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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SK에코, `드파인`(DEFINE) 공개
  • 불붙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SK에코, `드파인`(DEFINE) 공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11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공식 출시했다. 2000년 `SK뷰`(SK VIEW)를 선보인 이후 22년 만이다. 지난달 `오티에르`(HAUTERRE)를 선보인 포스코건설에 이어 대형 건설사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SK와 포스코의 가세로 현대건설(디에이치)·DL이앤씨(아크로)·대우건설(써밋)·롯데건설(르엘)을 포함,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는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한강변 등 부촌(富村)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 간 올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SK에코플랜트가 선보인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 로고.(사진=SK에코플랜트)`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 순수함을 의미하는 `FINE`의 합성어다. 정의하다를 뜻하는 `Define`을 차용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정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과 서울 노량진2·구역(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재건축) 사업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기존 브랜드 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 운영하는 경우가 늘면서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업시행인가 고시가 난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누적 수주액 1위의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를 앞세운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티에르`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치열한 브랜ㄷ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방배동 일대는 5·6·13·14구역과 삼익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부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권과 한남 재개발 구역 등에만 엄격하게 적용했던 디에이치를 지방 광역시급에도 심을 방침이다. 부산 진구 범천1-1 재개발, 해운대구 우동3구역, 대전 유성 장대B구역,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구역이 적용 대상 단지로 꼽힌다. 특히 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우동3구역 재개발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하면 부산에 처음으로 `디에이치`가 들어서게 된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도 사업성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프로젝트의 입지, 규모, 상품과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2022.08.11 I 이성기 기자
LG, 수해복구 성금 20억원 기탁…계열사들 긴급구호 나서
  • LG, 수해복구 성금 20억원 기탁…계열사들 긴급구호 나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는 10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서울, 경기도 등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복구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LG전자가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가전 무상서비스를 실시하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다. 11일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 방문해 가전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LG)LG(003550)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계열사별로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LG전자(066570)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또,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임시대피소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각각 10대씩 지원한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필요 시 부품 교환 등 피해지역 주민들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사용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가 서울남부초등학교에 마련한 임시서비스 거점. (사진=LG)LG유플러스(032640)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서울 마곡 사옥 관제실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제 인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LG)
2022.08.11 I 최영지 기자
①악성사기 ②마약…SNS에 경고 띄운 윤희근 경찰청장
  • ①악성사기 ②마약…SNS에 경고 띄운 윤희근 경찰청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국민체감 약속 1호로 전세사기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 근절’과 2호로 서울 강남 클럽 일대 ‘마약 경보 발령’을 발표했다.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0일 SNS에 올린 국민체감 약속 1호 악성 사기 근절과 2호 마약 경보 발령(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윤 청장은 11일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희근 경찰청장 메시지’ 게시글 2개를 띄워 이같이 밝혔다.윤 청장은 “어렵게 모은 전세자금을 사기로 모두 잃고 어쩔 줄 몰라하는 신혼부부의 사연을 접한 적 있다”며 “흉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만 살인이 아니라 조직적·악질적 사기는 한 가족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세사기,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악성 사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특별단속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경찰청은 악성사기 범죄 단속분야를 △금융·통신 이용 사기(전기통신금융사기·사이버물품사기·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조직적·상습적 사기(전세사기·보험사기·대출영업사기) △다액사기(특경법 사기 5억 이상)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국장급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운영키로 했다. 국수본 내 관련부서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고질적·악질적 사기범죄 척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악성 사기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중피해사기방지 특별법(범죄자 신상공개, 신분비공개·위장수사, 피해구제 및 처벌강화 등) 제정과 통신사기피해환급법(대면편취 지급정지·환급) 개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사진=경찰청)윤 청장은 국민체감 약속 2호로 강남권 일대 유흥가 밀집지역에 마약류 집중단속 계획도 내놨다.윤 청장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더는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다”라며 “특히 젊은 층의 마약 중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경찰이 검거한 마약류 사범 중 10대는 3%대, 20대는 30%대 수준으로 전체 사범 대비 비중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윤 청장은 “우선 시급한 곳부터 경찰력을 집중하겠다”며 “강남권 유흥업소 일대부터 시작해 전국의 유흥가 밀집지에서 세밀한 수사와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합동 대응 TF(태스크포스)가 편성됐다. 서울청 내 관련 부서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첩보 수집부터 다크웹 추적, 신고 대응, 점검과 단속 등을 담당한다. 또 클럽 밀집 지역인 강남·용산·마포·서초·수서·송파경찰서에도 전담팀을 꾸려 운영한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 주재로 월 1회 TF 회의를 열고, 윤 청장은 1개월 단속 후 중간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아울러 112신고 시 마약류 범죄 관련 신고를 ‘코드1’ 이상으로 격상하고, 마약류 범죄가 진행 중이거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코드0’로 격상해 출동하기로 했다. 경찰 출동을 원치 않는 약물 관련 단순 상담이나 제보라도 진술 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신고 내용을 형사 기능에 통보하는 조치도 이뤄진다.윤 청장은 “중독성 범죄는 검거만으로는 근절할 수 없다”며 “예방과 치료, 회복까지 사회적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경찰회의에서 “경찰청에 경찰제도발전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중립성·책임성 강화 방안을 비롯한 복수직급제, 기본급 인상, 수사역량 강화 등 4대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제도발전 TF단장은 우종수 신임 경찰청 차장이 맡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022.08.11 I 이소현 기자
와인 60만병 한 자리, 최대 85% 할인…'뱅드 신세계' 열려
  • 와인 60만병 한 자리, 최대 85% 할인…'뱅드 신세계' 열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9개 수입사가 참여해 총 60만병의 와인을 선보이는 하반기 첫 대규모 와인 행사 ‘뱅드 신세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홈파티와 홈술, 휴가, 말복 등 다양한 이유로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사로, △본점에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강남점에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선 12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최대 8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 본점 ‘2020년 뱅드 신세계’ 행사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최근 국내 와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1~7월 와인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고, 특히 30만원대 이상의 고가 와인 매출 역시 20% 늘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산지인 보르도의 1등급 와인은 물론 ‘신대륙 보석’이라 불리는 와인까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와인들을 특가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또 마고 2014 △샤또 안젤루스 2017 △오퍼스원 2018 72만원 등을 선보인다. 또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니치 와인인 △로코야 하웰 마운틴 2018 △카이유즈 갓 온리 노즈 등도 마련했다.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와인 세트도 선보인다. △프랑스 와인 콩쿠르인 ‘질베르 가이야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메독 크뤼 부르주아 세트 △나파 밸리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덕혼의 디코이 리미티드 세트 △달콤하면서 산미가 있는 아이스바인 와인 & 잔 세트 등이다.이외에도 다가오는 말복에 맞춰 보양식에 어울리는 와인들도 함께 선보인다. △삼계탕과 어울리는 트림바크 리슬링 2020 △장어와 어울리는 A to Z 오레곤 버블스 로제 3만 5천원 등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해 신세계가 하반기 처음으로 선보이는 뱅 드 신세계에서는 프리미엄 와인, 추석 맞이 와인 선물세트 등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와인하우스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역대급 물량인 6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이에 더해 3·4·5병 이상 골라 담기 구매 시 3~7%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일부 품목에 한하여 쓱머니로 결제 시에는 1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또 15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와인 1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폭우가 남긴 '반지하 멸실 정책'…없애는 게 능사일까
  • 폭우가 남긴 '반지하 멸실 정책'…없애는 게 능사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서울이 잠기면서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지하·반지하 등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지만, 전문가는 반지하 멸실 정책만으로는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지난 8일 폭우로 인해 고립되면서 참변을 당한 발달장애 가족이 살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사진=조민정 기자)주거용 지하·반지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6%에 해당하는 약 32만7000가구가 지하·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다. 이중 31만4000여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반지하는 ‘저렴한 집’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집’의 다른 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하주거임차가구의 평균소득은 187만원이다.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 비정규직 비율은 각각 74.7% 52.9%에 이른다.최근 서울 지역에 떨어진 ‘물 폭탄’으로 반지하 거주민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일몰제’를 추진,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주거용 지하, 반지하 건축물을 없앨 방침이다. 주거 취약 계층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주거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지하는 주거 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반지하가 사라지면 저소득층 등은 당장 머물 곳이 없어질 수 있단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에도 조건이 있고, 이를 충족하려면 비교적 저렴한 반지하에서라도 행정구역 내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반지하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반지하를 없애면 거리로 나오는 많은 서민은 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목소리가 있다. 서울 강남구의 반지하에 거주하는 A(30)씨는 “반지하에 공공임대주택 자격 조건이 되는 취약계층만 있는 게 아니다”며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반지하에 들어온 사람도 있다. 너무 졸속으로 나온 극단적인 대책”이라 지적했다.전문가는 반지하를 일괄 없애는 정책만으론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거급여 복지가 활성화돼 있지 않다. 월세 등 집값이 너무 높아 주거급여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거급여를 100%, 80%, 60% 등으로 월세 차액을 보전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반지하를 줄이는 것은 옳지만, 주거 복지가 병행돼야 한다. 반지하를 멸실하겠다는 단순한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기존 주거 형태에서 안전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무조건 반지하는 없애는 정책은 저렴한 임대료 시장에 재고가 없어진다는 말과 같다”며 “반지하를 없애는 것보다는 주거 안전에 초점을 두고 건축 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태에서 차수벽 설치나 화재가 났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 반지하 주택 구조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1 I 이용성 기자
11년만 재추진 오세훈 '대심도 빗물터널'…복합기능 고려 필요
  • 11년만 재추진 오세훈 '대심도 빗물터널'…복합기능 고려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대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빗물터널)’ 재추진을 발표하면서, 근본적인 수해 대책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백지화한 사업을 11년 만에 재추진하는 성격이라, 기존 시설과의 중복·과잉투자 우려도 제기된다. 또 강남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새로 만들 경우, 차량 이동 등 복합용도로 활용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심도 빗물터널인 ‘스마트터널’ 개념도. (자료=스마트터널)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대책으로 시간당 처리용량을 30년 빈도 95mm에서 최소 50년 빈도 100mm까지 도시 치수관리목표를 상향한다. 또 항아리 지형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강남은 100년 빈도 110mm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대심도 빗물터널을 건설할 계획이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11년 7월 우면산 산사태 직후 10년간 5조원을 투자해,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를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빗물터널을 강남 등 7곳에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박 전 시장 재임기에 이 계획은 대폭 축소됐고,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1곳만 완공됐다. 당시 박 전 시장은 취임 직후 수방정책 관련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 정책자문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자문위와 시민단체 등은 대심도 빗물터널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예산낭비 가능성이 크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은 예산이 대부분 삭감됐다.오 시장은 대심도 빗물터널 건설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 국비 지원 요청과 함께 지방채도 발행할 방침이다.오 시장은 지난 10일 입장문에서 “시간당 95~100mm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32만t규모 저류능력의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건립된 양천지역은 침수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다”며 “시설이 없는 강남은 시간당 처리능력이 85mm에 불과해 대규모 침수피해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문제는 오 시장이 11년 전 중단된 대심도 빗물터널을 재추진할 경우, 최근 10년간 이뤄진 수방 대책들과는 별개로 진행돼 중복·과잉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박 전 시장 취임 이후 시는 10년간 총 3조 6792억원의 예산 들여, 45개 사업 중 40개를 완료하는 등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강남역 일대는 현재 95㎜수준으로 증설도 추진 중이다. 대심도 빗물터널을 건설하더라도 약 10년 주기인 집중호우 대비 외에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스마트터널’처럼 평소에는 차로로 쓰는 등 복합용도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조성일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011년 이후에도 수방사업을 계속 진행해왔기 때문에 11년 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는데, 기존과 별개로 과거 대책을 재추진하면 과잉·이중 투자가 될 수 있다”며 “9~10년에 한번 쓸 빗물 저장용도 뿐 아니라 쿠알라룸푸르 스마트터널처럼 평소에는 교통용도로 쓰는 등 복합 기능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2022.08.11 I 양희동 기자
수리비 50% 할인해줘요…침수차 대응 나선 車업계
  • 수리비 50% 할인해줘요…침수차 대응 나선 車업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수도권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자동차 침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운전자들이 잇달아 침수 피해를 호소하면서 완성차 업계도 무상 견인과 수리비 할인 등 지원에 나섰다. 또 차량을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응해 신차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보험사 침수차량 집결 장소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모여있다. (사진=뉴스1)◇침수 피해 수천건…“수리비에 렌터카 무상 제공 서비스 등 마련”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지난 10일 기준 860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리와 렌터카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현대자동차(005380)(제네시스)와 기아(000270)는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지원 태세에 돌입했다. 수해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한 것이다. 자차보험 미가입고객 대상으로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현대차는 수해차량 입고 렌터카 대여 시 최장 10일간 비용을 50% 지원한다. 기아는 고객이 수해 차량 폐차 후 기아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간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쌍용자동차(003620)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 40% 할인을 제공한다.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토레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쉐보레도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차 구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ㆍEUV, 타호 구매 시 50만원 현금을 지원한다. 다른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도 할인을 지원한다. 차량 모델에 따라 2개월 내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차 구입을 원할 경우 한 달 내 출고가 가능한 ‘SM6’을 할인해준다.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할인해준다.◇수입차 “딜리버리 서비스·실내 항균 서비스 등 제공”수도권 호우가 강남 지역에 집중하면서 고가 외제차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 역시 ‘통 큰 지원’에 나섰다.메르세데스-벤츠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기간 렌터카 제공,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을 함께 진행한다. 이달 차량 재구매를 원하는 수해 피해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 일부를 지원한다.BMW그룹 코리아도 9월 말까지 침수 부위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리를 마친 뒤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보험사 전손 처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고객의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토요타와 렉서스는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 유입 관련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수리 시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한다.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또 볼보코리아는 유상 수리가 필요할 경우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도 제공한다.이 밖에 스텔란티스 코리아도 무상 견인 및 기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 고객이 스텔란티스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공식 서비스 센터로 24시간 차량 구난 및 이송을 지원한다. 수해 피해 차량 보험 수리에 적용되는 자기 부담금(최대 50만원)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운전자가 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침수 피해로 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차 구매 할인도 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8.11 I 손의연 기자
'강남역 슈퍼맨'은 투자자문사 대표…"침수 잦던 곳서 살아서"
  • [단독]'강남역 슈퍼맨'은 투자자문사 대표…"침수 잦던 곳서 살아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 속에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하수로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홀연히 사라져 `강남역 슈퍼맨`으로 불린 남성이 “그냥 우리 사무실 있는 건물 지하로 물이 유입되는 걸 막으려고 한 행동”이라고 몸을 낮췄다.‘강남역 슈퍼맨’으로 불린 김모씨가 지난 9일 침수된 강남역 일대에서 배수로를 치우고 있다.(사진=뉴시스)11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남성은 강남 일대에서 투자 자문업체 `A에셋`을 경영하는 경영인 김 모씨다. 과거 증권맨으로 근무하다가 투자 자문업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데일리가 김씨의 의로운 행동을 알리기 위해 접촉을 시도해봤지만 “정중히 거절한다”는 뜻을 알려왔다. 김씨의 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알렸는데 김씨는 댓글로 “쑥스럽다”라며 “그냥 우리 사무실 있는 건물 지하로 물이 유입되는 걸 막으려고 한 행동인데”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건강을 잃었을 때 몸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도시의 일상 반복이 누군가의 희생과 보이지 않는 많은 에너지로 움직이고 있음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라고 폭우 속 도심 마비의 의미를 되짚었다.그러면서 “비록 지난주에 새로 받은 회사 업무용 차는 지하 5층에 충전후 주차해놨다가 (물에) 잠겼지만 어젯밤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가림막을 같이 막아준 젊은 영웅들 덕분에 지하 4층 이상은 괜찮을 듯하다”고 함께 폭우 대처에 나선 주변을 칭찬하기도 했다.김씨는 “저는 임진강변에 상습 침수되던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며 “화재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물 피해다. 이 호우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앞서 김씨는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지난 9일 침수된 강남역 인근에서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내면서 일대의 침수를 해결해 온라인상에서 `강남역 슈퍼맨`이란 별칭을 얻었다. 이후 김씨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우리 아빠. 어제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라며 “참고로 머드 축제 갔다 온 사람처럼 새로 산 옷은 더러워져서 버려야 한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2022.08.11 I 김영환 기자
손님과 말다툼하다 칼로 상처낸 노점상, 징역 3년6개월 확정
  • 손님과 말다툼하다 칼로 상처낸 노점상, 징역 3년6개월 확정
  • 서울 서초동 대법원.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외상값 문제로 다투다 칼을 꺼내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향해 휘둘러 상처를 낸 피고인에 대해 살인미수죄가 인정돼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살인미수죄로 3년6개월형을 받은 피고인이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취지로 신청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던 피고인 A씨는 20년가량 알고 지내온 같은 아파트 주민 피해자 B씨와 외상값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옆에 있던 식칼을 들어 칼날 앞부분으로 B씨의 머리 부위를 3차례 내리치고 얼굴을 향해 휘둘러 8cm 길이의 상처를 냈다. 피해자 B씨는 69세의 고령으로 사건 당시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식칼로 거동이 불편한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내리찍고 얼굴 부위를 그어 살해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이라며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었고 중한 상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피고인이 이전에도 폭력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 양형 가중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피고인이 미필적 고의 하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감경요소로 반영됐다.피고인 A씨 측은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본 원심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고 징역 3년6개월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의 언동과 사용한 도구의 위험성, 공격한 부위와 피해 정도 및 그 위험성 등에 비추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고려해 다시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이에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살인죄에서의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형사소송법상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는 만큼 이 사건의 양형부당 주장은 상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2022.08.11 I 성주원 기자
‘서초동 현자’가 옳았다… ‘신림동 펠프스’와 ‘강남역 슈퍼맨’은?
  • ‘서초동 현자’가 옳았다… ‘신림동 펠프스’와 ‘강남역 슈퍼맨’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지난 8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온라인상에선 실시간으로 침수에 대처하는 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문가는 ‘서초동 현자’의 선택은 안전했지만 ‘신림동 펠프스’의 선택은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지난 8일 서울 서초동에서 침수된 차량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 온라인상에서 ‘서초동 현자’로 불린다 (사진=SNS)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 9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먼저 ‘서초동 현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초동 현자’는 침수된 차량 위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남성에게 누리꾼들이 불여준 별명이다.그는 “아마도 주변에 침수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본인이 무리해서 대피하려고 했다면 더 위험할 수 있었다”며 “물이 더 불어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차량 지붕 위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할 수 있었겠다 생각 든다”라고 말했다.이어 “일단 폭우가 쏟아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침수 여부를 떠나서 운전을 안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사 차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것 같아도 침수 지역을 벗어날 때까지 정상적으로 운전이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바퀴가 이미 잠길 정도라면 사실상 차량은 포기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시라도 주변에 갑작스럽게 물이 많이 불어나서 오히려 이 침수된 지역에 물을 헤치고 대피를 하는 것들이 어렵다면 오히려 가장 높은 차량 지붕이나 이런 쪽으로 올라가셔서 오히려 구조를 기다리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지난 8일 한 시민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침수된 도로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신림동 펠프스’로 유명하다 (영상=SNS)반면 ‘신림동 펠프스’를 두고선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신림동 펠프스’는 빗물이 가득 찬 골목에서 수영하는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미국의 유명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를 빗대 붙인 별명이다.이 교수는 “만일 본인의 생존을 위해, 이동을 위해 수영을 했다면 불가피한 조치라고 생각이 된다”라면서도 “그러나 단순히 흥미를 위해 이런 상황에서 수영한 거라면 개인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재난에 대처하는 다른 분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불편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감전 등 여러 위험 상황이 우려된다”라며 “유사한 상황을 즐기는 분들이 생겨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안 좋은 현상이기 때문에 가급적 흥미 위주의 행동들은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당부했다.지난 8일 서울 강남역 인근 배수관에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치우는 남성의 모습. 이 남성은 ‘강남역 슈퍼맨’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SNS)한편 침수 피해를 입은 강남역 일대에서 빗물받이(배수구)를 정리해 막힌 물을 빠지게 했던 ‘강남역 슈퍼맨’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같은 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강남역 슈퍼맨의 행동으로 물이 금방 빠질 수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빗물받이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강남의 경우 도로들이 8차선 도로로 굉장히 넓은데 빗물받이들이 차선의 넓이에 비해 너무 좋고 부족했다”라며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기존의 (배수구 배치) 기준을 넘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2022.08.11 I 송혜수 기자
포스코홀딩스-KIST, AI·배터리소재·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에 ‘맞손’
  • 포스코홀딩스-KIST, AI·배터리소재·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KIST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KIST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엔 포스코홀딩스의 김주민 AI연구소장, 김도형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자문교수, 엄경근 부장과 KIST의 장준연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석현광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민병권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이 참석해 양측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위험지역 원격작업 로봇 지능화 연구, 영상인식 기반 폐쇄회로(CC)TV 재해예방 기술 개발, 계산과학을 통한 전고체 전지용 신물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전고체 전지 에너지밀도 개선, 나트륨 이온전지의 양극재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또 수소·저탄소 분야는 제철소 COG(Coke Oven Gas)에서 수소 분리·저장 기술, 암모니아 분해 촉매 원천 기술,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KIST는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을 위해 상호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은 양측 연구원에 겸직하면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포스코홀딩스는 KIST 장학생을 선발해 연수비용을 지원하고 졸업 후 포스코홀딩스에 입사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연계할 방침이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항제철소 건설 시 KIST에서 작성한 ‘한국철강공업개발 연구보고서’가 포스코 철강 신화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해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국가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선제로 모색하고 도전하는 것이 KIST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KIST와 포스코그룹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미래기술을 위한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또 한 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창화(오른쪽)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2022.08.11 I 박순엽 기자
민주당 “침수 피해 200만원 지원? 턱없이 부족…현실화해야”
  • 민주당 “침수 피해 200만원 지원? 턱없이 부족…현실화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정부의 집중호우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해 “턱없이 부족하다. 도저히 정답이 아니다”라며 현실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수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폭우 및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시민 안전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빠른 지원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학영·유기홍·소병훈·김병기·민병덕·정태호·김성원·임종성·한준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학영 의원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많은 수해 피해가 일어나고 있고, 현장에 가보니 참혹하다”며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분들과 노약자들이 피해를 크게 입었고, 갈 데가 없어 임시 거주소에서 지내는 형편이다. 구호 물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생활에 필요한 가재도구가 전부 유실돼 앞이 막막하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피해 지역으로 지정되도 침수 피해 최대 200만원 지원은 턱없이 낮은 액수다. 식기나 냉장고 등 기본 가재도구를 살 수도 없는 아주 터무니 없는 예산”이라며 “특별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현실화해야 한다. 피해 지역으로 지정돼도 불과 1인당 30만원 지원되는 것 가지고는 도저히 정답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태호 의원은 “상인분들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어두운 터널을 이제 겨우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닥친 폭우 때문에 망연자실”이라며 “옷 가게의 경우 옷이 다 젖어버려서 쓸 수가 없다. 5000만원, 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런 분들은 다시 재기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특별한 대책, 침수가 아닌 사람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병훈 의원도 “여러 산사태가 일어난 곳 중에는 다시 비가 조금 만 더 와도 다시 무너질 그런 지역들이 많지만 현재 복구 작업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사태나 물의 범람에 대한 복구,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서울 한강수를 조절하느라 많은 지방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 광주도 경안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수문 조절 등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집중호우 당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지적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지원 수준 상향 등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재해구호법에 따르면 이번 폭우와 같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점포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2022.08.11 I 박기주 기자
與 '땀 뻘뻘' 침수 상점 청소…주호영 "흉내내지 말고 내집처럼"
  • 與 '땀 뻘뻘' 침수 상점 청소…주호영 "흉내내지 말고 내집처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수해 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했다. 특히 주 비대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박대출·이만희·조수진·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참여했다. 주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고무 장화를 신고 현장을 찾았다. 동작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전통시장부터 상가 건물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주 비대위원장은 “막상 현장에 와보니 커다란 수재 입은 수재민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정말 흉내만 내지 말고 해떨어질 때까지 내집 수해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재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찍는 일 안해줬으면 좋겠다. 취재진도 주객전도되지 않도록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과열취재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하루 끝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수해 관련 당정협의 자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근본적인 수해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 도심의 경우 지하 50미터의 배심도 배수터널 공사를 당겨야 한다. 어제 당정에서 당장 강남 지역 일대 터널 예산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 입은 양평·여주 등 여러 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당권 도전을 시사한 나경원 전 의원도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동작 주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상가 건물 지하로 이동해 물에 젖은 물건을 밖으로 나르는 등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수해 복구 봉사를 하고 있다.
2022.08.11 I 배진솔 기자
시설자금 대출 받아 강남 단독주택 산 기업인 '덜미'
  • 시설자금 대출 받아 강남 단독주택 산 기업인 '덜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업인 A씨는 올 1분기 기업시설자금으로 25억2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는 그 돈을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3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사는 데 썼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A씨 편법대출을 적발, 이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국토부는 올 1분기 투기의심거래 106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동산 가격 급등, 신고가 거래 증가, 외지인·법인·미성년자 거래비율 상승 등 특이 동향이 파악된 서울 강남구와 인천 부평구, 강원 강릉시,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전북 남원시 등 다섯 곳에서 투기 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1분기 이들 지역에서 신고된 부동산 거래 3822건 중 106건으로 투기 의심 거래로 드러났다. A씨 외에도 다세대주택을 직거래하면서 매매 금액을 낮춰 신고하거나,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자금을 모두 어머니에게 편법 증여받은 사례 등이 적발됐다. 국토부는 투기 의심 내역을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 등에게 알려 혐의가 확정되면 탈루 세액 징수, 대출금 회수,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하도록 했다.국토부는 앞으로도 분기마다 특이동향 지역 선정, 투기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박종화 기자
"새옷 입고 나간 아빠"…강남역 '슈퍼맨' 정체 밝혀지나
  • "새옷 입고 나간 아빠"…강남역 '슈퍼맨' 정체 밝혀지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 속 쓰레기로 막힌 도로 배수관을 맨손으로 치워 화제가 된 ‘강남역 슈퍼맨’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후일담을 전했다.‘강남역 슈퍼맨’의 딸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 (사진=SNS 갈무리)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친구 인스타에서 목격한 강남역 슈퍼맨의 정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게시물에는 배수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우리 아빠.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어제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며 “참고로 머드 축제 갔다 온 사람처럼 새로 산 옷은 더러워져서 버려야 한다”고 적혀있다.지난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실시간 강남역 슈퍼맨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이 확산됐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강남역 근처에서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안에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고 남성을 치켜 세웠다.강남역 슈퍼맨으로 알려진 남성 (사진=SNS 갈무리)사진 속 남성은 바지를 무릎까지 걷고 허리를 숙인 채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웠다. 남성은 맨손으로 배수관을 들어 올린 후 쓰레기를 하나하나 걷어냈다. 쓰레기 중에는 젖은 낙엽뿐 아니라 캔, 비닐, 플라스틱, 유리병 등 사람이 버린 폐기물이 보이기도 했다.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선뜻 팔을 걷고 나선 남성의 행동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한편 의정부에서도 한 남성이 나타나 배수로를 뚫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작성자 B씨는 “물에 잠긴 도로(길이)가 500m가 넘는데, 배수로가 막히니 30분 정도 만에 사람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이었다”며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 배수로에서 쓰레기를 마구마구 뽑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아저씨가 배수로를 뚫으니까 10분도 안 돼서 그 많던 물이 다 빠졌다. 배수로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2.08.11 I 강지수 기자
에이엠플러스인덕원㈜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 분양
  • 에이엠플러스인덕원㈜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엠플러스인덕원㈜의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가 현재 분양 중이다. 에이엠플러스인덕원㈜는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하여 설립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의 자회사로,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첨단지식산업센터 ‘서울숲 AK밸리’와 ‘성수AK밸리’에 세 번째 분양이다. 해당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 830m2 규모로 지어진다.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입지 조건이 중요한데, 이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배후 수요와 접근성이다. 인덕원역 AK밸리는 안양 벤처밸리(안양 벤처 기업육성 촉진지구) 내 위치해 강남, 판교, 광교, 안양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판교, 광교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하는 수도권 남부 지식기반산업 벨트의 허브이자, 과천 지식 정보타운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에 해당해 수요가 풍부하다. 건물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등이 인접해 생활 편의도 높다.당 사업지 반경 700m 이내에는 인덕원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도로가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경수대로를 통한 서울 서남부 및 성남, 경기남부 등 우수한 수도권 광역 교통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있다. 향후 GTX-C(예정)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고 월판선(월곶~판교선, 26년 개통 예정), 인동선(인덕원~동탄선, 2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내부 환경 역시,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설계와 시설을 자랑한다. 건물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4.2m의 높은 층고로 설계되었으며, 우수한 외관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스마트 건물이라는 점이 차별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대지면적의 18%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22.08.11 I 이윤정 기자
'셀럽의 잇템 곰돌이 펜던트' 크리스탈헤이즈, 팝업스토어 오픈
  • '셀럽의 잇템 곰돌이 펜던트' 크리스탈헤이즈, 팝업스토어 오픈
  • 10 꼬르소 꼬모 서울, 크리스탈 헤이즈 첫 팝업스토어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패션피플이 선호하는 브랜드 ‘크리스탈 헤이즈(CRYSTAL HAZE)’가 신세계 강남점에서 첫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이 국내에서 독점으로 전개하는 노르웨이 주얼리 브랜드 ‘크리스탈 헤이즈’가 이달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1일 밝혔다.크리스탈 헤이즈는 지난해 MZ세대 사이에서 하리보 목걸이로 알려지며 수차례 리오더를 거치는 등 인기를 끈 곰돌이 펜던트로 유명하다.크리스탈 헤이즈는 오펠리아 알릭카(Ophelia Alickaj)와 사라 블라코빅(Sara Vlatkovic)이 지난 2017년에 론칭했다. 18K 골드 플레이팅 체인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노스탤지아 베어 펜던트를 매년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출시한다.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팝한 컬러의 액세서리를 소개한다. 아이코닉한 노스탤지아 베어는 국내 독점 컬러인 화이트 펄 등을 비롯해 라임, 캔디 핑크, 밝은 오렌지 빛의 푸에고 컬러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블랙, 솔트 카라멜, 다크 그린 컬러인 비건 컬러 상품도 선보인다.소재도 다양화했다. 레진, 큐빅 지르코니아로 제작된 파베 등으로 소재를 확대했으며 마마, 파파 베어라고 불리는 다소 큰 노스탤지아 베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체인과 코스모 링도 만나볼 수 있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지난해 패션계를 강타한 크리스탈 헤이즈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적용한 상품을 출시했다”며 “여름 시즌 센스있는 액세서리 하나만으로 기분 좋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크리스탈 헤이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로고와 노스탤지아 베어가 새겨진 토트백을 증정한다.
2022.08.11 I 이혜라 기자
CPI 안도 속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2.89%↑
  • [뉴스새벽배송]CPI 안도 속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2.89%↑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이날 2.89% 상승하며 공식적인 베어마켓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물가 논쟁’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비를 쏟아붓던 정체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가며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충청권에 폭우가 쏟아졌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폭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상승…빅테크 폭등-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3만3309.5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오른 421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 뛴 1만2854.81을 기록. -특히 나스닥은 107거래일 만에 공식적으로 약세장을 의미하는 베어마켓에서 탈출. 미국 금융가에서는 가장 최근 고점에서 20% 이상 주가가 하락할 경우를 베어마켓으로 규정하고 있음.-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078%까지 떨어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 애플(2.62%), 마이크로소프트(2.43%), 알파벳(구글 모회사·2.68%), 아마존(3.53%), 테슬라(3.8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5.82%), 엔비디아(5.92%) 등 빅테크주들 일제히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8%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침.◇ 美 7월 CPI, 전년비 8.5% 올라…인플레이션 정점론- 올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5%를 기록. 전월인 6월(9.1%)과 비교해 0.6%포인트 떨어졌고 월가 예상치(8.7%) 역시 하회.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0%를 기록.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전반이 내려갔다는 해석.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4.6% 하락했는데 그 중 휘발유의 경우 7.7% 떨어져.-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평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목표치(2.0%)를 훨씬 웃돌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더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월가에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누그러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9월 연준 기준금리가 자이언트스텝을 통해 3.00~3.25%로 올라설 것으로 보는 확률은 43.5%다. 전날(68.0%)보다 25%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다만 정점론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진단도. 특히 지정학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어. ◇ 바이든, 인플레 상승폭 둔화에 “완화 시작 징후”…중간선거 호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PI에 대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아. 그는 “우린 일자리 급증 등 더 강력한 노동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 언급-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 등으로 기록적인 물가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 완화 판단을 언급한 것은 처음. 그는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며 “이는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말해-이번 지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요인이 가장 큰 부담인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으로선 호재로 간주. 로이터통신은 노동부 발표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분노한 유권자를 직면한 정부에는 ‘구원’으로 다가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각각 평가.-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추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의회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통과를 강하게 촉구하기도.◇ 北 김정은 “코로나 방역전 승리”…김여정 “南에 보복 검토”-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 김 위원장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를 박멸하고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한다”고 밝혀.-이어 “우리 당과 정부는 지난 5월 12일부터 가동시켰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오늘부터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언급-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 김 부부장은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反)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학적 견해를 가지고 볼 때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해◇ 기상청, 홍천군평지·용인·화성 등 호우경보에서 해제-기상청은 11일 오전 7시를 기해 홍천군평지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해제. 용인·화성·광주·오산·이천에 발령했던 호우경보도 해제. 횡성·강원중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 수원·성남·평택·안성·양평·여주에서는 호우주의보가 해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1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혀.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임.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중부지역과 전북,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강원·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 224.5㎜, 세종 173mm, 경북 문경 139mm 등.10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등산로 일대가 지난 폭우에 발생한 산사태로 목재 다리가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심하게 훼손돼 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댐을 곳곳에 설치했으나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며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 및 여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날 수해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어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윤석열 대통령은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 폭우 사태를 두고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표명하기는 처음.-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당정협의회에서 “수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예비비 지출, 금융 지원, 세금 감면 등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혀. 당정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빗물저류시설(대심도 터널)과 같은 대규모 지하저류시설을 강남구 등에도 신속히 설치하기로 함.◇윤석열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바 있음.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윤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계획-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오점”이라며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혀서 하려는 것은 말을 잘 듣는 경찰을 만드는 것 말고는 없다”고 비판.◇ 여당,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 만나 투자자 보호책 논의-여당인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관련 민간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제3차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 국민의힘 의원들과 금융당국,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책, 거래소 자율규제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규제개혁 과제’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시장 리스크관리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보고.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자리할 예정.-업계에서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가 참여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서 고팍스 이준행 대표가 참석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자율규제 추진 현황에 관해 설명할 계획.-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무위원회 간사인 윤한홍 의원, 당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인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
2022.08.11 I 김인경 기자
'수도권 물폭탄'에 하룻밤 모텔비 30만원…원희룡 "분노한다"
  • '수도권 물폭탄'에 하룻밤 모텔비 30만원…원희룡 "분노한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침수된 상황을 틈타 모텔비를 과도하게 올려받은 업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숙박플랫폼에 올라온 모텔비를 지적하며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원 장관이 올린 해당 숙박 플랫폼 사진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우 피해가 집중된 수도권 모텔의 하룻밤 모텔비용은 25만원과 3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강남역 등 서울 곳곳이 침수돼 이주민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상황에서 숙박 업주들이 평소 10만원 안팎이던 모텔비를 3배 이상 올리며 폭리를 취한 것에 대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이에 원 장관은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이를 본 누리꾼들은 숙박 업주들이 자연재해를 이용해 폭리를 취한 것 아니냐며 공분했다. 온라인상에는 “적당히 올려야지 심하다”, “자연재해가 대목인가”, “집에 못 가는 사람들한테 너무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하지만 폭우를 틈탄 숙박비 과도 인상을 제재할 방안은 마땅치 않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숙박업소 가격이 평소보다 많이 올랐다고 해서 제재 할 수 있는 수단이 없고, 이에 관한 민원도 받지 않는다”면서 “다만 비용에 포함된 서비스를 받지 못했거나 일방적인 취소,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환불이 불가능한 점 등에 대해서는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고 한 매체에 설명했다.
2022.08.11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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