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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하나의 중국’ 존중…대만 정상회의 참석은 전례 고려”
  • 외교부 “‘하나의 중국’ 존중…대만 정상회의 참석은 전례 고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석한 것은 전례를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어제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관련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이러한 점은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제1·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전례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진영 대결이 문제가 아닌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문제”라고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오드리 탕(탕펑) 대만 디지털 장관(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이 지난 18일 오후 민주주의 정상회의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세계인권선언과 그 규약에 전적으로 나와있는 여러 규정들을 존중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방식으로 혁신을 지원함으로서 대만은 국내외에서 연결을 구축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결국 민주주의는 섬이 아니며 대만마저도 민주주의의 섬이 아니다”라며 국가 간의 연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탕펑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1·2차 회의에도 참석했는데, 3차 회의에도 참석했다. 우리 정부는 탕펑 장관의 참석 여부를 행사 당일까지도 공지하지 않고, 보안에 뒀다.앞서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면서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을 종용·지지하는 것은 실패하게 돼 있다”고 대만 참석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의견을 표했다.임 대변인은 대만 초청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한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외신의 편향되고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폄훼하고 국가 간에 반목과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윤정훈 기자
마포·홍대, 서울역~남산 예술벨트…에든버러처럼 도시 브랜드화
  • 마포·홍대, 서울역~남산 예술벨트…에든버러처럼 도시 브랜드화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육성한다. 서울역의 옛 기무사수송대와 남산 자유센터는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남산의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을 잇는 공연예술 벨트로 조성한다.윤석열 정부는 또 도시마다 대표 예술축제와 예술단체를 키워 세계 최대 축제인 영국의 에든버러처럼 도시를 브랜드화하겠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이다. 정부는 도시의 공간 개선과 거주비용 경감, 품격 제고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91.7%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를 경제·사회·문화 공간의 중심으로 다시금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을 입힌다. 문화예술의 창작-유통-소비 생태계가 도시에 자리 잡도록 문화예술 대표공간을 만든다. 도심 내 노후화된 시설을 활용하는 게 골자다.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폐설비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재공간화한다. 이를 홍대와 연계해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의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키울 방침이다. 2026년 개관이 목표다. 서울역의 옛 기무사수송대와 남산 자유센터는 각각 서울역 복합문화공간(2028년 개관)과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2026년 개관)로 꾸려진다. 또 남산의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과 연결해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를 공연예술 벨트로 조성한다. 두 벨트는 서울 유일의 문화도시인 영등포구(2022~2026년, 최대 150억원(국비 50%)), 서울시의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2028년 개관), 문래 예술의전당(2028년 개관)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전국에는 권역별 각 도시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경기·강원권에는 서울과 근접한 특성을 고려한 개방형 수장시설을 △충청권에는 문화기술 특화시설을 짓는다. △경상권에는 문화예술 분야별 특화공연장과 전시시설 △전라권에는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 공간을 마련한다.아울러 도시마다 대표 예술축제와 예술단체를 육성하고, 도시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를 브랜드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에든버러(에딘버러)·브레겐츠 페스티벌, 베니스비엔날레 등의 해외 문화예술도시와 같이 문화예술로 도시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도시만의 문화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의 특별한 장소, 콘텐츠, 사람을 활용하는 ‘로컬100’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2024.03.19 I 김미경 기자
日, 일손부족 곳에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 추진
  • 日, 일손부족 곳에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일본이 외국인 노동자 수용 숫자를 확대키로 했다. 오사카 상점가.(사진= AFP)19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기 위해 운용하는 ‘특정기능’ 체류 자격 인원을 약 2.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특정기능 수용 전망 인원을 최대 82만명으로 제시하는 안을 전날 집권 자민당에 보고했다.이는 2019년 특정기능 제도를 도입할 때 5년간 약 34만5000명으로 설정한 종전 규모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일손 부족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입국 문턱을 점차 낮춰왔다.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특정기능 체류자격은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돌봄, 건물청소, 건설, 자동차정비, 숙박, 농업, 어업, 외식 등 분야에 일자리를 개방하는 제도다. 일본 정부가 5년 단위로 수용 인원을 정하고 있다.5년간 체류할 수 있는 특정기능 1호는 작년 말 현재 20만8425명이 있고 체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가족 동반도 허용하는 특정 기능 2호는 37명이다.일본 정부는 현재 12개인 특정기능 1호 체류 자격 적용 분야에 자동차운송, 철도, 임업, 목재산업 등 4개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2024.03.19 I 전선형 기자
한-영 FTA 개선작업 속도…英서 2차 협상
  • 한-영 FTA 개선작업 속도…英서 2차 협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1월 23~25일 서울에서 열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개선협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9~22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2차 공식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성길 산업부 FTA교섭관과 아담 펜(Adam Fenn) 영국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5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우리나라는 2011년 영국이 속한 유럽연합(EU)과의 FTA 잠정 발효를 계기로 FTA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영국이 2020년 EU를 탈퇴했으나 2019년 한-영 FTA를 체결, 2021년부터 발효해 이 관계를 이어 왔다.다만, 기존 한-영 FTA는 한-EU FTA를 이어받는 협상이고 전통적인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중심으로 만들어져, 디지털 무역 같은 최신 통상규범을 반영한 개선 협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양국은 이에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선협상 개시를 결정했고 올 1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했다.이번 2차 협상 땐 서비스·디지털·중소기업·모범규제관행 등 분야별 협상으로 포괄적 통상협력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신통상 규범의 도입을 논의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핵심 우방국인 영국과의 선진 통상연대 강화는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젠더·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김형욱 기자
아워홈, 미래 식품산업 이끌 유망 스타트업 키운다
  • 아워홈, 미래 식품산업 이끌 유망 스타트업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워홈은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함께 미래 식품산업을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18일 아워홈 본사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워홈)아워홈과 씨엔티테크는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양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씨엔티테크는 4년 연속 국내 최다 투자를 달성한 아시아 지역 최대 AC다. 스타트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협력은 아워홈이 식품기업 최초로 AC와 단독 펀드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식음료 및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등 푸드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음사업 밸류체인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식품기업과 투자조합 결성은 아워홈이 최초 사례인 만큼 유망 스타트업이 제대로 성장해 국내 푸드 산업 전체를 혁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인 씨엔티테크와 단독 펀드를 결성해 도전적이고 젊은 감각을 갖춘 우량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은 아워홈이 푸드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2024.03.19 I 김정유 기자
“눈물 멈추지 않아”…법원 대형 스크린서 재생된 ‘황의조 동영상’
  • “눈물 멈추지 않아”…법원 대형 스크린서 재생된 ‘황의조 동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황의조가 찍은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형수 이모씨의 1심 재판에서 해당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재생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황의조 선수. (사진=뉴시스)19일 KBS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및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황의조 형수 이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이후 피해 여성 A씨의 심경이 담긴 입장문을 공개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영상이 재생된 것에 대해 “지난달 28일 재판에서 영상 시청을 위해 재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는 기사를 봤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당황스러움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토로했다.이어 “비공개로 재판이 전환됐지만 다수의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영상이 시청됐다”며 “제 벗은 몸의 영상을 개방적인 공간에서 왜 함께 시청되고 공유돼야 하는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당시 법정에 섰던 이은의 변호사도 재판부를 향해 “범죄를 단죄하는 과정에서조차 피해자가 누구인지 아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게 되는 상황과 피해자가 갖는 성적모욕감이 유포 범죄가 갖는 본질”이라며 “피해자가 당일 전화 와서 자신의 영상이 에로영화라도 되느냐며 한 시간을 울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동영상이 대형 스크린으로 재생된 것과 관련 “증거조사로 영상을 보는 과정을 원칙적으로 운영했다”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또 재판부의 판결문 중 ‘영상과 사진만으로 황의조를 제외한 피해자 신상을 특정하기 어려운 걸 고려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도 A씨는 “진짜 피해자인 제가 없었다”며 좌절감을 나타냈다.A씨는 “판결문으로 특정되지 않은 피해자의 불법 영상 유포는 사회적으로 용인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얼굴을 잘라서 올리는 불법 촬영물은 무죄이거나 감형 요소가 된다는 건가? 얼굴이 잘렸다고 영상 속 여자가 피해자가 아닌 게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제 벗은 몸이 국내외 사이트에, 단톡방에 수억 개가 복제돼 돌아다닌다. 피해는 온전히 제 몫이다. 유포가 확산되면 될수록 저의 불안감,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또 A씨는 “제가 특정되지 않은 것도 아니다”라며 “가해자와 피해자 변호인, 가족과 저의 지인 모두 저를 특정할 수 있다. 가해자 변호인과 황의조 부모, 친형, 형수 이 씨의 형제와 부모 등 제 신상을 아는 사람은 족히 세어봐도 50여 명이 넘는다”고 토로했다.현재 A씨는 모든 인연을 끊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차 가해 등으로 저의 주변 관계가 모두 무너졌다. 모든 인연을 끊고 숨어서 지내는 것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절망감을 나타냈다.앞서 재판부는 “피해자(황의조)의 국내외 유명세로 인해 사진과 영상이 무분별하게 퍼질 것을 형수 이 씨가 알았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사진과 영상 만으론 피해자 황의조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의 신상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황 씨는 입장문을 내며 피해 여성을 추측할 수 있는 신상 정보를 언급해 2차 가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황의조 측이 피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는데, 포털에 피해자 이름 조회 수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음을 경찰에서 추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재판부가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받은 명예의 훼손이란 것에 기울인 관심과 이해 대비, 피해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는 현저히 부족했다”며 “양형 근거에서도 판단 이유에서도 피해자의 존재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한편 검찰은 황 씨 형수 선고 이후 “1심 선고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한 상태다.
2024.03.19 I 강소영 기자
대만,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AI 안전한 발전 노력”
  • 대만,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AI 안전한 발전 노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만이 한국 정부가 주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탕펑 대만 디지털 장관(사진=이데일리DB)오드리 탕(탕펑) 대만 디지털 장관(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이 18일 오후 2시부터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세계인권선언과 그 규약에 전적으로 나와있는 여러 규정들을 존중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방식으로 혁신을 지원함으로서 대만은 국내외에서 연결을 구축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결국 민주주의는 섬이 아니며 대만마저도 민주주의의 섬이 아니다”라며 국가 간의 연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탕펑 장관은 “올해 40개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는데 인공지능(AI)로 인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대만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AI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할수있도록 노력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 윤리적, 정치적 난제 해결을 위해선 기술주의적 접근방식이 아닌 민주적 접근방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올해 1월 총통 선거의 사례를 설명하며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탕펑 장관은 “올해 1월 선거를 앞두고 (작년 12월은)작년 동월 대비 6배, (작년 4분기는) 2022년 같은 분기 대비 33배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했다”며 “철저한 훈련과 테스트를 통해 핵심 인프라와 주요 웹사이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강력히 대응했다. 그 결과 디도스 사건이 22%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권위주의자들은 그들의 사주를 받은 악의적 행위자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정보환경을 오염시키고 선거결과에 간섭을 하려했지만 정보와 함께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분열과 불화의 씨앗에 대응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선거가 치뤄지는 올해 대만이 민주주의를 강화해 어떻게 자유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보여줬다”고 했다.탕펑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1·2차 회의에 이어 3회에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탕펑 장관은 2세션이 끝난 직후 3세션이 시작하기 직전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와 같이 대만 지도가 중국과 별개의 색깔로 표시되거나 하는 해프닝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대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철저히 감추기 위해 참석자 등에 대해서도 당일이 돼서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이번 대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베이징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면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을 소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을 종용·지지하는 것은 실패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린젠 대변인은 새로운 외교부 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이날 첫 브리핑을 맡은 인물이다.아울러 린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무대를 만드는 것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대만이 민주·인권의 깃발을 들고 대만 독립 활동의 공간을 확대하려는 획책과 처사는 세상 사람들을 속일 수 없고 스스로 굴욕을 자초할 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4.03.18 I 윤정훈 기자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교통·민원·도시계획 등 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시민생활 편의성을 높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올해 시는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먼저 시는 교통과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 수요응답형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로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기신도시 재건축과 3기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안전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2000대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기업에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부문과 공유,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국제사회 우려에도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진행한다" 고집
  • 국제사회 우려에도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진행한다" 고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제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의 ‘마지막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지상공격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라파 공격을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 간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진행할 것이다. 작전은 몇 주가 걸리겠지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를 점령한 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엔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 주민 240만명 중 140만명 이상이 라파에서 피란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라파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인명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이 때문에 미국 등은 라파를 공격하면 안 된다고 이스라엘을 만류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그는 내각 회의에서 유대인 홀로코스트(집단학살)를 언급하며 “기억력이 그렇게 짧으냐”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괴물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점을 왜 그리 성급하게 부인하느냐”고 비판했다. “ 새로운 선거가 이스라엘의 건전하고 개방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한 척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다만 이스라엘로서도 민간인 피해 우려를 완전히 외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파에 있는 테러리스트 부대를 제거한다는 우리 목표는 민간인이 라파를 떠나도록 하는 일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미국과 카타르·이집트 등은 이스라엘을 휴전 논의에 참여시키기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같은 강경론을 고수한다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스라엘 일각에선 하마스가 이전보다 어느 정도 진전된 입장을 내놨다고 느끼며 합의가 곧 이뤄질지는 이제 네타냐후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8 I 박종화 기자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토스플레이스, 21일 창업 박람회서 'QR 주문' 등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바리퍼블리카는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가 21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유통·설비,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관련 행사다.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전용 전시관은 행사장 주요 동선인 레드카펫 앞에 개방형으로 구성한다.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QR 테이블 오더’ △인건비 줄여주는 ‘키오스크 모드’ △다매장을 위한 ‘통합 매출 관리 서비스’ △고객 관리, 예약까지 가능한 ‘토스 포스’ 등이다.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QR 테이블 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부착하는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 오더와 비교해 추가 설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토스플레이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 일정에 맞춰 토스 포스를 업데이트했다. 후불 포스 기능을 강화해 테이블 오더와 연동했고, 포스 화면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매장 테이블 크기와 위치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대형 식당에서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수 있는 ‘멀티 포스’ 기능도 추가했다.신규 제품 ‘토스 프린터’도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토스 프린터는 영수증 출력 전용 단말기다.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방식으로 토스 포스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활용해 설치 단계의 어려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결제는 매장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자 고객의 매장 이용 경험을 완성 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요즘 매장에 딱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토스 단말기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 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최연두 기자
서울시, 소상공인·비영리단체에 지하철·가판대 광고 무료지원
  • 서울시, 소상공인·비영리단체에 지하철·가판대 광고 무료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는 ‘2024년 제1회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단체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등에 서울시가 보유한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2년부터 홍보매체 시민개방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72개 사업체에 20만8090면의 광고를 무료로 지원했다.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단체나 소기업·소상공인(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이다. 공모일 기준 최근 2년 내 선정된 단체·기업은 제외된다.기부, 나눔, 자원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거나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권익보호에 힘쓴 비영리법인·민간단체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도 응모 가능하다.특히, 서울시는 지원대상 선정 시, 청년창업 초기기업(청년스타트업)을 우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청년창업 초기기업(청년스타트업)은 공고일 기준 대표자 연령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고, 개업연월일이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 제작·송출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인쇄매체는 지하철 내부모서리·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약 6000여면이다. 영상매체는 서울시(본청사) 시민게시판과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시립시설 영상장비 (DID) 등 총 110여 대이다.시는 다음달 18일까지 접수받아 전문가로 구성한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5월 초 15개 내외의 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시 보유 홍보매체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홍보 수단이 부족하고 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들에게 홍보 기회를 확대하고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응모하는 기업(단체)들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8 I 함지현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선거 치르면 국가 마비"…美와 대립각
  • 네타냐후 "이스라엘 선거 치르면 국가 마비"…美와 대립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민주당 상원 1인자인 척 슈머 원내대표가 “평화의 중대한 장애물”로 규정하며 사실상 교체를 요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발언을 두둔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린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와 이를 반대하는 미국 정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네타냐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슈머 원내대표가 자신을 중동 평화의 장애물로 묘사한 연설에 대해 “완전히 부적절했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자매 민주주의 국가에 가서 그곳의 선출된 지도부를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스라엘에서 선거가 치러지든 안 되든 그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슈머 원내대표의 내정간섭 수준의 발언을 비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선거를 치르는 결정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국민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면 (선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지금 선거를 치른다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전에 우리는 적어도 6개월 동안 국가적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고, 이는 우리가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유대계 미국인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친이스라엘 성향 중진인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상원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능한 한 빨리 총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며 압박했다.슈머 원내대표는 “매우 많은 이스라엘인이 정부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 중대한 시점에 나는 새로운 선거가 이스라엘의 건전하고 개방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정부는 민간인 사상자를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하마스를 파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약 15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슈머 원내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이익보다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우선시하며 길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극우 극단주의자들과 연합을 이룬 이스라엘 현 정부가 전쟁 수행 과정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의 과도한 희생을 유발함으로써 세계에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외톨이가 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좋은 연설”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거듭된 요구에도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인내가 바닥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이스라엘 정책 기조에 대한 지지층의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03.18 I 이소현 기자
휴네시온, 망연계 업계 최초 CSAP 표준등급 획득
  • 휴네시온, 망연계 업계 최초 CSAP 표준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은 망연계 업계 최초로 자사 솔루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CSAP를 받은 건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이다. 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안 적합성 준수 여부를 평가 및 인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제도다. 국가·공공기관에 안전하고 신뢰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특히 휴네시온이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은 총 13개 분야 79개 통제항목에 대해 평가를 완료해야 획득할 수 있는 상위 등급 인증이다. 통제항목이 31개인 간편등급 대비 자산관리,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 요구되는 보안 수준이 높다.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은 분리된 망 간에 안전한 서비스 및 파일 연계 기능을 제공하며 보안위협으로부터 내부 업무망을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이번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검증받았다.조달시장 매출 기준 1위 제품아이원넷은 휴네시온의 대표 제품으로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9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262억원으로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SaaS 혁신 펀드 등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 투자도 포함돼 있다.휴네시온 이동규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보안 솔루션의 SaaS 변환은 피해갈 수 없는 흐름으로, 휴네시온은 망연계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CSAP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휴네시온은 AI + SaaS 융합을 통한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코나아이, ‘청년밥심 스타트 온’ 식비지원사업 운영대행사 재선정
  • 코나아이, ‘청년밥심 스타트 온’ 식비지원사업 운영대행사 재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한국아동복지협회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식비 지원 사업 선불카드 운영대행 용역 입찰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행사로 선정되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식비 지원 선불카드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청년밥심 스타트 온’은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 아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매일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지원하는 식비 지원 사업이다.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자립 초기 어려움을 겪는 청년 215명에게 선불카드를 통해 10개월 동안 매월 식비 30만 원을 지원했다. 안정적인 식비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한국아동복지협회와 우체국공익재단은 지난해보다 수혜자를 30명 늘려 245명을 선발하고 3월부터 1인당 매월 30만 원을 10개월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7억3500만 원으로 작년에 비해 8500만 원 상향됐다. 식비 지급은 식비 전용 충전형 선불카드로 지급된다.코나아이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기술 인력 보유 △사업의 이해도 △수행 역량 △플랫폼의 우월성 △사용자의 이용 편의 △운영 관리자의 이용 편의 △보안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선불카드 운영대행사로 최종 선정됐다.코나아이는 개방형 복지 플랫폼인 ‘코나비즈(KONA BIZ)’를 기반으로 식비 전용 선불카드를 제작해 공급하며, 관리자 포털 사이트 및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카드 사용 업종 제한 기능을 통해 음식료 업종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하고 이용 내역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김상중 코나아이 결제플랫폼사업실 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선불카드 운영대행사로 선정되어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사용자 불편사항을 개선해 작년보다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주최하는 다양한 복지 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코나비즈는 복지 및 법인 카드에 특화된 서비스로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에 맞는 실물 카드 발행 및 제작이 가능하다. 도입비, 제작비 등이 없어 운영·관리에 비용이 들지 않고 도입 절차가 간단해 많은 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호주 외무부 차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
  • 호주 외무부 차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팀 와츠 호주 외무부 차관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호주 대표로 참석한다.팀 와츠 호주 외무부 차관이번 정상회의는 정부, 시민사회,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대주제 아래 전례없는 변화의 시기에 민주주의 수호 및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게 될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AI 로 인한 기회와 동시에 민주적 권리, 제도 및 거버넌스에 대한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호주 외무부는 “앨버니지 정부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사이버 안보와 외세 개입, 허위 정보 대응에 관한 파트너국과의 협력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호주와 대한민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공통의 이해관계와 가치, 튼튼한 경제 관계 및 역동적인 인적 교류를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와츠 부장관은 방한 기간 중 한국 정부 관계자는 물론 역내 파트너들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방성, 안정, 번영을 위한 협력 방한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17 I 윤정훈 기자
“양회 끝난 中증시, AI 모멘텀 강화될 것”
  • “양회 끝난 中증시, AI 모멘텀 강화될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정부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액션 플랜을 공개한 만큼, 향후 중국 증시에서 AI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경험을 통해 보면 양회 자체는 주가 반등의 재료가 아니었지만 주도주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었다”며 “중국 투자의 방점은 지수가 아닌 업종과 종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올해 지도부 정책 우선순위로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현대화’를 제시한 것에 주목한다”며 “정부는 자율주행, 신소재, 바이오, 항공우주, 양자컴퓨팅, 저공경제(UAM, 드론) 등을 미래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양회 이후 주도주로 성장주를 예상하는 이유”라며 “이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는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AI와의 융합을 통해 첨단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양회에서 ‘인공지능+’ 액션 플랜을 발표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창 총리도 양회 폐막 후 AI 산업 시찰을 통해 첫 공개활동을 시작했다”며 “바이두와 베이징 소재 인공지능연구원에 방문해 AI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리창 총리는 “AI 이니셔티브를 적극 수행하고 더 많은 산업이 응용할 수 있게 개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인공지능이 수천수백개의 업종에 진보된 역량을 갖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정책 기조가 선명해지면서 AI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2월 이후 전개된 기술적 반등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며 “본토 AI지수의 후행 주가수익비율은 51.8배로 지난 5년간 하위 6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고점까지의 상승 여력(38%)은 유효하다는 판단으로 글로벌 AI 랠리에서 소외된 중국의 갭 메우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종목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후강퉁 리스트에 편입된 본토 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ETF)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미래산업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 업종에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며 “기술자립을 위한 육성 의지는 여전한 가운데 업황 회복이 더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선행지표인 반도체 장비 수입은 작년 4분기부터 급증세를 이어가고 이에 후행해 반도체 매출도 연초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로컬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6 I 원다연 기자
칠전팔기로 보수적인 사우디 뚫은 국내 스타트업·운용사
  • [오일 Drive]칠전팔기로 보수적인 사우디 뚫은 국내 스타트업·운용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보수적이고 까다롭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시장의 분위기를 묻자,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그러나 최근 이런 분위기를 뚫고 투자 유치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운용사(GP)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수니파 수장국인 사우디를 거점으로 하면 다른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중동 진출의 거점 국가로 사우디가 흥할지 업계 관심이 고조된다. (사진=픽사베이)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 2030’을 통해 개혁에 힘써 각종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보유한 국가다. 자연스레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는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사우디를 염두에 두고 있다.국내 IB 업계와 기업들의 관심도 상당하지만, 정작 투자 유치나 네트워크 구축에 애를 먹는 사례가 빈번하다. 비교적 최근에야 개방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탓에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분위기에 적응하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꾸준히 현지 투자시장을 두드려 투자의 과실을 맺은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스킨십과 소통 △마당발 현지 파트너의 도움 △기술 이전 △현지인력 채용 등이 비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예컨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페블스퀘어는 사우디 컨설팅 기업 클러스터와 이달 초 조인트벤처(JV)인 클러스터 AI랩스를 설립했다. 클러스터 AI랩스는 최근 현지 벤처캐피털(VC)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JV 지분의 25%를 지닌 페블스퀘어는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충현 페블스퀘어 대표는 “JV를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며 “네트워크가 강하고 라이선스를 획득한, 투자 라운드를 관리해줄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해 가능했다”고 전했다.또한 숙박·레저 시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와 인큐베이팅, 기술지원,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에 비즈니스 모델(BM)이나 기술을 수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유수(물과 기름)분리 나노 필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즈세파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에는 아람코를 통해 사우디의 항만 관리 회사 마린서비시스와 판권에 관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계약을 체결을 앞뒀다. 오즈세파는 사우디 GGG그룹과도 제품 공급에 관한 포괄적 MOU를 맺은 바 있다. 이 결실로 GGG의 아프리카 광산 사업에 오즈세파의 제품 멤브레인을 공급해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 외에도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는 사우디 주요 창업보육 기관 및 회사들과 국내 스타트업이 사우디에 빠르게 진출해 적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중동 최대 국부펀드로 꼽히는 PIF를 보유한 국영기업 사나빌 인베스트먼트와의 구체적 협력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 단위로 사업 펼치는 사우디를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 컨설팅 기업들이 맹렬히 공략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업계 역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는 투자부가 허가를 해야 투자가 이뤄지는 구조”라며 “탈 석유 정책으로 경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지식재산권(IP)·기술 이전이나, 현지 인력채용 등 요구 조건을 충족하느냐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투자부가 허가를 내린다”고 조언했다.
2024.03.16 I 박소영 기자
'400조' 외환보유액 움직였던 책임자가 들려주는 '원화 국제화'
  • [서평]'400조' 외환보유액 움직였던 책임자가 들려주는 '원화 국제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위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언제까지 20년도 훌쩍 지난 일에 발목이 잡혀 있어야 할까. 그 사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규모 12위에 올라섰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됐다. 순대외채권국이기도 하다. 해외에 갚아야 할 빚보다 꿔준 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외화자금 유출에 대한 위험 없이 원화는 얼마나 개방될 수 있을까. 올해부터 역외투자자들이 서울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됐고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개방된다. 원화는 국제화 시험대에 서게 됐다.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은 ‘최후의 보루 외화자산의 미래다’(삶과지식)라는 책에서 외환보유액에 대한 이론부터 원화 국제화에 대한 분석까지 총망라하는 외환 지식을 제공한다. 양 전 원장은 우리나라 최대 외화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책임자로서 400조원에 달하는 외화자산 지킴이로서 일해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미 통화스와프 실무를 담당하며 위기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 그는 30년간 현장에서 겪어냈던 경험들을 책 한 권에 녹여냈다. 책은 외환보유액의 적정성부터 외환보유액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외환보유액 위탁기관인 한국투자공사(KIC)의 역할은 무엇인지, 통화스와프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원화 국제화가 가능한 것인지, 다른 나라들은 자국 통화를 어떻게 국제화했는지 등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그는 책에서 “케케묵은 외환위기 트라우기가 웬 말인가.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여건에 걸맞은 큰 그림의 위기 대응체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보유액에만 의존하고 통화스와프만 주장하면서 체질 개선 없이 방어 태세만 취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또 “글로벌 금융안전망에서 입지를 확고히하기 위해 원화 국제화 등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상 제고에 힘써야 한다”며 외환당국이 역외투자자들의 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인 방안을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최후의 보루인 ‘외환보유액’ 가장 가까이에서 긴 세월 근무했던 저자의 식견이 책 전반에 고루 담겨 있는 만큼 환율과 관련 지식의 수준을 높이고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외환당국자들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관련 업무를 하고, 앞으로 하게 될 외환당국자들에게는 다시 없을 교과서다.
2024.03.16 I 최정희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 대영제국 훈장 수훈
  •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 대영제국 훈장 수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가 지난 14일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영국 찰스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BEM)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설명: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왼쪽)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평양)박종백 변호사는 영국정부 장학생 모임인 취브닝 동문회장으로서 동문회 활성화와 한·영 관계 강화에 노력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9년 영국 외무성의 취브닝 장학생으로 선발돼 런던정경대학에서 국제금융법을 수학했다. 이후 취브닝 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취브닝 동문회 활성화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또한 박 변호사는 한국의 법률시장개방에 대비한 외국법자문사법 제정위원회 및 법무부 산하 상법 개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외국변호사의 한국 내 활동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박 변호사는 국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가상자산 및 오픈소스에 관련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 비상임이사와 인도상공회의소의 이사도 역임했다. 현재 태평양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블록체인, 암호자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 정보통신산업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크립토 사피엔스와 변화하는 세상의 질서’를 출간하기도 했다.수훈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박종백 변호사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를 굳건히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양국이 법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분야에서 더 긴밀한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고 말했다.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는 “앞으로도 한·영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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