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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방사성물질 방출 '운영미숙·허가 받지 않은 시설' 때문
  • 원자력연 방사성물질 방출 '운영미숙·허가 받지 않은 시설' 때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의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 방출은 운영미숙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허가를 받지 않은 바닥배수탱크에서 지난 30여년간 방사성 폐기물이 외부로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방사선환경조사 결과 일반인 선량한도의 300만분의 1에서 3700분의 1 수준으로 외부로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세슘-137 등 방사성물질이 대부분 원자력연 부지 내 토양에 흡착돼 하천수나 하천토양에서 거의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1월 21일부터 실시한 원자력연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 방출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연에 통보하고, 후속조치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원안위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한 결과, 자연증발시설에서 방사성물질 방출 원인은 시설의 배수시설이 과기부로부터 승인받은 설계와 다르게 설치 운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증발시설은 극저준위 액체 방사성폐기물을 지하저장조에 이송받아 이를 올려 3층의 공급탱크에서 2층 증발천에 흘려보내 태양광으로 자연증발 시키고 남은 방폐물을 다시 지하저장조로 보내는 폐순환 구조로 설계해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990년 8월 실제 시설 지하에는 인허가 받은 설계에 없는 바닥배수탱크가 설치됐고, 1층 일부 배수구가 바닥배수탱크로 연결된 상태로 30년 동안 운영됐다. 그동안 운전자들은 지하저장조 외에 바닥배수탱크가 설치된 상황을 몰랐고, 1층 모든 배수구는 지하저장조와 연결돼 폐순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운전자들이 지난해 9월 필터 교체후 밸브를 과도하게 개방한 상태에서 미숙하게 운전해 2층 집수로가 넘쳤고, 액체 방폐물이 외부로 누출됐다. 매년 11월경 시설 가동 후 동절기 동파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액체 방폐물을 지하저장조로 회수하는 과정에서도 필터하단 배수구로 일부 방폐물이 바닥배수탱크로 유입돼 외부로 누출됐다.원안위는 원자력연 100여개 원자력·방사선이용시설의 인허가 사항과 시공도면, 현재 시설 상태간 차이가 없는지 조사하고, 연구원내 환경방사선 조사 지점 확대, 방폐물 관련 시설의 운영시스템 최신화 등 원자력연 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세부이행 계획을 수립해 원안위에 보고토록 했다.원자력연은 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종합대책을 마련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지난 30여년전 시설 인허가 문서와 실제 시공과 차이가 있었던 것을 몰랐고, 관련자 퇴직 등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면서 “방사성물질 누출로 심려를 끼쳐 시민 여러분께 사과 드리며, 다중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증발시설에서 방사성물질 방출경로.<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
2020.03.20 I 강민구 기자
“오픈소스 검수 하세요”..아이즈 프로토콜,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
  • “오픈소스 검수 하세요”..아이즈 프로토콜,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즈 프로토콜 웹사이트 메인 화면초연결 사물인터넷 시대에 개방적 개발 환경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오픈소스의 라이선스와 취약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검증하는 사이트가 있다.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만족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지만 라이선스이나 취약점은 주의해야 한다.블록체인 업체 아이즈 프로토콜은 2018년 제작했던 웹사이트를 개편한 신규 국문, 중문, 영문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아이즈프로토콜의 웹사이트는 2019년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1년여간 다수의 특허 등록 등 블록체인 보안 기술에서의 연구개발 역량과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았다.로드맵 업데이트 및 개발 현황, 개발 중인 서비스의 기능정보 등 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문의 메뉴를 확대해 정보 공개 편의성과 투명성을 향상시켰다.웹 디자인과 접근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보완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통계와 주요 인수합병 사례를 통한 시장 및 문제점 등 업계 흐름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했다.지난해 중국 거래소 비키에 상장했던 아이즈 프로토콜은 기존에 중문 웹사이트와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 목적으로 영문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한국 생태계 구축 본격화 등에 따른 업계 및 외부 고객과의 소통 강화, 국내 대표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번 국문 웹사이트도 신규 제작했다.아이즈 프로토콜은 아이즈 프로토콜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좀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만들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보안 분야 선두주자를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아이즈 프로토콜은 1월 ‘아이즈 프로토콜 프로젝트의 한국 생태계 구축 본격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아이즈 프로토콜 서비스 출시 및 고도화’, ‘오픈소스 공유 생태계이자 아이즈(EYES) 마켓 플레이스인 아이즈존(EYES Zone) 사업 개시’ 등의 2020년 3대 핵심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즈 프로토콜은 아이즈 프로토콜(대표 김민수)은 2018년부터 진행된 FOSSGuard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며, 오픈소스 SW의 라이선스 검증 및 취약점 분석 정보를 블록체인상에서 제공한다. 나아가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개발된 소프트웨어들의 라이선스 준수 여부와 안전성 순위를 매긴 레이팅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라이선스 검증과 코드 검증에 기여한 기여자들에게 자체 코인인 EYES를 나눠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0.03.20 I 김현아 기자
문예위, 7기 위원 후보자 공모
  • 문예위, 7기 위원 후보자 공모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일부터 4월 2일 오후 6시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 7기 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문예위는 ‘문화예술진흥법’ 제20조에 따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문예위 위원들은 이런 기관의 역할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기본계획 등의 수립·변경 등에 관한 사항, 위원회 운영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문체부는 공정하고 개방적으로 추천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8일 위원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20명)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원서에 대한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 2배수를 문체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번 추천에는 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위원 구성의 균형·대표성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후보자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 등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4월 중 문체부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서류 심사와 함께 인터뷰 심사까지 진행해 역량 있는 후보자를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라며 “그간 상대적으로 접수가 저조했던 여성, 30·40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3.20 I 윤종성 기자
2009년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원·달러 환율…"1300원 돌파 시간문제"
  • 2009년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원·달러 환율…"1300원 돌파 시간문제"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패닉이 외환시장을 강타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원·달러 환율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1300원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외환시장발(發)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 40원 급등…자금유출 가속도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0원 오른 1285.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90원선에 근접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09년 7월14일(1293.0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엔 1296원까지 오르며 1300원도 위협했다. 상승폭도 2009년 3월30일(42.5원) 이후 가장 컸다. 지난 11일 1193원에 거래됐던 원ㆍ달러 환율은 불과 6거래일만에 92.7원이나 뛰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달러 현금 보유 심리가 거세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3년여만에 최고치인 100을 돌파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고, 특히 아시아 통화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만큼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됐다.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250원이 뚫리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주식시장 등에 비해 안정적으로 움직였던 것은 외국인 주식 매도자금이 국내에 머물렀단 뜻”이라며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환차손을 우려한 외인 자금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봐야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1월21일 국내 코로나 첫 발병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4조3700억워을 순매도 했다. 글로벌 자산가격 폭락으로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을 메우려는 달러 수요도 가세하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미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일본 엔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현금, 즉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까지 달러 자금 말랐다최근 환율 급등은 지난 12일 이후 스왑시장에 국한해 나타난 달러 경색이 외환시장 전반에 옮겨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 18일 스왑시장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확대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달러 경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이날 국내은행의 경우 현행 40%에서 50%로, 외은지점 한도는 200%에서 250%로 각각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아닌 시장 참가자들을 통한 우회적 유동성 확대 방안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직접 외환시장 달러 공급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장중 한 때 50원 이상 벌어졌다는 것은 국내 달러 부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외화를 아껴둘 필요도 있지만, 시장의 급격한 쏠림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우는 만큼 정부가 직접 달러 공급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매도에 나서면서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일 대비 14.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193%를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상승했다는 것은 채권값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아직 현물 채권은 매수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달러 품귀 현상 장기화 전망으로 자칫 현물시장에서도 이탈이 발생하면 달러 가뭄은 겉잡을 수 없어진다. 문홍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이후 채권을 매입한 외국인들은 현재 12% 이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현물 이탈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도세는 가속페달을 밟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내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달러 부족이 지속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19 I 김경은 기자
  • 과기부, 390억원 규모 AI 학습용 데이터사업 공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질의 인공지능(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3년간 총 65개 기업, 1818명이 참여해 2017년에는 4종 750만건, 2018년 7종 1100만건, 2019년 10종 2800만건 등 총 21종 4650만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개방햇다. 이를 통해 4400여명의 개발자가 1만7077회를 활용해 AI 서비스 및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올해는 지난해 보다 예산 및 과제를 2배 늘려 20개 과제(10개 지정 공모, 10개 자유 공모)를 390억원 규모로 오는 20일부터 공모한다.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에 대해서 지정 공모하고, 감염병 등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의료·금융분야 등 주요 정부정책과도 연계하기 위해 10종은 자유 공모로 추진한다.또 주관기관을 데이터기업에서 AI전문기업으로 변경해 실질 수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혁신 AI서비스·제품을 이른 시간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등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허브에 개방할 예정이다. AI 허브는 데이터, API, 컴퓨팅 자원 등 AI 개발 필수 인프라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청년, 취업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사업에 대한 공모관련 자료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의 입찰 공고란에 공지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확대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발 묶인 류현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훈련
  • 코로나19로 발 묶인 류현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훈련
  •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 남아 훈련을 이어간다. 야후 캐나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개막일은 아직 알 수 없지만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훈련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현재 캐나다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도 19일 캐나다와 상호 합의해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다나 입국 자체가 어려워진 류현진은 당분간 플로리다에 남아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단체 훈련을 금지했지만 토론토 구단은 선수들에게 TD볼파크를 개방하고 있다. 류현진 외에 TD볼파크에 남아 훈련하는 토론토 선수들도 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은 (캐나다, 미국 정부의 방침이 나오기 전에) 플로리다를 떠나는 것도 가능했지만,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아 훈련하기로 했다”며 “류현진은 계획대로 TD볼파크에 매일 나와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3.19 I 임정우 기자
"선수 안전은 무시" 무책임한 IOC·일본에 전세계 비판 세례
  • "선수 안전은 무시" 무책임한 IOC·일본에 전세계 비판 세례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사태에도 불구, 2020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 달리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점점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IOC는 지난 17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선수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연쇄 화상 회의를 열기 전 개최한 집행위원회에서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IOC는 “지역·세계 예선전을 거쳐 6월 말까지 선수를 뽑으면 충분히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며 “올림픽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에 개최한 화상 회의가 의견 수렴이 아닌 내부 단속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아베 총리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주요 7개국(G7)의 지지를 얻었다”며 “올림픽을 예정대로 무사히 치르고 싶다”고 강조했다.올림픽을 강행하려는 IOC와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했을 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중계 일정 재편성의 어려움 등을 잘 알기에 되도록 올림픽을 강행하려고 한다.도쿄올림픽 취소시 일본 언론이 추산한 일본의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원)에 이른다. IOC 역시 올림픽을 치르지 못하면 막대한 중계권료와 기업 스폰서 후원금을 받지 못한다.하지만 IOC나 일본이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나타낼수록 비판의 수위는 점점 커지고 있다.올림픽 조정 종목에서 금메달을 4개나 차지한 영국의 ‘조정 영웅’ 매슈 핀센트(50)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겐 미안하지만, 이것은 무감각한 것(tone deaf)”이라며 “선수들의 안전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tone deaf’의 의미는 ’귀머거리’를 뜻하는 것으로 ‘공중의 여론이나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둔감하다’란 의미다.캐나다 아이스하키 전설 출신인 헤일리 위켄하이저 IOC위원은 “상황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며 “훈련, 여행, 광고 등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도 IOC가 무리하게 올림픽을 밀어붙인다”고 정면으로 비난했다.그리스 육상 선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도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IOC는 선수들에게 계속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고 하면서 선수들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다”며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졌는데도 IOC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블랑코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스페인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공정하다“고 밝혔다. 드니 마세글리아 프랑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5월 말까지 코로나19 사태다 진정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어렵다“고 직접 언급했다.해외 주요 언론도 IOC와 일본에 비판의 창을 겨누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올림픽 7월 개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냉정하게 전망했고 AP통신은 ”아예 1년 연기가 타당하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했다.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올림픽이 정상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나 됐다. 반대로 ‘개최를 강행해야 한다’는 23%에 불과했다.교도통신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9.9%나 됐다. 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4월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은 아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올림픽이 열려도 문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데 올림픽 예선전이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이다. IOC는 ”6월말까지 올림픽 예선을 치르면 된다“고 주장했지만 문제는 선수들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할 수 없다는 점이다.현재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대부분 나라가 야외활동을 아예 금지했다. 심지어 미국도 8주간 50명 이상 보이는 집회를 금지했다.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 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올림픽훈련센터에 머무는 선수들에게 식당, 의료 시설 등은 개방하지만, 수영장, 체조장, 훈련 보강 시설 등 주요 훈련장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 준비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면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도쿄올림픽 개막 연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은 ”IOC나 일본의 모든 관심은 올림픽을 어떻게든 치르는 것에만 쏠려있고 선수들의 안전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IOC가 올림픽을 제대로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선수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쿄올림픽은 사실상 파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어떻게든 올림픽을 열고말겠다는 욕심으로 억지로 끌고 가다보니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2020.03.19 I 이석무 기자
대동공업, 농기계 대리점주 공개 모집
  • 대동공업, 농기계 대리점주 공개 모집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은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할 지역 대리점주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대동공업 측은 “농기계 산업 특성상 농촌 지역 사회와의 관계성이나 농기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수반 돼야 원활이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어 그동안 추천 방식으로 대리점주를 영입해왔다”며 “하지만 귀농귀촌으로 농촌 사회 개방성이 높아지고 농기계 기술 교육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면서 영업과 고객 관리 능력이 있을 경우 역량 있는 대리점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개 모집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업과 농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자동차나 기계장비 사업에 종사 경험이 있는 지원자라면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모집과 문의는 대동공업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대리점주로 위촉되면 전국 8개 도에 있는 대동공업 150개 대리점 중 대리점주가 공석 상태에 있는 희망 지역을 택해 대리점 운영을 할 수 있다. 대동공업은 대리점주에게 영업지원과 홍보 판촉지원, 장려금 지원, 고객 시승 제품 지원, 농기계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한다. 대리점주는 농업기계화 촉진법에 따라 사업장 규모에 따라 크레인, 호이스트 등의 수리 장비와 서비스 기술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범종구 대동공업 국내영업본부장은 “70년 전통과 브랜드 파워, 제품력,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창립 이래 현재까지 국내 농기계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더 강한 1위’가 되기 위해 역량 있는 대리점주 모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2020.03.19 I 강경래 기자
시몬스침대, 브랜드 창립 150주년 기념 프레임 신제품 출시
  • 시몬스침대, 브랜드 창립 150주년 기념 프레임 신제품 출시
  • (사진=시몬스침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몬스침대가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1900년대 출시된 주요 제품을 재해석한 프레임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시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레임은 1940년대 클래식 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1870 클래식 에디션(1870 Classic Edition)’과 고풍스러운 미국의 침실을 재현한 듯한 ‘1870 레트로 에디션(1870 Retro Edition)’이다. 1870 클래식 에디션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침대 옆면의 사이드보드가 개방돼 있어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나뭇결을 살려낸 월넛, 편안한 느낌의 내추럴애쉬, 세련된 블랙그린, 따뜻함이 감도는 베이지 색상 4종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1870 레트로 에디션 역시 과거 고풍스러운 미국의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드로 재현해낸 프레임이다. 사각 형태로 둘러싼 입체감 있는 몰딩과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운 벨벳 원단이 조화를 이룬다. 블루 그레이와 딥 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한편 시몬스침대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 기념 프레임 신제품 2종과 함께 ‘뷰티레스트 1870(Beautyrest 1870)’ 매트리스도 1870개 한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몬스의 핵심 기술인 포켓스프링, 내장재뿐만 아니라 1900년대 시몬스 매트리스 원단의 패턴, 색상, 감촉 등을 재해석해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레스트 1870 매트리스 및 프레임 신제품 2종은 라지 킹(Large King)과 킹 오브 킹(King of King)의 대형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2020.03.19 I 권오석 기자
“수상한 사람이 교회 시설 곳곳 만지고 떠났다” 신고…정체는
  • “수상한 사람이 교회 시설 곳곳 만지고 떠났다” 신고…정체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교회에 들어와 내부 시설물을 만지고 다녀 관계자들을 긴장케 했던 이는 화장실을 찾아 헤매던 대학생으로 확인됐다.경기도 구리시 소재 교회의 A목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CCTV영상 캡처 (사진=A목사 페이스북)지난 1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6분께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 쓴 신원미상의 남성이 교회 건물에 들어와 곳곳에 체취를 남긴 뒤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이 교회의 담임목사 A씨였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전염 가능성을 우려한 교회 측은 곧바로 전체 건물의 소독을 진행했으며, 지역 교회에 알려 주의를 당부했다.A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A목사는 페이스북에 건물 내외부 CCTV를 공개한 뒤 “CCTV를 확인해보니 마스크를 쓴 신원미상의 청년이 17일 오후 4시께 교회 2층 식당과 3층 예배당 문, 화장실 문, 엘리베이터, 난간에 자신의 손을 계속 문지르며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는 1층 유리문을 나갈 때도 그냥 나가지 않고 손으로 문지르며 나갔다”고 했다.이어 “교회가 어려울 때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행동으로 의심된다”며 “행동이 수상해서 옆 교회에 연락하니 (이 남성이) 그 교회 건물에도 들어가 1분 가까이 있다가 나오는 것이 찍혔다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해 해당 남성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개방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교회가 있던 건물 2곳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CCTV 속 남성은 인근에 사는 대학생으로,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이버강의를 수강 중이어서 끝나는 대로 간단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03.19 I 장구슬 기자
中企 77.3% "입사 1년 내 퇴사 신입사원 있다"
  • 中企 77.3% "입사 1년 내 퇴사 신입사원 있다"
  • (사진=잡코리아)[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54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먼저 ‘입사한 지 1년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77.3%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약 4곳이 조기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한 것.이들 기업이 밝힌 신입사원 조기퇴사율은 평균 20.2%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의 비율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 평균이 20.2%로 집계된 것이다. 이들 조기퇴사자의 절반은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조기퇴사자의 근무기간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37.6%로 가장 많았고, ‘입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 27.6%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또 ‘입사 후 한 달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도 17.6%로 적지 않았다. 퇴사 이유 중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또는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외에는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가 높아서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 등도 퇴사 이유로 꼽았다. 신입사원 조기퇴사자가 발생한 직무 중에는 ‘영업·영업관리’와 ‘생산·기술·현장직’이 가장 많았다.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를 막기 위해 기업들은 ‘선배의 멘토링’, ‘복지제도 개선’, ‘업무조정’등 다양한 제안을 한다고 답했다.
2020.03.19 I 김호준 기자
서울시, '차량 선별진료소' 19일 하루 운영 중단…강풍주의보 대비
  • 서울시, '차량 선별진료소' 19일 하루 운영 중단…강풍주의보 대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9일 강풍주의보 예보가 발효됨에 따라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태풍급 강풍이 올 경우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강한 바람에 오염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기상청은 이날 19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주의 예보 발령을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탄 채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차량 선별진료소는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등 4곳이다.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는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야외에 설치한 몽골텐트, 컨테이너 구조 특성상, 강풍에 취약할 수 있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잠실주경기장 선별진료소의 경우 사방을 개방한 구조로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날아갈 수 있어 바닥에 추가로 고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풍이 지난 간 후에는 4개소 모두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풍이 예보된 만큼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중단하는 것”이라며 “시민들도 강풍에 대비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3.18 I 양지윤 기자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OTT 현행규제와 관계부처 논의사항정부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을 개정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 옭아맸던 콘텐츠 심의를 자율규제 중심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만들고 있다. CJ와 JTBC의 합작, 카카오M의 대규모 투자 유치, 넷플릭스에 이은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진출 등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안방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를 크게 바꾸기로 한 것이다.유튜브 적용 안 하는 콘텐츠 심의, 국내 기업만 역차별18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 왓챠 등 OTT 업계, CJ ENM 등 콘텐츠 업계와 함께 국내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유튜브에는 적용하지 않는 국내 영상물 등급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브 등은 국내에서 규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상물을 올릴 수 있지만, 국내 OTT 업체는 비디오, 음악영상물, 영화 등을 유통하기 전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거치고 정부로부터 사후 모니터링도 받아야 해야 해서 역차별이 심하다.이날 회의에서는 △영비법을 개정해 OTT 영상물은 자율 심의를 기본으로 하는 방향과 △OTT에 대해 ‘영상콘텐츠 사업자’ 지위를 부여해 영화나 비디오물처럼 영비법으로 산업 진흥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과기부, 방통위, 문화부가 논의 중인 범정부 방안에 영비법 개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주요 OTT 2월 국내 이용자수돈 풀리는 OTT 시장, 영상물 역차별 규제 풀려 활기수년간 국내 미디어 시장은 이동통신과 유료방송(IPTV) 결합상품이 주도해왔고 IPTV와 케이블TV간 인수합병도 마무리 단계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OTT로 쏠리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에 이어 CJ ENM·JTBC의 통합 OTT가 6월 1일 출범한다. 카카오M은 글로벌 K콘텐츠 스튜디오를 꿈꾸며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 등으로부터 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T는 1년간 준비 끝에 얼마전 ‘시즌(Seezn)’이라는 OTT를 런칭하며 초고음질·초고화질(4K UHD)로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차세대 와이파이가 등장하면서 코드 커팅(유료방송 가입해지)하고 모바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OTT가 뜨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자만 불리했던 규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다양한 방송통신사업자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만 규정돼 있다.정부도 개방적 경쟁환경 지지..부처간 힘겨루기는 우려정부도 국내 기업이 받는 역차별 규제를 없애면서 동시에 국내외 자본이 합종연횡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경쟁환경을 만드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초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취지다. 원래 3월 중 발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고 있다.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영비법상 OTT 영상물 심의 규제 완화나 영비법을 통한 진흥 문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 방안’에 포함된 OTT 사업자 ‘시청각미디어서비스’ 분류안을 두고 물밑에서 과기정통부·방통위·문화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IT 기업들은 규제 완화와 외국기업과의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나, 방송과 영상간 차이가 모호해진 탓에 부처간 관할권 문제로 정책이 표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해 관계가 복잡한 방송법 개정문제가 5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과제라면 영비법 개정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영상콘텐츠에 대한 규제 완화는 미흡했는데 이번에 심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유튜브와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은 5G 시대가 돼 다양한 서비스 기반 사업자들이 미디어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을 예상하고 만든 것”이라면서 “논의 중인 범정부 발전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8 I 김현아 기자
與, 비례연합정당 속도전 속 잡음 만발…통합당 1당 막을 수 있을까?
  • 與, 비례연합정당 속도전 속 잡음 만발…통합당 1당 막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이정현 기자]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대응할 카드로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개문발차하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참여 주체들 간 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통합당 1당 저지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정치개혁연합은 18일 서울 경운동 당사에서 민주당의 ‘시민을위하여’ 참여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이연호 기자.◇정개연 “양정철 징계하고 재논의해야”…민주당 선택 ‘더불어시민당’과 통합 난망18일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을 주도해 온 정치개혁연합은 전날 민주당이 원외 신생 4당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 참여 결정과 관련해 서울 경운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정을 맹비난하며 자신들과 재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에 매우 큰 실망감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민주당이 어제까지 보인 행동은 선거 연합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했다”며 “협상 파트너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즉시 교체하고 징계한 이후 자신들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시민을위하여’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관계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당들이 대한민국 유권자 모두에게 알려지고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이 참여를 결정한 더불어시민당과 정치개혁연합의 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시민을위하여’ 참여를 결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연합과의 통합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이념문제라든지 성소수자 문제라든지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과의 연합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정치개혁연합의 구성 주체인 민중당과 녹색당을 연합정당에서 사실상 배제하겠다는 발언이다. 이에 녹색당은 18일 “명백한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며 반발했고 민중당은 “안타깝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비례연합정당을 신속히 구성하겠다”며 개문발차의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이는 원론적인 차원의 언급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이날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가 정치개혁연합과의 통합과 관련 “시간만 주어진다면 개방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일맥 상통한다. 정치개혁연합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녹색당·민중당 배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연합정당의 구성원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 참여 여부만 결정할 사항”이라며 녹색당과 민중당을 배제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민생당 박주현 공동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바른미래계 김정화 공동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1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당직자들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제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생당, 연합정당 참여 놓고 분당 수순…열린민주당 독자 노선여기에 원내 3당인 민생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바른미래당계와 민주평화당계·대안신당계 간 몸싸움까지 벌이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날 민생당은 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의 연합정당 참여 결의를 안건으로 올릴 수 없다고 못 박고 자리를 뜨자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계 지도부만 모여 긴급 회의를 재소집해 의결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계 당직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합당 한 달도 채 안 돼 이 문제를 두고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만든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별도로 이번 총선에 임할 계획이어서 민주당은 사실상 두 개의 위성정당을 거느리고 4.15총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에 “열린민주당은 독자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인사들을 공천해 4·15총선을 치를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시민당과는 별개의 위성정당으로서 3% 이상 득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자체 후보를 내는 열린민주당은 통합의 대상이 아님을 밝혀 왔다.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내고 이를 주도해 온 정치개혁연합 대신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한 것은 민주당의 손익계산서 상 더불어시민당이 유리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면 기존 ‘후순위 7석’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자신들이 통제 가능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하면 명목상 이 약속을 지키더라도 결국 앞 번호도 자신의 사람들로 가져갈 수 있다”며 “녹색당이나 미래당 등 기성 정당들은 기존 자신들의 노선이 있는데다 그들의 지지율과 그들로 인한 확보 의석수를 계산해 봤을 때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이연호 기자
정세균 "제2의 와이어링 사태 없도록 원자재 수급 미리 점검해야"
  • 정세균 "제2의 와이어링 사태 없도록 원자재 수급 미리 점검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산업과 경제를 우리가 걱정해야될 시점”이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원자재라든지 각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번 중국에서 조업 차질이 생겨서 와이어링 하네스라고 하는 부품 하나가 수입이 안되니까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공장을 세워야 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개방경제 체제에서는 부품 하나가 들어오는 않는 것이 공장을 멈춰 세울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겪었다”면서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교역 국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우리 제조업은 스스로의 부품을 가지고 모두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이렇게 글로벌한 협력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필요한 대책이 늦어지면 제2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가 올 수 있다”면서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지표가 개선되면서 이제는 일상회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들려온다”면서 “하지만, 위기는 방심을 타고 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증유의 4월 개학을 결정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추진하는 방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정 총리는 공직사회와 관련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난번에도 불미스러운 사태가 문화예술 쪽에서 한 번 있었는데, 최근 해수부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이 다시 발생했고 그것과 직접 연결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 부처에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와서 정부의 신뢰를 깨는 일이 있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린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항상 그렇지만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와 싸움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신뢰는 천금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 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국민들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수부 공무원들의 자가격리 수칙 미준수 사례를 거울 삼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정부·지자체 어디서든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부처에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공직기강 확립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2020.03.18 I 이진철 기자
현대모비스 “미래車 부품시장 선도하는 원년..‘게임 체인저’ 도약”
  • 현대모비스 “미래車 부품시장 선도하는 원년..‘게임 체인저’ 도약”
  •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조감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핵심 기술을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미래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다.”박정국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정신으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사장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공급구조, 제조 역량, 수익구조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사 뿐 아니라 IT, 통신, 전자 회사 등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이종산업 간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과거의 성공 경험이나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야한다”며 “제조 기반의 전통적 사업모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도 탄탄히 쌓아 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조직구조와 기업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인재와 신기술 중심의 미래 경쟁력 확보 △책임 경영 강화 △조직 문화 혁신 △주주가치 제고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우선 현대모비스는 인재와 신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을 선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기술 선도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도 확대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해 핵심 기술역량을 선제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관련 생산기반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책임 경영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 사장은 “책임 경영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제품 중심의 사업부 제도로 조직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각 사업 책임자들이 경영 활동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최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부 중심의 조직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조직 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사장은 “자율과 소통, 협력에 기반을 둔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며 “조직 간 유연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회사의 근본 경쟁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박 사장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자 하는 사외이사 중에 장영우 후보자는 주주님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선정됐다”며 “회사의 이사회 개선을 위한 계속된 노력으로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대표성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모비스는 중장기 계획에 기반을 둔 일관된 주주 가치 제고 정책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올해 2월에 공시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올해도 잉여현금흐름의 20~40%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2019년부터 진행 중인 3년간 1조원의 자기주식 매입 또한 올해도 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이소현 기자
중진공,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 개최
  • 중진공,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 개최
  •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대구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과 천병우 대구지역본부장 및 대구경북 지역 소재 부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피해 현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경제 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중진공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 22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추가 투입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본사 인력 등을 대구경북 지역으로 파견 중에 있다. 자금 신청대상을 전업종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신속 지원을 위하여 비대면 평가를 도입하는 등 심사절차를 간소화했다.이날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긴급 대책회의를 마치고 경증환자 치료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경북연수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정권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구경북이 하루빨리 역경을 이겨내고 예전의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중진공은 지난 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경북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개방하는 등 지자체에도 협조하고 있다.
2020.03.18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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