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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공 등 9개 기관,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육성 `맞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강원지방중기청, 지자체, 대학교 등 강원도 내 유관기관과 액화수소산업 중소벤처기업 협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2020년 7월 친환경 에너지인 액화수소의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해 강원도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지역을 중심으로 액화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전 주기적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실증과제를 추진 중이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중진공,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평창군 등 9개 기관이다.9개 기관은 강원도 지역산업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역량강화, 제조혁신 생산성 향상, 해외진출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강릉·동해·삼척·평창 지역에 소재한 육성기업 풀(POOL)을 구성하고 기관별 정책사업을 연계한 장단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중소기업 정책 사업을 지원하고 △강원지방중기청은 신기술 개발, 창업, 규제애로 해소 등을 돕는다. △강원TP는 액화수소기술, 핵심소재부품 관련 컨설팅·개발 지원 및 규제자유특구 정보 제공에 나선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인재 교육, 기술개발 컨설팅 등 연구 분야 지원을 맡는다. △강릉·동해·삼척시, 평창군은 관내 육성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기업 유치 등 제반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이번 협약은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춘천), 강원영동지부(강릉), 글로벌리더십연수원(태백)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진공은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전국에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별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수소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분야로 관련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 액화수소 기업이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이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LG(003550)=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 7852억원)와 유사한 1조 78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9658억원) 대비 14% 감소.△넷마블(25127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5704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54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셀트리온(06827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06억원, 영업이익은 1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증가, 32.1% 감소했다고 공시.△삼성증권(01636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줄었다고 공시. △녹십자(006280)=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독감백신의 잠정 수주물량을 통지받았으며, 사후 통보를 통해 수주를 진행·확정했다고 공시. 대상국가는 페루, 온두라스, 콜럼비아, 코스타ㅣ카, 엘살바도르이며 금액은 한화 약 661억원.△메디앙스(014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앙스(01410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한일네트웍스(046110)=최대주주가 한일홀딩스에서 지분 50.1%를 보유한 유베이스로 변경됐다고 공시.대표이사는 박지훈 대표이사에서 송기홍 대표이사로 변경.△지나인제약(0786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나인제약(078650)에 대해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지연공시 4건 등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6월8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5점.△삼표시멘트(038500)=코스닥 상장 폐지 이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7월4일 오전 10시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본사 2층 대강당 개최 예정.△유니테크노(241690)=부산도시공사로부터 174억 8972만원 규모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토지·건물을 취득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 총액 대비 13.6% 규모이며 양수기준일과 등기예정일 모두 오는 11월10일.△멜파스(096640)=신주발행금지 등 임시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 △CJ ENM(035760), HLB생명과학(067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J ENM(035760)과 HLB생명과학(067630)에 대해 오는 13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고 공시. 지정일 익일부터는 공매도 거래가 가능.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LG(003550)=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 7852억원)와 유사한 1조 78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8282억원으로 전년 동기(9658억원) 대비 14% 감소.△넷마블(25127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5704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54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셀트리온(06827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06억원, 영업이익은 1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증가, 32.1% 감소했다고 공시.△삼성증권(01636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줄었다고 공시. △녹십자(006280)=PAHO(범미보건기구)로부터 독감백신의 잠정 수주물량을 통지받았으며, 사후 통보를 통해 수주를 진행·확정했다고 공시. 대상국가는 페루, 온두라스, 콜럼비아, 코스타ㅣ카, 엘살바도르이며 금액은 한화 약 661억원.△메디앙스(0141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메디앙스(01410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한일네트웍스(046110)=최대주주가 한일홀딩스에서 지분 50.1%를 보유한 유베이스로 변경됐다고 공시.대표이사는 박지훈 대표이사에서 송기홍 대표이사로 변경.△지나인제약(0786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나인제약(078650)에 대해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지연공시 4건 등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지정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6월8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5점.△삼표시멘트(038500)=코스닥 상장 폐지 이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7월4일 오전 10시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본사 2층 대강당 개최 예정.△유니테크노(241690)=부산도시공사로부터 174억 8972만원 규모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토지·건물을 취득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 총액 대비 13.6% 규모이며 양수기준일과 등기예정일 모두 오는 11월10일.△멜파스(096640)=신주발행금지 등 임시 지위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 △CJ ENM(035760), HLB생명과학(0676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J ENM(035760)과 HLB생명과학(067630)에 대해 오는 13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고 공시. 지정일 익일부터는 공매도 거래가 가능.
- '시멘트세' 대신 332억 상생기금…시멘트업계, 지역주민 돕는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계가 이른바 ‘시멘트세’ 대신 지역사회공헌에 수백억원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지역 내 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시멘트 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까지 함께 노린다는 복안이다.쌍용C&E 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쌍용C&E)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C&E를 비롯한 7개 시멘트 사들은 공장을 운영 중인 강원·충북 지역에 총 332억원의 시멘트 산업 지역사회공헌 상생기금을 마련했다. 앞서 지역 사회 공헌 확대를 위해 연 25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구체적으로 쌍용C&E가 동해에 52억 2000만원, 영월에 13억 3000만원, 삼표시멘트는 삼척에 37억 9000만원, 한일현대시멘트는 영월과 단양에 각각 19억원, 6억원, 아세아시멘트는 제천에 17억 4000만원, 한라시멘트는 강릉에 29억 5000만원을 출연했다.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각각 단양에 26억 2000만원, 32억원을 출연했다. 이로써 올해 기금 조성액은 총 233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 출연액인 98억 7000만원을 더하면 총 332억 2000만원이 된다. 상생기금은 △지역 주민의 실질적 혜택 △시멘트 산업의 긍정적 영향력 확대 △사회공헌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사용한다. 우선 내년까지 안정적인 기금 운영을 위한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기금 조성 계획도 수립한다.이후 2025년까지는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둔다. 사업의 성과를 검증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가 하면 중장기 관점의 사회공헌 다양화에 나선다. 2027년까지는 기금을 브랜드화해 지역사회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상생기금은 정관 제·개정과 기금 운영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중앙기금위원회’와,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검토·의결하는 ‘지역기금위원회’로 나눠 운영한다. 기금의 투명성·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사가 아닌 외부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기금 조성 및 집행에 나선다. 정기적인 외부 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그동안 시멘트 산업은 ‘회색 산업’으로 불리며 부정적 인식을 수반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매년 사회공헌에 수백억원을 활용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시멘트산업의 사회공헌 규모는 전년 대비 62% 늘어난 273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그동안 사회 환원은 주민 관계 유지 중심의 단순한 기부·현물 지원 활동 등에 그쳤다.게다가 정치권에서는 시멘트 생산량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까지 발의됐다. 시멘트 공장이 대기오염 물질을 일으키는 만큼 1톤(t)당 500~1000원의지방세를 걷겠다는 내용이다. 이른바 ‘시멘트세’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시멘트 1톤당 1000원을 과세하면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47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시멘트 업계는 이런 상황을 넘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시멘트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섰다. 7개 시멘트업체들은 물론, 시멘트 공장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이철규·유상범·엄태영 국민의힘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기금은 세금을 통해 지원하는 것보다 좀 더 직접적이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돕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모델인 만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신뢰도를 높이고 시멘트 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동양, 318억 규모 대전 용문동 LH 임대주택 공사 수주
-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조감도(자료=동양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001520)은 최근 제이엠디앤아이가 발주한 318억원 규모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LH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가 매입한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보수 또는 재건축하거나 민간이 시공한 주택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동양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대전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144세대(공동주택 128세대, 오피스텔 16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을 기준으로 29개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은 대전 1호선 용문역과 인접해 있으며, 서대전역(KTX 호남선)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문화센터와 극장 등 생활 편의시설들도 모여 있다. 정부대전청사와 시청, 법원 등 행정·사법기관도 지하철로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동양은 LH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왔다. LH 행복주택사업(인천 용마루 1500세대, 광주 효천 902세대, 충주 호암 550세대)을 비롯해 LH 토지임대부 민간임대사업(고양지축 539세대)에 시공사로 참여해 준공을 마쳤다. 특히 공사기간 동안 우수한 품질시공과 안전관리를 높이 평가받아 LH로부터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동양은 LH 공공주택사업의 시공 경험을 살려 민간사업인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1463억 원 규모의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모기업인 유진기업(023410)과도 충남 공주, 경기 파주, 용인, 강원 삼척 등에서 자체 사업 및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동양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 수주에 이어 LH 매입임대주택까지 수주 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시공수행 능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더욱 견실한 건설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비건 그린 뷰티 브랜드 모클리, '유기농 비건 100% 오일' 와디즈 펀딩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텐츠 커머스 기업 콘텐츠캐리어에서 론칭한 비건 그린 뷰티 브랜드 모클리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오늘(15일) 오후 2시 정식 펀딩 론칭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진=모클리)메인 리워드는 △오가닉 호호바 오일 드롭 △오가닉 햄프씨드 오일 드롭이며 보조 리워드는 △단델리온 에센스 △그린 빈 크림이다.메인 리워드, 오가닉 호호바 오일 드롭과 오가닉 햄프씨드 오일 드롭은 세안 후 첫 단계에서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오일 드롭 2종이며, 화학적인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효성분 파괴 없이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추출되어 다른 원료보다 높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유기농 비건 100% 오일이다. 모공보다 입자가 작은 순수한 비정제 식물성 오일을 100% 압축시켜, 지성, 건성, 민감성 등 모든 피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리워드인 오일 2종 외 가볍고 산뜻하게 사용 가능한 유기농 미백 에센스(단델리온 에센스)와 보성 녹차, 제주 콩 추출물이 함유된 유기농 모공 크림(그린 빈 크림)을 보조 리워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클리의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는 미국 농무부 주관의 유기농 인증 USDA와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받았으며, 3년 이상 화학적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나고 자란 원료를 프리 사이클링 패키지에 담아 친환경을 고수하고자 했다.또한 모클리는 자연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산림 복원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W재단 HOOX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청과 협력하여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강릉, 동해, 삼척 세 지역에 산불 피해 조사가 완료될 시점인 2022년 가을부터 지역 숲 조성을 통한 산림 복원 프로젝트를 W재단과 함께하고 있다. 와디즈 펀딩으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건당 1그루의 묘목을 기부하고, 총 1000그루 기부를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4월 초여름 고온현상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월 상순 연일 이어지는 이상 고온현상은 오는 13일 전국에 비를 뿌리며 제자리를 찾겠다.동해안의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속초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자리잡은 거대한 고기압이 버티면서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온현상의 원인은 일본 남쪽해상에 단단히 버티고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원인이다. 이 고기압이 단단히 버티면서 일사 현상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진 바람이 깊게 파고 들면서 지난 일요일(10일) 강릉은 31도 넘게 치솟는 등 동해안 곳곳은 4월 상순 기준 기온의 최고치를 찍은 곳이 많았다. 다만 어제보다 구름이 많은 오늘은 햇볕을 가려주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지긴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충남 홍성군 홍북읍이 28.7도로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이어 경주 황성동이 28.6도, 강원 화천군 28.3도, 강원 삼척시 신기면 28.2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28.1도 순이다. 서울은 26.3도를 기록했다.이같은 고온 현상은 내일(1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서서히 받으며 비를 뿌린 뒤 13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누그러질 전망이다. 12일 서울·수도권, 강원도, 충남북부서해안, 서해5도는 5mm 내외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하는 12일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5~19도)을 5~10도 가량 웃돌면서 낮 최고기온이 17~31도로 예상된다. 13일은 확연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 8~15도, 낮 최고기온 10~24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 '양간지풍' 부는 동해안, 대형산불 위험 경고 높아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0일까지 강풍이 예상되는 강원 영동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건조한 대기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간지풍’이 부는 동해안 지역은 특히 봄철 산불 위험이 커 작은 불씨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봄철 동해안은 기후학적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해 산불이 대형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2011년 이후 전국 100헥타르(ha) 이상의 대형산불 대부분이 경북과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했다. 특히 피해 규모가 컸던 지난 4대 대형 산불을 분석해 보면 봄철에 부는 ‘양간지풍’이 불 때 진화가 어려운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또는 강릉) 사이에서 부는 국지적 강풍이다. 기상청이 지난 3월 울진·삼척 산불을 비롯해, 2019년 고성산불, 2017년 5월 삼척산불, 2000년 강릉산불 등 피해규모가 컸던 4대 대형 산불을 분석한 결과, ‘서풍’이 부는 기압계 상황에서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 봄철엔 우리나라 남쪽으로 고기압이 자리잡고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는 남고북저의 기압배치가 이뤄진다. 이같은 기압계에서는 태백산맥에 직각방향으로 서풍을 유입시키게 되는데 수분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영서지방엔 강수를 뿌리고 영동지방엔 ‘고온건조’하고 최대 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양간지풍’이 불게 된다.겨울철에서 봄철에 이르는 기간엔 실효습도도 낮아 산불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진다. 특히 지난 3월 울진산불은 실효습도와 누적강수량, 노양수분이 가장 낮았으며, 강풍의 지속시간이 39시간으로 가장 길고 방향도 일정치 않아 진화에 애를 먹었다.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실효습도는 장기적으로 우하향 추세에 있어, 향후 대형산불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역 상대습도는 1990년대 63%에서 2010년대 58.7%로 감소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평균 기온이 12.2도에서 13.0도로 서서히 상승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산불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출처: 기상청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는 높은 기온은 가뭄과 장기간 산불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가까운 2030년 전 세계 산불 발생은 14%, 2030년은 30%, 2100년은 50%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기후변화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산불로 방출된 탄소는 또 기후변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전 세계 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산불 건수 및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초반 200~300여건이었던 연간 산불 건수는 2010년 중반 이후로는 연 600건 이상 발생하는 해가 늘고 있다. 최근 10년(2011~2020년) 산불 피해면적을 봐도 2011년 1090ha, 2012년 72ha에서 2019년 3255ha, 2020년 2920ha로 10년 사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정식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은 “동해안 지역은 겨울철부터 봄철에 이르기까지 낮은 실효습도와 남고북저 기압배치로 강한 서풍을 유발해 대형산불 가능성을 높인다”며 “1973년 이후 전국적으로 여름, 가을은 강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봄, 가을은 강수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동해안은 이같은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산불 현황(출처:산림청)
- 경북·강원 산불피해 복구비 4170억 확정…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경북(울진)·강원(강릉, 동해, 삼척)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로 226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송이생산 최대 주산지인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일대의 산림 2만523㏊(헥타르)가 산불로 소실됐고 주택 322동, 농기계 1899대, 농·어업시설 393개소 등의 사유시설과 마을상수도·소각장 등 공공시설 82개소가 피해를 봤다.중대본은 총 4170억원(국비 2903억원, 지방비 1267억원)의 피해복구비를 확정하고 주택·가재도구 등 생활기반이 모두 전소된 산불피해의 특성을 고려해 피해주민 주거생활 안정과 생업복귀에 중점을 두고 복구작업을 하기로 했다. 주택 전·반파 피해에 대해 복구 지원금 51억원을 지원하고 철거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하도록 해 이재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산불피해 주택의 세입자, 창문 등이 깨지거나 산불진화 과정에서 지붕 등이 파손돼 수리가 필요한 이재민도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조립주택 제작·설치비용 89억원을 반영해 이재민이 주택 재축·보수 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불로 소실된 농기계·농막·축사 등을 새로 사거나 재설치해 영농재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6억원을 지원하고 주 소득원에 피해를 본 임산물 채취 종사자 등의 단기적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 지원과 대체소득사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에 75억원을 추가 지원해 현지 실정에 맞는 자체 지원기준을 마련하되 주택 피해를 본 이재민과 세입자 등의 주거·생활안정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산불 피해 응급복구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기반 조성 등을 위한 특교세 42억2200만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난구호사업비 2억8000만원을 지난달에 긴급 지원한 데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복구계획 수립에 따라 피해지역 항구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추가 교부를 검토하고 있다.그간 국민 성금(748억) 중 우선 주택(전소·반소·부분소)과 세입자에 대해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지원 사례를 고려, 일차적인 성금 지급을 통해 피해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주택에 대한 추가 지원과 소상공인, 송이·농기계·농작물 등의 피해도 모집기관과 자치단체 간 협의, 조속한 시일 내 2019년 지원 이상 수준으로 성금을 확정·지급해 이른 시일 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가장 극심한 피해를 본 산림은 여름철 장마나 호우로 산불피해 고사목이 쓰러지거나 유실돼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인접지역의 피해나무를 제거하기 위한 긴급벌채비용 532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산불로 토양이 느슨해져 산사태나 토사유출 등의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산간 계곡부’에 대해서는 ‘계류보전(5.85㎞)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2688억원을 투자해 피해지를 복구하되 입지환경조사·양묘 등에 상당기간 소요되고 지역적 특성과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강원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원한 응원헬기 운영비 41억원도 복구계획에 반영해 소요비용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산불피해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복구계획이 이재민과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지역이 신속하고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재정 보조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