 발휘한 '조지'가 이례적으로 받게 된 것. 이 협회의 회장 로빈 키펜버거는 "만약 '조지'가 아니었으며 어린이들은 적어도 1명은 숨지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지'는 작지만 매우 용감한 개로서 메달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 하지만 그는 "'조지'가 본능적으로 용감한 행동을 함으로써 그의 생명을 댓가로 바쳐야 했다는 점은 참으로 비극"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미 해병대로 30년 동안 근무하다 베트남전에서 부상을 입고 퇴역한 허드맨(58)씨도 인터넷에서 '조지'의 소식을 듣고 자신의 명예로운 '퍼펄 하트' 메달을 개주인인 앨런 게이씨에게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조지'가 진정한 '작은 전사'라고 말했다.한편 9살인 '조지'는 나이가 많아 당시 심장병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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