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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우려’ 지방에도 ‘쏙쏙’…쿠팡 ‘로켓배송’ 확대
  • ‘인구소멸 우려’ 지방에도 ‘쏙쏙’…쿠팡 ‘로켓배송’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쿠팡카가 이른 아침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배송을 나가고 있다. (사진=쿠팡)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로켓배송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또한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 쌓인 도계읍은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에 불편이 컸다. 1970년대만 해도 인구가 5만명에 육박한 탄광촌이었지만 탈석탄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인구는 9000명대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로켓배송 진출로 한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가 돋고 있다.도계읍 토박이인 고객 이성호(62)씨는 “도계읍은 과거 온라인 쇼핑을 하면 물건을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는 물류 낙후지대였다”며 “하지만 로켓배송을 이용하면서 오전 10시에 로션을 주문하니 당일 오후 6시에 도착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2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은 작은 신도시에서도 로켓배송의 인기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약 7000가구가 입주한 이 신도시는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000여건 이상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해왔다.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년간 약 2조3000억원(한화 19억 달러)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다. 배송의 출발부터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독자적인 ‘엔드투엔드’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 곳곳에 촘촘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쿠팡의 전국 물류망 구축은 기존에 수도권에 국한됐던 로켓배송 혜택을 소외된 지방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29 I 김정유 기자
한동훈 "강원도의 힘 되겠다…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 채우자"
  • 한동훈 "강원도의 힘 되겠다…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 채우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해를 맞아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강원을 찾아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춘천권역의 바이오 전략산업 육성, 원주권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릉에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더욱 속도 내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정부여당인 우리가 강원도에 드리는 약속은 곧 실천”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지만 약속은 약속일 뿐”이라고 여당으로서의 장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에 정말 꼭 필요한 강원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더 개선할 만한, 더 필요한 약속을, 공약을 더 뽑아보자”며 “강원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 색으로 채우자”고 덧붙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고 마음 편해지는 곳이 있는데 제겐 강원도가 그런 곳”이라며 강원 지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의 부모 모두 강원 출신으로 부친인 고(故) 한명수 전 AMK 대표는 춘천고를, 모친인 허수옥씨는 춘천여고를 각각 나왔다. 그는 “아버지는 외지 생활을 오래 하셨지만 돌아가시기 직전엔 춘천 고탄에 집을 짓고 여생을 마무리하셨고 그때 주말마다 강원도를 왔다”며 “군 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제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1.08 I 경계영 기자
동해 묵호 최고 67cm까지 지진해일 높아져…“더 높아질 수 있다”(종합)
  • 동해 묵호 최고 67cm까지 지진해일 높아져…“더 높아질 수 있다”(종합)
  •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일 일본 도야마현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동해안에 도달하면서 동해 묵호에 최고 67cm 지진해일이 관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7.4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오후 6시께 지진해일이 동해안에 도달했다.지역별 지진해일 최초 도달시각은 오후 6시 1분 강원 강릉 남항진, 오후 6시 6분 강원 동해 묵호, 오후 6시 10분 강원 속초, 오후 6시 15분 강원 삼척 임원항 등이다.오후 8시 6분 기준, 지역별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cm, 속초 41cm, 임원 30cm, 남항진 20cm, 후포 18cm이다.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조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50c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만, 이 예상치는 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를 뜻하는 조위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여서 위험도가 더 클 수 있다.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올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특히 묵호 인근에는 해수면 변화가 계속되고 있어서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할지 검토하고 있다.북한은 함경북도 해안에 지진해일 특급경보를, 함경남도와 강원도, 나선시 해안에 지진해일 중급경보를 발령했다.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20~30c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힘들어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에 위험을 전파한 뒤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강원소방은 영동지역에 비상 1단계를 발령해 횡성군에 있는 특수대응단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고, 동해해경은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지진해일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다행히 해경과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해일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상청은 첫 지진 해일이 닥친 이후 더 높은 파고가 올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4.01.01 I 주미희 기자
KTC-KSGA, 스마트그리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맞손'
  • KTC-KSGA, 스마트그리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맞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와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안성일 KTC 원장(왼쪽)과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KSGA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국내외 인증 및 심사 최신 동향 정보교류 △설비 시험검사 및 인증에 관한 기술 자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KTC는 KSGA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시험 수수료 10%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ICT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스마트 그리드로의 전환은 필수로 여겨진다. KTC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적의 시험 인프라를 갖춘 기관으로 꼽힌다. 태양광 인버터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 지정돼 충북 음성에 태양광 클러스터를 구축했고, 모듈, 인버터, 시스템 등 전 제품에 대한 납품 시험·인증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및 ESS 제품의 개발 전 주기에 따른 화재 안전을 시험·인증할 수 있는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를 강원도 삼척에 구축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스마트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국가적 핵심 산업으로 수출시장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KSGA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I 윤종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도시재생과장 유병수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최병길 △주택임대차기획팀장 권유정 △항공자격팀장 박진홍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이홍연 △법무부 보안정책단장 오세홍 △서울지방교정청장 최제영 △대구지방교정청장 김동현 △광주지방교정청장 하영훈 △광주교도소장 김도형 △안양교도소장 신동윤 △부산구치소장 박수연 △인천구치소장 김남주 △서울남부구치소장 최규철●로봇산업진흥원 ◇팀장 △로봇기반디지털본부 신뢰성평가팀장 이상석●대한토지신탁 ◇본부장 승진 및 전보 △영업지원본부장 강민학 △리츠1본부장 민병욱 △도시사업1본부장 최해관 ◇팀장 승진 및 전보 △경영기획팀장 김상엽 △인사총무팀장 전영식 △재무팀장 이영곤 △신사업개발팀장 장현주 △홍보마케팅팀장 전유섭 △리스크관리팀장 안성희 △기술안전관리팀장 고광필 △준법지원팀장 양원규 △리츠1본부 리츠1팀장 권세환 △사업1본부 사업1팀장 김병기 △사업1본부 사업4팀장 배은진 △사업2본부 사업1팀장 김태윤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1팀장 김성목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3팀장 조진갑 △도시사업1본부 도시사업4팀장 성재규 △금융상품영업 T/F팀장 김진우●세종시의회 ◇4급 전보 △의정담당관 이재만 ◇5급 직무파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효영●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유재운 △후행원자력기술연구소장 백민훈 ◇팀장 △예산팀장 서충희 △재무팀장 조만범 △기술정보팀장 이유진●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사장 강규성 △부사장 최규환 △상무이사 강정훈 ◇일동제약 △사장 이재준 △전무이사 이석준 △상무이사 이승현 △상무이사 배진구 △상무이사 정규호 ◇아이디언스 △사장 이원식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이장휘 ◇유니기획 △전무이사 이광현●한국투자증권 ◇상무보 승진 △재무관리부 김태일 △압구정PB센터 류상수 △IPO2담당 방한철 △GWM전략담당 신경애 △서초PB센터 심동규 △프로젝트금융1부 안성진 △글로벌전략기획부 이철호 △인천PB센터 장창수 △커버리지1담당 채승용 ◇부장 승진 △포항PB센터 강병락 △대치PB센터 강유진 △제주지점 고유경 △신촌PB센터 공현아 △리스크전략부 김규태 △디지털전략부 김동성 △해운대PB센터 김성희 △패밀리오피스부 김승은 △안산PB센터 김우식 △연금영업3부 김원중 △Biz개발2부 김진영 △기획실 김진욱 △해외채권트레이딩부 노진엽 △PF전략부 문승현 △데이터인프라부 박순용 △감사실 박종배 △IT전략부 박종철 △M&A/인수금융1부 박준영 △명동PB센터 박현철 △업무혁신부 변수연 △부동산금융3부 신주용 △커버리지1부 심동헌 △정읍PB센터 윤영일 △연금영업1부 이송용 △투자공학1부 이재성 △마케팅부 이주호 △소비자지원부 임난희 △기업금융3부 장우석 △고객센터 조성달 △평촌PB센터 조성욱 △글로벌산업분석부 최문선 △사모펀드운용부 최인호 △부동산금융1부 최현일 △투자공학2부 한우준 △부동산금융2부 홍승호 ◇담당 신임 △법인영업담당 김기애 △IPO1담당 김해광 ◇부서장 신임 △프로젝트금융3부 권대용 △운용전략부 권정호 △커버리지4부 김관호 △기업금융2부 김유동 △기업금융1부 김헌조 △디지털채널부 박광원 △심사부 서현수 △홍보실 오석진 △트레이딩개발부 오성민 △커버리지분석부 이나예 △IB전략컨설팅부 이도연 △리스크관리부 이윤미 △글로벌리스크관리부 이재흥 △채용교육부 이준 △법인금융센터 임경빈 △감사실 조성구 △M&A/인수금융2부 최경수 △총무부 최승진 △투자관리부 진준현 ◇지점장 신임 △청량리PB센터 김은영 △광양지점 배민철 △광명지점 이형원 △여의도금융센터 장용혁 △수지PB센터 정세호 △청주PB센터 최영선 △마포PB센터 홍은희 ◇담당 전보 △종합금융2담당 이종수 △e고객담당 이상국 △종합금융1담당 우상희 △디지털담당 이재성 ◇부서장 전보 △ECM1부 김현서 △OCIO금융센터 김홍석 △채널개발부 문종백 △신탁부 서동휘 △PE투자부 이한규 △PB전략부 이호용 △소비자보호부 장준영 △글로벌사업지원부 전성우 △디지털거버넌스부 정얼 △프로젝트금융2부 김도현 △데이터혁신부 김유식 △패시브영업부 김학수 △앱서비스부 박경주 △국내채권트레이딩부 박상우 △디지털플랫폼부 박성진 △단기금융운용부 박춘성 △Credit전략투자부 송기진 △상품전략부 이민홍 △기업투자운용부 장명수 △리스크시스템부 최윤석 △데이터분석부 한준호 ◇지점장 전보 △부천지점 김정미 △강남대로PB센터 서미진 △방배PB센터 서상훈 △분당PB센터 신언경 △건대역지점 이윤정 △화정PB센터 이은미 △서광주PB센터 조성준 △광주PB센터 최은석 △GWM센터 최은정 △광화문센터 한경준 ◇영업소장 전보 △목포영업소 김민희 △강릉영업소 함현●충북도 ◇2급 승진 △재난안전실장 신형근 ◇3급 승진 △농정국장 우경수 △음성부군수 서동경 △인사혁신과(교육) 이수현·최낙현 ◇3급 전보 △보건복지국장 최승환 △바이오식품의약국장 권영주 △환경산림국장 이호 △행정국장 민영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김광래 △자치연수원장 박준규 △옥천부군수 한충완 △진천부군수 문석구 △인사혁신과(교육) 이제승 △충북도의회(전출) 안창복 ◇4급 승진 △정보통신과장 원길연 △내수면산업연구소장 이재정 △축수산과장 최동수 △산림환경연구소장 김태은 △기후대기과장 이규헌 △사회재난과장 김영수 △회계과장 이범찬 △농업기술원 스마트원예연구과장 이경희 △행정안전부(교류) 조미숙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파견) 송인경 ◇4급 전보 △대변인 최종범 △안전정책과장 김진석 △일자리정책과장 김보영 △소상공인정책과장 임보열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 전도성 △투자유치과장 조병철 △산단관리과장 김두환 △노인복지과장 홍지연 △식의약안전과장 전영미 △체육진흥과장 오유길 △관광과 김수인 △농업정책과장 반주현 △행정운영과장 김은영 △도민소통과장 이택수 △충북도립대 사무국장 유인웅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정정훈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이미자 △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이강운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김종호 △서울세종본부장 장인수 △혁신도시발전과장 김민정 △스마트농산과장 황규석 △동물방역과장 신동앙 △산림녹지과장 김남훈 △동물위생시험소장 지용현 △보은부군수 안남호 △영동부군수 강성규 △괴산부군수 장우성 △충북도의회(전출) 이종섭 △법무혁신담당관(교육) 우영미 △산단관리과(교육) 정진자 △체육진흥과(교육) 이장연 △도민소통과(교육) 신용찬 △인사혁신과(교육) 안은숙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교육) 노정호 ◇5급 승진 내정 △감사관실 정우채 △법무혁신담당관실 조준동 △산림녹지과 권도형 △청남대관리사업소 박정호 △보건환경연구원 박덕규●농협중앙회·경제지주 전남·광주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이현호 ◇M급 승진 △구례교육원 기영윤 △목포신안시군 편지형 △전남경영기획단 방현용 ◇M급 이동 △경영지원부본부장 박성덕 △경제사업부본부장 편지형 △광주유통센터장 김태오 ◇ 3급 승진 △전남경영기획단 이주은 △나주권역보증센터 노경일 △전남지역보증센터 정경숙 △순천권역보증센터 이경훈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류용호 △광주권역보증센터 김명희 △전남검사국 박미선 △광주검사국 양동오 △순천시농정지원단 장무강 △광주경영기획단 이승훈 △하나로마트 남악점 양도영 △호남자재유통센터 박종곤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이지열 ◇ 3급 이동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 정향재 △전남상호금융업무지원단 김명희 △전남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장 백영철 △고흥군농정지원단장 장무강 △구례군농정지원단장 이지열 △목포신안시군농정지원단장 박미선 △보성군농정지원단장 양동오 △영암군농정지원단장 지종태 △해남군농정지원단장 이승훈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장 허훈 △구례교육원 이주은 △구례교육원 유승훈 △전남검사국 정범수 △전남검사국 이현서 △광주검사국장 문홍식 △광주경제지원단장 고현곤 △순천권역보증센터장 김은희 △순천권역보증센터 노경일 △광주권역보증센터장 박상희 △광주권역보증센터 윤정난 △해남권역보증센터장 김은정 △나주권역보증센터 송신주 △나주권역보증센터 윤형한 △나주축산물공판장 도병영 △목포유통센터지사장 김철현 △하나로마트 남악점장 김승길 △호남농산물물류센터 임성심 △호남자재유통센터장 박종곤 ◇ M급 승진 △전남현장지원단 오인성 △aT본사 제해중 △한국농어촌공사 송해경 △일곡동 이주현 △동천동 정일량 △쌍촌동 송순자 △풍암동 최숙자 ◇ M급 이동 △전남영업부장 박희옥 △강진군지부장 장흥모 △고흥군지부장 조상길 △고흥군부지부장 송해경 △나주시부지부장 제해중 △담양군지부장 이기복 △목포신안시군지부장 김상호 △순천시지부장 주철호 △순천시부지부장 이현재 △완도군지부장 한대웅 △완도군부지부장 방현용 △장성군지부장 나문선 △장흥군지부장 전종순 △함평군부지부장 박정학 △화순군지부장 최우영 △화순군부지부장 오인성 ◇3급 승진 △전남경영지원단 조태호 △전남본부소속 안종팔 △전남도청동부청사<출> 강순임 △광양시지부 이선영 △구례군지부 이인범 △동명동지점 윤미옥 △목포금융센터지점 김진영 △동순천지점 김광섭 △여수시지부 양화정 △여수금융센터지점 강성수 △여수센트럴지점 김지원 △함평군청<출> 김명숙 △광산지점 정해정 △광주유통센터지점 김경화 △첨단지점 장은영 △노대동지점 하원자 △봉선동지점 김현욱 △금남로지점 한명선 △대인동지점 이남미 △광주비엔날레지점 이명희 △광주지점 박의성 △첨단산단지점 오성국 △광주화정역지점 홍도연 △상무금융센터지점 박애란 △풍암동지점 임수진 ◇3급 이동 △전남현장지원단장 이기성 △전남영업부 강순임 △무안군지부 조태호 △강진군지부 김광섭 △고흥군지부 이선영 △곡성군지부장 안종팔 △곡성군부지부장 서나숙 △동광양지점장 최의정 △나주시 문상선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지점장 박철완 △aT본사지점장 이화자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주재범 △동명동지점장 김경신 △동명동 주성국 △목포금융센터지점장 강승찬 △신목포지점장 강미영 △보성군부지부장 조영임 △보성군 이인범 △순천시 추영아 △순천시 양화정 △순천대학교지점장 서형인 △남순천지점장 위선옥 △남순천 강성수 △순천금융센터장 권수남 △여수시 김지원 △여수금융센터장 김광수 △여수금융센터 김은옥 △여수센트럴지점장 서준희 △영암군부지부장 조영선 △완도군 김진영 △장성군부지부장 윤항석 △장흥군부지부장 윤미옥 △진도군지부장 김효영 △진도군부지부장 곽선미 △해남군부지부장 조영재 △해남군 김진희 △해남군 김명숙 △광주경영지원단장 박찬오 △광주여신관리단장 윤두정 △광산지점장 이경진 △광주비엔날레지점장 하석순 △광주영업부센터장 박미영 △동천동지점장 이단요 △상무금융센터지점장 한인숙 △쌍촌동지점장 김경화 △운암동지점장 최안숙 △일곡동지점장 원정아 △임동지점장 권미애 △주월동지점장 김성연 △지산동지점장 유영자 △풍암동지점장 박화숙 △풍향동지점장 주미순 △광산구청<출>소장 이지아 △광주시교육청<출>소장 김미정 △광주여신관리단 한명선 △광주마케팅추진단 김경화 △광주비엔날레지점 김현욱 △광주영업부 김명자 △광주유통센터지점 이명희 △광주화정역지점 이남미 △광천동지점 오성국 △노대동지점 장은영 △대인동지점 하원자 △문화전당지점 이재주 △상무금융센터 김판선 △상무금융센터 홍도연 △양동지점 김선희 △운암동지점 박의성 △월산동지점 정혜정 △주월동지점 임수진 △첨단지점 손은미 △첨단산단지점 서병구 △풍암동지점 박애란 △풍향동지점 한수정 △화정동지점 김현철 ◇3급 승진 △광주총국 박진복 ◇3급 이동 △전남총국장 문익주 △광주총국 류승환 ◇ 3급 승진 △광주총국 한경순 ◇ 3급 이동 △전남총국 한경순 △광주총국장 최순동 △광주총국 강경선●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 및 지역본부장 전보 △국민소통실장 김정환 △안전관리실장 장은경 △연금급여실장 최동식 △고객지원실장 배봉희 △국제협력센터장 이숙영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이창규 △장애인지원실장 채우석 △복지사업센터장 정경화 △기초연금센터장 최정윤 △디지털전략실장 안홍식 △정보지원실장 최진 △ICT센터장 고병주 △감사실장 최창후 △운용지원실장 김치묵 △자금관리실장 정정창 △비서실장 장원주 △서울북부지역본부장 이승춘 △대전세종지역본부장 이은우 △대구지역본부장 신재혁 ◇지사장 전보 △종로중구지사장 윤기탁 △도봉노원지사장 허용진 △성동광진지사장 이기현 △은평지사장 정지예 △고양일산지사장 김기애 △고양덕양지사장 김병헌 △의정부지사장 강창남 △송파지사장 송미령 △서초지사장 박춘경 △영등포지사장 김종수 △홍천지사장 박재석 △ 삼척지사장 김동준 △수지지사장 안효주 △화성오산지사장 유원규 △안양과천지사장 임용택 △군포의왕지사장 최혜원 △분당지사장 정일규 △수정중원지사장 김혜경 △경기광주지사장 강인호 △이천여주지사장 지동규 △평택안성지사장 장재오 △광명지사장 김연수 △남인천지사장 김창준 △서대전지사장 황재광 △동대전지사장 전유진 △서청주지사장 남장우 △옥천지사장 김용출 △충주지사장 정우식 △천안지사장 최재용 △아산지사장 정필세 △보령지사장 이미정 △동광주지사장 정준옥 △진안지사장 최순용 △익산군산지사장 이기성 △정읍지사장 김정화 △남원순창지사장 박찬성 △ 나주지사장 조계문 △해남지사장 이종식 △제주지사장 김승균 △서대구지사장 이재수 △대구수성지사장 이명호 △대구달성고령지사장 정근식 △경주영천지사장 정구흥 △포항지사장 박영숙 △안동지사장 김기택 △영주봉화지사장 김태호 △구미지사장 이범석 △서부산지사장 한효정 △동래금정지사장 최승희 △동부산지사장 이돈하 △동울산지사장 김정민 △창원지사장 이상욱 △통영지사장 최진오 △진주지사장 김광현 △사천남해지사장 최삼옥 △장애심사센터장 강신복●충북 단양군 ◇4급 승진 △보건소장 강규원 ◇5급 전보 및 승진의결 △균형개발과장 김호식 △경제과장 지준길 △재무과장 직무대리 김용호 △단성면장 직무대리 김경식 △민원과장 직무대리 구본혁 △하수도과장 직무대리 황개환 △보건사업과장 직무대리 구도은●서대문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이현 △스마트환경생활국장 석도현 △서대문구의회 파견 유병선 ◇4급 전보 △행정자치국장 강환복 ◇4급 전입 △안전건설국장 직무대리 황원근 ◇5급 전보 △소통담당관 정재원 △행정지원과장 송월섭 △세무2과장 김상식 △청소행정과장 이현석 △기후환경과장 민태일 △인생케어과장 황명화 △사회복지과장 정지현 △주택과장 기민희 △재난안전과장 송현희 △도시경관과장 백종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정용균 △홍제2동장 천정흔 △홍제3동장 송미영 △남가좌1동장 임난숙 △남가좌2동장 김대중●충남도 ◇2급 전보 △자치안전실장 신동헌 ◇2급 부단체장 △천안시 김석필 ◇3급 승진 △복지보건국장 이동유 △문화체육관광국장 송무경 △건설교통국장 김택중 △해양수산국장 장진원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소명수 김범수 ◇3급 전보 △안전기획관 윤동현 △기후환경국장 구상 ◇3급 부단체장 △공주시 강관식 △서산시 홍순광 △금산군 심완보(승진) △부여군 홍은아 △서천군 노태현 △예산군 도중선(승진) ◇4급 승진 △자치경찰행정과장 진성수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종현 △인사담당관실 전병규 △인사담당관실(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필환 △인사담당관실(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오세준 △인사담당관실(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유재천 △고등교육정책담당관 손영진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성중진 △축산과장 김택수 △산림자원연구소장 김기호 △환경관리과장 김광주 △자연재난과장 김성환 △인사담당관실(충남혁신도시지방자치단체조합 파견) 박경덕 ◇4급 전보 △공보관 최원혁 △운영지원과장 신일호 △감염병관리과장 윤여명 △충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남성연 △여성가족정책관 이종규 △예산담당관 임민식 △해양정책과장 김영식 △인재개발원 교육총괄과장 김성관 △자치행정과장 전상욱 △새마을공동체과장(계획인사교류) 임성범 △새마을공동체과장(행정안전부 계획인사교류) 김창태 △공공기관유치과장 유윤수 △보건정책과장 김홍집 △농촌활력과장 이혁세 △행정안전부 조원태 △청년정책관 이영조 △미래산업과장 신필승 △인구활력과장 박일순 △인사담당관실(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파견) 정병우 △인사담당관실(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이경성 △세정과장 이성일 △문화정책과장 조진배 △인사담당관실(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모연 △일자리기업지원과장 정명옥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성호 △체육진흥과장 박성철 △사회재난과장 유호열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이상모 △기후환경정책과장 여운성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백은숙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정헌웅 △산림자원과장 윤효상 △수산자원연구소장 장민규 △수산자원과장 유재영 △농업기술원 역량개발과장 오수근 △인사담당관실(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은숙 △충청남도의회 김윤섭 △건설정책과장 윤여권 △도로철도항공과장 김용목 △충청남도의회 구차섭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부장 정금희●충남 당진시 ◇4급 △자치환경국장 이일순 △경제국장 김선태 △건설도시국장 이태환 ◇5급 △홍보협력담당관 전병국 △자치행정과장 박우학 △비서실장 이한복 △안전총괄과장 안봉순 △회계과장 홍경표 △세무과장 이현호 △징수과장 정영환 △민원정보과장 박병선 △환경위생과장 조한영 △자원순환과장 조성일 △지역경제과장 이제석 △투자유치과장 이상문 △기업육성과장(직무대리) 이강환 △미래에너지과장 곽신근 △항만수산과장 한영우 △산림녹지과장 이기종 △농업정책과장 이남길 △농식품유통과장 신낙현 △축산지원과장 장명환 △문화체육과장 이종우 △관광과장 박미혜 △평생학습새마을과장 최경호 △건설과장 안병환 △스마트도시과장 김해규 △주택개발과(직무대리) 이영필 △건강증진과장 김제란 △질병관리과장 정성숙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이지환 △합덕읍장 김기창 △고대면장(직무대리) 김종수 △대호지면장 김석광 △면천면장 구자건 △신평면장 김낙기 △당진2동장 정승모●대한상공회의소 ◇전보 △회원본부 플랫폼운영팀장 황미정 △회원본부 상공회운영팀장 이상준 △회원본부 교육개발팀장 박주영 △조사본부 금융산업 팀장 송승혁 △조사본부 지역경제팀장 조성환 △국제통상본부 경제협력팀장 임충현 △국제통상본부 국가발전팀장 정범식 △국제통상본부 북경사무소장 원윤재 △국제통상본부 통상조사팀장 유종철 △커뮤니케이션실 뉴미디어팀장 강민재 △유통물류진흥원 디지털혁신팀장 이은철 △유통물류진흥원 유통물류정책팀장 김민석 △유통물류진흥원 표준협력팀장 고수현●한국신문협회 ◇승진 △전략기획부장 황현숙●DB금융투자 ◇보임 △기업금융1본부장 한철웅 △기업금융2본부장 심현 △SP본부장 조규태 △기업금융2팀장 전민진 △인수금융팀장 이승목 △SP1팀장 이승훈 △청주지점장 나영일●광주은행 ◇임원(부행장보) 선임 △문화전당지점장 김종훈 △J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김종택 △백운동지점장 임양진 △IT기획부장 변동하 △첨단금융센터장 이상채 ◇승진(1급) △WM고객부 김홍화 △금남로지점 서경아 △서울영업부 고재덕 △여신심사1부 유봉재 △전남대학교지점 장진희 △카드사업부 유동구 ◇승진(2급) △PrimePB센터 이선미 △대치동지점 이동일 △신가신창지점 김규철 △여신심사1부 강종식 △연향동지점 김상용 △용봉북지점 김미경 △전남영업부 김연기 △흑석사거리지점 김재승 ◇승진(3급) △IT기획부 오정규 △개인신용대출분석실 전준훈 △광양지점 양경화 △금호동지점 이지현 △나주지점 이명화 △동천동지점 이상훈 △디지털플랫폼부 이선미 △리스크관리부 박철현 △무안지점 성영석 △ 쌍촌동지점 한미영 △양산동지점 서연희 △용당동지점 장민주 △지역개발금융부 조솔 △첨단금융센터 차경섭 △청량리지점 정희경 △프로세스혁신부 김태형 △학운동지점 염지환 ◇승진(4급) △IT개발부 홍유진 △각화동지점 정기홍 △계림지점 최효진 △노동조합 정영훈 △노동조합 조수연 △두암타운지점 문주희 △디지털플랫폼부 최서희 △봉선금융센터 배승현 △부평지점 이수련 △북구청지점 박행연 △삼각지점 신경자 △상무중앙지점 이효정 △상무지점 김정연 △서광주지점 김진옥 △송정지점 이시은 △수완지점 장효미 △순천지점 박정성 △쌍촌동지점 이슬 △쌍촌동지점 주혜원 △연향동지점 송송 △영업추진부 문리욱 △용봉북지점 유은경 △장흥지점 장성희 △전대병원지점 김윤경 △진월동지점 주화진 △첨단금융센터 윤슬기 △평동공단금융센터 황예현 △풍암동지점 조윤형 △하남공단1금융센터 주수영 △하당지점 박혜령●강원 원주시 ◇4급 지방서기관 △환경국장 이병오 △평생교육원장 주화자 △단구동장 이병민 △문화교통국장 강지원 △도시국장 이종현 △상하수도사업소장 이병선 ◇5급 지방사무관 △도시재생과장 주준환 △대중교통과장 민병인 △복지정책과장 윤석재 △여성가족과장 강정원 △기후에너지과장 이호석 △생태하천과장 박상현 △공원녹지과장 송명순 △안전총괄과장 서병하 △주택과장 신창섭 △세종사무소 박혜순 △총무과 서재흥 △기획예산과장 원민철 △정보통신과장 길경화 △보건행정과장 이선주 △치매안심과장 홍창희 △수도시설과장 김치연 △수도운영과장 이길복 △평생교육원 학습관장 전제천 △시립중앙도서관장 장성미 △지정면장 박노영 △재산관리과장 김연희 △신림면장 주장한 △체육과장 직무대리 홍종인 △토지관리과장 직무대리 박인수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종근 △도시계획과장 직무대리 이규호 △허가과장 직무대리 이용근 △원주시의회 파견 김영일 △위생과장 직무대리 강태원 △하수과장 직무대리 김경남 △태장2동장 직무대리 김영언 △총무과 홍현기●경북 포항시 ◇4급 △자치행정실장 박재관 △농업기술센터소장 정경원 △맑은물사업본부장 손정호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교육파견) 이창우 ◇5급 △대변인 이상엽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장 정정득 △자치행정실 정보통신과장 유호성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포스코상생협력T/F 팀장) 문종명 △일자리경제국 배터리첨단산업과장 서현준 △복지국 교육청소년과장 이현주 △환경국 환경정책과장 직무대리 김경운 △도시안전해양국 도시재생과장 이상협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장 정진철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장 김석태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장 김영준 △건설교통사업본부 교통지원과장 권용구 △건설교통사업본부 대중교통과장 김영환 △건설교통사업본부 차량등록과장 서승모 △맑은물사업본부 정수과장 최경보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장 도병술 △서울사무소장 직무대리 김정현 △남구 자치행정과장 성민용 △남구 건축허가과장 김현석 △북구 자치행정과장(북구 민원토지정보과장 겸임) 오기태 △북구 복지환경위생과장 직무대리 박문수 △북구 세무과장 천목원 △북구 산업과장 최무형 △북구 건설교통과장 오은용 △북구 건축허가과장 박병준 △남구 동해면장 김동진 △남구 해도동장 주유미 △남구 송도동장 최정훈 △남구 효곡동장 신정희 △북구 흥해읍장 김세원 △북구 신광면장 박현수 △북구 송라면장 황상식 △북구 기계면장 김대원 △북구 용흥동장 천만석 △북구 우창동장 정명숙●방사청 ◇전보 △방위사업정책국장 박정은●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장 최장기●충남 보령시 ◇5급 승진 △대외협력과장(직무대리) 윤지영 △토지정보과장(직무대리) 임재진 △비서실장 김세준(승진의결) △축산과장(직무대리) 김태경 △웅천읍장(직무대리) 백명균 △미산면장(직무대리) 구자삼 ◇5급 전보 △신산업전략과장 현종훈 △새마을공동체과장 최영열 △해양정책과장 전근성 △관광과장 장은옥 △지역경제과장 양희주 △신속허가과장 김영섭 △건축과장 김재환 △교통과장 서우덕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이선용 △열린민원과장 허성원 △회계과장 이지성 △감염병관리과장 김종환 △원산출장소장 김계환 △남포면장 염창호 △대천1동장 이향숙 △공로연수 황의승 최후규 이권행 백도현 전병준●언론중재위원회 ◇승진 △2급 윤치경 △〃 이홍길 △〃 최숭민 △3급 한병훈 △〃 손보원 ◇ 전보 △기획팀장 이정희 △연구팀장 최숭민 △교육팀장 임종우 △시정권고심의팀장 구율화 △대구사무소장 이홍길 △대전사무소장(충북사무소장 겸임) 우주현 △전북사무소장 권영민●충남 부여군 ◇4급 승진 △농림경제국장 강관옥 ◇5급 승진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장 임영규 △보건소 보건증진과장 한숙연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영일 △충화면장 소완영 ◇5급 전보 △농림경제국 경제교통과장 윤나순 △문화건설국 건설과장 김광진 △홍산면장 김지태 △장암면장 이승희●울산소방본부 ◇소방정 승진 △중부소방서장 성진용 △동부소방서장 이원근 △소방본부 특수대응단장 유대선 ◇소방령 승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정인식 △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박정원 △동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권준동 △남울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조희원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하우근 ◇소방령 전보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구성철 △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 이병우 △〃 백선규 △〃 이장희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정석태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종식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기동 △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심재욱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동수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류성기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엄진용
2023.12.28 I 황병서 기자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자
  • [이희용의 세계시민]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자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紳士鑛夫(신사광부)들 西獨行(서독행), 123명 어제 飛行機(비행기)로.’1963년 12월 22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서독의 탄광지대에서 일할 광부 123명이 전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어프랑스 전세기 트랩을 오르는 사진 속 모습도 모두 신사복 차림이었다. 이들은 옷차림만 신사가 아니었다. 학력도 높은 편이었고 해외 근무에 걸맞은 교양까지 갖췄다. ‘중졸 이상의 20~35세 남자 중 병역을 마친 탄광 근무 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월급이 650마르크(162달러)로 국내 직장인 월급의 약 8배에 이르다 보니 경쟁률이 무려 8대 1에 달했다. 파독 간호사가 독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신체검사와 체력 테스트에 필기시험까지 치르는 선발 절차도 까다로웠다. 태반이 고졸 이상이었고 당시로서는 드문 대졸자도 18%나 됐다. 인텔리 광부란 별칭이 붙을 만했다. 곡괭이나 삽을 잡아본 경험도 없으면서 가짜 광부 경력 증명서를 제출해 합격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1960년대 초반 한국은 극심한 외화 부족과 높은 실업률에 허덕이고 있었다. 1961년 5·16으로 집권한 군사정부는 여러 나라 대사관에 인력 수출 방안을 모색하라는 훈령을 내려놓고 있었다.반면 서독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젊은이들이 힘들고 위험한 업종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현지 대사관에 파견된 경제기획원 주재관 이기홍은 루르 탄광지대에서 일본인 등 외국인 광부들이 일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체구 작은 일본인이 한다면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 노동청을 찾아갔다.케퍼비츠 노동정책국장에게 “한국은 가난하지만 한국인은 부지런합니다. 광부들은 모두 군 복무 경험이 있어 단체생활에 익숙합니다”라고 말하자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다. 본국에 보고하니 일사천리로 추진됐다. 1963년 8월 한국은 서독 정부와 광부 파견에 합의하고 광부 모집 공고를 냈다. 9월 28일 최종합격자 367명이 뽑혔다.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합격자 발표 때처럼 신문들은 명단까지 실었다.합격자들은 강원도 삼척의 장성광업소에서 채탄 실습과 독일어 교습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명 넘게 탈락했다. 최종 관문을 통과한 247명이 두 대의 비행기에 나눠 타고 김포공항을 떠나 이튿날 서독 뒤셀도르프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에서도 3개월의 적응훈련을 받고 탄광에 투입됐다.1977년까지 서독으로 파견된 광부는 모두 7,936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하 1,000m 갱도 속에서 주 6일씩 꼬박 일하는 것은 물론 국경일에도 휴일수당을 받으려고 근무를 자청했다. 그러다 보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올 때는 대부분 한 번 이상의 골절상 병력을 안고 있었다. 돌에 깔리거나 탄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도 잦아 4명의 자살자를 포함해 65명이 사망했다.광부에 이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도 독일 땅을 밟았다. 간호 인력의 서독 진출은 마인츠대병원 소아과 이수길 박사를 비롯한 재독동포 의사들과 종교인 등의 주선으로 1950년대 말부터 간간이 이뤄지다가 광부 송출을 전담하던 한국해외개발공사가 1966년 이수길 박사와 업무 계약을 맺어 본격화했다.그해 1월 30일 간호사 128명이 서독으로 향했다. 월급은 광부보다 적은 440마르크(110달러)였다. 해외개발공사는 1969년 서독병원협회와 계약을 체결해 1976년까지 1만1,057명의 간호 인력을 파견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의 사정도 광부 못지않게 열악했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임에도 청소와 간병 등 온갖 허드렛일을 감당해야 했다.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인종차별과 향수병 등도 이들을 괴롭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오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본국으로 보낸 돈은 1965년부터 1975년까지 1억153만 달러에 이른다. 연간 국내 총수출액의 1.6~1.9%에 이르는 돈이다. 1달러의 외화도 소중했던 경제 상황에서 이들의 땀과 눈물은 1960~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에 촉매 구실을 했다. 귀국하지 않고 서독에 정착한 이들은 중부 유럽 한인사회의 씨앗이 됐다. 광부들은 제한된 공간에 한국인끼리 모여 일했기 때문에 독일어가 서툴렀다. 다른 기술이 없어 직종을 바꾸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끈끈한 단결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뿌리를 내렸다.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인근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는 물론 미국으로 이민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한인촌의 터를 닦은 사람도 파독 광부들이었다. 파독 광부 중에서 약 60%가 독일에 남았고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 미국으로 이민했다.간호사들은 독일어를 어느 정도 익힌 뒤에는 타고난 성실성과 뛰어난 간호 능력을 인정받아 병원 측으로부터 장기체류를 권유받는 사례가 많았다. 주경야독 끝에 의사나 외교관이 된 사람도 있었다. 파독 근로자들은 대부분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였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들처럼 광부와 간호사가 짝짓기도 하고, 한국인 유학생이나 현지인과 결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노후를 고국에서 보내고 싶어 귀국한 사람도 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는 이들이 모여 만든 독일마을이 있다. 2001년부터 40여 채의 독일식 주택이 차례로 들어섰고 파독역사전시관도 꾸며놓았다. 독일식 요리와 축제 등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4만9,683명이다. 이 숫자는 전 세계에서 10위에 해당한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에서는 가장 많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독 근로자 채용협정 60주년과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4일 파독 근로자 240여 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1960~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가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뒤늦게나마 파독 근로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만시지탄이다. 서독에서 일하다 사망하거나 질병을 얻은 사람도 많고 지금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 심지어 이들의 실상을 부풀리거나 억지로 미화해 박정희 유신체제를 홍보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그나마 2021년 6월 9일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21일은 ‘신사 광부들’이 독일로 떠난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제는 광부라는 직업도 찾아보기 어렵고, 정부가 나서서 외국과 집단 고용협정을 맺는 것도 이미 오래전 일이 됐다. 인력 수출을 담당하던 한국해외개발공사가 1991년 저개발국을 돕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시대 변화를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두 세대가 지났어도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잊으면 안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를 기억하는 힘이야말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2023.12.20 I 고규대 기자
전라 서해안·내륙 ‘짙은 안개’…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전라 서해안·내륙 ‘짙은 안개’…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0일인 일요일은 이날 오전까지 전라 서해안과 그 밖의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날부터 시작돼 내일과 모레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을 기록하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서울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유리창을 닦는 직원 너머로 보이는 도심이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전후)까지 전라 서해안과 전라내륙, 경상권 내륙, 충남내륙, 경기 남부 및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의 가시거리 현황을 보면 △양평 80m △장호원 90m △연천청산 140m △경기광주 300m △청평(가평) 410m △서석(홍천) 90m △하장(삼척) 200m △사내(화천) 230m △천안 70m △노은(충주) 120m △보은 140m △음성 140m △세종고운 360m △흑산도(신안) 90m △구례 120m △장수 150m △줄포(부안) 210m △복내(보성) 250m △군위 100m △칠곡 100m △의령 130m △청도 150m △거창 160m △산청 160m △창녕 160m △봉화 170m 등이다.기상청은 해안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공항과 사천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이며,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오전부터 강원 영동에는 비 또는 눈이,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밤부터는 전남권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전라 해안과 일부 전남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겠다. 낮 최고 기온은 11~19도가 되겠다. 이날 오후부터 동해 중부해상과 동해 남부북쪽해상에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대전·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중서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023.12.10 I 황병서 기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만든다…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 구축
  •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만든다…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 구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핵심광물자원 전용 비축기지를 세운다. 또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6일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등 4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총사업비가 500억원(국가재정지원 300억원 이상) 이상인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전 경제성 등을 검토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예타를 통과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핵심광물을 확보해 수급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민간 지원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부지면적 19만㎡, 건축연면적 11만㎡ 규모로 세워진다. 사업비는 2417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국도 신장~복용 도로시설개량공사 등 3건도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의결됐다. 이중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동해시·삼척시에 산업진흥, 기술검증, 액체수소공급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 테스트 베드, 수소 액화플랜트 등을 세운다. 2027년까지 총 3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장항 국가 습지복원은 1936~1989년까지 운영하였던 장항제련소 주변의 오염토양 정화지역에 습지, 생태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생태계 복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폐광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화순군·태백시·삼척시 3개 지역의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해당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2024~2029년 추진될 계획으로, 3개 지역은 각각 3333~5643억 규모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타당성을 확보한 4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3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조용석 기자
삼표그룹, 창립 57주년 기념 ‘블루위크’ 성공적 마무리
  • 삼표그룹, 창립 57주년 기념 ‘블루위크’ 성공적 마무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삼표와 함께하는 블루위크(Blue Week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에 따르면 이번 블루위크 활동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건강하고 행복한 삶’, ‘해양생태계 보전’, ‘지속가능한 도시’ 등을 주요 테마로 그룹 주요 계열사가 위치한 지역 특색에 맞게 진행했다.삼표그룹은 먼저 지난 11월 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해 경북 영천(SP환경), 충남 천안(SP에스엔에이), 강원 삼척(삼표시멘트), 서울(삼표산업)에서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화재취약 계층에 소화기를 기부하고 노후 소화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전개했다.포항(SP네이처)에서는 SP네이처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동부봉사관과 함께 제빵봉사 활동으로 직접 만든 카스테라 빵 130개를 관내 양로원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29일에는 서울(삼표산업) 성북구에서는 삼표산업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펼쳤다. 블루위크 마지막 활동은 30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해양보호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는 삼척시, 삼척시의회, 환경단체, 삼표시멘트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덕산해수욕장 일대로 밀려들어온 해양폐기물을 비롯해 쓰레기를 줍는 한편, 해양보호 캠페인도 전개했다. 덕산해수욕장은 지난 6월 삼표시멘트가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관리해오고 있는 해변이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팀장은 “삼표그룹의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지난 2주 간 지역 사업장 인근에서 안전, 환경, 해양 등 다양한 주제로 임직원이 함께 한 사회공헌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시금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1 I 함지현 기자
정부, 수소차 충전대란 해소 총력…“29일부터 단축→정상 운영”
  • 정부, 수소차 충전대란 해소 총력…“29일부터 단축→정상 운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중부권의 수소차 충전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운영시간 단축 중인 수소충전소 23개소가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약식 간담회를 열고 “이번 수소충전 대란은 남부권은 수급 문제가 없고 중부지역은 수송용 수소 생산지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수소를 나르기 위한 압축설비가 고장 나 공급이 안 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오는 29일부터 단축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고 재고가 없어 중단된 충전소도 애초 23개소에서 현재 9개소로 줄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중부권 수소충전소들이 운영시간을 통상 밤 10시에서 저녁 5~7시로 앞당기는 등 단축 운영에 나서면서 수소차가 충전을 위해 몇 시간씩 긴 줄을 서는 ‘충전 대란’이 발생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공급설비 3개 중 2개가 문제가 생기면서다. 현대제철이 만드는 수송용 수소는 연간 약 3500t 규모로, 수도권 등 중부지역 수요의 20∼30%를 공급하고 있다.전국 총 수소충전소 160곳 중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아우르는 중부지역에 96개소(60%)가 몰려 있다. 중부지역의 충전소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27개소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16개), 강원(12개), 충남(12개), 서울(10개), 대전(9개), 인천(8개), 세종(2개) 등이다. 산업부는 수소 수급 개선 사항과 관련해 다른 생산시설에서 확보한 추가 물량을 지난 25일부터 수소충전소에 공급해 현재 수소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수소충전 수요가 충전 가능한 곳으로 몰리면서 일부 불균형이 있을 수 있지만 수소충전소의 발주 물량에 대해 대부분 공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이번에 고장이 난 당진 현대제철의 수소 공급설비는 보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다음 달 중순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차 충전소 운영사인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전국 충전소 확대 계획인데다 다음 달 연간 최대 3만t 규모의 수송용 수소 생산이 가능한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인천에서 준공되면서 공급선 다변화 및 공급 안정화가 예상된다. 액화수소탱크는 기존의 압축기체 탱크에 비해 저장량이 최대 20배에 달할 정도로 경제성이 높은 반면 위험성은 낮은 게 특징이다. 현재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는 향후 수소산업 생태계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자재로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는 2025년까지 총 11만3000t의 액화수소가 SK E&S, 효성그룹, 하이창원 등을 통해 생산돼 대용량 발전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박 국장은 “현재는 기체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는데 액화수소를 활용하면 트레일러 1대로 200㎏ 공급하던 것을 최대 3t수준으로 대폭 늘릴 수 있고 운송비면에서도 절감효과가 있다”고 했다.한편 국내 수송용 수소는 대부분 당진과 서산 등지의 제철소에서 철강·화학 제품을 생산하면서 만들어지는 부생 수소와 평택, 삼척 등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분해해 만드는 개질 수소다. 일일 판매량은 10~14t규모다.
2023.11.28 I 강신우 기자
정치권에 종친이 있다?…홍준표·홍익표·홍영표·홍문표 etc
  • 정치권에 종친이 있다?…홍준표·홍익표·홍영표·홍문표 etc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구시청에서 만났다. 성(홍)과 이름 끝자리(표)가 같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시작했다. 공개 발언 말미에 홍 시장은 “우리 종친이야”라고 껄껄 웃었고 홍 원내대표는 “그 일가입니다. 형님이시고”라고 화답했다. MBC 유튜브 화면 캡처◇홍준표·홍익표, 종씨에 같은 항렬정치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가 있지만 홍 원내대표는 공손한 모습을 홍 시장 앞에서 보였다. 한 집안의 사촌지간처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진짜 한 집안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 선대 조상들이 같을 뿐 남이라는 얘기다. 홍 시장은 남양홍씨 당홍계로 알려져 있고 홍 원내대표도 남양홍씨 당홍계다. 본이 같은 종씨인 셈. 참고로 남양홍씨는 ‘토홍계’와 ‘당홍계’가 있는데, 당홍계는 중국에서 넘어온 홍씨라는 설이 있다. 반대로 토홍계는 옛적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홍씨라고 한다. 이들의 친근감을 높인 요소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돌림자’다. 같은 ‘표’자 돌림을 쓰고 있는 것. 돌림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문화와 같다. ‘민지, 민주’처럼 형제·자매·남매끼리 같은 돌림자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성이 같고 이름에 같은 돌림자가 있다면 형제나 자매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지금은 많이 퇴색했지만, 돌림자를 붙이는 데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 각 씨족별로 족보 상에 써야하는 돌림자가 정해져 있는 것. 남양홍씨 당홍계의 경우 34대손은 ‘표’자 돌림자를 써야 한다. 그 아버지 대인 33대손은 ‘순’자가 돌림자이다. 32대인 할아버지는 ‘종’자다. 이 규칙에 의거해 돌림자를 쓰고 이름을 짓는 셈이다. 이런 돌림자 문화는 이른바 ‘족보가 꼬이는 상황’을 막기 위한 데 있다. 같은 집안인데 적어도 나보다 항렬이 높은지 낮은지는 판단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서열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렇게도 말했다. 전란이 많고 가족끼리 뿔뿔이 흩어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슬픈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어디선가에 우연히 종씨 친척을 만났는데, 최소한 형님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은가. 이런 이유로 생면부지였는데 종씨와 돌림자 때문에 순식간에 ‘형님-동생’이 되는 경우가 예전에는 흔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 돌림자 쉬운 예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다. 극중 비리 세관 공무원인 ‘최익현’(최민식)과 부산 조폭 두목 ‘최형배’(하정우)가 나온다. 단순한 거래 관계로 끝날 뻔했던 이 둘의 관계는 이름과 돌림자로 바뀐다. 최익현은 경주 최씨 충렬공파 35대손으로 ‘현’자 돌림을 쓴다. 이를 근거로 조폭 두목인 최형배에게 ‘고조할아버지다, 절 안하나?’라고 다그친다. 최형배의 ‘배’는 39대에 쓰는 돌림자다. 족보 상의 할아버지일뿐인데 최익현은 생면부지 조폭 두목을 다그친 것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한 장면.국회의원 300명중 이런 식으로 종씨와 먼 친척 관계를 따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성씨가 남양홍씨 당홍계 34대손이다. 홍*표로 끝나는 이들이다. 20대 국회에서는 홍문표, 홍영표, 홍익표, 홍일표 의원이 원내에 있었다. 21대 국회에서는 홍영표, 홍문표, 홍익표가 남았다. 그전에는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까지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2대 국회에는 홍희표 전 의원이 있었다. 공교롭게 이들 홍*표 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분포돼 있다. 강원도 삼척·동해에서 남양홍씨가 집성촌을 이룬 경우도 있지만, 많은 수는 전국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다. 예컨대 홍준표 시장은 경남 창녕이 고향이고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이다. 사실상 국회에서 만난 홍*표들은 성과 항렬은 같지만 남이라는 얘기다. ◇홍*표들, 서로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 학연과 지연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성도 같고 항렬도 같은 이들끼리는 친하게 지낼까? 왠지 따로 모임이라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날 것 같다. 여야를 초월한 친목모임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 ‘친하다’보다는 ‘안 친하다’가 더 가깝다. 홍 시장과 홍 원내대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래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물론 서로를 의식한다고 한다. 한 홍*표 의원은 상임위에서 홍준표 당시 의원을 보며 “우리 집안 형님이네” 정도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여야 싸움을 무디게 만들지는 않았다. 권력 앞에서는 먼 친인척도 남보다 못하다는 귀결이다. 이름이 비슷해 웃지 못할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선거 때 등이다. 한 홍*표 후보는 낙선을, 다른 홍*표 후보는 당선됐는데, 지지자들이 오인하는 경우다. 엉뚱한 홍*표에게 축하를 한다거나 위로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때마다 이들 홍*표들은 현타가 온다고 한다. 이름과 족보 때문에…그래도 이해관계가 맞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연도 없다고 한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문제 등이다. 대구 발전을 위해 홍 시장에게는 달빛고속철도가 필요하고 거대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민주당도 ‘지방 발전’을 명분으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기도 좋다. 홍*표라는 공통점이 일종의 윤활유가 되는 셈이다. ◇국회에 홍*표들이 많은 이유는? 마지막 궁금증. 국회 원내에 홍*표가 왜 비교적 많은 것일까. 국회의원 300명중 3~4명 정도가 특정 성씨의 같은 항렬이라면, 적지 않은 비율이다. 우선은 홍*표가 쉽게 눈에 띌 수 있다는 점이다. 홍씨가 김씨나 이씨보다는 흔하지 않은 성이고 홍*표라는 이름도 좀 독특할 수 있어서다. ‘많아서’가 아니라 ‘눈에 띄어서’이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홍*표의 사례는 국회내 더 있을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홍*표 집안(남양홍씨 당홍계)이 일부 지역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해당 지역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유지로 있을 확률이 높다. 수십년전 ‘재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심할 때, 이들은 준수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을 것이다. 다만 ‘족보’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름 짓는 경우가 최근에는 줄어들고 있다. 학연·지연을 따지는 풍토가 예전보다 약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누가 봐도 같은 집안 사람’이라고 보이는 의원의 숫자는 줄거나 사라질 수 있다. 한국사회의 변화와 함께 국회도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2023.11.18 I 김유성 기자
"수출이 가른다"…시멘트업계 비중 높은 곳 어디?
  • "수출이 가른다"…시멘트업계 비중 높은 곳 어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업계 수출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판매가격 인상 이슈가 일단락돼 관심은 출하량으로 옮겨지면서 내수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전략이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서다. 시멘트산업은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나 역으로 수출이 실적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전국 주택 대상 인허가 및 착공 추이 (자료=국토교통부)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는 제조 공장 위치에 따라 해안사와 내륙사로 구분한다.해안사는 강원도 연안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시멘트 업체로 쌍용C&E(003410)(동해, 주요공장위치)와 한라시멘트(옥계), 삼표시멘트(038500)(삼척) 등이다. 반면 한일시멘트(300720)(단양), 현대시멘트(영월), 아세아시멘트(183190)(제천), 성신양화(단양)는 내륙(충청도)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내륙사로 분류된다.시멘트 산업은 국내 건설과 토목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내수 중심 산업이나 해안사가 상대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편이다. 내륙사는 제품을 수출항으로 옮기기 위한 운송비 측면에서 불리하다. 시멘트는 제품 부피와 무게 탓에 선박을 통한 해송으로 주로 수출된다. 주요 연료인 유연탄을 수입하는 데도 운반비 측면에서 내륙사는 유리하지 않다. 내륙사는 다만 최대 시장인 수도권시장 접근성 면에서는 해안사보다 뛰어나다.가령 내륙사인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0.4%에 불과하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일현대시멘트도 수출 비중이 전혀 없다. 해안사인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아세아시멘트 정도만 아세아와 한라를 통틀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3.2% 수준이다.시멘트 업체 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업계 수위업체인 쌍용C&E다.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15.1%다. 지난해 시멘트 판매량 기준에서도 수출이 14% 수준(187만t)이다. 쌍용C&E 관계자는 “주요 수출처는 미국(91만t), 중국(33만t), 필리핀(30만t)”이라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지난해 1.6%로 낮으나 2020년에는 6.4%수준이었다.김두만 쌍용C&E 부사장(CFO)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내년 예상되는 내수 위축에 수출로 방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대략 내수(시멘트)수요가 5~10%까지 준다고 예측하는 이도 있다”며 “수출을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하는 전략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주택 인허가는 25만5871호로 전년동기대비 3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12만5862호로 57.2% 줄었다. 분양도 10만8710호로 42.2% 감소했다.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수출가격은 내수가격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해안사는 내수가 부진할 때 고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도 수출 비중을 조절해 원가부담이나 비용발생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업계 주요 수출처는 대만,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와 엘살바도르, 칠레, 페루 등 남미다. 시멘트 수출가격이 국내보다 낮은 이유는 추가로 붙어야 하는 현지 운송비와 현지 경제 수준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는 최근 6% 정도의 가격 인상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졌다.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각 사업장별 목표 수립을 실시하고 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핵심평가기준(KPI)를 확립해서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처와의 관계 개선 및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11.13 I 노희준 기자
지방대 3조원 지원사업 '혁신성·실현가능성'이 갈랐다
  • 지방대 3조원 지원사업 '혁신성·실현가능성'이 갈랐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방대학에 대한 ‘역대급 재정지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이 강원대 등 10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내년 10곳을 비롯해 2025년(5곳)·2026년(5곳)까지 총 30곳의 지방대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라 생존을 건 대학 간 선정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가 13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강원) △경상국립대(경남) △부산대·부산교대(부산) △순천대(전남) △안동대·경북도립대(경북) △울산대(울산) △전북대(전북) △충북대·한국교통대(충북) △포항공대(경북) △한림대(강원) 등 총 10곳이며, 대학 수로는 총 14개교가 선정됐다. ◇총 3조원 역대급 지방대 지원 사업 글로컬대학 선정 대학에는 향후 5년간 대학 1곳당 총 10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지방대를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총 3조원 규모의 역대급 재정지원 사업이라 사업 공모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어 글로컬 대학 선정 여부가 지방대의 생존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대학별 선정 경쟁이 치열했던 이유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6월 초까지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66개 지방대 중 108개교(65.1%)가 지원했다. 이 가운데 13%(14개교)만 본지정 명단에 포함됐으며, 경쟁률은 약 8대 1에 달했다.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에는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교육부가 지난 6월 20일 총 15곳(19개 대학)을 선정한 예비 지정 평가에선 ‘혁신성’이 주효했다면, 이번 본지정에선 ‘실현 가능성’이 대학 간 희비를 갈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예비 지정 대학들은 모두 혁신성을 기반으로 한 기획서를 제시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번 본 지정 결과를 가른 중요한 평가 기준은 실행 가능성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제시한 예비 지정 평가기준에선 혁신성의 배점(60점)이 가장 컸지만, 이번 본 지정에선 대학들이 제출한 실행계획의 적절성이 전체 평가 중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대가 향후 생존을 위해 추진할 혁신과제와 이를 어떻게 실현할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계획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전체 지방대의 혁신을 이끌 대학 30곳을 뽑아 재정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향후 생존·발전이 가능한 지방대를 지원해 대학과 지자체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교육부는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에 재정지원을 집중해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방대 살릴 혁신·통합·파격 전폭 지원” 대학들이 제출한 실행계획서에는 혁신·통합·파격을 통해 생존·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예컨대 강원대는 국립대인 강릉원주대와의 통합(1도 1국립대)을 통해 춘천(국제교류)·강릉(지역정주)·원주(산학융합)·삼척(창업교육) 등 4개 캠퍼스의 특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대도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통한 교육중점대학으로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양 대학의 교육 분야를 통합해 초·중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교원 양성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과도 연계, 이를 담당할 교원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순천대는 기존 단과대학 제체를 아예 없애겠다는 파격을 내세웠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스마트팜스쿨 △애니메이션스쿨 △코스모스(우주항공·첨단소재)스쿨로 학제를 개편, 입학정원의 75.4%를 3대 특화 분야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입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무전공) 입학하는 광역 단위 모집 계획을 제시, 학과 간 벽을 허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 후 본지정에서 탈락한 5곳(순천향대·연세대 미래캠·인제대·전남대·한동대)에 대해서는 내년에 한 해 예비 지정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대학이 내년에 다시 신청할 경우 본지정 평가만 받아도 되도록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15곳을 예비 지정한 뒤 실행계획서를 받아 1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지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이번 본지정 결과에 대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이달 말 최종 검토 결과를 확정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사업 시행 후 3년·5년차에 중간평가를 받아야 하며, 평가 결과 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협약 해지 △지원 중지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통합 추진을 전제로 사업 선정을 신청한 대학들은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을 선두로 모든 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3 I 신하영 기자
  • [사설]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
  • 서울 은퇴자들이 이주해 정착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공공형 주거타운이 강원도 삼척시에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상수 삼척시장은 지난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함께 ‘상생형 순환주택(골드시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척시의 9만평 부지에 2700 가구 규모의 서울 은퇴자용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를 2028년까지 공동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이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으로 은퇴자촌을 만드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시는 삼척 골드시티로 이주하는 은퇴자의 서울 집을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하거나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방침이고, 삼척시는 골드시티의 건설과 운영을 주도한다. 서울시는 서울 청년층 주거난과 지방 인구소멸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경향 간 동반성장·상생 방안의 하나로 골드시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삼척시 외에 제주도, 전북 새만금 지역, 경기도 양주시 등을 대상으로 협업의 가능성을 타진해 오다가 이번에 첫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삼척 골드시티는 민간 실버타운이나 은퇴자촌과 달리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직접 나서 추진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아 서울 은퇴자나 은퇴예정자들이 솔깃해할 만하다. 청정 지역인데다 주위에 광역교통망이 깔려 있고 종합병원급 의료시설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은퇴자촌으로는 규모가 꽤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신뢰만 쌓는다면 고령화 시대의 모범 사업으로 기대를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와 소요자금 조달 방안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서울시와 삼척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2025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미국에는 이와 유사한 은퇴자촌이 3000여개나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2020년대 들어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층 편입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은퇴자촌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삼척 골드시티를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시뿐 아니라 수도권의 다른 인구밀집 도시들과 전국 농어촌 지역 도시들 사이에 은퇴자촌 조성을 위한 협업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2023.11.13 I 양승득 기자
‘삼척향교’ 100년간 관리한 재단에 변상금 부과…대법 “처분 무효”
  • ‘삼척향교’ 100년간 관리한 재단에 변상금 부과…대법 “처분 무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척향교를 100년간 관리한 강원도향교재단에 변상금을 부과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처분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유형문화재 ‘삼척향교’(사진=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강원도향교재단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향교재단은 유도의 진흥과 문화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향교재산법에 따라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강원도향교재단은 향교재산법에 따라 대성전 등을 포함한 삼척향교를 소유·관리·운용해 왔다. 다만, 삼척향교 부지는 국가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가 마쳐져 있었다. 국유재산의 관리에 관한 사무를 위탁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삼척향교를 소유한 강원도향교재단이 삼척향교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사용했다는 이유로 약 600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다. 이에 강원도향교재단은 변상금 부과처분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삼척향교의 부지에 대한 강원도향교재단의 점유권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강원도향교재단에 변상금을 부과하는 것이 신의칙 위반이나 권리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강원도향교재단에 삼척향교의 부지 점유나 사용·수익을 정당화할 법적 지위가 있다며 변상금 부과처분은 당연무효라고 봤다. 대법원은 “삼척향교는 대한민국 건국 이전부터 수백 년 동안 현재 장소에 있었으므로, 국가는 삼척향교 부지의 소유권을 취득할 당시부터 이미 삼척향교 관리·운용 주체의 부지 점유·사용을 용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삼척향교 부지가 1915년 12월 국가 명의로 사정된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013년 6월 삼척향교 변상금 부과처분을 할 무렵까지 약 100년 동안 사용료·대부료나 변상금을 요구한 적이 없었다”며 “삼척향교의 관리·운용 주체에게 그 부지의 배타적 점유·사용을 묵시적으로 승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가는 헌법 제9조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를 보존·관리·활용해야 할 책무가 있고,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강원도향교재단에 삼척향교 부지를 점유·사용하도록 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대법원은 “강원도향교재단이 그 부지를 점유·사용하는 것은 국유재산법 제72조 제1항 단서 제2호에서 변상금 부과의 예외 사유로 정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불가피한 사유로 국유재산을 점유하게 하거나 사용·수익하게 한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향교의 유지·보존을 위한 필요 불가결한 행위에 대해 국가가 변상금을 부과할 수 없음을 명시적으로 선언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23.11.10 I 박정수 기자
SH공사, 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 ‘골드시티’ 추진
  • SH공사, 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 ‘골드시티’ 추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가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및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골드시티’는 지방에 일자리, 주거, 여가활동이 가능한 신도시를 건설해 서울에 비해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생활코자하는 은퇴자의 인생2막 및 청·장년층 이주 지원을 통해, 소멸위기 지역의 활성화와 서울 도시 주거문제를 동시 해소하는 초고령사회 대비 지방상생형 주거정책 모델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SH공사)SH공사는 8일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 도시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협력기관은 인구소멸지역 활성화와 서울 도시주거문제를 동시 해소하기 위해 ‘골드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구체적으로 △강원도 내 삼척 등 골드시티 시범사업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시범사업 협약기관별 역할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SH공사는 수요계층이 선호하는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 의료, 교육 및 문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골드시티를 조성해 이주자가 건강, 취미와 여가생활 및 평생교육을 누리면서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주자가 보유한 서울의 기존 주택은 이주자의 선호에 따라 공공에서 매입 또는 임차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직장인, 신혼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SH공사는 골드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 및 관계기관의 협력을 제안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세대통합형 주거단지인 ‘골드빌리지’, 3기 신도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조성하는 ‘골드타운’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서울-지방 동반 성장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7월 싱가포르 출장시 지시한 혁신파크 골드빌리지를 연계해 학생, 은퇴자 등 청·장년층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대학, 휴양, 의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골드시티를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신수정 기자
이웃 지자체에 상수도 공급하는 협력 사업에 특교세 지원
  • 이웃 지자체에 상수도 공급하는 협력 사업에 특교세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방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우수 사업’ 공모 결과 최종 11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사업 공모 선정 결과. 표=행정안전부.‘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우수 사업’은 상하수도 시설물 공동 이용을 통해 재정을 건전화하고, 계곡수 또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취약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지난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우수 사업 41개(47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135억 원을 지원했다.올해는 특별교부세 지원 금액을 지난해에 비해 2배 확대해 40억 원을 지원한다.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사업, 민간 기업 공급 개선, 취약 지역 수질 관리 개선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했다.총 36개 지자체에서 40개 사업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행안부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외부 전문가 발표 심사를 거쳐 11개 지자체를 우수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먼저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사업에는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남 부여군은 지형 여건상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은산면 일원의 미급수 지역에 인접한 충남 청양군의 상수관로를 활용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543가구가 상수도 보급 혜택을 받게 되며, 부여군에서 직접 공급하는 공사비 대비 약 45억 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경북 안동시는 지자체 간 경계 인접 지역까지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경북 영주시와 협력해 북후면 일원의 미급수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70가구가 상수도 보급 혜택을 받게 되며, 안동시에서 직접 공급하는 공사비 대비 약 1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민간 기업 공급 개선 사업에는 1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용수 공급 안정화로 인한 기업의 급수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충북 음성군은 축산물 공판장과 농공단지 기업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한다. 용수 공급 안정화를 통한 기업 환경 개선과 급수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취약 지역 수질 관리 개선 사업에는 8개 지자체가 선정돼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기 광주시, 강원 삼척시, 충북 보은군, 전북 남원시, 전남 보성군, 경북 울진군, 경남 밀양시, 경남 남해군은 상시 물 부족과 수질 기준 초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상수도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향후 행안부는 인접한 지자체의 상하수도 시설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사업 등 지자체 간 시?군의 경계를 넘는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간 물 공급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연호 기자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
  •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Q. 어제 북한에서 4명이 목선을 타고 한국에 와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에서 넘어 온 북한 주민들의 목적이 귀순인지 아니면 첩보 활동(간첩)인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또 귀순 의사를 밝히고 한국에 정착했다가 간첩 혐의로 처벌 받은 사례는 없나요[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넘어와 우리 해경과 해군에 나포됐습니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주민이 동해상으로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2019년 6월 삼척항으로 어민 2명이 귀순했다가 북송된 이후 약 4년 만입니다.(사진=이데일리DB)귀순의사를 밝힌 이들 4명은 어떤 절차를 따르게 될까요.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통합방위법에 따라 군, 경찰, 정보당국, 통일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정보조사팀에서 중앙합동신문을 받게됩니다.신문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에서 진행합니다. 이곳은 과거 합동신문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딱딱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고 친(親)인권적으로 변하기 위해 2014년 센터명을 변경했습니다. 과거에는 탈북민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지만, 현재는 인권보호관 제도 등 인권개선에 노력한 결과 인권침해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이곳에서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이탈주민은 머무르면서 ‘진성 귀순’인지 여부를 90일(연장시 120일)간 조사받게 됩니다. 조사 과정에는 대북용의점, 진성탈북민 여부, 재북경력, 귀순 동기와 준비 등을 조사합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북한에서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조사받고, 사실 여부 확인을 거친 뒤 조사관들은 진성 귀순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사는 최대 4개월이지만, 특이점이 없다면 평균적으로 2개월 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이 과정에서 센터는 ‘비(非) 탈북자’도 적발이 됩니다. 센터는 2008년 이후 2021년 6월까지 위장 간첩은 아니지만 비 탈북민 총 180여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조선족, 화교, 한족 등 한국국적을 얻기 위해서이거나 일부는 정착자금을 노리고 센터에 입소하려는 목적입니다.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실 전경(사진=이데일리DB)조사를 마친 이후에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으로 가서 3개월간 초기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후 퇴원할 때 정착지원금은 1인세대 기준 900만원을 받습니다.참고로 올해 기준 북한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탈북자는 총 139명으로 작년(4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3만4000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3.10.25 I 윤정훈 기자
‘4명 귀순’ 北 목선타고 온 주민들, 첫 상태는 “작업복, 운동화”
  • ‘4명 귀순’ 北 목선타고 온 주민들, 첫 상태는 “작업복, 운동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북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강원 속초시 인근 해상을 통해 넘어와 귀순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해경이 출동하기 전까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던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전해졌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빨간색 원 표시)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에서 내려온 목선에 타고 있던 남성이 신고자 임재길 씨에게 가장 먼저 건넨 말은 “여기가 어디냐”였다.임씨가 “강원도 속초”라고 답하자 북한 남성은 배를 임씨 어선에 바짝 붙여 밧줄로 두 배를 묶고는 목선으로 돌아가 담배를 피웠다.속으로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여긴 임씨는 생수 1병과 담배 1갑을 남성에게 건넸다.임씨는 “‘북에서 왔소?’ 라고 물으니 이해를 못하더라”며 “재차 ‘북한에서 왔어요?’ 하니 (남성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말했다. 때마침 군 초계기가 목선 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이에 남성은 당황하고 불안한 듯 자꾸 쳐다봤다고 한다. 임씨는 괜찮다. 조금 있으면 해경이 온다“고 그를 달랬다. 임씨가 ”언제 타고 왔느냐“고 묻자 남성은 ”오늘 아침에 타고 왔다“고 답했다. 임씨는 남성에 대해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자기들끼리는 숙덕숙덕 얘기하는데 나하고는 큰 대화는 하지 않으려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일단 잘 왔다고, 한국 잘산다는 얘기를 건넸다“고 회상했다. 임씨는 목선 위에서 30대로 보이는 남녀 각 1명과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기름기가 있는 옷에 장화를 착용한 작업복 차림새였고 여성들은 평상복에 젊은 여성은 흰색 계열의 깨끗한 운동화를, 나이가 있는 여성은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전했다.젊은 여성은 임씨 배를 둘러 보더니 ”한국 배가 참 좋네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이들은 임씨에게 귀순 의사나 개인 정보를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일행이 총 4명이고 가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임씨는 ”나이 든 여성이 선실을 반복해서 드나든 것으로 봐서 그 안에 아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들이 타고 온 목선에 대해 ”배를 40년 넘게 탔는데 도저히 배로 보이지 않았다. 하도 궁금해서 가봤다. 보니까 경운기 엔진을 달고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9년 6월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 (사진=뉴시스)한편 해상을 통한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 귀순한 이후 4년 만이다. 정부는 귀순의사를 표시한 4인에 대해 중앙합동심문 과정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귀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조사 과정에 번복을 할 수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는 북한에서의 직업과 경력, 확실한 탈북의사 등을 확정한다.
2023.10.24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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